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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바 파견 정부대표단/쌀개방 불가안만 휴대/황 총리 재확인

    황인성국무총리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타결돼야 한다는 기본원칙에는 찬성하지만 각국의 입장을 무시한채 강대국끼리의 관심사만을 논의해 협상이 타결되는 것에는 결코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총리는 이어 『정부는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쌀시장 개방을 막아야겠다는 의지를 갖고있다』며 『정부가 농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 앞에 정직히 임하고 있는만큼 정당이나 재야단체등도 쌀시장 개방문제를 갖고 농민을 선동하는등 다른 목적을 성취하려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황총리는 이날 상오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쌀시장 개방은 불가하다는 방침아래 UR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총리는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 제네바에 파견된 정부대표단은 우리나라 특수사정을 고려해 쌀시장개방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갖고 갔다』며 『대표단이 수정안을 갖고 현지에 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농촌출신 총리의 쌀 고민/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행정부를 책임지고 있는 황인성국무총리가 2일 낮 기자들과 만나 쌀문제와 관련한 최근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농촌의 아들로 태어나 하루도 농촌과 농민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농수산부장관직에 있을 때는 농민을 위하는 심정에 사표를 가슴에 품고 청와대에 들어가 직언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 그의 토로였다. 불가피하게 쌀시장이 개방되고 농촌이 피해를 입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다는 표정이었다. 「쌀사수 정부대표단」이 제네바로 떠난 날,때마침 잔뜩 찌푸린 날씨보다 더 무거운 정부 수뇌부의 심정을 황총리는 대변하는 듯 했다. 구한말 을사보호조약이 무효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헤이그에 밀사를 파견했던 고종황제의 심정에 비유할수 있을까. 황총리는 『UR협상이 강대국의 논리로만 타결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제네바에 파견된 대표단이 가져간 쌀관련 훈령도 「개방불가사수」 말고는 다른 수정안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황총리는 『1백60개 GATT회원국이 모두 각기 사정이 있었지만 쌀문제가 걸려있는 것은 이제 대한민국 뿐』이라면서 『그토록 완강했던 일본도 결국 꺾였다』고 했다.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정말 쌀시장을 사수하고픈게 정부의 생각이다.믿어달라』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결과는 다른 쪽으로 가고 있다는 현실이 그를 괴롭게하는 것 같았다. 황총리의 이러한 태도를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여지는 있다. 가장 개연성 있는 현상을 미리 털어놓고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편이 옳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총리는 정부로 하여금 더욱 솔직해지는 것을 어렵게 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특정 정당이나 단체가 쌀문제를 정치등 다른 목적에 이용해서는 안된다.농민들에게 국제상황과 우리가 처한 위치를 정확히 설명해야지 그들을 자극·선동해서야 국가 전체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황총리의 주장은 분명 일리가 있다.지금은 구한말처럼 국권이 찬탈된 절대절명의 시기는 아니다.자신의 이해를 조금씩만 초월한다면 여야나 농민·도시민을떠나 어려운 고비를 돌파하는 지혜가 모아질수 있다.쌀개방이라는 「총대」를 특정인이나 정파에 지우고 돌을 던지려 기다리는 것은 바른 자세가 아니다.
  • 야 「쌀」 공세에 국회파행 “초읽기”

