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입차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부유층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5
  • [세계로 뛰는 현대·기아차] (상) 왜 다시 고객인가

    [세계로 뛰는 현대·기아차] (상) 왜 다시 고객인가

    현대·기아차 그룹이 올해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영의 초석을 다져왔다면 이제는 그 초석을 발판으로 리더로 치고나가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고객’을 다시 화두로 꺼내들었다. 왜 다시 고객인지, 고객 우선경영의 내용은 무엇인지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현대차를 갖고 있는 고객들은 얼마 전 편지 한 통을 받아들었다.“최근 발생한 노사문제(성과급 파업)로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로 시작하는 사과문이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최재국 현대차 사장. 편지는 “일천(日淺)한 자동차 역사에도 현대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님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덕분이었다.”며 “반드시 더 좋은 차,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이후 현대차를 산 고객 20만여명에게 이 편지를 일일이 보냈다. ●MK가 다시 고객을 강조한 까닭 현대·기아차그룹이 다시 ‘고객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사옥. 정몽구(MK) 회장은 준비해온 신년사 원고를 꺼내들었다. 지난해 자동차산업이 벌어들인 무역흑자(305억달러)는 반도체 흑자(68억 5000만달러)의 4.5배나 된다. 그런 만큼 국내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내세울 신년 화두에는 재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정 회장은 뜻밖에 ‘고객 우선 경영’을 들고 나왔다. 듣기에 따라서는 다소 밋밋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기아차그룹은 2005년에 이미 ‘고객을 위한 혁신’을 기치로 내걸었었다. 그러나 이내 “MK답다.”는 해석이 여기저기서 나왔다.‘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즉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을 다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현대·기아차그룹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풀이였다. 현대차의 한 임원은 “기존의 ‘고객을 위한 혁신’이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소극적 의미였다면 고객 우선 경영은 회사의 모든 경영 활동 중심에 고객을 놓겠다는 능동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시무식 이후 기회있을 때마다 “이제 양적 성장을 넘어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현대·기아차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앞으로 연구개발·생산·판매·정비 등 모든 경영활동에 고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자세를 더욱 철저히 하라.”는 주문도 잊지 않는다. ●판매·정비 1대1 연계서비스 강화 초심으로 돌아가면서 현대·기아차그룹이 맨먼저 한 일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었다. 사전 무상점검 서비스 ‘비포’(Before)를 우선 확대했다. 비포서비스는 고객을 먼저 찾아가 차량을 미리 점검해주는 서비스다. 예방 조치다. 찾아오는 고객에 한해 일이 터진 뒤에 차량 점검을 해줬던 ‘애프터 서비스’와는 대조되는 개념이다. 지난해 10월 도입했다.“업계에서는 처음 시도한 개념”이라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지금까지는 일주일에 한번 실시했었다. 이달부터 주중 1회, 주말 1회 총 2회로 늘린다. 서비스 장소도 전국 백화점과 할인점, 아파트 단지 등 2500여곳으로 확대했다. 투입 인력도 연간 3만여명이나 된다. 지난해의 곱절 규모다. 오너 정비 교실도 앞으로 지역별로 주 1회 상설화한다. 전에는 설 명절때 등 이벤트성으로만 진행했었다. 차를 판매하는 시점에 전담 정비업체까지 아예 정해주는 ‘판매·정비 1대1 연계서비스’도 강화한다. 운전 학교(드라이빙 스쿨), 수입차 비교시승회, 스포츠 및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제품을 개발하는 출발 단계에서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오토 프로슈머’(자동차 전문소비자) 제도다. 현대·기아차를 산 고객을 ‘프로슈머’로 선정해, 차를 산 시점부터 다른 차로 바꾸거나 폐차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의견을 듣는다. 제품 보완 및 서비스 기획은 물론 신차 개발에 반영함은 말할 것도 없다. 산업연구원 조철 연구원은 “얼마 전 파업 사태로 현대차가 잃은 것도 많지만 노사가 (인터넷에서의 현대차 불매운동 등)소비자의 힘을 인식한 것은 큰 성과”라며 “현대·기아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외 고객의 로열티(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결국은 글로벌 리더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두산 회삿돈으로 총수일가 이자 대납”

