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장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충북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국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학생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전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097
  • 새달 3일 50주년 맞는 국세청

    새달 3일 50주년 맞는 국세청

    #1. 국세청 세무조사는 정치적 논란이 항상 뒤따랐지만 세상을 깜짝 놀라게도 했다. 1982년 장영자씨가 중앙정보부 차장 출신인 남편 이철희씨와 함께 사채시장을 통해 7000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였다. 국세청은 조세 포탈 조사 이후 이씨 부부를 포함한 사건 관계자 19명에게 소득세 탈루액 142억원, 장씨 부부와 거래한 법인에 탈루액 82억원을 추징했다. 이듬해에는 콘도미니엄과 골프장 등을 경영하며 신흥 종합레저그룹으로 떠오르던 명성그룹이 국세청의 전격 세무조사로 순식간에 공중 분해됐다. #2. 지난해 국회와 학계에서 부가가치세율(현행 최고세율 10%) 인상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부가세 도입에 따른 후폭풍을 호되게 경험해서다. 1977년 처음 부과된 부가세는 유신 체제를 무너뜨린 ‘부마항쟁’을 촉발한 원인 중 하나였다.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뒤에는 부가세를 없애려는 시도가 있었을 정도였다, ●정권 입맛 맞춘 세무조사 문제 굵직한 정치적, 경제적 사건이 터질 때마다 빠지지 않았던 국세청이 다음달 3일로 개청 50주년을 맞는다. 국세청의 출발은 미약했다. 경제고문단으로 우리나라에 2개월간 머물렀던 미국의 경제학자인 리처드 머스그레이브 하버드대 교수의 제안으로 1966년 급하게 조직이 신설됐다. 본청을 구할 시간도 없어 훗날 결혼식장으로 쓰인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한 건물에 임시 청사를 열었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은 개청 첫해 세수 700억원을 달성하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군인 출신인 이낙선 초대 청장은 자신의 관용차 번호판을 ‘관 1-700’으로 달고 다닐 정도로 굳은 의지를 보였고 결국 목표를 달성했다.1975년에는 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 시행과 법인세 신고납부제를 도입해 합리적인 세정 토대를 마련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졌다. 2001년에는 홈택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2005년 현금영수증제도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세무서비스 기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세수 관리 방식이 강압적인 세무조사나 사후 검증에서 벗어나 세금을 더 편하게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대로 내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국세청이 신고서를 미리 알아서 채워 주는 ‘미리 채워주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납세자가 일일이 자료를 갖춘 후 신고서를 작성했다면 지금은 국세청이 보유한 자료로 신고서를 최대한 채워 주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클릭 몇 번만 하면 신고할 수 있을 정도다. 그 결과 지난해 국세 수입은 사상 처음으로 208조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휴대전화로 세금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종 증명 발급 신청이나 사업자 등록 정정, 휴업·폐업 신고도 휴대전화로 할 수 있다. ●청장 구속 악순환 흑역사도 조세 서비스는 발전을 거듭한 반면 세무조사가 정권의 입맛에 따라 ‘전가의 보도’처럼 쓰인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 한때 재계의 총아로 떠올랐던 율산그룹과 국제그룹이 정치 권력의 미움을 받아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게 대표적이다. 이들의 몰락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시작이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세청 수장이 구속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도 부끄러운 역사다. 국세청 관계자는 28일 “앞으로의 50년은 국민 곁으로 친근하게 다가서는 국세청이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국가 경제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국세 행정으로 철저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인판티노 ‘세계 축구 대통령’ 되다

