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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재 술’에서 ‘MZ 대세’로…지난해 위스키 수입량 사상 최대

    ‘아재 술’에서 ‘MZ 대세’로…지난해 위스키 수입량 사상 최대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대표 음주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동안 급증하던 와인 수입량은 20% 넘게 줄어 2년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3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3만 586t으로 전년보다 13.1% 증가했다. 위스키 수입량은 2019년 약 2만t에서 2020년 1만 5923t, 2021년 1만 5662t으로 줄었다가 2022년 2만 7038t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에는 3만t을 돌파했다. 위스키 수입량이 3만t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위스키 수입량이 급증한 것은 하이볼이 MZ세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덕분이다. MZ세대에게 위스키는 고가의 독한 술에서 대중적인 술로 점차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최근 수입되는 위스키는 예전에 비하면 중저가 제품이 많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2억 5957만 달러로 오히려 전년보다 2.7% 줄었다. 주류업계는 하이볼이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당분간 위스키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위스키업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한층 더 세분되고 다채로워지고 있다”면서 “믹솔로지(혼합)를 위한 제품부터 위스키 애호가를 위한 고도수의 한정판 제품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스키 인기와 반대로 와인 수입은 대폭 줄었다.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5만 6542t으로 전년 대비 20.4% 줄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와인 수입량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이 MZ세대 대표적인 문화로 자리 잡으며 열풍이 불었지만 엔데믹(경제활동 재개)으로 다시 외부 활동이 늘면서 인기도 한풀 꺾였다.
  • [공직자의 창] 공급망 위기·첨단기술 유출 대응, 국가경쟁력 좌우한다/이명구 관세청 차장

    [공직자의 창] 공급망 위기·첨단기술 유출 대응, 국가경쟁력 좌우한다/이명구 관세청 차장

    경제 안보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미중 갈등 장기화에 이어 중동,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대만 갈등까지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지정학적 위험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전례 없는 공급망 위기를 겪은 전 세계는 우호국끼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현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소수·희토류 등 주요 원자재에 대한 공급망 이슈가 경제 안보를 침해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정부는 범정부 대응체계를 구축해 공급망 위험에 맞서고 있다. 관세청 역시 정부 일원으로서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C-EWS)을 구축해 공급망 안정에 힘쓰고 있다. C-EWS는 관세청이 보유한 수출입 데이터와 과거 공급망 충격 사례를 분석해 위기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시스템이다. 매주 333개의 주요 핵심 품목에 대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관련 부처로 공유해 각 부처의 공급망 위기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C-EWS에 핵심 수출 품목과 수입 원자재 간 연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등 다양한 알고리즘을 추가해 시스템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경제 안보에 필요한 자원을 국경 밖에서 확보해야 하므로 공급망 관리가 중요하다면 다른 한편으론 국내 첨단기술이 국경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특히 우리와 같이 천연자원이 부족해 인적자원과 기술력으로 버텨야 하는 나라에서 첨단기술 유출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치명적인 문제다. 관세청은 국가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전면에서 보호하는 기관 중 한 곳이다. 손에 잡히지도 않는 기술을 관세청이 어떻게 보호하고 있을까. 기술은 기술 보유자 채용, 온라인 전송 등을 통해 유출되기도 하지만 이동식 저장장치(USB), 서류와 같은 유형 매체나 장비·부품·시제품으로도 유출된다. 관세청은 관세법 제235조를 근거로 후자와 같은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5월 관세청은 국내 대기업 포스코가 특허 등록한 국가 첨단기술을 도용해 제작한 ‘에어 나이프’를 불법 수출하려던 일당을 적발하고 현품을 압수해 66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차단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우리 산업의 첨단기술과 핵심 인력 유출에 대처하고자 ‘범정부 기술 유출 합동 대응단’을 출범시켰고 관세청은 그 일원으로 대응단 참여기관 및 외부 기관과의 정보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며 수출 경제의 회복세가 확대되겠으나,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민생은 녹록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은 우리나라 최일선에서 경제 안보를 지키는 수문장으로서 공급망 불안을 최소화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요 핵심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가 유지되도록 도와 우리 경제와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 [세종로의 아침] 제작비 줄이고 다양성 키워야 ‘중박’ 나온다/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제작비 줄이고 다양성 키워야 ‘중박’ 나온다/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작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봐요. 요즘 우리 영화들이 제작비를 너무 많이 쓰잖아요.” 한국 영화 위기를 타개할 방법을 묻자 윤여정 배우가 최근 인터뷰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제작비 수백억원이 놀랍지 않을 만큼 규모가 커진 한국 영화 흐름에 대해 그는 “몇백억짜리 영화가 나오고 그러는 거, 물론 해외를 겨냥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돈을 좀 아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신규 제작 영화들이 자취를 감췄다. 극장가에는 코로나19 이전 찍은 작품들이 여전히 자리를 메운다. ‘외계+인 2부’를 비롯해 ‘시민덕희’가 이런 사례다. 촬영 이후 표류하는 영화 소식도 허다하다. 업계에선 과도한 제작 비용 상승을 원인으로 꼽는다. 드라마 업계에서 이를 비판하는 이야기가 공개적으로 나온 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6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주최한 간담회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드라마 제작비가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방송사가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토로가 이어졌다. 특히 주연급 배우 출연료 인상이 총제작비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작비는 오르는데 광고 수입은 줄었고, 제작비 회수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한국 콘텐츠는 가성비 좋기로 세계에서 유명하다.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가 잘나가고 있음을 고려하면 배우들 몸값이 오르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에 비해 저렴하다는 말도 나온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이런 쏠림 현상은 어쩔 수 없다고 위로해 보지만, 이런 문제가 출연료 양극화로 이어지는 건 좋지 못한 일이다. 유명 배우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무명 배우들은 여전히 생활고를 걱정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심해지면 장르의 양극화도 피할 수 없다. 다양성이 떨어지고 식상한 배우들이 나오는 그저 그런 영화들이 앞자리를 메운다. 톱스타만 내세워 우선 제작비를 회수하려는 사태도 비일비재하다. 일부 톱스타 사례겠지만 톱스타가 연출과 제작까지 흔들기도 한단다. 중소 규모로 제작돼 300만~500만명 정도 관객을 동원하는 이른바 ‘중박 흥행’ 영화를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은 그래서 뼈아프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한국 영화 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두 편의 1000만 관객 영화가 나왔지만, 중박 영화는 자취를 감췄다.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를 제외하면 1~7월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매출액 200억원, 관객 수 200만명을 넘긴 영화가 단 한 편도 없었다. 그나마 하반기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노량: 죽음의 바다’, ‘30일’ 정도가 2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배우들의 무리한 출연료 요구에 ‘적정선을 정하자’는 말까지 나온다. 배우 출연료가 총제작비 40%를 넘길 수 없고 주연급 출연료를 70%까지로 제한하는 중국 사례를 굳이 가져올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런 대책 외에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건 분명 문제다. 출연료가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면 알아서 내려간다며 ‘수요와 공급’ 법칙을 드는 이들도 있다. 한마디로 ‘그냥 놔두면 된다’는 이야기인데, 그러기엔 경고음이 너무 크다. 부작용을 줄이고 더 나은 환경으로 연착륙하도록 방안을 짜내는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옆에서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는 건 정부가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 프랑스 농민 “파리 봉쇄”… 유럽 곳곳서 시위 몸살