    ◎민주 이 대표 “장외투쟁 불변” 천명 이후/예산안 처리 싸고도 여·야 힘대결 태세/극적타협 없인 정국경색 장기화 될듯 「정국을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 여야가 그동안 수도없이 머리를 맞댔지만 묘수가 없다. ○곳곳에 충돌 변수를 새해예산안,추곡수매안,정치관계법협상에 진통을 거듭했던 여야는 이제 쌀시장개방문제라는 자신들이 주도할 수도 없는 국제적 현안까지 협상테이블에 올려 놓았다.안그래도 진통을 거듭하던 예산안등 정기국회의 현안들이 쌀시장개방문제라는 돌출변수와 맞물려 곳곳에 파행의 변수를 잉태한 것이다. 결국 정부여당은 강행처리를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고 이를 준비중이며 야당은 실력저지및 농성전략을 수립하는 등 파행정국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정국을 불안하고 불투명하게 하는 요소는 이들 현안의 처리가 시간을 다툰다는데 있다.쌀시장개방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UR협상은 12월 15일 끝나며,새해예산안과 추곡수매안은 하루남은 12월 2일이 법정시한이다.안기부법개정안등 정치관계법도 예산안과 병행처리한다는 것이 당초 여야의 양해사항이었다. 그러나 첫관문인 예산안처리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도 여야가 의견을 같이한 부분은 고작 정치특위의 정당법과 통신비밀보호법안 뿐이다. 오히려 여야는 30일을 시점으로 제갈길을 가겠다는 강경노선만을 확인하고 있어 국회는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은 30일 국무위원들과의 조찬석상에서 『예산안은 법정시일내에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해야한다』면서 『이는 법을 지키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개혁적 차원의 일』이라고 못박았다.김종필민자당대표도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예산안의 법정시한내 처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민자당내에서는 이미 강행처리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30일부터 대기조를 편성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비한 실력저지에 나섰으며 본회의장과 예결위 농성도 불사할 태세를 갖췄다. ○선명성회복 호기로 이기택대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최우선 현안인 쌀수입개방에 대한 정부의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을경우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초강경노선을 천명했으며 이미 일천만인 서명운동의 일환으로 소속의원들의 서명을 마쳤다.이대표는 쌀시장개방문제를 예산안처리와 굳이 연계하겠다고는 않았지만 이미 예결위의 예산안심의를 쌀시장개방문제에 대한 입장확인후로 지연시키고 있어 민주당은 일괄타결이 아니면 어느 한 현안에도 쉽게 접근할 수 없게 되어있다. 민주당이 이같이 초강경노선을 선택한 배경은 국민적인 최대관심사인 쌀시장개방문제로 잃었던 야당의 선명성을 되찾자는데 있다.또 정부여당을 궁지로 모는 정치적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정략적 기회로 십분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더욱이 당론수렴과정에서 수도없이 드러난 지도력문제나 분열상을 극복하는데는 당력을 결집한 초강경노선 만큼 효과적인게 없다는 부수적 효과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유증처리 불가피 저간의 사정으로 볼때 촉박한 일정을 뛰어넘는 여야간의 극적인 타협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며 결국 정기국회의 현안들은 여야의 명분싸움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정가의분석이다. 그러나 결국 이 명분싸움이 현재 정쟁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여론을 감안한다면 여야는 다소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강행처리나 실력저지가 맞붙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연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국회가 파행으로 막을 내릴 경우 정부여당은 대규모 당정개편등 후유증처리가 불가피 할 것이며 야당에서도 얻는 것없이 파행으로 끝난 책임을 국민으로부터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계적 해법에 기대 현재 민자당은 민주당이 타협적으로 나올 경우 예산안처리를 12월 6∼7일로 미루고 정치관계법에 대한 수정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내부적인 협상카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도 쌀시장개방문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국가적 현안이며 이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법이 제시되면 나머지 현안에 대해서는 굳이 강경노선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융통성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또 정부의 쌀수입개방저지 입장천명→안기부법등의 국회협상→미타결 부분에 대한 여야영수회담 개최라는 단계적 해법에 미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시한이 촉박한 현실로 미루어 볼때 현안들에 대한 민자당의 강박관념과 민주당의 현실을 외면한 당략적 감정을 어떻게 이성적인 협상으로 전환하느냐에 정국경색 타개의 열쇠가 숨어 있다고 하겠다.
  • 일 쌀시장개방 주내 공식발표/산케이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는 빠르면 내주중에 쌀시장 개방 결단을 내려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아르투르 둔켈 전사무총장이 이미 제시한 분야별 최종 합의안중에서 최대의 초점이 되고 있는 농업분야의 수정안 제시가 미국과 유럽공동체(EC)의 재협상이 열리는 다음달 1일쯤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개방결단이 빨라질 것으로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그러나 연립여당안에서 특히 사회당이 쌀 개방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국회 종반에 큰 파란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가 현재 작성하고 있는 수정안은 농업분야의 경우 쌀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보류하는 내용의 특례조치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본 정부는 이같은 수정안을 수용하는 형태로 쌀 시장을 부분개방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미국은 쌀 시장 개방과 관련,예외없는 관세화를 6년간 유예한뒤 재검토하고 최소시장 접근방식에 의해 개방 첫해에는 국내수요의 4%(40만t),6년째에는 8%(80만t)를 수입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쌀 관세화 6년 유예/가트 UR수정안

    【도쿄=이창순특파원】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은 내주중 다자간무역협상(우루과이라운드)의 「포괄협정안」(둔켈 페이퍼)을 수정,일본의 쌀관세화를 6년간 유예한후 시장을 개방하는 포괄 관세화의 특별조치 등을 담은 최종 조정안을 관계각국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경)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종 조정안에는 쌀의 개방문제 이외에도 ▲수출보조금의 삭감률을 완화하는 미·유럽공동체(EC)의 농업 합의 ▲개발도상국의 보호 삭감 면제범위에 있는 광공업분야의 확대 등도 포함된다.
  • 오자와 “2차 정계개편” 노림수/일 정치개혁안 강행 파장

    ◎자민 재분열 유도… 탈당파와 신당 모색/여 「비례대표안」 통과땐 구여 고전 확실 일본정국의 최대 현안인 정치개혁법안 수정안이 16일 중의원정치개혁조사특별위원회에서 통과됨으로써 정치개혁 실현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여·야뿐만아니라 자민당내에도 개혁을 둘러싼 대립이 여전히 남아 있어 제2차 정계재편의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연립여당은 이날 정치개혁 수정안을 중의원특위에서 다수결로 통과시킴에 따라 중요한 첫 관문을 넘었다.여당은 오는 18일에도 중의원 본회의에서 강행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이같은 강행처리는 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대표간사의 시나리오라 할수 있다. 오자와는 연립여당의 탄생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정치개혁과정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거대 야당 자민당도 그의 시나리오대로 끌려가고 있다.오자와의 시나리오는 자민당과의 타협에 최선을 다했다는 형태를 취하며 중의원에서 다수결원칙에 의한 표결처리의 강행이라 할수 있다.오자와는 강행 처리할 경우 자민당 개혁파가 정부안에 찬성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오자와가 노리는 것은 찬성표를 던진 개혁파가 정치개혁을 명분으로 집단탈당해 자민당의 재분열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오자와는 자민당 탈당의원과 공명당및 신생당을 중심으로한 신당결성등 정계재편을 구상하고 있다. 개혁파와 신중파의 갈등이 심한 자민당은 재분열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가 15일의 영수회담에 응한 것도 여당과 타협을 강력히 요구해온 개혁파를 배려한 면이 강하다.그러나 여·야영수회담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결렬되었다. 연립여당은 영수회담이 결렬된후 정부안을 수정 통과시켰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는 연내 정치개혁이 실현되지 않으면 총리를 사임하겠다며 정치개혁에 적극적이다.그는 이번 정치개혁과정에서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관방장관이 강조해온 자민당과의 타협론를 배제하고 오자와의 강경론을 택했다.지금까지 이들과 등거리유지정책을 취해온 호소카와총리의 균형이 오자와쪽으로 기운 것이다. 정치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호소카와총리는 당초 과도정권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오래갈 가능성도 있으며 새로운 선거제도아래서 연립여당이 후보조정을 성공적으로 할 경우 자민당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
  • 일,정치개혁법 내일 표결 강행/중의원특위 수정안 통과

