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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발전방향 발표/ 금융기관 민원평가 결과 공개

    내년 3월 중으로 은행·증권·보험회사의 민원평가 결과가 공개된다.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은 금융감독원에서 검사를 강화한다. 내년 상반기에 금융소비자 권리구제를 위한 법률자문제도가 도입되고 하반기에는 중·고교생이나 대학생,교사들을대상으로 한 금융소비자 교육도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같은 금융소비자 보호방안을 골자로 한 금감원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민원 많으면 집중 검사=금감원은 내년부터 1년에 한 차례씩 전년도에 제기된 민원을 대상으로 평가결과를 공개한다.공개시기는 1·3분기 말이다.평가대상은 금감원내 소비자보호센터에 접수된 민원이다. 평가결과 악성민원이 많은 금융회사는 민원관련 부문을집중적으로 검사받는다.대상은 은행·보험·증권사다. ◆법률구조제도 도입=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서 조정안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금융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소송을 제기하면 소비자를 대신해 금감원이 소송을대행해 준다.변호사 비용은 금감원이 부담한다. 관계자는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 분쟁조정위 조정결과를받아들이지 않고 소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바람에 소송비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금융회사가 제시하는 수정안을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 제도의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소비자 교육도 실시=다양한 금융상품 및 신종 거래형태가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능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소비자교육·기획팀을 신설,구체적인 교육안을 확정한뒤 하반기부터 교육을 한다.중·고교생과 교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소비자보호단체 등과 협의해 교육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리스크 감독 강화=은행·증권·보험·비은행 등 모든 금융권을 총괄하는 리스크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리스크평가 전담역 제도도 도입한다.검사도 리스크 중심으로 체제를 바꾼다.이를 위해 현행 금융기관별 팀제에서 기능별팀제로 전환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표에 밀리는 개혁입법

    정치권이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거듭 나오고있다. 시민단체 등 각계도 정치권의 이러한 구태를 강력비판하고 나서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일부 ‘변질 개혁입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10일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이익단체들의 눈치를 보느라 ‘준조세부담 경감’ 등의 내용을 담은 일부 개혁입법들이 국회 처리과정에서 퇴색되고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가장 문제삼는 것은 ‘부담금관리기본법’이다.정부는 국민 부담을 줄이고 기업활동 촉진을 위해 ‘준조세’성격의 기금을 폐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담금관리기본법을 관련 부처,단체 등의 강한 반발과 로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지난 4일 열린 국회 운영위에서 내년부터 폐지될 계획이던 문예진흥기금과 국제교류기여금의폐지 시한을 기금 특성상 각각 2년씩 유예한다는 내용의수정안을 의결,본회의로 넘겼다. 부담금관리기본법안은 행정기관의 장이 부담금을 신설할경우 사전에 기획예산처의 심사를받아야 하며 부담금의부과실적 및 사용내역 등을 보고서로 작성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부담금 95개를 명시,원칙적으로 새로운부담금은 만들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고계현(高桂鉉)경실련 정책실장은 “국정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세라면 사안의 적법성과 지속성을 검토해 원칙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면서 “정치권이 선거 때만 되면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에 대해 당리당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양병무(梁炳武) 경총 노동경제연구원 부원장도 “원칙에충실해야 한다”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준조세 성격의부담금 폐지를 추진한 정부의 개혁의지를 정치권이 정치논리로 막는다면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국제교류기여금은 여권을 발급할 때 부과되며 매년 200억원이,문예진흥기금은 공연·영화관람료에서 일정 비율씩모금해 매년 250억∼300억원 안팎이 걷힌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산은법 개정안 통과 언저리/ 韓銀-産銀 양보없는 파워게임

