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입 원료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빌라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문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선택권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노사 협상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43
  • 대만산 돼지고기/유해물질 검출

    육가공원료로 수입된 대만산 돼지고기에서 인체에 해로운 설파메타진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5월이후 대만에서 수입돼 검역을 받은 돼지고기 3백24t중 19t에서 국내허용기준 0.1ppm을 10배이상 초과하는 1.2ppm의 설파메타진이 검출됐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설파메타진이 검출된 돼지고기를 수입회사인 동남육가공을 통해 반송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앞으로 수입되는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유해물질의 잔류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설파메타진은 가축의 호흡기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항균제의 일종으로 장기간 투여하면 빈혈ㆍ백혈구감소증 등을 일으키고 이 성분이 다량으로 남아있는 고기를 섭취하면 인체에도 유사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장마에 오염에/서해 소금 “흉작”

    ◎작년보다 70% 격감… 전국 겨우 19만t 생산/비축염 방출에도 값 두배로/김장철 성수기 「파동」 우려 잦은 장마비와 일조량부족 등으로 올 소금생산이 크게 줄어 김장철 소금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소금의 주생산지인 인천주변 해안에 유조선기름 유출사고까지 일어나 장마가 끝나더라도 당분간 소금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다. 대한염업조합 경기지부 관내 97개 염전 1천3백99.2㏊는 올들어 잦은 비로 소금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빗물때문에 바닷물의 염도가 크게 떨어져 생산량이 예년의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내 최대 염전인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66 대한염업㈜ 소래염전의 경우 5백39㏊의 염전에서 예년 이맘때면 연간 생산량 4만2천t중 60%인 2만5천여t을 생산했는데 올해는 30%인 8천4백여t 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더욱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있을 만조때 해수퍼담기 시기에 바닷물이 기름덩이로 오염,물푸기마저 중단해야할 형편이다. 이 염전 한내석차장(52)은 『올해처럼 소금생산이 저조한 것은 염전조성이후 40여년만에처음있는 일이며 더욱이 물푸기 시기에 해상오염사고마저 발생해 앞으로 소금생산량은 더욱 줄어들게 됐다』고 걱정했다. 소금은 염도가 1.5도∼3도인 바닷물을 염전에 담아 햇볕과 바다바람으로 말려 만든다. 김춘배대한염업조합 경기지부장은 『소금원료인 바닷물이 오염,각 염전에서 바닷물퍼담기 최적기인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작업을 중단해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기름에 오염된 해수를 제거,정상적으로 소금을 생산하려면 앞으로 몇개월이 더 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지난해 8월 한달동안 1만6천5백t을 생산했던 것을 감안,해상오염으로 최소한 20억원(50㎏ 가마당 6천3백원)의 피해가 날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올들어 현재까지 연생산 목표량 60만t의 31.6%인 10만t만을 생산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2% 수준에 불과하다. 소금생산이 이처럼 부진하자 비축염 15만t 가운데 2만3천t을 긴급 방출하고 5천t은 수입하는 등 소금값 안정에 힘쓰고 있으나 소금값은 비수기인 벌써부터 지난해 50㎏ 1가마당 3천2백원의 2배에 가까운 6천3백원(산지값) 선으로 크게 오르고 있으며 본격적인 성수기인 김장철에는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 “북한,연내 핵무기 보유”/홍콩지 동구서 원료ㆍ제조기술 수입

    ◎소서 미에 통보… 북한 과소평가 수정 【홍콩=우홍제특파원】 북한은 앞으로 6개월이내에 핵무기를 갖게될 것이며 이러한 사실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17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런던발 기사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조기제조 가능성은 소련관리가 최근 미국측에 통보해준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은 동독과 루마니아의 구 정권으로부터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농축우라늄과 기술을 입수했다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소련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이같은 사실을 제보했으며 이에따라 미측은 북한이 중국의 협력을 받더라도 핵무기를 만들려면 최소한 5년이 걸릴 것이란 종전의 판단을 수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동독과 루마니아 구 정권은 북한에 농축우라늄과 핵물질을 팔아넘겼으며 핵무기제도에 필요한 고도의 기술은 이들 두나라가 서방측 관련회사들로부터 입수,북한에 넘겨주었다는 것이다. 포스트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북한과 같은 수법으로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미국은 이에 관련된 서방회사들을 추적중이라고 덧붙였다.
  • 파고높은 베링해 어로 규제/한국 명태잡이 80% 감소 위기

