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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하원 최초로 깜짝 통과된 ‘한국전 종식 촉구 결의’는 어떻게 이뤄졌을까

    미 하원 최초로 깜짝 통과된 ‘한국전 종식 촉구 결의’는 어떻게 이뤄졌을까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미국 하원 전체회의에서 최초로 ‘한국전 종식 촉구 결의’가 통과됐다. 민주당 소속 로 카나,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해 ‘국방수권법 수정안’(NDAA amendment 217)으로 제출된 ‘한국전 종식 촉구 결의’ 조항이 이날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다루는 하원 전체회의 구두 표결에서 가결된 것이다. 미국 연방의회에서 외교적 방식으로 대북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전쟁의 공식 종식을 추구하자는 결의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 카나 의원은 표결에 앞서 제안 취지를 설명하며 “초당적인 노력으로 북한과의 대결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를 찾을 때가 왔다”며 외교적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 조항의 구체적인 내용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을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또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69년간 지속된 한국전쟁을 끝내기 위해 지속적이고 신뢰할 만한 외교적 노력을 추구하도록 했다. ‘한국전 종식 촉구 결의’ 조항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9년 만에 미 연방 의회에서 정전상태를 공식적으로 끝내자는 결의가 최초로 동과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성과를 가져온 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노력이 컸다. 이 의원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야에 북한과의 대화 회의론을 전환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이라는 곳은 결국 의회가 만들어가는 국가다. 의회가 대화를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최소한의 틀을 만들었다는 것이고 이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의 조항이 구상된 건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18 국제 평화포럼’에서 한국 측에서는 이 의원과 함께 홍익표 의원 등이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눈여겨봤던 미국 평화운동·여성운동 시민단체와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이 의원에게 연락했고 이후 이 의원 등이 올해 3월과 6월 미국을 찾아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로 카나 의원과 함께 결의 조항을 만들게 됐다. 이 의원은 “로 카나 의원의 지역구가 소위 말하는 한국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구가 아니다. 그런데 전임이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마이크 혼다 의원이었고 혼다 의원을 꺾고 당선됐지만 한반도 평화 문제에는 입장을 같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역할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결의 조항 작성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결의 조항이 의회의 문턱을 넘기까지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미국 내에서는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를 조금이라도 보여줘야 대화를 할 것처럼 하는 분위기가 강한 데다 미국 내 싱크탱크는 특히 북한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것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로 카나 의원을 비롯해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만난 데 이어 6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홍익표 의원 등과 함께 로 카나 의원과 브래드 셔먼 의원을 만나 결의 조항을 만들고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이 의원은 “문 특보가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이었던 셔먼 의원을 설득했던 게 결정적이었다”며 “셔먼 의원과 소신이 뚜렷한 의원인데 문 특보가 장시간 대화해 셔먼 의원을 설득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미국 시민단체의 역할이 컸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다. 그는 “시민단체가 전체회의 전날 밤까지 각자 지역구 의원들 찾아가 설득했다”며 “이 밖에도 우리 대사관에 국회입법관이 파견됐는데 그분도 계속 정보를 제공해주는 등 이번 결의 조항 의결은 시민단체, 학계, 의원 등 모두가 합작해 만들어진 성과”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사진으로 보는 2020 최저임금 심의 일지

    [포토인사이트] 사진으로 보는 2020 최저임금 심의 일지

    최저임금위원회가 12일 새벽 표결끝에 2020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8,590원(2.9% 인상)으로 의결하였다. 의결하기 까지 과정을 사진을 통해서 살펴보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후 2월 27일 개편 확정한을 발표하지만 노사 양측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이후 관련 개편안도 국회에서 발목이 잡혔다.사용자위원들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은 류장수위원장이 사퇴하고, 최저임금 위원회는 5월30일 제2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박준식 위원장을 선출하였다.이후 6월26일 제5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안건이 부결되고, 월 환산액 병기 안건이 가결 되었다. 이에 반발하여 사용자 위원들이 7월 2일 제7차 전원회의에 모두 불참하였다. 다음날 열린 제 8차 전원회의에 사용자위원 7명이 복귀하여, 2020년도 최저임금 시급 요구안 8천원(4.2%삭감)을 제시했다. 제11차 전원회의에서 1차 수정안을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안을 내 놓았으나 결국은 합의르 보지못하고 12일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투표끝에 최종 최저임금 시급 2.9% 인상한 8,590원이 의결되었다.
  • ‘한 자릿수 인상률’… 최저임금 밤새 진통

