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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와르 이은 하마스 새 수장에 칼리드 마슈알 유력… 누구길래?

    신와르 이은 하마스 새 수장에 칼리드 마슈알 유력… 누구길래?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아 신와르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새로운 수장 자리에 해외 조직 책임자 칼리드 마슈알(칼레드 마샤알·68)이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레바논 뉴스채널 LBCI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슈알이 하마스 수장을 대행하고 있으며, 인질석방 협상의 주요 당사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하마스 지도부가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당국자들에게 신와르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전하면서 “그의 사망 후 인질 교환과 전쟁 종식에 대한 논의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슈알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이미 정치국장을 지냈으며, 1997년 이스라엘 모사드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난 인물이다. 그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 발발 1주기에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 포럼 행사에 참여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단지 전술적 손실이라고 언급했다가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미 워싱턴 싱크탱크인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는 사우디아라비아인들이 개인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슈알의 당시 연설 영상을 공유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전쟁의 대가를 목숨으로 치르는 동안 그는 호화로운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슈알은 카타르 도하와 이집트 카이로를 오가며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는 하나 특급 호텔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된 바 있다. 그는 40억 달러(약 5조2400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사우디인들은 또 아랍인들의 재적적 지원을 요청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마샬을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하마스가 이란의 아야톨라 정권에 굴복했기에 아랍인들이 팔레스타인 대의에 대한 관심을 잃게 만들어 현재 하마스를 신뢰하는 아랍인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슈알은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저항군 수준에서의 전술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얘기”라면서 “저항군은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 둘은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슈알은 같은 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잿더미에서 불사조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로이터는 “마슈알은 거의 30년 동안 하마스의 리더십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고, 하마스의 외교적 얼굴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 ‘하마스 수장’의 최후…신와르, 건물에 깔리기 전 드론에 막대기 던져 [포착](영상)

    ‘하마스 수장’의 최후…신와르, 건물에 깔리기 전 드론에 막대기 던져 [포착](영상)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61)가 사망하기 직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군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야히아 신와르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무보정 영상’이라며 48초 길이의 드론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전날 드론이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의 2층 창문으로 진입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부서진 가구와 흙먼지가 가득한 실내가 보이고, 한쪽에 놓은 소파 의자에 머리와 얼굴을 천으로 가린 채 먼지를 뒤집어쓴 사람이 앉아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붉은색 실선으로 이 사람을 표시하고 그가 신와르라고 밝혔다.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던 그는 드론을 발견하고 잠시 노려보다가 앉은 자세 그대로 손에 들고 있던 나무 막대기를 드론 쪽으로 던진다. 영상은 드론이 이를 피했다가 다시 그를 비추는 장면으로 끝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상 속 신와르가 움직이지 않고 드론을 향해 물건을 던진다며 그가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후 신와르는 460여단 전차가 발사한 포탄과 828여단 450대대 병력이 무반동포로 발사한 마타도르 미사일에 맞은 건물이 무너지면서 파편에 깔려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전했다. 신와르는 그간 이스라엘군의 추적을 피해다니며 인질을 ‘인간 방패’로 삼아왔으나, 포위망이 좁혀오자 수하 2명을 데리고 더 안전한 장소로 피신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날 오전 10시쯤 라파 탈알술탄에서 450대대의 순찰 병력은 한 건물을 드나드는 수상한 인물 한 명을 발견했다. 이를 보고받은 대대장은 이 건물에 발포 명령을 내렸다. 그러고나서 오후 3시쯤 이스라엘 드론이 건물을 몰래 떠나려는 3명의 인물을 확인했다. 담요를 덮은 2명은 머리를 천으로 가린 다른 1명보다 앞서 걸으며 길을 텄다. 이에 450대대 병력은 지휘관 명령에 따라 해당 세력에 총격을 가했고 이들은 서로 갈라졌다. 앞서 가던 2명은 한 건물로, 나중에 신와르로 확인된 나머지 한 명은 다른 건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당시 라파에서 군 병력이 사살한 하마스 대원 3명의 시신을 조사해 그중 한 명이 신와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치과기록을 토대로 사망자 중 1명이 신와르임을 1차로 확인하고, 이후 지문 분석 전문가를 통해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와이넷은 전했다.
  • “어른들도 못 죽인 테러리스트를”…무서운 10대, 하마스 수장 순찰하다 사살

    “어른들도 못 죽인 테러리스트를”…무서운 10대, 하마스 수장 순찰하다 사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61)가 이스라엘 훈련부대에 속한 10대 병사에게 사살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소대 지휘관 훈련부대는 지난 16일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의 탈 알술탄 지역에서 정기 순찰을 돌던 중 하마스 전투원들과 우연히 마주쳤다. 19세 군인들로 구성된 이 부대는 하마스 무장대원과 교전을 벌여 모두 사살했다. 한 무장대원이 혼자 건물 한 곳에 들어갔다가 드론에 위치가 포착돼 사살됐는데 그가 바로 신와르였다. 그간 이스라엘 당국을 포함해 많은 이가 신와르가 암살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가자 지구의 깊은 땅굴 속에서 이스라엘 인질들과 함께 머물 것으로 생각했다. 신와르를 계속 추적해왔지만 그간 번번이 놓쳤던 이스라엘군은 신와르로 추정되는 시체를 발견했고 치과 기록과 지문 분석을 통해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의 사망 직전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이 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48초 길이의 영상을 보면 드론이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의 2층 창문으로 들어간다. 이어 흙먼지가 가득한 실내를 비추고 한쪽에 놓인 안락의자에 머리와 얼굴을 천으로 가린 사람이 앉아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붉은색 실선으로 그가 신와르라고 밝혔다.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던 신와르는 드론을 발견하자 잠시 노려보다 앉은 자세 그대로 손에 들고 있던 긴 막대기를 드론 쪽으로 던졌다. 영상은 드론이 이를 피했다가 다시 신와르를 찍으며 끝났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기습적으로 침투해 120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하마스 조직원들의 우두머리다. NYT는 “신와르의 죽음은 하마스 지도부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혔고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을 즉각적으로 새롭고 불확실한 국면으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신와르의 죽음을 계기로 전쟁이 끝날 것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우리 앞에 놓인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전쟁이 계속될 것임을 밝혔다.
  • 中 3분기 성장률 4.6%…시장 전망 이겼지만 ‘5% 성장’은 빨간불

