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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장수 포도주 ‘마주앙’… 45주년 맞아 리뉴얼·협업

    국내 최장수 포도주 ‘마주앙’… 45주년 맞아 리뉴얼·협업

    ‘마주 앉아 함께 즐긴다’는 뜻을 가진 ‘마주앙’은 1977년에 출시된 국내 최장수 와인으로, 현재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출시 45주년을 맞아 ▲제품 리뉴얼 ▲간송미술관과 콜라보 한정 제품 출시 ▲한식 다이닝과 콜라보 ▲디자인 그룹 ‘위글위글’과 협업 등을 전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200여종 브랜드의 2000여종 와인을 운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와인 소비가 더욱 높아지기 시작한 2021년엔 전년 대비 34.4% 성장한 약 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전년 대비 28.3% 성장한 745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말까지 1000억원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옐로우 테일’ 등의 메가 브랜드, ‘오린 스위프트’와 같은 컬트와인, 하이엔드 와인 등 다양한 콘셉트의 와인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옐로우 테일은 국내 시장에서 연평균 100만병 이상 판매되는 대표적인 와인 브랜드다. 특히 롯데칠성은 지난여름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증정 행사를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017년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 미국의 대표적 컬트와인 오린 스위프트는 최근 3개년간 연평균 5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새롭게 내놓은 로마네 꽁띠급 하이엔드 와인 ‘르 루아’ 역시 초도 수입 물량 대비 약 40%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서울 신용산과 청담에 ‘나의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와인 복합 공간’이란 콘셉트의 와인 직영숍 ‘오비노미오(OVINOMIO)’를 차례로 열었다.
  • 두꺼비 품은 프리미엄급 와인… 이탈리아 와이너리와 공동 개발

    두꺼비 품은 프리미엄급 와인… 이탈리아 와이너리와 공동 개발

    두꺼비가 와인을 품었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브랜드 ‘진로’의 이름을 내건 첫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JINRO RED WINE)’을 지난달 국내 정식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유수의 와인을 수출·유통해왔으나 직접 개발한 와인은 처음이다. 특히 최근 유통업체들이 가성비 와인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급 와인을 선택해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7대째 가족경영 와이너리인 ‘카를로 펠리그리노’와 함께 프리미엄급 와인을 공동 개발했다. 1880년 설립된 카를로 펠리그리노는 시칠리아 서쪽 트라파니 현과 판텔레리아섬에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시칠리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진로 레드 와인은 와인을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숙한 이미지의 두꺼비 캐릭터와 진로 브랜드 이름을 적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레드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 와이너리 선정부터 포도 품종, 맛, 디자인 등 모든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해 프리미엄급 와인을 만들었다. 전문가 테이스팅만 거쳐 수입되는 일반적인 와인과는 달리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레드 와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포도를 일반적인 수확기보다 조금 늦게 나무에서 살짝 말리듯 수확하는 ‘선드라이 방식’을 적용해 제조했다. ‘온도 조절 발효조’에서 세심한 발효 과정과 오크통에서 4개월 이상 숙성 후 안정화 과정을 거쳐 진하고 풍부한 과일향과 긴 여운을 강조한 맛을 살렸다. 포도 품종은 140년 전통의 시칠리아 포도원에서 생산된 ‘네로 다볼라(Nero d’Avola)’를 사용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와인 애호가뿐만 아니라 와인을 처음 접해보는 소비자들에게도 프리미엄 와인의 기준이 되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함께 투명할래?... 서귀포시, 투명페트병 직접처리 2억원 노다지 캤다

    함께 투명할래?... 서귀포시, 투명페트병 직접처리 2억원 노다지 캤다

    서귀포시가 자원순환 선도 시책의 일환으로 ‘투명페트병 직접처리 사업’을 신규 추진해 2억원의 수익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투명페트병 직접 매각 사업으로 지난 5일 기준 매각량은 363톤, 매각 수익액은 2억 38만 7000원에 이른다. 투명페트병은 고품질의 폴리에스테르 원료로 연간 우리나라 전체 수입량은 2만 9000톤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시는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투명폐트병을 최초로 수집하고 있다. 2021년 12월 25일 공동주택 뿐 아니라 단독주택에서도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실시하고 있다. 시에서 직접 매각하는 경우도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는 올해 초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을 위해 전용수집함 304대를 클린하우스에 추가 비치해 클린하우스 380여개소와 재활용도움센터 55개소에 별도 배출 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투명페트병 수집·반환하는 시민에게는 종량제봉투(10ℓ)를 교환(재활용데이 실시)해 줌으로써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참여율을 높였다. 올해 10월까지 주민에게 보상해 드린 종량제 봉투는 16만 7000장(4000만여원)에 이른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찌그러뜨리고 배출하면 된다. 시는 현재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 전용차량(2대)를 투입해 주 2회 이상씩 서귀포시 전 지역을 순회 수집해 올해 일평균 1.08톤씩을 수집 직접 매각하고 있다. 투명페트병 직접 매각 사업은 기존 4단계(수집→운반→선별·압축포장→매각) 처리과장을 3단계(수집·선별→운반→ 매각)로 단축시킨 시스템으로 기존 재활용선별장에서 선별·압축하는 과정을 없앴다. 시는 투명페트병 2㎏ 수집 시 개인 자원봉사 1회 참여 인증해 주는 ‘함께 투명할래?’ 캠페인을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협업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6765명 참여해 17톤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순환경제 구현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2030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 계획’ 달성을 위해 서귀포시가 향후 자원 재활용 선순환 선도 도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0월까지 투명페트병 매각 수입은 5억 4600만원으로 전년(1억 2000만원) 대비 4.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쿠바 길거리에 아직도 50년 전 클래식카가 즐비한 이유 [여기는 남미]

