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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인상 예고한 멕시코에…정부, 韓기업 영향 최소화 요청

    관세인상 예고한 멕시코에…정부, 韓기업 영향 최소화 요청

    정부가 내년 1월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 인상을 예고한 멕시코 측에 한국 기업이 받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부는 박정성 통상차관보는 19일 카를로스 페냐삐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와 면담을 갖고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멕시코 수입관세 인상조치를 포함한 양국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의회에서 통과된 수정안에 그간 한국 측이 제기한 의견이 일부 반영됐으나 추가 보완이 필요한 사항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산업부는 박 차관보 주재로 업계 간담회를 열고 멕시코 수입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박 차관보는 우리 기업들이 멕시코 현지 투자를 통해 멕시코 경제에 기여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조치가 향후 우리 기업의 멕시코 투자와 양국 교역에 영향이 없도록 멕시코 정부의 관심도 요청했다. 또한 양국 간 안정적 교역·투자환경 조성과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자고도 밝혔다. 한국과 멕시코는 2000년 기본 프레임워크인 투자보장협정을 맺고 2006년부터 FTA 협의를 이어왔으나 논의가 진척되지 못했다. 박 차관보는 내년 7월 예정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의 재검토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는 USMCA가 북미 지역 자유무역협정의 틀로서의 기능을 지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서 멕시코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 도곡개포한신, 792세대로 재건축…서울시 통합심의 통과

    도곡개포한신, 792세대로 재건축…서울시 통합심의 통과

    서울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아파트가 최고 49층, 792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서대문구 가재울7구역과 노원구 상계5구역, 중랑구 중화우성타운 등도 잇따라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서울 전역에서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위한 도시·건축·경관·교통·재해 분야에 대한 심의안을 통합 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남부순환로, 언주로가 교차하는 매봉터널 사거리에 있다. 이번 사업으로 주변 재건축 단지와 스카이라인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매봉산에서 양재천으로 연결되는 통경축을 확보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남부순환로 변에는 작은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공공시설을 배치했다. 매봉역에서 독골공원과 가로공원을 거쳐 양재천까지 이어지는 연속 보행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심의 과정에서는 차량 출입구 계획을 보완해 보행 안전성을 높이라는 조건이 달렸다. 서대문구 가재울7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40층, 13개 동, 1435세대(임대 199세대 포함)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2012년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이후 10년 이상 정체됐던 사업으로, 지난해 정비계획 수정 가결을 계기로 재추진에 들어갔다. 2026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역 내 문화재인 ‘화산군 이연 신도비’와 연계해 건강 산책로와 물빛 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친환경 근린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노원구 상계5구역은 다가구·다세대 위주 노후 저층 주택 밀집 지역으로,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재개발이 본격화된다. 총 1860세대 규모의 대규모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최고층수를 33층에서 39층까지 높였다. 태양광·지열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과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을 목표로 친환경 개발을 추진한다. 심의 과정에서는 지하 주차장 교차로를 조정해 안전성을 확보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중랑구 중화우성타운은 219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고령자 서비스 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개방형 운동시설을 갖추고, 단지 내 도로와 보행 환경을 정비해 안전성과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업시행계획·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 예정이다.
  • 송언석 “대법의 고육 지책…與 내란전담 ‘분칠’해도 위헌”

    송언석 “대법의 고육 지책…與 내란전담 ‘분칠’해도 위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대법원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관련 예규 추진에 대해 “대법원의 고육지책”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대법원이 내란죄·외환죄 등 국가적 중요사건을 집중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예규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며 “민주당의 반헌법적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추진에 대응한 대법원의 고육지책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내놓은 내란전담재판부 수정안은 분칠을 했지만 명백한 위헌이라는 본질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각급 판사회의 중심으로 재판부 추천위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자신들 입맛에 맞는 판사들로 재판부를 꾸려서 지방선거까지 내란몰이를 계속하겠다는 정치 공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사법부 스스로 내란재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 방안을 내놓은 만큼 이제 민주당이 헌법에 반하는 별도의 법안을 만들 이유가 사라졌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안을 강행하겠단 것은 권력에도 서열이 있다는 이재명식 세계관을 입법으로 관철하겠단 발상에 불과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은 삼권분립이며 정치권이 사법부 위에 군림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헌법 질서를 훼손하는 정략적 꼼수로 사법부를 흔들 생각은 버리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 남산 고도지구 높이 45m 이하로… 숲·역세권 514가구 공급

