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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국제교육협력담당관 박지영◇과장△대학정책 최은희△교원복지연수 이용학△학교폭력대책 오성배△지역대학육성 김일수◇팀장△홍보기획 정윤경△영어교육 박병태△정보보호 홍원일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전당운영협력과장 장진상◇서기관 승진△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연구소장 김미해△국립중앙도서관 박주옥 이성덕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박원주△무역정책관 원동진△산업정책관 강성천△원전산업정책관 유연백△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박기영 ■국토교통부 △재정담당관 강주엽△수자원개발과장 이성해△도로정책과장 강희업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최영수<승진>△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설춘호△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 부단장 강도영◇서기관 전보△업무지원팀장 임덕용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영기획본부장 김원◇단장△경영지원 심원태△인프라보호 신대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본부장△사업조정 변순천△평가분석 류영수△재정투자분석 황지호△미래예측 최문정◇단·실장△경영지원단 손병호△전략기획실 차두원◇팀장△전략연구 김홍범△대외협력 유승준 ■포스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조뇌하◇승진△전무 조강희 김용기◇신규 선임△전무 남식△상무 최춘행 이상봉 이태하 박종국 김영주 ■포스코LED △대표이사 사장 이인봉△전무이사 김인섭
  • [기고] 기후변화와 진화하는 물관리/김재윤 한국수자원공사 교육원 교수·공학박사

    [기고] 기후변화와 진화하는 물관리/김재윤 한국수자원공사 교육원 교수·공학박사

    최근 세계적인 핫 이슈는 단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일 것이다. 지구촌 전체가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물과의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급격한 기온상승, 변덕스러운 강수량 변화와 가뭄으로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는 과거 150년 동안 평균기온이 약 섭씨 0.7도 상승했다. 온실가스의 급격한 증가로 21세기 말 지구의 평균기온은 최대 6.4도, 해수면은 약 5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온이 3도 상승하면 기근으로 인한 피해자가 약 5억 5000만명으로 증가하고 최대 50%의 생물이 멸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만약, 기온이 5도 상승하면 히말라야의 빙하가 완전히 녹아버리고 뉴욕이나 도쿄 등이 물에 잠길 수 있다 하니 그 영향은 엄청나다. 이렇듯 기후변화의 가시화에 따라 물 관련 여건이 급속하게 바뀌면서 물 관리 패러다임도 따라서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간 물 사용이 경제발전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늘어나는 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전개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댐을 이용한 수자원 확보와 광역상수도시설을 이용하여 수원(水源)으로부터 먼 지역에 대한 물 공급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총이용량인 333억㎥의 약 57%는 댐을 통해 공급되고 전국 수돗물의 약 절반 정도가 광역상수도시설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물 관리 패러다임이 과거에는 ‘안전하고 풍부한 물’에서 최근까지는 ‘깨끗한 물 공급’으로,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인체에 건강한 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건강한 물이란 안전하고 깨끗하면서 인체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게 포함된 물로 냄새가 나지 않고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이 충분하여 마실 때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물을 의미한다. 그간 막연하게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물 관리 기술과 융합한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인프라 시스템인 스마트워터그리드 실현,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이 확인할 수 있는 미래지향의 선진 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민 물 복지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로 물의 가치는 상승하게 마련이다. 미래는 물 강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물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 순환체계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유역관리나 스마트워터그리드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 수계·댐별 유량·수위 등 1분간격 분석 ‘홍수 파수꾼’

    수계·댐별 유량·수위 등 1분간격 분석 ‘홍수 파수꾼’

    홍수 때 댐 수문을 여닫는 의사 결정은 국토교통부 홍수통제소가 지휘한다. 홍수통제소의 의사결정은 그러나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센터의 과학적인 분석에 근거를 둔다. 물관리센터는 국내외 기상전문기관으로부터 각종 예보 기초자료를 실시간으로 받고 자체 장비를 동원해 댐유역 국지 기상을 분석, 강우를 예측한다. 물관리센터가 홍수 예방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육상에서는 수계별, 댐별 홍수 정보를 수집하고 댐 상·하류 수위를 예측한 뒤 댐 방류 시기와 양을 정한다. 이를 홍수통제소에 보내면 수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모든 자료는 1분 간격으로 생산된다. 주요 하천에 설치된 유량 측정기를 통해 수위 변화가 자동으로 센터에 들어온다. 자료는 무궁화위성 5호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수신 처리된다. 2006년 7월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충주·횡성댐) 유역의 평균 강수량은 898.8㎜로 예년(322.3㎜)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났다.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강수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한강 유역의 대규모 홍수 피해가 눈에 닥쳤다. 일단 상류 충주다목적댐에서 물을 가뒀지만 계속 내린 비로 더 이상 저장할 수 있는 여력이 안 됐다. 충주댐(저수용량 27억 5000만㎥)은 계획홍수위(145m)를 불과 0.1m 남겨 두고 있었다. 더 이상 방류를 늦추면 댐 안전에도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다다랐다. 그러나 하류지역은 침수 피해가 늘어난다며 더 버틸 것을 요구했다. 이때 물관리센터의 진가가 발휘됐다. 상류지역 침수를 막고 하류지역 범람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정확한 충주댐 방류 시기와 방류량을 결정했다. 충주댐으로 유입된 28억㎥의 물 가운데 13억㎥를 흘려보내고, 15억㎥를 가둠에 따라 댐을 안전하게 지키고, 하류 지역 홍수위도 3.05m 낮출 수 있었다. 충주댐 하류 하천변 378㏊의 침수를 막아 2조 1000억원의 홍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해 7월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는데 댐 홍수 조절과 4대강사업을 통한 하천준설 효과로 한강 여주 지점의 수위를 5.8m 낮춰 7000억원의 재산피해를 막았다. 정확한 홍수 조절이 가능했던 것은 자체 개발한 ‘K-water홍수분석모형’덕분이었다. 댐 방류에 따른 하류 하천 수위와 홍수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자동 분석하는 첨단기계다. 물관리센터에는 강우예측, 수문자료 관리·재해경보, 홍수분석, 용수공급, 발전통합운영 등 5개 분야 전문 요원 50여명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물관리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한 것도 바로 K-water 물관리시스템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자원 공사에 입사하려면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국내 유일의 물전문 공기업으로 공공기관 중 가장 폭넓은 열린 채용을 실시한다. 도전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최소한의 공인어학 성적을 보유한 경우에는 학력·전공·학점·성별·연령 및 자격증 보유 여부 등 일체의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공인어학성적 또한 글로벌 인재에게 입사지원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공기업 중 가장 많은 7개의 공인어학성적을 반영하고 있다. 전형절차에 있어서도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은 실시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입사지원자격을 보유하면 전원 1차전형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2007년 공기업 최초로 직무능력 및 역량검사인 KACT(K-water Aptitude & Competency Test)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직무능력검사 반영 비중을 더욱 확대해 직무능력 중심의 선발체계를 확립했다.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매년 사회형평적 채용을 적극 실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역인재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4개 권역별 채용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인재 채용목표제(40%)를 도입해 비수도권 지역인재의 채용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여성의 고용 확대와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여성채용목표제(30%)를 도입, 여성의 사회 진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고졸인재,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제한 공개채용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채용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차세대 지능형 관리로 수돗물 불신 없앤다”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차세대 지능형 관리로 수돗물 불신 없앤다”