    인판티노 ‘세계 축구 대통령’ 되다

    2차 투표서 115표 획득… 살만 따돌려비리 얼룩 ‘블라터의 FIFA’ 개혁 주목 잔니 인판티노(46·스위스)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이 새로운 ‘세계 축구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할렌슈타디온에서 ‘2016 FIFA 특별총회’를 열고 209개 회원국 가운데 자격정지로 투표권을 잃은 쿠웨이트와 인도네시아를 뺀 207개국의 투표를 통해 인판티노 사무총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인판티노 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부패 추문과 비리 파문으로 추락한 FIFA의 개혁을 이끌게 됐다.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88표를 얻은 인판티노 회장은 투표에 참가한 회원국 3분의 2(138표) 이상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차 투표를 치렀다. 결국, 2차 투표에서 과반(104표)을 넘긴 115표를 확보해 새 수장으로 뽑혔다.   앞서 지난 1998년부터 18년간 FIFA 회장을 맡아왔던 제프 블라터 회장은 지난해 12월 이해 상충, 성실 위반, 금품 제공 등의 혐의로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8년을 받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블라터 전 회장은 항소를 통해 자격정지 기간을 8년에서 6년으로 줄였다. 인판티노는 2009년부터 UEFA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전문 축구행정가다. 비리혐의로 6년 자격정지를 받은 미셸 플라티니(61·프랑스) UEFA 회장을 대신해 선거에 나섰다. 유럽과 남미, 북중미는 물론, 아프리카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살만보다 늦게 출마한 인판티노는 ▲아프리카계 인사 FIFA 사무총장 기용 ▲4년간 모든 회원국에 500만 달러 지원 ▲각 대륙연맹에 4000만 달러 지원 등 검은 대륙을 의식한 공약을 쏟아냈다.   반면, FIFA 112년 역사상 첫 비유럽 출신 회장에 도전한 살만은 아시아를 지지 기반으로 아프리카 표심을 잡고자 노력했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광장] 물갈이쇼는 답이 아니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물갈이쇼는 답이 아니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물갈이, 가슴 뛰게 하는 말이다. 선거의 계절이 닥치면 어김없이 ‘혁신’과 ‘개혁’을 앞세운 이 ‘물갈이’가 여의도를 달군다. ‘피바람’과 ‘학살’이란 말이 짬 없이 따라붙건만 그런 피비린내의 기억까지 되짚어 가며 기분을 잡칠 까닭이 장삼이사(張三李四)에겐 없다. 하는 것 없는, 아니 차라리 없어야 좋을 국회의원 X들 하나라도 더 갈아치워야 지난 4년의 울분이 조금이라도 풀릴 처지가 유권자들이다. 넉 달 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자기 지역 국회의원 교체를 원했다. 29%는 바뀌든 말든 관심을 끊었다. 정당 집단의 생존 본능이 이런 표심을 지나칠 리 없다. 새누리당에선 ‘대표도 공천받지 못한 경우가 있다’는 말까지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11명을 이미 탈락시켰다. 3선 이상은 절반까지도 날릴 태세다. 뭐 놀랄 일도 아니다. 늘 그래 왔다. 4년 전 19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 10명 중 4명꼴로 공천장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국회 의석을 절반 넘게 가져갔다. 두 달 전만 해도 야당의 독자 개헌을 막게 120석만이라도 달라고 했던 당이다. 16대(2000년) 31.0%에서부터 17대 36.4%, 18대 38.5%, 19대 41.7%…. 4년마다 매번 물갈이율, 현역 탈락률이 늘었다. 지금의 더민주는 같은 기간 5명 중 1명 이상 현역들을 날렸다. 새누리당에 못 미쳤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이 몰아친 17대 총선을 빼곤 매번 졌다. 총선에서의 승산은 정당의 ‘새피’ 수혈량과 비례한다는 수식이 가능할 듯도 싶은 물갈이사(史)다. 한데 의문은 여기서 생긴다. 바로 “그래서 뭐?”냐는 물음이다. 그래서 정치가 나아졌느냐, 살림살이가 나아졌느냐, 대체 누구를 위한 물갈이고 누구를 위한 승리냐는 것이다. 16대(40.7%), 17대(62.5%), 18대(44.5%), 19대(49.3%)에 매번 절반 가까이 또는 절반 넘게 새 인물을 갖다 넣었지만 국회는, 헌 정치는 달라지지 않았다. 아니 매번 뒤로 내달려 4년마다 ‘최악의 국회’를 갈아치웠다. 결론은 자명해진다. 물갈이의 진폭이 크면 정당의 승산은 올라간다. 그러나 정치는 달라지지 않는다. 국회도 바뀌지 않는다. 정치인 물갈이는 결코 정치 물갈이가 아니다. 국민을 위한 것이라지만 그저 정당 집단, 더 좁게는 그 안의 계파, 더 좁게는 그 계파 안의 수장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공천 방식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갈등은 삼척동자가 다 알다시피 4월 총선을 넘어 내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당내 지형을 구축하려는 친박계와 비박계의 세 싸움이다. 영입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앞세운 더민주의 공천 작업은 친노 수장 문재인 전 대표의 차도지계(借刀之計)일 따름이다. 대표직을 내놓고 임시휴업에 들어간 그로서는 공천 과정에서 손에 피를 안 묻혀 좋고, 계파 갈등과 야권 분열로 어느 때보다 전망이 어두운 총선 결과의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될 상황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물갈이쇼의 2막을 맡게 될 영입 인사, ‘새피’들은 또 어떤가. 정치의 ‘정’ 자도 생각해 보지 않다가 당 대표의 황감한 요청에 감복해 총선판에 뛰어든 ‘어쩌다 정치인’이거나, 금배지를 못 달아 방송과 SNS를 누비며 이름 팔기에 여념이 없었던 정치 엔터테이너의 처지로 대체 무슨 정치를, 누구를 위해 하겠다는 것인가. 그들에게 묻는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정치인이 되겠다는 것인가. 장황한 정치 입문의 변을 늘어놓고는 결국 충성스런 계파원으로 전락한 무릇 ‘선배’들과는 뭐가 다르다 말할 텐가. 당 지도부나 유력 실세와 이런저런 연을 갖고 있지 않은 인사가 있다면, 계파정치에 기꺼이 참여할 준비를 마친 인사가 아니라면 기자에게 연락주기 바란다. 공개적으로 지지하겠다. 자격 없는 금배지는 걸러 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이 나라 정치를 복원할 전부일 수는 없다. 꼬리를 자르고 도망쳐 목숨을 부지하는 도마뱀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면 오히려 정치 복원의 독일 뿐이다. 잘라 낸 꼬리 앞에서 환호하고 박수를 보내는 데 그친다면 이제껏 그랬듯 그 손으로 앞으로 4년 내내 여의도를 향해 손가락질만 하고 말 것이다. 필리버스터 기록 경신으로 정치 부재의 현실을 거듭 증명하는 국회의 모습은 결국 우리 유권자 모두의 자화상이다. 차라리 눈을 감자. 그리고 지난 4년의 기억을 붙들고 투표하자. 그래야 지금의 반짝세일에 현혹되지 않는다. jade@seoul.co.kr
  • 사드 배치… 美 태평양사령관 “반드시 배치하는 것 아냐”

