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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수입품 유통조사/불법통관·가격조작 가려내기로/관세청

    관세청은 21일 앞으로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수입물품 상설판매장의 유통조사를 제도화하기로 했다.또 수입업체를 표본 선정해 가격조작과 수입요건 충족여부를 종합 조사하고 고세율 품목의 불법 통관 여부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하고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물품을 대상으로 유통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불법 통관되거나 수입가격을 조작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 수입업체들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세청은 최근 서울시내 두 곳의 대형 백화점을 대상으로 한 수입물품 유통조사에서 일부 수입물품 수입업자들의 관세법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수입물품에 대한 유통조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 미·일·EU 등 적자국 공략/외무부 96실적 평가·대책

    ◎적극적 통상외교 모색/아주서 관세해제·사업수주 큰 역할/개도국 집중상대 한계 올 탈피과제 지난해 2월 열린 96년도 공관장회의를 통해 외무부는 144개 전 재외공관을 「해외기업활동 지원센터」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외무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 1년동안 펼쳐진 각 공관의 통상외교 실적을 정리해 12일 발표했다. 외무부는 지난해 재외공관들이 부당한 수입관세 부과나 통관 지연,수출 미수금 회수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힘을 기울였다고 밝혔다.또 우리상품 수입업체를 상대로 한 세미나 개최,상담주선,박람회참가 지원,지방자치단체 시장개척단지원,관광단 유치에서도 실적을 올렸으며,PC통신 천리안을 통해 해외에서 수집한 경제정보를 국내기업에 제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구체적인 사례로 지난해 3월 탄자니아에 진출한 「구룡탄자니아」가 제품생산용 원자재에 10%의 관세를 부과받아 수출이 어려워지자 우리 대사관측이 현지 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 관세부과를 해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또 이집트 ARCO사의 특수강 국제입찰에 참여한 한국기업의 컨소시엄이 낙찰받을수 있도록 수주과정에서 주 이집트대사관측이 수시로 관련 기관장을 면담,1억3천만달러의 사업수주가 확정된 사례 등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통상외교활동 실적은 대부분 우리나라가 국제수지면에서 흑자를 보고 있는 아프리카,동구,중·남미 등의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한 것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무역수지가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일본을 상대로 한 통상외교실적은 별게 없다.외무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정한다.최혁 통상국장은 『다음달 열리는 97년 공관장회의를 통해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선진국 통상외교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입약품 최고 30배 폭리/대구식품의약품청/11사 28품목 적발

    의약품 수입업체들이 의약품을 수입원가보다 최고 30배 높은 값에 팔다 무더기 적발됐다. 보건복지부산하 대구지방 식품의약품청은 지난해 9∼10월 대구지방 주요 대형약국 9곳의 의약품 판매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11개사 28개 품목의 수입의약품이 신고된 판매가격과 다른 가격에 바가지 및 사기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입업체인 오현장업은 신고 표준소매가격이 1만4천원인 혈액순환개선제 「징코방 연질캅셀」 200 캅셀들이를 971%나 비싼 15만원에 팔았다. 원경신약은 시력장애개선제인 「아텍허발콤플렉스」를 1만2천원인 신고가격을 12만원에 팔았다. 청해무역의 「윈칼연질캅셀」 (100캅셀들이)은 신고가격이 5천900원이나 대구 신세계약국에서는 3만6천원에,대구 동방약국은 4만3천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3∼6개월의 수입업무정지조치를 내리고 해당제품 회수와 가격을 환원토록 했다.
  • CDMA 디지털이동전화/가입자 100만 돌파 눈앞에

