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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다리에 물총 매달아 촬영

    새똥,눈보라에 이어 강아지 오줌까지…. 자동차를 의인화해 눈길을 모으는 에쓰-오일 광고가 봄을 맞아 세번째 시리즈를 내놓았다. 1편에서 새똥을 맞고,2편에서는 눈보라에 꽁꽁 얼어붙었던 자동차가 이번에는 줄줄이 선 강아지들의 오줌을 맞는 수난을 당한다.광고는 ‘힘을 주는 에쓰-오일만 넣어준다면 주인님을 용서한다.’는 3편 모두 동일한 광고문구인 자동차의 푸념으로 마무리된다. 3편의 광고는 죄다 호주에서 제작됐다.광고의 주인공인 자동차는 새똥,눈보라에 이어 강아지 오줌 세례까지 맞는 등 형편없이 방치된다.하지만 이들은 국내에서는 비싸기만한 수입차로 1편은 닛산,2편은 폴크스바겐이 주인공이다. 특히 3편은 이른 봄 분위기를 담기 위해 노란색 스포츠카 페라리로 촬영했다.외국에서 제작하다 보니 국산차보다는 수입차가 촬영에 편리했기 때문이다.광고를 제작할 때는 상표를 떼는 등 특정 회사의 자동차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썼다. 이번 광고의 핵심은 강아지가 쉬하는 장면이었는데 강아지의 쉬하는 시간을 맞출 수 없어 강아지 다리에 물총을 매달아 촬영했다고 한다.강아지들이 줄서서 쉬하는 장면은 조련사가 2주일 전부터 훈련을 시킨 결과다. 광고를 제작한 웰콤측은 “자동차를,좋은 기름을 넣어주면 충성하겠다는 심복처럼 의인화해 기름의 품질을 강조한 광고의 의도가 아직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6∼7월쯤 비슷한 분위기의 여름 광고 시리즈를 다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불똥 튈라” 수입차업계도 긴장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부진은 수입차업계도 긴장시키고 있다. 수입차 업계는 지난해 1만 9461대를 판매하는 등 선전했지만 내수부진의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고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최근 24시간 운영되는 전시장과 AS센터를 서울 동대문에 개장했다.국내 자동차업체보다 서비스가 뒤진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동대문 AS센터는 대지 490평,연건평 1270평,지상 7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총 120대의 주차공간을 보유한 도심 최대 규모다.24시간 운영해 고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BMW 독일 본사로부터 들여온 최첨단 설비를 통해 간단한 차량정비는 물론 판금·도장까지 완벽한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1층에 별도로 마련된 퀵서비스 작업대를 통해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엔진오일 등 간단한 정비를 고객들이 대기시간 없이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독일 본사로부터 환경친화적이면서 도색 후 건조시간이 짧고 색상복원이 뛰어난 수용성 페인트도 도입했다. 동대문 AS센터와 전시장 개점으로 BMW 코리아는 36개의 전시장과 28개의 서비스센터를 갖추게 됐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고객의 생활 패턴과 요구에 맞춰 24시간 운영체계 등 서비스센터를 확장하게 됐다.”면서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위치해 BMW만의 최상의 서비스를 다수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 자동차 등록도 'e편한 강남’

    “자동차 등록을 아직도 구청에서 하십니까? 강남에서는 인터넷으로 합니다.” 이상대(44·강남구 개포동)씨는 최근 승용차를 구입한 후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차량등록을 간단히 마쳤다.예전같으면 구청에 직접 가서 등록을 마치려면 2∼3시간이 걸렸으나 이젠 5분만에 끝낼 수 있다.구청 홈페이지에 설치된 ‘자동차등록 인터넷처리 시스템’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에서는 이씨 처럼 인터넷을 활용해 자동차 신규 등록을 마치는 시민이 하루 평균 200명쯤 된다.신규등록자 2명중 1명은 인터넷에서 간편히 등록업무를 처리하는 셈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등록을 접수·처리 중인 강남구는 그동안 하루 400여명의 시민이 직접 창구를 방문하는 바람에 등록업무 민원실은 늘 시장통과 방불했다. 이에 구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02년 11월 ‘자동차등록 인터넷 처리시스템’을 자체 개발,운영해 시민들이 구청을 방문할 필요없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편리하게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지난해 12월말부터는 신규등록 민원의 절반가량이 인터넷으로 처리해 구청 주변의 교통혼잡과 주차난이 싹 사라졌다.구는 올 상반기에 수입차 등록,소유권이전,주소이전 등 일체의 자동차등록업무를 인터넷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시스템개발에 힘쏟고 있다. 권문용 구청장은 “조만간 자동차등록업무는 모두 인터넷 처리가 가능해진다.”며 “서울시 등 전국 타 자치단체에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수입차 환차손 고객에 떠넘기기

