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정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첫 당선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이민영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혐의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00가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674
  • 올해 대법·헌재까지 지각변동…‘김명수표 사법개혁’은 어디로

    올해 대법·헌재까지 지각변동…‘김명수표 사법개혁’은 어디로

    올해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사법부는 대거 지형 변동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각 수장을 포함해 대법관 3명, 헌재 재판관 3명이 교체돼 사법부의 보수색이 짙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김 대법원장이 추진했던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비롯해 각종 사법개혁 방안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 대법원장은 2일 대법원 시무식에서 “사법개혁의 절차와 방식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수평적 리더십에 바탕을 둔 것이어야 한다”며 “비록 더딜 수 있지만 결코 되돌릴 수 없는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의 길을 찾아 올해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법원장은 올해 전국으로 확대되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 같은 사법행정구조 개편을 비롯해 그간 추진한 영상재판 확대, 민사소송의 증거 수집 절차 개선, 양형심리 실질화, 법관 장기근무제도 등을 언급했다. 특히 김 대법원장은 “새로운 길이 낯설고 불안해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며 “그러나 과거로의 회귀는 사법부의 변화된 모습을 바라는 국민에게 다시금 좌절과 실망을 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개혁 성과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취임한 김 대법원장은 사법개혁 작업에 집중해 왔지만 임기말로 접어든 올해는 동력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7월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이 퇴임하면 김 대법원장은 후임 대법관 후보를 제청한다. 제청권은 대법원장에게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존중할 것이란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또 9월 김 대법원장이 교체되면 법원장 후보 추천제와 고법 부장판사 승진제 폐지 등 사법개혁 성과의 존속 자체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 법원 관계자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와 관련해 “법원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 같다”며 “적어도 수정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헌재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이선애 재판관이 오는 3월, 이석태 재판관은 4월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들의 후임은 김 대법원장이 각각 지명하지만, 유 소장을 포함한 헌재 재판관 9명 모두가 윤 대통령 임기 5년 내 교체됨에 따라 헌재 재판관 이념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재판관 성향은 진보 6명, 중도 2명, 보수 1명이어서 진보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 “믿음 안에 굳건히…” 수도원에 잠든 베네딕토 16세[포착]

    “믿음 안에 굳건히…” 수도원에 잠든 베네딕토 16세[포착]

    2022년 마지막 날 95세로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전한 마지막 메시지는 “믿음 안에 굳건히 서라” 였다. 교황청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 사진을 그의 선종 하루 뒤인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시신은 그가 2013년 교황직에서 사임한 이후 여생을 보낸 바티칸시국의 ‘교회의 어머니(Mater Ecclesiae)’ 수도원에 안치돼 있다. 교황청 공보실이 공개한 사진은 베네딕토 16세가 머리에 모관을 쓰고 전통적인 교황 제의를 입고 관대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을 담았다. 포개진 손에는 묵주가 들렸고, 시신 뒤편에는 십자가와 촛불,그리고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돼 있다. 다만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의 상징인 팔리움을 착용하지 않았다. 팔리움은 교황과 대주교가 자신의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기 위해 두르는 복장이다. 은퇴한 대주교는 팔리움을 입지 않는다. 베네딕토 16세도 2013년 교황직에서 자진 사임했기에 팔리움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베네딕토 16세는 즉위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 쇠약을 이유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교황의 자진 사임은 가톨릭 역사상 598년 만이었다.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에서 물러난 후 ‘명예 교황’ 호칭을 받아 교황 시절 이름을 그대로 쓰고 교황의 전통적인 흰색 수단을 계속 착용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은 오는 2일부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돼 이후 사흘간 일반에 공개된다. 장례 미사는 5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주례한다. 이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로 운구돼 안장된다. 명동성당 역시 베네딕토 16세를 기리는 분향소를 마련했고, 주한교황대사관도 2일 공식 분향소를 설치한다. 염수정 추기경과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오는 5일 바티칸에서 열리는 장례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사랑하는 명예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프란치스코 교황은 새해 첫 미사에서 전날 선종한 전임자의 천국행을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례한 신년 미사 강론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위한 기도로 시작했다. 교황은 성모 마리아에게 “사랑하는 우리의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하느님에게 가는 길에 동행해달라”고 간청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을 굽어보는 사도궁 집무실 창을 열고 집례한 삼종기도에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교황은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과 교회의 충실한 종(베네딕토 16세)을 선물해준 하느님에게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감사하자”고 말했다.  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한 베네딕토 16세의 결정에 대해 “용감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현직 교황이 전임 교황의 장례 미사를 주례하는 것은 수 세기 만에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가톨릭 신자에 전한 마지막 메시지는 전임자인 요한 바오로 2세와 달리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유언에서 장례 절차나 시신이 안치될 장소에 대해 어떤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 그의 재산과 소지품을 어떻게 처분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영적 유언은 베네딕토 16세가 즉위 후 1년 뒤인 2006년 8월 29일 독일어로 작성한 것으로, 2페이지 분량이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먼저 “어떤 식으로든 내가 잘못한 모든 사람에게 온 마음을 다해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79세 때 작성한 이 유언에서 “인생의 늦은 시기에 내가 살아온 수십 년을 되돌아보면 감사해야 할 이유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다”고 적었다. 그는 “먼저, 내게 생명을 주시고 혼란의 여러 순간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나를 인도해주신 하느님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느님은 내가 미끄러지기 시작할 때마다 항상 나를 일으켜주고 얼굴을 들어 다시 비춰주신다”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돌아보면 어둡고 지치는 이 길이 나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다는 걸 보고 이해한다”고 덧붙였다.1927년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태어난 베네딕토 16세는 본명이 요제프 라칭거로 1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해 복구 불능의 타격을 입은 독일에서 성장했다. 그가 겨우 7살일 때 독일 나치 정권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권력을 잡았다. 베네딕토 16세는 부모님을 향해서는 “어려운 시기에 내게 생명을 주셨고, 큰 희생을 치르면서도 사랑으로 멋진 집을 준비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자신의 곁에 있던 많은 친구와 선생님,제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또한 자신이 태어난 고국 독일, 제2의 고향이 된 이탈리아와 로마에도 감사한다고 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신자들을 향해서는 “믿음 안에 굳건히 서라”며 “자신을 혼란 빠뜨리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한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며, 교회는 모든 결점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그분의 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나의 모든 죄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나를 영생의 거처로 받아주실 수 있도록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 “반찬투정 했다고”…새해 첫날 60대父 폭행 살해한 30대 아들 검거

