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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오늘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 수정안 논의

    건강보험재정 및 병원 경영에 악영향을 끼쳐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가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1일 “건강보험재정에 악영향을 끼쳐온 실거래가 상환제는 대수술이 필요하다.”면서 “12일 열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실거래가 상환제 수정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정안이 건정심을 통과하게 되면 앞으로는 요양기관이 실거래가보다 의약품을 싸게 구입할 경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그 절반을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실거래가 상한액이 1000원인 약을 요양기관이 900원에 구입하면 그 차액의 50%인 20월은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식이다. 김용수기자
  • 우리금융 광주·경남은행 합병 진통

    우리금융그룹의 은행부문 재편과 관련,컨설팅사 A.T커니로부터 한빛은행과 합병안을 통보받은 경남·광주은행의 은행장들까지 강력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강신철(姜信哲) 경남은행장과 엄종대(嚴鍾大) 광주은행장은 8일 “A.T커니의 우리금융그룹 기능재편 컨설팅 최종보고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유감표명과 함께 공정한 시각에 의한 수정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서를 A.T커니측에보냈다. 두 은행은 A.T커니가 4개월간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경영진면담 및 중간보고를 각각 한차례만 하는 등 자회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는 절차상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는주장을 문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우리금융그룹은 이들 은행장의 행동이 무책임한 모럴 해저드(도덕적해이)라고 경고했다.관계자는 “노조원들의 반발은 이해할수 있지만 은행장들이 나서는 것은 모럴 해저드”라며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하이닉스 매각수정안 전달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매각 수정안을 전달함에 따라 마이크론의 수용여부가 주목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3일 “마이크론측 제안에 대해 채권단의 의견을 담은 수정안을 지난 2일 전달했다.”면서 “다음주에 마이크론의 반응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수정안을 통해 마이크론이 요청한 신규자금 15억달러를 대출기간 7년,리보금리에 2% 포인트 가산한 금리를 적용하되 6% 상한선을 두는 기본원칙을 담았다. 매각하는 메모리부문의 하자보상을 위해 마이크론측 제안에 따라 에스크로계좌(특정목적에 따라 인출을 제한하는계좌)에 매각대금의 13.2%인 5억달러를 예치하는데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5억달러 범위에서 마이크론이 지적재산권 인수에따른 소송 등 각종 손실을 떠안도록 제안했으며,15억달러신규자금에 대한 마이크론 본사의 보증을 요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총파업 타결 이모저모/ “”파국 막았다”” 안도

    발전산업 파업사태와 관련,정면 대결로 치닫던 노·정(勞·政)이 2일 노동계의 총파업 직전 극적으로 타협함으로써파국을 피했다. 시민들은 총파업 철회 소식에 안도했지만,발전산업 노조원들이 합의 내용에 반발함에 따라 밤늦게까지 진통이 계속됐다. [협상장 주변] 노동계와 정부 대표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총파업을 불과 1시간 앞둔 이날 낮 12시쯤부터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면서 타결의물꼬를 텄다.1박2일간의 숨막히는 협상 끝에 37일간 계속된 발전산업 파업사태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순간이었다. 민주노총은 핵심 쟁점인 발전소 민영화 문제에 대해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수정안을 내놓았고,정부가 이를수용하면서 지루한 신경전은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협상이 결렬된 뒤 오전 11시쯤 재개된 회의에서도 노·정 대표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협상에는 노동부 김원배 기획관리실장 등 정부측 대표 3명과 이홍우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 노동계 대표 3명이 참여했다. [발전노조 반발]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이호동 발전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노·정 합의내용이 알려지자 수용 여부를 놓고 강·온 양론으로 나뉘어 팽팽히 맞섰다. 특히 조합원의 민·형사상 책임 및 징계 수위와 관련,정부측의 확고한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강경론자들은 “합의안에서 민영화 철회를 뺀 것은 대정부 투쟁에서 굴복한 것”이라며 “직장에 복귀하지 말고끝까지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건론자들은 “투쟁 동력이 다소 떨어진 만큼 민주노총의 결정에 따르자.”고 말했다.발전노조 집행부로부터 협상권한을 위임받은 민주노총측은 강경론자들을 설득하느라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강경론자들의 반발이 거세 밤늦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노조원 가족과 발전소 표정] 노·정간 합의사실이 알려지자 서울 ‘당인리 발전소’의 노조원 가족 30여명은 노조원들이 협상안 투표와 정리 집회를 하고 있는 서울 종묘공원으로 가기 위해 사택을 나섰다.김모(31·여)씨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아빠를 볼 수 있게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전교조 조퇴투쟁 철회] 학부모와 학부모단체들은 “교사들이 학생을 볼모로 삼는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고강조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박정현 사무국장은 “교사 본분으로 돌아간 것을 환영한다.”면서 “노동문제를 교육현장으로 끌고와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말했다. [시민단체 반응]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전력대란으로 이어질 뻔한 발전파업 사태가 해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홍석인 간사는 “정부는 발전소 매각계획을 유보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사회팀 society@
  • “하이닉스 MOU체결 준비”