    한국은행의 산업은행 총액한도대출 지원 등을 골자로 한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놓고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10일 열린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에서 산은법 개정안의 통과가 미뤄지면서 두 은행의 ‘파워게임’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산은법 거슬려”] 지난 11월초 재정경제부가 총액한도대출 허용을 담은 산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한은과 산은의 갈등이 불거졌다.개정안에 따르면 산은은한국은행법에 명시된 총액한도대출 등 한은의 대출을 받을수 있게 되면서 한은의 자료요구 및 검사권 등에는 응하지않아도 되는 것으로 명시됐다.이에 대해 한은은 대출을 해주면서 경영상황과 자금운용 상태 등에 대해 자료·검사요구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잘못됐다며 개정안 수정을 건의했다. [한은노조,“수정안도 불가”] 한은의 요구가 거세지자 지난 6일 국회 재경위 법안심사소위는 산은이 한은으로부터차입한 자금에 관해 한은법에 따라 자료제출요구권과 공동검사권을 적용받는 조항을 추가했다.그러나 한은노조는 지난 8일 성명을 내고,“수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차입절차의건전성에 대한 확인만 가능할 뿐 대출결정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산은의 경영상황 및 자금운용 실태를 파악할 수없어 결국 정책금융의 부실화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은노조 관계자는 “총액한도대출을 받는 시중은행은물론,기업은행·농협·수협 등 특수은행들도 한은의 자료요구 및 검사가 전면 적용되고 있는데 산은만 특별대우를받을 수 없다”며 “대출만 받아가고 이에 따른 검사요구를 거부한다면 형평성에 어긋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산은,“억울하다”] 법개정을 1년 가까이 추진해온 산은은 한은이 타 은행에 대한 감독권 강화를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한다며 너무 심하다는 입장.산은 관계자는 “개정안에 대출에 대한 한은 조사권이 빠져 재경부·한은과 조율을 거쳐 보완했다”며 “이제와서 경영전반에 대한 자료요구 및 조사권을 달라는 것은 억지”라고 주장했다.다른 관계자는 “산은은 다른 특수은행과 달리 기업금융만 하고있고,국회·금융감독원·재경부·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어 한은 조사까지 받으면 너무 과하다”며 “한은의 요구는 검사인력을 늘려 조직을 불리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않는다”고 말했다. [대립 계속될 듯] 산은 관계자는 “한은으로부터 연간 2,000억원 한도내에서 차입하면서 전체를 조사받을 수 없다는입장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노조관계자는 “개정안이 국회 재경위에서 통과된 뒤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때까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文振기금 2년 더 걷는다

    학계 및 문화예술계의 반발에도 불구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문예진흥기금과 국제교류기여금의 폐지가 2년 연기됐다. 국회는 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기여금과 문예진흥기금 모금의 특성을 감안하여 그 폐지 시한을 각각 2년씩유예한다는 내용의 ‘부담금관리기본법안에 대한 수정안’을 의결했다.수정안은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쳐야하나관례에 비춰볼 때 통과가 확실시된다. 문예진흥기금은 99년부터 폐지를 검토해오다 지난해 12월당정협의에서 ‘준조세’성격의 기금을 없애기로 결정,국제교류기여금 등과 함께 2003년부터 폐지하기로 해 문화계의강한 반발을 샀다. 이와 관련,이날 국제교류재단 창립(14일) 10돌을 앞두고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인호(李仁浩)이사장은 “준조세명분을 내세워 상호부조기금과 묶어서 국제교류기여금 폐지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는데 미흡하지만 2년 유예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국문예진흥원 김정옥(金正鈺)원장도 “2004년까지 유예가 아니라서 아쉽지만 문화예술계의 숨통을 틀 수 있어 다행”이라며 “국제교류기여금과 더불어 문예진흥기금을 2년더 존속시키는 것은 정치권이 문화예술에 대한 중요성을인정한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수수료를 주수입원으로 하는 국제교류기여금은 매년 200억원,공연·영화관람료에서 일정 비율씩 모금하는 문예진흥기금은 매년 250∼300억원 규모로서 두 기금의 지속으로한국학 연구·문화계 창작활동의 재정적 어려움이 상당폭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
  • 한나라, 남북관계법안 완화

    한나라당은 26일 남북협력기금법과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과 관련,당초 입장보다 다소 후퇴한 수정안을 마련해 대여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조웅규(曺雄奎)의원은 이날 “당 정책위와 협의해 경제 협력·지원은 50억원이상, 사회문화 협력·지원은 10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은 50억원 이상의 경제 협력·지원,5억원 이상의 사회문화협력·지원을 할 경우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제출했다.조 의원은 “통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15명으로 구성되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경우 정당 추천 인사를 당초 10명에서 5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얼음장 정국에 ‘햇볕’드나

