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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아幹세포서 심근세포 배양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냉동된 수정란에서 제작해낸 배아간(幹)세포로 심근세포를 배양해내는데 성공했다. 의료법인 마리아병원 기초의학연구소 박세필(朴世必·40) 소장팀은 6일 “배양접시안에서 배아간세포에 특수 성장인자를 주입,배아간세포를 심근세포로 분화,유도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실험쥐에 배아간세포를 주입해 신경세포나 근육,연골 세포등으로 분화하는 것을 간접확인한 적은 있으나 특수 배양조건을 갖춘 배양접시안에서 인체 장기의 근육세포를 배양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아간세포는 인체의 각 장기로 분화하는 능력을 갖춘 원시세포로 배양조건만 연구되면 원하는 특정 세포와 장기를 얻을 수 있어 세포이식을 통한 부분치료는 물론 장기복제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박소장팀은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국내 특허출원을 신청했으며 세계15개국에 특허출원중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優性’시험관아기 출산

    미국의 한 부부가 딸의 난치병 치료를 위해 유전자 검사를 거쳐 시험관 아기를 낳았다.유전병을 피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는 숱하게 있었으나 형제의 질병 치료용으로 태어난 아기는 처음이어서 ‘의학적상품’이 아니냐는 윤리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콜로라도주 잉글우드에 사는 잭 내시와 리사 부부의 딸 몰리(6)는선천적 골수결핍증인 팬코니(Fanconi) 빈혈증을 앓아 왔다.이 병에걸리면 출혈과 면역체계 이상으로 7살 때 백혈병 등의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병을 치료하려면 가족 중 팬코니 유전자를 갖지 않은 건강한 사람의세포를 몰리의 골수에 이식해야 한다.그러나 내시 부부는 팬코니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아기를 낳을 경우 팬코니 빈혈증에 걸릴 확률은25%다.몰리의 부모는 새 아기를 낳을 생각을 포기하다가 배아를 이식하기 전에 유전자 검사를 거치면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리노이주 메이스닉 의료센터는 몰리의 부모로부터 수정란 15개를추출해 유전자 검사를 했다.이 가운데 2개가 팬코니 빈혈 유전자가없으면서 몰리의 조직과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건강한 1개를 골라 리사의 자궁에 이식했다.내시 부부는 8월 29일 아들 애담을 얻었다.의료진은 앞서 26일 애담의 탯줄로부터 건강한 골수를 채취,몰리에게주입했다.성공여부는 1주일 뒤에 알 수 있으나 완치될 확률은 85∼90%. 그러나 유전자 시험을 통한 시험관 아기의 탄생은 ‘목적을 위한 선별적 인간의 재생산’이란 윤리적 문제를 야기시켰다.14개의 배아를죽이면서 선택된 15번째 배아가 인격체라기 보다 의학적 상품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美 ‘먹는 낙태약’ 시판 허용 논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9일 먹는 낙태제 ‘미프프리스톤(RU-486)’의 시판을 허용했다.미국 시장에서‘미프프렉스’란 이름으로 팔릴이 약은 6년이 넘도록 미국 정가에서 낙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988년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돼 유럽과 중국 등에서는 이미 판매되고 있다.미국은 낙태 반대자들의 강력한 반발과 위협 등에 밀려 시판을 불허했다.그러나 낙태 반대는 빌미일 뿐 실제는 미국이 다른 나라에서의 임상실험을 거쳐 부작용이 없을 때만 시판하려 했다는 비난도적지 않다. 낙태 반대론자들은 미프프리스톤을 복용하는 게 낙태 수술을 받는것보다 위험하다며 FDA의 시판 허용에도 반대 운동을 계속하겠다고밝혀 앞으로도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낙태에 반대해 온 공화당 소속의원들은 ‘태아 살해’라며 선거 쟁점화하고 있다.11월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시판이 금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약은 임신에 필요한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수정란이 자궁에 접착하지 못하게 한다.임신 후 첫 7주 이내에 먹어야만 하며 자궁수축 촉진제인 ‘미소프로스톨’도 복용해야 한다. 백문일기자 mip@
  • 국내연구팀 냉동배아서 幹세포 배양 세계 첫 성공

    국내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당뇨병,파킨슨병 등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될 수있는 배아 간세포(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 의료법인 마리아의료재단 산하 기초의학연구소 박세필 박사팀은 5년이상 냉동보관해 온 인간의 수정란을 녹여 50일동안 간세포 상태로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간세포 배양기술은 지난 98년 미국에 이어 호주와 싱가포르에서 성공했으나 이들은 모두 수정후 5∼6일밖에 안된 살아있는 배아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동결된 배아를 사용하기는 세계 처음이다. 간세포는 수정란이 일정 기간이 지나 인간의 각 장기·기관으로 발달하는 원시세포로 이를 배양하면 기능을 상실한 세포·장기를 대체이식할 수 있어 차세대 생명공학 치료기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간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법은 건강한 체세포의 핵을 난자에주입해 증식시킨 배반포 배아의 내부 세포덩어리로부터 간세포를 채취,필요한 세포나 조직을 배양한 뒤 환자의 몸에 이식하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 각 불임치료병원엔 시험관아기 시술을하고 남은 불임 부부들의 동결 배아가 10만여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 박사팀은 “냉동 수정란 배양 방식은 체세포 복제방식과 달라 지금까지 발표된 배아복제를 통한 간세포 제작보다 윤리적인 차원에서자유롭다”며 “현재 냉동 보관중인 수정란·배아가 적지않아 수정란·배아를 간세포로 배양 이식할 경우 많은 불치병 환자를 치유할 수있다”고 말했다. 박 박사팀은 이 배아 간세포 배양법에 대해 15개국에 특허를 출원한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기자 kimus@
  • “인간배아 복제 연구는 치료목적이라도 안돼”