    中 3분기 성장률 4.6%…시장 전망 이겼지만 ‘5% 성장’은 빨간불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성장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8일 밝혔다. 1분기 5.3%, 2분기 4.7%를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로이터통신 4.5%, 차이신 4.4%)는 넘어섰다. 4.6%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4.5%)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지만 2분기부터 성장세가 확연히 꺾이면서 1~3분기 누적 성장률 4.8%를 기록했다.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9월 들어서 여러 생산·수요 지표가 호전됐고 시장 기대도 개선돼 경제 호전을 이끄는 긍정적 요인이 늘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장즈웨이 핀포인트에셋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대로면 공식 성장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로이터도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4.8%, 내년은 4.5%로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중국 경제가 좀체 반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침체 영향이 크다. 올해 1~9월 부동산 개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하락했다. 중국 가계 자산은 최대 70%가 부동산으로 이뤄져 있어 주택 가격이 생활 경제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 베이징 지도부는 과거처럼 부동산 시장을 부양해 경제를 성장시킬 생각이 없다. 많은 중국인이 결혼을 포기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대도시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봐서다. 다만 일각에서 ‘콘크리트 경제’(건설 기반 경제를 비유한 표현)로 돌아가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중국 정부의 이상론을 두고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싱가포르계 투자은행 UOB의 웨이천호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부문이 가계 자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앞으로도 중국 경제에 두고두고 부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시장은 베이징에 ‘통 큰’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 경제가 3분기에 예상보다 더 성장했지만 장기화한 부동산 침체와 약한 소비가 여전히 걸림돌”이라면서 “추가 부양책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도 “2023년 3월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라면서 “연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5% 안팎을 달성하기 위해 9월 말부터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정책 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해 돈 풀기에 나섰고, 지난 17일에도 부동산 기업들에 연말까지 4조 위안(약 766조) 규모의 신용대출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 또한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오는 21일부터 0.2∼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중국 국유 상업은행이 일제히 위안화 예금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는데, 대출 금리도 낮추겠다는 취지다. 판 행장은 “9월 27일에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안에 0.25~0.5% 포인트 추가 인하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금융당국 수장 기자회견에서 연내 지준율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중국 재정부 싱크탱크인 재정과학연구원의 류상시 원장은 “중국 경제가 회복하려면 반드시 10조 위안(약 1916조원) 이상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 정부의 내놓은 부양액 4조 위안보다 세 배 가까운 규모다. 중국 정부에 공개적으로 ‘쓴소리’하기가 쉽지 않은 관변학자가 내놓은 경고여서 주목받는다. 류 원장은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절벽에서 떨어질 위험에 처했다”면서 “현재로선 중국 내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비상조치가 필요하다. 수년에 걸쳐 10조 위안짜리 경기부양책은 나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간 중국 당국이 부채 증가를 우려해 신중한 정책을 펴왔지만, 이제는 부채를 늘리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GDP 대비 부채비율을 볼 때 미국과 일본은 각각 130%와 260%이고 중국은 10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부채를 더 늘릴 여력이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이어 “아프면 약을 먹어야 하고 증상이 심각하면 고용량의 약을 먹어야 낫는다”는 말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 (속보)“움츠린 몸, 벌어진 입”…‘하마스 수장’ 사살 현장 공개한 이스라엘[포착]

    (속보)“움츠린 몸, 벌어진 입”…‘하마스 수장’ 사살 현장 공개한 이스라엘[포착]

    지난 7월 하마스의 전 수장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당한 뒤 하마스를 이끌어왔던 야히야 신와르가 결국 이스라엘군에 의해 제거됐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하마스 수장 신와르가 가자지구 북쪽으로 탈출을 시도하던 중 사살됐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은 신와르가 사살된 것으로 알려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탈알술탄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면서 “지하터널에서 은신 중이던 신와르가 더 안전한 시설로 도망치던 중 이스라엘 작전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에 발견됐을 당시 조끼를 착용하고 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또 현금 4만 셰켈(한화 약 1500만 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사진은 신와르로 추정되는 인물이 황폐화된 건물 잔해 사이에 숨진 채 누운 모습을 담고 있다. 시신의 손목에는 시계가 착용돼 있었고, 몸을 다소 웅크린 모습이었다. 이스라엘 병사들은 이런 신와르의 주변에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다. 이스라엘군 측은 시신의 DNA를 분석해 신와르가 숨졌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신와르가 제거된 장소는 올해 초 이스라엘 인질들이 숨진 채 발견됐던 터널에서 수백 m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방위군 대변인인 도론 스필먼 소령은 BBC에 “이스라엘군은 거리를 폐쇄하고 터널을 폭파하는 방식으로 테러리스트들의 탈출을 막았다”며 “(포위망이 좁혀지자) 신와르는 터널에서 나와 아파트 건물로 이동했다. 이스라엘군 탱크의 발포로 신와르는 제거됐다”고 말했다. 앞서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직접 기획한 하마스 최고위층으로, 이스라엘의 1순위 제거대상이자 가장 큰 ‘원수’로 꼽혀왔다. 신와르는 하니예 전 수장이 암살되고 헤즈볼라에서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호출기(삐삐)‧무선기 대량 폭발 사건이 이어지자 보안을 위해 펜과 종이로만 소통하고 좀처럼 지하터널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안전을 기했지만 결국 이스라엘에 의해 사망했다. 이달 초 신와르 사망설이 돌긴 했으나, 지난 7일 신와르는 인질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협상 대표단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자신의 건재함을 알린 바 있다. 하니예에 이어 신와르까지 사망하면서 하마스의 조직 운영에는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와르의 사망은 1년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와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 전 세계에 좋은 날”이라면서 “오늘은 전 세계 어떤 테러리스트도 정의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곧 무고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이번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 순간은 우리에게 가자에서의 전쟁을 마침내 끝낼 기회를 주었다”며 “이스라엘이 안전해지고, 인질이 풀려나고, 가자에서의 고통이 끝나고, 팔레스타인 인민이 존엄성, 안보, 자유, 자결권에 대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하마스 수장 신와르 제거” 공식 발표

