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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세 펴는 수입차

    공세 펴는 수입차

    연초부터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공세가 거세다. 현대·기아차가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는 사이 12%까지 국내 점유율을 높인 수입차 업계가 신차를 앞세워 한국 소비자를 유혹하는 모습이다. 7일 한국닛산은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패스파인더 4세대 모델’을 선보이며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1986년 처음 탄생한 뒤 미국에서만 무려 130만대가 팔린 인기 모델 패스파인더의 신형 모델로, 3.5ℓ 6기통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63마력과 최대 토크 33.2㎏·m를 낸다. 차세대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를 적용해 반응성을 높였지만 승차감은 부드럽다는 것이 닛산 측의 설명이다. 신차 출시의 포문을 연 것은 아우디다. 지난 6일 아우디코리아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최초로 소형 세단인 ‘뉴 아우디 A3 세단’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기존 A3 해치백 모델보다 길이가 146㎜ 길어지고 폭도 11㎜ 넓어졌다. 폭스바겐 골프와 파사트 등에 장착돼 인기를 끌었던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에 듀얼 클러치 방식 6단 S트로닉 변속기를 달았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이달 중순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목표로 4도어 소형 쿠페 모델 ‘CLA’를 내놓는다. 쿠페의 성능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4도어를 채택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BMW 코리아도 1분기 중 소형 쿠페인 ‘2시리즈’를 내놓는다. 반면 국내 업체는 1분기 중 이렇다 할 신차 발표 계획이 없다. 현대차는 오는 4월쯤 YF쏘나타의 후속인 LF쏘나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2분기 중 신형 카니발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수입차 브랜드의 거센 공세 속에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며 15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2000㏄ 넘는 차량 가격 인하 잇따라

    2000㏄ 넘는 차량 가격 인하 잇따라

    올해부터 배기량이 2000㏄를 넘는 차량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이 7%에서 6%로 낮아지면서 해당 차종들의 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한 국산차 중 배기량 2000㏄를 초과한 차종들의 가격은 28만~136만원 낮아졌다. 현대차는 ‘그랜저 2.4 모던’이 36만원 인하된 2976만원으로, 에쿠스 5.0 프레스티지 모델은 134만원이 내려간 1억 1126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싼타페 2.2 모던 가격도 3016만원으로 35만원이 싸졌다. 기아차 모하비 3.0 JV 300은 28만원(3575만원), K7 2.4 프레스티지는 36만원(3022만원), K9 3.8 이그제큐티브는 79만원(6521만원)이 각각 인하된다. 국산차 중 가장 인하액이 큰 모델은 쌍용차 체어맨 W의 V8 5000서밋으로, 기존 1억 1464만원에서 136만원을 내린 1억 1328만원에 판매된다. 한국GM 말리부와 캡티바, 알페온 등의 모델 역시 38만~49만원, 르노삼성 SM7도 모델별로 36만~46만원 가격이 내려간다. 수입차도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BMW와 볼보는 2000㏄ 이상 차량에 대해 평균 0.7% 가격을 인하했다. 인하된 개별소비세율은 소비자가격에 최대한 반영한 셈이다. 벤츠와 도요타, 렉서스 역시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해 가격을 조정했다. 개별소비세는 1000㏄ 이상 8인승 이하의 승용차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수입차 새해 벽두부터 판촉전

