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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통합조약 관련 불,헌법수정안 가결

    【베르사유(프랑스) 로이터 연합】 프랑스의 국민의회(하원)와 원로원(상원)합동회의는 23일 유럽통합을 위해 마련된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을 위한 헌법 수정안을 찬성 5백92,반대 73으로 가결했다고 의회관리들이 밝혔다.
  • 사회당등 불참속 일사천리 가결/PKO법 중원통과 하던날

    ◎“지연책 달리없다” 사회당등 사퇴 결행/「발원거부」 계속땐 중원해산 논란일듯 ○…15일 밤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이 PKO법안의 통과를 공표하자 본회의에 참석한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공명·민사당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영. 의장석 옆에 앉아있던 미야자와총리도 일어나 중의원 의원들에게 인사한후 곧 퇴장했으며 다른 중의원의원들도 PKO법안이 통과된 직후 모두 퇴장했다. ○「소걸음 전술」 또 구사 ○…PKO법안의 처리를 위한 중의원 본회의는 이날 하오5시30분쯤 속개되었다.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사회당과 사민연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시작된 투표에서 자민·공명·민사등 3당 중의원의원들은 빠른 속도로 투표를 진행했으나 공산당소속 17명의 중의원들은 참의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연전술로 천천히 투표. PKO법안에 대한 투표는 공산당 당수가 하오8시25분쯤 마지막으로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종료. ○…사회당과 사민련소속 중의원들은 자신들이 제출한 의원직사퇴서가 우선적으로 처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의원 본회의참석을 거부. ○사퇴서 수리 않겠다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이 PKO법안의 통과를 선포하자 방청석에 있던 시민들이 일어나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국회 경위들이 급히 달려가 이들을 제지. ○…PKO법안에 반대하는 많은 시민들은 국회의사당앞에서 밤늦게까지 PKO법안의 중의원 통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 노조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은 『PKO법은 침략법이다』,『자위대의 해외파병에 반대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PKO법안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날 PKO협력법안이 통과하기 12시간전 사회당과 사민련소속 중의원 1백41명 전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여야간 갈등의 골이 한층 깊게 패였다. 사직서 제출에도 불구,PKO법안은 중의원을 통과,성립됐지만 그 후유증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일본정계는 중의원해산,중·참의원 동시선거의 회오리에 휩싸일 전망이다. ○…사쿠라우치의장은 15일밤 PKO법이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후 사회당과 사민련이 제출한 의원직사퇴서 처리 문제를 논의한 끝에 『국회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이를 보관토록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사퇴서를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야자와(궁택)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수뇌진들은 『사회당이 주장하고 있는 중의원 해산및 총선거 실시 주장은 현 시점에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사회당이 계속 의원직 사퇴를 고집할 경우 적절한 제재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민당 관계자들은 『국회의원은 선거를 통해 그 지위를 얻은 것으로 의원 개인의 의사로 의원직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 ○긴급중집회서 결정 ○…사회당이 의원직사퇴서 제출방침을 결정한 것은 14일 하오 자민당이 제출한 내각신임안이 가결된 직후. 사회당은 당시 PKO법안의 처리를 지연시킬 수단이 「완전 동났다」고 결론짓고 당3역회의와 긴급중집회의를 열어 이를 결정. 이어 15일 상오 다나베 사회당 위원장·고에다 사민련대표는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을 방문,소속의원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사쿠라우치의장은 『사퇴서는 내가 갖고있을 것이며 중의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응수. □PKO법안 처리 일지 [91년] ▲9·19=일본 각의,PKO협력법안 의결후 국회 제출 ▲10·4=국회회기 만료로 PKO법안 계속 심의 결정 ▲11·5=제1백22회 임시국회 소집,미야자와(궁택)내각 발족 ▲11·27=자민·공명 양당,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서 PKO법안 내용 일부 수정후 통과 강행 ▲11·29=여야,PKO법안 중의원특별위 반려 합의 ▲12·2=중의원 특별위서 자민·공명 양당 찬성으로 PKO법안 가결을 확인 ▲12·3=중의원 본회의,PKO법안을 가결 ▲12·4=참의원,PKO법안 심의 시작 ▲12·20=국회회기 만료로 참의원 계속 심의 결정 [92년] ▲3·15=유엔캄보디아잠정통치기구(UNTAC)본격 시동 ▲4·27=참의원 본회의서 사회당 대안 제출,제안 설명 ▲4·28=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서 PKO법안 심의 재개 ▲5·29=자민·공명·민사 3당,유엔평화유지군(PKF)에의 자위대참가 동결과 국회 사전승인 등을 포함시킨 재수정안 마련 합의 ▲6·5=참의원 특별위서 자민·공명·민사 3당 찬성으로 PKO법 재수정안 가결 ▲6·11=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PKO법안 가결 ▲6·15=중의원 본회의,사회당의원 불참속 PKO 법안 통과,최종 확정
  • 「화해합의서」 이견/새달 2일 재절충/남북정치분과위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9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제5차회의를 열고 「남북합의서」화해분야의 부속합의서 내용절충을 벌였으나 주요 쟁점부분에서 심각한 이견을 보여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양측은 그러나 이날 부속합의서의 명칭및 구성체계등 형식면에선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이뤘다. 이에따라 양측은 각각의 수정안을 축조심의,하나의 부속합의서안을 만들어낸다는 방침 아래 다음달 2일 제6차회의를 열어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남북사이의 관계를 「특수관계」로 규정한 남측 수정안 제1장을 포함시킬 것인가를 놓고 격론을 벌이는 등 부속합의서의 내용에 있어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내 앞으로의 절충작업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 PKO법처리 이후의 행보(군사대국 치닫는 일본:상)

