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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제協, 11일부터 “MBC 전 매체 출연거부”

    연예인들의 MBC TV 출연 거부가 라디오와 지방계열사까지로확대됐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회장 嚴容燮)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비상임시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11일 0시부터 MBC 전 매체에 대해 출연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손해배상 청구소장도 이날 접수시키기로 했다. 연제협은 이날 MBC가 제시한 수정안을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섹션TV연예통신’을 통해 가요계 실상을 재조명하겠다는협상안이 그간의 경과설명에 지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며 “법정의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출연 거부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레이건 전 美대통령 딸 모린 사망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딸인 모린 레이건(60)이 8일 피부암으로 사망했다. 모린 레이건은 5년 전 피부암의 일종인 흑종(黑腫)으로 판정받아 투병중이었다. 모린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첫째 부인이었던 여배우 제인와이먼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유명한 페미니스트인 그녀는아버지인 레이건 전 대통령과 함께 낙태와 남녀평등 헌법수정안(ERA)을 반대했었고 1987∼89년 미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을 지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자 그녀는 알츠하이머협회 대변인과 이사를 맡아 알츠하이머병 홍보에 앞장서 왔었다.
  • 美 인간배아 복제 전면금지

    미국 하원은 31일 인간배아의 복제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265,반대 162표로 가결시켰다.앞서 질병 치료에 한정해서 복제를 허용하자는 일부 의원들의 조항 수정안은 찬성 178,반대 249표로 부결됐다. 미 상원이 비슷한 내용의 인간복제 금지법안을 상정한데다백악관도 지난달 30일 인간복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미국에서의 인간복제 논란은 미국 의회에서 금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그러나 미 의회는 인간배아 복제와는 별도로 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stem cells)에 대한 연구는 연방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향후 부시 행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미 하원의원들은 표결에 앞서 인간이 복제돼서는 안된다는 일반원칙과 1997년 영국에서 이미 돌리를 복제한 기술이 있음을 모두 인정,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인간배아 복제가 인류의 복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일반론이 우세했다. 가결된 법안은 ▲인간복제나 복제를 위한 시도 ▲복제 실험 참여 ▲복제된 배아나 복제배아에서 추출된 부산물의 교환이나 매매 등을 전면금지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50대 국가요직 탐구] (4)재경부 경제정책국장