    쿠바 길거리에 아직도 50년 전 클래식카가 즐비한 이유 [여기는 남미]

    언젠가 정말 타임머신이 개발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카리브에서 그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다. 특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카리브에는 차령 50년이 넘은 클래식 카가 아직도 쌩쌩 달리는 나라가 있다. 아메리카대륙의 아름다운 섬나라 쿠바가 바로 그곳이다. 중남미 언론은 “쿠바는 나라 전체가 자동차박물관 같은 국가”라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5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쿠바, 특히 수도 아바나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 중에는 1950년대 생산된 모델이 많다. 포드, 캐딜락, 쉐보레, 닷지 등 지금까지 열심히 새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는 완성차 브랜드도 많지만 플리머스(Plymouth) 등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브랜드의 자동차도 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아직 현역인 클래식 카 중에는 미국산이 특히 많다. 쿠바가 경제적으로 넉넉했던 1950년대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에서 자동차를 대량으로 수입한 때문이다. 그러나 1959년을 마지막으로 쿠바의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중단됐다. 미국의 경제봉쇄가 본격화하면서다. 부품수입까지 막히자 쿠바인들은 수입한 자동차를 고쳐가며 지금까지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쿠바에 클래식 카가 많은 건 비교적 차령이 적은 중고차는 가격이 워낙 비싸 일반인에겐 사실상 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보가 귀한 쿠바에서 중남미 언론이 직접 확인한 결과 쿠바의 중고차가격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비쌌다. 10~20년 된 중고차를 팔고 있는 한 중고차매장의 가격표를 보니 가장 저렴한 게 3만4000달러(약 4400만원), 비싼 건 9만 달러(약 1억1600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쿠바 일반인이 꼬박 100년을 벌어야 모을 수 있는 돈이다. 이런 국가에서 엄청나게 비싼 중고차가 팔리기는 팔리는 것일까.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쿠바에서 중고차를 사는 사람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쿠바인과 신흥부자로 불리는 소수의 중산층들이다. 쿠바를 탈출해 미국에 보금자리를 꾸민 재미 쿠바인들은 쿠바에 남은 가족들을 위해 중고차를 사주곤 한다. 반면 신흥부자는 가게 등을 열고 나름대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지영업자들이다. 하지만 중고차를 구입한 후에도 이들은 몸을 바짝 움츠린다. 혹시라도 당국의 관심을 끌어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해서다. 쿠바 아바나에서 도요타 중고차를 최근 구입한 한 쿠바 남자는 인터뷰에서 “쿠바에서 자동차를 구입한다는 건 정말 행운 중의 행운”이라고 기뻐했지만 가격에 대해선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 [사설] 김어준 퇴출 TBS, 공영방송 제자리 찾길

    [사설] 김어준 퇴출 TBS, 공영방송 제자리 찾길

    서울시 교통방송인 TBS 라디오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을 진행해 온 김어준씨가 연말까지만 방송을 하겠다고 그제 하차 의사를 밝혔다. 2016년 9월부터 맡았으니 만 6년 3개월간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김씨는 줄곧 친야 성향을 여과 없이 드러내면서 편파 논란을 일으켰다. 김씨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음모론, 정치공작에 가까운 방송 진행으로 서울시민이 공유해야 할 전파를 낭비했다.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엔 ‘생태탕’ 의혹을 제기하더니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선 김건희 여사 ‘쥴리’ 음모론을 집요하게 내보냈다. 뉴스공장은 올해 11월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8건의 법정 제재와 34건의 행정지도를 받았다. 공정성을 위반하거나 타인을 비방·조롱해서다. 자신 때문에 예산이 끊기게 됐는데도 ‘청담동 술자리’ 의혹 확산에도 열을 올렸다. TBS는 박원순 전 시장 때 김씨를 등장시켜 더불어민주당 진영 선전선동의 프로파간다 역할을 했다. 김씨 보수를 TBS가 끝내 밝히지 않았지만 김씨는 6년간 수십억원의 출연료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공장과 다를 바 없는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을 진행하는 신 변호사와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의 주씨도 하차한다니 만시지탄이라 하겠다. TBS는 총예산 중 시민 세금 300억원(70%)과 자체 수입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다. 하지만 공영과는 거리가 먼 저질 정치 편향 방송으로 상당수 시민들은 TBS를 외면했다. 서울시 지원이 끊기게 된 건 자업자득이다. TBS가 진정한 시민의 방송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 김씨 퇴출은 TBS의 뼈를 깎는 자성과 더불어 1000만 서울시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개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이는 여타 지상파 공영방송에도 해당됨은 물론이다.
  • AI 확산에… 다시 7000원대 ‘금란’