    두산산업개발이 회삿돈으로 박정원 부회장 등 총수일가의 대출 이자를 대신 갚아 주고 계열사의 기업어음을 저가에 매입하는 등 부당 지원한 혐의로 적발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두산산업개발이 두산그룹의 특수관계인들과 계열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41억 12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산산업개발은 2000년 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 등 두산그룹 총수일가 28명이 증자 참여를 위해 은행에서 빌린 293억원에 대한 이자 139억 2900만원을 회삿돈으로 대신 갚아 줬다. 이들 총수 일가는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등으로 당시 두산산업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98억원어치 주식을 인수했다. 박 부회장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남으로 두산모터스 대표이사 등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28명 가운데 14명이 이자대납 기간과 비슷한 시기에 창업투자·컨설팅업체인 네오플럭스와 수입차 딜러인 두산모터스를 설립하는 데 거액의 자금을 투자한 점을 감안할 때 두산산업개발로부터 부당 취득한 경제적 이익이 다른 계열사로 이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산산업개발은 지난 2003년 계열사 네오플럭스가 발행한 기업어음 60억원을 정상할인율보다 1.8%포인트 낮은 연 7.7%로 매입, 결과적으로 2800만원을 부당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두산산업개발이 지원한 금액이 네오플럭스의 자본총계 133억원 및 당기순이익 3억 6000만원에 비해 많다.”면서 “이를 통해 네오플럭스의 경쟁상 지위가 강화된 것으로 판단, 공정거래 저해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도토리뉴스] 수입차 구매도 ‘버블세븐’… 신규 등록 38.2% 차지

    ‘외제차도 버블세븐’.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외제차 신규 등록은 서울 강남구가 5957대, 경기도 성남 5383대, 서울 서초구 2171대순으로 많았다. 이어 경기도 용인 906대, 서울 송파구 547대, 서울 양천구 261대, 경기도 안양 275대였다. 이 지역의 신규 외제차 등록대수는 전국의 38.2%를 차지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경기도 수원(1523대), 서울 영등포구(1415대), 서울 중구(1251대), 서울 종로구(979대)의 구매가 많았다.
  • ‘글로벌 현대’ 날개 꺾이나

    ‘글로벌 현대’ 날개 꺾이나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쇼크’에 휩싸였다. 미국·중국·인도·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지난해 성적표가 속속 공개됐기 때문이다. 예상은 했지만 판매 증가세 둔화가 너무 가파르다. 러시아에서는 1등 자리를 내줬다. ‘글로벌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쌓아가던 그룹 총수에 실형이 구형돼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환율·노조·총수 시련이라는 ‘3고(苦)’ 속에서 현대차는 ‘글로벌 톱5’로 한 단계 도약하느냐,‘찻잔속의 돌풍’으로 주저앉느냐의 중대 기로에 서있다. ●현대차 러시아 판매 증가율 ‘꼴찌´ 추락 16일 유럽자동차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10만 685대를 팔았다.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는데도 표정이 어둡다. 러시아에 진출한 46개 수입차 업체 가운데 전년대비 판매증가율(15.1%)이 꼴찌를 했기 때문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증가율이 248.1%나 됐었다. 시장점유율(10.5%)도 3위로 밀려났다.2004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했던 현대차다. 한수 아래로 쳤던 미국 포드사에 덜미를 잡혔다. 정몽구 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인도에서도 지난해 19만대를 파는데 그쳤다. 증가율이 1년새 반토막(20.0%→11.0%)났다.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는 중국에서조차 현대차는 미국·일본업체에 밀렸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6.8%. 전년(7.5%)보다 0.7% 포인트나 떨어졌다. 판매 신장세도 2004년 176%에서 지난해 24%로 뚝 떨어졌다. ‘격전지’ 미국에서는 전년보다 겨우 500대(0.1%)를 더 파는데 그쳤다. 유럽쪽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유럽 판매증가율은 2004년 28.2%에서 2005년 3.6%로 급감했다. 지난해 성적도 11월 현재 29만 5000대로 신통찮다. ●경영행보 제동 걸린 MK 정몽구 회장의 운신의 폭도 좁아졌다.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6년이 구형됐다. 물론 선고 공판이 남아있지만 경영 행보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당장 3월에 있을 현대차 체코 공장 기공식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이 쉽지 않아 보인다.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이어 유럽 공장 착공식에도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해 ‘좋아진 현대차의 품질’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전략이었다. 차질이 빚어졌다. 산업연구원 조철 연구원은 “세계시장에서 현대차가 간신히 싸구려차의 이미지를 벗었는데 노조 파업과 총수 사법처리 등으로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국내 소비자와 달리 해외 소비자들은 현대에 대한 로열티(충성도)가 약해 등을 돌리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지적했다. 재계는 3·1절 특사때 정 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연초부터 ‘리콜’ 비상

