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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 13일 개막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 13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위원회는 13일~2월 28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 방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촉진하고 관광 수입을 증진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문화관광축제다. 항공,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각 분야의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코로나19 탓에 올해는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다. ‘케이 뷰티’를 특별 주제로 선정해 인기 한국미용 상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3일 오후 2시 ‘케이-뷰티 쇼’로 막을 올린다. 서울 명동에서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한국미용 체험 행사를 연다. 오후 5시에는 케이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스트릿우먼파이터’의 ‘라치카’ 등이 펼치는 축하공연을 한국방문위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케이 뷰티 특별 할인전’도 열린다. ‘지(G)마켓 글로벌’, ‘글로벌 11번가’ 등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인기 한국미용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국내 주요 면세점들도 적립금 제공 등 혜택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통합 누리집(en.koreagrandsale.co.kr) 참조. 손원천 기자
  • 손 뻗치는 러·중… 입김 못 막는 ‘카자흐 숙명’

    손 뻗치는 러·중… 입김 못 막는 ‘카자흐 숙명’

    대규모 유혈 시위가 휩쓸고 간 카자흐스탄에 러시아가 재빠른 군사적 지원으로 영향력을 과시한 가운데 이번엔 중국이 잇따라 우호적 손길을 내밀며 개입하고 나섰다. 유라시아 대륙 정중앙 ‘패권 교차점’에 자리잡은 카자흐스탄의 지정학적 숙명이 눈길을 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10일 무흐타르 틀례우베르디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의 소요 사태 강경 진압에 지지를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왕 위원은 안보 분야 협력을 강조하면서 “양국은 함께 색깔 혁명 시도를 방지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과 침투에 반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색깔 혁명은 옛 소련 국가에서 일어나는 반정부 시위를 일컫는 말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등 서방의 입김이 커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시위 진압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다음달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로 했다. 중국이 카자흐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카자흐의 불안정이 에너지 수입과 일대일로 프로젝트, 신장 지역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중국 내엔 약 160만명의 카자흐족이 이리카자흐자치주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다. 1960년대 베트남전쟁을 끝으로 유엔 평화유지군을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에 파병을 하지 않고 있는 중국의 불간섭 정책이 이번 카자흐스탄 사태를 계기로 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의 칼럼니스트 톰 포디는 러시아 관영매체 RT 기고에서 “러시아가 군사적 주도권을 잡고 있어 중국이 직접 나서지는 않겠지만, 군사 장비와 감시 기술 등을 공급하는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자흐의 남쪽으로는 중동 이슬람권의 영향력 확대도 감지된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 모든 일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탈출과 그 지역 이슬람 급진주의의 급속한 발전 이후에 벌어졌다”고 말했다.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집권 이후 힘을 얻은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이 카자흐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는 주장이다. 러시아와 오랜 앙숙인 터키는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아제르바이잔과 함께 투르크어사용국기구(OTS)를 결성하며 중앙아시아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 차량 배출가스 조작 혐의 폭스바겐 벌금 11억 확정

    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재판에 넘겨진 폭스바겐 한국 법인에 대해 혐의 대부분 무죄가 선고되고 벌금만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의 상고심에서 벌금 1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동훈 전 AVK 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인증부서 책임자 윤모씨는 공모 혐의가 일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앞서 1심은 AVK에 벌금 260억원을, 박 전 사장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대부분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형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배출가스를 통제하는 엔진제어장치에 이중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 모드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VK의 2008∼2015년 ‘유로5’ 기준 폭스바겐·아우디 경유 차량 15종 12만대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한국법인 관계자들이 배출가스 조작을 인식했다고 볼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1심은 또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받지 않거나 관련 부품을 변경하고 인증 없이 4만 1000여대를 수입한 혐의도 인정했지만 2심은 무죄라고 봤다. 부품 번호가 바뀌었을 뿐 실제 부품이 변경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폭스바겐·벤틀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시험서류를 조작해 75건의 환경인증 및 연비승인을 받은 혐의는 인정됐다.
  • 글로벌 인플레·환율 ‘이중 쇼크’… 정부 민생 물가 관리 속수무책