    경제기획원(EPB·현 재정경제부)의 경제기획국장(경제정책국장)은 한국경제의 청사진을 짜는 핵심자리이다. 계획경제시대에 우리 경제발전의 ‘마스터플랜’을 작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수출주도의 고도성장 정책을 안정성장으로 180도 바꾸는 획기적인 경제정책들이 모두 이들의손을 거쳐 빛을 봤다. EPB맨의 선두주자로 꼽을 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 자리를 거쳐 차관-장관으로 승진코스를 밟았다. 김영삼정부가 들어서고 직제개편을 통해 경제정책국장으로 바뀌면서 화려한 시대는 일단 막을 내렸지만 그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EPB맨들은 김재익-강봉균-김인호-한이헌씨를 기억할 만한 기획(정책)국장으로 꼽고 있다.76년부터 4년반동안 기획국장을 지낸 김재익씨는 국내 산업보호위주에서 개방을 통한 체질강화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는 등 5공화국 전반에 걸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83년 아웅산에서 순직한 그가 5년만 더 살았더라면 우리경제가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진설씨는 진념·최수병씨와 함께 기획원 3대 천재로불렸다.2차 오일쇼크 이후 우리경제의 안정화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국장까지 지낸 이형구씨는 정부주도에서 처음 민간주도 개념이 나온 5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82∼86)의 큰 줄기를 완성했다.김재익씨와 미 스탠포드대 동문인 김대영씨는진념 차관보 밑에서 5차 5개년계획 수정안을 만들었다.81년 20%까지 치솟던 물가가 82·83년 한자리수 물가로 반전된상황에 맞춰 안정성장을 추구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신병현 부총리가 발탁한 강봉균씨는 6차 5개년계획(87∼91)을 통해 처음 국민복지연금 등 사회복지개념을 경제정책에 도입했다. 개혁성향의 조순 부총리 시절의 김인호·한이헌씨는 토지초과이득세 등 토지공개념 정책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김씨는 외환위기 책임으로 구속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문희갑·전윤철씨와 함께 기획원 ‘3핏대’로 불렸던 한씨는 융통성과 정치감각을 지녀 15대 의원까지 지냈다. 이기호씨는 7차 5개년계획을 맡으면서 소유와 경영의 분리 등 재벌문제를 처음 다뤘다.당시 강봉균 차관보에 가려 개성이 약했다는 평가이다.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장승우씨는 온화하고 일을 쉽게했던 스타일로 후배들은 기억한다.행시 10회에 최연소 합격한 최종찬씨는 직제개편에 맞물려 기획국장과 정책국장을모두 지니게 됐다.최근 공무원들의 비효율적 업무방식을 공개비판해 화제가 됐다. 외환위기 당시 보직을 맡은 이윤재씨는 이헌재 전 재경장관의 사촌동생.능력면에서 강봉균씨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99년 청와대 경제비서관 시절 갑자기 명예퇴직을 했다. 현오석씨는 지난 2월 문을 닫은 세무대학의 마지막 학장을 지냈다. 주말에 부인과 함께 스포츠댄스를 즐기는 권오규씨는 쓸데없는 일을 안시키고 퇴근도 일찍 해 인기가 높다. ‘공무원답게 일한다’는 평가를 받는 한성택씨는 지나치게 소신이 뚜렷한 게 흠이다.합리적인 성격의 박병원 현국장은 서비스산업 강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EU 무역갈등 없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최근 제너럴 일렉트릭(GE)-하니웰합병 무산과 철강수출 규제,에어버스 수퍼점보기 보조금 문제 등을 계기로 확산되고 있는 미-EU간 무역마찰론 수습에나섰다.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USTR)와 파스칼 라미 유럽연합통상담당 집행위원은 17일 냉전시대의 공동 목표가 없어진상황에서 미국과 EU간 무역경쟁은 충돌을 빚어 갈등과 불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반론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졸릭 대표와 라미 위원은 공동회견을 갖고 “이같은 주장은 이번 주 제노바 선진 7개국 경제정상회담과 다른 포럼에서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EU는 많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졸릭 대표와 라미 위원은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회담에서 새로운 국제무역협상을 출범시켜야 할 공동의 목표가 있다”며 “세계경제를 지탱하는 두 코끼리로서 EU와 미국은 무역분야에서 긴밀히 협조하고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EU 무역갈등은 지난 6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유럽방문을 계기로 가시화됐다.특히 최근 EU가 GE와 하니웰의 합병 승인을 불허하면서 심화됐다. 한편 EU는 지난 12일 미국의 새로운 반덤핑규정인 ‘버드수정안’에 대해 한국 일본 등 8개국과 공동으로 세계무역기구에 분쟁심사를 위한 패널설치를 요청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국·EU·호주등 9개국, 美 반덤핑 ‘버드 수정안’ 제소

    [제네바 연합] 제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를 앞두고 뉴라운드 협상 의제에 반(反)덤핑협정 개정을 포함시키려는 회원국들의 노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과 유럽연합(EU) 등 9개국이 미국의 새로운 반덤핑 규정인 ‘버드 수정안’에 공동제소국으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과 EU를 비롯해 호주,브라질,칠레,인도,인도네시아,일본,태국 등 9개국은 12일 WTO의 분쟁해결기구(DSB) 의장에게 ‘버드 수정안’에 관한 분쟁패널 설치 요청을 정식의제로다뤄줄 것을 요청했다. DSB는 이에 따라 오는 24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버드 수정안’ 제소에 따른 패널 설치 문제를 논의하게 되며 정식패널 설치는 8월 또는 9월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패널의 공식 가동은 패널위원 선정협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WTO의 무역분쟁과 관련한 특정 현안에 대해 9개국이 공동제소국으로 나섬으로써 미국과 EU의 바나나 분쟁을 능가했다. 이는 미국의 반덤핑 규제가 상대적으로 다른 WTO 회원국들에게 밀접한 이해가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EU 집행위는 성명을 통해 9월 캐나다와 멕시코가 공동제소에 합류할것이라고 말해 공동제소국은 11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사설] 대국주의 판치는 기후협약

