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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유충 확산 ‘비상’…화성·고양 “이상 없다”(종합)

    수돗물 유충 확산 ‘비상’…화성·고양 “이상 없다”(종합)

    시민들 불안 커져…각 지자체 긴급 점검 나서화성시 “동탄 아파트, 유충 맞는지 조사 의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수돗물 유충이 논란이 되면서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와 화성시 등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는 등 확산하는 양상이다. 일부 지자체에는 “수돗물을 믿지 못하겠다”며 수질 검사를 요청하는 시민들의 민원도 계속 접수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아파트 1곳과 마도면 직업훈련교도소에서 접수된 3건의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와 관련해 정수장과 배수지를 모두 확인한 결과 유충 서식 등 특이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동탄 A아파트 내 2개 세대 주방과 직업훈련교도소 내 재소자 화장실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틀 동안 현장 조사를 해 왔다. A아파트는 수지정수장과 석우배수지를 통해, 직업훈련교도소는 화성정수장과 마도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다. 시는 정수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해당 정수장 2곳에서 활성탄 여과지 상태 등을 조사했고, 시가 관리하는 배수지 2곳에선 물을 모두 뺀 뒤 내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정수장과 배수지에선 문제가 없었다”면서 “동탄 아파트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유충이 맞는지 국립생물자원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 신고 건은 재소자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나방파리 유충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경기 고양시도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정수장을 특별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는 앞서 16일부터 수질 민원 전담팀(TF)을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고양시는 17일 일산정수장을 현장 방문해 정수장 배수지 17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되는 유충(깔따구)은 밀폐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양시의 경우 자체 운영하는 정수장은 없으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3곳은 모두 밀폐식 구조로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수돗물 유충 17곳서 추가 발견 인천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계속해서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유충 민원 신고가 104건 접수돼 현장 조사를 시행한 결과 서구 16곳, 영종도 1곳 등 17곳에서 유충이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9일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누적 신고 건수는 357건, 유충 발견 건수는 128건으로 늘어났다.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으로 감소 추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집중호우로 전국 12개댐에 쓰레기 1만 7000t 유입

    집중호우로 전국 12개댐에 쓰레기 1만 7000t 유입

    지난 12~15일 집중호우로 인해 대청댐 등 전국 댐에 부유 쓰레기가 집중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집중호우 기간 전국 12개 댐에 약 1만 7000t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됐는 데 이중 대청댐에만 1만 1000t이 흘러 들어갔다. 유입된 부유물의 80%는 강가에 있던 풀과 고사목 등 초목류이고, 둔치 등에서 발생한 생활 쓰레기 유입도 많았다. 최근 5년간 홍수기 전국 댐에 유입된 부유물은 연 평균 7만t으로 강우 기간 및 태풍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환경부와 수공은 댐에 유입된 쓰레기 대부분이 부유물 차단 망 내 있어 2주 내로 집중 수거키로 했다. 수거된 부유물은 분류해 캔·유리병·페트병 등은 재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집중호우시 부유물 유입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쓰레기 정화에 나서 생활 쓰레기 6200t을 수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나일강 가둔 댐으로 아프리카 내 ‘물싸움’ 격화…수위 상승 중

    나일강 가둔 댐으로 아프리카 내 ‘물싸움’ 격화…수위 상승 중

    ‘아프리카의 젖줄’ 나일강에 초대형 댐이 들어서면서 주변국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나일강 상류에 초대형 댐을 건설한 에티오피아가 이집트와의 협상 결렬 하루 만에 담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댐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에티오피아와 이집트, 수단 3국은 14일 아프리카연합(AU) 중재로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참여국 간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협상은 결국 합의 없이 종료됐다. 이집트는 담수 전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에티오피아가 담수가 자국 권리라고 맞서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에티오피아는 ‘대(大)에티오피아 부흥’ 사업의 일환으로 나일강 상류에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을 건설했다. 댐에는 약 740억 톤의 물을 가둘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양강 댐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높이 1550m, 길이 1.8㎞의 댐을 건설하는 데 드는 공사비용만 46억 달러(약 5조5400억)에 달한다.댐이 완전 가동을 시작하면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전기 부족에 시달리는 에티오피아 6500만 국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인접국에 전기를 수출하고 제조업 성장 발판도 마련하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제는 댐에 물을 완전히 채우는 데 5~7년이나 걸린다는 점이다. 모든 용수를 나일강에 의존하는 이집트에는 큰 위협이다. 이집트는 농업과 어업, 교통, 관광 등 사실상 거의 모든 산업을 나일강에 의존하고 있다. 이집트 인구의 90%에 이르는 1억 명이 나일강 주변에 산다. 나일강이 2%만 줄어들어도 100만 명이 실직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나일강이 이집트의 '젖줄'인 셈이다. 에티오피아가 댐에 물을 가두고 흘려보내지 않으면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하다.이 때문에 이집트는 10년 가까이 국제 사회에 개입을 요청했다. 미국도 합의 없이 댐을 지어서는 안 된다고 에티오피아를 압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아프리카연합 역시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에티오피아는 꿈쩍도 않고 있다. 오히려 중립적 관찰자의 역할을 넘어서는 행위라고 미국을 강력히 비난했다. 그리고 올 7월 우기를 맞아 담수를 시작했다. 막사르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을 보면 6월 26일만 해도 하류로의 흐름이 안정적이었던 나일강물은 본격적인 담수가 시작된 7월 12일을 전후로 댐에 가로막혀 흐름이 완전히 차단됐다. 아프리카연합이 14일 협상 자리를 마련했지만 에티오피아는 물을 채울 거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리고 합의 없이 협상이 결렬된 지 하루만인 15일 댐에 다시 물을 채우기 시작했다.에티오피아 수자원부 장관은 15일 로이터통신에 “댐 건설과 물 채우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댐 완공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담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525m였던 댐 수위는 현재 560m까지 높아진 상태다. 이 같은 에티오피아의 일방적 담수에 물싸움이 전쟁으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쟁설은 일찍이 1970년대부터 대두됐다. 당시 이집트 대통령이었던 안와르 사다트는 댐이 건설되면 전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에티오피아를 위협한 바 있다. 이후 에티오피아가 댐 건설을 본격화하자 이집트는 군사력 동원을 시사하며 에티오피아를 위협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인천 수돗물 유충 확산일로… 강화·부평·계양서도 신고