    ◇실마리 찾는 민주당. 여야간 초강경 대치기류가 일부 완화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이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국회 법사위 출석논란과 관련, 증인 자격이 아닌 간담회 참석 형식의 절충안을 제시해 경색정국 타개의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을지주목된다. 물론 민주당은 각종 정국 현안에 대해 여전히 강경하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교원정년 연장안을 강행처리한 것은 전적으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결정에 따른 것인 만큼 이 총재는 교원정년 연장의 백지화를 결단하기 바란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한나라당측의 ▲공적자금 문제에 대한국정조사 요구 ▲경찰요직의 특정지역 독식 주장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관련 주장 ▲이 총재의 러시아 ‘대권행보’ 등을 고위당직자회의와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사안별로 조목조목 비판하는 강경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색정국의 물꼬를 트려는 의지도 보여주고 있다. 교원정년 연장 문제로 인한 교단의 혼란 등 국정의 난맥상이 지속될 경우,궁극적인책임과 부담은 여권이 떠안게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야당이 요구하는 검찰총장(증인) 출석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면서도“그러나 간담회 형식이라면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전날밤 신승남 검찰총장 등 검찰수뇌부와 전화대화를통해 “간담회라면 나갈 수 있다”는 입장변화가 있었다고소개했다. 간담회 출석이라는 절충안이 이 총무 개인 생각이 아니라여권의 조율된 입장으로 비쳐질 만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이낙연 대변인은 이날 “검찰총장에 대한 국회 출석 요구는 부당하다”는 논평을 내 “총무의 간담회 출석 검토 입장과 상충된다”는 지적이 일자 서둘러 “법사위 증인출석불가,정부위원 자격 출석 불가라는 우리당 기본 방침 아래총무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여권이 정국타개와 야당압박이라는 양면작전을 구사하기시작한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숨고르기 하는 한나라. 한나라당이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 문제를 놓고 호흡조절에 들어갔다.이틀 전만 해도 ‘마이웨이’를 외쳤으나 비난 여론과 당내 반발이 거세자 24일 이후 주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물론 이재오(李在五) 총무 등 당 지도부는 25일에도 “이번 회기내 연장안을 처리하겠다는 당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당초 ‘29일 본회의 처리 강행’에서‘회기내 처리’로 ‘후퇴’하기까지는 나름대로 속앓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법사위의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와 이를 둘러싼 당안팎의 갈등이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방러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 총재가 교원정년 연장안강행에 따른 국내 여론의 악화를 뒤늦게 러시아에서 보고받고 본인이 귀국하는 29일 이후로 최종 방침 조율을 미루도록 지시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는 최근 한나라당이 ‘수(數)의 정치’에 매몰돼“오만해지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이 총재의 대세론에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현상유지만 해도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는데 굳이 무리수를 둘 필요가 있느냐”는 논리다. 그러나 이 총재가 그동안 한국교총 등 일부교원단체를상대로 교원정년 연장안 관철을 약속해온 점을 감안할 때한나라당의 일시적 유연성이 교원정년 연장안 철회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이 총재로서는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불특정 다수의 학부모보다 한국교총 등의 확실한 지지를등에 업는 것이 내년 대선 득표전략에 유리하다고 판단할수 있다.한나라당이 한국교총 등에게 “노력했지만,어쩔수 없었다”며 양해를 구하고 발을 빼는 시나리오도 상정할 수 있지만,현재로선 상황추이를 섣불리 예단키 어려운것도 이같은 정치적 변수 때문이다. 결국 ‘공’은 29일 귀국하는 이 총재에게 넘어간 형국이다.어느 쪽이든 이 총재가 ‘결단’을 내리는 식으로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원정년 연장안과는 달리 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 문제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기류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이 총무는 민주당의 간담회 대체 주장과 관련,“국회가 한가하게 간담회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며 “국민을 기만하고,우롱해선 안된다”고 일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이상수 민주총무“신총장 출석은 안돼”.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25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이 ‘간담회 형식이라면국회에 출석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어젯밤 밝혔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또 “교원정년연장법안에 대해 국민의 다수가반대할 경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야당이 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데. 온당치 않은 무리한 요구다.증인으로 부르려면 취지가 분명해야 하는데 야당은 막연한 공세만 하고 있다.특히 진승현(陳承鉉) 사건 때문에 총장을 부르는 것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관여가 된다. ●만약 야당이 표결을 주장하면 어떻게 하나. 그런 사태까지 가지 않도록 우리 당 법사위 간사를 통해끝까지 절충을 시도하겠다.특히 어젯밤 신 총장과 전화통화를 했는데,신 총장이 “상임위 등 회의체 형식이 아니고간담회라면 국회에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하더라. 국회귀빈식당에서 법사위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형식이라면 괜찮다는 의미다. ●야당이 그런 절충안을 받아들이지않는다면 어떻게 할계획인가. 그때 가서 얘기하자. ●총장이 증인이 아닌 정부위원 자격으로 출석할 수 있나. 그런 전례가 없다. ●교원정년연장법에 대해 자유투표를 제안할 생각이 있나. 없다.자유투표로 하더라도 표결에서 이긴다는 보장이 없고,책임문제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야당이 끝내 교원정년연장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면. 즉각 거부권 행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다수의 국민이찬성할 경우 거부권행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 김상연기자 carlos@. ◇이재오 한나라총무 간담회 “野단독상정 안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교원정년 연장안이 28일 법사위에서 정상 처리되지 못하더라도 야당이 단독 상정하진 않겠다”면서 “그러나 이번회기내 통과는 당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을 거듭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당초 29일 본회의에서 교원정년 연장안을 처리한다고 했는데. 29일 본회의 처리는 26일 법사위 상정이 전제였다.그런데26일 법사위에 상정될 안건은 여야간사끼리 이미 합의한사실을 어제 뒤늦게 알았다.때문에 교원정년 연장안의 법사위 상정이 28일로 미뤄지게 됐고,28일 법사위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못하면 29일 본회의 처리가 순연될 수밖에 없다. ■비판여론을 감안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반대 여론으로 당론이 변한 것은 아니다. ■정년 연장안 당론을 철회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전원위원회 심의는. 전원위원회의 목적은 수정안을 내는 것이다.그러나 수정안은 본회의에서도 낼 수 있다.전원위원회는 운영규칙도 없다. ■당내 크로스 보팅 주장은. 3년 전부터 정해진 당론이다. 이 부분에 대해 크로스보팅은 없다.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 움직임은. 그건 청와대 사정이다. ■검찰총장이 법사위 출석을 거부할 것이라고 하는데. 국에서 여야가 의결했다.곤란하다. ■여당은 검찰총장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겠다는데. 시골학교 반장을 불러서 얘기하는 것인가. 그런 제의 받은 적이 없고,제의가 오더라도 있을 수 없는일이다. ■검찰총장이 출석을 거부하면 탄핵을 추진하는가. 그때가서 얘기하자. 박찬구기자
  • 국가인권위-부패방지위 ‘정원 암초’ 출범 난항