    ◎미와 함께 세계질서 주도 꿈꾼다/유엔깃발 아래 47년만의 해외출정/걸프전때 정치적 파워 아쉬움 절감/주변국선 “황군망령 되살아난다” 거센 반발 일본의 과거 군국주의시대를 회상케하는 「위험한 역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 야망을 실현코자하는 자위대의 해외파병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국회는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합법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을 이달내에 통과시킬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집권 자민당과 공명·민사당등 야당은 5일 PKO법안 재수정안을 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야당인 사회당이 참의원 본회의통과 강력저지를 공언하고 있지만 PKO법안이 다시 폐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PKO법안은 일본 대외정책의 중대한 전환을 상징하고 있다.전후 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은 하나의 금기였다.그러나 금기사항은 「평화헌법」의 해석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조금씩 무너져왔다.PKO법안은 이같은 해석논쟁을 종식시키고 자위대의 해외파병길을 열어놓고 있다.전후 일본의전통적인 비군사화 대외정책 원칙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는 걸프전에 의해 더욱 촉진되었다.전쟁은 흔히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는다.걸프전은 일본인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경제력만으로는 정치·외교적 힘을 행사할수 없다는 의식이 일본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많은 지식인들과 정치지도자들은 『경제중심의 독특한 일본의 파워구조가 위기상황에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진단한다.일본은 경제력을 지정학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정치·군사적 힘이 필요하다고 이들은 주장한다.군사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이같은 변화는 걸프전에서 인적 공헌을 하지않았다는 국제적 비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그것은 군사대국화를 「합리화」하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일본의 혼네(본마음)는 군사적 해외진출과 정치적 영향력 확대다. 일본사회에는 물론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반대하는 세력이 적지않다.일본의 국제정치학자 후나바시는 『세계무대에서의 일본역할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그러나 많은 일본인들은 군사적 해외진출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최근 요미우리(독매)신문 여론조사에 의하면 68%가 자위대 해외파견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사회 저변에는 「제국주의적」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다.2차대전이후 억압되었던 민족주의가 그동안 축적한 힘을 배경으로 다시 표면화되고 있다.일본은 글로벌파워(Global Power)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메이지대의 아사이교수(국제정치전공)는 『일본과 미국은 공동으로 세계의 경찰력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군사적 해외진출 준비를 서둘러왔다.일본은 자위대의 캄보디아 파견을 위해 지휘관을 임명하고 현지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출동준비를 하고 있다. PKO법안이 성립될 경우 9월경에는 자위대원이 캄보디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군이 아시아에서 철수한지 47년만에 다시 아시아대륙에 상륙하게 되는 것이다. 자위대는 유엔깃발을 달고해외에 파견된다.일본은 「평화」라는 이름의 국제공헌을 강조한다.그러나 일본의 국제공헌론은 아시아 주변국가들을 불안케하고 있다.일본은 과거에도 아시아공영과 자위권 발동이라는 궤변으로 아시아침략을 「정당화」하려 했었다.일본 침략의 상처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치유되지 않았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다시 군사적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는 아시아인을 무대로 하고 있지 않다.일본 외무성의 단바 유엔국장은 『자위대는 아프리카,중남미에도 파견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유엔깃발과 함께 일장기가 세계 곳곳에 휘날릴 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유엔깃발은 평화의 상징이다.그러나 일장기는 「침략」이라는 어두운 이미지로 다가온다.「평화」와 「침략」의 깃발을 함께 단 일본은 어디로 가는가. □PKO법안 처리 일지 ◇91년 ▲9월19일=PKO협력법안 각의 결정,국회 제출 ▲10월4일=동 법안,국회 회기 연장으로 계속 심의 ▲11월27일=자민·공명 양당만으로 중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에서전격 가결 ▲12월3일=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 ▲12월20일=참의원에서 계속 심의키로 결정 ◇92년 ▲1월24일=제123회 정기국회소집 ▲4월28일=참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원회에서 심의 재개 ▲5월29일=자민·공명·민사 3당이 법안 재수정키로 합의 ▲6월5일=참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에서 재수정안 가결 □PKO법안의 골자 ▲자위대의 부대 등이 행하는 업무로 평화유지군(PKF)에 관한 것은 해외파견 개시전에 국회의 승인을 받는다. ▲PKF관련업무를 2년을 초과,계속할 경우에는 국회의 승인을 받는다. ▲실시요령의 작성·변경 등은 업무의 중단에 관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유엔사무총장의 지도에 적합하게 행한다. ▲파견된 자위대원은 국제평화협력대와 자위대의 신분을 공유한다. ▲업무에 종사하는 총 자위대원은 2천명을 초과하지 않는다. ▲대원은 자신과 다른 대원의 생명,신체를 방어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 합리적 필요라고 판단되는 범위내에서 소형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위대의 부대 등이 행하는 PKF관련업무는 별개의 법률로 정하는 날까지 실시하지 않는다.
  • 미,방위비분담 증액 요구/한국·나토등에 총년60억불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3일 열린 미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맹국들의 미군 주둔비 분담금을 늘려 방대한 미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한 수정안들의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한 수정안은 한국과 나토 맹방들이 지불하는 미군주둔비 분담금을 총 약 60억달러 증액하자는 것이고 또하나의 수정안은 유럽·일본 및 한국 주둔 미군을 위해 사용되는 자금을 줄여 국방비 총액을 35억달러 감축하자는 내용이다.
  • 일,파병법수정안 상정/자민등 3당/사회·공산당반대로 파란 예상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과 공명·민사 등 3당은 1일 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재수정안을 공동으로 제출했다. 이 법안은 ▲유엔평화유지군(PKF)을 파견할 때 국회의 사전 승인을 받는다 ▲유엔평화유지군(PKF) 본부대의 참가를 동결한다 ▲3년후에 법률을 재수정한다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참의원 특별위는 1일 정부안에 대한 일반 질의와 2일 재수정안에 대한 질의를 벌인 후 이번 주내에 참의원에서 통과시킨다는 목표 아래 3일께 위원회 처리를 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사회당과 공산당은 집권자민당이 「질의 중단 동의」나 법안 처리를 강행하려 할 경우 물리적인 저항도 불사한다고 밝히고 있어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일본 국회는 일대 파란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 미의 세계전략 수정은 시의적절(해외사설)

