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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물의 날」/“식수보호”의 외침(녹색환경가꾸자:30)

    ◎“제3세계 오염 방치땐 대재앙” 경고 22일은 인류에게 생명과 다름없는 소중한 자원인 물의 고갈을 경고하고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올해의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물」.이날을 맞아 각국 환경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한 국제회의가 열리는등 수자원오염과 고갈을 우려,질타하는 목소리가 지구촌 곳곳에서 뒤따랐다. 특히 그린피스등 국제환경단체들은 제3세계 수자원오염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전염병확산이라는 재앙을 몰고올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선진국들의 유독폐기물 제3세계수출을 강력히 규탄하고 환경파괴와 자원고갈 가속화를 경고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내놓았다. □세계식수보호회담=22일부터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에서 80여개국 환경장관등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 계속된다.인류의 귀중한 자산인 수자원이 멀지않은 장래에 고갈될 것임을 경고하고 이같은 수자원위기에 공동 대처해나가는 방안을 중점 모색한다. 세계은행(IBRD),유엔개발계획(UNDP),세계보건기구(WHO),유엔아동기금(UNICEF),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국제기구들도 대거 참석,상호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기구창설문제를 협의한다. □식수고갈및 오염 경고=런던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워터레이드」는 세계 빈민촌의 식수오염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염병의 치명적인 확산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이 단체는 「메가 슬럼,멀지않은 공중위생 위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구촌의 개발도상국가들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가장 심각한 위협에 처해있음을 지적하고 싼값의 식수공급과 공중위생개선에 정책의 최우선을 둘것을 촉구했다. □아프리카 식수 최악상태=WHO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식수와 공중위생이 지구상에서 최악의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주민 5억명 가운데 절반이상이 식수로는 부적합한 물을 마시고 있으며 3억4천여만명이 하수처리시설도 없는 곳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이와함께 제3세계에서 공통의 질병가운데 80%가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열악한 위생시설로 인해 생기고 이때문에 하루 2만5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의 유독폐기물 수출 규탄=그린피스는 21일 독일·미국·일본·호주·영국·캐나다·네덜란드등 선진공업국들을 유독성 폐기물의 제3세계 수출금지에 관한 바젤협약에 반대하는 세계 7대 범죄국가로 규정. 그린피스는 성명을 통해 1백20여국가들이 개발도상국들에 유독성 폐기물을 이전,폐기하는 것을 금지하는 바젤협약을 지지했으나 독일·미국등 7개선진공업국들은 사실상은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독일을 세계최대의 유독폐기물 수출국으로 지명했다. □세계환경파괴 가속화 경고=세계자원연구소는 21일 환경파괴를 줄이려는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세계 환경과 자원은 전보다 빠른 속도로 파괴·고갈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또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처방책으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그린」비용의 부과 ▲자원생산장려를 위해 활용돼온 보조금 지급 폐지 ▲세계자원소비의 불균형해소를 위한 국제협정등을 제시했다. □세계은행,환경파괴유발 발전소 재정지원=「환경방위기금」등 2개 국제환경단체는 21일 세계은행이 대기를 황폐화시키는 대규모 발전소등에 재정지원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들 단체는 70억달러규모에 달하는 세계은행의 에너지융자 46건 분석결과 단2건만이 에너지효율화 기준에 부합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 「세계 물의 날」 슬로건 “워터 포 올”

    ◎유엔 수자원보호 행동강령 발표 【방콕 연합】 유엔은 오는 22일의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금년도 슬로건을 『워터 포 올』(Water for all)로 결정했다. 유엔은 머지않은 장래에 세계는 물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개인·지역·국가 그리고 국제 차원에서 지구의 귀중한 수자원 보호를 위해 행동을 취하라고 촉구했다. 방콕에 본부를 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17일 세계 물의날에 즈음한 유엔의 행동강령을 발표,지구의 깨끗한 수자원이 날로 줄어듦에 따라 지역·국가·국제간 차원에서 분쟁이 야기되거나 건강에 위협이 되고있이므로 가정에서나 작업장에서나 적절한 물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은 금년의 슬로건을 「워터 포 올」로 정한 것은 수자원의 지속적인 개발과 관리를 위해 모든 대중이 참여해야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히고 한정된 수자원을 합리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세계인구및 경제활동 증가로 물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물 수요중 농업용이 70∼80%,공업용이 20%,그리고 가정용이 6%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리적으로나 계절적으로 매우 불공평하게 공급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산업화로 수자원의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엔이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발표한 개인·지역·정부 차원의 행동강령은 다음과 같다. ▲수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물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교육시켜라. ▲목욕보다는 샤워를 하고 수자원을 오염시키는 화학물질의 과도한 사용을 억제함과 동시에 재생된 물을 정원수로 써라(이상 개인). ▲캠페인과 교육·세금을 통한 합리적인 물사용 계획을 촉진시켜라. ▲수자원보호를 위해 대중을 정책결정에 포함시키고 여성의 역할을 향상시켜라.▲국가적인 계획수립 과정에서 통합된 수자원 계획및 운영,그리고 깨끗한 물을 규제하고 감시하는 제도를 도입하라.▲효율적인 물사용을 통해 물의 보존량을 늘리고 사용자들로 하여금 물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농업용수의 합리적인 사용을 위해 농민들을 훈련시키고 교육하라(이상 정부및 지역사회).
  • 생수시판 그다음이 문제다(사설)