    ◎아날로그 비해 잡음·혼선 적어 인기/이통·신세기 요금인하·단말기 할인판매/서비스 전국확대·지하철서도 통화 가능 첨단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가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가입자 1백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CDMA 디지털이동전화는 아날로그이동전화에 비해 잡음이나 혼신이 적고 통화중단도 거의 없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들로 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96년12월26일 현재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수는 한국이동통신(011) 60만명,신세기통신(017) 28만명으로 총 88만명.지난 4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9개월만에 가입자 90여만명을 확보한 것이다. 디지털이동전화 시대의 화려한 개막에 힘입어 국내 전체 휴대폰가입자수도 이미 3백만명을 넘어섰다.이와함께 아날로그 휴대폰가입자들이 디지털로 가입을 전환하고 신모델의 잇단 등장으로 단말기를 바꾸는 가입자들이 늘면서 휴대폰 판매대수도 올 한해 2백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한국이동통신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아날로그 236만명에 디지털 60만명을 합쳐 총 296만명.여기에 신세기통신의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를 더하면 국내 전체 이동전화가입자수는 3백만명을 훨씬 웃돈다. 올들어 휴대폰 생산업체와 수입업체들이 판매한 휴대폰수는 지난 10월말 현재 ▲삼성전자 70만1천대 ▲모토로라 40만6천대 ▲LG정보통신 23만5천대 ▲현대전자 8만5천대 ▲퀄컴·소니 10만2천대 ▲기타 8만8천대등 총 1백61만7천대로 집계됐다.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11월과 12월 두달동안 새로 유치한 가입자가 4만5천명에 달해 연간 휴대폰 판매대수도 이미 2백만대를 넘어섰다.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가 급속한 증가세를 보인데에는 우수한 통화품질외에도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간의 요금인하 및 단말기 할인판매 경쟁이 큰 몫을 했다.지난 1월 이동전화설비비 65만원이 폐지되면서 31만2천원만 내면 이동전화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것도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을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 2백만대 판매예상 후발업체로 지난 4월 이동전화서비스시장에 뛰어든 신세기통신은 가입자 확보가 에상밖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자 요금인하 공세를 벌여 지난 9월1일 통화료를 기존의 10초당 32원에서 24원으로 떨어 뜨렸다.한국이동통신도 12월1일 요금을 평균 12·6% 인하,일반요금의 경우 월 사용기본료 1천원을 내린 2만1천원에 통화료는 10초당 28원으로 조정했다. 한국이동통신은 또 선택요금제를 도입,한달에 기본료 5만9천원만 내면 4시간 30분까지 통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5회선이상 사용하는 단체 및 법인에 대해서는 기본료 2만1천원에 회선수에 따라 10초당 24∼26원의 통화료를 내도록 했다. 신세기통신이 11월들어 요금 격차만으로는 가입자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단말기 할인공급·가입비 면제등의 가격파괴공세를 펴자 한국이동통신도 단말기 할인공급에 가세했다.한국이동통신의 경우 11월 가입자수가 14만6천명으로 10월 7만6천명의 두배에 달했다.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동안 총 가입자가 7만8천명에 불과했던 신세기통신은 11월 한달동안에만 12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이같은 서비스업체간 과열경쟁속에 신세기통신이 선발업체인 한국이동통신의 기존 우량고객 빼내기작전을 펼쳐 말썽을 빚기도 했다.신세기통신이 한국이통통신 아날로그 가입자중 월 이용실적이 8만원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017(신세기) 디지털단말기를 30만원대에 덤핑 판매함으로써 한국이동통신의 거센 반발을 샀다. ○경쟁사 고객뺏기 부작용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가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서비스권역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96년 1월3일 인천·부천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4월에는 서울·과천,8월 대구·경북,9월 부산·경남,광주·전남,전주·전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또 지난 10월에는 제주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오는 31일까지는 전국 78개 모든 시지역으로 디지털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신세기통신도 지난 10월 대구·경북,광주·전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31일까지 제주지역을 개통한 뒤 내년에는 서비스권역을 전국 78개도시와 군·읍지역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상에서만 가능했던 이동전화서비스가 이제는 지하로 까지 점차 범위를넓혀가고 있다.한국이동통신은 지난 9월 5호선 9개 지하철역사(천호∼왕십리,천호∼김포공항)에서 디지털서비스를 선보인 뒤 지난 19일 ▲강동∼상일동,강동∼마찬구간 13개역 ▲5호선 방화∼여의도구간 16개역에서 서비스에 들어갔다.또 7호선 도봉산∼건대입구구간 18개역과 8호선 잠실∼모란구간 13개역에서도 디지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행당∼밤섬구간 13개역에 오는 30일 지하철 개통과 때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물없는 자동차 세척제 드라이 카 클리너