    “반찬투정 했다고”…새해 첫날 60대父 폭행 살해한 30대 아들 검거

    반찬투정을 했다고 60대 부친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아들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적장애 2급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일 오후 4시 30분쯤 성남시 수정구 소재 빌라에서 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반찬투정을 했다는 이유로 발과 얼굴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웃 주민의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특파원 칼럼] 아베노믹스는 수정될 수 있을까/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아베노믹스는 수정될 수 있을까/김진아 도쿄 특파원

    12월 일본 통장에서 자동이체된 12월 전기요금 청구 금액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무려 2만 5208엔, 한국 돈으로 약 24만원이 빠져나갔다. 일본에 특파원으로 부임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많은 요금을 낸 건 처음이었다. 믿기지 않는 현실에 과거 전기요금 이력을 찾아봤다. 2021년 12월 전기요금이 8895엔(약 8만 5000원)이었는데 1년 사이에 3배나 올랐다. 한국과 같은 바닥난방이 없는 일본에서 공기를 데울 수 있는 수단은 온풍기뿐이다. 출근 전 1시간, 출근 후 3시간 정도만 사용했을 뿐인데 이 정도의 요금이 나왔다는 게 놀라웠다. 일본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우려해 여러 가지 지원책을 마련한다든지 하는 상황을 듣고 일본의 물가대책에 대한 기사만 쓰기 바빴는데 남 얘기가 아니었다. 각종 물가 인상에 직격탄을 맞은 것은 도쿄에 사는 나였다. 일본의 전기요금 실태를 심각한 물가 상승의 예로 설명했지만 비단 전기요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각종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서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는 일본’은 옛말이 됐다. 일본 신용정보회사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2022년 가격이 오른 식품 수는 2만개가 넘었다. 특히 일본에서 식용유 평균 가격은 2년 사이 약 1.8배 올랐다. 밀가루도 21% 상승했다. 이 말은 곧 외식 가격도 올랐다는 이야기다. 2023년 7000개가 넘는 식품 가격 인상이 예고된 상태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현재 물가 상승은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안정적으로 2% 물가 인상을 달성할 때까지 초저금리를 골자로 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일본의 지난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3.6% 오르며 4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나 같은 외국인 노동자도 물가 상승의 압박이 심각함을 느끼는데 오랫동안 임금도 오르지 않고 물가만 급상승한 일본 국민에게는 충격적인 상황이다. 일본은행이 지난 12월 20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장기금리의 상한을 높이는 사실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도 이러한 물가 상승이 생각보다 심각했다고 판단해서다. 이후 아시아 주요 증시가 며칠간 하락하고 엔화 가치가 급상승하는 등 시장은 대규모 금융완화의 출구전략 검토가 시작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새해 국제금융시장의 관심은 4월 8일까지 임기인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후임이 누구일지에 쏠리고 있다. 대규모 금융완화를 바탕으로 한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의 지난 10년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것은 자명하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구로다 총재 교체 후 일본의 2% 물가 상승 목표치 개정을 검토하겠다며 아베노믹스 탈출을 시사했다. 구로다 총재의 후임자가 그처럼 대규모 금융완화를 지지하는 사람일지 혹은 그 반대일지 아직은 분명하지 않다. 다만 확실한 건 일본의 깜짝 장기금리 인상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친 것처럼 일본의 변화가 한국에도 미칠 영향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구로다 총재 이후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생전 사임’ 택했던 ‘진리의 수호자’ 지다

