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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2·3학년 2020년부터 무상 교육 실시

    고교 2·3학년 2020년부터 무상 교육 실시

    5·18 특별법 등 법안 164건 처리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2020학년도에 고등학교 2·3학년, 2021학년도부터는 고교 전 학년에 무상교육을 시행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 164건과 지난해 결산안 등 안건 168건을 처리했다. 법안이 포함된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8월 2일 이후 90일 만이다. 국회법에 따라 정기회 개회 전까지 완료해야 하는 결산안 처리는 2012년 이후 8년째 법정시한을 넘겼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교육위원회 법안소위 논의부터 재정 문제로 반대했던 고교 무상교육을 뜬금없이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자는 수정안을 제출하기도 했으나 수정안은 부결됐고 단계적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원안이 통과됐다. 군 공항 등 인근 지역 주민의 소음 피해보상의 법적 근거를 담은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군용 비행장과 군 사격장 인근 지역 주민이 별도 소송 제기 없이도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 자격에 군인으로 20년 이상 복무한 사람을 추가하는 내용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기존에는 법조 관련 경력자, 학자, 법의학 전공자 등으로 조사위원 자격이 한정됐다.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 일부 지역과 제주 등에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과잉 관광’ 완화를 위해 방문시간 제한 조치 등을 할 수 있는 관광진흥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2018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도 가결됐다. 함박도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 등 4건의 감사 요구안도 통과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의장, 선거제 개혁·檢개혁 법안 12월 3일 직후 동시 처리 시사

    文의장, 선거제 개혁·檢개혁 법안 12월 3일 직후 동시 처리 시사

    “12월 3일까지 합의 도출 노력해 달라” 민주 공수처법 우선 처리 가능성 사라져 보수 2野 檢수사·기소권 분리 의견 접근 민주 이인영 원내대표 반대 입장 분명히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5당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도입) 법안과 검찰개혁(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법안에 대해 오는 12월 3일까지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지난 30일 밝힌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이는 문 의장이 12월 3일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한 검찰개혁 법안과 오는 27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선거제 법안을 12월 3일 직후 동시에 연계해 처리할 것임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부의 날짜가 다른 법안에 대해 같은 날짜를 시한으로 제시하며 합의를 종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했던 공수처법 우선 처리 가능성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민수 국회 대변인에 따르면 전날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2차 정치협상회의에서 문 의장은 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에게 12월 3일 이전 합의를 요청했다며 “실무 대표자 회의를 매주 2회 정례화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조문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한 데 대해 한 대변인은 “김선동 의원이 끝까지 같이 회의했기 때문에 황 대표에게 내용이 전부 다 전달됐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12월 3일까지 여야가 이견을 좁히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이 여전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공수처 도입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전날 3당 실무진(민주당 송기헌, 한국당 권성동,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회의에서 ‘수사·기소권 분리’를 핵심으로 큰 틀의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권은희 의원이 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를 전제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만 갖는 공수처를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고 수정안을 제시하자 한국당은 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반부패수사청’이라면 고려해 볼 수 있겠다고 대안을 내놨다”며 “민주당이 공수처를 수사권만 갖는 반부패 전담 수사기관으로 만들자는 데 동의만 하면 합의 처리가 가능해진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경수사권 조정만 해도 검찰개혁이 된다고 말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나경원 “오보 판단? 법무부, 언론에 앙심 품고 조국 복수”

    나경원 “오보 판단? 법무부, 언론에 앙심 품고 조국 복수”

    “‘국민의 눈’ 언론감시 거부 법무부 훈령 막겠다”“훈령 마음대로 못 바꾸게 검찰청법 개정안 발의”법무부, 오보낸 언론사 검찰청 출입금지 추진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법무부가 오보를 낸 언론사에 대해 검찰청사 출입을 금지시키는 강경 대응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법무부가 언론에 앙심을 품고 조국 복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언론 환경을 5공화국 시대로 되돌리려 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초 자유민주적 발상”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어떻게 이런 발상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가능할 수 있느냐”면서 “오보 판단의 최종 주체는 사법부임에도 국민의 알권리와 합리적 의혹 등을 고려 안 하고 오보에 대한 자의적 판단을 통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 전 발표한 검찰개혁안 가운데 하나인 피의사실 공표를 엄격히 금지하는 새 공보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일 수정한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안’에 언론이 검찰 수사상황과 관련해 중대한 오보를 낸 경우 정정·반론보도 청구와 함께 브리핑 참석 또는 청사 출입을 제한하는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수정안은 사건 관계인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검찰청사 내에서 사건 관계인을 촬영·녹화·중계방송하는 경우와 함께 오보를 낸 언론에 대해서도 이러한 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또 검찰청 내 포토라인 설치를 금지하는 한편 피의자나 참고인의 출석 일정이 언론에 알려져 촬영이 예상되는 경우 검사나 수사관이 소환 일정을 바꿔 초상권 보호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무규정도 마련됐다. 법무부는 오보로 인해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과 검사 또는 수사업무 종사자의 명예·사생활 등 인권이 침해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러한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 교수가 구속되기 전 비공개로 소환 조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이런 법무부가 21세기 법무부가 맞는지 묻고 싶다”면서 “물론 법무부의 뜻은 아닐 것이다. 국민은 추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은 국민의 검찰을 만드는 것이고, 검찰의 업무 투명성을 높이는게 검찰 개혁”이라면서 “국민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언론감시를 거부하겠다는 법무부의 훈령을 어떻게든 막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선 후 많은 부처가 법에 따라 정리될 부분을 훈령을 마음대로 정해 국민의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면서 “법무부의 시행령 훈령을 국회가 요구하면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검찰청법 개정안을 곧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롯해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끄는 검찰 수사팀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친인척 수사 담당 검사 및 검찰관계자’를 피의사실공표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내면서 “피고발인들이 2019년 8월부터 조 장관의 친인척과 관련해 조 장관의 자택 등 70여 곳에 이르는 곳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얻은 피의사실을 공판청구 전에 주광덕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 및 언론에 누설 및 공표하는 방법으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거나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고발장에서 주장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전날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의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한 뒤 “국민은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내가 찍은 표가 어디로 갈지 모르는 ‘묻지마 공천’인 비례대표제를 반대하고 있다. 미래로 가는 선거법 논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무부 ‘오보 쓴 언론사 검찰청사 출입제한’ 강경 대응 추진

