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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2025년도 예산안 12조 4750억원 편성

    경남도 2025년도 예산안 12조 4750억원 편성

    경남도는 2025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4181억원(3.5%) 증가한 12조 475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도 세입예산은 국고보조금 6조 1018억원(55.2%), 지방세 수입 3조 7941억원(34.3%), 지방교부세 9482억원(8.6%), 세외수입 1221억원(1.1%), 보전수입·내부거래 등 949억원(0.8%)이다. 국고보조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출예산은 건전한 재정, 활기찬 경제, 행복한 도민을 목표로 짰다. 지방채 감축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운용 기조도 유지했다. 도는 우선 도민행복시대(복지·동행·희망)를 실현하고자 126개 사업에 3138억원을 편성했다. 맞벌이 가정 방학 중 급식 지원 3억 5000만원,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5억 1000만원, 경남K패스 137억원, 경남형 긴급생계비 대출 20억원, 희망지원금 13억 5000만원,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거창) 40억원,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천) 10억원 등이 예산안에 포함했다. 공약·도정과제 4개 분야 405개 사업에는 1조 4685억원을 편성했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급 469억원, 김해·밀양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05억원,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1252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 547억원, 국가유산 보수정비 431억원, 통영 국제해양관광 마리나 허브 조성 2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1098억 원, 풍수해 생활권 정비 744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1427억원 등이 예산안에 담겼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조성 483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269억원 등 농산어촌 환경 개선과 관련한 예산도 편성했다. 도민들이 제안한 85개 사업에는 2974억원을 편성했다. 첫 만남 이용권 지원 240억원, 경영안정자금·시설설비자금 이차보전 사업 200억원, 어르신 재가노인지원서비스 153억원 등이다.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2025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 행복을 실현하고자 사업과 현장 목소리 반영에 노력했다”며 “12조 규모 예산으로 도민이 행복하고 경제가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실국에 공개해 예산 투명성을 강화했다. 실국별 심의·조정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419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확정된다.
  • 설마 했던 트럼프의 귀환…그를 이해하려면 이 책들을

    설마 했던 트럼프의 귀환…그를 이해하려면 이 책들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한국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그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이유로 대폭 인상된 ‘방위비 청구서’부터 내밀 가능성이 크다. 미국 우선주의에 휘말리면서 이차전지와 반도체, 자동차 관련 우리 기업의 고난이 예상된다. 트럼프 재집권을 맞아 그의 정책과 이에 대한 우리의 대책은 물론, 그의 개인 성품과 기질까지 두루 살핀 책들을 깊이 읽어볼 만하다. ‘트럼프 코리아’(사회평론)는 트럼프 집권기를 비롯해 트럼프가 다시 대선 무대에 오르면서 했던 선거 캠페인 발언, 한반도와 관련한 입장에 대한 말들을 분석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구호에 대해 저자들은 패권국가의 쇠퇴를 막으려는 시도를 읽는다. 이어 기업 유치를 위한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를 통해 미국의 생산과 고용을 촉진하고,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는 의도도 풀어낸다. “한국은 머니 머신”이라는 말은 방위비 분담금과 한미 FTA 재협상을 예고한다. 이에 따라 관세 폭탄도 터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당선 이후를 내다본 ‘트럼프 2.0 시대’(글로퍼스)도 눈에 띈다. 저자는 트럼프 1기 당시엔 유럽이 미국의 방위비 요구를 거의 무시하다시피 했지만, 에너지 상당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게 된 데다 러시아의 안보 위협이 커진 탓에 이번엔 트럼프의 요구를 무시하기 쉽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트럼프의 정책이 앞으로 미국 재정 적자를 악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부를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아무리 내려도 장기 시장 금리는 오르고, 이에 따라 국내 부동산 역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트럼프 2.0’(이든 하우스)은 금, 관세, 기술혁신, 에너지정책 등에 있어 트럼프 공화당의 정강·정책, 지정학적 이슈, 비트코인, 산업과 주식시장을 두루 전망한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를 비롯한 4명의 전문가가 각자 주제를 발제한 뒤, 모두 모여 토론을 이어간다. 미·중 분쟁은 어떻게 전개되고, 세계 경제는 정말 침체일로에 접어들 것인지, 트럼프가 생각하는 달러 기축통화 체제의 대안은 무엇인지, 트럼프 2.0 시대 유망 주식은 무엇인지를 토론한다. 트럼프를 비정상적인 인물로 간주하고 무시하는 여론이 팽배하지만, 미국 대통령까지 오른 데에는 이유가 있을 터다. 트럼프 개인에 초점을 맞춘 책들도 집어볼 만하다. ‘신의 개입’(나남)은 트럼프의 가족, 언행, 세계관, 성공 비결, 정책 특성 등을 해부한다. 그가 항상 막말과 거짓말을 일삼는 이유, 번뜩이는 그의 영리함 등을 두루 다룬다. 저자는 그의 성격을 이용해 주한미군 분담금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 안보 무임승차 대신 자주국방으로 초기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트럼프가 자신의 성공 비결을 직접 이야기하는 두 권의 책은 다소 편향적이긴 하나, 그의 목소리가 담겼다는 점에서 그를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베가북스)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일에 대한 열정, 불굴의 투지, 지식에 대한 탐구, 거대한 목표, 그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드는 실행력 등을 꼽는다. 크게 생각하는 이른바 ‘트럼프 스케일’을 소개하면서 “사랑하는 일을 하고, 일을 예술 작품으로 대하라. 목표는 제일 높게 정하고 지식을 키우고 거침없이 사고하라”고 조언한다. ‘거래의 기술’(살림)은 2016년 출간됐지만 여전히 트럼프를 대표하는 책으로 불린다. 그가 어떻게 사업을 운영하고 삶을 꾸려가는지 그의 활동 내용을 소개한다. 막말을 일삼는 허세 가득한 사기꾼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맞서 “나는 대단히 치밀하고 집요한 협상가이자 말 그대로 거래의 달인”이라 자화자찬한다. 크게 생각하고,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할 것, 지렛대를 사용하고 신념을 위해 저항하라 등 11가지 원칙이 담겼다.
  • “독도 그림 빼라” 日요구 거절·수출 포기한 과자업체…미국 길 열렸다