    남산 고도지구 높이 45m 이하로… 숲·역세권 514가구 공급

    서울 남산의 고도지구 규제 완화에 따라 20년간 멈춰있던 중구 신당9구역(조감도) 재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신당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남산 숲세권·버티고개 역세권 지역인 신당9구역은 지난 7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공급 촉진방안’을 발표한 곳이다. 2005년 추진위원회 구성 후 2018년 조합설립까지 완료했음에도 남산 고도지구 높이 규제와 지형적 제약으로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었다. 이번 심의로 서울시 규제 개선을 반영한 정비계획이 마련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우선 남산 고도지구 내 높이 규제를 기존 28ꏭ 이하에서 45ꏭ 이하로 완화해 층수를 7층에서 15층으로 높였다. .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으로 용적률은 161%에서 250%로 대폭 늘었다. 최고 층수 15층, 514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특히 남산 성곽길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지형을 극복한 단지 배치로 남산 숲세권의 자연에서 역세권 도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예정이다. 서측 주거지에서 계단·경사로·엘리베이터를 이용한 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규제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본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공정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용산 광역중심과 역세권 기능 활성화를 위한 ‘남영동 31-1번지 일대 도시관리계획 변경안’과 ‘남영동4-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주거·상업·업무기능을 도입하고 지역에 특화된 보행일상권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남영동 일대가 서울역과 용산역을 잇는 중심 관문이자 새로운 복합 중심 공간으로 재편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아이들은 ‘인구’ 아닌 ‘인간’이다

    아이들은 ‘인구’ 아닌 ‘인간’이다

    저출산에 사회 여러 분야 불균형의료·교육 등 제도적 수정 불가피정책 영향권 밖 청년·하위 계층경제·사회적 불평등에 경쟁 심화“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사회 돼야” 한국 사회는 2000년대 초반부터 초저출산 현상이 이어지며 전대미문의 인구 위기를 겪고 있다. 출생아 수는 지난 35년간 3분의 1로 줄었으며 2072년까지 16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났던 1971년 출생아의 6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출생아 감소는 인구축소를 초래해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이어지며 여러 분야에서 심각한 불균형이 일어날 기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의료, 보육, 교육, 국방, 노동시간, 연금 등 사회의 각종 제도에 대한 대규모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20년 동안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백조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5명으로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그동안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는 정부 대책의 영향권 밖에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은 소득 중상위계층에 속한 결혼한 가구를 주된 대상으로 삼고 있는 반면 결혼하지 않는 청년층이나 소득 하위 계층 등에 대한 정책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결혼의 문턱조차 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아이 낳은 후의 지원이 너무 멀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중간 이하 소득 가구는 현재의 정책이 주는 혜택만으로는 자녀를 낳을 수 있는 형편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현금, 육아휴직, 보육 지원 등의 저출산 정책은 주로 중상위 소득 가구의 출산율만 높였다는 이야기다. 지난 30년간 한국에서 빠르게 진행된 결혼과 출산의 감소는 근본적인 사회 문제들이 총체적으로 발현된 결과다. 경제적 불평등 심화와 일자리 질의 저하는 노동 시장과 교육에서 치열한 경쟁을 낳고 있다. 자녀 교육 부담과 주거비가 높아지고 일자리와 소득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사회 문화적으로 성평등의 개선 속도가 현저하게 느린 것도 저출산 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여성의 인적 자본과 노동시장에서의 역량이 개선되고 있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가정과 직장에서 직면해야 하는 불이익은 더 커졌다. 저자는 “기대되는 결혼 생활의 질이 혼자 사는 삶의 질을 넘어서지 않는다면 합리적 여성은 결혼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성으로서 겪는 불리함이 큰 직장의 여성 취업자는 결혼을 덜 하고 결혼한 후에도 아이를 갖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분석한다. 아이가 줄어드는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과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저자는 “저출산 문제는 표피를 건드리는 정책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아이들이 인구를 채우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선수 친 대법에 고심하는 민주

    선수 친 대법에 고심하는 민주

    법원행정처가 ‘내란·외환 사건 전담재판부’ 예규를 제정하기로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오는 23일 전담재판부 설치법 강행을 두고 고심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공언한 대로 입법을 강행하면 내란 척결 의지를 강조하는 ‘정치적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여전히 위헌 부담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 명의로 ‘끝까지 입법 조치를 완수하겠다’는 당 공식 입장이 나온 건 법원행정처의 예규 제정 소식이 알려진 뒤 6시간도 더 지난 후였다. 사법부가 자체 ‘안’을 내놓겠다고 한 만큼 당에서도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전담재판부 설치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위헌성 시비가 계속되자 두 차례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밟았다. 그러면서도 전담재판부 설치법의 ‘연내 처리’ 의지는 계속 내비쳐 왔다. 이런 상황에서 법원행정처가 예규로 전담재판부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민주당으로선 일단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 됐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만나 “우리가 그렇게 했으니까 예규가 나온 게 아니냐”며 “결론적이긴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안 했다면 예규가 나왔겠느냐”고 했다. 다만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의 반발에도 위헌 소지를 없애는 수정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한발 물러섰는데 여기서 더 후퇴하면 정치적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워 당 입장에선 ‘입법 강행’ 외에 사실 선택지가 없다는 해석도 나왔다. 실제 민주당은 입법 완수로 방향을 잡았지만 본회의 직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추가 수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맞서 ‘한 배’를 타야 하는 조국혁신당이 대법원 예규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법안 발의의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밝힌 것도 민주당으로서는 고민되는 대목이다. 당내에선 법왜곡죄를 먼저 처리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법왜곡죄를 먼저 처리하고,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조금 더 보완하거나 본회의에 수정안으로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니 후순위로 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위헌성 논란이 큰 민주당 법안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 예규 제정에 따라 민주당이 추진 중인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 ‘대법판 내란재판부’에… 與 “끝까지 입법”