    수입차 업계가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새해 벽두부터 차량과 부품 가격을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공세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차량 가격을 평균 0.7%, 최대 200만원까지 내린다.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배기량 2000㏄ 이상 차종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기존 7%에서 6%로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재규어의 베스트셀링 모델 재규어 XF 2.2 디젤은 40만원 인하된 6050만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는 60만∼70만원 내린 8000만∼912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도요타는 아발론을 50만원 인하한 4890만원으로 책정했고, 캠리 2.5 가솔린 모델과 라브4(RAV4) 2WD모델도 각각 3350만원, 3180만원으로 내렸다. 닛산도 알티마·로그·무라노·370Z 등을 20만∼30만원 내리고, 혼다는 어코드 2.4와 3.5 모델에 대해 각각 20만원과 30만원의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3.5는 200만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닛산은 또 1월 한 달간 현금으로 주크, 2014년형 알티마, 큐브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주유상품권 100만원어치를 주기로 했다. 혼다는 ‘뉴 이어 프로모션’을 개시해 1월 한 달간 크로스투어 700만원, 시빅 하이브리드 600만원, 오딧세이를 200만원 각각 깎아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브레이크 오일·패드 등 소모품과 도어, 범퍼, 라디에이터 등 사고 수리 관련 부품 6000여개의 가격을 평균 3.4% 내린다. 특히 A·B-클래스 등 중소형 차량은 평균 25%, 최대 28%의 가격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8년 이상 된 구형 차량도 평균 4.3%,최대 10%까지 가격을 낮췄다. 이에 따라 A200 CDI 뒷범퍼는 작년보다 26% 내린 44만 5000원에, E220 CDI와 C220 CDI 모델의 오일필터는 27.5% 인하된 2만 4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조규상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올해 6월 부품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추가적인 부품가 인하와 서비스 품질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도요타는 3월까지 20만원 이상의 유상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2014 업종별 기상도] 자동차

    [2014 업종별 기상도] 자동차

    올해 국산자동차 산업은 안팎으로 시련을 맞을 전망이다. 국내외 자동차 판매시장은 소폭 커지겠지만 밖에서는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차의 공세가 본격화되고, 안에서는 유럽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차가 체급별로 다양한 신차를 내놓으며 점유율을 잠식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4%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 한 해 전세계에서 8460만대의 차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8124만대)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자동차시장 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는 지난해보다 4.8% 많은 9034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시장을 이끌었던 미국과 중국 시장은 성장이 둔화하는 반면 재정위기 등으로 오랜 침체에 빠졌던 유럽 시장은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판매율이 7.9% 증가했던 미국은 양적 완화 축소 등으로 할부 금융시장이 위축돼 올해 성장률이 3.4%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은 중서부지역과 3, 4선 도시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가 늘겠지만 경기가 둔화되고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신차 등록 제한조치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15.9%)에 못 미치는 9.4%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던 유럽은 경기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1408만대의 차량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는 경쟁력을 완전히 회복한 일본차들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진수 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는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으나 부품조달 비용 절감, 소규모 고효율 공장 건설 등 내부혁신을 전개했고, 아베 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된 엔화 약세에 힘입어 경쟁력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차 업체는 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판촉 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과 혼다는 각각 17만 5000대와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멕시코 신공장을 가동해 소형차의 현지 생산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 도요타는 중국 등 신흥시장 공략 채비도 마쳤다. 지난해 11월 연비 등 상품성을 개선하고 가격을 내린 세단과 해치백 등을 선보였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일본, 유럽차 브랜드의 전력이 약화된 틈을 타 고성장을 지속해 온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는 경쟁업체들의 부활과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 등 이중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국산차 업체들은 현지 생산 물량을 늘려 환율 리스크를 줄이고, 품질을 강화한 신차 수출을 확대해 위기를 헤쳐 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중국과 브라질에서 각각 40만대와 15만대 규모의 공장을 세우고 지난해 현대차의 터키와 중국 3공장 생산능력을 늘린 데 이어 올해 기아차 중국 3공장(30만대)과 현대 쓰촨상용차 공장(15만대)을 완공해 신흥시장에서 고삐를 조일 예정이다. 상반기 중 신형 제네시스를 유럽과 미국에 출시하고, 대형 세단 K9과 신형 쏘나타, 쏘울 등 전략 모델의 수출도 본격화한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도 신흥시장 수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해외수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자동차 수출물량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320만대에 이르고, 수출금액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510억 달러로 전망돼 물량과 금액 면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과 차급별로 다양한 신차를 앞세운 수입차의 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15만 5000대로 추정된다. 수입차 업계는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증가 등을 고려해 올해 예상 판매량을 보수적으로 내다봤다. 전년보다 10% 증가한 17만 4000대가 팔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2000㏄ 초과 차량의 개별소비세와 유럽산 차의 관세가 추가 인하되는 등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을 전년보다 14.6% 증가한 18만대로 예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새해 수입 신차 우르르… 관세 인하 업고 대공세

