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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스톤,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보안 솔루션 ‘국제 CC인증’ 획득

    센스톤,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보안 솔루션 ‘국제 CC인증’ 획득

    일회성 다이내믹 고유식별 인증코드로 사용자 및 기기 간편 인증 제공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보안성, 안정성, 신뢰성 검증 기준으로 활용 차세대 인증 보안 선두주자인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세계 최초의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OTAC) 기반의 간편인증 솔루션 ‘OTAC Token V1.0’이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미 국내 금융권 및 공공기관은 물론, 해외 정부기관 등에 사용자 및 기기인증 솔루션을 공급해 온 센스톤은 이번 국제 CC인증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인증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C인증은 ISO 15408 제품의 보안을 평가하도록 설계된 사양 및 지침의 국제표준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IT 제품의 보안성, 안정성, 신뢰성 검증을 위한 기준으로 널리 사용된다. 매우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치는 만큼 정부 및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 분야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IT 제품 보안 인증으로 꼽힌다.‘OTAC Token V1.0’은 센스톤이 자체 개발한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기술을 바탕으로 일회성 다이내믹 고유식별 인증코드를 통해 사용자 및 기기를 인증하는 단방향 다이내믹 토큰 인증 솔루션이다. 양방향 통신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 통신환경이 열악하거나 인증 대상인 기기가 초경량화 되어 있는 환경, ID·패스워드를 사용하면서 수동으로 매번 패스워드를 바꾸기 어려운 IT/OT 환경에서 기존 PKI/FIDO 등의 기술이 극복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센스톤의 독보적인 인증보안 기술력은 국내외 다양한 산업에서 이미 충분히 검증된 바 있다.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밀리패스, 인도네시아 조폐공사 전자수입인지 서비스 등 가장 민감한 인증 과정을 요구하는 금융, 국방, 공공 분야에 적용돼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LS일렉트릭과 프로그래밍 제어장치(PLC)의 외부 위협 사전 차단을 위한 1차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공통 취약점 해결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OTAC 기술의 알고리즘 검증 선행과 이후 시장에서의 검증을 거친 후에 국제CC인증을 진행할 수 있었기에 오랜 인내가 필요했고, 이번 국제 CC인증 획득으로 OTAC 기술의 보안성과 공신력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 중인 사업화 논의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 IAEA 지지에 힘입은 日 “오염수 방류 계획 늦출 이유 없다”

    IAEA 지지에 힘입은 日 “오염수 방류 계획 늦출 이유 없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31일 6번째 보고서에서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면서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올여름쯤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에 “처리수 방류 계획을 늦출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부른다. 최근 한국 정부 전문가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상황을 시찰한 뒤 최종 입장을 검토 중이고 오염수 방류가 자칫 한일 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오염수 방류 계획을 늦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올여름 방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IAEA가 이달 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르면 다음달 오염수 방류를 단행할 수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작업을 이미 지난 4월 25일 완료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IAEA 및 국제 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ALPS로 처리된 물의 방류가 IAEA 안전 기준 및 국제법에 맞게 실시돼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IAEA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자체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반영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IAEA의 검증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이끌어냈다. 결국 IAEA의 지지를 받아 오염수 방류를 인정받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IAEA 조사단이 최종 보고서 작성을 위한 마지막 검증 작업 차 지난달 29일 일본을 방문했다. IAEA 조사단은 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을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끝까지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는 가운데 문제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까지 압박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주변 8개 현(광역자치단체)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한국 시찰단이 제1원전을 방문한 첫날인 지난달 23일 “수입제한 해제를 요청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 인하앤니즈랩,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 개발

    인하앤니즈랩,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 개발

    중소기업 적합형 제조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인하앤니즈랩(대표 김철숙)은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인하앤니즈랩이 개발한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은 나노·마이크로급 부품 가공 환경을 제어하는 장비다. 나노, 고정밀, 고집적화 된 전자제품, 반도체 공정, 스마트폰의 카메라, 자동차 편의 사양을 제공하기 위한 센서 및 카메라 등과 같은 제품을 가공할 때 초정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된다. 특히 인하앤니즈랩의 제품은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 수입해 사용해왔던 기존 제품을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기존 제품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 폭이 좁은 데다,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수리를 위해 제조국으로 입고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인하앤니즈랩이 개발한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은 제품 국산화를 통해 유지 보수 시 즉각 리퍼비시 대응 환경을 조성하여 생산 활동에 차질이 없다. 기존 수입 제품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양산 환경에 적정·최적 용량을 제공해 사용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지점까지 PID제어를 통한 온도 및 습도 정밀제어가 가능하다. 인하앤니즈랩이 개발한 제품은 한국기계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에서 성능 검증을 받은 상태이며, 습도조절장치 출원증, 내부 온도 안정성과 모니터링 시스템 시험 인증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다. 김철숙 인하앤니즈랩 대표는 “당사에서 개발한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의 양산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온·습도 예측 및 시스템의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학습모델과 제어 계수 도출 알고리즘, 시스템 유지보수 및 이상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모델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당사는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4차 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6월 설립된 인하앤니즈랩은 중소기업 적합형 제조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철숙 대표는 인하대학교 기계공학 박사를 졸업하고, 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 지원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며, 중소기업의 요청에 맞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연구 과제를 지속해서 수행하던 중 인하앤니즈랩을 창업했다.
  • ‘보헤미안 랩소디’가 ‘몽골리안 랩소디‘ 될뻔 했다니…머큐리 초고 경매에

