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자원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일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바이오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홍수환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브랜딩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53
  • 서울시의회 최조웅의원 “기후변화기금, 배출권 매입에 사용 길 열려”

    서울시의회 최조웅의원 “기후변화기금, 배출권 매입에 사용 길 열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최조웅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제6선거구)이 대표로 발의한 기후변화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이번 개정으로 기후변화기금의 운용에 전문성이 강화되고,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기금이란 온실가스 저감,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에너지이용 효율화 및 도시가스 공급 등을 촉진하기 위하여 서울시가 2008년부터 설치·운용하고 있는 기금을 말한다. 기후 온난화는 매년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차원의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기금은 그 재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기존의 조례안에는 기금의 용도에 온실가스 배출권의 매입이 포함되지 않아 배출권 과부족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었다. 또한 전문자문기관이 없어 기금을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힘든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이번 개정안에서는 배출권의 매입비용을 기금의 용도에 추가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운영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전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배출권 변동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어 기금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최조웅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제6선거구)은 “이번 개정안으로 기후변화기금이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사업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대비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이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들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결과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G벨리 전기차-친환경 단지사업 부실 예산편성”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G벨리 전기차-친환경 단지사업 부실 예산편성”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2)은 지난 16일 기후환경본부 소관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및 기금결산 승인안에 대한 예비심사에서 현장 여건을 무시하고 예산을 과다하게 편성한 ‘G밸리 전기차・친환경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G밸리 전기차・친환경 특화단지 조성’은 제1호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를 전기차 친환경 특화단지로 조성하여 전기차 하면 누구나 찾고 싶은 랜드마크로 만드는 사업으로 2016년 신규사업으로 추진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주요 세부사업인 전기차 충전을 위한 30㎾ 태양광 충전단지 조성 및 G밸리 내 운행 셔틀 전기버스 도입을 위하여 당초 8억 1천4백만원을 편성하였지만, 충전용량을 3㎾로 축소하고 전기버스 도입을 취소함에 따라 2억 4천6백만원 감추경, 2억 7천2백만원 변경사용 함으로써 예산현액은 2억 9천6백만원으로 대폭 감액되었다. 특히, 예산현액이 당초 예산액의 36.4% 수준으로 감액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출액은 4천7백만원, 집행잔액(불용액)은 1억 7천7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은 결국 당초 예산 8억 1천4백만원 중 지출액은 4천7백만에 불과했다”고 지적하고 주요 두 축인 태양광 충전단지 조성 및 전기버스 도입 모두 사업계획 전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부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전기버스 기술 동향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의욕에 앞서 사업 목적에만 치중한 나머지 감추경, 변경사용, 과다한 사고이월 및 집행잔액을 보이는 부실한 예산 편성의 대표적인 사례”라 지적했다. 김 의원은 향후 신규 사업 추진에 있어서 현장 여건 등 제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이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산을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한명희의원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한명희의원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4)은 15일 제6회 유권자의 날 기념식에서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은 유권자시민행동이 주관하고 전국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 살리기, 소비자연맹, 전국 시민사회단체 등 260여개의 직능단체가 공동 주최해 선출된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명희 의원은 선거공약 실천, 중·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 등의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명희 의원은 지하철 9호선 청소노동자 해고자 복직, 학교급식노동자 고용보호 조례안 통과 등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노력했으며, 염경중학교, 강서직업재활센터 옥상 녹화 조성, 마곡지구·가양5복지관, 염창초등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및 작은도서관 설립, 가양동·염창동 일대 뒷골목 가로등 및 CCTV 보강 설치, 강서구 전체 및 염창동 일대 통학로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교통표지판, 태양광 LED 표지판 설치, 강서구 임대아파트 독거 어르신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여성일자리 확대 예산 확보, 어린이집 천기저귀 사용 예산 확보를 위한 의정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노력을 기울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의원은 “의정활동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유권자들께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더욱 의미있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이 살기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이상묵 정책위원장, 미래지향적 시정 촉구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이상묵 정책위원장, 미래지향적 시정 촉구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정책위원장 이상묵(성동 제2선거구, 환경수자원위원회)의원은 15일 제274회 정례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1년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에게 당면 현안과제의 조속한 마무리와 함께 미래지향적 시정과 교육정책의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묵 의원은 그동안 박원순 시장이 ‘시민우선’의 시정 목표를 수행함에 있어 일부 시민단체나 활동가들과의 소통과 협치에 치중하여 직업공무원들의 능력발휘와 승진기회의 부족 등에 소홀함이 있었음을 질타하고 직업공무원의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상묵 의원은 박 시장의 강남·북 균형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집행의 미비를 지적하고 임기 내에 공약했던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모든 서울시민이 어디에 거주하건 균질의 행정서비스와 행복한 삶을 영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묵 의원은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27일에 약 3,000여 명이 참가한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가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게 된 것을 아쉬워하며 시민의 건강권 회복을 위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상묵 의원은 또 조희연 교육감의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전임 허용을 강력히 비판하고 즉각 현장에 복귀하도록 조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에 정당인의 참여를 허용하는 일부 개정조례안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묵 의원은 학교현장이 정치적 영향권으로부터 보호받고 중립지대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묵 의원은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국정역사교과서가 새 대통령의 폐지 지시로 마무리 됐지만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검정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정치 중립적이고 균형 있는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묵 의원은 3-5세 아이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게 된 점을 환영했다. 하지만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간 지원의 불형평성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이의 해소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적으로 보면 사립유치원이 국공립유치원에 비해 3배 정도 더 많은데 국가 지원은 국공립유치원에 비해 적게 책정되어 이에 대한 시정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기에 차제에 조희연 교육감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8개 공공기관 9월까지 성과연봉제 폐지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등 노사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48개 공공기관의 임금체계가 오는 9월까지 이전으로 환원된다. 노사 합의를 거쳤더라도 그 과정이 자율적이지 못했던 곳은 노사 협의를 다시 해 임금체계를 선택하게 된다. 박근혜 정부 시절 공공부문 개혁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의 폐지 일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지침’ 폐기 안건을 논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성과연봉제의 폐지와 직무급제 전환 방안 등이 논의된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일방적으로 진행된 성과연봉제를 폐지하고, 대신에 연공서열이 아닌 업무 성격이나 난이도, 직무 책임성에 따라 임금의 차이를 두는 직무급제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존에 지급한 1600억여원의 성과급을 국고로 회수하는 내용도 의결할 예정”이라면서 “미도입 기관에 부과했던 총인건비 동결 등의 벌칙도 무효화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노조들은 반납하는 성과급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재원으로 쓰자고 요구하고 있다. 성과연봉제를 시행 중인 120개 공공기관 중 노사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만 도입을 강행한 48곳은 9월까지 이사회를 개최해 이전의 임금체계로 되돌아가게 된다. 신용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코레일,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소비자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정부는 노사 합의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72곳 중에서도 자율적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기관은 다시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체계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성과연봉제 확대를 위해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편람에 삽입됐던 기준인 ‘성과연봉제 운영의 적절성’ 항목(100점 만점에 3점)도 수정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시민단체 출신 장·차관… 환경부 ‘기대반 우려반’

