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자원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의무화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G20 최고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50개국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안도감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61
  • 노후관이 22%… 年 8억t ‘줄줄’

    지난해 5월과 6월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대규모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는 시민들에게 커다란 불편을 줬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2010년에만 전국적으로 2만 7000건의 단수사고, 14만 7000건의 누수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하루 평균 74곳에서 물이 끊기고, 402곳에서 물이 새나갔다는 뜻이다. 이처럼 단수와 누수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광역상수도의 관로가 낡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20년 이상된 노후관은 2005년 656㎞에서 지난해 1074㎞로 증가했다. 전체 4957㎞의 광역상수도 관로 중 22%가 낡아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이뤄진 관거 개량은 연평균 21.7㎞에 불과하다. 중간에 새는 물도 적지 않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낡은 상수도관으로 인해 허비되는 수돗물의 양은 한 해 8억여t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공 관계자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상수도 누수량은 84억t에 달한다.”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재정 손실액만도 6조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되는 수질도 문제다. 수공 관계자는 “관거가 오래되면 원래 원수가 깨끗해도 가정에 도달하면 수질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관거 교체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교체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여주보 안전경고 부표 12개뿐… 어민 또 희생

    여주보 안전경고 부표 12개뿐… 어민 또 희생

    <2010년 8월> 보트 전복 수석 채취 어민 사망 <2010년 11월> 육군 소형 선박 전복 장병 4명 사망 <2012년 8월 25일> 0.2t급 어선 뒤집혀 30대 남성 2명 실종. 이들 3건 모두 여주보와 이포보 근처에서 배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전복돼 발생한 사고다. 4대강 사업 결과물인 여주보와 이포보는 지난달 6일 완전 준공됐다. 여주보는 길이가 530m, 수문 12개로 전국 16개 보 가운데 수문이 가장 많다. 수문이 닫혀 있을 때 보 상류와 하류 간 낙차가 5m나 된다. 때문에 보 근처의 유속이 매우 빨라 늘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에 보 준공 이후 관리운영을 맡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여주보 상류에 경고성 부표 12개를 띄워 놓았다. 그러나 어민들은 이 같은 조치만으로는 전복 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5일 사고는 여주보로부터 1㎞ 떨어진 상류에서 미리 쳐 두었던 어망을 걷어 올리러 나섰다가 엔진 고장으로 보트가 여주보까지 떠내려가 수문 근처 급류에 휩쓸리면서 발생했다. 이곳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어민들은 “보 근처 급류로 보트가 휩쓸려 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추가로 세웠더라면 이번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며 입을 모았다. 실제 지난해 육군 보트가 전복된 후 이포보 시공을 맡은 건설사는 보의 상·하류 200m 지점에 줄로 연결된 부표를 설치했다. 보트나 사람이 수문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으나, 홍수기에는 물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철거하고 있다. 이포보·여주보·강천보 일대에서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민들은 모두 282명. 일부 어민들은 “불안해서 어업에 나설 수 없다.”며 수공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보에서 근무 중인 수자원공사 한강통합물관리센터와 사설 경비업체의 대비 태세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보마다 순시선과 작업선이 있으나 사고 당시 태풍의 북상에 대비해 육지로 견인해 놓은 상태였고, 변변한 구조장비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최근 전복 사고 당시 구조된 이모(34)씨는 119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될 때까지 여주보 8번 수문 난간에 30여분간 공포 속에서 매달려 있어야 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충청지방우정청장 이재홍 ■국토해양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송명달△하천계획과장 이우제△공항정책〃 홍종욱△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이재형△원주지방국토관리청 〃 장기욱△한강홍수통제소 하천정보센터장 이상헌△영산강홍수통제소장 김양수 ■국가보훈처 ◇서기관 승진 △감사담당관실 최광윤△기획재정담당관실 박태일△운영지원과 강명중△나라사랑정책과 황의균△나라사랑교육과 김정연△생활안정과 이광태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대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감사 안종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기획조정실장 겸임) 강일규△글로벌협력센터장 정지선 ■MBC △글로벌사업국 부국장(콘텐츠멀티유즈센터장 겸임) 서정암△보도국 부국장 이향진△〃 뉴스R&D부장 이용안 ■이데일리 ◇에디터 △방송(논설위원 겸임) 오성철△정책(정경부장 겸임) 조용만△마켓(증권부장 겸임) 김희석△사회건설(건설부동산부장 겸임) 남창균△문화레저(문화부장 겸임) 김병재◇부장△금융 김병수△글로벌마켓 김민구△벤처과학중기 신성우△생활산업 이성재△온라인편집 류수근◇선임기자△정경부 송길호△글로벌마켓부 김윤경△산업부 류성△문화부 이승형◇기획위원△광고국 권태욱 정동근 ■동국대 <서울캠퍼스>△경영부총장 정창근△대외협력본부장 최응렬△정보관리실장 김준태△입학처장 고진호△연구진흥본부장(산학협력단장 겸임) 공영대△사범대학장 김성훈
  • 수천년 전 고대 이집트 ‘몰락 원인’ 밝혀졌다