    글로벌 인플레·환율 ‘이중 쇼크’… 정부 민생 물가 관리 속수무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지난해 11월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액 증가는 곧 국내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데, 새해 들어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에 환율 상승까지 더해진 대외 양대 ‘쇼크’로 수입 물가가 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인플레이션은 정부의 물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 있어 올 한 해 서민 물가가 고공행진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의 ‘2021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품 수입은 537억 달러(약 68조 5000억원)로, 1년 전보다 45.3%(167억 4000만 달러)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원자재인 석유제품이 192%, 천연가스가 165%, 원유가 127.8% 폭등한 게 결정적이었다. 상품 수출은 전년보다 127억 4000만 달러(27.1%) 늘어난 596억 5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5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며 흑자 폭은 40억 달러 줄었다.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는 3월 조기 금리 인상에 양적 긴축까지 예고하면서 환율마저 오르고 있다. 환율은 지난 6일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원자재 수입액 상승→원재료 가격 상승→생산 비용 증가’에 ‘환율 상승→수입 물가 상승’이 더해져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은 두 배로 커졌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2월 14일 전후로 25조~3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밀어붙이며 물가 상승 내적 요인마저 키우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우려할 수준”이라며 “거세지는 수입 인플레이션은 한은이 금리를 높여도 통제되지 않고,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통한 환율 안정도 한계가 있다. 석유 같은 원자재 비축분을 풀거나 유류세 인하 같은 세금 인하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몇 달간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도매물가지수 상승률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데다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 압박이 더 커졌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계속 돈을 풀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도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글로벌 인플레·환율 ‘이중 쇼크’, 정부 물가 관리 체계 속수무책

    글로벌 인플레·환율 ‘이중 쇼크’, 정부 물가 관리 체계 속수무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지난해 11월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액 증가는 곧 국내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데, 새해 들어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에 환율 상승까지 더해진 대외 양대 ‘쇼크’로 수입 물가가 더 치솟을 전망이다. 수입 인플레이션은 정부의 물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 있어 올 한해 서민 물가가 고공행진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의 ‘2021년 11월 국제수지(잠정)’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품 수입은 537억 달러(약 68조 5000억원)로, 1년 전보다 45.3%(167억 4000만 달러)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원자재인 석유제품이 192%, 천연가스가 165%, 원유가 127.8% 폭등한 게 결정적이었다. 상품 수출은 전년보다 127억 4000만 달러(27.1%) 늘어난 596억 5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59억 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며 흑자 폭은 40억 달러 줄었다.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3월 조기 금리 인상에 양적 긴축까지 예고하면서 환율마저 오르고 있다. 환율은 지난 6일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원자재 수입액 상승→원재료 가격 상승→생산 비용 증가’에 ‘환율 상승→수입 물가 상승’이 더해져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은 두 배로 커졌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2월 14일 전후로 25조~3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밀어붙이며 물가 상승 내적 요인마저 키우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우려할 수준”이라며 “거세지는 수입 인플레이션은 한은이 금리를 높여도 통제되지 않고,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통한 환율 안정도 한계가 있다. 석유 같은 원자재 비축분을 풀거나 유류세 인하 같은 세금 인하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몇 달간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도매물가지수 상승률이 빠르고 오르고 있는 데다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 압박이 더 커졌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계속 돈을 풀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도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법,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한국 법인 벌금 11억 확정

    대법,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한국 법인 벌금 11억 확정

    1심 벌금 260억원, 2심 11억원으로前사장 집유, 인증담당자 징역형 확정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재판에 넘겨진 폭스바겐 한국 법인에 대해 혐의 대부분 무죄가 선고되고 벌금만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의 상고심에서 벌금 1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동훈 전 AVK 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인증부서 책임자 윤모씨는 공모 혐의가 일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앞서 1심은 AVK에 벌금 260억원을, 박 전 사장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대부분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형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배출가스를 통제하는 엔진제어장치에 이중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 모드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VK의 2008∼2015년 ‘유로5’ 기준 폭스바겐·아우디 경유 차량 15종 12만대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한국법인 관계자들이 배출가스 조작을 인식했다고 볼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1심은 또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받지 않거나 관련 부품을 변경하고 인증 없이 4만 1000여대를 수입한 혐의도 인정했지만 2심은 무죄라고 봤다. 부품 번호가 바뀌었을 뿐 실제 부품이 변경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폭스바겐·벤틀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시험서류를 조작해 75건의 환경인증 및 연비승인을 받은 혐의는 인정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선고를 확정했다.
  • 요즘 핫한 ‘난방텐트’… 다운재킷 입은 것보다 더 따뜻해

