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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김건희·윤영호 모두 ‘새달 28일’ 선고

    권성동·김건희·윤영호 모두 ‘새달 28일’ 선고

    김건희 여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 김건희 특검이 기소한 핵심 피고인들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이 모두 내년 1월 28일로 정해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사건 등 김 여사 주요 의혹에 더해 통일교 사건 본류격인 윤 전 본부장과 권 의원 사건 선고까지 겹치면서 이날이 김건희 특검 수사 결과를 가늠할 ‘운명의 날’이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17일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열고 ‘1월 28일 오후 3시’에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피고인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헌법 가치 수호, 국민의 권익 보호에 힘쓸 책무가 있음에도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해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면서 권 의원에 대해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재판부는 지난 3일 자본시장법 위반,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여사의 재판을 마무리하고 ‘1월 28일 오후 2시 20분’을 선고기일로 정했다. 이어 지난 10일엔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본부장에 대해 같은날 오후 3시에 선고한다고 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해 징역 15년에 벌금 20억원을, 윤 전 본부장에 대해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가량 한학자 총재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접견 조사를 진행했다. 또 한 총재의 비서실 소속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라임 사태 몸통’ 김봉현 정치자금법 위반은 1심 무죄

    ‘라임 사태 몸통’ 김봉현 정치자금법 위반은 1심 무죄

    전·현직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임 사태 몸통’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1심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서영우 판사는 17일 선고기일을 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2016년 기동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수진 민주당 의원·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김갑수 전 민주당 예비후보에게 총 1억 6000만원대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김 전 대표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했다”며 “진술 상당 부분이 수첩 기재한 메모에 기초했는데, 메모가 진실한 것이라고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무죄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진술 주요 부분 금전 교부·주체 등이 일치되지 않아 이 또한 신빙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기 전 의원에게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 등 명목으로 2016년 2~4월쯤 정치자금 1억원과 200만원 상당의 양복을 건네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고 의심했다. 또, 이수진 민주당 의원과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에게는 정치자금 500만원, 김갑수 전 민주당 예비후보에게는 5000만원을 건넨 것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봤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금품 수수 혐의을 받은 기 전 의원 등 네 사람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9월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성화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들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 중 기 전 의원과 김 전 장관에 대해서만 항소해 이 의원과 김 전 예비후보는 무죄가 확정됐다. 라임 사태는 2019년 말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투자금 환매를 중단하며 투자자 4000여명에게 약 1조 6000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힌 사건이다. 김 전 회장은 2022년 7월 횡령 혐의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결심 공판을 앞두고 전자발찌를 훼손해 도주, 48일 만인 2022년 9월 검거되기도 했다. 대법원은 2023년 12월 횡령 등 혐의를 받은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추징금 약 769억원을 확정한 바 있다.
  • ‘넷플릭스 1위’ 감독에 ‘시청률 27%’ 여배우까지…예고편부터 난리난 드라마

    ‘넷플릭스 1위’ 감독에 ‘시청률 27%’ 여배우까지…예고편부터 난리난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 배우 서현진과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은 조영민 감독이 의기투합한 JTBC 드라마 ‘러브 미’가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올겨울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15일 공개된 ‘러브 미’ 1~2회 예고편에는 주인공 서준경(서현진 분)의 일상과 사랑, 그리고 성장의 순간들이 강렬하게 담겼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러브 미’는 부와 명예, 외모를 다 가졌지만 정작 ‘사랑’만은 뜻대로 되지 않는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로맨스다. 예고편 속 서현진은 냉철한 전문의의 모습부터 사랑 앞에 흔들리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오가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현진의 상대역으로는 배우 장률이 낙점됐다. 장률은 넷플릭스 ‘마이 네임’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티빙 ‘몸값’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다현이 ‘러브 미’를 통해 드라마에 처음 도전한다는 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주인공을 맡은 서현진이다. 서현진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흥행 성과를 입증해 온 대표적인 ‘믿고 보는 배우’다. 서현진의 대표작인 SBS ‘낭만닥터 김사부’는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하며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 잡았고, tvN ‘또! 오해영’은 10.6%의 시청률과 함께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안겼다. 이 밖에도 ‘뷰티 인사이드’, ‘왜 오수재인가’ 등 매 작품 공감을 자아내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연출을 맡은 조영민 감독의 합류 역시 든든하다. 조 감독은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JTBC ‘사랑의 이해’ 등을 통해 섬세하고 서정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멜로 장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이 국내 넷플릭스 1위에 오르며 연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묘한 감정선을 포착하는 조 감독과 ‘디테일 장인’ 서현진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서현진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조 감독의 감각적인 미장센이 만난 ‘러브 미’는 오는 19일 첫 방송 된다.
  • ‘제2수사단 선발’ 노상원 1심 징역 2년… “불법계엄 선포 동력”