    ‘한 자릿수 인상률’… 최저임금 밤새 진통

    민주노총 일단 합류… 밖에선 농성 압박 중재안 요청에 나온 수정안 입장차 커노사 합의 끝내 불발 땐 표결 가능성도내년도 최저임금 ‘한 자릿수 인상률’을 두고 최저임금위원회가 마지막까지 좌충우돌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주장하며 밤샘 노숙농성을 벌이는 등 진통이 이어졌다. 최임위는 11일 제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재개했다. 회의에 참석할지 망설이던 민주노총이 오후 9시 20분쯤 참석하기로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이 이날 회의 참석 여부를 뒤늦게 결정한 것은 전날 회의 내용을 두고 내부에서 문제제기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전날 회의에서는 박준식 최임위원장이 노사 위원들에게 ‘한 자릿수 인상률’을 권고했다. 노동계에는 10% 미만의 인상률을, 경영계에는 동결 이상의 인상률을 제시하라고 한 것이다. 앞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원(19.8% 인상), 8000원(4.2% 삭감)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1차 수정안으로 각각 9570원(14.6% 인상), 8185원(2.0% 삭감)을 제출한 상태다. 한 차례 수정안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입장 차이가 크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세종시 인근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쟁취하기 위한 1박 2일 노숙농성을 이어 갔다. 행진, 야간문화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을 벌이며 최임위를 압박했다. 만약 노사가 입장 차를 결국 좁히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일정 범위의 인상률 구간(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하고 이 안에서 논의·표결하는 방식도 최저임금법상 가능하다. 공익위원들이 노사 양측에 한 자릿수 인상률을 권고한 만큼 내년도 최저임금은 이 정도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내년 한 자릿수 인상률 권고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내년 한 자릿수 인상률 권고

    노동자 인상률 19.8%→14.6%로 줄여 사용자 삭감률 4.2%→2.0% ‘감액’ 유지 양측 모두 불만… 오늘 2차 수정안 제출최저임금위원회 노사 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안을 내놨다. 노동자위원은 9570원(14.6% 인상)을, 사용자위원은 8185원(2.0% 삭감)을 제시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에게 한 자릿수대 인상률을 제시할 것을 권고했다. 최임위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노사 양측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1차 수정안을 받았다. 당초 노동계는 1만원(19.8% 인상)을, 경영계는 8000원(4.2% 삭감)을 내놨다. 사용자위원들의 삭감안에 반발해 전날 회의를 보이콧한 노동자위원들은 하루 만에 회의에 복귀에 최초 요구안에서 430원을 뺀 금액을 제안했다. 이들은 “시급 9570원(월급 200만 130원)은 결혼하지 않은 단신 노동자 생계비(201만 4955원)에 가까운 금액”이라면서 “내년에는 최저임금 월 환산액이 200만원대로 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용자위원들은 최초 요구안보다 185원을 높여 제시하면서도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8350원)보다 낮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회의가 8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에 한 자릿수 인상률을 권고하면서, 이를 반영한 2차 수정안을 11일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다만 공익위원들은 이것이 ‘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해 강제성을 부여하는 제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전히 노사 모두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불만을 드러낸 채 이날 회의가 마무리됐다. 박준식 최임위원장은 공익위원들의 권고에 대해 “더이상 얘기가 진전이 안 돼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이 정도 수준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하고 이 안에서 논의·표결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9570원 vs 8185원…노사 양측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안 제시

