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정안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중산층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신료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유성훈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개각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29
  • 헌재, 23일 검수완박 위헌 여부 결론

    헌재, 23일 검수완박 위헌 여부 결론

    헌법재판소가 23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의 위헌 여부를 판단한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 헌재는 20일 유상범·전주혜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각각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국회의장, 국회를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선고기일을 23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4월 29일과 5월 3일 각각 개정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은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를 부패·경제범죄 등 2대 범죄로 축소했다. 또 수사검사와 기소검사를 분리하는 방향으로 개정되면서 국민의힘과 검찰의 거센 반발을 샀다. 두 건으로 나뉜 권한쟁의심판의 쟁점 중 하나는 법사위원장의 법안 상정 가결·선포와 국회의장의 대안 수정안 가결·선포가 국회의원의 법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는지, 그렇다고 이를 무효로 볼 수 있는지다. 또 국회의 법률 개정이 검사의 헌법적 권한을 침해했는지 등도 판단할 예정이다. 헌재 결정에 따라서는 검수완박법이 즉각 효력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헌재는 지난해 7월과 9월 두 차례 공개변론을 열어 당사자들의 주장을 직접 청취했다. 공개변론에는 한 장관이 직접 출석해 검수완박의 부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 김진표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여야 양곡관리법 등 3월 본회의 상정 놓고 평행선

    김진표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여야 양곡관리법 등 3월 본회의 상정 놓고 평행선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0일 회동을 가졌지만 과잉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 문제 등을 놓고 입장 차를 보이며 평행선을 달렸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1시간가량 회동을 갖고 오는 23일 예정된 본회의 관련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시 한번 협의할 여지가 있는지 챙겨보겠다”면서도 “다만 의무 매입이 있는 한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김 의장은 이미 국민 앞에서 23일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을) 반드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공언했다. 일단 처리의 시점에 대해서는 그것은 불변”이라고 했다. 의무 매입 조건을 ‘초과 생산량 3~5%, 가격 하락 폭 5~8%’로 조정한 수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추진 중인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해서는 양당 모두 신중한 태도다. 국회 전원위원회가 열리더라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의원정수 증원에는 여론을 살피는 모습이다. 정개특위가 압축 의결한 3개 안 가운데 2개 안에서는 비례대표 의석을 지금보다 50석 늘려 의원정수를 350석으로 증원하도록 했다. 주 원내대표는 “양당 지도부 입장도 안 정해졌고 의원정수를 늘려야 한다, 늘리지 말아야 한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서 “다만, 국민 여론 자체가 의원정수를 늘리는 데 반대가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선거법과 관련해서 아직 공식적인 당의 입장을 정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며 “의원정수를 국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늘리기가 쉽겠느냐. 50명이나 증원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반도체 시설 투자에 추가 세제 지원을 하는 내용의 이른바 ‘K칩스법’으로 불리는 반도체특별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은 데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 양곡법 강대강 예고… 정치권 봄은 언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상정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예상된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돼 정국이 급랭할 가능성이 크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현행 양곡관리법의 쌀 매입 권고 조항을 쌀값 안정과 식량 안보를 위해 ‘매입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으로 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쌀 과잉생산을 구조화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미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계속해서 줄어드는데 쌀 생산만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야 간 이견 속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쌀 초과 생산량을 3~5%, 가격 하락 폭을 5~8%로 조정하고, 쌀 재배 면적이 증가하면 매입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을 담은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여당이 거부했다. 이후 김 의장은 조금 더 완화한 중재안을 다시 제시했지만 여야 모두 2차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23일 본회의 전까지 협의를 이어 가기로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민주당은 의장의 1차 중재안을 받아들인 수정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주 당 소속 농해수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이 의장의 중재안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이 끝까지 반대하면 당론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강행 처리를 시사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농해수위 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했고, 대통령실도 비슷한 입장이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농식품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민주당 안대로 최종 통과될 경우 향후 8년간 쌀 보관 누적 비용이 1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주장했다.
  • 양곡관리법 여야 이견 여전… 민주 23일 본회의 목표 속 윤 대통령 거부권에 촉각

    양곡관리법 여야 이견 여전… 민주 23일 본회의 목표 속 윤 대통령 거부권에 촉각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여당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 이 개정안을 상정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예상된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돼 정국이 급랭할 가능성이 크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현행 양곡관리법의 쌀 매입 권고 조항을 쌀값 안정과 식량 안보를 위해 ‘매입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으로 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쌀 과잉생산을 구조화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미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계속해서 줄어드는데 쌀 생산만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야 간 이견 속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쌀 초과 생산량을 3~5%, 가격 하락 폭을 5~8%로 조정하고, 쌀 재배 면적이 증가하면 매입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을 담은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여당이 거부했다. 이후 김 의장은 조금 더 완화한 중재안을 다시 제시했지만 여야 모두 2차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23일 본회의 전까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민주당은 의장의 1차 중재안을 받아들인 수정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 주 당 소속 농해수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이 의장의 중재안을 두고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국민의힘이 끝까지 반대하면 당론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강행 처리를 시사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농해수위 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했고 대통령실도 비슷한 입장이다. 한편 국회 농해수위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농식품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민주당 안대로 최종 통과될 경우 향후 8년간 쌀 보관 누적 비용이 1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주장했다.
  • 마크롱 정부, ‘의회 패싱 법 통과’ 헌법 제49조 3항 발동 …야당 “탄핵안 제출할 것”