    이스라엘 “하마스 수장 신와르 제거” 공식 발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카츠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작년 10월 7일의 학살과 잔학행위에 책임이 있는 대량 살인범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살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이스라엘이 이룬 커다란 군사적, 도덕적 업적이자 이란이 이끄는 이슬람의 사악한 축에 맞선 자유세계 전체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와르 제거 소식을 전하며 “정의는 실현됐다. 이스라엘인을 해치는 모든 테러리스트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스라엘군 “지난 16일 가자 남부 작전서 신와르 제거”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테러리스트 3명이 사살됐다”고 밝히고 이 중 1명이 야히야 신와르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정보(DNA)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 채널12는 “신와르의 치과 사진을 확인한 경찰 연구소 문서에 ‘완전 일치’라고 표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스라엘이 DNA 검사 결과 시신이 신와르가 맞다는 점을 확인해 미국 관료에게 전달했다고 타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한 건물에 하마스 무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총격한 뒤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신와르와 닮은 것으로 파악했다. 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로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꼽혔다. 그는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에 이어 하마스 수장인 정치국장 자리에 올랐다. 이달 7일에는 이스라엘 매체 왈라가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신와르가 최근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의 협상 대표단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건재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디딤돌소득, 또 다른 국수의 기적 만들죠”

    “디딤돌소득, 또 다른 국수의 기적 만들죠”

    국수 노점→하루 고객 1000명 식당가난 떨치고 ‘이모카세 1호’ 유명세서울시 홍보대사 나서 응원 메시지 “국수가 안겨 준 기적 같은 삶이 서울디딤돌소득 대상자들에게 일어나는 것 같아 기쁩니다.”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이모카세 1호’로 이름을 알린 김미령(49) 요리사가 서울시의 ‘디딤돌소득’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김미령 요리사가 ‘서울디딤돌소득’을 알리는 라디오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전국에 ‘이모카세’(이모+오마카세의 합성어) 열풍을 일으켰다. 김씨는 흑백요리사 세미파이널에 오른 유일한 ‘흑수저’ 여성 요리사다. ‘인생 요리 미션’에서 자신의 어려웠던 가정사를 밝히며 국수 요리를 선보여 감동을 전했다. 김씨는 유복한 딸부자 집 네 자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하지만 행복했던 유년 시절은 부친이 사업에 실패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버지는 결국 뇌출혈로 쓰러졌고 생계를 책임지게 된 어머니가 시장 노점에서 국수장사를 시작했다. 김씨의 국숫집인 ‘안동집’의 시작이다. 김씨는 20여년 전 어머니로부터 가게를 이어받았다. 그의 손맛에 하루 1000명 이상의 손님이 식당을 찾았다. 국수는 그의 ‘인생요리’가 됐다. 힘든 과거를 딛고 일어난 김씨가 디딤돌소득 홍보대사로 나선 이유다. 김씨는 “생계를 위해 국수 장사를 시작하면서 가난을 상징하는 국수가 창피했지만 지금은 나의 자랑이 됐다”면서 “그때 나도 디딤돌소득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더 빨리, 그리고 힘 있게 일어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딤돌소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나처럼 기적 같은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힘들지만 노력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디딤돌소득 대상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디딤돌소득은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제도다. 서울시는 디딤돌소득을 통해 탈수급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씨가 참여한 디딤돌소득 라디오 캠페인은 오는 23일부터 CBS FM 등 라디오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그의 생애 첫 라디오 캠페인 녹음 현장과 메이킹 영상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eoullive)을 통해 공개된다.
  • 정부만 쫓던 日경제, 30년을 잃어버렸다