    수천년 전 고대 이집트 ‘몰락 원인’ 밝혀졌다

    수천년 전 나일강에 인접한 고대 이집트 문명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기근때문에 멸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지질연구소(US Geological Survey·USGS)의 마르시아 맥누트 박사 연구팀은 나일강 인근에서 채취한 수 천 년 전의 꽃가루와 미생물, 목탄(숯) 등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약 4200년 전 이곳에 극심한 가뭄이 닥쳤던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은 가뭄이 닥친 시기가 피라미드가 건축된 4500년 전과 비교적 인접해 있으며, 당시 가뭄으로 곡식이 줄고 화재가 빈번해지면서 결국 고대 이집트 왕조가 멸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찬란한 문명을 낳은 이집트 고왕조의 정확한 몰락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으며, 과학적인 분석 결과를 통해 당시 상황을 증명해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누트 박사는 “4000여 년 전 아무리 강력한 지도자라 해도 이러한 기상 변화에는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고대 이집트 사회와 문명에 있어서 수자원의 유용성이 일종의 아킬레스건이었음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USGS의 크리스토퍼 번하츠 박사는 “한 사회의 진화와 발전은 때때로 기후적 환경으로 인해 발이 묶이기도 한다.”면서 “이 같은 상황은 수 천 년의 장엄한 스케일과 상관없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에는 이집트 남부의 고대 지방 통치자 중 한명이었던 안크티피(Ankhitifi)의 무덤에서 “고왕조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극심한 기근에 시달렸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의 자식까지 잡아먹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내용의 상형문자가 발견된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물관리·고속철·발전프로젝트 46兆원 수주 지원

    물관리·고속철·발전프로젝트 46兆원 수주 지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태국 건설시장 선점을 위해 13일 오후 출국했다. 권 장관 일행에는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GS건설, SK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삼환기업 임원들과 한국농어촌공사, 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권 장관의 이번 태국 방문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기반한 태국의 통합 물 관리 프로젝트와 고속철도·플랜트 프로젝트 공사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3박 4일 동안 권 장관은 14일 태국 농업협동부와 ‘한·태국 수자원관리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5일에는 잉락 친나왓 총리를 예방한다. 태국 통합 물 관리 프로젝트는 약 12조 4000억원, 고속철도 1단계 건설은 약 11조 3000억원, 발전 플랜트는 약 22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편 권 장관은 지난해 태국 대홍수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던 아유타야 지역을 방문한 뒤 15일 밤 비행기로 귀국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영남권 지자체 ‘낙동강 수질관리’ 손잡아

    낙동강 녹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영남권 지자체들이 수질관리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 낙동강을 낀 영남권 4개 지자체는 9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낙동강 연안 광역계획 공동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용역은 4개 시·도가 수자원·치수·수질·생태 등과 관련해 광역적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댐 개발과 용수 공급 및 치수사업이 국가 주도로 추진돼 낙동강 유역 지방자치단체들 간 많은 갈등과 반목을 초래했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공동으로 갈등을 해소할 광역적 수자원 및 홍수 관리계획을 수립해 중앙정부의 적극적 협력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각 지자체가 따로 맡았던 낙동강 연안관리 활용계획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용역의 비용도 4개 지자체가 골고루 분담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수질오염, 홍수, 가뭄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낙동강 본류와 지천에서 오염물 차단 노력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낙동강 하천구역에 조성되는 수변 생태공원이 각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살린 명품사업이 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낙동강 연안의 지자체가 갈등을 해소하고 최근 문제가 되는 녹조 발생에 대한 대처 등 수질관리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낙동강 연안 기초 지자체들도 동참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빗물 재활용법 배우러 말레이시아에서 왔어요”

    “빗물 재활용법 배우러 말레이시아에서 왔어요”

    국립 말레이시아 수자원 연구소(NAHRIM) 관계자들이 8일 경기 수원시를 찾았다. 수원시의 아름다운 공중화장실 문화 사업과 레인시티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수원시의 레인시티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을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로, 2010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녹색성장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수자원 연구소 관계자들은 수원시 화장실 문화 전시관인 해우재를 방문한 데 이어 시 차량등록사업소와 종합운동장의 빗물 이용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차량등록사업소에는 2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이 있다. 저장된 빗물은 초미세 기포와 오존 등을 활용해 탁도와 냄새, 대장균까지 완벽하게 걸러주는 ‘고도산화처리’시설을 거쳐 화장실 변기용수와 조경수로 사용되고 있다. 덕분에 차량사업소는 연간 수돗물 162t을 절약하고 있다. 이는 연간 107t의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로, 소나무 2만 그루가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도 맞먹는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수원시는 빗물 재활용뿐 아니라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재활용하는 중수도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중수도시설은 오수를 여과 및 소독과정을 통해 정화한 뒤 변기용수로 재활용하는 장치로, 광교산 반딧불이·다슬기 화장실과 화성행궁 화장실 등 16곳의 화장실에 설치돼 있다. 수원시와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발생하면서도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를 비롯한 한국의 레인시티 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레인시티 마스터플랜과 관련 조례 제정, 홍보 방안 등 노하우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제3세계에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런던 her story] 인어자매, 아름다운 기적

