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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품 매장 모두 문 닫아라’...중국, ‘아묻따’식 방역 지침 논란

    ‘수입품 매장 모두 문 닫아라’...중국, ‘아묻따’식 방역 지침 논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한창인 중국에서 해외 수입품 판매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제재에 들어갔다. 중국 매체 차이신망은 항저우시 방역 당국이 이 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입품 전문 판매 매장에 대해 ‘무조건’적인 운영 중단 조치 지침을 시달했다고 11일 전했다. 해당 지침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서가 각 상점주에게 공포된 것은 지난 9일로 확인됐으며, 이날을 기점으로 항저우 시 일대에서 수입품 매장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왔던 상점주들은 명령서가 도착한 당일부터 강제 임시 휴업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미국, 캐나다 등 다수의 국가에서 수입한 제품을 주로 취급, 판매하는 매장이라면 예외없이 임시 휴업토록 강제한 것. 단, 수입품 매장 운영주 또는 총괄 담당자가 관련 부처에 수입 수속 및 통관 과정 중 제품에 대한 방역 완료를 증명할 수 있을 경우 제한적으로 매장을 재개점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저우시는 행정명령서를 통해 수입품을 취급하는 사업자는 공급자 허가증과 입국 검역증명서, 코로나19 핵산 보고서, 예방 소독 증명서 등 다수의 서류를 제출할 경우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매장 운영을 재개할 시 당일 판매된 제품 목록을 상세하게 적은 판매 대장을 관할 담당 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이번 조치가 방역을 완료했는지 여부를 상점주 측에서 직접 증명해야 한다는 점과 관련 서류에 대해서 각 지역 파출소, 공안국 등 관할 지역별로 상이하거나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오프라인 상에서의 수입품 매장 운영이 곤란한 상태라는 지적이다.때문에 지금껏 수입품 매장 운영으로 생계를 꾸려왔던 다수의 상점주과 관련 직원들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에 빠진 분위기다. 일부 상점 운영자들은 타오바오와 톈마오 등 중국의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해 재고 판매를 시도하는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수의 상점 운영자들은 기존 재고 물품을 인근 창고로 이동한 뒤, 단골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판매 및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같은 강제 지침에 대해 시 정부는 오는 9월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안게임 준비 사항을 위한 포석 마련을 목적으로 했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 경남도, 올해 전기차 1만대 보급

    경남도, 올해 전기차 1만대 보급

    경남도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경남에 전기자동차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올해 보급할 전기차는 승용차 7000여대, 화물차 2000여대, 버스 100여대 등이다. 지난해 보급한 5852대(승용차 3935대, 화물차 1819대, 버스 98대 등 총 5800여대 보다 4100여대가 많다. 올해 전기차 구매에 지원하는 국·도비 보조금은 승용차는 국비 최대 700만원과 도비 최대 300만원 등 최대 1000만원을, 버스는 국비 최대 7000만원과 도비 최대 1500만원을 차량별로 차등 지원한다. 화물차(소형)는 국비 1400만원과 도비 3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경남도는 이같은 국·도비 지원에 따라 각 시·군에서 시·군별 보조금을 정해 차량별 구입 보조 금 총액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시·군마다 지원되는 보조금이 다르므로 전기차 구매자는 시·군별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경남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기택시 구매에 국비 200만원, 차상위 이하 계층의 승용차 구매에 국비 10%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의 전기화물차 구매에 국비 10%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법인과 기관이 전기 승용차를 구매하면 환경부 지침에 따라 지방비 보조금이 50% 줄어들고, 대중교통버스 구매에는 도비 5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기차 보조금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기차 보조금이 지원되는 차량은 ‘무공해차 통합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도내 운행 차량이 점차 친환경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전기차 보급사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 대기오염 배출이 많은 대중교통차량과 화물차량 구매에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름다운 승계’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별세(종합)