    국민의 정부가 인권보호와 부패척결을 위해 의욕적으로 발족을 준비중인 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 설립작업이 조직 및 직제편성을 둘러싼 관련 부처와의 입장 차이때문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이런 상태라면 오는 26일 출범예정인 국가인권위는 물론 내년 1월25일 출범할 부패방지위도 정상적으로 업무가 시작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6일 앞두고 행자부와 직제·인원 마찰. 출범예정일을 불과 6일 앞둔 20일에도 국가인권위(위원장 金昌國)는 기구 직제와 인원 선발문제 등을 놓고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인권위는 최소 필요인원이라며 439명을 요청했던 당초 입장을 바꿔 지난 14일 행자부에 320여명의 수정안을 제시했다.인권위는 위원장과 위원 등의 인선은 마무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직제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지 않아도 위원들이 직접 진정을 접수하는 등 위원회를 예정대로 출범시키겠다는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최영애(崔英愛)인권위 준비기획단장은 “법으로 부여받은 기능이 많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인원이 많다”면서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것은 좋지만 새로운 기구를 발족시키면서 제기능을 할 수 없게 조직을 만들어 주는 것은 또 다른 예산낭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그 인원도 너무 많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최근 신설된 중앙인사위원회·여성부 등의 정원이 100명 안팎에 불과하다”면서 “다른 부서나 신설될 기구에 대한 인원 증원 요청과의 형평을 고려할 때 120명 이상의 정원요구는 수용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논란이 됐던 인권·사회단체 활동경력 4년 이상이면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직원채용 특례규정안 내용을 수정,중앙인사위원회에 제시했다.5급의 경우 4년 이상에서 5년 이상,3급의 경우 14년 이상에서 15년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원안보다 활동경력을 1년씩 늘렸다.중앙인사위는 곧 인권위 수정안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아직 부정적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위원장·사무처장 등 수뇌부 인선못해. 아직까지 위원장을 포함,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내정도 되지 않아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이 출범업무를 맡고 있다.기획단은 국가 차원의 부패총괄기구로서의 역할과 위상에 부합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위원회에 적어도 160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처음에는 245명까지주장했다. 하지만 행정자치부는 ‘작은 정부’를 내세워 두자리숫자(최대 99명)를 고수하고 있다.일단 조직을 작게 만들어 출범시킨 뒤 수요에 따라 인원을 점차 늘리면 된다는 입장이다. 기획단에서는 “기존 사정기관과는 별도의 독립성이 보장된 기구인 만큼 고유기능 수행을 위한 인원이 법령상 확보돼야 한다”고 행자부를 설득중이다.▲부패방지정책 수립·시행·평가 ▲제도개선 ▲교육홍보 및 대외협력 ▲부패신고 접수·심사·처리의 대민업무 등 4개 기능이 차질없이 수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입법·사법·행정부,공직 유관단체 및 민간부문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이에 걸맞은 직급과 직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특히 위원회가 소규모 형식적 기구에 그칠 경우 부패척결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되면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가져와 결국 정부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획단측은 행자부와의 조율이 늦어지면서 실질적인 출범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기획단 관계자는 “위원회 청사도 마련해야 하고 직원을채용,교육도 시켜야 하는데 아직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출범 예정일이 두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이같은 일이 제대로 진척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국회, 2차추경안 처리 실패

    국회는 2일 국회 예결위와 본회의를 잇달아 열고 2차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으나,정부안에 대한 삭감폭 등을 놓고여야가 맞서 끝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예결위와 본회의는 취소됐으며,여야는 5일 예결위 간사회의를 재개해 절충을 시도하기로 했다.이날 협상에서 민주당은 기존의 1,000억원 삭감안에서 2,000억원까지 낮출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한나라당이 3,540억원을 깎아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하는 바람에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이지운기자 jj@
  • 교사증원 수정안 각계반응