    연초부터 ‘리콜’ 비상

    자동차 업계에 연초부터 ‘리콜’(소환 수리)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회사들은 이런저런 제작 결함으로 잇따라 리콜을 하고 있다.‘품질 경영’이 무색해졌다. 수입차와 국산차 모두 마찬가지다. 국내 최대 완성차 회사인 현대자동차도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품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리콜로 새해를 연 폴크스바겐·인피니티 한국폴크스바겐은 파사트 승용차 920대에 대해 지난 4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중이다. 와이퍼 모터에서 물이 새는 결함이 발견돼서다. 연료 냉각호스 지지대도 불량으로 드러났다. 리콜 대상은 2005년 7월11일부터 지난해 8월15일까지 수입된 차량이다. 이 회사의 대형 승용차 페이톤은 리콜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브레이크에서 나는 소음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닛산도 인피니티(FX35,FX45) 595대에 대해 2일부터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전조등의 밝기와 비추는 각도가 자동차 안전기준에 맞지 않아서다. 대상 차량은 2005년 8월23일부터 지난해 7월28일까지 수입된 인피니티 FX35(454대)와 FX45(141대)이다. ●윈스톰 대규모 리콜·로체도 타이어 결함 연초부터 리콜 몸살을 앓기는 국산차도 예외는 아니다.GM대우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윈스톰 4만 6147대에 대해 지난 5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중이다. 이같은 승용차 리콜은 2005년 4월 GM대우의 라세티(4만 9480대) 이후 최대 규모다.GM대우는 매번 리콜 최고 규모 기록을 갱신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리콜 사유는 브레이크 페달의 반복 작동으로 인한 연결핀 이탈로 브레이크가 고장날 위험이 있어서다. 대상은 지난해 4월11일부터 12월14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국내 판매 차량(1만 3893대)은 물론 수출 차량(3만 2254대)도 대상이다. 택시 물량으로 많이 나가고 있는 기아차의 로체도 도마에 올랐다. 자발적 리콜이 아니라 정부가 품질 문제를 들어 무상수리를 권고했다. 문제가 된 것은 타이어. 옆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이 비슷한 타이어를 장착해야 하는데 일부 로체 차량은 서로 다른 타이어가 앞바퀴에 장착돼 주행중 차량 쏠림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건설교통부가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론냈다. 다만 타이어 결함은 타이어 제작사의 책임도 큰 만큼 완성차 회사의 제작 결함으로만 단정지을 수 없어 리콜 대신에 수리 권고 조치를 취했다. 르노삼성차도 중형 승용차 SM5에서 브레이크 소음과 핸들 떨림을 지적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연구소 류기천 박사는 “자발적 리콜이라고는 하지만 새해 시작부터 리콜이 너무 많다.”면서 “업체들이 차량 출고 전 품질 심사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수입대형차 불만율 더 높다”

    국산 대형차보다 수입 대형차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조사 전문기관인 마케팅 인사이트는 12일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200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에 국산·수입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 57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국산차는 에쿠스·오피러스·스테이츠맨·체어맨,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BMW·렉서스 등이다. 총 146개의 세부항목 가운데 ‘불만’이라고 생각하는 항목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수입차는 1대당 9.1건의 불만이, 국산차는 7.3건이 각각 지적됐다. 특히 시트는 수입차의 경우 1대당 0.90건, 국산차는 0.57건의 불만이 각각 제기돼 가장 격차가 컸다. 실내공간·트렁크에 대한 불만도 수입차 0.73건, 국산차 0.39건으로 격차가 컸다. 세부항목별로는 수입차의 경우 컵홀더의 수, 트렁크 공간, 연료 효율성, 카세트·CD, 수납공간의 순서로 불만이 많았다. 국산차는 TV수신 감도, 고속주행시 정숙성 등에서 많은 불만이 제기됐다.마케팅 인사이트측은 “수입차는 국내차보다 기대수준이 높아 불만도 많이 나온 것 같다.”고 풀이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일 자동차업계 엇갈린 신년 표정

    한·일 자동차업계 엇갈린 신년 표정

    일본차가 국내 수입차 시장을 무섭게 잠식하고 있다.‘환율 호재’(엔화 약세)에 힘입어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도 포드를 따돌리고 판매 2위로 올라섰다.‘도요타 따라잡기’가 숙원인 현대차는 노조에 발목잡혀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질주하는 일본차와 덜컹거리는 현대차의 명암이 연초부터 극명하다. ■ 비틀대는 현대차일본차 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웃던 5일, 현대차 임직원과 지점장 1100여명은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2007년 내수판매 결의대회’를 가졌다. 연간 63만대를 팔아 4년 연속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지켜 내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성과급 차등 지급에 반발한 노조가 지난해 12월28일부터 휴일 특근 및 잔업 거부에 들어가면서 연초부터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5일까지 6일간(근무일수 기준) 벌써 5911대,92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노조는 10일까지 성과급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여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요 외신들이 ‘성과를 달성하지 않았으면서도 성과급 전액을 요구하는 현대차 노조’를 집중 부각시킴에 따라 대외 신인도 하락마저 우려된다. 블룸버그통신은 “국내외 시장에서 일본업체와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에 노사불안이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현대차는 일본차의 ‘엔저 공세’에 밀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쓴맛을 봤다. 겨우 45만 5012대를 팔았다. 전년보다 고작 508대 더 팔았다. 증가율로 따지면 0.1%다. 현대차의 ‘필생의 라이벌’인 도요타는 전년보다 무려 12.9% 늘어난 254만대를 팔았다. ■ 질주하는 일본차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닛산·혼다 ‘빅3’가 주도하는 일본차의 기세가 매섭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5일 발표한 ‘2006년 수입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4만 530대로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전년보다 무려 31.2%나 늘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내수 판매가 고작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이를 이끈 것은 일본차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BMW를 제치고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총 6581대를 팔아 BMW(6101대)를 500대 가량 앞섰다. 12월 판매에서는 혼다가 615대를 팔아 월간 판매왕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에서는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1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판매량이 무려 3배 이상(222.4%) 늘었다. 단일 차종별 베스트 셀러 1·2위도 일본차가 석권했다. 렉서스 ES350(2639대)이 2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에 등극했다. 혼다 CR-V(1930대)는 BMW320(1900대)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일본차가 품질이 좋으면서도 독일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해외시장에서도 엔화 약세에 따른 잇단 차값 인하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SK주식회사 ‘엔크린 솔룩스’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SK주식회사 ‘엔크린 솔룩스’