    9570원 vs 8185원…노사 양측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안 제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노사가 최초 요구안에서 한발 물러서 절충된 수정안을 제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의 적정선에 대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번 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1차 수정안을 냈다. 앞서 제시한 최초 요구안은 노동계는 1만원(19.8% 인상), 경영계는 8000원(4.2% 삭감)이었다. 올해 최저임금은 8350원이다. 근로자위원들은 수정안으로 9570원(14.6% 인상)을 제출했다. 최초 요구안에서 430원 낮췄다. 이에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하면 월 환산액은 200만 130원이 된다. 다만 근로자위원들은 수정안이 부양할 가족이 없는 ‘단신 노동자’의 생계비(201만 4955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내년에는 최저임금 월 환산액의 200만원대 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이 내놓은 수정안은 8185원(2.0% 삭감)이다. 최초 요구안보다 185원 올렸으나, 내년도 최저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없다. 노사 양측의 수정안 제출에도 입장차가 여전한 탓에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공익위원들은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양측의 합의를 유도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홍남기 “최저임금, 시장 수용성 있게 합리적 결정해야”

    [속보] 홍남기 “최저임금, 시장 수용성 있게 합리적 결정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저임금이 시장 수용성 있게 합리적으로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근로자위원들은 수정안으로 9570원(14.6% 인상)을, 사용자위원들은 8185원(2.0% 삭감)을 각각 제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잉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타이틀 에어버스로 넘기나

    보잉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타이틀 에어버스로 넘기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사우디아항공 자회사인 플라이어딜이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737맥스 기종 50대 주문을 취소했다. 737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추락사고를 냈다. 사고 발생 후 구매 주문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라이어딜은 지난 7일(현지시간) 보잉과 지난해 12월 체결한 59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737맥스 구매 계약을 취소하는 대신 보잉의 경쟁사인 유럽 에어버스 A320네오 항공기 30대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플라이어딜은 “(보잉 737맥스의 안전을 우려하는) 승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보잉이 7년 내리 지켜온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타이틀을 유럽 에어버스에게 넘겨줄 것이 확실시된다. 잇단 추락 사고로 타격을 입은 보잉의 상반기 판매량이 40% 가까이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잉은 9일 올해 상반기 항공기 인도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나 급감한 239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주력 기종인 737맥스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의 추락 참사로 운항이 금지되면서 사실상 신규 수주가 끊긴 상태다. 여기에다 기존 주문마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바람에 이 기간동안 보잉의 순주문은 마이너스(-) 119대로 집계됐다. 현재 737맥스 기종의 재고는 150대를 웃돌고 있다고 WSJ가 전했다. 보잉은 당초 오는 9월 중 안전 심사를 위한 수정안을 제출해 운항 허가를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최근 미 연방항공청(FAA)이 737맥스 기종에서 새로운 잠재적 위험을 확인했다고 발표하는 통에 이 마저도 불투명해져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반면 에어버스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389대를 인도하며 보잉과의 격차를 벌렸다. 지난해 상반기(303대)보다 28%나 폭증한 규모다. 에어버스의 상반기 순주문은 88대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연간 기준으로도 에어버스가 세계 1위 타이틀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에어버스가 보잉을 넘는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WSJ는 “에어버스는 올해 880~890대의 항공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에어버스의 인도량은 통상 하반기에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보잉의 연간 판매 목표는 905대였다. 이런 가운데 보잉은 오는 24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추산된 10억 달러 이외에도 737맥스 생산 감소에 따른 추가 손실 규모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군다나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항공사들이 항공기 도입을 늦추고 있다는 것도 향후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보잉의 인도대수에는 지난달 18일 브리티시 에어웨이(BA)의 지주회사인 IAG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에서 보잉에 737맥스 기종을 최대 200대를 발주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체결한 발주 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산지하철 파업…출근길 대란 없어