    ◎여야영수 타협실패/자민개혁파 이탈여부 주목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중의원의 정치개혁조사특별위원회는 16일 현행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비례대표 병행제로 바꾸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개 정치개혁법안 수정안을 찬성 다수로 통과시켰다. 연립여당이 정치개혁안을 표결처리한 것은 지난 15일밤 열린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와 자민당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와의 영수회담이 결렬된데 따른 것으로 4개법안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 ▲정당조성법 ▲선거구획심의회 설치법 등이다. 정치개혁의 주요 내용은 ▲소선거구 2백74석,비례대표 2백26석으로 하는 소선거구·비례대표 병행제 ▲정치가 개인에 대한 기업·단체의 헌금금지 ▲비례대표는 1인2표제 ▲국고보조금제 도입등이다. 연립여당은 정치개혁안을 호소카와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한 방미 하루전인 18일까지 중의원 본회의에서도 표결에 의해 강행 통과시킨후 참의원으로 넘길 예정이다.중의원 본회의 표결에서는 자민당의 개혁파의원들도 상당수 정부 개정안에 찬성할 것으로 보여 자민당의 재분열등 정계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 정치개혁법 수정안 ▲중의원에 소선거구 비례 대표 병립제를 도입,소선거구 2백74,비례 대표 2백26으로 한다. ▲비례 대표 명부는 전국 단위,투표방식은 기호식 2표제로 한다. ▲기업·단체 헌금을 정당에 한한다.헌금의 공개 기준은 일률적으로 5만엔이상으로 한다. ▲정당 교부금(공비 조성)은 국세 조사 인구에 2백50엔을 곱한 것으로 한다. 총액 3백9억엔.사용 용도의 공개기준은 5만엔 이상으로 한다. ▲정치자금 파티권 구입자의 공표기준은 20만엔 이상으로 한다. ▲수뢰죄로 형을 받은 사람은 공민권 정지 기간을 실형 기간에 5년간을 더하며 정치자금 규정법 위반의 제재로는 공민권 정지에 선거운동의 금지를 추가한다. ▲후보자의 친족,비서가 선거 운동을 해 금고이상의 형에 처해졌을 때(집행유예 포함)는 연좌제를 적용,당선 무효이외에 5년간의 입후보 제한을 병과한다.
  • 「이」,가자지구 주둔군 감축/PLO와 합의/팔 자치협상 중대 진전

    ◎요르단,「이」와 평화협정 체결 결정 【카이로·예루살렘 외신 종합】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유태인 정착촌에 주둔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수를 감축키로 합의함으로써 팔레스타인 자치협상 5주만에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소식통들이 10일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시와 가자지구 주둔 이스라엘군을 오는 12월13일까지 철수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이같은 진전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이틀간에 걸쳐 열린 비밀회담에서 이루어졌다. 소식통들은 또 암논 샤하크 장군을 대표로 하는 이스라엘 협상단은 가자지구 주둔 이스라엘군의 철수문제에 관한 수정안을 내놓았다면서 이스라엘측은 이번 수정안을 재배치가 아닌 사실상 철수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후세인 요르단 국왕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키로 이미 결정한 상태라고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 불 상원/주 32시간 근로법 승인/하원표결 남아

    ◎고실업해소책… 임금도 삭감 【파리 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 상원은 8일 기록적인 고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당 근로시간을 현행 5일 39시간에서 4일 32시간으로 줄이고 그 대신 임금을 소규모 삭감한다는 내용의 고용법 수정안을 승인했다. 상원은 이날 정부측 5개년 고용계획에 대한 이같은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백49 대 반대 1백35의 근소한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공산당및 사회당 계열이 반대했으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우익계열이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채택됐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은 상원보다 강력한 하원에 넘겨졌다. 그러나 하원이 지난달 유사한 수정안을 거부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법안이 하원에서 최종적으로 승인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 “핵폐기물 해양투기 내년 2월 전면금지”/런던회의 논의 착수

    【런던 로이터 AFP 연합 특약】 핵폐기물과 산업폐기물등의 해양투기방지를 위한 국제회의(런던 컨벤션·LC)가 8일 미국등 71개 가입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 국제해사기구(IMO)본부에서 개막됐다. 이 회의에서 가입국대표들은 저농도 핵폐기물을 포함,핵폐기물의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하는 안에 대해 찬성할 것으로 보인다.가입국 대표들이 핵폐기물의 해양투기금지를 확정지을 경우 수정안은 규약에 따라 1백일후인 내년 2월 하순쯤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지난 75년 발효된 협약에 따르면 저농도 핵폐기물,일부 산업폐기물,유독성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해양투기를 금지하지 않고있다. 핵폐기물과 관련해서는 지난 83년부터 핵폐기물의 해양투기를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으나 최근 러시아가 동해상과 북극해에서 핵폐기물을 대량 투기,관련 당사국간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논란을 빚어왔다.
  • 중소제조업 세감면 확대/연소득 1억이하법인 30%로 상향