    ‘아름다운 승계’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별세(종합)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별세했다. 76세. LS그룹은 구 회장이 오늘 오전 8시쯤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LG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맡았다. 1946년 경남 진주 출신인 구 회장은 경기고 졸업 뒤 고려대 교육학과를 다니다가 미국 유학을 떠나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사업부 수입과에 입사한 그는 이후 반도상사 홍콩 지사장 중장을 거쳐 1983년 럭키금성상사 싱가포르 지사 본부장에 올랐다. 1995년 금성사가 LG전자로 이름을 바꾼 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일하다 1998년 부회장, 2002년 회장을 지냈다. 이후 고인은 LS그룹이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전선과 금속부문을 계열 분리해 독립하면서 2004년부터 LS그룹 초대 회장을 맡아 2012년까지 그룹을 이끌었다. 그룹 회장직을 맡은 지 10년 만인 2012년 그는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사촌 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주며 ‘사촌 간 공동경영’이라는 승계 전통을 이어 갔다. 고인은 이듬해인 2013년 LS그룹의 연수원인 LS미래원 회장으로 옮기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2015년에는 2014년에 세상을 떠난 동생 구자명 회장의 빈 자리를 채우며 LS니꼬동제련 회장에 복귀했다.고인은 주변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리더십을 지향했다. 부사장 시절을 포함해 LG전자 대표이사(CEO)로만 10년을 근무한 그는 LG전자의 디지털 사업을 지휘하며 ‘디지털 CEO’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계열 분리 후에는 LS 초대 회장으로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해외 진출을 주도해 10년간 매출을 4배, 영업이익을 3배, 기업가치를 7배 키우며 회사를 재계 13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성공적으로 그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사촌 동생 구자열 회장에게 잡음 없이 자리를 넘겨주면서 그룹 공동 경영의 모범 사례로도 꼽힌다. 고인은 생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 인재 키우기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차세대 인재는 금수저, 흙수저 그리고 장애, 비장애 그런 구분이 없다. 그저 사람에 대한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 사회를 향한 헌신만 있으면 된다”는 가치관을 밝히기도 했다. 소탈한 성품을 지닌 고인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았고 가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기도 했다. 부친 구태회 회장과 어머니 최무 여사를 90세가 넘도록 모시고 살았다. 그는 또 바둑에 대한 애정이 깊어 1997년부터 바둑 꿈나무를 육성하는 ‘꿈나무 프로젝트’를 통해 후원 활동을 해 오기도 했다. 이세돌 9단을 14세 때부터 지원한 것을 비롯해,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조혜연 9단 등 스타급 기사들이 고인의 도움을 받았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회장,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을 지내며 금탑산업훈장, 한국CEO대상, 금속재료상 등을 수상했다. LS그룹은 “고인은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임직원 화합과 건강한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고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인 지순혜 여사와 장녀 구나윤 지오피갤러리 대표, 아들 구본웅 마음그룹 대표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0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12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 광주공원묘원이다.
  • ‘아름다운 승계’ 빛났던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별세

    ‘아름다운 승계’ 빛났던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별세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별세했다. 76세. 이날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오늘 오전 8시께 별세했다. 지병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고인은 LG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맡았다. 1946년 경남 진주 출신인 구 회장은 경기고 졸업 뒤 고려대 교육학과를 다니다가 미국 유학을 떠나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사업부 수입과에 입사한 그는 이후 반도상사 홍콩 지사장 중장을 거쳐 1983년 럭키금성상사 싱가포르 지사 본부장에 올랐다. 1995년 금성사가 LG전자로 이름을 바꾼 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일하다 1998년 부회장, 2002년 회장을 지냈다.이후 고인은 LS그룹이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전선과 금속부문을 계열 분리해 독립하면서 LS전선 회장과 LS산전 회장을 겸직했다. 회사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뒤인 2004년 LS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2012년까지 그룹을 이끌었다. 그룹 회장직을 맡은 지 10년 만인 2012년 그는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사촌 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주며 ‘사촌 간 공동경영’이라는 승계 전통을 이어 갔다. 고인은 이듬해인 2013년 LS그룹의 연수원인 LS미래원 회장으로 이동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2015년에는 2014년의 별세한 동생 구자명 회장의 빈 자리를 채우며 LS니꼬동제련 회장에 복귀했다. 고인은 주변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리더십을 지향했다. 부사장 시절을 포함해 LG전자 대표이사(CEO)로만 10년을 근무한 그는 LG전자의 디지털 사업을 이끌며 ‘디지털 CEO’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계열 분리 후에는 LS 초대 회장으로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해외 진출을 주도해 10년간 매출을 4배, 영업이익을 3배, 기업가치를 7배 키우며 성공적으로 회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사촌 동생 구자열 회장에게 잡음 없이 자리를 넘겨주면서 그룹 공동 경영의 모범 사례로도 꼽힌다. 고인은 생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 인재 키우기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차세대 인재는 금수저, 흙수저 그리고 장애, 비장애 그런 구분이 없다. 그저 사람에 대한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 사회를 향한 헌신만 있으면 된다”는 가치관을 밝히기도 했다.  소탈한 성품을 지닌 고인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았고 가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기도 했다. 부친 구태회 회장과 모친 최무씨를 90세가 넘도록 모시고 살았다. 그는 또 바둑에 대한 애정이 깊어 1997년부터 바둑 꿈나무를 육성하는 ‘꿈나무 프로젝트’를 통해 후원 활동을 해 오기도 했다. 이세돌 9단을 14세 때부터 지원한 것을 비롯해,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조혜연 9단 등 스타급 기사들이 고인의 도움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인 지순혜 여사와 장녀 구나윤 지오피갤러리 대표, 아들 구본웅 마음그룹 대표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0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12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 광주공원묘원이다.
  • 부동산 예측 실패에…세금, 너무 많이 걷혔다