    ◎「자원보호」는 명분,자국산 고가수출 속셈/정부,오호츠크해 진출 모색등 자구책 부심 우리나라의 북태평양 명태잡이의 주요어장인 베링해 공해어장에 대해 연안국인 미국과 소련이 자국의 수산자원 보호를 이유로 조업을 규제할 움직임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어 국내 원양업계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과 소련이 최근 양국정상회담을 계기로 베링해의 공해어장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ㆍ폴란드 등 5개국 어선들이 자국영해를 오가는 명태 등을 남획하고 있다고 지적,이를 대폭 제한할 방침을 세웠다는 것이다. 미소양국은 이에 앞서 전후 얄타체제의 종식을 선언했던 지난해 12월3일의 몰타정상회담에서도 베링공해에서의 명태잡이를 의제로 올렸었다. 베링해 공해의 명태잡이가 미소의 움직임대로 규제를 받게될 경우 우리 원양업계에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국내 명태수급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차례의 미소정상회담 테이블에서 예상밖으로 지엽말단적인 명태잡이가 의제로 끼게된 까닭은 무엇인가. 베링해의 수산자원보호가 겉으로 드러난 명분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국영해 등에서 잡은 명태를 우리나라나 일본등의 시장에 비싼 값으로 수출하기 위한 속셈에 따른 것이 그 이유라고 국내 원양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미국에 수산물을 1억8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반면 1억1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베링해 공해는 북태평양내에 미국의 알래스카와 소련캄차카반도 앞바다 영해인 2백해리에 둘러싸인 공해로 삼각형 모양의 바다이다. 도넛과 모양새가 비슷하다해서 도넛해역이라고도 불린다. 넓이는 1만1천㎢로 북반구에서 가장 큰 대륙붕에 위치하고 있다. 대륙붕 부근수역에는 고기먹이인 플랑크톤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 공해가 황금어장으로 세계제일의 수산물 공급지로 알려져 있다. 주요 어족은 명태ㆍ오징어ㆍ뚝지 등이며 특히 명태가 주종이다. 연간 어획량이 명태의 경우 1백47만t으로 어장이 베링해 공해보다 몇배 큰 미국이나 소련의 영해를 능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70년대초에 들어서 베링해에서 조업을 시작했고 77년부터는 2백해리 경제수역시대를 맞으면서 본격적인 명태잡이에 들어갔다. 더욱이 미국은 70년대말 영해에서 외국어선들에 대해 쿼타에 의한 직접조업을 허용한뒤 어업자국화 정책에 눈을 뜨면서 자국어선이 잡은 명태를 조업현장에서 외국배에 그물채 파는 공동사업형식을 도입하는 한편 쿼타를 줄여나가다가 88년에는 그 쿼타마저 완전히 없애는 바람에 베링해 공해가 대체어장으로 중요시됐다. 이 공해에는 현재 우리뿐 아니라 일본ㆍ중국ㆍ폴란드ㆍ소련 등 5개국이 조업을 하고 있다. 88년의 경우 이 공해에서 일본이 어선 1백1척을 투입,명태 75만t을 잡아 가장 많은 어획실적을 기록했고 다음이 폴란드로 29만8천7백t이며 우리나라(26만8천6백t),소련(13만5천t),중국(1만7천4백t)등 순이다. 우리나라는 이 수역에 진출한 이후 해마다 출어척수를 증가시켜 85년 26척(8만2천4백t 어획)에서 지난해에는 41척으로 늘렸다. 지난해 출어한 41척은 모두 명태잡이어선이며 이중에는 가공시설까지 갖추어 현지에서 명태를 잡자마자 고기살을 갈아서 저장할 수 있는 10척이 포함됐었다.고기살을 간 것은 게맛살이나 오뎅ㆍ어묵 등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이 수역에서 잡은 명태 30만1천6백t은 전체 원양어업어획량 93만t의 32%,전체 공급량 3백64만6천t(소비량 2백52만6천tㆍ수출 1백12만t)의 8.2%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다. 더욱이 우리나라가 세계 해양의 23개 수역에 어선 7백54척을 진출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중 41척이 이 수준을 어획한 것이다. 이에 따라 베링해 공해는 우리원양어업의 보루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소 양국이 어획제한문제를 구체화할 경우 국내에 미치는 타격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소 양국은 현재 연간 1백50만t을 기록하고 있는 이 수역의 전체 어획고를 33만t 수준으로 줄여 규제하고 해마다 이를 감축시켜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앞으로 그렇게 될 경우 우리나라는 현재의 20% 수준인 5만∼6만t밖에 어획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더구나 미국측은 북태평양 영해내의 한미공동사업물량도 해마다 대폭 줄여나가고 있다. 한미공동사업물량은 지난해 14만t에서 올해는 2만9천t으로 크게 줄었으나 이나마 지난 2월까지 모두 소진됐다. 정부는 이같은 절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윤옥영 수산청장을 미국 현지에 파견,행정부ㆍ의회관계자들과 접촉했으나 이렇다할 반응을 얻어내지 못했다. 다만 공동사업물량 2만t 정도만 확보,이달 23일 전후에 미국영해에서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같은 북태평양의 어업규제의 파고에 대해 정부와 원양업계는 깊은 우려와 함께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베링해 공해의 어획규제와 함께 미소간에 이 공해에 대한 자원관리체제의 창설 움직임과 관련,최근의 한소간 정상회담으로 마련되고 있는 소련과의 관계개선 분위기를 활용해 소련측에 우리의 입장을 십분 이해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업규제가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아래 소련수역인 캄차카반도 서쪽의 오호츠크해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또 수산청은 이달중에 원양업계와 경제기획원 외무부 및 학계인사 등으로 구성된 북양어업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미소 등 원양연안국의 동향을 분석하고 북태평양어업에 대한 장단기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당면수입 5배 급증/업계,산업피해구제 신청키로