    최근 10년 동안 집중호우로 수도권이 물에 잠길 뻔한 위기를 여러 번 겪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뛰어난 물관리 노하우로 넘겼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다목적댐 덕분으로 홍수 위기를 극복하고 심각한 물 부족현상을 체감하지 못하고 지낸다. K-water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물관리 전문기관이다. 재해예방과 수질관리·분석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지난 정부 시절, 국책사업 가운데 하나인 4대강사업을 추진하면서부터 본의 아니게 손가락질을 받았고, 그때마다 속앓이를 해야 했다. 홍수 예방 효과 등 긍정적인 면은 가려지고 녹조 발생, 수위 변화 등 부정적인 면만 비쳐지면서 정치적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가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다. 물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물관리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사회적 이슈가 된 녹조 발생도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최계운 사장으로부터 수자원공사의 미래 물 관리시스템 혁신방안을 들어봤다. →사회적 이슈부터 보자. 요즘 들어 기온이 오르고 있다. 녹조가 걱정된다. -물관리 책임기관으로서 녹조 책임을 회피하거나 침소봉대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사장이 전면에 나서서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해결할 것이다. 지난해 홍역을 치러봤다. 그래서 올해는 미리 대처한다. 이미 연중 녹조 관리계획을 세웠다. 다음 달부터 4대강 상류를 시작으로 녹조 조사를 실시한다.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부정확한 주장으로 혼란을 키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녹조의 원인을 먼저 밝혀야 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가. -4대강에 발생되는 녹조 원인을 단적으로 이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우선 인(P)이 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점오염원(큰 공장 등 감시와 관리가 이뤄지는 오염)은 대부분 차단된다. 문제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비점오염원이다. 중소 공장이나 가축 분뇨 등의 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결국 녹조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녹조 발생에 즉각 대처하고 효율적인 방제 시스템도 갖췄다.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물관리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지만 한편에선 비난도 받고 있다. -그동안 분야별 관리는 잘했고 내놓을 만한 성과도 많다. 하지만 물 분자가 모여 물줄기를 이루듯 전체를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취수원부터 가정 수도꼭지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했어야 했다. 과학적인 관리가 부족했다는 얘기다. 문제점을 찾아 대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수돗물 공급 전체 시스템을 개선하는 일에 매달려야 한다. →‘스마트 워터그리드’(Smart Water Grid)를 무척 강조한다. 스마트 전도사라던데. -스마트 워터그리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물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그 결과를 국민이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시스템이다. 수돗물의 생산 모든 과정을 공개해 국민들의 불신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물관리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나. -그렇다. 기존의 물관리 패러다임으로는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 통합 물관리 실현, 스마트 워터그리드, 녹조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기존 사고의 틀을 깨고, 법과 제도의 한계를 넘어서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에서 한 단계 뛰어넘어 ‘인체에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향후 물관리는 몸에 이로운 미네랄 등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처리 공정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태국 물관리 사업 수주는 물거품이 되는 것인가. 해외사업 진출 교두보가 끊기는 것은 아닌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는 변함없고 현재 태국의 정치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계약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모든 사업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 태국 정부와 협의도 계속되고 있고, 수자원공사도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 4월 총선 이후 새로운 내각이 구성되면 최종계약에 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사업에 이어 파키스탄, 필리핀 등에서도 많은 사업 참여 요구가 들어오고 있다. 태국처럼 정부가 자본을 투자하는 사업이 아니고, 세계은행 등의 자금으로 사업을 벌이는 것이라서 사업 리스크도 적다. →댐 건설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많았다. 시민단체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데. -댐 건설 자체를 악(惡)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 개발시대에 주민의견이나 환경파괴를 무시한 채 밀어붙이기식 사업을 벌이면서 부작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다목적댐의 고마움을 간과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더욱 문제다. 세계은행이 우리나라를 단시간에 물 관리사업에 성공한 국가로 평가하는 데는 다목적 댐을 비롯한 물공급 시스템과 물관리 전문기관의 설립·운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환경론자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조직했다.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작 이런 방향으로 각계 의견을 들었어야 했다. 갈등을 줄이면 그만큼 사회적 비용도 줄어든다.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은 특히 환경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는데 사전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협조를 받으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경인아라뱃길이 애물단지로 변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당장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업 초기 운하를 통한 화물 운송량을 부풀린 측면도 없지 않다고 본다. 경인아라뱃길은 단순 물동량으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 주변은 상습 홍수 피해지역이었다. 홍수 예방 효과는 검증됐다. 지역 주민들도 적극 환영한다.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경인항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및 연안운송 보조금 등의 제도 마련과 항로 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강과 서해를 연결해 관광레저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물 이용을 둘러싼 분쟁도 야기되고 있다. -지역 간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국가차원에서 확보된 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통합수자원관리(IWRM)에 따라 지역 간 재배분을 위한 수리권 조정, 법제도 개선과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이다. 기관 간 수자원 정보 공유와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의 대체수자원도 개발해 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 →공기업 경영혁신이 화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 규모는 14조원이다. 4대강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가 갚아야 할 부채다.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해 간부들부터 나섰다. 지난해 임금 인상분을 이미 반납했다. 올해도 임금 인상을 자제했다. 사업 구조조정, 자산 매각, 원가절감, 매출확대 등으로 부채를 줄일 것이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불합리한 관행도 하나둘씩 철폐하고 있다. →물값 인상을 놓고 말들이 많다. -민감한 부분인데, 수익을 올리기 위해 물값을 올리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진심을 알아줬으면 한다. 4대강사업 빚을 갚기 위한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 현재 수돗물을 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있다.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고 수돗물 공급지역을 늘리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광역상수도요금은 t당 500원이다. 시중 생수 한 병도 500원이다. 생수가 수돗물보다 1000배 비싸다. 물값을 인상해도 가구당 부담은 1000~2000원이다. chani@seoul.co.kr 최계운 사장은 ▲1954년생 경기 화성 ▲인하대 토목공학과, 서울대 수리학, 콜로라도주립대 수리학 박사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 상임대표,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국토부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장, 인천대 도시과학대학장
  • 도시외곽 개발 지원 14개 투자선도지구 지정