     미국 고위 군 관계자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반드시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중간의 대북제재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 양국의 논의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우리 정부는 사드 배치를 논의할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라며 “미국 내부 논의가 정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당초 지난 23일 사드 배치를 논의할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를 연기한 상태다.  당시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부와 미 정부간 진행 중인 대화가 종결되지 않았다”며 약정 체결을 미룬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대북 제재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을 의식해 사드 배치 논의의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왕 부장의 방미 기간 미국 고위당국자들은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에 관해 유보적인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23일(미국 현지시간) 왕 부장과의 회담을 마치고 “북한의 비핵화만 이룰 수 있다면 사드는 필요없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발언은 미국이 대북 제재에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고자 사드 배치 문제를 외교적 지렛대로 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어 25일에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한미가) 사드 배치를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반드시 배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발짝 더 물러섰다.  미국의 외교 수장에 이어 주한미군사령부를 관할하는 미 태평양사령관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에 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해리스 사령관의 발언은 사드 배치에 관한 우리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과는 온도차를 보인다.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논의가 사드 배치를 전제로 하는 것이며 사드를 조속히 배치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정부 당국자들은 사드 배치 논의 과정에서 외교적 고려를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군사적 효용성’을 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어느 정도 선을 그은 바 있다.  한미 양국이 이 같은 온도차를 보임에 따라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가 결론을 도출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미국이 중국과 고도의 외교전을 펼치며 사드 배치 문제를 대중 지렛대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공동실무단 운영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 다음 공동실무단 가동을 늦추거나 공동실무단을 가동하더라도 논의 자체를 계속 지연시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적어도 군사적 관점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주한미군과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사드가 필요하다는 미국의 입장에 변화가 없는 만큼,사드 배치는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나온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24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한미) 공동실무단이 앞으로 1주일 내에 첫 회의를 할 것”이라며 “(사드 배치) 절차가 잘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도교, 3·1운동 화해정신 되살린다

    천도교, 3·1운동 화해정신 되살린다

    민족종교 천도교가 3·1운동 정신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나섰다. 천도교 박남수(73) 교령은 최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당시 화해와 상생, 평화의 정신을 오늘날에 실천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 교령에 따르면 추진위원회는 천도교,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7대 종단 수장들이 고문으로 참여해 종단을 초월한 성격을 갖는다. 26일 1차 보고대회를 연 뒤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추진위 공동대표 33인 중 15명은 7대 종단 수장이 추천하는 인물로 구성되며 독립운동 유관단체와 시민단체 추천 인물, 재외 동포들이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박 교령은 “3·1운동 당시 종교를 뛰어넘어 하나가 된 화해의 정신이 오늘날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천도교가 3·1운동 기념사업을 통해 화해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천도교는 3·1운동에 대한 학술조사와 재평가 작업을 비롯해 민족대표 33인 인물사전 발간, 종교평화센터 설립,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남북교류 등 기념사업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남북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3·1운동 기념관’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기념관 설립과 관련해 천도교는 지난해 11월 남북 종교인 수장단 모임을 통해 북측으로부터 긍정적인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박 교령은 이와 관련해 “3·1운동 당시 천도교는 신자가 300만명에 이를 만큼 민족종교로 식민지 민중들에게 정신적 역할을 했다”면서 “북측에서도 천도교에 대한 공감대가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천도교는 조선시대 형장으로 쓰였던 중구 서소문공원을 가톨릭 주도 아래 보수해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 교령은 “서소문공원 터는 동학 지도자 등 가톨릭과 무관한 인물들도 많이 희생된 곳”이라며 “이곳을 가톨릭 성지화하는 방향의 사업을 중단하고 민족의 역사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서소문공원에서는 서소문역사공원 기념공간 건립 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23)한국환경공단] 새는 수돗물 연간 2540만t 아꼈다

    지난해 최악의 가뭄 피해를 계기로 수돗물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한국환경공단의 상수도 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상수도 관망 정비는 기능이 불량한 시설을 정비해 유수율(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 중 실제 사용돼 요금이 징수되는 수량의 비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24일 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국 상수관로(18만 688㎞) 가운데 30.6%인 5만 5312㎞가 20년 이상 된 노후 관로이지만 연간 개량비율은 1%(1800㎞)에 불과하다. 상수관 노후화로 매년 사라지는 수돗물 누수량이 8억t에 이른다. 국내 16개 용수전용 댐에서 1년간 공급하는 양(7억 6700만t)보다 많다. 공단은 2010년부터 강원도 내 5개 지방자치단체의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단순히 노후관을 교체하거나 땜질식으로 누수 부분을 복구하는 등 단편적·사후적 관리를 하는 게 아니라 철저한 진단을 통해 기능 이상을 개선하고 시스템에 의해 누수량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영월·정선 지역의 사업이 완료됐고 올해 9월 평창, 12월 고성, 내년 초 태백 사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으로 절약한 수돗물이 영월 860만t, 정선 1680만t 등 연간 2540만t에 이른다. 인구 5만명인 도시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영월 지역의 유수율은 사업 전인 2011년 33.4%에서 지난해 8월 기준 92.1%로 높아졌다. 정선 지역도 34.8%에서 90.4%로 향상됐다. 누수량이 줄면서 생산비용 절감과 요금 수입 증가로 지방상수도 경영수지가 개선됐다. 두 지역의 수돗물 생산 절감액이 124억원, 수도요금 증가액이 70억원에 달했다. 공단은 가뭄과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업체가 수도시설 개선에 선(先)투자하고 절감된 상하수도 요금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물절약전문업(WASCO) 제도와 기술지원을 통해 물 재이용을 촉진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국방부와 협업으로 3개 군부대에서 WASCO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누수량을 줄이고 수도요금을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수질 개선을 통해 군인들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인정받았다. 강금배 상수도지원처장은 “지자체의 열악한 상수도 재정으로 노후관 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정부예산에 2개 시범사업이 반영된 것은 관망정비의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롯데그룹, 통합경영 실현…‘옴니채널’ 유통망 구축 본격화