    요즘 핫한 ‘난방텐트’… 다운재킷 입은 것보다 더 따뜻해

    방 안에 설치하는 ‘난방텐트’가 큰 인기를 얻는 가운데 난방텐트의 보온 효과가 공식 입증됐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제조사가 제품 정보와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점은 지적사항으로 꼽혔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난방텐트 7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온효과와 에너지절감,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제품은 데코뷰 프리미엄, 따뜻한집 리얼패브릭, 따수미 패브릭, 따숲 프리미엄, 베베데코 베리 원터치, 알프랑 럭셔리, 카즈미 프리미엄 패브릭 등 7종이고, 판매 가격은 4만 2420원~6만 6010만원 선이다. 시험 결과 실내 온도 섭씨 20도의 방 안에 난방텐트를 설치하고 전기장판을 켰을 때 난방텐트 내부 공기 온도가 약 23도로 높아졌다. 7개 제품 모두 보온효과가 우수했다. 난방텐트의 평균 보온효과는 아웃도어 점퍼나 다운 재킷보다 더 좋았다. 소비자원은 이를 통해 난방텐트의 친환경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실내온도를 섭씨 1도 낮추면 난방비 7%가 절감되고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난방텐트를 활용하면 에너지를 절약해 난방비를 아끼고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7개 제품 모두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표시기준을 지키지 못한 건 흠이었다. 재질·치수·수용인원·제조연월·수입자명·주의사항 등이 빠졌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표시사항을 개선하기로 했다.
  • [여기는 중국]김치? 중국인에겐 흔한 반찬...한국인 ‘웃겨’

    [여기는 중국]김치? 중국인에겐 흔한 반찬...한국인 ‘웃겨’

    김치 종주국을 주장하며 갈등을 조장했던 중국에서 이번엔 김치를 두고 단순한 반찬일 뿐이라며 평가절하는 발언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랴오닝사회과학원 남북한연구센터(辽宁社科院朝鲜韩国研究中心) 뤼차오 수석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인들의 눈에는 단순한 반찬인 김치가 한국인들의 눈에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인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는 앞서 지난 9일 한국 다수의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한국 김치의 수출이 지난해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내용을 정면에서 비판한 것. 특히 상당수 한국 매체들은 당시 이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한국산 김치 수요 증가와 중국산 김치의 위생 문제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의 관영매체가 ‘김치 수출액이 중국을 넘어선 것 하나로 한국 언론들이 자존심을 찾은 것 같다’는 기사를 다량으로 쏟아내는 등 발끈한 분위기다. 특히 중국 공산당의 ‘입’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금껏 한중 양국이 김치 문제로 대립한 적이 수차례 있었다’면서 그 대표적 사례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2020년 12월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 ‘김치’의 기원을 정의하는 대목에는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됐다’는 부분을 지적, 항의한 사건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같은 한국인들의 반응을 겨냥해 ‘(한국인들이 보이고 있는)김치에 대한 반응은 지나치게 유별난 독특한 민족심리를 형성하고 있다’며 불쾌한 심리를 그대로 노출했다. 이 매체는 또, 중국 내에서 한반도 전문가로 손꼽히는 뤼차오 연구원을 전면에 등장시켜 김치에 대한 중국인들이 가진 인식을 드러냈다.실제로 뤼차오 수석연구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치의 기원 논란에 한국인들이 보인 반응은 중국인의 눈에는 웃음거리에 가까울 뿐”이라면서 “하지만 한국인에게 김치는 매우 민감한 민족적인 자존심과 관련이 있는 문제다”고 했다. 또, 그는 “한국은 대국 사이의 틈에 끼여 살아왔디에 전통과 관습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심지어 국가의 자존감을 지나치게 민감한 상태를 유지해 국가에 대한 의식을 고조시키려는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치는 중국인들의 눈에는 단순한 반찬일지 모르지만 한국인들의 눈에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다”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중국산 김치 수입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한국인들이 먹는 김치의 99%는 아직도 중국에서 생산된다”면서 “중국 김치의 위생 안전 문제가 폭로된 뒤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국인들은 또다시 중국산 김치를 대량으로 수입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의 언론들과 학자들이 중국산 김치에 문제가 있다는 등 과대 허위 광고를 해왔지만, 그럼에도 한국 식당들은 중국산 김치에 대한 애정을 놓을 줄 모른다”면서 그 증거로 한국외주산업연구원이 공개했다고 알려진 한국 1000여 곳의 식당 중 중국산 김치 구매 비율이 약 47.1%에 달했고, 이 중 70%가 넘는 업체가 앞으로도 중국산 김치를 계속 주문할 것이라고 답변한 결과를 증거로 내밀었다.
  • [마감 후] 대통령의 사과/임일영 정치부 차장