    “독도 그림 빼라” 日요구 거절·수출 포기한 과자업체…미국 길 열렸다

    제품 포장지에 그려진 독도 그림을 빼라는 일본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일본 수출이 막혔던 한 쌀과자 업체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7일 전남 장성군 등에 따르면 장성에서 유아용 쌀과자를 생산하는 업체인 ‘올바름’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한 유통점에 입점했다. 첫 수출 규모는 약 1000만원 상당이다. 이번 수출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한국 상품 도매 전문점을 통해 성사됐다. 해당 업체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산 상품을 미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물량을 미국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아용 쌀과자 업체 ‘올바름’은 2021년부터 자사 제품 뒷면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반도 지도와 독도 그림을 넣어 판매해왔다. 제품이 출시됐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수출을 논의했던 올바름의 수출이 막혔기 때문이다. 일본 바이어 측이 “거래하려면 독도를 지우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한 여파였다. 당시 예상 발주 물량은 연 매출의 15%에 달할 정도였다. 회사가 대출금 상환과 불경기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가운데 수출로 위기를 타개하려던 상황이 무산되면서 더 큰 위기에 봉착했지만 회사는 굽히지 않았다. 김정광 올바름 대표는 전남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일말의 고민도 없이 거절한 건 아니다”며 “하지만 당장 눈앞의 개인적 이득을 위해 국가의 자부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은 ‘독도 쌀과자’라는 별칭을 붙여줬고, ‘먹어서 혼내주자’며 ‘돈쭐(돈+혼쭐)’ 릴레이가 이어졌다.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전 제품 품절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많은 분이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독도가 그려진 저희 쌀과자를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바름 외에도 독도 때문에 일본 수출길을 포기한 식품사가 한 곳 더 있다. 바로 ‘성경식품’이다. 성경식품의 주력 상품인 ‘성경김’ 포장지에는 한반도와 울릉도, 독도, 제주도가 모두 포함된 지도가 그려져 있다. 성경김은 2021년 한창 김 열풍이 일었던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지 못했다. 일본 수입사가 포장지에서 독도를 지워줄 것을 요청했지만 성경식품이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일본 수출은 불발됐지만 성경김은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12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성경식품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972억원으로 전년 809억원 대비 약 20% 늘어났다. 올해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카카오모빌리티 내비게이션 정확도, 더 많은 기술투자로 향상돼야”

    윤기섭 서울시의원 “카카오모빌리티 내비게이션 정확도, 더 많은 기술투자로 향상돼야”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5)은 지난 4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사업부문 부사장에게 내비게이션 기술투자를 통한 정확도 향상과 사용자를 위한 공헌활동을 주문했다. 서울시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2018년도부터 부당요금에 따른 민원건수가 2만 7606건으로 전체 민원의 28.3%로 불친절민원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일부가 경로를 돌아가서 요금이 과다 청구되는 경우가 있어 민원이 줄어들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고 “카카오내비가 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 여러 피해자가 생기고 있으므로 더 많은 기술투자로 내비게이션 정확도를 올려줄 것과 택시호출을 이용자들이 직접 선택하는 경로 선택옵션을 좀 더 다양하고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라고 카카오모빌티에 주문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사업부문 부사장은 “사실 기술적으로 많이 어려운 문제이고 내비에만 각종 R&D와 인건비 및 인프라 비용으로 연간 25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속 진행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고 오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윤 의원은 가맹택시 수수료의 지급 및 환급으로 인한 2중 수입에 따른 수입의 과다책정으로 인해 택시기사분들의 민원에 대해 지적하며 해결방법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발전으로 스마트폰 잘 사용하지 못해 새로운 교통약자가 생겨났다”라며 “스마트 약자에 대한 교육과 취약계층에 대한 블루서비스 무료지원 등과 같은 사용자들에 대한 공헌활동을 해야 한다”라고 요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무협, 7년 연속 中 국제수입박람회에 ‘한국관’ 열어

    무협, 7년 연속 中 국제수입박람회에 ‘한국관’ 열어

    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지난 5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막한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7년 연속 한국관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대외 개방 및 수입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는 행사다. 엿새 일정으로 진행되는 올해 박람회에는 152개 국가·지역에서 약 350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무역협회가 꾸린 한국관에 참여하는 기업 74개를 포함해 총 176개 기업이 참가했다. 무역협회는 부산, 경남, 전남, 전북 4개 지방자치단체 및 조달청 등 3개 기관과 함께 총 870㎡ 규모의 한국 상품관(소비재·식품)을 설치했다. 별도로 마련된 자유무역협정(FTA) 홍보관에서는 한국 참가 기업과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중 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 상담 등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관에서는 K팝 댄스 공연, 네 컷 사진 촬영, 달고나 만들기, 한복 체험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수입박람회 한국관 참가기업 간담회’ 개회사를 통해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놓칠 수 없는 거대 소비 시장이자 주요 수출 대상국”이라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가 변화하는 중국 소비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호 부회장은 현지에서 쑹쥔지 중국 산둥성 부성장, 위젠룽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 등을 만나 한·중 무역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무역협회는 7일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과 공동으로 ‘한중 기업 협력 교류회’를 열고 중국 대표 기업과 한국관 참가 기업 간 교류 자리를 마련해 양국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돈 아끼려 中알리서 직구한 의료기기로 환자 치료한 치과의사들, 결국