    롯데그룹, 통합경영 실현…‘옴니채널’ 유통망 구축 본격화

    롯데그룹은 올해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그룹의 거버넌스 강화’를 중점 전략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말 “빠른 변화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계열사 간 협력을 넘어 대학이나 협력사, 심지어 다른 회사와도 협력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거버넌스에 대해서는 “호텔과 정보통신을 우선 상장해 기업공개 비율을 늘리고, 비상장사에도 사외이사를 두는 등 이사회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롯데의 수장이 된 신 회장은 통합경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일 롯데가 공동으로 태국 방콕에 면세점을 출점하기로 했고, 일본 롯데제과는 인도네시아에서 제조한 과자를 한국 롯데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 롯데 계열사 중 유통 부문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시장’ 구축에 본격 나선다. 지난해 삼성의 화학 계열사 매각인수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화학 부문은 올해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의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말 완공되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에 6성급 호텔인 롯데월드타워 호텔이 문을 연다.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 초코파이 제2공장이 완공됐고, 국내 충청권에 소주·맥주 생산라인 증설 계획을 세우는 등 식품 부문 투자도 활발하다.
  • HSBC도 ‘中 금수저’ 특채 의혹… 美 조사 나서

    유럽 최대 은행인 영국의 HSBC(홍콩상하이은행)도 중국 고위층 자제들을 특혜 채용한 의혹으로 미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HSBC의 스튜어트 걸리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런던 본사에서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시아 국가 관료와 연관이 있는 이들을 채용한 것으로 의심받는 금융회사를 조사하고 있는데, HSBC도 그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HSBC 재무보고서 부록은 “SEC의 조사가 언제 끝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다”면서 “상당한 충격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걸리버가 언급한 아시아 국가는 중국이며, 특채된 이들은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고위 관료 자제나 친인척일 가능성이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분석했다. 앞서 미국의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2013년 중국 고위층 자녀 특채 의혹과 관련해 SEC의 조사를 받았고 당시 조사 대상에는 JP모건 외에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5개 은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중국 사업을 위해 경쟁적으로 중국 관료 자제를 채용하는 ‘아들과 딸’ 프로그램을 가동해 온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미국은 사업상 이익을 목적으로 외국 정부 관료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도록 규정한 ‘해외부패방지법’(FCPA)을 바탕으로 채용 비리를 조사해 왔으며, 조사 대상을 미국 이외의 은행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WSJ가 폭로한 자료에 따르면 JP모건 중국 지사장을 지낸 홍콩 증권거래소 리샤오자 총재는 JP모건 본사에 이메일을 보내 류밍캉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 전 주석의 아들 등을 채용할 것을 건의했다. BBC는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손자 장즈청도 2010년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연줄로 골드만삭스에 취직했다고 보도했다. 장즈청은 이후 중국에서 사모펀드 보위캐피탈을 창립해 엄청난 수익을 올리며 사모펀드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SEC는 지난해 4월 채용 비리와 관련해 JP모건에 중국 고위 관리 35명의 통신 기록을 요구하는 영장을 발부했는데, 명단에는 반부패 수장인 왕치산 중앙기율위 서기와 가오후청 상무부장, 푸청위 전 중국석유화공(SINOPEC) 회장, 샹쥔보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이 포함됐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필리버스터’ 시민단체도 찬반 팽팽… “시민 필리버스터” vs “입법 방해행위”

    ‘필리버스터’ 시민단체도 찬반 팽팽… “시민 필리버스터” vs “입법 방해행위”

    24일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초유의 장시간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테러방지법’ 제정안과 이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 대한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등 ‘테러방지법 제정 반대 45개 시민사회단체’는 전날 ‘국정원 권한 강화’ 테러방지법 제정반대 기자회견을 열었고, 곧바로 긴급 서명 및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이미 그 어느 나라보다도 강력하고 촘촘한 여러가지 ‘테러 방지’ 기구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진정 국민의 안전을 우려한다면 지금 힘써야 할 것은 인권침해 논란을 빚고 있는 테러방지법 제정이 아니라 기존의 법과 제도가 잘 작동하는지 평가하고 본래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대해서도 “국정원에게 입법권을 양도하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단체들은 전날 오후 7시 이후부터 야당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자 국회 앞에서 ‘시민 필리버스터’라며 1인 시위와 함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쯤 서명에 13만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테러방지법 제정 시도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저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테러방지법의 폐기를 거듭 주장했다.   반면 ‘선민네트워크’, ‘대한민국 미래연합’ 등 50여개 단체들로 구성된 ‘테러방지법 제정촉구 국민운동연합(상임대표 김규호 목사)’은 24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테러방지법 제정을 방해한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이슬람 테러와 더불어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로 남북의 ‘강대 강’ 구조는 그 어느 때보다 테러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런 때 국가적인 위기에서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결단한 것은 입법수장으로서 사명에 충실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틀째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일단 부족하고 문제점이 있다 할지라도 우선적으로 테러방지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고 대비한 뒤 따지는 것이 옳다”면서 “테러방지법의 즉각적인 제정을 강력 촉구하며 입법 방해행위인 필리버스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기재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박영각

    기재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박영각

    7급 공채 출신으로 나라의 행정·안전예산을 챙기는 부서의 수장이 탄생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박영각(57) 인사과장을 행정안전예산심의관에 임명했다. 대구상고를 졸업한 뒤 1986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박 심의관은 방송통신대 행정학 학사, 성균관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재부 내에서도 ‘브레인’이 거친다는 예산실 국장을 비고시 출신이 꿰찬 것은 20여년 만이다. 박 심의관은 기획예산처 시절 법사경찰예산과, 교육문화예산과 등을 거쳤고 기재부에선 예산기준과장, 출자관리과장 등 주로 행정예산 관련 부서에서 일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2)한국농어촌공사] 토론과 소통… 새로운 100년 여는 ‘혁신맨’들