    [마감 후] 대통령의 사과/임일영 정치부 차장

    사과는 늘 어렵다. 조건반사처럼 나오면 진정성을 의심받고, 늦으면 등 떠밀려 했다는 소리를 듣기 쉽다. 제때 하더라도 뭘 잘못했는지, 또 사후조치를 분명히 밝히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한다. ‘만약 ~했다면’, ‘미안해, 하지만~’ 식으로 할 바에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부부나 연인, 친구의 사과도 이럴진대 대통령의 사과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치적 무게는 물론 우리 현실에선 정쟁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사과할 사안인지 아닌지는 또 다른 영역이다. 개인이었다면 반대했을지 모르지만, 대통령이기에 불가피한 선택이 있다. 상황이 바뀌어 지킬 수 없게 된 약속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겐 이라크 파병이 그랬다. “옳지 않은 선택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당시에도,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옳다고 믿어서가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서 한 것이다.”(자서전 ‘운명이다’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은 어떤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전제조건인 진솔한 사죄와 국민 공감대, 어느 것도 충족되지 않았다. 5대 중대부패범죄는 사면권을 제한하겠다던 공약과도 어긋난다. 광장을 채웠던 ‘촛불’들이 배신감을 느낀 까닭이다. 대선을 앞둔 정치적 셈법이 개입됐는지는 접어두자.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24일 브리핑에서 “반대하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혜량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고독한 결정’을 강조하려 했다면, 대통령이 직접 사면 결정에 이른 고뇌와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어야 했다. 만약 옳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더라도 말이다. 사면 발표 후 60%를 웃도는 긍정 여론에도 달라질 건 없다. 최저임금 공약 무산(2018년 7월)과 조국 사태(19년 10·11월), 서해 공무원 피격(20년 9월), 추미애·윤석열 갈등(20년 12월), 부동산 정책(21년 1·5월), LH 투기(21년 3월), 코로나 방역(20년 3·8·12월, 21년 7·12월) 등 타이밍이 아쉬울지언정 사과를 외면했던 건 아니다. 그런데 매번 신년사·기자회견, 각종 회의 등을 계기로 하거나 대변인을 통했다. 찬반이 들끓어 국론 분열을 빚는 현안에 대통령이 먼저 나선 적은 없다. 야권의 ‘사과에 인색한 대통령’ 프레임도 이와 맞물려 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대국민담화·특별기자회견은 30번이 채 안 된다. 절반쯤은 친인척·측근 비리 때문이다. 그다음은 △IMF 구제금융(1997년) △옷로비 사건(1999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2008년) 등 국정운영 사안이다. 하나같이 대통령이 고개를 숙여 국면 전환을 해야 할 만큼 절박한 정권의 위기였다. 그런 점에서 레임덕은커녕 40%대 지지율이 든든한 지금 청와대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하지만 ‘촛불’로 집권한 대통령이다. 그들을 설득할 책임이 있다. 게다가 국민에게 진심을 전하고 울림을 만들 수 있는 ‘스피커’란 점에서 더 아쉽다. 임기 말 사과는 어렵기 마련이다. 가장 많은 10번가량의 대국민사과를 했던 노 전 대통령 정도가 예외다. 대선을 두 달여 앞둔 2007년 10월, 진보가 반대했던 이라크 파병 시한을 연장하면서 마지막 사과를 했다. 문 대통령도 취임식 땐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다음’이 있다면 이번 사면처럼은 아니길 바란다.
  • [열린세상] 국가급 공급망 관리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열린세상] 국가급 공급망 관리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지난해 10월 중순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조치로 촉발된 요소수 품절 사태로 인해 전국적으로 물류 대란이 발생하고 화물용 차량의 피해가 속출했다. 우리나라는 요소 수입량의 97%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요소수 품절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는 곧 부산과 인천 항만의 화물차 운행 중단으로 이어졌다. 정부의 긴급한 외교적 협의와 국내 생산을 중단했던 기업의 생산 재개 노력으로 수급이 안정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현재의 공급망을 유지한다면 미봉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장기적 수급 안정화 계획을 세우는 게 절실한 것이다.  이번 요소수 대란과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현재 수급에 문제가 없더라도 산업 전반에 영향력이 큰 물자에 대한 전략물자 지정 및 비축 필요성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입품 공급망 전반을 검토하고, 특정 국가 의존 비중이 높은 품목을 조사하고 선정해 수급 불안 가능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이때 국민의 생산 활동, 방위사업, 물가 안정,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공급망을 평가해야 한다. 그래야만 무역 분쟁과 더불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 재난을 포함한 여러 비상 상황 시에도 긴급히 대처할 필요가 있는 물자를 파악하고 중점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해운, 항공 등으로 물자의 이동이 자유로워진 글로벌 경제에서 특정 국가의 공급망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며 국가 안보라는 명분하에 많은 국가들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면서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9년 7월에 발생한 일본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센터를 만들어 일본산 소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 및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신속하게 도입했다. 지난 요소수 품절 사태를 계기로 지원센터 등 일본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마련된 민관 협력 단체를 우리나라가 가진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분석 및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확대 개편해 국가급 공급망 관리 컨트롤타워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이 컨트롤타워는 요소수 사태와 같은 공급망 리스크 발생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리스크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요소수 대란의 시작은 비용 문제로 인해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가격 경쟁력을 가진 중국산 요소에 의존해 왔던 것으로부터 비롯됐다.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볼 때 단일 공급처를 선택하는 것은 비용 측면에선 우위를 가지지만 복합 공급처에 비해 공급의 불확실성이 높다. 그리고 이는 실제 산업에서 비용 측면보다 더 중요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자원의 무기화 등 단일 공급처에서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비해 국내 생산기술 및 설비를 최소한도로 확보하고 운영 능력을 유지·지원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글로벌화된 공급망 아래에서 여러 나라는 보호무역 부활 등을 통해 자신의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에 발생한 한일 무역 분쟁, 2020년 코로나19 마스크 품귀 현상, 2021년의 요소수 사태에 이어 최근 중국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희토류를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석탄 수출 규제를 시작했다. 글로벌화된 공급망에서 리스크 예측과 그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탄력적인 공급망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단순히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는 팔로어가 아니라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무버(mover)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수 있도록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국가적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때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벌거벗은 세계사(tvN 화요일 저녁 8시 50분) 안방에서 안전하게 세계를 즐기는 ‘벌거벗은 세계사’가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 역사를 파헤친다. 11일 방영되는 ‘히스토리 에어라인’ 서른 번째 여행에서는 대영제국이 일으켰던 가장 부도덕한 전쟁인 아편전쟁을 다룬다. 영국 귀족들이 사랑한 홍차를 청나라에서 수입하며 무역적자에 시달리던 영국이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은 다름 아닌 마약. 아편의 늪에 빠진 청나라와 영국의 그릇된 야욕이 부른 아편전쟁의 숨겨진 이면을 확인할 수 있다. 경북대 사학과 윤영휘 교수가 강연을 맡고 가수 은지원, 규현, 정혜성 전 아나운서가 여행 친구로 함께한다.
  • 미얀마 군정, 수치에 또 징역 4년… 총 6년형