    ‘제2수사단 선발’ 노상원 1심 징역 2년… “불법계엄 선포 동력”

    軍기밀 수집·알선수재 모두 유죄법원 “엄중한 결과 야기해” 질타말바꾼 이진우 “尹, 체포 지시 안 해”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비선 전담팀인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들의 정보를 넘겨받은 등의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내란 특검이 기소한 사건 중 첫번째 선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1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249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범행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비상계엄이 선포 단계까지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동력 중 하나가 됐다”면서 “단순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나 특가법상 알선수재 죄책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선포라는 중대하고 엄중한 결과가 야기됐다”고 질타했다.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친분을 이용해 12·3 비상계엄 사전 모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9~12월 제2수사단을 구성하기 위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으로부터 정보사 요원들 인적 정보 등 군사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은 이날 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네 명이 한명씩 끌어내라’고 지시받았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해 “기억이 왜곡됐다”고 했다. 또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이 ‘나는 꼭 배신당한다’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호명했다”면서도 “‘(한 전 대표를)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는 말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
  • ‘계엄2수사단’ 노상원 1심서 징역 2년…내란특검 1호 선고

    ‘계엄2수사단’ 노상원 1심서 징역 2년…내란특검 1호 선고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국군정보사령부 요원의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 중 첫 선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1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2년과 추징 249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한 진급 청탁 대가로 수수한 2390만원을 추징하고 압수된 백화점 상품권도 몰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노 전 사령관에게 적용된 기소 혐의인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실체적인 요건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까지 이를 수 있게 하는 동력 중 하나가 됐다”며 “단순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나 알선수재 범행의 죄책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라는 결과를 야기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보사 요원의 명단을 넘겨받은 이유가 대량 탈북 사태를 대비한 것이라는 노 전 사령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제2수사단 구성은 특정 시점에 계엄 사태 염두하고 마련됐다”며 “노 사령관 ‘대량 탈북 징후 대비’ 주장은 형식적 명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 전 사령관은 36년간 인연을 맺어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선’으로 행세하며 12·3 비상계엄 모의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9∼12월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비선 조직인 ‘제2수사단’을 구성하고자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으로부터 정보사 요원들 인적 정보 등 군사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8∼9월 진급을 도와주겠다며 청탁 명목으로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대령)과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으로부터 현금 총 2000만원과 합계 6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 여야 양쪽에 줄댄 윤영호… 2022 대선 직전 녹취록서 정치인 10여명 실명 거론[로:맨스]

    여야 양쪽에 줄댄 윤영호… 2022 대선 직전 녹취록서 정치인 10여명 실명 거론[로:맨스]