    ◎한번 닦아주면 한달간 세차 “해방” 물을 사용하지 않고 차를 깨끗하게 하는 제품이 국내에도 내년에 선보인다.미국의 인바이러 테크사가 개발한 제품이다. 인바이러 테크사는 92년 자동차세척제인 드라이 카 클리너 시판에 들어갔다.물을 사용하지 않고 드라이 카 클리너를 자동차표면에 스프레이로 뿌린 뒤 수건으로 닦아내면 더러운 먼지나 자동차표면에 붙은 매연가루가 없어진다. 닦아주면 광택이 나고 자동차 출고당시의 페인트 색깔이 선명하게 나온다는 게 인바이러 테크사의 설명.한번 세차하면 1개월동안 세차할 필요없이 1주일에 한두번씩 먼지털이개로 닦아만 줘도 광택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한다. 물로 닦을 경우 금속에 부식이 빨리 오고 페인트(도장)의 색이 변하는 단점을 보완한 셈이다.우리나라도 물세차가 제한받기 때문에 반응은 괜찮을 전망이다.인바이러 테크사는 『물로 세차할 경우 세제와 차표면의 기름·매연 등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환경보호측면에서도 좋다』고 밝혔다. 인바이러 테크사는 자동차세척제뿐 아니라 녹과 부식을 방지하는 제품,타이어를 깨끗하게 하는 제품,시트 얼룩을 없애는 제품도 판매하지만 주력제품은 드라이 카 클리너.연평균 95%로 매출이 늘고 있으며 올해의 매출은 약 8천5백만달러(약 7백억원). 일본의 혼다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에서 수출용 차에 최종광택을 낼 때 사용하고 있고,스칸디나비아항공사와 보잉사에서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수입업체가 국내 독점판권을 갖고 내년초부터 국내에도 공급할 계획이다.합작투자에 의한 생산도 고려중이다.(02)527­4333.
  • 양주 수입업체 탈세여부 조사

    국세청이 S양주 등 국내 재벌그룹 및 대형 주류회사계열의 양주류 수입회사들로부터 양주류 수입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탈세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2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의 과소비에는 사치·향락풍조를 조장하는 고급 유흥업소뿐아니라 양주류를 무분별하게 수입해 유통시키는 주류회사들의 탓도 적지 않다』며 『양주류 수입액이 상대적으로 많은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수입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애니깽」 대종상 로비 수사/영화업계 탈세 일부 확인

    ◎업자들 이틀째 밤샘조사 영화 수입업자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5일 국내 영화 수입업체들의 탈세와 횡령 등을 포함,영화산업 전반의 비리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시극장협회장인 곽정환씨(66)의 구속 이후 영화계의 고질적인 비리에 대한 진정과 제보를 10여건 접수했다』면서 『현재 진위를 가리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 가운데는 올해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애니깽」을 제작·기획한 합동영화사가 심사위원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또 선정된 심사위원들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곽씨의 측근으로 당시 영화인협회 기획분과위원장을 지낸 아트시네마 사장 김진문씨를 이날 하오 소환,대종상 선정과정에서의 로비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외국영화를 들여오면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와 관련,태흥영화사 대표 이태원씨와 동아수출공사 회장 이우석씨 등 영화수입업자 3∼4명을 이틀째 밤샘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외화를 수입하면서 수입가격을 당국에 실제보다 낮게 신고해 수천만∼수억원씩의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 수입 소비재/폭리 전면조사

    ◎관세청/종합상사 등 대상 유통과정 추적/무분별한 수입 막게 통관관리도 강화 관세청은 대기업들이 소비재를 과도하게 수입,무역적자를 조장하고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소비재수입품 유통과정에서의 판매폭리에 대한 일제 조사에 들어갔다. 관세청은 23일 세관 신고가격보다 몇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수입가격을 허위로 기재해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종합상사 등을 대상으로 수입소비재의 유통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조사에서 수입업체들의 폭리가 드러날 경우 국세청에 명단과 내용을 통보,세무조사를 받게 하고 세금을 추징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치성소비재의 수입을 규제하기 위해 수입소비재의 통관검사비율을 높이고 수입물품의 원산지표시나 위조상표 부착여부를 철저히 검사하는 등 통관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전기용품이나 유아용품 등 안전성이 요구되는 제품은 안전도검사를 강화하고 화장품,건강식품,의약품 등 상품의 품질효능을 허위 또는 과장 표시할 우려가 있는 제품도 통관과정에서 표시의 부정여부를 중점 검사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런 수입품들은 유통단계까지 추적 조사해 위반사례가 드러나면 관세추징과 아울러 보세구역 재반입명령(리콜)을 내리고 수사당국에 고발하는 등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또 소비재수입량이 많은 기업은 관세납부 신용도조사에서도 우선 대상으로 정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8월말까지 소비재수입은 1백10억2천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대 기업이 수입한 금액은 17억달러로 15.5%를 차지했다.〈손성진 기자〉
  • 중 농산물 북한산 속여/관세포탈 4명 구속