    미얀마 군정, 수치에 또 징역 4년… 총 6년형

    지난해 군부의 쿠데타로 축출된 아웅산 수치(사진·76) 미얀마 국가고문의 형량이 6년으로 늘어났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미얀마를 방문해 군부와 맞손을 잡은 지 이틀 만에 내려진 ‘정치적 판결’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얀마 군정 법원이 이날 수치 고문에 대해 무전기 불법 수입·소지에 따른 수출입법·통신법 위반 혐의와 선거 유세에서의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다고 전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초에도 선동 및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가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 의해 2년으로 감형됐다.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가 압승을 거둔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수치 고문을 가택 연금하고 10여건의 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치 고문은 이 밖에도 공무상 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 10여개 혐의가 적용된 상태로 향후 재판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형량이 100년을 넘는다. 수치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군부는 “수치 고문은 재판 기간 동안 수감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디에 구금돼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판결은 훈센 총리가 지난 7~8일 미얀마를 방문해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면담한 뒤 이틀 만에 내려졌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훈센 총리는 미얀마 군부와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아세안(ASEAN) 의장국으로서 아세안의 공식 입장인 ‘미얀마의 외교적 고립’을 무력화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아세안은 지난해 특사의 수치 고문 면담을 요구하며 미얀마 군부를 압박해 왔는데, 정작 훈센 총리는 방문 기간 동안 수치 고문을 만나게 해 달라는 요청조차 하지 않아 미얀마 사태에 팔짱만 끼고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필 로버트슨 휴먼라이츠워치(HRW) 아시아 부국장은 “수치 고문은 군부의 정치적 인질이 됐다”고 비판했다.
  • ‘광우병 파동’ 13년…한국,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 됐다