    하이닉스반도체 매각협상이 막판 ‘초읽기’에 들어갔다. 외환·한빛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 실무자들은 25일 한빛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협상 세부내용을 조율하는 등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마이크론측이 지난주말 주요쟁점 현안에 대한 수정협상안을 보내왔다.”며 “아직 절충할 부분이많이 남아 있지만 MOU 체결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마이크론 수정안은 기존 입장을 대부분 고수하면서 채권단이 마이크론에 지원할 신규자금에 대한 금리 상한선(6%대),사후손실보상과 관련해 임시계좌에 예치할 매각대금(주식)규모를 기존 25%에서 10%대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전해졌다. 그러나 신규자금 관련 지원방법과 상환방법 등에 대해서는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마이크론은 신규자금을 리보금리+2%로 대출받은 뒤 분할상환이 아닌 일시상환을 주장하고있어 채권단이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우발채무 등 사후손실보상 규모와 하이닉스의 잔존법인(비메모리부문) 생존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우리측 입장을 담은 최종 수정안을 마이크론측에 제안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중에는 MOU 체결등 협상이 진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이, 팔 난민촌 맹공 25명 사망

    [예루살렘·가자시티·키랴트 셰모나(이스라엘) AFP AP연합특약] 이스라엘군은 12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이틀째 대대적으로 습격했다.야세르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대한 연금이 해제되면서 동시에 이뤄졌다. 헬리콥터와 탱크 100여대를 앞세운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가자지구 북쪽 자발리야 난민촌을 공격,팔레스타인주민 24명과 이스라엘 보안관리 1명이 숨졌다.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은 지난 2000년 9월부터 17개월째 내전을 거듭중이며 지난 3월초부터만 보복전으로 150명의 팔레스타인인과 52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테러범 색출을 목적으로 요르단강 서안의 칼킬라와 베들레헴 난민촌의 팔레스타인 주민 1000명이상을 수갑을 채우고 눈을 가린 채 체포했다.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인들이 과거 나치가 유대인을 다룬 것처럼 행동했다.”고 성토했다. 또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도시 키랴트 셰모나의 슐로미시에서 정체불명의 총격이 일어나 7명의 이스라엘인이사망하고 무장괴한 3명은사살됐다고 12일 이스라엘군 소식통이 전했다.레바논 시아파 근본주의 단체인 헤즈볼라방송은 이들 괴한이 팔레스타인인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종전에 제의한 중동평화안이 일부 수정·제시됐다.‘사우디 슈라 자문회의’ 회원인 파드알-하레티는 “수정안은 이스라엘이 지난 1967년 중동전당시 점령한 아랍영토에서 철수하는 대신 (아랍권이) 이스라엘과 포괄적인 평화를 구축한 뒤 외교 및 정상적인 관계를 수립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달 제시한평화안은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완전 철수하면 아랍권이이스라엘과 전면적인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다.수정안은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관계수립전에 ‘포괄적인 평화’가 먼저 구축되도록 한 것.이는 최근 이-팔 보복전이 격화되면서 시리아 등 일부 아랍권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 여성 정치참여 확대 ‘헛구호’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의 정치참여 대폭 확대’를 위한 여야 정치권의 공언이 ‘립 서비스’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기초단체장 공천에 대해 여성 30% 할당제를 아예 빼버린 채 정치관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본회의를 앞두고 있으나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으면 그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중순 여야가 경쟁적으로 여성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내놓은 획기적인 여성정치참여 확대 방안 중주요 부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이로써 정치관계법 개정안은 국회의원 30% 공천할당,광역의회 비례대표 공천 여성 50% 할당제 도입과 함께 이를 임의규정인 권고사항으로 하는 내용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또 할당제를 이행하지 않은 정당은 국고보조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대폭 완화해 이를 이행한 정당에 인센티브제를 적용,보조금을 추가지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기초단체장 30% 공천과 ‘보다 강력한 여성정치인 확대’ 방안은 말의 성찬이었을 뿐이었음이 드러났다. “기초단체장 공천 할당을 빼고는 국회의원과 광역의원의 경우에서 여성계의 요구가 상당부분 받아들여졌다.”는것이 특위위원들의 설명이다.