    도시외곽 개발 지원 14개 투자선도지구 지정

    정부가 12일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용도제한 규제를 완화하고 전국 곳곳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만들어 지방에 기업을 유치하는 등 민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면서도 여전히 지역 발전 등 국책 사업을 공공기관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지역 개발 사업의 핵심 부분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담당해 정부 예산 대신 공공기관의 재원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13조 9000억원 이상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거지역으로 한정됐던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용도제한 규제를 풀어 전국 17개 해제 지역에 상가, 공장 등을 건설해 8조 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실시하는 산업단지 조성과 도시 개발 사업은 LH, 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주도로 진행된다. 공공기관에서 기반시설을 다 닦아 놓은 다음에 민간 기업에 산업단지 용지 등을 분양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인천, 대구, 광주에 우선 지정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도 LH에서 먼저 개발한 뒤 기업에 분양하는 방식이다. 전국에 총 14개를 신규 조성하기로 한 투자선도지구도 마찬가지다. 지역 생활권을 중심으로 물류·유통단지, 관광단지, 관광휴양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지만 도시공사 등의 공공기관 재원이 대부분이다. 박광서 전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재원이 아니고 LH 등 공공기관에서 사업을 맡아서 한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에서 4대강 사업을 수자원공사 등에 떠넘긴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것이 6·4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대책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기업 돈으로 땅을 사서 개발해 부동산 가격을 올린다는 정책은 전형적인 정치 비즈니스”라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개성공단 등에 투자하는 게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실제 민간 투자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형권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14조원의 투자 효과에는 공공기관 외에 일부 민간 자본도 포함돼 있다”면서 “산업단지를 조성한 이후 민간 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대책에 더해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기존에 추진하던 지역 거점 개발 사업도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2016년까지 총 151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주택, 학교, 기반시설 조성에 2020년까지 총 37조원을 투입한다.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이전 지역 인재를 우선적으로 뽑는 채용할당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단계 준공이 완료된 세종시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 청사 이전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는 기업을 유치하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벤처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세종시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세종시에 들어올 대학, 종합병원, 연구기관 등에는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신규로 지원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본지 안주영 차장·정연호 기자 ‘세계 물의 날 사진전’ 金·銅 수상