    정부만 쫓던 日경제, 30년을 잃어버렸다

    시라카와 前일본은행 총재 회고록‘아베노믹스’ 금융 완화에 반발 사퇴“산업 경쟁력 후퇴, 경기침체 불러”인구 감소 등 근본적인 대책 주문 초호황을 누리던 일본 경제는 1990년대 초 버블 붕괴를 기점으로 길고 고통스러운 침체기에 빠졌다. 흔히 얘기하는 ‘잃어버린 30년’이다. 사태 책임의 주요 당사자로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목됐다. 일본은행이 적극적인 금융 완화 정책을 펴지 않은 탓에 불황과 저성장이 장기화했다는 비판이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일본은행 총재를 지낸 시라카와 마사아키(아오야마가쿠인대학 특임교수)는 일본은행에 대한 이런 통념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1972년 일본은행에 입행해 수장에 오른 그는 2012년 말 집권한 아베 신조 내각이 금융 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강력히 밀어붙이자 이듬해 3월 자진 사임했다. 시라카와 전 총재의 회고록인 이 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9년 유럽 부채 위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 연속적인 재난 속에 통화정책 수장으로서 저인플레이션, 저성장, 저금리에 맞서 고군분투했던 과정을 생생히 담고 있다. 그는 경제 침체 원인에 관한 판단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디플레이션과 엔고가 장기 저성장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2% 인플레이션’ 목표제 도입 등 과감하고 공격적인 금융 완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요구가 쏟아졌다. 정치권, 언론, 학계, 기업 가릴 것 없이 통화량 조절과 환율 조정 등 중앙은행의 적극적 개입으로 당면한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가 총재를 사임한 후 일본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침해하면서까지 대대적인 금융 완화 정책을 폈지만 아베노믹스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저자에 따르면 진짜 문제는 산업 경쟁력 후퇴였다. 일본 전자산업의 하락은 엔고 때문이 아니라 삼성전자나 LG전자에 뒤진 경쟁력 때문이었지만 일본 기업들은 구조조정과 제품 질 개선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대신 중앙은행과 정부만 바라봤다. 종신고용 체제로 기업 입장을 답습한 대다수 일본 직장인의 태도도 안이한 대응을 부추겼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정치 논리가 경제 논리를 압도할 수 있었고, 섣부른 금융 대응이 오히려 경제 회복을 늦췄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이 책은 금융 완화, 환율 조정 등 중앙은행의 개입과 금융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은 근본 해법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한다. 기업의 끊임없는 구조 및 체질 개선, 기술 혁신 등 경제 각 주체의 노력이 경제 활력과 국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본다. 아울러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으면 장기 저성장에서 탈피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일본은 지난 7월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3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침체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모양새다. 반면 한국 경제는 사방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당면한 위기 앞에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적지 않다.
  • “이스라엘, 이란 표적 대상 결정… 美 대선 전 감행”

    “이스라엘, 이란 표적 대상 결정… 美 대선 전 감행”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보복 시기와 방법을 고심하던 이스라엘이 공격 대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타격은 다음달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 전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스라엘과 미국 현지 언론은 16일 “이스라엘군(IDF)이 역내 다른 국가와의 관계 등을 감안한 작전 계획을 마무리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에게 표적 목록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은 현지 매체에 “표적이 분명해졌다. 이란 공격에는 시간문제만 남았다”고도 말했다. 이스라엘이 공격 대상에서 핵시설이나 석유 기지는 뺐지만 미 대선 전에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게 미 당국자들의 전망이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지난 8일 통화를 하면서 “이란의 핵시설이나 석유 기지를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말해 백악관 인사들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을 ‘악의 근원’으로 규정해 적대시한다. 미국인도 이를 잘 알기에 이스라엘의 이란 제압을 제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유권자들의 분노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차례 이스라엘에 “(이란을 타격하더라도) 에너지 관련 시설은 내버려두라”고 요구해 왔다. 미군은 이날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무기고 5곳을 타격했다. 오합지졸로 평가받는 후티를 공격하는 데 최첨단 전략자산을 전개한 것은 이스라엘의 보복 단행 시 이란의 반격 수위가 ‘임계점’을 넘지 않도록 경고하려는 미국의 억제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짚었다. 17일 IDF는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테러리스트 3명이 사살됐다”면서 “군과 신베트(국내 정보기관)는 이 가운데 한 명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일 수 있다고 보고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 “국수가 나에게 안겨준 기적 디딤돌소득이 만들어 내길”

    “국수가 나에게 안겨준 기적 디딤돌소득이 만들어 내길”

    “국수가 안겨준 기적 같은 삶이 서울디딤돌소득 대상자들에게 일어나는 것 같아 기쁩니다.” 요리 경연요리 경연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이모카세 1호’로 이름을 알린 김미령 요리사가 서울시의 ‘디딤돌소득’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김미령 요리사가 ‘서울디딤돌소득’을 알리는 라디오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전국에 ‘이모카세(이모+오마카세의 합성어)’ 열풍을 일으켰다. 김씨는 흑백요리사 세미파이널에 오른 유일한 ‘흑수저’ 여성 요리사다. ‘인생 요리 미션’에서 자신의 어려웠던 가정사와 함께 국수 요리를 선보여 감동을 전했다. 김씨는 유복한 딸부잣집 네 자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하지만 행복한 유년 시절은 아버지가 사업 실패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생계를 책임지게 된 어머니가 시장 노점에서 국수장사를 시작하셨다. 김씨의 국수집 ‘안동집’의 시작이다. 김씨는 20여년 전 어머니로부터 가게를 이어받았다. 그의 손맛에 하루 1000명 이상의 손님이 식당을 찾았다. 국수는 그의 ‘인생요리’가 됐다. 힘든 과거를 딛고 일어난 김씨가 디딤돌소득 홍보대사로 나선 이유다. 김씨는 “생계를 위해 국수 장사를 시작하면서 가난을 상징하는 국수가 창피했지만, 지금은 나의 자랑이 됐다”면서 “그때 나도 디딤돌소득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더 빨리, 그리고 힘 있게 일어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딤돌소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나처럼 기적 같은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힘들지만 노력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디딤돌소득 대상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디딤돌소득은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제도다. 서울시는 디딤돌소득을 통해 탈수급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씨가 참여한 디딤돌소득 라디오 캠페인은 오는 23일부터 CBS FM 등 라디오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그의 생애 첫 라디오 캠페인 녹음 현장과 메이킹 영상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eoullive)을 통해 공개된다.
  • 기업들 “새판 짜서 위기 탈출”… 삼성發 인사 태풍 부나 [뉴노멀 재계 人사이트]