    정부 농업정책에 반발해 트랙터 시위를 벌여 온 프랑스 농민들이 수도 파리를 봉쇄하겠다고 예고했다. 28일(현지시간) AP·dpa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전국농민연맹(FNSEA)은 29일 오후 2시부터 파리로 향하는 모든 간선도로를 무기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보안군을 투입해 파리 근교 렁지스 도매시장과 파리공항 봉쇄를 저지하고 농민들의 파리 진입도 막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농민들은 도로용 외 경유 면세의 단계적 폐지와 유럽연합(EU)의 지나친 환경규제 정책, 수입 감소 등에 항의하며 이달 18일부터 고속도로와 국도를 트랙터 등으로 막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남서부에서 시작한 트랙터 시위는 점점 범위를 넓혀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16번 고속도로까지 확대됐다. 지난 23일 여성 농민과 그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까지 겹쳐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지난 26일 소 사육농장을 찾아가 경유 과세 조치 취소 등 농가 지원책을 내놨지만 농심을 누그러뜨리진 못했다. 프랑스 외에도 유럽 곳곳에서 한 달째 농민들이 같은 이유로 반기를 들고 있다. 독일에선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고, 폴란드와 루마니아 농민들은 값싼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서 대치 중이다. 헝가리,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리투아니아에서도 봉기 조짐이 보인다.
  • 누구에겐 월급인데… 월 건보료 391만원 내는 직장인들

    누구에겐 월급인데… 월 건보료 391만원 내는 직장인들

    월급만으로 한 달에 1억 1000만원 이상 버는 초고소득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내는 건강보험료는 월 391만원으로, 웬만한 직장인 월급과 맞먹는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수월액 보험료 부과자 현황(2019∼2023년)’에 따르면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 최고액(상한액)을 낸 직장가입자는 지난해 10월 기준 3791명이었다. 전체 직장가입자(1990만 8769명)의 0.00019% 수준이다. 재벌 총수와 대기업 고위 임원, 전문 최고경영자(CEO) 등이 포함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이재현 CJ그룹 회장 연봉은 221억 3600만원이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06억 26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94억 7800만원이었다. 수십억원부터 수백억원까지 연봉은 제각각이더라도 내야 할 건강보험료는 같다. 소득이나 재산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정해진 보험료만 내도록 상한액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보수월액 상한액은 1억 1033만원,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391만 1280원이었다. 월급이 1억 1033만원 이상이면 직장에서 얼마를 받든 개인이 내는 보험료는 391만원 남짓이란 의미다. 다만 월급을 제외한 부수입(금융·임대 소득 등)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소득에 부과하는 ‘소득월액 보험료’도 추가로 내야 한다. 부수입으로 연 2000만원 넘게 벌어들인 직장인은 지난해 기준 60만 7226명으로 전체 직장가입자의 약 3%였다.
  • “예술이 중요해?” 프랑스 시위대, 모나리자에 ‘수프 테러’ (영상)

    “예술이 중요해?” 프랑스 시위대, 모나리자에 ‘수프 테러’ (영상)

    프랑스에서 시위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에 수프를 끼얹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여성 두 명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며 모나리자에 호박수프를 뿌렸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두 여성은 모나리자에 수프를 뿌리고 나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 예술인가, 아니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량에 대한 권리인가”라고 소리친다. 이어 “당신들의 농업정책은 병들었다. 우리 농민들은 일하다가 죽어가고 있다”고 외친다.영상은 직원들이 달려와 모나리자 앞에 검은 가림막을 세우고 관람객들에게 나가줄 것을 요청하면서 끊어진다. 경찰이 체포했다고 밝힌 여성 2명이 속한 시민단체 ‘식량 반격’은 웹사이트를 통해 프랑스 정부가 기후 대응에 관한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판하면서도 국가 후원의 건강보험제도와 비슷한 시스템이 건강한 식량 확보에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부들이 적당한 수입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는 프랑스 농민들과 관련 있다. 농민들은 지난 18일부터 비(非)도로용 경유 면세의 단계적 폐지와 EU의 환경 규제 정책 등에 항의하며 고속도로와 국도를 트랙터 등으로 막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가브리엘 아탈 총리가 지난 26일 부랴부랴 경유 과세 조치 취소 등 농가 지원책을 발표했으나, 농민들은 정부 대책이 불충분하다며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모나리자는 1956년 12월 볼리비아 남성이 던진 돌에 훼손된 이후 강화 유리로 덮여 보호되고 있어 직접적인 해를 입지는 않았다. 이 그림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비싼 회화 작품으로 꼽힌다.
  • “아카시아는 아까시로 불러주세요”