하지만 여성계는 “각 정당에서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 공천기준으로 꼽는 데다 상향식공천을 도입하는 추세”라면서 “권고사항으로라도 단체장 공천 30% 여성할당을 명시했다면 올해 여성 기초단체장이 10% 정도는 탄생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여성의원들이 수정안 제출을 추진하고 있어 본회의표결과정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여성계는 기대하고 있다.한 여성의원은 “수정안을 제출하면 개정안에 앞서 제안설명과 함께 투표를 하게 된다.이때 자신의 투표결과가 명백하게 드러나는 전자투표 방식을 채택하면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D램 공급가 또 오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반도체업계가 조만간 D램공급가격을 또 올릴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다음주 초까지대형 PC업체 등 주요 거래선과 협상을 벌여 D램 공급가격을10% 안팎에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반도체업계가 가격 인상에 성공하면 지난해 12월 이후 7차례 연속가격이 올라 128메가 SD램의 값이 1개당 5달러선으로 높아진다.이는 0.93달러까지 떨어졌던 지난해 11월보다 5배 이상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익성은 급속히 호전될전망이다.지난 1월 이미 반도체부분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의 경우 흑자폭이 더 늘어나고,하이닉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업계는 대만의 가뭄으로 현지 반도체업계의 용수부족 여파로생산차질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지난달 28일 현재 북미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 가격은 1개당 4.1∼4.3달러,256메가 SD램은 13∼1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하이닉스 매각협상과 관련,채권단의 수정안에 대해미국 마이크론측의 회신이 늦어져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1일 하이닉스와 채권단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당초 수정협상안에 대해 2월말까지 회신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특별한 사전통보 없이 시한을 넘겨 ‘협상이 결렬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채권단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회신이 최근 D램값 상승 등에 따른 내부이견조율로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늦어도다음주까지 회신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사설] 테러방지법 더 손질돼야

    국회 정보위원회가 3월12일까지 테러방지법을 처리하기로함에 따라 이 법 제정을 반대하는 대한변호사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 및 시민단체들과의 갈등이 예상된다.9·11 미국연쇄테러사건을 계기로 국가정보원이 입안한 테러방지법에대해 대한변협은 ‘인권 침해 소지가 크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테러의 예방과 처벌은 현행법으로 충분하다.”며 “테러방지법상 테러범죄의 개념과범위가 모호하고 추상적이어서 죄형법정주의(명확성의 원리)에 위배된다.”는 것이다.국가인권위원회도 “테러행위에대한 개념규정과 처벌규정이 국제인권법의 기준을 위반하고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국회에 냈다. 이같은 여론에 따라 국회는 야당이 제출한 수정안을 토대로 3월11일 공청회를 거쳐 당초 법안을 대폭 손질할 예정이다.수정안은 대테러센터 직원의 사법경찰권을 테러사범 수사로 구체화하고 테러사건 수사를 위해 검사를 책임자로 하는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군병력 지원은 국가테러대책위원장인 국무총리가 대통령에게 건의해 결정한뒤 국방장관의 지휘명령을 받도록 하고 있다.테러의 개념도 좀더 구체적으로 정의해 “정치적,종교적,이념적 또는 민족적목적을 위해 추구하거나 그 주의·주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계획적으로 행하는 폭력행위로 국가안보 또는 외교관계에 영향을 미치거나 중대한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행위”로 규정했다.그리고 악용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국외 테러조직 또는 반국가 단체와 연계해”라는 구절을 넣기로 했다.테러의 구체적 유형도 “국가요인,각계 주요 인사,주한외교사절에 대한 폭행,감금,상해,살인과 폭발물·총기류 그밖의 무기에 의한 무차별한 인명살상 또는 위협 등”으로규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도 테러의 정의와 범위가 애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구체적인 조항 대부분이 기존의형법이나 국가보안법 등으로 처벌이 가능한 것이어서 결국은 국가정보원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 외에 특별한 명분이없어 제2의 국가보안법이 될 소지가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있다.공안통치의 악몽을 잊지 못하고 있는 입장에서 국민의이같은 우려가 결코기우는 아니라고 본다. 9·11 테러 이후 국제사회가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사회를 안심시킬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우리 국민은 테러방지법 없이도 올림픽을 무사히 치른경험이 있다. 월드컵을 위한 한시법이 아닌 바에야 월드컵이라는 시한에 너무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하여 인권침해 우려 부분을 말끔히 해소해야 할 것이다.
  • 철도민영화 연기 움직임