    ‘대법판 내란재판부’에… 與 “끝까지 입법”

    대법원이 18일 ‘국가적 중요사건 전담재판부’ 설치 예규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밀어붙이자 비슷한 취지의 자구책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입법을 완수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행정회의를 열고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규에 따르면 국가적 중요사건에는 내란죄, 외환죄, 군형법상 반란죄가 해당된다. 대법원은 ‘사안의 내용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파장이 매우 크고,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며, 신속하게 재판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석 특검(내란 특검)이 기소한 사건 상당수가 이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판 내란전담재판부’는 재판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무작위로 배당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란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부는 전담재판부로 지정되고, 빠르게 집중적으로 심리하기 위해 기존에 하던 사건은 다른 재판부로 재배당한다. 다만 기존 사건의 시급성, 업무 분담 등을 고려해 일부 사건은 재배당하지 않을 수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결심이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는 경우”라며 “최소한 필요한 부분은 처리하고 나머지는 예규의 취지에 맞게 재배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규는 약 1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올해 말~내년 초에 시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가 담당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이 내년 2월 초 선고가 예정된 것을 감안하면 중요 사건의 항소심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만시지탄 대법원의 예규 제정, 민주당은 끝까지 입법 조치를 완수하겠다”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주도한 국회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사법부가 증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예규 제정은 그동안 일각에서 ‘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과 법체계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 온 것이 허무맹랑했음을 여실히 증명한다”면서 “입법권이 없는 사법부가 내규로 전담재판부를 추진하는 것은 안정성 면에서 취약하다. 국회에서 입법으로 추진, 완료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 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제출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거쳐 예정대로 처리할 경우 대법원이 제정하겠다고 밝힌 예규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내란죄, 외환죄, 군형법상 반란죄 및 12·3 비상계엄 전후 발생한 관련 사건으로 대상 사건 범위가 더 넓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가 마련 중인 수정안은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을 전속 관할로 하는 2명 이상의 영장전담법관과 2개 이상의 항소심 전담재판부를 구성해 대상 사건을 배당하는 방식이다.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경우 공포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대법원이 이날 예고 없이 예규 제정을 발표한 것은 위헌성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민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위헌 소지가 적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일각에서는 대법원의 뒤늦은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법부가 법안에 대해 문제만 제기하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위헌성과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규가 시행되면 무작위 배당 방식의 재판부가 사건을 전담해 집중 심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법안 통과를 강행하면 예규는 무용지물이 된다. 민주당 수정안이 통과되더라도 해당 재판의 피고인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수정안을 당론으로 추인한 뒤 본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면서 “수정안을 입법하면 그 입법 취지에 따라 대법원 예규를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 이제는 AI가 숙제검사한다…中 ‘AI 채점기’ 도입 [여기는 중국]

    이제는 AI가 숙제검사한다…中 ‘AI 채점기’ 도입 [여기는 중국]

    종이 숙제 더미 대신 스캐너 소리가 교무실을 채웠다. 단 1분 만에 물리 숙제 40여장이 순식간에 스캔되고 채점까지 끝났다. 18일 중국 펑멘신문에 따르면 중국 청두의 여러 중·고등학교에서 인공지능(AI) 숙제 채점 시스템이 실제 수업 현장에 도입되며 교육 현장의 풍경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청두의 한 실험학교 교무실에는 과거 수북하게 쌓여있던 숙제 노트가 사라졌다. 고속 스캐너가 돌아가는 동안 AI 시스템은 종이 숙제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동시에 답안을 분석해 채점을 마친다. 이 학교는 2023년부터 ‘인공지능+교육’ 시범학교로 스마트 숙제 채점 시스템을 도입했다. 교사는 서술형 문제를 채점하고, 선택형 문항은 AI가 빠르게 스캔해 채점한다. 시스템은 학생별 점수와 오답 분포도 자동으로 정리해준다. AI의 역할은 단순한 정답·오답 판별에 그치지 않는다. 시스템은 틀린 문제를 실제 교과서 단원과 오류 유형별로 분류해 학생마다 맞춤형 오답 노트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교사는 이를 바탕으로 반 전체의 학습 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학습맵과 빈출 오답 목록을 확인하고 즉각 보완 수업을 준비할 수 있다. 학생들 역시 오답 출력기를 이용해 필요한 문제만 골라 복습할 수 있다. 숙제 채점이 끝이 아니라 학습 피드백의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AI 채점 정확도는 약 95%...교사 “수업에 도움 된다” 효율성만큼이나 정확도는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대형 언어모델 기술을 적용해 채점 정확도를 약 9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AI가 답안을 명확히 판별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알림이 뜨고, 교사가 직접 확인해 보완한다. 모든 채점 과정은 기록으로 남아 교사가 일괄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청두시에서는 이미 여러 학교가 AI 숙제 채점 기술을 도입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고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 교사는 AI가 채점 시간을 줄여줄 뿐 아니라 시각화된 데이터로 학생들의 약점을 정확히 보여준다며 교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를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청두에서는 AI 활용이 평가를 넘어 수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AI 더빙 수업, 달 탐사 프로젝트 같은 융합 수업이 등장했고,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인공지능·드론·3D 프린팅 동아리도 운영 중이다. AI가 숙제를 채점하는 시대, 교실의 풍경은 분명 달라지고 있다. 다만 이 변화가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조력자로 자리 잡을지, 또 다른 교육 격차를 낳을지는 앞으로의 운영에 달려 있다.
  • ‘대법판 내란전담재판부’ 세운다…대법 ‘국가적 중요사건 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발표

