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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한국 가까이서 지구와 충돌…“초속 18㎞로 돌진하다 폭발”[포착](영상)

    소행성, 한국 가까이서 지구와 충돌…“초속 18㎞로 돌진하다 폭발”[포착](영상)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순간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뉴사이언티스트 등 과학전문매체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소행성 ‘2024 RW1’은 지름 약 1m의 작은 소행성으로, 지구의 하늘을 가로질러 지나가기 몇 시간 전에 발견됐다. 소행성은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 45분경 최북단에 있는 섬의 상공에서 지구 대기권과 충돌했다. 충돌 당시 속도는 시속 6만 3360㎞, 초당 17.6㎞로 추정된다.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학의 앨런 피츠시몬스 박사는 “일반적인 소행성의 속도라고 보여진다”면서 “하늘을 가로지르며 다가오는 물체를 보고 어디론가 대피하려고 하는 할리우드 영화와는 다르다. 실제로 소행성이 다가온다면 (영화 속 장면처럼 대피할 만한)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번 소행성은 대피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지구 대기와 충돌했다. 소행성은 지구 대기층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화염을 뿜어냈고, 이내 긴 화염 꼬리를 그리다가 사라졌다. 피츠시몬스 박사는 뉴사이언티스트에 “매년 이 정도 크기의 천체 2~3개가 지구와 충돌한다. 천문학자들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기 전에 이를 일찍 발견하는 능력을 점차 키우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년 대기에 충돌하는 더 작은 소행성들을 감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대비한 조기 경보시스템을 꾸준히 개발‧개선하고 있다. 더 나아가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오기 전 선제 예방책으로 우주에서 소행성을 파괴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2022년 9월 26일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이 접근할 경우 우주선 등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전략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약 1100만㎞ 떨어져 있던 디모르포스에 무게 570㎏인 ‘DART’ 우주선을 시속 2만 2000㎞로 충돌시켰다. 그 결과 디모르포스의 궤도가 변하면서 공전 주기가 약 32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 우주선 충돌로 소행성 궤도를 수정하고 더 나아가 치명적인 재앙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유럽우주국(ESA)도 2026년 10월까지 디모르포스에 대한 충돌 후 세부조사를 진행해 이러한 ‘방어 방법’이 미래에도 효과적일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 [씨줄날줄] 北 ‘통일 말살’ 교시

    [씨줄날줄] 北 ‘통일 말살’ 교시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발표한 ‘남북공동선언’ 제2항이다. 연방제안은 1960년 8월 15일 해방 15주년 경축대회에서 김일성 주석이 처음 제안한 이래 북한의 일관된 통일론이었다.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대한민국 역대 정부의 통일 방안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상호 체제를 인정하는 과도적 단계라는 데서 연합제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며 남북 공동의 통일 방안 마련 가능성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국내에서는 ‘신종 국공(國共)합작’, ‘위장된 적화통일 전략’에 말려든 것이라는 등 비판이 적지 않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이르기까지 북한은 통일을 지상 목표로 유지해 왔다. 그랬던 북한이 최근 일본 내 친북 동포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에 통일활동 금지 등 13개 항목의 지시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총련이 하부조직에 전달한 ‘지시서’에 따르면 총련에 우호적인 한국 인사들과도 관계를 차단하고, 통일이나 삼천리 금수강산 같은 표현이 들어간 교가는 가사를 수정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내 한 중견 언론인도 4일 친분 있는 총련 계열 언론 관계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곧바로 접속이 차단됐다고 한다. ‘통일 말살’ 교시가 먹힌 듯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전쟁 중인 두 교전국’으로 규정했다. 북한은 이에 따라 통일전선부는 노동당 중앙위 10국으로 바꿨고,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해체했다. 선대의 통일 유훈이 담긴 조국 통일 3대 헌장 기념탑도 철거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해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들에서 ‘하나의 민족’을 앞세우며 평화적 방법으로 통일을 추구하자고 했던 그들의 약속은 사라졌다.
  • ‘만취 운전’ 승용차 인도로 돌진…50대 들이받혀 의식 불명

    ‘만취 운전’ 승용차 인도로 돌진…50대 들이받혀 의식 불명

    청계산 등산로 입구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60대 음주 운전자가 경기 성남시의 한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해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은 50대 남성을 들이받아 의식 불명에 빠뜨렸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성남 수정구 상적동의 한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렉서스 승용차를 몰던 중 인도로 돌진해 50대 B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편의점 앞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A씨의 차량에 받혀 건물 외벽까지 튕겨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차량은 B씨를 들이받은 이후에도 계속 돌진해 바로 옆 식당 통유리창을 깬 뒤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식당 유리와 집기 일부가 파손됐으나 더 이상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건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청계산 등산로 입구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3㎞가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으로 귀가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덕질하라고 직캠 찍었더니 알몸 합성”…딥페이크 2년간 80% 증가