    [공기업 사람들 (22)한국농어촌공사] 토론과 소통… 새로운 100년 여는 ‘혁신맨’들

    한국농어촌공사를 이끄는 수장은 이상무(67) 사장이다. 2013년 9월 취임 이후 개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일부 직원들의 잘못으로 농어촌공사 전체가 욕을 먹는다”면서 “구시대적인 비리와 적폐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전국에 있는 지방부서와 해외 사업 현장도 회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자회의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집합회의 축소와 사내에 만연한 배석 문화도 없앴다. 임원 공간을 줄여 직원 간 자유롭게 토론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9개에서 49개로 늘렸다. 보고서 없는 보고 문화를 정착시켜 직원들이 서류 작성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했다. 이 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구조정책국장과 농촌개발국장, 기획관리실장,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경북대와 일본 교토대학, 중국 옌볜과학기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가 장점이다. 108년 역사의 농어촌공사가 앞으로도 100년을 더 이어갈 비전을 직원들에게 심어 주고 있다. 신현국 부사장 겸 경영농지본부 이사는 공채 출신이다. 경영관리실장과 기획관리실장, 미래창조혁신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인사 제도 개선과 ‘스마트 워크’ 도입 등 경영 혁신뿐 아니라 해외 사업도 챙기고 있다. 유명철 기획전략본부 이사는 2000년 입사해 기금관리처장과 강원지역본부장, 비서실장, 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 협력 분야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성범 기반조성본부 이사는 4대강사업단장과 충남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4대강사업단장 시절에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김행윤 수자원관리본부 이사는 재해·재난 대응 체계 개선과 물관리 업무를 업그레이드했다.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어촌공사가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데 기여했다. 변용석 농어촌개발본부 이사는 지역개발 전문가다. 녹색사업처장과 금강사업단장, 전북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이 강점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유비온,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3월 개강반 모집

    평생 직업의 개념이 줄어들면서 새롭게 공부에 도전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복지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미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관련 자격증 취득 과정부터가 험난하다. 이러한 가운데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이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건강가정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3월 개강반을 모집해 눈길을 끈다. 유비온은 2000년 1월에 설립된 평생교육기업으로 온라인교육사업, 교육정보화사업, 기업교육사업, 학원교육사업, 출판사업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상장기업’이다. 교육부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교육기관으로 사회복지사/보육교사/건강가정사/경영/CPA/교양과정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전 과정 실시간 진도반영과 출석이 가능한 모바일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제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때문에 시간 할애가 쉽지 않은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이 도전해 볼 만하다. 이번 3월 개강반을 통해서는 2018년을 기점으로 시험이 어려워질 보육교사2급, 새롭게 신설된 건강가정사, 수요가 꾸준한 사회복지사 등을 손쉽게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신규 런칭된 건강가정사의 경우 사회복지사2급 취득 후 3과목만 더 이수하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유비온 측은 3월 개강반 모집과 함께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사회복지사 과정의 경우 5과목 이상 수강 등록 시 최대 43% 할인을 제공하고, 보육교사 과정은 ‘DREAM 패키지’를 통해 최대 6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육교사 과정을 수강하면 학교폭력상담사, 자기주도학습전문가, 방과후학교지도사, 심리상담사, 미술심리상담사 등 민간자격증 강의 무료수강 혜택을 지원하며,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현장실습 수강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강좌의 한계를 극복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1:1 담임선생님 제도를 통해 학습 설계 및 진도 점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고, 매 학기 성적우수장학금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학비 지원 등을 통해 비용 부담 없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자격증취득방법 및 사회복지, 보육, 건강가정사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수강정보는 유비온 공식 홈페이지(http://iubion.co.kr)와 대표전화(1600-89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강 물 받는 보령댐… 가뭄 시름 더는 충남

    국토교통부는 금강 백제보 하류에서 충남 보령댐 상류를 잇는 보령댐 도수로가 완공돼 22일 통수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보에서 도수로를 통해 가뭄지역으로 물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도수로 건설이 결정된 지 3개월 만인 지난 1월 말 관로 21.9㎞와 취수장, 물처리시설, 가압장 2곳의 공사를 마치고 시험 운영을 해왔다. 사업비로는 총 640억원이 들었고 도수로를 거쳐 하루 최대 11만 5000t의 물을 백제보에서 보령댐으로 공급할 수 있다. 보령댐 도수로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서산·보령·홍성 등 충남 서북부 지역 유일한 수원인 보령댐의 저수율이 20% 수준까지 떨어지자 같은 해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건설이 결정됐다. 국토부는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취수장·가압장 콘크리트 외벽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등 신공법을 적용했다”며 “가뭄에 따른 제한급수와 도수로 공사로 인한 불편을 견뎌준 지역주민의 역할도 컸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양지비상에듀 대입정규반 모집 마감! ‘2017 수능 대비 돌입’

    양지비상에듀 대입정규반 모집 마감! ‘2017 수능 대비 돌입’