    마크롱 정부, ‘의회 패싱 법 통과’ 헌법 제49조 3항 발동 …야당 “탄핵안 제출할 것”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개혁법 통과를 위한 정치적 타협에 실패하자 결국 국민의회(하원) 표결 없이 법률을 통과하는 프랑스 헌법 제49조 3항의 특별권한을 발동했다. 야당은 극렬히 반발하며 정부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보수 야당의 이탈표가 늘어나면 마크롱 정부가 탄핵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오후 하원에서 정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프랑스 헌법 제49조 3항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BFM 방송,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보른 총리는 정부가 지난 1월 하원에 제출한 원안이 아니라 지난 두 달 동안 여러 정당이 함께 만든 수정안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안에는 정년을 오는 9월 1일부터 3개월씩 늘려 2030년까지 64세로 늘린다. 또 연금 100%를 받기 위한 최소 노동 기간을 2027년부터 42년에서 43년으로 늘린다. 최소 연금 상한은 최저임금의 85%(월1200유로, 약 160만원)으로 늘렸다. 만약 노동시장에 일찍 진입하면 조기 퇴직이 가능하다. 경력 단절이 잦은 워킹맘에게 최대 5% 연금을 추가 지급하는 보너스연금 지급안도 담겼다. 보른 총리가 의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은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를 부르며 보른 총리의 발언을 방해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파인 공화당을 설득해 하원 통과를 목표로 했으나 하원 표결을 앞두고 투표를 생략하는 우회로를 택했다. 부결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현재 하원 전체 577석 중 여당 르네상스 등 집권당 의석은 250석으로 과반 의석(289석)에 미치지 못해 입법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야당인 공화당 의석이 61석이기 때문에 이들을 포섭하면 과반을 확보할 수 있으나 당정 자체 조사 결과 이탈표가 더 많이 나온 것로 알려졌다. 애초 하원에서 표결하는 승부수를 던지려 했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대책 회의를 하면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법안이 부결됐을 때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재정적 위험이 너무 크다며 “국가의 미래를 걸고 장난을 칠 수 없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와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특별 국무회의에서는 하원에서 투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BFM 방송이 보도했다. 헌법 제49조3항의 사용은 헌법상 절차에 따라 정부 권리를 행사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입법권력인 의회의 의사결정과정을 존중하지 않는 권한 행사로 여겨지기에 사용이 자제돼왔다. 마크롱 1기 내각인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 시절 연금 개혁안 통과를 위해 단 한 번 사용했으나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기 전까지인 장 카스택스 총리 재임 시절(2020~2022)에는 1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울며 겨자먹기’로 특별권한을 발동한 마크롱 대통령의 결정은 지난해 4월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뒤 두 달 뒤 치른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당이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대가로 볼 수 있다.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 3분의2가 마크롱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대했다. 진보와 보수 모두에게 외면받는 ‘인기 없는 개혁’을 밀어붙인 대가인 것이다. 이날 발동한 1번을 포함해 마크롱 정부가 제49조3항을 발동한 12번 중 11번이 지난해 마크롱 대통령 재선 성공 뒤 취임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가 발동했다. 단일 총리 기준 역대 2번째로 많은 횟수다. 역대 가장 많이 특별 권한을 사용한 건 프랑수아 미테랑 정부다. 당시 총선에서 좌파가 대패하면서 좌우 동거 내각이 들어섰고, 미셸 로카르 총리는 28번 이 조항을 발동했다. ‘책임총리제’ 조항으로도 불리는 헌법 제49조의 3항은 국무총리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재정법안 또는 사회보장재정법안 의결에 대하여 표결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권한이다. 24시간 이내에 정부불신임안이 통과되지 않는 한 해당 법안이 채택된 것으로 본다. 프랑스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외교, 국방 등 외치를 담당하고 평시에는 내각의 수반인 국무총리가 국정 전반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이원집정부제(준대통령제)를 택하고 있다. 형식상 국무총리가 특별권한을 행사하나 최고권력자인 대통령이 이 조항을 사용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의회는 헌법상 특별권한을 발동해 입법했을 때 정부 불신임(탄핵)안을 과반 이상(289석)의 의원 동의를 얻어 가결시킬 수 있을 때만 법안을 부결시킬 수 있다. 정부 불신임안은 하원 의회 재적의원 10분의1이상이 서명한 경우 상정할 수 있고, 표결은 불신임안 발의 후 48시간 이내 실시 할 수 있다.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불신임안이 채택된다. 즉, 특별 권한의 사용으로 마크롱 정부가 붕괴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범야권의 의석 수가 과반을 넘지 않는다. 집권당과 범여권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이상 불신임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낮다. 우파 공화당은 불신임안 가결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 현재로서는 내각이 살아남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그럼에도 마크롱 대통령의 의회를 무시하는 듯한 결정을 하자 연금 개혁안에 반대해온 좌파, 극우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고 집권당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과 지난 2017년, 2022년 대선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는 즉각 총리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르펜 대표는 이날 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완전히 실패했다”며 “처음부터 정부는 자신이 하원 다수를 차지했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통 극우 정당과 각을 세우는 좌파 연합 ‘뉘프’ 소속인 녹색당(EELV)의 쥘리앵 바유 의원은 “의회가 내각을 무너뜨리는 최초의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연금 개혁에 비교적 협조적이었던 공화당의 에리크 시오티 대표는 “정부의 이번 결정은 두말할 나위 없이 잘못됐다”며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 위기 속에 있다”고 비판했다. 여당에서도 공개적으로 정부를 저격했다. 르네상스의 에리크 보토렐 의원은 정부의 결정이 있고 나서 “실망과 분노 사이를 오가고 있다”며 “우리는 투표해야 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르네상스와 함께 집권당을 구성하는 민주운동의 에르완 발라낭트 의원은 트위터에 “우리는 의회의 표현을 존중하고 모두가 정치적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투표를 했어야만 했다”는 글을 올렸다. 보른 총리가 이날 하원에서 헌법 조항에 의거, 의회 표결을 건너뛰겠다고 발표하고나서 하원 맞은편에 있는 콩코르드 광장에는 7000여명이 모여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차 앞에서 불을 피우거나, 경찰을 향해 돌 등을 던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자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발사해 이들을 해산시켰다. 연금개혁법에 반대하며 지난 6주간 8차례에 걸친 전국 단위 시위를 조직해온 주요 8개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만나 오는 23일 제9차 시위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두 자녀 가구 하수도 요금 20% 감면하는 것에 수정 동의