    지구온난화에 관한 교토기후협약이 미국의 반대에 이어 일본이 ‘미국의 참여없이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해 위기에처했다.일본은 다시 영국과 함께 미국의 참여를 끌어내는 데공조키로 했다고 한다.미국·일본·영국 등이 어떤 형태로든 교토협약을 대폭 수정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교토협약은 이산화탄소 등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해 선진국들의 ‘온실가스’배출량을 2012년까지 1990년 대비 평균 5.2%씩 의무적으로 감축하기로 한 협약이다.지난 3월 미국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탈퇴의사를 밝혔고,지난달 3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일본이 미국에 맞장구를 쳤다.2일의 영국·일본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쪽으로 양국이 입을 맞췄다.지구 전체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을 방출하는 미국은 1990년부터연방정부의 장려로 자발적 규제를 유도했지만 1998년까지 배출량은 오히려 11.2% 증가했고,작년에만 2.7% 늘어났던 것이다.이런 미국이 2012년까지 7%를 감축토록 하는 교토협약이자국 경제에충격을 준다는 이유로 비준을 거부한 것이다.대국주의의 ‘배째라’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일본은 오는16일 기후변동조약 제6차 체약국회의 때까지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의 의견 조율을 통해 감축폭과 연차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의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선진 제국들은 그동안 자국의 경제발전이 지구온난화를 촉진시켜왔다는 겸허한 인식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교토기후협약은 배출가스의 지구 온실효과로 ‘하나뿐인 지구’가 대재앙을 맞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자는 것이 기본 정신이다. 미국은 온실가스 배출 축소를 위한 신기술개발연구기금 설치,고효율 자동차 개발 등 대안은 그것대로 실천하면서 교토협약에도 참여해야 할 것이다.일본은 내년까지 교토협약을 비준하겠다는 유럽연합(EU)과 비준을 거부한 미국 사이에서 협약의 기본 취지는 살리되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타협선을찾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이해된다.그러나 일본이 주도하는수정안이 기존의 교토협약을 사실상 사문화하는 것이라면 전지구촌의 비난을 한몸에 받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
  • 부패방지법 국회 통과

    내년 1월부터 공공기관,정당,기업,공직분야 종사자를 포함해 모든 국민의 부패행위를 전담 조사하는 ‘부패방지위원회’가 설치돼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자유투표 방식(크로스보팅)으로 표결을 실시,민주당 이종걸(李鍾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패방지법’을 찬성 135표,반대 126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앞으로 누구든 권력형 비리와 다른 공직자들의부패행위를 알았을 경우,지체없이 부패증거와 함께 감사원등 수사기관이나 부패방지위원회에 신고해야 하며 부패행위 신고자는 철저한 신변보호를 받게 된다. 이 법에 따르면 또 부패방지위는 차관급 이상 공직자를비롯,▲특별시·광역시장,도지사 ▲경무관급 이상 경찰공무원 ▲법관 및 검사 ▲장관(將官)급 장교 ▲국회의원 등과 관련한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검찰에 고발해야하며,검찰이 이를 공소제기하지 않을 경우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낼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한나라당이 제출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수정안은 찬성 132표,반대 133표,기권 3표로부결됐다.한편 국회는 한나라당이 제출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30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에 대한 표결에 응하되 한나라당도 국회법,자금세탁방지법 등의 쟁점법안과 추경안 표결에 응해야 한다는 입장을밝혔다.이에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해임안은다른 사안과 연계할 성질이 아니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해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와 함께 의문사 조사기간 연장과 효율적인 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하는 ‘의문사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개정법률안’등 13개 법안을 처리했다.그러나 ‘약사법 개정안’등 5개 법안은 한나라당 행사 등으로 의결정족수가부족해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국회 본회의 안팎

    28일 본회의에서 이뤄진 부패방지법 표결은 여야가 제출한 법안과 민주당 천정배(千正培)의원이 제출한 수정안 등 3개 법안에 대한 기립 표결이 이뤄져 여야 의원들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 본회의 표 대결= 표결은 국회법에 따라 발의 순서가 늦은 천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부터 표결을 했지만 33명 의원들만이 찬성, 부결됐다. 이어 특별검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한나라당 제출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재석 268명 중 찬성 132, 반대 133,기권 3표로 나타나 1표차로 부결됐다. 박근혜(朴槿惠)의원은 표결 직전 본회의장을 퇴장,표결에 불참했고 무소속인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정몽준(鄭夢準)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결국 민주당안이 찬성135,반대 126,기권 7표로 통과됐다.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137명 중 외유 중인 김운룡(金雲龍)의원을 제외한 136명중 자민련 정진석(鄭鎭碩)의원과 무소속 3인방이 기권표를 던졌다. 한편 부패방지입법시민연대는 천 의원 수정안 표결집계에서 찬성2표가 누락됐다며 기명표결방식인 전자기표기 사용을 촉구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사설] 야합 ‘돈세탁법’ 안된다