    새해 수입 신차 우르르… 관세 인하 업고 대공세

    전년 대비 20% 폭풍 성장한 올 수입차 업계는 신년에도 고속질주를 할 모양새다. 신차 가뭄을 겪을 국산차 업계와 달리 수입차 업계는 새해 벽두부터 신차 행사를 열고 뜨거운 한 해를 예고한다. 여건도 한층 유리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관세 인하 효과에 따른 가격 인하를 일찌감치 발표한 것처럼 수입차의 가격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올 한 해 20~30대의 젊은 소비층 증가, 2000㏄ 이하 중소형차급의 성장 등으로 인해 수입차 대중화를 확인한 업계는 첫 신차로 소형세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선보이며 ‘소형 바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대중화에 따라 차별화 욕구가 더욱 높아진 프리미엄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고성능, 고효율 차량을 선보이는 틈새전략도 동시에 구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에 비해 수입 신차 출시 소식이 많기는 하나 큰 반향을 일으킬 볼륨 모델이 적은 것은 수입차 업계의 한계”라며 “따라서 쿠페, 컨버터블 등의 모델을 선보이는 품종 다량화에 나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가 다음 달 6일 소형 세단인 A3를 출시하며 수입 신차 전쟁의 서막을 연다. 대형·고급차에서 소형차로 수입차 시장의 흐름이 이동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해 준다. 전통적인 세단의 모습을 한 A3는 2.0 TDI 디젤 모델을 먼저 선보이는데 가격은 벤츠 A클래스와 비슷한 3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0마력의 힘을 내면서 연비가 ℓ당 16.7㎞(복합 연비 기준)에 달한다.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폭스바겐 골프 등 해치백 일색인 수입 소형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업체인 시트로앵도 소형차 C4 피카소를, 푸조는 2008을 선보이며 국내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년에도 SUV의 인기는 여전하다. 부진 타개를 노리는 한국닛산은 다음 달 7일 7인승 SUV ‘패스파인더’로 출사표를 던진다. 1986년 첫 탄생 후 세 차례의 진화를 거친 4세대 모델로, 강력한 성능 및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실내,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한 첨단 편의사양 등으로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수입차 대중화의 불을 댕긴 폭스바겐 골프는 파생모델로 외연을 확대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7세대 골프의 파생모델인 골프 GTI와 골프 GTD를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소형차 시장에서 골프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기술적인 강점, 성능을 강화한 모델을 잇따라 내놓아 소형 차종을 다양화한다. 도로 위에 즐비한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을 보며 희소가치와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들도 점차 늘고 있다.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요량으로 최근 쿠페, 컨버터블 등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신년에는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음 달 소형 4도어 쿠페 CLA를 내놓는 이유다. 서울 모터쇼를 통해 이미 선을 보인 쿠페 CLA는 역동적이면서도 멋진 외관으로 남다름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할 작정이다. 새달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는 포르셰는 내년 소형 SUV 마칸으로 승부를 본다는 각오다. ‘강남 쏘나타’로 불리는 SUV 카이엔의 인기를 계승하는 한편 문턱을 더 낮춰 젊은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 차종이다. 이에 따라 마칸의 가격을 1억원이 안 되게 내놓는 것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법인 출범 이후 출시되는 첫 신차인 데다 처음 선보이는 엔트리급 모델인 만큼 마칸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존 홀수시리즈 1, 3, 5, 7의 세단으로 짭짤한 재미를 본 BMW코리아는 “2014년은 짝수시리즈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쿠페와 컨버터블 전용 모델인 2, 4시리즈를 잇따라 내놓는다. 또한 SUV 모델인 X6의 완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BMW 관계자는 “많은 대수를 들여오지는 않지만 5시리즈 등에 질린 프리미엄 고객을 계속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국산차 업계 새해 신차 가뭄 기존모델로 승부수

