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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수 “IoT 분야 1등 발판 내년 글로벌시장 진출”

    권영수 “IoT 분야 1등 발판 내년 글로벌시장 진출”

    “中·日 전문가 영입… 美 벤처 투자, 케이블방송 인수도 긍정적 검토” “모바일 분야에서는 3등이지만,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는 1등입니다. ‘1등 DNA’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글로벌 진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 부회장은 “네트워크 운용 기술과 IoT 분야의 경쟁력, 해외 통신사업자와의 파트너십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의 수장을 맡아 LCD(액정패널표시장치)와 2차 전지를 세계 1위로 끌어올리며 ‘1등 신화’를 일궈 냈다. 지난해 12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어 온 권 부회장은 IoT에서 1등의 기회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권 부회장은 “자사의 홈IoT 가입자는 43만 가구지만 경쟁사는 7만~8만 가구로, LG전자의 하드웨어와 협업해 확실한 1등을 굳힐 것”이라면서 “현재 미세한 차이로 2등인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도 1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자부했다.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중국과 일본 전문가를 영입했고 이스라엘과 미국 등의 벤처 투자를 통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도를 통해 내년 상반기쯤 글로벌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게 권 부회장의 설명이다. 케이블 업계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앞서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에 나섰다가 무산된 가운데 LG유플러스도 딜라이브와 현대HCN 등 케이블방송의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IPTV 사업자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를 인수할 근거가 마련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통합방송법이 제정되면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의해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제 블로그] ‘백지 위임’ 텅 빈 주총서 거래소 새 수장 뽑힐 판

    [경제 블로그] ‘백지 위임’ 텅 빈 주총서 거래소 새 수장 뽑힐 판

    ‘벼락치기’로 진행돼 논란을 빚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 절차가 마지막까지 졸속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의결을 할 예정인데, 의결권을 행사해야 할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 출타 등의 이유로 상당수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옛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등이 통합해 2005년 출범한 거래소는 2000만주의 주식 중 자기주식 4.62%를 제외한 95.38%를 33개 증권·선물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증권금융·금융투자협회 등 3개 유관기관이 나눠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영기 금투협회장과 교보·대신·동부·BNK투자·신영·신한금융투자·유안타·유진투자·하나금융투자 등 거래소 지분을 갖고 있는 9개 증권사 CEO는 25일부터 30일까지 금투협회 연례행사로 인해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합니다. 이 때문에 주총 참석이 어려워 의결권을 거래소에 위임한 곳이 여럿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CEO 해외 출장은 연초부터 잡혀 있던 것이라 거래소가 주주를 위한다면 이 기간을 피해 주총 날짜를 잡는 게 좋았다”며 “어차피 이사장 선임에 주주 의견이 중요하지는 않은 만큼 해외 출장을 가지 않은 증권사 중에서도 상당수가 형식적인 주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CEO가 참석하지 않을 경우 권한을 위임받은 인사가 대신 참석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소 이사장 선임 과정은 번갯불에 콩 볶듯이 진행됐습니다. 최경수 현 이사장의 임기 만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난 2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12일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22일 정 전 부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는데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5일 만에 의사 결정이 이뤄진 셈입니다. ‘낙하산’을 앉히기 위해 졸속으로 밀어붙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동기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신입사원을 뽑는 데도 최소 2개월이 소요되는데 자본시장의 파수꾼인 거래소 이사장을 선임하는 데 한 달도 걸리지 않은 건 코미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거래소 노조는 파업도 불사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외면받는 ‘中 유일 직접 선거’