    [로마 AFP 연합] 치료 목적을 위해 인간배아의 복제 연구를 허용키로 한 영국과 미국의 조치에 교황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교황청은 24일 인간 수정란을 복제하거나 치료 목적으로 클로닝(미성숙난의 핵으로 생물체를 얻는 기술)에 이용하는 것은 “대단히 비도덕적이며 따라서 중대한 불법행위”라고 선언,일전불사를 외치고나선 것이다.교황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다음주 교황 요한 바오로 Ⅱ세가 직접 연설을 통해 인간배아 복제 연구의 부당성을 지적할 예정이다. 이같은 선언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소(NIH)가 인간 수정란에서 채취한 간세포(幹細胞)를 이용하는 연구에 대한 금지조치를 해제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교황청 생명학술원은 성명을 통해 “살아 있는 인간수정란은 그 자체가 조화롭고 지속적이며 점진적인 발달을 시작하는 주체성을 지닌인간 실체”라며 단순한 “세포의 집합체”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지적했다. 교황청 성명은 “따라서 수정란은 고유의 생명에 대한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고 “인간 수정란에 중대하고도 돌이킬 수 없는손상을주는 세포들의 제거는 대단히 비도덕적이고 매우 불법적인 행위”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중요 질병을 퇴치하기 위한 것이나 인간의 과학적 진보를 위한 것을 막론하고 그 어떤 목적도 이러한 수단을 정당화할 수없다고 강조하고 수정 후 태아의 신체와 영혼은 무조건 존중되어야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계속적인 인간수정란의 생산과 끊임없는 간세포 추출을 위한 수정란 파괴 행위가 따르는 여하한 치료 목적의 클로닝에도 반대한다고 교황청은 선언했다. NIH는 23일 인간 수정란 추출 간세포 연구 허가를 발표하면서 연방연구기금을 수령하는 연구원들은 냉동 수정란에 한해 치료 목적의 간세포 배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美, 인간배아 복제연구 지원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대통령은 23일 과학자들이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인간의 수정란을 연구하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인간배아세포 복제 연구 지침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낙태반대론자와 종교계의 결사적인 반대를 무릅쓰고 승인한 새지침은 국립보건원(NIH)이 인간배아에서 추출한 간(幹)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 여부를 결정할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새 조치를 둘러싼 논란을시인하면서도 “사람들이 선천적 기형에서 파킨슨병,각종 암,당뇨병,척추 장애에 이르기까지 이 연구로 받게 될 눈부신 혜택의 일부만 보게 돼도 미래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며 새 기준은 시험관 수정을 통해 얻은 배아에 한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간배아에서 추출된 간세포가 당뇨나 알츠하이머병 등난치병 치료에 매우 귀중한 것이란 견해를 보이고 있으나 반대론자들은 간세포를 얻으려면 이미 수정된 인간배아를 파괴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연구를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외언내언] 인간배아 복제

    지난 1987년 친자확인 소송을 다룬 미국 뉴욕의 한 법정에서 아이를출산한 생모의 권리보다 계약을 우선하는 판결이 나온 바 있다. 인간의 생명이 상품으로 인식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뉴저지주 럿거스 주립대학이 만든 ‘1990년대의 생식법률’은 더욱 놀랍다.‘불임여성’‘불임부부’ 등 용어가 ‘생식대안’‘생식옵션’ 등 계약용어로 바뀌어 있는 것이다.어떤 사물이 자연의 일부로 존재할 때와 상품화 됐을 때 그 명칭이 바뀌듯이 인체기관의 거래가 일반화되면 인체도 상업용 명칭으로 부를 수 있음을 이 법률은 보여 준다. “마침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서울대학교 황우석(黃禹錫)교수팀의 인간배아 복제 성공소식에 접한 국내 여성계와 시민단체들의 탄식이다.의학계가 “난치병 극복의 진입로에 들어섰다”며 환호하는 데 반해 이들은 “임신산업 등장을 예고하는 불길한 징조”로보는 것이다. 단세포 상태의 수정란은 하루가 지나면 두개의 세포로 분열하고 14일째가 되면 오디(뽕나무 열매)만한 크기의 세포덩어리로 성장한다. 이 세포덩어리를 배반포(胚盤胞)라고 하는데 배반포는 척추·내장 등인체의 210여개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이후부터 모든 장기가 형성되는 8주까지를 배아(胚芽),배아 이후 출산전 단계까지를 태아라고 한다.황교수팀의 배아복제 성공은 특정장기로 성장할 수 있는 세포를 배양해 환자의 고장난 장기에 이식이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종교계와 여성계는 배아복제가 실용화되면 간·심장·쓸개등 인체 기관이 자동차의 부품처럼 주문생산 내지 대량생산되는 시대가 온다고 본다.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생식산업(生殖産業)과 골라잡는생식 슈퍼마켓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 단계에 이르면 혈액·정액·조직·세포 등이 ‘나(생명)의 한 부분'이 아니라 ‘나의 재산'으로 인식되고 마침내는 상품으로 거래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경고다. 국내 여성학계에서는 인간배아 복제 같은 생명공학을 “자본의 탐욕이 저지르는 재앙”으로 규정한다.대구 효성가톨릭대 손덕수 교수는“생명의 모태인 자연을 황폐화시킨 다국적 자본이 인류의 모태인 여성의 자궁을 새로운 이윤창출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해석한다.그런 의미에서 손 교수는 “이제 인류의 적은 억압적 권위주의만이 아니라 ‘신의 밀실’인 모성에 해부용 메스를 들이대는 생명공학”이라고 단정한다.난치병 극복도 필요하지만 인간생명의 상품화가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지 두렵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EBS “여름방학 알차게” 다양한 특집 준비