    세계유일강대국의 지위를 고수하겠다는 미국이 그동안 수립했던 국방계획지침의 초안을 대폭 수정한 지침을 내놓음으로써 미국대외정책에 대한 분위기를 완화시키려 하고 있다. 즉 냉전체제이후 신세계질서구축에 따라 미국의 전략적목표를 명시한 국방계획지침수정안은 다분히 공격적인 면을 내포하고 있는 일련의 가능성들을 배제하고 있다.예를들어 독일·일본등 중요한 동맹국들의 역할증대가 결코 향후 미국의 외교정책수립에 워협적인 요소가 되지 않는다고 간주하고 있으며 구소연방소멸이후 탄생한 독립국가연합의 러시아도 군사대국화를 위해 재무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궁극적으로 세계지배를 위해 지구상의 군사강대국으로서 활동을 계속하게 될경우 새로 입안한 국방계획지침은 초안에 분명히 나타나 있는 국제적인 협력에 상대적으로 무관심을 표시하게 도닌 꼴이 돼 미국은 빈말을 한 결과로밖에 볼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한편 향후 5년간에 걸쳐 국방계획과 군사력증강등을 주안점으로 하고 있는 국방관련청사진으로 볼수 있는 「국방계획지침」은 앞으로 미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를 가늠해주는 공식적인 판단기준이 됨과 동시에 부수적으로 군사적인 분위기의 변화가능성을 예고해 주고 있다. 그러나 수정안은 그동안 국방부가 주장해온 현병력의 유지는 유효하게 만들어 놓았지만 도전자를 갖고 있지 않다고 믿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현병력을 국제적인 협력과 민주적인 유대강화에 공헌하도록 할 것임에 틀림없다. 미국이 새로 입안한 국방계획지침은 의심을 받을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렇지 않다.물론 앞으로의 미국대외전략을 점쳐본다는 것은 수십년 아니,위기가 사라질때까지의 모든 상황을 포함해서 퀴즈게임과도 같다.군사력은 항상 양다리걸치는 속성을 가지고 있고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극약 처방을 쓰기를 원한다.그러나 그때는 발등에 불이 붙은 급박한 상황이어야 하며 유권자들의 정치적인 성향과도 부합돼야만 한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예전보다 나빠진 것도 아니며 국민들은 오히려 국가의 부강을 원하고 있다.그래서 이번의국방계획지침도 대외적인 위협의 감소와 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해 전략을 수립했을 소지가 높다.
  • 경제상담소 설치 의견접근/「8·15방문」합의 못봐/남북교류분과위

    ◎새달 26일 재절충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3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어 「8·15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에 따른 실무문제 등을 협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이 문제와 관련,오는 6월초 열릴 예정인 쌍방 적십자사 실무대표 접촉에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일임키로 했다. 양측은 또 이날회의에서 「남북합의서」교류 협력부문 부속합의서와 관련,각각의 수정안을 제시하고 내용절충을 벌였으나 당국 승인제도입 등에 있어 기존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오는 6월26일 다시만나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양측은 그러나 상사와 회사외에 개인도 남북경제교류및 협력사업의 당사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판문점 경제상담소및 자료교환실설치문제를 공동위에서 논의한다는 등에 의견접근을 이뤘다.
  • 유엔 세르비아제재 임박/유고선 중단 촉구… 국제회의 소집 제의

    【베오그라드·유엔본부 외신 종합】 세르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유고연방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제재 표결이 불과 수시간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유고연방간부회는 30일 유엔에 보낸 긴급전문을 통해 자국에 대한 유엔의 경제제재조치 대신 사태해결을 위한 국제회의를 소집할 것을 호소했다.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은 유고연방간부회가 유엔의 제재표결돌입 직전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사무총장에게 보낸 전문에서 대유고제재안보다 「효과적인」 국제회의를 소집할 것을 촉구하고 이 회의에 구유고연방 각 공화국,안보리상임이사국,갈리총장의 대표,유럽공동체및 유럽안보협력회의 의장 등이 참석할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30일 미유고 제재안 표결을 위해 최종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인 유엔 안보리는 제재안 심의 막바지단계에서 프랑스가 제재안중 스포츠교류 중단내용을 삭제할 것을 수정안으로 제시,이를 검토하느라 표결이 잠시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유엔안보리는 미국이 마련한 ▲식량과 의약품을 제외한 전면적인 금수조치 ▲항공교통 봉쇄 ▲스포츠교류 중단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세르비아 경제제재결의안을 30일중 채택할 예정이었다.
  • PKO 법안 새달초 국회통과 의미