    부동산 예측 실패에…세금, 너무 많이 걷혔다

    역대 최대 초과세수…양도세만 11조 ↑2차 추경 대비 30조원 초과세수 발생본예산 대비로는 61조원지난해 국세가 당초 정부 전망치보다 30조원 가까이 더 들어왔다. 역대 최대 규모 세수 오차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예측을 잘못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 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 실적은 약 344조 1000억원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 당시 전망치(314조 3000억원)보다 29조 8000억원 늘었다. 또, 당초 정부가 편성한 지난해 본예산(282조 7000억원)과 비교하면 61조 4000억원 늘었다. 세목별로 보면 부동산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양도소득세(36조 7000억원)가 2차 추경 대비 11조 2000억원 더 걷히면서 가장 크게 늘었다. 종합부동산세(6조 1000억원)도 6조원 넘게 걷혀 2차 추경 당시 예상보다 1조원 늘었다. 여기에 증여세까지 포함하면 부동산 관련 세수만 14조원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뛰어든 ‘동학개미운동’ 등의 영향으로 증권거래세(10조 3000억원)도 2조원 가까이 더 들어왔다. 지난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도 각각 4조 8000억원, 1조 9000억원씩 늘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58조 5000억원 늘었다. 특히 양도소득세·종부세·증여세 등 부동산 관련 세수는 전년 대비 17조 2000억원 급증했다. 대규모 세수 추계 오차가 발생한 건 정부가 유동성(돈)이 대거 풀린 자산시장의 움직임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서다. 정부는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와 부동산 시장 요인 등으로 세수 추계에 활용한 경제지표 전망치에 오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관련 세수의 경우 상승세는 둔화했으나, 추경 이후 시장이 안정화할 거란 정부의 전망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에도 주택 거래가 급증하면서 양도세수가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주택가격과 종부세율,공시가격 현실화율 등이 일제히 올라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세금 부담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지난해는 경제지표가 급변하고 세수가 급증하면서 세수추계 모형의 설명력이 저하되는 특수한 시기였다”면서 “2020년 이전의 경우 추계 시 세수 실적 근사치가 도출되는 등 설명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2월 1~10일 수출 157억 달러, 1년 전 대비 12.6% 감소

    2월 들어 10일까지 수출 금액이 1년 전보다 12.6% 줄었다. 설 연휴(1월 31일~2월 2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업일수가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7억 달러(18조 8541억원)로, 1년 전보다 12.6%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보다 2일 줄었다.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2월 11~13일이었는데 올해는 열흘 정도 빨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14.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7.4%), 석유제품(27.1%), 컴퓨터 주변기기(29.0%) 등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승용차(-47.5%), 무선통신기기(-44.2%), 자동차 부품(-35.2%) 등은 줄었다. 나라별로는 대만(9.1%)과 싱가포르(26.1%)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3.0%), 미국(-17.3%), 베트남(-13.4%), 유럽연합(EU·-33.5%) 등은 감소했다. 최근 월간 수출액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 수출액 증가율(15.2%)은 지난해 10월(24.2%), 11월(31.9%), 12월(18.3%)보다는 둔화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년 전보다 6.6% 감소한 192억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입액은 원유(11.8%), 반도체(1.1%), 석유제품(8.6%) 승용차(25.8%) 등에서 증가했다. 가스(-33.9%), 기계류(-11.1%) 등의 수입액은 줄었다. 무역수지 적자는 35억 달러로 1년 전(26억 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20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달에는 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인 48억 9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석유 등 에너지 가격 급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 ‘대만 대표처’ 설치 보복… 中, 리투아니아산 소고기 수입 중단 공식화