    정진상·이종석·노영민·나경원 등 거론당사자들 일제히 통일교 연관성 부인12일 윤영호 진술 번복에 혼란 예상돼‘여야 정치인 지원’ 발언으로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입에 정치권과 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대선 직전 그가 여야 양측에 줄서기를 시도한 정치인들의 실명이 언급된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다만 구체적인 금품 수수 정황 등에 대한 내용은 녹취록에서 확인되지 않아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추가 진술을 확보하는 것이 수사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윤 전 본부장과 이현영 전 통일교 부회장의 2022년 1월 25일, 2월 7일, 2월 28일 3차례에 걸친 전화 통화 녹취록에는 두 사람이 교류해왔거나 향후 접촉하려는 여야 인사들의 이름이 두루 언급됐다. 3통을 합쳐 총 43분 21초의 대화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이종석 국정원장(당시 이재명 선대위 평화번영위원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여명이 직·간접적으로 거론됐다. 2022년 2월 13일에 열린 ‘한반도 평화 서밋’ 행사를 앞두고 윤 전 본부장은 “제가 일전에 두 군데 어프로치(접근)를 했다”면서 여러 창구로 민주당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전 본부장은 정 전 부실장 등이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와 미국 주요 인사와의 회담을 화상 회담 방식으로 하길 원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통화에서 이 전 부회장은 “(미국 인사) 어프로치하는 명단을 저한테 주시면 강선우 의원한테 넘기고”라고 말한다. 이에 윤 전 본부장이 “명단 넘겨봐야 그 사람 다 되는 것도 아니고”라고 우려를 표하자 이 전 부회장은 “진짜 되는 사람은 제가 정진상 쪽으로 한 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2022년 대선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일론 머스크,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 등 해외 인사들의 명단을 강 의원과 정 전 실장에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원장에 대해서는 윤 전 본부장이 접근한 여권 쪽 2개 라인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왔다. 윤 전 본부장은 통화에서 “여권 쪽 어프로치 한 거는 두 라인이다. 하나는 직접 청와대 라인”이라면서 다른 라인으로는 이 원장을 언급했다. 윤 전 본부장은 또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론하면서는 “처음에는 2019년 제가 잡상인이었다. 그런데 보니까 그게 아니니 그분들이 연도 만들어주고 직접 저를 상대 안 할 때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주면서 한 2~3년을 닦아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녹취록에는 두 사람이 이 후보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정성호 현 법무부 장관과의 만남을 고려해보자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 후보 쪽에서 직접 한학자 총재를 뵙겠다는 연락이 왔다는 대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의 기획 쪽 인사를 포함해 3개 라인으로 접촉했다면서 당시 야권 인사 여러 명을 언급했다. 윤 전 본부장은 “야권은 3개 라인 가지고 했다. 권성동·권영세·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다 지나가고 우리 기획, 플래너가 있다”면서 “그래서 3개 쪽 다 어프로치 해봤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나경원 의원이 4번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통일교 측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윤 전 대통령의 만남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면서 연락을 자주 주고받은 탓에 여러번 거론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9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알선수재 혐의 재판에서는 나 의원이 이 전 부회장과 통화하는 육성이 공개되기도 했다. 통화에서 나 의원은 “저는 가급적이면 일정을 제가 가운데서 어레인지(조정)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 전 본부장과 이 전 부회장이 민주당 인사들의 이름을 자주 언급한 데 비해 국민의힘 의원을 이름을 덜 언급한 배경에는 “어프로치가 꽤 돼 있다”라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윤 전 본부장은 통화에서 실제로 “Y(윤석열) 쪽은 어프로치가 꽤 돼 있으니까”라면서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건진법사가 다이렉트로 한다면 저하고 김건희 사모를 한 번 만나는 걸로 하자”라고 말했다. 녹취록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에 접촉했다는 윤 전 본부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윤 전 본부장과 이 전 부회장 두 사람이 한 총재의 용인 아래 접촉 및 로비 시도를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도 포함됐다. 윤 전 본부장은 통화에서 “내가 어머님께 그랬다. ‘제가 하는 라인이 틀릴 수도 있고 그래서 이 부회장은 이 부회장대로 또 한다. 그래서 둘이 합의해가지고 돌다리를 두드린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접촉과 금전 지원까지 이뤄졌는지, 통일교에서 조직적으로 이런 행위가 이뤄졌는지는 경찰의 구체적인 진술과 증거 확보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녹취록 언급 인사들 ‘윤영호 접촉’ 부인녹취록에 언급된 인사들은 통일교 측과의 접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최근 통일교 측이 정 전 실장과 접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 전 실장은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통일교 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강 의원실은 12일 입장문에서 “윤 전 본부장은 강 의원과 일면식도 없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도 입장을 내고 “‘북한 문제에 대해 할 얘기가 있다’며 면담을 요청해와 지인 대동하에 세종연구소 연구실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어떠한 접촉이나 교류도 없었다”고 했다. 윤 전 본부장이 통화에서 노 전 실장을 3번 언급하는 등 인연을 부각한 통화가 공개되자 노 전 실장은 일부 언론을 통해 통일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본부장이 12일 열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기존 입장을 번복하면서 파장이 일었던 정치권에 혼란이 예상된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여야 정치인 5명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고 특검도 윤 전 본부장의 이러한 진술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전 본부장은 재판에서 “만난 적도 없는 분들에게 금품을 제공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지금 세간에 회자되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 조사 당시에 대해 “신문할 때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신문 과정에서 (조서에) 적힌 문자 외에 콘텍스트(문맥)가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 ‘국내파’ 이부진 장남,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삼촌 이재용 후배 되나