    보사부의 생수시판허용조치가 이루어졌다.너무 오랫동안 논의해왔던 사안이었기때문에 이 결정에 대한 느낌은 사실상 덤덤하다.그렇다고 개운치도 않다.생수시판 반대를 하게했던 두개의 논지,즉 「수돗물불신을 가중시킨다」와 「국민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반론은 아직도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한편 판매자유화가 곧 생수의 문제를 해결하는것도 아니다.문제의 복잡함은 오히려 이제부터 시작된다고 보아야 한다.시판에 연관된 사후대책이 나와있긴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어려운 일이 얼마나 많을지 알수 있다.우선 생수의 관리가 어느정도 철저하게 이루어질지 분명치 않다.지금까지도 14개 생수허가업체에 대한 수질관리나 시설관리가 충분한것은 아니었다.무엇보다 수질기준의 설정과 그 감독이 애매했다.그러나 이제부터는 급격히 많은 생산업체들이 등장할것이고 이들나름대로 과당경쟁까지 하게 될것이다.수질·검사·판매기준들과 점검방법 그리고 그 점검기능의 조직과 실질적 운영책이 누가 보아도 알수있게 나와야 할것이다. 마구잡이로 파헤치게될 지하수개발현상도 간단한 걱정거리가 아니다.지하수환경영향조사를 하고 그 평가결과에 따라 개발가능량을 정해 취수토록 하는것은 기초이겠으나 이 준비도 물론 현재 돼있지 않다.지하수개발은 현행법으로도 실은 규제를 할수 있다.산림법,자연공원법,도시계획법들에 의해 토지의 형질변경이나 사용을 허가받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그동안 1백개이상의 무허가업체가 난립할수 있을만큼 전국 곳곳이 파헤쳐질수 있었고 더욱이 마구파다가 메우지도 않고 방치해둔 탓으로 이미 오염된 지하수량도 엄청난 상황이다.이에 대한 대책도 좀더 선명하게 밝혀야 할것이다. 생수관리를 철저히 하는것 이상으로 급한것은 사실상 수돗물의 개선이다.생수를 마시는것은 수돗물만 먹을수 있을때까지를 기다리는 방법의 하나가 되어야 한다.이를 계기로 지하수를 다 파먹을때까지 가서도 안될것이고 또 이로부터 수입생수를 먹는 체제로 가서도 안될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 물값의 적정선이 문제가 될수 있다.생수값은 그동안 시판이 아니라는 조건에서 수돗물값의 1천배까지 받아 왔다.이 값이 바로 위화감의 근거였다.그렇다고 수돗물값과 비슷하게 내려가면 생수 자체가 무의미 해진다.따라서 생수값의 설득력있는 판매가책정을 지극히 신중히 해야만 할것이다.생수판매가에 수돗물개선을 위한 부담금을 붙여보는 것도 도움이 될것이다. 생수자원인 지하수는 쉽게 오염될뿐 아니라 수백년씩 걸려야 겨우 재생되는 유한한 자원이다.그러므로 물의 정책은 여전히 수돗물에 있음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 수도료 누진제 도입/건설부/계절­시간대별 차등부과

    앞으로 수도요금도 전기요금이나 전화요금처럼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계절이나 시간대에는 더 많이 내는 할증요금제가 실시된다.또 갈수기에 물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제한급수시기를 3개월전에 미리 소비자들에게 예고하게 된다. 7일 건설부에 따르면 수자원은 한정되고 물의 수요는 날로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낭비를 줄이고 수도시설확장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현행 수도요금체계를 전면개편키로 했다. 건설부는 가정이나 공장 등 부문별로 적정사용량을 산출해 꼭 필요한 기초소비량에 대해서는 낮은 수준의 요금을 부과하고 그 이상의 사용량에는 요금을 누진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계절 및 시간대별로 물사용량의 차이가 커 수도시설투자비가 커지고 경우에 따라 제한급수상황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물을 많이 쓰는 계절과 시간대에는 할증요금제를 도입해 소비를 억제시키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갈수기 등 물이 부족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예고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 6개월간 3회이상 토지거래 8백7명 적발… 투기여부 조사

    ◎건설부,국세청에 명단 통보 지난해 8월23일부터 지난 1월말까지 전국에서 3차례이상 토지 거래를 한 사람(법인 포함)은 모두 8백7명이다.이들 명단은 국세청에 통보돼 투기여부 조사를 받는다. 7일 건설부가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8월 23일부터 연말까지의 토지거래 허가내용과 전국 토지거래에 대한 전산화가 실시된 지난1월1일부터 한달동안의 토지거래 전산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회이상 거래자가 각각 3백15명(5백30만5천1백81㎡)과 4백92명(면적 7백57만6천㎡)이다. 특히 지난 1월중 토지 거래건수가 가장 많은 거래자는 농어촌진흥공사로 영농규모 확대를 위해 농지 6백62건(2백79만6천㎡)을 사들였다.다음은 4백76건(1만4천㎡)을 거래한 서울 강동구 재건축조합,71건(7만9천㎡)의 수자원공사 등 순이다.또 ▲71건(7만9천㎡) 1명 ▲32건 각 2명(1만7천〃) ▲28건(3천㎡) 1명 ▲27건(1천〃) 1명 등이다. 건설부는 지난달부터 거래 면적이 크거나 회수가 많은 거래자 명단을 월 2회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한데 따라 이들 명단을 국세청에 두차례 통보했다.국세청 조사에서 자금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위장취득 또는 신고한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세금 추징은 물론 과태료가 부과되고 2년이상 토지를 버려 둘때에는 유휴지로 지정,개발토록하거나 처분의무를 통보한다.
  • 낙동강 댐 방류량 예고제 실시키로

    환경처는 2일 낙동강 수질을 조절하기 위해 낙동강의 댐방류량을 매달 예고하는 「댐방류량 예고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환경처는 이를위해 수자원공사및 관련 시·도등으로 협의회를 구성,댐방류량 예고제 운영요령을 이달안에 확정 실시키로 했다.
  • 수자원공사/광역상수도사업 전담