    중등학교 자격증 소지자중 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2,500명을 교육대에 편입학시켜 초등학교 교사 자격증을 취득토록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초등교사 확충 방안에 대해 교사단체와 교육대생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학부모 단체, 중등학교 자격증 소지자들도 교육부가 교대생들의 집단이기주의 밀려 당초 방침에서 후퇴했다며 강한불만을 표시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서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35명에 짜맞추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한 뒤 “정식 교대 편입제를 외면하고 교육감추천제를 도입해서는 제대로 된 교원 양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채수연(58) 사무총장은 “교원 정년을환원,1∼2년이라도 늘려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원칙에 따라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조 이경희(李京喜·39)대변인은 “교대 정원의 40∼50%에 이르는 수를 편입시킬 경우 교대에서 교원양성 교육을 충실하게 할 수 없으므로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교대학생 대표자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밝힌 편입생 2,500명은 교대 정원의 50%로 일반 대학 편입비율의 10배에 이르는 숫자”라면서 “50명이 공부하던 강의실에서 85명이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박경양(朴慶陽·45)부회장은 “교대생들의 반발에 쉽게 물러서는 교육부의 방침에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실력이검증되지 않은 기간제 교사나 의욕 없는 명예퇴직 교사보다는 중초교사가 더 낫다”고 밝혔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박유희(朴兪姬·46) 회장은 “이런 식으로 사회적 파장만 일으킬 것이었다면 애당초 어떤 철학으로 중초교사제를 도입하려고 했는지 교육부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부 홈페이지에도 불만의 글이 잇따랐다.‘수험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처음부터 말을 꺼내지 말든지,정말 해도 너무한다”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모든 것을 여기에 다 바쳐 공부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울분을 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교육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100%에 가까운반면 사범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20%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방침은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용해 최대한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교육감 추천 교대편입제 문답. 교육인적자원부가 2일 확정,발표한 교육감 추천 편입제를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현행 학사 편입제와 교육감 추천 편입제와의 차이는. 교육감의 추천이 있어야 교대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는점과 2년 과정을 마친 뒤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추천받은도의 임용시험에만 응시할 수 있는 점이 다르다.지금까지는 근무를 원하는 시·도에서 시험을 볼 수 있었다.추천대상은시험을 통해 선발토록 할 예정이다. ●당초 중초교사제 안과 상당히 다른데. 현재의 기간제 교사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중초교사 임용이라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하지만 교대생들의 동맹휴업 등으로 계획을밀고나갈 수 없었다.교대 총장들이 건의한 ‘교대 특별학사편입제’와는 내용 면에서 맥을 같이한다. ●서울을 비롯,광역시에서는 교육감 추천 편입학제를 시행하지않는가. 교대생들이 응시를 기피해 초등교원 모집인원의 50%도 채우지 못하는 경기,강원,충북,충남,전남,경북등 6곳에서만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교육감 추천 편입학 대상의 선발 인원은. 6곳의 교육청별 모집인원은 수급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다를 것이다.총 모집인원은 2,500명이다. ●선발 일정,응시자격과 연령은. 선발 시험은 중등교원 신규임용시험일과 같은 날인 다음달 9일이다.중복합격에 따른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 중 초등교과와 연계성이 높은 국어·영어·수학·과학 등의 표시과목 소지자를 원칙으로하되,구체적인 과목은 교육감이 지역 실정을 고려해 결정한다.유치원·사서·양호·전문상담 및 실기교사 자격증소지자는 응시할 수 없다. 응시연령은 63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올해 37세 이하인자)를 원칙으로 한다.그러나 교원수급 사정에 따라 교육감이 조절할 수 있다.시험은 교육학만 치른다. ●2004년에나 추천 편입 대상들이 배출되는데 당장 내년과 2003년의 교원 수급의 해결 방안은. 추천 편입제가 된 만큼내년에 3,753명,2003년에 7,698명의 기간제 교사를 쓸수 밖에 없다. 박홍기기자 hkpark@
  • 초등교사 특별편입제 도입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초등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학사편입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교대생들의 동맹휴업 등의 반발을 사는 등 진통을 겪고 있는 ‘중초교사제’ 도입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특별 학사편입제는 당초 교육부가 제시했던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일정기간 교육시켜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중초교사제’와는 다르다. ‘중초교사제’는 당초 전국적으로 4,000여명의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뽑아 교대에서 1년 동안 70학점을 따게한 뒤 임용시험을 거쳐 2003년에 초등교원으로 임용하는안이었다.그러나 교대생들이 반발하자 교사가 부족한 도단위에서 3,000명을 선발,20개월 동안 70학점을 이수토록 하는 수정안을 만들었었다. 특별 학사편입제는 일반 교대 편입생과는 달리 계절제로오는 12월 겨울방학,내년 여름·겨울방학,2003년 여름방학까지 4차례의 방학기간을 이용해 70학점을 이수토록 한 뒤 임용시험을 치러 초등교원으로 임용하는 제도다.따라서당초2003년 3월까지 학급당 학급수를 35명으로 낮추려던계획도 6개월 늦춰진다. 학사편입 대상은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범대 등의 출신이며 교사난이 심각한 전남·강원·충북·충남·경남·경기도 등 도단위에만 국한해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을 비롯,광역시는 제외하기로 했다. 편입인원 역시 도단위 교육청의 교원 수급 계획에 따라조절하며 학사 편입생은 해당 도교육청의 임용시험에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결국 이수학점이 70학점이고한시적인 제도라는 점에서는 중초교사제와 같지만 ▲수강시기가 방학으로 한정되고 ▲지원 지역이 해당 도로 제한되며 ▲학점 이수를 마치기까지 1년9개월 정도 걸리는 점이 다르다. 전국 11개 교대 총장들은 이날 교육부에 이같은 내용을담은 건의서를 냈다. 한편 교대생들은 이와 관련,“초등교사를 사범대 출신으로 채우는 어떤 안에도 반대한다”면서 중초교사제의 철회를 요구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휴대폰요금 평균 8.3% 인하