    AI 확산에… 다시 7000원대 ‘금란’

    전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계란 한 판(30개) 가격이 다시 7000원대에 육박한 가운데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계란을 구매하고 있다. 정부는 해외로부터 계란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뉴스1
  • AI 확산에… 다시 7000원대 ‘금란’

    AI 확산에… 다시 7000원대 ‘금란’

    전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계란 한 판(30개) 가격이 다시 7000원대에 육박한 가운데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계란을 구매하고 있다. 정부는 해외로부터 계란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뉴스1
  • 인도·중국군 수백명 2년 만에 국경 난투극

    인도·중국군 수백명 2년 만에 국경 난투극

    인도와 중국 양국군이 2020년 6월 ‘못박은 몽둥이’ 충돌로 수십명이 숨진 지 2년 만에 국경선에서 다시 수백명이 난투극을 벌였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가 13일 보도했다. 양측 군인은 지난 9일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인근 타왕 지역 국경에서 충돌했다. 중국이 인도와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을 국경 합의 위반이라며 비난한 바로 다음날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300~400명의 중국 군인이 실질통제선(LAC)을 넘어 침범하자 이를 막아선 인도 군인과 싸움이 벌어졌고 수십명이 부상당했다. 인도 측은 당시 충돌 현장에 중국군이 600명가량 있었고 양국 지휘관 회담을 통해 즉시 철수했다고 밝혔다. 인도군은 이 지역 국경 인근에서 중국 전투기와 드론 등이 포착되자 전투기를 대응 출격시켰다. 인도와 중국은 3200㎞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해 1962년 전쟁 후 생긴 실질통제선을 경계로 삼고 있다. 양국은 2017년 인도 동북부 시킴주 도카라에서 73일간 무력 대치를 했고, 2020년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에서 5월 판공호수 난투극, 6월 갈완 계곡의 ‘몽둥이 충돌’로 인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분쟁이 발생한 타왕은 중국이 ‘짱난’(藏南·남티베트)이라 부르는 곳으로 여섯 번째 달라이 라마가 1683년 태어난 곳이다. 중국은 티베트 망명 정부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반체제 인사로 간주해 타왕 지역에 군부대를 배치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중국은 그간 짱난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이곳을 실효 지배한 인도와 대립해 왔다. 인도는 몽둥이 충돌 후 수백개의 중국산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금지했고 인도에 수입되는 중국산 휴대전화에 대한 관세도 부과했다. 중국 역시 자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향에 대응한 ‘쿼드 협의체’(미국·호주·일본·인도)에 반발하며 인도와 미국의 군사훈련에 대해서도 강력 반대했다.
  • 세계 첫 상업 ‘블루 암모니아’ 韓 상륙… 청정에너지·공급망 ‘전기’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블루) 암모니아가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터미널이 있는 울산항을 통해 한국에 상륙했다. 이는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의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은 13일 울산항에서 청정 암모니아 입항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야지드 사빅AN 부사장, 무타이브 아람코 코리아 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입된 청정 암모니아는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계약된 총 5만t 가운데 사빅AN과 사우디 아람코가 생산한 2만 5000t이다. 이 물량은 세계 최초로 독일기술검사협회(TUV)에서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나머지 2만 5000t도 연내 입항한다. 그동안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급 협약은 있었으나 실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가 공급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교현 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 도입은 롯데정밀화학뿐 아니라 롯데그룹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롯데그룹 화학군은 생산부터 운송·유통에 이르는 인프라 구축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수소산업 전 과정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오늘 입항식은 전 세계에 청정수소경제가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현실이라는 것을 알려 준 것”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새 정부 수소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청정수소 중심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은 국내 최대의 수소 생산지이면서 운송과 저장, 활용 등 수소산업의 기반을 갖춘 수소에너지 선도 도시”라며 “청정 암모니아 입항이 울산 수소산업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년까지 120만t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해 유통·활용하는 계획을 세우고,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과 생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EU, 탄소국경세 도입… ‘유럽판 IRA’에 韓 철강 등 주력 품목 비상