    법무부 ‘오보 쓴 언론사 검찰청사 출입제한’ 강경 대응 추진

    민주, 조국 일가 수사팀 피의사실 공표로 고발최순실 딸 정유라 소환 때와 다른 잣대 비판도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금명간 확정할 듯법무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 전 발표한 검찰개혁안 가운데 하나인 피의사실 공표를 엄격히 금지하는 새 공보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오보를 낸 언론에 대해 검찰청사 출입을 금지시키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이달 안으로 검찰개혁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금명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수정한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안’에 언론이 검찰 수사상황과 관련해 중대한 오보를 낸 경우 정정·반론보도 청구와 함께 브리핑 참석 또는 청사 출입을 제한하는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안은 사건 관계인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검찰청사 내에서 사건 관계인을 촬영·녹화·중계방송하는 경우와 함께 오보를 낸 언론에 대해서도 이러한 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롯해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끄는 검찰 수사팀을 검찰에 고발했다.당시 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친인척 수사 담당 검사 및 검찰관계자’를 피의사실공표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내면서 고발장에 “피고발인들이 2019년 8월부터 조 장관의 친인척과 관련해 조 장관의 자택 등 70여 곳에 이르는 곳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얻은 피의사실을 공판청구 전에 주광덕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 및 언론에 누설 및 공표하는 방법으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거나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달 7일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도쿄지검은 특정 인물을 거명해 용의자로 표현하거나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하면 그 언론사의 출입을 정지시킨다”며 언론 보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한 방법을 마련하라고 검찰에 요구했었다. 이런 일련의 흐름 속에 법무부는 오보로 인해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과 검사 또는 수사업무 종사자의 명예·사생활 등 인권이 침해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러한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 교수가 구속되기 전 비공개로 소환 조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수정안에는 검찰청 내 포토라인 설치를 금지하는 한편 피의자나 참고인의 출석 일정이 언론에 알려져 촬영이 예상되는 경우 검사나 수사관이 소환 일정을 바꿔 초상권 보호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무규정도 마련됐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의 공개 소환 때와 조 전 장관 일가 수사 및 소환에 대한 집권 여당과 정부의 잣대가 확연히 다르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특히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정씨는 몸을 채 추스르지도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검찰의 수사 태도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은 인권보호수사규칙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안에 제정하겠다고 공언한 검찰개혁 방안이다. 대통령령인 인권보호수사규칙과 달리 법무부 훈령이어서 별도 입법절차가 필요 없다. 법무부는 이 규정 제정을 두고 대검찰청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으며, 곧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관계자는 “언론사 출입제한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무부, 오보 쓴 언론사에 ‘출입 제한’ 등 강경 대응키로

    법무부, 오보 쓴 언론사에 ‘출입 제한’ 등 강경 대응키로

    법무부가 오보를 낸 언론사에 대해 검찰청사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최근 수정한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안’에 언론이 검찰 수사상황과 관련해 중대한 오보를 낸 경우 정정·반론보도 청구를 하는 것과 동시에 브리핑 참석과 청사 출입까지 제한하겠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수정안은 검찰청사 내에서 사건관계인을 촬영·녹화·중계방송해 초상권을 침해하는 경우에도 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법무부는 오보로 인해 사건관계인과 검사 또는 수사업무 종사자의 명예·사생활 등 인권이 침해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같은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정안에는 검찰청 내 포토라인 설치를 금지하고 또 피의자나 참고인의 출석 일정이 언론에 알려져 촬영이 예상되는 경우 검사나 수사관이 소환 일정을 바꿔 협조해야 한다는 규정도 마련됐다.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은 인권보호수사규칙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중 제정하겠다고 공언한 검찰개혁 방안이다. 법무부는 대검찰청과 의견을 조율한 뒤 조만간 최종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차기 英총리 노리는 코빈 대표 “존슨의 12월 조기 총선안 지지”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가 보리스 존슨 총리의 조기 총선안을 지지하기로 하면서, 영국은 4년 만에 세 번째 총선을 치르게 됐다. 가디언, BBC 등 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코빈 대표는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3개월 연기를 승인했기 때문에 노동당이 조기 총선을 치를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노동당 그림자(예비) 내각에 “나는 우리 당이 선거를 치를 준비가 돼 있으며, 조기 총선 지지는 ‘노딜’(합의 없는) 브렉시트가 없다는 조건하에 가능하다고 일관되게 말해 왔다”면서 “EU가 연기를 확정한 이상 우리는 진정한 변화를 위해 우리나라가 지금껏 봐 왔던 것 중 가장 야심 차고 급진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빈 대표는 총리직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 보고 있다. 전날 영국 하원은 존슨 총리가 상정한 조기 총선 동의안에 대해 표결을 했지만 노동당이 기권하면서 찬성 299표, 반대 70표로 의결에 필요한 전체 의석 3분의2(434석) 찬성을 얻지 못했다. 세 번째 부결에도 불구하고 존슨 총리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12월 12일 총선을 개최한다’는 내용의 ‘단축 법안’(short bill)을 다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총선을 통해 노딜 브렉시트 찬성론자들로 압도적 과반 의석을 채우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앞서 자유민주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 등이 원칙적으로 동의했기 때문에, 노동당의 동참으로 영국은 오는 12월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영국이 12월에 총선을 치르는 것은 1923년 이후 처음이다. 각 당이 유불리를 따지고 있어 정확한 선거일은 토론을 거쳐 수정안으로 정해진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심상정 “10% 늘리자”… 여야 의원정수 확대 수싸움 본격화