    휴대폰 요금이 8.3% 수준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두 자릿수 인하를 요구해온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정보통신부는 29일 정보통신정책심의회를 열어 휴대폰 요금을 8.3% 인하하는 단일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7.5% 및 10.2% 인하 등 제1·2안을 놓고심의를 벌여 제1안중 무료통화 5분을 7분으로 늘리는 수정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본료는 10.4%(1,000원 인하,무료통화 7분 제공),통화료는 4.5%(10초당 1원 인하)씩 낮아졌다. 정통부는 다음달 1일 민주당과의 당정협의에서 최종 인하폭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 전쟁채권 발행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의회가 2차대전 이후 50년 만에처음 ‘전쟁채권(war bonds)’ 발행을 승인했다. 하원은 23일 테러공격의 상처를 치유하고 대 테러 전쟁을지원하기 위해 재무부에 전쟁채권 발행권을 부여했다. 상원도 지난달 재무부의 예산수정안 형식으로 전쟁채권 발행을 허용했다. 법안을 상정한 공화당의 존 스위니 하원의원은 “테러공격의 배후자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이상적 지원방안”이라고 대단한 의욕을 보였다.그러나 재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의회의 애국적인 행동에 감사한다”고말했지만 “채권을 발행하지 않고도 전쟁을 치를 자원이충분하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브루킹스 연구소의헨리 아론 수석연구위원도 “재정적 측면에서 전쟁채권은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 [사설] 재벌정책 수정 왜 서두르나

    정부가 재벌정책의 방향을 조급하게 선회할 것으로 보여우려된다.엊그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0대 기업집단지정제의 폐지와 출자총액한도의 축소나 폐지 등을 골자로한 재벌정책의 수정안을 제시했다.현행 재벌정책의 틀을유지하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폭 고치자는 재정경제부가대립하고 있어 KDI안이 어떻게 수용될지 예단하기는 이르다.다만 경기침체를 고려해 재벌개혁을 후퇴시킬 것이란예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재벌정책을 대폭 수정하자는 측은 그 근거로 시장기능이강화됐다고 지적한다.즉 환란 이후 외국주주와 사외이사가기업의 부당한 출자와 사업진출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정부의 인위적인 재벌 규제를 폐지하거나 대폭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대부분 기업에서 사외이사제는 겉돌고 있으며 외국주주는 일부 대기업에 몰려 있다.재벌 기업들의 시장 독과점은 여전하며 경제력 집중도별로 완화되지 않았다.국내 시장기능은 제대로 작동된다고보기 어려운 반면 재벌들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재벌들의 행태와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더욱이 큰 문제는 3년만인 지난 4월 부활된 출자총액제한제를 시행 반년만에 ‘폐지’나 ‘대폭 수정’운운한다는점이다.물론 불합리한 제도는 언제라도 고칠 수 있지만 출자총액한도제가 어렵게 재도입된 것을 감안하면 이런 조변석개(朝變夕改)식의 정책 논의는 납득하기 어렵다.더욱이출자한도초과분 주식 23조원의 처분시한을 내년 3월까지로정해 놓고서 이제 제도 자체를 없앤다면 누가 법과 정책을 믿고 따를 것인가.처분할 주식이 너무 많다면 처분기간을 더 늘려주면 될 일이다. 경기활성화를 위해 재벌정책의 틀을 바꾼다는 것도 합리성이 결여되어 있다.설비가 남아도는데 출자한도가 는다고기업들이 더 투자할지 의문이며 자칫 저금리를 악용한 기업들의 투기를 부추길까 걱정이다.지금이 과연 재벌정책을바꿔야 할 때인지 시간을 두고 재검토하길 바란다.
  • 美 아시아 전략 보고서 “테러전쟁, 햇볕정책에 악영향”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으로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이커지는 반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에는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립아시아연구국(NBR)은 11일 미국에 대한 테러참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이 아시아의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최초로 분석한 ‘아시아 전략 2001∼2002’ 보고서를 발표,테러와의 전쟁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에서미군의 능력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척 헤이글 상원의원,노름 딕스 하원의원,존 샐리캐수빌리전 합참의장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두 곳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전쟁에 대비해야한다는 ‘윈-윈(win-win)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부시행정부의 국방전략 수정안에 문제를 던져줬다고 지적했다. 또 테러 공격이 한국의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갖게하고 실효성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고 지적, 향후대북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테러공격이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지만 대북전략의 여러 문제점 등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킬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더반회의 끝까지 파행