    시민단체 출신 장·차관… 환경부 ‘기대반 우려반’

    시민사회단체 출신이 장차관에 내정·임명되면서 환경부 공무원들 사이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일요일인 지난 11일 인사가 발표된 뒤 12일 공무원들이 출근한 환경부는 곳곳이 인사와 관련한 평가로 술렁였다. 애초 차관은 내부 발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터라 아쉬움과 파격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김은경 장관 후보자와 안병옥 차관이 시민단체 활동 당시 상대적으로 합리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조직 운영에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환경에 대한 신념이 확실해 미세먼지·화학물질·녹조 등 현안 해결에 추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내부 발탁 안 해 아쉬움… 파격에 놀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김 후보자는 지난달 25일 환경부 업무보고 당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가치를 놓고 미세먼지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이냐”며 “국토교통부의 수자원 기능을 환경부로 옮겨온다고 물관리가 제대로 된다고 볼 수 없고, 미세먼지와 같은 건강을 희생하는 산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대단한 각오가 전제돼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한 바 있다. 한 환경부 간부는 “장관은 물과 지속 가능 분야에 관심이 높고, 차관은 기후변화 전문가로서 물 일원화와 기후변화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이나 생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공무원은 “환경부가 많이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환경정책의 핵심인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와 청와대·국회·정치권 등과의 소통을 통한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행정 경험 없어 협상·조직 장악력 약점 반면 이상과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컸다. 중견 간부 A씨는 “높아진 환경에 대한 관심을 고려할 때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치인 출신을 기대했는데 기대에는 못 미친다”며 “환경부 조직이 지원하겠지만 특히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한 간부는 “행정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타 부처 및 정치권과의 협상력이 떨어지고 조직 장악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내부를 안정시킬 수 있는 첫 인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바로 이 맛” “죽을 맛”… 조직개편 한 스푼의 위력