    ◎농수산물유통공사/직판장 농협등에 이관/기획원,5개공기업 기능 조정 세부계획 발표/토개공은 도시재개발 중단 토지개발공사는 앞으로 도시재개발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수자원공사는 공단개발기능을 중단하고 광역상수도사업만 전담한다. 무역진흥공사의 기능은 후진국시장개척 및 중소기업해외진출지원 위주로 바뀐다.농수산물유통공사의 수출입기능이 강화되고 소매기능은 점차 없어진다. 22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5개 공기업 기능조정 세부추진계획」에 따르면 주택공사가 소형주택만 지어 주공단지가 슬럼화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앞으로 전체물량의 10% 범위에서 전용면적 18평초과 25.7평의 아파트를 짓도록 허용키로 했다. 주택공사는 현재 추진중인 청주 분평 등 31개 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은 계속하되 앞으로는 스스로 필요한 택지만 개발하게 된다.택지개발사업이 토지개발공사로 일원화되는 것이다. 토개공은 현재 시행중인 서울 양동재개발사업을 끝으로 재개발사업을 중단하며 오는 4월까지 관련법 및 정관에서 재개발사업을 없앤다.수자원공사도 현재 시행중인 시화공단 등 5개 지구의 공단개발사업이 끝나면 공단개발에서는 아예 손을 뗀다. 아시아·미주·유럽에 집중된 무역진흥공사의 해외조직을 오는 6월이후 개도국쪽으로 대폭 옮기고 중소기업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늘린다.내년 1월부터 국내외무역관을 개방,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중소기업유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인력도 파견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오는 97년까지 노량진·대전·부산의 직판장을 농협 등에 넘겨주고 97년이후에는 13개 직판장 및 중계동 물류센터를 일괄 매각한다.경북 달성군의 과일봉지공장은 연내,그리고 충북 음성의 유리온실재배사업은 시범목적이 달성되면 농협 등 생산자조직에,수매비축사업은 민간에 각각 이관된다.
  • 한비 등 59개 공기업 올해 민영화

    ◎정부 확정/원진레이온 등 7곳 통폐합 포함/한중 등 8개기관 내년에 처분/나머지는 98년까지 모두정리 한국중공업에 대한 산업합리화 조치가 끝나는 내년말 산은이 보유한 한중의 지분(2천2백80억원)과 한전보유 지분(2천1백10억원)이 모두 매각된다.한국관광공사산하의 제주 중문 및 경주 보문골프장과 콘도가 올해 일반에 매각되며 근로자복지공사의 일부병원이 민간에 팔린다. 국민은행의 정부지분 1천3백86억원(72.6%)이 하반기 증시에 직상장되거나 일반에 경매된다.외환은행의 정부지분 1백억원은 오는 5월이후 매각된다. 석공과 광진공은 내년까지 통·폐합안을 마련해 정기국회에 관련법안이 제출되며 종합화학은 올해 말까지 법을 폐지,민간에 매각한다.담배인삼공사는 98년까지 경영을 합리화한뒤 민영화한다.국정교과서는 당초 계획대로 올해 안에,한국신화는 95년말까지 각각 민영화한다. 한국비료의 산은지분(35억원)이 오는 5월 경쟁입찰에 부쳐져 경영권이 삼성이나 동부그룹에 넘어간다.남해화학은 한국종합화학지분을 매각한뒤 내년말까지 민영화를 끝낸다. 정부는 18일 과천청사에서 공기업민영화추진대책위원회(위원장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민영화 및 기능조정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공기업과 자회사 75개(소송중인 매일유업포함)의 민영화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59개 ▲95년 8개 ▲96∼97년 5개 ▲98년 2개를 연도별로 민영화,지분매각,통폐합청산,일부 기능조정 및 시설매각절차를 마친다.농산물유통공사가 대주주인 매일유업은 계류중인 소송이 끝난뒤 민영화한다. 올해에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한국비료·대한중석 등 47개 정부투자기관,출자기관 및 자회사를 민영화 또는 지분매각한다.원진레이온 등 7개 기관은 통·폐합 또는 청산한다.주공·토개공·수자원공 등 3개 기관의 일부기능을 조정하고 근로복지공사와 관광공사의 일부시설을 매각한다. 이동통신은 한국통신보유지분을 96년까지 전량 매각하고 고속도로시설공단은 올해안에 민영화를 끝낸다. 기획원 김병균심사평가국장은 『정부는 국영기업민영화와 정부지분의 매각을 통해 조성될 7조원가량을 사회간접자본(SOC)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이중 올해 2조1천억원가량의 자산이 민간에 매각되거나 주식으로 공매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낙동강 수질관리 개선대책 주요내용