    서울세관은 3일 중국산 농산물을 면세대상인 북한산으로 속여 수입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관세를 포탈한 농산물 수입업체 코넥스무역 대표 정근철씨(42)등 국내 무역상과 한약재 수입업자 등 7명을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지난 5월 북한산 결명자 48t을 수입하면서 함께 수입한 중국산 오미자 10t과 구기자 20t 등을 북한산으로 속여 12억여원의 관세를 포탈하는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1백20억여원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다.
  • 한국의 고급포도주 과소비/박정현 파리특파원(오늘의 눈)

    「일찍 터트린 샴페인」은 한국 경제의 현 위치를 빗댄 말이다.이제 한국은 「고급포도주 과소비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하나 추가해야 할 것 같다. 프랑스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포도주및 알코올류 수출실적에 따르면 한국은 증가율면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해 프랑스 포도주업계를 놀라게 했다.한국이 사간 프랑스산 포도주와 코냑등은 9천2백70만프랑(약 1백39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9%나 증가한 것이다.미국이 23%,영국 14%,독일 12%,일본 4%의 수입 성장률에 비해 단연 선두이다. 한국과 함께 「아시아의 4마리용」으로 불려온 싱가포르는 19%,대만은 34%씩 오히려 감소한데 비하면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고객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정작 포도주와 바게트빵을 연상케 하는 프랑스인들의 포도주 소비량은 지난65년 한사람당 90ℓ에서 지난92년 31ℓ로 3분의1정도로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이다.국내 시장을 잃어가고 있는 프랑스 포도주업계에서는 한국에 포도주 소비 금메달이라도 주고싶은 심정일 것같다. 프랑스인들이 식탁에서 마시는 포도주는 75㎖짜리 한병당 20프랑(약 3천원)을 넘지 않는다.하지만 한국은 갈수록 고급포도주만 찾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프랑미만의 포도주 수입은 33.6%가 감소했지만 20프랑을 훨씬 웃도는 고급포도주 수입은 24.2% 늘어났다.코냑·아르마냑같은 독한 고급 술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코냑같은 술의 수입은 6천4백65만프랑(약97억원)으로 56.7%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프랑스 전체 수출의 1.24%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주류수출조합은 각국의 무역장벽을 강도높게 비난하는 자리에서 한국의 이름을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서 프랑스측이 한국을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포도주를 과소비하면서 한국의 수입업체들은 수입 독점권을 얻으려고 웃돈을 주는 추태도 서슴지 않는다.수입자가 커미션을 주는 영문을 알 수 없는 현상에 프랑스 포도주 생산업자들은 즐거울 뿐이다. 일찍 터트린 샴페인에 고급 포도주를 너무 마셔대면 한국의 경제가 취해 휘청거리지 않을까.
  • “우리아이 이젠 뭘 먹이나”/시민들 「발암분유·우유」 반응