    ‘보헤미안 랩소디’가 ‘몽골리안 랩소디‘ 될뻔 했다니…머큐리 초고 경매에

    영국의 록밴드 퀸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제목이 ‘몽골리안 랩소디’로 붙여질 뻔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시간) 보헤미안 랩소디를 만든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1946~1991)의 가사 초고를 통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동성애자인 머큐리가 모든 재산을 물려준 여자친구 메리 오스틴(72)이 보관하고 있었던 이 초고는 오는 9월 런던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출품됐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가사를 적은 초고는 무려 15쪽에 이른다. 머큐리는 이 중 한 쪽에 ‘몽골리안 랩소디’를 맨 위에 적어 놓았다. 다만 그는 ‘몽골리안’이라는 단어 위에 X 표를 한 뒤 ‘보헤미안’이라고 적어 놓았다. 머큐리가 처음에는 ‘몽골리안 랩소디’라고 제목을 달았다가 ‘보헤미안 랩소디’로 수정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소더비의 문서 분야 전문가인 게이브리엘 히튼은 “보헤미안과 몽골리안은 모두 같은 운을 지니고 있는 단어”라고 지적했다. 머큐리는 작사를 하는 과정에 특정 단어를 여러 단어로 바꾸는 작업을 즐겨 했다는 것이다. 퀸 전문가인 마크 블레이크는 머큐리가 ‘몽골리안 랩소디’를 제목으로 고민했다는 것이 놀랄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여느 록 밴드와 마찬가지로 퀸도 곡을 만드는 과정에 장난스러운 가제를 붙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초고에는 “마마, 저스트 킬 어 맨(Mama, Just killed a man)” 구절이 처음에는 “마마, 데어스 어 워 비갠(Mama, There’s a war began)이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소더비 측은 ‘몽골리안 랩소디’라는 문구가 적힌 이 초고의 낙찰 예상가를 150만 달러(약 19억 9000만원)로 보고 있다. 머큐리가 공연 때 입었던 빨간 왕관과 망토, 대표곡인 ‘위 아 더 챔피언’의 친필 가사 원본 등 프레디의 유품 1500여점이 경매에 나온다. 런던 켄싱턴에 위치한 머큐리의 집에 보관돼 왔다. 머큐리는 오스틴에게 2000만 파운드(약 335억원)가 넘는 런던 저택은 물론 780만 파운드(약 130억 5000만원) 이상의 재산을 남겼다. 머큐리는 그가 사망한 뒤 생길 저작권 수입 역시 오스틴 앞으로 남겼다. 오스틴은 BBC 인터뷰를 통해 “나는 머큐리가 사랑했던 멋진 것들에 둘러싸여 사는 기쁨과 특권을 누려왔다”며 “하지만 세월이 흘렀고, 내 인생에서 매우 특별한 장면을 마감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머큐리가 좋아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그가 경매보다 좋아한 것은 없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소더비 관계자들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머큐리가 (1970년대) 종종 경매장에 직접 나타났고, 입찰을 위해 오스틴을 소더비에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티파니앤코의 콧수염 빗, 머큐리가 생전에 연주한 기타도 경매로 나온다. 하지만 WSJ은 총 경매 대금이 엘튼 존 등 유명 가수의 콜렉션 판매가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엘튼 존이 지난 1988년 경매에 붙였던 의상 및 기념품은 총 820만 달러(약 110억원)에 낙찰됐다. 지금까지 대중음악 가사집 중 최고가는 밥 딜런의 1965년작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으로 200만 달러(약 26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소더비는 경매에 앞서 머큐리의 소장품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전시회 ‘프레디 머큐리: 그만의 세계’를 열 예정이다. 전시는 6월 1~8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6월 14~18일), 홍콩(6월 26~30일), 런던(8월 4~9월 5일)을 돌며 개최한다. 9월 5일은 머큐리가 살아 있다면 77번째 생일이 된다.
  • 올해 4월까지 펑크난 세수 34조… 주범은 쪼그라든 법인세

    올해 4월까지 펑크난 세수 34조… 주범은 쪼그라든 법인세

    경기 둔화 여파로 올해 들어 4월까지 국세가 지난해보다 34조원 덜 걷혔다. 4월 한 달 동안 덜 걷힌 국세는 10조원에 육박했다. 해당 기간 모두 사상 최대 감소폭이다. 기업의 실적 악화로 쪼그라든 법인세수가 세수 펑크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정부가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상승) 경기 전망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라앉은 한국 경제의 재기가 ‘하고’의 현실화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4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했다. 1~4월 국세수입은 13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 9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세입 예산 400조 5000억원 대비 목표 달성률(진도율)은 33.5%로 정부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앞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세금을 걷는다고 가정해도 올해 세수는 세입 예산에 견줘 38조 5000억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세 신고·납부를 마무리하는 4월 한 달간 줄어든 국세 규모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감소폭인 9조 90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법인세만 9조원이 줄었다. 국세수입 최대 폭 감소를 법인세가 견인했다는 얘기다. 법인세는 4월까지 총 35조 6000억원 걷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조 4000억원에서 15조 8000억원(30.8%) 급감했다. 지난해 기업의 영업이익이 줄면서 법인세수가 폭락하다시피 한 것이다. 소득세는 지난해보다 8조 9000억원(19.9%) 줄어든 35조 7000억원 징수됐다. 부동산 거래 감소로 양도소득세가 지난해보다 7조 2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주택매매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년 대비 38.9% 급감했다. 소비 활성화 척도가 되는 부가가치세는 4월까지 3조 8000억원(9.6%) 줄어든 35조 9000억원 걷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가 전월 대비 2.3% 감소한 105.2(2020년=100)로 집계됐다.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소비가 지난 2월 5.1% 깜짝 상승한 이후 지난 3월 0.1%로 둔화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 영향을 받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4월까지 7000억원(15.8%) 줄어든 3조 5000억원 걷혔다. 같은 기간 증권거래세수는 7000억원(28.6%) 줄어든 1조 9000억원에 불과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올해 세수를 재추계해 8월 말 또는 9월 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5월 이후에는 3월이나 4월처럼 큰 폭의 감소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후쿠시마시찰단 발표…한총리 “만족” 시민단체 “日들러리”

