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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극복” 日기업의 전략-가와테쓰상사

    ┑도쿄 黃性淇 특파원┑가와테쓰(川鐵)상사는 지난해 9월 98년도 상반기 결산에서 지난 몇년간 가장 낮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전년도보다 무려 12.4%줄어든 5,489억엔이었다. 매출이 뚝 떨어진 것은 주력인 철강이 일본 국내수요가 크게 감소한데 다른수출입 품종에서도 시황이 나빴기 때문이다. 침체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 회사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2004년까지 ‘액티브 50’을 추진키로 했다. ‘액티브 50’은 매출의 40% 이하인 비철강 부문을 늘려 철강과 비철강 매출 비율을 50대 50으로 조정하고 해외거래 비율도 50%까지 끌어올리는 야심찬 계획이다. 철강을 중심으로 전략 품종을 다양화시켜 안정적 수익기반을 만든다는 컨셉의 ‘액티브 50’ 달성을 위해 4월부터 3개년 계획을 시행키로 했다.복합 종합상사로서 매출을 높이는 한편 특정부문의 부진에 따른 위험도를 분산시킨다는 복안. 4월 노자키(野崎)산업과의 합병은 ‘액티브 50’의 핵심이다. 노자키산업은 가와테쓰의 취약분야였던 식품,피혁,항공기 중심의 중소규모상사.식품의 경우 일본에선‘노자키’,해외에선 ‘게이샤’(GEISHA)란 이름으로 캔식품이 널리 판매되고 있고 항공분야에서도 미국과 유럽의 경항공기헬리콥터 수입대리점을 갖고 있다.가와테쓰로서는 합병으로 사업영역을 크게 넓히게 된 셈이다. 가와테쓰 상사는 철강의 경우 가공·물류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비용절감을 통해 체질을 강화키로 했다.철강 이외의 분야에선 에너지,화학품,비철금속,식품사업에 힘을 기울여 수익력을 제고할 방침. 철강 원료사업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석탄광산 개발에 투자,안정적인 원료공급원을 확보하고 식품에선 캔 제품,수산가공품의 수입 및 다국간 거래를확대하는 전략을 세웠다. 기계사업에서는 지난해 중앙 아시아 거점으로 카자흐스탄 공화국에 사무실을 개설,카자흐스탄으로부터 수주한 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테라사와 고시(寺澤耕史) 홍보실장은 “올해도 영업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합병을 통해 영업분야가 확장됨으로써 이른바 ‘시너지 효과’로 매상은 물론 수익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기업 성금·기부금등 조세로 전환

    장애인고용부담금,진폐기금과 같은 기업의 각종 성금과 기부금,회비 등 준조세가 조세로 전환되고 일부 부담금은 통폐합된다.또 소비자의 집단소송제도가 도입된다.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안동대총장)는 29일 세종로 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기업의 준조세 개혁 등 올해의 규제개혁 핵심과제 32건을 선정했다. 준조세의 조세 전환은 부담금 등을 목적세로 돌리지 않고 일반세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32건의 핵심과제 가운데는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철강,조선분야를 부품조달-생산-판매 및 수출-사후관리 등 단계별로 점검해 불필요한규제를 모두 철폐하는 작업이 포함돼 있다.규제개혁위는 또 외국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규제완화에 따른 국내기업을 역차별하는 규제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음식료품의 원료 규제도 완화돼 한약재와 해구신 등을 원료로 하는 제품도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그밖에 규제개혁위가 선정한 올해 규제완화 과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금융산업 인가요건 투명화·객관화 추진.인가제의 등록제전환 추가확대.설립자본금 요건 최소화 ▒자동차운수사업 등록기준 완화.택시면허 개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풍치지구 등에 대한 행위제한 규제완화 ▒주택 유형,규모,시설기준 완화 ▒공장설립 관련 규제 개선.건설·입주·공장운영 단계까지의 각종 규제 검토·개선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산업 규제완화.농업토목사업,농촌지도사업,농업관련 서비스 부문에 민간 참여 ▒해운항만 하역 노무인력 공급독점 등 개선 ▒학원 설립 및 운영 규제개혁 ▒병원지정진료제,의료전달체계 개선 ▒저작권 신탁관리업 진입제한 완화.저작권이용관련 규제개선 ▒형식승인 기준의 국제적 적합성 제고.과다 샘플추출 등 개선 ▒수입 조절 등 규제완화.수출입관련 사업자단체 규제완화 ▒도로,항만,화물터미널,창고 등 SOC시설 설치 규제완화 ▒건축물 발주,설계,공사,감리의 규제개선 ▒식품규격 기준의 개선,식품산업시설기준 등 진입규제 완화▒양식업 종류,시설기준 등에 대한 규제개선 ▒국가기술자격법과 자격기본법 통합 검토 ▒음반·비디오·전자게임의 제작,유통,소비단계별 규제개선.소프트웨어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개선 ▒규제자유지역 개념 정의,시범지역 설정.규제자유지역 설치를 위한 법적 준비 검토 ▒전문자격사 진입제한 완화 ▒기간통신사업자의 연구개발 출연금 제도 개선,시장지배적 사업자 회계정보 공개 ▒규제의 대안 개발 및 연구 ▒규제영향평가 사례 연구 ▒신설·강화되는 규제 또는 기존규제에 대한 준수율 조사李度運 dawn@
  • 유전자 변형곡물 수입급증

    한국인의 식탁이 인체 유해여부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외국산 ‘유전자변형 농산물’에 의해 점령당하고 있다. 19일 농림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 음식의 주재료인 된장과 간장 대부분이 수입산 유전자변형 콩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콩을 사용한 일부 라면,콩나물,두부 등도 유전자변형 콩으로 만들어진다. 유전자변형 농작물로는 콩 이외에 옥수수,감자 등이 있다.지난 한해동안 옥수수 104만t,콩 39만t,감자 800t 등이 수입됐다.이중 10% 정도가 유전자변형 농작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국내에서 유통된 콩 162만t중 4분의 1 정도가 유전자변형 콩이었다. 주로 미국에서 수입한 이들 유전자변형 콩,옥수수 등은 원형대로 팔리기 보다는 대부분 두부,기름,두유,과자,물엿,콘칩,사료 등으로 가공돼 유통되고있다. 대한장류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조합에 가입한 76개 업체들이 거의 100%미국산 콩을 우리 된장과 간장 원료로 쓰고 있다”며 ‘식물성 단백질’이라고 홍보하는 가공식품은 대부분 수입콩이 사용됐다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고말했다.두부제조업체의 95%도 수입콩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 99자치행정 핫이슈-수익사업(下)