    여름방학에 들어간 청소년들은 더운 날씨에 더욱 TV로 빨려들게 된다.이럴때일수록 부모가 관심을 갖고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보는 것이 아이들의 TV시청습관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다.여름방학을 맞아 각 방송사는 알차고 다양한 특집을 마련했다.EBS는 방학이면 시작되는 초등학생의 학습길라잡이 ‘EBS 방학생활’을 준비했다.1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되는 ‘방학생활’은 학년별로 방송요일과 시간이 나눠져 있다.1∼3학년은 매주 월·화에 4∼6학년은 매주 수·목에 방송된다. 클래식을 쉽게 전하는 ‘도레미여행’(목 오후5시50분)은 방학을 맞아 평소어린이들이 즐겨 듣고 좋아하는 클래식을 선정해 곡에 얽힌 에피소드와 연주를 들려준다.강원도 관광지에서 펼쳐지는 야외음악회,어린이 초청음악회등도 준비됐다.이외에도 취학전 아동을 위한 ‘요리조리 숫자놀이’(월∼목 오전10시45분)와 만화 ‘호야네집’(월·화 오후4시20분)도 있다. MBC는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만화 ‘심살라그림’(월∼금 낮12시5분)을준비했다. ‘심살라그림’은 동화작가 그림 형제의 명작동화를 독일의 그린라이트 미디어사가 새 형식으로 99년에 만든 만화다.줄거리는 장난꾸러기인요정 요요와 요요의 장난에 휘말리는 착한 요정 크로크가 동화 속 인물들과함께 겪는 모험이다. 편식이 나쁘듯 TV 시청도 오락,드라마,다큐멘터리 등을 골고루 하는 것이좋다.이런 면에서는 KBS가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8부작 인체대탐험’(밤11시30분)을 권할만 하다.‘인체대탐험’은 영국 BBC가 2년에 걸쳐 제작한 과학 다큐멘터리로 99년 영국 아카데미TV부문 최우수기록영화상을 받았다.다양한 필름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수정란 상태에서부터 탄생 성장 노화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일생을 통해 일어나는인체변화를 세밀하게 보여준다. 여름방학 특집으로 KBS1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영어와의 전쟁’(오전11시)이 방송된다.이외에도 여름이면 떠오르는KBS2의 ‘전설의 고향’이 17일부터 앙코르 방송된다.‘구미호’,‘호녀’,‘지네바위’등 20여편이 준비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변형DNA 복제羊 탄생

    [파리 AP AFP 연합] 포유동물의 유전자를 변형시킨 다음 유전자 변형된 포유동물을 복제하는 혁명적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사상최초로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냈던 영국 스코틀랜드 소재 PPL 세러퓨틱스사(社)는 양의 DNA를 변형시킨 뒤 변형된 DNA를 지닌 복제양 ‘다이애나’와 ‘큐피드’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포유동물 유전자 주입 기술은 수정란의 핵을 제거하고그 자리에 조작된 DNA를 주입하는 것이지만 주입된 DNA가 염색체의 당초 의도했던 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 들어가 목표했던 유전자와 상호작용을 하지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카인드 박사는 새 기술은 변형된 DNA를 의도했던 염색체내 위치에 정확히주입할 수 있으며 ‘맞춤 포유동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유전성 치매 원인물질 국내 연구팀 세계 첫 규명

    유전성 치매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진 프리세날린1·2 단백질의 작용 기전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의대 약리학교실 서유헌교수팀은 프리세날린1·2가 수정란이 생명체로 발달하는 세포분열 과정에서 중요한 몫을 한다는 사실과,신경세포 내에서이 단백질이 과다하게 생기면 치매를 일으키는 ‘세포자살’이 일어난다는사실을 알아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실험생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파셉저널(FASEB Journal)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프리세날린 단백질의 기능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포 생존에 필요한 일을 하는 것으로 추정돼 왔으며,이 단백질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세포자살’(Apoptosis)을 일으켜 치매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특정 DNA를 수정란 세포에 주입,프리세날린 1·2 유전자의 기능을정지시켜 보았다.그 결과 세포분열이 정상수준의 4분의 1이하로 감소했다는것.서교수는 “이는 프리세날린1·2가 초기 발생단계의 세포 분열 과정에서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말했다. 또 인공배양한 정상적인 신경세포에 프리세날린1·2를 과량 주입하자 프리세날린1·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겼을 때와 마찬가지로 세포자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이는 프리세날린1·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야 치매가 발생한다는 지금까지의 학설에 더해,돌연변이가 없어도 특정 이유로 세포 내에 프리세날린1·2가 과다 발현되면 치매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것이다. 서교수는 “이같은 결과는 유전성 치매를 일으키는 새로운 원인을 찾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프리세날린1·2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세포내 과다발현을 막는 방법을 찾으면 치매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복제 백두산호랑이 7월 탄생

