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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중국 전기차 규제 착수… 中, 유럽차 보복 시사

    EU, 중국 전기차 규제 착수… 中, 유럽차 보복 시사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본격적인 중국 전기차 규제에 나섰다. EU 핵심 국가인 프랑스의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의도다.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한 연례 정책연설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넘쳐 나고 있다. 막대한 국가 보조금 덕분에 가격이 낮게 책정돼 시장을 왜곡시킨다”며 “우리가 역내 시장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듯, 역외에서도 이런 관행을 수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인 조사 방식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불공정 관행’으로 규정한 만큼 반덤핑관세나 상계관세(상대국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상쇄시키려는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EU는 2012년부터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도 반덤핑·반보조금 조사에 나서 여러 종류의 규제 조치를 도입했다. 이번 발표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미국은 북미산 전기차에 보조금 혜택을 몰아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메이드 인 USA’ 살리기에 나섰다. 중국도 자국산 이차전지가 탑재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쏟아부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키웠다. 최근 중국 자동차들은 패권 경쟁 심화로 수출이 막힌 미국을 대신해 EU로 방향을 틀고 있다. EU 시장에서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8% 안팎이었지만 2025년에는 15%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깜짝 발표’를 두고 베이징 외교가에서 ‘프랑스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와 시트로앵, 푸조 등 프랑스 기업들은 오래전 존재감을 상실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프랑스에서 ‘가성비’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다급해진 프랑스 경제계는 ‘유럽 시장 보호 조치’를 명분 삼아 중국 전기차 견제를 계속 요구해 왔다. 프랑스는 원거리에서 수입되는 국가의 차량에 보조금 지급을 불리하게 만드는 ‘프랑스판 IRA’ 입법을 추진 중인데 이 역시 중국산 전기차를 겨냥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비야디(BYD)와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전기차 주가는 이날 1% 안팎 하락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4일 “유럽연합 지도자가 곧 중국 전기차에 대해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선포했다”며 “중국은 이에 고도의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한다.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이 보복조치에 나서면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럽 기업들로 불똥이 튈 수 있다. 특히 독일의 우려가 크다. BMW와 벤츠 등 독일 제조사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7% 정도인데, 중국이 보복 대응에 나서면 독일 자동차가 직격탄을 맞는다. EU는 프랑스 자동차를 지키려다가 독일 자동차를 무너뜨릴 수 있는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 한국, EU의 비유럽 3대 수입국… 완성차·이차전지 소재 수출 덕 봤다

    한국, EU의 비유럽 3대 수입국… 완성차·이차전지 소재 수출 덕 봤다

    한국이 올 4월 기준 유럽연합(EU)의 역외 3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완성차와 이차전지 소재, 바이오의약품 등의 수출 호재에 기인한 것으로 유럽지역 국가를 제외하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이다. 역외 수입국 순위에서도 처음으로 일본과 러시아를 제쳤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 ‘EU 수출 시장 호조 품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글로벌 교역 둔화에도 불구 한국의 대EU 수출은 2020년부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완성차 등의 교역 증가로 올 1~4월 EU의 역외 수입은 감소(-8.6%)했으나 대한국 수입은 10.7% 성장해 처음으로 일본과 러시아 수입 규모를 넘어섰다. 올해 1∼4월 EU의 역외 수입국 순위를 보면 중국(1881억 달러)과 미국(1238억 달러)이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64억 달러로 7위로 집계됐다. 다만 영국, 스위스, 튀르키예,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였다. 이어 일본(262억 달러), 러시아(211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EU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위 10개 품목 중 이차전지 소재(양극재 107%, 흑연·전해액 190%), 바이오의약품(91.3%), 완성차(32.6%)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EU의 이차전지 역내 생산 추진으로 폴란드와 헝가리를 중심으로 양극재와 분리막, 음극재 등의 수입이 많았으며 이런 영향으로 한국의 완제품과 부품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완성차의 경우 독일, 프랑스로의 전기차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부품은 섀시·타이어 등의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수출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2035년부터 친환경차 판매만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전기차·리튬이온전지 시장은 향후 5년간 각각 연평균 16.5%,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김나율 연구원은 “EU의 새로운 통상규범에 대응하면서 호조 품목의 생산 기반을 확충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건전 재정’ 한다지만 더 불어난 나랏빚… 1100조원 육박

    ‘건전 재정’ 한다지만 더 불어난 나랏빚… 1100조원 육박

    정부의 재정건전성이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나라빚은 1100조원에 육박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월간 재정동향’을 발간하고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가 1097조 8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14조 5000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정부의 연간 전망치인 1101조 7000억을 7개월 만에 눈앞에 두게 됐다. 국가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7월 말 정부의 누계 총수입은 353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대비 40조 7000억원이 감소했다. 목표 달성 수준을 의미하는 진도율은 56.5%에 그쳤다. 국세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43조 4000억원 감소한 217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이 올해 중간예납 할 수 있는 법인세가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와 맞물려 17조 1000억원이나 줄었다. 소득세 역시 최근까지 부동산 거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12조 7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택매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줄었다. 세수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총지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9조 1000억원 감소한 391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뒤 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67조 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폭은 15조원 감소하며 개선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인천본부세관에서 열린 ‘하반기 전국 세관장 회의’에서 “본격적인 경기 반등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 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특히 수출을 경제회복의 돌파구로 삼겠다”며 “지금이야말로 모든 공무원이 우리 기업을 세일즈하는 영업사원이자 어려움 해결사로 역량을 총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 완성차, 이차전지소재 등 호재로 유럽연합(EU)의 비유럽 3번째 수입국 기록