    유로화 강세로 인해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수입차업계가 연이어 자동차가격을 인상하고 있다.환차손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떠넘기기’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BMW는 올해부터 일부 모델의 가격을 100만∼600만원 상향조정했다.739Li를 1억 1150만원에서 1억 1490만원으로 340만원 올렸고,745i는 1억 5150만원에서 1억 5750만원으로 600만원을 인상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지난달 1일부터 전 차종에 대해 180만∼1860만원 올려 받고 있다.벤츠코리아는 E320을 8890만원에서 9250만원으로 360만원을 올렸고,S600은 2억 3100만원에서 2억 4960만원으로 1860만원을 더 받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2월 계약분 차량부터 평균 4% 인상된 가격을 적용하고 있다.골프디럭스가 3050만원에서 3270만원으로 220만원,투아렉V8 4.2는 1억 50만원에서 1억 350만원으로 300만원 인상했다.아우디도 지난 1일자로 평균 3% 차값을 상향조정했다.A4 3.0콰트로를 6520만원에서 6720만원으로 200만원 올렸고,A8 3.7콰트로는 1억 2700만원에서 1억 3100만원으로 400만원 인상했다.두 업체의 공식 수입사인 고진모터임포트의 안종원 대표는 “원화 대비 유로화 가치 상승률이 21%까지 급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볼보와 재규어는 가격을 동결하거나 오히려 내려 대조를 이뤘다.볼보 관계자는 “유로화 급등에 따른 환차손을 본사에서 떠안기로 결정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며 유로화강세를 판매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비쳤다.재규어는 포드로 매각된 이후 유로화가 아닌 달러로 결제하고 있어 이번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S-타이프 구매자들에게 최고 150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공격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일본차 몰려온다

    도요타가 올 한해 렉서스 4500대 판매를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혼다가 6월부터 중형 세단인 어코드 2400㏄급과 3000㏄급 판매에 들어간다. 닛산 등 다른 일본 메이커들도 도요타가 지난해 10∼12월 3개월 연속 수입차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자극받아 한국시장에 상륙할 채비를 갖추고 있어 일본차의 한국시장 공략이 거세질 전망이다. 혼다는 공식 딜러로 두산,KCC정보통신,일진,IW트레이딩 등을 선정하고 올해에만 2000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어코드 가격대(북미 판매가격 2만 5000달러선)를 현대차의 그랜저XG와 비슷한 수준인 3000만∼4000만원에서 결정할 예정이어서 국내 자동차시장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28일 “한국 수입차시장은 50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급에 집중돼 있지만 혼다는 가격대가 낮은 분야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BMW의 아성을 깬 도요타는 최근 분당과 인천 등에 전시장 2곳을 확충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혼다의 올 한해 판매실적을 지켜본 뒤 렉서스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판매중인 자국산 차를 들여올 계획이다. 더욱이 현재 8%에 달하는 자동차관세가 없어지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향후 2∼3년 내에 일본차의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현정 포르셰’ 팔렸다

    삼성가의 전 며느리 고현정(33)씨가 지난해 10월 한강둔치에서 도난당한 포르셰가 최근 한 개인 사업가에게 소장용으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는 법인 소유인 ‘포르셰 카이엔 터보’가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자 지난 연말 외제차 전문 딜러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경매를 했다.당시 신세계가 내놓은 희망 낙찰가는 1억 4500만원. 신세계측은 고씨가 타던 차로 국내 시판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중 최고가이며 국내에 19대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팩스를 통해 서면 입찰가를 적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 경매는 1차례 유찰되는 진통을 겪은 끝에 4개 업체 중 1억 4000여만원을 적어낸 E업체에 낙찰됐다. 고씨의 포르셰가 이미 1000㎞를 운행한 중고차이고 언론을 통해 도난차량으로 알려진 게 가격 하락의 주요 이유였다.이 업체는 낙찰된 다음날인 12월31일 인터넷 사이트에 포르셰를 매물로 내놓았고 지난 22일 최종 판매됐다.구매 의사를 표시한 20여명 중에는 기업인 등 유명 인사도 있었으며 고씨가 탔던 포르셰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조회수도 다른 매물의 6배가 넘는 3100여회에 이르렀다. E업체 사장 김모씨는 “포르셰를 구입한 사람은 지방에 살고 있으며 평소 수입차를 매년 바꿔 탈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서 “2월 초에 잔금을 내고 명의 이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포르셰를 구입한 사람의 신원과 최종 판매가는 밝히지 않았다. 동종의 포르셰는 국내 시판가가 1억 7160만원으로 신세계가 지난해 9월 의전용으로 구입했다.당시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의 부인이었던 고씨가 주로 타고 다녔으며 도난사건 직후 두 사람은 결혼 8년 만에 전격 이혼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수입차 부품값 ‘뻥튀기’/배기량 비슷한 국내車의 최고 8배