    [관가 인사이드] “바로 이 맛” “죽을 맛”… 조직개편 한 스푼의 위력

    정부조직 개편이 마무리됐다. 당초 예상보다는 소폭으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많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해양경찰청 부활, 소방청 독립, 국가보훈처 장관급 격상 등이 핵심이다. 조직 개편은 공무원 개개인에게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조직과 인력 배분을 놓고 조직 간 물밑작전과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이유다. 조직 개편을 둘러싼 공무원들의 기대와 감춰진 이야기를 들어봤다.# 중기청·보훈처 장관급 격상 ‘횡재’ 가장 큰 수혜를 본 곳은 ‘숙원’을 이룬 중소기업청이다. 중기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지원 기능,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업·벤처 지원 기능, 금융위원회의 기술보증기금 관리 기능 등을 넘겨받아 장관급인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됐다. 국무총리실 산하의 국가보훈처도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를 놓고 지금의 여당과 심각한 갈등을 빚었던 국가보훈처로서는 횡재를 한 셈이다. 차관급 조직이 장관급 격상에 목매는 까닭은 권한과 대우가 천양지차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수장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권과 표결권을 가진다. 중기청 관계자는 “외청인 까닭에 청장(차관급)은 반드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통해서만 각종 안건을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산업부 장관의 눈치를 안 보고 안건을 올리고 소신 있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정책을 펴는 데 유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큰형님’인 산업부 장관이 퇴짜를 놓거나 ‘노’(NO)를 하면 중기청 관련 안건을 올릴 수 없었다는 얘기다. 국무위원들이 내는 필수 안건에는 법률안과 예산안, 훈장 등 포상자 선정 등이 포함된다. 조직과 기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승진 기회도 많이 생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장관급 부처로 격상되면 부처 내에 3명의 정책관(국장급)으로 구성되는 ‘실’(室)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며 “이것 때문에라도 승진 기회가 많이 생기게 마련”이라고 했다. 예컨대 외청의 기획조정관(과장급)은 기획조정실(실장급)로 바뀌게 된다. 과장급이던 대변인도 국장급으로 격상된다. 수장에 대한 처우도 좋아진다.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르면 올해 장관급 연봉은 1억 2530만원으로 차관급(1억 2169만원)보다 361만원 많다. 집무실 면적도 정부청사관리소 규정에 따라 부속실을 포함해 장관은 165㎡, 차관은 99㎡까지 쓸 수 있다. 관사 규모 역시 장관은 아파트 전용면적 기준으로 198㎡, 차관은 165㎡이다. 단독주택을 원하면 장관은 231㎡, 차관은 198㎡까지 허용된다. 관용차 배기량 사이즈도 달라진다. 장관급은 3800㏄, 차관급은 3300㏄ 이하다. # 쪼그라든 산업부·국토부·미래부 ‘불면의 밤’ 조직을 다른 부처로 떠나보내야 하는 산업부와 국토교통부, 미래부는 고민이 적지 않다. 산업부는 산업인력과, 기업협력과, 지역산업과의 30명을, 미래부는 창조경제기획국 42명을 각각 중기청에 보내야 한다. 국토부도 물관리 일원화로 수자원국과 관련된 하천 지방조직 336명을 모두 환경부로 보내야 한다. 경제부처 국장급 관계자는 “가야 할 인원이 안 가면 조직 정원을 잡아 먹어 승진 적체가 심해지고, 거꾸로 오지 않으면 승진이 빨라져 결국 다른 부처만 호강시켜준다”고 지적했다. 신설 부처의 사무관 자리에 예정된 인력이 오지 않으면 기존 조직의 7·9급 공무원들의 승진이 빨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인사 적체가 심한 부처에서는 과장 승진을 앞둔 서기관이나 서기관 승진을 앞둔 사무관들은 기회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산업부와 국토부, 미래부 등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출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받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전에도 중기청에 갔다가 승진해 2년 만에 친정에 복귀한 간부들도 있다”며 “이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만 보면 다 활용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 지역산업과 ·지역경제총괄과의 운명은 정부조직법의 큰 틀이 정해진 가운데 앞으로의 관건은 부처 간 직제와 기능에 대한 세부 협의가 어떻게 이뤄지느냐다. 이와 관련해 중기청과 산업부의 기싸움이 한창이다. 산업부는 사실상 확정된 ‘지역산업과’의 중기청 이전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중기청의 요구가 순수하지 않다”는 말까지 나온다. 업무적으로 보면 ‘지역경제총괄과’가 중기청으로 가고 ‘지역산업과’가 산업부에 남는 것이 순리적이다. 하지만 올해 지역산업과에 배정된 예산 4500억원이 두 과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중기청은 “지역산업과 담당 업무인 산업기술단지(테크노파크) 조성·지원에 중소기업이 많이 참여하는 데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산업부 측은 “산업기술단지는 중소기업 지원뿐 아니라 충남 반도체 등 대기업까지 포함하는 지역산업 육성 전략을 세운다. 중기청이 대기업도 아우르는 업종별 육성정책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박했지만, 중소기업 정책의 강화라는 대세를 거스르지는 못했다. 산업부는 중기청의 ‘기업협력과’ 이전 요구도 상당부분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협력과에는 산업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키우고 있는 ‘스마트공장팀’이 있다. 올해 민관 합동으로 스마트공장에 1108억원이 투자되고, 2021년까지 지금의 7배 수준인 2만개로 확충된다. # 해양경찰청 “해수부와는 전혀 다른 부처” 해양경찰청은 1996년부터 20년 가까이 ‘상전’으로 모신 해양수산부로 원대복귀한다. 그런데 표정이 밝지 않다. 해양 산업을 진흥·육성하는 해수부와 안전을 우선해야 하는 해경 업무가 상충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경제 논리에 밀려 대형 사고가 반복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경제부처와 전혀 별개인 경찰조직이 함께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는다”며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안전 주무부처인 행자부의 외청으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다른 속내도 내비친다. 다른 해경 관계자는 “이왕이면 입지가 좁은 해수부보다 조직과 권한에서 힘 센 행자부로 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 아니겠느냐”고 털어놨다. # 웃고 있는 문체부·교육부 ‘안심은 이르다’ ‘국정 농단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당초 우려와 달리 조직 개편의 소나기를 피해 갔다. 문체부 공무원은 “조직이나 공무원이 무슨 죄가 있겠느냐”며 “문화·예술가 역시 문체부가 축소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반발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일러 보인다. 여당과 행자부는 내년 6월 개헌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큰 폭의 조직 개편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김태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본질적인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면 개헌 논의와 맞물려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손병석 국토부 1차관…건설·교통·수자원 핵심 보직 섭렵한 브레인