    지방자치단체들의 올해 수익사업 전망은 어떨까.결론부터 말하면 ‘글세요’다.의욕은 높으나 마땅한 사업이 없고 경기도 불투명해 일부 시군구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자치단체들이 벌인경영수익사업 실적도 시원치 않았다.강원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시·군들이목표대비 70∼80%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자치구 포함)가 87건의 사업에 604억원의 수익을 올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강원이 70건에 450억원,광주가 85건에 370억원,인천이 36건에 309억원의 수익을 올려 2,3,4위를 차지했다.경기와 전남이 나란히 21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단 부산 대전 충남은 집계 미비 등으로 비교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전북은 70건에 58억원, 울산 20건에 67억원,대구 49건에 117억원,제주 43건에 137억원,경남 82건에 166억원 등으로 실적이 저조했다.모든 시도들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경영수익사업에 체육관 등 각종 시설 임대 수익과 주차장,토지개발 등 자산운용 수익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올해도 수익사업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잡고 있다. 올해 자치단체들이 계획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수익사업중에는 강원도 영월군의 소수력발전소와 부산 해운대구의 해저테마수족관 건립 등이 굵직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월군은 지난해부터 동강과 서강이 합류하는 하동면 각동리 일대에 연산 2,820㎾급의 소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생산된 전력은 한전에 전량납품한다.군은 오는 2000년말 완공,연간 11억원의 발전수입은 물론 250명에일자리를 마련해 준다는 게획이다.이 사업은 최근 행정자치부에 의해 경영연구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해운대구는 해운대 중동에 외자를 유치,해저테마수족관(지상1층 지하3층)건립을 추진하고 있다.1월중 사업에 착수,2000년 2월 완공한다는 목표다.구는 곧 뉴질랜드의 다국적 기업 ‘아쿠아리아 21’과 2,160만달러(350억원)의 투자계약을 체결 할 예정이다.20년뒤 기부채납 방식이며 입장료의 3∼4%는구 수입.구는 이 사업으로 연간 3억6,000만∼4억6,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도 올해 중국 덩샤오핑(鄧小平)이 오랫동안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한 ‘동충하초주(冬蟲夏草酒)’개발 사업에 나선다.시는 수원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가 누에로 동충하초를 대량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한것을 계기로 특산품 개발을 착안했다.시는 이미 지난해 10월 잠사곤충연구소와 동충하초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곧 수원단위농협과 자본금 15억원을공동 출자해 주식회사를 설립,올 추석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영화산업에도 뛰어 들어 심형래씨가 추진중인 특수효과 영화 ‘용가리’ 제작에도 참여한다.영화제작에 들어가는 총 비용 102어원중 10억원을 투자한 후 나중에 순수익 가운데 10%를 돌려받는 조건이다. 또 서울 도봉구는 지난해 12월 말 설립한 주식회사 ‘도봉’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구가 10억원을 출자 해 민간자본 30억원 유치,장례예식장 운영을 비롯,중학교 급식사업,음식물사료화사업 등의 공공수익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경남 창원시는 관리비로 연간 58억4,000여만원을 투입해야하는 산하 23개공공시설물을 민간에 위탁하거나 매각,관리형태를 혁신키로 했다.시민들의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구조조정으로 예산도 절감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경기도 양구군은 건설폐기물처리장을 건설,타 시군에 위탁처리함으로써 발생하는 연간 2억원이상의 운송처리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 옹진군은 관내 섬에서 나오는 질 좋은 바닷모래를 채취,57억원의 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포철,브라질에 공장 준공/합작社… 400만톤 펠렛 생산

    포항제철은 브라질 최대 철광석 회사인 CVRD사와 50대 50으로 합작 투자한 연산 400만t 규모의 펠렛 생산 전문 코브라스코 공장을 현지에서 준공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코브라스코 공장은 96년 3월 포철과 브라질 CVRD사가 동등지분으로 총 7,700만 달러를 투입,착공 26개월 만에 완공됐다고 포철은 밝혔다. 펠렛은 철광석을 1차 가공해 용광로에 직접 투입할 수 있도록 만든 제철 원료로 일부는 포철이 수입해 사용하고 나머지는 CVRD사가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철강업계에 판매하게 된다.
  • KDI ‘남북경협 10년 평가·과제’ 토론회 요지

    ◎남북 경협 北 군비 통제와 연계 필요/對北 3원칙 실행방안 미비로 한계 북한은 동아시아 외환위기로 인해 올 상반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 3대 교역국과의 교역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29.6%,3개국에 대한 수출은 40.3%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북 경제협력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부문의 군비통제와 병행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2일 주최한‘남북경협,지난 10년의 평가와 향후 과제’란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연구원들은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高日東 연구원◁ ‘북한 경제의 최근 상황과 향후 전망’=북한은 올들어 자립경제와 중공업 우선주의를 재천명하는가 하면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등 의도적으로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조치들은 벼랑끝 외교를 통해 실리를 얻고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북한체제의 근본적인 위기는 심화되는 경제난에서 비롯된다. 90년대 들어 북한은 구 소련의 해체 등으로 인해 경제 침체가 가속화되는양상을 보여왔다. 북한은 93년 12월 농업,경공업과 무역제일주의를 채택했으나 핵문제 대두, 김일성 사망과 홍수피해 등으로 3대 제일주의는 사실상 실패했다. ▲농업=기후나 토양 등 자연조건으로 볼 때 북한은 식량의 자급자족이 불가능하다. 다만 최근의 식량위기는 외화가 부족,식량을 수입할 수 없는 데 따른 것이다. 기본적으로 북한의 식량문제는 산업부문의 재건이나 대외경제관계의 회복 등 전반적인 북한경제 재건계획과의 연계하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산업=90년대 북한 산업의 급격한 붕괴는 생산시설과 부품,원료와 에너지 등 제반 생산요소들을 의존해온 구 소련과의 경제관계 단절 때문이다. 또 산업구조는 투입요소 다(多)소비형인데다 중공업에 치중되어 있다. ▲대외경제관계=95년 이후 나진·선봉지역을 중심으로 투자가 늘었다. 그러나 동아시아 외환위기로 인해 북한 전체 교역액의 75%가 집중된 동아시아의 경기침체로 북한은 큰 타격을 입었다. ▲대안과 정책적 시사점=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으로 인해 개혁을 추진할 수 없는 형편이다.북한의 중공업 우선정책은 불가능하다.가동률이 20% 안팎으로 떨어진데다 산업시설이 급속히 노후화돼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유일한 탈출구는 외자유치를 통해 수출을 지향하는 것이다. ▷林源赫 연구원◁ ‘남북경협의 제약요인과 활성화 방안’=숱한 논의에도 불구,남북경협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본질적 문제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남북관계의 이중성=남북경협이 침체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적대적 요소와 동반자적 요소가 병존하는데 따른 것이다. 북한 정권이 변하지 않는 한 남북경협은 최소한으로 제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어왔다. 그러나 남북한 경제력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북한의 대외의존도를 높이게 되고 한반도 문제가 국제화돼 한민족 주도에 의한 통일은 요원해질 가능성이 있다. ▲대북정책의 문제점=정부의 무력도발 불용,흡수통일 배제,교류협력 증진 등 3대 대북원칙은 손색이 없다. 다만 정부가 실행원칙으로 내세우는 정·경분리와 상호주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미비해 한계가 있다.북한의 도발수준이 낮을 경우 정치·군사적 사안이 경제적인 사안과 연계되지 않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 상호주의 원칙도 개별 접촉에 대한 건별·사안별 상호주의인지 아니면 선 양보,후 대가라는 장기적인 상호주의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대안과 과제=인천∼남포구간 운임이 부산∼함부르크간 운임과 비슷할 정도로 비싸 남북교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필요하다. 남북경협은 하나의 북한정권이 다수의 남한 기업을 상대로 진행되는 점에서 정치적 사안에 의해 영향받을 뿐 아니라 북한측이 독점적 지위를 활용할 우려도 많다.
  • 세탁소 발암물질로 세탁/세척력 뛰어나 사용 급증/퍼클로로에틸렌

    ◎인체흡수땐 중추신경·간 손상 “치명적”/오염된 물 마시면 백혈병 위험성 높아 상당수 세탁소에서 옷의 때를 빼는 데 쓰는 유기용제인 퍼클로로에틸렌(PCE)이 발암물질인데도 불구하고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 朴元弘 의원(한나라당)은 18일 국정감사 자료에서 “동물실험에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된 PCE가 퍼클로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 용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관리가 부실해 환경 오염은 물론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PCE는 인체에 흡수되면 중추신경 기능을 떨어뜨리고 간을 손상시키며 오염된 물을 마시면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그 자체가 발암물질일 뿐 아니라 세탁과정에서 독가스의 원료인 포스겐을 함유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발생시킨다. 포스겐은 2차대전 때 나치가 아우슈비츠수용소 등에서 유태인을 대량학살하는 데 썼다. PCE의 농도가 100ppm인 작업장에서 7시간 가량 노출되면 눈과 목이 따가워지고 두통과 언어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있다. 치명적 독성 때문에 96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의 유독물질로 지정됐다. 현재 전국 3만4,000여개 세탁소 가운데 5%를 웃도는 1,800여개 퍼클로세탁소에서 PCE를 드라이클리닝 용제로 사용하고 있다. 일반 세탁소에서 쓰는 솔벤트보다 세척력은 뛰어나지만 치명적 독성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환경선진국인 이탈리아에서는 내년까지 퍼클로세탁기계를 모두 폐기하도록 하고 있으나,우리나라에서는 96년부터 빨래방 등 세탁편의점과 체인점을 둔 대형 세탁공장이 빠른 속도로 늘면서 퍼클로세탁기계 도입이 경쟁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PCE 수입량도 크게 늘어 지난 해 6,900여t에 달했다. 하지만 PCE 취급에 대한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세탁업자가 부주의로 세탁기계 밖에 흘리거나 사용한 뒤 찌꺼기를 하수구 등에 몰래 버려도 확인할 길이 없는 실정이다. PCE는 또 저장 운반 보관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100만원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의 처벌규정이 너무 관대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유해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한국세탁업중앙회 회원 모임에 강사를 가끔 보내 PCE 관리요령 등을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한국세탁업중앙회 관계자는 “그런 일이 한 번도 없다”고 부인했다. 환경부 유해물질과 직원은 “수입업자로부터 수입량을 신고받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PCE를 직접 사용하는 세탁소 등에 대한 구체적 관리실태는 “자료가 없다”며 밝히지 못했다.
  • 탁주 공급구역 제한 없앤다/주류산업 규제개혁안