    국내에 공급되는 수입차의 부품가격도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배기량이 비슷한 국산 자동차에 비해 최고 8배에 이른다. 서울신문이 18일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주요 수입차의 부품가격을 조사한 결과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벤츠,BMW,아우디 등의 주요 수입차의 부품가격이 국내 최고급 승용차인 현대차 에쿠스나 기아차 오피러스의 부품에 비해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물류비 등을 이유로 국산차의 최고 2배로 책정되고 있는 국내 수입차 공급가격이 실제로는 과다하게 책정된 딜러 마진 때문이라는 지적(서울신문 1월9일자 18면)에 이어 부품가격마저 폭리를 취해 국내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수입차 업계는 부품가격도 수입 물류비용 때문에 가격차이가 난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수입차간에도 가격차이가 커 일부 업체가 가격을 멋대로 책정하고 있다는 게 자동차업계의 지적이다. ●수입차 부품가격 “부르는 게 값” 스타트 모터의 경우 현대 에쿠스 3.5와 기아 오피러스 3.5가 각각 7만 7000원과 8만 2500원인 반면 아우디A6 2.4는 68만 4100원,벤츠 E200은 58만 5400원이다.에쿠스에 비해 각각 8.8배와 7.6배이다.프런트 범퍼도 에쿠스 9만 200원,오피러스 9만 3500원이지만 렉서스 GS300은 58만 5200원,아우디A6 2.4는 51만 1700원이다.역시 6.5배와 5.7배에 이른다. 이밖에 ▲뒤 범퍼는 에쿠스 9만 200원,오피러스 9만 3500원,벤츠 E200 51만 100원,BMW 520i 42만 9000원 ▲앞유리 에쿠스 8만 1500원,오피러스 13만 6400원,아우디A6 2.4 61만 9600원,렉서스 GS300 42만 7290원으로 가격 차이가 심하다.이 가격은 수입차의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정비요원들의 서비스요금인 ‘공임’을 제외한 수치여서 소비자들이 실제 지불하는 액수는 훨씬 더 늘어나게 된다. ●2만대 판매시대,가격 내려야 국내 자동차사와 수입차업계의 부품가격 차이에 대해 수입차 업체들은 “부품조달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정비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그만큼 기회비용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수입차의 부품을 외국에서 들여오려면 물류비용이 많이 들고 제품별로 부품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을 일률적으로 매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수입차가 1만 9462대나 팔린 만큼 이제는 원활한 부품조달과 함께 부품가격을 내려 소비자들의 서비스 불만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시장확대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이뤄진 만큼 수입차업계도 폭리를 취하기보다는 가격 혜택을 소비자에게 주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입차업계는 올해 판매대수 2만 3500대,매출액 1조 5000억원,시장 점유율 2% 이상이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 부유층 대상으로 한 ‘귀족 마케팅’을 이유로 국내소비자를 현혹시켜온 행태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오늘의 눈] 소비자 등치는 수입차 판매구조

    ‘국내 수입차값 미국의 2배’라는 기사가 나가자 몇 명의 독자들로부터 전화와 이메일을 받았다.국내의 수입차 가격이 미국에 비해 턱없이 부풀려졌다는 점에 분개하는 독자에서부터 자신이 산 수입차 가격이 서울신문이 공개한 가격보다 비싸다는 의문 등이었다. 그러나 이런 독자들의 질문은 공통적으로 “어떻게 우리나라에서만 수입차의 판매수수료(딜러 마진)가 25%에 이르느냐.”는 의문으로 집약됐다.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8∼10%)과 일본(15%)에 비교해 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캐묻는 것이었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국내 메이저 수입차 회사들의 반응은 한결같다.미국에서는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있어 한국과 비교해 판매가격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는 해명이었다.그러나 BMW를 비롯해 렉서스,벤츠는 미국에서 완성차를 생산하는 공장이 없다는 점에서 이런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결국 수입차 회사의 여러가지 변명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비싼 국내 판매가격의 원인은 왜곡된 판매구조 때문이라는 것이 자명해진다.수입차회사는 1억원짜리 자동차를 국내에 들여와 전시장에서 고객에게 팔면 한국내 자동차회사 대리점과 딜러(판매대행사)의 마진 몫으로 2500만원을 나눠갖게 되는 셈이다.제조업체도 아닌 판매대행사가 자동차 1대를 팔고 최소한 1000만원을 손에 거머쥐는 것은 문제가 있다.이제는 수입차도 ‘폭리’를 취하기보다는 정상가격을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돌려줘야 한다. 국내 자동차 업체에도 연구·개발(R&D)투자 등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주문하고 싶다.현대차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독일의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판매대수 7위 업체로 부상한 마당에 수입차 업체들과의 품질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종락 산업부 기자 jrlee@
  • 국내 수입차값 美의 2배