    한국, 완성차, 이차전지소재 등 호재로 유럽연합(EU)의 비유럽 3번째 수입국 기록

    한국이 완성차와 이차전지 소재, 바이오의약품 등의 수출 호재로 처음으로 일본으로 제치고 유럽연합(EU)에서 비유럽국가로는 3번째의 수입국으로 기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 ‘EU 수출 시장 호조 품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글로벌 교역 둔화에도 불구 한국의 대 EU 수출은 2020년부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EU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위 10개 품목 중 이차전지 소재(양극재 107%, 흑연·전해액 190%), 바이오의약품(91.3%), 완성차(32.6%)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EU의 이차전지 역내 생산추진으로 폴란드와 헝가리를 중심으로 양극재와 분리막, 음극재 등의 수입이 많았으며 이런 영향으로 한국의 완제품과 부품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완성차의 경우 독일, 프랑스로의 전기차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부품은 차종과 상관없이 이용되는 섀시·타이어 등의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수출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헝가리,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신규 시장으로의 수출이 원료 의약품과 완제 의약품 모두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EU의 이차전지·자동차·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빠른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전략적 시장 진출 시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EU는 2035년부터 친환경차 판매만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EU의 전기차·리튬이온전지 시장은 향후 5년간 각각 연평균 16.5%,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완성차 등의 교역증가로 올 4월까지 EU의 역외 수입은 감소(-8.6%)했으나 대한국 수입은 10.7% 성장해 처음으로 일본과 러시아 수입 규모를 넘어섰다. 특히 한국은 4월 기준 EU의 역외 수입국 전체 7위를 기록했으며 유럽지역을 제외하면 중국, 미국에 이은 3위 수입국이 됐다. 한국무역협회 김나율 연구원은 “EU의 신통상규범에 대응하면서 호조 품목 생산 기반을 확충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외동아이 늘어난다…서울 지난 6년 다자녀가구 대폭 감소

    윤영희 서울시의원, 외동아이 늘어난다…서울 지난 6년 다자녀가구 대폭 감소

    서울시에서 형제, 자매가 있는 아이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윤영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대비 2022년 서울의 미성년 있는 가구가 22만가구 감소 했다. 2자녀 가구가 13만 가구 감소해 가장 감소 폭이 컸으며 ▲1자녀 가구 5만 8000가구 ▲3자녀 가구 2만 4000가구 ▲ 4자녀 가구 1600가구 ▲5자녀 가구 2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감소가구 중 비중도 2자녀 가구가 61%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1자녀 가구 27%, 3자녀 가구 11%, 4자녀 가구 1%가 각각 감소하였다. 특히 5자녀 이상 가구는 2022년 기준 서울시 내 단 500가구에 불과하다.윤 의원은 “최근 서울의 초저출생 문제는 아이를 아예 낳지 않지 않는 ‘무자녀’ 풍조와 함께 자녀를 낳더라도, 한 자녀만 출산하는 ‘1자녀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둘째는 낳지 않는 것은 실질적인 양육 부담과 출산·육아에 따른 장기 수입 공백 등 경제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여러 명의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경제·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다자녀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육아휴직급여 실수령액이 112만원에 불과해 둘째를 포기하고 조기 복직을 고려하는 부부가 많다”라고 언급하며 “낮은 육아휴직급여, 높은 양육난이도, 맞벌이 가정이 소외된 양육지원책 등 첫째 애 육아를 경험하며 겪은 어려움으로 인해 둘째 자녀를 포기하는 가정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현재의 다자녀 가족 지원정책은 한계가 있으므로 국가정책을 보완하는 서울시의 다자녀 가구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자녀 가구 수가 더 이상 감소하지 않도록 다자녀 가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 中 대학이 알선한 필리핀 회사 알고보니 불법 도박사이트