    요즘 중국 베이징 거리에는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민주 권리를 행사하자’는 붉은 현수막이 나부낀다. 아파트 단지에도 선거인 등록 절차를 알리는 공고문이 붙어 있다. 베이징시 구(區)별 인민대표(인대) 선출을 위한 선거 일정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과 공고문이다. ●한국 기초의원 급 뽑는 선거 중국에서도 18세 이상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직접선거가 딱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구, 향(鄕), 현(縣)급 인대 선거다. 한국으로 치면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다. 다음달부터 선거인 등록이 시작되고 11월에 투표가 실시된다. 등록한 유권자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진다. 구, 향, 현급 인민대표들은 광역의회 격인 성(省), 직할시 인대대표를 뽑는다. 성, 직할시 인대대표들은 우리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를 뽑는다. 기초의원만 주민 직선으로 뽑고 광역의원과 국회의원은 간접선거로 뽑는 것이다. ●“당·정부 거수기만 하는 인대” 유일하게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정작 중국인은 선거에 별 관심이 없다. 25일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만난 35세 주민 윈샤(雲霞)는 “선거를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주민 의견을 제대로 대변할 사람을 뽑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윈샤는 “후보가 누구인지 알고 투표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대 선거가 외면받는 이유는 전인대와 각급 인대가 당과 정부의 결정을 추인하는 ‘거수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각급 인대의 수장은 행정 집행권을 총괄하는 당 서기가 겸임한다. ●랴오닝성 인대 73% 돈 선거 연루 더욱이 최근 불거진 랴오닝성 선거부정 사건은 인대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렸다. 2013년 랴오닝성 인대가 선출한 102명의 전인대 대표 가운데 45명이 돈을 주고 표를 산 사실이 드러났다. 전인대 대표에게 돈을 받은 랴오닝성 인대 대표는 전체의 73%인 452명이나 됐다. 랴오닝성은 지난 20일 ‘반성·경고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가한 3000여명 중 대다수는 기업 대표나 공산당 간부들이었다. 새로운 인대가 구성돼도 ‘환골탈태’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잘 드러내는 장면이다.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랴오닝성 사건을 신중국 성립 이후 최대 선거부정 사건으로 규정하면서도 “전인대의 운행 질서는 여전히 온전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단정했다. 일부 지역의 돌출 사건이라고 규정한 것이다. 주민의 참여와 감시가 없는 대의기구는 반드시 부패한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한 (전)인대는 부자와 권력자의 사교클럽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관가 블로그] 건보 개편 신중모드 정부 ‘당혹’

    [관가 블로그] 건보 개편 신중모드 정부 ‘당혹’

    불합리성 개선 당위론 속 해명자료 방침·번복 ‘혼선’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불합리한 현행 건강보험 부과체계를 개편할 정부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와 여당에 촉구했다. 지난 21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보건복지 담당 기자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다. 성 이사장이 부과체계 개편을 직접 언급한 것은 2014년 12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성 이사장은 “개편이 조속히 이뤄져 건강보험제도 운용 주체로서 현행 부과체계에 대한 국민 불만을 덜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의 배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을 내놓아 어젠다를 선점했다. 더 늦기 전에 정부안을 지금이라도 내놓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부과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원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 우물쭈물하다가는 의제를 야당에 빼앗겨 무기력하게 끌려갈 수 있다는 정치적 고려가 담긴 발언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에 대한 언급을 꺼려온 보건복지부는 성 이사장의 발언에 적잖이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산하 공단의 이사장이 오랜 침묵을 깨고 정부 방침과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낸 것이다. 김종대 전 이사장 시절에도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을 강하게 촉구했다. 하지만 김 전 이사장은 퇴임 후 더민주에 합류한 반면, 성 이사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 이사를 맡는 등 이래저래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당혹감은 더 커 보인다. 건강보험 부과체계의 불합리성만 따지면 공단의 수장이 개편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행 건강보험 부과체계는 형편이 비슷한데도 가입 자격에 따라 건보료를 달리 부과하도록 설계된 탓에 매번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누구는 재산에 보험료를 부과하는데 누구는 부과하지 않고, 어느 집 아이에게는 태어나면서부터 보험료를 부과하는데 다른 집 아이에게는 부과하지 않는 등 모순이 많다. ‘동일 집단, 동일 부과 기준’이란 보험의 기본 원칙이 훼손된 상황이다. 가입자를 대표해 제도를 운용하는 건보공단에는 잘못된 제도를 개선할 책임도 있다. 한 해 건보공단에 제기되는 부과체계 관련 민원은 수천만 건이며, 누적 민원은 1억 2600만건에 이른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해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을 백지화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건보공단은 간담회 내용이 보도된 이후 정부 안팎에서 논란이 제기되자 22일 해명자료를 내기로 했다가 안 내기로 방침을 바꾸는 등 온 종일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타이거JK 도끼, 힙합 레이블 ‘굿 라이프 크루’ 설립..첫 주자는 슈퍼비

    타이거JK 도끼, 힙합 레이블 ‘굿 라이프 크루’ 설립..첫 주자는 슈퍼비

    한국 힙합계의 대부 타이거JK가 래퍼 도끼와 손을 잡고 ‘굿 라이프 크루(Ghood Life Crew)’를 설립한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타이거JK와 도끼는 힙합을 기반으로 한 블랙 뮤직 레이블, ‘굿 라이프 크루’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플랜을 가동한다. 레전드로 불리는 래퍼 타이거JK와 현재 최고의 실력자로 꼽히는 래퍼 도끼가 만나 레이블을 설립했다는 것 만으로도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 이 레이블에는 타이거JK와 도끼가 전속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앞서 Mnet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화제에 올랐던 래퍼 슈퍼비, 면도, 주노플로가 함께한다. 타이거JK와 도끼는 앞서 무브먼트 크루 시절 수장과 막내로 연을 맺은 바 있으며, 대중은 물론 마니아층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실력자. 이에 어떤 작업물들이 선보여질지 벌써부터 힙합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레이블의 첫 주자는 래퍼 슈퍼비로 정해졌다. 그는 오는 23일 자정 자신의 미니앨범 수록곡 ‘더 라이프 이즈 82 0.5(The Life is 82 0.5)’를 EP 형태로 공개할 예정. 여기에 도끼와 면도가 피처링에 나서면서 굿 라이프 크루의 출항을 선언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민구 “김정은 제거 전담 특수부대 계획 있다” 첫 언급