    ‘생전 사임’ 택했던 ‘진리의 수호자’ 지다

    598년 만에 가톨릭 첫 중도사퇴정통교리 수호… 보수파엔 영웅韓과 인연… 김수환 추기경 스승5일 장례미사… 세계 추모 이어져 프란치스코 교황, 새해 첫 미사“하느님에게 가는 길 동행을” 기도2022년 마지막 날 95세로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가톨릭 내 보수파에게는 영웅으로, 진보파에게는 교회 개혁을 거부한 인물로 꼽힌다. 변화의 시기에 교황에 올라 역사에 한 획을 남기고 떠난 그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78세의 나이로 제265대 교황직에 올랐다. 클레멘스 12세 이후 275년 만의 역대 최고령 교황에 이름을 올렸으나 재위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났다. 가톨릭 역사상 교황의 중도 사퇴는 598년 만이었다. 요제프 라칭거라는 본명으로 1927년 독일에서 태어나 성장한 그는 젊은 시절 ‘제2차 바티칸공의회’ 당시엔 가톨릭 교회 개혁을 앞장서 주장했을 정도로 진보적인 신학자였다. 그러나 1960년대 말 유럽을 휩쓴 ‘68혁명’을 계기로 보수파로 돌아섰다. 교황청에 1981년 신앙교리성 장관으로 입성한 그는 전통적인 신학관으로 교리 수호에 강고한 입장을 견지했다. 2005년 4월 취임 미사에서 “저의 진정한 운영 계획은 주님께서 역사의 이 시점에서 교회를 이끄시도록 온 교회와 더불어 주님의 말씀과 뜻을 경청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원칙을 강조했다. 세상이 급변하고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시기에 교회의 권위자로서 지켜야 할 가치들을 엄격히 강조해 ‘진리의 수호자’로 칭송받았다. 그러나 베네딕토 16세의 엄격함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슬람 및 가톨릭 내 진보 진영과 대립각을 세웠고, 어린이 성추행 사제 문제와 교황청 내부 부패 청산에는 엄격한 잣대를 대지 못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2012년 교황청 내부 편지와 문서가 유출되는 등 곤란을 겪었고 결국 이듬해 자진 사임했다. 퇴임 후엔 ‘명예교황’으로서 바티칸 내 ‘교회의 어머니 수도원’에서 조용히 여생을 보냈다. 완고한 이미지의 그는 고양이를 좋아하고 피아노 연주와 맥주를 즐긴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런 인간적인 면모는 연극과 영화로 제작된 ‘두 교황’에서 묘사되기도 했다. 임기 중에 신었던 ‘빨간 구두’는 패셔니스타로서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는 2007년 패션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을 정도로 멋쟁이 교황이었다.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은 베네딕토 16세가 독일 뮌스터대에 교수로 발령받아 교회 쇄신에 관한 강의를 개설했을 때 수강생이었다. 재임 시절 8명의 새로운 한국인 주교를 임명했다. 2007년 2월 15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했을 때 “제가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기도드리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50여 년에 걸친 분단의 결과로 고통받아 왔다.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기도드리겠다”고 하는 등 분단의 아픔에 공감하며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세계 각지에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새해 첫 미사에서 “사랑하는 우리의 ‘명예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하느님에게 가는 길에 동행해 달라”고 기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우리 시대 평화의 사도이고 영적인 스승이며 지도자”라고 추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고, 한반도 평화에 앞장서셨다. ‘주께서 내게 더 기도에 힘쓰라며 산에 오르라 하셨다’던 교황님의 마지막 삼종기도 말씀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명동성당은 이날 베네딕토 16세를 기리는 분향소를 마련했고, 주한교황대사관도 2일 공식 분향소를 설치한다. 염수정 추기경과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오는 5일 바티칸에서 열리는 장례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 “집값 3~4% 더 떨어진다… 공급도 38% 뚝”

    “집값 3~4% 더 떨어진다… 공급도 38% 뚝”

    고금리·경기 영향 하락폭 확대한미 긴축 정점 후 보합세 될 듯자금 불안에 건설시장도 먹구름올해 부동산시장은 금리인상과 경기둔화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택시장의 중요 척도인 미분양은 지난해 11월 기준 5만 8027호로, 2021년 11월의 1만 4000호에서 1년 새 4배 이상 확대됐다. 2019년 9월(6만 62호)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다. 집값 하락 속에 쌓이는 미분양은 각종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은 업체들에겐 공포다. 건설투자 역시 공공투자 감소,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집값에 대해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해 말 대비 3.5%,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5% 하락을 예측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3~4% 떨어지고, 주택 가격이 2024년 전후로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집값 하락세 요인으로는 고금리 지속과 어려운 대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지목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자산시장 붕괴 우려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하락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미국의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소”라며 “이런 절대적인 외부 변수 영향이 국내 정책 몇 가지를 수정해 보완한다고 해서 상쇄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란 일부 의견도 있다. 주산연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나는 4월 이후부터 하락폭이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하향 전환될 가능성이 큰 4분기에는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보합세나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수석위원 역시 “올 하반기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증가하고, 지역에 따라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정책이 현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끼치려면 속도를 높이고 완화폭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속도가 경기 회복과 맞물려 하락에 제동을 거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으며,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지금은 가격 급등기가 아니므로 강력한 수요 억제책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늘리는 등의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택 신규 공급은 크게 줄 전망이다. 부동산R114가 2023년 민영 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303개 사업장에서 총 25만 800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계획물량 기준으로 지난해(41만 6142가구)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2014년(20만 5327가구)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다. 이에 대해 김효선 수석위원은 “공급자 입장에서는 토지·공사·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올라 분양가를 낮추기 어려운 반면 수요자는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을 기대해 분양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내년 건설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건설투자 성장률에 대해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각각 -0.2%, -0.4%로 밝힌 바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0.4%으로 예상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를 통해 공공투자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민간투자 역시 경기침체, 금리상승 등으로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올해 SOC 예산은 지난해 대비 10% 이상 감소한 25조 1000억원으로 3년 내 최저 수준을 예고했다. 게다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위험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건설경기 부진 원인이 급증한 공사비였다면 올해는 자금시장 불안정을 건설투자 제약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금리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에 따른 자금경색, 수익성 악화가 전문건설업의 경우 한계기업 급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 바이든 ‘IRA’·시진핑 ‘코로나 극복’·기시다 ‘방위력 강화’ 새해 화두로

    바이든 ‘IRA’·시진핑 ‘코로나 극복’·기시다 ‘방위력 강화’ 새해 화두로

    美 “전기차 稅혜택·좋은 일자리”中 “힘들지만 서광 눈앞에 있다”조 바이든(왼쪽 얼굴)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극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방위력 강화’를 각각 새해 화두로 내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밤 12시를 앞두고 “2023년에 맞을 일을 처리할 준비가 됐다”며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새해 첫 글에는 “지난해 (의회를) 통과시킨 많은 것을 구현하기 시작하는 올해는 멋진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를 살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썼다. 한국, 유럽, 일본 등이 반발하며 수정을 요구하는 IRA를 새해 가장 주요한 업적으로 내세운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전국적으로 새 다리를 건설하고, 납 파이프를 청소하며,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할 것”이라며 “보수가 좋은 수많은 제조·건설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 희망이 보인다”며 단결과 인내로 이겨 내자고 주장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은 전국에 방송된 신년사에서 “현재 감염병 예방·통제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여전히 힘들지만 모두 끈질기게 노력해 서광이 눈앞에 있다”며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말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소통과 협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양안(중국과 대만)은 일가친척으로 동포들이 손을 잡고 나아가며 중화민족의 복지를 창조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일 발행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 2023년 1호에 중국 공산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명의로 글을 발표해 외교 분야 최고 수장에 올랐음을 알렸다. 왕 위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서열 1~24위)에 올라 외사판공실 주임을 맡을 것이 확실시돼 왔다. 앞서 중국 ‘늑대 외교’의 상징인 친강 주미대사도 지난달 30일 왕 위원의 뒤를 이어 외교부장에 임명됐다. 기시다 총리는 신년사에서 올해 5월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을 강조하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과 핵위협을 거부한다는 강한 의지를 역사에 남긴다는 무게를 가지고 나타내겠다”고 방위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에 대한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을 각각 견제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헌법 개정을 강조했었지만 올해 신년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바이든은 IRA, 시진핑은 脫코로나, 기시다는 방위력…미중일 신년사