    ‘국내파’ 이부진 장남,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삼촌 이재용 후배 되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군이 서울대 경제학부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휘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등에 따르면 임군은 이날 발표된 서울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군이 최종 등록을 마칠 경우 서울대 경제학부 26학번으로 입학하게 된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이달 15∼17일이다. 대기업 오너 일가 자녀들이 국제학교 진학이나 해외 유학을 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가운데, 임군의 서울대 지원은 삼성가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가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도가 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인데, 임군이 입학할 경우 이 회장의 39년 차 서울대 후배가 된다. 임군은 초·중·고 교과과정도 국내에서 밟았다. 이부진 사장은 2018년 아들의 교육을 위해 주소지를 삼성 일가가 주로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겼고, 임군은 휘문중·휘문고에 진학했다. 이부진 사장은 최근에야 다시 이태원 일대로 주소지를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군은 중·고교 시절 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문과 계열 학생임에도 수학 성적이 뛰어나 대치동 일대에서 “의대를 지원해도 될 실력인데 문과라 더 고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앞서 임군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지며 대치동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유명 입시학원 단과·팀 수업을 꾸준히 수강하며 실력을 쌓아온 ‘노력형 수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들은 임군의 서울대 합격과 관련해 “국제학교·유학 대신 국내 일반 중·고교와 수능 코스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삼성 3세대 교육·진로 행보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층간소음 살인범’ 47세 양민준…“끝까지 쫓아가 칼부림”

    ‘층간소음 살인범’ 47세 양민준…“끝까지 쫓아가 칼부림”

    경찰이 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 주민을 무참히 살해한 양민준(47)의 신상정보를 11일 공개했다. 충남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양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결정을 내리고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양씨의 신상 정보는 충남경찰청 홈페이지에 다음 달 9일까지 게시된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심의위의 결정에 피의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공개 결정이 나더라도 5일간 유예기간을 둬야 하지만 양씨가 별도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당일 공개됐다. 양민준은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쯤 거주지인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 윗집을 찾아가 70대 이웃 주민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특수재물손괴)를 받고 있다. 당시 흉기에 찔린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했고, 관리사무소 문을 안에서 잠겼다. 그러자 양민준은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이곳으로 돌진해 문을 부순 뒤 A씨에게 다가가 재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를 구속한 경찰은 오는 12일 검찰로 넘길 방침이다.
  • 경찰, 천안 층간소음 살인 피의자 양민준 신상공개

    경찰, 천안 층간소음 살인 피의자 양민준 신상공개

    경찰이 지난 4일 충남 천안에서 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 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양민준(47)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충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된 양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양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은 충남경찰청 홈페이지에 다음 달 9일까지 게시된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씨는 별도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당일 공개됐다. 양씨는 4일 오후 2시 30분쯤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 윗집을 찾아가 70대 이웃 주민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특수재물손괴)를 받고 있다. 당시 흉기에 찔린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해 문을 안에서 잠갔다. 양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이곳으로 돌진해 문을 부순 뒤 A씨에게 다가가 재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를 구속한 경찰은 오는 12일 검찰로 넘길 방침이다.
  • [사설] ‘통일교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정교유착 고리 끊어야