    中 대학이 알선한 필리핀 회사 알고보니 불법 도박사이트

    소속 대학이 재학생에 취업 알선한 곳이 알고 보니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업체였던 사실이 수년 만에 공개돼 관할 공안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광명망 등 중국 매체는 남방 도시인 후난성 창더의 한 전문대학에서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에게 수년째 해외 취업을 알선해왔으며, 확인 결과 문제의 대학이 소개했던 ‘글로벌 회사’의 정체가 필리핀에 소재한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및 관리처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 소개로 필리핀의 도박사이트 관리장에서 근무했던 이 대학 졸업생들은 짧게는 1~2년, 길게는 3~4년 동안 불법 범죄 행위에 가담했으며 이후 중국에 귀국했다가 도박사이트 관리 혐의가 드러나 공안에 무더기로 체포된 상태다. 일부 학생들 중에는 이미 공안에서 해당 범죄 가담 사실이 확인돼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고 형 집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대학은 후난성 창더에 있는 청더하이승직업학교로 2~3년제로 운영되는 전문대학이다. 이 대학 총장은 범죄 관련성 여부를 두고 수사에 나선 공안에게 “10명 이상의 재학생들이 대학 소개로 필리핀으로 일을 하기 위해 건너갔으며, 이후 범죄 사건에 연루됐다”고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실제로 공안 수사 결과, 지난 8월 한 달 동안 이 대학을 통해 필리핀에 갔다가 도박 사이트 운영 및 관리 혐의로 공안에 붙잡힌 졸업생의 수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최소 6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국경을 넘나드는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허난성 신양 공안국의 지속적인 추적 수사 대상자들로 분류돼 장기간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는 혐의도 제기된 상태다. 또 법원은 이미 기소돼 재판에서 형이 확정된 이 대학 출신 졸업생 왕탕에게 불법 카지노 개설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형이 확정된 왕탕 외에도 이 대학에서는 지난 2016~2018년까지 수차례 예비 졸업생들을 필리핀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 범죄 조직원들에게 학생들을 소개한 혐의가 확인됐다. 관할 법원은 대학 측이 지난 2018~2020년에도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 범죄 조직에 학생들을 대거 연결했으며, 학교 소개로 필리핀에 갔던 학생들은 중국에 있는 도박사이트 사용자들을 유인해 거액의 부당 수익을 올리는데 일조했던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 소개로 범죄에 연루된 학생들은 대부분 1998년~2000년에 출생한 20대 초중반으로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들을 필리핀 범죄 조직에 연결하며 학생들로부터 직업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졸업생 1명당 각각 1만 위안(약 181만 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 학교의 인도로 범죄 행위에 가담하게 됐던 졸업생들은 공안 수사 중 억울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공안에 연행된 이들 중 일부는 “도박이 불법이라는 것을 지금은 안다”면서 “하지만 당시 필리핀에 갔을 때는 만 18세에 불과했다. 법도 모르고 세상 물정도 밝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추천하는 일자리니 그저 고맙게 여기고 일했을 뿐”이라고 후회와 억울함을 동시에 호소했다. 한편, 논란이 된 대학 총장 광 모 씨는 “필리핀에 학생들이 일하기 위해 갔던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다”면서도 “학생들이 필리핀에서 호화롭게 잘 살며 수입도 높은 편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필리핀에서는 도박이 합법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는 줄 알았다”고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일부 시인하면서도 불법 행위 가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 단 5분 만에 24회 아우디 들이받은 화물차…고의 사고 왜? [여기는 중국]

    단 5분 만에 24회 아우디 들이받은 화물차…고의 사고 왜? [여기는 중국]

    단 5분 만에 고가의 수입 차량을 20여 차례 들이받은 불운의 화물차 후진 영상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13일 중국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는 최근 헤이룽장성 동부 자무쓰시의 한 아파트 1층 공터에서 주차 중이던 흰색 화물차가 뒤에 세워져 있던 검은색 아우디 차량을 무려 20번에 걸쳐 들이받아 고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발생한 이 사건은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가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는데, 당시 사건이 담긴 영상 속에는 화물차 한 대가 무슨 연유에서인지 계속해서 후진을 시도하며 뒤쪽 공터에 주차돼 있던 아우디 차량 전면을 부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단 5분 사이에 손쓸 틈도 없이 이 화물차 운전자는 고가의 수입차 전면부를 24차례나 들이받았고 그로인해 아우디 차량 앞쪽이 크게 부숴져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모습이었다.이 화물차 운전자가 당시 수입차와 잇따라 충돌하며 문제를 일으킨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해당 사건 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훼손된 아우디 차량의 손상 정도에 대해 최소 10만 위안(약 1810만 원) 이상의 수리비가 청구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아우디 매장 수리, 보수 부서에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네티즌은 “자동차 전면과 측면, 후면까지 완전히 크게 손상됐다”면서 “아마도 사고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최소 10만 위안의 돈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열띤 논쟁이 연일 이어지는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이 쌍방 운전자의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화물차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사 쪽에서도 해당 사고 처리 비용을 쉽게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뜨겁게 제기됐다. 한편, 사건과 관련해 관할 자무쓰 공안국은 “이미 온라인에 공유된 동영상을 확인했다”면서도 “화물차 운전자가 후진 시 여러 차례 뒷 차를 들이받은 것은 고의에 의한 타인 재물을 손궤한 사건으로 보인다. 민·형사적인 책임과 손해배상을 단단히 져야될 사건”이라고 강한 처벌 가능성을 시사했다.    
  • 수출 부진·관광객 증가에 엇갈린 고용시장