    정치권이 철도 민영화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26일 총재단회의보고를 통해 “철도 민영화 추진과정과 시기·방법·법안내용 등에 문제가 있다.”며 “철도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법을 수정 제출토록 정부에 요구하고,이후 민영화 추진시기 조정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여당과 협의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도 “민영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정부가 시한을 정해 놓고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부가 제출한 ‘철도산업발전구조개혁법’을 건교위에 상정하는 것과 별개로 정부측에 수정안을 제출토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박종우(朴宗雨) 정책위의장도 “민영화를 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며 “그러나 시기 등은 국회 건교위에서 4월중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등의 의견을 한번 더들어본 뒤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민영화 시기가 조절될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철도민영화 방침은 이미 당정협의를 거친 것으로,정부와 당의 입장이 다른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다만 노동자들과 야당의 반대가 큰 상황에서 법안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 파업이 진정된 뒤여러가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제출한 ‘철도산업발전구조개혁법’은 철도청과고속철도공단을 통합,철도시설의 건설과 자산관리는 내년7월 발족하는 철도시설공단이 맡고 운영은 2003년 7월 전액 정부출자로 철도운영회사를 만들어 넘긴 뒤 단계적으로주식매각을 통해 완전 민영화하는 내용이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타이완 집권 민진당 ‘작은 정부’ 추진

    타이완(臺灣)은 보다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입법원(국회)의 의석수와 정부 조직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타이완(臺灣) 집권 민진당과 야당인 타이완단결연맹(台聯黨)은 입법원 의석수를 현행 225석에서 절반 규모인 113석으로 줄이고,36개의 부처와 위원회로 구성된 정부 조직을25개로 대폭 줄이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타이완의 연합보(聯合報)가 25일 보도했다.민진당의 이같은 조치는 작은 정부의 실현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민진당과 대련당은 개원한 입법원 회의부터 법안 지지세력을 규합해 나갈 계획이다.대련당의 한 관계자는 이 조치가 여러 세력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데다,거대 야당인 국민당도 이 법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어입안을 낙관한다고 밝혔다.국민당은 그러나 법안의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타이완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1일 총선에서 87석을 확보하며 다수당이 된 민진당은 최근 대련당과 일부 무소속의 지지를 모아 예산수정안을 뒤집는 승리를 이끌어낸 적이 있어 이번 의원수 감축안과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하이닉스 재협상 진통 예상