    ‘한국 수입차 고객은 봉인가.’ 지난해 수입차가 1만 9461대나 팔려 2만대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미국 시장가격과 국내 판매가간에 차이가 최고 2배에 이르는 등 판매가격의 괴리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2000대 이상 팔린 BMW,렉서스,메르센데스-벤츠 등 3개 수입차 회사의 대표적인 모델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과 국내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40∼103% 정도 국내 판매가격이 비싼 것으로 8일 밝혀졌다. 벤츠 S500는 미국에서는 9746만원(8만2050달러)이지만 국내는 1억 9050만원로 거의 2배에 이른다. BMW 745는 미국 시장에서 8688만원(7만 3195달러)인 반면 국내에서는 1억 6500만원에 팔리고 있다.렉서스 LS430도 미국 6548만원(5만 5125달러)이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1억 1030만원이다. 이처럼 수입차의 미국 시장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이 큰 차이가 나는 점에 대해 수입차 업계는 생산비와 물류비,옵션 등이 추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렉서스 홍보대행사인 커뮤니케이션코리아의 이수연 차장은 “국내 판매가격은 관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이 부과되고 물류비를 합친 액수여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BMW 정영미 대리는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상 국내 수입차는 풀 옵션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시트,핸들,전자기기장치에 이르기까지 최고급 용품을 설치해 국내 수입차가 비싸다.”고 덧붙였다.벤츠코리아 홍보대행사 퓨처커뮤니케이션의 오경희 과장도 “E320의 경우 옵션 차이가 거의 1만달러(1187만원)에 이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수입차 가격상승의 잣대가 되는 세금은 운임·보험료를 포함한 CIF가격을 기준으로 관세는 8%에 불과하다.특별소비세(10.8%),교육세(3.24%) 등을 포함해도 차량가격에 22.8%만 더해질 뿐이다.여기에다 소비자공급가의 10%인 부가가치세를 합쳐도 국내 판매 가격은 너무 부풀려졌다는 게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똑같은 차종인 데도 비싸게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수입차 딜러들의 몫인 판매수수료가 25%로,미국(8∼10%)이나 일본(15%)보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고급차종의 경우 수입차 판매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떠넘기는 수수료 부담이 수천만원에 이른다는 것이 국내 자동차업계의 관측이다. 수입차 회사의 한 간부는 “국내에서는 고가의 수입차를 탈수록 신분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판매실적이 높은데 굳이 판매수수료를 낮춰가면서 자동차를 판매할 이유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렉서스 3개월째 BMW추월/수입차시장 판도변화예고

    렉서스가 지난해 12월에도 BMW를 꺾고 3개월 연속으로 판매대수 1위를 차지,수입차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는 지난해 12월 등록대수가 505대로 BMW(471대)를 34대 차이로 제치며 1위에 올랐다.렉서스는 최근들어 ES330이 동급의 BMW5,7시리즈 차종들과 비교해 판매량에서 크게 앞서면서 판매대수 정상을 고수했다. 그러나 지난 한해 전체 판매대수는 BMW가 5432대로 2위인 렉서스(3772대)를 따돌리고 누적판매 1위를 차지했다.수입차시장내 점유율은 막판에 렉서스가 추격에 성공하면서 2002년 18.41%에서 19.38%로 뛰어 오른 반면 BMW는 31.65%에서 27.91%로 4%포인트 가까이 내려앉았다. 다음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3117대,포드 1579대,다임러 크라이슬러 1340대,폴크스바겐 1048대,볼보 1023대,아우디 886대,GM(사브+캐딜락) 631대 순이었다.BMW,렉서스,메르세데스-벤츠 등 상위 3개 브랜드가 전체 판매량의 63.3%를 차지한 셈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GM대우 ‘마이너스 할부’ 도입

    GM대우차는 고객에게 매달 할부금의 1%씩을 되돌려주는 파격적인 ‘마이너스 할부’판매를 이달 한달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내수시장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다. 마이너스 할부는 ‘-1%’의 할부금리로 할부금을 계산하는 것이다.사실상 무이자 할부에 더해 할부금액의 1% 이상을 추가로 할인받는 셈이다. 특히 ‘-1% 이자’가 할부원금 총액이 아닌 월별 할부금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할부원금의 1.25%가량을 깎아주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GM대우측은 밝혔다. 마이너스 할부는 ▲선수금을 15% 이상 내고 30개월간 ‘-1% 할부’를 적용받거나 ▲선수금을 30% 이상 지급하고 3개월간 지불을 유예한 뒤 27개월간 ‘-1% 할부’를 적용받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용된다.이 할부 방식으로 차량을 구입하면 정상할부(이자율 9%)와 비교해 모델별로 100만(칼로스 1.5)∼260만원(L6 매그너스 2.5)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GM대우차의 공세에 맞서 현대·기아차,쌍용차,르노삼성차 등도 연말 판촉프로그램을 연장하거나,파격적인 마케팅안을 이번주안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올해 2만 3500대 판매목표를 설정한 수입차업계도 판촉전에 가세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자동차 단신

    ●기아차의 대형세단 오피러스가 미국에 이어 중동에도 진출했다.기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오만,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 등에서 판매에 나섰다.연간 판매목표는 1000대다.기아는 이란,파키스탄,모로코 등의 중동지역에서 반제품조립생산방식으로 스펙트라 등을 연간 15만대 이상 생산,판매하고 있다. ●GM코리아는 홍보대사로 탤런트 박용하(사진왼쪽)·류시원을 임명했다.이들은 캐딜락 CTS,뉴 사브 9-3를 일년동안 무료로 제공받았다.박용하·류시원은 30명 정도로 구성된 연예인 차량동호회의 멤버이자 연예인 레이싱팀인 ‘알-스타스’에서 활동중이다. ●BMW는 87년 한국 판매를 시작한 이래 수입차 최초로 판매량 2만대를 돌파한 기념으로 최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BMW 과학실을 기증했다.88년 47대를 시작으로 90년 100대,94년 187대가 팔렸으며 95년 BMW 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96년에는 1447대,2000년 1650대,2001년 2717대,지난해 5101대로 판매량이 급증했다.올 판매량은 5600여대로 예상된다. ●랜드로버코리아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V8이 한국 수입자동차 협회(KAIDA)의 공식차량으로 선정됐다.심사는 KAIDA의 자체 공개경쟁을 통해 이뤄졌으며 앞으로 협회의 공식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 자동차 이야기/수입차 판매 나선 대기업들