    ‘솔룩스(solux)´는 파워, 프리미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Sol´과 고급스러움을 의미하는 ‘Luxury´의 합성어다. SK㈜는 고급휘발유를 찾는 고객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고급휘발유 브랜드 ‘엔크린 솔룩스´를 론칭하였다고 밝혔다. ‘엔크린 솔룩스´는 옥탄가를 일반 휘발유보다 월등히 높여 엔진 내 이상연소를 의미하는 노킹현상을 줄이는 한편, 청정제와 연비개선제를 주입해 엔진보호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승용차 가속성능도 개선해 스포츠카, 수입차 등 고급승용차의 최적 운전에 도움을 준다. 황 함량은 30 이하로 법적 기준치보다 75% 이상 낮췄다. 현재 연평균 1만 3500드럼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초보다 30~40% 증가한 수치다. SK㈜는 현재 250여개인 솔룩스 취급 주유소를 내년에 300개, 2010년까지 8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 자동차업계 ‘하이 브리드카’

    자동차업계 ‘하이 브리드카’

    내년에 하이브리드차(휘발유와 전기를 함께 쓰는 차)에 대한 자동차 시장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은 판매량이 미미해 ‘돈 되는 영역’은 아니다. 그러나 미래의 돈밭이 될 가능성이 커 업체들간의 시장 선점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카 소량 생산에 들어간다. 수입차 업체들은 해외시장에서 잘 팔리는 모델을 앞다퉈 들여올 계획이다. ●국산차, 소량 생산 개시로 일본차 추격 발판 마련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공공기관에 하이브리드차를 시범 공급해 왔다. 승용차 모델은 각각 베르나와 프라이드. 아직은 선진업체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지는 데다 시험 생산용 모델이라 대당 가격이 높은(각각 3670만원,3740만원) 것이 흠이다. 현대·기아차측은 “내년 생산 모델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생산대수가 늘어 규모의 경제가 어느 정도 가능하고 기술도 축적돼 상당폭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2500만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정부(지방자치단체 포함)는 내년부터 2년간 현대·기아차가 생산한 하이브리드차 3390대를 의무적으로 구입해준다. 대신 정부 보조금을 대당 2800만원에서 1400만원(총 389억원)으로 절반 줄인다. 이 기간동안 현대·기아차는 자사의 하이브리드차를 최대한 ‘홍보해’ 2009년부터는 본격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세계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차 업체와 비교하면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최소한 추격의 발판은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도망가는 수입차 업체, 양산모델 잇따라 수입 수입차업체가 내년에 들여오는 신차는 총 60여종.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신차 가운데 디젤과 하이브리드차가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당장 내년 2월 일본차인 혼다가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배기량 1339㏄에 연비가 ℓ당 23.2㎞나 된다. 시판가격은 3390만원.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아직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식과 관심이 낮아 시장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혼다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 출시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국내 하이브리차 시장에 처음 뛰어든 곳은 같은 일본차인 도요타다. 지난해 9월 렉서스 브랜드인 RX 400h를 들여왔다. 지금까지도 국산·수입차 통틀어 시판되고 있는 유일한 하이브리드차다. 도요타측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LS600h와 GS450h를 추가로 출시해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플러스] 수입차 배출가스진단장치 장착 2년유예

    환경부는 내년 1월부터 수입 휘발유 자동차에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를 100% 의무 장착토록 했던 방침을 2년간 유예키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휘발유 자동차 판매 1만대 이상의 제작ㆍ수입사는 당초대로 1월부터 적용하되 1만대 미만의 제작ㆍ수입사는 2007년 50%,2008년 75%,2009년 100% 의무 장착토록 했다.
  • 2000만~3000만원대… 외제 맞아?