    심상정 “10% 늘리자”… 여야 의원정수 확대 수싸움 본격화

    沈 “한국당 작년 말 합의… 與 의지 변수” 세비 동결 전제 수정안 논의 공개 거론 민주당 “국민 반감… 당장 논의 어렵다” 한국당 “현 정수에서 비례 늘리면 논의” 지역구 의석 축소 반대로 부결 가능성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7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합의한 대로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30석) 내에서 확대하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총선이 불과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데다 선거법 개정안 및 사법개혁 패스트트랙 본회의 처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의당이 ‘의원정수 확대’ 카드를 제시하면서 여야의 수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한다는 전제 위에서 의원정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은 오래된 논의로 그 논의가 바탕이 돼 지난해 12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까지 함께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 내에서 확대하는 합의를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해당 합의 이후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했고, 결국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선거법 개정안에는 의원정수 확대 방안이 빠졌다. 그동안 잠잠했던 의원정수 확대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심 대표는 “최종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의원정수 확대 문제는 당연히 논의될 것”이라면서 “여야 4당안을 만들 때 의원정수 확대를 고려하지 않았는데 그 결정은 결국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며 더불어민주당의 의지가 변수”라고 강조했다. 의원정수 확대는 국회의원들에게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같은 문제다. 국민 정서상 국회의원들의 자기 밥그릇 늘리기로 여겨지며 부정적 여론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의당이 정수 확대를 주장한 것은 지역구 축소에 반발하는 의원들의 반대로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선거법 개정안은 현 의원정수 300석을 유지하되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에서 225석으로 28석 줄이고 그만큼 비례대표 의석수를 확대하는 게 골자다.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재석 의원 과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민주당(128석)과 정의당(6석) 의석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두 당은 호남 지역구가 축소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서울 49→42석, 부산·울산·경남 40→35석, 대구·경북 25→22석, 인천·경기 73→70석, 광주·전북·전남·제주 31→25석, 대전·세종·충북·충남·강원 35→31석으로 지역구 의석이 줄어든다. 민주당 내부에도 지역구 의석수 축소에 반대하는 의견이 꽤 있어 본회의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총선이 다가올수록 지역구도 없어지는데 공천도 받기 어렵다고 생각되면 기명투표라 하더라도 반대표를 던질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의원정수 확대는 이처럼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의 쟁점이 된 데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공조의 키워드까지 됐다. 민주당은 사법개혁안 패스트트랙을 선거법 개정안보다 우선 처리할 방침을 세우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3당과의 공조 체제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세비 동결을 전제로 의원정수 확대를 원하는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역구 축소에 반대하는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을 모두 만족시키는 결론은 역시 의원정수 확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론을 의식한 민주당은 일단 선을 그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의원정수를 늘리는 데 대해 반감 있는 국민이 많고 한국당도 (반감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장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의원정수 확대에 강하게 반대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은 의원정수까지 확대하면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밥그릇을 늘리려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현 의원정수 안에서 비례대표 부분을 조금 부활하자(늘리자)는 부분이 있다면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당은 앞서 의원정수 270명 축소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당에 유리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 의석수도 줄어드는 데 대한 불만이 있어 의원정수 확대 논의에 동참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법무부, ‘인권보호수사규칙’ 논란에 열흘 만에 수정안

    법무부, ‘인권보호수사규칙’ 논란에 열흘 만에 수정안

    ‘장시간 조사 금지’는 ‘장시간 조사 제한’ 고검장 보고·별건수사 용어·감찰 삭제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인권보호수사규칙 제정안’이 불과 열흘 만에 재입법예고됐다. 검찰 내부는 물론 법조계 안팎에서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이 일자 이를 일부 수용해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입법예고 기간이 역시 짧아 논란의 불씨는 여전하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5일 관보를 통해 인권보호수사규칙 수정안을 재입법예고했다. 29일까지 의견 수렴 절차를 밟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5일 인권보호수사규칙 제정안을 나흘간 입법예고했다. 이 안에는 부당한 별건수사와 수사 장기화 금지, 심야조사 및 장시간 조사 금지, 중요 범죄 수사 개시 시 관할 고등검찰청 검사장 보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일부 조항이 상위 법령과 충돌한다거나 충분한 논의 없이 만들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법무부는 비판 의견과 현장 실무를 감안해 내용을 대폭 수정했다. 장시간 조사 금지 조항은 ‘장시간 조사 제한’으로 바꾸고, 총 조사 시간에서 조서 열람 시간을 제외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조서 열람에 긴 시간을 들이는 등 실제 조사 시간이 많지 않다는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검장 보고·점검 조항은 아예 삭제됐다. 검찰청법은 수사지휘권 주체를 검찰총장으로 두고 있어 이와 충돌한다는 지적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또 부당한 별건수사·수사 장기화 금지 조항은 ‘부당한 수사방식 제한’으로 수정되는 등 기준이 주관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별건수사’ 용어가 사라졌다. 감찰 조항도 결국 제외됐다.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적법 절차를 위반했다고 볼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감찰 대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 공포 즉시 시행되는 기존 안과 달리 오는 12월 1일부터 규칙을 시행한다고 못박았다.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해 시행 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조국이 만든 ‘인권보호수사규칙’ 檢 반발에 법무부 수정안 내놔