    손병석 국토부 1차관…건설·교통·수자원 핵심 보직 섭렵한 브레인

    손병석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56)은 국토부 안에서 핵심 보직을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브레인으로 알려져있다.손 차관은 1962년 경남 밀양 출신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기술고시 22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국토부 국토정책국장과 수자원국장, 철도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에 이어 기조실장을 거쳤다. 손 차관은 건설과 교통, 수자원, 기획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하며 업무 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으로 통해 일찌감치 국토부 차관 후보 물망에 올랐다. 부하 직원들이 낸 보고서를 한번 보고는 상세한 내용을 머릿속에 넣고 예리한 질문을 쏟아내면서 당혹게 하는 일화로 유명하다. 공대 출신인데 한자 실력도 출중하고 인문학적 소양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휴식 시간에도 퀴즈를 풀거나 한자단어를 외우는 것이 취미일 정도로 천성적으로 머리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성격이 다소 급하고 좀처럼 표정을 숨기지 못하지만 뒤끝은 없다는 평을 받는다. 부인이 조달청 첫 여성국장과 지방청장에 오른 장경순(54) 서울지방조달청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변공원 조망 가능한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분양

    수변공원 조망 가능한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분양

    지난해 부동산 대책 이후 입지에 따라 분양성적이 천차만별이다. 이러한 가운데 수변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하는 아파트가 인기다. 실제로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 수성구 중동에 분양한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신천 강변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하고 범어공원과 수성못도 가깝다는 이점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일반분양 5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1878명이 몰리며 36.89대 1이라는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수변 조망이 가능한 단지의 경우 시세 상승폭도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에 위치한 ‘위례자이’ (11층, 전용면적 121.8㎡)는 지난 3월 12억5500만원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인 8억1050만원 보다 약 4억4450만원 가량 오름세를 기록했다. 단지 앞으로 창곡천 수변공원이 위치해 조망은 물론 쾌적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이 가운데 하천이 단지 바로 남측에 자리잡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그 단지는 금강주택이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 일대에 짓는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다. 지하 1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로 총 692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해당 하천은 주변 근린공원 및 녹지공간과 연계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뿐만 아니라 수변공원 등도 계획되어 있어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도 좋은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측으로는 대규모의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북측으로는 어린이 공원과 보행자 도로가 계획되어 자연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주변으로 공룡알화석지와 안산갈대습지공원, 시화호, 세계정원가든(예정)도 위치해 즐길 거리도 많다. 생활편의성 역시 뛰어나다. 단지 서측으로 상업시설 부지가 줄이어 들어선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관련 생활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며, 주변으로 파출소 등 관공서도 가까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18년 초에는 주변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개교 예정이라 입주 즉시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는 수자원공사가 조성하는 사업지구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남양동 시화호 남측 간석지 일원 총 55.86㎢ 규모의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다. 총 6만여 가구, 15만여 명을 수용할 신흥 주거지로 조성중에 있으며, 주거∙레저∙문화를 결합한 해양∙생태도시로써 향후 수도권 서해안 벨트의 중심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주변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시흥~평택간 고속도로 등 전국 사통팔달 교통망으르 갖췄다. 또 안산과 송산그린시티를 이어줄 송산교와 시화교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으로, 개통 시 그동안 시화호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던 안산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이를 통해 안산에 위치한 경기테크노파크, 한양대ERICA캠퍼스,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으로의 출퇴근 여건이 좋아지고, 안산생활권의 공유도 가능해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부천~시흥~안산을 연결하는 소사원시선이 2018년 개통예정이며 안산·시흥시청~여의도(43.6㎞) 구간을 연결하는 신안산선(2023년), 충남 홍성~경기 화성 송산을 잇는 서해복선전철(2020년)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 전체 조경 및 외부공간에 대한 세심한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 내 주차공간을 100%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며, 주변 공원 및 하천과 연계한 녹지공간 조성으로 주거 쾌적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 단지 전체가 남향 판상형으로 설계되어 조망권과 일조권을 극대화 했으며, 통풍에 유리한 3면 개방형에 4베이~4.5베이의 광폭설계도 적용돼 공간활용도 역시 우수할 전망이다. 한편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이동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민 ․ 관 수질합동감시단 참석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민 ․ 관 수질합동감시단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노원․국민의당)의원은 8일 서울시 민 ․ 관 수질합동감시단 합동조사에 참여했다. 이날 수질합동감시단의 활동은 오전 10시부터 난지물재생센터 회의실에서 진행 됐으며,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고양시청, 서울시물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전문가 교수, 주민협의회,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반드시 참석해야 할 행주어민대표는 “서울시가 난지와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처리되지 않은 분뇨와 하수를 무단 방류하고 바이패스로 수질까지 조작했다”며 회의 불참을 통보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김광수 의원은 2016년도 수질합동감시단의 활동이 시작되면서부터 참여해왔다. 특히 끈벌레의 실태를 꾸준히 조사하고 있으며 수시로 난지와 서남물재생센터의 최종방류지점에서 방류수를 취수하여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7년에도 2회에 걸쳐 수질합동조사를 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1회는 8일(난지·서남물재생센터)과 15일(중랑·탄천물재생센터)에 조사를 하게 되며, 이번 조사를 통해 물재생센터의 처리공정을 통한 물 관리현황과 TMS설치의 위치를 파악하게 되며, 방류수를 채수하여 그 결과를 공정하게 발표하게 된다. 난지센터에서는 처리공정 및 운영현황, 운영 투명성 강화, 악취관리 강화에 대한 설명을 했으며설명하는 과정 속에서 여러 차례 모든 자료는 공정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말을 강조했다. 박평수 난지센터 주민협의회위원은 어민들은 수질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에 대해 불신을 표시했다. 이에 고광택 연세대교수는 어민들과의 꾸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서울시가 어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지 않고 모르쇠 자세를 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TMS위치를 합류지점 후단 10M지점에 설치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특별히 난지물재생센터가 서울에 설치하지 않고 고양시에 설치 된 것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서울시는 최선을 다해서 시설에 투자를 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1차관 인선 지연에 소문 무성