    돈 아끼려 中알리서 직구한 의료기기로 환자 치료한 치과의사들, 결국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로 산 미인증 치과용 기기를 환자에게 사용해 온 치과의사들이 결국 세관에 붙잡혔다. 7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국내 미인증 치과용 기기 1만 1349점(시가 1억 4000만원 상당)을 국내로 밀반입한 후 환자에게 사용해 온 치과의사 1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184회에 걸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치료 사용 목적의 의료용 치과 기기를 구매하고 이를 자가 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수입 요건과 관세 등을 면제받으며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의료기기를 수입할 때는 자가 치료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구매 가격이 150달러 이하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수입 허가를 받고 목록 통관이 아닌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오픈마켓에서 기기를 구매해 치료에 사용하고, 단체 채팅방에서 의료기기 해외직구(직접구매)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치과용 기기는 충치 치료나 치아 절삭에 사용되는 치과용 드릴, 환자의 잇몸에 직접 닿는 구강 마취 주사기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본부세관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미인증·미허가 의료기기 등 사회안전 위해 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해외직구 통관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국내 유통에 대한 모니터링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외에서 ‘한류’ 바람을 타고 역직구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직구와의 격차는 오히려 늘고 있다. 해외직구와 역직구 간 금액 차가 21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19억 1100만 달러)보다 12.5%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거래에서의 격차가 컸다. 중국발 직구액은 역직구액보다 8배가량 많아 금액 차가 18억 6800만 달러에 달했다.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대표되는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한국에 영향력을 키운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5월 알테쉬 제품에서 안전성 등의 문제가 대두됐지만 파급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직구 증가는 고물가 속에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알리·테무의 국내 결제금액은 2조 2938억원으로,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결제 추정액(2조 3227억원)에 육박했다.
  • 美 트럼프 당선에 환율 1400원 넘었다…비트코인은 최고가 찍어

    美 트럼프 당선에 환율 1400원 넘었다…비트코인은 최고가 찍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약 7개월 만에 1400원대를 기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8시 48분 전장보다 25.4원 뛴 1404.0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강화하면서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2022년 11월 7일(고가 1413.5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6일 장중 1400.0원을 찍은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이날 4.6원 내린 1374.0원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방향을 바꾼 뒤 빠르게 오름폭을 키웠다.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는 전장보다 17.6원 오른 1396.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야간 거래에서 1400원을 넘어섰다. AP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선거인단 538석 가운데 277석을 확보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관세발 물가 우려에 美 금리인하 더딜 것”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정책·공약 영향을 외환시장이 예상하고 미리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아지는 것과 비례해 달러 강세 현상이 심해졌다”며 “공약대로 높은 세율의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커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일찍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외환)파생전문위원도 “트럼프 당선 시 무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입 물가가 오르고 불법 이민자 추방으로 인건비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는 떨어지고, 달러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자본시장영업그룹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날 환율 급등은 대통령직과 상·하원을 트럼프 후보와 공화당이 모두 가져가는 ‘레드스윕(Red Sweep)’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이 구조에서는 미국의 글로벌 관세 부과, 재정적자 확대 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위험자산 코스피 하락…비트코인은 6% 상승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은 반대로 이날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37p(0.52%) 내린 2,563.51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당선으로 경제 분야 등에서 미중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세계 교역이 원활하지 않아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경우 달러나 금 등 이른바 ‘안전 자산’ 선호 경향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같은 위험 자산인데도 ‘트럼프 수혜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 중 한때 7만 5371.66달러를 기록, 지난 3월 기록했던 기존 최고가(7만 3797.98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이날 오후 8시 55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6.46% 높은 1억 238만 1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의 ‘친(親)가상자산’ 이미지에 시장이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뒤집힌 항소심 “전 소속사에 35억 지급해야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뒤집힌 항소심 “전 소속사에 35억 지급해야

    드라마 외주 스태프들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7)씨가 전 소속사에 약 35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6-1부(부장 김제욱 강경표 이경훈)는 6일 강씨의 옛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젤리피쉬)가 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소속사가 패소한 1심을 뒤집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1심은 “‘스태프 성폭행’ 사건은 강씨와 젤리피쉬 간 계약 만료 뒤 발생해 강씨가 전속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며 채무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젤리피쉬는 강씨의 잘못으로 젤리피쉬가 드라마 제작사에 34억 8000만원을 배상했다며 청구 취지를 보강해 이에 대한 구상금을 함께 청구했고, 2심은 이를 받아들였다. 2심 재판부는 “전속계약에서 강씨 귀책 사유로 소속사가 제삼자에게 배상한 경우 강씨 수입에서 그 비용을 우선 공제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에 비춰 젤리피쉬가 배상한 돈 전부를 강씨가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강씨의) 범행은 사적 영역에서 강씨의 행위로 발생했고 당시 소속사가 강씨 주거지에서 야간에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조처할 의무까지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2019년 7월 자신의 집에서 드라마 ‘조선생존기’ 스태프들과 회식을 하던 중 외주 스태프 1명을 강제추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이 사건으로 강씨는 당시 촬영 중이던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다. 그러자 드라마 제작사는 강씨와 젤리피쉬를 상대로 63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며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냈고, 재판부는 강씨와 젤리피쉬가 제작사에 53억 8000만원을 물어내라고 판결했다. 이에 젤리피쉬는 다시 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 “제2의 창업”…에코프로에이치엔, 충북 진천에 초평사업장 준공

    “제2의 창업”…에코프로에이치엔, 충북 진천에 초평사업장 준공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충북 진천 초평사업장을 준공했다. 이곳에서 이차전지·반도체 소재로 사업 다각화 기틀을 잡고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6일 충북 진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송기섭 진천군수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그룹의 효시로 새롭게 지은 초평사업장은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투자다. 또한 환경사업에서 이차전지 소재로 사업 다각화를 하는 것이어서 제2의 창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 진천에서 그룹의 모태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넘어 이제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시작한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목표한 2028년 매출 1조 원 달성의 상당 부분을 초평사업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3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이 공장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배터리 양극재를 담그는 용기인 ‘도가니’와 이차전지 수명을 향상시키는 첨가제인 ‘도펀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도가니는 주로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3~4회 사용시 폐기해야 할 정도로 수명이 짧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곳에서 10회까지 사용 가능한 긴 수명의 도가니를 개발해 대량 생산할 경우 에코프로비엠의 제조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신소재 및 환경 관련 아이템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상증자로 총 20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이중 절반가량을 신사업에 투입한다. 내년부터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과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샘플 테스트, 준양산 라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밖에도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차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벌집 형태의 촉매) 생산 설비 구축과 차세대 흡착 소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 한·사우디 협력 강화…중소벤처·스타트업 중동 진출 지원