    하이닉스반도체 매각협상을 둘러싸고 ‘해외매각’과 ‘독자생존론’이 팽팽한 가운데 하이닉스 채권단이 21일 양해각서(MOU) 수정안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채권단은 이안을 들고 조만간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어서 밀고 당기는 지루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닉스 처리와 관련,최근 독자생존론이 힘을 얻고있으나 채권단은 마이크론과 계속 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을거듭 밝히고 있다. 경제전문가들도 다수가 독자생존론보다는 조속한 매각이 실익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매각조건에서 접점을 찾는 문제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재협상 나서는 채권단] 채권단은 마이크론의 MOU 초안에대해 수정안 마련을 끝냈으며 이번주중 마이크론측에 전달키로 했다.이르면 이달말까지 협상타결 여부를 확정지을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매각대금 40억달러 외에 마이크론이 제시한 인수조건의 상당부문에 대한 수정작업이 이뤄졌다.”며 “대부분의 조건들이 결국 채권단이받을 수 있는 매각대금과 연결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수정안에는 ▲후순위채 인수 및 사후손실 보전불가 ▲신규지원시 마이크론 보증 및 시장금리 적용 ▲마이크론 주식 1년내 처분 ▲잔존법인에 마이크론의 투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MOU 체결때까지는 마이크론이요구한 5억달러 추가 비용도 지원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것으로 전해졌다. [타결 진통 예상] 채권단의 수정안을 마이크론이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가 관건이다.마이크론은 매각대금이 처음 제시한 가격(23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올라갔기 때문에 어떻게든 조건을 달아 ‘출혈’을 줄이려는 입장이다.따라서채권단의 수정안을 모두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대금 배분도 문제] 협상타결 후의 문제지만 채권단내매각대금 배분 등에 대한 이해관계도 풀어야 할 숙제다. 충당금을 충분히 쌓지 않은 투신권은 100% 채권회수를 요구하고 있다.매각이후 채권성격에 따라 주식을 나누는 문제와,소액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 등 현안도 쌓여있어문제가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도높다. 조사평가 전문기관인 fn리서치&컨설팅은 최근 대학 상경계열 교수, 금융업계 종사자 등 총 1000명의 경제전문가를대상으로 하이닉스 처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결과 부채가 많기 때문에 ‘조속한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6.6%로 ‘독자생존’(43.4%)보다 많았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제휴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도 어려워져 안된다’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다.‘자본제휴 수준은 돼야 한다’(22.6%) ‘단순제휴든 업무제휴든 손잡아야 한다’(19.4%)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삼성전자·하이닉스 제휴 바람직”

    하이닉스 매각협상과 관련,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신 장관은 20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찬 간담회에 참석,“일류기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전략적 제휴를 하면 반도체 산업이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제휴가능성을 시사했다. 신 장관은 간담회 직후 “제휴라는 것은 채산성 있는 수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뜻이지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으나 마이크론-하이닉스 협상이 진통을겪고 있는 상황이라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윤우(李潤雨) 삼성전자 사장과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사장은 모두 이와 관련,“국내 업체와의 제휴는 현재까지어떠한 논의도 없다.”며 양사의 제휴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편 하이닉스 매각협상은 이르면 이달말쯤 타결여부가드러날 것으로 보인다.하이닉스 박 사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마이크론과의 협상은 오는 28일까지 최종결론을 낼 계획”이라면서 “협상타결 가능성은 반반이며,이달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결렬되는 것으로 볼 수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채권단도 양해각서(MOU)수정안 작업을 사실상끝내고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통해 이를 결의한 뒤 마이크론측에 제시할 계획이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하이닉스노조 “독자생존 지지”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채권단이 마이크론의 요구에 대해수정안을 마련해 협상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하이닉스 노조가 독자생존방안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는 19일 오전 회의를 갖고독자생존 방안보다는 마이크론이 제안한 인수조건에 대해수정안을 제시,조만간 협상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채권단은 마이크론이 양해각서 초안에 대한 의견을 이달말까지 달라고 요구해옴에 따라 수정안이 마련되면 이른시일내에 채권단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반면 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이크론은 각종 독소조항을 마련해 하이닉스를 헐값에 가져가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다.”면서 “국익에 해가 되는 매각에반대하며 독자생존을 위해 적극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의 독자생존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던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이윤우(李潤雨) 사장,하이닉스 박상호(朴相浩) 사장(COO) 등 국내 12개 반도체 생산·장비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채권단 이사회 개최 안팎/ 하이닉스 매각 ‘視界 제로’