    ◎일,패전 47년만에 “아시아 재상륙” 발진/선발부대 7백명 「캄」파병 준비 완료/「국제공헌」 명분,군사대국 꿈 노골화/「전수방위」개념 이미 탈피… 주변국 안보에 큰 위협 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야망이 마침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도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다음달 내에 국회를 통과,자위대의 해외파병길이 열릴 전망이다. 집권 자민당은 오는 6월1일 PKO법안의 재수정안을 참의원에 상정,6월초에 통과시킬 방침이다.재수정안은 참의원을 통과될 경우 중의원으로 넘겨진다.중의원은 자민당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PKO법안의 통과는 확실하다. ○사회당선 “결과저지” 미야자와(궁택)총리는 28일 야당인 공명·민사당 당수와의 회담에서 PKO법안을 이번 회기말(6월21일)까지 통과시킨다는데 합의했다.물론 아직도 PKO법안성립의 불투명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최대 야당인 사회당은 「물리적 힘」을 이용해서라도 PKO법안의 국회통과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공산당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은 PKO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한다.자민당은 이번 국회통과를 위해 공명당과 민사당의 수정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공명당은 자위대의 평화유지군(PKF)본대 참가의 동결을 주장하고 민사당은 국회의 사전승인을 요구했었다.자민당의 야당요구수용으로 PKO법안의 골격은 ▲국회의 사전승인을 법안에 명기하고 ▲PKF참가 범위를 후방지원업무에 한정하며 ▲3년후 법안을 재조정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아직도 지휘권문제,자위대의 신분처리등의 문제가 남아 있으나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일본은 이에 자위대의 캄보디아파견에 대비,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자위대는 20여명의 영관급 장교를 캄보디아파견대로 인사발령을 냈으며 7백명 이상의 선발부대를 편성했다.자위대는 또 캄보디아현지상황에 대한 정보수집과 수송등 제반문제들을 검토,「출동」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영관급 20여명 발령 PKO법안이 성립될 경우 빠르면 9월쯤 자위대가 캄보디아에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자위대의 캄보디아 파견은 군국주의의 「상징」이었던 일장기의 아시아 재상륙을 의미한다.일본군은 47년만에 유엔평화유지군의 깃발을 달고 아시아에 다시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은 「평화」라는 이름으로 자위대의 국제공헌을 강조하고 있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걸프전을 계기로 강화되었다.일본은 걸프전을 위해 1백30억달러의 거액을 지원했으나 인적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본은 이같은 국제적 비판을 군사적 해외진출의 명분으로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일본은 마치 국제적 요구에 의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하는 것처럼 말한다.그러나 일본은 언젠가는 군사적 해외진출을 하여야 한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일본은 지금까지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며 경제발전에만 전념해 왔다.경제로 세계를 제패한 일본은 이제 정치군사대국화를 지향하고 있다.단순히 경제대국으로만 남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자위대가 캄보디아에 파견된다고 해서 일본이 당장에 군사대국화가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자위대의 해외파견은 일본의 군사전략이 전수방위개념에서 세계전략차원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이데올로기시대가 막을 내리고 경제가 중시되는 새로운 국제정세에서 경제대국 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은 중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더욱이 미국은 경제악화와 국제환경의 변화 등으로 미군의 아시아주둔을 감축하고 있다.많은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떠난 아시아의 힘의 공백을 일본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가공할 군사잠재력 일본은 이제 최첨단 무기로 재무장한 「지역군사대국」이다.일본은 핵무기와 최첨단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가공할 군사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더욱이 아시아에는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집단안보체제도 없다.일본은 자위대를 통한 「국제평화」를 강조하지만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는 아시아안보의 중대한 위협이라는 사실은 역사가 증언하고 있다.
  • 일 PKO법 새달초 확정/자민­민사­공명 3당대표 처리합의

    ◎사회당선 “저지”… 의원에 금족령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도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6월초 참의원을 통과할 것같다고 일본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집권 자민당은 PKO협력법안 수정안을 오는 6월1일 야당인 공명,민사당과 공동으로 참의원에 제출,빠르면 3일 늦어도 5일까지는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보도했다.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도 28일 사회·공명·민사·공산당등 야당당수와의 일련의 회담에서 『PKO법안의 심의는 충분하다』며 『결론을 내지않으면 안된다』고 강조,다음주 참의원 통과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민사당과 공명당 당수와의 회담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별도 법안이 마련될 때까지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군(PKE)본대 참가 동결,국회의 사전승인등을 수용하고 자민·민사·공명 3당의 찬성으로 참의원은 통과시킨다는데 합의했다. 【도쿄 연합】 일본 제1야당인 사회당은 29일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성립 저지를 위해 중·참의원이 일체가 되어 철저히 저항한다는 기본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이의 일환으로 전 참의원 의원과 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 위원들에게 오는 6월 1일부터 일체 외출을 삼가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 북측에 「무장침투」 강력 항의/우리측,군사분과위서

    ◎“「기본합의서」정신 위배”/정전위통해 진상규명 촉구/북측 “제3세력 소행”… 거론 회피 【판문점 연합】 남북한은 25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군사분과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남북불가침 이행과 준수를 위한 부속합의서 채택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기조발언에 이은 추가발언을 통해 지난 22일 발생한 북한군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무장침투사건은 남북기본합의서의 기본정신은 물론 제5조 군사정전 협정 준수조항,무력불사용및 불침략에 관한 조항을 근본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남북이 불가침 이행준수를 위해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시점에서 북측이 그같은 행위를 자행한데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시했다. 남측은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무장조직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과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을 북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이번 사건은 군사분과위원회 소관밖의 문제이기 때문에 남북군사분과위에서는 더 이상 거론하지 말자는 입장을밝혔다. 특히 북측은 이번 사건은 남북화해와 협력을 원치않는 제3의 세력이 저지른 것같으며 북한측 무장세력이 정부와 당의 통일정책에 위배되는 행동을 할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북측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2일 무장침투 사건후 북측이 평양방송을 통해 자작극,조작극이라고 비난했던 것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한편 남측은 이날 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당초 1∼3차회의에서 제시했던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운영에 관한 합의서」와 불가침 분야 합의서를 하나로 묶은 「남북 불가침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무력불사용 및 우발적 무력충돌방지에 관한합의서」를 수정안으로 제시,쌍방이 7차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오는 9월1일까지 부속합의서 채택문제를 매듭지을 것을 촉구했다.
  • 미 「유일강대국 정책」일단 주춤/팬타곤의 국방계획 궤도수정 안팎