    ‘대법판 내란전담재판부’ 세운다…대법 ‘국가적 중요사건 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발표

    내란·외환 등 국가적 중요사건 전담尹 내란 재판 2심부터 적용 가능무작위 배당으로 “위헌·공정 논란 해소”대법원이 18일 내란 사건의 신속한 재판을 위해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을 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발표하자 전격적으로 자구책을 발표한 것이다. 무작위 배당으로 전담재판부를 만들어 위헌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민주당은 내란재판부 설치법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라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행정회의를 열고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규에 따르면 국가적 중요사건은 내란죄, 외환죄, 군형법상 반란죄가 해당된다. 대법원은 ‘사안의 내용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파장이 매우 크고,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며, 신속하게 재판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석 특검(내란 특검)이 기소한 사건 상당수가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판 내란전담재판부’는 재판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무작위로 배당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란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부는 전담재판부로 지정되고, 빠르게 집중적으로 심리하기 위해 기존에 하던 사건은 다른 재판부로 재배당한다. 다만 기존 사건의 시급성, 업무 분담 등을 고려해 일부 사건은 재배당하지 않을 수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결심이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는 경우”라며 “최소한 필요한 부분은 처리하고 나머지는 예규의 취지에 맞게 재배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규는 약 1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올해 말~내년 초에 시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가 담당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의 선고가 내년 2월 초 예정된 것을 감안하면 중요 사건의 항소심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이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의 ‘23일 상정·24일 통과’를 공언한 가운데 기습적으로 대법원이 예규를 발표한 것은 위헌성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민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위헌 소지가 적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일각에서는 대법원의 뒤늦은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법부가 법안에 대해 문제만 제기하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위헌성과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지난 12월 5일 전국법원장회의 및 8일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법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9일부터 열린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에서도 여러 패널들이 위 내란전담재판부 법안 통과에 앞서 사법부 스스로 신속한 재판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행정처가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한 신속한 재판 지원을 위해 검토하던 가운데 서울고등법원에서 집중심리재판부 운영 등을 재판예규로 기준을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서울고법은 김건희·내란·해병 3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항소심을 맡을 ‘집중심리 재판부’ 방침을 세우고,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에서 형사재판부를 2개 증설하기 위해 법관 6명을 추가 배정해 달라고 법원행정처에 요청한 상태다. 대법원 예규가 시행되면 무작위 배당 방식의 재판부가 사건을 전담해 집중 심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법안 통과를 강행하면 예규는 무용지물이 된다. 민주당 수정안이 통과되더라도 해당 재판의 피고인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민주당이 지난 16일 발표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의 골자는 2심부터 적용되는 전담재판부 판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전원 법관으로만 구성하는 것이다. 민주당의 수정안과 대법원 예규의 차이점은 재판부 구성이다. 대법원은 ‘무작위 배당’한다고 했고, 민주당안은 추천위원회를 꾸려 판사회의 등에서 추천받는다고 규정했다. 다만 민주당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내란재판부 설치법을 당론으로 추인한 뒤,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면서 “수정안을 입법하면 그 입법 취지에 따라 대법원 예규를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 대법원 ‘내란·외환·반란죄 관련 전담재판부’ 설치…민주당 “대법원과 별개로 특별법 처리”(종합)

    대법원 ‘내란·외환·반란죄 관련 전담재판부’ 설치…민주당 “대법원과 별개로 특별법 처리”(종합)