    ‘손쉽게 돈벌이'… 딜러 계약 잇따라 일부 비판적 시각에 사업권 포기도 대기업이 수입차를 파는 것에 대해서는 상반된 시각이 공존합니다.한쪽에서는 돈이 된다면 뭐든지 한다는 전형적인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라며 비난하고,대기업들은 부진했던 고객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고 반박하지요. 올해 판매량 1만 9000대에 이어 2004년 2만 3500대,2005년 3만대 등으로 수입차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자 수입차 딜러,즉 판매상으로 나서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내년 5월쯤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혼다는 두산과 KCC정보통신,아이더블유트레이딩 등에 이어 일진을 추가 딜러로 선정했습니다.일진은 신소재,광통신,케이블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서울방송(SBS),전주방송,온세통신,LG텔레콤 등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지요. GM코리아의 새로운 딜러가 된 그리핀모터스는 대구에서 섬유업을 하는 대건산업과 호남에서 건설업을 하는 금강기업의 오너 2세들이 공동 투자해 세운 법인이라고 합니다. 지난 9월 광주에 지상 5층짜리 렉서스 전시장을 연 남양모터스는 남양건설이 렉서스를 팔기 위해 설립한 회사.남양건설의 마형렬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회장이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합니다.남양건설이 렉서스를 파는 것에 대해서는 “건설협회장이 수입차까지 팔아야 하느냐.”며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이 많습니다.대기업들이 수업차 판매에 대한 부정적 시각때문에 판매권을 포기한 사례도 있습니다.LG칼텍스정유는 지난 9월 도요타 렉서스의 분당지역 판매권을 땄으나 비판 여론이 폭주하자 수입차 사업을 접어버렸습니다.LG의 판매권은 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의 사촌인 허용수 ㈜승산 사장이 가져갔습니다.LG측은 렉서스가 대기업의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때문에 개인이 딜러를 맡길 원해 수입차 판매를 포기했다고 말합니다. 기술개발이나 과도한 투자없이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입차 판매권을 두고 대기업간의 낯뜨거운 과당경쟁도 종종 벌어집니다.볼보의 판매권을 두고 LG칼텍스정유를 포함해 중견기업 5곳이 지원,3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LG,SK,두산은 지난 6월 푸조뿐 아니라 지난해 벤츠 판매권을 두고도 서로 다퉜습니다.90년대 중반부터 효성,한진,두산 등의 대기업이 대거 수입차 판매에 뛰어들었다가 외환 위기로 사업을 접은 적이 있습니다.IMF 이후 수입차 판매가 호전되자 대기업들이 다시 눈독을 들이는 것이지요. 이들 대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수천만원짜리 수입차를 우리에게서 사간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뭐든 팔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들이 공언한대로 수입차 판매로 확보한 고객들에게 앞으로 어떤 것을 더 팔지 지켜볼 일입니다. 윤창수기자
  • 대기업 수입차사업 ‘혈전’

    대기업들의 수입차 판매 전쟁이 확전일로를 치닫고 있다.효성이 새해부터 벤츠를 팔겠다며 수입차 시장에 가세했다.지난 99년 아우디 판매사업을 접었다가 5년만에 다시 뛰어든 것이다. 수입차 시장은 대기업들의 격전장이다.두산(볼보·혼다),SK(다임러크라이슬러),대우자판(GM),LG오너 일가·동양고속건설(렉서스),코오롱(BMW),극동유화의 고진모터스(아우디·폴크스바겐) 등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들은 막강한 자금력과 영업망을 내세워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다.중소 수입차 판매업자들은 이들의 막강 파워에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이번 벤츠 딜러 사업권 경쟁에는 효성 외에 두산,SK,LG 등도 뛰어들었다.효성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판매권을 따내자 수입차부문을 맡을 ‘더 클래스효성’을 신설했다.유승엽 사장은 23일 “벤츠를 연간 30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존 벤츠 판매업체인 한성측과 한판 격돌이 불가피해졌다.두 회사는 모두 서울에만 매장을 갖고 있어 시장이 겹친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초반부터 마찰을 빚기도 했다.새해부터 판매권을 가진 효성측이 한성측으로부터 벤츠 3대를 미리 넘겨받아 팔면서 수수료 문제 불거졌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수입차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로 “구매력이 가장 높은 최상위층 고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효성측도 “수입차 사업은 사업다각화의 일환”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업다각화를 이유로 대기업들은 영업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다.BMW를 파는 HBC코오롱은 98년부터 고급 오디오인 덴마크산 뱅앤올룹슨을 판매,자동차보다 높은 마진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벨기에산 홈시어터 바코에다 최근에는 프랑스 명품 보석 프레드,초콜릿 리샤의 판매계약을 맺었다.후지스의 PDP에 이어 내년에는 롤스로이스도 팔 예정이다.이 회사 오용현 과장은 “뱅앤올룹슨 오디오 고객의 30%가 BMW 고객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새해에 바뀌는 ‘자동차 세상’