    국토교통부 1차관 인선이 늦어지는 것을 놓고 국토부 안팎에서 말들이 무성하다. 1차관은 국토·도시·주택·일반 건설 정책을 책임지는 자리다. 새 정부가 강력 추진하기로 한 도시재생 업무가 1차관 소관이고, 장관으로 승진한 인사도 많아 1차관 인선은 늘 관심을 끌었다. 먼저 1차관 내부 승진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 김경환 1차관이 임명되기 전까지 1차관은 거의 모두가 국토부(옛 건교부) 출신에서 배출됐다. 특히 지난달 31일 6개 부처 차관을 임명하면서 국토부 1차관 인사가 빠진 것을 놓고 말들이 많다. 1차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국토부 내부에서는 서울시 출신 등 외부에서 치고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본부를 따로 두고 사업을 추진했을 정도로 도시재생사업 노하우가 많다. 여기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서울시 도시·주택정책에 깊게 관여했기 때문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변창흠 서울도시공사(SH) 사장과 서울시 고위 공무원 이름이 1차관 후보로 나돈다. 다른 쪽에서는 국토부 1급들이 옮길 수 있는 자리가 아직 조정되지 않아 1차관 임명이 지연되고 있다는 논리를 들이댄다. 차관급인 행복도시건설청장, 새만금개발청장의 인사가 맞물려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 설립되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을 누가 맡느냐도 1급과 1차관 인사에 영향을 준다. 내부 승진으로는 손병석 기획조정실장(기시 22회), 김재정 국토도시실장(행시 32회), 박선호 주택토지실장(행시 32회) 등 1급 간부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1차관으로 임명하기 위한 인사 검증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소문까지 이래저래 뒤숭숭하다. 국토부 공무원들은 김현미 장관 후보자가 관료 출신이 아닌 데다, 수자원 업무의 환경부 이관 등으로 사기가 떨어진 조직을 추스리기 위해서라도 1차관은 국토부 출신이 임명될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4대강 6개 보 개방목표 수위 도달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은 없을 듯…완전 개방·수량 부족 논란은 여전 정부는 지난 1일 오후 2시 개방을 시작한 4대강 6개 보가 4일 오전 7시 개방 목표 수위에 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보 개방은 여름철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4대강 16개 보 가운데 녹조 발생 우려가 높은 6개 보를 관리 수위보다 0.2~1.25m 낮추기로 했다. 낮추는 수위 기준은 농업용수를 취수하는 ‘양수제약수위’다. 개방은 수생태계 보호와 농업용수 사용을 감안해 시간당 2∼3㎝ 수준으로 내렸는데 금강 공주보와 낙동강 창녕함안보·달성보는 2일 목표 수위에 도달했다. 이어 영산강 죽산보가 3일 오후 1시, 낙동강 합천창녕보는 3일 오후 6시, 관리 수위 19.50m에서 1.25m를 낮춘 강정고령보는 4일 오전 7시 개방이 마무리됐다. 심각한 가뭄에 보 개방으로 인한 물 공급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개 보 지역 농업용 양수장 63곳 가동에 이상이 없었고, 국토부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관측정 112곳에 대한 조사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개방 보에 대해 시설물·수질·수생태계 등 분야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동시에 수질오염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오는 10월부터 6개 보의 개방수위를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방하지 않은 10개 보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수자원 확보, 양수장 시설 개선 등을 거쳐 내년 말 개방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개방 수위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보의 완전 개방을 주장하고 있지만, 수량 부족과 하천 건천화를 우려하는 농민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발도 거세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 찢어졌던 업무 한곳으로… 혼선 줄이고 효율성 높인다