    부산지하철 파업…출근길 대란 없어

    필수유지 업무자 1010여명 투입노사협상, 임금 인상률 놓고 진통오거돈 시장 시민에 보낸 문자 논란부산지하철 노조가 10일 2년 10개월 만에 파업에 돌입했지만 비상인력이 투입되면서 출근길 운행은 차질이 없었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 부산지하철 열차운행률은 100%를 기록했다. 전동차는 평소처럼 약 4분 간격으로 운행됐다. 필수 공익사업장인 부산지하철은 노조 파업 시 필수유지 업무자(1010여명)가 즉각 투입된다. 하지만 오전 9시를 넘기면서 전동차 운행 간격이 평소 6분 30초대에서 11∼12분대로 늘어났다. 출근 시간 부산지하철이 정상 운행한 탓이었는지 주요 정체 구간인 만덕터널, 백양터널, 범내골 일대 시내 차량흐름도 지하철 파업 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부산경찰청 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말했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9일 밤늦게까지 핵심 쟁점인 임금 인상률과 통상임금 증가분을 활용한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두고 장시간 협상했지만, 끝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9일 마지막 협상 전까지 노조는 임금 4.3% 인상을 요구했고, 사용자 측은 동결로 맞섰다. 파업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열린 마지막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인상률을 정부 지침인 1.8%로 낮추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조가 임금인상률에서 한발짝 물러나는 모양새를 보이자,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사용자 측은 끝내 임금 동결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시 산하 공기업이기 때문에 공사 측의 ‘임금 인상 절대 불가’ 방침은 결국 부산시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9일 밤 파업이 결정된 뒤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은 다른 공기업 임금보다 높은 게 현실이고 부산교통공사는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파업을 얼마나 납득할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부산지하철 노조 측은 “노사 협상을 적극적으로 중재해야 할 시장이 시민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지하철 안전 확보를 위한 공공성이 높은 이번 파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산지하철 오늘부터 파업

    부산지하철 노사가 9일 마지막 임금·단체 교섭에서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노조가 10일 새벽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노포차량기지에서 만나 마지막 협상을 벌였지만 타결에 실패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자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10일 오전 5시 첫 전동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노사는 핵심 쟁점인 임금인상률과 통상임금 증가분을 활용한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두고 장시간 협상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4.3%였던 임금인상률을 1.8%로 낮추고 742명이었던 신규 채용 규모도 550명으로 줄였다. 하지만 사용자 측은 임금 동결에 497명 채용으로 맞서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노사는 파업 예고 시점인 10일 오전 5시 전까지 추가로 협상할 뜻이 없다고 밝혀 부산지하철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조는 10일 오전 5시 기관사부터 파업을 시작해 전 분야로 파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美 “비건, 유럽서 北측 만남 계획 없다”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유럽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측 관계자와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11일까지 이어지는 비건 특별대표의 유럽 방문 기간 중 북미나 남북미의 실무회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북미는 그러나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이후 뉴욕채널 등을 가동해 실무회담 의제와 장소,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공보실 관계자는 이날 ‘유럽 방문에 나서는 비건 특별대표의 북측 접촉’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한 북측 관계자와의 만남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9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지난달 말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브리핑했다. 그는 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뒤 나토 회원국의 대북 제재 이행을 당부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비건 특별대표의 유럽 방문 중 한미 만남이 예정되면서 남북미 또는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북미의 만남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 “북미 협상 재개에 대한 북미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지만 아직 북한의 비핵화 행동과 미국의 보상에 따른 이견을 좁히는 물밑 접촉 등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 의회는 북한의 불법 금융 거래와 불법 해상 환적을 막기 위한 2건의 대북 제재 강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미국의소리(VOA)가 이날 전했다. 미 하원 금융위원회 앤디 바 의원과 스티브 스타이버스 의원이 발의한 ‘오토 웜비어 북한 핵 제재 법안’은 북한과 거래하는 개인·기업 등에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브래드 셔먼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또 ‘대북 밀수 단속 법안’을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수정안 형태로 제출했다. 수정안에는 선박 간 불법 환적 차단에 초점을 맞춰 보험회사와 금융기관이 선박 등록이 쉬운 나라들과 함께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번엔 노동계 불참… 최저임금 심의 또 파행