    2000만~3000만원대… 외제 맞아?

    ‘모양은 외제차, 가격은 국산차’2000만∼3000만원대의 값싼 수입차들이 길거리를 누비고 있다. 실속형 수입 신차가 속속 출시되면서 기존 저가 모델들의 판매량도 덩달아 끌어올리고 있다. 국산 중형차를 사려던 고객들이 “나도 한번 수입차를 타봐?” 하며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로 눈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수입차 시장은 내년에 6만대(36.4% 증가)로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아무리 값싼 수입차라도 보험료와 기름값 등 유지비가 적지 않아 ‘초기 구입비’만 보고 덜컥 샀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혼다가 돌풍 주역 저가 수입차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은 일본 혼다 차다. 지난 10월 3090만원짜리(2륜 구동) 신형 CR-V를 내놓았다.4륜 구동도 3490만원이다. 두달새 무려 542대나 팔았다.CR-V로 짭짤한 재미를 본 혼다는 지난달말 시빅(2000㏄)도 들여왔다. 준중형급 일본 수입차 1호다. 체급에 비해 차값(2990만원)이 다소 비싸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출시 6일만에 62대가 계약됐다. 혼다는 내년 2월에 시빅 하이브리드(3390만원)와 상반기에 시빅 1800㏄(2000만원대 중반)도 출시할 계획이다. 흥미로운 것은 3000만원대 중형세단 어코드의 판매량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점이다. 올 한해에만 2677대가 팔렸다. 출시 시점(2004년 5월)부터 지난해말까지의 총 판매량(1156대)보다도 더 많다. ●기존 저가모델 판매량도 동반상승 지난해 2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미니도 3000만원대 엔트리카(첫 차)의 대표 주자다. 가장 저렴한 모델(미니쿠퍼)이 3390만원이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614대(등록 기준)가 팔렸다. 미니가 여자들에게 인기라면 비슷한 가격대의 폴크스바겐 골프는 남자들에게 인기다. 골프 2.0 FSI가 2990만∼3640만원이다. 볼보도 2004년 4월 S40(3580만원)을 시작으로 올 3월 C30(3500만원),4월 V50(3744만원)을 잇따라 내놓았다. 인기 모델인 S40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119대가 팔렸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디젤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푸조도 일찌감치 2000만원대 모델을 내놓았다.2003년 출시된 206CC가 2950만원이다. 뚜껑이 열리는 컨버터블 수입차 시장에서 4년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10월 출시된 디젤차 뉴 307SW HDi(3500만원)도 벌써 166대가 나갔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닷지 캘리버(2690만원), 포드의 몬데오(2660만원)·파이브 헌드레드(3980만원)·이스케이프(3240만∼3860만원),GM의 사브 9-3 리니어(3990만원)도 2000만∼3000만원대다. ●유지비 부담 커 선택 신중해야 2000년만 해도 판매량이 고작 41대에 불과했던 2000만원대 수입차는 올해 1879대로 무려 45배가 급증했다.3000만원대 수입차도 같은 기간 10배 이상(510대→5978대) 늘었다. 저가 모델이 다양해진 까닭도 있지만 ‘수입차=고가’라는 인식이 바뀐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고급 모델에 치중했던 벤츠코리아도 태도를 바꿔 내년 상반기에 3000만원대 B클래스를 들여올 계획이다.BMW는 320i가 4520만원으로 가장 싸다. 이보다 더 싼 모델을 들여올 계획은 없다.BMW코리아측은 “예전에 가죽 대신 천 시트를 썼다가 재고가 쌓여 엄청 고생한 적이 있다.”면서 “고객층이 다른 만큼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연구원 조철 연구위원은 “수입차 업체들이 저가 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가격 자체의 거품을 빼는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 “시장도 커지고 있는 만큼 풀 옵션으로 들여오는 수입 관행도 개선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高價문제 공정위에 신고당해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BMW 등 3개 수입차 업체가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여부와 관련돼 신고를 당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 권익 변호사로 활동 중인 법무법인 세광 최규호 변호사는 이날 ‘공정거래위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BMW 등 3개 수입차 업체의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행위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신고서를 냈다. 최 변호사는 “수입차 가격의 부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위해 개인자격으로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말했다.최 변호사에 따르면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시장에서 이들 3개 업체의 점유율은 올해 10월까지의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할 때 83.1%다.시장지배적 사업자란 일정한 거래 분야에서의 시장점유율이 1개 업체가 50% 이상이거나 3개 이하 업체가 75% 이상일 경우를 뜻한다. 이들 업체가 공정거래법의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금지 조항에 위배될 수 있다는 게 최 변호사의 설명이다. 최 변호사는 “앞으로 공정위가 조사에 나설 경우 신고내용을 뒷받침하는 법률적 견해 등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차 다국적기업 이미지 심어라”