    면류업계는 중국ㆍ대만 등으로부터 값싼 당면수입이 크게 늘어나 피해가 늘고 있다며 상공부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구제를 신청할 방침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면수입규모는 올들어 지난 4월까지 1백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배가 늘어난 반면 수출은 52만달러로 10%가 감소,면류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있다. 특히 면의 주원료인 고구마전분의 경우 국산이 ㎏당 1천6백80원으로 중국산 3백50원,폴란드산 2백70원보다 턱없이 높아 도저히 가격경쟁이 되지않아 국내 바이어들마저 거래를 중단,면류업계가 도산위기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면류업계는 완제품인 당면수입을 금지하든가 아니면 전분수입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 등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산업피해구제신청서를 무역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 쌀ㆍ쇠고기ㆍ돼지고기ㆍ고추ㆍ마늘 포함 농산물 10개품목 특별관리

    ◎농림수산부,가격상승 막게 농림수산부는 4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농수산물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쌀 쇠고기 돼지고기 고추 마늘 양파 참깨 땅콩 김 명태등 국민생활에 필요한 농산물 10개품목을 선정,특별관리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정부보유 일반미를 무제한 방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1일 현재 80㎏ 가마에 10만4천8백4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쌀값 안정대책으로 정부미 유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방출ㆍ수송 등에 관해 서울시등 관련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농협을 통한 양질의 일반미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쇠고기의 경우도 지난 1일 현재 5백g에 6천25원으로 지난달말의 5천9백5원보다 1백20원이 더올라 젖소 도태시 마리당 15만원의 장려금을 지급,도태를 늘려 쇠고기 공급을 확대하고 부정축산물 유통단속을 강화해 가격을 안정시킬 방침이다. 돼지고기도 통조림등 가공원료의 수입을 허용키로 한 방침에 따라 15개 업체가 신청한 7백80t의 수입추천을 허가,조기에 국내에 들여오도록 유도하고 제일농장ㆍ제일종축의 돼지계열화를 위한 어미돼지 사육시설비 6억원을 축산진흥기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 대소 「투자사절단」파견 잇달아

    ◎재계 24명 어제 출발… 건설ㆍ동자부도 계획 한소정상회담 개최로 양국간 수교가 가시화되자 대소경협을 구체화하기 위해 건설부ㆍ동자부ㆍ산림청 등 정부부처가 조사단을 소련현지에 파견,투자조건 등을 점검키로 한데 이어 재계에서도 잇따라 투자사절단이 방소길에 오를 예정이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소련이 각종 건축자재와 합판용재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질좋은 산림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다 시베리아 산림지대에서 3일이면 원목을 우리나라까지 운반할 수 있는등 수송거리도 짧아 소련이 원목교역의 주요상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양국간의 국교가 수립되면 정부차원의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재계에서도 현대그룹이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소련연방정부와 야쿠츠크자치공화국의 고위관리들을 만나 야쿠츠크자치공화국의 광대한 자원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이달 15일쯤 정주영명예회장을 포함한 현지확인반이 야쿠츠크를 방문키로 했다. 기계공업진흥회도 오는 23일부터 7월9일까지 소련ㆍ헝가리ㆍ폴란드ㆍ서독 등 4개국에 플랜트 수출촉진 및 기계류시장 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곽정현회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은 특히 소련지역에서 섬유ㆍ신발플랜트ㆍ임업가공 및 펄프제조플랜트,현지원료를 사용하는 피혁ㆍ모피가공설비 등에 대한 수출촉진 및 수입선 다변화가 가능한 품목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대소경제의 교두보 구축을 위해 2일 남덕우 무협회장을 비롯,정세영 현대그룹회장,서성환 태평양화학회장 등 24명의 경제사절단이 보름 예정으로 방소길에 오르는데 이어 9일에는 신현확 삼성물산회장과 박태서 삼성종합화학사장이 소련을 방문,투자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 부산 수출부진에 수산업체 몸살(지역경제)

    ◎명태ㆍ삼치등 흉어에 원화절상 겹쳐/작년 6억불 수출… 1년간 25% 줄어 부산지역 수산물수출업체가 최근 계속되는 어획량부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83년부터 88년까지 6년동안 뜨겁게 달아올랐던 수산물 수출경기가 최근 2∼3년사이 냉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1ㆍ4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88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으로는 25.7%,금액으로는 18.6%가 줄어 들었다. 이를 달러로 계산하면 88년 11월까지 15만8천5백50t 7억3백19만5천달러에 달했던 것이 지난해 11월까지 11만7천7백50t 5억7천2백57만3천달러에 그 친 것이다. 부산지역 수산업체의 불경기는 지난 6년간 해마다 10%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유망수출업종으로 각광을 받아 왔던 전국 수산물수출실적에 까지 영향을 미쳐 심한 경기퇴조를 보이게 하고 있다. 이처럼 수산물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린데 대해 업계는 연근해수산물의 생산저하를 첫째 이유로 꼽고 있다. 전체수출 수산물 가운데 비교적 생산량이 안정된 간미역 마른미역 가공톳 맛김등 해조류를 제외하고는 활선어 패류 냉동품 조미쥐포 갯지렁이 건굴등 거의 모든 수산물의 국내생산량이 줄어들어 원료를 구하지 못해 수출상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연근해 수산물의 어획부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부산공동어시장의 지난 한햇동안 위판물량만 보아도 한눈에 그 실상을 알 수 있다. 위판물량은 지난해 총 35만2천4백t으로 88년보다 1만4천t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연근해 어획물 가운데 수출용인 붕장어 삼치 방어 등은 어획량이 극히 모자라 활선어수출업체들은 원료난 때문애 서둘러 어패류나 해조류 수출로 수출품목을 바꾸는등 애로를 겪어야 했다. 이와함께 수출물량의 80% 이상이 일본으로 집중돼 있는 수출시장의 편중과 국내업체간 덤핑부작용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원화절상과 고임금 등도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연간 수산물 5천여t을 수출해 4백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대림수산의 강재만씨(47ㆍ생산부장)은 『올해 명태를 1천∼2천t 수출하려 했으나 물량을 구하지 못해 단 1t도 수출하지 못했다』며 『수산물 수출구조도 해마다 양상이 바뀌어 가자미 명태 대구 등으로 품목이 단순화 경향을 보이는데다 수입국 국민들의 식감도 높아져 가고 있어 새 상품 개발이 절실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외국어획물을 수입,이를 가공ㆍ수출해 원자재난을 극복하는 방식도 있으나 이렇게 할 경우 냉동된 어획물을 가공하기 위해 녹였다가 다시 냉동해야 하는 2중냉동으로 맛이 떨어져 수출경쟁에서 상품질이 보장디지 못하는 난점도 있다. 전문가들은 연근해 수산물 수출업체들이 수출원자재난ㆍ원화절상ㆍ임금인상등 경영악화를 이겨 내기 위해서는 ▲생산설비자동화 ▲종사원의 기술 향상 ▲수출추천 관리제 도입 등으로 수출 구조를 개선해아 된다고 지적했다. 수산물 수출업체들은 우리나라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연근해 어획물량이 해마다 국내 수요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시기가 곧 닥쳐 온다고 지적,국립수산진흥원ㆍ수산청등 관계기관에서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 수산물 수출시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1분기 무역적자 19억불/통관기준/3월에만 6억6천만불 기록