    수능이 9개월 남짓 남은 지금,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남자기숙학원 양지비상에듀는 대입정규반 개강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재 대입정규반은 모집 마감됐으며 결원생 예약대기자만을 소수 모집 중에 있다. 특히 대입정규반은 4년 연속 마감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양지비상에듀는 10년 전통의 남학생기숙학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창 이성에 관심이 많이 가는 나이이기 때문에 이성과 함께 공부하기 보단 남자들끼리 학습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함께 생활하는 동안 강한 유대감이 형성되는 것은 물론 서로 자극제 역할을 하며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입정규반을 포함한 모든 수업은 소수정예로 실시된다. 한 반당 정원을 30명 이내로 제한해 다른 곳과의 차별성을 띄고 있다. 소수 인원으로 수업을 할 경우 전체적인 학습 분위기는 물론 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을 조금 더 밀착관리 할 수 있기에 나타나는 장점은 더욱 다양한 편이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의 경우는 ‘국영수 특강시스템’과 ‘수학을 뽀개는 남자(일명 수뽀남)’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과목에 대한 집중학습이 실시된다. 평소 부족했던 부분을 이번 대입정규반을 통해 보완할 수 있으며 수능에 대한 자신감까지 높여 성적향상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수능 대비에 있어서는 일일 학습확인도 중요하기 때문에 양지비상에듀기숙학원에서는 1:1 학습매니저 시스템을 진행한다. 학습계획서 작성과 점검은 물론 수험생활에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 학습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한편 기숙학원 등록금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에게는 ‘더 드림(The Dream)’ 장학제도를 통해 여러 가지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더드림 장학제도는 크게 수능 평가원(9월) 우수장학과 학생부 우수장학으로 나뉘며, 국 수 영 과탐(2) 중 2개영역 백분위 평균 및 3개년 성적표를 적용해 기준에 따라 매월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의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 기타 혜택은 물론 입학 후 장학제도까지 갖춰져 있기 때문에 등록 전 후, 자신은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다. 교육기간 동안에 사용하게 될 숙소는 기본 2인실과 4인실로 갖춰져 있다. 개인 1층 침대 사용 및 개별 냉난방을 통해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도 따로 구비돼 학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식당 역시 주기적인 친절교육과 위생교육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남자기숙학원답게 영양에 신경을 써 학생들의 기본체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매주 주말에는 체육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학원 내에 잔디 축구장, 농구장, 헬스장 등의 운동 시설이 갖춰져 있어 운동량이 적을 수 밖에 없는 수험생들을 위해 체력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가 되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의 관심 속에 대입정규반이 성공적으로 개강해 현재는 결원생 예약대기자 접수 중”이라며 “힘들 수 있는 시기에 학생 옆에서 든든한 동반자로 성적향상의 꿈을 함께 이루겠다”고 전했다. 양지비상에듀기숙학원의 모든 수업 과정 및 모집 절차는 홈페이지(www.man-vis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31-321-6199) 및 방문을 통해서도 문의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올 상반기 광주시 산하기관장 대거 교체

    올 상반기 광주시 산하 주요 기관·단체의 수장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단체장 측근 인사 시비를 불러일으켰던 관행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18일 제5대 광주디자인센터 원장 공모 공고를 발표했다.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장상근 원장이 디자인센터를 이끌어 왔다. 올해 신설되는 광주연합기술지주회사 예비 최고경영자(CEO)는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모집한다. 지역대학과 시 출연기관 등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을 창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전문 회사다. 현재는 예비 CEO 신분으로 모집 후 법인을 설립하면 대표이사로 직무를 변경한다. 광주경제고용진흥원장도 다음달 공모할 예정이다. 경제고용진흥원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와 일자리종합센터 운영 등을 맡는다. 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자리도 조만간 공모에 돌입한다. 현 조용진 상근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8일에 끝난다. 지방공기업인 광주환경공단 이사장도 빠르면 다음달 이사장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자리도 상반기에 공모한다. 시는 민선 6기 출범 후 산하기관 인사 때마다 불거진 ‘측근 인사 논란’을 피하기 위해 공모 심사 여건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문성을 최우선순위로 고려하는 등 원칙에 따라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 산하기관장 대거 공모에 관심

    올 상반기 광주시 산하 주요 기관·단체의 수장이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단체장 측근 인사 시비를 불러일으켰던 관행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18일 제5대 광주디자인센터 원장 공모 공고를 발표했다.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장상근 원장이 디자인센터를 이끌어 왔다. 올해 신설되는 광주연합기술지주회사 예비 최고경영자(CEO)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모집한다. 지역대학과 시 출연기관 등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을 창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전문회사다. 현재는 예비 최고경영자 신분으로 모집 후 법인을 설립하면 대표이사로 직무를 변경한다. 광주경제고용진흥원장도 다음 달 공모할 예정이다. 경제고용진흥원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지원 업무와 일자리종합센터 운영 등을 맡는다. 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자리도 조만간 공모에 돌입한다. 현 조용진 상근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8일에 끝난다. 지방공기업인 광주환경공단 이사장도 빠르면 다음 달 이사장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자리도 상반기에 공모한다. 시는 민선 6기 출범 후 산하기관 인사 때마다 불거진 ‘측근 인사 논란’을 피하기 위해 공모 심사여건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문성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는 등 원칙에 따라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6년 상반기 광주시 산하기관장 공모 현황 기관명/ 직책/ 모집일자 광주디자인센터/ 원장/ 2월 22일~3월 3일 접수 광주연합기술지주회사/ 예비 CEO/ 3월2~3일 접수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원장/ 3월 중 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3월 중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3월 중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상반기
  • [공기업 사람들 한국마사회] 馬 빼고 다 바꾼다… ‘고객 중심’ 일꾼들

    [공기업 사람들 한국마사회] 馬 빼고 다 바꾼다… ‘고객 중심’ 일꾼들

    마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는 수장은 현명관(75) 회장이다. 현 회장은 공직(감사원)과 삼성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공기업인 마사회에 ‘고객과 경쟁 DNA’를 심고 있다. 현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고객이 존재하지 않으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말(馬)을 빼고 모두 바꾼다는 각오다. 마사회의 투명 경영을 감시하는 정대종(64) 상임감사위원은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경방을 거쳐 케이블앤텔레콤, 한강케이블티비, 우리홈쇼핑, 코레일유통 대표를 지냈다. 이를 바탕으로 계약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했고, 반부패 우수사례 도입을 통해 부정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김영규(72) 부회장 겸 말산업육성본부장은 스포츠 전문가다.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마사회에서는 국산 경주마 생산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임성한(56) 경영지원본부장은 마사회 공채 출신으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경마보안센터장과 사업처장, 기획조정실장, 서울지역본부장을 지냈다. 노사 상생문화와 현 회장의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기성(61) 상생사업본부장은 ‘건설맨’으로 2013년부터 마사회와 인연을 맺고 있다. 삼성물산에 입사해 주택사업본부, 국내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다. 마사회에서는 문화센터 강좌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책임지고 있다. 허태윤(54) 마케팅본부장은 광고·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다. 제일기획에서 미주·인도 법인장과 글로벌본부 상무를 거쳐 한국공항공사 마케팅운영본부장을 지냈다. 경주 수출을 통한 글로벌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양태(55) 경마본부장은 경마 분야의 전문가다. 1986년 한국마사회 공채로 입사해 경마전략팀장, 국제협력팀장, 미래전략기획단장, 부산경마처장, 경마관리처장을 거쳤다. 국제 수준의 경마 인프라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런 날벼락이’세 남매, 한꺼번에 벼락 맞고 숨져