    “덕질하라고 직캠 찍었더니 알몸 합성”…딥페이크 2년간 80% 증가

    최근 4년 반 동안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에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비롯해 불법촬영물을 지워달라고 요청한 건수가 94만건에 달했으나 이 가운데 약 29%인 27만건이 삭제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대응 인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삭제 요청을 받은 기업이 이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4일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여성가족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디성센터가 접수한 딥페이크와 성적 모욕 이미지 등 불법촬영물 삭제 요청은 93만 8651건이다. 이 가운데 삭제하지 못한 건수는 26만 9917건(28.8%)에 달한다. 디성센터는 24시간 상담과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피해자로부터 삭제 신청이 접수되면 불법촬영물이 발견된 플랫폼 기업에 이를 지울 것을 요청하고 이후 조치 결과를 확인한다. 삭제 요청 건수는 2021년 16만 6000여건, 2022년 20만 6000여건, 2023년 24만 3000여건으로 매년 최소 3만건 이상씩 불어났다. 올해에도 6월까지 지난해 68% 수준인 16만 5000여건의 삭제 요청이 접수됐다. 미삭제 건수는 2021년 4만 2000여건에서 2023년 7만 5000여건으로 증가해 2년 만에 79.7%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의 56%에 달하는 4만 2000여건을 지우지 못했다. 해마다 연간 미삭제 비율은 25% 정도다. 기술의 발전으로 딥페이크 제작이 쉬워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일 YTN라디오 ‘이이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한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툴을 활용하면 음란물 제작에 20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김 소장은 “인플루언서가 찍은 숏폼 영상에 AI가 얼굴만 딴다. 기술이 놀라운데 이런 것들이 악용되는 사이트가 있다”고 짚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찍은 ‘직캠’ 영상이나 자체 홍보를 위해 찍은 숏폼 영상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최근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이 속한 큐브엔터테인먼트, 권은비가 있는 울림엔터테인먼트 등이 딥페이크 피해를 보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일반인 역시 공개된 사진에 알몸을 합성 당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자신의 사진과 합성된 성착취물이 신상 정보와 함께 단톡방에서 퍼지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가해자로 위장해 진범을 5일 만에 잡아낸 A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임용고시를 앞두고 트위터에서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면서 “두 번째다 보니 놀람보다는 분노가 컸고 이번엔 꼭 잡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지만 대책은 뾰족하지 않다. 디성센터의 인력은 부족하고 강제성도 약하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불법촬영물을 근절하기 위해 과징금 부과나 서비스 운영 정지 등 플랫폼 기업을 제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이들에게 삭제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남희 의원은 “불법촬영물 10건 중 3건을 삭제하지 못하면서 재유포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플랫폼 자율규제 강화’에 대한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난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주일 우크라 대사, 야스쿠니 신사 참배… “조국 위한 희생한 분들 추모” 게시물 삭제

    주일 우크라 대사, 야스쿠니 신사 참배… “조국 위한 희생한 분들 추모” 게시물 삭제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이 같은 사실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주일 우크라이사 대사관은 지난 3일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이날 세르기 코르슨스키 대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을 추모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 3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크로슨스키 대사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고 참배 전 정화수에 손을 씻으며 방명록에 사인하는 등 모습이 담겼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본이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곳이다.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한반도 출신자도 2만여명 합사돼 있는데, 이들의 합사는 유족 등 한국 측 의향과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코르슨스키 대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선 비판이 제기됐다. 일본 칸다외국어대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미국 출신 제프리 홀 교수는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게시물 링크를 걸며 “야스쿠니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 범죄자로 처형된 전쟁 지도자들을 모신 곳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일본의 보수적·민족주의적 역사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지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어쩌면 우크라이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일본 우파가 일부 서방 국가의 보수 정당에 스며든 친푸틴 견해에 휘둘리는 것을 막아주길 기대하는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제국 시절 야스쿠니 신사 사진을 올리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군국 일본과 나치의 희생자를 모둑하는 일이다. 우크라이나 대사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일본의 보수 성향 일부 네티즌들은 “야스쿠니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만들어진 신사다. 우크라이나에 행운을 빈다”, “참배해줘서 감사하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등 반응을 보였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논란을 의식했는지 4일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을 위시한 자유주의 진영의 지원에 의존해온 우크라이나는 일본과의 관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초기인 2022년 4월 정부 공식 트위터에 항전 의지를 알리는 선전 영상을 올렸다가 일본인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당시 게시물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러시아의 이념을 ‘러시즘’으로 명명하고 이를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이었다. 그런데 일제의 쇼와 일왕(천황)을 나치 독일의 총통 히틀러, 이탈리아 왕국의 수상 무솔리니와 나란히 둔 장면이 영상에 포함되면서 일본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쇼와 일왕만 삭제하고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그대로 둔 수정 영상을 새로 올리면서 “이전 버전의 영상에서 실수를 한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우리는 우호적인 일본 사람들을 불쾌하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 ‘병역특례 실적 위조’ 김진야 “에이전트 실수…부풀리지 않아”

    ‘병역특례 실적 위조’ 김진야 “에이전트 실수…부풀리지 않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리스트로 병역 특례를 받은 김진야(26·FC서울)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자료를 위조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김진야는 에이전트를 통해 봉사활동 증빙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봉사활동으로 복무해야 하는 총 544시간 중 10시간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나 경고를 받고 57시간을 추가로 복무했다. 김진야는 “에이전트의 실수로,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 “자료 제출 최종 책임은 선수 본인”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강재원)는 지난달 29일 김진야가 문체부를 상대로 경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김진야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들은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544시간의 봉사활동으로 병역 의무를 대체할 수 있다. 김진야는 2020년 8월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중·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증빙자료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2022년 11월 같은 날짜와 시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동시에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관련 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해 12월 중·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자료도 김진야의 에이전트가 위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부풀려진 봉사활동 시간은 10시간 가량으로, 김진야는 지난해 7월 문체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김진야는 재판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대신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으로, 고의로 위조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에이전트가 관련 서류 작성 등의 절차를 일부 대행했더라도 공익복무 확인서 등 제출의 최종적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추가 복무시간까지 성실히 복무…죄송”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김진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봉사활동 실적을 허위로 부풀린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진야는 “공익복무활동은 기존에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되, 일자 및 시간, 장소가 기재되는 앱을 이용해 30분마다 사진을 촬영해 확인서에 첨부해 제출한다”면서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허위로 실적을 부풀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무활동을 진행한 후 활동사진을 에이전트에게 전송하면 에이전트가 복무활동확인서를 작성해 제출하는데 그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실수를 한 것”이라면서 “문제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 수정해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체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아 추가 복무시간 34시간이 주어졌고 이를 지난해 완료했다면서 “579시간 동안 성실하게 복무활동에 임했다”고 김진야는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위임한 책임도 있기에 저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대처할 것”이라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2017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김진야는 2018 아시안게임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태국,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였던 수비수 장현수(32알 가라파)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를 받은 뒤 봉사 서류를 위조해 실적을 부풀린 것이 확인돼 국가대표팀 선발자격이 영구 박탈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당시 장현수는 모교 후배들과 훈련을 하면서 같은 날 찍은 사진을 마치 다른 날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총 196시간을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 광주시교육청 “교과서에 삭제된 ‘5·18’ 다시 게재”

    광주시교육청 “교과서에 삭제된 ‘5·18’ 다시 게재”