    ◎酒精제조·도매업 신규 참여도 허용 규제개혁위(공동위원장 金鍾泌 국무총리·李鎭卨 안동대 총장)는 24일 주류산업에 대한 규제 개혁방안을 발표했다.규제개혁위가 마련한 주류 산업 규제개혁은 주류의 생산·판매·유통 등 전 과정에서의 제한을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내용이다. ■소주 주정(酒精)산업 분야 73년 이후 12개사로 동결된 주정제조업의 신규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또 대한주정판매(주) 1곳이 독점하는 주정도매업도 신규면허를 허가할 예정이다. 국세청이 보유해온 주정회사별 주정생산량 배정제도는 2000년까지 폐지된다. 그러나 국산원료 배정제도 및 그와 연계된 수입 조주정 배정제도는 농가 보호를 위해 당분간 유지된다. ■주류 생산 분야 탁주(막걸리)의 신규제조 면허를 전면 허용한다.또 2000년까지 공급구역 제한을 폐지하고 신규면허도 허용한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국 어디에서나 포천2동 막걸리를 마실 수 있게 된다.이와 함께 탁주에 인삼 등 갖가지 식물약재를 첨가하는 예주·감주 등의 제조가 허용된다.맥주 등 주류의 제조 시설기준도 대폭 완화되고,탁·약주 제조용기의 재질 제한도 최소화돼 나무나 알루미늄 등으로 술병을 만들 수 있게 된다.다양한 주류의 제조가 가능하도록 알코올 도수 규제도 완화한다.탁주는 현행 6도 이상에서 3도 이상으로 낮춘다.매실·모과 등 과실로 만드는 리큐르 원액의 제조 및 사용에 관한 규제도 낮춰 사용량과 원액사용 비율 등을 상표에 기재하기만 하면 된다.납세병마개 제조자를 현재 2개 업체에서 대폭 늘린다. ■주류 판매 분야 현재 12종인 주류판매업 면허를 주정도매업 전통주도매업 일반주도매업 주류소매업 주류중개업 주류수입업 등 6개로 통합한다.우체국을 통해 민속주와 전통주를 통신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 삼성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위기는 기회” 삼성의 도전의식 뜨겁다 초유의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대그룹들마저 하루 아침에 공중 분해되는가 하면 미니그룹으로 속속 변신해가고 있다. 서울신문은 흥망의 부침속에서도 꿋꿋하게 생명력을 지키고 있는 기업을 찾아 재조명해보는 건국 50주년 특집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기업들’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초일류 만이 생존” 質경영 뿌리내려/“起亞 꼭 인수” 자동차산업 육성 집념 ‘정권은 유한하고 기업은 영원하다’ 믿든 믿지 않든 재계가 철칙삼아 간직해 온 명제다. 그러나 IMF사태로 이 대마불사론(大馬不死論)도 사라졌다. 재계 1위 삼성. 삼성도 문민정부까지만 해도 잘나갔다. 그렇다고 국민의 정부와 척진 사이는 물론 아니다. 삼성이라고 IMF한파가 비켜갈 리 없다. 계열사 대부분이 내수침체와 수출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작은 청와대로 불렸던 비서실이 구조조정 본부로 40년만에 간판을 바꿔달았고 문민정부때 특혜시비를 일으켜가며 진출했던 자동차도 IMF한파로 휘청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삼성맨들 사이에서는 옛 사가(社歌)가 유행이다. “고난과 시련속에 일어선 우리…” 삼성맨들은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우리만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은 무엇인가. 우리의 사업과 제품들 가운데 진정 세계 일류라고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되나?” 李 회장이 삼성맨들에게 지금도 던지고 있는 질문이다. 질(質)경영을 통한 초일류는 李 회장이 93년 신(新)경영을 출범시키며 삼성맨들에게 던진 화두(話頭)다. 초일류는 삼성경영의 알파요 오메가. 모든 것이 ‘초일류’에서 시작돼 ‘초일류’로 끝난다. 李 회장은 93년 6월 프랑크푸르트에서 계열사 사장단을 모아놓고 “나부터 변해야 산다”고 역설했다. 제2창업의 2기 경영을 구획정리한 프랑크푸르트 선언이었다. “처자식만 빼고 다 바꿔보자. 고객의 요구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고 사회 요구에 정직하게 책임지는 기업이 초일류기업이다. 앞으론 초일류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95년 4월엔 북경발언으로 파문을 던지기도 했다. “기업은 2류,행정은 3류,정치는 4류…” 이 발언으로 李 회장이 마음고생을 했지만 李 회장은 이 말이 여전히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 삼성에게 닥친 또 하나의 시련은 자동차. 삼성자동차 역시 IMF한파로 고전하고 있어 기아차 인수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도’아니면 ‘모’의 심정이다. “자동차 한대를 만드는 데는 2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자동차 산업은 철강 기계 전자산업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조립산업이어서 산업간 파급효과가 크다. 자동차 사업진출을 두고 오랫동안 고심했다. 여론의 반대,막대한 투자 등…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하는 우리 경제구조와 자동차 산업수준을 볼 때 누군가는 반드시 새로 참여해서 한차원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국가 장래를 위해 시작했던 자동차 사업이 세간에서 정경유착이니,개인적 취미에서 시작한 것이니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당혹스럽기 그지 없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경영진과 기술진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즉흥적으로 시작한 것이 결코 아니다”(李 회장의 에세이집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 삼성의 자동차에 대한 집념은 대단하다.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본관에는 “우리가 왜 자동차 사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집념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이 기아인수로 위기극복의 계기를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어떻게 일궈 왔나/밑돈 3만원 삼성상회가 종업원 17만명으로 성장 삼성의 모태(母胎)는 1938년 3월1일에 설립된 삼성상회(三星商會)다. 고(故) 李秉喆 선대회장이 마산에서 정미업과 운수업으로 쌓은 사업수완을 밑천으로 대구시 수동(현 인교동)에 삼성상회를 열었다. 이 것이 오늘날 삼성그룹의 싹이다. 청과류와 건어물을 모아 만주와 북경 등지에 팔고 국수제조업(별표국수)으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李 회장은 48년 11월 활동무대를 서울로 옮겼다. 상호도 삼성물산공사로 바꿨다. 2년만에 면사수입 등으로 당시 서울의 유명 100사 중 9위에 오르는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그러다 6·25전쟁을 맞았다. 부산에서 삼성물산을 설립,전쟁의 와중에서도 생필품을 들여다 팔았다. 53년엔 제당(製糖)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년만에 설비를늘려야 했다. 54년엔 제일모직을 세웠다. 당시 양복지다운 양복지가 없어 ‘마카오 신사’라는 말이 유행했을 때. 영국제 양복 한벌 값이 봉급생활자 석달치 월급(6만환)이던 데 비해 제일모직은 1만2,000환에 팔았다. 삼성은 물산과 제일제당 제일모직 등 3사를 주축으로 급속성장을 계속했다. 李秉喆 회장은 64년 ‘야심작’ 한국비료를 설립한다. 당시 세계 최대의 요소비료 공장(33만). 그러나 한비는 공정률 80%를 보이다 67년 10월에 국가에 헌납된다. 사카린원료로도 사용되는 비료생산원료(OTSA)가 유출됨으로써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비화됐던 것. 삼성은 당시 한비지분을 요구한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나 어쨌든 이 사건으로 그룹이 존폐위기로 몰려 헌납해야 했다(삼성은 이후 94년 7월 한비공개입찰에 참여,한비를 인수한 뒤 삼성정밀화학으로 개명한다). 80년대 들어서는 첨단산업 투자를 서둘렀다. 반도체에 뛰어든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83년에 발표된 64KD램의 개발성공은 한국의 과학기술이 선진대열에 들어었음을 알린 쾌거였다. 李秉喆 회장은 한국경제사에 큰 발자국을 남기고 87년 11월 19일 타계했다. 88년 李健熙 회장 체제가 출범했다. 94년 세계 최초로 256MD램 반도체 칩을 개발한 데 이어 96년에는 또 다시 세계 최초로 1기가 D램을 개발했다. 순풍에 돛을 단 삼성전자는 95년 2조5,054억원라는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삼성은 지금 매출·자산 80조에 61개 계열사,16만7,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재계 1위그룹으로 서 있다. ◎인재 제일주의/학력 철폐… 능력주의 지향/첨단시대 개성·창조 강조 한솔 신세계 제일제당 등 위성그룹들을 독립시키고도 부동(不動)의 1위를 지키는 삼성의 저력은 어디서 나올까. 무엇보다 창업자인 ‘거상 李秉喆’의 족적이 워낙 크다 하겠다. 비서실을 통한 특유의 공세적 경영이나 ‘품질은 타협이나 양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철저한 질(質)경영도 한몫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오늘의 삼성이 있기까지는 인재 제일주의가 있었다. 일찍이 최고 경영자가 인재중용에 눈을 떠 삼성은 57년 국내 그룹으로는 처음 신입사원을 공채했다. 宋世昌 전 삼성항공 사장 등 27명이 그들이다. 신입사원들은 입사 1년간 부서배치를 받지 않고 몸으로 때우는 일부터 배웠다. 호텔같으면 주차관리,에버랜드라면 공원 대청소가 신입사원 몫이었다. 李健熙 회장 체제에서는 학력까지 철폐하는 철저한 능력주의를 고집했다. 치밀하고 밀도높은 교육때문에 ‘인재조련’에 비유됐다. “개성시대,창조시대에는 끼있고 개성이 강한 사람의 신바람과 기를 살려야 한다” 삼성이 겨냥하는 인재는 컴퓨터업계의 빌 게이츠나 영화계의 스필버그,패션계의 베르사체와 같은 이른바 골드컬러(Gold Color). 첨단·정보시대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화이트(White)컬러도,블루(Blue)컬러도 아닌 골드컬러에 달렸다는 게 李 회장의 지론이다. 신(新)인재 상은 박세리에게서 입증됐다. 골프에 대한 李 회장의 각별한 애정 탓도 있지만 삼성은 박세리라는 싹을 찾아내 ‘초일류 벤처기업’으로 키워냈다. 인재를 보는 안목과 초일류를 키워낼 수 있는 노하우의 합작품이었던 것이다. ◎계열사 및 생산제품 ▷전자소그룹◁ ▲삼성전자­반도체, 가전제품, 기타전자제품 ▲삼성전관­LCD, 디스플레이 ▲삼성전기­전자품목 ▲삼성코닝­TV 및 모니터 브라운관용 유리, LCD유리 ▲삼성SDS­시스템통합, 정보통신 ▲한국휴렛팩커드­컴퓨터, 컴퓨터 주변기기 ▲삼성 GE의료기기­MRI, CT, 기타 의료기기 ▷기계소그룹◁ ▲삼성중공업­기계, 조선플랜트, 중장비, 건설 ▲삼성항공­항공기, 카메라 ▲삼성시계­시계 ▷화학소그룹◁ ▲삼성종합화학­에틸렌, 플로틸렌, 부타디엔, 복합수지 ▲삼성정밀화학­메틸아민, DMF, 말로네이트, 화공기기, 환경설비 ▲삼성BP화학­초산, 비닐초산 ▲삼성석유화학­PTA ▷금융소그룹◁ ▲삼성생명­그린행복연금보험, 홈닥터플러스보험, 슈퍼무지개보험, 허니문설계보험 ▲삼성화재­화재보험, 해상보험,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연금보험, 해외여행자보험 ▲삼성카드­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 카드론(대출), 할부금융, 통신판매, 보험 ▲삼성증권­주식/채권 매매, 증권저축, BMF, RP, CD, 수익증권 ▷자동차소그룹◁ ▲삼성자동차­자동차 생산 및 판매 ▲삼성상용차­상용차 ▷독립회사군◁ ▲삼성물산­무역, 건설, 자동차 판매, 유통, 의류 생산/판매 ▲제일모직­소모사, 방모사, 울, 소보복지, 방모복지, 카펫, 여성/남성의류 ▲삼성에버랜드­리조트개발/운영, 골프장, 운영사업, 빌딩관리, 컨설팅/에너지사업, 식음사업 ▲삼성엔지니어링­석유화학 플랜트, 정유/가스플랜트, 산업공장/환경오염 등의 엔지니어링 ▲신라호텔­서비스, 컨설팅, 레포츠 사업 ▲중앙일보­일간지, 출판 ▲제일기획­광고기획, 제작, 조사, 마케팅, SP, PR, 디스플레이 이벤트, CI ▲에스원­로컬 경비시스템 및 전자 경비 시스템, 감시 시스템 ▲삼성영상사업단­영상, 영화 ▲삼성의료원­서울병원, 강북병원, 마산병원, 생명과학연구소 ▲삼성문화재단­호암미술관, 호암갤러리, 삼성미술관, 삼성어린이 박물관 ▲삼성복지재단­효행상, 어린이집 건립운영, 소년소녀 가장 돕기 ▲삼성경제연구소­연구, 교육 ▲삼성종합기술원­정보처리, 첨단기술개발 ▲삼성라이온즈­프로야구▷기타 유관 기관◁ ▲인력개발원­연수, 교육 ▲삼성경영기술대학­기술교육 ▲삼성패션연구소­패션 디자인 여구 ▲IDS­디자인 교육, 연구 ▲호암재단­호암상, 청년논문상
  • ‘엉터리 茶’고가판매 16곳 적발/안전성 입증안된 야생식물 사용