    한민구 “김정은 제거 전담 특수부대 계획 있다” 첫 언급

    “정밀 미사일로 적 지도부 응징”… 野 김진표, 전술핵 이례적 찬성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제거할 특수작전부대를 운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수장이 이런 계획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정은 제거 전담 특수부대를 만든다는 게 사실이냐”는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의 질문에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적 지도부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 대한 응징 차원의 정밀 미사일 능력 위주로 보복할 수 있는 개념 또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선 전술핵 재배치론과 핵무장론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 논쟁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핵에는 핵으로 맞서야 한다”며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이철우 의원은 “전술핵 재배치, 자체 핵 개발, 북한 핵 시설 선제 타격, 김정은 정권 붕괴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찬 의원은 “산불을 진압할 때 맞불을 놓아 소진시키듯 북핵 해결을 위해선 우리가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핵맞불론’을 제안했다. 야당 의원 일부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동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핵에는 핵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으로 북한이 핵을 제거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전술핵 재배치를 해야 한다”고,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으로 비핵화 공동선언을 깼다”면서 “상대 없는 선언을 우리만 지켜선 되겠느냐”고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 야당 의원들은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장론이 ‘안보 포퓰리즘’이며 날을 세웠다. 더민주 김경협 의원은 “핵무장론은 국민의 불안감에 편승한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했고, 같은 당 김한정 의원도 “우리가 추구할 안보의 목표가 전쟁인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역시 “핵무장론은 미국의 핵우산을 접고 한·미 동맹을 깨자는 위험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다채로운 주장이 백가쟁명식으로 제시됐다. 이철우 의원은 “사드 배치 지역이 결정되면 그곳으로 이사 가서 살겠다”고 장담했다. 사드 레이더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겠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사드 포대 지역에 마을을 만들어 퇴역 장성들이 와서 살도록 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반면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사드도 북한의 핵미사일을 방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더욱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미사일방어 전략의 핵심은 방어가 아닌 공격”이라면서 “방어 임무를 유발하는 적의 공격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의 미사일 능력을 선제적으로 궤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대북 제재, 이중적인 중국 태도부터 변화시켜야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어제 미국 뉴욕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맞서 강력한 대북 제재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등 3국 외교 수장들이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국제적 대응을 견인하기로 한 것이다. 한·미·일은 공동성명에서 기존 안보리 결의(2270호)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견인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신규 안보리 결의 채택을 주도하며, 북한의 각종 불법활동을 포함한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자금원 차단을 위한 독자적 조치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케리 국무장관은 “모든 범주의 핵 및 재래식 방어 역량에 기반한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이 포함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명시,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조했다. 제71차 유엔총회에 앞서 3국 외교장관이 한목소리로 강력한 대북 제재를 공언한 것은 소극적인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회원국들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목적도 담겨 있다. 사실 북한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대북 제재 결의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실험을 강행할 수 있는 것은 대북 제재의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유엔 안보리는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전략물자와 금융거래를 차단했지만 5차 핵실험을 막지 못했고 북한의 핵무장에 시간만 벌어 준 꼴이 됐다. 대북 제재 결의를 할 때마다 ‘끝장 제재’를 운운하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결국 북한의 최대 후원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소극적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 유엔 결의 2270호가 결의된 4월 초부터 4개월간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철광석의 월평균 증가율이 113%에 이른 것도 이를 방증한다. 시종일관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해 온 중국 정부는 이제라도 이중적 태도를 버리고 실질적인 제재에 동참함으로써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원칙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국가가 국제 사회에서 어떻게 리더 국가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새로운 유엔 대북 제재안이 도출되기까지 한반도 정세는 불안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우리 내부 역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안보 분야에서의 초당적 협력과 일치된 의지는 북한은 물론 주변국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한반도 위기 관리를 위한 정부의 책임도 크다. 국제사회의 일치된 제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사드 갈등을 조속히 봉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북핵 해결 과정에서 균형 감각을 상실해 자칫 한반도가 한·미·일-북·중·러가 대결하는 신냉전의 장으로 변하지 않도록 정부 당국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반기문 조기 귀국설…여야·진영별 신경전