    ‘대만 대표처’ 설치 보복… 中, 리투아니아산 소고기 수입 중단 공식화

    중국이 리투아니아산 소고기 수입 중단을 공식화했다. 리투아니아가 지난해 11월 ‘대만 대표처’를 설치한 뒤 양국 관계가 경색된 영향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리투아니아산 소고기 반입을 전날부터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해관총서는 해당 조치를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해관총서는 통상적으로 수출국이 가축의 질병 발생을 보고한 경우 해당 육류 수입을 중단한다. 그러나 리투아니아는 최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가축 전염병 사실을 신고한 바 없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달 27일 리투아니아에 대한 ‘비공식적’ 무역 보복을 가하고 있는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지난 7일엔 영국이 미국, 호주와 함께 EU의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의 이 같은 발표 이후 중국의 공식적인 수입 금지 조치가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U 유럽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리투아니아의 대중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1% 급감했다. 리투아니아 축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소고기를 포함한 식품의 중국 수출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중국과의 이번 갈등은 리투아니아가 지난해 11월 ‘대만 대표처’를 공식 개관하면서 본격화됐다. 유럽에 대만의 대사관 격인 ‘대만 대표처’가 설립된 것은 2003년 벨기에 브뤼셀에 연 ‘주 EU 및 벨기에 타이베이 대표처’ 이후 18년만이었다. 중국은 리투아니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고 주권을 침해했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리투아니아와의 외교관계를 대사급에서 대표부급으로 격하했다. 대만은 지난달 5일 2억 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리투아니아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달 3일엔 대만 공기업이 중국 통관이 막힌 리투아니아산 럼주 2만여병을 사들이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는 대만이 돈으로 환심을 사는 ‘금전 외교’를 한다고 비난했다.
  • “우크라 사태 수출입 단기 영향 없다”···“에너지물량 확보 등 최악상황 대비”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사태와 관련, 산업통산자원부는 10일 “단기간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에 대해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이들 국가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공급 가능성과 재고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날 박진규 1차관과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제19차 산업자원안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사태 장기화·악화 등에 따라 발생 가능한 대(對)러시아 수출·금융 제재, 산업·에너지 공급망 교란 등의 리스크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에너지 공기업들은 “갈등이 심화하면 유럽발(發) 에너지 가격·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확산할 것”이라며 “원유·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상승하면 연료비 연동으로 인한 국내 전기·가스요금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공급망과 관련,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수입 품목 대부분이 대체선 확보가 가능하고 현재까지 수급 상황의 특이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차관은 “상황이 가변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업계와 함께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원유·유연탄 등 에너지원별 물량을 사전에 충분히 확보하고 수급 차질 시 대체물량을 적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에너지 수급 측면에서는 국제 에너지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장기계약 중심으로 도입해 충분한 재고와 비축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업계와 함께 국내 공급 및 재고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제 유가 상황에 따라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연장 등도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883억 달러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883억 달러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운송수입이 증가한 데 힘입어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883억 달러(약 105조원)을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상품수지가 1년 전보다 줄면서 한국은행 전망치인 92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1년 전보다 16.3% 증가한 883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1년 새 806억 달러에서 762억 1000만달러로 44억 달러 감소했다. 수출이 25.5%나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도 31.2% 증가해서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예상보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31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적자 폭은 115억 6000만 달러 축소됐다. 운송수입 흑자는 154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도 193억 3000만 달러 흑자를 세웠다. 해외 직접투자와 주식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배당소득 수입(324억 1000만달러)과 수지(97억 달러)가 역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 벤츠에 할리데이비슨까지…제작결함 26만대 ‘리콜’

    벤츠에 할리데이비슨까지…제작결함 26만대 ‘리콜’

    국내 수입차 1위인 ‘벤츠’가 잦은 리콜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유차량의 배출가스 저감 성능을 거짓 광고한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2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기아차·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만트럭버스코리아·기흥모터스·화창상사 등 5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하는 26개 차종, 26만 6632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카니발·레이·K3·쏘울EV·쏘울 등 5개 차종 25만 590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 부상 위험으로 리콜이 이뤄진다. 벤츠 CLS 400 d 4MATIC 등 7개 차종 1만 781대는 진공 라인 밀봉 부분 파손 및 냉각수 누수 가능성이 발견됐다. 벤츠 S580 4MATIC 등 6개 차종 3805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이 꺼지고, 재시동이 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또 S400 d 4MATIC 838대는 뒷바퀴 브레이크 패드를 유럽 사양으로 인증받은 후 미국 사양 제품을 장착한 ‘안전기준 부적합’이 드러났다. 만트럭의 TGX트랙터 등 2개 차종 395대는 브레이크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 안정성제어장치의 기능 고장 경고등이 지연 점등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 등 2개 이륜 차종 181대는 동승자 손잡이의 고정 불량으로 손잡이가 좌석 받침대로부터 파손돼 주행 중 사고 발생이 우려됐다. 인디언 CHIEF VINTAGE 등 3개 이륜 차종 42대는 접촉 불량으로 주행 중 전조등과 안개등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나왔다.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자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며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수원시, 지역 프리랜서 등에 재난지원금 50만원 지급

    수원시, 지역 프리랜서 등에 재난지원금 50만원 지급

    수원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형태 근로 종사자와 프리랜서에게 ‘수원형 긴급재난지원금’ 50만 원을 지급한다. ‘기존지급 대상’과 ‘신규지급 대상’이 있는데, 기존지급 대상은 수원형 긴급재난지원금을 1회(2021년 3~5월) 받았던 특수고용형태 노동자(특고)·프리랜서다. 공고일(2월 7일)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별도 심사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규지급 대상은 ‘수원형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않은 특고·프리랜서 중 ▲공고일 기준 수원시에 주민등록 ▲2021년 3개월 이상 특고·프리랜서로 활동한 고용보험 미가입자 ▲2020년 연소득(연수입)이 5000만 원 이하 ▲2021년 12월 또는 2022년 1월 소득이 과거보다 25% 이상 감소 등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 사람이다.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수원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 ‘수원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신청’ 배너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고, 제출서류는 스캔·사진 촬영 후 전자파일로 첨부해야 한다. 특수고용 형태 노동자는 ‘계약 형식과 관계없이 근로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하지만, 근로기준법 등을 적용받지 않는 자’이고, 프리랜서는 ‘특정한 상황에 관해 그때그때 계약을 하고, 본인 판단에 따라 독자적으로 노무를 제공하는 자’다. 신청서·증빙자료 등을 바탕으로 심사한 후 대상자를 결정하고, 기존 대상자는 2월 중, 신규 대상자는 3월 중에 신청자 본인 명의 계좌로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누구보다 소득이 크게 줄어든 계층, 고용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적으나마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며 “경제적 어려움이 정신적 고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재난지원 사각지대를 꾸준히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준석 “安 당비 수입 거의 없다”…안철수 “20억 계약 마쳤다” 응수