    ◎‘성인병·각종 암에 특효’ 속여 폭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야생식물을 원료로 다류(茶類)제품을 만들거나 단순한 다류제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비싼 값에 판매한 16개 식품제조 및 가공업소를 적발,각 시·도에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적발된 업소는 지정식품(경남 사천시),대외유통(서울 강남구),(주)한국바이오텍,(주)자무코리아(서초구),누가물산(주)(강남구),현대진흥(강남구),(주)셀바이오텍(경기도 김포시),그린죤농원(강원도 횡성군),대양영농조합(충북 영동군),건양식품(경기도 양주군),동서약품(경기도 안산시),남양식품(경남 진주시),청정해진도다시마(경남 사천시),명진농장(강원도 인제군),수석농산(주)(충남 당진군),능서농협천마작목반(경기도 여주군) 등이다. 지정식품의 경우 식품원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야생식물인 ‘백굴채’를 원료로 다류제품을 생산,100g들이 60포를 36만원에 판매해왔다.‘백굴채’는 중의학대사전에는 진통·이뇨작용,위장동통 등에 효과가 있고 국내생약규격집에도 한약재로분류돼 있으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식품원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대외유통은 박스당 15만원, 25만원에 수입한 다류제품 ‘선생로 골드’,‘선생로 로얄’ 등을 성인병 및 암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수입가의 4배인 60만∼65만원,100만원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주)한국바이오텍은 다류식품인 아가리쿠스버섯 추출액을 수입,전이성 골수암,복수암,간암,위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한 뒤 판매했다.
  • 해외자원 先占 서둘러야/徐生鉉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발언대)