    반기문 조기 귀국설…여야·진영별 신경전

    친박 “국제외교 경험 미래 위해” 비박 “구세주 처럼 치켜세우나” 야권도 “북핵 해결·임기 마쳐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내년 1월 귀국설’에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반기문’이란 이름 석 자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두루 회자되는 가운데 진영별로 묘한 신경전도 감지된다. 1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선 반 총장에 대한 언급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게 ‘지난 10년간 국제외교 무대의 수장으로서 쌓은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써달라’고 부탁했다”면서 “반 총장이 금의환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조원진 최고위원은 “반 총장의 1월 귀국은 모두가 환영할 일이다. 들어오셔서 국내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셨으면 한다”며 그의 대권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비박계 강석호 최고위원은 “반 총장이 무슨 구세주라도 되는 양 너무 치켜세운다면 우리 정치사에 부끄러운 부분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무성 전 대표도 기자와 만나 “반 총장이 임기를 성공적으로 잘 끝내야 인기가 올라가지 자꾸 정치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옳지 못하다”면서 “주책 좀 그만 떨라고 해라. 반 총장 말고 그 주변 사람들”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야당도 ‘반기문’으로 술렁였다. 반 총장이 여권 주자로 분류되는 만큼 반 총장에 대한 강한 견제 심리가 야권 전반에 번졌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반 총장에게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임기를 마쳤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했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기미도 만들지 못한 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움직인다면 국민들이 그 능력을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반 총장이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전략을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반’(친반기문)을 전면에 내세운 군소 정당들과 ‘반(潘)딧불이’, ‘반사모’(반기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지지 모임도 전국 각지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한편 반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과 대비를 잘하고 있다”고 후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뉴스 분석] ‘북핵 불용 - 체제 동요 반대’ 또 재현되는 中의 딜레마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미·일 주도로 추가 대북 제재안 마련이 본격화된 가운데 중국 측이 ‘개별국의 일방적 제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놔 제재 수위를 놓고 주변국들과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올 초 4차 핵실험 이후와 마찬가지로 ‘북핵 불용’은 되뇌면서도 북한 체제의 동요까지는 용인할 수 없다는 중국의 딜레마가 또 재현되는 모양새다. 한·미·일 외교 수장들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71차 유엔 총회 참석차 만나 안보리 및 각국의 추가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대해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일 당국은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안전보장이사회 협상 테이블에서 신속·강력한 제재안 도출에 협력하며 고강도 독자 제재안을 마련하는 전략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도 안보리 제재는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13일 윤 장관과의 통화에서 “새로운 안보리 제재 결의를 채택해 북한에 대해 더욱 엄격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이 앞장서 ‘더욱 엄격한 조치’를 강조한 것은 중국 역시 잇단 북핵 위협에 인내의 한계를 느끼고 나름의 대북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왕 부장은 지난 15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의 통화에서 “안보리가 아닌 개발국의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왕 부장은 윤 장관과의 통화에서도 “긴장을 고조시킬 추가적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차 핵실험 이후 내놓은 반응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셈이다. 중국 측의 이 같은 이율배반적 태도는 북한 정권을 바라보는 중국의 복잡한 심경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지만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한 ‘카드’로 핵을 놓지 못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이에 미국과의 대립 구도에서 대북 레버리지를 완전히 버릴 수 없는 중국은 북한 체제가 흔들릴 수준의 고강도 제재는 수용하기 힘든 셈이다.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이 안보리 제재를 강조하는 건 그 귀결이 6자회담 재개이기 때문이며 독자 제재는 북한 민생 위기를 초래해 지역 불안정을 유발한다고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후 대북 제재 논의는 제재 성공의 열쇠를 쥔 중국을 움직이기 위해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관·기업까지 제재 부과)을 내세워 중국을 압박하는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 행정부는 이미 세컨더리 보이콧 권한을 가진 상태로 맘만 먹으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면서 “결국 미국이 이를 통해 중국을 얼마나 압박하느냐에 대북 제재의 강도가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반기문 내년 1월 중순 귀국…박지원 “세게 권했더니 싫지 않은 표정”

    반기문 내년 1월 중순 귀국…박지원 “세게 권했더니 싫지 않은 표정”