    국내 첫 복제 백두산호랑이가 오는 7월 말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기술로 젖소‘영롱이’와 한우‘진이’를 탄생시킨 서울대 수의과대학 황우석(黃禹錫)교수팀은 멸종 위기의 백두산호랑이(일명 한국호랑이)를 복제하기 위해 체세포 복제방식으로 이뤄진 백두산호랑이 수정란을 대리모인 용인 에버랜드의 백두산호랑이 체내에 이식했다.에버랜드 및 연구팀 관계자는“지난 5일 체세포 복제 수정란을 호랑이 체내에이식했다”며“호랑이는 소와 달리 생식기가 작아 복부를 절개한 뒤 수정란을 체내에 주입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대리모 체내에 이식된 백두산호랑이 복제 수정란은 같은 백두산호랑이의 귀에서 채취한 체세포를 미리 핵을 제거한 소와 고양이 난자에 각각 주입한 뒤 약한 전기적 자극을 통해 수정란 상태로 만든 것이다. 이식된 복제 수정란이 정상적으로 대리모 체내에 착상될 경우 첫 복제 백두산호랑이는 임신기간(103∼108일)을 거쳐 오는 7월 말쯤 태어나게 된다. 수원 연합
  • 복제 소 재복제한 송아지 탄생

    [도쿄 연합]체세포 유전자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탄생한 소의 체세포를 다시이용한 2차 복제 소가 일본에서 세계 처음으로 탄생,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가고시마(鹿兒島)현 육용우개량연구소는 24일 복제 소의 체세포를 이용한 2차 복제 소가 탄생했다고 밝히고 연구소에 대리모인 여러 마리의 암소가 현재 임신중이어서 앞으로 계속 태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복제로 탄생한 동물의 2차 복제는 쥐의 경우 성공한 바 있으나 대형포유류로는 세계 처음이다. 2차 복제 소는 복제 소 및 원래 세포를 제공한 소와 똑같은 유전자를 갖고있기 때문에 3세대의 세포와 염색체를 비교함으로써 복제동물의 수명과 노화등의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같은 재복제 기술을 응용할 경우 육질이 뛰어난 소의 대량생산으로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소는 작년봄 생후 3∼4개월된 수컷 복제 소 수마리로부터 귀의 피부세포를 채취한 뒤 핵을 제거한 미수정란과 융합시켜 대리모가 될 암소 수마리의 자궁에 이식,임신시켰었다.
  • 美연구팀 원숭이복제 성공 의미

    14일 공개된 밝은 빛 눈을 가진 붉은 원숭이 테트라의 복제과정은 정상적생식과정에 있는 수정란을 이용한 복제라는 점에서 기존의 체세포 복제보다진일보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즉 한쪽 세포핵만 이전받아 아버지가 없었던 돌리와는 달리 테트라는 부모모두의 형질을 물려받은 것이다. 이번에 사용된 ‘배아분리’기법은 쉽게 말해 네쌍둥이 출산과정을 실험실에서 재현한 셈이다.8세포기 단계의 수정란을 네조각으로 잘라 그 하나씩을별개의 개체로 배태시킨 것. 이렇게 만들어진 배아중 3개는 살아남지 못했고 네번째 배아만이 157일만에 원숭이로 태어나 4분의 1이라는 뜻의 ‘테트라’로 이름지어졌다. 그간 배아분리기법으로 소 등 포유류를 복제한 사례는 있었으나 원숭이같은영장류 복제가 공식 보고되기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현재 생후 4개월된 테트라 외에도 5월 추가로 4마리의 복제원숭이가 더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영장류 배아복제 성공은 인간복제도 시간과 의지 문제라는 점을 재확인시켜줘 또다시 이를 둘러싼 논란을 확산시킬 것으로보인다.지난 97년 돌리 복제가 보고되고 나서 빌 클린턴 정부는 이 문제가 불러올 윤리적 파장을 의식,인간복제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금지 등의 규제책을 마련했다.실제로 98년 시카고의 한 과학자가 체세포 복제를 통한 인간복제 연구착수를 공언했다가 강경한 정부방침에 밀려 좌절되기도 했다. 연구결과가 몰고올 민감한 파장을 의식한듯 셰튼 교수도 이번 연구의 용도를 인간의 유전적 질병 치료를 위한 실험용으로 한정했다.하지만 현단계의생명과학기술 수준으로도 인간복제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가 인간복제를 둘러싼 윤리적·기술적 기준마련에 서둘러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
  • 원숭이 복제 성공

    [워싱턴 외신종합] 미국 과학자들이 붉은털 원숭이를 복제,최초로 영장류복제에 성공했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가 전했다. 오리건주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제럴드 셰튼 교수팀은 14일 발간된 잡지 최신호에서 ‘배아분리’라는 기법으로 ‘테트라(Tetra)’라는 암컷 원숭이를복제해냈다고 밝혔다. 배아분리기법이란 수정란이 8개의 세포로 분열될때 이를 세포 2개씩 4개의배아로 쪼개 그 각각을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배양하는 방법이다. 지난 96년 태어난 복제양 돌리가 부모중 한쪽만의 체세포로 복제된데 비해,테트라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수정란에서 배태돼 부모 모두의 형질을 물려받은 셈이다.영장류가 부모 양쪽으로부터 유전자를 받아 복제될 수 있다는점이 입증돼 인간복제 논란이 또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 ‘유전자 쥐’ 로 황금알 낳는다