    부존자원이 절대적으로 빈곤하여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해외자원 개발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국가적으로 필요한 광물자원의 장기 안정공급은 물론,해외직접 투자에 따른 수익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자원개발은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해외자원 개발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고 투자 회임 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낮은 성공률로 인한 업체의 참여 회피,자원 민족주의,선진국의 환경 보호주의와 맞물려 결코 쉬운 사업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두차례 오일쇼크와 국제 원자재 파동으로 원료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경제 성장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로 인식돼 왔다.정부는 지난 1978년 12월 해외자원 개발사업과 동시행령(79년 5월)을 만들어 해외자원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법적인 근거를 만들었다.지난해 8월에는 민간업체 참여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해외자원개발 사업법을 개정,개발 대상 광물종류를 확대(38개에서 46개로)하고 각종 심의회를 폐지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했다. 우리나라와 같이 국내 자원이 부족한 나라가 자원공급 제한 및 가격급등시에 대처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해외자원 직접개발에 의한 자주적인 공급력 확대 뿐이다.그러나 미국·일본·유럽국가 등 선진국이 우수한 기술력 및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원의 개발·생산·유통을 이미 선점했기 때문에 해외자원 확보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그렇지만 광물 가격 하락으로 광산 프로젝트의 평가액이 낮아졌기 때문에 지금이 해외자원 개발 적기이다. 우리나라의 광물자원 공급기반은 국내자윈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붕괴됐다.그러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산물의 수요도 급증할 것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외 광산물 수입 증가가 불가피하다.하지만 발전·제철·제련·제강 등 국가 기간산업은 비상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비상시 공급 안정성이 격감하는 단순 수입에만 의존하기에는 위험도가 너무 크다.이때문에 해외 광산 직접 투자에 의한 광물자원의 안정공급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IMF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해외자원을선점할 필요가 있다.
  • 가짜 외제향수 30억원대 시판/업자 2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鄭振昊)는 17일 가짜 외제 향수 30억원 어치를 만들어 판 鄭善浩씨(44·경기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등 2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鄭씨 등은 지난 4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에 향수 제조 공장을 차려놓고 프랑스에서 수입한 값싼 향 원료로 가짜 향수 6만여병을 만들어 폴로·버버리·겐조·토미힐 등 외국 유명 상표를 붙여 전국 화장품 대리점에 팔아 30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햄버거서 O­157균 첫 검출/호남大 매점서 판매

    ◎당국 긴급 역학조사 나서/유통기한내 전량 팔려… 환자발생 아직 없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산하 광주지방청이 지난달 19일 광주 소재 호남대학 광산캠퍼스 매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병원성 대장균 O­157:H7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O­157:H7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O­157:H7에 감염되면 식중독과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문제의 햄버거는 빵과 야채,마요네즈,패티(고기 덩어리)로 제조한 것으로 패티는 분쇄 계육 23.55%,우지방 28.26%,양파 11.77%,대두단백 4.12%,소맥분 8.83%,양념류 등 기타 23.47%가 배합됐다. 식약청은 어떤 원료에서 O­157:H7에 오염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문제의 햄버거를 제조한 광주시 북구 문흥동 S식품과이 업소에 햄버거 패티를 공급한 서울 중구 인현동 D식품에 직원 13명을 파견,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유통기한이 하루인 이 햄버거는 모두 소비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환자 발생 사실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복지부는 설사 등 식중독과 유사한 증세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근처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당부하는 한편 의료기관은 관내 보건소에 즉시 이를 신고하도록 했다. ◎수입육 검역 강화 긴급 지시/농림부 농림부는 9일 O­157:H7균이 발견됨에 따라 육류에 의한 오염 가능성에 대비,수입육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도록 동물검역소에 긴급 지시했다.국내 축산물에 대한 위생검사도 강화하도록 각 시·도에 시달했다. ◎O­157 증세와 예방법/복통·혈변 동반… 5세 이하 어린이·노인 주의/끓인 물 마시고 고기 3분 이상 충분히 익혀야 병원성 대장균 O­157에 감염되면 식중독과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복통과 설사,피섞인 변,용혈성 요독증후군(적혈구가 파괴되고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인체 안에 노폐물이 쌓이는 증상)을 동반한다.이 때문에 신부전증 환자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5%에 이른다.저항력이 약한 5세 이하 어린이와 노인들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주로 ▲O­157을 가진 소의 장(腸)이나 분변에 오염된 생간 육회 햄버거용고기나 오염된 야채를 덜 익혀 먹었을 때 ▲오염된 식수 또는 우유 등 유제품을 마셨을 때 ▲환자의 설사에 오염된 의류 등을 통해 감염된다. 지금까지 O­157 감염 사고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영국 프랑스 등 20여개국에서 발생했다.특히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 1,700여명의 환자가 발생,3명이 사망했다. O­157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기 종류는 75도에서 3분 이상 붉은 색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식수는 끓여 먹고 용변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피가 섞인 설사를 할 때는 O­157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 지금 우리 기관 이런 일 합니다

    ◎중고설비 수출 지원 ▲산업자원부는 31일 ‘중고설비 활용촉진반’을 설치,중고 산업설비 등을 국내에서 사고 팔거나 수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503­9500. ◎공무원 미술작품 모집 ▲행정자치부와 공무원 미술 동호인회는 전·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 8회‘공무원 미술작품 대전’ 출품작을 모집한다.모집부문은 서예 한국화 서양화 사진 공예다.작품은 8월24일부터 28일까지 정부 세종로청사 로비에서 접수받는다.3703-4567. ◎대학생들 통일논문 공모 ▲통일부는 8월말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 17회 전국 대학생통일논문 대전’ 출품 논문을 현상 공모한다.최우수작 1편에는 200만원,우수작 2편에는 150만원씩,가작 5편에는 100만원씩의 상금을 준다.901­7121. ◎선거기록 사진전시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오는 4일까지 ‘선거기록 사진전시회’를 갖는다.이 곳에는 해방이후 역대 선거관련 사진 52점이 전시돼 있다. ◎배합사료값 35 인하 ▲축협중앙회는 6월1일부터배합사료 가격을 평균 3% 추가 인하한다. 축협은 환율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원료곡물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합사료 가격인하에 어려움이 있으나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축산물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축협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1일 배합사료 가격을 평균 5.1% 인하했었다.
  • 음료/“여름을 날린다” 뜨거운 판촉전