    하이닉스반도체 매각협상이 다시 ‘시계(視界) 제로’ 상태에 빠졌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던 하이닉스 문제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마이크론의 무리한요구 탓에 ‘독자생존론’이 급부상하면서 협상의 중대 변수로 등장했다. 채권단과 하이닉스는 18일 각각 운영위원회와 이사회를열고 마이크론이 제시한 양해각서(MOU) 초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채권단은 매각대금 등 큰 틀에는 합의했지만일부 ‘무리한’ 조항에는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하이닉스는 독자생존론을 강조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채권단,“큰 틀엔 합의,세부사항은 조율”= 독자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딜’을 성사시키는데 무게를 두고있다.‘독소조항’으로 여겨지는 협상조건에 대해서는 수정안을 마련,조만간 다시 제시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요청한 신규 자금도 잔존법인(비메모리 부문)의 회생을 전제로 시장가격에 맞춰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매각대금 40억달러를 주식으로 받는 이상 현금이 투입되는 후순위채 인수(4억달러)안에 대해선 거부했다.임시 위탁계좌에 주식 50%를 예치하고 추가 부실을 보상해 주는 요구에도 수용불가 의사를굳혔다. ◆하이닉스,독자 생존이 우선(?)= 이사회에서 독자생존 방안을 먼저 검토하겠다고 결의했다.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지금까지 마이크론에 매각하는쪽에 치중했던 것과 사뭇 달라진 자세다. 물론 마이크론과 채권단 양쪽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보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협상 결렬때의 대안 수준으로 논의됐던 독자생존 방안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하이닉스 관계자는 그러나 “마이크론과의 딜이 우선이라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독자생존 가능한가=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 사장은 지난 14일 “채무 재조정과 신규 자금 1조원을 추가 지원하면 독자생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헐값매각 시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이크론의 무리한 요구까지 알려지자 독자 생존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90%가 넘는 소액주주나 정부 일각에서도 선호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하이닉스의 홀로서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1조원은 단기적으로 신규 시설투자 비용일 뿐,장기적인 생존을 담보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 연구위원은 “D램 가격의 상승세가 2∼3년간 지속되고,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 정도는나야 하이닉스의 독자 생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마이크론 일부요구 재협상

    하이닉스반도체 매각과 관련,‘독자 생존론’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 채권단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요구조건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협상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18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은행·투신권 등 채권금융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마이크론이 제시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논의하고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운영위 대다수가 매각대금(40억달러안팎)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나 일부 무리한 인수조건에 대해서는 외환은행에서 수정안을 마련,마이크론에 제시한 뒤 재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4억달러 어치의 마이크론 후순위채 인수,추가손실 보전 등 이견이 있는 조항에 대해 수정안을 마련하고이번주중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전제로 한 생존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키로 했다.”며 독자생존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한편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은 이날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하이닉스는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면서 독자생존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하이닉스 채권단 역제안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요구한 15억달러의 금융지원 중 시설자금 11억달러에 대해서는수용 여지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닉스 메모리분야 매각대금으로 받을 마이크론 주식에대한 단계별 처분조건도 처분제한기간을 단축해줄 경우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추가부실 발생시 매각대금을 부분회수하겠다는 조건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방침을분명히 했다. 채권단은 1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수정 매각안을논의한 뒤 마이크론에 역제안할 방침이다.하지만 독자생존론이 계속 힘을 얻어가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마이크론이 하이닉스 노조원을 85%만 고용승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 대목도 걸림돌이다. [채권단 수정안 역제안] 관계자는 “국제적인 인수합병때인수비용 등을 현지 금융기관이 빌려주는 것은 관행”이라며 대출조건만 정상적이라면 마이크론에 11억달러를 지원할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자동차 매각때 미국 GM(제너럴모터스)에 20억달러를빌려주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4억달러어치 후순위채인수는 비정상적인 조건(만기 30년 연리 2%)을 달고 있어수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론주식을 1년 후부터 팔도록 한 조항은 “채권단 입장에서도 마이크론 주가관리는 필요하기 때문에 단계별 매각원칙은 수용할 수 있지만 1년은 너무 길다.”며 처분제한기간 단축을 요구했다. 그러나 매각대금의 50%를 에스크로계좌(임시계좌)에 넣어둔 뒤 하이닉스에 추가부실이 발생할 경우 되찾아가겠다는조항이나,실사결과 하이닉스 유동부채가 자산을 웃돌 경우초과분만큼 매각대금에서 빼겠다는 조항은 “검토 여지가없다.”고 일축했다. [“그래도 매각이 낫다”] 매각이든 독자생존이든 채권단으로서는 신규지원과 부채탕감의 ‘굴레’에서 빠져나갈 길이없어졌다. 그럼에도 매각을 선호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첫째,하이닉스보다는 마이크론에 빌려주는 게 떼일 위험이적다는 판단이다. 하이닉스가 독자생존할 수 있다지만 채권단은 “재무제표 개선이 말처럼 쉽지 않다.”며 회의적이다.반도체 가격이 지금처럼 계속 오른다는 보장도 없다.둘째,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 부담이 덜하다.하이닉스에 빌려주면 40% 충당금을 쌓아야하지만 마이크론은 0. 5%(정상여신)만 쌓으면 된다.셋째,마이크론에 팔면 다만 얼마라도 채권단 손에 들어오는 돈(마이크론주식)이 있다. [“그럴 바엔 독자생존”] 하이닉스와 소액주주,업계 등은채권단이 지나치게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앞세우고 있다고비난한다.국가반도체산업이나 국부유출 측면을 감안하면 차라리 독자생존시키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하이닉스측은 “한때 1달러 밑으로 추락했던 D램 가격이 최근 4달러선까지육박했고,반도체시장이 내년부터 본격 활황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라면서 “어차피 칼자루는 채권단이 쥐고있지만 마이크론에 빌려줄 1조원을 우리에게 준다면 충분히독자생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헐값 매각 시비가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16일 경제5단체 협의회에서 “올해 D램 가격이 5달러만 되면 하이닉스는 1조원 이상의 흑자가 날 것”이라며 “매각에 실패하더라도 독자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사채이자율 30~90% 제한