    한·사우디 협력 강화…중소벤처·스타트업 중동 진출 지원

    정부와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중동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집결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동지역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4’ 참석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오영주 장관은 사우디의 중소벤처·스타트업 분야 주요 파트너들과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의 사우디·중동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만나 양국 중소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간 시너지 창출 방안과 지난해 중기부와 투자부가 체결했던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동진출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 협약 기간을 연장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스타트업 12개가 참여한 가운데 사우디 투자부가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5일에는 알 까사비 상무부 장관과 회담했다. 상무부는 BIBAN 주관 기관으로 지난 7월 방한 당시 알 까사비 장관이 오 장관을 직접 초청한 바 있다. 오 장관은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4 개막식에 참석해 혁신적인 한국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한·사우디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사우디는 BIBAN 행사에 한국을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해 전시관 내 K-뷰티를 홍보할 수 있는 특별관을 제공했다. 한국은 화장품과 미용 의료기기 등 19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한 K-뷰티 혁신사절단을 파견했다. 혁신사절단 파견은 지난 8월 베트남에 이어 사우디가 두번째다. 혁신사절단은 5~9일까지 K-뷰티 전시·홍보관에서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오픈형 뷰티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뷰티 메이크업 쇼, 현지 유명 영향력자의 현장 스케치 등도 진행한다. 현지 구매자 매칭 수출상담회와 사우디 수출에 필요한 인증 및 수입 허가·제품 등록 절차 등을 위한 기관 방문에도 나섰다. 지난해 사우디로의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30.6% 상승한 276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K-뷰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오 장관은 “한·사우디 간 중소벤처·스타트업 양해각서는 급격한 기술 추세와 시장환경 변화에 양국이 공동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방향을 마련했다”면서 “양국의 협력관계에 기반해 기업 간 교류 협력이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국이 돈 제일 많이 줘”···베트남 노동자 월급 얼마길래

    “한국이 돈 제일 많이 줘”···베트남 노동자 월급 얼마길래

    지난해 해외 주재 베트남인 중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가 최근 발표한 ‘2023 베트남 이민 개요’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600~2000달러(약 220~276만원)로 가장 높았다. 또한 일본의 월평균 소득은 1200~1500달러(약 165만∼206만 원)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주재 베트남 근로자의 소득은 대만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800~1200달러, 말레이시아와 중동에서는 400~1000달러에 달했다. 한편 베트남 현지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약 760만동(약 41만원)이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하노이와 호치민의 월평균 소득은 940만동(약 51만원)에 불과하다. 최저 임금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베트남보다 15배, 한국과 일본이 7~9배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 근로자들은 급여가 높고,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 취업을 선호한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65만명 이상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이 매년 베트남으로 송금하는 금액은 약 35~40억달러(약 4조8270억~5조5168억원)에 달한다. 일본은 5년 연속으로 베트남 근로자가 가장 많이 일하는 국가로 꼽혔고, 한국과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호주, 뉴질랜드, 독일, 헝가리 등에서도 베트남 근로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베트남 해외 근로자 중 약 80%는 섬유, 신발, 건설, 농업, 어업, 가사 노동, 노인 및 환자 돌봄 등 노동집약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소수의 숙련 노동자들, 즉 관리자와 엔지니어 등은 더 나은 수입과 경력 개발 기회를 찾아 해외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의 비숙련 근로자들은 근면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결국 해외 취업을 원하는 다른 베트남인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한편 일부 근로자들은 부당한 처우, 초과 근무 시간, 그리고 위험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례도 나왔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의 레 호앙 하 씨는 “단순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 선진국에서 로봇과 기술로 대체되고 있다”면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과 언어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일본보다 월급높네” 베트남 해외 근로자, 한국서 가장 돈 많이 번다 [여기는 동남아]

    “일본보다 월급높네” 베트남 해외 근로자, 한국서 가장 돈 많이 번다 [여기는 동남아]

    지난해 해외 주재 베트남인 중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가 최근 발표한 ‘2023 베트남 이민 개요’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600~2000달러(약 220~276만원)로 가장 높았다. 또한 일본의 월평균 소득은 1200~1500달러(약 165만∼206만 원)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주재 베트남 근로자의 소득은 대만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800~1200달러, 말레이시아와 중동에서는 400~1000달러에 달했다. 한편 베트남 현지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약 760만동(약 41만원)이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하노이와 호치민의 월평균 소득은 940만동(약 51만원)에 불과하다. 최저 임금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베트남보다 15배, 한국과 일본이 7~9배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 근로자들은 급여가 높고,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 취업을 선호한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65만명 이상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이 매년 베트남으로 송금하는 금액은 약 35~40억달러(약 4조8270억~5조5168억원)에 달한다. 일본은 5년 연속으로 베트남 근로자가 가장 많이 일하는 국가로 꼽혔고, 한국과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호주, 뉴질랜드, 독일, 헝가리 등에서도 베트남 근로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베트남 해외 근로자 중 약 80%는 섬유, 신발, 건설, 농업, 어업, 가사 노동, 노인 및 환자 돌봄 등 노동집약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소수의 숙련 노동자들, 즉 관리자와 엔지니어 등은 더 나은 수입과 경력 개발 기회를 찾아 해외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의 비숙련 근로자들은 근면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결국 해외 취업을 원하는 다른 베트남인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한편 일부 근로자들은 부당한 처우, 초과 근무 시간, 그리고 위험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례도 나왔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의 레 호앙 하 씨는 “단순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 선진국에서 로봇과 기술로 대체되고 있다”면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과 언어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그러니까!]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어떻게 다른가요