    EU, 탄소국경세 도입… ‘유럽판 IRA’에 韓 철강 등 주력 품목 비상

    무역분쟁 촉발 우려에도 유럽연합(EU)이 수입품에 세금을 물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대표적인 탄소집약 산업으로 꼽히는 철강·시멘트·비료·알루미늄·전기·수소 등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탄소국경세’로도 불리는 이 제도로 인해 내년 10월부터는 관련 품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어 EU도 보호무역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EU 회원국은 12일(현지시간) 수입품의 탄소 함유량을 조사해 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된 탄소국경세를 물리는 CBAM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U의회 내 책임보고자인 모하메드 차힘 의원은 “CBAM은 유럽 기후정책의 중요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내년 10월부터 시범 운용이 개시될 예정이지만 실제 본격적으로 시행될 시기와 세금 부과 기준이 될 배출권거래제(ETS) 개편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쯤 추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부터 EU 업체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입업자는 제품 생산과 관련해 탄소 배출을 보고해야 하며, 배출량이 기준을 초과하면 배출 증명서를 취득해야 한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을 겨냥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으로 인해 한국 주력 수출품목이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 정부는 13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 CBAM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EU의 이번 제도 도입이 새로운 ‘글로벌 무역장벽’이라는 판단하에 철강 등 대(對)EU 수출 산업이 피해 입지 않도록 국내 탄소배출량 검증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기업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 실장은 “CBAM의 본격 시행으로 철강 등 대EU 수출 산업이 받을 영향에 대비해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탄소배출량 검증 인력·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중심이 돼 3∼4년의 전환 기간 동안 EU 측과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외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참석했다. 정부는 이달 말에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수출 ‘효자’ 종목인 철강은 지난해 43억 달러(약 5조 6000억원)를 EU에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5억 달러, 비료는 480만 달러, 시멘트는 140만 달러를 수출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이 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통상 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EU CBAM의 차별적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
  • EU ‘탄소국경세’로 새 무역장벽 구축…韓, 대응책 마련 비상

    EU ‘탄소국경세’로 새 무역장벽 구축…韓, 대응책 마련 비상

    무역분쟁 촉발 우려에도 유럽연합(EU)이 수입품에 세금을 물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유럽의 에너지 집약산업으로 꼽히는 알루미늄·철강·비료·시멘트·수소 등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탄소국경세’로도 불리는 이 제도로 인해 내년 10월부터는 관련 품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어 EU도 보호무역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으로 ‘불똥’이 튈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EU 회원국은 12일(현지시간) 수입품의 탄소 함유량을 조사해 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된 탄소 국경세를 물리는 CBAM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U의회 내 책임보고자인 모하메드 차힘 의원은 “CBAM은 유럽 기후정책의 중요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내년 10월부터 시범 운용이 개시될 예정이지만, 실제 본격적으로 적용될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주 EU의 추가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AFP는 전했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부터 EU 업체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입업자는 제품 생산과 관련해 탄소 배출을 보고해야 하며, 배출량이 기준을 초과하면 배출 증명서를 취득해야 한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을 겨냥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으로 인해 한국 주력 수출품목이 피해를 입을 우려도 크다. 정부는 13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 CBAM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EU의 이번 제도 도입이 새로운 ‘글로벌 무역장벽’이라고 판단 하에 철강 등 대(對) EU 수출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내 탄소배출량 검층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기업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 실장은 “CBAM의 본격 시행으로 철강 등 대 EU 수출산업이 받을 영향에 대비해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탄소 배출량 검증인력·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중심이 돼 3∼4년의 전환 기간 동안 EU 측과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외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참석했다. 정부는 이달 말에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수출 ‘효자’ 종목인 철강은 지난해 43억 달러(5조 6000억원)를 EU에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5억 달러, 비료는 480만 달러, 시멘트는 140만 달러를 수출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이 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통상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EU CBAM의 차별적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
  • EU “철강 등에 3년 후 시행” 탄소국경세 도입 합의…범정부 총력 대응

    EU “철강 등에 3년 후 시행” 탄소국경세 도입 합의…범정부 총력 대응

    철강·알루미늄·비료·시멘트 등 6개 품목 대상내년 10월 준비 돌입…3~4년 후 본격 시행유럽의회 홈페이지 등에 잠정 합의 공지국조·산업·기재·외교·환경·중기부 대책회의“대EU 수출 영향 대비 기업능력 강화해야”유럽연합(EU)이 탄소 배출 규제가 약한 국가 제품에 대해 일종의 추가 관세를 매기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 내년 10월부터 준비 기간에 돌입한 뒤 3~4년 뒤 본격 시행하는 내용 등으로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한국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을 비롯해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품목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 CBAM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고 철강 등 대(對) EU 수출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내 탄소배출량 검층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무역장벽에 대비해 범정부적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재대상’ 철강, 대EU 수출 6조 육박 EU 집행위원회와 각료이사회, 유럽의회는 13일(현지시각) CBAM 최종 법안 도출을 위한 3자 협의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내용을 각료이사회와 유럽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EU는 내년 10월 1일부터 CBAM 적용 전환기간을 두고 3~4년 뒤에 본격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탄소배출량의 보고 범위는 원칙적으로 직접 배출과 특정 요건 아래서 간접 배출을 포함시켰다. 문제는 철강 등 대상 품목이다. 한국의 수출 효자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철강은 지난해 43억 달러(5조 6000억원)를 EU에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5억 달러, 비료는 480만 달러, 시멘트는 140만 달러를 수출했다. 전력과 수소는 수출하지 않았다. EU는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을 저규제 국가로 이전하는 등 국가별 환경규제 차이로 탄소 배출을 이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EU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플라스틱 등 제품의 탄소 함유량에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와 연동된 탄소 가격을 부과해 징수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수출업체는 품목별 탄소 함유량에 상응하는 양의 인증서를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데 한국 등 EU 외 국가에 일종의 무역장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EU CBAM 차별적 조항 범정부적 대응“WTO, FTA 통상규범에 부합해야” 정부는 이날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었다. 방 실장은 “CBAM의 본격 시행으로 철강 등 대 EU 수출산업이 받을 영향에 대비해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탄소 배출량 검증인력·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 통상교섭본부가 중심이 돼 3∼4년의 전환 기간 동안 EU 측과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EU 집행위원회, 유럽의회 관계자와 면담한 뒤 “이 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통상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EU CBAM의 차별적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중소기업벤처부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는 이달 말에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 대한축구협회 “벤투 후임 선임 내년 2월까지 완료, 새해 예산안 이렇게”