    [정부조직 개편] 찢어졌던 업무 한곳으로… 혼선 줄이고 효율성 높인다

    정부와 여당이 5일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은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로 요약된다. 또 정권 초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개편안에 따르면 통상·무역 및 소방·해양 부문이 별도 기구로 설치되면서 관련 업무의 전문성이 강화됐다. 또 각기 다른 기관에 업무가 분산돼 혼선을 빚었던 물 관리 및 과학기술 정책자문 분야는 각각 환경부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로 일원화됐다. 개편안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통상’ 기능의 외교부 이관 여부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때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기능을 외교부로 옮겨 ‘외교통상부’를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통상 기능을 산업부에 그대로 남기되, 외교통상부 시절에 있었던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들어 통상·무역을 전담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부처 이관 때문에 조직이 혼란스러워지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통상교섭본부장은 국내 직급은 차관급이지만 대외 영문명칭을 ‘minister’(장관)로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장관들만 참석하는 국무회의 배석은 물론 보수도 처 단위 기관장 수준이 적용된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통상과 무역을 결합한 것은 일자리 창출을 주요 어젠다로 하는 현 정부에서 산업계 의견을 수용해 중소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경호실, 경호처로 직급 낮춰 문 대통령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선언한 대통령 경호실 폐지 공약 역시 일부 수정됐다. 정부와 여당은 대통령경호실을 청와대 조직으로 남기되 경호실의 명칭을 경호처로 변경했다. 또 경호처장의 직급을 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하향하기로 했다. 대통령경호실의 ‘특권’을 축소하는 한편 경호 수행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벤처부로 격상시키겠다는 공약은 그대로 실현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정책위의장은 “창업 혁신을 통해 일자리는 늘리고 산업 생태계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안전처에서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을 독립시킨 것 역시 문 대통령이 내걸었던 공약과 일치한다. 국민안전처의 안전정책·재난관리 업무는 기존 행정자치부와 통합해 행정안전부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에는 차관급 조직인 ‘재난안전관리본부’가 설치돼 2차관 체제였던 안전행정부 시절에 비해 안전 기능이 강화된다. 이전 안전행정부 시절에는 1차관이 의전·정부조직 등 업무를, 2차관은 지방행정·안전 업무를 맡았다. 또 재난 관련기관 협업과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고위직인 ‘재난안전조정관’도 신설된다. ●독립정신 확산 위해 보훈처 위상 높여 차관급인 국가보훈처는 장관급 기구로 격상되면서 한껏 힘이 실리게 됐다. 정부·여당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기 위해 보훈처의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정책 감사 지시와 맞물려 물 관리 기능이 환경부로 일원화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수자원 정책 기능, 홍수통제소, 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 관리, 수자원공사 감독 업무 등이 환경부로 이관된다. 과학기술 정책 자문·조정 기구는 대통령이 의장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로 통합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 제127조 1항과 3항에 근거한 헌법기구다. 기존의 ‘국가과학기술심의회’, ‘과학기술전략회의’는 폐지된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에 1·2차관과 별도로 ‘과학기술혁신본부’(차관급)가 신설돼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상정될 안건을 예비 검토하는 한편 국무회의에 배석해 주요 정책결정에 참여한다. 이번 개편안은 ‘소폭’에 그쳤지만 앞으로 2차 정부조직개편이 추진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김 정책위의장은 “(내년에) 개헌 논의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본질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면 개헌 논의와 맞물려 진행될 것 같다”고 했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중소벤처부 신설… 소방청·해경청 독립

    산업부에 통상교섭본부 설치…국가보훈처 장관급으로 격상 정부와 여당은 5일 산업통상자원부 내 통상·무역 업무를 전담하는 통상교섭본부를 설치하고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정부조직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고위 당·정·청 회의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조직 개편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국민 안정과 사회 변화에 따른 기관 위상 조정에 초점을 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조직 개편이 국회를 통과하면 문재인 정부의 첫 정부조직은 기존 17부·5처·16청에서 18부·5처·17청 체제로 개편된다.<서울신문 6월 4일자 1면> 당초 국민안전처가 폐지되면서 ‘4처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직속 기관인 대통령경호실이 대통령경호처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5처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개편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을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지원 업무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업 지원 기능, 금융위원회의 기술 보증기금 관리 업무 등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된다. 소방청 및 해양경찰청은 국민안전처로부터 분리, 독립한다. 또 수질(환경부)과 수량(국토교통부)으로 나뉘어 있던 물관리가 환경부로 일원화되고 수자원공사 감독 업무도 환경부로 이관된다. 이번 정부조직 개편의 특징은 국정의 조기 안정을 위해 개편 범위가 소폭에 그쳤다는 점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가 현안을 신속하게 풀어 가기 위해서는 새 정부의 조직 개편을 하루빨리 확정지어야 한다”면서 “이번 6월 임시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안으로 ‘의원 입법’ 형태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물관리 선진화 논의’ 전문가들 한자리에

    환경부는 문재인 정부 들어 수량과 수질관리가 일원화되는 등 변화에 맞춰 물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물관리 선진화 정책포럼’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정책포럼에는 한국상하수도학회·한국환경공단·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한국상하수도협회와 지방자치단체, 학계, 민간기업 등 공공기관·산업계·학계 물 관련 전문가 130여명이 참여했다. 첫 포럼은 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다. 포럼은 물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 방향과 대학 역할 확대, 물산업의 부가가치 확대전략, 상하수도 분야 지속 가능 발전 방향, 물관리의 미래지향적 가치·원칙 정립, 4차 산업혁명과 물 분야 기술혁신 방향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매월 포럼을 열어 주제별 논의를 거쳐 연말까지 물관리 선진화 방향과 정책대안을 제시한 후 내년 상반기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1회 포럼에서는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물 관련 기반시설 투자에도 일자리가 감소하는 현상을 분석하고, 시설 투자와 일자리를 연계시키는 방안을 다룬다. 특히 내수 중심의 저수익 구조가 고착화한 국내 물산업 분야의 기술혁신 및 해외 진출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상수도와 물관리 분야의 기술혁신과 제도적 기반 조성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포럼 운영에 대해 환경부는 “1970년대 이후 상하수도 시설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상수도 보급률이 98.8%, 하수도 보급률은 93%로 외형적 규모는 선진국 수준에 다다랐다”며 “시설 확충과 단기 문제 해결에 치중했던 물관리 체계를 종합적이고 본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질 개선” 수량 13% 방류… 강정고령보 수위 1.25m 낮춰