    대법원이 형법상 내란죄와 외환죄, 군형법상 반란죄에 대한 국가적 중요성과 신속 처리 필요성을 고려해 이 사건들만 전담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법부 스스로 내란 재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과 별개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을 예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18일 열린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국가적 중요 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전 대법관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10일 이상의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행정처 관계자는 “국가적 중요 사건 재판의 신속, 공정한 진행에 대한 국민과 국회의 우려에 대하여 이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의 예규”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법원장회의와 전국법관대표회의, 최근 열린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에서는 국회의 내란전담재판부 법안과 관련한 위헌 우려 등이 나왔다. 사법부가 신속한 재판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요청도 제기됐다. 이번 예규는 국가적 중요 사건 전반에 적용되는 예규지만, 부칙에 정해진 예규 시행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서울고법에서 진행될 내란 사건 항소심에서 가장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행정처 발표에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을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민주당 법률위원장은 논평에서 “대법원이 예규 제정을 통해 스스로 내란전담재판부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인정했다”며 “국회 입법이 갖는 지속성과 안정성, 대표성 등을 고려할 때 내란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는 법률로 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위헌 등을 이유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강하게 반대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위헌 소지를 없애자는 취지로 원안 일부를 수정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을 23일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24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오준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오준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18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의회 조례안 발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비용 추계 및 입법 영향 분석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운영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경기도의회의 입법 타당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오 의원은 “조례를 심사하다 보면 비용 추계가 실제 재정 부담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특히 도지사가 제출하는 안건의 경우는 비용 추계의 적정성을 사전에 별도로 검증하는 절차가 미흡한 만큼, 안건의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절차와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입법 영향 분석은 비용 추계를 포함해 일관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의 판단 기준을 보다 구체화·명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조례의 입법 타당성과 품질을 한층 높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종보고회 발표에서 홍성우 한국지방행정학회 회장은 “현행 제도가 다소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온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비용 추계는 심사 과정의 수정안까지 포함하는 ‘병행적·지속적 추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파급력이 큰 조례에 대해 분석을 의무화하고 의회 내부의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3개월간 진행됐으며, 향후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를 위한 정책·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청산면 농촌기본소득 지급 공백... 경기도가 책임지고 메워야”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청산면 농촌기본소득 지급 공백... 경기도가 책임지고 메워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정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이후 행정절차 지연으로 연천군 청산면 주민들의 기본소득 지급이 1~3개월 늦어질 수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이미 지급을 받아 오던 주민들에게 갑작스러운 중단은 심각한 생활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기도의 선제적 보완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8일 경기도 농업정책과와의 업무 협의 과정에서 연천군이 정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신규 선정됐으나, 기존에 경기도 자체 사업으로 운영되던 청산면의 경우 국비 교부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어 1월 지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 지연은 국비 매칭 비율 변동이나 예산 삭감 문제가 아니라, 정부 시범사업 전환 과정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는 별도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 절차에 따른 것이다. 이 절차에만 최대 약 3개월이 소요될 수 있어 지급 시기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청산면이 이미 수년간 농촌 기본소득을 정기적으로 지급받아 온 지역이라는 점이다. 윤 의원은 “신규 시범지역은 지급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상대적 혼란이 적지만, 청산면처럼 이미 기본소득을 생활 계획에 반영해 온 주민들의 경우 지급이 한 달만 끊겨도 체감 충격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정부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되기 전까지 발생하는 지급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경기도 농촌 기본소득 자체 사업을 활용하여 청산면 주민에게 최소 3개월분을 신규(수정) 예산으로 편성·지급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윤 의원은 지급을 위한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통합지원시스템 운영 방식 역시 연천군 실정에 맞게 조정하고, 불필요한 중복 시스템 구축을 줄이는 방향으로 예산 구조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번 문제는 사업의 성패나 총사업비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급 공백’을 어떻게 책임 있게 메우느냐의 문제”라며, “경기도가 먼저 시작한 정책인 만큼, 정부 시범사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청산면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민주당 창당 70주년 기념 지방정부·지방의회 시상식서 조례 부문 최우수상 영예… 당대표 1급 포상

    유정희 서울시의원, 민주당 창당 70주년 기념 지방정부·지방의회 시상식서 조례 부문 최우수상 영예… 당대표 1급 포상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창당 70주년을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최우수상을 받고, 당대표 1급 포상을 함께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지방자치 30주년’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발전과 국민 삶의 변화를 이끌어 온 지방자치의 성과를 당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진대회 시상식과 함께 민주대상 시상도 함께 진행되며 당원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유 의원이 최우수상을 받은 ‘서울시 인공지능 활용 능력 교육 지원 조례’는 서울시와 소속·산하기관이 추진하는 시민 대상 인공지능 교육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한 서울시 최초의 제도로,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조례는 2025년 9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AI 리터러시 교육의 체계적 추진, 분야별·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정책·사업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제정 과정에서 유 의원은 ‘AI: 혁신적 소통의 미래’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시민 서비스 개선, 청년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공공행정 혁신 등 현장의 요구를 수렴했으며,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조례를 설계·발의해 본회의 의결까지 이끌어냈다. 유 의원은 “AI 기술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민이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지방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조례가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시민의 실질적인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한 “조례 제정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책을 준비해 온 시간들이 시상식 자리에서 스쳐 지나갔다”며 “함께해 주신 많은 당원과 수상자, 축하해 주신 분들 덕분에 뜻깊은 당원 축제가 되었고, 행사를 준비한 당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해당 조례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시범사업 추진,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성과 평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콘텐츠 확충을 위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 컴즈㈜, ‘AI x Softwave 2025’ 성료… 기술력 높은 주목 100여 곳 상담 쇄도