    “아카시아는 아까시로 불러주세요”

    “아카시아는 아까시가 옳은 용어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아카시아르 아까시로 바로잡기 위해 한국양봉협회 등 관련 기관과 용어 통일을 논의하고 있다. 29일 농진청에 따르면 아까시나무와 아카시아나무는 같은 장미목 콩과에 속하지만, 학명은 물론이고 영문명, 잎·꽃 형태, 개화 시기, 특징 등이 모두 다른 식물이다.아까시나무의 종명은 ‘유사아카시아’라는 의미의 ‘슈도아카시아’(pseudoacacia)로, 우리나라에는 19세기에 처음 들어왔다. 이후 한국전쟁을 거쳐 대규모 산림 녹화산업이 진행되면서 ‘유사’(pseudo)라는 뜻이 생략되고 ‘아카시아’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굳어졌다. 그러나 2015년 한국과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베트남산 아카시아꿀이 수입되면서 소비자들이 국내산 아까시꿀과 혼동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농진청은 잘못된 용어 사용으로 양봉 농가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국산 아까시꿀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꿀은 설탕과 달리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흡수가 빠르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상재 농진청 농업생물부장은 “소비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연구에 기반한 아까시꿀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 “내가 2년간 번 돈은”…500억대 방산비리 수습 ‘사력’

    젤렌스키 “내가 2년간 번 돈은”…500억대 방산비리 수습 ‘사력’

    우크라이나에서 고위 관리들이 연루된 방산 비리가 불거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투명성 강조 차원에서 자신의 소득을 처음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웹사이트에 본인의 2년간(2021~2022년) 소득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2021년 젤렌스키와 그의 가족은 1082만 4507흐리우냐(약 3억 8000만원)의 소득을 신고했다. 여기에는 535만 9600흐리우냐 상당의 국채 판매 수익과 급여, 은행 이자, 부동산 임대 수입 등이 포함됐다. 이는 2020년 소득 1192만 2320 흐리우냐보다 약 1192만 2320흐리우냐(약 4억 2000만원)가 줄어든 것이다. 2022년 소득은 더 감소한 369만 2683흐리우냐(약 1억 3000만원)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1년까지 22개의 상표권 등록을 마쳤지만, 전쟁으로 부동산 임대수익이 줄면서 소득이 크게 줄었다. 다만 구체적인 소득 증빙 자료를 공개한 것은 아니어서 젤렌스키 대통령 일가의 해외 부동산 소유 등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본인의 소득을 공개하면서 공직자 소득 공개를 촉구했다. 우크라 530억원 방산비리…군사지원에 불똥 우려 젤렌스키 대통령의 소득 공개는 최근 불거진 방산비리를 의식,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최근 포탄 구매 계약과 관련해 약 15억 흐리우냐(약 535억원)를 횡령한 혐의로 전현직 국방부 고위 관리들과 무기 제조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입건했다. 우크라이나는 피의자에게 혐의 사실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공식적인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간다. SBU에 따르면, 이들 국방부 고위 관리들은 무기 제조업체 리비우 아스널과 지난 2022년 8월 박격포탄 10만개 구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금은 선불로 지급됐지만 무기는 제공되지 않았다. 자금 일부는 다른 해외 계좌로 옮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비리는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장기 소모전에 피로를 느끼는 국제사회의 신뢰도도 떨어뜨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991년 러시아에서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줄곧 공공 및 정치 부문의 부패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면서 엄격한 가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부패를 근절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패와의 전쟁에 박차를 가했고, 지난해 9월 군복·식량 조달 과정에서 발생한 부패 사건 등에 책임을 물어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한 바 있다. 하지만 500억원대 방산비리가 또 터지면서 우크라이나 지속 지원에 대한 의문은 더 커질 전망이다. 로이터는 “이번 대규모 조달 비리 발표는 2년 가까이 이어진 러시아의 침공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EU 가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질적 부패 근절을 위한 싸움은 여전히 주요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년 새해 첫 업무보고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년 새해 첫 업무보고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제344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5일과 26일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농축산유통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국 및 출연기관에 대한 2024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25일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독도재단 등 출연기관 업무보고에서 노성환(고령) 위원은 농민사관학교 교육과정 중 농민들의 수요가 많은 인기 과정은 여러 반을 개설해 교육 수요를 충족해 주고, 농민들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 과정 개설 및 농협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 등을 다양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재철(영덕) 위원은 경북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온라인몰에 대한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원장 및 임직원이 합심해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줄것을 주문했다. 남영숙(상주) 위원장은 지난해 독도재단의 청렴도와 경영평가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금년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새출발한다는 각오로 재단의 경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줄것을 당부했다. 26일 농축산유통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국 등 집행부 업무보고에서 황재철(영덕) 위원은 경상북도농어촌진흥기금의 대출금리가 1.0%로 시중에 비해 매우 낮아 농민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전제하면서도 저출생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자녀 농가에 대해서는 특별히 조금 더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서석영(포항) 위원은 고령 농업인이 많은 경북은 농기계 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가 타 시도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주기적인 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고령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대행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최덕규(경주) 위원은 농업대전환 관련해 문경 영순들녘 소득배당 보도를 언급하며, 일부 농민들은 도에서 홍보하는 조수입에 대한 회의적 의견이 있는 만큼 정확한 조수입 데이터를 산출․분석하여 의회에 보고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농업대전환, 농식품 수출 확대, 다축형 과원, 스마트 농업 전환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춘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과 청년이 돌아오는 어촌환경 조성, 스마트양식 고도화, 해양레저 기반 구축 등 해양수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도움받다 주는 나라 된 한국… 유네스코한국위 더 활용해 주길”[임형주의 임의 동행]