    [런던 her story] 인어자매, 아름다운 기적

    6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 듀엣 예선 자유종목(프리 루틴)이 끝난 순간, 대표팀 관계자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박현선(24)-현하(23·이상 수자원공사) 자매가 87.460점을 얻어 전날 규정종목(테크니컬 루틴) 점수 86.700점을 합해 174.160점, 전체 24개조 중 12위에 오른 것. ●등록선수 80명뿐인데… 등록선수가 80명에 불과한 한국 싱크로가 12개 팀이 겨루는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것은 작은 기적이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장윤경(현 싱크로 대표팀 코치)-유나미 조 이후 12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 한국 싱크로는 2000년대 초반까지 아시아 1, 2위를 다퉜다. 하지만 2005년 대표 선발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일부 선수의 이탈로 촉발된 학부모와 대한수영연맹의 힘겨루기와 파벌 싸움으로 침체에 빠졌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베이징올림픽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자매에 대한 기대가 각별하다. 언니가 일곱 살이 됐을 무렵 어머니의 권유로 먼저 시작했고, 곧 동생이 뒤를 따랐다. 둘 다 곧 두각을 드러냈다. 하나부터 열까지 ‘동기화’(synchronized)돼야 하는 종목 특성상 ‘DNA’를 공유한 친자매만큼 좋은 구성도 없었다. 언니가 2003년, 동생은 이듬해 솔로 부문 대표로 뽑혔다. 그리고 2009년 초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재수를 하느라 2년의 공백도 있었다. 둘은 그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2009년 1월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2009년 일본오픈 5위, 이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장윤경-김민정 조가 동메달을 딴 이후 8년 만의 대회 메달이었다. ●4년동안 공부도 미룬 열혈 자매 자매는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해 2009년 14위, 지난해 15위를 기록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것. 둘 다 런던올림픽 때문에 4년 동안 학업을 접은 상황이라 대회가 끝나면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다. 결국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올림픽에서 ‘인어자매’의 어릴 적 꿈을 이룬 것.12년 전에는 선수로, 이번에는 지도자로 결선 진출을 이끈 장윤경 코치는 “싱크로 종목에서는 순위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 규정종목에서 13위를 해 같은 등수로 예선을 마칠 줄 알았다.”며 “결선까지 올라 너무 기쁘다.”고 했다. 김경선 수영연맹 이사는 “지난 4년 동안 올림픽을 위해 올인해 준 것만으로 고맙다.”며 “싱크로는 나이가 들수록 표현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아기를 낳고도, 30대에도 현역으로 뛰는데 국내 저변이 척박하다 보니 일찍 은퇴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남자 하키는 4강 좌절 한편 남자하키 대표팀은 7일 오전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예선 5차전에서 강호 네덜란드에 2-4로 지며 2승3패(승점 6)로 조별리그를 마감,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육상 남자 세단뛰기에 출전한 김덕현(27·광주시청)은 16.22m의 기록으로 11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독성은 활성탄으로, 흙냄새는 3분 끓이면 해결”

    “독성은 활성탄으로, 흙냄새는 3분 끓이면 해결”