    ◎수출 1% 줄고 수입은 12% 늘어 지난 3월중의 수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가 감소한 52억7천6백만달러,수입액은 12%가 증가한 59억4천2백만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이에 따라 3월중의 무역수지는 6억6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들어 3월말까지의 무역적자는 총19억4천2백만달러로 늘어났다. 23일 관세청이 통관실적을 기준으로 집계한 3월중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이 늘어난 품목은 선박(62.6%) 신발류(27.5%) 전자제품(11.9%) 기계류(4.3%)등이고 감소한 품목은 자동차(52.3%) 원료 및 연료(17.7%) 식량 및 직접소비재(15.7%)등이다. 수입의 경우 수출용원자재의 수입은 5.3%가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내수용 수입은 원유를 포함한 연료수입액의 증가 및 기계류등의 증가로 15.8%나 늘어났다. 내수용소비재 가운데 식음료등의 수입은 감소한 반면 잡화류및 자동차등의 내구소비재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나라별 무역수지를 보면 ▲미국 및 영국에 대해서는 흑자가 각각 89.6%및 63.2% 감소했고 ▲서독 일본및 기타지역에 대해서는 적자가 각각 1백18.8%,26.9% 및 39.4%가 늘어났다.
  • 에틸렌 공급차질/유공 두 공장 생산중단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의 세계적인 공급부족으로 대일 에틸렌 수입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에틸렌을 독점공급하고 있는 유공이 제1공장과 제2공장의 에틸렌생산을 동시 중단키로 해 단지내 수요업체들의 에틸렌 구득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 대기업 분유수입/낙농가들 큰 타격/무역위 조사 착수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6일 코코아분유의 수입으로 인한 국내분유의 피해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는 국내유수의 제과업체인 롯데제과ㆍ해태제과ㆍ동양제과ㆍ크라운제과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초컬릿과 아이스크림의 제조원료인 코코아분유가 국내의 분유수요를 잠식,분유제조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한국유가공협회의 피해조사신청에 따른 것이다.
  • 유공ㆍ선경등 3사 터키 크롬광 개발/1천7백만불 투자

    유공과 (주)선경ㆍ대한광업공사가 공동으로 터키의 크롬광산 개발및 페로크롬 제련사업에 진출한다. 동자부는 29일 유공등이 최근 터키의 요하넬리 크롬광산 개발을 위해 이 광산 소유권자인 에게메탈사와 합작계약을 맺고 총사업비 3천4백만달러 가운데 50%인 1천7백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공등은 또 크롬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테인리스강의 제조원료인 페로크롬 제련소를 건설,오는 94년부터 생산되는 4만t의 페로크롬 가운데 우리측 지분인 2만t을 국내에 들여오기로 했다. 페로크롬의 이같은 물량은 국내 연간소비량 10만t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그동안 해외로부터의 단순수입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수입으로 일부를 충당하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은 석유ㆍ유연탄등 에너지자원을 포함,구리ㆍ크롬등 모두 37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 콩 가공 3사 경영 압박/수입량 크게 늘어 적자 누적

    대두가공업체들이 수입 대두박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동방유량,삼양유지사료 등 대두가공 3사는 정부의 대두박 수입할당에도 불구하고 수입대두박의 물량이급증하는 바람에 대두박 생산에 차질을 빚어 지난해부터 누적되고 있는 적자액이 올 연말에는 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영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다. 이같은 대두가공업체의 경영 압박은 정부가 사료 원료인 국내 유통 대두박의 물량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해 국내 생산량을 제외한 부족분에 한해 대두박을 수입하도록 분기별 수입량을 할당해 놓고 있으나 수입을 주관하고 있는 축협과 사료협회가 이를 지키지 않은 채 다음분기에 수입토록 돼 있는 물량을 앞당겨 수입하는 등 물량이 일시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 병원 의보수가 진료항목 격차 크다/서울대 병원연 조사