    [그러니까!]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어떻게 다른가요

    소비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 중 하나로 ‘소매판매액지수’가 있습니다. 통계청이 매월 2700개 표본 사업체의 상품 판매액을 토대로 작성하는 지수입니다. 판매액이 곧 소비 실적이 되기 때문에 소매판매액지수가 증가하면 소비가 늘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상품의 유형을 경제학에서는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로 분류합니다. 표현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실 겁니다. 먼저 내구재(耐久財)를 풀이하면 ‘오래 견디는 재화’란 뜻입니다. 내구성 있는 물건이란 얘기죠. 여기에 ‘준하다’는 뜻의 준(準)과 ‘아니다’라는 뜻의 비(非)가 각각 붙습니다. 준내구재는 ‘오래 견디는 재화에 상응하는 재화’, 비내구재는 ‘오래 견디지 못하는 재화’로 풀이됩니다. 즉,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는 상품을 내구성 정도에 따라 분류한 것입니다. 내구재는 가장 튼튼한 상품입니다.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고가 상품을 지칭합니다. 승용차·가전제품·가구 등이 내구재로 분류됩니다. 구매 주기가 길어 고정비 성격이 강합니다. 경기가 좋을 땐 비용이 큰 상품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 수요가 증가하지만 불황기에는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준내구재는 내구재보다 덜 튼튼하고 사용 기간이 짧은 상품입니다.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가리킵니다. 의복·신발·가방·운동용품 등이 준내구재에 해당합니다. 내구재만큼 오래 사용하긴 어렵지만 반복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틀에서 내구재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물가가 상승할 때 주로 준내구재 소비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내구재와 함께 당장 먹고사는 데 큰 지장이 없어 선제적으로 지출을 아낄 수 있는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비내구재는 말 그대로 내구성이 없는 금방 먹고 버리는 상품을 뜻합니다. 통상 1년 안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이 포함됩니다. 음식료품·차량 연료·화장품·의약품·서적 등이 있습니다. 단가가 낮기 때문에 경기 변동보다 유행에 더 민감합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내구재와 비내구재 지출을 줄이는 반작용으로 수요가 늘기도 합니다. 이처럼 상품을 내구성에 따른 사용 기한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경기나 물가 변동 시 소비 패턴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6일

    쥐 48년생 : 큰 성과가 있겠다. 60년생 : 새로운 일 시작하기에 좋다. 72년생 : 사람들과 즐겁게 사귀어라. 84년생 :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96년생 : 과감히 밀고 나가면 행운 있다. 소 49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61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73년생 : 새로움을 꿈꾸어야 길하다. 85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97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호랑이 50년생 : 야외 활동이 행운 부른다. 62년생 : 잘못을 인정하면 해결된다. 74년생 : 바쁜 만큼 실속 있다. 86년생 : 일이 순조롭다. 98년생 : 재물이 생기니 주변을 돕는 데 사용하라. 토끼 51년생 : 꾀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63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75년생 : 뜻밖의 횡재를 할 수 있겠다. 87년생 : 점차 순조로워진다. 99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용 52년생 : 겸손하면 길하다. 64년생 : 생각한 일이 이루어진다. 76년생 : 서두르지 않아도 풀린다. 88년생 : 참으면 상당한 도움 생긴다. 00년생 : 망설이지 말고 일을 시작해라. 뱀 53년생 : 새로운 일을 도모해도 좋다. 65년생 : 휴식이 필요하니 안정 취하라. 77년생 : 기다리는 것이 좋다. 89년생 : 마음을 활짝 열고 사람을 대하면 길하다. 01년생 : 이제야 풀리는구나. 말 54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성과 있다. 66년생 : 가정에 경사가 있다. 78년생 : 단거리 여행은 대길. 90년생 : 주변에서 인정받겠다. 02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쁨 넘친다. 양 43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55년생 : 집안이 화평해진다. 67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79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는다. 91년생 : 최선을 다해 보라. 원숭이 44년생 : 원하던 소원이 이루어지겠다. 56년생 : 찬사를 받겠다. 68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라. 80년생 : 일을 시작하면 결실이 크다. 92년생 : 순서를 기다리면 행운이 따른다. 닭 45년생 : 재물이 생긴다. 57년생 : 믿었던 일이 잘 풀린다. 69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81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93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개 46년생 : 복록이 찾아든다. 58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 있다. 70년생 : 명예운 풍족하다. 82년생 : 모든 일에 인정받는구나. 94년생 : 즐거운 일 생긴다. 돼지 47년생 : 일에 행운이 가득하다. 59년생 : 일하는데 막힘이 없다. 71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면 이익이 있다. 83년생 : 인정받고 수입이 늘어간다. 95년생 : 더 기다려야 운이 따른다.
  • 입맛 잡고, 건강 잡는 금산인삼… 세계로 뻗는 ‘K인삼의 힘’

    입맛 잡고, 건강 잡는 금산인삼… 세계로 뻗는 ‘K인삼의 힘’