    본지 안주영 차장·정연호 기자 ‘세계 물의 날 사진전’ 金·銅 수상

    한국사진기자협회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한 ‘세계 물의 날 기념 사진전’에서 본사 편집국 사진부 안주영(왼쪽) 차장의 ‘앗! 물이다’가 금상을, 정연호(오른쪽) 기자의 ‘이것이 물맛이다’가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사진전은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취재 현장에서 남긴 사진들을 공모받아 전시한다. 사진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보도에서 전시된다.
  • 미·러 기싸움 셰일가스가 기폭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힘겨루기 이면에는 우크라이나의 셰일가스 개발이 기폭제의 하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천연가스의 40%를 러시아 수입에 의존하는 유럽은 우크라이나 셰일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이럴 경우 러시아는 유럽에 대한 영향력이 약해지고, 천연가스의 60%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우크라이나는 셰일가스를 통해 에너지 독립을 달성할 수 있다는 등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5일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보호와 유럽의 자본, 미국의 기술로 유럽연합에 경쟁력을 갖춘 가스 공급자가 될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모스크바에 대한 최대 위협은 21세기 셰일가스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1조 2800억㎥로 유럽 내 세 번째 매장량이라고 미국 에너지정보기관(EIA)이 발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의 셰일가스 매장량이 7조㎥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개발 여건도 좋은 편이다. 국제전략연구센터의 에드워드 초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의 세일가스 매장 지역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 민원 발생 소지가 적고, 수자원 오염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셰일가스 채굴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마이단 시위가 일어나기 열흘쯤 전인 지난해 11월 5일 미국 석유기업 셰브런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부 올레스카 평원 6300㎢에서 셰일가스 채굴을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보다 앞서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법인인 로열더치쉘은 지난해 1월 동부 유지프스카지역 8000㎢을 개발하는 계약을 맺었다. 로열더치쉘과 쉐브런은 2017년부터 상업 채굴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의 엑손모빌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흑해 서부연안의 평원에서 셰일가스를 개발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배하는 계약논의를 진행하던 도중 마이단 시위가 발생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물관리 정책 소통 강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기존 틀에서 벗어난 신선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수공은 28일 경기도 과천 수도권지역본부에서 물관리 정책 운영 전반과 갈등관리, 상생협력 등을 자문할 ‘K-water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12명의 외부 전문가와 3명의 수자원공사 직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외부 전문가 중에 환경·소통·갈등 관리 전문가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박창근(시민환경연구소장) 관동대 교수, 허재영(대전환경운동연합 대표) 대전대 교수, 이정수 녹색미래 사무총장,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이 그들이다. 서로 다른 입장의 기관과 사람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물관리 정책을 중립적으로 운영, 사회 갈등의 원활한 해결과 국민통합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갈등 유발자로만 여겨 온 시민환경단체에 대한 인식을 ‘국민을 대표하는 파트너의 일원’으로 바꿔 원활한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기대된다. 최계운 사장은 “4대강 사업 등 국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도출 지연 등으로 많은 갈등 비용을 부담했다”며 “상생협력위원회가 갈등을 막고 원만하게 해결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외교부 1차관 조태용, 안행부 1차관 박경국, 국토부 1차관 김경식

    외교부 1차관 조태용, 안행부 1차관 박경국, 국토부 1차관 김경식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외교부 제1차관에 조태용(위·58)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임명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안전행정부 제1차관과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박경국(가운데·56) 안행부 국가기록원장과 김경식(아래·54)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조태용 신임 차관은 외시 14회로 외교부에 입문, 북핵외교기획단장·북미국장·의전장·주호주 대사·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거쳤다.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은 행시 24회로 33여년간 충북 기획관리실장·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충북 행정부지사·국가기록원장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았다. 김경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행시 27회이며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국토정책국장·건설수자원정책실장·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 등을 지냈다. ▲조태용 경기고·서울대 정치학과 ▲박경국 장훈고·충북대 농업경영학과 ▲김경식 대구 성광고·한양대 경제학과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LH 등 5개 公기관 부채감축안 ‘퇴짜’