    국산 자동차가 내년 신차 가뭄에 시달릴 전망이다. 디자인과 상품성을 대대적으로 바꾼 전면 변경(풀 체인지) 모델은 국산차를 통틀어 3개뿐이다. 상품성을 일부 개선한 차량이 나오겠지만 대부분 기존 모델의 판매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내년 대량 판매(볼륨) 차종인 쏘나타와 쏘렌토의 신차를 출시한다. 쏘나타는 올해 1~11월 국내에서 8만 3000대, 해외에서 36만대가 팔렸고 쏘렌토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2만 6000대와 19만대가 팔린 대표 모델이다. 신차 LF쏘나타는 상반기에, 쏘렌토는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상반기 중 쏘울 전기차 모델과 9인승 카니발의 신차도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 전기차는 경차에 기반한 ‘레이EV’였으나 최근 친환경차가 준중형급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인 쏘울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현대·기아차는 수입차 디젤 세단의 인기를 고려해 쏘나타와 그랜저 등의 디젤 버전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외국계 자동차회사가 최대 주주인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등은 뾰족한 신차 계획이 없다. 쌍용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100’을 2015년에 선보인다. 이후 매년 한두 개의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 전까지는 상품성을 개선하거나 연식을 바꾼 기존 차량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SM3와 QM5의 부분 변경 모델을 상반기에 내놓는다. 올해 1000대 한정 판매했던 소형 SUV인 QM3는 상반기까지 1만 5000대의 물량을 확보해 판매할 예정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최근 주력 차종인 SM5와 SM7의 판매량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은 SM5의 디젤 모델 등 파생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한국지엠은 중형세단 말리부의 디젤 모델을 상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재규어 등 수입차는 ‘덜컹’

    국토교통부는 23일 토요타 캠리, 재규어 XF 등 12개 차종 1만 300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제작사가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토요타의 리콜 대상은 캠리(8092대), 캠리 하이브리드(2686대)를 비롯해 캠리V6, 벤자V6, 벤자 등 5개 차종 1만 1507대다. 이들 차량은 에어컨 방열기에서 발생한 물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에어백 제어장치로 유입돼 에어백과 전동식 파워핸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재규어의 XF 2.2 디젤 888대에서는 연료가 새 화재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F 2.0 가솔린 213대와 XJ 2.0 가솔린 88대에서는 인터쿨러와 터보차저를 연결하는 호스가 빠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볼보의 S60(268대)은 계기판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엔진오일 압력 경고등이 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S80(139대), XC70(58대), XC60(28대) 등에는 엔진 벨트가 이탈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시기는 재규어, 볼보, 토요타가 각각 23일, 24일, 26일부터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네시스, 균형감각 뛰어나군