    전통 간식 넘어 라테·빵 등에 접목중동 최대 전시회서 60만弗 수출금산인삼축제 1366억 경제 효과체험 콘텐츠 강화 외국인에 인기백종원 협력 퓨전 요리도 선보여디자인·마케팅비 지원사업 총력‘전국 인삼 유통량의 70%.’ ‘한국 인삼의 본고장’ 충남 금산군이 인삼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각종 건강기능식품이 홍수를 이루면서 인삼의 위상과 인기가 위축되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행보여서 주목된다. 금산군은 최근 5년간 1만 달러 이상 금산인삼을 수출하는 국가가 21개국에 이른다고 5일 밝혔다. 중국, 홍콩, 베트남, 대만, 일본, 미국이 주요 수출국이다. 아프리카 니제르, 동유럽 체코·크로아티아 등 인삼과 무관해 보이는 나라도 적잖다. 남미 파라과이 등 지구촌 곳곳에서 금산인삼을 많이 찾는다. 양길호 금산군 인삼약초정책팀장은 “해외에서 금산인삼은 향이 짙고 품질이 뛰어나 매우 인기가 높다”며 “백삼 등 인삼 위주이던 것을 홍삼조제품 등 품목을 29개로 다양화해 판로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홍삼조제품 등 품목 다양화 ‘특급 처방’ 인삼 해외박람회도 연다. 지난 9월 24~26일 3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두바이 제과전시회에 금산군 12개 업체가 참가해 14개 제품, 60만 달러를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UAE의 가장 화려한 도시에서 열린 중동 최대 전시회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중동은 물론 미국, 인도, 이집트, 영국 등 전 세계 바이어가 찾아 금산인삼에 관심을 보였다. 인삼을 활용한 정과, 절편, 양갱, 유과, 캔디, 건빵 등 다양한 제과류에 관심을 보이며 110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 5월에는 태국 전시회에 참가했다. 군은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방콕 식품전시회에 인삼 홍보 및 수출 상담 부스를 마련했고, 6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홍삼스틱 및 페이스트, 홍삼음료 등 관련 11건, 총 564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협약 및 현장 계약을 성공시켰다.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 국가와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각 나라 바이어 및 관람객들이 금산군 부스를 찾아 홍삼밀크티, 홍삼라테, 홍삼크림빵 등 금산인삼 가공식품을 시음 및 시식하며 즐거워했다. 인삼 홍보 효과가 커 미래 해외시장을 한층 더 넓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금산세계인삼축제로 해외 바이어를 끌어들이기도 한다. 42회를 맞은 올해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성과는 어느 때보다 좋았다. 군은 지난달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축제를 열면서 미국, 프랑스, 호주 등 15개국 28개사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축제 기간 내내 ‘국제인삼교역전’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1500만 달러어치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현장 계약만 10만 달러에 달했다. 베트남 국영방송(VTV)은 5만 달러의 인삼 수입 계약을 했고, 현대홈쇼핑과 금산인삼을 지속적으로 수출·수입하겠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삼축제가 불러온 지역 경제 효과는 136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외국인에게 인기를 모은 프로그램도 상당히 많았다. 총방문객 115만 6000여명 중 외국인 방문객 1만여명은 축제 내내 한복을 체험하며 한류를 만끽했다. 새 콘텐츠인 한복 패션쇼는 한국 고유의 멋을 살리면서 인삼을 접목해 외국인들에게 ‘금산인삼’을 각인했다. 또 가족전통놀이, 인삼캐기, 인삼꽃주병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 컸다. 오래전부터 열어 온 ‘인삼캐기’ 체험은 외국인이 직접 인삼을 수확하도록 해 금산인삼에 대한 신뢰를 크게 높였다. 마지막 날, 세계인의날 길놀이에도 외국인이 대거 참여했고 베트남 호찌민시·라이쩌우성 방문단과 주한 외교대사 부인회도 찾아 국제적 위상을 뽐냈다. ●인삼축제, 세계적 이벤트상 14차례 수상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이미 세계축제협회로부터 14차례 피너클 어워드를 수상해 지구촌 건강축제로 입지를 다졌다. 올해는 홍콩, 베트남 등 인삼 수요가 많은 5개국이 온라인 홍보영상까지 송출하며 호평했다. 올해 축제는 콘텐츠를 한층 더 확대해 크게 시선을 끈 게 주효했다. ‘아빠, 힘내세요’라는 주제로 금산인삼이 최고의 선물임을 강조했고 두더지 게임, 태권도 퍼포먼스, 슈퍼로봇관, 파워드론관 등으로 인삼의 효능을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피로·스트레스와 노화를 물리치는 스태미나 및 면역력을 키우는 인삼에 대한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 외국인이 참여를 통해 이를 직접 느끼도록 했다. 특히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마련한 푸드페스타는 대중적인 인삼 요리, 인삼을 접목한 글로벌 요리로 국내외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인삼을 주메뉴로 한 ‘100세 건강밥상’ 판매 코너 등을 만들어 각종 건강기능식품이 판치는 시대에도 금산인삼이 건강과 질병 예방의 특효약임을 강조했다. ● 재배 면적1200㏊… 국내외 순회 홍보 군은 전국 곳곳을 돌며 순회 판매전도 연다. 지난 9월 5~8일 울산에서 연 금산인삼 대도시 순회 특별전에는 1만 2400여명이 몰렸고, 10억 1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삼튀김, 인삼막걸리, 인삼빵, 홍삼라테 등 다양한 먹거리에 발길이 이어졌다. 부스마다 인삼제품이 동이 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벌이는 활발한 홍보·판촉전 덕에 최근 3년간 금산지역 인삼 재배 면적은 12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재배 농가도 1400곳이 넘는다. 연간 1만 2844t(약 3593억원)에 이르는 전국 인삼 생산량의 70%가 금산 인삼시장에서 유통돼 여전히 ‘인삼의 본고장’이란 명성을 지키고 있다. 김태진 금산군 인삼약초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접촉을 금해 현장 판매는 잠시 줄었지만 건강과 웰빙제품에 대한 관심, 개성적 라이프 스타일, 취향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소비가 늘고 있다”면서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사에서 직접 인삼을 매입하고 ‘쿠팡 금산인삼 기획전’ 등 온라인 판매망을 개설해 전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인삼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마케팅 비용을 군이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인삼제품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 포장, 품질 등을 강화하려고 ‘신상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상품 개발도 적극 지원해 금산인삼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 [사설] 무기 수출 ‘국회 동의’ 받으라니, 방산 날개 꺾을 텐가