    바이든은 IRA, 시진핑은 脫코로나, 기시다는 방위력…미중일 신년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극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방위력 강화’를 각각 새해 화두로 내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자정을 앞두고 “2023년에 맞을 일들을 처리할 준비가 됐다”며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리고 자정이 지나 새해 첫 게시물로 “지난해 (의회를) 통과시킨 많은 것을 구현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는 멋진 한 해가 될 것이다. 전기차를 살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썼다. 한국, 유럽, 일본 등이 반발하며 수정을 요구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새해 가장 주요한 업적으로 내세운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전국적으로 새 다리를 건설하고, 납 파이프를 청소하고,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할 것”이라며 “보수가 좋은 수많은 제조·건설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 희망이 보인다”며 단결과 인내로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은 전국에 방송된 신년사에서 “현재 감염병 예방·통제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여전히 힘이 들지만 모두 끈질기게 노력해 서광이 눈앞에 있다”며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말했다. 지난달 전격적인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한 데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려는 취지로 보인다. 대만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소통과 협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양안(중국과 대만)은 일가친척으로 동포들이 손을 잡고 나아가며 중화민족의 복지를 창조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신년사에서 올해 5월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과 핵위협을 거부한다는 강한 의지를 역사에 남긴다는 무게를 가지고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에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을 각각 견제한 것이다. 이어 “특히 방위력 강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올해의 큰 테마’라며 헌법 개정을 강조했었지만 올해 신년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속보] “이기영 사이코패스 성향’ … 추가 피해자 없나 전수 조사

    [속보] “이기영 사이코패스 성향’ … 추가 피해자 없나 전수 조사

    이기영(31)의 추가 범행 존재 여부에 관심이 높다. 동거녀를 살해한 집에서 4개월 동안 살면서 택시기사 까지 유인해 살해 후 시신을 옷장에 5일 동안 보관하는 등 냉혹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1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혹시 모를 추가 피해자를 찾기 위해 이기영이 최근 1년간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은 주변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이기영이 동거녀이자 집 주인이었던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후 수개월 교제한 여성이 있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다행히 이 여성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아파트 내부 벽 및 캠핑용 왜건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과학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기영은 B씨를 유기할 때 생긴 핏자국이라고 주장하지만 만약 B씨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이기영의 성향이나 범죄 유형을 봤을 때 추가 피해자가 있을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타인을 숙주로 삼아 이용하고 수틀리면 살인을 저지른 이기영이 과거에는 성실하고 착하게 살았을 거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강력부서 한 전직 경찰관도 “살인 후 행동 유형을 볼 때 우발적인 범행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혈흔과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는 이번주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기영의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실물과 너무 달라 신상정보 공개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기영이 살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던 점검원 A씨는 “공개된 사진속 얼굴은 너무 어릴 때 모습인 것 같아서 실제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고 전했다. 앞서 스토킹하던 역무원을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얼굴이 지난 9월 공개됐을 때도 비슷한 지적이 나왔다.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제도는 흉악범의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함으로써 유사 범행을 예방하고 재범 위험성을 낮추는 등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신상 정보의 공개는 최소한으로 운용돼야 한다는 것이 경찰청 인권위원회의 권고다.
  • 윤석열 대통령 장모 ‘잔고증명서 위조’ 민사소송 패소 확정