    ◎개인은 5천만원까지… 내년1년 한시적용/기술·시설투자 공제액도 높여/대형세탁기·지프 특소세 낮추기로/재무부,세제개편안 수정 중소제조업에 대한 법인세 및 소득세의 감면혜택이 당초 재무부의 세제개편안보다 확대돼 내년부터 적용되는 연소득 1억원 이하의 사업자에 대한 세액감면율이 당초의 20%에서 30%로 높아진다.그러나 1억원 초과자는 20%의 세액공제가 그대로 유지된다.또 중소기업의 기술인력개발비와 연구시험용 시설투자에 세액공제도 커진다. 이와 함께 용량 6㎏이 넘는 대형세탁기에 20%,그 이하에 15%의 특별소비세를 물리려던 계획도 용량 구분없이 10%로 낮춰 똑같이 적용하기로 했다.현재는 소형에만 20%의 특소세를 물리고 있다.세율조정에 따라 대형세탁기의 소비자값은 54만5천원에서 60만3천원으로 오르나 소형은 43만8천원에서 40만원으로 내린다.현 10%에서 25%로 올리려던 지프에 대한 특소세도 20%로 낮춰 차값(2천㏄ 초과) 상승폭이 당초 2백3만원에서 1백35만원으로 줄어든다. 재무부는 15일 당초 발표한 세제개편 내용 가운데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연장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마련,이날 열린 경제차관회의에 올렸다. 수정안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에 대해 내년부터 소득금액에 상관없이 세액감면율을 20%로 똑같이 적용하려던 당초 개편안을 완화,내년 한해만 시행한 뒤 95년부터 당초 계획대로 감면폭을 줄이기로 했다.따라서 내년에는 법인사업자의 경우 연간소득 1억원 이하이면 감면율이 30%,이상이면 20%가 된다.개인사업자는 5천만원까지 30%,초과자는 20%를 감면해 준다.지금은 법인의 경우 1억원,개인사업자는 5천만원을 기준으로 40% 및 20%의 감면율을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게 돼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인력 개발비의 세액공제도 늘려 이 부문의 지출증가분의 50% 또는 총지출액의 10%중에서 큰 금액을 선택토록 하는 제도를 지출증가분 50% 또는 총지출액의 15% 가운데서 선택하도록 바꾼다. 연구시험용 시설투자시 외국제품에 대한 세액공제는 투자액의 3%에서 5%로,일시상각시의 외산제품 공제율도 30%에서 50%로 높여 이중 큰 금액을 선택하도록 했다. 또 창업중소기업·농공단지입주기업·위탁영농회사에 대해 창업일과 입주일이 속한 연도와 그 후 5년동안 소득세를 50% 감면해주는 제도도 초기의 손실을 고려,기준시점을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는 연도로 바꾸기로 했다.창업중소기업에 부가가치통신업도 추가,소득공제를 해준다. 수출손실준비금·해외시장개척준비금·수출사업특별상각·해외사업손실준비금 등에 대한 조세감면 적용시한도 당초 95년 말에서 UR타결 시점을 고려,98년 말까지 연장한다. 토개공이 국민주택 건설용지를 건설업자에게 팔 때의 양도세 감면율도 당초보다 확대,5년 이상 보유한 땅은 50%,그 미만은 3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 약사법개정안 내주초 확정/보사부

    ◎약사/폐업돌입 연기/한의/수정안 제시 약사회가 약국폐업을 유보하고 한의사회도 종전 주장을 다소 완화하는등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한·약분쟁이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9일 약국폐업 시기를 약사법개정안의 입법예고 이후로 유보하고 대신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권경곤약사회장은 이날 『대의원총회가 회장에게 폐업시기를 위임한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입법예고 이전까지는 국민불편을 감안,폐업을 유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그러나 보사부가 접수를 거부한 면허증에 대해서는 계속 반납키로 했다. 또 지난 8일 하오부터 시한부 철야농성에 들어간 한의사회는 이날 잇따라 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종전 주장을 다소 완화,제약회사가 만든 갈근탕등 한방추출물과 한약제제의 약국판매를 인정하되 첩약에 대해서는 여전히 약사배제를 요구하는 수정안을 마련해 보사부에 제시했다. 한의사회는 10일 전국대의원총회를 열어 정부의 약사법개정안 입법예고이후의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보사부는 늦어도 다음주초까지 약사법 개정안을 확정하기로 하고 조문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사부는 약사의 한약부분취급 인정 시점에 대해 분쟁의 본격적인 계기가 된 약사법 시행규칙 공포일인 지난 3월5일로 기준을 삼을 것인지,통상 다른 법처럼 개정안 공포 이전 6개월로 한정할 것인지하는 두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약사에게 취급을 허용하는 한방처방의 종류에 대해서는 법에서는 명시않고 추후 시행령등을 마련할 때 검토키로 했다.
  • 영세업자 추가부담 최소화/당정 세제개편 수정안 확정 안팎

    ◎세율 낮추는 대신 공제한도 높여 감세효과/근소세·특소세등 손안대 과세불균형 여전 당정이 8일 확정한 세제개편 수정안은 실명제로 과표가 노출되는 영세 업자의 조세저항을 우려,추가부담을 최소화해 주려는 뜻을 담고 있다. 비록 세율이 낮아지지는 않았지만 납세자의 세부담은 덜어지게 돼 세율인하와 똑같은 효과를 발휘하게 됐다.공제액이 많아지면 그만큼 납부할 세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도 세출 43조3천억원 선에 맞게 세입을 거두는 데 별 차질이 없게 됐고 당은 당대로 세부담을 덜어주는 생색을 내게 됐다. 정부가 끝까지 세율인하에 반대한 것은 실명제로 인해 노출되는 과표가 어는 정도나 될지 아직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계세액 공제 대상을 넓히기로 한 조치는 실명제 이후 영세 기업이나 상인들이 세원추적을 우려,금융거래를 중단하고 사업을 그만두려는 등의 불안심리를 어느 정도 다독거리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1천6백업종의 무기장 사업자 60만명에 대한 표준소득률을 내년 3월에 낮춰 올해의소득세를 깎아 주기로 한 것도 마찬가지 효과가 있다.부동산 임대업에 최고 70%가 적용되고 평균 10%인 표준소득률은 내년에 1∼2% 포인트 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접대비 한도를 높인 것 역시 비자금 조성이 불가능해진 현실을 감안한 적절한 대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근로소득자의 세율을 더 내리지 않은 점과 서민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소세를 그대로 유지한 것은 과세 불균형의 해소에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다.
  • 서울시의원/재산공개 회피 움직임