    대한축구협회 “벤투 후임 선임 내년 2월까지 완료, 새해 예산안 이렇게”

    대한축구협회(정몽규 회장)가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서둘러 선임하지 않고, 내년 2월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협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이사회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일정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2018년 9월부터 대표팀을 지휘한 벤투 감독이 카타르월드컵을 마친 뒤 재계약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후임 사령탑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보고된 계획에 따르면 새 감독 선임은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적합한 지도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달 안으로 새 감독 선임 기준을 확정하고 1차 후보군을 추릴 방침이다. 내년 1월에는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 뒤 면접을 통해 역량을 점검하고, 다음달 우선 협상 순위에 따라 개별 협상을 진행해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치자마자 일부 매체가 내국인을 후임 사령탑으로 선발하기로 했다거나 특정인을 거명하는 등 혼란도 없지 않았는데 협회가 선임 시기를 못박아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2023년 협회 예산안 심의도 이뤄졌다. 내년 예산은 1581억원으로, 올해 1141억원보다 340억원 늘렸다. 2013년의 1234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축구협회는 “2024년 충남 천안에 들어설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많은 금액이 투입되면서 내년도 예산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의 수입 항목 가운데 공식 파트너 기업의 후원금과 A매치 수익, 국제축구연맹(FIFA) 배당금 등 협회 자체 수입이 887억원이었고, 스포츠토토 기금 수입(220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출 항목으로는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511억원)과 각급 대표팀 운영비(325억원), 국내 대회 운영비(269억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선수들이 고생하는데 왜 협회가 더 많은 돈을 챙기느냐”고 발언한 사실이 화제가 됐는데 협회는 각급 대표팀 운영비, 국내 대회 운영비,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에 FIFA 배당금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광주교육청 PC보급 659억·청사이전 용역 2억 예결위 통과

    광주교육청 PC보급 659억·청사이전 용역 2억 예결위 통과

    광주시교육청이 2023년도 본예산을 3조575억원 규모로 편성한 가운데 시의회 상임위가 심의를 통해 이정선 교육감의 주요 공약 예산인 ‘학생1인 1PC 보급 659억원’ ‘청사이전 용역 2억원’ 등을 원안 의결했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광주시의회 예결위는 올해 본예산액 2조5920억원보다 18%(4655억원) 증가한 내년도 예산액 3조575억원을 의결했다.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2조5305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4686억원, 기타 이전수입 186억원, 자체수입 및 기타로 398억원을 세입재원이 활용됐다. 이 중 지난 추경에서 전액 삭감된 학생 1인 1PC 보급예산 659억원은 본예산에 반영됐다. 이 예산은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으로 중학생에게 4만3000여대의 노트북, 고교생에게 2만3000여대의 태블릿PC를 보급할 계획이다. 낡은 시교육청사 이전을 위해 추진되는 용역예산 2억여원도 시의회 교문위와 예결위 심의를 통과했다. 또 혁신학교운영비지원(초등) 예산이 10억2000여만원으로 9000여만원이 늘어나는 등 특색교육과정운영 예산 대부분이 증액됐다. 시교육청이 30억원을 제출한 초등(특수)교원 명예퇴직수당 예산은 예결위에서 10억원 늘어난 40억원으로 의결했다. 반면 ICT(정보통신기술) 활용교육지원 예산인 ‘K-에듀통합플랫폼인프라구축’ 49억4000여만원과 국제교육문화교류협력지원 예산 1억여원은 전액 삭감됐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액 삭감된 ICT활용교육지원 예산 등은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다음 추경 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 2023년도 본예산안은 14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 오은영 박사 수입 관리는 누가? “난 용돈 받아”

    오은영 박사 수입 관리는 누가? “난 용돈 받아”