    윤석열 대통령 장모 ‘잔고증명서 위조’ 민사소송 패소 확정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잔고증명서 위조 논란으로 빚어진 민사소송에서 일부 패소한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로써 최씨는 소송 상대에게 4억 9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사업가 임모씨가 최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수표금 소송 사건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상고심 절차 특례법에 따라 별도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원심판결을 확정하는 것이다. 임씨는 2014년 최씨 동업자로 알려진 안모씨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이에 대한 담보로 최씨 명의의 18억원어치 당좌수표(발행인이 은행에 당좌예금을 개설하고 해당 자금 한도 내에서 발행하는 수표) 5장을 받았다. 그러나 담보로 제공된 수표는 안씨가 임의로 발행일을 수정한 상태였고, 이에 최씨는 수표 5장에 대해 사고 신고를 했다. 뒤늦게 은행에 수표 현금 지급 요청을 했지만 모두 거절돼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임씨는 최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은 최씨가 안씨에게 수표 발행일을 변경할 권한을 주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최씨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안씨가 권한 없이 수표 발행일을 변조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벌금 100만원이 확정된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반면 2심은 안씨가 불법적으로 수표를 이용할 것을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이를 방치한 최씨의 과실 책임이 있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최씨가 작성한 허위 잔고증명서가 임씨에게 돈을 빌릴 때 쓰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최씨의 과실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2심 재판부는 임씨의 손해 규모를 17억원 상당으로 보면서도 임씨가 해당 잔고증명서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해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최씨의 손해배상 책임을 30%로 제한했다. 최씨는 2013년 4~10월 경기 성남 중원구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349억원가량을 저축은행에 예치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행사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최씨는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정보를 취득하는 데 쓰겠다’는 안씨의 말에 속아 써줬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서울시의회 2022년, 자치와 협치 퇴보의 해…다수결의 독선에 대한 진지한 성찰 필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서울시의회 2022년, 자치와 협치 퇴보의 해…다수결의 독선에 대한 진지한 성찰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11대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을 마치면서, 2022년을 성찰하고 반성과 아쉬움을 담아 다음과 같이 논평이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2022년 11대 서울시의회는 자치와 협치가 퇴보하고 ‘시민’이 실종된 자리에는 ‘편가르기 망령’만이 남았다. 수많은 시민이 땀흘려 이뤄온 주민자치와 공동체회복 노력은 ‘비정상’이라는 오명을 쓰고 무위로 돌아갔고, ‘전임시장 지우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은 기어이 정확한 진단과 공정한 평가, 사회적 합의 없는 일방적인 공공기관 통·폐합에까지 이르렀다.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선 소관 상임위원회의 의결을 마치고 본회의에 제출된 안건을 타 상임위원회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졸속심사 하고 현장에서 수정안을 상정하는 초유의 일도 벌어졌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은 한 장의 폐지 조례로 무참히 짓밟혔다. 진보교육감 죽이기의 희생양이 된 학교예산은 결국 회생하지 못했다. 교섭단체간 합의로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게 된 교육위원회는 9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의 폭주로 개원 직후 진행된 제2차 추경부터 파행을 거듭했다. 2023년도 교육청 예산은 5,688억원이 묻지마 삭감되면서 당장 학교운영을 걱정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오세훈 시장의 온라인 교육정책인 서울런은 되고, 교육청의 스마트 학습기기 보급사업와 전자칠판은 지나친 인터넷 노출 걱정으로 안 된다는 무논리의 논리로 다수결을 등에 업고 본회의를 통과했다. 158명의 국민이 지난 10월 29일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목숨을 잃었다. ‘참사’가 아닌 ‘사고’, ‘주최가 없어 책임도 없는’과 같은 망언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받지 못했다. 책임을 통감한다던 오세훈 시장은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에 여전히 소극적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실 앞에는 여전히 ‘이태원 사고 종합상황실’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그 사이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은 단전통보를 받았다. 어느 해 보다 어둡고 참담했던 2022년이 저물고 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마포3)은 ‘협치와 통합의 정신으로 일하는 의회 실현’이라는 올해의 다짐을 되새긴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 대비 ▲시민의 안전할 권리보호와 행정책임 제고 ▲맞춤형 복지정책 실현 ▲주민주권과 생활정치 실천 ▲지역균형발전 ▲‘상생’기반 지속성장 기반마련 ▲투명·공공 시정  ▲교육자율성 고취와 학력향상 제고 등 7대 과제를 선정하는 등 정책의회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반지하 매입정책과 같은 보여주기식·주먹구구식 예산편성과 무능한 행정을 질타했다. 주요 도시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시민의 공영방송인 TBS의 폐지를 막기 위해 TF를 꾸려 대응했다. 주민자치와 공동체 가치 수호, 마포 광역쓰레기 소각장 추가건립 계획 철회촉구, 일방적 공공기관 통·폐합 반대 등 서울시의 불편·부당 행정을 바로잡고 주민자치와 복지 증진을 위해 매진했다. 그러나 여·야간 불필요한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협치를 도모했던 우리의 의지는 대화와 타협없는 다수결의 독선 앞에서 수없이 좌절됐다. 양적 다수성을 넘어 질적 다양성을 담보하는 ‘합의제 민주주의’ 제안도 공허하게 흩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엄중한 마음으로 2022년을 성찰하고, 반성과 아쉬움을 자양분 삼아 ‘더 나은 서울시’, ‘더 행복 서울시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 [마감 후] 세법 개정, 방망이도 두드려 보지 못한 국회 기재위/이민영 정치부 기자