    ‘새 천년에 황금알을 낳을 생명 공학을 연구한다.’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 의과대 유전자이식연구소 건물에 자리잡은 벤처기업 마크로젠(Macrogen).스트레스 유전자가 있어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 쥐,특정 시기가 되면 위암에 걸리는 쥐,면역 체계가 없는 쥐 등 온갖 종류의 ‘특수 유전자 이식 생쥐’들의 산실이다. 생쥐들은 각종 유전자 및 신약 연구에 필수적인 실험 재료다.연구원들은 하루 종일 유전학적으로 새로운 생쥐를 만들기 위해 씨름한다. 생쥐의 수정란을 추출,특수한 유전자들을 주입한 뒤 이를 대리모 생쥐에 이식하면 특수한 유전형질을 지닌 생쥐가 태어난다.연구소에 있는 생쥐는 무려2,000여마리. 이들은 ‘무균 호텔’에서 특수사료만 먹는 등 ‘칙사’대접을받는다. 이 벤처기업은 지난 97년 6월 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서정선(徐廷瑄)교수가 창업했다.사장은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서교수는 사외이사로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창업 이후 지금까지 특수 유전자를 지닌 70여종의 쥐를 생산했다.현재 7종에 대해서는 특허를 출원한상태다.지난해 10월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당뇨 쥐’와 ‘면역 결핍 쥐’로 생명 특허를 받았다.새해 1월에는 코스닥에도 상장할 예정이다. 이달 초부터는 암의 진행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칩(cDNA array chip)도 생산하고 있다. 작은 유리판에 400개의 유전자 샘플을 배열한 이 칩은 유전자의 변이 유형을 파악할 수 있어 암세포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서교수는 이 칩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마크로젠의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올 연말부터는 현재의 유전자 칩보다 한 단계발전된 올리고 칩(Oligonucleotide chip) 생산에 도전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에 연구 지원금을 신청했다. 서교수는 “새 천년에 각광받을 유전자 조작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의학도나 분자생물학도 등 젊은이들이 과감하게 벤처기업에 뛰어드는 도전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4)남제주 종묘시험장

    무분별한 남획과 국제어업질서의 변화,산업화에 따른 연안오염으로 어업생산여건은 악화 일로에 있다.기르는 어업의 육성이 시급한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신품종 어류의 개발과 수산자원의 조성이다.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의 국립수산진흥원 남제주수산종묘시험장(장장 李正義)은 고갈된 우리 바다를 풍요롭게 가꾸고 우리 수산업의 경쟁력을키울 차세대 양식품종을 개발하는 현장이다. 종묘(種苗)생산동,종(種)보존동,선발사육동,산란제어동 등 각 기능별로 분류된 연구동에는 참돔,돌돔,넙치,조피볼락,쏨뱅이,큰민어 등 동중국해와 우리나라 남쪽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물고기 23종이 어종별·연령별로 수조를 가득 채우고 있다. “종묘는 나무로 치면 묘목과도 같습니다.알을 만들어 어린 물고기를 만드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어미를 사육,양질의수정란을 확보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남제주시험장 양상근(梁相根)연구실장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로운 양식 어종을 발굴하고 해당 어종에 대한 생태·생리학적 특징을 파악,우량 종묘를인위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종묘시험장의 핵심업무라고 설명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종묘는 연안자원 조성을 위해 방류되거나 양식어가에 분양된다.올 한해만도 참돔 10만마리,돌돔 13만마리,큰민어 10만마리를 생산해방류 및 시험 분양했다.잘 키운 어미에서 나온 이들 3종의 수정란 5,800만여개를 전국 66개 양식장에 무상분양했다. 종묘시험장에서는 큰민어나 독가시치처럼 지역 특성에 맞는 신품종 양식어종을 개발하는 것 외에 특정 어류를 여러 세대에 걸쳐 키워 가면서 좋은 품종을 식별,거듭 교배함으로써 인위적으로 품종개량을 시도한다.생산성이 높은 우량 종묘를 얻기 위한 것으로 전문용어로는 선발육종(選拔育種)이라고한다. 노르웨이의 연어와 일본의 참돔이 성공적인 선발육종 사업의 결과로 꼽힌다. 남제주시험장의 경우 참돔과 돌돔,큰민어를 이런 목적으로 장기간 키우고 있다. 양식 측면에서는 가치가 없지만 생태적으로 의미가 있는 고유어종을 보존하는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양실장은 “연안어장의 오염이 심해지고 외국산종묘들이 지속적으로 반입될 경우 우리 연안에 살고 있는 고유종이 멸종될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며 “종묘시험장에서는 지속적인 양식에서 올 수있는 유전적인 열성화에 대응하고 우리 연안 환경에 맞는 어종을 개발하기위해 우수한 형질의 국내 어종 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진흥원 산하 종묘시험장은 15곳(도립 3곳 포함).지금까지 45종의새로운 품종에 대한 양식종묘 생산기술이 개발됐다. 신품종 개발의 목적은 성장이 빠르고 내병성이 강하며 맛과 색깔 등에서 기존 품종보다 뛰어난 품종으로 개량하는데 있다. 현재 강릉시험장에서는 강원 연안의 해역에 적합한 한해성 신품종인 코끼리 조개와 동해안의 자연산 바윗굴에 대한 대량종묘생산 방법을 개발 중이다. 울진시험장에서는 은어,전복,쥐노래미의 종묘양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태안시험장에서는 피조개와 비단가리비,키조개 등 패류 양식어가의 소득원이될 신품종의 인공종묘생산 연구가 한창이다. 정부는 기르는 어업의 기반시설이자 자원조성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종묘시험장을 오는 2004년까지 매년 15개소씩 늘려 모두 9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바다목장이란 어떤것인가 바다가 갖고 있는 생산잠재력을 무궁무진하다.이를 극대화시켜 필요한 식량자원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다목장이 21세기 안정된 식량공급을 위한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바다목장은 바다를 육상의 목장이나 농장으로 간주해 무차별 남획으로 고갈돼 가는 어패류를 가축이나 농작물과 같이 사육·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확보해 간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 기존의 가두리 양식장처럼 물고기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넓은 바다를 물고기들에게 울타리없는 초원처럼 제공한다.해당 해역에 적합한 고급 어·패류를 육성해 방류한 뒤 이들 어패류가 멀리 이동하지 않고 그 해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어장환경을 조성해 준다.자연상태의 환경에서 어패류를 기르는새로운 개념의 생산시스템이다.바다목장의 최종적인 목표는 여러 종류의 어패류가 공존하면서 증식을 지속해 나가는복합형 배양시스템의 구축이다. 한국해양연구소 안희도(安熙道)책임연구원은 “자원의 고갈을 막고 어민의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연근해 생물자원에 대한 관리기술의 고도화가급선무”라며 “바다목장 시설이야말로 21세기의 미래식량자원으로서 수산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목장에는 물고기를 한곳에 모을 수 있는 음향시설과 자동먹이 공급장치,초음파탐지기,인공 수중림 등이 설치된다.바다목장 시설의 유지 관리에는여러가지 복합적인 제어기술이 요구되며 개발과 실용화에는 막대한 자금이소요된다.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하에서만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지난 98년부터 9개년 계획으로 총 연구비 300여억원을 들여 경상남도 통영 해역에 시범적으로 바다목장화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악화된 어업구조를 개선하고 연안생물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해 보자는 의도에서다.통영시 산양면 일대 해역은 동·서·북쪽 3면이 크고 작은 해면으로 둘러쌓인 지형적인 특성과 연평균 섭씨 15도의 수온 등이 바다목장의 최적지로 꼽힌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4년까지 통영을 포함해 동·서·남해 및 제주도 등 5개 지역에 바다목장을 시범적으로 개발운영할 방침이다.이어 2010년경에는우리나라 전 연안에 10여개의 바다목장을 조성,2011년에는 기르는 어업을 통해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49%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 함혜리기자 ■[인터뷰] 남제주 수산종묘시험장 李正義박사 국립수산진흥원 남제주수산종묘시험장장 이정의(李正義·42)박사는 최근 고수익 신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큰민어의 종묘생산과 양식기술 개발을 국내최초로 성공시킨 장본인이다.16년째 물고기의 생태와 종묘생산 기술을 연구중이다. 우리나라의 바다고기 양식은 넙치와 조피볼락(우럭) 등 몇몇 어종에 국한돼 있다.이 때문에 다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양식어민들은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폭락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는 “품종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상품성이 높은 새로운 양식어종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그가 고급 양식어종 개발대상으로 꼽은 것이 큰민어다.야생의 물고기를 키워 알을 받고 부화시켜 키운다는 것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은 작업이다.알이 부화돼 종묘로 될 때에는 밤을 새우기 일쑤다. 산소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순식간에 애써 키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다. 일본에서 수입된 종묘 200여마리를 분양받아 사육을 시작한 지 7년만인 지난 해에 자연산란 및 종묘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번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그 효과는 기하급수적입니다.올해 전국 35개 양식장에 무상분양한 큰민어 수정란이 805만개인데 수정란의 부화 가능성을 25%라고 쳐도 경제적 가치는 165억원정도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내년부터는 큰민어가 주요 양식어종으로 정착,연간 약 1,000t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박사가 이끄는 시험장 연구팀은 올해 제주연안의 정착성 해산어류인 ‘독가시치’의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독가시치는 제주도 연안과 동중국해,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난류성 어종으로 입이 작은 것이 특징.“기존의 해산어류 종묘생산 방식을 탈피,야외수조에서 식물성과 동물성 플랑크톤을 혼합배양하면서 생태계를 조성시켜 먹이사슬이 자연스럽게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그는 독가시치 양식기술을 어업인들에게 이전해 소득원으로 보급시키고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종묘생산 모델을 능성어,자바리,붉바리,범돔 등 아열대성 고급어종의 종묘생산에 적용시키는 2단계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이박사는 “연안의 수산자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자원을 인위적으로 생산,자원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함혜리기자
  • 제19회 농어촌청소년 본상자들