    “대권의 ‘대’ 자도 안나왔다. 그래도 이심전심으로 전해지는 것이 있어 나름대로 뭔가 판단이 되지 않았나 싶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세 당의 원내대표와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밝힌 소감이다. 이날 면담은 정 의장 취임 후 첫 방미순방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유엔과 국회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지만, 정치권의 이목은 온통 반 총장이 대권행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히는지에 집중됐다. 이를 의식한 듯 정 의장과 반 총장 사이는 물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이에서는 면담 내내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면담은 서로 덕담을 건네며 화기애애하게 시작했다. 반 총장은 정 의장과 세 원내대표를 맞아 공개 모두발언을 하면서 “추석연휴임에도 두루두루 다니면서 초당적 의원외교를 하시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 의장 취임 후 축하 편지를 보낸 일을 거론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으며, “정 의장께서 과거에 제가 한국에서 장관으로 근무할 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추석이어서 송편 대신 수정과를 준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가 반 사무총장을 향해 “젊어지신 것 같다”고 하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그러나 면담이 비공개로 전환하자 화제는 빠르게 반 총장의 향후 행보에 맞춰졌다. 정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에서 반 총장을 향해 “10년간 국제 외교무대 수장으로서 분쟁해결이나 갈등 해결에 경험을 쌓아왔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반 총장의 경험과 경륜을 필요로 하는 난제들이 많다”며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미래세대를 위해 써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다. 사실상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정 원내대표는 “귀국한다면 국민들께 크게 보고해야 하지 않느냐”고 분위기를 띄웠다. 반 사무총장은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정 원내대표는 또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친서’를 반 총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습을 본 우 원내대표는 또 “정 원내대표가 염두에 두고 있는, 그런 행보를 하시겠느냐”고 ‘돌직구’로 뼈있는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 사무총장은 이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고 웃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는 반 총장의 귀국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12월 임기를 마친 후 1월에 바로 귀국을 한다면 그만큼 대권행보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 원내대표가 먼저 “귀국은 언제 하느냐”고 물었고, 반 총장은 “1월 중순 이전에는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각당 원내수장들의 해석이 미묘하게 갈리고 있다. 우선 더민주 우 원내대표나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는 사실상 대권 행보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우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주변 분하고 (귀국시기를) 상의하지 않았겠는가 짐작하고 있다. 1월에 오시면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가 세게 (대권경쟁 참여를) 권했더니 싫지 않은 표정으로 듣고 있더라.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고 싶은 심경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정 원내대표는 “모든 말 한마디 한마디를 대권과 연결시키고 싶은 것은 기자들의 생각”이라며 “그렇게 생각할만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說에 노조 “낙하산 인사” 반발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서울신문 9월 13일자 20면> 거래소 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13일 성명을 내고 “이번 공모(公募)는 금융권에 대한 정권 말 막장 낙하산 ‘공모’(共謀) 드라마”라며 “이사장 임기를 한 달도 남기지 않고 서둘러 진행된 임명 절차는 결국 정권 실세 전직 차관급 금융관료를 자본시장의 수장으로 앉히려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전날 마감된 이사장 공모에는 정 전 부위원장을 비롯해 전직 증권사 사장과 전직 관료 등이 응모했다. 당초 정 전 부위원장은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현직 때 추진한) 자본시장법 개정 마무리와 거래소 선진화 등에 힘을 보태기 위해” 거래소 이사장 직에 지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관가 블로그] 농어촌公·aT 수장자리 놓고 각축전 치열

    [관가 블로그] 농어촌公·aT 수장자리 놓고 각축전 치열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뜨겁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출신 차관급 이상의 고위 관료들이 이미 ‘찜’을 했다는 얘기부터 국회의원 출신의 이른바 ‘정피아’(정치인+마피아)도 다크호스로 만만찮다는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호남 출신을 밀고 있다’는 특정 후보 지지설도 돕니다. 청와대와 여의도 등에 줄을 대려는 인사들이 넘쳐나면서 양상이 점점 혼탁해진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농식품부 산하의 두 자리를 놓고도 이 정도이니 연말 공공기관 대규모 인사 시즌이 오면 ‘낙하산’이 얼마나 내려앉을지 우려스럽습니다. aT의 사장 공모 마감일은 13일이고, 농어촌공사는 이달 20일부터 공모에 들어갑니다. 순서로 볼 때 aT 쪽 사장 인선이 정리돼야 농어촌공사 사장 후보들의 면면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식품업계 관계자는 12일 “쌀이 남아돌면서 관련 예산이 매년 깎이고 임직원 비리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는 농어촌공사보다는 aT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다”면서 “후보자들의 상당수가 aT에 지원할 가능성이 있어서 ‘윗선’에서 교통 정리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자천타천 후보자들 중에 관료 출신인 정승(58·행시 23회)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이양호(57·행시 26회) 전 농촌진흥청장, 여인홍(59·기시 19회) 전 농식품부 차관, 이상길(58·행시 24회·전 차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 전 처장은 지난해 4월 새누리당 후보로 광구 서구을 재보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열세 지역에 출마해 떨어진 정 전 처장에게 배려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호남(전남 완도) 출신인 정 전 처장을 강력히 밀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지난 6월 물러난 여 전 차관은 농어촌공사와의 직무 관련성 때문에 aT에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aT의 경우 여 전 차관과 이 원장이, 농어촌공사에서는 정 전 처장과 이 전 청장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치권 출신들도 바짝 안테나를 세우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권오을(59) 전 의원과 윤명희(60) 전 의원이 각각 농어촌공사와 aT에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농식품부 인사도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석인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에는 국장급 인사가 승진해 파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 말로 접어들면서 1급 간부들이 모두 손사래를 쳤다고 합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찰 멱살 한선교 의원 엄정하게 수사하겠다”