    “수질 개선” 수량 13% 방류… 강정고령보 수위 1.25m 낮춰

    정부가 4대강 수질 오염 및 여름철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 1일 오후 2시 16개 보 중 6개를 개방했다.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현장조사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농업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는 수준에서 이들 6개 보의 개방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방된 보는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으로 관리수위보다 0.2~1.25m 낮은 농업용수를 취수하는 ‘양수제약수위’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관리수위가 19.50m인 강정고령보는 양수제약수위인 18.25m로 1.25m 낮아진다. 합천창녕보와 죽산보는 1.0m, 달성보는 0.5m, 창녕함안보와 공주보는 0.2m씩 수위를 낮춰 관리한다.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6개 보 개방에도 4대강 내에 위치한 농업용 양수장 60곳의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10월부터 2단계로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보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개방하지 않은 10개 보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수자원 확보, 양수장 시설 개선 등을 거쳐 내년 말 개방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보의 수위를 지하수 제약수위까지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도 16곳과 양수장 25곳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대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아까운 물을 흘려 버리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31일 현재 농업용수 공급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7%로 평년(73%)보다 낮고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에 이어 전남 해변 지역에서도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모내기율도 70.2%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개방에 따른 방류량이 6개 보 물 확보량(3억 6300만t)의 13%(4670만t)에 불과해 수질 개선 효과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 개방이 “하절기를 앞두고 녹조 발생 우려가 심한 6개 보부터 상시 개방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22일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현재 농업 가뭄이 심한 지역과 6개 보 개방 지역과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데다 집수유역이 달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서 (대통령 지시가 아니라) 6월 초에 녹조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개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개방에서 수위를 많이 내리지 못하는 것은 가뭄 탓이 아니라 양수장 취수구의 위치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4대강 보 개방 르포]공주보 수문 개방 현장서도 논쟁은 진행 중

    [4대강 보 개방 르포]공주보 수문 개방 현장서도 논쟁은 진행 중

    “리프트식 주 수문을 열어야지 않나요. 그래야 강바닥까지 확 쓸어내 오염물질이 다 쓸려나가죠.”(충남 공주시 주민) “리프트 수문을 열면 최소 50㎝를 들어올려야 하는데 물이 너무 많이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홍수 때만 열어요.”(한국수자원공사 금강보관리단)충남 공주시 웅진동과 우성면 평목리를 잇는 공주보의 수문이 열린 1일 오후 2시 현장은 여전히 논쟁적이었다. 이날 공주보는 수문을 들어 올려 밑으로 물을 빼내는 리프트식 주 수문 3개를 제외한 전도식 보조수문 3개만 열었다. 전도식은 수문을 눕혀서 물을 빼는 방식이어서 윗물이 빠져나간다. 이날 60도 각도로 서 있던 보조수문을 18도로 눕혀 연신 물을 빼냈다. 1m인 수문 높이는 35㎝로 크게 낮아졌다. 수문당 길이는 40m로 보조수문 3개에서 초당 모두 15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냈다. 그러나 이번 공주보 방류는 충남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적이다. 현재 관리수위인 수심 8.75m를 8.55m로 20㎝를 낮추는 것에 그친다. 10시간이 걸린다. 세종보와 공주보 사이에 농업용수를 대는 소학·장기1·원봉 등 3개 양수장이 있기 때문이다. 펌프가 물을 퍼올릴 수 있는 제약수위가 원봉과 장기1양수장이 각각 8.5m와 7.5m, 소학양수장이 6.8mm여서 공주보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용수공급이 힘들어진다. 이 양수장들은 하루 7만 6000t의 물을 585㏊의 논밭에 물을 공급한다. 공주시 송선동 주민 이승주(50)씨는 “물이 좀 탁하긴 했지만 그동안 농업용수를 쓰는데 지장이 없었는데?”라고 우려하면서도 “농업용수에 문제가 없도록 수위를 잘 조절하고 장마철 때는 바닥 침전물까지 다 빠져나가도록 완전히 열어 수질까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수문 개방에 찬성했다. 이날 공주보 주변에는 주민과 취재진 등 300여명이 몰려 수문 개방 순간을 지켜봤다. 수문은 충남 부여에 있는 금강보관리단에서 원격 조정해 개방했다. 수문을 열자 물줄기가 좀 거세게 밑으로 떨어져 내렸다. 규조류 탓인지 물은 짙은 갈색을 띠었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수문 개방은 4대강 사업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한다는 신호탄으로 본다”면서 “수문 개방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줘서는 안되겠지만 수질문제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물속 퇴적물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는 미미한 수준이다. 과학적 조사를 통해 보 수문 개방을 확대하고 철거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4대강 보 개방 르포]창녕함안보 오후 2시 수문 열리고 강물 콸콸 쏟아져