    [마감 후] 세법 개정, 방망이도 두드려 보지 못한 국회 기재위/이민영 정치부 기자

    2023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 등 부수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틀 후인 지난 26일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 회의가 열렸다. 예산 부수법안의 수정안을 폐기하기 위한 자리였다. 예산 부수법안 19건은 이미 본회의에서 통과됐는데 어떻게 된 상황일까. 법안은 해당 상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것이 순리인데 정반대로 본회의 이후 상임위가 열린 것이다. 사정은 이랬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쓴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또 다른 오점이 있다. 본회의 전 응당 거쳐야 할 기재위와 법사위를 ‘패싱’했다는 점이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으로 밀실에서 세법 개정안을 합의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법정 처리 기한(12월 2일)을 넘기다 보니 자동으로 정부안이 부의됐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불과 4년 전은 다르다. 2018년 12월 6일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019년도 예산안을 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기재위와 법사위는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에 각각 소집됐다. 기재위는 자정이 넘어서 전체회의를 열고 축조심사 등을 생략하고 방망이를 두드렸다. 기재위는 8일 오전 12시 36분에 산회했고, 곧이어 법사위는 오전 1시 3분에 회의를 열어 기재위에서 넘어온 법인세법 등 세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오전 1시 52분에 산회했다. 결국 본회의는 오전 2시에 시작해 오전 4시 51분에야 끝났다.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졸속 심사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올해는 ‘졸속 심사’마저도 없었다. 기재위는 논의 과정에서 배제됐다. 기재위도, 법사위도 열리지 않고 양당 원내대표와 기획재정부가 만든 수정안이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됐다. 특히 법인세의 경우 여야가 인하율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막판에 모든 과세표준 구간에서 1%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했지만 기재위원 누구도 이런 사실을 몰랐다. 기재위원장은 방망이 한번 두드려 보지 못했고, 기재위원들은 법안을 1회독도 하지 못한 것이다. 26일 경제재정소위 회의에서 한 야당 의원이 “솔직히 여기 기재위원 중에 세법 내용을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자조했을 정도다. 본회의에서 의결된 수정안에 내용이 반영된 법률안을 폐기하기 위해 도입된 ‘수정안 반영 폐기’는 역대 국회에서 41건에 불과했다. 다른 상임위에서는 전례가 없고, 모두 기재위에서 벌어진 일이다. 2016년 법인세 등 24건, 2018년 법인세 등 17건이었고, 이후에는 기재위에서 직접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올해는 이렇게 폐기된 법안이 217개에 달한다. 여야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 기재위 관계자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여야가 별도 합의안을 만들더라도 기재위를 개의한 후 형식적으로라도 방망이를 두드리는 게 일반적”이라고 했다. 국회의원은 각자가 헌법기관이고, 국민을 대신해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법 개정안 통과 과정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스스로 통과시키는 법안 내용이 뭔지도 모른 채 당 지도부가 시키는 대로 대거 찬성표를 던졌다”며 “거대 양당이 합심해 국회를 정부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국회 역사에 길이 남을 부끄러운 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본회의장에 앉아 장 의원의 발언을 경청하는 의원은 10여명뿐이었다.
  • 전국 아파트값 34주 연속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또다시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예고에도 고금리 여파로 하락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12월 넷째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76% 떨어져 지난주(-0.7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5월 둘째주 이후 34주 연속 하락하면서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15주 연속 역대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0.74% 내려 지난주(-0.72%)보다 낙폭을 키웠다. 5월 마지막주 이후 31주 연속 하락이자 8주 연속 역대 최대 낙폭이다. 노원·도봉·성북구 지역이 주간 1% 넘게 급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은평구도 이번 주 1.01% 내려 1%대 하락에 진입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55%로 낙폭이 커진 반면 송파구는 지난주 -0.75%에서 이번 주 -0.49%를 기록해 2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송파구는 최근 잠실 일대 아파트 급매물이 줄면서 실거래가도 다소 상승한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경기(-0.99%)와 인천(-1.18%)의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도 지난주(-0.91%)보다 확대된 0.93%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세를 이어 갔다. 경기 과천(-1.41%), 성남 수정구(-1.87%)·분당구(-0.84%), 광명(-1.69%), 하남(-1.58%) 등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지는 등 하락세가 심해졌다. 이 지역들은 다음달 발표될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불로장생·화성 이주의 꿈 성큼… 인류미래를 엿보다

    불로장생·화성 이주의 꿈 성큼… 인류미래를 엿보다

    2018년 중국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쌍둥이 아기가 태어났다. 사법당국이 실험을 주도한 생물학자를 불법 의료행위로 사법 처리하긴 했지만, 유전자 편집이 현실화됐다는 점에 세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2020년엔 미국의 생화학자 제니퍼 다우드나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크리스퍼는 인간 유전체를 편집·수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단일 유전자 질환 치료에 이미 쓰이고 있고, 머지않아 유전 형질을 바꾼 ‘맞춤 아기’도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인류는 자연과 인공을 가르는 경계선을 훌쩍 넘어선 듯하다. ‘인류의 미래를 묻다’는 제니퍼 다우드나 등 여덟 명의 과학자를 통해 인류가 맞게 될 새로운 세계를 전망한 책이다. 일본의 저널리스트가 묻고 석학들이 답하는 대담 형식으로 꾸렸다. 노화와 유전 분야의 데이비드 싱클레어, 진화인류학자 조지프 헨릭, 이론물리학자 리사 랜들 등 여러 분야의 석학들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현재 과학계에서는 노화를 질병으로 본다.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데이비드 싱클레어는 “세포 안에서 젊었을 때 저장된 DNA 정보를 확인했는데, 현재 이를 복원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조만간 인류는 노화를 늦추는 기술을 손에 쥐게 될지도 모르겠다. 영화 ‘트랜센던스’처럼 뇌를 데이터화해 저장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피와 살이 없어도 인간일까라는 철학적 질문은 남겠지만 어쨌든 더 전지전능해질 건 분명하다. ‘포스트 휴먼’에 대한 예측도 있다. 화성이나 목성의 위성 등으로 이주한 이후의 인류를 상정한 단어다. 과학계 일부에선 이번 세기에 인류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급진적인 미래 정보가 당혹스럽게 여겨지겠지만 시간이 문제일 뿐 실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농후하다. 책이 전문 영역을 깊게 다루고 있지는 않다. 새로운 과학기술 개요와 현황, 미래에 대한 가벼운 예측 정도로 구성됐기 때문에 누구나 별 어려움 없이 앎의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 與 조직위원장 42명 인선… 현역 위에 친윤, 비윤 격앙

    與 조직위원장 42명 인선… 현역 위에 친윤, 비윤 격앙

    국민의힘이 29일 전국 사고 당원협의회 68곳 중 4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친이준석계인 허은아(비례)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 김경진 전 의원이 경쟁한 서울 동대문을은 김 전 의원이 지역구를 받는 등 친윤계가 약진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지난 두 달간 추가 공모와 면접심사 등을 통해 마련한 조직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했다. 조직위원장은 지역 당 조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총선 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자리다. 현역 비대위원인 전주혜(비례) 의원은 윤희석 전 윤석열 대선 캠프 대변인을 꺾고 서울 강동갑에, 김종혁 비대위원은 경기 고양병에 안착했다. 정운천(전북 전주을), 노용호(강원 춘천갑), 윤창현(대전 동구) 등 현역 비례대표 의원들도 조직위원장 자리를 받았다. 이번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된 김진모 전 이명박(MB) 청와대 민정2비서관은 충북 청주서원,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경기 성남 수정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지낸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은 서울 관악갑에 배치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난 6·1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윤형선 후보도 계양을로 복귀했다. 심재돈 변호사(인천 동구미추홀갑), 최기식 변호사(경기 의왕과천) 등 윤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검사 출신도 임명됐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지역구였던 서울 마포갑 등 26개 지역구는 공석으로 남겨 뒀다. 탈락 인사들은 곧장 반발했다. 허 의원은 페이스북에 “‘친윤’이 아니면 다 나가라는 건가”라며 ‘비윤 솎아내기’라고 주장했다. 친윤 인사지만 강동갑에서 탈락한 윤 전 대변인은 “헌신했던 사람은 희생되고 혜택받은 사람은 또 특혜를 받는 것, 공정과 상식이라 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 택시기사 살해범 집에 있던 가방서 핏자국 발견…추가범행 여부 조사