    “정수장 조류 독성은 활성탄 흡착, 오존 산화 등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일부 흙냄새가 나는 ‘지오스민’ 성분은 3분간 끓이면 없어집니다.” 녹조로 인해 수돗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환경부 김진석 상하수도정책관(국장)은 검증되지 않은 위험성만 부각시키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상수원에서 발생한 녹조로 인한 수돗물 안전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도 하지만 근본적인 발생 원인을 없애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녹조를 일으키는 원인은 폭염에 의한 수온 상승, 부영양화 물질 유입, 비점 오염원 유입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를 완벽히 차단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비상 대책으로 수돗물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정수장마다 활성탄 분량을 충분히 비축(20일 이상)하고, 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현장 감독을 강화하고, 낙후된 정수 시설을 고도 정수 처리시설로 전환하는 계획을 앞당겨 시행할 방침이다. 김 국장은 “팔당상수원의 수질이 양호해 이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정수장의 고도 처리화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2015년까지 계획된 서울의 6개 정수장과 수도권 8개 광역정수장(수자원공사)에 대한 고도 정수 처리시설을 좀 더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팔당호까지 녹조… 수도권 식수 비상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식수원에 녹조 비상이 걸렸다. 북한강에 이어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팔당호까지도 녹조로 뒤덮이고 있다. 환경부는 휴일인 5일 긴급 점검반을 가동해 정수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 폭염이 수일 더 지속될 경우 수돗물 안전성도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팔당호에서도 ‘지오스민’(녹조로 인한 냄새물질) 농도가 환경부 권고기준의 5배를 넘어섰고, 일부 지점에서는 100배 수준에 달했다. ●“수돗물 흙냄새” 인근주민 고통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북한강 녹조가 팔당호까지 번져 수도권 37개 정수장과 지방자치단체에 정수 강화와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먹도록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팔당호의 지오스민 농도(3일 기준)가 108ppt(1ppt는 1조분의1의 농도)로 환경부 권고기준인 20ppt의 5배를 넘었다. 또 지난 1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북한강의 지오스민 농도는 권고기준의 100배인 2000ppt에 달했다. 상수원에 녹조가 번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북한강 물을 정수해 식수로 공급하는 화도정수장 인근 주민들은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난다.”며 역겨움을 호소하고 있다. 화도정수장은 화도읍과 조안면 등 3만여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한다. ●환경부 “3분 끓이면 냄새없어져” 환경부 최종원 수도정책과장은 “상수원 녹조는 대부분 남조류 가운데 하나인 ‘아나베나’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아나베나가 번식하면서 지오스민을 생성하는데 심하면 흙냄새가 나지만 3분간 끓이면 냄새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녹조를 만드는 남조류는 독성물질을 생성하기도 하지만 고도정수 처리 과정에서 모두 걸러진다고 덧붙였다. 말대로라면 고도정수 처리시설에서 보내는 수돗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수도권 내 정수장은 37곳 중 3곳만 고도 정수처리를 한다. 이처럼 수도권 정수장의 고도 정수처리 시설이 적은 것은 팔당 상수원의 수질이 양호하다는 이유에서다. 윤종수 환경부 차관은 “녹조로 냄새가 심할 경우 정수장마다 냄새 제거를 위해 분말 활성탄을 충분히 비축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6개 정수장과 수자원공사의 수도권 8개 광역 정수장에도 고도 정수 처리시설을 조기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4대강 공사비 논란 추적

    KBS 1TV ‘시사기획 창’은 31일 밤 10시 ‘4대 강 22조원, 공사비의 비밀’ 편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4대 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공사비를 과다하게 챙겼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바탕으로 22조원의 공사비 논란을 들여다본다. 제작진은 2009년 대형 건설사들의 ‘담합회의’에 따라 4대 강 공사 수주가 이뤄졌다고 고발한다. 그러나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하나같이 적자를 봤다고 주장한다. 제작진은 건설사들이 정부에 청구한 공사비와 실제 사용된 공사비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들춰냈다. 이와 함께 4대 강 사업으로 ‘빚더미’에 앉게 된 수자원공사도 취재했다.
  • [공직열전 2012] (24) 국토해양부 ④해양분야 국장

    [공직열전 2012] (24) 국토해양부 ④해양분야 국장

    “(건설 쪽과)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김진숙(52·기술고시 23회) 항만정책관은 지난 6개월간 함께 일해온 해양 분야 동료들을 이렇게 평가했다. 1987년 공직 입문 뒤 건설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반년 전 자리를 옮긴 해양 쪽과도 마음이 통한다는 뜻이다. 2008년 건설교통부와 통합된 해양수산부 출신 공무원들은 스케일이 크다. 바다를 대하다 보니 개방적이고 성격이 시원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내부에선 교통보다 건설 쪽이 해양부 출신과 잘 어울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항만’과 ‘물류’ 기능이 국토해양부로 편입되면서 서러움을 겪었다. 해양 업무를 직접 다뤄본 적 없는 전임 정종환(64·행정고시 10회) 장관 때는 불만이 절정에 달했다. 해양부 부활을 외치는 바깥 목소리는 이 같은 내부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다. 국토부 출신 해양인맥의 대부로는 이재균(58·23회) 새누리당 의원과 최장현(55·21회) 전 2차관이 꼽힌다. 부처 통합 뒤 ‘쌍두마차’로 불리며 잇따라 해양몫의 2차관을 지냈다. 두 사람은 해양부 시절 차관보와 정책홍보실장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동갑내기인 주성호(55·26회) 2차관과 강범구(55·기시 16회) 물류항만실장은 이 같은 계보를 잇는다. 간부급 해양인맥의 대다수는 옛 교통부 산하 해운항만청 출신이다. 1994년 건설부와의 통합 때 건설교통부로 옮겨와 다시 2년 만에 신설된 해양부로 이삿짐을 꾸렸다. 국토해양부까지 세번이나 부처를 옮긴 것이다. 1급인 김영석(53·27회) 여수엑스포조직위 국제관장과 국장급 대표 주자인 우예종(53·28회) 부산지방항만청장, 연영진(54·기시 20회) 해양정책국장, 윤학배(51·29회) 종합교통정책관, 장황호(50·30회) 해사안전정책관, 전기정(47·32회) 해운정책관 등이 이 같은 해양인맥에 속한다. 해양 분야는 다른 어떤 곳보다 교류가 많고 소통이 활발하다. 현재 본부 내 5석의 해양 분야 국장급 인사 가운데 두 자리는 교통출신인 박종흠(55·31회) 물류정책관과 건설출신인 김진숙 항만정책관이 나눠 맡고 있다. 반면 인천지방수산청장, 엑스포유치단장 등을 지낸 해양출신의 윤학배 국장은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종합교통정책관을 맡고 있다. 11곳의 지방항만청 가운데 4곳은 국장급이 맡는다. 국토부 내에선 “부산지방항만청장을 거쳐야 차관이 된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한 국장급 인사는 “부산항의 비중이 워낙 커 전반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재균, 주성호 전·현 2차관을 비롯해 해양인맥의 상당수는 부산 출신이다. 지방청 가운데 우예종 부산지방항만청장은 해운·항만 전문가로 서울지방항공청장까지 지내 교통분야도 두루 아는 편이다. 승진 속도가 빠른 서병규(53·32회) 여수지방항만청장은 엑스포 성공을 측면 지원 중이다. 한편 국토부는 본부 외에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청와대에도 상당한 인력을 파견 중이다. 홍형표(55·기시 19회) 4대강추진본부 부본부장과 안시권(50·기시 22회) 기획국장은 한강홍수통제소장을 거친 건설수자원 분야의 대표 주자다. 청와대에는 정내삼(55·기시15회) 국정과제비서관과 이재홍(55·27회) 국토해양비서관, 김석기(39·43회) 국정연설행정관 등이 파견나가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사]