    조국이 만든 ‘인권보호수사규칙’ 檢 반발에 법무부 수정안 내놔

    장시간 조사 ‘금지’→장시간 조사 ‘제한’ 檢, 정경심의 장시간 조서 열람에 반발‘부당한 별건수사 금지’ 용어 삭제·수정수사지휘권 논란 고검장 보고 조항 삭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 전 검찰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내놓았던 ‘인권보호수사규칙 제정안’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법무부가 수정안을 제시했다. 조 전 장관 일가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를 제재하려는 ‘졸속 개혁안’이라는 법조계 안팎의 비판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5일 인권보호수사규칙 수정안을 재입법예고한 뒤 오는 29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5일 수사절차에서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검찰이 지켜야 할 의무를 규정한 제정안을 내놓았지만 충분한 논의와 준비 없이 이뤄져 설익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는 “살다살다 이렇게 기본도 안돼 있는 규칙안을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 “검사들끼리 재미 삼아 만드는 동아리 운영안도 이보다는 정제돼 있다”, “ 법령안이 아니라 흡사 선언문이나 인권단체의 권고안 같다” 등의 비판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정안은 검사들의 반발이 집중됐던 ‘장시간 조사 금지’ 조항과 ‘고등검찰청 검사장 보고·점검’ 조항을 등을 삭제하거나 수정했다.애초 장시간 조사 금지 조항은 휴식·대기·조서 열람 시간을 포함해 1회 총조사시간을 12시간이 넘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 식사 및 휴식 시간을 뺀 나머지 조사 시간도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검사들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조서 열람에 유독 긴 시간을 들인 점 등을 사례로 들며 검찰의 피의자 조사 과정이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수정안은 조항 명칭을 장시간 조사 금지에서 ‘장시간 조사 제한’으로 바꾸고, 총조사시간에서 조서 열람 시간을 제외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중요 범죄 수사를 개시할 때 관할 고검장에 보고하도록 한 규정도 삭제됐다. 수사지휘권 주체를 검찰총장으로 두고 있는 검찰청법과 충돌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별건수사 용어도 제정안에서 사라졌다. 별건수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범위가 모호하고 기준이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별건수사는 특정 범죄 혐의를 밝혀내는 과정에서 이와는 관련 없는 사안을 조사하면서 수집된 증거나 정황 등을 이용해 원래 목적의 피의자의 범죄 혐의를 밝혀내는 수사방식을 의미한다.이는 피의자의 입장에서는 어떠한 혐의를 수사하려는지 선뜻 알기 어려워 자신을 방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본래 혐의를 입증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를 압박하거나 악용될 수 있어 정당성 논란이 있었다. ‘부당한 별건수사·장기화 금지’ 조항은 ‘부당한 수사방식 제한’으로 수정됐다. 법무부는 검찰의 비판 의견을 일정 부분 수용하고, 현장 실무를 감안해 이러한 수정안을 내놓았다고 밝혔지만 검찰 내부 반발이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짧은 입법예고 기간에 대해서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절차법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입법예고 기간을 40일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법무부는 첫 번째 제정안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만 입법예고를 했다. 이번 수정안의 입법예고 기간도 오는 29일까지 나흘간이다. 법무부는 재입법예고 과정을 거쳐 공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심상정 “선거법 개정안, 의원정수 10% 확대가 가장 바람직”

    심상정 “선거법 개정안, 의원정수 10% 확대가 가장 바람직”

    총 세비 동결 전제 수정안 논의 공개 거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작년 말 합의” 일부 지역구 축소 반대… 본회의 통과 감안 “검찰개혁 ‘패트’ 先처리든 내용 조정이든 여야 4당 ‘공조’ 테이블 안에서 얘기해야”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7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합의한 대로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30석) 내에서 확대하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밝혔다.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한다는 전제 위에서 의원정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은 오래된 논의로 그 논의가 바탕이 돼 지난 12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까지 함께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 내에서 확대하는 합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해당 합의 이후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했고, 결국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선거법 개정안에는 의원정수 확대 방안이 빠졌다.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의원들의 반대로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을 것을 감안해 그간 의원정수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선거법 개정안의 골자가 지역구 의석수 28석 감축 및 비례대표 의석수 확대이기 때문에 실제 일부 지역구 의원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정의당이 의원 세비 동결을 조건으로 의원정수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며 수정안 논의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이다.심 대표는 “선거제 개혁은 아마 지역구 의석을 몇 석 줄이고 비례대표 의석을 몇 석 늘릴 것인가가 최대의 쟁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최종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의원정수 확대 문제는 당연히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여야 4당안을 만들 때 의원정수 확대를 고려하지 않았는데 (최종안에서) 그 결정은 결국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의지가 중요하며 그게 변수”라고 강조했다.정의당의 의원정수 확대 주장에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의원정수를 늘리는 데 대해 반감 있는 국민이 많고 한국당도 (반감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장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국민은 의원정수까지 확대하면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밥그릇을 늘리려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현 의원정수 안에서 비례대표 부분을 조금 부활하자(늘리자)는 부분이 있다면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심 대표는 민주당이 사법개혁 패스트트랙을 우선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패스트트랙 입법안을 만들고 추진해 온 주체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라 선처리든 내용 조정이든 시기든 여야 4당 테이블 안에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생활폐기물 민간위탁 수정안 사전설명 없어 매우 유감”… 환경국 심의도중 중단