    이번엔 노동계 불참… 최저임금 심의 또 파행

    노동계 “저임금 노동자 모욕” 강력 반발 내년 최저임금 12~13일쯤 결정 가능성최저임금위원회가 또다시 파행을 빚었다.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은 데 반발해 노동계가 이번엔 회의를 전면 보이콧했다. 최저임금 심의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노사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3개 사용자단체는 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마이너스 기호’로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시한 최저임금 삭감안(-4.2%·8000원)을 고수한 것이다. 사용자단체는 “최근 민간 실물경제는 경기 하강 국면이고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통상환경과 주요국 성장세 둔화라는 대외여건에 놓여 있다”면서 “최근 2년간 가파르게 오른 최저임금을 내년도엔 하향 조정해야 우리 경제의 충격을 그나마 흡수할 수 있는 합리적 처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임위 노동자위원 9명 전원은 이에 반발해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0차 전원회의에 불참했다. 노동자위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지금 경제가 국가부도상태에 놓인 것도 아닌데 물가 인상 등도 고려하지 않고 마이너스로 회귀하자는 것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행위”라면서 “이는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자 최저임금제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사용자위원은) 삭감안을 즉시 철회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수정안을 우선 제출해야 한다”면서 “이들이 최소한의 상식을 갖춰 대화의 장에 들어온다면 노동자위원들도 진정성을 갖고 성실히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지난달 27일이었다. 고용노동부는 늦어도 법 절차상 오는 15일까지만 결정하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오는 12~13일쯤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노동자위원들의 불참이 길어지면 이제 막바지에 들어선 최저임금 심의 일정 전체가 틀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노사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일정 범위의 인상률 구간(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하고 이 안에서 논의·표결하는 방식도 최저임금법상 가능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부산지하철 오늘 새벽부터 파업…비상대책 마련 분주

    부산지하철 오늘 새벽부터 파업…비상대책 마련 분주

    부산지하철 임단협 최종 협상이 9일 결렬 됨에 따라 노조가 10일 새벽 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노포차량기지에서 마지막 협상을 벌였지만 타결에 실패했다. 노사는 핵심 쟁점인 임금인상률과 통상임금 증가분을 활용한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두고 장시간 협상했지만,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4.3%였던 임금인상률을 1.8%로 낮추고 742명이었던 신규 채용 규모를 550명으로 줄이는 수정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사측은 임금 동결과 497명 채용으로 맞서 끝내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노조는 10일 오전 5시 기관사부터 파업을 시작해 오전 9시 기술과 역무, 차량 정비 등 전 분야로 파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부산시는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오후 10시 시청회의실에서 변성환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하철 파업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수송계획을 수립했다. 부산시는 도시철도를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대체인력을 투입, 파업 전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그 외 시간대는 운행간격을 조정하여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운행하도록 했다. 시는 이날 ‘지하철 노조파업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 부산지하철 노동자의 임금수준은 다른 시도보다 높지만,교통공사는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는 또 “이러한 상황에서 파업에 돌입하면 시민들이 얼마나 납득할지 의문”이라며 지하철 노조의 결단을 촉구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지하철 오늘 새벽부터 파업…노사 협상 결국 결렬