    ■특임장관실 ◇신규임용 △특임실장 전영태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재윤 ■서울시 △사법정책보좌관 정석우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 <본부장>△관리 전찬구△수자원사업 김종해△수도사업 한경전△녹색사업 문일범◇지역·사업 본부장△수도권지역 최병만△강원지역 양해진△경북지역 윤휘식△경인아라뱃길사업 김재복◇부서장△홍보실장 오인석△정보관리처장 정진표△녹색도시〃 노명근△아라뱃길사업처장 임성호△부산권관리단장 정성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 △시설본부장 이상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기획관리 배용국△전략사업 오영환◇센터장△대덕기술사업화 박찬종△광주기술사업화 배정찬△대구기술사업화 나상민◇팀장△기획예산 서동경△경영관리 이선제△홍보 김인신△사업전략 임민수△사업조정 박은일△네트워크협력 서준석△기술사업화 윤병한△기술벤처 이강준△과학벨트사업TF 임창만△광주기획관리 조용철△광주육성사업 곽민수△대구기획관리 오정수△대구육성사업 김용욱◇실장△감사 홍순규 ■금융결제원 △전자인증부장 손희성△IT운영〃 이순락△금융정보보호〃 김호술△금융ISAC실장 김충진△경영지원〃 최영△신사업개발〃 김인 ■경희대 △정보지원처장 홍충선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감사실 노용훈△인천영업 정재식△호남영업 박철용◇부서장△관리 김진△미래전략 조일환△인사 박학양◇영업점장△경산 강경철△경안 정명인△고양 김홍△광산 김남호△광주 최정동△광주남 최창석△구리 서동준△군포 김원회△대전 이무춘△마포 이상경△반월 이용득△부산 여정태△사상 서정훈△성남 원영훈△수원 김학진△시흥 김영우△안동 성권모△여수 심현구△영주 정해영△울산 손성욱△원주 김부묵△익산 송태섭△인천서 김강수△정읍 조병이△춘천 안철환△테헤란로 최대성△통영 김대복△화성 조경식 ■하나은행 △자금결제실장 박홍주◇부장△업무지원 변병천△충청영업추진 서동춘△대전영업 윤순기△IT금융개발 이경근△PB사업 이승태◇팀장△ALM 권순목△홍보 안선종◇지점장△삼성남 강선호△고덕역 고태진△거여동 고형희△화곡역 구남영△시지 권기범△미아동 권태만△행당역 김병문△수성동 김주엽△남산 김평곤△도곡동 김호영△화성향남 박병무△매봉 박종석△장한평 박태성△화성병점 겸 병점홈플러스 박해균△신반포 백미경△동소문 백인미△해운대 서재선△양정동 신대성△매탄 신장우△신길동 유원성△강동구청역 윤만섭△대명동 이석수△압구정중앙 이호재△목동남 임상진△신자양 장은희△백궁 장진형△범어역 겸 만촌동 조상래△석계역 조한형△서빙고 주광숙△월드센터 채윤석△하남풍산 허재호△수지자이 황창교△구미공단 홍원엽△여수 우승구△신설동 구성구△사당동 강귀섭△오산원동 이동훈△시흥 홍수기△진천동 박헌◇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검단 박영식△성서 박정제◇기업금융전담역(RM)△대기업영업2본부 권혁소△대기업영업2본부 박병인△기업여신지원팀 배석영△온양 정근수△트윈타워 이혁△경수기업센터 유수동△천안기업센터 오하성△중부영업본부 박종배 ■신한금융지주 ◇부장 △신한FSB연구소 지원구 ■신한은행 △신한인도본부장 김역동◇부서장대우△글로벌전략부 팀장 최원기△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 박경환 양규열△신한문화실장 왕호민◇지점장△은마아파트 박성융△금정 강상철△길음뉴타운 이점구△송파 승인환△수지상현 나훈진△시흥능곡 이선숙△안양법원 류종선△연수중앙 정진호△운정 지준호△잠실나루역 이준구△하당 박문진△혜화로 공대원△화정은빛마을 이규민◇소장△법조타운지점 법조타운법원출장소 이만영◇기업지점장 겸 RM△강남중앙금융센터 김진영△선릉중앙 금융센터 김윤홍△안산에스버드금융센터 최영재◇리테일지점장△경주금융센터 최명규△반포남금융센터 이태경△서여의도금융센터 이영철△서초남금융센터 이재갑△영등포금융센터 구형회△의정부금융센터 염경진◇금융센터장 겸 RM△논현동 이신재◇개설준비위원장△신한PWM Privilege강남센터 한영진◇창사분행장△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정학진
  • 30년 살아야 ‘번식’하는 신종 심해어 잡혔다