    [농업] 김재곤씨과학영농으로 지난해 8,8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등학교 때부터 4H활동을시작해 현재 전남도 총무로 일하고 있다.98년에는 농업인 후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농기계운전 기능사보 자격을 취득했다. 영농 활동 이외에 4H 회원들로 천지풍물패를 결성,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남도국악제에 함평군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함평군 국악협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농업] 김명석씨무경운직파시범단지 5㏊와 약용작품재배단지 2㏊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휴경답 쌀 생산화 과제를 추진,3.2㏊에서 쌀 12t을 생산했다. 폐자원을 수거해 팔아 모은 138만원을 군연합회 기금을 확충하는데 썼다.영농 4H활성화 대책반을 매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도연합회 특별기획사업으로 우수회원 31명을 선발,일본 농업연수를 실시하는 등 영농인의 시야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서상원씨11년만에 농업경영규모를 17배 가까이 늘리는 등 매우 왕성하게 활동하고있는 20대 농업후계자다.88년 논 3,000평에서 시작해 현재 5만평으로 경작규모가 급증했다.98년에는 농업조수익 1억2,380만원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사회의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 농촌청소년들에게 인터넷과 PC통신 교육을 실시, 농업정보화능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농업] 임재항씨경기도 김포시 고촌면의 장미 재배농민 10명과 장미연구회를 조직해 지속적인 연구활동으로 고품질 장미를 생산,공동판매로 활로를 확보했다.신품종 장미를 도입하고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켰다.에너지 절감형 농업을연구,태양열 난방 및 심야전기설치로 연료비를 40%를 절감했다.‘흙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는 계몽스티커를 1만장 제작,관내에 배포하는 등 농촌환경보호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농업] 김창수씨강원도 동해시 단봉4H회 조직 활성화 및 재정비에 기여를 했다. 단위4H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청소 꽃길조성,경로잔치 개최 등 각종 봉사활동을개최했다.우수활동사례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4H회의 활성화를 시도했다. 또 농촌활동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4H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가졌다.학교 4H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궁·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회원들에게 문예활동을 적극 권장, 93년에는 회원들의 문예집 ‘학소대’를 창간하기도 했다. [농업] 노창효씨진주농업전문대 낙농과와 진주산업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귀향해 영농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93년 귀향하면서 청둥오리와 꿩 1,000마리로 영농을 시작,5년만에 단감 1만5,000평,키위 1,000평,수도작 800평,전작 2,000평의 영농규모로 발전시켰다. 선진 단감농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새농민 기술대학,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 등 지도기관의 교육을 통해 습득한 영농기술을 단감재배에 접목,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연구파 농업인이다. [농업] 강 용씨92년 전남대를 졸업한 뒤 귀농해 30여평의 비닐하우스를 임대, 쌀기름 채소재배를 시작으로 유기농법으로 기능성 특수 채소 재배를 시작했다.대학 선후배 6명이 만든 학사농장의 대표로 8,000여평의 청정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해 농약과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소를 시장에 내놓았다. 광주 전남지역 40여개 유통업체에 유기농채소 코너를 설치하고 30여곳의 음식점에 신선채소를 직접 공급했다. 98년 5개 품목 유기재배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5월에는 전남 장성군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농업] 임희순씨94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된 뒤 4년만에 과수전업농 대상자로 뽑혔으며 8년째거봉포도 농사를 짓고 있다.특히 안전하고 질좋은 환경농산물 생산에 전력을기울이고 있다. 환경농산물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96년 부인과 함께자연농업 교육을 이수했다.이웃 농가들을 설득,자연농업 교육을 받도록 한뒤교육을 수료한 39농가를 중심으로 ‘입장자연농업 거봉포도연구회’를 구성,환경농산물생산단지를 조성했다.환경농업 거봉포도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화기 위해 ‘흙사랑 작목반’을 만들었다. [수산] 김봉성씨지난 88년 국내 최초로 200평 규모의 아파트식 양식장을 도입, 종묘생산에서육성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복합양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학(부경대 양식학과)에서 배운이론을 실제 양식업에 효과적으로 접목,어류종묘생산의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양질의 넙치 수정란을 생산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넙치중간육성을 시도해 분업화·전문화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91년 경남통영시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 후 지역사회발전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왔다. [수산] 천병철씨29t급의 소형어선에 최신 항해·어로장비를 갖추고 과학적인 어로활동을 시도,갈치와 옥돔 등의 어획효과를 높였다.성산포 어업후계자연합회 총무로 항내 폐유 및 오물투여 금지는 물론 생산 어획물의 계통출하와 활어 빙장처리법 등 어획물 취급요령 등을 계도했다.불법 어획된 치어를 재방류하도록 계도하고 제주 특산물인 옥돔의 산란기(8∼9월)에는 어업을 자제토록 홍보하는등 수산자원보호에 앞장서 왔다.91년부터 용왕제,수재민돕기 등에 참여해 왔다. [수산] 김연진씨좌절을 딛고 일어선 성공적인 양식업자로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현장경험을접목시키는 선도자 역할을 했다.95년 새우양식장 5만평을 확보했으나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량 폐사,1억원의 부채를 안게 됐으나 좌절하지 않고 폐염전을 임대해 양식장을 조성,2년만에 부채를 청산했다.과학적인 완전양식을 시도해 대하 생산량을 97년 15.5t에서 이듬해 31.5t으로 늘렸다.현재는 4만5,000평에 어류종묘장,새우 양식장을 조성해 연간 4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산] 황철만씨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는 모범을 보였으며 수산기술보급에기여했다.93년 어류양식 해상가두리를 시작했으며 어류양식장에 질병이 발생한 경우 인근 섬 지역을 방문, 어병을 치료해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어업인 후계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아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했으며,전복양식에 대한 전문지식과 현장의 기술을 인근 어가에도 전수,전남 여수시남면 화태리 어민의 30% 이상이 전복양식으로 전업 또는 겸업하도록 계도했다.
  • [외언내언] 2만년전 매머드