    부산 지하철 오늘 새벽부터 파업…노사 협상 결국 결렬

    노조 수정안 제시했지만 사측 거부부산지하철 노사가 마지막 임금·단체 교섭에서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10일 새벽부터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부산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는 2년여만이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9일 오후 3시부터 노포차량기지에서 만나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 타결에 끝내 실패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자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10일 오전 5시 첫 전동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노사는 핵심 쟁점인 임금인상률과 통상임금 증가분을 활용한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두고 장시간 협상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4.3%였던 임금인상률을 1.8%로 낮추고 742명이었던 신규 채용 규모도 550명으로 줄였다. 하지만 사용자 측은 임금 동결에 497명 채용으로 맞서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노사는 파업 예고 시점인 10일 오전 5시 전까지 추가로 협상할 뜻이 없다고 밝혀 부산지하철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조는 10일 오전 5시 기관사부터 파업을 시작해 오전 9시 기술과 역무, 차량 정비 등 전 분야로 파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는 필수 공익사업장이어서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필수유지 업무자(1010여명)는 일해야 한다.노조는 전체 조합원 3402명 중 필수유지 업무자를 뺀 24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파업이 시작되면 전동차 운행률이 보통 때와 비교했을 때 61.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용자 측인 부산교통공사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열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비상운전 요원 59명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를 100% 정상 운행할 방침이다. 다른 시간대에도 열차 운행률을 보통 때와 비교했을 때 70∼75% 수준으로 유지해 전체 전동차 운행률을 73.6%로 유지하겠다는 게 공사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필수유지업무자 1010여명과 비조합원 등 자체 인력 512명, 외부인력 780명 등 비상 인력 2300여명을 투입해 도시철도 안전 운행과 승객 불편 최소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지하철이 파업에 돌입하면 운행률이 보통 때보다 떨어져 배차 간격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전동차가 100% 정상 운행할 예정이어서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그 외 시간 전동차 운행 간격이 늘어지기 때문에 시민 불편으로 이어진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필수유지 업무자와 대체 투입된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개연성도 커진다. 노조는 2016년 9∼12월 3차례에 걸쳐 22일간 파업한 바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지하철 파업 초읽기… 노사협상 난항

    부산지하철 노조가 10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9일 막판 타결을 위해 임금·단체교섭을 나섰지만,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노포차량기지에서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핵심 쟁점인 임금인상률과 통상임금 증가분을 활용한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두고 3시간 넘게 협상했지만,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4.3%였던 임금인상률을 1.8%로 낮추고 742명이었던 신규 채용 규모를 550명으로 줄인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조 측이 수정안 제시에도 사용자 측은 ‘신규 채용 규모는 논의해볼 수 있지만,임금은 반드시 동결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노조는 사용자 측과 오후 7시 30분까지 교섭을 진행한 뒤 타결안을 내지 못하면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10일 오전 5시 파업 돌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노사가 10일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여 극적 타결 가능성도 남아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노동계 “최저임금 8000원 모욕적” 불참…경영계 “그것이 현실”

    노동계 “최저임금 8000원 모욕적” 불참…경영계 “그것이 현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이 9일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 요구에 반발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비롯한 사용자단체들은 내년 최저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며 여론전에 나섰다. 앞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액으로 올해보다 19.8% 인상한 1만원을, 경영계는 4.2% 삭감한 8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용자위원들은) 삭감안을 즉각 철회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수정안을 우선 제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노동자위원 전원은 금일 예정된 제10차 전원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0차 전원회의는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근로자위원들은 “지금 경제가 국가 부도 상태에 놓인 것도 아님에도 물가 인상과 경제 성장조차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회귀하자는 것은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행위”라며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고 최저임금제도의 부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용자위원들이 최소한의 상식을 갖춰 대화의 장에 들어온다면 우리 노동자위원들은 결정 시한 내에 합리적 결정이 이뤄지도록 진정성을 갖고 성실하게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용자단체들은 이날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2020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거듭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마이너스가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사용자단체들은 “심도있는 고민 끝에 제시한 숫자라서 현재로선 조정하기 힘들다”며 “지난 2년간 과도하게 인상돼 어느 정도 흡수하지 않고선 앞으로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은 이제 경제 논리로 풀어야 한다”며 “노사간 이견을 말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소상공인 등도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됐으면 하는 간절함을 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은 공익성, 공정성, 객관성에 입각해 국민들이 수용 가능한 안을 주도적으로 제시해서 우리 경제에 맞는 정답에 최대 근사치를 찾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익위원들은 중위임금 대비 수준에 대한 공식 추정자료를 제시하고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제상황, 국제경쟁력 영향 비교 등 판단할 수 있는 실체적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제10차 전원회의를 갖는다. 이후 11일까지 사흘 연속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4일 제9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에 수정안을 낼 것을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만원 vs 8000원… 최저임금 ‘운명의 한 주’