    인천 수돗물 유충 확산일로… 강화·부평·계양서도 신고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애벌레) 신고가 전 지역에서 들어오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서구 일대 저층빌라에서 23건 신고됐으나, 강화군·부평구·계양구·남동구에서도 놀란 시민들이 인터넷 맘카페 등에 잇따라 관련 사진을 올려 인천시가 긴급 확인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15일 오후 1시 현재 101건의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부평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수돗물에서 유충 수십 마리가 나온 사진을 공개했다. 인천 인터넷 맘카페에는 전날 강화군 주민이라고 밝힌 이가 “수돗물에 유충이 나왔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필터를 확인해 보니 유충이 있었다”며 “소름이 돋아 순간 소리를 질렀다”고 적었다. 강화군은 유충 발생 민원이 잇따른 서구 지역과 같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다.인천시 관계자는 “계양구, 부평구, 남동구 등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평과 계양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을 확인했으나 유충이 발견된 것은 없지만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돗물 공급과정 전반에 걸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 정수에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지’를 유충 발생 원인으로 추정한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과 연결된 배수지 8곳을 확인한 결과 2곳에서 유충이 발견됐고, 민원이 발생한 지역 계량기 전 직수관 13곳 중 11곳에서는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 처리 과정에서 0.8~1.2 농도의 염소를 투입해 곤충이 소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개체가 가정 급수관까지 수도관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서구 왕길동·당하동·원당동·마전동 일대 3만 6000가구에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말라고 당부했으며, 인천시교육청도 해당 지역에 있는 39개 학교에 수돗물 음용과 급식을 중단시켰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공정을 표준 공정으로 전환하고 중염소 추가 투입을 했으며 정수지 청소를 4일 이내 완료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돗물 유충’,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 세척주기 길어서 발생?

    ‘수돗물 유충’,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 세척주기 길어서 발생?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원인으로 정수장 여과지가 지목되고 있다. ‘활성탄 여과지’의 세척 주기가 길어서 유충을 제때 제거하지 못하면서 가정집까지 유충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상수도 당국의 설명이다. 15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 서구 일대에 공급된 수돗물에서 깔다구류 유충이 발생하게 된 원인으로는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정수하는 데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지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공촌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는 깊이 2.7m의 못(池) 형태로, 가루보다 큰 크기의 고순도 탄소 입자로 채워져 있다. 유기물을 협착하는 특성이 있어 정수 과정에 설치하면 일종의 생물막을 형성해 냄새 물질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생물막이란 미생물 또는 생물에 의해 생성된 막 형태의 구조물을 가리킨다.여과지를 자주 세척하게 되면 이물질을 걸러주는 생물막이 제거될 수 있어 세척 주기가 15∼20일로 긴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곳에 생긴 유충이 제때 제거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상수도사업본부 역시 여름철 날벌레가 정수장에 켜놓은 환한 불빛에 이끌려 날아왔다가 여과지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과지 이후에도 소독하는 공정이 추가로 있지만 전문가들은 인천시에 “깔다구류 유충은 소독약에 내성이 굉장히 강해 쉽게 죽지 않는다”고 조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방충망이 (여과지) 주변에 설치돼 있으나 환풍기 등 작은 틈 사이로 작은 날벌레가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는 지난해 인천 서구 등지에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하면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조기 가동하면서 설치됐다.현재 인천에서는 공촌·부평·남동·수산 등 4개 정수장 가운데 부평과 공촌 2곳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중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총사업비 390억원으로 3년 3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하루 시설용량은 33만 5000t이다. 인천시는 일단 활성탄 여과지가 유충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되자 정수처리 공정 과정을 고도정수처리에서 표준정수처리로 전환해 활성탄 여과지 처리 과정을 중단했다. 표준정수처리 공정에서 사용되는 여과지 세척 주기도 기존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했다. 또 유충 제거를 위해 중염소를 추가 투입하는 등 긴급조치도 시행했다. 인천시는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해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견된 유충과 각 가정에서 발견된 유충의 DNA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배수지 내시경 조사를 통해 유충 발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다양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활성탄 여과지가 가장 유력한 유충 발생 원인으로 꼽히지만 여과지 내 물질의 간격이 조밀해 유충이 빠져나가기 힘들 것이라는 의문도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환 의원,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김정환 의원,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서울특별시의회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 1)이 1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 10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제 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이외에도 윤리특별회 위원 및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10대 2기 소통부대표를 맡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건강한 생태계 유지, 자원과 에너지가 순환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한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상수도사업본부 △한강사업본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를 소관부서로 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선소감으로 “높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선·후배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위원장으로 당선되었다는 기쁨보다는 천만 서울시민을 위한 녹색도시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우리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시민건강과 직결된 수돗물 공급, 대기 질 개선, 자원순환 및 도시 녹지 공간 조성을 담당하는 위원회” 라며 “위원회의 전문성 향상과 더불어 현장 중심의 활동을 통해 환경수자원위원회가 한수위인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돗물 유충 인천 부평구도 나왔다…“정수기도 불안”(종합)

    수돗물 유충 인천 부평구도 나왔다…“정수기도 불안”(종합)

    “갈산동 아파트서 수돗물 유충” 민원 접수맘카페에 글 잇따라…주민들 불안 커져“불안해서 생수 써”·“정수기 사용도 중단”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가 벌어진 인천 서구 일대에서 ‘수돗물 유충’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이번엔 인천 부평구 지역의 수돗물에서도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 서구 일대에서 발견된 유충은 ‘깔다구류’의 일종인 것으로 파악됐고, 전문가들은 수돗물을 생활용수로는 사용하되 직접 마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5일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수돗물을 틀었는데, 벌레 유충이 대량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현재까지 서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다른 지역에서 정식으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는 없었다”면서 “발견된 유충 등은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물탱크나 싱크대 등 고인물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인천 서구 지역 맘카페 등에는 수도꼭지에 설치된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게시글과 함께 사진 등이 잇따라 올라왔다. 서구 지역 맘카페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유충 관련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13일부터 본격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수돗물이 공급되는 빌라에 거주하는 회원들이 글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불안해서 수돗물 사용을 중단하고 생수를 쓰고 있다”거나 “정수기 사용도 중단했다”는 내용 등의 글을 올리며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오게 된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인천시교육청은 서구 왕길동, 당하동, 원당동, 검암동, 마전동에 있는 유치원과 초, 중, 고교 급식을 전날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서 급식과 수돗물 음용을 모두 중단하고, 대체 급식 등을 하도록 했다. 인천시, 신고 5일 지나서야 시장참석 회의 한편 인천시가 ‘수돗물 유충’에 대해 늑장 대응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했다는 민원은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한 빌라에서 처음 접수된 뒤 23건(14일 낮 12시 기준)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충 발생 사실을 공개하지 않다가 지난 13일 첫 보도가 나오자 14일 오전 뒤늦게 대응 상황을 공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하는 긴급상황 점검 회의도 민원 신고 접수 5일 만인 전날에야 처음 이뤄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세계지질공원 한탄강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세계지질공원 한탄강