    ‘광우병 파동’ 13년…한국,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 됐다

    한국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 자리에 올랐다. 2008년 이른바 ‘광우병 파동’으로 홍역을 치르며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뒤 13년 만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와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이 한국에 수출한 소고기(우족·꼬리 등 부산물 제외)는 총 25만 3175t으로 2020년 같은 기간(21만 8135t)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에 대한 수출량(23만 8811t)보다 1만 5000t 많은 것으로, 12월 한 달간의 수출량을 더하더라도 지난해 한국이 전 세계 국가들 중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금액 기준으로도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21억 3573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는데 이 역시 일본(17억 1366만 2000달러)보다 4억 달러 이상 많았다.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다시 허용했으나, 광우병 우려에서 촉발된 반대 촛불집회가 전국으로 번지며 사회·정치적 파장을 낳았다. 미 농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 5만 3736t을 수입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수입량을 늘려 일본을 잇는 2대 수출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한편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4배 이상 늘었다. 중국은 지난해 1~11월 전년 동기보다 428% 증가한 16만 3400t의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했다.
  • ‘광우병 파동’ 13년… 한국,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 됐다

    ‘광우병 파동’ 13년… 한국,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 됐다

    한국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 자리에 올랐다. 2008년 이른바 ‘광우병 파동’으로 홍역을 치르며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뒤 13년 만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와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이 한국에 수출한 소고기(우족·꼬리 등 부산물 제외)는 총 25만 3175t으로 2020년 같은 기간(21만 8135t)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에 대한 수출량(23만 8811t)보다 1만 5000t 많은 것으로, 12월 한 달간의 수출량을 더하더라도 지난해 한국이 전 세계 국가들 중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금액 기준으로도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21억 3573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는데 이 역시 일본(17억 1366만 2000달러)보다 4억 달러 이상 많았다.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다시 허용했으나, 광우병 우려에서 촉발된 반대 촛불집회가 전국으로 번지며 사회·정치적 파장을 낳았다. 미 농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 5만 3736t을 수입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수입량을 늘려 일본을 잇는 2대 수출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한편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4배 이상 늘었다. 중국은 지난해 1~11월 전년 동기보다 428% 증가한 16만 3400t의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했다.
  • 밀매 위기 넘겼다 했는데…구조된 바다거북 배 속에서 비닐봉지 쏟아져

    밀매 위기 넘겼다 했는데…구조된 바다거북 배 속에서 비닐봉지 쏟아져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수십 마리가 바다로 돌아갔다. 자카르타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꾸따 해변에서 바다거북 방생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현지 바다거북보전및교육센터(TCEC)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꾸따 해변에서 바다거북 30여 마리를 방생했다. 힘차게 바다로 향하는 바다거북 뒤에서 건강을 기원했다.바다로 간 거북은 모두 인도네시아 해군이 밀렵꾼에게서 구조한 거북들이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지난달 말 발리 앞바다에서 불법조업 어선 3척을 나포했다. 배 안에서는 생후 7~30년 사이 푸른바다거북 33마리가 발견됐는데, 그 중 1마리는 이미 도살된 뒤였다. TCEC 측은 “구조된 거북 수를 보고 놀랐다. 지난 5년간 발리에서 푸른바다거북을 본 적이 없는데 전부 밀렵꾼 손에 들어가 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푸른바다거북(학명 Chelonia mydas)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기(EN) 단계에 올라 있는 멸종위기종이다. 계속된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푸른바다거북은 ‘보신용’으로 비싼 값에 팔린다. 인도네시아는 이들 수요에 맞춰 물량을 대는 밀매국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최고 5년의 징역형으로 다스리고 있지만, 밀매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인도네시아 해군은 구조한 바다거북을 TCEC로 보내 방생 계획을 세웠다. TCEC는 엑스레이 등 각종 검사를 통해 바다거북 건강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관계자들은 바다거북 배 속에 가득찬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4일 TCEC 측은 “소화기관을 막은 쓰레기를 빼내기 위한 약물치료가 시작됐고, 바다거북들은 곧 비닐봉지를 잔뜩 배설했다”고 밝혔다. 바다거북이 먹이로 오인하고 삼킨 플라스틱 쓰레기는 소화기관을 막아 가스를 발생시킨다. 바다거북은 가스로 인한 가짜 포만감 때문에 섭식장애를 앓다 굶어 죽는다. TCEC 측은 “밀렵이 아니었어도 결국 플라스틱 쓰레기에 위가 막혀 죽었을 것이다. 바다거북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긴 매한가지였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밀매 근절과 서식지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만 70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에서는 연간 130만t의 쓰레기가 바다로 버려진다. 특히 우기마다 바다로 밀려드는 쓰레기는 골칫거리다. 많게는 하루 60t의 바다 쓰레기가 수거되고 있다. 발리 바다가 쓰레기통이 된 데에는 현지 폐기물 처리 기반이 열악한 탓이 가장 크다. 폐기물 대부분이 적절한 처리 없이 바다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2010년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 1270만t 중 129만t이 인도네시아발이었다.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은 미국이 바다에 버린 쓰레기가 111만t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다. 문제는 외부에도 있다. 전 세계 폐기물 대부분을 수입하던 중국이 2018년 폐플라스틱 등 24종류의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갈 곳을 잃은 선진국 쓰레기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몰리고 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연간 300만t 이상이 동남아 국가로 유입되고 있다.
  • “‘코로나 먹는 치료제’ 해외직구 안 됩니다” 사이트 차단