    ◎새달부터 군지원 받아 하천 특별감시/7개기관서 23곳 수질 매일점검/공단방류수 처리기준 대폭강화/건설중인 환경기초시설 전면감리 정부가 1일 확정한 낙동강 수질관리 개선대책은 종전까지 재원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수질개선사업의 예산을 확보해 오는 97년까지 모두 끝마친다는,실천적 의미가 크다. 구체적인 내용은 ▲현행 시설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단기 대책과 ▲맑은 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영천 도수로 공사를 앞당기고 축산물 폐기처리장,고도 정수처리시설 등을 새로 건설하는데 재원을 집중 투입한다는 중·장기 대책으로 나눠진다. 경제기획원 이석채예산실장은 『사고발생 즉시 현지에서 시급히 요청하는 단기 대책을 즉각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을 조기 투자하는 투자조정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질오염의 재발을 막고 국민의 불안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대책의 내용을 간추린다. ▷단기대책◁ ◇특별 기술지원단 파견=오는 15일까지 수자원공사 기술진을 현지에 파견,종합 점검하고 수질개선효과가 나올 때까지 연장한다.우리 실정에 맞는 적절한 고도 정수처리시설의 설비모형을 제시한다. ◇책임감시 체계 확립=7개 기관이 23개 주요 감시지점의 수질을 매일 측정,분석한다.3월 초부터는 인근 군부대 방위병의 지원을 받아 상시 감시망을 구축한다.2월 중 국민운동단체 회원과 지역 주민들을 명예환경감시위원으로 위촉해 감시·신고활동을 시작한다. ◇방류량 예고제 실시=낙동강 하구둑의 수문을 수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조절한다.환경처 주관으로 수자원공사와 시·도 등이 협의회를 구성,운영요령을 2월 중 확정,실시한다. ◇감리체계 강화=현재 건설 중이거나 신설되는 모든 환경기초시설을 2월 중 전면 감리한다. ◇전문인력 보강 및 교육실시=수자원공사가 시행 중인 상수도 요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되 중소도시 공무원부터 먼저 실시한다. ◇보강사업비 지원=지방환경청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의 상시 수질감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감시장비 구입을 지원한다. ▷제도개선◁ 사항 수계 상류지역의 환경 기초시설 운영비의 일부를 하류지역의 수혜 지자체가 사무조합을 구성해 공동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사업자가 예산부족으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하거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우선 대집행하고 추후 해당 비용을 징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94년 시범 실시예정인 울산 및 이천군의 실시결과를 검토해 환경기초시설의 중앙 자동감시 체제를 97년까지 완비한다. 공단폐수 종말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의 기준을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으로 현행 50㎛ 이하에서 96년1월부터 40㎛ 이하로 강화한다.공단폐수 처리시설 확충자금은 환경개선 특별회계(95년 시행) 및 공업발전 기금에서 융자한다.가정용수 사용량을 줄이고 오염물질 소비를 억제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제도적인 개선책을 3월 말까지 세운다. ▷재원 판단◁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사정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는 점을 감안,국고부담 비율을 높이거나 장기저리 융자로 바꾼다.낙동강 오염지역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필요시 민간의 축산폐수 간이 정화시설 설치에 대한 축산발전기금의 융자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 자연보전권역 유지해야 한다(사설)

    건설부가 입법예고한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 개정안은 현재의 도식적인 수도권 과밀억제시책을 국제경쟁력강화를 감안한 집중억제시책으로 전환하려는 정책적 구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개정안은 국제화와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수도권의 권역과 권역별 규제내용을 재조정하고 규제방법도 민간의 자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총양규제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개정안은 현재 5개권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과밀억제·자연보전·성장관리 등 3개권역으로 줄이고 자연보전권역 가운데 한강수계와 밀접한 관련이 없는 지역은 제외시키는 한편,성장관리권역내 규제는 크게 완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보다는 효률중시의 정책전환을 시도한것이다. 정책당국이 국제화와 개방화라는 국제경제환경변화에 대비하여 수도권을 비롯한 권역별 규제내용을 재조정하는 것은 국정의 능동적인 수행으로 평가할 수 있다.수도권을 국제적 시각에서 재조명한다면 서울권을 중심으로 하는 이 권역은 동경권·북경권과 경쟁관계에 있다.이들 대도시가 「국경없는 경제시대」에 대비하여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는 우리의 주요한 관심 사항이다. 동경권은 국제적인 금융과 정보기능을 갖춘 「살아 기능하는 도시」로 발전시키려는 청사진을 펼쳐 놓고 있다.한국의 수도권 역시 금융과 정보·첨단기술을 겸비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소망스럽다.그러한 발전방향에 맞추려면 과거 수도권 인구분산시책에 역점을 두고 짜여진 수도권권역과 권역내 각종규제는 재조정되는 것이 당연하다. 이같은 국제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권역조정과 규제완화는 필연적인 선행과제이다.그러나 자연보전권역과 과밀억제권역이 대폭 축소된 것은 지역균형발전과 환경보전 측면에서 보면 적지 않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특히 최근 낙동강 수질오염사건이후 국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실제로 환경문제는 경쟁력강화문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므로 자연보전권역은 최소한 현재면적을 그대로 유지하고 이 권역내 택지 및 관광지 조성확대 조치도 재검토했으면 한다.물론기존의 자연보전권역에서 다른 권역으로 바꾼 일부지역이 한강수계와 밀접한 관계가 없다고 하나 당초 자연보전권역을 설정한 것은 수자원보호에만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생태계파괴를 막기위해서 자연보전권역은 최대한 보전하는 것이 소망스럽다. 규제완화내용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과밀억제권역내 대형건물 신축의 경우 과밀부담금만 내면 가능토록한 조치도 경쟁력강화보다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물류 비용증대 등 역기능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어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 동양최대/시화방조제 「물막이」 성공

    ◎6년7개월만에/여의도면적 60배 간척지 조성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옹진군 대부도 방앗머리를 잇는 총 길이 11.2㎞의 시화방조제가 24일 최종 물막이 공사를 끝냈다.공사를 시작한 87년6월 이후 6년 7개월만이며 동양 최대 규모이다. 현대건설은 이날 하오 2시부터 5∼22t 트럭 3백50대분의 큰 돌을 대부도 방앗머리로부터 4·2㎞ 지점에서 오이도 쪽으로 10m 쯤 남은 바다 속으로 쏟아부어 1시간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대부도로부터 3.816㎞인 1호 방조제와 오이도로부터 7.39㎞인 2호 방조제로 나뉜다. 이 방조제 공사가 끝남에 따라 서해안에 여의도 면적의 60배인 1만7천3백㏊(5천1백90만평)의 간척지가 생겼다.사업 시행 관청인 농어촌진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96년 3월까지 성토·포장 등의 방조제 작업을 모두 마친 뒤 공업단지(1천3백2㏊),도시개발(4천30㏊),담수호(6천1백㏊),농지조성(4천9백90㏊) 등의 2단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어촌진흥공사는 시화지구 간척사업이 모두 끝나면 연간 2만2천t의 식량과 1억8천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고 해안선 98㎞가 줄어들며 연 3백55억원의 소득과 7백81만명의 고용 증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시화방조제 유실 사고/대우·현대건설 “수중전”