    택시기사 살해범 집에 있던 가방서 핏자국 발견…추가범행 여부 조사

    60대 택시기사와 50대 동거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 A씨의 집에서 오래된 듯한 핏자국이 묻은 여행용 가방이 또 발견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29일 접촉사고를 낸 뒤 유인한 택시기사와 동거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그의 집에 있던 여행용 가방에서 핏자국이 새롭게 발견됐기 때문이다. A씨는 핏자국이 이미 자백한 동거녀의 혈흔이라며 추가 피해자 존재 가능성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A씨는 “당초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옮기려다 크기가 작아 또 다른 가방에 담으려 했고, 결국 유기할 땐 차량 지붕에 달아 사용하는 캠핑용 루프백에 담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만약 여행용 가방에 묻은 혈흔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드러나면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경찰은 숨겨진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A씨의 과거 행적과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는 한편 프로파일러도 조사 과정에 투입했다.옷장에 시신 넣어놓고 여성 초대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 B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합의금 등을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후 시신을 옷장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1㎞가량 떨어진 공터에 B씨의 택시를 버리고 블랙박스 기록도 삭제했다. 옷장에 숨겨뒀던 시신은 A씨의 현재 여자친구가 고양이 사료를 찾으려고 집 안을 뒤지다가 발견해 지난 25일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B씨의 가족도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상태였다. A씨의 범행은 끝이 아니었다. 지난 8월에는 동거녀를 살해해 공릉천변에 유기한 뒤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약 2000만원을 사용했다. A씨는 살해 후에도 계속 그 피해자의 집에 살면서 새 여자친구와 함께 지냈다. 피해자의 휴대폰도 자신이 사용했다. 죽은 여성의 이름으로는 1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차량 뒷좌석에서는 혈흔이 남아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다투다가 둔기로 살해한 뒤 루프백(차량 지붕 위에 짐을 싣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에 시신을 담아 옮긴 뒤 천변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A씨 진술에 따라 경찰은 시신 수색 작업을 개시했다. 다만 범행 이후 5개월 가까이 지난 시점이어서 시신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모두 홧김에 저지른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직후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신용카드, 집까지 사용하고 대출까지 실행했다. 두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쓴 금액을 합치면 약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A씨 집에서는 타인의 물품이 많이 발견됐다. 현재 물품 주인들의 생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이수정 “시신 유기 장소가 열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발적인 범죄로 보이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합의금이 집에 놓여 있을 개연성이 희박하다. 경찰이 개입하게 되면 그 전에 있었던 전작이 전부 드러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이 사고를 은폐를 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택시기사가 장애물이 되니까 살해할 생각을 가지고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A씨가 택시기사 시신을 넣어둔 채로 여자친구를 초대한 것에 대해 “허술함보다는 대담함에 가깝다”라며 집안에 둔기가 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살해 증거물인 둔기를 시신 옆에다가 그냥 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수정 교수는 공릉천변이 시신 유기장소가 아닐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유영철 사건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어떤 특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연쇄살인사건에서는 그 전작들을 은폐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한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집안에 있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옷장 안에 시신을 넣어두고 여성을 초청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상당히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이 있다고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한다. A씨가 단기간에 연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만큼 고의성, 계획성이 있었는지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A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는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다.
  •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北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北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서울시 낙원구 행복동’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행복동’ 주민이 행복하기를 바라셨던 작가 조세희 선생이 지난 크리스마스 날 유명을 달리하셨다. 행복동이 등장한 ‘난쏘공’이 연작소설 형식으로 처음 출간된 게 1978년, 산업화의 그림자가 서울 구석구석에 짙게 드리워져 있을 때다. 부(富)와 행복은 이분법적으로 작동하지 않지만, 당시 국가 주도의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는 많은 문제점을 낳았다. 누군가의 부는 누군가의 가난을 의미했고, 누군가의 행복은 다른 누군가의 불행과 맞닿아 있었다. 조세희 작가에게 평화와 행복은 행복동 주민들의 일상에 맞춰져 있었던 것이다. 44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그제 서울 하늘에 북한 무인기가 날아들었다. 군당국은 북한 무인기가 은평·성북·강북구 일대를 1시간가량 활보했을 것으로 봤고, 우리의 정찰감시 역량으로는 3미터 미만의 작은 기종을 조기에 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희 작가께서 44년 전 행복동 주민의 행복에 접근했던 관점과 달리 오늘날 수도 서울의 에너지원(源)인 MZ세대에게 행복은 ‘자유, 공정, 다양성’이다. 북한 무인기가 아직은 조악한 정찰 능력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되지만, 불법적이고 악의적인 서울 상공 침입 자체로 우리 젊은이들이 ‘불행’을 생각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물론 필자는 ‘난쏘공’의 문제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왜곡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올 들어 북한은 가히 전대미문의 미사일 실험에 여념이 없다. 오늘까지 최대 38차례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 ‘9ㆍ8 핵법제화’ 발표를 통해 핵무기 사용 원칙을 스스로 설정했다. 이를 두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핵무력 고도화’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세 가지 목표가 순차적으로 결합한 상황인데, 핵무기 사용 정당성을 위한 법제화를 마쳤고, 미사일 포함 다양한 투발수단을 개발해 결과적으로 주변이 우려할 ‘핵무력 고도화’를 이룩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랜 기간 북한에게 남한은 ‘미국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였다. 철 지난 용어지만 ‘통미봉남’(通美封南)에서 알 수 있듯이 본인들이 절실히 바라는 안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미국과의 담판을 위해 남한이 필요했던 것이다. 지난 정부 5년 동안의 남북 관계가 이를 설명하는 측면이 있다. ‘핵사용 법제화’를 통해 북한은 이제 전략을 수정했다. ‘징검다리’가 아닌 ‘인질’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남북 간 정치체제의 차이가 얼마나 심한지를 잘 아는 북한은 한국의 국가안보는 대다수 일반 국민들의 안녕과 행복에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고, 핵능력 고도화는 북한의 체제 보장이라는 목표에 가장 효과적으로 부합한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북한 사회의 보편적인 국가안보는 북한 대중들의 안녕과 행복보다는 집권세력의 권력 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사회 일각에서 제기하는 자체 핵개발 주장은 설득력이 크지 않다. 오히려 워싱턴 정가에서 제기하는 ‘왜 확장억지력을 의심하는가’라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1978년의 ‘난쏘공’ 소설집에는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는 연작 단편소설이 있다. ‘은강’이라는 회사에 다니는 영희 가족의 안타까운 곤경을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1993년 북한의 NPT 탈퇴 선언 이후 한국과 국제사회가 물론 ‘신’은 아니지만, 지난 30년 동안 북핵 문제에 더 근본적으로 접근하지 못한 우리의 책임도 작지 않다. 서울 상공으로 무인기를 보낸 북한의 다음 선택은 더욱 도발적일 수밖에 없고, 북한 대외전략의 마지막 카드들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끝으로 평생 약자들 편에서 인간의 진정한 자유의지와 행복을 기록하신 조세희 선생님의 큰 발자취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
  • 출산·인구 둘 다 잡자… 지자체 “난임부부 모십니다”