    [사설] ‘통일교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정교유착 고리 끊어야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도 부적절한 후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여야 관계없이, 지위 고하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통일교 의혹이 야권을 넘어 여권까지 번지자 사태를 관망하기보다 원칙적 대응의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통일교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 전반에 걸쳐 부적절한 접촉을 이어 온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만큼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지당한 일이다. 종교의 이름을 앞세워 불법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여야 모두 동일한 기준 아래 성역 없는 검증을 받고, 불법이 확인되면 누구도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통일교 자금을 받은 민주당 인사로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거론된다. 통일교 2인자였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2018~2020년 전 장관에게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알선수재 혐의 재판에선 윤씨가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언급하는 녹음 파일도 공개됐다. 당사자들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사실 규명이 불가피하다. 통일교는 2022년 대선을 전후해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무더기 당원 가입 등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혐의로 김건희 특검의 수사를 받아 왔다. 특검은 윤씨의 진술을 보고서에만 기록한 채 넉 달 동안 묵살했다. 윤씨가 지난 5일 재판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하자 뒤늦게 “특검 대상이 아니다”라는 옹색한 해명과 함께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 편파 수사 의혹을 자초한 특검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국수본은 의혹들을 낱낱이 파헤쳐 한 치의 의구심도 없게 해야 한다. 윤씨가 어제 최후진술에서 민주당 관련 의혹에 대해 침묵한 만큼 더욱 면밀한 수사가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등 법인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반사회적이며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통일교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여권 인사들에 대한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강도 높은 발언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파장은 작지 않다. 야당은 당장 “민주당에 불리한 증언을 한 통일교를 겁박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통일교 재판이 진행 중이고, 민주당 관련 수사가 이제 막 시작된 상황이다. 차분하고 신중한 접근이 바람직하다.
  • 충남문화관광재단, ‘역대 최대 예술후원’ 달성

    충남문화관광재단, ‘역대 최대 예술후원’ 달성

    예술·기업 동반성장 우수 재단 선정‘문화CF 후원의 날’ 후원자·예술인 축제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은 15일 리솜스플라스에서 올해 문화예술후원 성과 공유와 예술 후원 가치 확산 등을 위한 ‘문화CF 후원의 날–세상을 바꾸는 예술, 예술을 가꾸는 기부’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올 한 해 모금한 5억 3000만원의 기부금 성과와 후원기업 및 예술단체 지원 실적 공유를 위해 마련했다. 앞서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에 전국 23개 문화재단 중 매개 전문성, 후원 활성화 기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재단으로 선정됐다. 이번 후원의 날 행사에서는 충남 기업 중 문화예술 후원 우수 사례로 선정된 ㈜현대트랜시스와 서산 성심외과에 대한 시상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대표 후원 브랜드 ‘문화CF’(Culture-Friend) 캠페인 성과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인 △문화CF 멤버십 △청년예술가 후원 시상제 ‘문화CF 스타상’ △크라우드펀딩 연계 매칭사업 ‘문화CF 창작 펀딩’ △후원 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CF 클래스’ 등 4개 분야 문화예술후원 모델이 한자리에 소개된다. 재단 관계자는 “기부금이 예술가에게 직접 닿고, 그 예술이 다시 사회로 확산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충남형 문화예술후원 생태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李 대통령 측근 정진상 “통일교와 어떤 접촉도 없었다”

    李 대통령 측근 정진상 “통일교와 어떤 접촉도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통일교와의 연관설에 대해 부인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기자들에게 알림 메시지를 통해 “최근 통일교 측이 정 전 실장과 접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 전 실장은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통일교 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알선수재 혐의 재판에서 통일교 측이 2022년 대통령 선거 직전 이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에게 접촉을 시도한 정황이 담긴 통일교 간부의 녹음파일이 다수 재생됐다. 여기서 정 전 실장의 이름이 나왔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22년 1월 25일 이현영 전 통일교 부회장과의 통화에서 당시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 축사에 대해 “정진상 부실장이나 그 밑에 쪽은 화상 대담이잖아. 힐러리(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정도는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은 2022년 1월 당시 이재명 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이었다.
  • 락앤락, 연말 맞아 한부모 가족·베트남 수재민에 생활용품 기부

    락앤락, 연말 맞아 한부모 가족·베트남 수재민에 생활용품 기부

    락앤락이 연말을 맞아 한부모 가족 지원을 위해 NGO 단체 지파운데이션에 생활용품 1000여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락앤락이 국내외에서 전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부 물품은 전기보온밥솥, 미니가습기, 텀블러 등이며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 특검,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국수본 이첩… ‘늑장 대처’ 논란