    후쿠시마시찰단 발표…한총리 “만족” 시민단체 “日들러리”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진행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정부 시찰단 브리핑 내용에 대해 “방류 절차의 투명성 등을 다시 한번 면밀하게 볼 수 있었고, 일본 측이 자료 요청에 대부분 긍정적으로 자료를 제시했다”라며 “굉장히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한덕수 총리는 “모든 검증의 기초는 과학이 돼야 한다. 과학에 기초하지 않은 정치적인 목적이나 이념에 의해서 사람들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자꾸 생각하게 하는 것이 어민들을 굉장히 힘들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예 정부가 할 수 있으면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얘기해달라는 어민도 있다”며 “일본 8개 현의 수산물은 수입도 하지 않고 있는데, 자꾸 걱정하게 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시찰단 “주요 설비 설치 확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설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은 이날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상 상황 시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는 수단도 확인했다”라며 “구체적 자료도 확보해 과학 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지만,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최종 결론은 내지 않았다. 시찰단은 지난 21∼26일 5박 6일간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처리 설비인 ALPS, 처리 후 오염수 측정·확인 시설인 ‘K4’ 탱크, 오염수 이송 설비, 희석 설비, 방출 설비, 중앙감시제어실 등을 점검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K4탱크로 이동해 보관되는데, 정확한 오염수 시료 채취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우리 시찰단이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방문한 과정에서 오염수 시료를 채취할 수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시찰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이미 지난 2월 채취한 시료를 바탕으로 분석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핵종 제거가 되지 않는 삼중수소 희석·방출설비에 대해선 “해수 이송펌프가 희석 목표를 만족할 수 있도록 충분한 용량으로 설계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시찰단은 “이번 시찰에서 오염수 처리 시설이 설계도면대로 설치돼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것이 성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장기간 안정적 운영 가능성은 고장 사례를 분석하고 ALPS 정기 점검 항목, 유지 관리계획을 추가 확보해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민단체 “오염수 투기 들러리”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는 2011년 폭발사고가 난 원자로 시설에서 하루 평균 140t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이 오염수를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는데 탱크의 오염수 저장 용량의 3% 수준밖에 공간이 남아있지 않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시찰단의 결과 발표에 대해 “시찰단이 밝힌 사실은 일본 정부가 보여주는 시설을 둘러보고, 일본 정부가 제공하는 발표를 들었으며, 정보를 요구했다는 말뿐이었다. 한마디로 일본정부의 오염수 투기 계획을 눈으로 둘러보고 왔다는 것”이라며 “우려했던 데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에 들러리 시찰”이라고 비판했다. 먼저 “ALPS 성능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일본정부가 제시한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 말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시찰단은 성능검증을 위해 왜 직접 시료채취를 하지 못했냐는 지적에도 IAEA 차원의 검증을 기다린다는 말만 반복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폐로 과정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30년 이상 지속될 오염수 발생과 그에 대한 대책과 평가부재 등을 제대로 살펴지지 못했다. 시찰단은 ALPS가 30년 이상 성능을 유지할지만 자료를 더 보겠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폐로 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힘들고, 오염수가 더 늘어나고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지 않은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를 제기해왔다”고 했다. 공동행동은 “시찰단은 그나마도 정작 중요한 검증은 모두 IAEA 결과에 의존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앞으로 어떤 발표를 하더라도 결국 오염수 해양투기에 명분만 줄 것”이라며 “정부는 시찰단을 즉각 해체하고,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을 대책을 원점에서 다시 세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두리안 러버’ 중국, 베트남산 수입량 대폭 늘려…정작 베트남은 울상, 왜?

    ‘두리안 러버’ 중국, 베트남산 수입량 대폭 늘려…정작 베트남은 울상, 왜?

    과일 중에서도 두리안을 최고의 과일로 여기는 중국이 베트남으로부터 대량의 두리안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두리안 수출량을 대폭 늘릴 기회 앞에 선 베트남은 떨떠름한 모양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그동안 태국 두리안의 수입만 허가해 왔지만 지난해 7월에는 베트남에서, 지난 1월에는 필리핀에서의 두리안 수입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이 수입한 베트남산 두리안은 4만t에 달한다. 중국이 수입한 전체 규모는 2017년 22만t에서 지난해 82만t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인은 두리안 특유의 짙은 단맛을 좋아하며 생으로 먹거나, 중국 요리인 훠거 등에 넣어 먹기도 한다.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은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의 소비대국”이라면서 “(중국의 수입허가 조치는) 중국 내 수요에 대응하는 것과 더불어 각국에 대한 중국의 무역 수지 흑자 기록을 바로잡으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베트남 두리안 수입량 증가에 따라 베트남의 두리안 농장에 투자하는 중국 투자사도 덩달아 늘었다. 이들은 베트남의 두리안 농장에 투자해 현지에서 생산한 두리안을 중국 전역으로 운송하고 있다.  중국 국적의 한 투자자는 “중국에서 두리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두리안 농사는) 유망한 사업으로 꼽힌다”면서 “베트남에서 투자처를 더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베트남 당국은 우려의 목소리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리안 수요가 일시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현지에서는 쌀농사를 접고 두리안 농사를 시작한 사람들이 대폭 늘어난 것이 그 첫 번째 이유다.  공급량이 수요량을 넘어서게 될 경우, 과일 농사를 다시 쌀농사로 전환하는 절차와 비용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베트남) 정부가 ‘과도한 두리안 생산’을 경고했다”면서 “정부는 공급과잉 등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그동안 수입·수출 품목을 두고 다른 나라와 힘겨루기를 해 온 전력도 베트남이 우려하는 이유로 꼽힌다. 요미우리신문은 “베트남 정부가 우려하는 배경에는 중국이 그동안 정치적 의도로 농산물 수입을 갑작스럽게 중단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해충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을 중단했지만, 그 배경에는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었다.  베트남 정부는 중국과 다소 껄끄러워질 수 있는 여러 요소를 염두하고, 두리안 과잉 공급을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은 수입(무역)을 일종의 ‘무기’처럼 사용한다는 시각이 있다”면서 “베트남이 과도한 중국 의존을 피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씨줄날줄] 오페어의 퇴장/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오페어의 퇴장/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오페어’(Au pair)는 해외 현지에서 일하면서 언어와 문화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숙소를 따로 구해야 하는 ‘워킹홀리데이’와 달리 현지 가정집에서 가사와 육아를 돕는 대신 숙식을 무료로 제공받고 대가를 받는다. 미국에도 있지만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 훨씬 보편화돼 있다. 1960년대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될 때만 해도 젊은이들에게 돈도 벌고 해외 체험도 늘리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값싼 노동력을 수입하는 수단으로 종종 변질되면서 논란이 생기기 시작했다. 노르웨이도 그런 부작용 때문에 몸살을 앓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필리핀 출신 젊은 여성이 대부분인 노르웨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은 한국 돈으로 71만원가량을 받는다. 임금 착취이자 여성 노동자에 대한 다중 차별이라는 비판이 들끓었다. ‘현대판 노예제’라는 지적까지 나오자 노르웨이 정부는 결국 내년부터 오페어 비자를 폐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프랑스어로 동등하다는 뜻의 오페어가 동등하지 않다는 이유로 퇴장당한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월 200만~300만원대인 ‘이모님’ 비용이 아이 키우는 집의 큰 부담인 것은 사실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력 송출국 기준을 따르면 최저임금 적용 없이 100만원대 도우미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인종, 피부색, 출신국 등에 따라 고용이나 직업상 차별을 하면 안 된다는 ‘국제노동기구(ILO) 111호 협약’ 비준국이다. 그렇다고 협약에 충실하면 비용이 뛰어 수요가 많지 않을 수 있다. 내국인 중장년 여성의 일자리를 잠식할 수도 있다. 일찌감치 외국인 도우미를 도입한 홍콩과 싱가포르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75명, 1.02명이다. 0.78명인 우리나라와 꼴찌를 다툰다. ‘이모님 외주화’가 아니라 제대로 된 돌봄 서비스와 성평등 확대로 저출생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 시민 10명 가운데 8명은 자녀를 ‘기쁨’보다 ‘경제적 부담’으로 느낀다는 설문조사(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등을 들어 선택지를 넓혀 줄 필요가 있다는 반론도 팽팽하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노르웨이를 반면교사로 삼을 이유는 분명히 있어 보인다.
  • 서울시, 재정난 대중교통에 7850억 수혈… TBS·시립대도 지원