    LH 등 5개 公기관 부채감축안 ‘퇴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대한석탄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정부에 제출한 부채 감축 계획이 ‘미흡’ 판정을 받았다. 또 38개 공공기관은 연말까지 1인당 복리후생비를 평균 137만원(32.1%) 줄이기로 했다. 부채 비율은 2017년 200% 이하로 관리되지만, 공공기관들이 제출한 공공요금인상 계획은 반려됐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현 부총리는 “노조의 반발이나 저항은 어떤 명분에서든 옳지 않다”면서 “이번 계획에 공공요금 인상은 전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채관리계획을 제출한 18개 기관은 기존에 세운 중장기 부채관리 계획에 비해 부채를 39조 5000억원(46.2%)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포함해 총 42조원을 감축시킬 계획이다. 사업조정 21조 7037억원, 자산매각 8조 7352억원, 경영효율화 5조 8700억원, 기타 5조 7081억원 등으로 시행된다. 사업조정의 경우 LH는 민간과의 공동개발을 확대해 연간 사업비의 20%를 민간에서 조달하고 수자원공사는 풍력발전 등 일부 사업을 축소한다.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공공 서비스와 관련성이 낮은 사옥, 경영권과 무관한 주식, 콘도회원권이나 연수원 등 복지시설도 매각한다. 한국전력이 소유한 해외의 유연탄, 우라늄 광산 지분을 매각하는 등 해외 사업도 축소한다. 자산의 헐값 매각을 막기 위해 여러 자산을 묶어 제값을 받고 파는 ‘자산 그루핑 매각’ 방안을 도입하고 매각 시기도 분산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17년 부채는 기존 497조 1000억원에서 455조 1000억원으로 줄어든다. 부채 비율은 올해 237%에서 2017년 40% 포인트가 하락해 200% 밑에서 관리된다. 한국전력(2조원), 수자원공사(3000억원), 철도공사(7000억원), 도로공사(8000억원) 등이 공공요금을 인상해 부채를 일부 감축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반려됐다. 다만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원가인상 요인이 발생할 경우 원가 검증을 실시해 공공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해 요금인상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또 LH,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석탄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제출한 부채관리대책은 오는 3월까지 보완책을 내야 한다. 대책을 실행해도 2017년 이자보상배율이 1에 못 미쳐 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기 때문이다. 38개 공공기관은 올해 복리후생비를 3397억원으로 지난해(4940억원) 대비 1544억원(31.3%) 줄이기로 했다. 1인당으로 환산하면 427만원에서 290만원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1인당 복리후생비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곳은 한국거래소로 지난해 1306만원에서 올해 447만원으로 65.8% 줄어든다. 수출입은행(969만→393만원), 코스콤(937만→459만원), 마사회(919만→547만원) 등도 40% 이상 감축한다. 한국거래소는 업무 외 사망 시에도 지급하던 퇴직금 가산금과 직원 가족 의료비 지원을 폐지한다. 수출입은행은 전액 지원하던 중고생 자녀 학자금을 없앤다. 공공기관 노조는 이번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공노조는 이날 199개 기관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한 대표자 회의를 열고 개별 기관별로는 사측과 복리후생비 축소를 논의하지 않고 공공노조가 정부와 직접 교섭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복리후생비는 기관과 노조가 단협으로 맺은 사항인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것은 불통 정책”이라면서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노조와 교섭한다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K-water-댐 주변 지역민 돌보는 물사랑 나눔단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K-water-댐 주변 지역민 돌보는 물사랑 나눔단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물사랑나눔단’은 2004년에 발족된 지역사회 봉사단이다. 현재 직원의 99%인 4355명이 104개의 봉사동아리에 가입해 댐 주변 지역 등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사 사회공헌 출범 10년째를 맞아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임직원 급여 1% 나눔’ 운동도 전개했다. 우선 K-water는 댐·수도사업이라는 고유 업무 특성을 살려 댐 주변 지역에서 효나눔서비스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합천댐, 소양강댐, 대청댐 등 8개 댐 지역 주민 24만명이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사랑나눔 의료봉사’를 통해 병·의원이 부족한 댐 주변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봉사 전문단체인 ‘열린의사회’와 함께 무료진료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15개 지역 주민 45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초등학생 대상 영어캠프도 운영한다. 원어민 영어교육, 중학생은 과학교실, 고등학생은 수험교육 및 입시지도를 위한 온라인 화상교육 등 학습 단계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라오스·네팔 등 물로 고통받는 나라의 식수개발 및 주민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부채·방만경영 38개 공공기관 작년 복리후생비 7002억 ‘펑펑’