    수출 부진·관광객 증가에 엇갈린 고용시장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여름휴가철을 맞은 8월 관광 수요의 증가로 대면 서비스업과 고령층 위주로 고용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 가며 ‘역대 최고 고용률’이 무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은 13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67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만 8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증가폭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고용률 역시 63.1%로 집계 이래 역대 8월 중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2.0%로 역대 8월 중 최저치를 찍었다.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실제 일을 해 수입을 번 인구와 구직활동한 인구를 포괄하는 경제활동참가율도 역대 8월 중 최고치인 64.4%로, 고용시장의 호조세를 입증했다. 고용시장에 활력을 일으킨 것은 여름휴가철이었던 지난달 중국인 단체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대면 서비스업이었다. 관광과 직결된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12만 1000명(5.5%) 증가했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취업자도 2만 1000명(4.3%) 증가했다. 한국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8월 31만 1000명에서 올해 7월 103만 2000명 수준으로 3배가량 급증했다. 휴가와 학교들의 방학 기간이 겹쳐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5월부터 꾸준히 감소하던 운수창고업 취업자 수 감소폭도 1만 명대로 줄었다. 같은 기간 돌봄 수요도 증가하면서 지난달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역시 전년 대비 13만 8000명 늘었다.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먹구름은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제조업 취업자 수는 수출과 생산이 줄어들면서 6만 9000명 감소해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 갔다. 7월 집중호우에 이어 건설업 부진도 계속되면서 건설업 취업자 수 역시 9개월째 줄어들었다.
  • 美상무부 부장관 다음주 방한… “북러 거래 대응 논의”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한국 기업에 대한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유예 조치 연장과 북러 무기거래 대응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 주최로 열린 한미통상협력 포럼에서 방한 일정을 소개하고 수출통제 관련 한미 공조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한미 양국의 최우선 현안은 ‘러시아의 전쟁 물자 확보 저지’라고 언급한 뒤 반도체 분야 한미 공조 역시 논의될 것이라며 자국의 반도체지원법에 대해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이 방한하면 다음달로 유예가 끝나는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조치 연장 여부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자국 기업에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 금지 조치를 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했다. 한미 양국은 미 정부가 유예 조치를 연장하거나 한국 기업이 기간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장비 품목을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미 상무부에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명단에 장비 목록을 추가하는 별도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화웨이가 7㎚ 공정 반도체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에는 SK하이닉스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가 포함됐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SK하이닉스 측은 미국 제재를 어기고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 북중러 밀착 속 북러 강력한 결속력 과시… 한미일과 대립 심화되는 ‘신냉전 기폭제’

    북중러 밀착 속 북러 강력한 결속력 과시… 한미일과 대립 심화되는 ‘신냉전 기폭제’

    북러 ‘비대칭 거래’ 협의 공식화러, 스스로 ‘안보리 제재’ 허물어中태도가 북러 관계의 남은 변수美국무부 “러, 우크라 침공 절박”日언론 “北 실리·결속 둘 다 노려”中언론 “서방 제재에 양국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4년 5개월 만에 연 정상회담에서 ‘로켓 기술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동북아 정세에서 형성된 ‘한미일 대 북중러’ 대립 구도를 심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군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김 위원장을 러시아 우주개발의 상징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초대한 이번 회담은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과 북한의 재래식 무기 간 비대칭 거래를 협의하고 있음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미국 등 주변국은 북러 무기 거래의 불법성을 재차 강조하며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문을 걸어 잠근 김 위원장이 첫 해외 방문 외교 상대로 우크라이나 침공과 전쟁 장기화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푸틴 대통령을 선택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심장하다. 앞서 러시아 용병 바그너그룹에 포탄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이번 회담에선 러시아 정규군에 탄환 등을 제공하는 대신 핵 능력의 ‘마지막 퍼즐’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기술 등 첨단 로켓 기술 이전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북러 정상 간 만남이 향후 강력한 결속력 과시로 이어진다면 한미일 역시 공세적 대응에 나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 구도가 더욱 선명해질 수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큰 변화가 올 수 있는 단초”라면서 “러시아는 미사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동북아에서 북한을 관리하며 한미일을 억제하는 데 얻는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북러 회담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며 “신냉전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북러 밀착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남은 변수로 꼽힌다. 대북 제재와 대러 제재로 국제사회에서 극심하게 고립된 북러와 달리 ‘세계의 공장’ 중국은 북러와 적정 거리를 유지할 여지도 있다. 북러는 하반기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일대일로 정상포럼 등 외교 이벤트에서 추가 협의에 나설 수 있다. 북러 무기 협상으로 국제 안보 질서의 근간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체제도 흔들리게 됐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스스로 만든 대북 제재를 허무는 모양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러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안보리 대북 제재로 외국 여행이 금지된 북한 인물들이 동행했다. 다만 북러가 협상은 시작했지만 실제 북한의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쟁 현장에 공급되거나 러시아 첨단 군사기술 이전이 이뤄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북한 무기를 수입하는 것은 엄연히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북러가 공개하지 않고 물밑에서 거래를 추진할 우려도 있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러시아가 무기 거래에서 시간을 끌기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급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합의가 될 수 있다”며 “북중러 대 한미일, 가치를 같이하는 그룹끼리 연대해 안보를 지켜야 하는 국면에서 한미일 공조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제 시선을 의식해 북러 밀착에서 한발 물러서 있는 중국과의 협력을 적극 견인하고 러시아와도 외교 관계를 활용해 북한에 전략 기술이 넘어가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러가 무기를 거래할 경우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복수의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며 “러시아가 1년 반 동안 이어진 우크라이나 침공 끝에 처한 절박한 상황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필요하다면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러가 한미일과의 대립각을 더욱 날카롭게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결속을 다지는 한미일을 두고 러시아와의 밀월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언론은 ‘북러 간 밀착 원인은 미국’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두고 “두 나라에 대한 서방의 고립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 고용률 ‘역대 최고’ 이면엔···외국인 관광객에 서비스업↑, 수출 부진에 제조업은 ↓