    “경찰 멱살 한선교 의원 엄정하게 수사하겠다”

    국회의장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았다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당한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사건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12일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찰과 관련된 사안이니 경찰 수장으로서 정확히 수사해 사실관계를 밝혀 직원들의 명예심 등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며 ‘엄정한 원칙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일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의장실에 사과를 요구하러 찾아갔다가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의원이 의장실 경호원의 멱살을 잡았다. 이 청장은 “피해자인 국회의장 경호원이 국회의장 국외 방문 일정에 동행 중”이라며 “당장 피해자 조사를 받을 수 없어 이달 20일 이후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백남기 청문회’에서 의식불명 상태인 백씨를 위문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법적으로 경찰 작전에 문제가 있었다는 판단이 나오면 검토하겠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시위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 차장 등 고위급 인사에 대해서는 “추석 안에는 힘들고 이번 달까지 결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경찰청장 “한선교 ‘국회의장 경호원 멱살잡이’ 엄정 수사”

    경찰청장 “한선교 ‘국회의장 경호원 멱살잡이’ 엄정 수사”

    이철성 경찰청장은 최근 국회의장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경찰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경찰과 관련된 사안이니 경찰 수장으로서 정확히 수사해 사실관계를 밝혀 직원들의 명예심 등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달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을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하러 의장실을 찾아갔다가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한 의원은 의장실 경호원의 멱살을 잡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인권센터를 운영하는 장신중 전 총경 등 전·현직 경찰관 352명이 공동 고발인으로 한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다만 피해자인 국회의장 경호원이 국회의장 국외 방문 일정에 동행해 당장 피해자 조사를 받을 수 없어 귀국 후 이달 20일 이후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이 청장은 전했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리고 있는 ‘백남기 청문회’와 관련, 의식불명 상태인 백씨를 위문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법적으로 경찰 작전에 문제가 있었다는 판단이 나오면 검토하겠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측근도 예외 없다… 톈진 서기 비리 낙마

    시진핑 측근도 예외 없다… 톈진 서기 비리 낙마

    시 주석, 문제 있는 고위직 교체 내년 집권 2기 ‘새판짜기’ 분석 중국 직할시 중 하나인 텐진(天津)시의 최고 책임자인 황싱궈(黃興國·61) 대리서기 겸 시장이 비리 혐의로 낙마했다. 1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당중앙 기율검사위가 황 서기를 중대한 기율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율위는 혐의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화권 매체들은 비리 혐의와 지난해 톈진시 가스 폭발 사고가 동시에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성·직할시의 최고 수장인 현직 당 서기가 낙마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취임 이후 네 번째다. 황 서기는 시 주석이 2002년 저장(浙江)성 당 서기로 있을 때 부성장 등으로 보좌한 적이 있어 ‘저장방’의 일원으로 불리며 시 주석의 측근으로 평가됐다. 시 주석이 내년 19차 당 대회에서 당 중앙 정치국원으로 발탁할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다. 특히 황 서기는 지난 1월 지방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시진핑 총서기라는 핵심을 지켜야 한다”는 ‘시핵심’(習核心) 이론을 공개적으로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시 주석을 ‘핵심’이라고 칭하는 지방 지도자들이 잇따랐다. 톈진시에선 지난해 8월 위험 화학물질을 보관한 창고에서 대폭발 사고가 일어나 162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국무원 사고 조사단은 지난 2월 진상 보고를 통해 관련 창고에 대한 시 당국의 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부서기와 부시장을 비롯한 123명을 면직 또는 강등 처분했다. 하지만, 시정의 최종책임자인 황 서기를 처벌하지 않아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중앙기율위가 전격적으로 황 서기 조사에 나선 것은 당 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이 지방 고위직을 물갈이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측근과 비측근을 가리지 않고 문제가 있는 인물을 교체해 새판을 짜 집권 2기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시진핑 측근도 예외없다… 톈진 서기 비리 낙마