    부채와 방만 경영으로 물의를 빚은 38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출한 복리후생비가 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 등 18개 부채 상위 기업과 한국거래소, 한국마사회 등 20개 방만 경영 공공기관이 지난해 지출한 직원 복리후생비는 7002억원으로 집계됐다. 295개 공공기관의 부채가 2012년 말 493조 3000억원으로 2011년(459조원)보다 34조 3000억원 늘었음을 감안하면 이들 기관이 지출한 복리후생비는 전체 부채 증가액의 2% 정도다. 다만 이는 학자금·경조금·의료비 등 공공기관 직원에 대한 복리후생비 전액을 의미하기 때문에 모두 방만 경영 지출로 보기는 어렵다. 공공기관 유형별로 볼 때 LH와 한전 등 부채상위 18개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 지출이 5386억원으로 20개 방만 경영 기관의 1615억원보다 3배 이상이었다. 기관별로는 임직원이 2만 8779명에 달하는 철도공사의 복리후생비가 18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전(1002억원), 한국수력원자력(650억원), LH(417억원), 수자원공사(26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한국거래소가 13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빚더미 공기업 사원복지 3000억 펑펑

    빚더미 공기업 사원복지 3000억 펑펑

    과다한 부채로 집중 관리 대상에 오른 12개 공공기관이 지난 5년간 사원 복지에 300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달 말 이런 방만경영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서를 정부에 냈다. 계획뿐만 아니라 이행 여부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부채 상위 12개 공공기관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직원에게 지급한 보육비, 학자금, 경조금, 휴직급여, 의료비 등 복지 비용은 3174억원이다. 부채 상위 12개 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도로공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예금보험공사, 장학재단 등이다. 이들 기관의 2012년 말 현재 총부채는 412조원으로 295개(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공기관 부채(493조원)의 83.6%를 차지한다. 하지만 12개 기관은 직원 자녀의 보육비와 학자금으로 5년간 2278억원을 썼다. 같은 기간에 경조금으로 604억원, 휴직급여로 183억원, 의료비로 108억원을 각각 썼다. 기관별로 보면 한전이 1532억원으로 가장 많다. 직원 1인당으로 환산하면 석탄공사가 1244만원으로 1위다. 이어 한전 795만원, 예금보험공사 679만원, 도로공사 464만원, LH 303만원 등이었다. 석탄공사는 학자금으로 5년간 204억원을 지출, 직원 1인당 1211만원을 기록했다. 석탄공사는 중학교, 고등학교(특수목적고 포함), 대학 등록금 고지서상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한전이 같은 기간에 직원들에게 제공한 경조비는 293억원으로 1인당 152만원이다. 직원의 업무상 사망 시 1억 5000만원, 배우자 사망 시 2000만원, 부모나 자녀 사망 시 200만원의 위로금도 준다. 둘째부터 자녀 출산 때 50만~150만원의 축하금을 제공한다. 민간 기업이라면 높은 수준의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공공기간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인 데다 이들 12개 기관은 과도한 부채마저 가지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설연휴 전남 고향 섬 갈 때 꼭 챙길 건 ‘생수’

    전남도 일부 섬에 계속된 겨울 가뭄으로 제한급수 지역이 늘어나는 등 식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도에 따르면 전남 서남해안의 경우 이번 겨울 강수량이 10~27㎜에 그쳐 평년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고흥 거금도, 완도 금일·청산·노화·보길·넙도 등 13개 섬 7876가구 1만 5000여명의 주민이 2~4일제 제한급수를 받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거금도와 청산도 등은 상수원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개인 관정을 이용하거나 생수 등을 외부에서 공급받고 있다. 신안군은 우이·문병·장재·고사·평사·백야도 등이 다음 달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특히 이들 지역 주민들이 설 명절을 맞아 불편이 클 것으로 보고 제한급수를 일시 해제하거나 생수 공급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고흥과 완도 도서지역에 대해 설 연휴 기간 제한급수를 일시 해제하고, 생수를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생수를 지원받아 고흥군에 1만 2000병, 완도군에 2400병을 무상 공급한 데 이어 설 명절 이후에도 추가로 생수를 지원키로 했다. 도는 이들 지역의 식수난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게 상수도관이 낡아 누수율이 높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노후관 교체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17년까지 810억여원을 들여 노후관을 교체, 누수율을 60%에서 20%로 줄이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여의도~경인아라뱃길~덕적도 대형 크루즈선 뜬다