    국회 재정경제위는 15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사채업자등록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거나 정부가 정하는 이자율상한선을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법안’을 수정,가결했다.재경위는 수정안을 내주 전체회의와 법사위에 회부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법안이 본회의를통과하면 공포 2개월 후 시행한다는 부칙 조항에 따라 내달초 국무회의를 거쳐 5월초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정안은 모든 대부업자의 사채업 등록을 의무화했으며,이를 어기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또 등록한 사채업자도 정부가 연 30∼90% 범위에서 정한이자율을 어겨 고리대금업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수정안은 이밖에 이자 상한선을 지키는 업자에 대한 법인·소득세 감면 등 세제상 혜택을 주도록 했던 여야 잠정합의안을 전면 백지화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하이닉스·마이크론 매각협상 재개

    하이닉스반도체가 이르면 이번주 말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4차 매각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주 안에 회의를 열어 마이크론측의 협상안에 대한 수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그 결과에 따라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협상단을 미국으로 보내 현지에서 4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간 MOU(양해각서) 체결도 이달 말을 넘겨 다음달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구조특위 고위 관계자는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되는 구정 연휴 전에는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며 늦어도2월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메모리분야 7∼8개 공장을 인수하는 대가로 30억 달러를 지급하고 6조7000억원의 부채를 떠안지않는 자산인수(P&A)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출기자 dcpark@
  • 與, 健保재정 통합 고수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111조 9,767억원 규모의새해 예산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 법인세율을 1%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등 11개 법안을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새해 예산규모는 올해 예산 100조2,246억원에비해 1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지난 21일 예산안 처리 무산의 발단이 된 정세균(丁世均) 의원의 법인세 인하 반대발언과 관련,“국회 파행을 막지 못해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심히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그러나 건강보험재정 통합 문제와 관련,총무·정책위의장간 연석회담에서 각각 ‘1년 유예안’과 ‘2년 유예안’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여야는 재정통합 논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합시점인 내년 1월1일을 앞두고 계속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각당의 내부 반발과 명분싸움 등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하지만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1년6개월 유예안’을 검토하고있고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자민련도 ‘1∼2년 유예’에 긍정적인 뜻을 밝혀 여야간 절충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이와 관련,민주당 김태홍(金泰弘) 의원은 이날 여야가 재정통합 유예안의 입법화를 시도하면 내년부터 예정대로 통합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민주당 김성순(金聖順)·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 등과 함께 표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통과한 예산안은 세출부문에서 정부 예산안에 비해 국고채와 예보채 이자,예비비 등 1조9,711억원을 삭감한 반면 농어촌지원비,사회간접자본투자비 등1조3,703억원을 증액했다. 법인세법 개정안이 통과함으로써과표 1억원 이하 기업의 법인세율은 현행 16%에서 15%로, 1억원 초과 기업은 28%에서 27%로 낮춰져 내년 세수가 1,500억원 가량 감소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 도중 자민련 의원들은 ‘정치개혁특위활동기간 연장의 건’ 처리 직전 이만섭(李萬燮) 의장석 주변으로 몰려가 “국회법상 특위구성은 의석비율로 배정토록 규정돼 있는데,정개특위에는 자민련 몫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항의하는 바람에 한때 정회하는 소동을 빚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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