    고용률 ‘역대 최고’ 이면엔···외국인 관광객에 서비스업↑, 수출 부진에 제조업은 ↓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은 8월 관광 수요의 증가로 대면 서비스업과 고령층 위주로 고용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 고용률’이 무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은 13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67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만 8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증가폭이 5개월만에 반등한 것이다. 고용률 역시 63.1%로 집계 이래 역대 8월 중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2.0%로 역대 8월 중 최저치를 찍었다.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실제 일을 해 수입을 번 인구와 구직활동한 인구를 포괄하는 경제활동참가율도 역대 8월 중 최고치인 64.4%로, 고용시장의 호조세를 입증했다. 고용시장에 활력을 일으킨 것은 여름 휴가철이었던 지난달 중국인 단체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대면 서비스업이었다. 관광과 직결된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12만 1000명(5.5%) 증가했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취업자도 2만 1000명(4.3%) 증가했다. 한국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8월 31만 1000명에서 올해 7월 103만 2000명 수준으로 3배 가량 급증했다. 휴가와 학교들의 방학 기간이 겹쳐 배달수요가 증가하면서 5월부터 꾸준히 감소하던 운수창고업 취업자 수 감소폭도 1만 명대로 줄었다. 같은 기간 돌봄 수요도 증가하면서 지난달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역시 전년 대비 13만 8000명 늘었다. 반면 수출 부진으로 인한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먹구름은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제조업 취업자 수는 수출과 생산이 줄어들면서 6만 9000명 감소해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7월 집중호우에 이어 건설업 부진도 계속되면서 건설업 취업자 수 역시 9개월째 줄어들었다. 고용 지표의 핵심인 청년층과 40대 고용률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모든 연령층을 통틀어 15~29세의 청년층에서만 고용률이 0.3% 포인트 감소해 7개월 연속 하락했다. 40대 남성 ㄱ용률도 90.6%로 0.7% 포인트나 떨어졌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와 외부 활동 증가에 따라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청년층 취업자 중 20대 초반에서 학교에 재학하는 비율이 높아지며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졌다”고 설명했다.
  • 미국 상무부 부장관 “한국 칩 사용의혹, 중국 화웨이 5G 스마트폰 조사중”

    미국 상무부 부장관 “한국 칩 사용의혹, 중국 화웨이 5G 스마트폰 조사중”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한국 기업에 대한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유예 조치 연장과 북러 무기거래 대응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 주최로 열린 한·미통상협력 포럼에서 방한 일정을 소개하고 수출통제 관련 한·미 공조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한미 양국의 최우선 현안은 ‘러시아의 전쟁 물자 확보 저지’라고 언급한 뒤 반도체 분야 한·미 공조 역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자국의 반도체지원법에 대해 “한국과 다른 나라 기업들이 미 반도체 분야에 투자해 공동 가치가 없는 국가에서의 생산 의존도를 낮추는 데 필요한 미국 내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큰 기회일 수 있다”고 했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이 방한하면 다음달로 유예가 끝나는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조치 연장 여부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자국 기업에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 금지 조치를 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했다. 한미 양국은 미 정부가 유예 조치를 연장하거나 한국 기업이 기간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장비 품목을 지정하고, 미 상무부에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명단에 장비 목록을 추가하는 별도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유예 연장이 한국 기업들이 요청해 온 VEU 방식으로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것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없지만, 다음 주에 더 많은 것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중국 화웨이가 7㎚ 공정 반도체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여전히 그 문제와 (휴대)전화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 역량을 갖추고, 다른 나라들이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거나 공정하고 경쟁적인 방식으로 경쟁하는 우리 능력을 약화시키지 못하도록 한일 같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출통제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계속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디(D)램(LPDDR5)과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제재를 어기고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방한 기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통제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재미·행복·추억 다 담았다”…용산구, 제3회 청년축제 ‘껄껄껄’

    “재미·행복·추억 다 담았다”…용산구, 제3회 청년축제 ‘껄껄껄’

    서울 용산구가 오는 16일 청년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용산청년지음에서 제3회 용산청년축제 ‘껄껄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축제의 이름인 ‘껄껄껄’은 재미날 ‘껄(걸)’, 행복할 ‘껄(걸)’, 못 잊을 ‘껄(걸)’ 3가지 ‘껄(걸)’을 의미한다. 이를 웃음소리에 담아 행사의 재미와 활력을 표현했다. 올해 행사장은 복합 상점가(쇼핑몰)로 설정해 구성했다. 용산청년지음 내 9개 공간에서 공연(5개)과 체험(13개)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개회식이 열리는 커뮤니티홀에 마련한다. 숙명여자대학교 통기타 동아리 공연, 마술, 소통 공감 토크쇼, 스탠딩 코미디, 가능동 밴드 공연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진단, 레이저 사격, 새활용(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멋글씨(캘리그래피) 용돈 봉투 만들기 4종도 준비됐다. 즉석에서 참여하는 타로, 캐리커처, 네일아트, 체성분 분석, 4컷 사진관, 소망 방명록 등도 꾸려진다. 예약제 체험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스캔해 신청 가능하다. 단, 퍼스널 컬러 진단과 레이저 사격은 신청이 열린 지 하루 만에 정원이 모두 마감됐다. 구 관계자는 “퍼스널 컬러는 인기가 많아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한 부스 1개를 급하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청년 정책 홍보관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청년사업가 벼룩시장(플리마켓)을 마련해 수입 창출을 돕는다. 이번 축제는 지역 내 청년 활동에 관심있는 청년들이 기획단을 꾸려 추진했다. 기획단은 7월부터 4번의 회의를 거치며 운영 방향과 프로그램 구성, 개회식 진행 등을 계획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년들이 마련하고 참여하는 축제라 그 의미가 깊다”며 “구는 실질적인 청년정책으로 청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뭐가 비싸. 돈 못 버는 네 문제”…막말한 ‘1위’ 쇼호스트