    출산·인구 둘 다 잡자… 지자체 “난임부부 모십니다”

    ‘출산도 돕고, 인구도 늘리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 부부들을 위해 갖가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의 출산을 도와 가정에 희망을 안겨 주고 인구도 늘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등의 대상에 적용되던 소득 제한(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을 전면 폐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난임 치료비 지원이 출산율 높이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대구의 출생아 1만 661명 가운데 난임 시술비 지원을 통해 태어난 아이가 964명으로 전체 출생아 수의 9%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전북형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난임 시술별 건강보험 급여 적용 횟수를 넘긴 대상자에게 최대 2회까지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 538만원) 대상자에게 최대 110만원을, 초과자에게는 최대 90만원까지 지급한다. 울산시 울주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 난임 부부와 임산부 진료를 위한 교통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예산 6억 3000만원은 울주군이 모두 마련한다.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임산부와 난임 시술 여성이다. 이 밖에 세종시, 전남 광양시, 충남 예산군 등도 난임 부부 시술비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난임’이란 부부간 1년 동안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아이 한 명 낳기도 어려운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체외 수정 시술이 가능한 난임센터 ‘아이온(ON)’을 개소하고 한약 처방 및 한방 시술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난임 부부 지원사업은 정부가 추진한 2단계 재정분권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이양됐다.
  • 수정중 1

    111 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브라질과 16강전 완패에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로 따라갔으나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죄송스럽다”며 “저희도 최선을 다했지만 너무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오는데 자랑스럽게 싸워줬고, 헌신하고, 노력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선수들을 챙겼다. 월드컵 개막 전에 얼굴 부위를 다쳐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은 “응원해주신 것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래도 선수들, 스태프들 정말 최선을 다해 이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느라 통증이 더 심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수들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강인, 백승호, 조규성 등 이번 대회에서 돋보인 선수들에 대해 “꾸준히 잘 해줘야 하고, 앞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실력을 펼칠 수 있어 자랑스럽고, 이게 끝이 아니고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나, 안 뛴 선수들 모두 고생해줘 감명을 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응원으로 예전에 받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선수들과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111 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브라질과 16강전 완패에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로 따라갔으나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죄송스럽다”며 “저희도 최선을 다했지만 너무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오는데 자랑스럽게 싸워줬고, 헌신하고, 노력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선수들을 챙겼다. 월드컵 개막 전에 얼굴 부위를 다쳐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은 “응원해주신 것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래도 선수들, 스태프들 정말 최선을 다해 이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느라 통증이 더 심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수들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강인, 백승호, 조규성 등 이번 대회에서 돋보인 선수들에 대해 “꾸준히 잘 해줘야 하고, 앞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실력을 펼칠 수 있어 자랑스럽고, 이게 끝이 아니고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나, 안 뛴 선수들 모두 고생해줘 감명을 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응원으로 예전에 받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선수들과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검찰,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반려…보완수사 요구

    검찰,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반려…보완수사 요구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신청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반려됐다. 1차 현장 책임자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한 뒤 ‘윗선’ 수사로 나아가려던 특수본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28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한 최 서장의 구속영장을 특수본에 돌려보냈다. 특수본이 구속영장을 신청한지 하루만에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면서 수사팀의 고민도 깊어졌다. 검찰은 범죄 혐의를 입증할 정도로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수십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었지만, 최 서장이 신속하게 대응 단계를 3단계를 올리지 않은 대목에 집중했다. 곧바로 참사 현장 구조 활동을 지휘했다면 골목길 인파 끼임이 오후 11시 22분 이전에 풀려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다는 논리다. 일반인이 아닌 더 많은 전문가들이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를 구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특수본은 판단한다. 하지만 검찰은 특수본의 이러한 논리가 법원을 설득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수본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상급기관에 대한 수사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에 이어 최 서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윗선’ 수사에 나선다는 구상이었다. 일선 소방 실무자에 대한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수본은 “보완수사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