    얼마 전 경기도 연천과 포천 그리고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유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로서 지질학적으로 학술 가치가 높고 고고학·역사·문화·생태적으로도 중요성을 지닌 아름다운 자연명소를 보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으니 현무암 주상절리로 대표되는 한탄강의 지질학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고 할 수 있다.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 하천으로 약 50만~10만 년 전 지금은 북한 지역인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대지에 만들어진 강이다. 한탄강 유역은 한반도에서 지난 제4기 지질시대 동안 내륙에서 화산활동이 있었던 유일한 곳으로 강 양편으로 곳곳에 크고 작은 용암대지가 펼쳐져 있고 수십 미터 높이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그랜드캐니언을 연상시키는 매우 특징적이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구간은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철원의 총 1165㎢로 여의도 면적의 400배에 달하며 재인폭포, 비둘기낭, 고석정 등 총 26곳의 지질·문화 명소들이 포함돼 있다. 한탄강 유역에 용암분출로 형성된 특이한 지질·지형적 환경인 평탄한 용암대지는 당시의 구석기 사람들에게 한반도의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거주환경이었다. 용암대지의 풍부한 수자원과 넓은 벌판은 이 일대에 선사시대 이래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좋은 터전을 제공해 주었다. 한편 수십 미터에 달하는 현무암 절벽은 강의 침식작용을 막아 전곡리 구석기 유적 등 다양한 시기와 형태의 문화유산이 지금까지도 잘 남아 있을 수 있는 지형환경도 제공해 주었다. 또한 한탄강 지질공원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인 현무암 주상절리는 그 자체가 장벽의 역할도 하고 있어 이런 지형적 이점을 활용한 고대의 관방유적들이 이 일대에 자리잡는 중요한 지형적 특징을 제공해 주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적의 접근을 차단하기 쉽고 동시에 뛰어난 조망이 가능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따라 당포성 등 고구려의 성들이 축조됐으며 아직도 잘 남아 있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 이렇듯 한탄강 유역의 지질명소들은 인간의 삶과 분리된 그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아니라 이 일대에 터를 잡고 살았던 수많은 사람과 역사를 공유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는 한탄강의 지질명소들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한탄강가에 살았던 구석기 사람들이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용암을 두려운 눈으로 쳐다보는 광경을 수십만 년 후 같은 자리에 서서 상상해 보는 것은 짜릿하다.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 그리워지는 요즘 최고의 치료약은 역시 자연이 아닐까. 한탄강의 세계지질공원 인증 소식이 더 반가워지는 이유다.
  • 제10대 후반기 서울특별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14일 제29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선거를 진행해 운영, 행정자치, 기획경제, 환경수자원,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 도시안전건설, 도시계획관리, 교통,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10개 상임위원장 구성을 완료했다. 각 상임위원회별 위원장 선출결과는 다음과 같다. 운영위원장 김정태(더불어민주당, 영등포2), 행정자치위원장 이현찬(더불어민주당, 은평4), 기획경제위원장 채인묵(더불어민주당, 금천1), 환경수자원위원장 김정환(더불어민주당, 동작1),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황규복(더불어민주당, 구로3), 보건복지위원장 이영실(더불어민주당, 중랑1),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성흠제(더불어민주당, 은평1), 도시계획관리위원장 김희걸(더불어민주당, 양천4), 교통위원장 우형찬(더불어민주당, 양천3), 교육위원장 최기찬(더불어민주당, 금천2)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인호 의장은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오늘 완료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시작되었다”며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과 행복, 시의회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제10대 서울시의원 110명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공, 세계 최고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도약

    수공, 세계 최고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도약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2030년까지 상수도를 통해 공급하는 수돗물 음용률을 유럽 수준(90%)으로 높이기로 했다. 청정 물에너지 확대로 2030년까지 119만t의 온실가스 감축도 추진한다.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대전 본사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담은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물 종합 플랫폼 기업은 기후변화와 그린·디지털 전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재편 등 새로운 기준과 표준이 부상하는 시대에 걸맞은 물관리 혁신이다. 이를 위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우리 강, 수돗물을 즐겨 마시는 시민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물관리, 디지털로 만드는 e로운 물관리,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물순환 도시, 경제를 살리는 물산업 혁신 생태계, 국민과 소통하는 변화와 혁신 경영 등 7대 핵심과제를 발표한다. 물 관리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해 2025년까지 모든 상수원 수질을 ‘좋음’ 등급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수돗물 음용률 제고를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물 공급 전 과정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등 수돗물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공이 관리하는 공급하는 수돗물 음용률을 90%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물관리 계획도 마련했다.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에너지를 확대해 저에너지형 물관리를 통해 2030년까지 소나무 1억 7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이산화탄소 119만t을 저감키로 했다.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2030년까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댐과 정수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정수장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물순환 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상수도·물순환·도시홍수·물에너지 등 물 특화 기술과 교통·의료 등 데이터까지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워터시티 플랫폼을 2030년까지 국내외 40개 도시로 확산할 계획이다. 물산업 새싹기업 지원 확대와 지역별 거점형 물산업 혁신센터 구축, 유니콘 기업 발굴·육성을 통해 2030년까지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키로 했다. 박재현 사장은 “글로벌 물관리 표준을 주도하고 전 세계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세계 최고의 물 종합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느다란 벌레가 꿈틀꿈틀…인천 서구 ‘수돗물 유충’ 사태(종합)