    [더반 AFP AP 연합] 유엔 인종차별철폐회의에 참가한 각국대표들은 폐막일인 7일 중동문제와 노예거래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해소를 위해 최후 협상에 들어갔으나 현격한견해차로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종차별철폐를 위한 국제사회의 청사진을 마련하려는 당초의 기대가 무위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이 회의장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의장국 벨기에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로 예정된 최종 선언문 채택시한이 다가오면서이날 오전 현재 막바지 협상이 계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대표들은 식민주의와 노예거래 등 “과거문제”에 대해 반인도적 범죄행위를 시인해야한다며 명확한 사과와 개발원조 형태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유럽국 대표들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노예거래는 범죄로 규정하고 과거의 노예거래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하는 선에서 그친다는 입장이다. 유럽 대표들은 또 다른 쟁점인 중동문제에 대해서는 자체협의를 거쳐 남아공측이 두번째타협안으로 제시한 수정안을 전격 수용,EU의 마지막 타협선이라고 못박았다. 수정안은 외국의 점령하에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곤경에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중동의 항구적 평화를 촉구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을 인종차별국가로 비난하는 문구는 포함하지않고 있다. 이에 맞서 살레만 엘-헤리피 팔레스타인 대사는 “이들 문안은 전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 한국 수출시장 ‘산넘어 산’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5일 ‘4·4분기 수입규제전망’보고서에서 “경기침체로 각국의 자국시장 보호주의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상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계속 강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특히 △미국의 철강·섬유제품 규제 및 버드수정법 시행 △유럽연합(EU)의 한국 조선업계에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중국의 공세적 통상정책 △일본의 보호무역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입규제 현황: 우리나라는 7월말 현재 23개국으로부터 119건의 반덤핑·상계관세·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등의수입규제를 받고 있다.국별로는 미국이 22건으로 가장 많고중남미 18건, 인도 17건,EU 12건,남아프리카공화국 11건이다.품목별로는 철강 34건,석유화학 28건,섬유 21건,전기·전자 14건이다.규제형태별로는 반덤핑 조치가 98건으로 수입규제의 대부분(82.3%)을 차지,우리 수출상품이 아직도 가격경쟁력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국별 규제 전망: 미국은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에자극받은 섬유업계가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다른 제조업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반덤핑·상계관세 수입을 자국의 제소업계에 배분토록 한 ‘버드수정안’의 10월 시행을앞두고 제소가 잇따를 전망이다. EU는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철강협회는 수입 급증과 덤핑판매로 큰 피해를 보았다며 조기경보메커니즘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고 한국도 경계대상국에 포함됐다.조선산업 보조금의 관련분쟁도 계속되고있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멕시코가 섬유 ·신발류 통관검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베네수엘라는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높다.10월 총선을 앞둔 아르헨티나는 업계 요구를 수용,수출용 원·부자재를 제외한 수입규제 장벽을 높일 전망.한국등이 주요 타깃이다. 중국은 WTO 가입을 앞두고 저가로 대량 유입되는 일본·한국·동남아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는 한국산 냉장고·세탁기를 덤핑 제소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연제協, 11일부터 “MBC 전 매체 출연거부”

    연예인들의 MBC TV 출연 거부가 라디오와 지방계열사까지로확대됐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회장 嚴容燮)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비상임시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11일 0시부터 MBC 전 매체에 대해 출연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손해배상 청구소장도 이날 접수시키기로 했다. 연제협은 이날 MBC가 제시한 수정안을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섹션TV연예통신’을 통해 가요계 실상을 재조명하겠다는협상안이 그간의 경과설명에 지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며 “법정의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출연 거부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레이건 전 美대통령 딸 모린 사망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딸인 모린 레이건(60)이 8일 피부암으로 사망했다. 모린 레이건은 5년 전 피부암의 일종인 흑종(黑腫)으로 판정받아 투병중이었다. 모린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첫째 부인이었던 여배우 제인와이먼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유명한 페미니스트인 그녀는아버지인 레이건 전 대통령과 함께 낙태와 남녀평등 헌법수정안(ERA)을 반대했었고 1987∼89년 미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을 지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자 그녀는 알츠하이머협회 대변인과 이사를 맡아 알츠하이머병 홍보에 앞장서 왔었다.
  • 美 인간배아 복제 전면금지