    5·18민주화운동이 교과서에서 삭제돼 그동안 논란을 빚었지만 다시 게재된다.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5·18민주화운동 관련 자료가 게재됐다. 광주시교육청은 4일 “2022년에 개정된 교육과정 중학교 역사책 7가지, 고등학교 한국사 9가지 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은 없었다”고 밝혔다. 교과서 검토는 지역 고등학교 역사교사들이 진행했다. 검토위원들은 중학교·고등학교 총 16가지 교과서의 5·18민주화운동 과정 포함 여부, 기술방식을 분석했다. 5·18민주화운동 분량은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경우 이전 교육과정 교과서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2~4쪽 분량으로 기술됐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교과서에는 5·18 구술사 기록, 전일빌딩245 총탄 흔적자료 등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최신 자료가 다양하게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교과서 검토에 참여한 한 역사 교사는 ”2022 개정 교과서를 살펴본 결과,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부 교과서에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다양한 탐구활동 및 읽기자료가 제시된 점은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 잘못 기술된 내용이 확인되면 해당 출판사에 수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동아출판사와 한국학력평가원 등이 펴낸 일부 교과서는 5·18 전개과정에 대한 서술 분량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관련해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를 제외한 나머지 교과서는 탱크와 헬기를 이용한 무력 진압을 서술했지만 한국학력평가원은 ‘신군부 세력이 시민군을 공격하고 전남도청을 장악하였다’라고만 기술했다. 한편 2022년 교과서 개정 중간검토과정에 ‘5·18 민주화운동’ 표현이 빠져서 논란을 일었다. 2022년 고시한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한국사2의 ‘대한민국의 발전’ 부분에서 배워야 할 내용으로 현행 교육과정에 있는 5·18 민주화운동 표현이 삭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기존에는 교육과정 고교 한국사 교육과정은 학습요소로 5·18 민주화운동이 포함됐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내용이 교과서에서 삭제되면서 정치권과 학계, 그리고 광주시민이 들고 일어나자 교육부는 “교과서에 넣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광주 한 학부모는 “5·18 민주화 운동은 독재 정권의 민주주의 유린과 그에 맞서 시민들이 전개한 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이 담겨 있는 운동이다. 5·18 민주화 운동에 담긴 민주주의의 정신과 가치를 2022년 교과서 개정 중간검토과정서에 삭제된 것이 발견됐으나 다시 게재돼 너무 기쁘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타이태닉’의 이 장면 배경 된 뱃머리, 최근 모습에 ‘탄식’

    ‘타이태닉’의 이 장면 배경 된 뱃머리, 최근 모습에 ‘탄식’

    1912년 빙하와 충돌해 침몰한 초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의 최근 모습이 심해 탐사를 통해 공개됐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일등석 라운지의 ‘베르사유의 다이애나’ 동상이 확인된 반면, 영화 ‘타이태닉’(1997년)에서 주인공 잭과 로즈가 ‘백허그’한 장소로 묘사된 뱃머리의 난간은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타이태닉호의 독점 인양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민간기업 ‘RMS 타이태닉’은 지난 7월 12일부터 20일 동안 타이태닉호가 침몰해 있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인근 해역에서 심해 탐사를 벌여 타이태닉호의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 약 200만장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타이태닉호의 탐사를 재개한 건 2010년 이후 14년만이다. 회사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무인 로봇을 심해로 내려보내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촬영했다. 회사 측은 이번 탐사를 통해 1986년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다이애나 동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2피트(약 61cm) 크기의 동상으로, 로마 신화에서 사냥의 여신인 다이애나의 모습을 본뜬 것이다. 동상은 타이태닉호의 일등석 라운지 안에 있었지만, 침몰 당시 라운지가 무너지면서 튕겨나갔다. 반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태닉’의 명장면인 주인공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의 ‘백허그’ 장면에서 배경으로 등장한 뱃머리 난간은 일부가 무너졌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2년 전 다른 업체의 탐사에서는 뱃머리 난간이 고스란히 유지돼 있었다”면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타이태닉호의 잔해 유물 인양을 둘러싸고 미 연방정부와 갈등을 벌이고 있다. 회사는 1987년부터 타이태닉호 탐사에 나서 30년 동안 9차례에 걸쳐 탐사를 벌였으며, 이중 7차례의 탐사를 통해 약 5500점에 달하는 유물을 인양했다. 회사는 2000년대 초 유물을 판매하려 했으나, 과학계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해야 한다”면서 이를 반대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 2017년 난파선을 인양하거나 현장을 물리적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2020년 rms 타이태닉이 타이태닉호 잔해를 절단해 배 안에 있던 무선 전보기를 회수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당국은 회사를 고소했다. 회사는 지난해 타이태닉호 탐사 관광에 나섰던 잠수정이 폭발해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한 이후 유인 탐사를 잠정 중단했다. 회사 측은 이번 탐사를 통해 발견한 유물은 인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최광숙 칼럼] 한동훈, 자기만 빛나는 정치 하나