    여야는 대표적 개혁입법인 돈세탁방지 관련 법안에서 정치자금을 제외시키기로 합의했다가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자다시 번복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듭했다.여야는 당초 지난해10월 돈세탁금지 대상에서 정치자금을 뺀 정부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반대여론이 비등하자 지난 3월엔 정치자금을포함시키는 수정안을 각기 마련,협상을 벌여왔다.그러다가지난 18일 ‘9인 법안소위’가 합의한 정부원안을 어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려다 제동이 걸려 결국 오는 25일 처리하기로 일단 연기했던 것이다. 법안소위는 어제 오전까지만해도 돈세탁방지 관련 법안중‘범죄수익 은닉 규제·처벌법’의 규제 대상 범죄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키로 하고 대신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법’에 따라 설립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실상 무제한적인 계좌추적권을 부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던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법안소위의 합의에 시민단체는 물론 각당 내에서도 심한 반발을 보였다.한나라당은 다시 정치자금을 포함시키기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FIU엔 계좌추적권을 주지 않고,선관위에 통보해 조사토록 하자는 당초의 당론으로돌아갔다. 이에 민주당도 규제대상에 정치자금을 포함시킬경우 FIU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맞섰다. 정치자금을 빼기만 하면 여야가 금방 합의가 될 것도 다시포함시키게 되면 종전의 입장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떳떳하게 정치자금을 조달한다면 굳이 계좌추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우리 사회에 만연한 각종 부패의 연결 고리엔 항상 불법 정치자금이 있었다는 것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물론 정치인을 마약이나 밀수범죄자와 같이 취급해서는 안된다.정치자금을 무조건 불법시하는 것도 잘못이다.그러나 여야는 정치인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 이유의 상당 부분이 투명하지 못한 정치자금에서연유되고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오늘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관련법 체제 미비로 인해 ‘비협조국가’로 지정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따라서 여야는 정치자금을 포함시키되 계좌추적은 신중하게 하는 선에서 새로운절충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 ‘돈세탁법’ 다시 원점으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2개 법안의 국회 통과가 또 무산됐다. 여야는 19일 본회의에서 자금세탁방지 규제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광범위한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2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종일밀고당기기 게임만 벌이다 처리를 일단 25일로 미뤘다. ■9인 소위 여야는 본회의에 앞서 ‘자금세탁방지법 9인소위’를 열어 전날 3당 잠정 합의내용인,자금세탁방지 규제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하고 FIU에 광범위한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그러나 야당측이 총무회담 합의사항을 번복,단일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우리 당은 정치자금을포함하고 FIU의 계좌추적권을 허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데합의를 봤다”면서 “비리 사실을 선관위에 통보한 뒤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면 10일 이내에 수사에 착수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자민련 이완구(李完九)총무는 “정치자금을 대상범죄에 포함하되 모계좌 및 앞뒤연결계좌에 대해서는 FIU의 계좌추적을 인정토록 하자”며합의도출을 시도했으나,여야 입장이 평행선을 달려 처리시점을 25일로 넘겼다. ■여야 움직임 여야는 전날 3당 총무회담에서 합의된 자금세탁방지법 내용에 대해 심의를 벌이며 당론을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서 계좌추적권의 범위 등을 놓고 각기 내부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오전 국회에서 김중권(金重權)대표 주재로 당4역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3당 합의안대로 자금세탁방지 규제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하는 대신 FIU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자금세탁방지법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다만 불법 정치자금의 세탁에 대한 규제와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정치자금법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도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와 총재단회의,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정치자금을 대상범죄에 포함시키되 FIU의계좌추적권은 허용하지 않는 내용의 수정협상안을 마련했다.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은 여야 총무간 합의안에 대해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자 재경위와 법사위 의원들이주장하는 2개안을 총재단회의에 상정했다.결국 총재단은 법사위안을 채택,이재오 총무가 재협상에 나서도록 했다. ■의원총회 3당은 9인 소위를 마친 뒤 각각 의총을 열어 돈세탁방지법에 대한 협상과정을 설명했다. 민주당 김 대표는 “의원들이 답답하겠지만 협상 권한을총무에게 위임한다”며 이 총무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돈세탁방지법에 정치자금을 넣고 FIU계좌추적 사실을 선관위에 통보하는 내용이 포함된 우리 당의 원안대로 간다”며 의원들을 독려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돈세탁법’ 또 무산