    “생활폐기물 민간위탁 수정안 사전설명 없어 매우 유감”… 환경국 심의도중 중단

    배강민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195회 임시회 ‘2020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민간위탁 동의안’ 관련 환경국과 질의답변에서 “민간위탁 안건을 수정한 후 사전 이해나 설명 한마디 없이 심의하는 등 이번 임시회 준비와 관련해 환경국이 보여준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민간위탁 동의안은 매일 배출되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과 처리시설로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 및 폐기물을 적정 처리하려는 뜻에서 제안됐다. 위탁기간은 2020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수탁자는 폐기물관리법제25조에 의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을 득한 업체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계약이 이뤄진다. 주요 위탁업무는 일반폐기물과 음식물류폐기물, 대형폐기물, 재활용폐기물 수집·운반 등이다. 먼저 배 의원은 환경국장에게 “2020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민간위탁 동의안이 대폭 수정돼서 올라왔다. 당초 2년이던 위탁기간과 위탁방법이 지금은 1년으로 돼 있다. 위탁방법도 장기계약이라고 돼 있고 예산 수반사항도 1년치를 2년치로 수반해서 진행해왔다. 그러다 대폭적인 수정을 했는데 국장은 이 내용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환경국장은 “저도 먼저 저희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 위탁과 관련해 올렸을 때 위탁기간이 잘못된 것으로 알아 수정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는데 지금 보니 좀 이상하다”고 답했다. 배 의원은 “그러면 이걸 오타나 오기로 봐야 되나. 아니면 전체 사업방향으로 봐야 되나. 2년계약해서 2년치 예산을 수반해서 올렸는데 지금 1년으로 다 바뀌었다. 이 부분은 김옥균 위원이 얘기한 것처럼 우리 위원들한테 한 번이라도 설명을 했나. 여기 위원들 설명들은 적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조 국장은 이에 대해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자 배 의원은 “위탁동의안이 이렇게 올라왔는데 아까 김옥균 위원이 말씀하신 것도 그렇고 저는 솔직히 되게 속상하다. 지난해와 올해 사업비와 내용이 당연히 다른데, 설사 동일하더라도 도시환경위원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줘야 맞다”고 지적했다. 현재 2019년도 예산기준으로 월 평균 노무비는 운전원은 500만원이고 수거원은 570만원 정도다. 4개 업체의 1년 용역비는 24억~28억원이다. 또 배 의원은 “청소 1개업체당 용역비와 수거원·운전원 노무비에 대해 위원들에게 한 번도 설명하지 않아 이런 내용을 듣지도 못했다. 매우 유감스럽고 단순하게 오기로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그때도 일정이 다급해서 입찰공고를 못했는데, 올해 계약기간이 12월 31일까지인데 언제 입찰을 진행하냐. 위탁구역 용역은 언제 나오는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김포시는 “조만간 바로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청소위탁구역과 관련해서도 물었다. 배 의원은 “앞으로 청소 위탁구역이 기존 4개에서 6개 구역으로 늘어난다는데 내년엔 기존 허가된 6개업체에 모두 위탁하는 것이냐”고 묻자 김포시는 “현재 용역업체 구조상으로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존의 ‘세일환경’과 ‘제일환경’ 업체들이 문제점이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법률적으로 자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법률자문받은 내용을 위원들한테 공개한 적 있냐”는 질의에 김포시는 “위원 한 분에게만 설명했는데 용역 결과 등을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김포시는 그동안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체 선정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해 왔다. 그러다 2012년 8월 대행협약방식으로 변경한 뒤 올해 4월부터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일환경·세일환경·우림·부일환경 등 4개업체가 각각 4개구역에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위탁기간은 지난 4월 1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2020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민간위탁 동의안은 지난 18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봇물 터진 법무부 개혁안에… “국민 기본권 침해” 우려 쏟아내는 檢

    법무부가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법령들을 거푸 재정비하는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분한 숙의 과정이 필요한 법령마저 시간에 쫓겨 추진하게 되면 상위 법령과의 충돌 문제를 비롯해 국민 기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심야조사와 부당한 별건수사 금지 등을 포함한 ‘인권보호수사규칙’과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을 이달 안에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법령 제정과 관련해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 협의, 의견 수렴을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데드라인’부터 못박은 것이다. 인권보호수사규칙이 외부에 공개된 건 지난 15일이다. 법무부는 15일부터 18일까지 단 4일간 입법예고를 했다. 이 기간 검찰 내부망에는 부당한 별건수사 금지 등 규칙의 일부 조항이 상위 법령인 검찰청법과 상충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법무부도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지난 주말쯤 대검에 수정안을 보냈다. 수정안에는 기존 안과 달리 검사의 인권침해, 적법절차 위반이 발견되면 감찰을 실시하는 ‘벌칙’ 조항이 삭제됐고 형사사건·사건관계인 출석 등 공개금지 조항도 빠졌다. 형사부 검사의 직접수사 최소화 조항도 자세히 규정된 기존 안에 비해 내용이 대폭 축소됐다. 법령 시행과 관련해서도 기존 안에는 공포 즉시 시행으로 돼 있었지만 수정안에는 관할 고검장 직접수사 사전보고 의무화 등은 시행 이후 첫 수사 때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법무부가 최근 대검에 보낸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의 수정안에도 전문공보관 제도 도입을 비롯해 차관급 이상 공무원,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의 예외적 실명 공개 조항이 반영됐다. 하지만 중대한 오보가 발생했을 때도 오보 대응에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는 조항은 여전히 유지돼 사건관계인 등 국민 기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정안들은 확정된 게 아니라 또 바뀔 수 있다”면서 “여러 의견을 반영 중”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또 무산… 존슨, 법제화로 맞서

    英정부, EU탈퇴 법안 24일 처리 추진 일부 의원 “미래 바꿀 결정에 3일 짧아” EU 잔류·제2국민투표 발의 가능성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유럽연합(EU)이 맺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이 영국 하원에서 또다시 표결에 실패했다. 영국 정부는 곧바로 110쪽 분량의 EU 탈퇴 합의 법안(WAB)을 공개하며 이번 주중 하원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그로부터 일주일 뒤 예정대로 브렉시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동일 회기 내 같은 사안을 표결에 상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의회 규약을 근거로 존슨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거부했다. 총리의 합의안은 지난 19일 올리버 레트윈 경의 수정안이 통과되며 한 차례 승인이 보류된 바 있다. 버커우 하원의장은 존슨의 표결 시도가 “반복적이고 무질서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곧장 브렉시트 합의안을 영국법으로 전환하고 비준 권한을 정부에 넘기는 WAB를 공개하며 24일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컵 리스 모그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법안 관련 토론 시간을 제한하고 의회를 밤늦게까지 열 수 있도록 하는 계획안을 내놨다. 22일 하원이 계획안에 승인하고 상원이 이에 동의하면 사흘간 법안을 두고 일종의 끝장 토론이 진행된다. 일부 의원들은 법안을 면밀히 살피기에 3일은 지나치게 짧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실비아 허먼 의원은 “존슨 총리는 북아일랜드를 방문해 그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결정을 단 3일간만 논의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계획안이 통과하더라도 토론 과정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영국이 EU 관세 동맹에 잔류토록 하거나 제2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개최하는 내용의 수정 안건을 발의할 가능성도 있다. 두 안 모두 존슨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한 것들이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계획을 전달하면서도 합의 없는 ‘노 딜’ 브렉시트 준비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며 의회를 압박했다. 존슨으로부터 ‘서명 없는’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받은 EU도 의회의 결정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땐 공익형 직불제 등 변화 대비”