    김길영 서울시의원, 두 자녀 가구 하수도 요금 20% 감면하는 것에 수정 동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윈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 강남 6)이 지난 2월 28일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수정 동의했다. 이날 열린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는 김지향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의가 진행됐다. 개정안은 국내 저출산 현상을 반영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ㆍ고령사회위원회에서 다자녀 가구 지원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한 것을 반영해, 하수도 사용료 30% 감면 혜택을 두 자녀 가정으로 확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길영 의원은 하수도 사용료 30% 감면 대상은 세 자녀 가정으로 유지하고, 두 자녀 가정에는 20%를 감면하는 것에 수정 동의했다. 개정안 원안대로라면 하수도 사용료 감면액 추산액은 78억여원이고, 이에 따라 68억원의 추가 세입 감소가 일어나, 손실분에 대한 보전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차등 감면할 경우 45억여원의 세입 감소분이 발생할 것으로 추계한다. 김 의원은 인구 변화 동향도 반영하고 갑작스러운 세입 감소 부담을 던 두 자녀 가구에는 감면 요율 20%,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는 감면 요율 30%를 적용하는 대안에 찬성 의사를 표했다. 해당 조례 수정안은 10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며, 통과될 경우 2024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인근지역 거주민 재산권과 문화재 보호 양립 가능해져”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인근지역 거주민 재산권과 문화재 보호 양립 가능해져”

    문화재 보존·관리지역 주민의 이주를 위한 주거공급 건설공사의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조속한 이·거주 주택 조성과 적극적인 문화재 발굴·보호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풍납토성 등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 인근 주민의 재산권과 문화재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건축규제 완화를 골자로 발의한 ‘서울시 문화재보호조례 개정안’이 지난 3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정안으로 통과됐다. 그동안 서울시의 행정적 무관심 속에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주민 이주대책이 장기적으로 지연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주거환경 정비조차 어려운 실정에 놓여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안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라 할지라도, 주민 이주목적 건설공사의 경우 문화재 영향성 검토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을 신설해 건축물 높이 규제 등을 완화하는 조례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상위법과 상충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서울시의 원안 통과 반대가 있었으나, 그간 미온적이었던 문화재 보존지역 거주민 이주대책 기반 마련으로 충돌했던 문화재 보호와 거주권 보장이 양립할 수 있다는 김의원의 설득에 따라 ‘문화재청장 동의’ 조건을 추가해 상임위 수정안이 통과된 것은 괄목할 성과라 평가된다. 김 의원은 “지나친 건축규제로 주민의 생존권 및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라며 “특히 풍납토성 인근 주민들의 경우 행정의 무관심에 수십 년째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피해가 가중되고 있고, 주민 이주 지연으로 문화재 발굴 등 보존·관리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또한 김 의원은 “비록 수정안으로 통과됐으나 문화재 인근지역 주민분들의 그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내용이 조례에 담길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선정된 송파구 풍납동의 모아주택이 고층으로 조성될 수 있게 꼼꼼히 챙기고, 풍납동 주민분들의 쾌적한 이·거주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바꿔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상임위를 통과한 수정안은 오는 10일 서울시의회 제5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발주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주민협의회 구성·운영 제도화 마련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발주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주민협의회 구성·운영 제도화 마련