    30년 이상을 살아야 번식을 한다는 신종 심해어가 잡혀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수자원 대기 연구소(NIWA)가 최근 뉴질랜드 해역에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신종 꼬리민태를 포획했다. 수심 약 2,600m에서 잡힌 이 흰색 꼬리민태는 대구목 민태과의 바닷물고기로, 커다란 머리와 달리 꼬리가 길고 가늘어 영어권에서는 쥐꼬리물고기(Rattail fish)로도 불린다. 몬테리만 해양연구소(MBARI)에 따르면 민태과 물고기는 종종 ‘왕성한 호기심’을 발휘하는데 이는 물고기들이 어두운 심해에서 먹이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꼬리민태는 성장이 느려 생후 30년이 되거나 그 이상이 될 때까지 번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식용을 삼가해야한다고. 한편 NIWA는 이번 조사를 통해 흰꼬리민태를 포함해 4종 이상의 신종 물고기를 발견했다고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국토부 산하기관 억대 연봉자 4년새 2배↑

    국토해양부 산하 32개 공공기관의 1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 수가 최근 4년 동안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이 24일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1억원 이상 연봉자 수와 비율’ 자료에 따르면 억대 연봉자 수는 2007년 484명, 2008년 775명, 2009년 371명, 2010년 883명, 2011년 1119명이다. 올해 억대 연봉자 수는 110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기관별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2007년 84명에서 2011년 229명으로 무려 145명이 늘어났다. 이어 한국철도공사 80명, 대한지적공사 78명, 한국공항공사 59명, 한국토지주택공사 57명 등의 순으로 증가 규모가 컸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2007년 12명이었던 것이 2011년 125명으로 늘어 증가율이 1041%에 달했다. 이 의원은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적자 공기업 임원의 연봉이 1억원이 넘는다는 것은 국민 누구나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억대 연봉 잔치를 벌인 셈”이라면서 시정을 촉구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공직열전 2012] (21)국토해양부 ① 본부 1급 이상 현황·면면