    이준석 “安 당비 수입 거의 없다”…안철수 “20억 계약 마쳤다” 응수

    야권 변수로 떠오른 단일화 두고 ‘동상이몽’대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야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안 후보는 이러한 세간의 시선에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안 후보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네이버 광고와 유세차 계약을 완료했다”며 “공식 선거운동을 준비해놨다”고 설명했다.  공식선거운동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쪽에서 협력하자는 목소리들이 나왔지만 재차 대선 완주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측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도 읽힌다. 안 후보는 “네이버(와의 계약)의 경우 큰 당만큼은 아니지만 20억원 계약을 마쳤다”며 “해야 하는 것은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서 연대 주장이 나오는데 양측과 교감은 따로 없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제가 직접 (제안) 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향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대통령이) 돼야 우리나라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저만이 국민 통합이 가능하고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에 대해 “후보 등록하고 공식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되면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며 “그런 움직임이 없다. 그 전에 (안 후보의 단일화 관련) 판단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말 그대로 유세차가 돌아야 한다”며 “현수막을 붙여야 하고 전국 50여개 정당 사무소를 마련하는 등 비용이 들어간다. 만약 완주와 당선을 목표로 하는 후보라면 여기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안 후보측의) 그런 움직임이 거의 없다”며 “250여개 선거사무소를 마련한다면 포착이 되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2017년 안 후보의 상황과 지금은 다르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2017년엔 안 후보가 (원내) 교섭단체 후보여서 국민의당이 정당보조금으로 선거 비용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보다 60억원 더 썼다”며 “지금은 (안 후보측의) 사비로 (선거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비해 (국민의당) 당원 수가 많은 게 아니”라며 “(안 후보측에) 당비 수입이 거의 없는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정보를 잘못 파악해서 이렇게 말하면 안 후보는 (제가) 얼마나 얄미울까”라며 “본인은 ‘완주할 거다. 나를 왜 못 믿느냐’라고 하는데 2017년 대선에서도 안 후보가 지지율을 올리다 결국 3등했다”며 “(이번 대선도) 비슷한 유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상에 의한 경쟁방식에 따르는 게 단일화”라며 “한쪽이 선거를 진행하기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는 보편적으로 철수라고 한다. 아마 정권 교체를 바라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방식은 ‘(안 후보가) 깔끔히 사퇴하고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하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안 후보에게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안 후보 지지자 인명진 목사는 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지만 그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대통령 후보 가운데 안 후보가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공약도 미래지향적이고 도덕성도 뛰어나다”고 했다. 그러나 인 목사는 “(만일) 윤 후보가 먼저 단일화를 요구하는데도 안 후보가 응하지 않으면 나는 주저없이 ‘사람 잘못 봤다’면서 일어설 사람”이라고 했다. 안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지만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면 안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도 가능하다는 발언이다. 윤 후보는 전날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마음만 있다면 10분만에도 가능하다”면서 여지를 열어뒀었다. 이를 두고 안 후보는 “일방적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 “납치유괴, 제발 멈춰 달라” 범죄단체에 호소한 콜롬비아 정부