    특검,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국수본 이첩… ‘늑장 대처’ 논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측이 20대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도 접촉한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건희 특검이 해당 의혹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에 나서지 않던 특검이 문제가 제기되자 사건을 경찰에 넘기면서 추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은 9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 사건을 오늘 오후 국수본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건네는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검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수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 기소한 상황에서 민주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수개월 동안 사건을 이첩하지 않은 것은 ‘늑장 대처’라는 비판도 나온다. 윤 전 본부장은 2018~2019년 전 장관이 천정궁에 방문해 한학자 총재를 만나 인사했고,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만일 구체적인 금품 제공 시점이 2018년일 경우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이와 관련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라며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5차 공판에서는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2월 교단 행사인 ‘한반도 평화서밋’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접촉을 시도했던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재생됐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간부 이모씨와의 통화에서 “여권을 (접촉)하려면 일전에 이 장관님하고 두 군데 어프로치를 했다. 그건 그거대로 하고, 이건 오피셜하게 가자”며 “정진상 실장이나 그 밑 쪽은 (행사에서) 화상 대담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윤 전 본부장은 10일 자신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통일교 측이 지원한 민주당 정치인들의 실명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특검,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국수본 이첩… ‘늑장 대처’ 논란

    특검,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국수본 이첩… ‘늑장 대처’ 논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측이 20대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도 접촉한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건희 특검이 해당 의혹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에 나서지 않던 특검이 문제가 제기되자 사건을 경찰에 넘기면서 추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은 9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 사건을 오늘 오후 국수본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건네는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검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수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 기소한 상황에서 민주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수개월 동안 사건을 이첩하지 않은 것은 ‘늑장 대처’라는 비판도 나온다. 윤 전 본부장은 2018~2019년 전 장관이 천정궁에 방문해 한학자 총재를 만나 인사했고,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만일 구체적인 금품 제공 시점이 2018년일 경우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이와 관련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라며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5차 공판에서는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2월 교단 행사인 ‘한반도 평화서밋’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접촉을 시도했던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재생됐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간부 이모씨와의 통화에서 “여권을 (접촉)하려면 일전에 이 장관님하고 두 군데 어프로치를 했다. 그건 그거대로 하고, 이건 오피셜하게 가자”며 “정진상 실장이나 그 밑 쪽은 (행사에서) 화상 대담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윤 전 본부장은 오는 10일 자신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통일교 측이 지원한 민주당 정치인들의 실명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건진법사 측근’ 재판 브로커 1심 징역 2년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20년지기 최측근이자 법조 브로커로 활동하며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은 이모씨가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김건희 특검이 기소한 사건은 물론 3대 특검팀 기소 사건 중 처음 나온 법원 판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사업가 이씨에게 징역 2년, 추징금 4억원을 선고했다. 이씨는“대통령 부부나 국민의힘 유력 정치인, 고위 법조인과 가까운 건진에게 부탁하면 재판에서 무죄를 받아줄 수 있다”며 기업인 등과 전씨를 연결해주는 브로커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이씨가 이를 통해 총 4억원을 받았다고 보고 지난 8월 이씨를 구속기소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청탁 알선 명목으로 수수한 4억원과 전씨를 통한 청탁 사이엔 전체적, 포괄적으로 대가관계 성립이 인정된다”며 “대가성에 관한 피고인의 인식도 명확했음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개인에게 금전적 손실을 준 것을 넘어 법원의 독립성과 공정성, 법관 공직수행에 대한 사회 신뢰를 중대하게 해치는 범행으로 엄중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이모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씨는 주가조작 1차 작전 시기인 2009~2010년 김 여사의 증권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씨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당시 김 여사의 대신증권 계좌가 동원된 통정매매에 대해 “김 여사가 연루됐을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천안 ‘층간소음’ 갈등 결국 살인까지…이전 두 차례 경찰 신고