    “뭐가 비싸. 돈 못 버는 네 문제”…막말한 ‘1위’ 쇼호스트

    중국의 유명 쇼호스트 리자치가 생방송 도중 시청자에게 막말로 응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성 화장품 판매 라이브 커머스로 성공해 ‘립스틱 오빠’로 불리는 리자치는 지난 9일 라이브 커머스 도중 한 시청자와 언쟁을 벌였다. 한 시청자가 79위안(약 1만 4000원)인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 ‘화시쯔(花西子)’의 아이브로우 펜슬이 너무 비싸다고 하자, 그는 즉각 “계속 이 가격에 판매했는데 뭐가 비싸냐”며 “눈 뜨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때로는 자신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수년 동안 월급이 올랐는지 안 올랐는지, 열심히 일 했는지 자신을 되돌아보라”고 지적했다. 한때 화장품 판매 사원이었던 그는 2016년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 립스틱 판매로 수억 위안의 매출을 올려 ‘립스틱 오빠’라는 별칭을 얻으며 최고의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으로 떠올랐다. 2021년 한 해 그가 벌어들인 순수입은 18억 5530만 위안(약 3400억원)으로, 중국 쇼 호스트 1위다. 그의 발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웨이보와 바이두 등 포털에서 관련 해시태그가 연일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조회 수가 14억 6000만건에 달하는 등 이슈가 됐다. 최근 중국은 경제 부진과 높은 청년 실업률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어 그의 이 같은 발언은 기존의 주 고객층이었던 현지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불매운동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3043만명에 달했던 그의 웨이보 팔로워 수는 하루 만에 100만명 이상 감소했다. 그는 11일 생방송을 통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며 “팬들의 지지로 여기까지 왔는데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 내가 누구 덕분에 여기까지 왔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석달 새 30% 치솟은 국제유가 … 하반기 인플레이션 ‘경고등’

    석달 새 30% 치솟은 국제유가 … 하반기 인플레이션 ‘경고등’

    글로벌 원유 시장에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92달러를 넘어서며 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최근 3개월 사이 국제유가가 최대 30% 가까이 치솟으면서 우리나라의 수입물가도 1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하반기 물가에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3개월새 브렌트유 28%·두바이유 21% 상승 12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브렌트유 가격은 1.57% 오른 배럴당 92.06달러에 거래를 마쳐 11월 16일(92.86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지난 5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뒤 7일 89달러대로 주춤했으나 8일 다시 90달러대에 진입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6월 12일(71.84달러) 이후 3개월만에 28.1%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71% 오른 88.78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11일(88.96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유종인 두바이유도 1.05% 오른 92.34달러에 거래돼 연고점을 찍었다. 최근 3개월 사이 WTI 선물 가격은 24.4%, 두바이유 가격은 21.5% 올랐다. 산유국의 감산에도 글로벌 원유 수요가 견조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40만 배럴 가량 증가하고 내년에는 하루 220만 배럴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하루 130만 배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면서 원유 공급은 줄지만 수요는 줄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원유 재고가 올해 3분기에 하루 60만 배럴 감소하고 4분기에는 하루 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원유 공급 둔화로 원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됐다. 국제유가 상승은 우리나라의 수입물가와 휘발유를 비롯한 물가 자극으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지수는 135.96으로 전월보다 4.4% 올라 17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5월(-3.1%)과 6월(-3.9%) 2개월 연속 하락하다 7월에 0.4% 상승해 3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데 이어 한달 사이 상승폭이 4%포인트나 확대됐다. 하락세였던 수입물가, 지난달 4.4% 뛰어 두바이유 가격이 6월 평균 배럴당 74.99달러에서 7월 평균 80.45달러, 8월 평균 86.46달러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7.9%)과 석탄 및 석유제품(8.6%) 등의 수입물가가 쿠게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은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석유류 가격이 8.1% 뛰어오른 영향이 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며 이에 따른 ‘역(逆)기저효과’로 물가상승률이 반등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1일(1569원) 이후 최근까지 12%가량 오른 상태다.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오는 추석 귀성길의 휘발유 가격을 시작으로 하반기 물가에 적지 않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오름세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업의 가격 상승 폭·속도 등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작품 찍게 해주세요”… 핫플 서울, 지금 촬영 중