    “도움받다 주는 나라 된 한국… 유네스코한국위 더 활용해 주길”[임형주의 임의 동행]

    “우리 정부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좀더 활용해 주길 바랍니다.” 오는 30일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무척이나 뜻깊은 날이다. 유네스코는 교육·과학·문화 분야에서 차별을 극복하고 국제적 교류를 하기 위해 1946년 설립된 유엔전문기구다. 대한민국은 1950년 유네스코에 가입하고 1954년 1월 30일 한국위원회를 창립했다. 한국위원회 사무처는 서울 명동 한복판에 우뚝 서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이 뒤섞인 명동에서 만나는 유네스코회관의 엠블럼은 평등한 교류라는 기관의 목적을 완벽하게 실현하는 듯 보인다.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언제 봐도 푸근한 표정으로 필자와의 인연부터 꺼냈다. 2014년 12월부터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해 온 것에 대해 한 총장은 “‘단 한 명도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딱 맞는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의 200개 국가위원회 가운데서도 가장 역동적인 기관으로 손꼽힌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위원회와 또 든든한 동행을 해 줬으면 한다”는 당부도 덧댔다. 한 총장의 화법은 그의 인상만큼이나 정적이고 따듯하다. 틀에 박힌 권위주의적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더군다나 그는 인터뷰 내내 목소리를 크게 내거나 강한 어법을 구사하지도 않으면서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가 가진 원천적 ‘힘’이자 세월 속에 다져 온 ‘내공’으로 보인다.●학자 가문서 자란 한 총장 한 총장의 집안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학식 있는 명문가다. 그의 조부인 한기악(1898~1941) 선생은 잘 알려진 대로 건국훈장을 받기도 한 독립운동가이며, 부친은 한 선생의 차남이자 국내 출판계에 한 획을 그은 ‘일조각’의 설립자 한만년(1925~2004) 회장이다. 그뿐만 아니라 매스컴을 통해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한승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한 총장의 동생들이다. 또 그의 형님들은 전부 서울대 의과대 교수를 지낸 인물들이다. 이쯤 되면 요즘 말로 학자 가문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이의를 제기하는 이가 많지 않을 듯하다. 한국위원회와의 첫 인연을 물었더니 ‘유네스코 쿠폰’ 이야기를 꺼냈다. 유네스코 쿠폰은 가난한 회원국들이 교육, 과학, 문화 관련된 자료와 기자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1948년 유네스코가 창안한 국제통화 수단이다. 한국은 1961년 유네스코 쿠폰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외화를 자유롭게 유통하지 못한 1970년대 대학원생이던 한 총장은 외국 서적을 수입해 판매하는 범문사에 갔다가 안내를 받아 처음 한국위원회 사무국을 방문했다. 서지 정보를 바탕으로 외국 출판사로부터 책의 가격과 배송료에 관한 ‘인보이스’를 받은 후 이를 한국위원회에 제출하면 필요한 금액만큼 쿠폰을 한화로 살 수 있게 했다. 유네스코 쿠폰 제도로 외화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도 해외 학술서적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에게 필요한 외국 서적과 기자재 등을 살 수 있어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잠시 그때를 회상하더니 이런 말을 덧붙였다. “지금의 유네스코회관도 그 당시 우리 한국위원회가 나름 무모했기 때문에 저지를 수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긴 세월이 지났지만 되레 요즘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죠. 국제기구, 그것도 국가 단위 위원회가 수도 중심가 한복판에 이렇게 큰 건물을 짓다니요. 정말 그 시절 한국위원회 선배들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큰 힘이 됐던 사실도 부정할 수는 없죠.” 그렇게 도움을 받던 한국이 최근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다시 선출된 것은 크나큰 발전이기도 하다.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1997~2003년, 2005~2009년, 2013~2017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예요.” 그러면서 한 총장의 표정이 다소 결연해지고 무거워졌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의 인연교육 등 차별 극복 위한 유엔기구대학원 시절 ‘유네스코 쿠폰’ 활용해외 학술서적 구입하며 견문 넓혀당시 한국위원회 선배들께 감사해한국의 발전과 과제네 번째 세계유산위 위원국 선출분담금 9위·자발적 기여 5위 올라세계유산위 회의서 日 영향력처럼한국도 ‘이너 서클’ 전문가 키워야창립 70주년, 미래는코이카 등 공공외교 증진 전성기2026년까지 ‘70GETHER’ 모금11월 세계 교육전문가 포럼 개최정부 협업으로 세계 속 역할 기대●日 국제회의 기회 주고 네트워크 활용 “저도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를 비롯해 여러 번 유산 관련 회의에 참여했지만 매번 일본 발언의 빈도수와 깊이에 놀랍니다. 일본 대표가 모든 쟁점에 대해 그렇게 의미 깊은 발언을 할 수 있는 것은 각 분야의 일본인 전문가들에게 국제회의에 익숙해지도록 열심히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유네스코 관련 분야의 전문가 양성이나 국제 네트워크, 다른 나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우리 위원회를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국가입니다. 유네스코 내에서도 한국은 분담금 9위, 자발적 기여는 일본보다도 많아 5위에 올라 있어요. 우리 대통령도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비전을 갖고 계시죠. 