    ◎“공사못해 1백억 피해” 손배소 제기/대우/“준설작업이 주인” 상응조치 으름장/현대 시화방조제의 최종 물막이 공사가 끝난 가운데 인근 해상에서 LNG 인수기지 공사를 하는 (주)대우가 방조제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1백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시화방조제 공사는 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이며 농어촌 진흥공사를 감독청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저녁 양 쪽에서 쌓아온 둑을 바다 가운데에서 마지막으로 연결하기 위해 쌓았던 부분이 바닷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휩쓸려 나가면서 축조지점의 단면 및 지반을 유실시켜 직경 4∼5㎞의 소용돌이를 일으켰다.공사에 쓰인 돌망태와 토사 등이 급류와 함께 대우의 인천LNG 인수기지의 부대시설 공사현장을 덮쳐 방조제로부터 3∼15㎞ 지점에 박아놓은 강관 파일(대형 말뚝)80여개와 준설선을 파손시켜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 물막이 공사 현장은 유속이 초당 1.5m인 다른 곳과 달리 4∼5t 짜리 바위도 순식간에 휩쓸어 갈 만큼 빨라(초당 6∼7m)현대가 공사에 애를 먹었던 구간이다. 대우는 대한토목학회에 피해원인 및 대책에 관한 조사를 맡기고 인천지법에 증거보존 신청을 하는 한편 지난 17일에는 이번 사고로 약 1백억원 이상의 피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대우는 사고의 직접 피해 이외에도 8천1백43억원 규모의 LNG 인수기지 공사가 당초 예정(96년12월 완공목표)보다 6개월 정도 늦어짐에 따라 지체비를 가스공사에 물어야 한다. 반면 현대측은 기지 준설공사는 방조제 건설공사보다 3년 뒤인 90년 10월에 시작됐으므로 대우가 이번과 같은 재해에 대비,물막이 등 안전시설을 했어야 했으며 대우가 준설작업을 하는 바람에 수량과 그 흐름이 바뀌어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현대의 관계자는 『이번 방조제 유실사고도 대우의 준설작업에 기인한 것이라는 근거를 찾기 위해 관련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상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공사 보험제도 등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비한 자산보호 장치가 전혀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함으로써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으로 사회간접자본의 민자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이런 유형의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에 대해 중앙대 토목학과 이배호교수는 『자연을 다루는 현장 조건상 사고는 자연재해로 분류될 수 있다』며 『공사보험 제도를 도입,제 3자에 대한 재해를 보상해 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염소처리법/중금속·악취 “무방비”/국내 정수기술과 문제점

    ◎대부분 침전·여과법 의존 “원시적 수준”/생물활성탄 오존이용법 등 도입 시급 낙동강오염파동은 우리나라 각 정수장의 수돗물처리 시설과 방법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아울러 드러내주고 있다. 염소등을 이용,살균 정수하는 「급속여과법」은 염소에 대한 세균의 내성등으로 정수효과가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의 정수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마산·창원지역에 하루 10만t가량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창원용수관리사무소 반송정수장은 지난 17일의 경우 원수에서 0.7∼1.6㎛의 암모니아성 질소가 검출됐으나 정화과정에서 염소산화법으로 암모니아 성분을 완전 제거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그러나 칠서정수장은 이날도 암모니아성 질소를 없애기 위해 정수과정에서 많은 양의 염소를 투입했으나 여전히 0.7㎛ 농도의 암모니아성 질소가 함유된 악취 수돗물을 내보냈었다. 경남도의 경우 90개정수장가운데 9개소만이 고도정수처리방법인 활성탄 흡착법을 채택,비교적 「맑은 수돗물」을 생산해 내고있다.고도정수처리법에는 활성탄 흡착법말고도 ▲오존처리법 ▲생물학적 처리법등이 있다. 이들 이외에 나머지 정수장들의 처리시설은 원시적인 침전­여과법이며 대부분 기계설비등이 노후화되어 있는 실정이다. 경북역시 89개정수장중 절반이 넘는 46개 정수장이 낡은 구식시설을 갖추고 있는 형편이다. 영산강물을 주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남 목포시민들도 수돗물에서 녹물및 흙탕물과 악취를 경험해 보지않은 사람이 없다.취수원 오염에 정수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엔 인근 몽탄정수장에서 처리된 수돗물에서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기준치인 0.5㎛보다 2∼4배 높은 1∼1.9㎛이 검출돼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의 정수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급속여과법으로는 물속에 녹아있는 중금속등 각종 유해물질과 냄새를 제거할수 없기 때문에 생물활성탄과 정수전 처리공정의 도입등 고도처리공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와관련,수질문제 전문가인 권숙표박사(연세대 명예교수)는 『비록 어느강에서 원수가 오염되더라도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충분히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가정집 수도꼭지까지 오염된 식수가 공급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의 정수장시설은 외국에 비해 낙후되어 있고 정수기술도 뒤쳐져 있어 시설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 수질관리행정 난맥상 추궁/국회 환경특위 지상중계