    서울시, 재정난 대중교통에 7850억 수혈… TBS·시립대도 지원

    서울시가 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올해 예산이 대폭 삭감된 TBS와 서울시립대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선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따라 재정난을 겪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와 버스 업체 등에도 7850억원의 추가 예산을 지급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3조 408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미 확정된 올해 예산 47조 2420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원안대로 통과하면 올해 총예산은 50조 2828억원이 된다. 서울 예산이 50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52조 3072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재원은 2022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 지방세 수입, 국고보조금,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등으로 마련했다. 정부의 공시지가 하락 정책으로 인한 재산세 결손에 대비하고자 세입은 8767억원 감추경했다. 시는 추경을 통해 시민과의 약속 이행(6750억원)과 동행·매력·안전 3대 분야(6422억원)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우선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1192억원을 투입한다.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 399억원 ▲소상공인 지원 396억원 ▲로봇·관광 등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투자 397억원 등이다. 지하철·버스요금 인상 시기가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운영기관 재정 지원이 포함했다. 버스업체 등에는 4800억원을 투입한다. 무임수송 손실이 급증하는 서울교통공사에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305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서울형 저출생 대책 추진에 597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난자 동결 시술비를 최대 200만원 지원하고, 출산 60일 이내 산모에게는 산후조리원 비용 100만원을 신규 지급한다. 동행특별시 분야와 관련해서는 2478억원을 추가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생계 지원을 위해 개인회생 중이거나 끝낸 청년 150명에게 자립토대 지원금 100만원을 주고, 쪽방 주민에 ‘동행식당’ 지원을 확대한다. 매력특별시 분야에 2525억원을 투입한다. 별내선 광역철도 개통을 지원하고,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단절 구간을 연장한다. 안전특별시 분야에서는 노후 인프라 교체, 재난 대응 기반 강화 등에 1439억원을 편성했다. 예산이 대폭 줄었던 TBS와 서울시립대에는 추가 지원금이 책정됐다. TBS에는 운영 안정화와 혁신안 이행에 필요한 예산을 73억원 반영했다. 서울시립대는 장학 지원, 기자재 구입 등에 147억원을 편성해 안정적 운영을 돕는다. TBS 외 서울사회서비스원을 비롯한 시 출연기관에 대한 추가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사회서비스원은 혁신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보유중인 내부 유보금을 활용해 기관을 유지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지자체 세수 바닥인데 더 밑바닥 우려… 서울시, 10년 만에 감추경

    지자체 세수 바닥인데 더 밑바닥 우려… 서울시, 10년 만에 감추경

    서울시가 30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했다. 이 예산안에는 감추경(세수 감소에 따라 기존에 계획했던 예산을 줄이는 추경) 8767억원이 포함됐다. 지방세 수입 감소분 7696억원과 세외수입 감소분 1071억원 등이 반영된 수치다. 서울시가 감추경을 실시한 것은 2013년(3155억원) 이후 10년 만이다. 지방정부 중 가장 세입이 많은 서울시에서 감추경이 이뤄지면서 다른 지방정부들의 ‘세수 펑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추경안 브리핑에서 감추경과 관련해 “연내 집행하지 못해 불용 또는 이월이 예상된 사업과 시기 조정이 필요한 사업 등의 예산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예산이 삭감된 사업들은 ▲진접선 차량기지 건설(686억원) 등 사업 시기 조정 2548억원 ▲선유도 보행잔교 수상갤러리 조성 43억원 등 불용 예상 584억원 ▲자율주행 기반 미래형 교통체계(ITS) 구축 11억원 등 국비 감소 사업 235억원 등이다. 시기 조정으로 감추경한 사업은 추가 검토를 거쳐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세수 감소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방세는 크게 재산세와 취등록세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감추경 항목으로 잡은 지방세 수입은 재산세에 국한되고, 지방세 중 취득세와 거래세의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은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취득세가 줄고 있고, 정부가 재산세를 감면해 주면서 세수 악화는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며 “지방정부의 세금 지출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날 정 실장은 추가 감추경에 대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했지만 하반기 세수 감소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경우 추가 감추경도 불가피하다. 실제로 올해 1~4월 지방세 징수 실적은 5조 78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 1204억원보다 1조 3390억원 적다. 당초 ‘상저하고’로 예상됐던 경기가 ‘상저하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향후 지방세 징수 실적은 더 떨어질 수 있다. 다른 지방정부의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빈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은 (예산을) 보수적으로 잡은 편이지만 경기도의 경우 중립적으로 예산을 잡아 감추경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수도권 외 지방정부는 교부세 의존도가 높은데, 국세 세입이 줄어 보통교부세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세수 감소는 불가피한 만큼 지방정부들도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가희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늘렸던 예산과 정책 사업들에 대해 필요성과 타당성을 점검해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中에 막힌 한국 전기차… 동남아 3년 새 5분의1토막