    컴즈㈜, ‘AI x Softwave 2025’ 성료… 기술력 높은 주목 100여 곳 상담 쇄도

    차세대 AI 테스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소프트웨어 QA(품질보증) 및 테스트 전문기업인 컴즈㈜(대표이사 김지형)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AI x Softwave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최신 AI 테스트 기술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컴즈는 이번 전시에서 2023년부터 자체 R&D를 통해 개발한 AI 테스트 케이스 생성 솔루션인 ‘GENQ(COMES+AI)’와 일본 오티파이(Autify)사의 테스트 자동화 플랫폼 ‘Autify Nexus’를 핵심 솔루션으로 제시하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컴즈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부스에는 5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했으며, 이 중 20%를 넘는 100여 명의 고객이 구체적인 솔루션 도입 상담을 요청했다. 이는 단순 관람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니즈를 확인한 성과로, 급변하는 QA 시장에서 컴즈의 기술력이 높은 주목을 받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컴즈가 이번에 공개한 ‘GENQ’는 요구사항 정의서와 기획 문서를 기반으로 테스트 케이스(TC)를 자동 생성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GENQ는 별도의 LLM 평가 시스템을 탑재해 TC 생성과 동시에 품질 지수와 신뢰도를 검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동 생성된 TC 중 수정이 필요한 항목만 선별하여 편집이 가능하고 파일 입출력이 유연해, 테스트 공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컴즈가 함께 소개한 Autify사의 ‘Autify Nexus’는 최근 업계의 화두인 ‘Playwright’와 AI 기술을 결합한 노코드(No-Code) 테스트 자동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기획서나 화면 설계서 등 개발 산출물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테스트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수행까지 완료한다. Autify Nexus는 데이터 패턴 테스트 및 어서션(Assertion)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데브옵스(DevOps) 환경과의 통합이 용이해, 개발 생산성을 고민하는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권 기업 관계자들의 부스 방문이 이어지며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컴즈 관계자는 “이번 ‘Softwave 2025’는 테스트 기술에 AI를 접목하여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QA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자리”라며, “예상보다 뜨거웠던 현장 반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국내 테스트 업계를 선도하는 최적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이한 컴즈㈜는 ‘Human with AI’라는 비전 아래, 지속적인 기술 연구개발과 고도화된 테스트 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사설] EU도 탈내연차 정책 제동… 우리만 과속할 일인가

    [사설] EU도 탈내연차 정책 제동… 우리만 과속할 일인가

    유럽연합(EU)이 내연기관차 퇴출 정책에서 한발 물러섰다. 2035년부터 휘발유·경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던 기조를 수정해 친환경 철강 사용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2021년 탄소 배출량의 최대 10% 수준까지 내연차 생산을 허용하기로 했다. 급격한 전기차 전환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저가 공세를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에 시장을 내준다는 판단에서다. 엔진 기술로 세계시장을 호령하던 유럽이 전기차 시대에는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동했다. 실제 폭스바겐이 88년 만에 독일 공장을 닫을 만큼 상황은 급박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차로의 전환에 아예 노골적으로 제동을 걸고 있다. 대당 7500달러 수준이던 전기차 구매 지원금을 지난 10월 전격 폐지했고, 최근에는 전임 행정부가 추진한 연비 규제마저 완화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양대 축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브레이크를 밟는데, 우리 정부는 여전히 가속페달을 밟으며 탈탄소 목표를 밀어붙이고 있다.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53~61%로 설정하고, 10년 뒤 신규 등록 차량의 70% 이상을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채운다는 계획은 사실상 내연차 퇴출 선언이나 다름없다. 이러니 산업계의 우려가 크다. 기존 목표인 온실가스 48% 감축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을 더 높이면 국내 1만여개 내연차 부품 협력사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올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 중국산 저가 전기차가 내연차 규제의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탄소 감축이라는 대의를 부정할 수도, 기후위기 대응을 미룰 수도 없다. 하지만 세계시장의 추세를 외면한 채 외눈박이로 질주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탄소중립의 선두주자였던 EU마저 속도 조절에 나선 지금이야말로 우리 전기차의 경쟁력을 키우면서 시장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기회다.
  • 드론택시 타고 잠실서 인천공항 30분 만에 간다