    오은영 박사가 피부과 의사인 남편이 수입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부부 관계와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는 부부가 출연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 부부를 향해 “종합문제세트”라며 “만나 본 부부 중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결국 경제적인 문제로 많이 다투는데 냉정하게 말하자면 다투는 내용 중 아이들에 대한 의논이나 걱정은 하나도 없다. 전부 돈 얘기 아니면 잠자리 얘기다”라며 이 부부에게 미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가 “교육비나 여러 경제 계획, 부채 등에 대해 의논을 하시냐”고 묻자 부부는 “전혀 아니다. 신혼 초에 정해야 했는데 각자 벌고 알아서 쓰는 식이었다. 금전 문제로 부딪쳐 (논의를) 피하게 된다”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현실적으로 빚이 있는 상황인데”라고 답답해하며 “저희 집 같은 경우는 남편이 전적으로 관리하고 제가 용돈을 받는다. 남편이 지갑에 5만원짜리 6장 30만원을 넣어주고 후할 때는 50만원을 넣어준다. 한 사람이 관리를 하지만 재정 상태를 다 알고 있다. 엑셀로 가계부를 정리했다. 수입과 지출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제 사태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주체적으로 가계를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나비타월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장난감 가게 오픈

    나비타월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장난감 가게 오픈

    프리미엄 해외 완구 유통사 나비타월드는 최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신규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이번 신규 매장은 즐거운 경험이 가득한 장난감 가게 컨셉으로 구성했다. 특히, 자연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초록빛 생명력을 시각화해 작품세계를 표현하는 ‘오수 작가’와의 협업이 주목할 만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비타월드는 ‘세상의 근원’을 아이들과 새싹에 매칭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자 오수 작가와의 이번 콜라보를 진행했다. 매장 입구에는 오수 작가의 섬유설치물 ‘플로팅 그린 003’과 ‘무빙 그린 004’ 두 작품이 있다. ‘플로팅 그린 003’은 심해에 서식하는 바다생물 마리모를 모티브로, ‘무빙 그린 004’는 폭포의 움직임을 모티브로 제작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면 매장 자판기에 있는 씨앗들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재활용을 통해 다양한 업사이클링이 가능하듯, 폐장난감의 기부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싹 틔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색다른 디스플레이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완구 진열장이 아닌 카페에서 볼 법한 쇼케이스에 진열된 장난감들, 컬러풀하고 직관적인 상품 안내판, 벽면에 약 550여개의 시쿠 자동차들로 만들어진 작품 ‘스펙트럼’ 등은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나비타월드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달 25일까지 매장에 방문한 모든 고객은 응모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5성급 라한호텔 경주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 나비타월드 장난감, 치킨 또는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28일 나비타월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발표한다. 금액대별 사은행사도 준비돼 있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슐라이히 라마 피규어,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럭무럭 자라는 씨앗키트, 20만원 이상 구매 시 10% 리워드 2만원 상품권, 40만원 구매 시 15% 리워드 6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나비타월드는 “새롭게 오픈한 이번 코엑스몰 매장은 기존 매장에서는 볼 수 없던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했다”며 “환율이 높아지면서 수입 완구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새로 오픈한 스타필드 코엑스몰점에서는 나비타월드에서 수입하고 유통하는 브루더, 시쿠, 토디스, 하바, 슐라이히, 멜리사앤더그의 다양한 장난감을 만나볼 수 있다.
  • 국익 최우선 국제법 좌표 절실… 기존 대외관계 변형 시도 조심을[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국익 최우선 국제법 좌표 절실… 기존 대외관계 변형 시도 조심을[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한국은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국제법의 해석과 적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화 과정에서 기인한 한일 관계, 분단 및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고착화된 남북 관계와 한미 관계, 경제적 의존도 및 동아시아 안보 상황을 반영하면서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한중 관계 등 매우 유동적인 양자관계의 안정적인 관리는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게다가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자관계에 대한 국제법의 명확한 해석과 적용은 매우 긴요한 사안이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은 이런 복잡다기한 국가적 현안에 있어서 어떠한 기준과 방향성을 갖고 국제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가. 그리고 이에 근거한 정책적인 대안 제시는 적절히 이루어져 왔는가. 더 나아가 한국은 국제법 규범을 선도할 수 있는가. 향후 6개월 이내 한국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국제법 현안은 한일 관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양국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징용 피해자들의 입장과 대법원 판결 이행 방안,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을 토대로 합의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그러나 타결의 시점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조치는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에서 전혀 무관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의 해석 및 적용 문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복잡다양한 한일 간의 모든 사안이 상호 연동돼 있는 것은 아니다.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 지나친 외교 관계의 고려는 불필요하다. 그러나 주권국가 간의 국제법 현안은 그 해결 방안의 준비, 절차 진행 과정, 결과에 따른 파장이 매우 크기에 결과적으로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판결 강제이행 문제의 외교적 해결이 내년 4월로 예정된 오염수 방류 이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국 정부는 다음과 같은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최선의 방책을 선택해야만 한다. 첫째, 방류가 개시되면 한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임을 주장하며,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잠정조치를 신청하는 동시에 중재재판을 시작한다. 한국의 권리에 대한 급박한 위험과 심각한 위해(危害)를 입증해 ITLOS에 방류 중단이라는 잠정조치를 요청해야 한다. 