    기업들 “새판 짜서 위기 탈출”… 삼성發 인사 태풍 부나 [뉴노멀 재계 人사이트]

    인사 앞당겨 내년 전략 조기 실천불확실성 덜고 ‘2025년 체제’ 전환삼성전자도 대대적 인사 단행 관측AI 주도권 탈환 위한 변화 불가피 “분위기가 녹록지 않다 보니 조직 개편, 인사를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A기업 임원) 한화그룹이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를 한 달 가까이 앞당겨 실시하자 다른 기업들도 ‘조기 인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빠르게 ‘2025년 체제’로 전환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반도체(DS) 부문의 대대적 쇄신을 예고한 삼성전자는 위기 탈출을 위해 3년 전 사장단 인사를 뛰어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16일 “인사 자체도 불확실성”이라며 “경기 침체 장기화, 미국 대선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한 치 앞도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사 불확실성이라도 빨리 없애기 위해 인사를 서두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그룹이 지난달 27일 시행한 계열사별 정기 임원 인사를 보면 승진 일자는 10월 1일이다. 다른 기업들은 4분기 중 내년 사업 계획을 짜면서 조직 개편, 인사를 하는데 한화는 4분기 첫날부터 새롭게 꾸린 진용으로 내년 전략 짜기에 돌입한 것이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들의 인사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기존에 하던 사업이나 산업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조기 인사를 검토하는 건 인사가 늦어지면 그만큼 내년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회사 분위기도 어수선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1월 1일’에 얽매여 인사를 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통상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임원 인사→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데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긴 11월 말에 인사를 했다. 올해에도 인적 쇄신에 대한 회사 안팎의 요구가 많아 인사 속도를 앞당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021년 12월 반도체, 가전, 모바일 등 3개 부문장(김기남·김현석·고동진)을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과감한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보고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로 변화를 줬던 것이다. 올해에도 인공지능(AI) 시대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DS 부문을 비롯한 경영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애플, TSMC, 퀄컴 등 강한 상대와 동시에 맞붙는 형국이라 경영진 교체만으로 위기 대응이 쉽지는 않지만 기술 중심의 조직 문화를 형성하려면 리더십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구원투수’로 등판한 전영현(64)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DS부문에는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등 3개 사업부 수장과 제조&기술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5명의 사장단이 있다. 이 중 이정배(57) 메모리사업부장(사장)과 최시영(60)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나란히 2020년 12월 승진했다. 박용인(60)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이듬해 사장단에 합류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술력, 낮은 수율 등 반도체에서 비롯한 문제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많지만 반도체에 국한하지 않고 세트(DX) 부문 경영진과 전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조직 내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61) 사장과 삼성SDS 황성우(62) 사장은 각각 2020년 12월, 삼성전기 장덕현(60) 사장과 삼성SDI 최윤호(61) 사장은 각각 2021년 12월 계열사 CEO에 내정됐다. 최주선·황성우·장덕현 사장은 ‘기술통’이며 최윤호 사장은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건 좋지만 철저하게 분석하고 현실성을 따져야 나중에 수율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기술 중심 리더를 세워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 심평원장 “의대 휴학은 개인 권리… 내년 7500명 수업 불가능”

    심평원장 “의대 휴학은 개인 권리… 내년 7500명 수업 불가능”

    “실습뿐만 아니라 이론도 힘들어교육과정 6→5년 단축안 불가능”건보이사장 “의료 대란 끝 안 보여” 의사 출신인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의대생들의) 휴학은 개인의 권리”라며 “내년도 7500명 의대 수업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7500명은 올해 수업을 듣지 않은 의대생 약 3000명과 내년도 증원분을 반영한 의대 신입생을 합친 숫자다. 보건복지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의 수장이 ‘용산’의 의료개혁 드라이브와 엇갈리는 의견을 공개 피력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강 원장은 외과 전문의로 지난해 3월부터 심평원장을 맡고 있다. 강 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에 7500명 (의대) 수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실습을 하는 경우에는 불가능하며 이론만 하는 경우에도 힘들다”고 답했다. ‘휴학은 개인의 권리’인지 묻자 “휴학은 개인 권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교육부가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단축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에 대해서도 “저는 6년밖에 안 받아 봐서 5년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강 원장은 ‘40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데 2000명은 최소인가’라는 전 의원 질문에는 “증원(해야) 하는 건 맞다”면서도 “2000명, 3000명의 근거를 안 따져 봐서 정확한 명수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4000명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지난 10일 토론회에서 언급했던 숫자다. 장 수석은 “(부족한 의사 수를 감안하면) 2000명이 아니라 최소 40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2000명은 필요 최소한의 숫자”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같은 자리에서 “의료 대란이 언제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백혜련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끝이 안 보인다”고 답했다. 다만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건보 재정 투입 장기화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지금까지 (건보) 재정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지출해야 할 부분에 지출을 하고 있다”고 했다.
  • 발레리나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 대표 겸 예술감독 위촉

    발레리나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 대표 겸 예술감독 위촉

    발레리나 김주원(47·사진)이 국내 최대 발레 축제인 대한민국발레축제를 이끌게 됐다.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은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신임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김주원을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주원은 2027년 10월까지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 14회를 치른 대한민국발레축제는 매년 6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국공립발레단과 민간발레단이 모여 3주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발레 예술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사업으로 출범한 후 2020년부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사업으로 변경됐다. 부산 출신인 김주원은 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국립발레단에 수석 무용수로 입단해 15년 동안 활약했다. 한국 발레의 도약을 이끈 스타 발레리나로 2006년 무용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의 ‘2024 발레 시즌’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현재 서울사이버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김민재 지도한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우승 위한 선택”

    김민재 지도한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우승 위한 선택”