    2004년에는 국산,수입차를 합해 한국 자동차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차 물량이 쏟아질 뿐 아니라 자동차와 관련,운전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변화도 많다.새해에 바뀌는 자동차 세상을 짚어본다. ●자동차 번호 지역표기 없애 ‘서울 ○가 ○○○○’⇒‘○○가 ○○○○’ 1월 1일부터 자동차 번호판에서 서울·부산 등 지역별 표기가 사라진다.시·도간 주소지를 변경하더라도 변경신고 및 등록번호판 교체를 할 필요가 없다. 승용차에는 01∼69,승합차에는 70∼79,화물차에는 80∼97,특수차량에는 98∼99 사이의 두자리 숫자가 앞번호로 주어진다.글자도 커지고 번호판 재질은 두께 1㎜의 알루미늄으로 통일된다.기존 자동차는 현재 번호판을 그대로 달고 다니면 된다. ●평균 연비 1500㏄ 이하 12.4㎞ 3월25일부터 자동차의 ℓ당 기준 평균 연비가 1500㏄ 이하 12.4㎞,1500㏄ 초과 9.6㎞로 맞춰진다.산업자원부는 기준에 미달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제조업체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이에 불응할 때는 그 내용을 언론에 공표할 예정이다. LPG 자동차와 경차는 평균연비 대상에서 제외됐다.경차는 기준연비 설정을 위한 용역작업이 진행 중이고,건설교통부가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 중 경차 규격기준 조항에 기준 연비를 추가할 예정이어서 일단 대상에서 빠졌다.최근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LPG 자동차는 2005년 1월 이후 경유자동차가 판매될 경우 판매량의 변화를 측정,별도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수입차의 기준 평균 연비는 ℓ당 8.5㎞다. ●경차 등록비·취득세·교육세 면제 1월1일부터 배기량 800㏄ 미만의 경차는 차량가의 각각 2%인 등록세와 취득세,0.4%인 지방교육세가 면제된다.차량 값이 700만원이면 30만 8000원이 싸지는 셈이다.연말에 출시 예정인 GM대우의 새로운 경차 M200을 사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연초에 나오는 기아의 소형차 SA는 1000㏄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그러나 2008년부터는 경차 기준이 1000㏄ 미만으로 바뀌므로 세금 혜택이 가능하다. ●음주·무면허운전 보험사에 구상권 8월23일부터 음주운전,무면허운전으로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보험사업자가 손해배상 책임이 있는 자에게일정액을 구상할 수 있다.대인사고는 200만원 이내,대물사고는 50만원 이내에 구상이 가능하다.무보험차량의 과태료 부과 한도도 이륜자동차는 20만원,비사업용 차량은 60만원까지 오른다. 2월21일부터는 보험사업자가 가불금을 주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교통사고 피해자가 가불금 청구시 보험사업자는 10일 이내에 지급해야 하며 미지급시 가불금액의 배가 과태료로 부과된다.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ABS 의무화 3월1일 이후 제작,수입된 덤프트럭,믹서트럭,콘크리트 펌프 등은 바퀴 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 윤창수기자 geo@
  • 쌍용차 매각 급물살/자동차업계 지각변동 신호탄

    쌍용자동차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쌍용차가 워크아웃 4년만에 중국 란싱(藍星)그룹에 팔리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우선 ‘토종’기업인 현대·기아차와 미국(GM대우),프랑스(르노삼성),중국(쌍용차) 등 4자구도로 재편된다.수입차 업계의 공략도 거세지면서 세계 자동차 업계의 격전장으로 변할 전망이다. 특히 GM대우와 르노삼성이 대형차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시장에 본격 가세하면 내수 시장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지게 된다.특히 란싱이 입찰 제안서에 밝힌대로 10억달러를 쏟아붓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경우 고급차와 레저용 차량 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 내년 혼다·닛산 등 일본 업체들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 내수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로선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물론 현대·기아차는 중국업체가 쌍용차 인수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기술력에서 열세이므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선 다르다.현대·기아차는 대대적인 중국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쌍용차가 경쟁 상대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산업연구원의 이항구 박사는 “내수에만 의존했던 쌍용차의 판로가 넓어지게 됐다.”면서 “현대·기아차의 중국 진출에 장애요인이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란싱그룹은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196개 중점 국유기업 가운데 매출액,자산 등 종합평가 기준으로 60위 규모다.화학 신소재와 통신설비 수처리 등 12개 계열그룹을 통해 10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지프 생산 및 자동차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그룹 산하의 ‘중차(中車)그룹’을 통해 지프를 군에 납품해왔다.중국의 첫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5호의 로켓용 추진체를 만들어 유명해졌다.수잔 조 란싱그룹 부회장은 “쌍용차를 세계적인 SUV 전문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자동차 이야기/도요타 “중국선 자꾸 꼬이네”