법리적으로 볼 때 잠정조치가 한국에 유리하게 받아들여져서 방류 중단이 일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중재재판은 오염수 방류 문제를 다룰 관할권이 없다거나 관할권은 있지만 오염수 방류로 인해 실제 한국이 입은 피해가 없기 때문에 일본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실제 소송의 결과에 대한 예측이 긍정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인 판단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오염수 방류로 해양환경에 피해가 크다는 정부의 주장은 국내 수산물의 유통 및 소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며, 만약의 패소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둘째, 소위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한 현재의 정책적 지향점을 유지하면서 미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입장을 참고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외교적인 유감 표명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이 경우 국내적으로 매우 큰 정치적인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 국내 어업 및 환경단체, 관련 지자체 등의 격한 저항에 대한 대응 및 적절한 보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가 2019년 인정한 한국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의 수입 규제 조치와 관련해 당시의 주장을 스스로 부정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 최근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 에 대한 일본 정부의 철폐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유감스럽지만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상 위법이 아니라는 일본 주장의 실질적인 배경인 오염수 방류와 그로 인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한국 관할 해역에서의 방사능 오염 물질 검출 간의 인과관계 입증의 어려움을 감안한다면, 한국 정부가 어떠한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본의 예정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거나 그 법적인 책임을 묻고자 하는 선택은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국제통상 이외의 국가 간 국제소송의 경험이 전무한 한국과 국가 간 국제소송의 경험이 풍부한 일본과의 소송 대결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일합(一合)을 겨루는 일이다. 그렇다고 오염수 방류를 목도하고도 일본에 대해 어떠한 대응조치도 강구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국가의 직무유기로 해석될 수 있기에, 이 경우 사전에 국민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제3의 선택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어떠한 묘수로서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엔해양법협약은 포괄적인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에 관한 법제도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보전할 의무를 진다. 그러나 이 협약의 내용은 구속적이고 강행적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방침과 권고적 성격의 조문으로 형성돼 있으며,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여전히 국제조약과 국내법을 통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협약은 해양환경 보호를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이익으로 보고 자국 관할수역뿐 아니라 공해에서의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을 국가의 일반적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국가는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구적, 지역적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 해양환경 문제에 매우 민감한 태평양 소도(小島)국가 등과의 연대를 통한 소송전략도 고려해 볼 만한 시점이다. 관련해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일본 스스로 기술적·과학적인 이유로 오염수 방류 자체를 지연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이 한일 관계를 고려해서 예정된 오염수 방류 일정을 스스로 조정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일본은 해당 사안은 별개의 것으로 간주하고, 각각의 일정대로 진행할 것이다. 한국은 해당 현안별로 대응하고, 해당 현안별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일본의 국제법 실행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일본은 최저기준으로 설정된 국제법 준수로 국제법상 국가책임을 회피하는 국가실행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국가이다. 일본의 국가행위는 합법성 이외에 필요한 규범적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국제법 실행의 태생적 한계로서 일본이 국제법의 선도국가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동아시아에 위치한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가운데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정권 교체를 주기적으로 이루는 국가가 실질적으로 한국밖에 없다는 사실은 한국의 매우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다. 역동하는 국제정치의 소용돌이 와중에 주요 강대국 속에서 가장 강하게 존속할 수 있는 기반이다. 다자외교보다 양자외교에 기반을 두고 외교정책을 운용하는 한국으로서는 이러한 국가적 자산을 운용함에 있어 국내법·국내정치와 국제법·국제정치와의 차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정권은 항상 교체될 수 있기에 특정 정권에서 이루어진 외교정책에 기반한 대외관계 결정에 대해 정권 교체 후 국내 정치적인 판단을 최소화해야 하며 더구나 그 판단에 있어 국내의 사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해 정권 교체 이후 이미 국제법으로 형성된 기존의 대외관계에 대한 변형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현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판결 강제이행 문제의 외교적 해결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 조치를 두고 한일 관계의 현상 유지와 현상 타파 가운데 어느 선택이 국익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만 한다. 격변하는 동아시아 국제 정세 및 한일 관계에서 한국의 국제법 방향성에 대한 좌표설정이 절실히 요구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수출 21% ‘뚝’… 무역적자 49억 달러

    수출 21% ‘뚝’… 무역적자 49억 달러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 수출과 대중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지면서 무역수지는 50억 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올해 누적 475억 달러까지 늘어난 무역적자는 연말까지 역대 최대인 5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 2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15.8% 줄었고 월간 수출은 지난 10월 지난해보다 5.7% 줄어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감소로 돌아선 바 있다. 이달 10일까지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7.6% 감소했다. 철강제품(-37.1%), 자동차부품(-23.2%), 무선통신기기(-46.6%), 정밀기기(-27.8%) 등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34.3% 급감했다. 미국(-2.0%), 유럽연합(EU·-4.3%), 베트남(-23.7%), 일본(-22.7%) 등도 줄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203억 44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3% 줄었고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49억 2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11월 적자 행진이 이어지면서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여 만에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74억 6400만 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다. 종전 최대였던 1996년(206억 24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다. 올해 무역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번엔 러 인질 외교… 美 계속 손해만 볼까