    국회는 19일 오후 법사위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자금세탁방지법과 금융정보분석원법(FIU)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각당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또 다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를 재차시도할 예정이나 시각차이가 뚜렷해 대표적 개혁법안의 하나인 자금세탁방지법의 입법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잇따라 열린 민주당 자민련 한나라당 3당 9인 소위에서 민주당은 자금세탁방지법에 정치자금을 제외하고,FIU에 계좌추적권을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 또 정치자금을 포함하되, 모계좌의 앞뒤 계좌에 한해 계좌추적을 제한하자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자금세탁방지법에 정치자금을 포함하되,FIU에 계좌추적권을 주지 않고,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통보해 조사토록 하자는 당초의 당론으로 되돌아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공석인 예결위원장에 민주당 김충조(金忠兆)의원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자민련이 자당 몫인예결위원 4명을 5명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하며 위원명단을제출하지 않아 위원장 선출이 무산됐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돈세탁 방지법 정치자금 제외”

    여야가 자금세탁방지법의 대상범죄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3당 원내총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금세탁방지법 9인 소위’를 열어 자금세탁방지법 2개 법안 가운데 ‘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의 규제대상 범죄에서 정치자금은 제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3당 총무들이 전했다.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법(FIU법)’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 재경위가 마련한 대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무제한적인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 3당은 9인 소위의 수정안을 각당 지도부에 보고해 추인을 받은 뒤 19일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여야가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의식,정치자금법을 강화해불법 정치자금 조성을 차단했으나 돈세탁방지법에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정치자금을 제외키로 한 것을 둘러싸고비난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9인 소위 수정안은 당초정부와 국회 재경위의 원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라며 “정치자금은 현행정치자금법으로도 규제가 가능하고,이 가운데 뇌물성 자금은 형법상 뇌물죄나 변호사법 위반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종전의 해명을 되풀이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도 “정치자금을 제외한다고정치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행정치자금법을 개정,정치자금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연대파업 이모저모/ 협상 80분만에 테이블 박차

    12일 사상 초유의 양대 항공사 동시 파업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총파업으로 제품 생산과 수출입 화물 운송에 큰차질이 빚어졌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협상을 재개했으나 밤 10시40분쯤 결렬을 선언했다.노조 관계자는노조 집행부 36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요구했으나회사측이 거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회사측이 공항 이용객들이 불법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면 노조에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억지까지 부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12일 오후 7시40분쯤 서울 강서구오쇠동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본협상을 재개했으나 노조측은 오후 9시쯤 “의견차가 너무 크다”며 협상장을 떠났다.노조측은 제수당 인상률 67.7%에서 다소 후퇴한 수정안을제시했으나 회사측은 4.5% 인상안을 고수했다. ●항공사 파업으로 항공화물도 제대로 운송되지 못했다.무역협회는 대한항공 국제선의 파업으로 하루 1억830만달러의 수출입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협회측은특히 첨단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제품과 부품이 항공화물의 대부분인 점을 우려했다.항공편을 통한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교역액은 2억4,400만달러이며 대한항공이 44.4%,아시아나항공이 14.1%를 차지하고 있다. ●파업 첫날 두 항공사의 하루 영업손실은 147억원으로 집계됐다.조종사 파업으로 전체 편수의 19%밖에 운항하지 못한 대한항공은 137억원의 손실을 봤다.아시아나는 국제선이 정상적으로 운항됐고 국내선도 40%는 운항해 전체 손실은 10억원에 머물렀다. ●두 항공사 관계자들은 “승객은 공항에 나오기 전 항공사 예약부서에 전화를 걸거나 공항 카운터에서 ‘외국 항공사를 알아봐 달라’고 말하면 안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 (02)1588-2001,아시아나항공 (02)1588-8000. ●민주노총은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구조조정 중단▲노동시간단축 ▲민생개혁법 국회통과 등을 촉구했다.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은 “정부는 파업이 노사 자율로 해결될 수 있도록 공권력을 동원한 노동탄압을 중지하라”고주장했다.결의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종각까지 왕복 8차선 중 4차선을 점거하고 행진했으나 경찰과 충돌하지는 않았다. ●울산지역 경제계에서는 8개사의 파업과 현대자동차의 잔업 거부로 이날 생산 차질액이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합 울산1단지 화섬공장의 경우 전면파업으로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장 가동을 단계적으로 중단시키는등 5개사의 공장 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전 5시30분 부산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속개된 제7차 교섭에서 임금 총액대비6.8% 인상안에 극적으로 합의,교통대란의 위기를 넘겼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산하 서울대병원과 경희대병원 등7개 지부는 13일 파업에 들어가고 14일 4개 지부, 16일 이후 34개 지부 등 모두 50개 지부가 파업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오후 6시 본관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 전야제를 가졌다.노조측은 “파업을 하더라도 조합원의 3분의1이나 5분의2 정도는 응급상황에 대비,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13∼15일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를제주도에서 열기로 했다가 항공사 파업으로 급히 개최지를서울로 바꿨다. 송한수 류길상 박록삼기자 onekor@
  • 대한항공·아시아나 ‘勞따로 使따로’