    “납치유괴, 제발 멈춰 달라” 범죄단체에 호소한 콜롬비아 정부

    정부가 범죄단체에 납치와 유괴를 중단해달라고 하소연하는 초유의 일이 콜롬비아에서 발생했다. 콜롬비아의 옴부즈맨(국민의 권리가 보호되고 있는지 감시하는 입법부의 위원) 카를로스 카마르고는 7일(현지시간) "납치와 유괴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짓밟는 범죄"라며 "납치와 유괴를 중단하길 무장단체와 범죄조직에 당부한다"고 말했다.  옴부즈맨의 공개 하소연은 영상으로 제작돼 각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옴부즈맨이 게릴라 무장단체나 범죄카르텔에 납치와 유괴를 중단해달라고 하소연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60년 내전에 시달린 콜롬비아에서 납치와 유괴는 2016년 평화협정 이후 최근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옴부즈맨에 따르면 2월 현재 콜롬비아에서 납치된 사람은 최소한 34명에 이른다. 옴부즈맨은 "보복이 두려워서 또는 납치된 피해자의 생명을 걱정해 신고하지 못한 사건은 더 있을 것"이라며 실제론 납치유괴 피해자가 34명을 훌쩍 웃돌 수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납치유괴가 발생하면 가족은 피해자 목숨부터 걱정하게 된다"며 "자칫 불행한 일이 발생할까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했다.  그는 "북동부 아라우카 등 아직 국가의 공권력이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지방에선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다"며 "피해자 목숨이 위험해지는 건 물론 보복을 당할 수도 있어 신고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는 유독 납치와 유괴로 인한 역사적 아픔이 큰 나라다. 반세기 넘게 이어진 내전기간 중 무장 게릴라 단체들에게 납치와 유괴는 일명 '투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었다.  콜롬비아의 반군 게릴라단체 '무장혁명군(FARC)'이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은 2016년 전의 공식 통계를 보면 하루 최대 9건 납치유괴 사건이 발생했다.   평화협정 후 FARC가 무장을 해제하자 콜롬비아는 특별 재판부를 설치, FARC의 인권범죄를 심판하고 있다. 전직 FARC 지휘부가 법정에 선 가운데 재판이 진행 중인 납치사건은 2만1000건에 달한다.   FARC는 무장해제 후 준엄한 법의 심판대에 올랐지만 콜롬비아의 내전은 아직도 사실상 현재진행형이다. 무장해제를 거부한 FARC의 일부 잔존 세력, 무장권력의 공백을 틈 타 태동한 또 다른 게릴라단체, 범죄카르텔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마약사업과 납치유괴는 이들 조직의 주요 수입원이다.
  • 새달부터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 월 소득 500만원 넘으면 근로장려금 제외

    다음달부터 1인당 5000달러(약 598만원)로 제한된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가 폐지된다. 15일 이상 근무한 달의 평균소득이 500만원을 넘으면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개정세법 후속 시행규칙’을 입법예고와 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면세점 구매한도는 1979년(500달러) 신설됐고 2019년부터 5000달러로 유지됐으나 43년 만에 폐지된다. 시행규칙 시행일 이후 구매분부터 적용된다. 해외소비가 국내소비로 전환되도록 유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기재부는 또 올해부터 월평균 근로소득 500만원 이상인 근로자는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에저 제외하기로 시행령을 개정했는데, ‘월평균’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했다. 15일 이상 근무한 달을 1개월로 보고, 12월에 취업한 경우는 근무일수와 상관없이 1개월 일한 것으로 간주한다. 근로장려금은 열심히 일을 하지만 연 소득이 2200만~38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그런데 대기업 등에 하반기나 연말에 입사한 사람은 고소득자임에도 연 소득이 이 기준 이하로 잡혀 장려금을 지급받는 허점이 있었다. 이에 월평균으로도 소득을 따져 보는 것이다. 희귀병 환자 치료제 총 11종에 대해 수입 시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는데 ▲전신 중증 근무력증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 ▲신경섬유종증 등 3가지 질환이 새로 추가됐다. 상장주식을 거래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이전을 수반하면 양도세가 20% 할증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회생계획 등을 이행하기 위해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는 할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연금을 중도 인출할 경우 분리과세 혜택을 준다. 원래는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15%의 세율로 과세하는데, 분리과세 시에는 3∼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리그오브레전드(LoL·롤) 등 12개 e스포츠 종목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은 3년간 운영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받는다.
  • 2차 무역전쟁 오나… 美 “中 합의 62%만 이행”

    2차 무역전쟁 오나… 美 “中 합의 62%만 이행”

    지난해 말 만료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률이 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약속한 미국 제품 구매 약속을 절반 조금 넘게 지킨 셈이다. 2021년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도 전년보다 450억 달러(약 53조 9000억원) 늘었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워싱턴이 2차 무역전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8일(현지시간) CNN방송은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당시 약속한 것보다 2130억 달러어치나 적게 구매했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추적해 “중국은 약속한 금액의 57%만 구매했다”고 최종 결과를 내놨다. 농산물 이행률은 83%로 높았지만 에너지 부문은 37%에 그쳤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분야도 각각 52%와 59%에 그쳤다. 2018년 무역전쟁을 시작한 두 나라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중국이 무역전쟁 전인 2017년 대비 약 2000억 달러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매년 추가로 구매하는 것이 골자다. 중국은 약속 불이행에 대해 “코로나19 충격과 글로벌 경기침체, 공급망 차질 등이 겹쳐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해 왔다. 그러나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4일 시 주석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구매를 크게 늘리겠다고 결정했다. 중국이 ‘여력이 없어서’ 미국산 제품 수입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그간의 주장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미국은 매우 격앙된 모습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의 애덤 하지 대변인은 “우리는 수개월간 중국의 구매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려는 중국의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며 “미국은 인내심을 잃고 있다. 동맹국과 협력해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가 우려하는 ‘2차 무역전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은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2021년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 대비 26.9% 오른 859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무역수지 적자 최고치였던 2006년의 7635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었다. 소비자들이 미 정부가 지급한 코로나19 지원금으로 컴퓨터와 게임기, 가구 등 소비를 늘려 수입이 급증한 탓이다. 이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보다 14.5% 증가한 355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을 시작한 2018년의 4182억 달러보다는 낮지만,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도 무역적자가 전년 대비 450억 달러나 늘었다. 워싱턴이 중국을 전방위로 때려도 미국인들이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아가기’란 매우 어려운 일임을 잘 보여 준다.
  • 4월 종료 앞둔 유류세 인하… 고유가 지속에 ‘연장’할 듯