    이번엔 러 인질 외교… 美 계속 손해만 볼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의 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러시아에서 구출하기 위해 ‘죽음의 상인’으로 불리는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를 석방한 데 대해 비판이 높다. 공화당은 미국이 북한, 중국에 이어 러시아의 ‘인질 전략’에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반면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중심의 제재 강화, 경제관계 단절 등으로 권위주의 국가의 피해가 더 크다는 반론이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ABC방송·폭스뉴스에서 악명 높은 무기상인 부트를 너무 쉽게 풀어 줬다는 비판에 “부트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게 아니다. 2029년에 풀려나게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스파이 혐의로 16년형을 선고받은 미 해병대원 출신의 기업보안책임자인 폴 휠런을 러시아에서 빼내지 못했다는 비판에 “두 사람을 모두 빼내려 했으나 진전되지 않았고 마지막 단계에서 그라이너 대 부트의 문제가 됐다”고 했다.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역의 무기 밀매에 개입하던 부트가 2008년 체포되자 그를 빼오려 공을 들였다. 결국 올해 2월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오프시즌 동안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그라이너를 자국 공항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해 기회를 잡았다. 이후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을 때까지 그라이너의 처벌 과정을 일일이 공개하면서 미 여론을 자극해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 전환을 끌어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8일 트위터에 “포로 교환이 아닌 미국의 항복이다. 테러리스트와 불량 국가들이 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인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도 “부트를 세상에 석방하는 건 상당히 불안한 결정이다. 그라이너와 죽음의 상인(부트)이 동등하다고 할수 없다”고 말했다. 과거 북한, 중국 등은 소위 ‘인질 외교’로 미국을 공격해 왔다. 북한은 2016년 1월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체포했다가 북핵 고도화 와중에 외교협상 카드로 썼다. 웜비어는 2017년 6월 13일 귀국 했지만 엿새 만에 숨졌다. 안보상 이유로 중국 화웨이를 배척하던 미국은 캐나다에 요청해 2018년 12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했지만 중국 당국이 전직 캐나다 외교관과 대북사업가를 구금하며 보복했다. 결국 약 3년 뒤인 2021년 9월에야 3명은 동시 석방됐다. 권위주의 국가들의 인질 맞교환 전략은 즉각적 효과를 봤지만, 미국은 웜비어 사망 후 북한여행금지 조치를 내렸고, 미 의회는 강력한 대북제재 법안인 ‘오토 웜비어 북핵 제재 및 강화법’을 채택했다. 캐나다도 이후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수입 금지 대열에 동참했고, 중국과의 전면적인 무역협정 추진을 중단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라이너 사안이 러시아의 승리인지는 평가하기 이르지만, 과거 사례들을 볼 때 인질외교의 (본질적) 효과는 기껏해야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간 권위주의 국가들이 외교적으로 더 큰 역풍을 맞았다는 의미다.
  • 해열·항생제 품귀… 올겨울 전 세계가 떨고 있다

    해열·항생제 품귀… 올겨울 전 세계가 떨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동시 확산되는 ‘트리플데믹’과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여파로 각국의 항생제·해열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2일 중국 베이징시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리앙 대변인은 “120 응급 전화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일 하루동안 평상시의 6배인 3만 1000여건이 걸려 왔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도 최근 베이징의 일부 병원 발열 환자 진료소 앞에 100명 이상의 긴 줄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의 장원훙 주임은 “한 달 안에 코로나19 정점이 올 것이다. 전염병을 (집단면역으로) 극복하려면 3~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각자도생식 방역에 내몰린 중국 주민은 약국을 돌며 감기약과 해열제를 사재기하고 있다. 일부 제약회사에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공급에 애를 먹자 여러 병원이 이부프로펜 등 대체 진통제를 배급제로 나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그간 ‘방역 통행증’ 역할을 해 온 ‘싱청카’(行程·동선 코드)도 13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SV 유행이 본격화된 유럽에서 아목시실린과 세팔로스포린 등 필수 항생제가 동이 났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올겨울 내내 항생제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어린이용으로 쓰이는 경구용 액상 아목시실린 처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인후통을 일으키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확산으로 영국도 항생제 공급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미국의 의약품 품귀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5살 딸을 둔 애슬린 쇼트는 11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딸이 귀를 가려워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아목시실린를 구하려고 약국 18곳을 찾았지만 허탕을 쳤다”고 말했다. 일부 주에서는 타이레놀 등 일반 진통제도 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도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사그라들면서 각국의 방역 규제는 완화됐지만 최근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크게 늘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기초 의약품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전 세계 의약품 원료 공급처인 중국도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자국 내 감기약·해열제 수요를 맞추기가 버거워졌다. 이러한 글로벌 의약품 대란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 수입 업체에 “중국에서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원료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원료를 미리 확보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국내 감기약 수급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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