    ◎일·독등 입장·내부 반발을 고려한듯/대선앞둔 부시의 최종재가에 관심 미국국방계획지침의 대폭적인 수정은 세계 유일 강대국의 지위추구전략을 일단 완화시킴으로써 국제정치적 또는 국내정치적 부담을 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냉전이후의 신세계질서 전개에 따른 미국의 전략적 목표를 명시한 94∼99년의 「국방계획지침」수정안(4월16일 작성)은 당초 초안(2월18일)에 있었던 ▲세계 유일 강대국지위 확보 ▲잠재적 경쟁국 부상방지등의 핵심적 요소를 철폐하고 대신 ▲민주국가의 집단안보강화 ▲유엔등 국제기구를 통한 분쟁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수정안이 초안과 기본개념에서부터 크게 다른 것은 독일·일본등 중요한 동맹국들의 역할증대가 결코 향후 미국의 외교정책수행에 위협적인 요소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면서도 수정안은 미국이 전쟁억지전략에서 지도적 지위를 보유하며 지역동맹국과 군사적 협력을 통해 적대적인 비민주세력이 특정지역에 군림하는 것을 배제한다는 목표는 분명히 하고있다. 또 잠재적인 적의 부상을 막는 군사적 방어가 미국안보의 중요한 개념이긴하지만 군사적 투자가 경제적및 집단적 안보협력과 배합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세계질서를 창조할 수 있다는 개념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수정의 기본배경은 냉전이 종식된 마당에 굳이 군사대국을 새삼 추구하려는 듯한 국방지침이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미국국민들의 눈에 좋게 비칠리 없을 것이란 국내정치적 고려가 깔린 것이 아닌가싶다. 뿐만아니라 동맹국인 독일·일본을 미래의 군사경쟁국 또는 미국국익과 상반되는 국가로 설정함으로써 당사국들의 반발심리를 부를 우려가 있는 초안을 보완,국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정안은 그동안 국방부가 주장해온 1백63만명선의 현역병력수준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재강조하고 러시아의 리투아니아 침공등 국방부가 작성한 7개의 가상 전쟁시나리오에 의거해 국방예산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국방예산을 현수준이하로 삭감하는데는 결코 반대한다는 것을 밝히고있다. 한국의 입장에서관심을 끄는 대목은 당초 초안엔 『일본 또는 아마도 한국과 같은 일부 우방국의 신장된 역할이 야기할 수 있는 불안정한 결과』를 적시함으로써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보였으나 수정안엔 『이들 국가들이 그들의 방어능력을 증진시키는데 있어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완화된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또 『북한과 쿠바가 심한 내부위기시기로 접어들어 전쟁을 야기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초안에 포함되어있었으나 수정안에는 삭제되었다. 이밖에 초안에 들어있던 사항이 빠진 대목은 ▲유럽국가들만으로 구성되는 안보체제반대 ▲러시아의 주요군사시설에 대한 미국의 핵무기공격 필요성 ▲다른 국가들의 핵무기에 대한 선제및 보복공격에 군사력을 사용하는 문제 ▲96년 핵확산금지조약갱신이 급진적으로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망 ▲제3세계국가들이 해체되는 소련군으로부터 핵·화학·생물학무기를 얻으려고 시도할 가능성 ▲인도의 서남아시아 패권야심등이다. 수정안이 논쟁의 여지가 많은 대목들을 상당히 삭제하긴 했지만 일본과 한국의 군사력에대한 경계등 일부 민감한 부분에 대해선 여전히 기본인식을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년에 한번씩 작성되는 이 문서가 확정되기 위해서는 국무성과의 협조 그리고 백악관을 거쳐 부시대통령의 재가가 있어야 하므로 결코 최종확정안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소련의 붕괴로 사실상 지구상에서 유일한 강대국이자 세계경찰이 돼버린 미국이 과연 지역패권주의를 좌시하겠느냐는 데 대한 해답을 국방지침의 수정차원에서 찾을 수는 없을 것같다.
  • 대법,긴급구속장제 반대/법무부에 의견서/구인기간 연장도 행정적

    대법원은 19일 법무부가 마련한 형사소송법개정시안 가운데 긴급구속장제도의 도입과 구인기간연장등에 반대하는 「형사소송법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법무부에 냈다. 대법원은 이 의견서에서 개정시안 가운데 긴급구속 조항과 구인의 효력등 2개항에 대해서는 개정에 반대하고 피고인의 공판조서열람권등 3개 조항은 보충·수정안을 제시했으며 상소기록의 검찰청 경유조항등 2개 조항은 새로운 개정안을 제시했다. 대법원은 의견서에서 『긴급구속요건의 완화는 영장주의의 후퇴로써 신중한 인신구속을 지표로 하는 헌법이념에 역행하고 나아가 긴급구속장은 검사가 발부하는 유효기간 48시간짜리의 성질을 띠게 되어 구속영장은 판사가 발부해야 한다는 원칙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대법원은 또 개정안이 제71조의 구인의 효력 가운데 구인한 피고인의 구인기간을 24시간에서 48시간으로 연장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구인을 단기적인 구금과 사실상 동일하게 하는 것이어서 구인의 본질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 「화해이행」 수정안 제시/남북 정치분과위