    서울시가 발주하는 추정가격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돼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중단이나 기간연장, 추가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예산낭비 등 불합리했던 부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상임위에서 수정안으로 전격 통과됐기 때문이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대형공사에 대한 정의(안 제2조) ▲시장으로 하여금 추정가격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기본설계부터(설계시공일괄공사의 경우는 기본계획 단계부터) 실시설계 준공 시까지 주민협의회 구성·운영(안 제3조) ▲주민협의회의 협의·조정 기능 규정(안 제4조) ▲협의회는 ①사업 주관부서와 설계 또는 공사 발주부서의 담당서기관 ②서울특별시의회의원 ③해당 자치구의회의원 ④서울시의회 또는 자치구청장이 추천하는 해당 자치구 주민대표 ⑤대형공사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 20명 이내로 구성 등이 포함됐다.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가 발주했던 대형공사 중 잦은 설계변경 및 공사기간 연장으로 엄청난 추가 공사비 지출(지난 10년 간 500억원 이상 공사장 15개소 공사비 증액 약 1조 448억원) 등 준공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사 중 설계변경이나 공사기간 연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게 됐”라며 제안 취지를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본 조례가 시행되면 서울시가 현재 추진 중인 강남역 일대 등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사업에 첫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례 시행에 따른 큰 기대감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 3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한 본 조례안은 김 의원이 지난 1월 12일 ‘시민을 위한 1호 조례’로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2월 3일 대표발의 했으며 오는 10일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포 즉시 시행된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인근 주민 이주 촉진 조례 수정안 상임위 통과”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인근 주민 이주 촉진 조례 수정안 상임위 통과”

    문화재 보존·관리지역 주민의 이주를 위한 주거공급 건설공사의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서울시 조례 개정안이 처리를 앞두고 있어 조속한 이·거주 주택 조성과 적극적인 문화재 발굴·보호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풍납토성 등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 인근 주민의 재산권과 문화재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건축규제 완화를 골자로 발의한 ‘서울특별시 문화재보호조례 개정안’이 지난 3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정안으로 통과됐다. 그동안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주민 이주대책이 장기적으로 지연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주거환경 정비조차 어려운 실정에 놓여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었다. 김 의원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안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라 할지라도 주민 이주목적 건설공사의 경우 문화재 영향성 검토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을 신설하여 건축물 높이 규제 등을 완화하는 조례개정안을 발의했다. 상위법과 상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서울시의 원안 통과 반대가 있었으나, 문화재 보존지역 거주민 이주대책 기반 마련으로 문화재 보호와 거주권 보장이 양립할 수 있다는 김 의원의 설득에 따라 ‘문화재청장 동의’ 조건을 추가해 상임위 수정안이 통과됐다. 김 의원은 “지나친 건축 규제로 주민의 생존권 및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면서 “특히 풍납토성 인근 주민들의 경우 행정의 무관심에 수십 년째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피해가 가중되고 있고, 주민 이주 지연으로 문화재 발굴 등 보존·관리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비록 수정안으로 통과됐으나 문화재 인근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내용이 조례에 담길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선정된 송파구 풍납동의 모아주택이 고층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챙기고, 풍납동 주민들의 쾌적한 이·거주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바꿔 가겠다”고 말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수정안은 오는 10일 서울시의회 제5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與野, 3월 23·30일 본회의 개최 합의…양곡법 등 진통 예상