    [공직열전 2012] (21)국토해양부 ① 본부 1급 이상 현황·면면

    국토해양부에는 60년 가까이 이어져 오는 큰 인맥의 흐름이 있다. 이들 인맥은 자존심도 강하고 업무능력도 뛰어나다. 혹자는 이들에게 ‘배타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다름 아닌 주택라인이다. 1961년 건설부 발족 초기에는 고속도로 건설 등 토목 쪽 라인이 업무를 주도했지만 점차 주택문제가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주택라인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다. 그 중심에는 유상열(71·행정고시 6회) 전 차관이 있다. 퇴임 후에도 건설·주택 분야의 대부역할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 인맥은 추병직(62·행시 14회) 전 건설교통부 장관, 최재덕(63·행시 18회) 전 건교부 차관, 권도엽(59·행시 21회) 국토부 장관, 이춘희(56·행시 21회) 전 건교부 차관, 한만희(56·행시 23회) 국토부 제1차관, 서종대(52·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행시 25회)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박상우(51·행시 27회) 주택토지실장 등으로 이어진다. 이들의 특징은 주택국장 등을 역임했다는 점. 권 장관, 한 차관, 박 실장은 주택 관련 최강 라인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 장관까지 올라간 경우는 추병직·권도엽 장관 둘뿐이다. 권 장관은 국·과장 때엔 내향적이고 학자 타입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여기에는 술에 약한 점이 작용한 부분도 없지 않다. 하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는 선비기질도 지녔다. 권 장관은 도로공사 사장과 차관 등을 거치면서 스타일이 바뀐다. 장관이 된 이후 주택 관련 규제 완화 등에선 숨겨져 있던 추진력을 드러냈다. 주변에서는 “요즘 권 장관을 보면 정치인 느낌이 난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권도엽 특유의 스타일이 사라졌다.”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한만희 제1차관은 “한만희를 욕하면 욕하는 사람이 욕을 먹는다.”고 할 정도. 합리적인 일처리와 온화한 성격에 후배들이 잘 따른다. 설득력이 있어 다른 부처와의 협상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소주와 토론을 즐겨한다. 더 큰 역할을 위해서는 결단력 있는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주성호(54·행시 26회) 제2차관은 소아마비를 극복한 입지전적 인물. 건설이나 교통 쪽 인맥들도 업무능력을 인정하는 해운 적통이다. 해양 쪽에 무게 중심이 너무 치우쳐 있다는 평가다. 국토부 본부 내 1급은 모두 8명이다. 이 중 박기풍 기획조정실장은 조용하고 내부살림을 챙기는 스타일. 입이 무겁다는 평가다. 박상우 실장은 ‘브라이트’(bright)한 공무원의 전형으로 꼽힌다. 정책 아이디어가 많고 솔직하다. 권 장관과 함께 다른 부처의 반대 속에 규제 완화를 이뤄낸 공신 중 하나다. 가끔은 너무 논쟁적인 게 흠이라면 흠. 김경식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섬세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외향적인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이다. 중국에 참사관으로 오래 나가 있어 경력관리가 안 됐다는 지적도 있다. 김한영 교통정책실장은 교통부 출신 항공통이다. 실무형이라는 평가다. 국장급 이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강범구 물류항만실장은 해수부 출신 기술직에선 가장 중량감이 있다는 게 중론이다. 여형구 항공정책실장은 친화력이 뛰어나다. 건교부 대변인과 국토부 기조실장을 역임했다. 교통부 출신 기술직에서 선두주자로 꼽힌다. 선원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해군사관학교 출신답지 않게 차분하고 꼼꼼한 업무처리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유한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은 캐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3년가량 파견나가 있으면서 인사 흐름을 타지 못했다. 진중한 스타일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수자원공사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경영’을 선언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공사의 발전전략은 물의 무한가치를 활용, 미래 성장동력의 주요 의제로 삼는 데 방점이 찍혔다. ‘우리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의식을 갖고 세계적인 수준의 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이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물산업은 물 순환체계 전반으로 분야가 확대될 것”이라며 “에너지 등 연관 산업과 이어져 복합산업으로 발전하면 2025년쯤 1000조원 규모로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능동적으로 물관리 기능 개편에 매진하고 있다. ‘물값 분쟁’ 등 현안을 해소하려면 효율적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신경영의 구호는 ‘G2G’(Green to Great)이다. 향후 10년간 물 중심의 녹색성장을 강조하면서도 양적 성장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우수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이 담겼다. 여기에는 영속성과 리더십,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조직문화,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바람도 녹아 있다. 신바람나는 조직문화의 조성은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다. 최근 아라뱃길과 4대 강 사업 등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갖게 된 재무 위험과 위기의식을 극복하고,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내부적으로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전략사업을 정하고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해외 매출 50% 달성 ▲유역 댐관리 일원화 ▲수도사업 통합화 ▲친수공간 재창조 ▲녹색에너지 선도 등이다. 해외 거점국가 중심의 고수익형 복합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수력발전댐의 다목적댐화, 광역기반의 지방상·하수도 통합형 사업구조 실현 등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4대강 친수구역사업 속도조절 필요하다