돈을 낸 만큼, 정부의 이상만큼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유네스코 정책 과정의 ‘이너 서클’로 들어가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국제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안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교육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업할 수 있는 부처는 무궁무진하게 많다고도 했다. “우리 한국위원회는 그동안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유네스코의 가치를 한국 사회로 도입해 ‘생각의 실험실’로서 코이카(KOICA) 등의 기관들을 태동시켰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을 하고 정보 제공을 하는 등 유네스코에서 한국의 공공외교를 증진하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지금 누가 봐도 ‘문화적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한국의 목소리에 모두 귀를 기울이고 K팝부터 김치까지 한국의 문화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다른 국가를 침략하거나 식민지로 만든 역사적 부채도 없고 한국이 이제 선진국으로 거듭난 만큼 ‘한국의 국익이 곧 세계의 이익이며 세계의 이익이 곧 한국의 국익’이 되는, 유네스코 안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는 책임 있는 나라가 됐어요. 많은 나라가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위원회는 이런 상황 속에서 더욱 멀리, 길게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협업이 뒷받침된다면 날개를 단 듯 세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계획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 총장은 우선 2026년까지 진행할 70주년 모금 캠페인 ‘70GETHER’를 꺼냈다. “불확실한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한 캠페인이에요. 이 캠페인에 많은 사람이 동참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올해 ‘교육’과 관련해 특별한 포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어 전 세계가 실천하는 ‘교육의 변혁’에도 동참할 계획이에요.” 오는 11월 4~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네스코, 교육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전 세계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교육의 변혁을 실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국가적 노력과 국제적 협력을 도모할 ‘프레임워크’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한국을 향해 ‘한 세대 만에 원조받는 저소득국에서 원조를 하는 고소득국으로 도약한 모범 사례’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제는 유형과 무형의 문화유산을 가득 품은 한국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통해 지구촌 세계인 모두가 차별 없이 교육받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이 커진다. 팝페라 테너
  • 고향엔 IT 일자리 없고, 서울은 연봉 높지만 생활은 늘 빠듯[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고향엔 IT 일자리 없고, 서울은 연봉 높지만 생활은 늘 빠듯[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고향에선 서울만큼 돈을 못 벌어요. 그런데 서울에서도 가난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집세에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요. 결혼요? 글쎄요. 할 수나 있을까요?”(전남 광양 출신 28세 요리사 A씨) ●서울 평균연봉 제주보다 1132만원 많아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지난해 말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격차는 역대 최대인 70만여명까지 벌어졌다. 일자리와 더 나은 소득을 찾아 청년층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통계청의 지난해 지역별 상용근로자 월평균 소득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상용근로자는 월 426만 3174원을 벌었다. 전국 평균(384만 3191원)보다 41만 9983원을 더 받았다.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많았다. 반면 제주도의 상용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315만 3209원에 그쳤다. 서울에 비해 110만 9965원이 적었다. 연봉으로 따지면 1131만 9580원을 덜 버는 셈이다. 홍재우 인제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2010년대 들어 첨단기술과 정보기술(IT) 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첨단 산업이 집중된 수도권 근로자의 소득과 지방 제조업체 간 소득이 벌어지게 됐다. 지방 청년들이 서울로 몰리는 1차적인 이유는 소득 격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첨단산업 수도권 쏠려 소득 격차 심화 소득 격차와 함께 첨단 산업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화된 것도 지방 청년들이 고향을 등지는 이유다. 울산에서 IT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B(33)씨는 “대학에서 공부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분야로 취업하려 했지만 울산엔 자리가 없었다”면서 “사무직 남방한계선은 경기도 성남 판교, 기술직 남방한계선은 용인”이라고 말했다. 정재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박사는 “대부분의 취업 교육이 IT나 문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들 일자리는 대부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있다”면서 “취업 교육과 지역이 제공하는 일자리 간 불일치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대기업 다녀도 주거·생활비 부담 문제는 서울에 올라와도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때문에 청년들의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2022년 기준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15.2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한다. 주거가 불안하다 보니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부산이 고향인 C(31)씨는 서울의 대기업에 다니는 덕분에 세금을 떼고 매월 350만원 정도를 받는다. 하지만 오피스텔 월세 80만원에 관리비, 휴대전화 요금, 보험료, 식비 등을 제하고 나면 남는 돈은 많아야 100만원 남짓이다. C씨는 “또래에 비해 수입이 적지 않지만 10년 넘게 모아도 서울은커녕 수도권에서 전세 아파트 구하기도 어렵다. 이제는 자기 소득이 높은 것보다 부모에게 얼마나 지원을 받을 수 있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 김치라면인데 中 ‘라바이차이’?… 농심, 논란 일자 삭제키로