    【판문점=김인철기자】 남북한은 19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 4차회의를 열고 「남북합의서」화해분야 이행대책과 관련,서로 근접한 단일 부속합의서안을 각각 제시한 뒤 내용을 절충했으나 의견을 접근시키지 못하고 오는 6월9일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남측은 기존의 5개 부속합의서안을 7개장 33개조항으로 포괄한 단일 수정안을 내놓았으며 북측도 기존입장을 9개조 3개항으로 구체화한 수정안을 제시,쌍방간 의견접근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 「핵사찰 규정」 이견/4차 남북핵통제위… 27일 절충키로

    남북한은 12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핵통제공동위 제4차회의를 열고 사찰규정마련을 위한 절충을 벌였으나 이행합의서의 채택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맞서 합의를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사찰규정에 주한미군의 핵무기 및 기지를 명시하자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군사기지대 군사기지라는 대칭적 상호주의가 전제되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북한측은 이에대해 이행합의서를 먼저 채택한뒤 부록으로 사찰규정을 마련하자는 종래의 입장에서 벗어나 이행합의서와 사찰규정을 일괄 타결한다는 다소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양측은 이에따라 15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회의실에서 제1차 위원접촉을 갖고 양측이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사찰규정안에 대한 토의를 계속한뒤 27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제5차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 열흘 남은 민자경선… 양진영의 움직임

    ◎시차연설회… 장외집회… 뜨거운 공방/“협상여지 전무” 연설회 예정대로/YS진영/대전집회 1만명 운집,기세올려/JC진영 민자당 대통령후보경선과 관련한 연설회방법및 전당대회 정견발표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온 김영삼·이종찬후보진영은 양측 원로들의 절충시도로 돌파구를 마련하는가 했으나 양측이 잠정합의내용을 뒤집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후보측은 8일 대전에서 대규모 대중집회를 가졌으며 김후보측도 독자적 개인연설회일정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삼후보진영◁ ○…8일 상오 추대위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김종필명예위원장이 이후보측과 논의한 개인연설회 시차제 개최문제를 검토한 김후보진영은 『이후보측의 불법장외집회가 중단되지 않는한 시차제 개인연설회에 응할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 김후보진영은 이날 개인연설회 시차제 개최문제와 관련,『전날 이후보측과 합의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개인연설회를 둘러싼 여러가지 방법론에 대해선 이후보측과 협의할 용의가 있지만 이를 위해선이후보측이 장외집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조건을 제시. 김후보진영이 이처럼 조건을 달아 사실상 개인연설회 시차제 개최문제를 거부한 것은 이후보측이 그간 김대표의 개인연설회에 앞서 장외집회를 개최,김대표 연설회를 방해한데 대한 불쾌감과 함께 사실상 합동연설회에 버금가는 시차제 개인연설회를 수용할 경우 대의원확보에 열세인 이후보에게 반격의 기회를 줄것이란 우려 때문. 이와관련,김윤환대표간사는 『저쪽에서는 불법장외집회를 계속하면서 우리에게 시차제 개인연설회를 요구할 수 있느냐』면서 『당초 우리가 먼저 시차제 개인연설회를 제안했을 때는 거부해놓고 이제와서 하자고 하는 것은 무슨 저의냐』고 분개. 추대위의 한 관계자는 『개인연설회 시차제개최는 김대표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이후보가 오늘 대전집회를 강행하는 만큼 협상의 여지는 전무하다』고 설명. 이에따라 김후보진영은 앞으로 오는 11일 하오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서울지역 연설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번 청주와 춘천연설회에이어 8차례의 개인연설회를 강행할 계획. ○…김후보는 이날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강경식전재무·이희일전동자·정종택전농수산부장관등 정책평가위원 2백2명과 중앙위원회 의장단·간사단·분과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의 3대 기본방향과 7대중점 추진시책을 발표. 김후보는 『2년안에 물가상승률을 3%선으로 안정시키고 국제경쟁력강화로 흑자경제를 이뤄 임기안에 국민소득 1만5천달러이상의 선진경제체제로 진입시키겠다』고 약속. 또 경제활동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대폭 축소하는등 경제민주화및 자유시장경제를 창달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새로운 경제질서를 확립해 경제정의가 지배하는 화합사회의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다짐. ▷이종찬후보진영◁ ○…이종찬후보측은 이날 김후보측이 시차제 개인연설회를 거부한데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대전 군중집회를 강행하는 등 앞으로 장외 성격의 집회를 계속 할 움직임. 이날 하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남재두당선자후원회모임 형식으로 열린 이후보지지집회에는 대의원·당원·일반 시민등 1만여명이 모이는 등 성황. 지난 4일 서울 KOEX집회와 비슷한 순서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이후보및 박태준최고위원을 비롯한 7인 위원과 김용환·김현욱·이긍령·윤성한·윤재기의원등 대전·충남권의원,서울시의원겸 가수 이선희씨 등이 참석. 이후보는 이날 『자유경선이란 그럴싸한 연극무대를 차려놓고 우리 모두를 인형극으로 만들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으나 여러분과 함께 이를 단호히 분쇄하겠다』며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5·16」「5·17」「5·18」에 이어 「5·19」를 투표혁명을 이룬 날로 역사에 길이 남기자』고 열변. 이후보는 이어 ▲불공정경선분위기를 조장한 인사들의 추가문책 ▲김후보추대위해체 ▲전당대회정견발표보장등을 김후보측에 거듭 촉구. 이후보는 특히 김후보측의 시차제 개인연설회및 전당대회 정견발표수용거부와 관련,『7천명의 대의원앞에 나서길 거부하는 사람이 어찌 4천만 국민앞에 나서고 나아가 7천만 민족에게 통일을 얘기할수 있겠는가』고 비난한뒤 『이제 우리는 직접 국민과 국가를 상대로 얘기할수 밖에 없다』고 피력. 이날 행사장에는 「민심따라 심판하고,천심따라 선택하자」「정의로운 투표혁명,새인물론 새시대론」의 대형 플래카드가 눈길을 끌었고 시종 「이종찬」을 연호하는 소리로 뒤덮이는등 KOEX행사보다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 ○…이후보진영은 이날 상오 중앙선거대책위를 열고 선거운동 방법을 논의했으나 김후보측이 전당대회 인사말은 물론 시차제 개인연설회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나오자 당혹스럽다는 표정. 이후보진영은 김후보측이 끝내 시차제 개인연설회를 수용않을 경우 KOEX 및 대전집회와 유사한 모임을 계속한다는 계획을 짜고 있으나 연설회 문제를 둘러싼 절충노력도 포기치 않겠다는 입장. 이에 따라 이후보진영은 당선관위가 7일 저녁 제시해 온 시차제 개인연설회안을 다소 변경한 수정안을 마련해 김후보측과의 실무협상에 대비중. 한편 심명보선거대책본부장은 『김후보측이 대의원을 상대로 금품공세를 시작한 것같다』고 우려를 표명. 이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대의원에 대한 맨투맨 접촉빈도를 강화,김후보측의 조직·금품공세를 차단할 방침』이라고 피력.
  • 콩­옥수수 보상비잔액 6백억/농수산물 구조개선비로 활용