    ◎조례 고쳐 윤리위 구성 지연 토대 마련/등록은 시한내 마칠 방침 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재산등록시한을 8일 앞두고 서울시의회가 재산등록은 하되 공개는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의장 백창현)는 3일 제6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등록재산의 심사를 위한 「공직자 윤리위원회 구성및 운영등에 관한 조례수정안」을 통과시켰다.시의회가 이날 수정통과한 조례안은 윤리위원회 위원 5명을 시의회의장과 서울시장이 협의해 위촉하고 심사절차,소명자료제출 등의 내용을 신설한 것이다. 의원들은 이같은 조례의 규정을 이용,서울시장과의 윤리위원위촉협의에 응하지 않고 윤리위원회 구성을 무산시킬 태세이다.윤리위원회가 구성되지 못하면 등록재산의 공개에 필요한 사전절차인 서류심사 작업을 할 수없어 공개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시의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재산등록은 하되 내역공개는 할 수 없다는 것이 대부분 의원들의 의견』이라면서 『의원들은 시의회 의장과 시장간 윤리위원회 위원 구성을 협의하도록 돼있는 조항등을 들어 윤리위 구성을 저지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산공개가 되지 않도록 의장단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김종웅의원(민자·송파1)등은 공직자윤리법 제2조에 공직자에 대한 국가의 생활보장을 규정하고 있는데 무보수 명예직인 지방의회 의원이 재산을 등록,공개하는 것은 모순되는 만큼 이 조항을 삭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등 개정건의안」을 제출했다.시의회는 오는10일 본회의에서 이 건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세르비아계 공세땐 미,즉각공습 경고

    【워싱턴 UPI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2일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에 보스니아회교계가 제의한 평화안 수정안을 수락하도록 촉구하고 만일 제네바 회담이 재개되지 않으면 회교계에 대한 무기공급을 검토할 용의가 있으며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가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세를 재개할 경우 공습을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네바 보스니아 평화회담은 지난 1일 회교계인 알리아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이 유럽공동체(EC)및 유엔 특사의 중재로 이루어진 평화안에 약간의 수정을 가해 회교계에 영토를 좀더 할애해 줄것을 제의했으나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가 이를 검토할 것조차 거부함으로써 결렬됐다.
  • 「꿈의 고속전철」 본궤도 오르기까지