    드론택시 타고 잠실서 인천공항 30분 만에 간다

    이르면 2028년부터 ‘드론택시’로 불리는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으로 잠실에서 인천공항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7일 “국토교통부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 목표 시점을 당초 2025년에서 2028년으로 조정한 여건 변화를 반영해 S-UAM 시범 운항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여건 변화란 미국과 중국 등이 추진하는 기체 개발에 대한 국제기관 인증 지연을 뜻한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사업계획인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에서 실증을 제외한 3단계로 수정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광역노선체계를 구축하고, 2035년에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목표는 유지했다. 도심이나 공항과 접근성이 높고 방해물이 적은 한강 노선이 주요 노선으로 검토된다. 대통령실이 용산에서 청와대로 이전하게 되면서 한강 상공 활용 범위도 넓어진다. 2030년까지 상암·가산·광화문·왕십리·상봉 등에 이착륙장이 완성되면 주거지와 도심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한강 노선 기회를 극대화하고 수도권과 협력하면 ‘UAM 상용화’는 빠르게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엔솔, 美포드와 맺은 9.6조원 배터리 계약 날아갔다

    美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없애자포드, 내연차·하이브리드에 집중LG엔솔, 매출액 28% 수준 타격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체결했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이 돌연 해지됐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의 전기차 정책 기조가 변화하는 등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맺었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이 거래 상대인 포드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해지된 계약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75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건이다. 해지 금액은 9조 6030억원으로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의 28.5%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 해지로 생산 라인 가동 계획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등 경영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의 전동화 전략 변경으로 특정 차량모델의 개발이 중단됨에 따라 일부 물량의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며 “고객사와 중장기적 협력 관계는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내연차와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 ‘T3’와 전기 상용 밴 등 개발을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SK온과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의 생산 시설을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소유·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선 주요국의 전기차 정책 기조가 변화한 데 따른 여파란 해석이 나온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및 배출가스 규제 등 친환경차 지원 정책을 축소한 데다 전기차 구매에 드는 세액공제 혜택까지 없앴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규정을 철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내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 일찍 뛰어든 유럽에서부터 이미 수요 둔화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장의 변화상이 반영된 정책”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포드가 전기차 시장 후발주자인 만큼 이번 계약 해지로 이차전지 시장 상황이 악화할 거란 진단은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 여권 강성 지지층 “내란재판부? 조희대에 칼자루” 반발

    여권 강성 지지층 “내란재판부? 조희대에 칼자루” 반발

    판사 추천권 사법부 내부로 바꾸자촛불행동 “수정안 철회하라” 압박정청래 “위헌 시비 차단… 당론 추진28일 2차 특검 하도록 총의 모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기존보다 한발 물러 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발표하자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사실상 ‘조희대 사법부’에게 칼 자루를 쥐어준 것과 다름없어 내란 단죄를 무력화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17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 쒀서 개 주는 꼴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철회하라”고 민주당에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내란전담재판부를 2심부터 적용하고 판사 추천을 사법부 내부로 한정하는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결국 지귀연 재판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을 선고하게 됐고 2심 역시 조희대 대법원장이 임명한 재판부가 전담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내란전담재판부가 아니라 사법내란 수괴인 조희대에게 전권을 주는 ‘조희대 재판부’를 만드는 꼴”이라고 했다.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 딴지일보 게시판에도 ‘내란재판부 전권 조희대에게 맡기는 결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니’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강원 춘천시 민주당 강원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개인적으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 안이 위헌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위헌 시비 논란 자체를 없애겠다는 차원에서 민주당 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아주 세세한 미세조정이 남아 있지만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오는 21일 혹은 22일 열릴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의총에서 수정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란전담재판부는 2심부터 적용하고 법관 추천위원회 구성에서 외부 인사를 전면 배제하기로 했다. 당 안팎에서 각종 위헌 논란이 제기되자 이미 법사위를 통과한 안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러나 해당 수정안에 강성 지지층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또다시 수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이날 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미진한 부분을 수사해야 한다며 2차 종합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채해병 사건 구명 로비 의혹부터 12·3 비상계엄 기획·공모 실체 등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김건희 특검이 종료되는 12월 28일을 기점으로 2차 추가 종합 특검을 할 수 있도록 당에서는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갖겠다”고 밝혔다.
  • 내란전담재판부 수정안에도 법조계 “여전히 위헌 우려”… 이유는?