    쌀 등 농산물 관세 인하 압박 불가피 당장 영향 미미… 농업대책 변화 필요 관련 간담회는 농업계 반발로 파행 정부 25일 장관회의 통해 입장 확정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농업계를 설득하는 게 쉽지 않은 형국이다. ‘공익형 직불제’ 정착과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관합동 농업계 간담회에서 “미래의 WTO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는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농업 특혜를 인정받아 왔지만 우리의 경제 위상은 당시보다 높다”고 개도국 지위 포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는 농업계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 입장 공개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가 결국 파행됐다. 정부는 오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에 반발한 농업계는 전체 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율을 내년 기준 3%(15조 3000억원)에서 10조 4000억원 증가한 5%(25조 7000억원 규모) 수준으로 높일 것을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시작된 점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한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이 다음달 13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산업 전반에 미치는 통상 압박을 고려하면 개도국 지위 포기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WTO는 2001년 개도국의 혜택을 줄이고 선진국의 수출장벽을 낮추기 위한 도하라운드(DDA)를 시작했지만 2008년 이후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고준성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DDA 협상이 표류 중이며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되려면 5~10년은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도국 혜택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영향이 없어도 5~10년 내 차기 협상의 결과에 따라 쌀을 비롯한 농산물의 관세 인하 압박은 피하기 어렵다. 한국은 2015년부터 매년 40만여t의 쌀을 의무 수입하는 대신 513%의 높은 관세율을 적용해 왔다. 하지만 2008년 DDA 수정안에 따르면 선진국으로 분류되면 협상을 통해 쌀을 ‘민감 품목’으로 보호해도 관세율을 393%로 낮춰야 한다. 쌀을 ‘일반 품목’으로 풀면 관세율은 154%까지 떨어진다. 이 밖에 마늘 관세율은 360%에서 108~276%, 인삼은 754%에서 226~578%로 각각 떨어질 수 있다. 또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면 현재 1조 4900억원까지 허용된 농업보조금 총액도 8195억원으로 축소된다. 쌀 가격이 내려갈 때 이를 보전해 주는 ‘변동형 직불제’ 축소도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농정의 틀을 전환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공익형 직불제’가 농가소득을 보전할 열쇠라는 분석이 나온다. WTO 감축 대상 보조금에 포함되지 않는 공익형 직불제는 기존 쌀·밭 관련 직불을 공익형으로 통합한 것으로, 작물·가격에 상관없이 면적당 일정액을 지급하는 개념이다.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이제까지의 농업 정책이 농산물 가격을 지지하는 정책이었다면 앞으로는 농가소득 보전과 경쟁력 향상의 두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브렉시트 연기는 없다”… 존슨, 서명 없는 연장 서한 EU에 발송

    “브렉시트 연기는 없다”… 존슨, 서명 없는 연장 서한 EU에 발송

    존슨 총리 “추가 연장은 EU와 관계 손상” EU의장 “지도부와 대응 방안 상의 나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협상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가 영국 하원에서 보류되며 영국 정계가 또다시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존슨 총리는 법에 따라 EU 측에 내년 1월 31일까지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서명 없이’ 보냈다. 브렉시트 연기를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이행 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영국과 EU가 체결한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도록 하는 수정안을 찬성 322표, 반대 306표로 가결했다. ‘노딜’(합의 없는) 브렉시트가 일어나지 않도록 마련한 일종의 ‘보험’으로, 보수당 출신 무소속 의원 올리버 레트윈경이 제출한 이 수정안이 가결되자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 상정을 철회했다. 이어 존슨 총리는 의회가 최근 처리한 이른바 ‘노딜 방지법’(EU 탈퇴법·벤 액트)에 따라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브렉시트를 연기하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 연기는 실수’라고 주장하는 별도 서한과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할 수밖에 없게 만든 노딜 방지법 복사본 등도 함께 보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연기는 실수라고 믿는다는 서한에만 자필로 서명하며 오는 31일 예정대로 브렉시트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추가 연장은 영국과 EU의 이익은 물론 우리의 관계를 손상시킬 것”이라는 경고와 더불어 브렉시트 비준 절차를 31일까지 완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U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투스크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브렉시트) 연장 요청이 이제 막 도착했다”면서 “EU 지도자들과 어떻게 대응할지 상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EU 정상들과 통화를 하고 있으며 이 과정은 며칠이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연기를 위해서는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 노딜 브렉시트에 따른 혼란 등을 막기 위해 EU가 추가 연기를 승인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보장된 것은 아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브렉시트 추가 연기에 대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EU 정상들이 당초 브렉시트 예정일인 31일 오전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을 수도 있다고 BBC는 전망했다. 다만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이달 말 이전에 승인하면 예정대로 브렉시트가 진행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이행 법안을 마련한 뒤 이르면 22일 승인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레트윈 수정안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행 법률이 의회를 통과하면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의회에 요구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존슨 총리가 우회로를 통해 어떻게든 31일 브렉시트를 감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영국 하원, ‘EU 탈퇴’ 브렉시트 3개월 연기…합의안 승인 보류