    가느다란 벌레가 꿈틀꿈틀…인천 서구 ‘수돗물 유충’ 사태(종합)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가 벌어졌던 인천 서구 일대에서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잇따라 제기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14일 인천 서구 지역 맘카페 등에는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설치한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와 함께 동영상과 사진 등이 잇따라 올라왔다. 맘카페 등에 ‘수돗물 유충’ 영상·사진 등 제보 잇따라 서구 검단동 주민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11일 낮 주방 싱크대 수도꼭지에 설치한 필터에서 가느다란 실 같이 생긴 벌레를 4마리 발견했다며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약 1~1.5㎝ 길이의 가느다란 붉은 실 같이 생긴 벌레가 필터에 걸러져 꿈틀거리고 있다. 서구 마전동 주민이라는 누리꾼은 전날 밤늦게 올린 영상에서 수도꼭지에 설치된 필터에 걸러진 유충의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고, 검암동 주민도 샤워기 필터 안에서 유충이 기어가는 영상을 제보했다. 이 외에도 서구 원당동·경서동 거주자 등이 필터에 유충이 나온 것을 증명하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잇달아 게시했다. 주민들은 “불안해서 수돗물 사용을 중단하고 생수를 쓰고 있다”라거나 “정수기 사용도 중단했다”는 내용 등의 글을 올리며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상수도본부, 유충 발생 원인 아직 파악 못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서부수도사업소로도 지난 9일부터 전날 밤까지 서구 당하동과 원당동 등지에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보인다”는 총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아직 수돗물을 통해 유충이 발견되는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에 발생한 유충이 여름철 기온 상승 시 물탱크나 싱크대와 같은 고인 물이 있는 곳에 발생하는 종류인 것으로만 추정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오게 된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또 유충이 발생한 세대의 계량기를 대상으로 2∼3시간 간격으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유충 발견 신고 지역인 서구 왕길동(7845세대), 당하동(1만 5999세대), 원당동(4418세대) 등 2만 8262세대에 대해서는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서부수도사업소는 유충이 발견돼 수돗물을 마실 수 없는 가구에 대해서는 병입수돗물인 미추홀참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부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전문가들과도 논의했으나 전국적으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온 것은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 쉽게 원인에 대해 답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수장부터 배수 과정까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급식에도 비상…5개 동 급식 중단·대체급식 이처럼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자 서구 일대 학교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교육청은 서구 왕길동·당하동·원당동·검암동·마전동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급식을 14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서 급식과 수돗물 음용을 모두 중단하고, 대체 급식 등을 하도록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서구 지역 학교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며 인천시, 서부교육지원청, 서구청 등과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 학교들은 자율적으로 대체 급식을 하거나 단축 수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급식 중단 조치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5월 붉은 수돗물이 처음 발생해 광범위한 지역의 수많은 주민들이 오랜 기간 상당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당시 수계 전환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을 무리하게 높이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붉은 수돗물이 각 가정에 흘러들었다. 서구 공촌정수장의 관할 급수구역에 포함된 26만 1000세대, 63만 5000명이 붉은 수돗물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느다란 벌레가 꿈틀꿈틀…인천 서구 ‘수돗물 유충’ 사태

    가느다란 벌레가 꿈틀꿈틀…인천 서구 ‘수돗물 유충’ 사태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가 벌어졌던 인천 서구 일대에서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잇따라 제기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14일 인천 서구 지역 맘카페 등에는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설치한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와 함께 동영상과 사진 등이 잇따라 올라왔다. 서구 검단동 주민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11일 낮 주방 싱크대 수도꼭지에 설치한 필터에서 가느다란 실 같이 생긴 벌레를 4마리 발견했다며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약 1~1.5㎝ 길이의 가느다란 붉은 실 같이 생긴 벌레가 필터에 걸러져 꿈틀거리고 있다. 서구 마전동 주민이라는 누리꾼은 전날 밤늦게 올린 영상에서 수도꼭지에 설치된 필터에 걸러진 유충의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고, 검암동 주민도 샤워기 필터 안에서 유충이 기어가는 영상을 제보했다. 이 외에도 서구 원당동·경서동 거주자 등이 필터에 유충이 나온 것을 증명하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잇달아 게시했다. 주민들은 “불안해서 수돗물 사용을 중단하고 생수를 쓰고 있다”라거나 “정수기 사용도 중단했다”는 내용 등의 글을 올리며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서부수도사업소로도 지난 9일부터 전날 밤까지 서구 당하동과 원당동 등지에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보인다”는 총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아직 수돗물을 통해 유충이 발견되는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에 발생한 유충이 여름철 기온 상승 시 물탱크나 싱크대와 같은 고인 물이 있는 곳에 발생하는 종류인 것으로만 추정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오게 된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또 유충이 발생한 세대의 계량기를 대상으로 2∼3시간 간격으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유충 발견 신고 지역인 서구 왕길동(7845세대), 당하동(1만 5999세대), 원당동(4418세대) 등 2만 8262세대에 대해서는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서부수도사업소는 유충이 발견돼 수돗물을 마실 수 없는 가구에 대해서는 병입수돗물인 미추홀참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부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전문가들과도 논의했으나 전국적으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온 것은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 쉽게 원인에 대해 답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수장부터 배수 과정까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5월 붉은 수돗물이 처음 발생해 광범위한 지역의 수많은 주민들이 오랜 기간 상당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당시 수계 전환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을 무리하게 높이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붉은 수돗물이 각 가정에 흘러들었다. 서구 공촌정수장의 관할 급수구역에 포함된 26만 1000세대, 63만 5000명이 붉은 수돗물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LH·수공, 토지보상비 114억 부당지급

    택지개발사업장 16곳 점검 결과 적발보상비 환수·담당자 문책… 수사 의뢰 지난 10년간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16개 지구에서 토지보상비 114억원을 부당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토교통부 및 한국감정원과 합동으로 LH와 수공이 시행 중인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장(16곳)의 보상비 지급 적정 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은 부당지급 사실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부지면적 100만㎡ 이상으로 2009년 이후 보상을 시작해 보상비율이 80% 이상인 지구다. LH가 시행 중인 사업지는 고양지축, 구리갈매, 아산탕정 등 13곳이다. 수공이 시행 중인 지구는 시화MTV, 부산EDC, 구미산단 등 3곳이다. 점검 결과 이(異)지목보상비 43억원(58건), 영농보상비 27억원(977건), 영업보상비 36억원(209건), 이전보상비 4억원(590건), 폐기물매립지보상비 4억원(9건) 등 총 1843건에서 114억원이 부당하게 지급됐다. 주요 부당 지급 사례로 무허가 건축물은 전·임야 등 원래 토지용도로 보상해야 하는데 건축물을 인정해 대지로 보상비(6800만원)를 지급했다. 농지로 볼 수 없는 임야를 전으로 보상(1억 300만원)하기도 했다. 마을 이장이 허위로 확인해 준 농작물 경작사실확인서를 제출한 토지주에게 영농보상비(1200만원)를 지급한 사례도 적발됐다. 정부는 부당 지급한 토지보상비 환수와 보상업무를 소홀히 한 담당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고 허위문서로 보상비를 부정 지급받은 관계자에 대해선 수사 의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코로나19 속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 대전서 개최