    시진핑 측근도 예외없다… 톈진 서기 비리 낙마

    중국 직할시 중 하나인 텐진(天津)시의 최고 책임자인 황싱궈(黃興國·61) 대리서기 겸 시장이 비리 혐의로 낙마했다. 1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당중앙 기율검사위가 황 서기를 중대한 기율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율위는 혐의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화권 매체들은 비리 혐의와 지난해 톈진시 가스 폭발 사고가 동시에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성·직할시의 최고 수장인 현직 당 서기가 낙마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취임 이후 네 번째다. 황 서기는 시 주석이 2002년 저장(浙江)성 당 서기로 있을 때 부성장 등으로 보좌한 적이 있어 ‘저장방’의 일원으로 불리며 시 주석의 측근으로 평가됐다. 시 주석이 내년 19차 당 대회에서 당 중앙 정치국원으로 발탁할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다. 특히 황 서기는 지난 1월 지방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시진핑 총서기라는 핵심을 지켜야 한다”는 ‘시핵심’(習核心) 이론을 공개적으로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시 주석을 ‘핵심’이라고 칭하는 지방 지도자들이 잇따랐다. 톈진시에선 지난해 8월 위험 화학물질을 보관한 창고에서 대폭발 사고가 일어나 162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국무원 사고 조사단은 지난 2월 진상 보고를 통해 관련 창고에 대한 시 당국의 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부서기와 부시장을 비롯한 123명을 면직 또는 강등 처분했다. 하지만, 시정의 최종책임자인 황 서기를 처벌하지 않아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중앙기율위가 전격적으로 황 서기 조사에 나선 것은 당 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이 지방 고위직을 물갈이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측근과 비측근을 가리지 않고 문제가 있는 인물을 교체해 새판을 짜 집권 2기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은 푸젠성 근무 시절부터 애지중지한 측근이었던 국무원 대만판공실 부주임 궁칭가이도 올 초 부패 혐의로 낙마시켰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우상호, 최경환 페북 글에 “그렇게 할 말 많으면 구조조정 청문회 나오시라”

    우상호, 최경환 페북 글에 “그렇게 할 말 많으면 구조조정 청문회 나오시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경제부총리 출신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으면 청문회 나와서 하시라”고 일갈했다. 야당이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의 핵심증인으로 최 의원의 출석을 요구해왔으나 무산된 가운데, 최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진해운 사태에 대한 정부 책임론과 관련 “포퓰리즘적 정치·사회문화”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청문회에 나오지 않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이유가 뭔지 비겁하다”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그는 “조선·해운업 문제 때문에 나라가 정말 어렵다. 대규모 실업 우려도 있고 해운업 문제로 물류대란이 현실화됐다”며 최의원에 대해 “이러한 문제를 야기한 당사자로서 먼저 국민에 사과하고, 문제를 막지 못했던 점에 대해 반성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박근혜정부가 반성 없이 남탓하는 장관들로 이뤄져 있었기 때문에 정책에서도 실패하고 민심에서도 실패한 것”이라며 “이 정부는 잘못이 있어도 어느 누구 사과하는 사람 없고, 뻔뻔하게 국민을 협박하거나 말도 안되는 이유로 강변하고 있다. 무능과 무책임이 바로 박근혜정부의 상징어가 됐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스폰서 검사’ 사건 등을 거론, “검찰총장도 검사장급 인사들이 연이어 구속되고 있는데, 사과 한번 안한다. 이렇게 무능·무책임한 정부와 각료들이 이전 정권에 있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 등 전직 장관들과 현직각료들, 주요 사법기관 수장들은 옷깃을 여미고 사과하고 거듭나기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은, 한진해운 회생 힘들다 판단한 듯… 향후 배임 문제도 발목

    “조양호 1000억 지원 시기 불투명 한진해운 정상화엔 턱없이 부족” 부산 항만근로자들 상경 투쟁 조양호·정부에 추가 지원 요청 산업은행이 법원의 긴급 자금 지원 요청을 사실상 거절하면서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단이 “한진해운 정상화를 위해 이번 주내로 자금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법원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한 대목은 한진해운의 회생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뜻으로 읽힌다. 향후 배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것도 산은의 지원 거절 사유로 알려졌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현장에서 혼란과 우려를 끼친 데 대해 경제팀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산업경쟁력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범부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춰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산은이 긴급 자금을 지원할 경우 밀린 하역운반비 등을 갚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한진해운은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전날 한진그룹이 지원하기로 한 1000억원을 가지고 물류대란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1000억원으로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지 판단은 관계기관별로 엇갈린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 김정만)는 이날 긴급 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상 기업에 대한 대출) 검토 요청 공문을 정부와 채권단에 발송하며 “한진그룹과 조양호 회장이 발표한 1000억원의 지원 방안은 실행 시기가 불투명할 뿐 아니라 한진해운의 정상화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단언했다. 반면 금융 당국 쪽에선 “하역에 필요한 금액 규모는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1000억원의 과부족 여부를 사전에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 흘러나왔다. 한진그룹 측은 “더이상의 (지원) 여력이 없다”고 버텼다. 1000억원이 충분한지 논쟁에 법원, 금융 당국, 채권단, 한진그룹 간 ‘떠넘기기 행태’가 반영된 모습이다. 현장에서의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 이날 부산항에 근무하는 항만 관련 근로자 500여명은 상경 투쟁에 나서면서 한진그룹과 한진해운을 강하게 압박했다. 조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대한항공 서소문사옥 앞에 모인 부산항 근로자들은 조 회장을 향해 “대주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외쳤다. 전날 조 회장이 사재 400억원을 털어 한진해운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얘기다. 이승규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에게 “조 회장에게도 한계가 온 것은 알겠지만 성의 표시를 더 해야 한다”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최대한 협조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상경 투쟁단은 정부를 향해서도 “공적자금을 투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소문사옥 집회 이후 금융위원회가 있는 정부서울청사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해운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 제조업을 구조조정하듯이 국가기관 물류 사업망인 한진해운을 아웃(퇴출)시켰다”고 부르짖었다. 김영득 부산항만산업협회장은 연대사에서 “한진해운이 청산되면 글로벌 물류망이 붕괴되면서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120만개 이상의 환적 화물이 부산항을 떠난다”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이 갖고 있는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는 앞으로 수십조원을 투자해도 다시는 구축할 수 없기 때문에 국익 차원에서 재고해 달라는 얘기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비리로 얼룩진 법조계] 검사도 판사도 돈, 돈… 10년 주기로 사법수장 사과