    ◎상수원정화 제원조달방안도 촉구 낙동강수질오염사태를 따지기 위해 19일 열린 국회 환경특위(위원장 박실)에서 의원들은 수질관리행정의 난맥상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상수원정화를 위한 재원조달방안등 구체적 대책마련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91년 페놀사태 이후에도 정부의 수질개선 약속이 원점을 맴돌고 있다』면서 안이한 환경정책을 「개발독재시대의 유산」으로 몰아붙였다. 박윤흔환경처장관은 보고에서 『상수원 수질관리,정수,음용수관리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계획을 원점부터 재검토,물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5대강 수계별 대책등 이미 발표된 정부의 종합대책을 다시 설명했다. 그러자 여야의원들은 보고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그런 발표는 예산확보등 구체적 집행방법이 결여된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구체적 대안과 장기적·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상현의원(민주)은 『전국 33개 도시 38개 하수종말처리장 가운데 절반가량은 1차 처리조차 못하고 강으로 오·폐수를 흘려 보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종합진단을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정필근의원(민자)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맑은 물 공급대책에 필요한 15조1천억원 가운데 올해 얼마나 재원이 확보됐나』고 물은 뒤 『음용수 수질기준에 설정된 화학물질이 37개에 불과해 미국등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질기준의 강화를 촉구했다. 송두호의원(민자)은 정수기술의 낙후성을 질타했고 조순환의원(국민)은 낙동강오염에 대한 원인조사조차 해내지 못하는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영권의원(민주)은 상수원관리시설의 신설에 앞서 기존 시설의 철저한 관리및 활용을 강조했다. 박장관은 답변에서 『대통령께서 환경문제를 안보차원에서 다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경제기획원장관도 공장을 하나 덜 짓더라도 환경관련 예산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환경재원 조달을 위해 원인자부담금을 확대하고 차관도입,환경세신설등 구체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상반기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와 함께 『환경개선의 관건인 국민적협조를 위해 유원지등에서 오물을 버리는 행위에 대해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겠다』고 밝힌 뒤 사견임을 들어 『수자원관리는 환경처로 일원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지원성 발언에 화답했다.
  • 폐수배출 단속권 환경처로 일원화/「수질관리 개선대책」 의미와문제점

    ◎상수원 보호업무 등 효율화에 도움/「표준업무지침」 제시… 사고 즉각대처/재원염출 한계로 구체적 개선책 미흡 ○정문성 제고 기대 정부는 15일 발표한 「수질관리 개선대책」을 통해 맑은 물 공급에 대한 다양한 처방책을 제시했다. 이번 대책의 골자는 다원화된 물관리 행정체계를 대폭 정비하고 하수처리및 정수처리시설등 뒤떨어진 환경시설을 개선하는 것으로 돼있다. 새로 제시된 물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보면 그동안 환경·보사·건설·내무등 4개부처로 분산돼 난맥상을 보여온 물관리체계를 대폭정비,수질관리는 환경처로,수량관리는 건설부로 창구를 이원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보사부가 맡아왔던 음용수기준 설정,생수시판및 자치단체의 약수터 관리·감독기능과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갔던 배출업소 지도 단속기능이 환경처로 일원화됐다.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업무가 다시 환경처로 이관됨에 따라 앞으로 전문성과 업무의 일관성이 제고돼 상수원보호와 수돗물 오염에 대한 갖가지 문제점이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다. 실례로 주요 공단의 하천오염도를 보면 업무가 각시·도로 이관된 93년 한강수계 춘천공단의 BOD가 92년 87㎛에서 1백27·4㎛으로 급상승,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지도단속업무가 얼마나 느슨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입증했다. ○물관리 효율성 높아 질·양관리의 이원화에 따른 보완책으로 정부는 표준업무지침을 마련,건설부와 환경처가 이번 낙동강 오염사고처럼 돌발사태에 즉각 대비할수 있도록 했다. 즉 오염사고가 일어났을때 지방환경청이 댐관리 기구인 수자원공사등에 즉시 통보,전력수급에 문제가 있더라도 방류량을 늘릴수 있도록 신축적으로 조정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또 단순히 행정구역에 따라 편의적으로 편성됐던 환경처 하부조직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등 5대강의 수역별로 수질관리 전담기구로 개편됨으로써 수질관리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게 됐다. 이번 대책에서는 또 입지선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기물관리기능 가운데 일반폐기물에 이어 특정폐기물관리 업무도 상당부분 지방자치단체 몫으로 돌려 각시·도가 자기지역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토록 함으로써 환경처의 어려움을 덜어주게 되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하수처리장·폐수종말처리장·광역상수도등 시설확충 측면에서는 각 부처에서 이미 추진중인 사업계획을 앞당기거나 조기착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책은 물관리부문에 있어서 역할분담이 명확하게 이루어졌다는 측면은 평가할만 하지만 나머지 시설투자등의 부문은 지난91년 발생한 페놀사고이후의 수습대책과 지난해 발표된 「맑은물 공급종합대책」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서둘러 만들어진 종합대책의 한계를 드러냈다. 더욱이 정부의 이번 수질관리대책이 낙동강 오염사고로 마련되었음에도 이 일대 1천만 식수인구에 대한 「안전한 물」공급의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철저한 집행 약속 이는 물론 장비·인력확충에 따른 재원염출의 어려움 때문이기는 하나 재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개선책의 실효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이회창국무총리도 『수질관리에 대한 대책은 어느 시점에서도 비슷할 수밖에 없다』며 재탕식 종합대책의 문제점을 시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총리는 『이번 대책의 성패는 대책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철저하게 집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해 총리로서의 굳은 실천의지를 나타내 부처별로 제시한 처방책이 총리주관하에 유기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정된 재원범위 안에서 투자가치의 완급을 고려,수질부문개선을 위해 각종 지원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될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 「맑은물 만들기」 이윤식사장(수자원 공사)에 듣는다