    한국 축구의 수비 핵심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지도했던 토마스 투헬(51·독일)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에 앉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력을 지닌 투헬 감독이 성인 남자 대표팀 감독이 됐다”라고 발표했다. 또 “국제적으로 유명한 영국인 코치 앤서니 배리가 투헬 감독을 보좌할 것이며, 이들은 2025년 1월 1일 업무에 돌입한다”라고도 했다. 계약 기간은 18개월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7월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 준우승 이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한 뒤 3개월 만에 새 수장을 맞이했다. 잉글랜드가 데려온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뮌헨 등을 거친 지도자다. 2019~20시즌 PSG의 사상 첫 UCL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1월부터 맡은 첼시에선 2020~21시즌 UCL,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뤘다. 2023~24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끈 뒤에는 소속팀이 없었던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임 이후 잉글랜드 사령탑 후보로 거론돼 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 역시 후보였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FA에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투헬 감독이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에 이어 3번째로 외국인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쥐어졌다. FA의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CEO)는 “사우스게이트의 사임 이후 후보자 풀을 살펴보고 여러 감독을 만나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투헬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방대한 전문 지식과 추진력에서 특히 돋보였다”라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주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코칭 팀을 고용하고 싶었고, 그들이 그렇게 해주리라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팀을 이끌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큰 영광이며, 재능있는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라며 “잉글랜드가 성공하고 서포터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의사 출신 심평원장 “휴학은 개인 권리…내년 7500명 의대 수업 힘들어”

    의사 출신 심평원장 “휴학은 개인 권리…내년 7500명 의대 수업 힘들어”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의대생들의) 휴학은 개인의 권리”라며 “내년도 7500명 의대 수업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7500명은 올해 수업을 듣지 않은 의대생 약 3000명과 내년도 증원분을 반영한 의대 신입생을 합친 숫자다. 보건복지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의 수장이 ‘용산’의 의료개혁 드라이브와 엇갈리는 의견을 공개 피력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강 원장은 외과 전문의로 지난해 3월부터 임기 3년의 심평원장을 맡고 있다. 강 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에 7500명 (의대) 수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실습을 하는 경우에는 불가능하며 이론만 하는 경우에도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휴학은 개인의 권리’인지 묻자 “휴학은 개인 권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교육부가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단축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에 대해서도 “저는 6년밖에 안 받아 봐서 5년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강 원장은 ‘40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데 2000명은 최소인가’라는 전 의원 질문에는 “증원(해야)하는 건 맞다”면서도 “2000명, 3000명의 근거를 안 따져 봐서 정확한 명수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4000명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지난 10일 토론회에서 언급했던 숫자다. 장 수석은 “(부족한 의사 수를 감안하면) 2000명이 아니라 최소 40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2000명은 필요 최소한의 숫자”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호흡기내과 전문의 출신 공공기관장인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같은 자리에서 “숫자에 대해 깊이 생각하진 않았지만 의대 증원에 찬성한다”며 “예과이기 때문에 내년도 7500명 수업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휴학, 교육과정 단축에 관한 질의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특수부대원 3명 생포…“지휘관 모두 도망” 자백도 [포착]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특수부대원 3명 생포…“지휘관 모두 도망” 자백도 [포착]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라드완 특수부대 소속 전투 대원 3명을 생포했다. 헤즈볼라 주요 지휘관을 사살할 때마다 이를 발표해 왔지만, 생포 사실 공개는 이례적이다. 1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예루살렘포스트(JP)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헤즈볼라가 파놓은 땅굴에 진입해 작전 중 항복한 라드완 부대원 3명을 생포해 심문한 뒤 이스라엘 내 교도소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을 수행한 골라니 보병여단 예하 13대대 병력은 라드완 대원들을 생포한 것 외에도 많은 무기와 군사 장비를 발견했다. 라드완 대원 “지휘관 4명 모두 도망” 자백 이스라엘군은 전날 땅굴에서 체포된 라드완 대원 와다 카말 유니스를 504정보부대가 심문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유니스는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군 표적 공습에 숨진 뒤 라드완 지휘관 4명(지역 사령관 1명, 부관 3명)이 모두 도망갔다고 언급했다. 유니스는 또 부대원들에 대해서도 “(이슬람교에 대한) 신앙심 없이 돈을 받고 모인 사람들”이라며 “이스라엘군이 무서워서 다들 도망쳤다”고 말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같은 날 연설에서 “헤즈볼라가 전사자 규모를 숨기고 있다”며 “이는 헤즈볼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으로, 우리는 공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간송 스승’ 오세창의 안목을 엿보다