    “작품 찍게 해주세요”… 핫플 서울, 지금 촬영 중

    한국의 국제고등학교에 진학한 미국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하이틴 드라마 ‘엑스오, 키티’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명동, 남산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을 무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공개 첫 주 전 세계에서 7200만 시간 방영되고 90여개국에서 10위 안에 들며 깜짝 흥행에 성공해 최근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등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서울에서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을 찍게 해 달라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국내외 장·단편 영화, 드라마 등 632편의 작품이 서울을 배경으로 한 촬영을 요청했으며 촬영 장면의 개연성과 홍보 효과 등을 고려해 268편의 촬영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400편 넘는 작품의 촬영 요청이 접수돼 211편이 촬영을 마쳤다. 촬영 일수로 보면 지난해에는 895일, 올해 1~9월은 521일이다. 연중 내내 서울을 배경으로 영상 촬영이 이뤄지는 셈이다. 넷플릭스, 아마존과 같은 대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해외 작품은 지난해 총 11편, 올해는 상반기에만 18편이 서울에서 촬영됐다. 시는 해외 영상물 촬영비 지원, 항공 촬영과 도로 통제, 시사회 개최 등 이른바 서울로케이션 촬영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유명 작품 촬영을 따오기 위해 유치 작전을 벌여야 했지만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작품을 골라서 지원할 수 있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또 서울이 단순한 배경만으로 소모되지 않고 서사 진행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주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력 고용과 외화 수입 증가 등 부수 효과도 고무적이다. 아마존 프라임의 다큐 ‘이수만: K팝의 제왕’ 등 서울시가 3억 2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 4편을 분석한 결과 57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발생하고 지원금의 5배 이상 외화가 서울에서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영향력 있는 작품을 유치해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매력적인 도시라는 호감도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이번엔 조례 무시한 임대사업 들통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이번엔 조례 무시한 임대사업 들통

    친환경 급식을 제공한다며 1000t이 넘는 ‘농약 감자’를 사들였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이번에는 조례 기준을 무시하면서 임대업 등 다수의 사업을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에 따르면 2020년 10월 경기도로부터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 임대사업권을 따낸 뒤 현재까지 약 3년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유통센터 입주기업(17~20개)으로부터 걷어들인 임대료 수입은 2020년(11~12월) 5900만원, 2021년 4억원, 2022년 5억 1600만원, 2023년(7월말 기준) 3억 4200만원 등 매년 수억원 상당의 임대료 수익을 냈다. 그러나 조례에서 정하는 임대료율 산정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서 사업을 운영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에는 임대료 현실화를 위해 ‘당해연도 매출액’을 분기별로 나눠 임대료 요율을 정하게 돼 있는데, 진흥원은 ‘전년도 총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별도 규정을 만들어 임대료를 수년간 받아 왔다. 같은 조례에서 명시한 ‘운영자금 확보’ 의무도 따르지 않았다. 유통센터 조례(14조)에는 연간 거래금액의 1000분의 15 이상을 운영자금으로 확보하도록 정하고 있으나 진흥원의 운영자금은 기준보다 절반가량 밑돌았으며 이마저도 최근에는 아예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 진흥원이 조례 기준을 지킨다면 2020년 7억 9100만원, 2021년 16억 9800만원, 2022년 22억 600만원 이상의 운영자금을 확보해야 했다. 그러나 진흥원이 확보해온 운영자금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4억원, 5억 7600만원에 그쳤고 지난해부터는 파악조차 하지 않는다. 진흥원 관계자는 “임대료율 선정을 조례 기준에 맞추겠다. 현 입주업체 계약 기간이 다음달까지라서 11월부터는 기준을 변경하겠다”며 “(운영자금 확보에 대해서는)경기도로부터 출연금을 받는 진흥원 특성상 운영자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보할 필요가 없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 몽골과 희소금속, 중동과 요소 협력… 정부 ‘탈중국화’ 속도 낸다

    몽골과 희소금속, 중동과 요소 협력… 정부 ‘탈중국화’ 속도 낸다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 등 공급망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정부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원의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이 장기적으로 공급망을 전략 자산화할 수 있는 만큼 중국의 가격경쟁력을 넘어설 수 있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이 서울 중구에서 몽골의 잠발 간바타르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희소금속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몽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한·몽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오는 11월 ‘제1차 한·몽 희소금속 협력위원회’를 몽골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한·몽 희소금속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10위의 자원 부국 몽골은 세계 ‘형석’ 매장량 중 8.5%를 차지하는 세계 4위의 형석 매장국이다. 형석은 반도체 공정에서 불소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한 광물이다. 첨단 무기에 쓰이는 ‘몰리브덴’은 몽골이 세계 9위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희토류 역시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가 몽골로부터 수입한 형석은 2149t, 몰리브덴광은 1074t으로 각각 2.3%, 3.8%에 불과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형석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64.2%에 달한다. 몰리브덴광 역시 중국에서 20.4%를 수입해 칠레(38.4%), 멕시코(23.3%)에 이어 3위다. 몽골의 세계적인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수입 비중이 낮은 이유는 몽골의 광산품들이 정·제련을 거치지 않은 저부가가치의 광석 형태가 대부분이라 선광과 제련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세계 각국의 광산을 많이 선점하고 있다는 점과 가격경쟁력 또한 중국과의 거리 두기를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산업부는 몽골과의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 ODA 사업에 광물의 고부가가치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희소금속의 가공처리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포함시켰다. 단순히 몽골의 광물을 수입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몽골의 광업 생산성과 경쟁력도 강화해 양국의 산업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비료용 요소 역시 카타르에서 41%,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를 수입하는 등 중동으로의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출 통제는 첨단산업의 공급망을 내재화하고자 하는 전략”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의 첨단산업 및 기술 육성 전략 모니터링 등 공급망 전략에 대응하는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요소수에 반도체 핵심 자원까지 中과 ‘거리두기’ 어떻게···몽골·중동 노린다