    [최광숙 칼럼] 한동훈, 자기만 빛나는 정치 하나

    최근 대형병원 응급실까지 의료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정치권의 시선은 의정 갈등이 아니라 의대 증원 문제로 정면충돌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갈등에 더 쏠리고 있다. 의대 증원을 ‘소명’으로 여기는 윤 대통령을 향해 한 대표가 의대 증원 유예를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운 것은 대통령실만 바라보던 예전의 여당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응급실이 불안하다”는 한 대표의 얘기는 맞는다. 그런데 왜 한 대표의 행보에 박수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큰지 돌아봐야 한다. 비록 ‘선의’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한 대표가 한덕수 총리에게 의대 정원 유예안을 제안했다가 부정적인 반응에 곧바로 언론에 공개한 처사를 두고 그에게 기대를 걸었던 이들마저 고개를 저었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정확한지와는 별개로 그가 집권 여당 대표로서 적절한 역할과 처신을 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구심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짚어 보자. 첫째, 여당 대표는 ‘주연 배우’가 아니다. 자신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다음날 언론플레이를 하며 대통령을 압박하는 여당 대표는 한 대표가 처음이지 싶다. 스타 검사 출신으로 주인공이 되지 않으면 못 참는 그의 성정 때문인지 당초 민심을 전달하고 의정 갈등의 중재자로 나선 ‘선의’는 사라지고 오히려 상황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 여당 대표는 밑바닥 민심을 충실히 전달해 잘못된 정책의 궤도 수정을 견인해야 한다. 하지만 의대 증원 문제의 해결 주체는 정부이고, 여당은 서포터다. 서포터 역할만 잘해도 되는데, 그가 스스로 빛나는 주인공이 되려고 나서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둘째, 여당 대표는 때론 대통령을 대신해 궂은일도 해야 한다. 총리와 여당 대표는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대통령이 하기 어려운 험한 일을 하고, 욕도 듣는 자리다. 문재인 정부 시절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신중한 그가 대통령 고유권한인 사면 문제를 청와대와 사전 조율 없이 언론에 얘기할 리 만무했다. ‘총대’를 메고 여론의 ‘간’을 본 것인데 이 일로 이 전 대표는 정치적 내상을 입었지만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다. 반면 한 대표는 억울한 것은 못 참는 것 같다. 비대위원장 시절 때도 4월 총선을 앞두고 물러나라는 윤 대통령의 뜻을 언론에 흘려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은 적이 있다. 필요한 경우 악역도 하고 공도 대통령에게 돌려야 하는 것이 강력한 대통령제인 우리나라의 2인자 총리와 여당 대표의 숙명이다. 셋째, 여당 대표는 문제 제기보다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야 한다. 의정 갈등에서 한 대표가 보여 준 것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아니라 요란한 문제 제기일 뿐이다. 오죽하면 친윤 논란으로 뒷선으로 물러나 있던 권성동 의원마저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진 않는다”고 했을까. 당원과 국민들이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에게 지지를 보낸 건 대통령실이 민심과 동떨어진 판단을 내린다면 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설득하라는 임무를 부여한 것이다. 대통령과의 차별성만 부각시키라고 한 것이 아니다. 넷째, 내지르기식 정치는 정치 불신만 키운다. 한 대표에 대한 우려는 의사 증원에 대해 정부안과 다른 의견을 냈기 때문이 아니다. 당내 의견 수렴이나 당정 간 협의를 통째로 패싱하고 그냥 언론에 내질렀기 때문이다. 정말 국민 생명과 건강이 걱정된다면 총리,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해 현장의 엄중함을 전하고 끝까지 설득하는 치열함을 보였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수순을 밟지 않고, 자신은 할 말을 했다며 면피용 ‘부재증명’만 하는 것은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의사 증원 문제 해결에 섣불리 나섰다가 당정 갈등만 되레 증폭시킨 한 대표는 지금 여당 대표로서 최대의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최광숙 대기자
  • 과방위, 딥페이크 파문 속 ‘AI기본법’ 제정 논의 속도조절

    과방위, 딥페이크 파문 속 ‘AI기본법’ 제정 논의 속도조절

    3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인공지능(AI) 산업 제도화 기반을 다지기 위한 ‘AI기본법’에 대한 논의가 보류됐다. 개원 후 첫 논의 자리인 만큼 법안 방향을 설정이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 정보통신방송소위는 이날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 ‘인공지능 개발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안’ 등 일명 AI기본법 6개를 포함한 50여개 법안을 논의했다. 과방위 소속 한 관계자는 AI 기본법과 관련해 “현재 6개 법안을 제외하고 비슷한 법안들이 발의돼 있고 향후 계속 발의 될 예정”이라면서 “인공지능 산업을 키우자는 쪽과 규제하자는 쪽이 나뉘어 있어 일단 정부에게 수정안을 만들어 오라는 것까지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소위에서는 법안과 관련한 공청회를 여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본법은 AI 산업 육성과 규제를 위한 뼈대 법안이라 할 수 있다. 정부 주도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여야 정쟁에 발이 묶여 제대로된 논의도 없이 폐기됐다. 22대 국회에 제출된 법안들은 ‘안전한 AI 이용’을 강조하고 있다. AI의 발전이 전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면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지만 최근 딥페이크 논란 등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만큼 법·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법안들과 관련해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악의적인 AI 사용 등을 고려할 때 규제 수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진흥 중심으로 입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존재한다”면서도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면서 AI 산업의 진흥과 규제 사이에 균형을 확보하는 내용으로 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AI기본법들은 여야 대표가 지난 1일 대표 회담에서 적극 논의하기로 한만큼 ‘원포인트’ 소위원회에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 호주 연구진 “지구서 가장 흔한 광물로 ‘금(金)’ 만들 수 있어”

    호주 연구진 “지구서 가장 흔한 광물로 ‘금(金)’ 만들 수 있어”