    ◎원가대비,마취 수입이 「진찰」의 4배/입원비는 낮아 병실난 가중 병원의 의료보험수가가 진료항목에 따라 최고 4배까지 차이가 나 수가구조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24일 보사부가 서울대 병원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동안 대학병원 3곳,공립 및 민간병원 5곳 등 8개 종합병원의 진료행위별 수가수준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각 항목별 원가를 1로할때 진찰료수입은 0.32인 반면 마취료수입은 1.39로 나타나 약4.3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투약료수입은 원가의 1.19였으며 입원료는 0.54,방사선료는 0.82,마취료는 0.6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각 항목별로 진료에 들어가는 비용,난이도,진료시간 등에 따른 원가분석과 항목별 진료수입을 비교해 산출한 것이다. 또 입원료나 진찰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환자로 하여금 종합병원을 많이 찾거나 조기퇴원을 기피하도록해 병상부족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의약품값 폭리 19개사 적발/보사부

    ◎원료값 대폭 인하에도 시판가 그대로/수입가 1백20배 내린 품목도 보사부는 14일 최근 의약품 수입개방 조치에 따라 수입의약품 원료의 수입가격이 크게 낮아졌는데도 완제의약품의 판매가격을 내리지 않고 폭리를 취해온 19개 제약회사를 적발,가격인하 등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유유산업과 한국화이자 등 8개 제약회사는 지난 81년 수입가격이 1㎏에 1만2천달러였던 소염진통제 원료 피록시캄이 지난해 90달러로 1백20배이상 떨어졌는데도 완제품 가격은 전혀 내리지 않고 그대로 팔아왔다는 것이다. 또 동아제약 등 6개 업체도 위궤양치료제의 원료인 파모티딘 1㎏의 수입가격이 86년 7천5백달러에서 지난해 1천70달러로 7배쯤 떨어졌는데도 완제품 값은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밖에 현대약품 등 4곳은 발모제의 원료인 미녹시딜의 가격이 4배이상 떨어졌으며 한국그락소 등 3곳은 위궤양치료제의 원료인 라니티린의 수입가가 12배나 낮아졌으나 완제품은 모두 종전 가격대로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적발된 제약회사는 다음과같다. ▲한국화이자 ▲신풍제약 ▲건일약품 ▲고려제약 ▲동일신약 ▲영원약품 ▲한영약품 ▲유유산업 ▲동아제약 ▲중외제약 ▲건풍제약 ▲장우제약 ▲태극약품 ▲현대약품 ▲제일약품 ▲한국엎존 ▲한국그락소 ▲일동제약 ▲동화약품
  • 재벌사 쌀수입 금지/정부 상위 답변/북한인사 서울 방문설 부인

    국회는 7일 운영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정부 각 부처의 업무현황 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서동권안기부장은 국방위 현황보고에서 안기부법 개정문제와 관련,『개방화와 북방정책등으로 정보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기부기능의 대폭축소는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기능축소보다는 국회에 정보특위를 설치해 안기부에 대한 국회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국가정보업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안기부장은 안응모차장이 정호용 전의원과 만나 정의원의 보궐선거 불출마를 설득하고 안기부직원이 정의원을 미행하는등 안기부의 정치사찰여부에 관한 평민당 정웅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제는 안기부가 정치사찰을 할 수도 없으며 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하고 『정 전의원과 안차장의 만남은 우연히 이뤄진 것으로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조순부총리는 경과위에서 『최근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져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수급균형을 이루기 위한 수입품목에 기본세율보다 낮은 할당관세를 적용해왔으나 앞으로 이를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박철언정무1장관은 행정위에서 3당통합과 관련,『정계개편 문제를 미국측과 사전협의를 한 적이 없으며 더구나 일본의 자민당이나 서독의 대연정을 모델로 삼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박장관은 지난 2월 북한 고위인사의 서울 방문설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공식 부인하고 제2 정계개편설에 대해 『앞으로 총선이나 3년 뒤의 정권재창출 시점을 계기로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개인견해를 밝힌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허형구법무장관은 법사위 답변을 통해 『지난 1월말 현재 국민생활침해사범합수부에서 전국의 폭력조직 2백3개파 1천8백81명을 단속했으며 3백41개파 9천2백54명에 대한 단속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식농림수산부장관은 농림수산위에서 재벌기업의 쌀수입문제와 관련,『앞으로는 공업및 가공원료용 쌀도 수입못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히로뽕 사범 연76%씩 폭발적 증가/형사정책연구원의 분석과 대책