    하반기에 서울 여의도에서 1000t급 이상 크루즈선을 타고 경인아라뱃길을 거쳐 인천 덕적도 등 서해 섬들을 오갈 수 있는 관광 노선이 개설된다. 1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012년 5월 아라뱃길이 개통된 뒤 한강과 아라뱃길을 오가는 선박은 37t급(70명 탑승) 소형 선박 1척에 불과해 여의도 선착장에서 서해 섬으로 오가는 대형 선박의 운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 같은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공사는 수심이 얕아 대형 선박 운항에 장애가 되는 마포대교 부근의 준설 작업을 위해 국비 4억원을 지원받아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준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설을 마치면 1000t급 이상 선박들이 오갈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아라뱃길이 당초 목표로 세웠던 물류 기능이 예측 대비 8.9%에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 따른 타개책으로 지적된다. 짧은 기간에 물류 기능 대폭 확대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관광 활성화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는 현대유람선이 37t급 ‘현대아일랜드호’를 매주 토·일요일 여의도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덕적도를 거쳐 다시 여의도로 10시에 돌아오는 노선에서 운항 중이다. 개통 이후 이용객은 6000여명이었다. 이용객 대부분이 여의도에서 탑승했으며 서울에서의 서해 섬 여행 편리성 등으로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포대교 인근 수심이 낮아 흘수(배가 물에 잠기는 깊이) 2.5m 이상의 유람선이 진입하기는 어려웠다. 문병호(부평갑)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여의도에서 출발한 선박이 서해를 왕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지만 항로가 확보되지 않고 있다”며 한강 준설 등을 요구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채 부추기는 국책사업의 덫

    부채 부추기는 국책사업의 덫

    공공기관들은 정부의 국책 사업으로 인한 빚까지 책임을 지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정권마다 달라지는 정책에 춤을 추다 보니 거대 부채를 안은 ‘공룡기업’이 돼 있더란 얘기다. 공공기관은 정부의 어떤 요구도 거부할 수 없다고 말한다. 물론 공공기관도 수동적인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정권이 공공기관을 국책 사업에 무리하게 이용하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나느냐가 ‘공공기관 개혁’의 성공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토교통부의 ‘산하 공공기관 부채정보’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난해 6월 부채는 141조 7000억원이다. 이 중 104조원(73.4%)은 국가 정책에 따른 부채다. 수도권 2기 신도시 건설, 국민임대주택 건설, 세종·혁신도시 건설,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서 얻은 빚이 대표적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2012년 말 금융부채는 11조 9000억원으로 2008년(1조 4000억원)보다 10조 5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4대강 및 아라뱃길 사업 등 국책 사업으로 인한 부채가 9조 2000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77.8%를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6월 말 부채는 26조 1900억원으로 2007년(17조 8300억원)보다 8조 3600억원이 늘었다. 고속도로 건설 등 국책 사업으로 인한 부채가 8조 1300억원으로 부채 증가분의 97.2%였다.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에 정부의 책임이 있다고 해도 과도한 부채는 손봐야 한다는 것이 현 정부의 입장이다. 단, 앞으로는 공공기관의 내부 사업과 국책 사업을 나누어 부채를 기록하는 구분회계를 도입한다. 하지만 공정한 구분회계 기록을 위해 외부감사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권마다 외환위기, 카드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공공기관 개혁을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외부의 변수와 상관없이 공공기관 개혁을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문화재청 △법무감사담당관 박한규△운영지원과장 고기석△정책총괄과장 이상걸△천연기념물과장 김동영△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과장 이정훈△현충사관리소장 나명하△조선왕릉관리소장 김정남 ■우정사업본부 ◇3급 승진△재정기획담당관 송관호△우정사업조달사무소장 김재목 ■강원도 ◇과장급 승진△총괄기획과 고영선△감사관실 고정배△기획정책과 김용국△도로철도교통과 변성균 최문식△자치정책과 변정권△총무과 안권용△의사관실 이성재△환경정책과 장대순 김광삼△정보화담당관실 진성영△여성청소년가족과 최병국△지역도시과 심상진△농식품유통과 허성재 ■제주도 ◇지방부이사관급 승진△수자원본부장 문원일△제주컨벤션뷰로 파견 고병두△공항인프라확충추진단장 홍성택△제주에너지공사 파견 양경호△장기교육 이중환 양기철<직무대리>△도시디자인본부장 양희영△전국체전기획단장 오태휴△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장 문치화△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장 양치석△복지전달체계개편추진단장 차준호◇지방부이사관급 전보△제주발전연구원 파견 현병휴△국제자유도시본부장 고경실△보건복지여성국장 직무대리 이용철△문화융성추진단장 오승익△인재개발원장 강승화△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고한철△서귀포시 부시장 강문실◇지방서기관급 승진△세정담당관 오성택△수출진흥관 홍영기△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강인택△수자원본부 수자원경영부장 고상호△영어교육도시지원사무소장 김덕삼△국회사무처 파견 고운봉△감사위원회 조사과장 나용해△장기교육 허경종 허법률△보건환경연구원장 조인숙<과장>△투자유치 고태민△스포츠산업 김병찬△여성가족정책 정순일△건축지적 이병철△환경관리 현수송△환경자산보전 이성호△식품진흥 강인성<직무대리>△전국체전총괄과장 임상인△노인장애인복지과장 손영준△보건위생과장 오종수△녹지환경과장 김창조△미래전략산업과장 양한식△복지전달체계개편추진단 총괄팀장 김동화△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 조기석△문화융성추진단 문화융성추진팀장 김선홍◇지방서기관급 전보△공보관 문순영△환경수도정책관 현공호△수자원본부 상수도부장 강동호△4·3사업소장 김익수△한라도서관장 고태구△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장 강시철<과장>△평화협력 오순금△특별자치교육지원 문경진△문화정책 고창덕△복지청소년 강승부△도시계획 김은배△경제정책 양동곤△정보정책 오무순<직무대리>△교통항공과장 현근협△도시디자인단장 임희철△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정렬 ■서강대 △국제인문학부학장 윤병남△관리처장 천명훈△서강미래기술연구원 부원장 장진호 ■삼육대 △부총장(일반대학원장 겸임) 이경순△교목처장 전한봉△교무처장 김남정△기획처장 송창호△학생지원처장 이태은△사무처장 이기갑△대외협력처장 주미경△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조양현 (이상 3월 1일자) ■한국생산성본부 ◇승진△미래경영컨설팅본부장 이규현△인적자본개발본부장 김찬희△경영컨설팅센터장 정순철△핵심역량센터장 이종범△브랜드경영팀장 권대현△국제협력팀장 이광근◇전보△생산성연구소장 김익균△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최태영△대전충청지역본부장 황인호△컨버전스비즈니스센터장 박수철△이러닝센터장 이동규△CEO아카데미원장 이종명△지식경영팀장 안슬기 ■토러스투자증권 ◇상무 승진△채권본부장 김충식 ■교보생명 ◇FP지원단장 전보△성동 이성우△서서울 최백규△의정부 박성주△강원 권동혁△제물포 정종호△경기 송용훈△평촌 김명희△수원 정두성△금정 박기홍△부산중앙 류환욱△진주 윤국철△남부산 김준현△동래 이준환△대전 김학춘△청주 문광수△포항 김준현△대구중앙 차익근△구미 황인신△경북 권오훈△전남 신성구 ■한국지멘스 ◇전무 승진△인더스트리부문 철강기술사업본부 이석규△헬스케어부문 트러머 랠프◇상무 승진△에너지부문 발전사업본부 로젠 블라디미르△헬스케어부문 영상진단사업본부 이우곤△인프라&도시부문 빌딩자동화사업본부 짐머만 프랭크◇이사 승진△헬스케어부문 고객지원사업본부 김종명△인프라&도시부문 스마트그리드사업본부 김준표△헬스케어부문 영상진단사업본부 김홍래△헬스케어부문 고객지원사업본부 박영석 신승욱 이동형△인더스트리부문 자동화사업본부 신호준△헬스케어부문 보청기사업본부 이권목△인더스트리부문 이소우△에너지부문 변전사업본부 전경식△인프라&도시부문 철도사업본부 전훈종△인더스트리부문 드라이브기술사업본부 조광현△인프라&도시부문 빌딩자동화사업본부 조종웅△인더스트리부문 드라이브기술사업본부 최종철△헬스케어부문 초음파사업본부 황찬
  • 서 국토 “공기업 혁신계획 원점 재검토”