    ◎정권따라 우여곡절… 20년만에 “햇빛” ○추진및 선정경위/73년 불·일 조사단,첫 건설 제의/6공때 구체화… 새정부서 “매듭” 「사상 최대의 역사」로 불리는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지난 73년 12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사이에 프랑스와 일본의 국철조사단이 경부축의 장기수송대책으로 새로운 철도건설을 건의하면서 태동했다 그후 5년만인 79년2월 고 박정희대통령이 연두순시에서 고속전철계획과 관련해 장기 수송계획수립을 지시했었다.이 계획은 전두환대통령으로 정권이 바뀐뒤 처음 수립된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에 서울∼대전간 1백60㎞구간에 고속철도를 86년부터 89년 사이에 건설하는 것으로 반영됐다.그러나 2년후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을 수정하면서 경부고속전철건설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에 건설여부를 결정키로 해 첫 시행계획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 83년 3월부터 1년8개월간 교통부 주관으로 미국의 루이스버저사,덴마크의 캠프삭스사,국토개발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한 타당성 조사가 실시됐다.이 조사결과 경부간의 고속철도는 92년부터 97년사이에 개통되도록 건설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이어 86년9월에 수립된 제6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에는 기술조사계획이 반영됐으나 정권교체의 소용돌이 속에 다시 추진이 늦어져 89년7월에야 대통령령으로 고속전철 및 신국제공항건설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각각 부총리와 교통부차관을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정부내 추진위원회의 구성과 함께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다시 활기를 띠기시작,5개월 뒤인 89년12월에 철도청 직원 54명으로 고속철도건설 실무작업단이 발족됐고 90년6월에는 서울∼천안∼대전∼대구∼부산간 4백9㎞의 노선과 정류장 예정지역에 대한 토지투기 억제조치가 함께 발표됐다.이어 91년 2월에는 정부 10개부처 공무원 및 연구기관,금융계 등으로부터 파견된 1백40명의 요원으로 고속전철사업기획단이 설립됐다.그해 6월에는 노반시설설계에 착수했고 8월에는 고속철도 차량형식 선정을 위한 제의요청서가 일본·프랑스·독일 등 3개국에 처음으로 발송되었다. 92년3월에는고속전철산업기획단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 전환,발족했고 6월에는 고속철도 세부노선이 확정,발표됐다.이어 6월30일에는 시험선 구간인 천안∼대전간 7개 공구 가운데 4개 공구의 노반공사가 착공됨으로써 본격적인 대역사가 시작되었다. 최초 건의로부터 20년만이고 정부내에 추진위원회가 구성된지 15년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또 다시 정권교체기에 접어들면서 차량형식 선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듭됐다.지난해 1월31일 처음으로 입찰제의서를 접수한 이후 정권교체 직전인 지난 2월22일까지 5차례에 걸쳐 수정제의서를 받아 검토,평가했으나 선정에 실패했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새정부는 지난 6월14일 고속철도의 완공연도를 당초 98년말에서 2001년으로 3년을 연장하고 89년 가격으로 산정됐던 5조8천4백62억원의 투자비도 93년 가격으로 조정해 10조7천4백억원으로 확정하는 수정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개됐다.수정계획 발표 하루뒤인 6월15일 대상 국가 가운데 일본이 제외되고 프랑스와 독일로 압축된 가운데 제6차 입찰제의 요청서가 발송됐고 지난달15일 양국으로부터 제6차 수정제의서를 받았다. 정권의 교체때 마다 우여곡절을 거듭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이번에 차종선정 대상국이 결정됨으로써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TGV 선택이유/독보다 가격 파격적으로 낮아 결정/평가만족도 85%… 기술이전등 앞서 경부고속철도 차량형식 수주문제를 놓고 2년여동안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였던 「독·불전쟁」은 결국 프랑스 TGV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에 TGV제작회사인 알스톰사가 차량형식계약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차량 가격면에서 독일의 지멘스사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알스톰사는 최종 6차 제의서에서 차량가격을 5차때 보다 약2억3천만달러나 대폭 낮춰 우리측이 요구한 총차량가격 23억달러 수준에 제일 가까이 접근했다. 이는 알스톰사가 스페인과 계약했던 총액수 보다 2억5천만달러,유럽통합노선총계약 보다 3억7천만달러가 낮은 가격이다. 알스톰사는 또한 ▲비용 ▲기술 ▲기술이전및 국산화 ▲영업분야등 4개부문의 3백2개 세부평가 항목에서도 지멘스사 보다 1백43개 항목에서 우세,1백5개 항목에서 우세를 나타낸 지멘스사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독일측이 기술및 기술이전에서는 강세를 보였으나 경제성·금융조건·운영경험등의 부문에서는 프랑스에 뒤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알스톰사는 금융조건 면에서 ▲총 제의가격 전액 약정금융제의 ▲대출금액의 이자율및 수수료 대폭 인하 ▲건설기간중 발생되는 이자의 전액 원금화 조건을 제시했다.우리측이 두번째로 중시한 「기술이전및 국산화」부분에서도 ▲기술훈련및 지원확대 ▲기술이전 때의 모든 예외조항 삭제 ▲국산화율 대폭 확대등을 제시함으로써 전체 평가만족도가 85%선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알스톰사가 6차 제의때 우리측의 요구에 부응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수 있다. 첫째는 어떻게 해서라도 경부고속철도를 수주해 앞으로 대만·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의 고속철도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한 것을 염두에 둔 때문이다. 두번째는 고속철도에 관한한 세계제일의 자리를 확고히하기 위해 독일의 추격을 뿌리치는 계기로 삼으려 했다는 것이다. TGV는 「프랑스의 자부심」「나폴레옹의 꿈」이라고 불릴 정도로 프랑스의 첨단기술이 집합된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81년 파리∼리옹간 4백30㎞ 구간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래 한건의 사고없이 2억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날랐다. TGV는 최고시속 5백15.3㎞를 돌파,초고속 열차부문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2백70㎞의 속도로 상업운행을 하고 있으며 지난 90년 시속 3백㎞의 제2세대 아틀랜틱선을 개통했다.또 내년에는 런던∼파리간 해저터널을 운행할 계획이다. TGV는 최근의 국제입찰에서 1백% 수주실적을 올리기도 했다.스페인의 AVE를 비롯,벨기에와 영국이 기술도입을 결정했고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휴스턴∼댈라스∼산 안토니오를 잇는 58억달러짜리 대형 공사를 따냈다.지난 1월에는 유럽통합노선중 독일구간을 제외한 3곳(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에 TGV가 선정되었다. 철도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TGV는 에너지및 철도수송부문에서 두각을나타내고 있는 「GEC 알스톰사」의 제품이다.이 회사는 영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GEC)와 프랑스의 ALCALTEL ALSTHOM그룹이 각각 50%씩 출자,공동으로 설립했다. ○불 자존심 TGV/“철로위 비행기” 실용화후 큰 인기/“유럽도시 연결 눈앞” 기대 부풀어 프랑스에서 TGV(고속열차)는 에펠탑처럼 처음에는 미운 오리 새끼였다가 날이 갈수록 국민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주면서 찬사속에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도대체 그런 빠른 열차가 가능한가에서부터 그렇게 빠른 열차가 항공기 시대에 무슨 필요가 있는가,자연의 훼손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등의 의혹과 불신이 TGV 개발계획시기 이래 끊임없이 제기됐다.그러나 1981년 9월 첫 실용화이후 「철로위의 비행기」 TGV에 쌓이고 있는 찬사는 비난과 반대의 소리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91년 9월 TGV 주행10주년을 맞았을때 르 파리지앵지는 「TGV 삶」이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실었다. 『TGV가 프랑스인의 생활을 변화시켰다』고 지적한 이 기사는 그 변화를 「TGV 혁명」이라는 말로 나타내기까지 했다. 이 고속전철은 국민들에게 기존의 거리감을 바꾸게 했다.수도 파리에서 제2도시 리옹까지는 5백㎞의 거리지만 TGV로는 2시간 10분이면 가는 곳으로 가까워졌다.파리에서 2백㎞ 안팎이고 TGV역이 있는 도시들은 1시간쯤의 거리로 다가와 파리의 교외로 느껴지게 되었다.이른바 「교외의 확장」현상을 보게된 것이다.한국의 경우라면 대전쯤이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 파리와 리옹 두 도시간의 주목할만한 또 하나의 변화는 기업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파리 소재 회사들 가운데서 넓은 공간과 낮은 관리비를 쫓아 리옹으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리옹을 거점으로 하는 동남지방 일대의 개발이 촉진되는 등 산업배치의 재편성이 진행되고 있다.경제의 지방분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관광형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TGV가 닿는 곳은 더많은 관광객을 끌고 있다.TGV 요금은 비싼 편이지만 비행기 요금의 절반이다. 그러나 변화에는 명암이 있게 마련이다.파리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살게 된 TGV 1시간 통근권의 도시들에서는행정책임자들이 『우리 도시가 파리 부유층의 침실도시가 되어간다』고 걱정이다. TGV는 20세기에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다.프랑스 국영철도회사는 1960년대 중반 이후 손님을 비행기와 자동차도로에 뺏겨 오다가 TGV 덕분에 회생했다.종전에 2대1이었던 철도의 화물대 여객 비율은 TGV 출현 10년만에 완전히 반전됐다.이는 여객수송 수단으로서는 퇴색일로에 있던 세계 철도역사에 놀란만한 전환점을 가져왔다. 유럽의 도시들이 TGV로 연결되리라는 꿈도 현실화의 문턱에 와 있다.멀지않아 파리서 런던은 2시간10분,베니스는 5시간30분이면 가게 된다. ▷고속철도사업 일지◁ ▲73년12월=프랑스및 일본국철조사단이 새로운 경부철도건설 제의 ▲78년11월=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새로운 경부철도건설 건의 ▲79년2월=대통령연두 순시서 장기수송대학 수립지시 ▲81년6월=「제5차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에 서울∼대전간 고속철도건설계획 반영 ▲83년3월=서울∼부산고속철도건설 타당성 조사 착수 ▲86년9월=제6차 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에 기술조사계획 반영 ▲89년7월=대통령령으로 고속철도및 신국제공항건설추진위규정 제정 ▲89년7월∼91년2월=경부고속철도 기술조사및 기본설계시행 ▲89년10월=고속철도 국제심포지엄서울서 개최.11개국 1백명 참가 ▲89년12월=철도청직원 54명으로 고속철도건설 실무작업단 발족 ▲90년6월=서울∼부산고속철도노선 확정발표 ▲91년2월=고속전철사업기획단 설치 ▲91년6월=노반시설설계 착수 ▲91년8월=차량형식선정을 위한 제의요청서(RFP)일본·프랑스·독일에 발송 ▲92년3월=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발족 ▲92년6월=천안∼대전간 7개 시험선구간중 4개 구간 공사 착공 ▲93년6월=경부고속철도계획수정안 발표.일본 신간선 제외 ▲93년7월=프랑스·독일로부터 최종(6차)수정제의서 접수
  • 클린턴의 「정치력」시험/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저녁(한국시간 4일 상오) 미국의 주요 TV들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재정적자감축법안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했다.향후 5년간 연방재정적자를 4천9백60억달러를 줄여나가는 것으로 이에 따른 재원은 세금인상을 통해 2천4백20억달러를,정부지출삭감 등을 통해 2천5백40억달러를 충당한다는게 요지였다. 지난 6월 상하원을 각기 통과한 서로 다른 수정법안을 오랜 협상을 통해 통합한 것으로 클린턴대통령의 「예산백서」법안이라고 할 수 있다.이 법안은 오는 5일 하원에 이어 6일 상원에서 표결처리될 예정이다. 이날 저녁 클린턴대통령이 25분간에 걸쳐 전 국민에게 이 법안의 지지를 호소한 것은 휘발유 1갤런당 4.3센트씩의 세금을 더 걷는데따라 국민의 이해를 구하려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호소와 설득」의 현실적인 표적은 이 법안에 반대해온 민주당 소속 몇몇 상원의원들이다.이 안에 대해 보런의원은 이미 반대의사를 공표했다. 당초 상원에서 수정안이 통과될 때 표결결과는 49대 49로 가부동수였으나 상원의장을 겸하고 있는 고어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여 간신히 통과된 것이다.당시 민주당소속의원 6명이 공화당과 함께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현재 상원의 의석분포는 민주당이 56석,공화당이 44석이다.지난번에 『지출을 더 삭감해야 한다』『지역주민들이 세금인상을 반대한다』는 등의 이유로 민주당의 당론에서 이탈한 이들 의원들은 이번 안에 대해서도 『태도를 번복할만한 내용변화가 없다』며 계속 반대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지난번에 찬성했던 보런의원이 반대로 돌아섬에 따라 클린턴대통령은 적어도 이들 6명중 1명이상을 찬성쪽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클린턴대통령은 「당론이탈자」를 선회시키기 위해 이들 의원들의 출신주에 있는 영향력 있는 언론들과의 회견을 통해 이 법안의 타당성을 설명했다.또 이들 지역에 정부각료들을 파견해 법안의 지지 분위기를 유도함으로써 해당주출신 상원의원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 과거 한국에서처럼 대통령의 「경고친서」 한장이면 쉽게 해결될 일을 클린턴대통령은 그의 모든 정치력을 걸고 「이탈의원」에대한 설득작업을 계속 펴고 있는 것이다.
  • 현대중공업 직장폐쇄/협상은 계속/노조,새달 5일까지 휴가기기로