    ◎“신세대 잡아라” 아이디어 만발 음료 성수기를 맞아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올 음료시장의 특징은 IMF 영향으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위축된 소비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25년 동안 코카콜라를 생산·판매해 온 범양식품이 콜라원액을 자체 개발,국산 콜라 ‘815’를 내놓았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7월부터 수입개방된 외국 오렌지주스의 경쟁품목으로 국산과즙을 첨가한 ‘콜드주스’를 판매하고 있다.이외에도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신세대 취향에 맞춘 알코올 음료 ‘데킬라’,커피에 소다를 섞은 ‘LOVE 1052’,가벼워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값싸게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1ℓ 용량의 ‘액상 원두커피’,건강미를 추구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복숭아 농장’,당뇨병 환자들이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 ‘상비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올 여름 음료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범양식품 독립815/콜라 자주선언 “코카여 안녕”/최상급 원재료 들여와 원액 제조/원액받아 생산 25년 방식 종지부/전국 돌며 시음회… 고객 “손색없네” 우리 입맛에 맞는 국산 콜라가 나왔다.범양식품이 최근 내놓은 콜라 독립815가 그것.이름 그대로 25년동안 미국 코카콜라사에서 원액을 받아 국내에서 생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순수 국산기술로 만들었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815는 세계 각지에서 최상급 원재료를 들여와 범양이 직접 원액을 만든 뒤 상품화한 것이다.콜라시장에서 주권을 회복한 셈이라 할 수 있다.국내에서 원액을 제조하기는 범양이 처음이다.기존 업체들은 아직도 원액을 들여와 만든다.이 제품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맛 시험을 한 결과 외국 콜라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범양은 815를 지난 4월부터 출시,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이에 고무된 범양은 4월 중순부터 전국에서 815 시음회를 가진 것을 비롯 각종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시판 초기에 기존 콜라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현재 국내 콜라시장은 연간 4천5백억원 규모.범양이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다.범양은 815 출시를 계기로 아성인 대구 경북지역과 대전 충청권지역을 지키며 다른 곳의 공략에 힘쏟고 있다. 범양은 73년 코카콜라측과 맺은 ‘원액도입 후 상품화 판매’라는 계약이 올 2월말로 끝남에 따라 그동안 축적된 자체 기술로 이번에 815를 개발하게 됐다.범양은 코카콜라와의 결별에 따른 영업악화를 막기 위해 815 외에도 다른 음료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커피소다 및 사이다류의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각각 지난 4월 중순과 이달 중순 출시에 들어갔다.몇년 전부터 자매사인 건영식품을 통해 ‘가야’라는 브랜드로 야채 및 과일 건강음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판 중인 당근농장 토마토농장 포도농장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양약품 상비천/“당뇨환자 마음껏 드세요”/시판 7개월만에 30억 매출 기록/설탕·방부제·나트륨·카페인 全無/‘목 마르던’ 당뇨환자에 희소식 당뇨병 환자가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가 나왔다.일양약품이 시판 7개월만에 30억원의 매출을올릴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상비천.설탕과 방부제,나트륨,카페인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트와 미용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기능성 음료다.국내 최초로 뽕잎과 실크단백,둥굴레 추출물을 사용했다.상비천의 주성분인 뽕잎은 혈당 고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뽕잎에만 유일하게 혈당강하물질(DNJ)이 있어 당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으며 모세혈관 강화물질인 루틴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실크단백은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만들어 낸 누에고치를 소화흡수가 용이하도록 가수분해한 것.인체내 생성되지 않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과 18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치매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둥굴레는 칼슘 마그네슘 등 건강증진 성분이 있어 관절보호 등에 좋으며 여성들의 변비에도 효과가 크다.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여성의 얼굴과 몸을 아름답게 한다고 해서 ‘여위’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상비천은 이 3가지 성분과 함께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대신 결정과당을 사용했다.이 결정과당은 인슐린 대사를 하지 않고 소장에서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며 충치 예방의 효과도 낸다.음료를 마실 때 청량감을 주고 있는 성분이다. 상비천은 또한 동맥경화의 원인물질인 나트륨과 방부제가 일체 들어있지 않고 다른 차와 달리 카페인 성분이 전혀 없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음료다.따라서 상비천은 물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음료를 마실 없었던 당뇨환자에겐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일양약품은 이러한 데 착안,지난해 11월부터 상비천을 출시하고 있다.215㎖들이 한 캔에 소비자값은 1,000원. ◎(주)동서식품 프리마/야자유 주원료 식물성 올리고당·칼슘도 보강/시장점유율 85.1% 야자유를 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커피크림.최근 블랙과 아메리칸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으나 커피크림은 설탕과 함께 다양한 맛의 커피를 즐기는데 없어서는 안될 ‘약방의 감초’. 크림은 커피의 3가지 특징인 쓴맛 신맛 떫은 맛을 부드럽게 조화시켜 준다.또한 진한 갈색을 연하게 하여 시각적인 부드러움을 더해주며 약산성의 커피를 중화시켜 위장부담도 덜어준다. 최근에는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크림종류도 다양해져 원조격인 프리마,여기에 우유맛을 첨가한 프리마­엠,지방과 칼로리의 함량을 줄이고 올리고당을 첨가한 프리마 라이트,칼슘성분을 보강한 프리마 플러스,냉커피용으로 찬물에서도 잘녹는 아이스 프리마,액상프리마 등 여러 종류가 있다. 74년부터 동서식품이 판매해 온 ‘프리마’는 여전히 커피크림의 선두자리(시장점유율 85.1%)를 지키고 있다. 가격은 프리마와 프리마­엠이 500g에 각각 1,660원이며 라이트는 2,100원,플러스는 2,200원,액상프리마는 1,610원. ◎범양식품(주) LOVE 1052/거피+소다 독특한 맛 일품/‘1052’는 LOVE 의미 삐삐 암호/은색·검은색 두종류 캔 출시 커피와 소다가 섞인 독특한 맛의 신세대 커플 음료.혼자보다는 둘,익숙함보다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커피와 탄산음료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음료를 적절히 배합했다. ‘1052’란 브랜드명은 LOVE를 의미하는데 이는 삐삐,핸드폰,PC통신 인터넷 등으로 이미 숫자와 암호에 친숙한 젊은 층에 공감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커플반지’ ‘커플삐삐’ ‘커플모드’에 이어 커플음료라는 새로운 음료시장을 개척한다는 제품 특성에 맞춰 은색과 검은색 두가지 색깔의 캔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250㎖에 700원이다. ◎건영식품 가야 복숭아농장/복숭아 속살 원료로 가공 ‘새맛’/“미인 만든다” 여성고객 겨냥/부드러운 느낌 뒷맛까지 깔끔 당근·토마토·포도농장에 이어 건영식품이 내놓은 새로운 과즙음료.복숭아 속살을 원료로 만들었으며 건강음료를 즐기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에 맞춰 소재와 맛을 젊은 여성에 맞췄다.건강음료보다는 미용음료라는 면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이는 복숭아가 예로부터 미인의 얼굴에 비유되었던 점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제품임을 알 수 있다.복숭아에는 비타민A와 C가 듬뿍 들어 있어 혈액을 맑게 해준다.여성들의 피부색을 화사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도 완화시켜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과즙 함량을 65%까지 높여 복숭아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부담없이 마실 수 있으며 느낌도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하다.투명한 병에 담아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180㎖,500㎖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950원,1,700원. ◎롯데칠성음료 델몬트콜드주스/수입 농축액 희석 방식 탈피/국산과즙 알맹이 추가 함량 높여/유통기간 1년서 45일로 줄여 신선한 과일 맛을 살린 음료.현재 시판되고 있는 병주스들이 오렌지 농축액을 수입,희석시켜 만들고 있는 것과 달리 국산과즙을 사용했다.생과즙 함량을 높였다.오렌지 알맹이를 첨가,상큼한 과일 맛을 더욱 잘 음미할 수 있게 했다.유통기간을 1년에서 45일(냉장상태)로 대폭 줄여 과일주스 본래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콜드주스’는 지난해 7월부터 수입이 개방된 외국산 오렌지주스의 경쟁상품이다. 유통과정에서 맛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냉장 유통시키는 등 품질 고급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회사측은 “2천원대의 저가이면서 고품질 주스로 IMF시대에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첨단 팩용기와 냉장유통시스템으로 맛과 신선함이 뛰어나 월 170만개(약 35억원)씩 소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판매에 힘입어 지난 3월부터는 소비자 사은대행사를 통해 가계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이익금의 사회환원에도 힘쓰고 있다.1ℓ용량에 오렌지 적포도 사과 3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200원. ◎대상(주) 로즈버드 액상원두커피/원두서 원액 추출 액상 원두커피/커피크림 없어 원두맛 그대로/얼음 넣어 아이스커피 만들수도 커피원두에서 원액을 추출해 만든 액상 원두커피.얼음을 넣거나 냉장하여 차게 한 뒤 간편하게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기존의 캔 커피와 달리 커피크림이 들어있지 않아 원두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기호에 따라 크림과 설탕을 첨가,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1ℓ용량의 페트병으로 나와 있어 간편하게 얼음과 물을 섞어 원두커피나 아이스커피 등을 즐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커피메이커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원두커피향을 음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1ℓ에 2,400원. 가당,무가당과 감미로운 향을 즐길 수 있는 헤즐넛 향커피 등 3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웅진식품(주) 데킬라/적당한 탄산 기분전환 ‘만점’/멕시코 특산주 과즙 가미 ‘독특’/용기엔 컬트 이미지… 멋 추구 알코올을 첨가한 탄산과즙음료.멕시코의 전통주 ‘데킬라’에 오렌지와 사과과즙을 가미했다.일반 탄산음료보다 과즙 함량을 10∼20%로 더 높였다.진한 과즙에 적당한 탄산,그리고 데킬라의 조화로 갈증해소는 물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주성분인 ‘데킬라’주는 멕시코의 특산주로 용설란의 일종인 ‘아가베’에서 당분을 추출,발효시킨 뒤 증류해 만든 술.독특한 음주법(손등에 레몬즙을 문지르고 소금을 뿌린 뒤 살짝 핥고 나서 술을 들이키고 다시 레몬즙을 빨아먹는다)을 활용한 것이다.단순함보다는 음료를 마시면서 멋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맞게 용기도 캔 자체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컬트적 이미지를 담았다.오렌지와 사과 2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50㎖에 700원씩.
  • 플라스틱성형기능사·광학기능사/유망 자격증