    중국은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긴 하지만 결코 만만한 곳은 아닙니다. 렉서스를 자랑으로 삼는 일본 도요타의 예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도요타는 지난달 초순 중국에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대한 광고를 했다가 사과 광고를 다시 하는 등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반일(反日)감정이 뿌리깊은 중국인들은 도요타의 광고가 중국인을 모욕했다며 거세게 항의를 한 것이지요.광고의 내용은 돌다리 난간에 서 있는 사자(獅子)상이 도요타 차를 향해 경례를 하는 것으로 ‘당신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는 문구가 나옵니다.사자상이 있는 이 다리는 중·일전쟁의 발단이 된 노구교(蘆溝橋)를 중국인들에게 연상시켰다고 합니다. 1937년 7월7일 베이징의 노구교에서 일본군은 실탄사격 소리를 듣고 병사 한명이 행방불명되자 중국군을 공격,2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난징대학살로 이어집니다.행방불명됐던 병사는 소변을 보려고 부대를 잠시 이탈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하네요.현재 7월 7일은 중국의 국치일(國恥日)입니다. 또 다른 광고는 도요타의 랜드크루저가 트럭을 끌고 눈 덮인 비탈길을 오르는 사진인데 국방색의 이 트럭 또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트럭처럼 비쳐져 자존심 강한 중국인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도요타는 2001년 중국에 본격 진출,현지 생산을 시작했지만 70년대에도 중국 시장을 노린 적이 있습니다. 1970년 도요타는 현 GM대우의 전신격인 신진자동차와 함께 엔진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합니다. 중국의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 ‘한국과 타이완을 돕는 자나 상사(商社)와는 교역치 않는다.’는 이른바 ‘주사원칙’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당시 도요타의 중국 진출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던 데다 해외자본을 끌어들일 여건도 안되는 등의 여러가지 난관 때문에 실패하고 맙니다.최근에는 도요타가 중국 민영자동차업체 지리그룹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적도 있지요. 현재 도요타는 중국 시장 점유율 10%를 노리고 있고,한국에서 렉서스는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입니다.중국인들은 도요타를 보며 역사를 기억하지만 한국인은 렉서스라는 상표 이면의 역사는 모두 잊은 것 같습니다. 윤창수기자
  • 토종·외제 신차 정면승부/국산·수입차 신모델 새해 출시 잇따라

    ‘국산 9종,수입차 50여종’. 국산차와 수입차 회사가 내년에 ‘신차’로 정면승부를 벌인다.수입차업계는 올해 40여종을 내놓은데 이어 내년에도 사상최대 출시기록을 갈아치우며 대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국산차업계도 모처럼 수입차의 신차공세에 맞불작전으로 나선다.지난해 순수 신차가 기아 오피러스와 쎄라토 2종에 그쳤던 신차가뭄을 해갈하기 위한 것이다.9종은 지난 97년 이후 최대규모다.현대차가 내년초 1t트럭에 이어 3월 5인승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JM(프로젝트명) 등 5개 모델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기아차도 유럽 수출시장을 겨냥해 1000㏄급 소형차인 SA(수출명 피칸토) 등 4종류를 릴레이식으로 선보인다.GM대우차도 내년 3월 라세티 해치백과 경차M200을 내놓는다. ●수입차,새해도 20% 고속성장 수입차는 새해에 2만 3500대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량 2만대를 돌파를 노린다.올들어 11월 말까지 판매량만 1만 7529대다. 수입자동차협회는 새해 수입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올해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일본차 혼다가 3월부터 상륙하면 4000만원 이하의 중소형 차종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내년에 소개될 신차의 차종은 일반 세단,컨버터블,SUV 등이 총망라되며 SUV가 신모델의 20% 정도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우디·랜드로버·포드·링컨 새해 초부터 선제 공격 아우디 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는 새해 첫달 V8에 450마력을 자랑하는 고급 스포츠카 RS6를 선보인다.1억 6000만원짜리다.이어 2월에는 A8 LWB4.2 콰트로와 5월 A8 LWB6.0 콰트로 등 3개 모델을 선보인다. 포드도 SUV 모델인 이스케이프로 새해 첫달 국내 시장에 신고하고,상반기에 몬데오2.5도 내놓는다.링컨도 같은달 에비에이터 단일모델로 국내 시장에 도전한다. BMW가 3월에 내놓는 6시리즈는 2인승 쿠페로 최고시속이 250㎞다.5월 시판예정인 X3는 사륜구동 기술인 X드라이브 기능이 적용돼 일반 주행시에는 다양한 도로 상황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회전시에는 최적의 힘을 공급,운전자가 원하는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3월에 출시하는 2인승 스포츠쿠페 크로스파이어는 벤츠의 힘과 크라이슬러의 세련미가 결합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6.5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힘을 갖췄으며 값은 6000만원대다.고급 세단인 300C 역시 비슷한 가격대로 고전적인 미국식 디자인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도 혼전 가속화 볼보는 내년 7월 SUV 신모델인 V50을 선보인다.전통적인 볼보모델을 탈피해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바꾼 뉴S40보다 업그레이드시킨 신차다.뉴S40은 상반기에 출시된다. 폴크스바겐은 처음 제작한 대형 고급 세단 페이톤을 10월에 시판한다.중소형 차를 주로 만들어 오다가 대형차 경쟁에 가세하는 것이다.페이톤은 세계 최초의 W형 12기통 엔진을 장착,최고 시속 233㎞를 자랑한다.폴크스바겐그룹이 고급차 메이커인 벤틀리를 인수,생산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자동차 인테리어에 적용했다.가장 늦은 연말에 나올 재규어의 XJ리무진은 현재 영국에서 개발중으로 길이 5m 이상의 고급 차량이다. 윤창수기자 geo@
  • BMW “렉서스를 잡아라”/두달째 뺏긴 수입차 1위 연말 판촉통해 탈환노려