    아시아 지역의 최대 물 분야 국제협력 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 제11차 이사회가 8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AWC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설립돼 현재 27개국 138개 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경부와 대구시, 수공 등 국내 이사기관은 대면 회의에 참석하고 중국 수리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태국 국가수자원청 등 국외 이사기관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기관별 물 분야 코로나19 대응 방안, 아시아 물 관리 연구 협력사업, 제2차 아시아 국제 물 주간(AIWW) 개최, 아시아 물 복지 지표 개발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이사회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AWC와 공동으로 아시아 물 관리 연구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아시아 9개국을 대상으로 물 관리 개선을 위한 정책·기술적 대안과 구현할 수 있는 후속 물 관리 인프라 사업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태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아시아 각 국의 고유한 물 관리 여건을 평가하기 위한 ‘물 복지 지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지표는 환경부와 수공 등 국내외 물 전문기관이 협력해 2022년까지 개발한 후 아시아 각 국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에 활용할 예정이다. AWC·수공·국제수자원협회는 이날 3자 간 스마트시티 평가지표 개발 협력에 관한 합의 각서도 체결한다. 스마트시티 평가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해소, 도심 홍수 예방 등 스마트시티 개발에 필요한 물 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기준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 펼쳐질 녹색 기반시설(그린 인프라) 시장을 국내 물 기업이 주도할 수 있도록 아시아물위원회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CNB뉴스, 디지털타임스, 충북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CNB뉴스 △ 마케팅/부국장 문성태 ■ 디지털타임스 △전략기획국장(승진) 겸 디지털뉴스부장 우인호 ■ 충북도 ◇ 3급 전보 △ 보건환경연구원장 임종헌 ◇ 5급 승진 △ 사회재난과 조수래·이승표 △ 관광항공과 하선미 △ 의회사무처 이혜림·노형우 △ 자치연수원 김서준·윤정한 △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과장 김낙영 △ 남부출장소 행정지원과장 이영주 △ 〃 건설관리과장 오철영 △ 세정담당관실 이영태 △ 노인장애인과 조광희 △ 기후대기과 안중하 △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장 이은정 △ 〃 중부지소장 이종진 △ 보건정책과 어경숙·유진희 △ 바이오산단지원과 양강석 △ 북부출장소 환경건설과장 이성제 △ 경제자유구역청 이재혁 △ 농업기술원 박재호·류지홍 △ 보건환경연구원 청주농산물검사소장 김용성 △ 충북학사 송광복(파견) △ 청주상공회의소 김윤진(〃)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지선(〃) △ 국제무예센터 류석열(〃)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윤연숙(〃) △ 국토교통부 김태수(〃) ◇ 5급 전보 △ 감사관실 오유길·장현호·이병진 △ 여성가족정책관실 우영미·김명희 △ 정책기획관실 이종민·전영미 △ 예산담당관실 김민회 △ 청년정책담당관실 백준화 △ 법무혁신담당관실 박경애 △ 안전정책과 곽홍근·최원 △ 사회재난과 김기완 △ 총무과 김주호·김원묵 △ 자치행정과 박준서 △ 민간협력공동체과 이강운 △ 회계과 이병조 △ 복지정책과 홍지연·송인경·최영찬 △ 경제기업과 음창규 △ 일자리정책과 최병희 △ 국제통상과 민복기 △ 신성장동력과 김왕일 △ 바이오산업과 정완수 △ 농업정책과 장기봉 △ 문화예술산업과 이종섭 △ 관광항공과 이순회 △ 건축문화과 강충모·이범찬 △ 균형발전과 임영택 △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최필규·최용해 △ 환경정책과 장우성 △ 산림녹지과 박노석 △ 의회사무처 김기원·김대진 △ 서울세종본부 서울사무소장 채수곤(신규) △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검사과장 변정운 △ 보건정책과 나기효 △ 식의약안전과 오성록 △ 자연재난과 정진훈 △ 바이오산업과 김홍식 △ 바이오산단지원과 김현정 △ 유기농산과 이종식 △ 관광항공과 조중현 △ 교통정책과 지영훈 △ 수자원관리과 구선모 △ 도로관리사업소 도로관리과장 김범식 △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장 김민자 △ 〃 포도연구소장 이경자 △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 신기호 △ 산업통상자원부 구논서(파견) △ 옥천군 서상기(전출) △ 영동군 민경식(〃) △ 단양군 손문영(〃)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원자력안전본부장 하종태
  • [인사] 경남도, 고양시, 관세청, 신한생명