    與野, 3월 23·30일 본회의 개최 합의…양곡법 등 진통 예상

    여야 원내지도부가 3월 임시국회에서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본회의를 통해 산적한 계류 법안들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 야당이 추진하는 법안을 두고 여야가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달 국회도 순항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송언석·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3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전날(2일)부터 물밑 접촉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방탄국회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6일 임시회를 열자고 하고 민주당은 관행대로 1일부터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해 의사일정 협의에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다만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조법 등 민주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법안들에 대해 국민의힘은 부작용을 거론하며 맞서고 있어 3월 국회에도 전운이 드리운 상황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은 각 상임위에서 무기명 투표로 본회의에 직회부돼 본회의 상정만을 앞두고 있고 ‘노란봉투법’, ‘방송법 개정안’은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민주당은 법사위에 60일 이상 계류돼 이미 상임위의 ‘본회의 직회부 여부 표결’ 요건을 충족한 방송법에 대해서도 이달 중 직회부를 벼르고 있다. 특히 여야는 지난 2월 국회에서 통과가 무산된 양곡관리법을 두고 ‘2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초과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로 한 차례 절충안이 마련됐지만, 여당이 이마저도 외면하면서 처리가 불발됐다. 김 의장은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을 상정조차 하지 않으며 여야의 합의를 촉구했다. 만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월 임시국회의 첫 번째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수정안으로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진 수석부대표는 “3월 첫 본회의 때 표결 처리하겠다고 했으니 그 일정에 맞춰 추진하겠다”며 “정부와 여당이 새로운 절충안이나 수정안 등을 제안하면 얼마든지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무매입 조항이 있는 한 우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3월 국회에서는 이 법이 가진 문제가 무엇인지를 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위한 운영위원회 소집 여부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통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이 대표 수사에 대한 ‘물타기’라고 주장한다. 이밖에도 민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및 김 여사에 대한 ‘쌍특검’을 추진하는 점도 대립 요소다. 민주당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전 검사에 대한 공세도 점점 키워가는 추세다.
  • ‘법뮤다 삼각지’ 여의도… 반도체 살리기법 표류

    ‘법뮤다 삼각지’ 여의도… 반도체 살리기법 표류

    수출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악몽’‘투자 세액 공제율 올리자’ 개정안여야 정쟁으로 3월 임시회 불투명美 등 경쟁국 정부·의회 없이 사활 우리 경제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진 가운데 반도체 시설의 투자 세액 공제율을 끌어올리자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K칩스법)은 국회를 표류하고 있다. 여야 정쟁에 3월 임시회는 일정도 못 잡고 있는 터라 업계에선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조특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 단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개정안은 반도체를 포함한 배터리, 백신,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의 연간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현재 8%에서 15%,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상향 조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 금액을 초과 투자하는 기업에는 올해까지 10%의 추가 공제를 더 해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산업 육성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법안 처리를 미적거리고 있다. 조특법 개정안은 지난달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개정안 통과 시 추정되는 감세분(3조 5000억~3조 6000억원)에 대한 향후 세수 확보 방안 등 정부안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민주당 주장 때문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의당 등 야당 일각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기업에 대한 ‘특혜법안’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한시라도 빨리 일정을 협의해 3월 내 조특법 개정안 통과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기재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2월 임시회에서 처리돼야 할 것이 3월로 넘어온 만큼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장 급한 것이 반도체 관련 K칩스법”이라면서 “기왕 3월 임시회가 열렸으니 남은 기간이라도 충실히 의사일정을 협의해 국회가 소정의 성과를 이뤄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업계에선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전자기기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 지원 없는 경쟁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59억 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2.5%(44억 달러) 급감했다. 1월(-44.5%)에 이어 두 달째 40%대 감소율이자 7개월째 연속 역성장이다. 논의가 지지부진한 우리와 달리 미국 등 경쟁국은 정부와 의회가 협력해 반도체 지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 의회는 2022년 7월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은 25%의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반도체 및 과학법’을 통과시켰고 일본도 4월부터 연구개발(R&D)투자에 12%의 세제 혜택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만도 올 초 ‘산업혁신 조례 수정안’을 통과시켜 R&D 비용의 세액 공제율을 25%로 높였다.
  • 반도체 수출 반토막 빨간불 ‘K칩스법’은 기한 없이 국회 표류

    반도체 수출 반토막 빨간불 ‘K칩스법’은 기한 없이 국회 표류

    우리 경제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진 가운데 반도체 시설의 투자 세액 공제율을 끌어올리자는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K칩스법)은 국회를 표류하고 있다. 여야 정쟁에 3월 임시회는 일정도 못 잡고 있는 터라 업계에선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조특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 단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개정안은 반도체를 포함한 배터리, 백신,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의 연간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현재 8%에서 15%,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상향 조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 금액을 초과 투자하는 기업에는 올해까지 10%의 추가 공제를 더 해주는 내용도 포함됐다.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산업 육성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법안 처리를 미적거리고 있다. 조특법 개정안은 지난달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개정안 통과 시 추정되는 감세분(3조 5000억~3조 6000억원)에 대한 향후 세수 확보 방안 등 정부안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민주당 주장 때문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의당 등 야당 일각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기업에 대한 ‘특혜법안’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한시라도 빨리 일정을 협의해 3월 내 조특법 개정안 통과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기재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2월 임시회에서 처리돼야 할 것이 3월로 넘어온 만큼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서 “가장 급한 것이 반도체 관련 K칩스법”이라면서 “기왕 3월 임시회가 열렸고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이라는 목적도 달성했으니 남은 기간이라도 충실히 의사일정을 협의해 국회가 소정의 성과를 이뤄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업계에선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전자 기기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 지원 없는 경쟁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59억 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2.5%(44억 달러) 급감하며 반토막 났다. 1월(-44.5%)에 이어 두 달째 40%대 감소율이자 7개월째 연속 역성장이다. 논의가 지지부진한 우리와 달리 미국 등 경쟁국은 정부와 의회가 협력해 반도체 지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 의회는 2022년 7월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은 25%의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반도체 및 과학법’을 통과시켰고 일본도 4월부터 연구개발(R&D)투자에 12%의 세제 혜택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만도 올 초 ‘산업혁신 조례 수정안’을 통과시켜 R&D 비용의 세액 공제율을 25%로 높였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민간단체 자발적 물환경 보전활동 지원 체계 마련