    미국 하원은 31일 인간배아의 복제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265,반대 162표로 가결시켰다.앞서 질병 치료에 한정해서 복제를 허용하자는 일부 의원들의 조항 수정안은 찬성 178,반대 249표로 부결됐다. 미 상원이 비슷한 내용의 인간복제 금지법안을 상정한데다백악관도 지난달 30일 인간복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미국에서의 인간복제 논란은 미국 의회에서 금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그러나 미 의회는 인간배아 복제와는 별도로 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stem cells)에 대한 연구는 연방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향후 부시 행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미 하원의원들은 표결에 앞서 인간이 복제돼서는 안된다는 일반원칙과 1997년 영국에서 이미 돌리를 복제한 기술이 있음을 모두 인정,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인간배아 복제가 인류의 복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일반론이 우세했다. 가결된 법안은 ▲인간복제나 복제를 위한 시도 ▲복제 실험 참여 ▲복제된 배아나 복제배아에서 추출된 부산물의 교환이나 매매 등을 전면금지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50대 국가요직 탐구] (4)재경부 경제정책국장

    경제기획원(EPB·현 재정경제부)의 경제기획국장(경제정책국장)은 한국경제의 청사진을 짜는 핵심자리이다. 계획경제시대에 우리 경제발전의 ‘마스터플랜’을 작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수출주도의 고도성장 정책을 안정성장으로 180도 바꾸는 획기적인 경제정책들이 모두 이들의손을 거쳐 빛을 봤다. EPB맨의 선두주자로 꼽을 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 자리를 거쳐 차관-장관으로 승진코스를 밟았다. 김영삼정부가 들어서고 직제개편을 통해 경제정책국장으로 바뀌면서 화려한 시대는 일단 막을 내렸지만 그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EPB맨들은 김재익-강봉균-김인호-한이헌씨를 기억할 만한 기획(정책)국장으로 꼽고 있다.76년부터 4년반동안 기획국장을 지낸 김재익씨는 국내 산업보호위주에서 개방을 통한 체질강화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는 등 5공화국 전반에 걸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83년 아웅산에서 순직한 그가 5년만 더 살았더라면 우리경제가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진설씨는 진념·최수병씨와 함께 기획원 3대 천재로불렸다.2차 오일쇼크 이후 우리경제의 안정화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국장까지 지낸 이형구씨는 정부주도에서 처음 민간주도 개념이 나온 5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82∼86)의 큰 줄기를 완성했다.김재익씨와 미 스탠포드대 동문인 김대영씨는진념 차관보 밑에서 5차 5개년계획 수정안을 만들었다.81년 20%까지 치솟던 물가가 82·83년 한자리수 물가로 반전된상황에 맞춰 안정성장을 추구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신병현 부총리가 발탁한 강봉균씨는 6차 5개년계획(87∼91)을 통해 처음 국민복지연금 등 사회복지개념을 경제정책에 도입했다. 개혁성향의 조순 부총리 시절의 김인호·한이헌씨는 토지초과이득세 등 토지공개념 정책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김씨는 외환위기 책임으로 구속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문희갑·전윤철씨와 함께 기획원 ‘3핏대’로 불렸던 한씨는 융통성과 정치감각을 지녀 15대 의원까지 지냈다. 이기호씨는 7차 5개년계획을 맡으면서 소유와 경영의 분리 등 재벌문제를 처음 다뤘다.당시 강봉균 차관보에 가려 개성이 약했다는 평가이다.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장승우씨는 온화하고 일을 쉽게했던 스타일로 후배들은 기억한다.행시 10회에 최연소 합격한 최종찬씨는 직제개편에 맞물려 기획국장과 정책국장을모두 지니게 됐다.최근 공무원들의 비효율적 업무방식을 공개비판해 화제가 됐다. 외환위기 당시 보직을 맡은 이윤재씨는 이헌재 전 재경장관의 사촌동생.능력면에서 강봉균씨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99년 청와대 경제비서관 시절 갑자기 명예퇴직을 했다. 현오석씨는 지난 2월 문을 닫은 세무대학의 마지막 학장을 지냈다. 주말에 부인과 함께 스포츠댄스를 즐기는 권오규씨는 쓸데없는 일을 안시키고 퇴근도 일찍 해 인기가 높다. ‘공무원답게 일한다’는 평가를 받는 한성택씨는 지나치게 소신이 뚜렷한 게 흠이다.합리적인 성격의 박병원 현국장은 서비스산업 강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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