    ◎“수질오염 예보체계 갖춰야”/임하댐 물 풀어 오염 금호강 희석/식수원 낙동강 포기해선 안돼요 『수질도 홍수를 조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예보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하천에 흐르는 물의 양과 수질,그리고 오염원을 지속적으로 관측해 수질이 나빠지면 일정기간 공장폐수와 생활오수의 방류를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악화땐 방류차단 다목적댐의 건설과 관리를 전담,원수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이윤식사장(58)은 맑은 물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오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이사장으로부터 물 대책을 들어봤다. ○근본적 대책 시급 ­부산및 영남 1천만 인구의 식수원인 낙동강 물에서 발암물질까지 검출됐습니다.취수원을 상류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부산지역 식수의 취수원을 합천댐으로 옮기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중입니다.단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지만,그렇다고 해서 낙동강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낙동강을 살리려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환경 기초자료를 통해 수량과 수질을 동시에 고려하는 수질관리 예보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수질이 나빠지면 회복될 때까지 공장폐수를 방출하지 못하도록 하고,가정에서는 일정기간 샴푸나 세제의 사용량을 줄이도록 경고해 오염원을 차단하는 것입니다.물론 국민과 기업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국민협조 절대적 ­부산및 영남지역의 식수원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없습니까. ▲현재 용수공급량이 1억3천만t인 남강댐을 5억7천만t으로 보강중이고 임하댐의 물을 끌어 금호강을 희석시키기 위한 영천댐 도수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오는 96년 이 도수로가 완공되면 하루 40만t의 물을 금호강으로 흘려보내게 됩니다.또 97년까지 낙동강 2단계등 21개 광역상수도 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낙동강 지류에 생활용수 전용댐을 증설하는 것은 불가능합니까. ▲지형이나 용수 가능량으로 볼때 댐을 건설할 만한 곳은 많이 있습니다.그러나 수몰 보상비가 점점 높아지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져 한정된 예산으로 수자원을 새로 개발하는 것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자금이 문제인데 영남 지역의 생활용수 해결이 급하다면 장기계획을 조정해서라도 이 지역에 댐을 건설할 수는 없습니까. ▲장기 계획은 산업과 인구의 변화 등을 고려해 우선 순위가 정해지는 것이므로 조정이 불가능합니다.탐진댐(전남),적성댐(전북),영월댐(강원)등 3개의 다목적댐이 2001년까지 건설돼 연간 3억3천만t의 용수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 계획이 바뀌면 해당 지역 역시 물이 모자라게 됩니다.결국 새로운 투자가 필요한 셈이지요. ­맑은물 공급과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수자원공사에서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정수처리 고도화 ▲현 제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목적댐에 가두어놓은 물을 최대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자체적으로 수질오염 측정망을 설치,운영하고 있고 정수처리의 고도화를 위해 오존기에 의한 정수처리와 활성탄으로 광물질을 제거하는 기법을 쓰고 있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의 댐 운용 방식을 보완해 맑은물 공급에 기여하는 방법은 없습니까. ○오수희석 기능도 ▲다목적댐의 기능은 홍수조절과 용수공급에 그치고 있습니다.여기에 환경유지 용수 개념을 도입,이번처럼 수질이 나빠졌을 때 확보된 물로 오염된 물을 희석시키는 역할도 하겠습니다.또 다목적댐을 건설할 때부터 저수지 상류의 하수종말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건설,관리하도록 해야합니다. ­물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영국이나 호주처럼 유역 단위로 나누어 종합적으로 개발·공급·관리하는 유역관리제가 도입돼야 합니다.7∼9월 중 1년 강우량의 3분의2가 몰리고 지역간 용수수요의 불균형이 심한 우리나라는 치수와 이수,그리고 환경보전이 조화된 관리시스템이 필요합니다.
  • 92년한국GNP 3천억불 세계15위/세계은행 각국경제사회지표 분석

    ◎85∼92년 1인당GNP성장률/8.5%로 세계최고 지난 92년 현재 우리나라의 연간 GNP(국민총생산)는 2천9백63억달러로 세계 2백7개국 가운데 15위,85∼92년 연 평균 1인당 GNP 성장률은 8.5%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국내총생산(GDP) 가운데 투자비중은 39%로 8위이고 산림 조성비율은 66%로 15위이다. GDP중 농업비중은 8%로 34위,수출비중은 29%로 66위였다.경제개발에 따른 산림 훼손율은 세계 85위이다.연 평균 물가상승률도 6.8%로 68위를 차지했다.국민 1인당 용수량은 연평균 2백99㎘로 65위이며 총 수자원 중 용수 사용비율은 17%로 32위에 그쳤다. 이는 세계은행이 세계 각국을 ▲인구 ▲경제 ▲환경의 세 부문에서 조사,비교한 「세계 각국의 경제 및 사회개발 지표」에 나타난 우리나라의 위상이다.올해판 「세계은행 도감」에 담겨진 이 지표들은 국제연합 통계국과 교육과학문화기구·국제노동기구 등의 협조를 받아 작성된 것으로 초등교육 진학률과 인플레율,어린이 영양실조 등의 통계가 처음 포함됐다. 환경부문에서 석유의 1인당 사용량이 우리나라는 1천9백36㎏으로 세계 40위이며 석유 1㎏이 국내총생산에 기여하는 금액은 3.4달러로 65위를 차지했다.기여액은 일본(7.6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한국의 산림면적은 지난 92년 현재 6만5천㎦이나 경제개발에 따른 환경의 훼손으로 지난 80∼89년 10년 동안 연간 0.1%씩 감소했다.훼손율이 세계 85위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P는 92년 6천7백90달러로 전년의 6천3백50달러보다 4백40달러가 늘어 32위를 기록했다. 지난 85∼91년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6.8%로 68위.국내총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9%(66위)이다. 총인구는 4천3백66만명으로 25위를 차지했고 인구증가율은 1%를 기록,57위였다.처음 조사된 90년 기준 초등교육 진학률은 중국·프랑스·일본 등 13개국과 같이 1백%이며 문맹률은 4%에 불과했다.여성의 출산 인원은 북한의 2.4명보다 적은 1.8명으로 16번째로 낮았고 평균수명은 71세로 61위,한살 미만의 영아 사망률은 1천명당 13명으로 일본의 5명을 크게 웃돌았다.여성취업률은 34%로 세계 68위를 기록했다.
  • “대구 공단하천서 페놀 검출”/환경운동연합 주장