    제네시스, 균형감각 뛰어나군

    “수입차 업체들은 이런(전문 드라이버를 상대로 한) 시승 행사를 많이 했는데 현대차는 처음이죠. 이번에 나온 제네시스를 5번 정도 몰아 봤는데 BMW 5시리즈보다 나은 것 같아요.”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인 신형 제네시스 시승 행사가 열린 지난 17일. 전남 영암 F1 서킷을 주행할 때 보조석에 앉았던 전문 지도자는 이렇게 말했다. ‘48년 기술의 집약체’라고 선전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개발 단계부터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를 겨냥해 나온 신형 제네시스는 대체로 이들 브랜드와 겨뤄도 크게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계약 대수가 1만 2000대를 넘어서는 등 일단 반응이 좋아 현대차는 한껏 고무돼 있다. 회사 관계자들에 의해 “안정된 주행 성능, 든든한 승차감, 균형감 있는 하체”로 요약되는 신차의 성능은 광주공항에서 영암 서킷에 이르기까지 약 100㎞를 달려 보니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는 대로 쭉쭉 올라가는 힘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만하다. 시속 120㎞를 훌쩍 넘어도 차량 안팎은 평온했다. 진동, 소음 등 명차의 기준이 되는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초고장강판 사용으로 기존 모델보다 체중이 늘어난 덕인지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불안한 느낌이 없다. 4륜구동 시스템 ‘H-트랙’의 장점은 곡선도로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특히 시속 50㎞로 좌우를 왔다 갔다 반복하는 슬라럼 주행에서 쏠림 없이 탁월한 균형 감각을 뽐냈다.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각종 편의사양은 프리미엄 기준에 맞을 만하다.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 뒤쪽에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린다. 차량과 주변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은 골목길 주행이나 주차 시 활용도가 높았다. 차선을 조금이라도 비켜나면 운전대가 살짝 떨려 주의를 환기할 수 있었고, 운전석 앞 유리창에 속도나 내비게이션 방향 정보를 표시해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가장 아쉬운 점은 연비다. 이날 시승한 G380 프레스티지의 연비는 8.5㎞/ℓ로, 고속도로 위주로 달렸는데도 6.9㎞/ℓ를 기록했다. 독일 경쟁 차종의 디젤 모델이 최대 16㎞/ℓ인 것에 비해 한참 부족한 면모다. 안정된 주행 성능 보장을 위해 늘어난 차체 중량이 연비에 독이 된 셈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폭스바겐, 마케팅도 感이 중요해

    폭스바겐, 마케팅도 感이 중요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젊은 층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이들을 겨냥해 감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연령별 판매 현황을 보면 지난달까지 폭스바겐은 20대, 30대, 40대에서 1위를 점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폭스바겐은 브랜드의 시초이자 자동차 역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온 ‘비틀’을 알리는 문화행사를 기획했다. 29일까지 서울 한남동 꼼데가르송길에서 ‘더 비틀 아이코닉 애비뉴’(The Beetle. Iconic Avenue)를 열고 비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1938년 처음 나온 오리지널 비틀에서부터 3세대 더 비틀의 실제 모델 전시와 영상, 사진 등도 볼 수 있다. 전시장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비틀 북마커를 증정하며, 시승을 마친 고객에게는 고유의 머그도 제공한다. 27일에는 특별한 파티도 마련하는데 신청은 23일부터 폭스바겐코리아 페이스북(www.facebook.com/vwkorea)에서 할 수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는 아우디의 대표 중형 세단으로 가장 인기 많은 모델이다. 아우디 코리아의 작년 46%, 올해 30% 성장을 이끈 주력 모델로, 아우디 브랜드의 다이내믹 프레스티지 이미지를 주도해 다른 모델들의 판매 신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회사 측은 2011년 신모델이 나온 이래 올해까지 2년 연속 베스트셀링 수입차 10위 안에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세단은 빗길, 눈길에서 취약하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4륜구동 승용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아우디는 일찌감치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대형 세단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아우디는 1980년 콰트로라 불리는 고유의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을 개발했다. 차량의 모든 바퀴에 동력을 나눠 전달해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주행 중 급커브를 만나거나, 갑작스러운 장애물 출현 등 돌발 상황에서도 콰트로는 운전자가 조작하는 대로 차량이 반응하도록 해 긴급 상황에 더욱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A6가 눈 덮인 급경사의 스키점프대를 거슬러 오르는 광고는 콰트로의 성능과 위력을 세상에 확인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인피니티 G25 스마트