    [비리로 얼룩진 법조계] 검사도 판사도 돈, 돈… 10년 주기로 사법수장 사과

    ‘연줄→술자리→청탁’ 구태 여전 개인 일탈 아닌 조직 문화 문제 또다시 대법원장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6일 양승태 대법원장의 대국민 사과는 1995년 ‘인천지법 집달관 비리사건’ 관련 윤관 전 원장 사과, 2006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뇌물 수수 사건’ 관련 이용훈 전 원장 사과에 이어 세 번째다. 10년 주기로 대형 법조비리가 터졌고, 그때마다 사법부의 수장이 머리를 숙인 셈이다. 2006년 8월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이 브로커 김홍수(68)씨로부터 서울고법 조관행(60·사법연수원 12기) 부장판사가 뒷돈 1억 2000여만원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10년이 지난 올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발(發) 법조 비리 사건은 이와 판박이다. 정 전 대표는 마당발 브로커 이민희(56·구속 기소)씨를 통해 검사장 출신 홍만표(57·17기) 전 검사장 등과 어울렸다. 또 검사와 검찰수사관, 경찰 등에 수천만~수억원의 금품을 뿌려 가며 사건 관련 청탁을 했다. 이달 2일 재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1억 7000만원을 받아 수뢰 혐의로 구속된 김수천(57·17기) 부장판사 역시 브로커 역할을 했던 성형외과 의사 이모(52)씨를 통해 정 전 대표와 어울렸다. 최근 불거진 ‘스폰서 부장검사’ 의혹사건 관련 김모(46·25기) 부장검사는 고교 동창인 기업인 김모씨로부터 술값과 내연녀의 생활비 등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대검 감찰을 받고 있다. 김 부장은 친구 김씨를 검사들 모임에 데려가고 심지어 김씨가 얽힌 사건 수사팀 관계자들과의 자리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학연을 통한 접근, 술자리 등에서의 교류, 청탁이라는 법조 비리 ‘공식’이 그대로 통한 셈이다. 법원·검찰 안팎에서는 법조비리 사태를 ‘개인의 일탈’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지역 한 변호사는 “지연·학연과 근무지에 따라 끼리끼리 술 마시면서 어울리는 법조계 문화가 이런 음흉한 사건들의 밑천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법조인들은 한솥밥 식구 의식이 강해서 팔이안으로 굽는 식의 대안밖에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면서 “감찰 업무를 외부에 개방해 감찰 기능을 한층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보학 경희대 로스쿨 교수도 “법원장 회의를 할 것이 아니라 대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대로 된 감찰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꽃놀이패 이재진 “조세호, 내동생 이은주 흠모” 양현석 아내인데 ‘당황’

    꽃놀이패 이재진 “조세호, 내동생 이은주 흠모” 양현석 아내인데 ‘당황’

    ‘꽃놀이패’에 출연한 젝스키스 이재진이 개그맨 조세호가 과거 자신의 여동생을 좋아했다고 폭로했다. 이재진은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서 조세호에 대해 “과거 양배추로 활동할 때 나와 함께 인터뷰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때 내 친동생 이은주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세호는 “제가요?”라고 당황하더니 “당시 이은주가 인기가 많았다. 여동생이 유명했으니까 물어본 것이다. 팬으로서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세호는 “제 마음을 전해주셨나.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고 이재진은 “별로였다. ‘뭐래’ 이런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재진 동생 이은주는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의 아내로도 유명하다. 양현석 소속사 가수인 스위티로 데뷔했고 이후 무가당으로 가요계에서 활동한 바 있다. 사진=SBS ‘꽃놀이패’, MBC ‘무한도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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