    이영실 서울시의원, 민간단체 자발적 물환경 보전활동 지원 체계 마련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물환경 보전활동 지원 조례’ 제정안이 지난달 28일 위원회 수정안으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서울특별시 물환경 보전활동 지원 조례’는 ‘물환경보전법’ 제6조에 따라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물환경 보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상위법 규정이 존재함에도 민간단체 물환경 보전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시행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례 통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이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데 물이 엄청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민간의 자발적인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보장하고 지원해 민간의 영역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수질 및 생태 개선에 능동적으로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조례 제정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 조례는 ▲조례의 목적에 관한 사항 ▲조례에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에 관한 사항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물환경 보전활동을 지원하는 기준에 관한 사항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관한 사항 ▲평가 및 포상에 관한 사항 ▲보조금 반환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으며, 3월 10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 보훈부·동포청 ‘정부조직법’ 통과… 합의 안 된 ‘양곡법’은 상정 보류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9개월여 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다음달 4일쯤 공포된다. 공포 후 3개월이 지나 시행됨에 따라 6월 초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이 출범한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및 가족에 대한 예우·지원 등 보훈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보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보훈부로 격상된다. 행정 각부 가운데 국가보훈부 순위는 아홉 번째다.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 조직의 장은 장관으로 승격된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해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여야 ‘3+3 정책협의체’가 지난 14일 정부조직 개편에 합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는 합의하지 못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시 주택 실거래가가 12억원 이하일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 조항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와 감정평가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과 감정평가사 개정안, 상습적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또 지난해 8월 발생한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가 달라도 거주지에서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민사소송 소액사건의 경우에도 판결서에 판결 이유를 기재하는 내용의 소액사건심판법 개정안,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게임사가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됐다.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상정을 보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기 위해 ‘의사일정 변경 안건’ 처리를 요구하며 압박했으나 김 의장이 제동을 걸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은 책임 있는 원내 다수당으로서 법안의 합의 처리를 마지막까지 기울여 주고, 국민의힘도 협상에 적극 임해서 합의안을 도출해 달라”고 밝혔다. 다만 김 의장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수정안대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장님의 중재 노력이나 결정이 의회주의나 입법권 보호에 제대로 된 조정과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 민주 ‘양곡관리법’ 의장 중재안 수용… 與 “추가 논의”

    민주 ‘양곡관리법’ 의장 중재안 수용… 與 “추가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양곡관리법 중재안을 받아들여 24일 또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논의를 이어 가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의장이 본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수정 의견을 전달했다”며 “가급적 의장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양곡관리법에는 초과 생산량 3% 이상 또는 5% 가격 하락 시 정부는 쌀을 ‘매입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민주당의 개정안은 이를 ‘매입해야 한다’고 의무화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김진표 의장은 ‘초과 생산량 3% 이상’은 3~5%로, ‘5% 가격 하락 시’는 5~8%로 조정하는 내용의 수정 의견을 냈다. 수정안은 앞서 민주당이 추진했던 안보다 정부 재량권을 넓힌 게 핵심이다. 개정안은 정부와 여당 반대 속에 다수 의석인 민주당 주도로 직회부가 의결돼 지난달 30일 본회의에 부의됐다. 정부는 양곡관리법이 시행되면 쌀가격이 더 하락하고 재정 부담도 심화할 것으로 보고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면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농민의 마음이 타들어 가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24일 혹은 27일 본회의에서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의장 중재안을 두고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쌀 의무 매입은 시장을 왜곡한다고 보지만, 의장 중재안을 다시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3월 임시국회 개회일을 다음달 6일로 하는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김 의장 주재 회동에서 3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했으나 민주당은 1일을, 국민의힘은 6일을 고집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 논란의 양곡관리법 운명은... 민주 “의장 중재안 수용” vs 국힘 “추가 논의”