    ■ 경남도 ◇ 5급 전보 △ 소통기획관(정책홍보담당) 김정희 △ 통합교육추진단(지역혁신플랫폼) 김경식 △ 감사관(감사담당) 문정열 △ 〃 (회계감사담당) 황영아 △ 〃 (조사담당) 손영근 △ 〃 (청렴윤리담당) 지정완 △ 도정혁신추진단(도정혁신담당) 심우진 △ 〃 (공공서비스혁신담당) 이미옥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성과관리담당) 조도진 △ 〃 정책기획관(지역혁신지원담당) 정연광 △ 〃 정책기획관(의회협력담당) 양정호 △ 〃 예산담당관(예산총괄담당) 홍성주 △ 〃 예산담당관(국비전략담당) 강진철 △ 〃 예산담당관(재정컨설팅담당) 윤명희 △ 〃 법무담당관(송무담당) 류금주 △ 〃 정보빅데이터담당관(정보통신담당) 김병천 △ 재난안전건설본부 안정정책과(경보통제담당) 김영우 △ 〃 사회재난과(사회재난예방담당) 성노향 △ 〃 자연재난과(자연재난2담당) 이성일 △ 〃 자연재난과 전상훈 △ 산업혁신국 전략산업과(기계산업담당) 이성문 △ 〃 전략산업과(로봇산업담당) 김현주 △ 〃 에너지산업과(에너지산업담당) 신영환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경제과(경제정책담당) 양상호 △ 〃 일자리경제과(일자리지원담당) 배효길 △ 〃 창업혁신과(창업지원담당) 송혜경 △ 〃 창업혁신과(기업지원담당) 최성림 △ 〃 창업혁신과(기업환경개선담당) 안유미 △ 〃 창업혁신과(디자인지원담당) 김선희 △ 〃 소상공인정책과(소상공인페이담당) 주서의 △ 〃 소상공인정책과(전통시장담당) 김현미 △ 〃 노동정책과(노동복지담당) 김현숙 △ 〃 투자통상과(통상수출담당) 윤해성 △ 자치행정국 행정과(자치분권담당) 허정선 △ 〃 행정과(민원담당) 김순란 △ 〃 행정과 전범식 △ 〃 인사과(인사담당) 강말림 △ 〃 인사과(공무원권익담당) 이윤점 △ 〃 세정과(체납관리담당) 박재봉 △ 해양수산국 해양수산과(해양레저담당) 박중명 △ 〃 해양수산과(어촌뉴딜담당) 이권갑 △ 〃 어업진흥과(어업진흥담당) 이철수 △ 〃 어업진흥과(스마트양식담당) 정성구 △ 〃 항만물류과(항만정책담당) 백승훈 △ 도시교통국 도시계획과(도시행정담당) 노치홍 △ 〃 도시계획과(도시재생담당) 김복곤 △ 〃 건축주택과(건축관리담당) 차종열 △ 〃 건축주택과(주택품질담당) 하선욱 △ 〃 건축주택과(공동주택관리담당) 이병곤 △ 〃 토지정보과(지적재조사담당) 한정아 △ 〃 토지정보과(부동산관리담당) 김영수 △ 〃 토지정보과(도로명주소담당) 윤만수 △ 〃 토지정보과(공간정보운영담당) 박래윤 △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선비문화담당) 안정숙 △ 〃 관광진흥과(관광정책담당) 성수영 △ 〃 관광진흥과(관광마케팅담당) 이영록 △ 〃 관광진흥과(관광자원개발담당) 정기원 △ 〃 체육지원과(체육시설관리담당) 안일환 △ 〃 체육지원과(경남FC) 강영란 △ 〃 가야문화유산과(가야사정책담당) 이진희 △ 〃 가야문화유산과(가야사복원담당) 박재복 △ 복지보건국 복지정책과(맞춤형복지담당) 안영희 △ 〃 노인복지과(노인복지담당) 김은정 △ 〃 장애인복지과(장애인활동지원담당) 김태곤 △ 〃 보건행정과(정신보건담당) 김성철 △ 〃 보건행정과(공고의료정책담당) 김도영 △ 〃 생활방역추진단(생활방역정책담당) 박정현 △ 〃 생활방역추진단(감염병예방담당) 신동헌 △ 〃 생활방역추진단(감염병대응담당) 박경숙 △ 〃식품의약과(유통식품담당) 최상일 △ 여성가족청년국 여성정책과(여성지원담당) 이성경 △ 〃 여성정책과(아동담당) 김광자 △ 〃 가족지원과(출산장려담당) 민채영 △ 〃 청년정책추진단(파트장) 윤필성 △ 서부권개발국 서부정책과(서부청사관리담당) 김석춘 △ 〃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연계산업지원담당) 류조훈 △ 〃 균형발전과(남해안발전담당) 이정명 △ 〃 균형발전과(지역개발담당) 최병혁 △ 농정국 친환경농업과(농산물수급안정담당) 김재욱 △ 〃 축산과(동물복지담당) 한창희 △ 〃 동물방역과(축산물위생담당) 지대해 △ 환경산림국 환경정책과(환경관리담당) 이재기 △ 〃 환경정책과(자연보전담당) 이진로 △ 〃 기후대기과(기후정책담당) 하재국 △ 〃 기후대기과(대기보전담당) 구승효 △ 〃 수질관리과(수질정책담당) 서영미 △ 〃 수질관리과(수계관리담당) 김정만 △ 〃 수질관리과(수자원관리담당) 오상택 △ 〃 산림녹지과(녹지조경담당) 윤경식 △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소방정보통신담당) 김상덕 △ 의회사무처 편도정 △ 〃 홍삼주 △ 농업기술원(총무담당) 박주연 △ 농업기술원 이성태 △ 〃 안광환 △ 〃 김우일 △ 인재개발원(관리담당) 팽선화 △ 〃 (교수요원) 서성연 △ 〃 (교수요원) 오현석 △ 〃 (교수요원) 정은하 △ 〃 (교수요원) 최미연 △ 보건환경연구원(총무담당) 고영세 △ 보건환경연구원 강영훈 △ 〃 김미숙 △ 〃 김혜정 △ 〃 이광현 △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과장 차휘근 △ 〃 중부지소장 조상래 △ 〃 동부지소장 김철호 △ 〃 남부지소장 박일권 △ 수산안전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 김형안 △ 〃 마산지원장 김옥윤 △ 〃 고성지원장 직무대리 김재호 △ 항만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김준호 △ 문화예술회관 관리부장 직무대리 민정은 △ 제승당관리사무소장 김용석 △ 도립미술관 운영과장 정민숙 △ 경상남도기록원 기록보존과장 직무대리 김둘남 △ 자치행정국 행정과 임종금 △ 진주시 파견 정지환 △ 자치분권위원회 파견 김재선 △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파견 제정숙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위원회 파견 조명환 △ 〃 파견 하용식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최필옥 △ 〃 파견 김규철 △ 국토교통부 파견 허진영 △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파견 김경식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경제과 박상옥 △ 경상대학교 파견 이미영 △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파견 유민아 △ 환경부 파견 류제운 △ 미국LA사무소 파견 서용석 △ 경남로봇랜드재단 파견 김신 △ 감사원(부산사무소) 파견 연장 정석만 △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백외조 ■ 고양시 ◇ 3급 승진 △ 의회사무국장 권지선 ◇ 4급 승진 △ 복지여성국장 이완범 △ 기후환경국장 이재혁 △ 교육문화국장 박노철 ◇ 4급 전보 △ 기획조정실장 천광필 △ 덕양구청장 김운영 △ 일산동구청장 정영안 △ 일자리경제국장 한찬희 ◇ 5급 전보 △ 행정지원과장 윤건상 ■ 관세청 ◇ 기술서기관 승진 △ 부산세관 감시국 감시관 권대선 ■ 신한생명 ◇ 부서장 전보 △ GA사업팀 김병환 △ 보험금심사팀 노태경
  • [2000자 인터뷰 40]미치가미 “한일중 3국, 코로나19 공조·협력 강화해야”