    ◎슈퍼마켓 등 판매점 한산… 산모들 모유수유 움직임/소비자모임,제품 공개·철저한 원인규명 등 촉구도 어린이가 주로 먹는 분유와 우유에서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능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3일 시민은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또 언론사 등에는 어느 회사 제품에서 문제의 물질이 검출됐으며 이제 뭘 먹여야 하느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슈퍼마켓 등에서는 분유판매가 뚝 끊겼으며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산모가 모유를 먹이려는 움직임도 뚜렷했다. 6개월된 아기를 둔 주부 김경은씨(31·강서구 화곡동)는 『우리 애가 먹는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며 『유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분유회사가 이럴 수가 있느냐』며 흥분했다. 또 임신 3개월째인 홍모씨(31·송파구 가락동)는 『직장을 갖고 있어 앞으로 출산하면 분유로 키우려고 했지만 휴직을 하고 모유를 먹여야겠다』며 『면역력이 약한 아기가 먹는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면 이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보건당국은 발암물질 등이 함유된 분유제품을 모두 수거하고 발암물질이 분유에 잔류하게 된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라』고 촉구한 뒤 영·유아에게 가급적 모유를 먹일 것을 시민에 당부했다. 아파트촌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킴스클럽」은 이날 분유매출액이 60%이상 감소한 2백만원대로 떨어졌고,서울 양평동 「프라이스클럽」에서도 평소 7백개가 나가던 것과 달리 5백여개만 판매됐다. 해태유통의 서울 동작구 사당1동 영업소 오성훈 소장(36)은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기적으로 분유를 사가던 고객까지 발길을 뚝 끊었다』면서 『며칠전 사간 분유까지 들고와 반품을 요구한 고객도 있다』고 매장분위기를 전했다. 경희의료원 소아과 배종우 박사는 『일부 산모가 불안해 하며 아기에게 분유를 먹여도 괜찮은지를 자꾸 물어오고 있다』며 『아직까지 명확한 지침을 받지 못했지만 지침이 확정될 때까지 산모에게 모유로 키우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 내사 착수서울지검 형사2부(김상희 부장검사)는 13일 국내 시판분유에 독성물질이 들어있다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1차 검사결과와 관련,안전본부로부터 관련자료를 건네받아 검토작업에 들어가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보건복지부가 독성물질 함유여부에 대한 최종 검사를 마치고 관련업체를 고발해 오면 전면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독성물질이 분유에 함유되는 과정과 암유발 및 생식능력 저하여부 등에 대해 집중조사키로 했다.인체에 해롭다고 판정되면 국내 분유업체뿐 아니라 외국산 분유 수입업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된 식품을 제조·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보건복지부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면 현행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 보기엔「그림」같아도 짓기는「악몽」같다는데…/전원주택 어떻게 짓나

    전원주택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매력적인 주거형태지만 막상 내손으로 지으려면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철저한 사전조사와 치밀한 시공계획없이 낭만적인 생각만으로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집도 짓기전에 지쳐버기거나 금전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다.또 교통불편과 의료·문화시설의 부족 등 전원생활에서 오는 생활패턴의 변화도 쉽게 극복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전원주택지를 선정할 때는 우선 주활동 근거지와의 거리,위치,방향 등 지리적 조건과 개개인의 생활형태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기존 농가의 대지나 전답,임야 등이 모두 가능하지만 도시계획 구역내의 녹지지역이냐,도시계획 구역 밖의 준농림지냐에 따라 토지거래허가 절차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농지전용 허가나 산림훼손 허가,형질변경 등 어려운 인허가절차를 거쳐 집터를 구하게 되면 측량과 설계,건축허가,시공,준공 등의 순으로 전원주택을 짓는다.같은 건축비를 들이더라도 어떤 시공회사를 선정하느냐에 따라 주택의 내구성이나 외관,안전성,건축공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믿을 수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전원주택은 토지물색과 허가절차,건축과정을 포함해 최소한 1∼2년은 걸리므로 인내심을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세밀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건축허가는 토지가 있는 시·군·구청에 건축심의 신청서와 도면을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건축허가를 얻어내면 공사 감리자와 시공자의 서명날인이 첨부된 착공신고서를 다시 내야 한다. 기초철근공사가 끝나면 중간검사가 있고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3일이내에 준공검사를 신청,검사를 받고 완공된 주택을 시·군·구의 건축물 대장과 등기소의 건물등기부에 등재하는 절차를 밟는다.취득세와 등록세 납부는 일반 주택매매와 같다. 전원주택을 결정하기 전에 전원생활이 가족 구성원 개개인에게 적당한 지를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평소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편을 감내할 수 있는지 신중히 따져본 후에 결정해야 U턴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있다. ◎왜 많이 찾나/“쾌적하고 값 싸다”/목조주택 인기 급상승/공기 3개월… 비용 평당 280∼300만원 □목조주택 장점 통나무 집보다 싸다 보온·단열 효과 우수 화성 의외로 좋다 공사기간 매우 짧다 전원주택으로 목조주택이 인기다.자연소재인 목재로 지어져 쾌적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경제적이서 그렇다. 한때 유행했던 통나무주택은 건축비가 많이 들고 수입업체의 난립으로 문제점이 많아 지금은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다.반면 현대식 경골 목구조주택인 목조주택은 해마다 수요가 배이상 늘어나고 있다. 목조주택의 안전성과 견고성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나무여서 불에 잘 탈 것이라는 일반인의 고정관념과 달리 일정 치수이상의 목재는 강철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낮아 불이 나도 쉽게 불이 붙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다.보온과 단열이 뛰어나 난방비가 일반주택의 60%에 불과한 것도 목조주택의 장점이다. 목조주택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은 평당 2백80만∼3백만원.기초공사와 설계 수정,자재발주 등을 합쳐 3개월 정도면 된다.공사기간이 일반 콘크리트건물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것이 매력이다. 목조주택을 지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시공업체 선택.목조주택 전문업체인 다인인터내셔널의 백종원 사장은 『건조되지 않은 목재를 사용한 주택은 5년이 지나면 나무가 건조되면서 틀어진다』며 『목재 시공업체를 두 곳이상 돌아본 뒤 꼼꼼히 비교해 선택하고 하자보수기간을 꼭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주 건축재인 목재를 고르는 일도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거의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하므로 미국 임산물협회 한국사무소(722­3685)에 문의해 최신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외제차 타야만 생색나나…”/비싼 수입차 판매량 급증