    ‘간송 스승’ 오세창의 안목을 엿보다

    53년 만에 유료화 전환 간송미술관위창이 감식한 컬렉션 108점 소개입수 경위 등 숨겨진 이야기도 선봬한국회화사 백미 ‘근역화휘’ 전시도 “간송 전군이 꼭 원첩을 얻고자 벼른 것이 몇 년이더니 이에 많은 돈을 아끼지 않고 그것을 사들여서 진귀한 비장품으로 삼았다. 나는 지금 빌려 감상하고서 곧 화첩의 끝에 이 글을 쓴다. 병자년 초봄 사현에 위창 노부 오세창은 쓰노라.”(혜원전신첩 발문)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스승이자 간송컬렉션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위창 오세창 선생의 안목을 엿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간송미술관은 15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대 미술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오세창(1864~1953) 선생을 기념하는 전시 ‘위창 오세창: 간송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위창의 탄생 1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위창은 33인 민족대표의 한 사람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서예가, 전각가, 수장가 등 근대의 역사, 문화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이번 기획전은 위창의 감식을 중심으로, 그의 안목을 거친 대표적인 간송컬렉션 총 52건 108점을 소개한다. 1층 전시실에는 위창이 보관 상자와 미술품에 친필로 남긴 상서(서화 등을 넣은 상자에 진품임을 보증해 작가나 감정가가 서명 날인하는 것)와 발문의 기록을 통해 유물의 입수 경위와 수장 내력 등 간송컬렉션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위창이 간송에게 증정한 서화들과 간송이 직접 수집한 서화를 만날 수 있다. 단원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동갑내기 화원 이인문의 ‘한중청상첩’,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등 위창의 감식이 담긴 발문 등을 선보인다. 2층 전시실에서는 이번 전시의 제목에도 들어간 간송미술관 소장본 ‘근역화휘’ 3종(7책·1책·3책)을 비롯해 여기에 수록된 대표작품 39건 46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근역화휘’는 서울대박물관에 1종류, 간송미술관에 1종류 등 총 2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 간송미술관에 3종류의 근역화휘가 있다는 사실과 그 구체적인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똑같이 3책으로 구성된 서울대박물관 소장본과 간송미술관본 중에서는 간송미술관본이 더 앞선 시대에 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근역화휘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근역(무궁화가 많은 땅이라는 뜻)의 이름 아래 역대 서화가의 회화 작품을 엄격하게 선별해 엮어 낸 화첩으로, ‘한국 회화사의 백미’라 불리는 작품이다. 1971년 제1회 ‘겸재전’을 시작으로 53년간 무료로 전시를 개최했던 간송미술관이 이번 가을 전시부터 유료(성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로 바뀐다. 이에 대해 전인건 관장은 “미술관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 전북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설립 가시화…다음달 예타 추진

    전북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설립 가시화…다음달 예타 추진

    해양문화 시설이 전무한 전북에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국립해양생명과학관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1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김제시, 해양수산부와 함께 김제시 옛 심포항에 ‘서해안권 국립 해양생명과학관’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신청을 계획 중이다. 서해안권 국립해양생명과학관은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일대 부지면적 3만 284㎡, 건축 연면적 1만 7000㎡ 규모로 추진된다. 국비 1133억원을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이곳에는 전시실, 수장실, 교육실, 연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인류와 해양 생명의 공존 가치에 대한 메시지 전달할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해양을 보유한 지역 중 유일하게 해양문화시설이 없는 지역이다. 2021년 기준 전북의 바닷가 면적은 3.06㎢(전국 17.3%)로 전남(50.4%)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 이에 따라 도는 균형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해양생명과학관 조성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올해 초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완료하고 최근 부지 협의도 마쳤다. 현재 과학기술부와 설립 타당성 협의가 진행 중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에 도와 해수부는 예타 대상사업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양생명과학관과 갯벌세계유산 지역센터, 갯벌치유센터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조성으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이커머스는 물류, 이마트는 체험 강화… 고강도 쇄신 신세계[2024 대한민국 재계 인맥 대탐구]

    이커머스는 물류, 이마트는 체험 강화… 고강도 쇄신 신세계[2024 대한민국 재계 인맥 대탐구]