    ‘이런 날벼락이’세 남매, 한꺼번에 벼락 맞고 숨져

    가족이 벼락을 맞고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참극이 벌어졌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의 한 농촌지역에서 길을 걷던 세 남매가 나란히 벼락을 맞았다. 벼락을 맞은 형제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유일한 여자형제는 심한 화상을 입어 사경을 헤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벌어진 사고다. 여름휴가시즌을 맞아 차우피포소라는 농촌지역에서 한가로운 오후시간 함께 산책을 나선 세 남매는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면서 천둥번개와 함께 떨어진 벼락을 맞았다. 24살 라몬과 13살 남동생 나우엘은 벼락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하고 23살 로헬리아(여)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끔찍한 현장을 발견한 주민들에 의해 로헬리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워낙 화상이 심해 회복이 불투명한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큰 화재현장에서 구출된 것처럼 여자의 화상이 심하다"면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과연 목숨을 건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 그리고 브라질 남부로 이어지는 남미땅은 아프링카 콩고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벼락이 떨어지는 곳이다. 고온다습한 여름과 안데스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 아마존에서 밀려오는 습기가 어우러져 14km 이상의 고도에 짙은 구름이 자주 끼고, 큰비와 벼락이 자주 떨어진다. 빈번하게 떨어지는 벼락으로 인명피해는 매년 발생한다. 아르헨티나에선 매년 평균 50명이 벼락을 맞고 숨지고 있다. 벼락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자 아르헨티나는 2005년부터 코르도바, 리오가예고스, 트렐레우,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지에 특수장비를 갖춘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벼락을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벼락이 떨어질 장소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인명피해는 줄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벼락이 떨어질 장소를 10~20㎢ 단위로 압축할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예상할 수는 없어 감시시스템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이슈&이슈] “낙동강 재첩국 사이소” 다시 듣나… 市, 2025년까지 완전 개방 추진

    [이슈&이슈] “낙동강 재첩국 사이소” 다시 듣나… 市, 2025년까지 완전 개방 추진

    198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낙동강 하류에 있는 을숙도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그 명성을 날렸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인 낙동강 하구에는 재첩과 민물장어, 웅어, 숭어, 게 등 어자원이 풍부했다. 매일 아침이면 부산에서는 낙동강 하구에서 잡은 재첩으로 만든 재첩국을 양동이에 이고 “재첩국 사이소!”를 외치며 골목길을 누비던 아낙네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또 구포역주변에는 민물장어집이 즐비했다. 그러나 1987년 건설한 낙동강 하굿둑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이 같은 풍경이 사라진 지 오래다. ●市, 모니터링 구축·생태복원 3차 용역 추진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해 옛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부산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부산시는 낙동강 하굿둑 건설 30년을 맞는 올해를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사전 작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던 부산지역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도 크게 환영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시는 이르면 내년부터 낙동강 하굿둑 수문 10개 가운데 일부를 열기 시작해 2025년에는 완전히 개방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적극 나서는 것은 30여년 전 낙동강 하굿둑이 건립된 후 기수지역이 사라져 생태계가 파괴되고 수질이 악화하는 등 적신호가 켜져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첫걸음으로 지난달 낙동강 하구 염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공업용수 취수장 이전 등 하굿둑 개방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낙동강 생태계 복원은 후손과 이 나라 미래를 위해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낙동강 하류의 기수 생태계 복원을 위해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씨 마른 재첩… 녹조류 번식으로 식수원 위협 시는 낙동강 하굿둑 점진적 개방에 앞서 낙동강을 기반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농어민, 시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또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낙동강 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제3차 용역을 추진토록 해 염분침투범위 및 농·생활용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기봉 부산시 낙동강살리기 추진단장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따른 폐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3차 용역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연말 국토부에 3차 용역 발주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낙동강 살리기 추진단을 지난해 10월 신설하고 민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의견 수렴을 위해 전문가와 환경단체, 주민 대표들이 참석하는 포럼과 라운드 테이블, 시민 대토론회, 시민 걷기대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는 등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낙동강 하굿둑은 취수 및 농·공업용수, 홍수 조절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기 위해 건설됐다. 부산시 사하구와 강서구를 잇는 길이 2230m, 높이 18.7m의 둑으로 10개 수문이 있다. 공사비 1573억원이 투입했으며 1983년 3월 공사를 시작해 1987년 11월에 준공했다. 이후 매년 6억 4800t의 물을 확보하면서 식수 등 용수난도 줄었고 인근 경작지에서의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 하굿둑을 건설하며 강바닥에서 긁어낸 흙은 주변 습지를 메워 낙동강 하류에 택지와 공단 조성에 사용했다. 하지만, 생태계와 환경 파괴 등 역기능도 생겨났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0.5∼3%의 염분농도를 보이는 낙동강 하류인 기수지역은 다양한 어종이 서식해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렸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2013년 부산대에 의뢰해 낙동강 하구 기수지역 생태계변화 조사를 한 결과 낙동강 하굿둑 조성 때문에 물의 흐름이 끊어져 강바닥의 산소가 없어지는 등 전반적인 오염으로 인해 이곳에 서식하던 저서생물 등 67종 중 33종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낙동강 하구의 명물이었던 재첩은 씨가 말랐고, 최근에는 녹조류 번식으로 식수원 취수마저 위협받고 있다. 을숙도는 플랑크톤·조개류·민물게·물고기 등 먹잇감이 풍부해 하굿둑 건설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 해 수십만 마리 이상의 철새 등이 찾아오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다. 그러나 하굿둑 완공 후 1990년대엔 철새 개체 수가 기존의 5~10% 수준으로 많이 감소했다. 2003년부터 부산시가 을숙도 살리기에 나서고 철새공원을 조성하면서 철새들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지만, 예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김경철 ‘습지와 새들의 친구’ 습지보전국장은 “네덜란드 피어스호의 경우 잔트크리크 댐 건설 이후 썩어 가는 호수로 변했으나 댐을 개방한 이후 청어가 돌아오는 등 생태계가 되살아났다”며 “낙동강 하굿둑도 개방하면 생태계가 복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굿둑 개방까지는 넘어야 할 산 많아 하굿둑 개방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환경부와 국토부 등 정부 부서 간 이견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환경부는 지난 3년간 두 차례에 걸쳐 ‘낙동강 하구 기수역 조사·연구사업’을 용역한 결과 낙동강 생태계 복원을 위해 개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하굿둑 개방 권한을 가진 국토부는 금강, 영산강 등 국내 다른 지역 하굿둑 개방으로 이어질 것 등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바닷물 유입에 따른 농경지 피해 최소화와 부산의 식수원 확보도 관건이다. 일부 농민들은 염분이 포함된 낙동강물은 농작물에 사용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낙동강 본류에서 서낙동강 쪽으로 물을 보내는 대동수문을 개조해 사용하면 서낙동강 지역 농경지의 염분 피해는 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둑이 완전히 개방될 경우 염분 때문에 낙동강물을 수돗물 원수로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어 대체 취수지 개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시는 경남 창녕 강변여과수 취수, 녹산정수장 등에 기수담수화 시설 설치 등 새로운 취수지 개발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자치단체와 경남도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근희 부산시 기후환경국장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은 이제 시작단계인 만큼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단기, 중장기로 나눠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분열 1000년 만에 역사적 만남