    영국 하원, ‘EU 탈퇴’ 브렉시트 3개월 연기…합의안 승인 보류

    영국 하원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이행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예정된 브렉시트가 3개월 더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19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meaningful vote)를 앞두고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한 올리버 레트윈 경의 수정안에 대해 먼저 표결을 실시, 찬성 322표, 반대 306표로 16표차 가결했다. 앞서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하원에 제출된 여러 수정안 중 레트윈 경의 수정안,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개최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노동당 피터 카일과 필 윌슨 의원의 수정안을 표결에 상정하기로 했다. 레트윈 경의 수정안은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최종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보류하는 내용이다. 이는 의도하지 않은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레트윈 경의 수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당초 예정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취소했다.존슨 총리는 수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오는 31일 브렉시트를 단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정안 통과로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탈퇴)법, 이른바 ‘벤 액트’에 따라 이날 중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EU에 요청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제정된 이 법은 EU 정상회의 다음 날인 이날까지 정부가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나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지 못하면 존슨 총리가 EU 집행위원회에 브렉시트를 2020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규정했다. 앞서 영국과 EU 양측은 EU 정상회의 개최 직전인 지난 17일 오전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기존 ‘안전장치’(backstop)의 대안으로 북아일랜드를 실질적으로 EU 관세 및 단일시장 체계에 남겨두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영국 본토와 아일랜드섬 사이에서 통관 및 규제 확인 절차가 이뤄질 전망이다.합의안이 영국 하원 승인투표를 통과하려면 과반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한편 이날 런던 의사당 인근에는 수만 명의 브렉시트 반대 지지자들이 모여 ‘제2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dpa 통신,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피플스 보트’(People‘s Vote) 캠페인 측은 이날 하원에서 열리는 새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에 맞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EU와 체결한 새 브렉시트 합의안 수용 여부에 대해 국민에게 마지막 발언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아일랜드 ‘두 개 관세체계’ 적용… 英·EU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

    북아일랜드 ‘두 개 관세체계’ 적용… 英·EU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

    EU 관세동맹 안에서 英 관세체계 적용 4년마다 북아일랜드가 협정 변경 가능 존슨 英총리 19일 의회 승인 시도할 듯 새 합의안 英의회 비준 통과는 불투명영국이 예정대로 오는 31일 유럽연합(EU)과 ‘합의 이혼’하게 됐다. 양측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직전에 브렉시트 재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영국은 1973년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5년 만이자 사상 처음으로 EU와 결별하는 국가가 됐다. EU 회원국은 27개국으로 줄어들게 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의회는 토요일(19일)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 이후 우리는 생활비, 국민보건서비스(NHS), 폭력 범죄, 환경 등 다른 우선순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U 소속인 아일랜드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간의 국경 문제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영국 총리는 앞서 북아일랜드에 ‘두 개의 관세체계’를 동시에 적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구체적으로 북아일랜드는 법적으로는 영국의 관세체계를 적용하되 사실상 EU 관세동맹 안에 남기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해법’이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재협상 타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아일랜드와 관련해 크게 4개 부분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북아일랜드가 EU의 상품규제를 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아일랜드와 영국 본토 사이에 ‘규제 국경’이 생기게 된다. 둘째로 북아일랜드는 영국의 관세체계에 남아 영국의 미래 무역정책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북아일랜드는 계속해서 EU 단일시장에 진입하는 입구 역할을 하게 된다. 영국 당국은 북아일랜드로 수입되는 제3국 상품 중 EU 단일시장에 유입될 위험이 없는 경우 영국의 관세율을 적용한다. 만약 EU 단일시장으로 건너갈 우려가 있을 경우 EU 관세체계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또 다른 쟁점 중 하나였던 부가가치세 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EU 단일시장의 통합성을 유지하되 영국의 정당한 요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같은 협정을 시행한 지 4년이 지나면 북아일랜드 의회가 계속 적용 여부를 투표를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과반이 찬성하면 협정을 계속 적용하게 된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우리는 ‘하드 보더’(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을 엄격히 통제하는 것)를 피하고 아일랜드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할 새롭고 법적으로 실행가능한 해법을 만들었다”며 “이것은 EU와 영국, 북아일랜드 사람들과 기업을 위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EU 정상들도 이날 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의회 비준 등 나머지 절차가 변수로 남아 있다. 존슨 총리는 오는 19일 의회에서 합의안 승인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사실상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온 민주연합당(DUP)은 이미 존슨 총리의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북아일랜드 ‘두 개 관세체계’ 적용… 英·EU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

    EU 관세동맹 안에서 英 관세체계 적용 4년마다 북아일랜드가 협정 변경 가능 존슨 英총리 19일 의회 승인 시도할 듯 새 합의안 英의회 비준 통과는 불투명 영국이 예정대로 오는 31일 유럽연합(EU)과 ‘합의 이혼’하게 됐다. 양측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직전에 브렉시트 재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영국은 1973년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5년 만이자 사상 처음으로 EU와 결별하는 국가가 됐다. EU 회원국은 27개국으로 줄어들게 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의회는 토요일(19일)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 이후 우리는 생활비, 국민보건서비스(NHS), 폭력 범죄, 환경 등 다른 우선순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U 소속인 아일랜드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간의 국경 문제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영국 총리는 앞서 북아일랜드에 ‘두 개의 관세체계’를 동시에 적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구체적으로 북아일랜드는 법적으로는 영국의 관세체계를 적용하되 사실상 EU 관세동맹 안에 남기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해법’이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재협상 타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아일랜드와 관련해 크게 4개 부분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북아일랜드가 EU의 상품규제를 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아일랜드와 영국 본토 사이에 ‘규제 국경’이 생기게 된다. 둘째로 북아일랜드는 영국의 관세체계에 남아 영국의 미래 무역정책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북아일랜드는 계속해서 EU 단일시장에 진입하는 입구 역할을 하게 된다. 영국 당국은 북아일랜드로 수입되는 제3국 상품 중 EU 단일시장에 유입될 위험이 없는 경우 영국의 관세율을 적용한다. 만약 EU 단일시장으로 건너갈 우려가 있을 경우 EU 관세체계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또 다른 쟁점 중 하나였던 부가가치세 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EU 단일시장의 통합성을 유지하되 영국의 정당한 요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같은 협정을 시행한 지 4년이 지나면 북아일랜드 의회가 계속 적용 여부를 투표를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과반이 찬성하면 협정을 계속 적용하게 된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우리는 ‘하드 보더’(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을 엄격히 통제하는 것)를 피하고 아일랜드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할 새롭고 법적으로 실행가능한 해법을 만들었다”며 “이것은 EU와 영국, 북아일랜드 사람들과 기업을 위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날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의회 비준 등 나머지 절차가 변수로 남아 있다.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이 추인을 받으면 존슨 총리는 오는 19일 의회에서 승인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민주 “공수처 설치” 한국 “옥상옥”…검찰 개혁 한 발짝도 진전 없었다