    김치라면인데 中 ‘라바이차이’?… 농심, 논란 일자 삭제키로

    농심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 포장지에 적은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삭제하기로 했다. ‘라바이차이’(辣白菜)라는 표기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과 김치사발면 제품 포장지에 병기된 ‘라바이차이’를 지우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우리가) 규정이나 법규 등을 어긴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굳이 논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이 표기를 포장에서 빼기로 했다”면서 “‘Kimchi’(김치) 표기만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농심은 김치의 공식 중국어 표기인 ‘신치’(辛奇) 또한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공통으로 제보했다”면서 “한국의 유명 기업이 김치를 중국어 ‘신치’ 대신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바이차이를 중국어 그대로 번역하면 ‘매운 배추’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흔히 ‘파오차이’(泡菜)와 함께 한국식 김치를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다만 서 교수는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으로, 한국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표기는 중국에 ‘김치공정’ 빌미를 준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와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으로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왔다”고 짚었다. 이어 “이럴수록 우리는 국내외로 김치 표기부터 잘 사용해야만 한다. 잘못된 중국어 사용은 또 하나의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며 또 “우리 정부는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김치의 공식 중국어 표기는 ‘신치’지만문제는 ‘아무도 쓰지 않는 단어’라는 것 과거 중국에서 ‘조선족이나 먹는 반찬’이던 김치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교류가 늘어나면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한국에서 훠궈나 마라탕이 대중화된 것처럼 이제 중국인들도 김치가 ‘한국 음식’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중국 일각에서 “김치 역시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김치공정’ 논란이 불거져 한국인들이 매우 예민해져 있다. 김치가 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쓰이는 것이 빌미가 됐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 지역에서 유래된 절임 채소로 김치보다는 서양 음식 피클과 비슷하다. 조선족이 아닌 중국인 가운데 집에서 김치를 먹는 이는 거의 없다. 김치가 언제부터 파오차이로 불렸는지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다만 중국 교민사회에서는 한중 수교 이후 우리 기업들이 김치를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이 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 파오차이’(韓國泡菜)로 표기한 것이 굳어졌다고 본다. 중국에서 외래어는 자신들의 규정에 따라 발음과 뜻을 고려해 모두 한자로 바꿔 표기된다. 미 프로농구(NBA) 선수 스테판 커리는 ‘스디펀 쿠리’(斯蒂芬 庫里), 마이클 조던은 ‘마이커얼 차오단’(邁克爾 喬丹)이 된다. 그런데 중국어에는 ‘김’ 발음이 없어 김치의 음차가 불가능하다. 김치에 대한 마땅한 표기법도 없다 보니 자연스레 파오차이가 대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 방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김치의 중국식 이름 후보군을 추렸다. 4000개의 중국어 발음과 8가지 방언을 분석·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모두 수렴해 내놓은 결과물이 바로 신치였다. 번역하자면 ‘맵고 신기한 음식’이라는 뜻이다. 김치의 속성을 잘 드러내긴 했다. 그런데 중국인 누구도 그 단어를 쓰지 않았다. 어감이 이상할 뿐 아니라 김치와의 연관성도 찾을 수 없어서다. 중국어에서 ‘김’(金)이 ‘진’으로 발음된다는 점에 근거해 ‘진치’(Jinqi)로 정했다면 차라리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렇게 신치는 언중(言衆)의 외면을 받아 사라지는 듯 했지만 중국의 김치공정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2021년 1월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뜬금없이 “정말 맛있다”며 중국인은 먹지도 않는 김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한국에서는 ‘한류 소프트파워의 원류가 중국에 있다’는 속내를 드러내려는 시도로 해석돼 분노가 폭발했다. 결국 2022년 농식품부는 다시 한번 김치의 중국어 번역 후보 16개를 두고 재검토에 나섰다. 장고 끝에 내놓은 것이 또 신치였다. 이만큼 ‘적절한’ 번역이 없다는 주장이다. 김치의 신치 표기는 중국으로 파견 나온 우리나라 공무원들조차 ‘배가 산으로 간 사례’라며 자조하던 것인데, 이런 신치가 부활했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다수는 신치라는 단어가 생명력을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여긴다. 일부 교민들은 “차라리 파오차이로 두라”고 한다. 신치가 파오차이보다 더 이상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농심의 라바이차이 표기가 중국 김치공정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서 교수의 지적은 분명 일리가 있다. 그렇지만 우리 정부의 공식 표기인 신치라는 단어가 중국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 농심이 김치라면에 라바이차이 표기를 빼면서 신치를 따로 넣지 않는 것은 이런 말 못할 고민이 담겨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오징어 급감에 경북 울진군 유류비 등 약 8억원 긴급 지원

    오징어 급감에 경북 울진군 유류비 등 약 8억원 긴급 지원

    경북 울진군은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위해 기름값과 인건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채낚기 어선 어업인들에게 유류비 4억 8000만원, 인건비 3억원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기름 사용량과 선원 고용인원을 고려해 배분된다. 군은 수산업 전반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올해에는 어선 어업인 전체에 군비 10억원을 편성해 유류비를 지원한다. 채낚기 어업은 긴 줄에 미끼 없는 낚시를 여러개 달아 수산물을 낚는 어업 방식을 가리킨다. 울진에 있는 채낚기 어선 42척은 주로 오징어를 잡는 데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수온 변화와 남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줄면서 울진 채낚기 어업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진지역 오징어 어획량은 매년 줄어 2023년에는 2021년의 66.2% 수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오징어만 잡는 채낚기 어선의 경우 수년간 이어진 조업 부진과 면세유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손병복 군수는 “채낚기 업계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만큼 경영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유류비와 인건비 긴급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오징어·문어 등 어획량 감소로 인해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어민들에게 총 20억원의 유류비를 긴급 지원했다. 또 수협 등과 채낚기어업인의 한시적 경영안정자금 3000만원 지원, 수산정책자금의 내년 말까지 무이자 전환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포항지역 전체 오징어 어선 105척(TAC 할당량) 기준으로 1척당 지난 한해 수입이 1억 2000만원 정도에 그쳤다. 어선 1척당 고정비용이 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관련 업계의 줄도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 극단 선택에 잘못 지급한 보험금... 보험사 추심 못 한 이유는[보따리]