    [사설] 무기 수출 ‘국회 동의’ 받으라니, 방산 날개 꺾을 텐가

    더불어민주당이 방위사업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한다. 방위산업 물자는 수출에 앞서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것이 법안의 요지다. 우리 전투기와 기갑 및 정밀유도 장비는 세계를 대상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까지 앞다퉈 수입하고 있다. 한마디로 방산이 한국의 새로운 핵심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럼에도 야당의 돌출 행동은 정부와 업계의 노력에 재를 뿌리는 것과 다름없다. 민주당은 “무기를 수출할 때는 그 나라와 대립하는 상대국과 관계가 나빠지면서 국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를 댔다. 하지만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특수부대 파병으로 우리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 대비하려는 정부 계획에 딴지를 걸겠다는 속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실이 “북러 군사협력의 한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마지막에는 공격용 무기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하자 거야(巨野)의 입법권으로 시비를 거는 것이다. 민주당은 드론이 주도하는 새로운 양상의 전쟁에 참관단을 보내 전술 과제로 삼겠다는 국방부 방침에는 “장관 탄핵”으로 위협했다. 오늘날의 국제분쟁이 한 나라와 한 나라의 대결에 머무는 사례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중심에 있는 중동분쟁은 물론 러·우 전쟁도 많은 나라가 얽히고설켜 있다. 우크라이나가 군사대국 러시아의 침략에 대등하게 맞서는 배경에도 미국과 나토 지원이 있다. 폴란드가 FA-50 다목적 전투기와 K-2 전차, K-9 자주포 등 천문학적 액수의 한국산 무기를 사들이는 이유는 자국의 기존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비위를 거스르니 폴란드 방산 수출도 포기해야 하나. 이런 논리라면 우리가 피땀 흘려 개발한 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단 하나도 없다. 민주당의 방위사업법 개정안은 방산의 날개를 꺾어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악수(惡手)다.
  • “커피 한 잔 2600원이 적당”…제일 비싼 프랜차이즈는 어디?

    “커피 한 잔 2600원이 적당”…제일 비싼 프랜차이즈는 어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아메리카노 한 잔의 적정 가격은 2635원이며,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이보다 최대 두 배 가까운 가격에 아메리카노를 판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커피 소비자 1000명과 25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커피 및 음료의 실제 판매 가격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과 최대 32.4%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최근 6개월간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5%(735명)가 커피전문점의 커피 및 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응답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2635원, 카페라떼 3323원, 카라멜 마끼아또 3564원, 티(Tea) 2983원으로 조사됐다. 아메리카노 평균 3001원…4명 중 3명 “비싸”반면 소비자원이 지난 5월 28일부터 약 1개월간 25개 커피 프랜차이즈의 수도권 소재 125개 매장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기본 사이즈의 실제 판매가격은 아메리카노가 평균 3001원, 카페라떼 3978원, 카라멜 마끼아또 4717원, 티 3555원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평균 판매가격은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보다 최소 13.9%(366원)에서 최대 32.4%(1153원)까지 높은 것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25개 프랜차이즈 중 커피 및 음료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커피빈으로, 아메리카노가 5000원, 카페라떼 5900원, 카라멜 마끼아또 6900원, 티 6000원이었다. ‘적정 가격’ 대비 커피는 2365원, 카페라떼는 2577원, 카라멜마끼아또는 3336원, 티는 3017원 비쌌다. 이들 커피전문점은 모바일로 주문하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음료 제조를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주문 취소를 할 수 없는 등 소비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소비자원이 21개 커피전문점의 스마트오더 앱을 조사한 결과, 이중 15개 전문점의 스마트오더 앱에 주문취소 기능이 없었으며, 3개 전문점은 주문 후 변경 및 취소가 불가하다는 사전고지나 동의 절차조차 없었다. “아직 음료 안 만들었지만, 주문 취소 안 되십니다”실제 소비자 A씨는 지난해 8월 한 커피전문점의 앱을 통해 커피를 주문한 후 사이즈 변경을 위해 바로 취소를 요청했으나, 매장 측은 “음료가 제조되기 전이지만 본사 정책이라 주문변경 및 취소가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소비자원은 스마트오더 앱으로 주문하는 경우 매장이 주문을 접수하기 전이나 음료를 제조하기 전이라면 소비자가 변경 및 취소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은 개선 권고에 따라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메가MGC커피 등 주요 전문점들이 스마트오더 앱 내 주문취소 기능을 마련할 것이라고 회신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커피전문점 매출액이 2019년 11조 700억원에서 2022년 15조 5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국제 원두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커피 시장에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이 덮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커피 가격을 인상한 스타벅스는 지난 1일 비(非) 커피 아이스 음료 11종의 톨(355㎖) 사이즈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다. 주요 커피 산지인 베트남과 브라질 등이 가뭄과 태풍, 고온 등을 겪으며 국제 원두 가격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물가지수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93.5% 치솟았다.
  • 블룸버그 “한국, 트럼프 당선시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검토”

    블룸버그 “한국, 트럼프 당선시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검토”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국이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늘릴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이하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수개월 전부터 미 대선 이후 상황에 대비해하는 차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해 무역상대국들에 압력을 넣을 경우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대미 무역 흑자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무역 불균형이 지속되면 미국 정부는 무역상대국들에 수지 개선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내는 국가로는 흑자 규모 기준으로 중국이 1위, 멕시코가 2위이며, 한국은 8위다. 특히, 한국은 올해 천연가스 수입의 약 11%, 석유 수입의 17%가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최근 몇주간 미국 대선 이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기업, 연구소들과 연쇄 회의를 벌여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등 주요 에너지 수입사들에 미국산 에너지 구매 비중을 늘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각국 정부는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관세를 최대 60%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언해왔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 직전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안보를 위해 가격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며 국내 정유사들에 원유 구매처를 다변화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반도체 제조의 핵심 국가로서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노력에서 한국의 협력이 중요한 동시에 북한을 억지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미군에 의존하고 있는 지정학적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두 개의 전쟁이 계속되는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미국산 에너지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는 블룸버그통신의 이같은 보도에 확인을 거부했다.
  • ‘산림바이오매스 활성화’ 현실화를 위한 정책 마련 호소