    ◎플라스틱성형기능사­제품 사출 외관 마무리.삼성 인력센터서 양성/광학기능사­光器機·시스템장비 제조.전국 관련업체 3백여곳 취업난을 돌파하려면 자신의 눈높이를 낮춰 볼 필요도 있다.업무가 고되거나 관련업체가 영세하다해도 자격증을 따기만 하면 취업이 보장되는 플라스틱성형가공기능사와 광학기능사를 소개한다. ▷플라스틱가공기능사◁ 석유화학공업의 발달과 함께 최근 모든 제품의 재료가 금속에서 플라스틱 위주로 바뀌고 있다.제품의 외관 마무리기술에 따라 제품의 경쟁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마무리부분에 해당하는 사출기술의 축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플라스틱 성형가공은 작업환경이 열악해 취업을 기피하는 직종으로 꼽힌다.숙련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된 자격증이다.기능사는 성형가공용 원료를 이용,성형기 압출·성형·가공공정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체계적으로 기능사를 양성하는 기관은 없으며 삼성전자 협력회사인력개발센터에서 인력을 양성하고 있을 뿐이다.현재 플라스틱 성형가공업체는 2천7백여개에달한다. ▷광학기능사◁ 정보화시대를 맞아 광학산업이 각국의 전략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따라서 자원 및 에너지 절약형 고부가가치를 가진 광산업분야에서의 전문인력 양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소재를 가공·연마·접합하여 광기기제품과 시스템장비를 제조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기능사는 정보화사회 및 멀티미디어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관련업체는 삼양광학사를 비롯,3백여 업체가 있으나 영세 중소업체가 대부분이다. 레이저가공기 의료광학 광통신 광계측기 등 광제품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시장규모는 92년 8억2천달러에서 2005년에는 1백억 달러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알루미늄 캔 재활용장치 개발/자원硏 金俊秀 박사팀

    ◎폐캔서 추출한 금속에 망간 등 합금 성공/재활용률 10% 높이면 한해 25억원 절감 음료수 용기 등으로 사용된 폐 알루미늄캔을 이용해 고품질알루미늄 합금을 생산하는 ‘폐 알루미늄캔 재활용장치’가 개발됐다. 한국자원연구소 金俊秀 박사팀은 폐알루미늄캔을 재처리,고품질 알루미늄합금을 제조하는 장치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장치는 수거된 폐 알루미늄캔 외부의 도료를 제거하고 잘게 부수는 사전처리공정과,이를 녹인 뒤 각종 첨가물을 넣어 알루미늄 캔 제조원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알루미늄 합금을 만드는 제조공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팀은 기존 재활용 장치에 사전처리공정을 추가,폐캔에서 알루미늄 금속이 회수되는 비율을 80∼85%로 기존 공정보다 20% 이상 높였으며 회수된 알루미늄에 망간(Mn)과 마그네슘(Mg)을 넣어 재생 알루미늄 합금 품질을 크게 높였다. 연구팀은 폐캔 수거재활용업체 (주)석진과 공동으로 하루 5t의 폐 알루미늄캔을 처리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장치의 효율성 시험을 완료하고 산업화를 추진중이다. 알루미늄 캔은 지난해 국내에서 약 11억5천만개가 생산됐으나 사용 후 20%정도만 분리 수거됐다. 또 기존 재활용장치는 알루미늄 회수율(50∼60%)이 낮고 재생알루미늄 합금의 품질이 떨어져 캔 제조에 활용되지 못했다. 金박사는 “알루미늄 제조는 에너지 소비가 많고 원료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어 폐캔 재활용률을 10%만 높여도 연간 25억원이상의 외화절감 효과 있다”며 “재활용장치를 확대 보급해 폐캔 수거와 재활용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시급한 생활물가 안정(사설)

    생활물가가 크게 뛰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최근 통계청이 밝힌 3월말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같은 기간의 전체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3.7%포인트나 더 오른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특히 서민들의 물가고(物價苦)가 심각함을 가리키는 것이다.전체소비자 물가지수가 470개 품목에 대해 광범위하게 가격변동을 조사하는 반면 생활물가지수는 이 가운데서도 쌀·두부·밀가루 등 실생활과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154개)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서민 가계(家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쌀을 비롯한 기초 음식품 등 생활필수품은 가격에 대한 수요의 탄력성이 매우 낮아서 값의 오르내림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구입해야 하는 물품이어서 가격안정이 각별히 요청됨을 강조한다.따라서 환율이 내리고 있음에도 값을 낮추지 않는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서는 것은 물론 이번 기회에 원자재 수입(輸入)의존도가 높은 설탕·식용유·화장지 등을 대상으로 품목별 원가(原價)조사를 일제히 실시할 것을 당국에 촉구한다·이를 통해 각 원료투입 비율과 원가 구성비 등을 정확히 밝혀냄으로써 부당이득을 제거하고 개별 생필품의 적정가격을 다시 산정하는 정책수단을 강구토록 당부하는 바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품 등 중간재의 국산화시책을 강력히 추진해서 고환율시대의 수입대체(輸入代替)로 중간재 값 인하를 유도하고 무역수지개선도 뒷받침하는 이중효과를 얻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외환부족과 은행의 수입신용장 개설기피에 따른 원자재난에 편승,유통과정의 폭리를 취함으로써 국내 물가는 물론 수출상품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도 엄단해야 할 것이다.버스요금을 비롯한 각종 서민교통수단 이용료를 포함,공공요금은 경영합리화와 구조조정 등의 내부적 노력으로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토록 범(汎)정부적 물가안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들은 과다한 부채비율을 낮추는 구조조정에 힘써서 은행대출금 이자등 금융비용부담이 생산품의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 가격인하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인플레 심리의 확산을 조장하는 무분별한 불로(不勞)·고소득층의 과시적 소비행태도 뿌리 뽑혀야 할 것이다.IMF한파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둔 행정공백을 틈탄 가격 기습인상도 철저히 단속돼야 한다.IMF시대에서는 무엇보다 최저 생계비수준의 의식주와 직결되는 생활물가안정이 이뤄져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 원자재 수입가격 5개월째 하락세/무역대리점협 발표

    원자재 수입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국무역대리점협회가 6일 발표한 3월분 주요 수입원자재 오퍼가격동향에 따르면 AFTAK 지수는 3월에 74.98로 지난 2월보다 1.52 포인트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AFTAK지수는 대리점협회가 90년 12월을 기준(100)으로 산정하는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다. 3월의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품목수는 16개이며 하락품목은 18개,보합이 16개 품목였다. 2월 대비 하락폭이 큰 품목은 나왕(-17.1%) 폐지(-15.6%) 커피(-14.5%) 프로판(-10.7%) 벤젠(-9.8%) 은(-5.5%) 메탄올(-5.4%) 원유(-5.1%) 등이며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석유화학제품의 중간원료인 파라자일렌(10.7%) 등유(10.4%) 납(7.0%) 백금(4.5%) 스티렌모노머(SM.4.4%) 등이다.
  • 제일제당그룹 종합연 이철훈 박사(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2)