    근대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 이슬람부터 중세 유럽까지 세계 곳곳에서는 비금속을 인공적 수단을 통해 금 등의 귀금속으로 바꾸는 ‘연금술’이 유행했는데, 신비주의 성격이 강한 연금술과 연관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내시대, 라트로브대, 호주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자원연구부, 시드니 국립 중성자 산란 연구센터, 전자현미경 연구센터 공동 연구진은 지진이 석영을 자극해 전기장을 형성시키고 이 과정에서 금이 형성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대륙지각에 풍부한 광물인 석영은 수정이라고도 부르며, 함유되는 극미량의 불순물에 따라 다양한 종(種)이 존재하는 광물이다. 일반적으로 석영은 압축되거나 늘리는 등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전기장을 발생시키는 압전 광물이기도 하다. 금은 주로 석영과 광맥에서 형성돼 왔지만, 어떤 매커니즘을 통해 석영이 금으로 전환되는지는 명확히 밝히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먼저 지표면 스트레스(압력)의 핵심 요인인 지진이 석영에 가하는 ‘압전 전압’을 모델링했다. 이후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진이 났을 때 석영 결정체에 더해지는 압력을 금이 용해된 용액에 가하는 방식으로 압전 전압을 만들었다. 그 결과 석영에 충분한 스트레스(압력)이 가해지면 그만큼 충분한 전압이 형성됐고, 액체에서 금이 침착(밑으로 가라앉아 들러붙음)되고 석영 표면에 금 나노입자가 축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과정은 지진이 석영에게 미치는 영향과 동일한 것으로, 용해된 금이 포함된 액체가 석영 광맥의 틈으로 침투한 뒤 지진이 일으키는 전기장과 만났을 때 금이 형성된다는 게 연구진의 논린다. 또 처음 금이 침착된 뒤 지진으로 인해 추가적인 압력이 가해질 경우, 새로운 금이 그 위에 쌓이면서 더 큰 금덩어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모내시대학의 지질학자인 크리스 보이시 박사는 “금은 언제나 석영에서 형성돼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큰 금덩어리가 형성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면서 “대체로 큰 금덩어리가 지진 중 조산운동으로 형성되는 퇴적층에서 발견된다는 점, 석영이 압전 광물이라는 두 가지 단서 덕분에 큰 금덩어리가 형성되는 미스터리를 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것은 금술은 아니다. 이미 금이 용해된 용액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을 이용했기 때문”이라면서 “금이 어디있는지 찾을 수 있는 최고의 과학적 방법은 석영의 압전 신호를 감지하는 것이다. 다만 이것은 석영 광맥이 어디있는지를 알려줄 뿐, 그 석영 광맥이 금이 있는지를 알려주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구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9월 3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 “디지털 숲이 주는 치유 경험하세요” 두나무 ‘세컨포레스트’ 전시

    “디지털 숲이 주는 치유 경험하세요” 두나무 ‘세컨포레스트’ 전시

    “나무와 꽃, 숲이 주는 치유를 오감으로 경험하세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과 함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선보인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7일까지 관람 할 수 있다. 지난 2일 오후 기자가 찾은 팝업 스토어에는 많은 이들이 줄을 서 입장해 숲과 나무, 꽃 등 식물을 경험했다. 국내 여러 숲에서 찍은 초고화질 영상을 보면서 한국의 자연에 맞춰 조향한 향을 맡고 소나무 필레로 푹신한 바닥과 나무를 밟고 만지며 디지털 정원을 느꼈다. ‘세컨포레스트’는 두나무 ESG ‘나무’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진행해 온 환경 캠페인이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회의(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대한민국 공공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엔 메타버스 내 심은 가상 나무를 산불피해 지역 등에 식재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지만, 올해 대면 채널을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세컨포레스트’를 리브랜딩 했다. 세컨포레스트 리브랜딩의 포인트는 ‘융화’다. 메타버스 속 ‘가상의 숲’은 도심 속 ‘가상의 숲’으로 진화했고, 가상과 현실을 융화시켜 새로운 시너지를 모색했다고 두나무 측은 3일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지구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화합에서 온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캠페인의 범위를 자연에서 사람으로 확장해 전지구적 회복의 선순환을 실현하는 의미라고 한다. 팝업 스토어 내부는 나무, 꽃, 온실 등에 맞춰 미디어파사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공간으로 나뉘어져 설계되었다. 숲의 녹음, 봄의 벚꽃, 가을의 수풀, 야생화 군락, 새벽 별무리 등의 자연 풍경을 담은 파노라마 영상이 눈을 뗄 수 없게 이어지고 공간에 맞춘 향이 퍼지게 했다. 지난해 재해·재난 대응 공무원 및 환자들을 위해 서울 금천소방서와 서울재활병원에서 먼저 선보여 호평을 받은 전시다. 이 밖에 ▲나만의 퍼스널 치유정원 알아보기 ▲나만의 퍼스널 치유향기 알아보기 ▲위로 음악회 등 3가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세컨포레스트 낱말 퍼즐 이벤트에 참여하면 비트코인 행운권과 업비트 로고가 담긴 기념품을 선착순 한정으로 제공하는 참여형 행사도 있다. 팝업 방문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한 방문객 선착순 800명에게 리미티드 에디션 무궁화 핸드크림을, 설문조사에 참여한 방문객 선착순 총 400명에게 무궁화 핸드크림 또는 향낭키트를 제공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세컨포레스트의 지향점은 자연에서 사람, 사람에서 다시 자연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회복”이라면서 “두나무 만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분들에게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팝업 전시를 마친 후 두나무는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 직군 종사자 및 교통 약자들을 위해 병원, 소방서, 복지시설 등으로 이전해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을 희망하는 기관·단체의 신청을 오는 10일까지 한수정 홈페이지(www.koagi.or.kr)를 통해 받는다
  • 서울시, 서울대입구역에 AI 특화 ‘청취사’ 오픈

    서울시, 서울대입구역에 AI 특화 ‘청취사’ 오픈

    서울대 입구역에 청년취업사관학교가 문을 연다. 이번에 문을 열는 캠퍼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지니스 교육을 특화했다.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에게 디지털 실무 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새싹)’ 17번째 관악캠퍼스를 3일 개관하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 구직자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지난해 2304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취·창업을 밀착 지원했다. 그 결과 수료생의 75%가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25개 자치구에 각 1개의 캠퍼스를 조성해 소프트웨어(SW) 교육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서울 어디서든 양질의 일자리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악캠퍼스에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마이스(MICE) 기획 과정이 첫선을 보인다. 개발자 분야 일타강사가 직접 강의하는 소수정예 과정과 함께 2개 과정 44명 규모로 운영된다. 서울대입구역 도보 5분 거리라 위치도 좋다. 조혜정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관악구는 구민의 41%가 청년으로 청년인구 비중이 높아, 앞으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교육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우 시 경제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 관악 캠퍼스가 청년들의 취업 의욕과 경쟁력을 높이고, 최상의 교육 환경 가운데 현장에서 필요한 실전 역량을 길러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소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미흡…소방재난본부 철저한 대응 필요”