    서 국토 “공기업 혁신계획 원점 재검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 공기업들의 혁신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며 강도 높은 정상화 대책을 지시했다. 이를 어기거나 추진 실적이 부진한 기관장은 임기와 관계없이 6월 말에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4개 산하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14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222조원에 이른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산하기관들이 정상화 대책 후속조치를 내놓으면서 정부 지침을 피동적으로 따를 뿐 아직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눈높이로 보면 아직도 크게 미흡하고 위기의식도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채의 절대 규모를 줄이고 방만경영을 근절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15일까지 기관별로 다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부채를 정상화하기 위해 필수자산을 제외한 보유자산 조기 매각, 불요불급한 사업 및 기능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또 예산·인력·조직의 중복부분이나 낭비요인도 확실히 걷어낼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지적도 나왔다. 서 장관은 “부채가 114조원에 이르는 LH의 경우 강력한 구조조정과 근본적인 재무 개선 대책 없이는 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각오로 혁신적인 부채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해서는 “22일간 장기파업으로 막대한 국민생활 불편을 초래했다”며 “철도 개혁이 공공기관 정상화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관장들은 부채 감축 및 방만경영 개선계획을 보고했다. LH는 경상비 20% 감축, 한국수자원공사와 코레일은 간부급 임금인상분 반납 등 자구노력 계획을 보고했다.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적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주택보증은 학자금·의료비 과다 지원, 과다한 특별휴가 개선책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학자금 무상지원 등 공기업의 방만경영을 이번 기회에 뿌리 뽑고 관행적으로 유지돼온 불합리한 인사·노사관계도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공공기관에 경상경비를 10% 이상 의무적으로 절감하고 2017년까지 조직을 동결하라고 지시했다. 서 장관은 “3월 말에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6월 말에는 그간의 추진실적 및 노력을 평가해 부진한 기관장에 대해서는 조기 추가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최대 싼샤댐, 한 해 수익 4조원 ‘황금 거위’… 지진 위험·물 오염 ‘깊은 한숨’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최대 싼샤댐, 한 해 수익 4조원 ‘황금 거위’… 지진 위험·물 오염 ‘깊은 한숨’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댐인 중국 ‘창장싼샤(長江三峽)댐’이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선다. 2006년 완공된 지 불과 8년 만에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는 등 대박을 터뜨린 덕분이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창장싼샤그룹은 지난달 21일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에서 열린 ‘창장싼샤댐 공정과 생태환경 토론회’에서 싼샤댐이 2003년 발전을 시작한 이후 누적 발전량이 7045억이며 전력 판매수입은 1831억 위안(약 31조 78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루슈(王儒述) 창장싼샤그룹 고문은 “1993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7월 최종 마무리된 싼샤댐 건설에 모두 900억 9000만 위안의 예산이 투입됐다”면서 “20년간 물가상승과 이자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투자액은 18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3년 7월 발전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전력 판매수익이 총투자액을 웃돌기 시작했다”면서 “싼샤댐은 발전뿐 아니라 홍수 방지, 수자원 저장 등 공익 측면도 함께 고려해 연간 발전량을 1000억 ㎾ 이내로 조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2년 발전량은 981억㎾였다. 싼샤댐은 창장(양쯔강) 상류지역의 이창시 이링(夷陵)구 싼더우핑(三斗坪)진 중바오다오(中堡島)에 있다. 싼샤는 이창에서 충칭(重慶)시까지 이어지는 창장의 시링샤(西峽·100㎞)~우샤(巫峽·46㎞)~취탕샤(瞿塘峽·8㎞) 150㎞의 협곡구간을 가리킨다. 중바오다오의 왼쪽이 댐이고 오른쪽에는 화물선과 여객선이 드나들 수 있는 갑문이 설치돼 있다. 싼샤댐은 1994년 12월 기공식을 가진 뒤 11년 6개월 만인 2006년 5월 완공됐다. 2003년 6월부터 담수를 시작해 수위가 135m에 다다르면서 발전이 일부 시작됐고, 2010년 10월 만수위인 175m에 이르렀다. 여기에 가둘 수 있는 물은 393억㎥에 이른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건설비용과 문화재 수몰, 주민 이주 등의 문제로 댐 건설은 많은 논란을 빚었다. 쑨원(孫文)이 1919년 ‘건국방략’(建國方略)에서 처음으로 댐을 건설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뒤 1992년 4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표결에 부쳐져 최종적으로 확정될 때까지 무려 73년이나 걸렸다. 당시 표결에서 찬성률이 67.1%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에서는 이례적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이다 보니 세계 기록도 많이 갖고 있다. 길이 2335m, 높이 185m, 정상부 폭 40m의 댐을 건설하기 위해 콘크리트가 2807만㎥나 투입됐다. 물이 만수위인 175m까지 찼을 때 댐에 미치는 압력은 2000만t에 이른다. 싼샤댐은 이집트 피라미드 5개를 합친 4000만t의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홍수 때 1초에 방류할 수 있는 수량이 10만㎥로 세계 최대다. 수력 터빈 발전은 70만㎾짜리 32대(댐 왼쪽에 14대, 오른쪽에 12대, 지하에 6대)로 발전용량이 2250만㎾로 세계 최대다. 댐 상류와 하류의 수위차(최대 113m)를 5단계로 연결하는 갑문 도크, 수몰지역 이주민 120만명, 수몰지역 1084㎢(서울 면적의 1.8배)로 역시 최대다. 경제적 효과도 엄청나다. 왕 고문의 언급대로 해마다 1000억㎾(㎾당 0.25위안 기준) 이내로 전력량을 조절하더라도 연간 발전수익은 250억 위안에 이른다. 이미 투자비를 뽑은 만큼 한 해 4조원 이상을 벌어들인다는 계산이다. 배를 통한 운수효율도 크게 높아졌다. 싼샤댐 건설 전에 1.5t 규모였던 통행 선박의 최대 크기는 6~7t급으로 네 배 이상 커졌다. 연간 해운능력도 1000만t에서 5000만t으로 증가했다. 종합 물류비용이 30% 이상 감소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직·간접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2010년 한 해 싼샤댐의 홍수 방지 역할로 얻은 직접 경제이익이 266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1998년 창장 유역 대홍수의 경우 1660억 위안의 손실을 입은 까닭이다. 이에 힘입어 창장싼샤그룹은 창장 상류의 지류인 진샤장(沙江)에 4개의 댐을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 시뤄두(溪洛渡)·샹자바·우둥더(烏東德)·바이허탄(白鶴灘)댐 등이 그것이다. 윈난(雲南)성과 쓰촨(四川)성에 있는 이들 댐의 전체 전력생산 설비용량은 4256만㎾로 싼샤댐의 두 배 가까이나 된다. 연간 전력생산량도 두 배나 많은 2000억㎾로 예상된다. 2015년 완공 예정인 시뤄두댐과 2022년 바이허탄댐은 발전 용량이 각각 1386만㎾와 1400만㎾로 싼샤댐의 60%에 이르는 규모이다. 샹자바댐은 2015년 완공 예정이며 발전 용량은 600만㎾, 우둥더댐은 2020년 완공 예정이며 발전 용량은 870만㎾이다. 진샤장은 칭하이(靑海)성에서 발원해 윈난성과 쓰촨성 남부를 가로질러 창장에 합류하며 총길이가 2316㎞에 이른다. 싼샤댐이 수력 발전과 홍수 예방, 물류비용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이면에 심각한 문제도 안고 있다는 게 환경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질 오염이다. 2003년부터 부분적으로 발전을 시작한 싼샤댐의 수질은 크게 악화된 상태다. 어종은 크게 줄었고 댐 안에 고인 물이 썩어들어가 하류로 물때를 흘려보내고 있다. 특히 싼샤댐으로 인해 창장의 물 흐름이 느려져 자정능력이 크게 떨어진 점도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적지 않은 역사 유적지와 명승지도 수몰됐다. 싼샤댐 문물보호계획 보고에 따르면 이 지역의 유물·유적지는 모두 1218곳이다. 이들 유적지가 거의 모두 수장됐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지진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싼샤댐 부근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후베이성 언스투자쭈먀오쭈(恩施土家族苗族)자치주 바둥(巴東)현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주변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이 발생한 바둥현은 싼샤댐이 있는 이창(宜昌)시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왕추량(王秋良) 후베이성 지진국 부연구원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싼샤댐에서 66㎞가량 떨어진 싼샤댐 저수지역”이라며 “지진의 구체적인 발생 원인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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