    ◎초강력 ‘천연 미생물농약’ 결실 눈앞/부작용 없고 기존 항균제보다 활성 최고 1천배/세계최대 제약·농약사 ‘노바티스’에 기술 수출/92년엔 레지오넬라균만 죽이는 산물질 ‘AL072’ 개발 경기도 이천의 제일제당그룹 종합연구소 이철훈 박사(42·미생물탐색연구그룹장)는 한달에 한번꼴로 연구원 3∼4명과 함께 ‘토양채취여행’을 떠난다.30∼40㎞ 차를 몰고 가다가 내려 흙을 한삽 퍼담은 뒤 또 다른 길을 재촉한다.속모르는 남이 보면 부러워할 일이겠지만 당사자에게는 고행길이나 다름 없다. 하루에 야산 3개정도 넘는 일은 기본이고 난지도같은 쓰레기장을 포함,악취가 진동하고 세균이 우글거리는 하수·분뇨처리장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탓이다.보통 3박4일간의 여행에서는 700삽의 흙을 채취한다.지금까지 10년째 전국의 산하를 누벼 모두 70여만삽의 흙을 모았다. 이박사는 86년 독일 괴팅겐대 인간유전학연구소 박사과정때 남성불임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프로타민단백질’의 유전자 구조와 발현과정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국제 유전학계의 관심을 모았던 인물.88년 박사학위를 받을 때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최우등졸업’(summa cum laude)의 영광도 안았다. ○‘토양미생물 탐색’ 첫 가동 고국에 돌아온 이박사가 토양채취여행에 나선 것은 87년 국내에 물질특허제가 도입되면서 모방 위주의 상품개발이 더는 불가능해졌다는 판단 때문.그는 89년 물질특허를 비켜가기 위한 방안으로 ‘토양 미생물 탐색’이란 이색 프로젝트를 국내 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가동했다. 토양 미생물 탐색은 우리 주변의 흙속에서 찾아 낸 수없이 많은 토양균 가운데 어떤 것이 인간에게 유익한 물질을 만들어 내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어떤 토양균이 인간에게 유익한 항생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확인되면 그균을 분리해 종류를 규명하고,그 균이 만들어내는 항생물질이 새로운 것인지를 밝히는 일이 토양 미생물 탐색의 주된 관심사다. 보통 2만∼3만개의 토양균을 탐색하면 1∼2개의 쓸모있는 균이 나오지만,이 유용균이 인간에게 필요한 신물질이 될 확률은 10%도 되지 않는다.땅속의 미생물을 찾아 내어 신약으로 만들 수 있는 확률은 10만분의 1도 안될 만큼토양 미생물 탐색은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작업이다. 이박사는 G7프로젝트의 하나로 토양 미생물 탐색에 나선지 3년만인 92년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경북 포항에서 떠낸 토양에서 ‘스트렙토마이세스’라는 방선균이 분비하는 신물질 ‘AL072’를 찾아 냈다. 이 항생물질은 수많은 세균과 곰팡이중에서 레지오넬라균만을 독성없이 죽이는 독특한 성질을 지니고 있었다.또 0.2PPM의 매우 낮은 농도로도 일반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 양의 100배나 되는 균을 박멸하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그러면서도 부식성과 독성이 강한 기존의 염소계 화학살균제와 달리 인체나 환경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았다. 레지오넬라균은 여름철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에 서식하는 세균.물방울입자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어 치사율이 20%에 이른다.84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23명이 감염되어 이중 4명이 숨진 사례도 있다.“연구과정에는 늘 실패의 가능성이 내재하지요.기업체는 특히 단기적인 평가를 하기때문에 열심히 해도결과가 시원찮으면 견디기 힘든 곳입니다.회사측에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끝까지 도와준게 큰 힘이 됐습니다”.이박사는 지난해 4월 이 신물질을 원료로 삼아 대형건물의 냉각수용 천연살균소독제를 선보였다.이 레지오넬라 천연 살균소독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연간 1백50억원 규모의 염소계 화학살균제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신물질 관련 기술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 15개국에 특허 출원됐다. 흙에서 ‘21세기 노다지’를 찾는 이박사의 노력은 국제 농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보전형 천연생물농약’분야에서도 대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박사는 지난 94년 충북 문촌지역에서 곰팡이를 완전 박멸하는 새로운 구조의 ‘슈도모나스’라는 항진균성 미생물을 찾아냈다.그리고 이것에서 꿈의 신물질로 불리는 ‘세파시딘A’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놀랍게도 세파시딘A는 기존의 항진균제보다 낮게는 50배,높게는 1천배 뛰어난 활성을 보였습니다.세파시딘A로 박멸되지 않는 곰팡이를 찾기 힘들정도였지요.‘앤티 바이오틱스’같은 세계적학술지는 이를 미생물학계의 대사건으로 소개했습니다.그러나 문제가 생겼어요.동물 실험을 해보니 혈액내단백질이 세파시딘A와 엉겨 붙는 바람에 약효가 형편없이 떨어지더라구요” ○연 3억불 로열티 수입 예상 그는 동물실험결과에 낙담한 나머지 한때 상품화를 포기할 생각도 했다.그러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94년 10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미생물대사체학회’에 나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에서 돌아와 첫 출근해보니 연구실에 팩스 한장이 기다리고 있더군요.세계 최대의 농약회사인 스위스 시바가익사가 보낸 것이었습니다.천연 미생물 농약을 개발하려던 참이었는데 마침 찾던 대상이 시바시딘A같은 물질이라며 공동 개발하자는 것이었지요.뜻밖의 제안에 정말 가슴이 떨리더라구요” 시바가익사는 96년 산도스와 합병해 연간 매출액이 1백70억달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제약·농약회사인 노바티스란 이름으로 재출범했다. 이박사와 노바티스는 세파시딘A를 농작물 뿌리의 곰팡이를 박멸하는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으로 개발키로 합의했다.지난해말에는 이 신물질의 화분실험과 온실실험도 모두 마쳤다. 온실실험에서 세파시딘A의 방제효과는 92%로,기존 화학살균제의 60%선을 훨씬 웃도는 대성공작이었다.오는 4∼8월에는 미국의 대규모 목화농장에서 마지막 현장실험을 거쳐 2001년쯤 상품화할 계획이다.한국의 첫 미생물농약기술수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다. 이박사는 이미 20개국에 이 천연미생물의 균,신물질,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초반 전세계 살균제 시장은 미생물제제가 기존 화학제제를 완전 대체하면서 연간 1백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이중 뿌리 살균제 시장의 점유율은 30% 안팎.이박사가 이 신물질의 기술 수출료를 12%만 받아도 연간 로열티수입은 3억달러(약 3천억원)를 훨씬 웃돌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이박사의 궁극적인 소망은 좋은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아플 때 먹어서 부작용없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10년 앞을 내다보고 계속 뛸 작정이다. ◎무한가능성의 미생물산업/의약품·농약·에너지·환경오염처리 등 다양/2000년 시장규모 500억∼1,000억불 전망 1674년 레벤 훅이 현미경으로 미생물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이후 32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미생물을 병원균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미생물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도 인간의 삶을 윤택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생명체다. 곰팡이·박테리아·바이러스 등 주로 1개의 세포로 이뤄진 미생물이 활용되는 분야는 의약품,농약,신소재,에너지생산,환경오염처리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의약품 분야에서는 1920년대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을 계기로 항생물질의 개념이 등장한 이래 스트렙토마이신,테트라사이클린,반코마이신,에리스로마이신 등의 항세균물질과 암포테리신 등의 항곰팡이 물질들이 상품으로 나와 질병 예방과 치료에 큰 구실을 했다. 최근에는 고지혈증치료제인 메발로친,로바스타틴과 함께 장기 이식수술뒤의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A,타크로림스(FK506) 등이 개발됨으로써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시대가 절정기를 맞고 있다.또한 전세계적으로 미생물을이용한 항암제,항에이즈치료제,항결핵제,노화방지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머잖은 미래에 수많은 미생물 신약이 인간의 고통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생물은 환경분야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중금속을 함유한 폐수의 처리에도 필수적이며 해상의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데도 이용된다. 이와 함께 살충제·제초제·살균제 등의 농약에도 수많은 미생물 물질이들어가며 최근에는 미생물 자체를 농약으로 쓰는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전세계의 미생물 분야 시장은 80년대 초반 1백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00년에는 5백억∼1천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철훈 박사 약력 △56.9.서울 출생 △80.2.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82.2.성균관대 대학원(생물학석사) △88.일 괴팅겐대 인간유전학연구소 이학박사 △86.남성불임 원인물질 ‘프로타민단백질’의 유전자 구조 규명 △87∼88.독일 괴팅겐대 의과대학 전임연구원 △88∼현재.제일제당 발효연구실 미생물탐색연구그룹장 △88.독일 괴팅겐대 박사과정 최우등 졸업 △94.라지오넬라균 선택적 사멸 무독성 신물질 ‘AL702’ 발굴,천연 항진균물질 ‘세파시딘A’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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