    [4대강 보 개방 르포]창녕함안보 오후 2시 수문 열리고 강물 콸콸 쏟아져

    정부의 4대강 6개 보 수문 상시개방에 따라 1일 오후 창녕함안보도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수문을 열었다.이날 오후 2시 정각에 맞춰 창녕함안보 중간에 있는 3개 수문 중에 가운데 수문이 먼저 열렸다. 회전식 구조로 된 수문이 열리는 순간 ‘쏴~아’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물보라가 일면서 고여 있던 낙동강물이 보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보 위 다리에서 수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던 수십명의 환경단체 회원 등은 수문이 열려 물이 쏟아지는 순간 “와, 드디어 보 수문이 열렸다”, “낙동강이 흐르기 시작했다” 라고 외치고 박수하며 환호했다. 곧바로 좌우 수문도 잇따라 열리면서 갇혀 있던 강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낮아진 보 위로 ‘콸~콸’ 흘러내렸다. 정은아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낙동강이 흐르는 모습을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사람도, 물고기도 고생했다. 강은 흘러야 한다”고 감격했다. 보의 3개 수문이 열려 방류가 시작된 지 3~4분이 지나자 보 바로 아래 강 하류 가장자리 쪽으로는 물결이 크게 일렁거렸다. 창녕함안보 주변 마을 일부 주민들도 현장에 나와 수문이 열리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수문개방에 앞서 창녕함안보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안내방송을 통해 수문을 개방하면 하류 수량이 늘어나고 유속도 빨라지니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창녕함안보는 낙동강을 가로질러 경남 창녕군 길곡면과 함안군 칠북면에 걸쳐 건설돼 있다. 창녕함안보는 이날부터 주 수문 높이를 30㎝ 낮춰 물을 내보낸다. 보에 고여 있는 물 높이가 현재 5m에서 4.8m로 20㎝ 낮아질 때까지 계속 방류한다. 국토교통부 등은 10시간쯤 지나면 목표한 수위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시민·환경단체 회원 50여명은 보 수문 개방에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창녕함안보 현장에서 보 개방 환영 행사를 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오늘 10여년 만에 낙동강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해 숨통을 틔우는 물줄기를 찾았다”고 수문개방을 환영했다. 이어 ”4대강에서 모든 보가 사라지고 강물이 자유롭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 때까지 각오를 다지고 4대강 살리기 실천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곽상수(49·경북 고령군 우곡면 포2리)씨는 고령 우곡면 낙동강변 일대에서 재배하는 ‘우곡그린수박’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했으나 낙동강 보가 건설된 뒤 지하수 높이가 올라가 수박뿌리가 깊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수박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곽씨는 “보 건설 전에 800여동에 이르던 수박 재배 하우스 단지가 350동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낙동강에서 고기를 잡는 어민 한희섭(김해시 대동면)씨는 “4대강 사업 전에는 낙동강 어업이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할 만큼 수입이 좋았으나 보 건설 뒤부터는 장어, 붕어 등 토종 물고기가 사라져 외래어종을 잡아 보상금으로 먹고 산다”고 말했다.보 개방을 강력히 반대하는 농민들도 있다. 하한수(72·창녕군 도천면)씨는 “보를 열어 물을 뺀다는 소식에 화가 나서 현장에 나왔다. 낙동강 주변 농민들은 보가 만들어진 뒤 가뭄이 심해도 물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씨는 “차라리 이번 기회에 물을 모두 빼내 보에 물이 담겨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해 보면 된다”며 “수질도 농사를 짓는 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창녕·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구시 ‘2019 세계물총회’ 유치 성공

    대구시가 2019년 ‘제17차 세계물총회(WWC)’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시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국제수자원협회(IWRA) 제16차 세계물총회(5월 29일~6월 2일)에서 대구가 차기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학회와 함께 세계물총회 유치를 위해 뛰었으며, 모로코와 치열한 경합 끝에 개최지로 선정됐다.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비법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WWC 대구 유치는 대구시가 글로벌 물산업 도시로 위상을 더욱 높이는 기회로 평가된다. 대구시는 국내 유일의 물산업클러스터 기반으로 물산업 육성에 탄력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국토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학회가 공동 개최한다. 세계 수자원 전문가 1000여명이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2만여명이 기술제품 전시회를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 물 총회 유치는 글로벌 물 도시로서 인프라와 위상을 인정받은 결과다”며 “물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승의원 서울 국제에너지 컨퍼런스 참석

    서울시의회 김동승의원 서울 국제에너지 컨퍼런스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동승 의원(중랑3, 국민의당)은 5월 31일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에너지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에너지 컨퍼런스는 해외 우수 에너지 정책사례와 기술 도입 및 에너지살림도시 서울, 2단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홍보, 서울시 에너지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의 중장기 에너지정책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원전을 넘어서는 ‘포스트 원전’의 대안인 미래 에너지정책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원전과 석탄의 시대에서 벗어나 ‘스마트한 에너지 서비스’와 ‘100% 재생가능 에너지’ 시대로 갈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국제에너지 컨퍼런스가 단순 연례적 행사가 아닌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장으로 자리 메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는 동시에 대기질 개선에도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