    ◎4천만원 넘는 독일차 올들어 75% 증가/7월까지 벤츠·BMW 등 2,425대 나가 과소비풍조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수입차는 여전히 비싼 차가 잘나간다.4천만원 이상의 고가인 독일산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벤츠와 BMW 등 고급차량이 중심인 독일차가 2천4백25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1%나 증가하면서 국가별 판매대수에서 1위를 했다. 반면 지난해까지 수입차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미국산 자동차는 이 기간중 2천78대가 판매돼 2위로 내려앉았다.지난해대비 증가율도 36.8%에 그쳤다. 벤츠나 BMW의 경우 배기량기준으로 따질때 미국차나 일본차 등 다른 수입차에 비해 2∼3배가량 비싸지만 안전성때문에 비싼 차를 찾는 구매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덕분에 독일차보다는 가격이 싸면서도 비슷한 컨셉을 갖고 있는 볼보와 사브 등의 스웨덴차도 이 기간중 지난해보다 66.4%가 증가한 1천2백10대가 팔렸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의 국내 13개 자동차 공식 수입업체들의 판매실적은 모두 6천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3% 증가했다. 수입차의 누계 판매실적증가율은 4월까지 44.4%였으나 5월 46.5%,6월 50.1% 등으로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다.지난 7월 판매실적은 1천1백22대로 월간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 76.3%나 늘었다.
  • 「폭리 수입업체」 세무조사/정부 방침

    ◎유통구조 개선·가격인하 유도 정부는 수입상품의 평균 유통마진율이 국산품의 5.2배에 달하는 등 판매업자가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공산품수입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유통구조개선을 통한 공산품가격안정을 위해 현행 전속대리점체제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고위당국자는 5일 『유통마진율이 지나치게 높은 수입공산품의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수입업체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이날 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수입상품 유통마진실태자료를 세무조사시 적극 활용토록 국세청에 통보했다. 정부는 또 수입업체 등의 판매업자가 폭리를 취하는 근본원인이 외국 생산업체와 독점공급계약을 하는 데 있다고 보고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 자체가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공산품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한개 회사의 제품만 판매할 수 있게 돼 있는 전속대리점제를 여러 회사 제품을 팔 수 있는 종합대리점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현재 관계부처와 함께 종합대리점 도입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종합대리점의 적용대상품목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가구 및 전자제품 등으로 한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수입품 폭리 턱없이 심하다/소보원,24개 상품 실태 조사