    4월 종료 앞둔 유류세 인하… 고유가 지속에 ‘연장’할 듯

    정부가 4월 말 종료되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충돌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물가 상승 요인을 차단하고 국민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최근 국내 제조업이 살아나고 고용 시장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값 상승 등 대외 요인이 경기 불확실성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특별팀(TF)’ 제12차 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4월까지 시행 예정인 유류세 인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 등 국민 경제 부담 완화책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억원 기재부 1차관도 지난달 28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어 추진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현재 국제유가는 지난 8일 기준 브렌트유의 배럴당 가격이 92.69달러(약 11만 10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2월 1일 68.87달러와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34.5% 급등했다. JP모건 등 투자은행들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가 급등으로 지난해 11월 12일 시행된 유류세 20% 인하 조치의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 9일 기준 보통휘발유 ℓ당 평균값은 1696.14원으로 전일 대비 4.33원 올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국제유가가 높아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원자재값 상승세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수입물가가 급등해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국내 경제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최근 살아나는 내수 경제와 고용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나라 밖 경제는 불안 요소로 가득하지만, 안은 완연한 회복세다. KDI는 “자동차 부품 수급 차질이 완화되며 회복세에 있고, 숙박·음식점업을 제외한 서비스업 생산도 코로나19 충격이 크지 않고, 고용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2021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제조업 국내공급지수가 지난해 108.7(2015년=100)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폭인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공급지수는 국내 제조업 제품의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시장이 4년 만에 반등했다는 의미다.
  • 미중 ‘2차 무역전쟁’ 시작될까…미 “중 1단계 합의 57%만 이행”

    미중 ‘2차 무역전쟁’ 시작될까…미 “중 1단계 합의 57%만 이행”

    지난해 말 만료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률이 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약속한 미국 제품 구매 약속을 절반 조금 넘게 지킨 셈이다. 2021년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도 전년보다 450억 달러(약 53조 9000억원) 늘었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워싱턴이 2차 무역전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8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당시 약속한 것보다 2130억 달러어치나 적게 구매했다”고 전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미 상무부 자료를 근거로 “중국은 약속한 금액의 57%만 구매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도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률이 62.9%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농산물 이행률은 83%로 높았지만 에너지 부문은 목표치의 3분의1에 그쳤다. 2018년 무역전쟁을 시작한 두 나라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중국이 무역전쟁 전인 2017년 대비 약 2000억 달러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매년 추가로 구매하는 것이 골자다. 중국은 약속 불이행에 대해 “코로나19 충격과 글로벌 경기침체, 공급망 차질 등이 겹쳐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해 왔다. 그러나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4일 시 주석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구매를 크게 늘리겠다고 결정했다. 중국이 ‘여력이 없어서’ 미국산 제품 수입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주장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미국은 매우 격앙된 모습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의 애덤 하지 대변인은 “우리는 수개월간 중국의 구매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려는 중국의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며 “미국은 인내심을 잃고 있다. 동맹국과 협력해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가 우려하는 ‘2차 무역전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은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2021년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 대비 26.9% 오른 859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무역수지 적자 최고치였던 2006년의 7635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었다. 소비자들이 미 정부가 지급한 코로나19 지원금으로 컴퓨터와 게임기, 가구 등 소비를 늘려 수입이 급증한 탓이다. 이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보다 14.5% 증가한 355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을 시작한 2018년의 4182억 달러보다는 낮지만,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도 무역적자가 전년 대비 450억 달러나 늘었다. 워싱턴이 중국을 전방위로 때려도 미국인들이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아가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
  • 불안 요소 가득한 나라 밖 경제… 정부, 유류세 20% 인하 조치 연장 추진

    불안 요소 가득한 나라 밖 경제… 정부, 유류세 20% 인하 조치 연장 추진

    정부가 4월 말 종료되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충돌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물가 상승 요인을 차단하고 국민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최근 국내 제조업이 살아나고 고용 시장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잿값 상승 등 대외 요인이 경기 불확실성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특별팀(TF)’ 제12차 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4월까지 시행 예정인 유류세 인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 등 국민 경제 부담 완화책에 대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억원 기재부 1차관도 지난달 28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어 추진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현재 국제유가는 지난 8일 기준 브렌트유의 배럴당 가격이 92.69달러(약 11만 10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2월 1일 68.87달러와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34.5% 급등했다. JP모건 등 투자은행들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가 급등으로 지난해 11월 12일 시행된 유류세 20% 인하 조치의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 9일 기준 보통휘발유 ℓ당 평균값은 1696.14원으로 전일 대비 4.33원 올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국제유가가 높아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원자잿값 상승세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수입물가가 급등해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국내 경제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최근 살아나는 내수 경제와 고용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나라 밖 경제는 불안 요소로 가득하지만, 안은 완연한 회복세다. KDI는 “자동차 부품 수급 차질이 완화되며 회복세에 있고, 숙박·음식점업을 제외한 서비스업 생산도 코로나19 충격이 크지 않고, 고용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2021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제조업 국내공급지수가 지난해 108.7(2015년=100)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폭인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공급지수는 국내 제조업 제품의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시장이 4년 만에 반등했다는 의미다.
  • 정부, 철강업계와 ‘철강 232조’ 긴급 간담회 개최