    고고학이나 생물학에서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과학적 증거보다 상상력에 더 많이 기대게 된다.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서 쥐라기를 거쳐 백악기말기까지 1억몇천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하다가 갑자기 멸종한 동물 공룡을부활시킨 영화 ‘쥐라기 공원’은 그 상상력의 한 결과다. 공룡보다는 더 늦게 멸종했지만 매머드도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해 온 동물이다.약 250만년 전에 등장해 1만년 전쯤 역시 갑자기 사라진 매머드는 코끼리의 조상이다.보통 몸 높이가 4m를 넘는 큰 동물로 코끼리처럼 긴 어금니와코가 있었으며 몸통은 북슬북슬한 털로 뒤덮여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의 홍적세 퇴적층에서 화석으로 발견된다.국내에서도 96년 매머드의 어금니가 발견됐다고 보도된 바 있다.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凍土)에서는 때때로 보존상태가 매우 훌륭한 매머드‘시체’가 발견되기도 한다.시체라 함은 이 태고의 동물이 냉장고에 들어있는 고기처럼 냉동된 상태로 발견돼 탐사대의 개가 그 고기를 맛보았다는말까지 전해지기 때문이다.시베리아 베레소브카강 기슭에서 반쯤 무릎을 꿇고 반쯤 선 자세로 발견된 매머드는 죽을 때 입에 애기미나리아재비를 물고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냉동된 상태로 발견되는 매머드들은 빙하의 크레바스에 빠져 죽은 것으로 설명하지만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다른 이론을 제기하기도 한다.당시 시베리아에서 빙하가 흐르던 곳은 매머드가 뜯어먹던 풀이 없던 지대며 북극의 얼음 정도 온도로는 매머드와 같은 거대한 동물이 급속 냉동할수 없다는 것이다.매머드처럼 두꺼운 모피에 싸인 거대한 동물을 냉동하기위해서는 섭씨 영하 100도 이하의 엄청난 저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이같은 기후 급변은 거대한 화산폭발로 대량 분출된 가스가 대기의 상층부로 올라가면서 냉각됐다가 다시 지구 표면으로 쏟아져 내려오면서 생겨났으리라고그들은 추정한다. 믿기 어려운 주장이지만 그들은 인류가 이런 일을 당하게될 날이 없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매머드를 대상으로 한 ‘쥐라기 공원’식 실험도 진행된다.보존상태가 좋은매머드의 털과 근육조직에서 DNA를 복원해 내는 작업,매머드 세포의 핵을 코끼리 난자에 집어넣어 수정란을 확보하고 수세대에 걸친 잡종교배로 순종 매머드를 되살려 내는 계획 등을 러시아·영국·일본 과학자들이 시도하고 있다. 2만년 동안 시베리아 얼음 속에 묻혀 있던 매머드 시체가 완벽하게 보존된상태로 발견됐다고 외신이 전한다.머리에서 꼬리까지 통째로 완벽한 매머드시체는 이번이 처음이라 한다.매머드에 대한 상상력이 과학적 사실로 밝혀지고 쥐라기 공원이 현실화될지 궁금하다. [任英淑논설위원 ysi@]
  • [밀레니엄 탐방] 과기원 醫科學연구센터