    인피니티 G25 스마트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2030세대가 새로운 주요 고객층으로 떠올랐다. 3000만~4000만원대 소형 수입차들이 출현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성향을 보이는 젊은층이 늘었기 때문이다. 인피니티는 이들을 잡고자 글로벌 베스트셀링 자동차인 G25의 소비자가격을 4340만원에서 3770만원으로 내린 인피니티 G25 스마트 모델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G25 스마트는 4개월 연속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뛰면서 지난 10월에는 인피니티 브랜드 가운데 올해 최고 판매량인 130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도 106대가 팔리며 출시 이후 최대 판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인피니티는 여세를 몰아 파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내년 1월 시행되는 개별소비세 인하를 앞두고 이달부터 전 모델을 대상으로 미리 적용해 주는 행사를 실시 중이다. 개별소비세 인하를 미리 적용하면 모델별로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가격이 더 내려간다. 이 기회를 이용해 G25 스마트를 3740만원에 살 수 있다. 여기에 G25 스마트 구매 고객에게는 12월 한 달간 인피니티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선수금 별도)을, 현금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원의 지원금도 제공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르노삼성 QM3

    르노삼성 QM3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QM3는 예쁜 외모와 동급 최강의 연비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수입차가 주도하는 국내 소형 디젤 모델 시장 공략을 위해 모기업인 르노가 유럽에서 팔고 있는 모델(캡처)을 들여왔다. 가격은 유럽보다 더 낮춰 가장 낮은 사양인 SE를 2250만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ℓ당 18.5㎞라는 동급 최고 연비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럽 현지 물량 부족으로 이달에 1000대만 한정 판매키로 하고 지난달 예약 사이트를 열었는데 7분 만에 모든 물량이 동이 났다. QM3는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남성보다 물건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특성을 고려해 글러브 박스를 크게 넓히고 서랍식으로 장착했다. 뒷좌석에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해 트렁크 플로어를 떼면 공간이 377ℓ에서 455ℓ까지 확장돼 유모차, 골프백, 장바구니 등 큰 짐도 거뜬히 실을 수 있다. 뒷좌석에 유아용 시트를 장착했을 때 앞좌석에서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허받은 탈착식 지퍼형 시트 또한 강점이다. 오염물질이 묻었을 때 간단하게 분리해 세탁할 수 있어 여성 운전자들에게 환영받을 만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으라차차 빵빵곡곡

    올 한 해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는 국내 시장에서 역대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국산차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관과 성능을 크게 개선한 신차를 잇달아 내놨고, 수입차는 서울 강남에 몰려 있던 전시장을 서울 강북과 지방으로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데 힘썼다. 전투의 발단은 수입차의 선전이다.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처음 10.1%로 10% 벽을 뚫었다. 올해 1~10월 점유율은 12.2%로 무서운 속도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길거리에 다니는 차량 10대 가운데 1대 이상은 수입차란 얘기에 국산차는 동요하는 분위기다. 여기서 수입차의 공세를 막지 못하면 내수시장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국산차 업계는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해 차종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연비와 성능을 개선한 신차를 내놓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럽의 명차와 견줘도 손색없을 정도로 크고 세련되며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고급 차량 개발에도 매달렸다. 한마디로 수입차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차량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수입차 업계는 기세를 몰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고 많이 팔려 성공 가능성이 입증된 인기 차종의 신모델을 들여와 라인업을 한층 다양화하고 있다. 또 수도권 및 지방 전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매력이 충분하지만 수입차를 경험하지 못한 잠재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수입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사후 수리제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하다.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기술인력 확충과 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 폭스바겐,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수입차 대중화에 힘입어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달 판매 1순위에 올랐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5일 발표한 11월 수입차 판매량(신규 등록대수)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825대를 판매해 BMW(2746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에도 브랜드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골프, 티구안, 폴로 등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을 갖춘 폭스바겐의 약진은 수입차 시장이 프리미엄 위주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달 동안 가장 팔린 차 1, 2위도 폭스바겐이 휩쓸었다.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550대로 1위, 파사트 2.0 TDI가 494대로 2위였다. 연간 누적 판매량이 가장 많은 BMW의 520d는 439대로 3위에 머물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BMW 추월… 폭스바겐,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수입차 대중화에 힘입어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달 판매 1순위에 올랐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5일 발표한 11월 수입차 판매량(신규 등록대수)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825대를 판매해 BMW(2746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에도 브랜드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골프, 티구안, 폴로 등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을 갖춘 폭스바겐의 약진은 수입차 시장이 프리미엄 위주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폭스바겐, BMW 제쳤다…지난달 수입차 판매량 1위