    [2000자 인터뷰 40]미치가미 “한일중 3국, 코로나19 공조·협력 강화해야”

    3국 사무국 9년간 ‘한중일 협력’, 고유명사 돼 코로나 긴박한 대처 중에도 3국 정보교환 이뤄져 한일 봉쇄조치 없이 코로나 극복한 공통점 있어 코로나 종식은 아직 멀어, 3국 긴밀한 협력 필요 3국 GDP 전세계의 24%이지만, 상호 이해는 부족 3국 정상회의 올해 한국이 의장국, 적극 협력할 것미치가미 히사시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6일 “코로나19 전에도 그랬지만 사태 이후에도 3국이 긴밀히 정보교환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3국 정상회의 개최 시기는 미정이지만 계속 모멘텀을 유지하며 의장국인 한국에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치가미 총장은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동아시아는 국경을 초월한 공급망과 시장이 발전의 기반이었는데,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면서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 3국 간 경제·무역, 교통·물류, 관광, 특허 장관회의를 통해 회복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미치가미 총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Q. TCS는 어떤 조직이고 무슨 일을 하는가. A. 한국, 일본, 중국은 역동적인 경제 발전을 이룩한 지역으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TCS는 3국의 국제협정에 따라 2011년 서울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사무국은 세 나라의 공동이익을 위해 정부 간 협의 및 민간 각 분야의 교류를 맡고 있다. 정부 간 협의체는 70개 이상이 있다. 코로나19 전까지는 활발하게 운영됐다. 지난해 12월에만 정상회의와 4개 분야의 장관회의가 개최될 정도였다. 사무국은 특히 청소년, 지방, 문화, 경제 등 민간교류를 중시하고 있다. Q. 2011년 9월 발족했으니 8년 9개월 됐는데 업적이라면. A. 정부 간 협의가 늘었다. 2011년 이후 교육, 농업, 스포츠, 수자원 등을 포함해 총 21개 분야에서 장관회의가 운영되고 있으며, 사무국이 실무에 참여·지원하는 영역이 확대됐다. 캠퍼스 아시아(대학생 교류), 어린이 동화교류를 지원하고 기자 및 청소년 교류,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세미나 및 기업인 포럼 개최, 통계집 발간, 공통 한자 어휘집 발간 등의 사업도 했다. 이제 한일중 협력은 고유 명사가 됐다. 양자 관계의 더하기 이상의 의미가 있고, 3국 공동 이익을 위해 삼각형 체제로 운영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Q. 코로나 사태를 맞아 동북아 3국의 협력이 보다 절실해졌다. 기대했던 협력은 이뤄진 게 별로 없다고 느껴진다. A. 보건장관회의는 2007년 발족 후 3국의 감염병 협력체제를 구축해 왔다. 강력한 코로나19를 막을 수는 없었지만, 각국이 국내 대처에 몰두하는 시기에도 3국 당국 간 정보교환이 이루어졌고, 앞으로 이러한 공조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한일중의 외교장관회의와 보건장관회의 등이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대면 회의 및 교류는 모두 중단된 상황이다. 하루 속히 활발한 활동을 재개했으면 한다. Q.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일본과 비교해 본 소감은. A. 법도, 국민의 요구도 달라서 코로나 대책은 나라마다 당연히 다를 것이다. 한일중 3국, 특히 한일 두 나라는 강제적인 봉쇄조치(lockdown) 없이, 서양 등에 비해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훨씬 적어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집단감염(클러스터) 확산 차단에 주력함으로써 대처에 성공했다. 한국은 강력한 행정적 대처와 국민들의 협조, 인력 동원 등이 뒷받침된 점이 인상적이며 행정, 의료진, 국민의 분투가 결합됐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완전한 종식은 멀었다. 최근 들어 감염이 약간 늘어나고 있어 낙관은 금물이다. 지난 2일에는 3국의 대표적인 전문가가 모이는 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가 3국의 대처를 더 알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3국이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성과다.Q. 비전통적 안보 영역으로서 환경문제나 감염병에 대한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 앞으로 3국과 TCS는 대화와 협력의 수준을 어떻게 높여갈 계획인가. A. 환경 및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장관회의가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3국 모두에 있어 매우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이며, 당국 간 정보 교환이 필수적이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총 21차례의 회의가 개최됐고 풍부하고 다층적인 협력이 축적돼 있다. 3국 간 공동행동계획이 있으며 비지니스 및 시민단체들 간의 회의도 개최된다. 보건장관회의는 3국 모두에 중요한 과제인 고령화, 사회복지, 의료 분야 등에 대한 대책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사무국이 3국의 우수 대처 사례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환경, 고령화, 재해 등에서 먼저 문제가 닥친 일본 사례가 한중의 참고가 될 것이다. Q. 경제 회복이 포스트 코로나의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A. 동아시아는 국경을 초월한 공급망과 시장이 발전의 기반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조속한 회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3국 간 경제·무역, 교통·물류, 관광, 특허 장관회의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아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분야들이다. 코로나와 같은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감염이 다시 동아시아에서 발생한다면 3국에 더 결정적인 타격이 될 것이며 이를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Q.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있었고, 개별적인 양자 정상회담도 열렸다. 올해 개최 전망과 의제는. A. 장관회의를 화상으로 3개 분야에서 개최했고, 의사소통의 제약 속에서도 앞으로 계속 시도해 나갈 것이다. 정상회의 시기는 미정이지만, 모멘텀을 유지하며 논의해 나가겠다. 의장국인 한국에도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Q.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서 공사를 지낸 일본 외교관 1호이다. 한중의 비슷하고도 다른 면을 관찰했을 것이다. A. 한일중을 합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4%, 승용차 생산의 50%를 차지한다. 거대한 경제 공간이지만 그에 맞는 상호 이해는 많이 부족하다. 한국에서는 ‘외모가 비슷한 일본·중국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3국은 사고방식, 가치관 등에서 차이가 크고 서로를 잘 모른다. 잘 안다는 전제로 출발하기보다 모르는 상대방으로부터 배운다는 자세가 건설적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문화 공사를 지냈는데, 중국의 많은 명문 대학에서 일본 문화 행사가 활발했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다. 대사관이 주최하는 일본 문화 행사도 서울보다 베이징이 훨씬 많다. 일본의 유력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중국인들이 한국인보다 더 관심이 많다. 언어에 대한 관심은 귀중한 지식과 우정, 행복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 언어를 통해 먼 나라의 문물, 선진 지식, 인정, 역사 등을 알게 되고 취직이나 승진에 유리하다는 실리도 있다. 3국은 한자를 쓴다. 과학, 사회, 철학, 의식, 혁명, 연애 등 일본제 단어가 적지 않다고 중국인이 가르쳐줬다. 예를 들어 화학, 전기는 중국제, 물리, 전화는 일본제 단어다. 영어 단어를 발음하는데도 중국, 일본이 비슷한 사례가 있다. ‘마라톤’의 ‘ㅌ’을 일중은 ‘ㅅ’으로 발음하고, ‘닥터(의사)’는 일중이 ‘닥’대신 ‘독’, ‘덕’으로 발음한다.Q. 주한일본대사관 정치과장, 문화원장, 총괄공사, 부산총영사 등 한국 근무가 길었다. 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현직 일본 외교관에게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 한국에 조언을 한다면. A. 1998년 한일공동선언으로 양국은 새롭고 전향적인 시대를 개척했다. 일본에서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현저하게 늘어났고, 한국인의 일본 관광도 늘었다. 그러나 최근 10년 넘게 양국은 매우 불편한 관계에 있다. 오태규 주오사카 한국총영사는 오사카는 물론 주변 현의 지사들이 식사 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한다. 반면 내가 부산총영사로 있을 때는 몇 번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장께서 “어려운 현안 이야기는 싫다”며 만나주지 않았다. 일본은 소비와 비지니스의 대상 뿐만이 아닐 것이다. 민간 교류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도 국가 간의 신뢰 위에 꽃피는 것이다. 한국은 이웃나라와의 관계 구축에 더 신경을 쓰면 좋다고 본다. Q. 저서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에서 중국 작가 루쉰(魯迅)의 ‘세상에 희망이 있나. 그건 땅에 길이 있나라고 묻는 것이다. 처음부터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야 길이 생긴다’라는 말을 인용했다. A. 많은 사람의 의식적인 노력이 있어야 길이나 희망이 생긴다는 의미다. 조용한 용기를 주는 좋은 말이다. 한일 관계는 90년대까지는 의식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그렇지 않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문제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도외시하거나 ‘잘 되겠지’라는 근거없는 낙관론도 적지 않다. 21세기에도 인간 사회의 근본은 똑같다. ‘자연에 맡겨서’는 잘 안되고, 많은 사람의 의식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일중 협력과 관련해 정부, 민간에서 노력해 오신 분들이 많다. 그 노력에 감사드리며 그 길이 지속·확대되기를 바란다. 미치가미 히사시 총장은->1958년생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83년 일본 외무성에 들어간 뒤 외교관 생활의 상당 부분을 한국과 중국에서 보냈다. 주한일본대사관 정치부 참사관, 문화원장, 총괄공사, 부산총영사를 지낸 자타공인의 ‘한국통’이다. 한국어로 인터뷰를 막힘없이 진행할 정도로 우리말이 유창하다. 저서로는 ‘일본 외교관, 한국 분투기’, ‘외교관이 본 중국인의 대일관(對日觀)’,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등 다수가 있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김영준 의원, 미세플라스틱 국내외 현황과 관리방안 토론회