    ◎수요 늘자 양산체제로… 폭력조직이 장악/90%가 주사기 사용,AIDS확산 우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21일 펴낸 히로뽕에 관한 종합연구보고서 「메스암페타민(히로뽕)사범의 실태와 대책」은 우리나라의 히로뽕문제를 「급성전염병이 전파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하면서 나름대로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보고서에서는 지난해 4월 현재 우리나라의 히로뽕 남용인구를 13만명으로 추산,현재와 같은 증가ㆍ확산추세를 방치한다면 오는 92년쯤이면 1백만명선에 육박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경고를 하고 있다. 이는 인구40명에 1명꼴로 멀지않아 바로 우리주변에도 히로뽕 중독자가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 보고서는 특히 우리나라 히로뽕중독자들의 90%정도가 정맥주사를 쓰고있는 사실에 비추어 히로뽕남용집단이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의 「온상」이 될 것이라고도 지적하고 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히로뽕사범은 90%정도가 2명이상의 집단을 이루어 1회용주사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습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수부장검사팀이 제시한 히로뽕문제의 전망과 대책을 간추려 본다. ▷전망◁ 마약ㆍ대마ㆍ향정신성의약품(히로뽕 등 )을 일컫는 마약류사범은 지난 80년부터 10년동안 연평균 20%정도 증가에 그쳤으나 유독 히로뽕사범은 연평균 76%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가히 「기하급수적」이라 할만하다. 히로뽕사범인 전체 마약류 사범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80년에는 10.5%에 불과했지만 88년에는 86%에 이르렀다. 히로뽕은 이미 국내 전지역ㆍ전계층에 퍼져 있는데 우선 공급측면에서는 국내재고량이 계속 유통되고 제조규모의 거대화,폭력조직에 의한 공급독점,신종약물의 확산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부산지역에는 80년대초 일본수출용으로 제조된 뒤 8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와 일본이 동시에 단속을 강화하자 선적되지 못한 재고가 상당량 남아 있어 당국의 감시가 완화될 때마다 시중에 공급되고 있다. 히로뽕이 널리 확산되기 전만해도 영세제조업자들이 공급을 전담했으나 최근 수요가 많아지면서 대량생산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제조기술이 발달한데다 거물급원료공급자의 자본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종전까지는 유흥업소의 이권개입으로 자금을 조달하던 폭력조직이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이 제한된데다 폭력사범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새로운 자금원을 물색,채산성이 확실하고 범행은폐가 순쉬운 히로뽕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해 곧 공급을 독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폭력조직과 일본의 폭력단,하와이의 한국계 히로뽕판매조직,미국 본토의 오토바이 갱단이 제휴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마약시장은 이제까지 아편ㆍ대마ㆍ히로뽕 등에 국한됐었으나 90년대에는 미국에서 널리 복용되고 있는 코카인ㆍLSDㆍ헤로인 등이 보급될 소지가 많다. 우리나라는 아직 주사법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주사흔적을 없애고 환각속도를 높이기 위해 하와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흡연법과 일본ㆍ태국의 정제형 복용법도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대책◁ 약물남용의 근본원인을 이루는 문제들,즉 빈곤ㆍ실업ㆍ불평등ㆍ소외계층ㆍ향락산업의 팽창 등 부정적 요인이 다각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나아가 수사와 검거활동,예방교육과 치료,갱생지원과 국가간 협력 등이 하나의 연결고리를 이뤄야만 문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우선 공급억제 측면에서는 공항과 항만의 밀수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제조기술자와 전과자의 명단을 파악,이들이 더이상 히로뽕에 손대지 않도록 특별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제조기술자를 범죄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려면 취업ㆍ결혼ㆍ질병치료ㆍ자녀교육ㆍ주택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하며 이들을 위협하는 폭력조직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 또 중독자의 사후관리에 중점을 둬 현재 여러곳에 분산 수용돼 있는 남용사범들을 한곳에 모아 치료와 교육을 병행하고 출소후의 보호관찰을 강화해야 한다. 기업이나 공무원들의 정기건강진단때 약물복용검사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회적으로는 학교교육ㆍ국민교육을 통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마약중지동맹」같은 단체를 만들어 사회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 마약퇴치에 남ㆍ북미 “공동전선”/미ㆍ페루등 4국 정상회담의 의미