    민주 “공수처 설치” 한국 “옥상옥”…검찰 개혁 한 발짝도 진전 없었다

    바른미래 “先선거법 처리·後사법개혁” 23일 선거법 논의 3+3회동 별도 가동여야 3당은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포함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첫 ‘3+3(3당 원내대표+3당 의원) 회동’을 가졌지만 기존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3당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별도의 3+3 회동을 오는 23일 가동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송기헌 의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권성동 의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권은희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사법개혁과 관련한 입장을 폭넓게 개진했다. 그러나 공수처 설치를 놓고는 여야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검찰 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가 더욱 높아졌다며 핵심인 공수처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말하는 검경수사권 조정은 국민이 원하는 검찰 개혁 요구를 해소하는 데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공수처 설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직접수사 영역을 축소하는 정도로는) 검찰에 엄청난 권력이 남아 있으니 그걸 다시 공수처와 분할해 견제하는 시스템이 아니면 국민들이 요구하는 검찰 개혁에 상당히 미흡하다”고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장관과 국민께서 몸으로 만들어주신 기회를 절대로 놓쳐선 안 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사개혁안을 빠르게 성안해 바로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은 공수처에 대해 ‘옥상옥’이라며 법안 처리 절대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나 원내대표는 “사법 개혁에 있어 중요한 건 두 가지로 우선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이고 또 하나는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이는 검경수사권 조정만으로도 충분하다. 한국당은 이미 당론으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원칙적으로 분리하는 법안을 제출했고, ‘대통령의 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돌려보내기 위해 인사·예산·감찰의 독립성에 대한 의제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이번 조국 사태에서 드러났듯 대통령이 검찰을 마음대로 못하니 또 하나의 감찰기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검찰의 힘이 너무 세다면서 또 다른 괴물을 탄생시키려 하는 건 자가당착”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선거법 선처리, 사법개혁안 후처리’ 기조를 유지하되 민주당이 선거법 ‘합의 처리’를 약속할 경우 권 의원이 낸 공수처 법안을 바탕으로 수정안을 올려 먼저 표결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영국 EU와 브렉시트 조건 놓고 막바지 협상

    영국 EU와 브렉시트 조건 놓고 막바지 협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가 이번 주말에 한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영국과 EU가 오는 17~18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의 EU 이탈 조건 합의를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과 EU 협상대표들은 1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회동해 EU 정상회의에 맞춰 적시에 브렉시트안을 타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양측 협상 대표들은 이달 말 기한을 맞는 브렉시트을 눈앞에 두고 ‘합의 없는 탈퇴(노딜)’을 피하고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영국과 EU가 이번 브렉시트 재협상을 타결할 경우 정상회의는 이를 추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협상이 결렬될 경우 브렉시트 추가 연기 또는 ‘노딜’ 브렉시트 대비 계획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협상에서 양측은 이른바 ‘백스톱’(안전장치) 대안을 둘러싼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 1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회동을 가진 뒤 조심스럽게 합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어 11일 스티븐 바클레이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과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수석대표 간 만남 직후 양측이 협상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하면서 기대가 한층 커진 상태다. ‘백스톱’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간 국경에서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다. 브렉시트 이행기간 내에 양측이 미래 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당분간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남도록 하는 내용이다. 존슨 총리는 취임 이후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 전 총리가 EU와 체결한 합의안에 포함된 백스톱을 반민주적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백스톱을 폐기하는 대신 ‘4년간 두 개의 국경’을 뼈대로 하는 대안을 지난 2일 EU에 제시했다. 대안에 따르면 2020년 말까지인 브렉시트 이행기간 종료 후에 북아일랜드는 영국 본토와 함께 EU 관세동맹에서는 탈퇴하되 2025년까지 농식품 및 상품과 관련해서는 EU 단일시장 규제를 적용받는다. 대신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및 의회에 거부권을 부여해 EU 규제를 계속 적용할지 여부를 4년마다 결정하도록 했다. EU는 그러나 북아일랜드는 계속 EU 관세동맹에 남아야 하며 EU 단일시장의 규제를 계속 적용받을 지에 대한 거부권을 주는 방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존슨 총리는 버라드커 총리와의 회동에서 자신이 제시한 대안 중 세관 및 동의(거부권) 문제와 관련해 일부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북아일랜드를 영국의 관세 체계에 그대로 남기되 상품 규격 및 안전기준 등의 규제와 마찬가지로 세관 확인 절차 역시 아일랜드섬과 영국 본토 사이에서 이뤄지는 방식을 영국이 추가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양측이 브렉시트 재협상을 타결짓고 이번 정상회의에서 합의안 추인을 받으면 존슨 총리는 다음날인 19일 의회에서 승인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 벽마저 넘으면 영국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EU를 탈퇴하게 된다. 그러나 양측이 정상회의 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이 경우에는 영국 의회를 통과한 유럽연합(탈퇴)법, 이른바 ‘벤 액트’에 따라 브렉시트를 3개월 추가 연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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