    “‘코로나 먹는 치료제’ 해외직구 안 됩니다” 사이트 차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없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라며 판매한 해외직구 사이트에 대해 접속차단을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10일 열린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해당 사이트가 파는 상품이 의약품으로서 국내 승인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분이나 효과에 대한 검증도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약사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현행법상 의약품을 수입하려면 식약처에 수입업 신고를 해야 하고, 품목마다 허가 또는 신고를 받아야 한다. 또 약국 등 허용된 곳 외에서의 의약품 판매는 금지돼 있다. 방통심의위는 “해외 직구로 들여오는 의약품은 성분과 효능을 알 수 없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 캄보디아 ‘팔짱’ 낀 사이...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형량 6년으로 늘려

    캄보디아 ‘팔짱’ 낀 사이...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형량 6년으로 늘려

    지난해 군부의 쿠데타로 축출된 아웅산 수치(76) 미얀마 국가고문의 형량이 6년으로 늘어났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미얀마를 방문해 군부와 맞손을 잡은 지 이틀 만에 내려진 ‘정치적 판결’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얀마 군정 법원이 이날 수치 고문에 대해 무전기 불법 수입·소지에 따른 수출입법·통신법 위반 혐의와 선거 유세에서의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다고 전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초에도 선동 및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가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 의해 2년으로 감형됐다.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가 압승을 거둔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수치 고문을 가택 연금하고 10여건의 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치 고문은 이 밖에도 공무상 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 10여개 혐의가 적용된 상태로 향후 재판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형량이 100년을 넘는다. 수치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군부는 “수치 고문은 재판 기간 동안 수감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디에 구금돼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판결은 훈센 총리가 지난 7~8일 미얀마를 방문해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면담한 뒤 이틀 만에 내려졌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훈센 총리는 미얀마 군부와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아세안(ASEAN) 의장국으로서 아세안의 공식 입장인 ‘미얀마의 외교적 고립’을 무력화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아세안은 지난해 특사의 수치 고문 면담을 요구하며 미얀마 군부를 압박해 왔는데, 정작 훈센 총리는 방문 기간 동안 수치 고문을 만나게 해 달라는 요청조차 하지 않아 미얀마 사태에 팔짱만 끼고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필 로버트슨 휴먼라이츠워치(HRW) 아시아 부국장은 “수치 고문은 위협과 폭력을 사용해 권력을 통제하려는 군부의 정치적 인질이 됐다”고 비판했다.
  • 소부장 으뜸기업 육성 본격화...2기 21개 기업은?

    소부장 으뜸기업 육성 본격화...2기 21개 기업은?