    사상 초유의 항공대란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12일 새벽까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임금인상률 등 주요 쟁점에 접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거듭했다. 교섭과정에서 불거진 대한항공의 ‘노조 파괴전략’ 문건과 아시아나항공의 ‘집회방해 행위’를 둘러싸고 노사 양측이 서로를 불신하는 등 ‘뜻밖의’ 변수로 본안 협상에제대로 나서지도 못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교섭권을 위임한 민주노총,경총 관계자들과 함께 협상테이블에 마주했으나 노조측이 사측이 마련한 파업대책 문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함에 따라 결렬됐다.문건은 파업시항공기 비상운항 계획,수당 인상 등 노조 요구안에 대한 수용 불가 이유 등을 담고 있다. 노조측은 ‘파업을 기정사실화함으로써 노조에 불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고 사측을 몰아세웠다. 대한항공 노사는 회사측의 ‘유감’ 표명과 함께 오후 2시쯤 대화를 재개했다.노조측은 당초 요구안보다 임금인상 규모를 줄인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회사측은 여전히 인상요구가 과다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도 이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조정회의 결과에 기대를 걸었으나 양측 모두 조정안에 이견을 보였다. 노동위는 오후 6시40분쯤 독자적인 중재안을 내놓았으나사측이 강서구 오쇠동 본사 앞에서 예정된 노조집회의 적법성 문제를 들고 나섬에 따라 상황이 악화됐다.파업 대열에서 빠졌던 일부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들마저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농성 현장에 합류했다.그러나 밤 11시10분쯤아시아나항공 박찬법 사장과 이재원(李載元) 노조위원장이담판 협상에 들어가 막판 타결의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이 쟁점인가 조종사노조(위원장 李誠宰)는 당초의 21% 임금 인상안에서 한발 물러나 이착륙 수당 신설을 포함해총액대비 180억원 인상이라는 수정안을 내놓았다. 이에 회사측(사장 沈利澤)은 “노조의 요구대로라면 회사의 비용부담은 지금보다 300억원 이상 늘어난다”면서 “지난해 10월 파업이후 6개월에 걸쳐 조종사 1인당 월 100여만원씩 올렸는데 또다시 대폭 인상을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인상액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노사 양측이 서로 유리한방향으로 임금인상 산정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운항규정심의위원장의 캐스팅보트 권한도 쟁점이다.노조는‘사측이 맡고 있는 위원장이 캐스팅보트 권한을 행사하는한 노사 동수 구성은 의미없다’고 주장하나 사측은 ‘위원장의 캐스팅보트 권한을 포기하라는 것은 경영권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는 입장이다. 조종사를 제외하고 일반승무원,정비사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나항공노조는 조종사들과 형평에 맞추려면 기본급을 일률적으로 9%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사측은 인천국제공항 이전 등에 따른 추가 비용부담 등을 내세워 4.5%를적정선으로 제시,노동위의 중재과정에서 타결의 실마리가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노조는 휴일근로수당,정비수당 등 6개 수당의 신설요구가 관철되지 않았다고 반발한데다,사측은 기본급 5%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버텨 노동위의 중재마저 깨졌다. 송한수 류길상기자 onekor@
  • 美정책 민주당 정강에 초점