    中에 막힌 한국 전기차… 동남아 3년 새 5분의1토막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잘나가는 한국산 전기차가 무궁한 잠재력으로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동남아시아에선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시장에 공을 들이는 막강한 경쟁자 중국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펴낸 ‘아세안(ASEAN)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요국 점유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아세안에서 한국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3.2%에서 8.2%로 5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수입액 기준으로도 5600만 달러(약 740억원)에서 2400만 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 보고서는 현지 생산을 제외한 전기차 교역에 한정해 분석한 유엔 컴트레이드 자료를 근거로 했다. 비관적인 부분은 같은 기간 아세안 수입 전기차 시장 규모가 1억 3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로 2배 이상 커졌다는 점이다. 성장하는 시장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점유율을 오히려 까먹은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특히 1위를 지키고 있던 싱가포르에서 낙폭이 컸는데, 72.1%에서 7.8%까지 내려앉으며 2위로 밀려났다. 태국에서는 3위(3.2%)에서 9위(0.03%)로, 말레이시아에선 6위(2.1%)에서 8위(0.1%)로 떨어졌다. 이 자리를 기민하게 채운 건 중국이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잡은 뒤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국가 간 패권 다툼을 벌이는 미국 외 시장들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아세안도 그중 하나다. 특히 이 지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지 않은 만큼 ‘가성비’를 최대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중국산 전기차들이 활약할 여지가 많다. 최근 3년간 중국 전기차의 아세안 점유율은 25.7%에서 46.4%로 커졌다.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판매를 넘어 태국 등에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장과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아세안 국가의 전기차 보급 의지는 강해지는데, 국민의 구매력은 이에 못 미치다 보니 가격 메리트가 커졌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점유율 역전이 일어난 걸 보면 이 시기 중국이 아세안에 마스크나 백신 등 의료 물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양국 간 외교·경제 협력 분위기가 강화됐는데, 이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한국이 빛을 본 시장은 인도네시아다. 점유율이 3위(19.4%)에서 1위(63.2%)로 크게 올랐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국내 기업들이 201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시장을 조사하고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공을 들여 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기도 하다. 현대차 최초의 아세안 지역 내 생산 거점인데, 이곳을 계기로 점유율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현대차 공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누적 3901대가 생산됐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아세안의 전기차 시장은 이제 막 개화한 만큼 절대적인 수치가 높지 않아 점유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다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국에 밀리지 않으려면 현대차 등 국내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방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올해도 무역적자 300억 달러 넘는다…성장률 1.4%로 내렸다

    올해도 무역적자 300억 달러 넘는다…성장률 1.4%로 내렸다

    수출 9.1% 감소…무역적자 353억 달러역대 최대 작년比 줄었지만 2년째 적자조선·철강·이차전지 빼고 다 하락 전망하반기 수출 4.3% 하락…반도체 12.8%↓“中 반도체 생산기지 활용 구조적 문제”中 마이크론 제재 논란엔 “전략적 무대응”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가 늦어지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도 무역적자가 2년 연속 300억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올해 9% 이상 감소하면서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1.4% 수준의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을 제재하며 생긴 공백을 한국 기업이 대체하지 말아야 한다는 미국의 압박과 관련, 한국 기업들이 전략적 무대응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반도체 부진, 수출 감소세 견인”반도체 수출 10% 줄면 GDP 0.16%↓ 산업연구원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반년 전 전망에 비해 올해 경제 성장률을 0.5% 포인트 낮추었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올해 전체 수출이 6216억 달러(823조원)로 전년보다 9.1% 감소하고 수입은 6569억 달러(870조원)로 10.2% 줄어들어 무역수지가 353억 달러(약 47조원)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역대 최악의 무역적자(-478억 달러) 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역적자다.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상반기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를 제외한 모든 산업이 부진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3% 크게 감소하는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조선(50.8%), 철강(3.8%), 이차전자(9.2%), 바이오헬스(3.6%)를 뺀 대부분의 산업에서 전년(-3.2%)보다 감소폭이 더욱 늘어나 -4.3%의 수출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진의 주원인인 반도체 수출은 상반기(-35.1%)보다 감소폭은 줄지만 하반기에도 -12.8%로 수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42.2% 감소했지만 좀체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홍성욱 연구위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불황이 수출 감소세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미중 간 마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고물가, 글로벌 수요 둔화, 대중국 수출 감소 등이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부진은 다음 분기 국내총생산(GDP)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한 충격이 발생해 분기의 GDP가 0.16% 감소한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수출 부진에 따른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재고율 상승 등은 설비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쳐 다음 분기 GDP가 0.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경제성장률 6개월 만에 1.9%→1.4%로 하향조정 이렇게 수출 회복 지연과 소비, 투자 둔화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 연간 성장률은 1.4%의 저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구원이 지난해 말 내놓은 1.9%보다 0.5% 포인트 더 하락한 수치다. 유가는 하반기 배럴당 76달러로 연평균 배럴당 70달러대 후반, 환율은 하반기 평균 1263원, 연평균 1280원으로 전망됐다. 이날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서울에 열린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4분기로 가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2분기 수준 정도로 회복될 것이고 감산 효과와 함께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라고 말했지만 연구원의 판단은 조금 달랐다. 홍 연구위원은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지가 관건인데 하반기에도 빨리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한 수출 수요가 늘 것으로 봤지만 중간재 가공무역인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거나 현지 조달 비율이 높아지는 등 중국을 반도체 생산기지로 활용하는데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중국 내 마이크론 대체 한국 밖에 없어”“대체한다 해도 매출 반사이익은 안 커” 보고서 발간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구원 측은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 국면에서 한국이 무대응 원칙을 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중국의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제재에 따른 한국산 대체 가능성 등에 대해 “중국 내 마이크론 대체품은 한국 밖에 없는데 (미국산을 우리가) 대체한다고 한다고 해도 대체품인지 알 수 없을 것”이라면서 “경기가 좋지 않아 마이크론 대체를 하더라도 반사이익이 크지 않고 미중이 전략적으로 우리를 파트너로 끌어들이려는 상황에서 양국의 공식 요청이 없는 한 전략적 무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유통 구조상 ‘마이크론을 못 사니 삼성 제품을 달라’고 주문할 (중국) 기업은 없을 것이고, 중국 정부도 어디에 (마이크론을 대체해) 납품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설사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의 일부 빈자리를 대체한다고 해도 두 기업 입장에서는 미미한 수준의 매출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보며, 미국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한국 기업의 마이크론 빈자리 메우기’의 실체가 분명하지 않다고 우회적 비판을 가했다.
  • 지난해만 49억원 번 ‘웹툰작가 겸 유튜버’