    논란의 양곡관리법 운명은... 민주 “의장 중재안 수용” vs 국힘 “추가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양곡관리법 중재안을 받아들여 24일 또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의장이 본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수정 의견을 전달했다”며 “가급적 의장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양곡관리법에는 초과 생산량 3% 이상 또는 5% 가격 하락 시 정부는 쌀을 ‘매입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민주당의 개정안은 이를 ‘매입해야 한다’고 의무화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김진표 의장은 ‘초과 생산량 3% 이상’은 3~5%로, ‘5% 가격 하락 시’는 5~8%로 조정하는 내용의 수정 의견을 냈다. 수정안은 앞서 민주당이 추진했던 안보다 정부 재량권을 넓힌 게 핵심이다. 개정안은 정부와 여당 반대 속에 다수 의석인 민주당 주도로 직회부가 의결돼 지난달 30일 본회의에 부의됐다. 정부는 양곡관리법이 시행되면 쌀가격이 더 하락하고 재정 부담도 심화할 것으로 보고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면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농민의 마음이 타들어 가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24일 혹은 27일 본회의에서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의장중재안을 두고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쌀 의무 매입은 시장을 왜곡한다고 보지만, 의장 중재안을 다시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3월 임시국회 개회일을 다음달 6일로 하는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김 의장 주재 회동에서 3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했으나 민주당은 1일을, 국민의힘은 6일을 고집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 안성시, 전 시민에 난방비 5만원 지역화폐로 지원

    안성시, 전 시민에 난방비 5만원 지역화폐로 지원

    경기 안성시가 난방비 폭등에 따라 당초 전 시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재난지원금이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절반으로 줄었다. 시는 시민 모두에게 10만원씩 지급하려던 재난지원금이 1인당 5만원씩으로 변경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221억원 규모의 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안에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201억원, 취약계층에 가구당 11만원씩 긴급 난방비를 추가 지급하기 위한 5억원, 어린이집·가금농가·시설농가 등에 지급하는 지원금 5억6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심의 과정에서 재난지원금 예산을 절반인 100억원으로 삭감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예결위 심의에서는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난지원금 10만원이면 난방비 상승분보다 큰 금액이므로 삭감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추경예산안 예결위 표결 끝에 찬성 4명(국민의힘) ,기권 3명(더불어민주당)으로 수정됐다. 수정된 추경예산안은 본회의에서 그대로 통과됐다. 다만 취약계층이나 어린이집 등에 대한 지원금은 원안대로 지급된다. 추경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시는 내달부터 신청을 받아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재난지원금은 소득이나 연령과 관계없이 지난해 12월 1일 기준으로 등록된 시민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지원된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 2개월간 난방비 폭탄으로 힘든 겨울을 보낸 시민들에게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확정된 예산에 대해 구체적인 지급 방식 등을 결정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 치고받던 장성 출신 의원들, 軍연금 받으려 ‘대동단결’ 셀프 입법 [이슈픽]

    치고받던 장성 출신 의원들, 軍연금 받으려 ‘대동단결’ 셀프 입법 [이슈픽]