    ◎조직 분쇄ㆍ수송로 차단 협력 합의/“남미3국 경제 부축”… 부시의 노력이 변수 미국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4개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콜롬비아의 휴양도시 카르타헤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마약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상 최초의 「마약퇴치정상회담」이 열린 콜롬비아는 지난해 8월 대통령후보로서 마약공급 밀매조직의 강력한 단속을 주장하던 루이스 카를로스 갈란상원의원 피살이후 마약소탕작전을 계속하고 있는 나라여서 4개국의 마약퇴치의지가 한층 돋보이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4개국 정상들은 마약조직의 분쇄 마약밀매 루트의 차단 등 마약퇴치노력을 한층 강화키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이미 70년대 초 마약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마약전쟁을 선포한 바 있으며 80년대 들어 코카인의 일종인 크랙이 크게 번지면서 본격적인 마약퇴치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국내 마약문제가 공급루트 차단 등의 선행조치없이는 다스리기 어렵다고 판단,지난해 세계 최대의 코카인생산국인 콜롬비아에서 마약전쟁이 나자 대규모 지원을 콜롬비아정부에 약속했었다. 또 22억달러의 자금으로 마약퇴치 5개년계획을 세워 추진중인 미국은 지난 1월 중순에는 공급루트차단을 위해 항모 케네디호를 증파,콜롬비아의 해안선봉쇄를 기도했었으나 콜롬비아 국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계획자체를 보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마약밀매범 소탕과 밀매루트차단을 지원하기 위해 해안감시 레이더망 구축을 제안했는데 이는 직접 군사력을 사용하기보다는 레이더망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콜롬비아에 제공,마약퇴치에 실효를 거두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현재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는 마약봉쇄 전면전에 나선 미국에 대한 협력의 대가로 코카재배 대체를 위한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세 나라는 페루가 60만t,볼리비아가 12만t의 코카원료를 생산,콜롬비아에서의 정제과정을 거쳐 미국코카인수요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 마약관련 수입은 볼리비아가 6억달러,페루ㆍ콜롬비아는 3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따라서 코카재배와 코카인 밀매가 봉쇄되려면 대부분 빈농인 페루의 20만,볼리비아의 30만명의 코카재배농가가 이러한 수익에 필적할 대체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야 하며 미국의 경제지원이 요청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특히 콜롬비아는 지난해 마약전쟁 이후 미국으로부터 콜롬비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인하,군사장비 및 경제원조제공을 약속받았으나 군사장비 지원외에는 약속이행이 미미한 실정이어서 자국산 꽃ㆍ커피등 대미수출품 관세인하와 경제원조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코카인을 비롯한 마약의 심각성이 인식된지는 이미 오래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파리에서 이뤄진 미ㆍ일ㆍ불ㆍ영등 G7정상의 마약자금추적 협력과 함께 마약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에 새기록를 남기게 됐다. 전문가들은 국제적 규모로 성장한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서는 관련당사국의 부분적인 「희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콜롬비아가 이번에 미군 레이더망의 구축에 동의함으로써 「주권침해」보다는 마약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우선시킨 것은 마약문제의 심각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것이다. 다만 파나마침공 동구개혁등으로 인해 파나마와 동구등지에 막대한 원조자금을 풀어야 하는 미국의 형편과 대체작물로의 전환,경제활성화의 가능성이 높지 않은 이들 남미3개국의 사정을 고려할 때 카르타헤나정상회담에서 천명된 마약퇴치의지가 실효를 거두기까지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 “마약 비상”… 모든 계층에 침투/검찰이 밝힌 「백색공포」의 실태

    ◎학생ㆍ주부까지 상용… 연소화 추세/밀조 조직화… 해외 밀반입도 급증/10만명에 9.2명꼴 복용… 농어촌 지역에도 확산 「강건너 불」로만 여겨지던 마약이 이제 「발등의 불」로 다가왔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우리는 마피아 영화나 외신 등을 통해 외국인의 마약문제를 구경꾼처럼 보아왔으나 어느새 마약이 우리 주변에 깊숙히 침투해 들어온 것이다. 올들어서만도 재벌2세들을 비롯,탤런트 배우 모델 등 부유층의 마약상용사건이 계속 적발돼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며칠이 멀다하고 여기저기 마약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뿐만아니라 일부 연예인ㆍ접대부ㆍ깡패조직 등 특수계층에 한정돼 있던 사용계층도 가정주부 학생 회사원 의사 농민 등 전계층으로 급속히 확산돼가고 있으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지에 집중돼있던 마약사범 분포가 농어촌지역까지 확대돼 전국이 마약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은 개인에게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요 나라로서는 「망국병」이며 인류에게는 최대의 「공적」. 우리나라는 70년대까지만해도 극소수가 대마ㆍ아편 등 자연산마약을 복용하는 정도에 불과해 마약의 초보단계에 지나지 않았으나 80년대 중반부터 히로뽕 등 인공합성마약이 널리 퍼지고 마약사범도 조직화ㆍ국제화 돼 이미 위험수위에 오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의 마약퇴치운동을 최일선에서 주도하고 있는 검찰은 대검찰청 마약과 신설 1주년을 계기로 9일 「마약실태분석」이라는 자료를 내놓았다. 이를 중심으로 마약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복용실태◁ 우리나라에서 복용되고 있는 마약은 주로 히로뽕ㆍ대마ㆍ아편 등이다. 이 가운데 히로뽕사범이 주종을 이뤄 실제복용자만도 1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마ㆍ아편복용자 및 유경험자까지 더하면 1백만명에 육박하리라는 짐작이다. 우리나라의 마약사범은 80년대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84년 1천27명을 기준으로 85년 1천1백90명 1백15%,86년 1천6백29명 1백58%,87년 2천16명 1백96%,88년 3천9백39명 3백83% 등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89년에는 3천8백76명 3백77%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검찰의집중단속으로 마약공급이 줄어들었고 공급부족에 따라 가격이 상승,수요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 마약류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히로뽕사범은 적발사례가 특히 두드러져 84년 4백17명을 기준으로 볼때 88년에는 3천3백20명으로 8배가까이 증가했다가 89년에는 1천9백94명 4백78%로 떨어졌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문제는 적발사례가 아니라 마약사범이 직업ㆍ연령ㆍ성별 등을 가리지않고 모든 계층에 확산되고 있으며 전지역으로 파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적발된 계층은 무직 34%,농업 13.5%,유흥업 10.4%,상업 8.1%,의료인 4.2%,운전사 3.0%,공업 2.7%,학생 2.5%,연예인 1.7%,주부 0.6%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지역분포 역시 서울 21%,부산 18%,인천ㆍ경기 16%,대구ㆍ경북 12% 등 이들지역이 앞서고 있으나 전남 8%,강원 6%,경남 5.5%,충남 5.4%,전북 5.2% 등으로 만만치 않다. 나이로보면 하향화추세가 두드러져 20,30대가 전체의 58.8%를 차지하고 있다. ▷마약조직◁ 현재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국내마약류 공급 및 밀매조직은 모두 1백71개파 7백여명이다. 이 가운데 히로뽕 밀조 및 밀수출조직이 18개,히로뽕원료 수입조직이 8개,히로뽕 밀매조직이 1백10개 등이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철저하게 점조직화된데다 신분이 위장돼 있어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다닌다. 지난해 9월 히로뽕을 무려 2백20㎏이나 제조판매한 「피터팬파」를 추적하는데는 점조직을 15단계나 거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해만도 최재도파 9명,이시수파 6명,차영수파 3명,피터팬파 30명,유한농장파 23명 등을 검거했고 올 1월에도 감나무농장파 7명을 검거하는 등 굵직한 조직을 무너뜨렸으나 대다수의 조직이 수사망을 뛰어넘어 활약중이다. 최근들어 한국의 마약조직은 국제화성향을 짙게 띠어 태국ㆍ캄보디아ㆍ라오스접경의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원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한뒤 일본에 밀수출하는 동남아­한국­일본의 「백색삼각거래」(화이트 트라이앵글)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산 히로뽕은 또 하와이와 미국 서부지역ㆍ캐나다에까지 판매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 및 대책◁ 히로뽕 조직에 대한 단속이 계속되자 국내에서의 품귀현상과 가격폭등 현상이 빚어져 대만산 등 외국산 히로뽕의 국내 밀반입이 우려되는 한편 아직 국내에도 별로 퍼져있지 않은 코카인ㆍ헤로인ㆍ모르핀ㆍLSD 등 미국 중남미 유럽중심의 마약이 침투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아직 마약사범이 9.2명에 머물러 일본의 18.7명,태국의 98명,미국의 3백28명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으나 현재 전개하고 있는 마약퇴치운동에 실패해 일본수준에만 이르러도 공권력에 의한 제압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수사인력과 수사장비의 보강은 물론 국민의 경각심과 국가적지원이 시급하다. 현재 검찰마약수사반의 정원은 2백17명으로 돼 있으나 확보된 인원은 67명에 불과하며 수사장비 역시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검 마약과장 유창종부장검사(45)는 『앞으로 2∼3년 동안의 단속결과에 따라 마약에 승리하느냐,항복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을 정도로 당장의 마약대책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연도별ㆍ직업별 마약사범 직 업 연도 86년 87년 88년 89년 무 직 659 894 1,889 1,318 유흥업 종사자 135 196 553 403 농 업 238 138 1,855 524 공 업 45 43 111 106 어 업 4 7 7 11 상 업 130 155 236 315 연예인 37 29 39 65 주 부 8 7 6 24 학 생 2 6 44 96 노 동 43 21 83 148 회사원 31 42 70 87 운전사 37 49 93 118 의료인 61 75 45 163 선 원 16 25 37 18 기 타 183 329 541 480 총 계 1,629 2,016 3,939 3,876
  • 동원탄좌등 4개사 공개/13ㆍ14일 이틀간 총 2백억 규모