    요소수에 반도체 핵심 자원까지 中과 ‘거리두기’ 어떻게···몽골·중동 노린다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 등 공급망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자 정부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원의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이 장기적으로 공급망을 ‘전략 자산화’ 할 수 있는 만큼 중국의 가격경쟁력을 넘어설 수 있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이 서울 중구에서 몽골의 잠발 간바타르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희소금속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몽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한·몽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오는 11월 ‘제1차 한·몽 희소금속 협력위원회’를 몽골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몽 희소금속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몽골은 세계 10위의 자원 부국이자 세계 4위의 ‘형석’ 매장국이다. 형석은 반도체 공정에서 불소를 얻기 위해 필요한 광물인데, 세계 형석 매장량 중 8.5%가 몽골에 있다. 첨단 무기에 쓰이는 ‘몰리브덴’에 관해서도 몽골은 세계 9위 생산국이다. 희토류 역시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가 몽골로부터 수입한 형석은 2149t, 몰리브덴광은 1074t으로 각각 2.3%, 3.8%에 불과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형석 중 중국산 비중이 64.2%에 달한다. 몰리브덴광 역시 중국에서 20.4%를 수입해 칠레(38.4%), 멕시코(23.3%)에 이어 3위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일부 기업에 수출을 금지시켜 논란이 된 요소 역시 산업에서 사용되는 제조용 요소의 경우 올해 상반기 대중 의존도가 90.2%에 달한다. 2년 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인한 ‘요소수 대란’을 경험한 후 정부가 2021년 83.4%였던 대중 요소 수입량 비중을 지난해 71.7%까지 떨어뜨렸지만, 중국의 가격 경쟁력을 이기지 못하고 올해 다시 90%가 넘는 비중으로 치솟은 것이다. 세계적인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수입 비중이 낮은 이유는 몽골의 광산품들이 정·제련을 거치지 않은 저부가가치의 광석 형태가 대부분이라 선광과 제련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 각국의 광산을 많이 선점한데다, 채굴·운반 체계가 갖춰진 덕에 가격 경쟁력을 지녔다는 점 또한 중국과의 거리두기를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이 지난달 수출 제한을 시행한 갈륨과 게르마늄 역시 엄밀히 말하면 국내에서도 아연을 정제해 생산이 가능한 금속이다. 그러나 갈륨의 중국 수입량 비중이 74.9%, 게르마늄은 40.9%에 달하는 이유는 경제성과 환경문제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산업부는 몽골산 광물을 들여오기 위한 제반 비용을 낮추는 쪽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그래서 몽골과의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 ODA 사업에 광물의 고부가가치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희소금속의 가공처리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포함시켰다. 단순히 몽골의 광물을 수입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몽골의 광업 생산성과 경쟁력도 강화시켜 양국의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생태계를 긴밀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비료용 요소 역시 카타르에서 41%,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10%를 수입하는 등 중동으로의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출 통제는 첨단산업의 공급망 내재화하고자 하는 전략”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의 첨단산업 및 기술 육성 전략 모니터링 등 공급망 전략에 대응하는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개념없는 ‘개념 연예인’ 너무 많아”…자우림 김윤아 또 때린 與

    “개념없는 ‘개념 연예인’ 너무 많아”…자우림 김윤아 또 때린 與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자우림 멤버 김윤아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것을 두고 “최근에 어떤 밴드 멤버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해서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음침하고 폐쇄적인 지하 경제에서 문화계 이권을 독점한 소수 특권 세력이 특정 정치·사회 세력과 결탁해 문화예술계를 선동의 전위대로 사용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라며 “자유가 없는 문화는 죽어버린 문화”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할 때 어떤 배우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넣겠다’며 개념 연예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때, 그게 무슨 개념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기막힌 일을 목도한 바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노사연 자매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빈소를 방문했다고 집단 따돌림을 당해야 하나, 소설가 김훈이 조국 비판 글을 썼다고 ‘노망들었다’는 폭언을 들어야 하나”라며 “더는 이런 불이익과 따돌림, 낙인찍기가 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수 특권 세력이)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투사인 척하지만, 북한 인권이나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상황에 입도 열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율배반 아닐까”라며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결국 따돌림, 낙인찍기, 이권 나눠 먹기 카르텔 때문 아닐까. 반복돼선 안 될 악습”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윤아는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SNS에 ‘RIP(Rest in peace) 지구(地球)’라고 적은 사진과 함께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라며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도 참석해 축사했다. 나 전 의원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바른 방향으로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앞으로 가도록 뒷받침해줄 수 있는 건 더 많은 국민이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적 가치에 공감하는 것이고, 그게 바로 문화의 힘”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자유행동은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기반을 둔 보수 성향의 문화예술인 단체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기반한 문화 활동 주체의 양성 및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는 다른 사회와의 적극적인 연대를 도모한다”는 창립 취지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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