    ◎원가보다 평균 3배 비싸 유통마진 국산의 5.2배 수입상품의 국내 소비자가격이 수입원가보다 평균 3배를 웃도는 등 수입업체 등의 판매상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수입상품의 평균마진율은 국산품의 5.2배에 달하는 등 물가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10월 도입된 병행수입제가 별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4일 국내에서 유통중인 24개 수입상품과 같은 종류의 국산품 유통마진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입상품의 평균유통마진율은 국산품(40.4%)의 5.2배 수준인 2백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예컨대 수입원가 1백원짜리를 3백9원에 팔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3백73%로 최고의 유통마진율을 보인 청바지를 비롯,화장비누(3백21%)와 아동복(3백20%) 등 3개 품목의 유통마진율은 3백%를 넘었다.또 유통마진율이 2백∼3백%인 품목은 스키용구(2백99%)와 화장품(2백93%)·원두커피(2백53%)·카메라(2백49%)·운동화(2백3%) 등 11개였다. 실제로 미국제품인 리바이스와 이탈리아제품인 말보로클래식·디젤인더스트리 청바지의 경우 수입원가는 1만2천∼4만6천원인 반면 국내 판매가격은 9만5천∼11만5천원이었다.국내 최고판매가격이 15만5천원인 수입청바지도 있었다.또 랑콤·크리스찬디오르·에스티로더 등의 수입화장품도 9천∼2만6천원에 들여와 4만6천∼8만6천원에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일제 차가 밀려온다/도요타 아발론 이어 스즈키 국내 상륙

    ◎가격 국내산과 비슷… 시장잠식 불보듯 일본차들이 무섭게 달려온다. 승용차의 경우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현지법인에서 만든 일본차에 한해서만 수입이 허용되고 있기는 하나 그 기세는 위협적이다.지난 6월 도요타가 미국산 아발론을 앞세워 본격 상륙한데 이어 이번에는 스즈키가 캐나다산으로 국내에 진출한다. 조만간 일본본토에서 생산되는 차의 수입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닛산 미쓰비시 혼다등의 진출도 시간문제다.국내 10여개 그레이 임포터(비공식 수입업체)가 수입해다 파는 미국산 일본차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올 상반기동안 지난해 총 판매량 2백13대의 2배가 넘는 5백여대가 팔렸다.차종은 도요타 아발론과 랜드크루저를 비롯 혼다 어코드,닛산 이클립스 등 국내 대형차와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자동차들이다. 이번에 들어오는 스즈키의 차종은 지프형 승용차 사이드킥.다국적 자동차 유통업체 인치케이프의 한국법인 인치케이프 코리아사를 통해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를 수입해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다. 사이드킥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판매하고 있는 지프형 승용차 트래커와 외관이 거의 같고 주요부품을 함께 쓰는 차다.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도어,4도어,스포츠형 등 3가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 도입되는 모델은 2도어에 지붕을 벗겨낼 수 있는 소프트톱 형식이다.엔진 배기량은 1천5백90㏄로 판매가격은 국산과 비슷한 1천8백만∼1천9백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치케이프 코리아 관계자는 『트래커는 GM이 미국 내수판매에 주력해 물량을 배정받기도 어려웠고 도입가격도 불리했으나 스즈키측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왔다』며 『내년중에 4백∼5백대 판매를 예상하며 스즈키의 다른 모델도입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도요타는 올해 아발론 3백50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수가 많지않아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다른 외제차에 비해 내구성이 긴데다 중고차 가격도 높고 국내 고객들이 최우선으로 치는 정숙성과 쾌적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있어,빠르게 국내시장을 잠식해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NBA 상표 사용금지/미 업체서 가처분 신청

    미국 프로농구협회의 상표 관리를 맡고 있는 NBA 프로퍼티스사가 30일 의류 수입업체인 마케팅코리아를 상대로 NBA 상표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NBA측은 신청서에서 『지난 달 초 NBA에 소속된 각 팀의 명칭과 로고에 대한 특허 등록을 했기 때문에 독점 사용권을 갖고 있는데도 마케팅코리아가 NBA 상표가 부착된 물품을 멋대로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백화점들 골프채 가격파괴/일제 수입 허용되자 미 제품 저가공세