    ‘산림바이오매스 활성화’ 현실화를 위한 정책 마련 호소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주요 산업계 구성원과 함께 2일(화) 국정과제로 지정한 ‘산림바이오매스 활성화’의 현실화를 위해 정부의 조속한 정책 대안 마련을 호소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63%는 산림이다. ha당 임목축적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사유림 산주만 하더라도 220만 명에 육박한다. 전국의 산림사업체만 하더라도 16만 개가 넘고 종사자 수는 60만 명을 상회한다. ‘산림관리는 곧 국토 관리’라는 수식어가 뒤따르는 이유로, 산림과 국민의 삶이 뗄 수 없는 관계라는 표현이 들어맞는 이유라고 협회는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우리 산림은 산불이나 병해충과 같은 심각한 교란 요인에 노출돼 있다. 산불은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앗아가며, 중요 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요소로써 국가의 안위에 영향을 준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산림관리와 바이오매스 활성화에 국가 수준의 정책까지 수립해 가며 적극 나서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국내에서 생산된 목재 중 산림 내에 남아있거나 부가가치가 높지 않아 이용이 원활하지 아니한 것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이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라 정의한다. 푸른 강산을 어둡게 만드는 것들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여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특히 제도의 실행 시점부터 업계 간 합의를 토대로 한다는 점, 지속가능성과 추적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제도라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다만, 제도의 좋은 취지와 달리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목재펠릿을 제조하는 산업적 여건에 대해 협회는 참담함이 더해진 비극이라 묘사하고 있다. 정책을 믿고 수천억 원을 투자한 국내 목재펠릿 제조업이 수입산에 밀려 가동이 중단되거나 손실 판매 누적으로 거리로 내몰리게 됐기 때문이다. 제조사뿐만 아니라 산림을 소유한 산주, 산림부산물을 수집하는 기업, 유통사, 물류사 등 전국의 수백 여 기업들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어 줄도산으로 인한 여파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반면 수입산 목재펠릿을 사용하는 발전업계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누리고 있어 분위기가 사뭇 대조된다. 이날 국내 산업계 구성원들이 생존을 위해 거리로 나서 눈물로 호소하는 주된 사유다. 협회 관계자는 “연간 약 1조 원에 가까운 목재펠릿이 수입되고 있음에도 산업통상자원부는 여기에 높은 REC 가중치(1.5)까지 부여함으로써 제도적으로 무제한 수익을 사실상 보장하고 있다”며, “현행 REC 가중치 구조는 정부가 나서서 국산 대신 수입산 목재펠릿을 쓰도록 역차별을 장려하는 모양새다. 해외에서 흡수한 탄소를 국내에 뿜어대는 수입 목재펠릿의 높은 REC 가중치를 유지하게 하는 경과 조치에 대하여 시급한 해제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수입산 목재펠릿은 공급망 추적도 되지 않아 산림파괴와 같은 오명을 쓰고 있음에도, 정부가 나서서 수천억 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를 남의 나라에 퍼주는 것이 정상이냐”며, “국정과제임에도 산업은 붕괴하고 있고 임업인들은 신용불량에 빠져 거리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책임 전가에만 급급한 정부의 태도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함께 즐겨요” 피자헛 어쩌다…‘기업회생’ 신청 무슨 일?

    “함께 즐겨요” 피자헛 어쩌다…‘기업회생’ 신청 무슨 일?

    프랜차이즈 피자의 대표격인 ‘피자헛’을 운영하는 한국피자헛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에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부장 오병희)는 한국피자헛에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보전처분은 신청 회사가 자산을 처분해 특정 채권자에게만 변제하지 못하게 채무자의 재산을 묶어두는 조치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자들이 기업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회사의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처분이다. 한국피자헛은 회생 절차 신청과 함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도 신청했다. ARS는 회생절차 개시를 일정 기간 보류하고 채권단과 협의해 구조조정 방안을 찾는 것이다. 채권단의 100%의 동의를 얻어 합의에 도달하면 피자헛이 신청한 회생 절차는 종료된다. 한국피자헛 “현금 흐름 정상화 위한 조치”한국피자헛이 기업회생을 신청한 것은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패소해 210억원의 부당이득금을 돌려주게 된 데 따른 조치다. 반환 금액을 강제 집행하는 사태를 막고 점주들과 합의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가맹점주들은 2020년 한국피자헛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점주들은 피자헛이 점주들로부터 총수입의 6%를 고정수수료로 받으면서 별도의 합의 없이 원·부자재에 마진을 붙이는 ‘차액가맹금’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2심 재판부는 지난 9월 피자헛이 점주들로부터 받아온 차액가맹금 210억원을 모두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한국피자헛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소송 참여 점주가 지난달 4일부터 가맹본부의 은행 계좌에 압류 및 추심 조치를 진행해 운영에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계좌 동결을 해제해 현금 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피자헛의 입장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대법원 상고를 통해 다시 한번 법률적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덧붙였다. 1인가구 외면에 지난해 45억원 손실 피자헛이 210억원을 돌려주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은 실적 악화가 이어지며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피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피자헛의 영업이익은 2019년 62억원에서 매년 줄어 2022년에는 2억 5612만원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영업손실이 45억 2240만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피자 한 판 가격이 2만~3만원대까지 치솟으면서 배달음식의 주 소비층이라 할 수 있는 1인가구가 피자를 외면한 탓이다. 식품업계가 한 판에 5000원 안팎인 냉동 피자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1인가구들을 공략해 프랜차이즈 피자는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피자헛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 전반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지난해 주요 피자 프랜차이즈 중 미스터피자와 피자알볼로도 피자헛과 함께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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