    동원탄좌개발 등 4개사가 오는 13,14일 올들어 두번째로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들 기업의 총공개규모는 2백16억2천4백만원이며 청약대금 납입일은 오는 27일. 특히 이번 기업공개에 나선 회사들은 상장돼 있는 동종업종의 주가를 기준하는 상대가치 적용 대신 자산및 수익가치를 기준해 발행가를 산정했다. ▷동원탄좌개발◁ 62년 설립한 이래 가정용 무연탄을 생산해온 석탄광업업체. 매년 2백만t이상의 무연탄을 생산,국내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어 대한석탄공사를 제외하면 민간업체로는 최대규모다. 유가하락으로 석탄보다는 석유수요가 느는 등 업종 자체가 사양화 추세에 있어 지난 87년이후 10%이상이던 매출액 증가율이 8∼9%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내실을 갖추었다. ▷신강제지◁ 86년에 설립돼 의약품ㆍ식료품ㆍ전자제품의 포장상자 원료인 골판지(라이너지)를 생산해온 중소기업. 연간매출액은 1백30억원. 라이너지의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73만t인데 이중 6만t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89년 9월 결산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4%가 감소했으나 이는 판매량이 전년도 보다 14% 늘어난 반면 판매가가 원재료가 인하로 낮아졌기 때문. 순이익은 2백% 늘어난 4억원이었다. 최근 고품질 고감도를 지닌 K원지를 개발하는데 성공. ▷서흥캅셀◁ 73년 설립된 의약용 캡슐 제조업체. 87년에 우수의약품 제조기준(GMP) 허가를 획득했으며 국내 젤라틴 캡슐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의약용 캡슐 제조가 수입대체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평균 20%가 넘는 고성장을 지속했다. 최근 시장성이 높은 연성캡슐 제조시설을 확대,토코페롤 제품등을 주문가공하며 사업영역을 확대. ▷일진전기공업◁ 67년 설립된 전기기기ㆍ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주요제품은 피뢰기등 배전선로 보호장치와 자동차부품용 알루미늄 주물제품이다. 초정밀 서보모터등을 국내기술로 개발했으며 연구개발비 투자가 매출액의 3%를 넘고 있다. 서울 노량진 외에 인천ㆍ수원에 공장시설을 확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