    지난해만 49억원 번 ‘웹툰작가 겸 유튜버’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이말년, 본명 이병건)이 지난해 유튜브 수입으로만 약 49억원을 번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머니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은 침착맨 유튜브 운영, 관리를 맡고 있는 주식회사 금병영의 지난해 수입이 총 49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침착맨’ 유튜브 채널은 2009년 인터넷 만화 ‘이말년 씨리즈’로 데뷔한 웹툰 작가 이말년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주식회사 금병영은 ‘침착맨’ 유튜브 채널을 운영, 관리하는 주체 회사다. 금병영은 이말년이 대표를 맡고 있는 법인으로 2020년 5월 설립됐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금병영의 영업이익은 인건비 등을 제외하고 약 35억 6000만원이었다. 세후 당기 순이익은 29억 1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수익은 ‘침착맨’ 생방송 수익, 간접광고, 방송 출연료 등을 제외한 액수로, 해당 매출액은 전액 유튜브 채널 활동으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제외한 수입까지 모두 더할 경우 침착맨의 연수익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침착맨(이말년)은 웹툰 작가로 활동하던 도중 2016년 개인 유튜브 채널 ‘침착맨’을 오픈했다. 이후 현재까지 약 21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 포항 개인택시, ‘셀프 부제 해제’ 논란… 시 “강력 대응”

    포항 개인택시, ‘셀프 부제 해제’ 논란… 시 “강력 대응”

    지난해말 택시 승차난 완화를 위해 시행된 ‘택시 부제 해제’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일자 각 지자체가 ‘원상복귀’를 추진 중인 가운데 포항시 개인택시가 집단으로 ‘셀프’ 부제 해제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부제’는 택시 강제 휴무 제도를 말한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포항시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부제를 해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와관련 권중구 지부장은 같은 날 개인택시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포항시가 개인택시 입장은 배제하고 법인택시 입장만 고려, 부제 해제를 반대하고 있다. 6월 1일부터 트렁크쪽 부제 표시를 지우고 운행하길 바란다”고 통지했다. 개인택시 측은 전기차 택시와의 형평성 등을 명분으로 시와 부제 해제를 놓고 협상을 벌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택시는 부제 적용을 받지 않는데 반해 LPG 택시는 부제 적용을 받고 있어 불공평하다는 게 개인택시 측 논리다. 개인택시 지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기차와의 형평성도 문제지만 전국의 대다수 지자체가 ‘부제 해제’를 도입했는데 유독 포항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해 납득이 안된다”며 “부제 해제로 발생하는 법인택시 측 고충은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진이 안고 가야할 몫”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택시 공급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 굳이 부제 해제를 통해 공급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개인택시 측과 법인택시 측이 협의해 합의하면 부제 해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다수 개인택시가 심야 운행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부제를 해제하면 법인택시 쪽에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며 “부제를 해제한 대부분 지자체에서 법인 택시 수입 감소로 인력난과 함께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부제를 해제하면 택시 공급이 과잉돼 법인 택시의 수입 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법인 소속 택시 기사들이 다른 업종으로 떠나면서 인력난에 직면한다는 의미다. 법인택시 측은 개인택시가 ‘힘의 논리’로 부제 해제를 관철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 법인택시 관계자는 “개인택시가 수적 우위를 무기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막무가내로 억지를 쓰는 것”이라며 “‘셀프 부제 해제’는 법인 택시 쪽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위법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달 기준 포항시에 등록된 개인택시는 1858대이고 법인택시는 855대다. 시 관계자는 “개인택시 지부에 부제 해제 계획을 철회하라는 행정명령을 서면으로 보낼 예정”이라며 “이를 어기고 부제를 해제하면 과태료를 포함한 강력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뇌섹남’ 배우 하석진, 독일 밀맥주 ‘에딩거’ 광고모델 발탁

    ‘뇌섹남’ 배우 하석진, 독일 밀맥주 ‘에딩거’ 광고모델 발탁

    아영FBC는 자사가 독점수입하는 독일 밀맥주 ‘에딩거’(ERDINGER)의 광고 모델로 배우 하석진을 발탁하고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광고 영상은 TV, 유튜브 등의 매체를 통해 공개된다. 광고 영상은 ‘맥주 좋아하세요?’라는 하석진의 질문과 함께 ‘평범한건 별로라거? 이제 에딩거!’를 카피로 에딩거 맥주의 핵심인 ‘세계 최대 밀맥주 양조장’, ’최상의 밀·홉·효모 사용’, ’세계 최대 밀맥주 생산량’을 비주얼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다음달 1일부터는 강남역, 홍대입구 인근의 디지털 옥외광고로도 해당 영상을 볼 수 있다. 130년 정통 독일 맥주 에딩거는 제조 시 밀 맥아 함량을 높여 에딩거 특유의 부드러움을 보유했다. 1516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가 맥주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발표한 맥주 순수령을 따르는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고수해 만들었다. 국내 판매 중인 에딩거는 ▲샴페인 제조방식과 비슷한 발효 방식으로 상쾌함을 주는 ‘헤페’ ▲섬세한 로스팅으로 묵직한 보디감을 주는 ‘둔켈’ ▲스파이시 아로마 향을 가진 ‘우르바이스’ 등이 있다. 특히, 생산 후 30일간 진행되는 병 속 후숙 발효법은 샴페인의 제조방식과 비슷한 에딩거만의 차별화된 방법으로 알려져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배우 하석진 특유의 건강함과 지적인 이미지에 더해 익히 잘 알려진 그의 밀맥주 사랑이 이번 에딩거 광고 콘셉트와 부합해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 흑인 ‘인어공주’에 세계 곳곳서 ‘별점 테러’…개봉 첫주 수입 2460억