    반도체·기계금속 등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2022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지정식’을 열고 21개 기업에 지정서를 수여했다. 으뜸기업은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다. 정부는 2024년까지 총 100개의 으뜸기업을 선정해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22개를 첫 선정한 데 이어 올해 21개 기업을 추가했다. 올해 선정 기업은 대기업 1개·중견기업 9개·중소기업 11개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6개·전기전자 5개·기계금속 4개·디스플레이와 자동차·기초화학 각각 2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재료, 유기재료 등 전자재료 관련 국내 1위 기업인 A사는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순도 불화수소 양산 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 관련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S사는 반도체 핵심 부품인 실리콘 웨이퍼를 제조하는 글로벌 5대 기업 중 하나로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시장에 진출해 전기차·5G 등 차세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부는 으뜸기업에 대해 향후 5년간 전용 및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술개발·사업화·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한다.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250억원(연간 5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부담금을 대폭 완화한다.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활용 실증평가 지원, 산업기술정책 펀드 등도 우선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위해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으뜸기업 규제애로 전담 창구로 지정하고, 으뜸기업의 규제개선 신청 건에 대해서는 규제하이패스 제도를 적용해 신속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 “생활비 위기의 해” 녹색에너지가 부른 인플레

    “2022년은 생활비 위기의 해가 될 것이다.”(텔레그래프) “영국 가계가 생존 대재앙의 비용에 직면해 있다.”(가디언) 영국의 대표 일간지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내놓은 촌평이다. 영국뿐만 아니라 유로존 19개국도 공급 부족 문제와 녹색 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위기를 겪고 있다. 올 한 해도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보릿고개를 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0% 올랐다. 1997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같은 기간 26.0%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유럽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충격에서 회복되고 봉쇄령이 해제되면서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감당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공장 가동 등에 필요한 에너지 수요가 폭발한 반면 러시아 등으로부터의 천연가스 수입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 급등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에너지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것으로 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0년 유럽 가구의 평균 전기·가스 지출액이 1200유로(약 163만원)였으나 올해는 1850유로(약 252만원)로 약 5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요금이 뛰면 식품, 서비스 등 생활물가 전반의 인플레이션이 이뤄진다. 정부가 가계와 기업 부담을 줄여 주고자 에너지 보조금을 재정으로 지원할 경우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사벨 슈나벨 EBC 집행위원은 8일 미국금융협회 연례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유럽의 녹색 저탄소 에너지 전환 정책이 인플레 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런 우려가 (인플레 압력에도 느긋한) ECB의 입장을 재고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럽가스관 움켜쥐고, 제국의 부활 꿈꾸는 ‘차르’ 푸틴의 야욕

    유럽가스관 움켜쥐고, 제국의 부활 꿈꾸는 ‘차르’ 푸틴의 야욕

    푸틴 한마디에 천연가스값 ‘출렁’가스프롬, 순이익 최대·주가 ‘껑충’서방은 ‘에너지 고립’ 위협에 직면우크라 사태 경고·대화책 동시에美 고위급 “상호 군사적 제한 용의”지난해 12월 21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23% 치솟아 역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야말·유럽 가스관’ 수송물량 경매에 불참해 가스 공급이 중단되자 생긴 일이었다. 유럽에는 겨울철 가스 대란 공포가 번졌다. 불과 두 달 전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유럽연합(EU)에 더 많은 가스를 보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 한마디에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사이 25% 폭락했다. EU 가스 수입량의 40% 이상을 책임지는 ‘천연가스 패권국’ 러시아의 힘이 여실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미러 협상을 앞두고 최근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마당’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악력을 다시 높이려는 움직임 뒤엔 옛 소련 시절 영광을 꿈꾸는 푸틴 대통령의 야망이 도사린다. 그리고 그의 손엔 천연가스라는 강력한 무기가 들려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국경지대의 군사적 긴장감은 러시아와 독일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 개통과 무관하지 않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에서 경험했듯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두려워하는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2 개통으로 유럽에 대한 자국의 ‘에너지 생명줄’ 지위가 사라질 것을 우려한다. 만일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 서방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2024년을 끝으로 가스 경유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사라질 연 20억~30억 달러의 수수료도 중요한 이유다. 반면 유럽을 상대로 가스 패권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엔 수송로 다변화 및 물량 증대가 중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의 움직임은 눈엣가시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 병력을 배치한 것은 이에 대한 경고의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연일 대담해지는 러시아의 광폭 행보는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이끌 경제 회생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가스프롬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고 주가는 1년 사이 60% 넘게 뛰었다. 10일 미러 담판을 앞두고 서방은 연일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와 대화 촉구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8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서로의 영토에 근접한 전략 폭격기와 훈련의 규모·범위를 상호 제한할 가능성을 모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권 국가에 공격무기를 배치하지 말라는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를 논의할 여지를 열어 둔 셈이다. 다만 러시아가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에 대해선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개방성은 나토 조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한다는 입장도 여전하다.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러 협상에는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미국 측 대표로,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이 러시아 대표로 나선다. 이어 12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와 러시아위원회(NRC)가, 13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의 협상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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