    박성연 서울시의원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미흡…소방재난본부 철저한 대응 필요”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2)은 지난 2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 문제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전기차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들이 매우 우려스럽다”라며 “작년에 전기차 관련 조례를 제정할 당시에도 안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지만, 아직도 인증 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차 하부에 설치되는 소화 장치나 질식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으며, 이러한 부분들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재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명확한 성능 인증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이러한 답변에 만족하지 않고, “인증 절차가 언제쯤 가능할 것인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며 재차 확인을 요청했다. 또한 박 의원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 점검이 시급하다”며 “비가 오는 날에는 전기차 충전 자체가 불안해질 정도로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말하며 “특히 고장난 충전시설들이 방치된 사례들이 많아 소방재난본부가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공동주택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전기차 충전 방식과 관련된 혼란스러운 지침 변경을 언급했다. “소방청에서 전기차 화재 예방 대응 요령에서 완속 충전기로 80% 정도 충전하는 것이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삭제했다”며 “그동안 80% 충전이 안전하다는 홍보를 믿고 지켜왔는데, 이제 와서 이를 수정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비판하며, 일관된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중앙부처 및 관련 부서와 협력하여 안전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 ‘금 나와라, 뚝딱!’ 현실로?…‘거대한 금덩어리’ 생성 과정 최초로 밝혀졌다[핵잼 사이언스]

    ‘금 나와라, 뚝딱!’ 현실로?…‘거대한 금덩어리’ 생성 과정 최초로 밝혀졌다[핵잼 사이언스]

    근대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 이슬람부터 중세 유럽까지 세계 곳곳에서는 비금속을 인공적 수단을 통해 금 등의 귀금속으로 바꾸는 ‘연금술’이 유행했는데, 신비주의 성격이 강한 연금술과 연관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내시대, 라트로브대, 호주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자원연구부, 시드니 국립 중성자 산란 연구센터, 전자현미경 연구센터 공동 연구진은 지진이 석영을 자극해 전기장을 형성시키고 이 과정에서 금이 형성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대륙지각에 풍부한 광물인 석영은 수정이라고도 부르며, 함유되는 극미량의 불순물에 따라 다양한 종(種)이 존재하는 광물이다. 일반적으로 석영은 압축되거나 늘리는 등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전기장을 발생시키는 압전 광물이기도 하다. 금은 주로 석영과 광맥에서 형성돼 왔지만, 어떤 매커니즘을 통해 석영이 금으로 전환되는지는 명확히 밝히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먼저 지표면 스트레스(압력)의 핵심 요인인 지진이 석영에 가하는 ‘압전 전압’을 모델링했다. 이후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진이 났을 때 석영 결정체에 더해지는 압력을 금이 용해된 용액에 가하는 방식으로 압전 전압을 만들었다. 그 결과 석영에 충분한 스트레스(압력)이 가해지면 그만큼 충분한 전압이 형성됐고, 액체에서 금이 침착(밑으로 가라앉아 들러붙음)되고 석영 표면에 금 나노입자가 축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과정은 지진이 석영에게 미치는 영향과 동일한 것으로, 용해된 금이 포함된 액체가 석영 광맥의 틈으로 침투한 뒤 지진이 일으키는 전기장과 만났을 때 금이 형성된다는 게 연구진의 논린다. 또 처음 금이 침착된 뒤 지진으로 인해 추가적인 압력이 가해질 경우, 새로운 금이 그 위에 쌓이면서 더 큰 금덩어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모내시대학의 지질학자인 크리스 보이시 박사는 “금은 언제나 석영에서 형성돼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큰 금덩어리가 형성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면서 “대체로 큰 금덩어리가 지진 중 조산운동으로 형성되는 퇴적층에서 발견된다는 점, 석영이 압전 광물이라는 두 가지 단서 덕분에 큰 금덩어리가 형성되는 미스터리를 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것은 금술은 아니다. 이미 금이 용해된 용액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을 이용했기 때문”이라면서 “금이 어디있는지 찾을 수 있는 최고의 과학적 방법은 석영의 압전 신호를 감지하는 것이다. 다만 이것은 석영 광맥이 어디있는지를 알려줄 뿐, 그 석영 광맥이 금이 있는지를 알려주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구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9월 3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 이수정 교수 ‘딥페이크’ 범람에 “‘n번방’ 때 몇 명 처벌하고 마무리 한 게 실수”

    이수정 교수 ‘딥페이크’ 범람에 “‘n번방’ 때 몇 명 처벌하고 마무리 한 게 실수”

    최근 ‘딥페이크’를 악용한 음란물이 범람하는 것과 관련, 범죄 심리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n번방’ 가해자 몇 명을 엄벌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한 게 실수였다”고 했다. 이 교수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2019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때도 딥페이크는 있었고, 이를 과연 피해로 봐야 하는지 문제가 제기됐지만 많은 분이 ‘창작의 자유’라는 단어를 쓰면서 아주 많은 비난을 했다”며 “그렇게 시간이 흘러 n번방의 2만명이 10배 늘어 22만명이 이 추세에 적극적으로 가담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여가부 청소년보호위원장을 하면서 목격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그는 “매달 저희가 300개에서 400개 정도의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지켜보기 때문에 정부는 어디서 아동들이 ‘그루밍’돼 성폭력 피해자가 되고 영상이 촬영되고 유포되는지 알고 있다”며 “문제는 여가부가 처벌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모니터링 후 권고하거나 수사 의뢰하는 정도에 그친다”고 했다. 특히 조주빈으로 대표되는 텔레그램 n번방 성 착취물 제작 유포 사건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국제적인 흐름에 동참하지 않고 가해자 조주빈 하나만 징역 20년 선고하고 끝난 결과가 바로 초중고가 초토화되고 선생님들이 교단에 서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 서비스법’을 제정해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사회 안전에 위협되는 서비스를 제공해선 안 되고, 사용자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어길 시에는 최대 6%를 과징금으로 부과한다. 최근 텔레그램의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것은 이러한 EU의 디지털 관련 법 제정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프랑스는 ‘정보조작대처법’을 제정해 해외에 기반을 둔 서비스가 허위 정보 유포로 프랑스의 기본 이익을 해치는 경우 시청각최고심의회(CSA)에 의해 서비스 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할 수 있다. 이 교수는 “법률에 너무 많은 허들이 있다. 법률을 손질하지 않으면 결국 지금처럼 처벌은 하되 처벌이 아닌 시스템으로 계속 갈 수밖에 없다”며 “외국의 경우 아동 음란물에 대해서는 함정수사를 느슨하게 허용하는데, 우리나라도 광범위하게 함정수사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여순사건 유족들 “2억들여 구축한 여순사건 지원시스템 보여주기식” 엉터리