    분열 1000년 만에 역사적 만남

    교회 통합·테러리즘 국제 협력 등 두 수장 30개 조항 공동 선언문교황 요청에 쿠바 중재·러 묵인… 푸틴, 경제 제재·고립 탈피 노력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과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는 두 종파가 분열된 지 1000여년 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두 종교 지도자는 교회의 단합과 테러리즘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17일까지 멕시코를 순방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쿠바 아바나에서 쿠바 등 중남미를 방문 중인 키릴 총대주교를 지난 12일(현지시간) 2시간가량 만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의 VIP실에 들어서자마자 “드디어!”라는 감탄사와 함께 “우리는 형제다”라며 키릴 총대주교와 포옹하고 볼에 세 차례 입맞춤을 나눴다. 총대주교는 “이제 일이 잘 풀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교황도 “이 만남은 신의 의지”라며 화답했다. 교황과 총대주교는 기독교의 통합, 기독교인의 박해, 우크라이나 내전, 난민, 경제적 불평등 등 중요한 교회 및 국제 이슈를 망라한 30개 조항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서 두 지도자는 “두 교회의 역사적 차이를 극복하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모든 국가에 있는 두 교회의 신자들은 평화와 사랑 속에서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도에 대한 위기에 대해 두 지도자는 인식을 공유했다. 이들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박해받는 이라크, 시리아 등지의 기독교인들을 도와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종교의 이름으로 테러리즘을 정당화하려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가톨릭과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이 만난 것은 1054년 기독교가 서방과 동방으로 분열된 이후 처음이다. 1000년가량 반목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톨릭은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정교회와 화해를 추진해 왔다. 교황은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와 회담은 했지만 러시아 정교회는 그동안 교황과의 회담을 피해 왔다. 이번 회동은 비(非)유럽 출신 교황의 오랜 요청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묵인하고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중재에 의해 비유럽에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측은 이번 회담에서 정교회 수장이 교황과 대등한 입장에 선다는 것을 세계에 과시하려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여름 각국 정교회 총대주교 회의가 예정돼 있어 러시아 총대주교의 위상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측은 정교회의 세력이 강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즉,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정신적으로 하나라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또 경제 위기에 빠진 유럽과 경제 제재를 받는 러시아 간의 대립을 완화하려는 푸틴 대통령의 전략도 두 지도자가 회동이 성사된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서방과 대립하며 고립 중인 러시아와 러시아 정교회가 전 세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용하고 있으며 교황도 이를 허용하고 있다”는 AP가 전한 일각의 비판과 일맥상통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가톨릭과 정교회 기독교는 1054년 로마를 중심으로 하는 가톨릭과 콘스탄티노플(현재의 터키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하는 동방 정교회로 분열됐다. 교리의 핵심인 ‘삼위일체’를 둘러싼 해석의 차이로 서로가 상대를 파문했다. 바티칸의 가톨릭에서는 교황이 교회의 최고 지도자인 반면 동방 정교회에서는 각 교회는 대등하다고 본다. 총본산이라는 개념은 없지만 콘스탄니노플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근세 들어 정치적 영향력이 크고, 정교회 신자의 3분의2를 보유한 러시아가 중심이 됐다. 가톨릭은 주로 서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약 12억명, 정교회는 러시아와 동유럽, 그리스 등에서 약 2억 5000만명의 신자를 두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