    정부가 국내 철강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미국 ‘철강 232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철강협회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제강, 세아홀딩스 등 철강사 11곳과 민관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2018년 국가안보 위협을 내세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수입산 철강에 25%의 고율 관세를 매겼다. 이후 EU는 미국과 협상을 벌여 일정량에 대해서는 25%에 해당하는 고율의 관세를 철폐하가로 합의했다. 일본도 최근 관세 철폐를 이끌어냈다. 반면 우리나라는 232조 발동 당시 25% 관세 부과 대신 263만톤 무관세 수출량을 제한하는 쿼터를 선택했다. 산업부와 철강 업계는 미국과 일본 간의 합의에 따라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 일본산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이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우리 기업의 철강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미국 측에 한국산 철강에 대한 232조 조치 개선을 위한 재협상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지만, 협상 개시 결정권은 쥔 미국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재협상 개시 시점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은 아직은 이렇다 할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 식품 11년만에 수입하기로…노림수 알고 보니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 식품 11년만에 수입하기로…노림수 알고 보니

    일본 주도 경제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가입을 노리고 있는 대만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지역 식품 수입을 허용한다. 금수 조치 11년 만에 개방되는 것이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대만은 같은 해 3월 25일부터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 지바현 등 5개 현의 식품 수입을 금지했다. 대만 행정원은 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덩전중(鄧振中) 행정원 정무위원,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 왕메이화(王美花) 경제부장,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 천지중(陳吉仲) 농업위원회 주임 등이 참석했다. 뤄빙청 행정원 대변인은 “과학적인 검사를 통해 국제 기준보다 엄격하게 국민의 식품 안전을 보장하고 11년간 수입을 금지한 일본 식품에 대한 조치를 합리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수입 금지 사안을 특정 지역에서 특정 제품으로 변경하고 방사선 안전 인증서 및 원산지 증명서가 필수며 수입 전 100% 검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뤄 대변인은 지난 11년 동안 일본이 국제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통제를 취해왔기 때문에 식품 위험이 감소했다며 세계에서 대만과 중국만이 후쿠시마 식품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과 마카오도 관련 통제 조치를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은 국민의 식품 안전을 고수하는 정부”라며 “높은 기준을 가진 CPTPP에 가입하려면 과학적 기준과 증거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합리적인 요구를 피할 수 없다”며 “책임감 있게 문제에 직면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7일 대만 식약서(FDA)는 후쿠시마 식품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암 발병 위험도 및 연령대별 유전적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했다. 보고서 말미에는 ‘지역’에 따른 통제가 아닌 ‘고위험’에 따른 통제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리쥔장(李俊璋) 국립성공대 부총장 겸 환경의학연구소 교수는 지난 11년간 금수 조치 지역 외의 일본 식품 18만 개 이상이 국경에서 검사되었으며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200건 정도였다며 이는 대만이 식품 안전에 대한 위협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즈강(姜至剛) 국립대만대학교 의대 독리학 연구소 교수는 “방사선 오염 식품 섭취로 인한 암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해 2018년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를 포함한 5개현에서 고위험 식품을 샘플링했다”며 “모든 연령대의 사람이 매년 증가하는 암 위험도는 1ppm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낮고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과학적으로 위험이 극도로 낮더라도 과거에 발생한 관련 원전사고에 따라 대중의 인식이 다르기 때문에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식품 금수 조치 해제 소식은 전날 오후부터 알려졌다. 일본과 관계 강화 및 CPTPP 가입을 간절히 원하는 현 대만 정부의 입장에서는 금수 조치 해제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장둔한(張惇涵) 총통부 대변인은 7일 “지난해 12월 18일 국민투표 결과에서 대만인 대부분은 대만이 세계화되고 수준 높은 국제경제무역체제로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시된 대만 국민투표에서는 미국산 락토파민 돼지고기 수입 반대, 제4원전 재가동, 산호초 살리기 위한 에너지 시설물 이전, 국민투표 시행일 변경 등 4개안이 결정됐다. 모두 ‘반대’가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  후쿠시마 원전 식품에 관한 국민 투표는 2018년에 실시됐다. 당시 결과는 수입 반대에 찬성한 사람이 779만여 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유명 언론인 자오샤오캉(趙少康)은 총통부의 발언에 대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헛소리일 뿐”이라며 “미국산 락토파민 돼지 수입이 일본 원전 식품에 대해 지지한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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