    여순사건 유족들 “2억들여 구축한 여순사건 지원시스템 보여주기식” 엉터리

    여순 10·19사건의 본질을 규명할 ‘여순사건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이 극우 인사로 구성됐다는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남도의 지원 대책이 보여주기식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를 비롯한 전남 동부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여순사건왜곡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민주당 여순특위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순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진상보고서작성 기획단의 편파구성과 신속한 실무 인력 보강, 2년 6개월 동안 9% 선에 머문 희생자 및 유족 결정의 원인 규명과 대책 강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전남도 여순사건 실무지원단이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신고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억원을 들여 운영하는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유족 지원시스템’(이하 여순사건 지원시스템)이 엉터리로 만들어져 정작 희생자·유족들이 이용할 수 없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형용 여순10·19항쟁전국유족총연합 대변인은 “여순사건 지원시스템이 희생자·유족들의 숱한 문제 제기에도 개선되지 않은 채 전남도의 홍보성 보도자료용으로만 활용되고 있다”며 “여순사건 시스템 또는 여순사건 지원시스템이라는 특정 키워드만 검색 가능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 또한 일부 포털에서는 검색조차 되지 않아 고령의 유족들은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비난했다. 유족총연합은 “고령의 희생자·유족들이 궁금한 일을 담당 공무원들에게 문의해도 무작정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나이드신 분들이 마음 편히 여러 가지 여순사건 관련 일들을 상담할 수 있는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전문상담센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순천지역 유족들에게 통보한 6건의 기각 결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최경필 여순10·19범국민연대 사무처장은 “기각 통보를 받은 신고자들은 70~80대 고령자들이어서 적극적인 대처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유족 외에는 아무한테도 가르쳐주질 않다 보니 이의 신청 기간을 놓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남도가 유족총연합회 등 유족단체들에게 동시에 통보를 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대해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관계자는 “네이버와 구글 검색시 최상단에 노출돼 있고, 아직 미노출 상태인 다음에는 추후 상단노출이 되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원본 및 중앙위 자료에 일부 오류가 있어 인력을 투입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말까지 자료를 수정 입력 보완 중에 있다”고 밝혔다.
  • 3만~8만원 와인 실속 세트… 2390만원대 최고급 컬렉션도

    3만~8만원 와인 실속 세트… 2390만원대 최고급 컬렉션도

    롯데마트가 올 추석 실속족과 플렉스족을 모두 만족시킬 주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고물가로 소비 침체가 심화되는 점을 감안해 올 추석엔 3만~8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와인 2묶음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약 30% 확대했다. 대표 상품인 ‘이탈리아 우마니론끼 비고르 세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만 6900원에 판매한다. 1만원대 가성비 선물 상품으로는 ‘포르투 발도우로 토니 포트’가 있다. 묵직하고 풍부한 풍미를 지닌 높은 도수의 스위트 레드 와인으로 약과, 수정과 등 명절 디저트와 궁합이 좋다. 위스키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관련 선물세트 물량도 약 40% 확대했다. 대표 상품인 ‘오반 디스틸러스 에디션’과 ‘달위니 디스틸러스 에디션’은 각각 18만 2800원, 16만 9800원에 판매한다. 셰리캐스크를 활용한 디스틸러스 에디션 싱글몰트 위스키로, 각 증류소의 디스틸러(증류주 생산자)가 매년 운영하는 정규 상품과는 다른 캐스크를 사용해 숙성시킨 한정판 상품이다.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최고급 선물세트도 주목할 만하다. 보르도 그랑크뤼 버티컬 컬렉션은 국내에서 만나 보기 힘든 최고급 와인 컬렉션이다. 대표 상품인 ‘2018 빈티지의 그랑크뤼 컬렉션’은 보르도의 1등급 그랑크뤼 샤또 라피트 로칠드, 무똥 로칠드, 샤또 마고, 디껨을 포함한 총 9병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390만원대다. 보르도 뽀므롤의 상징인 ‘샤또 페트뤼스 2017’은 800만원대, ‘그레이트 빈티지 2010 그랑크뤼 클라세’ 라인은 100만~300만원대로 선보인다. 샴페인 애호가들을 위한 ‘돔페리뇽 컬렉션(24병)’과 ‘루이 뢰더러 크리스털 컬렉션(18병)’은 각각 4400만원, 3500만원대에 선보인다. 이 외에 일본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사케 ‘지콘 준마이다이긴조’도 한정 수량 판매한다. 보틀벙커에서 명절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 큐레이션존’도 운영한다. 기름기가 있는 잡채에는 상쾌한 과실 맛이 풍부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 ‘크레기 레인지 테무나 빈야드 소비뇽 블랑’을, 진한 소스 맛이 특징인 명절 대표 음식 갈비찜에는 보디감과 오크향 풍미가 인상적인 미국 레드 와인 ‘코폴라 다이아몬드 파소로블 카베르네 소비뇽’ 혹은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을 제안한다.
  • 내년부터 중·고교 교과서에 4·3 다 실리지만…일부 ‘오기’엔 당혹