    극단 선택에 잘못 지급한 보험금... 보험사 추심 못 한 이유는[보따리]

    A씨는 2011년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다. A씨는 숨지기 10여년 전 보험에 가입했다. 사망 시 보험금이 나오는 계약이었다. 계약에 따라 보험금 1억 7000만원이 나왔다. A씨의 전처 B씨가 이 보험금을 탔다. 이혼했는데도 B씨가 보험금을 받은 것은 미성년 자녀 때문이었다. A씨와 B씨 사이에는 자녀가 둘 있었다. A씨 사망 당시 자녀는 모두 미성년자였다. 친권자인 B씨가 보험금을 대신 받았다. A씨 사망 1년여 뒤 A씨가 실족사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몸을 던진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험사는 미성년 자녀를 상대로 보험금 반환 청구소송을 했다. 자살의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보험사의 손을 들어줬다. 쟁점은 보험금을 수령한 것이 자녀가 아니라 B씨라는 점이었다. 보험사는 앞선 판결을 근거로 B씨에게 추심금 청구 소송을 걸었다. 대법원은 다음과 같은 사실에 주목했다. B씨의 첫째 자녀는 소송 전에 이미 어머니인 B씨의 보험금 반환 의무를 면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민법에 따라 친권자는 미성년 자녀가 취득한 특유재산을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권한이 소멸하면 친권자는 자녀에게 특유재산을 돌려줘야 한다. 첫째 자녀가 보험금 반환 의무를 면제한 만큼 B씨에 대한 보험사의 추심은 근거가 없다고 대법원은 판단했다. B씨는 또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A씨 사후 둘째를 거둬 키웠다. 당시 B씨는 다른 사람과 재혼해 아이를 낳고 살고 있었다. A씨 사망 후 B씨는 둘째를 재혼 가정에 데려와 키웠다. 고정 수입이 없었던 B씨는 사망 보험금으로 둘째를 키웠다. 원칙적으로 친권자는 자녀의 특유재산에 멋대로 손댈 수 없다. 다만 친권자가 자녀를 부양할 능력이 없거나 소득이 없는 경우 예외적으로 자녀 양육에 한해 특유재산 산용을 허용한다. 대법원은 B씨의 경우가 이 사안에 포함된다고 보고 B씨가 보험금을 정당하게 지출한 만큼 보험사에 반환할 채권이 없다고 봤다. 대법원은 2022년 12월 보험사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추심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국민 외제차’ 벤츠 E클래스 한정판 3시간 반만에 완판

    ‘국민 외제차’ 벤츠 E클래스 한정판 3시간 반만에 완판

    올해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11세대 E클래스 한정판이 1억원을 웃도는 가격에도 3시간 30분만에 ‘완판’됐다. ‘국민 외제차’로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벤츠 E클래스가 지난해 BMW에 왕좌를 빼앗긴 벤츠의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아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5일 오전 출시한 ‘더 뉴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 214대가 3시간 30분 만에 모두 계약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은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나온 한정 모델이다. 모델명인 ‘W214’에 맞춰 온라인을 통해 214대만 판매됐다. 기존 모델과 달리 알파인 그레이 외장 색상과 통카 브라운 인테리어 조합의 외관을 갖췄으며, 블랙 색상의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등 옵션이 추가됐다. 차량 가격은 기본 E 300 4MATIC AMG 라인보다 1000만원 이상 많은 1억 552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벤츠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11세대 벤츠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E클래스는 국내에 모두 7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 되고, 올해 1분기 중 E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다. 뒤이어 E200 아방가르드,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될 계획이다. 가격은 7390만∼1억 2300만원이다. E클래스는 194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 시장에서 1700만대 이상 판매 돼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다. 특히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국내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으며,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르는 등 신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열풍에 힘입어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E클래스 세단이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기록되기도 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불어 수준 높은 디지털화 및 개인화를 구현해 다시 한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라면서 “지난 8년 동안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르노코리아 ‘XM3’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 수상

    르노코리아 ‘XM3’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 수상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자사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모로코의 ‘2024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로코 수입자동차협회(AIVAM)가 주관하는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는 자동차 분야 저널리스트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차량의 디자인, 실내 편의성, 주행 성능, 동력 성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모두 14대의 후보 차량 중 7대가 결선에 올랐고, 르노 아르카나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딜 베나니 모로코 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은 “아름다운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과 많은 편의장비를 지닌 자동차”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르노 아르카나는 국내에서 XM3 TCe 260으로 판매되고 있다. 르노 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가 공동 개발한 직렬 4기통 1.3L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엔진 내부를 코팅해 피스톤 마찰을 줄이면서 높은 출력과 효율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XM3는 지난해 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를 비롯해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소형 SUV’를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 ‘재산 148억’ 이종호 “평생 주식 안 사봐… 이공계 가면 돈 따라온다”

    ‘재산 148억’ 이종호 “평생 주식 안 사봐… 이공계 가면 돈 따라온다”