    ◎수매량대폭 감소따라 농림수산부는 지난해산 콩·옥수수의 수매물량이 예상보다 줄어들어 남게된 차액보상비 6백56억2천6백만원을 채소·축산등 성장작목의 시설현대화자금등 농수산업구조개선대책비로 사용키로 했다. 28일 농림수산부가 차관회의에 올려 통과된 농어촌발전기금 운용계획 수정안에 따르면 지난해산 콩·옥수수의 차액보상비 잔액을 ▲성장작목시설 현대화사업에 2백59억원 ▲농수산물 가공·유통에 1백82억원 ▲북양오징어 유자망대책비 등에 1백69억원 ▲구조개선대책 추진체제의 정비보완에 45억8천여만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농림수산부가 지난해산 콩 5만t과 옥수수 8만t을 농협을 통해 수매하고 수매가와 방출가와의 차액인 9백85억8백만원을 농어촌발전기금에서 보상해주기로 했으나 실제 수매량이 수확량감소로 콩은 5천9백82t,옥수수는 3만t으로 크게 줄어들어 보상비가 6백56억2천6백만원이 남은데 따른 것이다.
  • 김정일,인민군 완전 장악할까(오늘의 북한)

    ◎25일 창군기념일 계기로 점검 해본다/원수계급 받으면 사실상 군지배/「권력승계」관련 보수파 숙청 예상/당군사위장·국방위장 맡을지는 불투명 북한의 「붉은 군대」「조선인민군」이 오는 25일로 창설 60주년을 맞는다.김정일의 50회생일(2·16),최고인민회의 제9기3차회의(4·8∼10),김일성의 80회생일(4·15)등 굵직한 행사에 이어 치러지게 될 이번 인민군 창군60주년기념행사는 김정일의 명실상부한 군권력장악과 관련,또다시 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현역병 1백만명의 규모를 자랑하는 「조선인민군」은 『조선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이란 북한의 명문규정대로 로동당의 절대적 지배하에 있는 「당의 군대」「혁명의 군대」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동시에 이러한 당적·혁명적 성격은 김일성의 유일체제와 연관되어 이제까지 조선인민군을 철저한 「김일성의 군대」로 각인시켜 왔다. ○매년 기념행사 요란 지난 1977년까지 2월8일을 인민군창건일로 기념해 오던 북한은 1978년부터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창설(1932)했다는 4월25일로 일자를 변경,해마다 요란한 기념행사를 벌여오고 있는데 이같은 결정 역시 인민군의 김일성 사병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의 생일 이틀전인 지난 13일 「중대방송」을 통해 당중앙위원회,당군사위원회,중앙인민위원회,국방위원회 공동명의로 「김일성주석에게 대원솔칭호를 수여한 데 대한」「결정」을 발표,지난해말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예측돼왔던 김정일에의 원솔계급수여가 오는 25일 현실화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북한군의 장성서열은 소장·중장·상장·대장·차솔·원솔로 올라가는데 원솔의 자리는 6·25전쟁이 끝날 무렵인 지난 53년2월부터 김일성주석이 지켜오고 있으며 차솔는 오진우인민무력부장이 올라있다. 북한군은 최고사령관아래 「모든 군사정책을 마련하고 군산업발전에 관한 사업을 조직·지도하며 전인민군을 지휘하는 최고 군사기관」(당규약 27조)인 당군사위원회와 이를 심의·집행하는 국가기구차원에서의 국방위원회를 최상위에 두고 있다. 실제적인 군정은 최고 당·정협의체기구인 중앙인민위원회직속의 인민무력부가 위 두기구의 통제 아래 인민군총참모부(총참모장 최광)를 통해 시행하도록 되어있는데 김일성주석은 당군사위원장과 국방위원장을 모두 맡고 있어 정책결정의 정점에 서 있다. 한편 김정일은 그의 권력승계작업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80년 당중앙위 6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상무위원」「정치국원」「비서」로 선출됨과 동시에 오진우에 이어 두번째 위치로 당중앙위 군사위원에 올랐다. 이어 81년 후계자호칭이 공식적으로 나오면서 군사업의 70%이상을 직접 지시하기 시작했고 90년5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에서 중앙인민위원회와 동격의 위치로 확대개편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선출됐으며 지난해 12월 당6기 19차 전원회의에서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계급은 소좌 따라서 실질적으로 군을 장악하고 있으나 공식계급은 73년 당조직선전부 근무당시의 소좌계급에 머물고 있는 김정일이 차솔인 오진우위의 원수계급에 올라간다는 사실은 군내 위계질서를 명확하게 확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볼 수 있다. 북한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실제 군을 통제하는 국방위원회위원장과 당군사위원회 위원장을 이번 25일 군창설기념식에서 김일성으로부터 물려받을 것인가의 여부가 김정일의 명실상부한 군권장악을 측정하는 관건이 될것이며 이는 또한 「총비서」 「주석」직이라는 공식권력승계를 점칠수 있는 자대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대폭 인사개편 될듯 이와관련,서재진민족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군은 심각한 인사적체에 직면,50세의 「김정일원수」가 들어섬으로써 이을설등 연로하고 무기력한 혁명빨치산1세를 솎아내 군의 신진대사를 꾀함과 동시에 권력승계와 관련한 군의 지지강화를 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따라서 25일 행사이후 대대적인 군인사개편과 김정일의 양위원장 취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헌법 일부개정 검토 북한헌법 93조는 그러나 주석이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과 국방위원회위원장이 된다고 규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김정일의 당군사위와 국방위 위원장직승계를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 바로 이 대목이 지난 10일 폐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 3차회의에서 제기된 「헌법수정」안의 내용에 관심을 갖게하는 부분이다. 