    한국노동연구원 “고용 감소에 영향 없어”한국당 “일용직 40%, 최저임금 못 받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최저임금위원회가 9일 제10차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12일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1만원)와 경영계(8000원)가 제시한 최초 요구안이 2000원이나 벌어지면서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적인 고용 규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과 ‘임시일용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할 정도로 고용의 질이 나빠졌다’는 주장이 동시에 나왔다. 7일 최임위에 따르면 노사는 9일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최초 안보다 차이를 좁힌 수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이 제시한 최초 안 모두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에서다. 최저임금법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 고시하는 날짜는 8월 5일이다. 행정 절차에 20일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주 안에는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야당뿐만 아니라 정부·여당에서도 내년도 최저임금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가운데 한국노동연구원(KLI)이 발간한 ‘노동정책연구’ 최신호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 고용률을 감소시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논문 저자인 김태훈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 폭이 컸던 2017~2018년으로 기간을 제한해도 전체 고용률에 큰 효과는 없었다”면서 “다만 최저임금 인상이 일용직 노동자의 고용률은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저임금이 16.4%나 오른 지난해 임시일용직 노동자 10명 중 4명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임시근로자의 38.5%, 일용근로자의 40.5%가 최저임금조차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의원은 “고용주의 임금 부담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조건이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과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미만율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최저임금 1만원 vs 8000원…밤새 결론 못 내리고 수정안 요구

    최저임금 1만원 vs 8000원…밤새 결론 못 내리고 수정안 요구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관한 노사 양측의 최초 요구안을 토대로 심의에 착수했지만, 밤샘 협상에도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4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는 자정까지 이어졌다. 최저임금위는 0시를 기점으로 곧바로 제9차 전원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의는 새벽 2시쯤 끝났다. 최저임금위는 오는 9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노동계는 1만원을, 경영계는 8000원을 제시한 상태다. 올해 최저임금(8350원)을 기준으로 노동계는 19.8% ‘인상’, 경영계는 4.2% ‘삭감’을 요구한 셈이다. 경영계가 최저임금 삭감을 요구한 것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에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삭감안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도 제시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이 기업의 지불 능력을 초과했고 경제 상황과 취약 업종 일자리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유급 주휴시간 효과까지 감안하면 4.2% 감액해 최저임금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노사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최초 제시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진행됐다”며 “차기 회의에서 논의 진전을 위해 수정안을 반드시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영계가 요구하는 업종별 차등 적용 등 개선 방안에 관해서는 별도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밤샘 협상에도 이견 좁히지 못한 최저임금위

    밤샘 협상에도 이견 좁히지 못한 최저임금위

    3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노사 양측에게 받고 본격적인 심의에 나섰지만 밤샘 협상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최임위 전원회의는 오는 9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 4일 최임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가 자정까지 이어지자 위원들은 그 자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어 논의를 계속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새벽 2시쯤 회의가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시급 1만원(월급 209만원)을 요구했고 경영계는 8000원(167만 2000원)을 제시했다. 노사 요구안이 2000원이나 벌어지면서 논의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경영계가 삭감을 요구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경영계는 내년도 최초 요구안을 제출하는 동시에 최저임금 제도 개선도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최저임금 구분 적용, 최저임금 산정기준 시간 수, 최저임금 산입범위와 관련된 내용이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을 업종이나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고 시급과 월급을 병기하지 않는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박준식 최임위원장은 “본 안건인 최저임금 수준 결정을 위한 토론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면서 “제도개선은 노사에서 제출한 안건을 포함해 별도 논의를 검토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노동자 위원들은 “경영계의 삭감안은 IMF때에도 제시하지 않은, 노동자를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철회를 요청했다. 경영계는 “이미 현 최저임금이 기업의 지불능력을 초과했고 경제 상황이나 취약업종 일자리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삭감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박 위원장은 “(노사 양측의) 최초 제시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진행됐다. 차기 회의에서 논의가 진전하기 위해 수정안을 제출해달라”고 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소영 서울시의원, 교통방송 재단화 우려