    금배지로는 부족했던 걸까. 탈북 어민 북송, 서해 공무원 피격 등 각종 현안마다 맞붙었던 군 장성 출신 여야 의원들이 ‘연금’ 앞에선 대동단결했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법률안심사소위(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군 출신 선출직 공무원의 보수가 퇴역군인에게 지급하는 군인연금보다 적을 경우, 그 차액만큼의 연금액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현행법은 군 출신이 선출직 공무원이 되면 보수와 관계 없이 재직 기간 동안 연금 지급을 중단하도록 돼 있다. 개정안은 보수가 연금보다 적은 지방기초의회에 진출할 퇴역군인들을 배려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런데 법안 심의 과정에서 국방위는 군 출신 선출직 공무원의 보수가 연금보다 많아도 군인연금의 최소 50%를 받을 수 있도록 개정안 내용을 수정했다. 국회의원 보수는 군인연금보다 많다.지난해 11월 17일 당시 국방소위 속기록에 따르면, 3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육사 31기)은 “선출직이 아닌 (군 출신) 사람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하면 내가 낸 기여금은 준다. 그런데 왜 선출만 이렇게 불이익을 주느냐. 형평성에 안 맞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봉급이 많고 적은 게 문제가 아니다. 국방부가 군인 출신에 홀대하는 게 아니라 보호할 의무가 있는 게 아니냐”고 강조했다. 4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육사 40기)도 “안보가 대단히 중요한데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선출직에 군 출신들이 거의 없다. 이 법이 문제가 된다고 본다. 시의원이나 도의원이 됐을 때 연금보다 받는 금액이 더 적으니 누가 하려고 하겠느냐”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사실 시의원이나 도의원들은 월급보다 본인의 돈이 더 많이 드는 게 사실이고 중앙정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호응했다. 군인은 물론 공무원·사학 등 4대 공적연금 개혁 목소리가 꾸준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연금 개혁을 핵심 개혁 과제로 제시한 마당에, 군인연금보다 많은 보수를 받는 군 출신 의원들이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법안을 ‘셀프 개정’한 셈이다. 군인연금 기금은 1973년 이미 소진돼 지금은 세금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다. 적자 보전액도 지난해 1조 7000억원에서 2050년 4조 4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연금 앞에서 대동단결한 국방위 소속 군 출신 여야 의원들은 수정안을 의결,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18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다만 해당 수정안은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타 연금 수령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추가 논의를 위해 일단 2소위로 회부된 상태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신범철 국방부 차관에게 “취지는 동의하는데 왜 군인만 다른 공직자와 달리 이렇게 지방의회가 아닌 일반 선출직도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며 “다른 공무원들이 반발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신범철 차관은 “그런 부분 고려해서 저희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는데 국방위에서는 군인이라는 특수 직종에 관련해 추가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저희도 거기에 동의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회의에 배석한 기획재정부 관계자에 몇 명이 혜택을 받느냐고 물었고, 기재부 관계자는 국회의원 5명과 지자체장 6명으로 총 11명이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법안으로 혜택을 볼 대상은 11명인데 그중 5명이 국회의원인 만큼, 결국 국회가 일부 의원을 위해 셀프로 법 개정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조 의원은 “이 법안은 상당히 많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법안)2소위 아닌 3소위는 없나요”라고 말했다. 법사위 산하 법안심사1·2소위가 아닌, 존재하지 않는 ‘3소위’로 회부해야 할 만큼 법안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사실상 ‘폐기’에 가까운 비판을 내놓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연합뉴스에 “군인 출신 국회의원들은 있지만 지방 의원은 아무도 없다. 경기도나 강원도 등 접경지역에는 군인 출신들이 좀 있어야 하는데 기초단체나 광역단체에 아무도 없다. 경찰 출신들은 (정치권에) 많은데 군인 출신들은 이런 문제(연금) 때문에 시정이나 군정, 도정에 참여할 기회 자체가 없다. 그 진출의 길을 터주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이야 국회 세비를 받으면 생활이 되지만 기초단체나 광역단체는 생활 자체가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연금을) 줘야 하지 않느냐는 의미”라며 “국회의원은 안 줘도 좋다”고 한발 물러섰다.
  • 마크롱 지지율 32%, 3년 만에 최저치…“인기없는 연금개혁 추진에 따른 대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더 오래 일하고 받는’ 연금개혁을 추진해서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주간 르주르날뒤디망슈 의뢰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프랑스인 32%만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Ifop의 한 달 전 여론조사 때보다 2% 포인트가 낮아졌다. 우파 공화당(LR)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지지율은 12% 포인트 떨어졌고, 지난 대선 1차 투표에서 마크롱을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 지지율도 4% 포인트 빠졌다. 프레데리크 다비 Ifop 소장은 “프랑스 제5공화국이 들어선 이래 가장 인기 없는 개혁을 추진하는 프랑스 대통령이 지불해야 하는 대가”라고 분석했다. 2017년 첫 임기를 시작한 마크롱 대통령은 42개의 연금제도를 단일화하는 개혁을 추진하다 2019년 12월 총파업에 불을 지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모든 논의를 중단한 뒤 지난해 4월 재선에 성공해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을 재추진 중이다. 정년을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올려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을 늦추는 대신 최소 연금 수령액은 최저임금의 75%에서 85%로 올리고, 연금 100% 수령을 위해 필요한 근속연수를 42년에서 2027년 43년으로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연금은 ‘경제활동 인구’가 기여하고 ‘은퇴 인구’가 수혜를 받는 구조인데 베이비붐 세대가 한꺼번에 은퇴해 연금을 수령하면 적자 폭이 커질 수밖에 없다. 프랑스의 한 해 출생인구는 1965년 86만 6000명에서 2020년 69만 7000명으로 급감했다. COR은 현행대로라면 2030년 연금 적자가 135억 유로(약 1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프랑스 하원은 야당이 제출한 수정안이 너무 많아 검토를 마치지 못한 채 18일 토론을 종료하고 상원으로 넘겼다. 연금개혁에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온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은 연금개혁 법안을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노란봉투법, 국회 환노위 소위 통과…野 주도 의결에 與 반발

    노란봉투법, 국회 환노위 소위 통과…野 주도 의결에 與 반발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 소위를 통과했다.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처리했다. 원안을 일부 보강한 더불어민주당 수정안이었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소위의 과반을 점한 민주당(4명)·정의당(1명)이 의결을 주도했다. 3명의 국민의힘 위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모두 반대표를 던졌고, 의결 직전 여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개정안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한 것이 골자다.환노위 소속 여야 위원들은 지난해 정기국회부터 이 법안 처리를 위한 논의를 벌여 왔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의결이 미뤄져 왔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노동자를 상대로 한 반헌법적 손해배상 소송을 막아야 한다며 법안 개정을 주장해 온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기업 경영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반대했다. 개정안은 추후 열릴 환노위 전체회의에서도 야당 주도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최종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