    4대강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정부는 그제 4대강 친수구역 첫 시범사업지로 낙동강 유역의 부산 ‘에코델타시티’(Eco-Delta City)를 선정했다. 2018년까지 5조 4000여억원을 들여 1188만여㎡(360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물류·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타당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쪽에서는 ‘부산판 뉴딜사업’이라며 적극 반긴다. 반면에 시민단체 등에서는 홍수 피해와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전면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이 4대강 주변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난개발을 막는다는 게 근본 취지다. 개발이익을 환수해 하천 관리나 유지 보수 등 공공목적에 사용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취지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다. 그러나 친수구역특별법을 ‘수자원공사를 위한 법’ ‘강변을 마구 파헤치는 법’ 등으로 규정하는 시각 또한 엄존한다. 우리는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4대강 공사 못지않게 신중히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 4대강 사업으로 어차피 개발될 지역이라면 더욱더 제대로 활용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정부는 친수구역 조성사업을 본격화해 수자원공사의 4대강 공사비 8조원을 회수한다는 방침이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 성공 자체가 불투명하다. 4대강 사업에 버금가는 ‘메가 프로젝트’인 만큼 섣불리 추진하면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더구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특정 지역의 표심을 의식해 ‘쫓기듯’ 밀어붙이려 한다면 잘못도 보통 잘못이 아니다. 4대강 사업의 타당성조차 논란이 되는 상황이다. 그 후속사업마저 국민적 동의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혼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친수구역 지정을 굳이 임기 내에 마무리해야 할 이유는 없다. 보다 촘촘한 사업성 검토와 공론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형 국책사업일수록 시간을 갖고 빈틈없이 추진해야 한다.
  • [시론] 공기업부채를 줄이기 위한 과제/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공기업부채를 줄이기 위한 과제/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는 쉽게 전기요금, 수도요금을 전기세, 수도세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이는 틀린 표현이다. 요금이 세금이고, 세금이 요금인 것 같은가? 예를 들어보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호개혁법 제정을 통한 시민들의 부담 증가가 대법원에서 합헌결정이 내려졌다. 늘어나는 부담을 세금이라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벌과금(페널티)이라고 봐야 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이다.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매사추세츠 주지사 시절 유사한 사례를 세금이 아니라고 했다가 이번 ‘오바마 케어’와 관련해서는 세금이라고 말을 바꾼 것을 놓고 대선 쟁점이 되고 있다. 사용자가 부담하는 요금과 전 국민이 능력에 따라 부담하는 세금을 분명히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말해준다. 2011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공기업 부채 규모는 329조 5000억원에 달한다. 공기업의 부채는 현행 국가채무 통계에서 제외되고 있지만, 공기업 파산 등 위험 상황 아래에서는 재정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 국가재정 통계에서 이야기하듯 공기업 부채를 강 건너 불이라고 주장할 수만은 없다. 공기업 부채는 2006년 117조 7000억원에서 2010년 292조원, 2011년에는 329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미 이자가 이자를 낳는 구조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빚이 전체 공기업 부채의 절반을 넘어선다. 2010년 대비 부채가 크게 증가한 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의 순으로 나타난다. 4대강, 경인아라뱃길 등 국책사업 또는 해외자원 개발 등이 주요 원인임을 알 수 있다. 최근 공기업의 부채가 이렇게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공기업의 부채를 원인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미래 대비 중장기투자, 국가정책 추진 관련, 저렴한 공공서비스 제공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먼저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국내외 시설투자가 확대되었다. 특히 해외자원 개발 관련 투자의 비용-편익분석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보금자리사업, 세종시 건설 등과 4대강사업 등 국가정책사업 추진에 공공기관 부채를 통한 재원조달기제가 동원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나 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등 서민생활안정과 물가안정을 위해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한 결과, 원가보상률이 전기 87.4%, 가스 87.2%, 도로 81.7%, 철도 76.2%, 수도 81.5%에 그치고 있어 수요 관리의 문제와 함께 공기업 서비스의 가격구조를 왜곡하는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요컨대 공기업 부채와 국가 부채의 관계는 통계가 문제가 아니라 공기업 운영과 관련한 의사결정 관행이 문제라는 이야기다. 근본적으로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공익성과 수익성의 균형 있는 추구를 위해서 무엇이 달라져야 할까. 첫째, 구분회계제도의 확산이 필요하다. 현재 부분적·단편적으로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결산부문의 구분회계제도를 사업예산과 연계하여 국가재정과 공기업회계 구분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 둘째, 공공요금 원가보상의 현실화가 필요하다. 셋째,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한 공공기관의 예비타당성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그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 2011년의 경우 전체 대상사업이 200여개에 달하나 상반기 12개, 하반기 3개 조사에 그친 것은 문제가 있다. 넷째, 2012년부터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관을 대상으로 의무화한 중기재무관리개선계획의 실효성 제고가 필요하다. 계획의 구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에 대한 성과관리를 추적평가해 재정규율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영평가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부채관리에 대해서는 공기업 재무 데이터베이스(DB)의 확충을 통해 상시·주기적 평가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고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 “전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약속 왜 안지키나”

    전북 전주시가 완주군 상관저수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공언해 놓고 뒤로는 저수량을 늘리는 둑 높임 공사를 추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상생발전 사업의 하나로 연말까지 상관저수지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 상관저수지 상류 26.655㎢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87년 동안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낙후된 곳이다. 상관면 의암리와 마치리 일대 주민들은 전주시의 약속에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시는 전주천 수질 개선을 위해 상관저수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절차를 밟고 있으나 건설교통국은 만경강 하천기본계획에 상관저수지 둑 높임 공사 반영을 추진하는 양동작전을 펴고 있다. 케이워터(수자원공사)는 “전주시 요청으로 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도 “전주천 수량 확보를 위해 보를 설치하려 했으나 환경단체가 반대해 상관저수지 둑 높임 사업을 만경강 하천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재개발사업은 저수지 둑을 현재보다 8~10m 높여 210만t인 저수량을 1500만t 규모로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인 상관면 의암·마치리 일대가 수몰돼 240가구 400여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 전주시가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해도 하천기본계획에 묶여 개발행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완주군민들은 아무런 실익을 얻지 못하게 된다. 이런 계획이 알려지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물론 완주군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완주군의회 송현종 의원은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상생발전 사업으로 상관저수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약속한 전주시가 둑 높임 공사를 추진하는 것은 완주군의 뒤통수를 치는 꼼수 행정”이라며 “전주시는 상관저수지 둑 높임 공사 계획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도 “87년 동안 전주시에 수돗물을 대주느라 재산권 행사를 못했는데 이제 그것도 모자라 삶의 터전을 잃고 수몰민 신세로 전락하게 됐다.”며 “전주시가 완주군과 통합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