    지난 5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과학연구센터.흑염소의 젖을 분석하던 유욱준(兪昱濬)교수팀은 연구소가 떠나가라 환성을 올렸다.연구에 나선지 5년여만에 어미 흑염소 ‘메디’의 젖에서 백혈구증식인자(G-CSF)를 발견하는데성공한 것이다. 이 물질은 1g에 9억원이나 하는 고가의약품.유교수는 “젖에물질이 포함돼있을 확률이 너무 낮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운좋게 물질을 빨리 찾아냈다”면서 “2001년쯤 물질의 임상실험을 가질 예정이며 현재는 산업화에 대비해 형질변경된 흑염소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KAIST팀이 연구에 나선 것은 지난 95년.당시 유교수와 생명공학연구소(생명연) 이경광(李景廣)박사,충남대 신상태(申相泰)교수 등이 “고가의 의약품을만들자”고 의견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들의 계획을 21세기를 대비하기 위한 G-7프로젝트로 선정,조건없이 연구비를 댔다. 이들은 우선 KAIST,생명과학연구소,충남대의 3각협동연구체제를 구성했다. 충남대는 수정란의 추출과 이식을,생명연은 수정란의 조작을 맡았다.KAIST는전체적인 연구흐름을 총괄하면서 유전자 개량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물질의정제와 판매는 한미약품이 떠맡았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흑염소 500두를 확보,1,000여차례 이상 수정란의 채취·이식 수술을 펼쳤다.생명연은 충남대에서 보내온 수정란에 조작된 유전자를 주입했으며,KAIST는 40여명의 석박사 연구원이 유전자 조작에 매달렸다. 마침내 연구에 나선지 4년만인 지난해 4월 인공 수정방식에 의해 형질변경된 암컷 흑염소 ‘메디’가 선을 보였다.인공수정으로 태어난 19번째 흑염소였다.이어 같은해 8월 수컷 ‘메디Ⅱ’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론상 메디가 태어날 확률은 3∼5%.게다가 그 메디의 젖에 신물질이 함유돼 있을 확률은 더 낮았다.그러나 연구진은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대부분 휴가도 없이 1년 365일을 연구실에서 보냈다. 高正浩 연구원(27)은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음에도 정부가 5년동안 연구비10억원을 지원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이론이 현실화되는 걸 보면서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들었다”고 말했다. 유교수는 “이번과 같은 신물질개발은 기초과학의 두터운 바탕 위에서만 꽃필 수 있다”면서 “21세기에는 기초과학을 더욱 중시하는 풍토가 이루어져야 새로운 발견과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재범기자 jaebum@
  • ‘영리한 쥐’탄생

    [워싱턴 AFP UPI 연합] 보통쥐보다 지능이 월등히 뛰어난 ‘유전공학’ 쥐가 미국연구팀에 의해 탄생됐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매사추세츠 공대(MIT),워싱턴 대학의 공동연구팀은 1일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뇌속의 단백질 생산을 지시하는 유전자를 수정란에 주입,보통쥐보다 ‘똑똑한’ 쥐를태어나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IQ가 높은 아기를 만들어 내는 것과 알츠하이머병,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약의 개발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쥐는 TV드라마 ‘의학박사 두기 하우저’에 나오는 천재 10대 의사의 이름을 따 ‘두기’로 명명되었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쥐들은 전에 한번 보았던 레고 맞추기 장난감의 한 조각을 알아보고 물속에 감추어진 받침대의 위치를 찾아냈으며,가벼운 충격을 받게 되는 경우가 어떤 때인지를 미리 알아차리는 등 보통쥐보다 월등한 지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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