    내란전담재판부 수정안에도 법조계 “여전히 위헌 우려”…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특별법 수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위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논란이 됐던 조항들을 수정해 위헌 우려가 해소됐다는 입장이지만, 법조계에선 특정 재판을 위해 전담 재판부를 설치한다는 발상 자체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전담재판부 특별법 수정안은 전담재판부를 2심부터 도입하고, 재판부 임명 과정에 법원 외부 인사를 배제하기로 조정한 것이 골자다. 사법 독립 침해 우려 및 재판 도중 재판부를 이관하는 것이 위헌이란 법조계 안팎의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특정인을 겨냥한 ‘처분적 법률’이라는 지적을 고려해 명칭에서 12·3 비상계엄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도 제외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가장 근본적인 ‘사건의 무작위 배당’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여전히 위헌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정 사건을 재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꾸려진 특별재판부에서 재판받는 것 자체로 법의 평등의 원칙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고 공정한 재판에 대한 침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 법관은 “헌법 제27조에서 말하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해 재판받을 권리’란 사전에 법 규범에 의해 명확히 규정돼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미 대상사건이 기소가 된 이후에 재판부를 구성하는 것은 이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1심 중간에 도입하든 2심부터 도입하든 사후적 재판부 구성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명칭을 변경한 것도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고등법원의 부장판사는 “처분적 법률 여부는 단순히 명칭의 문제가 아니라 법안 성격을 두고 따지는 것”이라면서 “누가 봐도 12·3비상계엄 사태에 초점을 맞춘 내란전담재판부인데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논란이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위헌 논란이 해소됐다는 시각도 있다. 김해원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제102조 제3항에서 ‘대법원과 각급 법원의 조직은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내란·외환 사건 전담 재판부라는 조직을 법률로 설치하는 것이 위헌이라고 볼 순 없다”고 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공정성 확보는 입법 재량권 안에서 구현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무작위 배당은 아주 중요한 원칙으로 존중돼야 하지만 내란은 예외성을 가진 특수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북도․교육청 2025년도 정리추경안 심사 종료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북도․교육청 2025년도 정리추경안 심사 종료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025년도 경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5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심사한 추경 예산안 규모는, 경북도가 기정예산 15조 9876억원보다 42억원 증액한 15조 9918억원이며, 도교육청은 기정예산 5조 9341억원보다 1604억원을 감액한 5조 7737억원이다. 심사결과, 도청 소관 예산안은 1개 사업 2000만원을 감액하여 수정 가결하고,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은 원안 가결했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복지 분야 국고보조금 반환이 수년 뒤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또 산모·신생아 지원 예탁금 및 문경 북부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터 조성 등 추경 편성의 타당성 부족을 지적하였다. 아울러 매년 반복되는 지방도 건설 예산의 대규모 이월·집행 부진에 대한 구조 개선을 촉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과 관련해 의료 취약지역의 의사 확보와 참여 확대를 위한 실효적 유인책과 성과지표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수학여행비·현장체험학습비 등 교육비 지원 예산의 불용·감액을 지적하며, 정밀한 수요 예측과 시의적절한 집행으로 취약계층 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문화행사 예산이 행사성 위주로 편성·집행되고 있다며, 행사 규모·파급력 대비 지원 기준을 명확히 하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포항문화축제 전액 삭감,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추가 공사, APEC 자원봉사 행사 예산의 증액·감액 반복 등을 들어 예산 편성의 사전 검토와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과 종교시설 활용 돌봄사업의 예산 운영을 지적하며, 수요 예측과 관리 정밀화를 통해 예산 집행의 안정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인 고용을 형식적 비율이 아닌 사회적 책임의 관점에서 접근해, 단절형 일자리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개식용 폐업 지원 예산 전액 삭감이 중복 보상 방지를 위한 조치임을 확인하며, 2027년 시행을 앞두고 불법 사육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협약형 특성화고와 관련해 2차전지 산업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기업 MOU가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학생 취업 중심의 책임 있는 추진을 촉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통계·돌봄·안전 등 정책 기초 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의 불용 사례를 지적하며, 사전 수요 분석과 책임 있는 예산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교원 관사 공실 해소를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입지 조정과 홍보 강화, 유연한 주거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지방의료원의 소아과·야간진료와 어린이병원 기능 강화를 통해 저출생 대응에 도·시·의료원이 공동으로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의료원 의사 근무관리의 형평성 확보와 출퇴근 관리 점검을 주문하고,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예산의 소극적 집행을 개선해 홍보·투자유치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학교 시설 이용과 관련한 지역 민원 처리 과정에서 교장에게 책임이 과도하게 집중돼 갈등이 반복되고 있으며, 현안에서 교육지원청의 조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원 해결의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고, 교육청 차원의 협의·조정 체계와 소통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마찰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K-보듬 돌봄사업과 공동육아나눔터 예산 삭감을 지적하며, 저출생 대응 돌봄사업의 실효성 제고와 시군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야간·휴일 돌봄 공백 해소와 포항 노후 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사업의 조속한 재개, K-에듀파인 활용 실태 점검과 명시이월 관행 개선 등 교육·재정 전반의 책임성 강화를 요구했다. 김대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 심사는 단순한 증감 조정이 아니라, 도민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예산인지 점검하는 과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복되는 이월·불용과 수요 예측 부족 문제는 구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라며 집행 책임 강화를 주문했다. 끝으로 “확정된 예산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 도교육청의 철저한 후속 관리와 실행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2025년도 경북도 제4회 추경 예산안과 원안 가결된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경 예산안은 19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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