    반도체 관련 특허 수입으로 100억원대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즐겁게 자기 일을 잘하면 자연스럽게 돈은 따라온다”며 이공계 학생들과 진로 희망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장관은 지난 24일 과기부 공식 유튜브 채널의 ‘B보도’ 코너에 출연, 재테크 비결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 평생에 주식을 한 주도 산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는 이공계에 소질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공계에 가면 다양한 분야가 있다. 자기 소질에 맞는 영역을 택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즐겁게 자기 일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공계야말로 행복과 돈, 둘 다 잡을 수 있는 영역이겠다’는 진행자의 말에 “저는 그렇게 본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장관은 148억 700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장관은 배우자, 장남, 장녀의 재산을 포함해 전체 재산의 약 80%에 해당하는 120억 1216만원이 예금이라고 등록했다. 이 장관의 재산 대부분은 3차원 반도체 소자 ‘벌크 핀펫’ 관련 특허 수입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을 지낸 반도체 기술 권위자다. 이날 영상에서 이 장관은 반도체로 자신의 진로를 정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83학번인 그는 “1985년쯤인가 국내 모 회사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고 계속 적자를 내고 있었다. 미국과 일본은 잘하고 있었다”며 “적자가 난다는 것은 일을 잘하면 흑자로 돌릴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며 대학 시절 품었던 도전정신을 떠올렸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2047년까지 경기 남부 일대에 삼성전자가 500조원,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에 정부도 인프라 공급 속도전 등을 통해 총력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 장관은 ‘기업들이 잘하고 있는데 정부가 숟가락만 얹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지적에 “기업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여러 인허가 건, 환경적인 요소, 제도 등은 정부에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며 “또 절차에 따라 추진을 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정부가 나서서 빠르게 시설을 구축하고 제품을 양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 열쇠’로 인재와 기술을 꼽았다. 그는 “인재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돈을 투자해도 효과가 뚝 떨어진다”며 “인재가 잘 준비돼 있으면 경쟁국 대비해서 10번 실험할 것을 5번 만에 개발해서 양산할 수 있어 엄청난 이익이 있다”고 강조했다.
  • 전남도, 설 앞두고 축산물이력제 특별 단속

    전남도, 설 앞두고 축산물이력제 특별 단속

    전남도는 축산물 수요량이 급증하는 설 대목을 앞두고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에 나섰다. 오는 2월 8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단속은 도내 축산물판매업소 및 식육포장처리업 등 3491곳을 대상으로 시·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자체 단속 및 합동단속을 병행한 현장 점검으로 이뤄진다. 특히 수입산의 국내산 둔갑 판매와 이력 정보 허위 표시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판매업소 이력번호 표시와 이력번호를 기재한 거래명세서 발급 여부, 이력관리시스템 기록·관리 등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축산물이력제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소·돼지·닭·오리 등 가축의 사육부터 도축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한다. 원산지 허위 표시 방지 등 축산물 유통 투명성을 높이고, 축산식품 사고 발생 시 관련 이력을 추적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설을 대비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자가 국내산 축산물을 믿고 구입하도록 영업자 스스로 축산물이력제 준수사항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윤석열 대통령에게 삼성 언급했더니”…바이든, 연설서 한국 꺼낸 이유[핫이슈]

    “윤석열 대통령에게 삼성 언급했더니”…바이든, 연설서 한국 꺼낸 이유[핫이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유세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위스콘신주(州) 연설에서 한국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위스콘신주를 찾아 50억 달러(한화 약 6조 7000억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동시에 자신의 주요 경제 성과로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 유치를 언급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삼성전자의 미국 공장 유치를 언급하며 “우리는 반도체 제조 시장의 40%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그래서 나는 어떻게 했을까.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한국 대통령에게 ‘삼성이라는 회사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컴퓨터 반도체를 많이 만드니, 미국에 투자했으면 한다고 전했다”면서 “그들(삼성)뿐만 아니라 총 500억 달러(약 67조 원)이 이곳 미국으로 유입돼 공장을 지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법과 과학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전방위로 활용해 한국의 반도체‧배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며 이를 자신의 주요 경제 성과로 강조했다.이 밖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이자 리턴 매치가 확실시 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중산층 강화를 통해 상향식 경제 정책을 펼쳤지만, 반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자 감세를 통한 ‘낙수식’(trickle down·대기업과 고수익자의 수익 증가에 따른 혜택이 중산층 이하에게 흘러가게 하는 것) 경제정책으로 미국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는 좋은 임금(급여)의 일자리를 해외로 보내버렸다. 임금 지출을 줄이고 제품을 수입하면서 미국의 일자리를 부정했다”면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세계 주요 경제 대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은 바이든 행정부가 받은 경제 성적표 중에서도 가장 취약점으로 꼽힌다. 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5%로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성적이었지만,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유권자들로부터 경제 정책과 관련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위스콘신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특히 경제 부분을 강조한 연설을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사령탑격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26일 위스콘신주를 직접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홍보하며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지난 22~24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및 다자 가상대결에서 각각 6% 포인트 차로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해 韓성장률 1.4%… 팬데믹 이후 최저

    지난해 韓성장률 1.4%… 팬데믹 이후 최저

    지난해 우리 경제가 1.4% 성장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 들어 회복한 수출이 경제를 지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4%로 집계돼 한은의 전망치 및 기획재정부의 목표치와 일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 -0.7% 역성장한 우리 경제는 이듬해 4.3% 성장하며 반등했다. 이후 2022년 2.6% 성장한 데 이어 세계 경기 둔화와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수출이 줄고 내수 위축마저 겹치며 뒷걸음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0.8%) 이래 최저 성장률이다. 2022년 4.1% 증가했던 민간 소비가 지난해 1.8% 증가하는 데 그치고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정부 소비 역시 증가폭이 축소(4.0%→1.3%)됐다. 수출도 부진(3.4%→2.8%)했지만 2분기 역성장을 딛고 3분기(2.3%)에 이어 4분기(1.0%)에도 회복세를 이어 갔다. 2022년 3.5% 증가한 수입은 지난해 3.0% 증가했다. 건설투자(-2.8%→1.4%)와 설비투자(-0.9%→0.5%)는 각각 증가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0.6%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0.3%) 이후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0.6% 성장을 이어 갔다. 순 수출이 4분기 성장률을 0.8% 포인트 끌어올렸지만, 건설투자가 0.7% 포인트 깎아내렸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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