그 구체적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있는 이 헌법수정안에 대해 서실장은 『북한이 공개한 내용이 「김일성동지와 로동당이 새롭게 제시한 사상과 이론,그 밑에 인민이 이룩한 성과를 반영해」라고 돼있어 애매하긴 하지만 「포괄적」이라는 측면에서 헌법 93조의 수정등도 점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연구소의 김창순이사장은 『지난해 이뤄진 김정일의 인민군최고사령관 추대가 위헌사항이므로 이를 바로 잡기위해 주석=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이라는 고리를 끊었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이번에 김일성에 수여된 대원솔계급을 새로 만드는 안도 포함될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김이사장은 최근 일부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제1부주석제 신설」가능성에 대해서는 『원래 제1부주석제가 북한에 존재하고 있었으며 과거 김동규와 김일(76·4)이 그 자리에있었다』고 지적,『김정일은 왕위계승자로서의 동궁의 개념에 드는 이상,영의정·우의정과 같은 개념의 제1부주석등 행정의 수위자리를 꼭 거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석렬교수(외교안보연구원)는 『원수가 국방위원회와 당군사위원장을 맡는 것이 상식이긴 하지만 신설된 대원솔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것』이라며 김일성의 대원솔계급이 단순한 상징적 계급이 아닌 스탈린식의 실질적 권한을 갖는 것이라면 군을 통제하는 양 위원장자리는 당분간 김정일에게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 했다. 김일성이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엔 결코 최고권력의 지위를 김정일에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는 전문가들 역시 인민군의 현계급제도에 없는 「대원솔」계급 신설은 향후 김정일에게 「총비서」 「주석」 등의 자리를 물려주더라도 김일성이 더 「상위」의 지위를 만들어 눌러 앉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말하고 있다.
  • 러시아의회/군축등 국제조약 준수 거부

    ◎구소련 해체 부인… “사실상 헌법적 쿠데타/토지사유화 개헌안도 부결/미선 경원중단 강력 경고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러시아의 인민대표대회는 17일 구소연방의 해체를 공식 인정하기를 거부했으며 또 구체제에서 조인된 군축등 국제조약을 러시아가 준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투표결정은 러시아 상설입법기관인 최고회의에서 이미 구소연방해체를 뜻하는 러시아의 독립국가연합 참여를 승인한 사실을 고려할 때 법적유효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구소련에 의해 체결된 조약은 모두 준수하겠다고 누누이 강조했었다. 러시아의 국호문제를 다루면서 함께 제기돼 채택된 이 두 사항은 그러나 확실한 표결수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쇼킨 부총리는 이날의 이 투표에 대해 『인민대표대회의 헌법적 쿠데타 기도』라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보도했다. 이 투표는 이날 구소연방 시절에 제정된 러시아헌법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나왔으며 지난 90년 선출된 공산주의자 우세의 인민대표대회 의원들은 구소연방 소속 대신 독립국가연합 구성국으로서 고쳐달라는 옐친정부의 요구를 거절한 것이다. 이와함께 대표대회는 구체제 체결 조약의 준수를 확약해달라는 미국주재 러시아대사 블라디미르 루킨의 수정안 요청마저 거절했다.이에따라 이론적으로는 구소련에 의해 조인된 군축,헬싱키인권조약및 러시아의 세계은행조약들이 영향을 받게 됐다. 한편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옐친대통령은 18일쯤 인민대표대회에 나와 최종연설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돌고 있다. 미국관리들은 대표대회의 결정이 서방이 제공하기로한 2백40억달러의 원조를 위태롭게 한다고 경고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는 국민 개개인의 토지 사유권을 인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토지개혁에 관한 헌법 개정안을 과반수 이상의 반대로 17일 재차 부결시켰다. 인민대표대회는 『국가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에 대한 전면적인 권리 또는 일정기간의 사용권한이 개인과 기업,그리고 단체에 주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지난 16일 부결시킨데 따른 개혁파 대의원들의 반발로 이날 또다시 표결에 붙인 결과 전날에 이어 과반수 이상의 반대로 폐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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