    제임스 D 파워 4세 JD파워 부회장은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글로벌 브랜드 및 다국적 기업 이미지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가 개최한 ‘부품·소재 신뢰성 국제포럼’에 참석중인 파워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의 제품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고 소비자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현대차와 삼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을 지적했다. 파워 부회장은 “삼성의 경우는 전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은 원래 전자 부문의 리더였으나 이를 바탕으로 소니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차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아직까지 미국시장에서 ‘자동차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삼성처럼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한 글로벌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게 파워 부회장의 시각이었다. 그는 “현대차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 이를 위한 현대차의 ‘전략’으로 훌륭한 품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기업 이미지 추구, 다양한 시장의 목소리 청취를 꼽았다. 파워 부회장은 “현대차는 한국 자동차 업체가 아니라 다국적 기업 이미지를 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 이외의 지역에 생산기지를 두고, 그곳의 인적자원 등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시장마다 시장 나름의 다른 목소리가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다른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파워 부회장은 “현대차가 고객의 소리에 집중한 것은 최근의 일”이라며 “5년 전 회장이 (정몽구 회장으로)바뀌면서 고객의 소리에 집중해 미국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판단하기 시작했고 오늘날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 부회장은 한국의 수입차 시장과 관련,“시장 자체가 상당히 통제돼 있고 관세 등으로 수입차 업체들이 경쟁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 차값이 올라가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은 장벽이 낮아진다면 가격도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車업계 비상구가 없다

    車업계 비상구가 없다

    ‘안 사고 안 바꾼다.’환율 악재에 짓눌리고 있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내년에도 비상구가 보이지 않아 한숨이다. 내수가 살아나야 환율 타격에 따른 수출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데 자동차 신규 구매는커녕 교체 수요도 여전히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2일 ‘2007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 자동차 대체수요 둔화 등으로 내년에도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핵심이다. 국내 승용차 가운데 10년 이상된 차량의 비중은 올 10월말 현재 26.4%.2001년만 해도 7.1%에 불과했다.5년새 거의 4배로 불어난 셈이다. 협회 강철구 이사는 “한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차를 너무 자주 바꾼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10년이 지나도 안 바꾸고 버틴다.”면서 “내년에는 한계에 이른 노후차량 일부가 교체되고 신차 수요가 생기면서 내수 판매가 조금 늘겠지만 부진의 늪을 벗어나기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협회는 내년 내수 판매량을 120만대로 내다봤다. 올해(115만대)보다는 4.3%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1996년(164만대),2002년(162만대) 등 과거 성적표와 비교하면 초라하다. 수출도 올해보다 4.9% 증가한 280만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수입차 시장만 활황이다. 올해보다 무려 36.4% 늘어난 6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되면 수입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6%에서 4.8%로 급등하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수입차 월 판매량 4000대 돌파

    한때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였던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급기야 5위로까지 추락했다. 일본차 렉서스(도요타), 혼다, 인피니티(닛산)는 계속 급신장하고 있어 대조된다. 한국수입차협회가 5일 발표한 ‘11월 수입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391대 신규등록에 그쳤다. 폴크스바겐(407대)에 덜미를 잡혀 전달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1위인 렉서스(789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렉서스의 1억원이 넘는 고급신차 LS460은 328대나 팔렸다.2∼3위는 BMW(592대)와 혼다(444대)가 각각 차지했다. 혼다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CR-V에 이어 시빅까지 내놓으면서 여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수입차 전체로는 모두 4015대가 신규 등록됐다. 전달보다 36.1%나 늘었다. 월별 등록대수가 4000대를 넘기는 처음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변속기 단수 경쟁 불붙었다