    ◎최고 60% 내려 필라라티투드 세트 120만원대 백화점에 골프채 대할인 판매행사가 한창이다. 이달부터 일본 골프용품이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해제돼 국내시장을 독점해오던 미국산 골프채 수입업체들이 일본산의 한국 진출에 위기감을 느껴 선제 공격에 나선 것이다.지방 소주회사인 대선주조가 의류와 골프용품 수입업에 뛰어들어 골프채를 대량 들여오면서 가격인하에 한 몫을 했다. 미국산 골프채 수입업체들은 12일부터 시작된 롯데·신세계·현대·그랜드 등 주요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바겐세일 기간에 대대적인 가격파괴행사를 벌이고 있다.캘러웨이·필라·테일러메이드 등 대표적인 미국산 골프채들은 품목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60%까지 값이 떨어졌다.캘러웨이 RCH 아이언세트(9개)는 6월까지만 해도 시중에서 1백70만∼1백80만원대에 판매됐으나 일부 백화점에서 1백13만∼1백25만원에 팔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버블 아이언세트 역시 1백70만원대에서 최저 99만원대로 크게 떨어졌다.2백80만원선에서 판매되던 필라라티투드 세트(12개)도 1백20만원대까지 60% 이상 인하됐다.또 시중에서 96만원에 판매되던 티타늄 소재 캘러웨이 GBB 드라이브도 최저 41만원선대에,69만∼70만원대에 거래되던 테일러메이드 버블 드라이브(티타늄)는 3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손성진 기자〉
  • 대학가 유흥업소/양담배 소비 “온상”/담배인삼공 꽁초 수거 분석

    ◎말보로­마일드세븐­셀렘 순/교내선 국산 80∼90% “대조” 대학가 주변 유흥업소가 양담배 소비의 온상이다. 담배인삼공사는 지난 8일부터 3일동안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홍익대 등 서울 시내 4개대학 캠퍼스와 주변 카페 등 유흥업소 3곳에서 학생들이 버린 담배꽁초 2천여개를 수거,상표를 분석·집계했다.교내에서 나온 꽁초는 대부분이 국산이었지만 유흥업소에서는 수입 외제담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려대 교내의 담배꽁초는 국산이 91%인 반면 양담배는 9%에 불과했다.그러나 고려대 주변 유흥업소에서는 국산담배 꽁초가 76.8%인데 반해 양담배 꽁초는 23.2%로 크게 늘었다. 연세대도 마찬가지.학교안에서는 국산담배가 88.7%,외제담배가 11.3%였으나 학교를 벗어나면 국산은 86.2%,외제가 13.8%로 양담배 소비가 늘었다. 홍대앞 유흥업소에서는 국산이 84.6%,외제가 15.4%였다.이화여대 주변에서는 외제담배의 비율이 31.4%에 달했다. 상표별로는 미국산 말보르가 74%로 압도적이다.이어 일본산 마일드 세븐이 20.8%,미국산 셀렘이 5.3% 등이다. 국산담배는 디스가 41.6%로 단연 많았고 이어 88라이트 34.4%,오마샤리프 12.4% 순이다.반면 이대앞 카페에서만 오마샤리프가 51.6%로 20.2%인 디스를 크게 앞섰다. 담배인삼공사 김재홍 본부장은 『학교밖에서는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외제담배를 피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같다』며 『양담배 수입업체들이 업소의 내부를 장식해주는 등 판촉활동도 한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 EDI 수입통관 시스템 개통

    ◎절차 2∼5단계로 축소… 시간 대폭절감 전자자료교환방식(EDI)의 수입통관 시스템이 5일 개통됐다. EDI시스템이란 수입업체와 관세사,국고 수납 금융기관 등 수입 유관기관과 세관을 컴퓨터로 연결,수입신고를 자동화하는 것. EDI 도입 전의 통관 절차는 20단계.수입신고→신고번호 부여→신고서류 검토→검사대상 결정→수입물품 검사→세액검사→통관심사로 줄줄이 이어지는 통관에 6∼8시간이나 걸렸다.그러나 이번 개통으로 컴퓨터가 통관 절차를 대신해 2∼5단계로 축소됐다.신고서를 수리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1시간이면 족하다. 또 관세 납부도 컴퓨터로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영수증의 위조를 막을 수 있다.검사대상 선별,관세수납 확인 업무 등이 컴퓨터로 처리돼 인력난에도 도움을 준다. EDI 수출시스템은 94년말부터 가동됐으며 이번 수입통관시스템이 개통됨에 따라 수출입 통관이 완전 자동화됐다.〈손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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