    ◎기준치 크게 초과… 6가크롬도 나와/대구시선 부인 【대구=남윤호기자】 낙동강 수돗물 오염사태에 대한 항의로 대구를 방문한 환경운동연합(단장 최렬사무총장)은 14일 금호강 지천인 대명천과 공단천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페놀과 6가크롬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하오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고와 연관이 있는 금호강·대명천·달서하수종말처리장등의 수질에 대해 지난 12일과 13일 실시한 결과,사고가 처음 발생한 달성취수장등 조사대상 8개지점 모두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3∼40㎛씩 검출됐으며 용존산소량이 크게 부족,낙동강 중하류지역의 부영양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성서공단 폐수가 흐르는 대명천과 3공단및 염색공단의 폐수가 흐르는 공단천의 경우 페놀이 각각 0.75㎛과 0.5㎛씩 검출돼 환경기준치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명천에서는 인체에 누적될 경우 코뼈에 구멍을 내는등의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6가크롬이 0.15㎛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이같은폐하천이 달성취수장과 불과 16㎞ 상류에 있다며 달성취수장의 즉각 폐쇄와 수질정보의 공개및 종합적인 수자원관리체계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제의했다. 이에대해 대구시는 지난 91년 발생한 페놀사태이후 지금까지 지역하천에서 페놀이 검출된 적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또 대구시는 『낙동강 제2정수장 원수및 정수에서 검출된 톨루엔은 미국의 음용수기준인 1.0㎛에 크게 못미치는 0.0652㎛과 0.0549㎛에 불과,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고 발표했다.
  • “발암물질을 마셨다니…”/부산·경남주민

    ◎악취소동 이은 충격에 경악·분노/환경단체,수도료 거부운동 조짐/솔직한 발표에 “용기있는 행동” 【부산·창원·대구=이기철·강원식·남윤호기자】 1천만 부산·경남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에 벤젠·톨루엔등 발암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박윤흔환경처장관의 공식발표가 있자 부산·경남 주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못하는등 커다란 충격에 빠져있으며 수돗물에 대한 불안과 불신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그동안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당국의 발표는 국민들을 우롱한 처사였음이 드러났다고 배신감을 나타내며 오염관계자들에 대한 엄중문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함께 주민들은 이제까지 정부가 지방주민들을 위한 수자원보호에 소홀히 다루어 왔음을 이번 기회에 반성하고 항구적인 근본대책을 세워 곧바로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환경운동단체들은 자체조사를 실시한뒤 당국의 중대과실이 확인될 경우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수도요금납부 거부운동등을 펼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낙동강 오염파동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조짐이다. 부산·경남 환경운동연합 구자상사무국장(36)은 『수돗물에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부 김미선씨(43·창원시 명서동 미니아파트)는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해 왔으나 이번 식수파동뒤 생수를 구입,사용하고 있다』면서 수돗물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박청길부산수산대교수(53·환경공학)는 『지난 91년 3월 발생한 「페놀사태」때 정부당국이 발표한 대책이 그동안 하나도 이뤄지지 않아 이러한 수돗물사고가 다시 일어났다』고 말했다. 낙동강환경연구소(대구시 남구 대명동)이사장 정석교씨(41)는 『상수원인 낙동강에 벤젠 등의 발암물질을 유출시켰다는 것은 간접적인 대중 학살』이라면서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난 이제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원 정상철씨(38·부산시 중구 영주동)는 『수돗물에대한 불신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건』이라면서 『그러나 숨기지 않고 신속하게 발표한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라면서 문민정부에 대한 신뢰감을 피력했다. 주민들의 이같은 경악과 분노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시 경남도와 창원·마산시·경북도와 대구시 및 환경청등 관계기관에는 이날 하오부터 발암물질 검출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와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 5대강오염 전면 재조사/환경처/처벌권 가진 하천별 환경관리청 신설

    ◎건설부/협천 포함 부산·경남 광역상수도 개발 정부는 낙동강 수질오염사건을 계기로 전국민의 식수원인 5대강 유역의 오염상태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들 강유역에 대한 조사 결과 식수원으로 부적합하다는 판명이 나는 곳에 대해서는 대체식수원을 개발하고 하수처리시설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환경행정조직을 근본적으로 개편,수자원관리업무를 일원화하고 수질환경보전법등 흩어져 있는 수질관련 법령도 체계적으로 정비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국무회의와 관련부처차관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같은 식수 수질개선방안을 협의했으며 15일 상오 이회창총리주재의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식수원의 종합관리방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낙동강오염사태를 일시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면서 『수자원관리,오염감시,업무중첩개선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관계부처의 유기적 협조아래 곧 조사에 착수할 강유역은 낙동강뿐 아니라 한강,영산강,금강,섬진강등 전국의 5대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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