    내년부터 중·고교 교과서에 4·3 다 실리지만…일부 ‘오기’엔 당혹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쓰일 모든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 내용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2025년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도교육청이 요청한 ‘4·3 집필기준’이 반영된 제주4·3내용이 기술됐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부의 심사를 통과한 중학교 역사 7종(지학사, 미래엔, 리베르스쿨, 비상교육, 해냄에듀, 천재교과서, 동아출판)과 고등학교 한국사 9종(동아출판, 비상교육, 지학사, 리베르스쿨, 해냄에듀, 한국학력평가원, 천재교과서, 씨마스, 미래엔) 등 모든 교과서에 기술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습요소’에 제주4·3이 제외되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공동 대응 협조 요청은 물론 도민, 4·3유족회, 교원 단체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제주4·3 명시 의견을 교육부에 제시했다. 또한 국가교육위원회를 방문해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로서 학교 정규수업에서 반드시 다루어져야 할 사건이기 때문에 개정교육과정 내 학습요소에 제주4·3 사건이 반드시 명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서술 내용 및 분량이 2015 개정교육과정 교과서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경우 새로 채택된 한국학력평가원을 제외한 기존의 8개 출판사는 대부분 2015 개정교육과정 교과서에서 미비한 부분(제주 4·3의 정의, 진압 시기와 주체, 봉기 세력)을 보완했고, 지학사, 해냄에듀를 제외하고 대부분 분량과 서술 내용도 늘어났다. 특히 도교육청이 제안한 ‘4·3 집필시안’중 동아출판과 씨마스, 비상교육은 4·3특별법, 배보상, 특별법 전면 개정 등의 내용을 반영하였으며, 리베르스쿨은 대만2·28 화평공원과의 비교를 통한 평화·인권의 내용을 수록하여 제주4·3과 관련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학력평가원의 경우 제주4·3사건과 여수·순천10·19 사건에서의 진압 대상을 ‘반란군’으로 표기해 해방 직후 통일국가 수립을 위해 노력했던 당시의 시대 상황에 대한 제주4·3과 여순사건의 본질을 이해하기 어렵게 표현한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교과서 88쪽에는 4·3을 소개하면서 ‘제주4·3과 여수·순천 10·19사건을 진압하며 반란군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으나 도주한 반란군의 일부는 지리산 드에 숨어 게릴라전을 하며 저항하였다’라고 기술한 표현이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한국학력평가원에 제주4·3특별법과 제주4·3사건진상보고서에 근거하여 4·3이 올바르게 기술될 수 있도록 강력히 수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이 기술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도민, 4·3유족, 학교현장의 교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각 교과서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해 잘못 기술된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출판사에 강력히 수정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국 최초 ‘국회, 광주의 날’ 개최…국회 협력 새 모델

    전국 최초 ‘국회, 광주의 날’ 개최…국회 협력 새 모델

    ‘광주가 온다. 대한민국이 달라진다!’ ‘국회, 광주의 날’이 2일 개막했다. 국회에서 ‘지자체의 날’이 개최된 것은 전국 최초다. 지방정부·국회·정당 간 협력 시스템을 통한 새로운 지방분권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광주시는 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국회, 광주의 날’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3일까지 이틀간 국회에서 진행된다. ‘국회, 광주의 날’은 2025년 지방자치시대 30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방분권시대를 열기 위해 지방정부-국회-정당 간 새로운 협력 시스템을 구축, ‘새로운 지방분권 모델’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국회에서 ‘지자체의 날’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로, 광주시는 각 정당과 정책협약을 맺는다. 정당은 ‘정책 실증의 장’이 될 광주가 필요하고, 광주는 국회의 입법·예산권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뤘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의원 등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8명 전원이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현·민병덕·조계원·허종식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호남동행국회의원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배숙 국회의원 그리고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함께 했다. 광주시의회에서는 신수정 의장과 서용규·채은지 부의장, 박미정·홍기월·명진·심철의·이명노·서임석·임미란·안평환·정다은·조석호·박필순·이귀순·최지현 시의원이 참석했다.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이 끝난 뒤 국회에 마련된 정책전시·홍보관을 둘러보고 캐스퍼 전기차(EV) 전시장을 함께 찾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캐스퍼 전기차(EV) 전시장을 깜짝 방문해 ‘국회, 광주의 날’을 응원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성공을 기원했다. 강기정 시장은 개막식에 앞서 양부남 위원장과 ‘미디어타임’을 진행했다. 강 시장은 ‘국회, 광주의 날’ 추진 배경 등을 설명하고,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향한 비전을 밝혔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주가 이제는 광주다움통합돌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초등생학부모 10시출근제 등 좋은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에 정책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의 손을 맞잡고 함께 커 가겠다”고 밝혔다. 양부남 위원장은 “광주는 단순히 대한민국의 한 도시가 아니라, 변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협력해 광주가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가 온다. 대한민국이 달라진다’를 주제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정책협약식, 국민의힘 정책전달식, 광주시 대표 혁신정책 토론회, ‘팀광주 국회의원’ 위촉식, 국회 광주관 전시·홍보 등의 프로그램으로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국민의힘·민주당 정책협약식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참석한다. 돌봄·복지, 기후대응·산업, 주거·도시, 지방분권 분야 상호협력이 주된 내용이다. 광주시 혁신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으로 가기 위한 논의의 장도 열린다. 국회의원·전문가·관계부처 등에서 함께 주최하는 정책토론회에서는 ▲누구나 돌봄시대, 지역돌봄 통합지원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경제 기술포럼 ▲영호남지역 군공항 이전의 한계와 대책 ▲광주 인공지능(AI) 실증밸리 확산사업(AI 2단계)을 통한 미래 발전 전략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필요한 광주시 혁신정책이 논의된다. 광주시는 법제화가 가능한 국회에서 주요 정책이 논의되는 만큼 광주의 정책을 전국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방위 국회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팀광주 국회의원’ 위촉식도 열렸다. 여야에 관계 없이 시정 주요현안 관련 국회 상임위 의원을 위촉했다. 위촉에는 지역 연고성, 의정활동 방향 등이 고려됐다. ‘팀광주 국회의원’은 제2의 지역국회의원 역할을 수행하며, 광주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에 나선다. ‘국회, 광주의 날’ 둘째날인 3일에는 국회 1호 캐스퍼 전기차(EV) 구매에 나선 우원식 국회의장과 강 시장이 ‘캐스퍼 전기차 탑승식’을 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대한민국 1호 노사상생일자리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 봉사를 펼친 개혁신당에는 감사현판을 전달, ‘오월 동행’을 이어간다. 이 밖에도 광주연고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투자유치 기업 초청 간담회 등을 열어 협력 강화에 나선다. ‘국회 광주관’도 준비됐다. 광주시는 대표정책을 비롯해 고향사랑기부제, 캐스퍼 전기차(EV), 광주 김치축제, 광주비엔날레 등 홍보·전시관도 함께 운영하며 광주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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