    백화점 2곳·호텔 1곳, 삼성서 독립이마트 앞세워 재계 강자로 우뚝2010년 이후 쿠팡 거센 도전 직면3조원에 사들인 이베이 효과 그닥정용진 회장 체제, 인적쇄신 속도지역 밀착형 쇼핑몰로 재탄생 박차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다.”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1년(당시 부회장)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를 약 3조 4400억원에 인수하면서 내린 주문이다. 유통업계 최대 인수합병(M&A) 대어로 꼽힌 이베이코리아는 결국 신세계의 품에 안겼고, 신세계는 일약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2위 사업자 반열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당시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는 유통 환경에 발맞춰 띄운 ‘승부수’는 사업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서 그룹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오프라인 강자인 ㈜이마트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며 유통 1위 자리를 쿠팡에 내주자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독이 든 성배’에 빗대는 평가마저 나온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지난 3월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나부터 확 바뀔 것”이라며 강도 높은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격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열사 수장을 대거 교체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알짜 백화점·할인점으로 매출 40조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를 모체로 하는 범삼성가 계열의 기업집단이다. 1991년 삼성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할 때 신세계가 가진 건 백화점 2개점(본점·영등포점)과 조선호텔뿐이었지만, 33년이 흐른 현재 전국에 153개(트레이더스 22개 포함)의 이마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12곳에 이른다. 같은 기간 1조 75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40조원을 넘어서며 재계순위 11위에 올라섰고 포스코와 농협을 제외하면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신세계는 2011년 이마트를 인적분할하며 그해 ㈜이마트(할인점, 호텔, 스타벅스 등)와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등)를 분할 상장했다. 현재는 정 회장과 정유경(52) 총괄사장이 각 ㈜이마트와 ㈜신세계의 최대주주(지분보유율 각 18.6%)로 ‘남매 경영’ 체제를 이어 오고 있다. 두 사람의 어머니이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막내딸인 이명희(81)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0%씩 갖고 남매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마트의 매출이 지난해 기준 29조 4722억원으로 그룹(40조 6044억원)의 72.6%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지만 순익은 ㈜신세계에 역전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반면 ㈜신세계는 영업이익 6398억원을 달성했다. ●이커머스 공습에 수 조원대 실탄 신세계를 재계 강자로 만든 건 계열분리 2년 뒤인 1993년 서울 도봉구 창동에 이마트 1호점을 내면서 시작한 대형마트 사업이었지만 2010년 이후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자체 물류망을 기반으로 신선제품까지 익일 새벽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내세운 쿠팡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신세계도 2014년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온라인 부문을 통합한 SSG닷컴을 설립했고 2018년엔 통합법인 SSG닷컴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마트(45.6%)와 ㈜신세계(24.4%)가 대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털매니지먼트로부터 1조원의 투자(30%)를 받을 만큼 사업을 키우려고 했다. BRV캐피털이 뿌리를 두고 있는 블루런벤처스는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장녀 구연경(46)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 윤관(49) 대표가 글로벌 파트너로 있는 벤처캐피털이다. 정 회장과 윤 대표는 2008년 결성된 국립중앙박물관 후원 모임인 ‘박물관의 젊은 친구들’(YFM)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회장은 “이마트는 더이상 오프라인 유통회사가 아니라 이커머스 기업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SSG닷컴에 힘을 줬지만 역부족이었다. 당시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가 18%, 쿠팡 13%,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등) 12% 등이 포진된 상태였으며 SSG닷컴 점유율은 3%에 불과했다. 결국 2021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한 수’를 두게 되는데, 이를 위해 이마트 성수동 본사(1조 2200억원)와 서울 가양점(6820억원)을 팔았으며 이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 서울 월계점과 고양 킨텍스점, 이마트 서수원점과 동탄점 등 서울·경기 핵심 자산을 담보로 1조원 규모의 부동산담보부대출까지 받았다. ●시너지 아직인데 1조원대 ‘풋옵션’까지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는 막상 신세계로 편입된 뒤 적자로 돌아섰다. 인수 직전 연간 영업이익 850억원을 내던 지마켓(G마켓, 옥션)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갔고, 신세계가 원래 가지고 있던 이커머스인 SSG닷컴은 지금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던 당시 이미 쿠팡과 네이버 2강 구도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이베이 본사는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던 상태라 성장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투자를 했다는 얘기다. 거기다 쓱닷컴이 어피너티와 BRV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맺은 계약도 올 들어 문제가 됐다. 당시 계약서엔 2023년까지 쓱닷컴이 총거래액 5조 1600억원을 달성하지 못하면 신세계가 지분을 다시 사들이는 풋옵션 조항이 있었는데, 신세계는 쓱닷컴의 거래액이 5조원을 넘었다고 주장한 반면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신세계 매출이 이중으로 잡히는 상품권을 포함해 거래액을 과대상계했다고 문제 삼으며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신세계가 FI의 지분을 제3자에게 전량 매도하기로 합의하면서 문제는 봉합됐지만 연말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신세계가 이를 떠안아야 하는 처지다. 신세계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춤하던 사이 공격적인 투자로 ‘저러다 망한다’는 소릴 듣던 쿠팡은 지난해 창립 이후 1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매출(31조 9298억원)과 영업이익(6174억원) 모두에서 이마트를 밀어내고 국내 유통업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온라인 쇼핑 점유율은 쿠팡(24.5%), 네이버(23.3%), 신세계그룹(G마켓·SSG닷컴 10.1%) 순이다. ●18년 만에 회장직 오른 정용진 그룹이 최대 위기에 봉착하자 신세계 내부에선 일대 변혁이 일었다. 지난해 9월 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그룹 계열사 전체의 40%에 달하는 9명의 대표가 교체된 ‘파격 인사’가 시작점이다. 2019년 신세계에 합류했던 강희석(55) 전 이마트·SSG닷컴 대표가 경질됐다. 대신 오프라인 유통사업군인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를 통합하고 한채양(59) 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수장으로 선임했다. 3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구매력을 키우고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인데 올 상반기까진 실적 개선을 이뤄 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이 지난 3월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인적 쇄신엔 속도가 더 붙었다. 지난해 11월 주도적으로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한 정 회장은 최근 수시로 ‘똥밭에선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며 조직 쇄신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막대한 영업손실을 내며 이마트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신세계건설의 대표이사는 물론 영업본부장(상무)과 영업담당(상무)을 경질했다. 신세계건설에 대해선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본업으로 돌아가자” 내실 강화 신세계는 이커머스의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본업의 경쟁력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엔 G마켓과 SSG닷컴의 대표를 전격 교체하면서 G마켓 대표로는 정형권(51) 전 알리바바 총괄을, SSG닷컴엔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본부장을 맡아 온 최훈학(52) 전무를 내정했다. 신세계 이커머스의 한계점으로 꼽혔던 물류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CJ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은 신세계는 G마켓과 SSG닷컴의 배송과 물류를 CJ대한통운에 맡기기로 했다. G마켓은 CJ대한통운의 내일도착 보장 서비스를 도입했고, SSG닷컴은 물류센터 운영권을 CJ대한통운에 이관했다. 신세계는 가격 경쟁력 강화와 체류형 매장 전환 등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출점을 중단하고 일부 점포를 폐쇄하기도 했던 이마트의 경우 아예 방향성을 고쳐 잡았다. 영업 기반인 외형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이마트는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최근 5년간 10개의 점포(할인점)를 줄였는데 이제 더이상의 매각은 없다는 기조다. 대신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지역 밀착형 쇼핑 공간으로 이마트를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 8월 말 5개월 만에 새로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오픈 약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향후 전략을 이어 나갈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교황 우크라 전쟁 평화특사 모스크바행... 양국 포로 교환 임무 관측

    교황 우크라 전쟁 평화특사 모스크바행... 양국 포로 교환 임무 관측

    프란치스코 교황의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특사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5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중재를 위해 마테오 주피 이탈리아 추기경을 평화 특사로 임명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마테오 주피 추기경의 모스크바 방문 소식을 전하며 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대주교와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피 추기경은 그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포로 교환,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본국 송환 등 인도주의적 임무를 주로 맡아왔다 이번에도 양국 포로 교환과 관련한 중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는 추측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1일 바티칸에서 교황을 접견하고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포로 석방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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