    천안 ‘층간소음’ 갈등 결국 살인까지…이전 두 차례 경찰 신고

    지난 4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이어진 층간소음 갈등이 빚은 참극으로 드러났다. 위아래층에 사는 이웃 간에 층간소음 문제로 두 차례나 경찰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 천안 쌍용동의 한 아파트 5층에 사는 피해자 아내는 “누군가가 밖에서 문을 계속 두드린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 4층에 거주하는 피의자 A(40대)씨를 발견한 뒤 “연속해서 이웃집 문을 두드리거나 집에 침입하는 행위를 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 뒤 돌아갔다. A씨는 사건이 있고 난 뒤 지구대를 찾아가 “내가 (층간소음) 피해자인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에는 “윗집에서 시끄럽게 한다”며 A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관리사무소 직원, A씨와 피해자 B(70대)씨의 집을 방문했고 B씨의 아내가 “요리한 것밖에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양측은 경찰의 중재로 마무리했다. 두 차례 112 신고까지 이어졌던 층간소음 갈등은 봉합되는 듯했지만 결국 최악의 사태로 번졌다. 지난 4일 오후 2시 32분쯤 A씨가 공사 소음 때문에 시끄럽다며 윗집을 찾아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이다. B씨는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했으나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끌고 관리사무소로 돌진한 뒤 B씨에게 다시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살인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 “국가 시스템 붕괴”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 “국가 시스템 붕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 공천 개입 등 혐의로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최초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징역 15년, 벌금 2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김 여사가 기소된 지 96일 만에 변론이 종결됐다. 선고일은 내년 1월 28일로 지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3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결심공판 기일을 열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11년, 벌금 20억원, 추징금 8억 1144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4년, 추징금 1억 372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는 민중기 특검 등 특검팀 검사 총 15명이 출석했다. 민 특검이 재판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각 혐의별로 30~70장씩 총 169장 분량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준비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최종 의견 진술에서 “대한민국 헌법 질서 내에서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고 누구도 법 밖에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피고인만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법 밖에 존재하고 법 위에 서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십수년 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 후 모든 공범들이 법대 앞에 섰으나 피고인만은 예외였고, 최근 국민 모두가 무참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바와 같이 피고인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고 했다. 김 특검보는 “피고인은 수사 및 재판 기간 동안 본인의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선 한치의 소홀함도 보이지 않았으나, 본인이 저지른 잘못과 관련해 본인만이 밝힐 수 있는 진실의 영역에 관해선 철저히 침묵과 은폐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마련된 양형 기준 범위 내 각 최고형이 선고돼도 오히려 부족함이 크다”고 질타했다. 검은색 코트, 뿔테 안경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한 김 여사의 법정 모습도 공개됐다. 다만 특검이 신청한 피고인 신문 재판 중계는 김 여사가 증언을 거부하면서 ‘중계의 실익이 없음’을 이유로 불허됐다. 구형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김 여사는 최후진술 때 자리에서 일어나 약 1분간 진술했다. 김 여사는 구형 뒤 헛웃음을 지으며 “저도 너무 좀 억울한 점이 많지만 제 역할과 제가 가진 어떤 자격에 의해서 제가 잘못한 점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특검이 말한 것처럼 그건 좀 다툴 여지가 있는 것 같고요. 저로 인해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라며 재판부를 향해 한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 말미에 보석에 관한 의견도 밝혔다. 유정화 변호사는 “보석 결과를 앞둔 시점에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건강 상태와 방어권 보장을 고려해 보석해 달라”고 했다. 김 여사는 2010년부터 약 2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당과 공모해 8억 1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청탁을 받고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김 여사는 4일 오후 2시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 “국가 시스템 붕괴”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 “국가 시스템 붕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 공천 개입 등 혐의로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최초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징역 15년, 벌금 2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김 여사가 기소된 지 96일 만에 변론이 종결됐다. 선고일은 내년 1월 28일로 지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3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결심공판 기일을 열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11년, 벌금 20억원, 추징금 8억 1144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치자금법상 분리 선고 원칙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4년, 추징금 1억 372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는 민중기 특검 등 특검팀 검사 총 15명이 출석했다. 민 특검이 재판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최종 의견 진술에서 “대한민국 헌법 질서 내에서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고 누구도 법 밖에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피고인만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법 밖에 존재하고 법 위에 서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십수년 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 후 모든 공범들이 법대 앞에 섰으나 피고인만은 예외였고, 최근 국민 모두가 무참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바와 같이 피고인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고 했다. 김 특검보는 “피고인은 수사 및 재판 기간 동안 본인의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선 한치의 소홀함도 보이지 않았으나, 본인이 저지른 잘못과 관련해 본인만이 밝힐 수 있는 진실의 영역에 관해선 철저히 침묵과 은폐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지금도 법이 본인이 자행한 불법의 방패막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듯하다”며 “현재 마련된 양형 기준 범위 내 각 최고형이 선고돼도 오히려 부족함이 크다”고 질타했다. 검은색 코트, 뿔테 안경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한 김 여사의 법정 모습도 공개됐다. 다만 특검이 신청한 피고인 신문 재판 중계는 김 여사가 증언을 거부하면서 ‘중계의 실익이 없음’을 이유로 불허됐다. 구형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김 여사는 최후진술 때 자리에서 일어나 약 1분간 진술했다. 김 여사는 구형 뒤 헛웃음을 지으며 “저도 너무 좀 억울한 점이 많지만 제 역할과 제가 가진 어떤 자격에 의해서 제가 잘못한 점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특검이 말한 것처럼 그건 좀 다툴 여지가 있는 것 같고요. 저로 인해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라며 재판부를 향해 한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 말미에 보석에 관한 의견도 밝혔다. 유정화 변호사는 “보석 결과를 앞둔 시점에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건강 상태와 방어권 보장을 고려해 보석해 달라”고 했다. 김 여사는 2010년부터 약 2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당과 공모해 8억 1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청탁을 받고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김 여사는 4일 오후 2시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피고인만 법밖에, 법위에 서있어”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피고인만 법밖에, 법위에 서있어”