    폭스바겐, BMW 제쳤다…지난달 수입차 판매량 1위

    수입차 대중화에 힘입어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달 판매 1순위에 올랐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5일 발표한 11월 수입차 판매량(신규 등록대수)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825대를 판매해 BMW(2746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에도 브랜드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골프, 티구안, 폴로 등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을 갖춘 폭스바겐의 약진은 수입차 시장이 프리미엄 위주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달 동안 가장 팔린 차 1, 2위도 폭스바겐이 휩쓸었다.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550대로 1위, 파사트 2.0 TDI가 494대로 2위였다. 연간 누적 판매량이 가장 많은 BMW의 520d는 439대로 3위에 머물렀다. 이어 미니 쿠퍼(345대),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300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295대) 순이었다.  지난달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1.1% 증가하고, 전달보다는 2.1% 감소한 1만 3853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11월 판매량은 14만 4092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13만 858대)을 넘어섰다. 이변이 없다면 올해 15만대의 수입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기량별 판매량은 2000㏄ 미만이 7818대(56.4%)로 가장 많았고 2000~3000㏄ 미만이 4270대(30.8%)였다. 구매 주체별로는 개인고객이 8241대로 59.5%, 법인고객이 5612대로 40.5%를 차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차, 멤버십 서비스 강화

    현대자동차가 수입차 공세에 맞서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했다. 고객 혜택을 확대한 서비스 개편을 통해 수입차에 잠식돼가는 내수시장을 수성하는 한편 잇따른 품질 시비로 악화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전략이다. 현대차의 11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11.9%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를 합쳐 80%를 넘었던 내수시장 점유율도 8월부터 4개월 연속 70%대에 머물고 있다. 반대로 수입차는 올 들어 점유율을 12%대까지 끌어올리고 15%마저 바라보고 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생애 첫 차를 수입차로 구매하려는 성향이 높아지면서 현대차의 위기감은 더욱 크다. 이번 개편에는 충성도 높은 장기 고객을 길러내기 위한 포석도 있다. 현대차는 3일 서울미술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멤버십 서비스 ‘블루멤버스’를 개편해 이날부터 바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차 구매 횟수에 따라 차량 가격의 최대 3%까지 포인트를 확대 제공하는 내용으로, 적립 포인트는 신차 구매 및 차량 정비뿐 아니라 외식, 쇼핑, 영화 관람 등 편의에 따라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사실상 가격 할인인 셈이다. 이번 개편은 반복 구매할수록 포인트 적립 비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회 구매 시 차량 가격의 0.7% ▲2회 구매 시 1.1% ▲3회 구매 시 1.5% ▲4회 구매 시 2% ▲5회 구매 시 2.5% ▲6회 이상 구매 시 3%로 점차 높아진다. 다만 대당 최대 적립 포인트는 200만원으로 제한된다. 만약 현대차를 다섯 번 산 고객이 신형 제네시스(3.3 프리미엄 트림 5260만원 기준)를 추가로 살 경우 157만 8000원어치의 포인트가 적립되는 것이다. 블루멤버스 포인트는 직계존·비속이나 부부 간 양도도 가능하다. 또 법인, 리스·렌트사와 이들 리스·렌트사로부터 차량을 1년 이상 장기 임대한 법인과 개인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개인 고객만 대상이었다. 법인, 리스·렌트사는 차량 구매 때 차량 가격의 0.3%를 포인트로 지급받고 개인 고객과 마찬가지로 8년간 매년 정기점검 등 차량 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단, 법인, 리스·렌트사의 경우 구매 횟수에 관계없이 적립률이 일률적으로 0.3%가 적용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아우디 “내년 한국서 10% 더 팔겠다”

    아우디 “내년 한국서 10% 더 팔겠다”