    변속기 단수 경쟁 불붙었다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고 하면 차 가진 사람들은 그저 막연히 “비싼 차인가 보다.”하고 만다. 단수가 높을수록 기술 개발이 까다롭고 차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단수 경쟁’으로 이제는 웬만한 중형차들도 별다른 가격 부담없이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아직도 4단이 대세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부랴부랴 단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갈 길이 멀다. 자동변속기는 말 그대로 일정 속도에 도달하면 기어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장치다.‘계단’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워진다.4단은 계단이 4개,5단은 5개,8단은 8개라고 보면 된다. 높이는 같기 때문에 계단 숫자가 적을수록 계단과 계단 사이가 높아 성큼성큼 뛰어올라야 한다. 반대로 계단 수가 많아지면 경사가 완만해져 힘을 안 들이고 오를 수 있다. 뻥 뚫린 도로에서 속도를 올렸을 때, 부드럽게 나가는 차와 쿨렁거리며 가는 차의 차이는 바로 이 변속기 단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단수가 높아지면 그만큼 주행감과 정숙성이 좋다. 기어 변화에 힘이 덜 드니 자연 기름도 덜 든다. 유해가스 배출량도 줄어들어 선진국에서는 친환경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차가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차값도 비싸진다. 업계 관계자는 “렉서스가 얼마 전 LS460에 세계 최초로 8단 변속기를 달았지만 구불구불한 길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실제 8단까지 쓸 일은 많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5∼6단은 연비나 효용성 측면에서 이제 상용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뒤늦게 단수에 신경쓰고 나섰다. 현대자동차가 얼마전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면서 6단 자동변속기를 단 것이 국내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아직 국산화에 성공하지 못해 외국 제품을 수입해 썼다. 내년 말 출시 예정인 고급차 BH(프로젝트명)에도 6단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가운데 5단 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은 10월말 현재 35.5%에 불과하다. 지난해(21%)와 비교하면 크게 늘었지만 아직도 세계 수준에는 못 미친다. 예컨대, 렉서스는 중형 차종에도 6단을 얹고 있다. 대중차인 혼다 어코드만 하더라도 5단이 기본이다. 기아차도 5단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26%로 끌어올리며 단수 경쟁에 가세했다. 특히 대형세단 뉴오피러스에 5단을 얹어 재미를 톡톡히 봤다. 2000㏄급에서는 올해 출시된 GM대우의 토스카가 국내 최초로 5단을 시도했다. 뒤이어 나온 SUV 윈스톰도 5단이다.GM대우차 중에 5단 차량은 수입차인 스테이츠맨을 빼고 이 두 종뿐이다. 르노삼성도 대형차인 SM7에만 5단을 적용하고 있을 뿐, 중형차인 SM5에 여전히 4단을 쓰고 있다. 레저용 차량(RV)이 많은 쌍용차는 액티언만 4단이다. 그렇다면 4단 차량과 5단 차량의 기름값은 얼마나 차이날까. 단수가 하나 올라가면 통상 연비가 약 4∼10% 개선된다고 한다. 연비가 10(리터당 10㎞)과 11인 경유차가 연간 2만㎞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기름값(리터당 1200원 전제)은 각각 240만원과 218만원이 든다. 같은 조건이라면 5단 변속기를 단 차량이 22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어비는 엔진과의 궁합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면서도 “5단 장착률을 좀 더 늘릴 필요는 있다.”고 털어놓았다. 변속기 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벤츠가 최고급차인 S600에 아직 5단을 쓰고 있는 것이 그 예다. 하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 경우다. 벤츠는 이미 3500㏄ 이상 차량에 7단을 상용화하고 있다. 미국 운전자들의 성향상, 기어비에 상대적으로 둔감했던 미국차들마저 단수 경쟁에 가세했을 정도다. 제너럴모터스(GM)는 내년부터 전 차종에 6단을 다는 것이 목표다. 포드도 익스플로러에 6단을 얹었다. 국내 유일의 자동변속기 제조업체인 현대파워텍(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도 6단 변속기 개발에 성공하고, 양산화 작업에 착수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CRV’ 돌풍 이어갈까

    ‘CRV’ 돌풍 이어갈까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인 일본 혼다자동차의 ‘시빅’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 시빅이 ‘CRV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혼다는 저렴한 가격(3000만원대 초반)과 세련된 디자인의 CRV를 앞세워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 1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시빅은 1972년 출시돼 160여개국에서 지금까지 1700만여대가 팔렸다. 국내에 들어온 모델은 8세대. 배기량은 2000㏄다. 크기는 현대차 아반떼급(준중형)이지만 성능은 쏘나타(중형)와 비슷하다는 게 혼다측의 주장이다.5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최고 출력은 155마력. 연비는 리터당 11.5㎞로 보통(3등급)이다.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2990만원이다. 옵션(선택사양)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1800만원 안팎이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수입관세(8%)와 물류비, 풀옵션 모델인 점 등을 감안하면 (일본·미국 판매가보다)비싼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1800㏄ 모델은 시장 수요를 살펴 내년 상반기에 들여오기로 했다. 같은 일본차인 렉서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혼다는 시빅 하이브리드(1400㏄·3390만원)를 내년 2월 들여오기로 했다. 승용차로는 국내 시판 하이브리드 1호다. 정 사장은 “혼다의 기술력을 보여준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수입차 ‘다리박매’ 횡포… 한국은 봉?