    ◎미포조선 완전타결… 중장비는 오늘 찬반투표 【울산=이용호·강원식·이동구기자】 현대중공업이 31일 0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30일 노사교섭이 결렬되자 이날 하오 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 울산시청에 31일 0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가겠다고 신고했다.노사는 직장폐쇄신고후 심야 재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중공업의 이번 직장폐쇄로 현대분규는 새로운 사태를 맞고 있다. 중공업의 직장폐쇄는 지난 27일의 종합목재에 이어 두번째다. 회사측은 직장폐쇄신고서에서 「노조가 임금교섭대상이 아닌 해고자 복직등을 협상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며 파업을 장기화시켜 실질적인 조업이 중단되는 등 회사경영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해 직장폐쇄를 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직장폐쇄 기간중에도 노사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직장폐쇄 신고 즉시 사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한편 31일 0시부터 쟁의를 목적으로 한 노조원들의 회사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회사측은 또 31일 상오 직장폐쇄 공고문 부착과 함께 ▲셔틀버스 운행중단 ▲단전조치 등 후속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측이 31일 상오까지 직장폐쇄신고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협상을 중단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여름휴가를 실시한뒤 추후 투쟁일정을 논의키로 했다.따라서 중공업 분규를 둘러싼 노사간의 물리적 충돌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노조는 지난 5일부터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계속하며 회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해고자 복직문제등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직장폐쇄는 노조의 파업·태업등에 대항해 사용자가 취할수 있는 유일한 쟁의행위 수단이다.직장폐쇄 기간동안 회사측은 근로자들의 사업장내 출입을 금지시킬 수 있다.그러나 노조사무실의 출입은 금지시킬 수 없다. 한편 미포조선은 이날 9개 분규계열사중 5번째로 협상을 타결했으며 중장비노조는 31일 회사측의 최종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미포조선 노사양측은 전날 1표차로 찬·반 모두 과반수를 넘지못해 투표무효가 선언된 협상안을 추석 휴가비 10만원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노조 집행부가 대의원대회를 통해 수용키로 결정하고 사측과 협상 타결조인식을 가져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또 중장비노조는 ▲통상금 4.7% 3만1천원 ▲호봉 승급분 1만8천원 ▲성과금 1백50% 등 회사측의 최종 제시안을 수용,31일 찬반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이밖에 중전기도 이날 2차례의 협상에서 노사양측이 수정안을 제시하는등 의견 접근을 보여 타결 전망을 높였다.
  • 현대중 직장폐쇄 초읽기/“오늘 협상 진전없을땐 단행”