    흑인 ‘인어공주’에 세계 곳곳서 ‘별점 테러’…개봉 첫주 수입 2460억

    흑인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온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지난 주말 개봉 후 세계 곳곳에서 ‘별점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작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을 중심으로 얼마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인어공주’는 실제로 티켓을 구입한 인증 관객 평점 9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다른 영화 자료 사이트 IMDB의 국가별 관객 평점을 보면 미국에서 10점 만점에 6.3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영국 5.9점, 브라질 5.8점, 캐나다 5.7점, 멕시코 6.3점 등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IMDB는 이 영화의 평점 페이지에 경고 표시와 함께 “우리의 점수 계산 메커니즘이 이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인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며 “평점 시스템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대안적인 가중치 계산법을 적용했다”고 공지했다. IMDB가 구체적인 계산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화의 평점을 고의로 낮추려고 시도하는 이용자들의 반복적인 점수 매기기를 배제하는 방법을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도하게 부정적인 평점 활동에 대한 경고는 프랑스 영화 사이트 ‘알로씨네’(AlloCine)에서도 나타났다고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전했다. 데드라인은 또 한국의 네이버 영화 평점 페이지에 나타난 부정적인 반응도 소개했다. 네이버 평점 페이지에는 “도저히 몰입이 안 된다”는 등 악평과 함께 10점 만점 중 1점을 준 관객들이 적지 않다. 전체 관람객 평점은 개봉 첫날 1.96점이었다가 현재는 6.60점으로 올라온 상태다. 영화를 본 뒤 생각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이 영화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PC) 주의를 앞세운 디즈니가 주인공인 아리엘 역에 처음으로 흑인 가수 겸 배우인 핼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블랙워싱’(black washing) 논란이 불거졌다. 블랙워싱이란 할리우드 등 서양 주류 영화계에서 무조건 백인 배우를 기용하는 관행인 ‘화이트워싱’(white washing)에 반대되는 말로,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며 작품에 흑인 등 유색인종을 무조건 등장시키는 추세를 비꼰 표현이다. 또 이번 실사영화에서 기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사랑받은 붉은 게 ‘세바스찬’과 겁 많은 물고기 ‘플라운더’를 지나치게 사실적인 모습으로 구현해 거부감을 일으킨다는 반응도 나왔다. 세계적으로 관객 반응은 이처럼 엇갈리지만, 흥행 성적은 순항하고 있다. 영화 흥행수입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26일 개봉 이후 미국에서 1억 1750만달러(약 1560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1억 8580만달러(약 2460억원)를 벌어들였다. 미국의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의 개봉작 흥행 기록으로 역대 5위에 올랐다. 한편 30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인어공주’는 11만 1620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누적 관람객은 45만명을 넘어섰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3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30일

    쥐 좋은 색상 : 검정색 좋은 숫자 : 6 좋은 방향 : 남서쪽 36년생 : 욕심부리면 낭패 있겠다. 48년생 : 모든 일이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60년생 : 어려울 때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72년생 : 막혔던 일 이제야 해결. 84년생 : 모든 사람의 인정을 받겠다. 소 좋은 색상 : 노란색 좋은 숫자 : 9 좋은 방향 : 서쪽 37년생 : 작은 투자 큰 소득 생긴다. 49년생 : 덕을 쌓으면 경사 넘친다. 61년생 : 새로운 일은 시작하지 마라. 73년생 : 좋은 사람 만나 도움받겠다. 85년생 : 행운이 있는 날이다. 호랑이 좋은 색상 : 적색 좋은 숫자 : 10 좋은 방향 : 북동쪽 38년생 : 재물을 잃을까 두렵다. 50년생 : 밖에 나가서 주변 사람이 인정. 62년생 : 서로 협조하면 좋은 결과 있겠다. 74년생 : 심란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86년생 : 가급적 이동은 삼가라. 토끼 좋은 색상 : 자색 좋은 숫자 : 5 좋은 방향 : 북서쪽 39년생 : 수입이 늘어나겠다. 51년생 : 착실한 행동은 길운. 63년생 : 분주한 하루가 되겠다. 75년생 : 모험은 별로 좋지 않다. 87년생 : 과욕이 화를 부르겠구나. 용 좋은 색상 : 주황색 좋은 숫자 : 7 좋은 방향 : 남동쪽 40년생 :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라. 52년생 : 남을 이용하려다 큰 코 다친다. 64년생 : 컨디션 조절에 힘써라. 76년생 : 공과 사를 분명히 구별하라. 88년생 : 가까운 사람을 만나 회포를 푼다. 뱀 좋은 색상 : 자색 좋은 숫자 : 3 좋은 방향 : 북동쪽 41년생 : 생각지 않은 기쁜 일이 생긴다. 53년생 : 변동, 이사, 투자운 길하다. 65년생 : 뜻밖의 협력자가 생긴다. 77년생 :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마라. 89년생 : 생각 없이 행동하면 구설수. 말 좋은 색상 : 흰색 좋은 숫자 : 7 좋은 방향 : 북쪽 42년생 : 여기저기 마음을 써 일 늘어난다. 54년생 : 뜻대로 열매를 맺는다. 66년생 : 일 추진은 미루는 것이 좋다. 78년생 :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하루. 90년생 : 일 크게 벌이면 손해만 본다. 양 좋은 색상 : 노란색 좋은 숫자 : 5 좋은 방향 : 북동쪽 43년생 :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 55년생 : 좋은 결실을 맺는 하루. 67년생 : 지나친 투자는 손해. 79년생 : 사랑운도 좋고 신수도 태평. 91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원숭이 좋은 색상 : 노란색 좋은 숫자 : 8 좋은 방향 : 남서쪽 44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가는구나. 56년생 : 운세가 서서히 열리기 시작. 68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80년생 : 최선을 다하면 큰 소득 있다. 92년생 : 며칠 후에 해결되니 기다려라. 닭 좋은 색상 : 흰색 좋은 숫자 : 4 좋은 방향 : 북쪽 45년생 : 길운이 찾아드니 기쁜 하루 57년생 : 아랫사람에게 꾸중하지 마라 69년생 : 행동을 신중히 해라 81년생 : 마음이 심란하니 안정이 우선. 93년생 : 서로 힘 합쳐 일 처리하면 길하다 개 좋은 색상 : 검정색 좋은 숫자 : 6 좋은 방향 : 북동쪽 46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58년생 : 한 발짝 양보함이 좋겠다. 70년생 : 시비가 생기니 울적하다. 82년생 : 평소에 건강에 신경 써라. 94년생 : 친한 사람과 상의하면 해결. 돼지 좋은 색상 : 적자색 좋은 숫자 : 3 좋은 방향 : 남동쪽 47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59년생 : 경솔한 행동은 삼가라. 71년생 : 여행은 삼가라. 83년생 : 가족과의 관계에 어려움 따른다. 95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
  • [서울광장] 미중 반도체 전쟁과 K반도체/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미중 반도체 전쟁과 K반도체/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반도체는 글로벌 패권을 좌우할 비장의 무기다. 4차 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군사 대결의 양상마저 바꾼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에 목을 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해 ‘칩4동맹’을 계기로 시작된 반도체 갈등이 최근 전면전으로 비화 중이다. 대중 반도체 기술·장비 수출 금지가 본격화되면서 중국이 첫 반격 카드로 마이크론 제재를 꺼내 들었고, 미국 역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14개국 통상장관회의를 통해 최초의 공급망 협정에 합의한 것이다.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를 가동해 상호 공조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 대상국은 말할 것도 없이 중국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공급망 봉쇄가 가시화되면서 한편에선 글로벌 반도체 재편 움직임도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거대한 반도체산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생존 게임의 막이 올랐다. 반도체 제조에서 최강국인 우리가 주목할 대목은 미국과 일본의 협력이다. 최근 폐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일은 따로 양자회담을 열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일본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부품 분야의 강국이다. 반도체 장비 시장점유율이 35%로 미국(40%)에 이어 세계 2위이고, 반도체 소재는 55%로 1위다. 일본은 미국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 편승해 반도체 제조 강국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게임메이커인 미국이 반도체 제조의 주요 축인 한국과 대만을 압박하는 전략으로 일본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 많다. 돌이켜 보면 ‘반도체 왕국’ 일본이 무너진 건 1986년 미일 반도체 협정 때문이다. 당시 반도체 제조 세계 점유율 50%를 넘는 일본 견제를 위해 미국은 가격을 올리고 수출을 제한하는 반도체 협정을 맺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가져온 ‘제2의 플라자 합의’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다시 일본을 끌어들인 것 자체가 냉혹한 국제질서의 단면이다.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정책이 국익 우선주의의 연장선상이지만 기업들의 관점은 다르다. 당장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으로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의 손발이 묶였다. 미 월가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중국 시장의 영향력이 큰 만큼 기업들도 포기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많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중국의 움직임이다. 반도체 수요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2020년)은 3500억 달러(약 463조원)에 달했다. 반도체 부품 공급원이자 최종 제품의 판매 시장으로서 중국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게 무시할 수 없는 ‘큰손’이다. 미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20여 재계단체는 IPEF의 이번 합의에 대해 “미국의 통상, 경제적 이익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반발했다. 당장 미중 사이에서 고민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의 현주소를 보는 듯하다. 한반도는 운명적으로 해양 세력과 대륙 세력의 교착점에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패권 구도 속에서 공급망 재편과 각국의 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위기의 상당 부분이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기인한다. 역사적으로 강대국의 게임은 늘 냉혹했다. 언제까지 우리의 운명을 미중에 맡겨 놓을 수 없다는 의미다. 우리 반도체 제조 기술은 글로벌 톱 수준이다. 우리의 저력을 스스로 무시할 필요가 없다. 새롭게 성장하는 동남아, 인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현실을 토대로 더 멀리 K반도체의 앞날을 설계해야 한다. 제2의 중국을 찾는 혜안이 필요하다.수출로 먹고사는 우리에게 현 상황은 위기임이 틀림없지만 기회의 가능성은 상존한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 와중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냉철하게 실리적 차원에서 가다듬어야 한다.
  • 연기도 노래도 메시지도 좋지만… 레게머리 흑인 인어공주는 글쎄[영화 리뷰]