    수입차 ‘다리박매’ 횡포… 한국은 봉?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업체들의 ‘다리박매(多利薄賣)’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마진(판매 차익)을 최대한 높게 책정해 적게 팔리는 불리함을 상쇄하는 상술이다. 또 환율 하락으로 가격인하 요인이 생겼는데도 수입차값을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올리고 있다.‘한국에서는 비싸야 잘 팔린다.’는 통념에 근거한 배짱 마케팅이다. 이같은 얌체 상술을 발붙이게 하는 국내 일부 소비자의 의식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수입차, 한국만 오면 차값 껑충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승용차 S600은 국내에서 2억 6600만원에 팔린다. 그러나 미국의 포털 사이트 MSN에 따르면 미국내 소비자 가격은 15만 4170달러(1억 4420만원, 풀옵션 적용)다. 무려 1억 2000만원의 차이가 난다. 폴크스바겐의 최고급 세단 페이톤 W12 6.0 LWB도 국내 시판가 1억 7000여만원, 미국 판매가 12만 4170달러(1억 1600여만원)로 6000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아우디의 고급차 A8 LWB는 국내에서 미국(15만 4170달러,1억 4400여만원)보다 3000만원가량 비싼 1억 7000만원에 팔리고 있다.BMW 760Li와 렉서스 LS460L의 국내 판매가도 미국 차값의 거의 두배다. 이같은 문제점은 그동안 수차례 도마에 올랐으나 수입차업체들은 “한국은 시장이 작고 세금 등이 많아 차값을 내리기가 어렵다.”는 주장만 되풀이한다. 이런 가운데 벤츠는 차값만 3억 3500만원인 S600L의 수동제작 모델을 이날 출시해 눈총을 샀다. ●美 소비자들, 실망스러운 차=벤츠 벤츠는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보고서(컨슈머 리포트) 조사 결과,‘실망스러운 차’에 3개 모델(구형 S클래스,CLS,E클래스)이나 포함됐다. 고급차 가운데 총 6개 모델이 실망스러운 차로 꼽혔는데 이 중 절반이 벤츠차였던 셈이다. 벤츠는 스포츠카 부문에서도 SL,CLK,V6 SLK 3개 모델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도 M클래스가 실망스러운 차에 오르는 수모를 겪었다.‘믿을 만한 차’에는 단 한개 차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벤츠는 국내서도 판매 순위가 2년 연속 3위로 뒤처져 비상이 걸렸다. 시장 변화를 반영하지 않는 ‘고자세 마케팅’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최근 1년새 원·달러 환율은 9.4%나 하락했다. 그러나 벤츠 S350L은 지난해말보다 차값(1억 6290만원)을 오히려 310만원 올렸다. 벤츠코리아측은 “달러화는 약세지만 유로화는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어 차값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車업계 “올 판매 목표 채워라”

    車업계 “올 판매 목표 채워라”

    “올해 목표량을 채워라.”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값 할인폭을 늘리는 등 연말 판촉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베스트셀러 빅3에 대해 20만∼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20만원, 그랜저는 30만원을 깎아준다. 전에는 현대차를 갖고 있는 고객이 현대차를 다시 샀을 때만 10만원을 깎아줬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CJ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도 벌인다.15일부터 연말까지 현대차를 산 고객이 MS사의 비디오 게임기(Xbox360)를 구입하면 차값의 15만원을 돌려준다. 게임기는 27% 할인해준다. 또 고객 가운데 3만 2000명을 추첨해 CGV 영화 시사회에도 초대한다. 기아차도 포인트 적립을 통해 신차 재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나섰다. 최근 선보인 Q멤버십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차를 정비하거나 새 차를 살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시 기념행사로 카트라이더 대회도 개최, 우승자에게 뉴세라토 한 대를 준다. GM대우차는 최근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중고차 보장할부 제도’를 앞세워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신차 가격에서 중고차값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할부금을 물면 된다. 한달 할부금은 올라가지만 초기 구입비용이 줄어 목돈 없이도 차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대상은 토스카와 윈스톰. 중고차 값도 시세보다 8∼10% 더 인정해준다. 수입차 업체들도 신차 구입에 따른 등록·취득세를 지원해주거나 내비게이션 등의 옵션 상품을 무료로 주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벤츠 ‘수난시대’

    한때 독일 BMW와 국내 수입차 시장 1∼2위를 다투던 메르세데스-벤츠가 3등으로 주저앉는 양상이다. 그 뒤를 아우디와 혼다가 무서운 기세로 쫓아오고 있어 그나마 3등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집안 식구인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제작 결함에 따른 대규모 리콜(자발적 소환수리)로 ‘수난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321대를 팔았다. 렉서스(5183대),BMW(4931대)에 이어 3위다.9월에 ‘반짝 1등’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신차 인증이 늦어진데 따른 ‘병목’ 등록 현상 탓이 컸다. 올해가 한달 반 정도 남아있지만 현재의 판매 추이를 볼 때 순위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올 들어 지난달 3590대가 팔린 아우디가 벤츠를 위협하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수입차시장 3등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에도 순위는 렉서스-BMW-벤츠의 순서였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