    ◎구포조선·중전기는 찬반투표 【울산=이용호·이정규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의 마무리 수습에 관건이 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사는 29일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회사측은 30일에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직장폐쇄를 단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공업사태는 장기화되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긴장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경찰은 이날 90개 중대로 병력을 늘려 명촌삼거리·염포삼거리·현대중공업 앞 다이아몬드호텔등에 분산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중공업 노사는 29일 하오 각기 수정안을 제시,한때 타결의 전망을 밝게 했으나 최대쟁점인 해고자문제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회사측은 이날 다시 조합원 찬반투표에 회부하는 조건으로 ▲가족수당 2만원 ▲상여금 6백50%이상 ▲매출 2조5천억원 달성때 성과금 1백%지급하고 목표이상 달성률에 따라 추가지급 ▲타결시 휴가 1일 추가 ▲현안문제 가운데 노조간부등에 대한 징계는 전향적으로 검토등의 최종수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의 수용거부로 다시 협상이 결렬돼 회사측의 직장폐쇄방침이 굳어졌다.그러나 노사양측은 30일 상오 다시 접촉키로 해 대화수습의 여지를 남겨두고있다. 한편 미포조선은 회사측의 수정안을 놓고 이날 상오 전체조합원 1천9백56명 가운데 1천6백86명이 참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 8백42표(49.9%),반대 8백41표,무효 3표로 찬·반 모두 과반수를 넘지 못해 무효화되고 30일 재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직장폐쇄 3일째를 맞고 있는 종합목재도 회사측이 수정안을 제시,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으며 중전기 노사도 협상을 계속해 30일중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타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 현대정공·프랜지 협상 타결/노조 잠정안 가결

    ◎중공업은 난항… “내일 직장폐쇄” 【울산=이정정·이기철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대형분규의 불씨가 됐던 현대정공과 한국프랜지 노사협상이 28일 타결됐다.이로써 협상이 타결된 회사는 4개사로 늘었으며 이날 현대중공업 노사 양측이 수정안을 제시하는등 나머지 미타결 5개 계열사들도 막바지 수습에 노력을 기울였다. 정공노조는 이날 상오 전체조합원 3천7백51명 가운데 3천4백93명이 참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77.3%인 2천7백명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지난 27일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던 한국프랜지 노조는 이날 재협상에서 회사측이 수정제시한 ▲임금 4.7%(3만1천원)인상 ▲호봉승급 1만5천9백원 ▲성과금 1백50%등을 놓고 9백24명이 참가한 찬반투표를 재실시,54.2%인 5백1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이 회사 노조원들도 29일부터 8월5일까지 휴가를 실시한다. 그러나 현안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중공업은 이날 상·하오 두차례 협상에서 노사양측이 수정안을 제시하는등 활발하게 협상을 벌였으나 쟁점인 해고자문제와 상여금 인상폭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회사측은 29일에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30일쯤 직장폐쇄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폐쇄중인 종합목재는 이날 노사가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한편 지난 23일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자동차는 전성원사장과 윤성근노조위원장이 올해 임금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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