    김영준 의원, 미세플라스틱 국내외 현황과 관리방안 토론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영준(더불어민주당, 광명1)위원은 30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미세플라스틱 국내외 현황과 제도적 관리방안 토론회’를 열고 최근 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전문가들과 제도적 관리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정규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해 ‘미세플라스틱과 관리방안’에 대한 강의를 했으며 지정토론자로는 김영준 위원을 포함해 이정임 박사(경기연구원), 윤중환 수질관리과장(경기도 수자원본부), 오광석 자원순환정책팀장(도 자원순환과) 등이 참석했다. 박정규 선임연구위원은 강의를 통해 “인간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불확실성, 예측불가능성 그 자체가 관리의 필요성을 반증한다며 환경 문제의 사전예방 원칙과 미래세대를 고려하는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의 규제 도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정임 박사는 “정부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감축 목표를 설정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플라스틱의 편리성으로 인한 소비단계의 저감이나 ‘님비현상’으로 인한 처리시설 정비 등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준 위원은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생산단계에서의 유해물질 사용 저감, 친환경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사업 지원, 재활용 및 재사용 촉구, 클린업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열에너지, ‘그린 뉴딜’ 대표 사업으로 키운다

    하천수·댐용수·원수 등을 활용하는 친환경 수열에너지가 ‘그린 뉴딜’의 대표 사업으로 추진된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높은 물을 히트펌프를 이용해 냉난방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다. 2014년 처음 도입한 롯데월드타워 운영 결과 에너지 절감률이 35.8%,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37.7%에 달했다. 환경부는 30일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활성화 방안에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및 조기 안착을 위한 시범사업, 제도개선·도시계획연계사업 강화 등 활용 기반 조성, 기술개발·사업지원단 운영 등 시장 확산 지원 등이 포함됐다. 우선 2027년까지 소양강댐을 활용해 강원 춘천에 78만 5000㎡(약 24만평) 규모의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소중립(NET-ZERO)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한강물환경연구소 등에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공급도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2년부터 광역원수를 활용해 공공 및 민간 대형 건축물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성화 및 민간 활용 확산을 위해 하천수 사용료 등 각종 물과 관련된 요금을 감면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수열에너지는 취수량 전체가 하천이나 댐으로 회귀돼 수량 손실이 없고 새로운 오염 물질도 유입되지 않는다. 신규 신도시와 대규모 산업단지 등 도시계획 단계에서 지자체 등과 협의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최정순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최정순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최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2)은 지난 2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제8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민에게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해왔다. 대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한 시민토론회’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2차례 개최하여 ‘미세먼지 고농도 오염현상과 대응대책’에 대한 논의 및 서울시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저 저감 정책 마련을 위해 앞장섰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는 누수요금 감면제도 개선을 위해 옥내 누수 지점에 대한 제한과 조건을 두는 조례를 개정하는 등 올바른 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최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초선 의원으로 경험 부족을 발로 뛰고 시민들의 소리를 직접 들으며 채워온 2년여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사랑하는 성북과 서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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