    미 상원의 여소야대 정국이 마침내 시작됐다. 미 상원은 5일 오전(한국시간 5일 오후)지난주부터 이어온 전몰장병추모일 휴회를 끝내고 개원,제임스 제퍼즈 의원의 공화당 탈당에서 비롯된 민주당 우세의 회기를 시작했다. 민주당은 6일부터 다수당 원내총무로 공식인정받는 톰 대슐 민주당의원을 중심으로 상원 20개 상임위원장직 모두를 인수받아정책안건의 우선순위를 민주당 정강에 맞게 새로 구성, 추진해 나가게 된다. 민주당은 의제 및 법안 상정 권한을 가진 상임위원장 직권을 십분 이용,공화당 정부가 발표해왔던 미사일 방어망 계획 등 논란을 빚은 안건들보다는 민주당이 중점을 두는 사회보장,보건,환경 분야에 우선 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대슐 총무는 일단 공화당이 지난 4개월여 동안 의회를 주도하면서 민주당을 제외,반발을 빚어왔던 사례를 지적하면서 “새로운 유리한 상황 속에서 상대를 몰아부치진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첫번째 안건은 최저임금안 수정안을 비롯,감세안의 재수정이나교육재정 확충,그리고 보수성향 인물의 대법원 인준청문회재고가 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어 벌써부터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공화당은 다수당 총무자리를 내준 트렌트 로트 의원등 수뇌부가 내부적으로 ‘전쟁’을 선포하기는 했지만 법안상정순위 지정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내준 불리한 상황임을 빨리 인정,우선 고위공무원직 인준부터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임위원장직은 다수당이 차지하되 상임위 의원수 배분은양당이 합의로 구성하도록 의회법에 규정돼있고,합의를 얻지 못하면 이전 상황(공화당 다수)대로 구성하도록 돼있다. 공화당은 이에따라 고위 공직자의 원활한 인준과 민주당의상임위 다수차지 동의를 놓고 민주당과 막후 협상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양당이 다수당 지위를 엇갈리는 내부변모 과정에서나타난 거리감을 가진데다 어느 쪽도 의사진행을 방해하는필리버스터를 막는데 필요한 60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양당정치 정신에 입각한 협상정신이 발휘되지 않을경우 되는 일도 안되는 일도 없는 무기력한 의회가 될 것이란 우려도 높게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건강보험 관련 일지

    ▲63년 12월 의료보험법 제정(사업장 근로자 농어민 임의가입)▲77년 1월 의료보호제도 시행 ▲77년 7월 의료보험 실시(500인 이상 사업장 강제 가입)▲79년 공무원 사립교원 적용▲88년 군지역 농어민 보험 편입▲89년 전국민 의료보험 실시(도시자영업자 포함)▲97년 12월 ‘국민의료 보험법’제정(공무원 교직원 지역통합)▲98년 10월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설립(공-교 227개시군구지역의보 통합)▲99년 2월 ‘국민건강보험법’ 제정(직장도 통합)▲99년 9월 수정안(자영자는 소득+재산,직장은 보수에 따라부과)▲99년 10월 시행시기 2000년 7월로 연기▲2000년 4월 1일 의보수가 6% 인상▲2000년 6월 16일 의보수가 9.2% 인상▲2001년 7월 1일 의약분업 실시▲2000년 7월 1일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과 139개 직장조합통합 ‘국민건강보험공단’ 출범▲2000년 8월 10일 의보수가 6.5% 인상▲2001년 1월 1일 지역가입 15%,직장가입 21.42% 보험료 인상▲2001년 4월 감사원 국민건강보험 재정운용실태 특별감사착수▲2001년 5월 28일 감사원 건강보험 특감 내용 확정 발표▲2001년 5월 31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종합대책 발표
  • 美상원 감세법안 승인

    미국 상원은 23일 향후 11년간 1조3,500억 달러의 세금을감면토록 하는 내용의 감세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조지 W.부시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인 감세안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날 상원 표결은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공화당쪽에 가세,지지표를 던짐으로써 62대 38로 가결됐다.법안 심의과정에서 민주당측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부자에게 유리한법안이라며 수십개의 수정안을 제시하는 바람에 감세법안처리는 당초 예정보다 이틀 지연됐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전경련 정책과제 안팎