    김소영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바른미래당, 비례)은 지난 6월 19일(수)에 제287회 정례회에서 소관부서인 tbs 교통방송이 제출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검토하며 우려 섞인 의견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교통방송에 방송의 독립성 확보, 재원 다각화, 인력 고용 및 조직 운영에 관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수정안을 발의해 가결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재단 설립 이후에도 서울시로부터 출연금을 받으며 재정적으로 의존하게 될 것인데,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 정치적 중립성 등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재단 설립에 대한 반대의견을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교통방송이 재단으로 전환돼야 할 이유와 필요성에 관해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매우 부족하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통방송은 현재 낮은 인지도와 시청률을 보이고 있고, 재단 설립 이후에도 시민의 알 권리를 대폭 신장시킬 역량에 있어 한계점이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교통방송은 1990년 6월 11일 개국 이래 수도권 일대의 원활한 교통소통 및 교통문화 정착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담당해온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근래에는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증가하며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교통방송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언론기능 수행을 위해 공영방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재단설립의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재도 「방송법」제4조에 따라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성은 물론 책임운영기관으로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장받고 있다. 또한 교통방송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는 일반전입금이 전체 세입의 83.1%이나 광고 및 협찬유치를 통해 벌어들이는 사업수입은 전체 세입의 16.9%에 불과해 재원확보 능력에 있어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재단화를 통해 교통방송 tbs FM의 상업광고 허가가 용이해진다고 볼 수 없는 실정이고, 지상파 TV와 라디오 광고시장이 축소되는 시점에서 자주재원 확보 및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행정안전부에서 평가한 재단설립의 경제적 효과(B/C분석) 결과는 0.52로 1보다 작아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더해 서울시의 재단 남설 및 방만 운영 또한 미디어재단 설립에 있어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5개 재단의 최근 3년간 경영평가 및 기관장 평가 결과가 매년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성과계약서의 내용을 변경하거나 시정명령 및 이행이 부족한 사항에 대해 보완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재단 남설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실제로 재단 설립 후에 기관장의 성과계약서 내용 변경, 방만한 경영에 따른 시정명령 및 이행이 부진한 사항에 대해 보완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교통방송 재단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감원 특사경 수사범위 ‘긴급조치’ 사건 한정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리(특사경)의 업무 범위가 ‘긴급조치’(패스트트랙) 사건으로 한정된다. 금감원은 13일 이런 내용의 ‘금융감독원 특법사법경찰관리 집무규칙’ 수정안을 공고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22일 금감원이 발표한 사전 예고안 중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범죄에 관해 혐의가 있다고 인식한 때에는 수사를 개시·진행해야 한다’는 문구에 항의했다. 사전 협의와 달리 특사경이 자체 인지 수사를 할 수 있다고 이해될 가능성 때문이다. 금융위는 수사 범위를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한정한다는 입장이었다. 금감원은 수정안에서 이를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범죄 중 검사의 수사지휘를 받은 사건에 관해 수사를 개시·진행한다’고 바꿨다. 검사의 수사지휘를 받은 사건은 증권선물위원장이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한 사건이다. 수정안에는 수사 과정에서 자본시장 범죄를 추가로 인식했을 때 검사의 지휘하에 범죄인지 보고서를 작성, 금융위를 거치지 않고도 수사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새 혐의가 발견되거나 공범을 인지한 경우 등에 검사의 수사지휘에 따라 적기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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