    연기도 노래도 메시지도 좋지만… 레게머리 흑인 인어공주는 글쎄[영화 리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34년 만에 실사로 단장한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북미시장에서 개봉 첫 주말 9750만 달러(약 1268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알라딘’(2019)의 9150만 달러를 조금 넘어선 수준이다. 2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11만 882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34만 4100여명이다. ‘인어공주’는 가족 오락영화의 ‘으뜸’을 되찾으려는 디즈니의 야심작이다. 아이맥스로 표현된 바닷속 풍광은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황홀하다. 흑인 배우 겸 가수 핼리 베일리가 바다왕국 일곱 공주의 막내 에리얼 공주로 완벽히 변신했다. 인간 세상을 동경하며 두 다리를 얻는 대신 목소리를 잃는 연기는 절절하다. 뛰어난 노래 실력은 말할 것도 없다. 문어 마녀 울술라를 연기한 멀리사 매카시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빼닮은 데다 카리스마와 파워가 넘친다. 바다도 뭍도 인종 다양성이 존중되는 세상으로 꾸며진 점이 인상적이다. 사랑에 차별이나 편견이 작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뚜렷하다. 애니메이션에 없던 세 노래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하얀 피부, 붉은 머리의 원작 에리얼을 레게 머리 흑인으로 둔갑시킨 데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여전하다. 디즈니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집착해 어린 시절의 환상을 짓밟는다는 반발이다. 줄거리는 그대로 두고 종 다양성만 내세우는 것을 과연 PC주의라 할 수 있느냐는 의견도 팽배하다. 디즈니플러스 영화 ‘피터팬과 웬디’의 팅커벨이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의 클레오파트라도 유색인종이다. HBO맥스 시리즈 ‘해리포터’ 주역들도 인종 다양성을 살리는 쪽으로 캐스팅하고 있는데 20세기 콘텐츠를 오늘의 눈높이로 바꾸는 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82분에 견줘 실사는 125분으로 늘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귀여움을 발산했던 스커틀과 세바스찬, 플라운더를 실사로 표현하려다 보니 생동감이 떨어진다. 루이 주방장의 노래가 통편집된 것에 각별한 아쉬움을 드러낼 수도 있겠다.
  • 與, 日시찰 대국민 보고 예고… 野 “수산물 수입 요식 절차”

    與, 日시찰 대국민 보고 예고… 野 “수산물 수입 요식 절차”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정부 시찰단이 귀국한 이후에도 여야의 논쟁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거짓 정보에 기반해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시찰 결과를 바탕으로 한 ‘대국민 보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합리적 문제 제기를 ‘괴담 선동’이라고 치부하고 있다며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거듭 제기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시찰단 구성원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 임명 인사들이라는 점을 고리로 “들러리 시찰단”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정부 시절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 30여명을 뽑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TF를 가동했는데, 이번에 거의 다 갔다”며 “민주당은 품격을 지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시찰단이 오염수 처리 단계별로 시료를 채취·분석하지 않은 점을 들어 실질적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문제 제기를 이어 갔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논리로 안 되면 괴담이라고 선동하는 것이 국민의힘 주특기인가”라며 “일본 정부가 보여 주는 것만 보고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시료 채취도 못 한 것은 과학적 판단인가 정치적 결정인가”라고 지적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를 두고도 극명한 시각차가 드러났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재개를 위한 요식 절차라는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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