    BMW가 연말 판촉행사를 쉴새없이 내놓고 있다.‘수입차 1위’를 되찾겠다는 의지다.BMW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렉서스에 선두자리를 뺏기자 비상이 걸린 것이다. 하지만 렉서스는 만만치 않다.상승세를 살려 ‘부동의 1위’로 눌러앉겠다는 기세다.두 회사의 ‘수입차 지존’ 경쟁은 내년에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렉서스는 지난달 438대가 팔렸다.401대의 BMW를 제치고 두달째 1위에 올랐다.차종별 등록에서도 렉서스 2개 모델이 ‘빅3’에 들어갔다.ES330이 268대,BMW530이 107대,렉서스 LS430이 89대 등의 순이다. BMW코리아는 렉서스를 따라잡기 위해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연말까지 2인승 컨버터블 BMW Z4를 구입하면 하드탑과 겨울철 타이어를 무료 제공한다.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BMW X5를 구입하면 차량 지붕의 스키박스와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공짜로 달아준다. 또 이달 한달간 전국 BMW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BMW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에 대한 할인행사를 갖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자동차 이야기/ 유명연예인 억대 슈퍼카는 공짜車?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슈퍼카는 자동차뿐 아니라 그 차를 타는 사람에게도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다. 고가의 수입차들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연예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차량 홍보대사로 임명하거나 차량을 싼값 또는 아예 무상 제공,연예인들이 타고 다니게끔 하는 것이다. 1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할리우드 모터쇼는 탤런트 김래원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한대당 평균 20억원에 이르는 슈퍼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로 김래원을 선정했다는 것이다.특히 일본과 타이완 등지에서 1000여명에 이르는 김래원의 팬들을 초청,모터쇼와 함께 팬클럽 행사를 주최하여 ‘한류 열풍’을 모터쇼 흥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마세라티는 SBS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재벌3세로 출연하는 권상우의 차로 등장한다.권상우의 마세라티 스파이더는 독특한 하늘색에다 1억 8700만원에 이르는 컨버터블 차량으로 수입사는 그동안 고객의 시승마저 엄격하게 제한했다고 한다.권상우가 고급 스포츠카의 협찬을 원해 그동안 미국 할리우드 영화 ‘미녀 삼총사2’에만 유일하게 등장할 정도로 간접광고(PPL)에 인색하던 마세라티가 처음 드라마 출연에 나선 것이다. 수입차들이 저변 확대를 위해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의 간접광고에 활발히 나서자 연예인의 과도한 요구에 업체들이 곤욕을 치르는 일도 잦다. 포드의 스포츠카 머스탱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주혁의 매니저는 포드 이전에 폴크스바겐에 차를 공짜로 탈 수 없는지 문의했다고 한다.수입차업체들은 연예인 매니저들이 ‘우리 ○○가 당신네 차를 타면 너무 예쁠텐데….’라며 노골적으로 공짜 자동차를 요구하는 것에 혀를 내둘렀다. 연예인들의 무료 차량이나 할인 요구에는 류시원 등 레이싱 면허를 가진 유명인에게 앞다퉈 시승차량을 갖다 바치는(?) 등 수입차 업체들이 그들을 길들인 탓도 있다.아우디는 1억 2800만원짜리 최고급 모델인 A8을 홍보대사인 이병헌에게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을 통해 수입차들이 이미지 상승효과만 얻는 것이 아니다.수입차의 결함이 연예인의 명성때문에 더욱 부각되는 일도 허다하다. 인기 DJ 최화정은 구입한 지 한달밖에 안된 아우디가 계속 시동이 꺼지는데 수리도 제대로 안된다며 항의 플래카드를 차에 걸고 다닌 것이 화제가 됐다.탤런트 김수미 소유의 BMW가 급발진하는 바람에 시어머니가 숨진 사고는 법정 소송까지 번졌다.모두 연예인의 수입차였기 때문에 사건이 크게 부각된 경우였다. 윤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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