    전경련이 14일 내놓은 7대 정책과제는 재계가 실리(實利)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제시한 정책과제가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의 뿌리를 흔들지않으면서 재계의 입장을 관철시키겠다는 타협안의 성격이짙다.재계의 방향 선회는 최근 진념 경제부총리가 밝힌 ‘기업규제 완화 검토’ 발언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선 출자총액제도의 유예가 대표적이다.재계는 당초 출자총액제도는 기업의 구조조정과 신규사업을 가로막는 것으로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그러나 이번 건의안에는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주면서 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유예조치’(3년간)라는 카드를 내놓았다.다분히 계산된 조치로 보인다. 부채비율(200%) 규제도 같은 맥락이다.부채비율은 기업의고유한 경영전략으로 획일적으로 규제해서는 안되며,기업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게 재계의 논리였다.그러나 종합상사·건설·조선·항공·해운 등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은 업종과사회간접자본(SOC) 출자 등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수준으로 한발 물러섰다.이역시 최근 정부측이 내놓은‘부채비율 수정안’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재계는 그러나 지배구조와 노동분야에서는 강도 높은 요구를 했다. 구조조정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인수·합병때 고용승계 및근로기준법상 정리해고 요건 등을 완화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정리해고 문제는 지금까지 구조조정 때마다 노동계가 물고늘어졌던 사안으로 이번에 정부 쪽에 다시 공을 넘겨버렸다. 그러나 정부가 건의안을 얼마나 수용해 줄지는 미지수다. 정부측의 수용폭에 따라 재계나 노동계·시민단체 등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여 정책 건의안을 둘러싼 정·재계의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 주병철기자 bcjoo@. *정부입장과 전망/ 기업규제 풀 건 풀어준다. 재계와 정치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기업 규제완화의 가닥이이번주 중 잡힐 것 같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16일 주요 그룹의 구조조정본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계의 요구 사항중 타당한 것은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이어 주말쯤 예정된당정협의를 거치면 규제완화 줄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예상된다. ■정부의 기본입장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재벌개혁을하겠다는 입장은 확고하다.진 부총리는 14일 “문어발식의기업경영 방식은 고쳐야 하고,기업은 핵심역량 위주로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살린다는 취지에 부합하는 부분이 있다면 선별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용가능한 부분은 수용할 것”이라고말했다. 규제완화 검토로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이 흔들리는 것처럼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경계선을 분명히 그었다. 규제완화의 핵심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가 이날 공동건의한 59가지 과제 가운데 출자총액제한제 완화와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의 축소 여부다. ■출자총액제한제 출자총액제한제를 폐지해 달라는 재계의요구는 실현이 불가능할 듯하다.진 부총리는 이에 대해 “재계가 도대체 출자총액 한도제 달성을 위해 한 일이 뭐냐”고 강한 어조로 재계를 비판했다. 다만 기업구조조정 관련 출자,핵심역량 강화 투자,외국인투자기업에 투자,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의 예외규정을더 확대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진 부총리는 “좀더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말했다.또 내년 말로 정해져 있는 예외인정 시한이 연장될가능성도 없지 않다.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조정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의 폐지는 기대하기 어렵다.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를 원용하는 법령만 20여개가 될 만큼 이 제도는 정부의 대기업 정책의 골간을 이루고 있다.하지만 축소 조정의 여지는 상대적으로많고,정부내 일각에서도 축소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 1위와 30위 재벌간 자산총액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1위인 삼성의 자산총액은 69조여원인데 30위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고합은 2조여원에 불과해 약 28배나차이가 난다. 정부의 관계자는 “대규모기업집단 지정 요건에 유연성과 탄력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정현기자 jhpark@
  • 美, 유엔과 힘겨루기 나섰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이 유엔 인권위원회 이사국에서 탈락한데 대해 유엔 분담금 동결 자세를 취하는 등 세계기구를 상대로 한 겨루기 자세로 들어갔다. 이번 탈락을 충격으로 받아들인 미 의회는 9일 올해 미국이 유엔에 낼 체납금과 올해분을 합한 5억8,200만달러 가운데 2억4,400만달러의 지불을 동결시키겠다는 의도를 밝히고10일 하오(현지시간) 가부를 묻는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은 1947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 일리노어여사가 초대 인권위 대사를 역임하면서 유엔 인권헌장 제정을 주도하는 등 이후 계속 이사국 자격을 유지해왔었다. 이번 회기 첫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을 맡은 헨리 하이드 의원(공화)은 이미 체납된 분담금을 지급하겠다는 법안을 수정,지급 유예를 내용으로 하는 국무부 예산지출 결의안 수정안을 제출한 실정이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89개 회원국에 대한 보복조치는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주무부서인 국무부 역시 “탈락과 분담금을 연계시킨다면국제기구 내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크게 훼손시킬 것”이라고 의회의 대응자제를 촉구했다. 만일 의회가 이를 동결시키면 유엔은 활동에 치명적인 지장을 받으며 자칫 반세기 이상 유지해왔던 국제기구의 이미지와 위상은 크게 실추되는 결과가 예상된다. 미국은 이미 일방적 미사일방어(MD)체제 추구,국제환경협약 폐기 선언,국제형사법정 설립조약 비준 거부,유럽과의무역마찰 등을 둘러싸고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어왔다.그런미국이 감정적으로 유엔을 대한다면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자초하는 것으로,반미 감정 고조가 국제사회에서의 지도력부재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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