    벌금 20억, 추징금 9억 4800만원 구형“국민 모두 무참...사법시스템 무력화”“지금도 법이 불법 방패막이 될 거라 생각”김 “국민께 죄송...특검 말엔 다툴 여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 공천 개입 등 혐의로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최초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징역 15년, 벌금 2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김 여사가 기소된 지 96일 만에 변론이 종결됐다. 선고일은 내년 1월 28일로 지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3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결심공판 기일을 열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11년, 벌금 20억원, 추징금 8억 1144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치자금법상 분리 선고 원칙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4년, 추징금 1억 372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는 민중기 특검 등 특검팀 검사 총 15명이 출석했다. 민 특검이 재판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최종 의견 진술에서 “대한민국 헌법 질서 내에서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고 누구도 법 밖에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피고인만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법 밖에 존재하고 법 위에 서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십수년 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 후 모든 공범들이 법대 앞에 섰으나 피고인만은 예외였고, 최근 국민 모두가 무참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바와 같이 피고인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고 했다. 김 특검보는 “피고인은 수사 및 재판 기간 동안 본인의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선 한치의 소홀함도 보이지 않았으나, 본인이 저지른 잘못과 관련해 본인만이 밝힐 수 있는 진실의 영역에 관해선 철저히 침묵과 은폐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지금도 법이 본인이 자행한 불법의 방패막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듯하다”며 “현재 마련된 양형 기준 범위 내 각 최고형이 선고돼도 오히려 부족함이 크다”고 질타했다. 검은색 코트, 뿔테 안경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한 김 여사의 법정 모습도 공개됐다. 다만 특검이 신청한 피고인 신문 재판 중계는 김 여사가 증언을 거부하면서 ‘중계의 실익이 없음’을 이유로 불허됐다. 구형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김 여사는 최후진술 때 자리에서 일어나 약 1분간 진술했다. 김 여사는 구형 뒤 헛웃음을 지으며 “저도 너무 좀 억울한 점이 많지만 제 역할과 제가 가진 어떤 자격에 의해서 제가 잘못한 점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특검이 말한 것처럼 그건 좀 다툴 여지가 있는 것 같고요. 저로 인해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라며 재판부를 향해 한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 말미에 보석에 관한 의견도 밝혔다. 유정화 변호사는 “보석 결과를 앞둔 시점에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건강 상태와 방어권 보장을 고려해 보석해 달라”고 했다. 김 여사는 2010년부터 약 2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당과 공모해 8억 1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청탁을 받고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김 여사는 4일 오후 2시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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