    올해 판매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아우디코리아’가 내년에 영업과 사후 서비스(AS) 부문을 더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3개의 전시장과 신규 AS센터 7곳의 문을 열어 서비스 품질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센터의 워크베이(작업대)도 기존보다 50% 증가한 350개를 운영하고 현재 282명의 기술전문가(테크니션)를 41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10월 1만 6514대를 판매했다. 목표인 1만 6000대는 이미 넘어섰고, 이달까지 모두 2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수치다. 타머 대표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내년에 수입차 시장이 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면서 “이를 반영해 내년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10% 늘어난 2만 2000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는 내년 1월 4도어 소형 세단 A3를 시작으로 최상위 모델인 RS7, 전 세계 500대 한정모델 TTS 컴페티션 등 모두 3종의 신차를 출시해 운전자 선택의 폭을 늘릴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기아차 준대형 하이브리드로 수입차와 ‘일전’

    현대·기아자동차가 연내 준대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나란히 출시하며 수입차와의 전선 확대에 나섰다. 차의 성능과 함께 경제성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포석이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16일 K7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개조차를 내놓는다. 현대자동차도 이달 중순 무렵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에 각각 ‘K7 하이브리드 700h’와 ‘K5 하이브리드 500h’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제품명 뒤에 붙은 700h와 500h의 첫 숫자는 차급을 뜻하고. 가운데 00은 에너지 순환을 상징하는 원(圓)과 배출가스 0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마지막 h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상징한다. K7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16.0㎞/ℓ로 경차인 모닝(15.0㎞/ℓ)보다 좋고, 동급 가솔린 모델 K7(11.3㎞/ℓ)보다 40% 이상 개선됐다. K5 하이브리드 개조차는 16.8㎞/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아반떼, 포르테, 쏘나타, K5 등 준중형과 중형급 차량에서만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던 현대·기아차가 준대형 하이브리드 개발에 나선 데에는 수입차 견제라는 속내가 숨어 있다. 차의 크기와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효율이 좋은 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가격은 비싸도 연비가 좋은 준대형 수입 세단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준대형차의 정숙성과 편안함, 경제성을 동시에 잡으려고 수입차 구매를 고민하던 고객에게 K7 하이브리드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면서 “월 평균 2400대 수준의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는 차종 다양화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K7, K5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에게 100일간 평균 유류비인 50만원을 지원하는 ‘100일 연비 체험’ 이벤트를 연다. 이와 함께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m)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명을 맞히는 퀴즈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 식음료 상품권 등 570명에게 경품을 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회장님 전용차는 옛말… 수입차 대중화 시대

    올 들어 수입 자동차의 개인 구매자 비중이 처음으로 전체의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70%에 달했던 기업체 임원 차량 등 법인 구매는 40% 이하로 떨어졌다. 업계는 수입차를 사는 개인 고객이 증가하면서 수입차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 판매된 수입차 13만 239대 가운데 개인이 구매한 차는 7만 8571대로 60.33%에 달했다. 법인 구매량은 5만 1668대로 39.67%에 그쳤다. 그동안 법인은 수입차 시장의 주 고객이었다. 기업체 회장, 사장, 임원 등의 업무용 차량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2006년에는 66.0%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차의 성능이 강화되면서 개인들의 수입차 구매가 크게 늘었다. 대중적인 수입차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올해 처음 개인 판매에서 BMW를 제쳤다. 지난해 개인 판매량은 BMW가 1만 4301대, 폭스바겐이 1만 4276대였으나 올해 10월까지 폭스바겐이 1만 7264대, BMW가 1만 5200대를 팔아 순위가 뒤집혔다. 개인 고객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많았다. 올해 1~10월 수입차를 산 30대 개인 고객은 2만 9811명으로 전체의 22.9%를 차지했고 이어 40대가 2만 1914명, 50대가 1만 3549명 등이었다. 수입차 업체는 영업의 무게를 법인에서 개인 고객 중심으로 옮기고 있다. 사무 밀집 지역인 서울 강남을 벗어나 강북, 수도권, 지방 등으로 영업소를 늘리고 시승 등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이 같은 맥락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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