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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시대] 테이크아웃 커피 가게

    [성공시대] 테이크아웃 커피 가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쌈짓돈을 마련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경기침체나 사오정,오륙도 등 흉흉한 사회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부업을 권한다.때론 부업의 소득이 본업을 추월한 경우도 있다.무역회사에 다니는 송희정(32·여)씨도 부수입이 주소득을 역전한 투잡스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커피전문점 ‘리틀 토리노’의 사장이기도 한 그의 이중생활은 어느덧 1년 6개월을 넘었다. “부업으로 ‘뭘 할까’를 고민하다 우연하게 커피 수입업체의 사장을 알게 돼 커피점을 열었습니다.제가 회사에 다니니까 아르바이트 직원 3명이 번갈아 가며 가게를 책임지죠.저는 점심시간에만 가게에 오고요.” ●5평가게 창업비용 1억 6000만원 직장생활로 종자돈을 모은 송씨는 지난 2002년 11월 무교동에 5평짜리 가게를 마련했다.사무실이 밀집한 이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아 권리금과 보증금이 꽤 비싸다.인테리어와 시설 투자비까지 포함해 창업비용으로 1억 6000만원이 들어 갔다. “도심에는 테이크 아웃 커피점이 많아 저가 전략을 폈어요.하지만 가격만으로 입맛이 까다로운 직장인의 기호를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이제 커피 맛을 아는 사람이 많아졌어요.유럽의 유명 커피인 ‘라바차’를 쓰고 과일은 신선도를 꼭 유지하죠.” 인근 스타벅스의 커피가 3000∼5000원에 팔리는 것을 고려하면 1800∼2700원인 리틀 토리노의 가격대는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게다가 이탈리아 브랜드인 라바차 커피는 사실 레스토랑이나 다른 커피점에서 2∼3배의 가격에 팔리는 고급 커피이다. ●한달 순이익 400만~500만원선 매월 고정 지출액은 월세 88만원과 전기료 등 100만∼110만원선.매상은 하루 35만∼40만원,한달에 800만∼1000만원이며 순이익은 400만∼500만원 정도이다.하루중 가장 바쁜 시간은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마친 12시15분에서 1시30분까지.하루 150잔 팔리는 매상의 절반 이상이 이 시간대에 팔린다. 또 계절과 날씨는 판매량과 함수 관계여서 비오는 날에는 매상이 30% 떨어진다.점심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은 날씨가 좋으면 곧잘 음료수를 손에 들고 덕수궁 등지로 도심 산책에 나선다. “성수기인 3∼10월은 한달 매상이 1000만원을 웃돌죠.여름에는 커피와 과일주스의 판매 비율이 비슷한데 추운 겨울에는 아무래도 과일주스의 매상이 줄어듭니다.여기 오는 손님의 90% 이상은 단골이고요.” ●직원교육 철저히… 일정부분 재량권 송씨는 성공비결의 하나로 직원교육을 든다.프랜차이즈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라바차’의 수입 업체는 커피전문점의 직원 교육까지 시켜준다.‘커피란 무엇인가.’부터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만드는 방법까지 커피 기초과정은 3∼7일 걸린다. “제가 현장에 없기 때문에 직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죠.시급을 다른 가게보다 조금 높게 주고 직원들이 판단에 따라 손님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재량권도 일정 부분 부여했어요.” 아르바이트 직원은 되도록 호텔경영학 등 외식업종 전공자나 커피전문점 운영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뽑았다.직원 송진영(24·여)씨는 “아르바이트 직원이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혼자 커피점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전공인 식품영양학과 커피점 근무를 살려 훗날 내 커피 가게를 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글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中國 쌀산업 대해부](중)도정·가공 시스템- ‘씨앗에서 도정까지’ 바이어 입맛맞추기

    중국 쌀의 경쟁력은 대단위 경작,끊임없는 품종개발,값싼 가격 등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자동화 설비를 동원한 도정(搗精)·가공 기술도 높은 경쟁력의 바탕이다.또 중앙 정부의 농가 지원책도 우리나라에 못지않다.이는 결국 수출을 겨냥한 투자로 모아진다. ●일본의 첨단 도정설비 도입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있는 ‘징허(菁禾)미곡유한공사’ 소속의 한 도정 공장.지린성 일대에서 수확된 벼를 곱게 찧어 자동포장을 거쳐 고품질 쌀로 가공하는 공장이다.우리나라로 치면 미곡종합처리장(RPC)인 셈이다. 공장 뒤편의 저온 저장(섭씨 22도) 창고에서 벼 부대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공장으로 실려 들어오자 도정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쌀이 쏟아졌다.쌀 낟알이 손상되지 않도록 균일하게 찧는 기술이다.이렇게 찧어진 쌀은 ‘징허’라는 상표로 2∼20㎏ 단위로 포장된다.징허의 도매 가격은 ㎏당 5위안(750원).중국 일반미(㎏당 3∼3.5위안)와 비교하면 비싼 편이지만 우리나라 일반미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우리나라 RPC 한곳의 하루평균 처리량보다 5배나 되는 120t의 쌀을 처리하지만 공장의 전 직원은 37명에 불과하다.자동화설비는 2002년 일본으로부터 2대를 도입했다.이 회사는 전국 5곳에 같은 설비를 갖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75만t의 쌀을 도정,이 가운데 11만t을 한국과 일본에 수출했다. ●농산물 가공업체의 경쟁력 중국 쌀 산업의 높은 경쟁력은 다른 농특산품을 가공,수출하는 업체의 첨단 운영방식에서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과일,채소,특산품 등에만 적용되고 있는 방식을 조만간 쌀 산업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의 농산물가공 수출업체 ‘중다(中大)뉴랜드’의 한 공장.이곳에선 13종의 채소와 과일,콩 등을 가공 또는 진공포장 처리해 해외로 수출한다.외부인사의 방문 절차도 반도체 공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엄격하다.1995년 민·관 합작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중국 전역에 공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150여종에 이르는 생산품은 모두 국제 표준규격인 ‘ISO9001’에 맞춰 가공된다. 이를 미국과 유럽,일본 등 11개국의 월마트,까르푸,마크로 등 대형유통점에 직수출한다.항저우 공장의 지난해 총 생산액은 1억달러 정도.이 가운데 8000만달러어치를 해외로 수출했다.특히 녹차는 매년 3만 5000t을 수출하는 인기 품목이다.저장성에는 이같은 농산물 가공업체가 50개가량 있다.50여개 업체의 수출액은 총 39억달러에 이른다. 가공시설도 훌륭하지만 더 큰 장점은 농민들과 맺는 독톡한 계약이다. 회사는 농민들이 생산하는 단계부터 철저하게 관여한다.중국내 14개성의 농민들과 계약을 맺고 외국 바이어의 주문에 따라 씨앗의 종류에서 비료,재배법까지 지정해준다.직원들을 수시로 파견해 농민들에게 기술지도도 한다.반면 농민들은 까다로운 생산 통제를 받는 대신 재배한 농산물을 일반 시장에 내다파는 것보다 후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출하걱정을 할 필요없이 농사만 지으면 되는 셈이다.회사는 원가부담이 커져도 수출용 상품을 주로 생산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농민들이 농협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도정 공장에 쌀 도정을 맡기고 있다.농민들은 도정 직후 또는 포장 직후에 쌀을 되돌려 받아 스스로 판매한다.판로 개척 역시 농민 몫이다. 체계적인 생산,가공과 조직적인 브랜드 홍보 등에서 중국이 앞서 있는 셈이다.차오궈천(超國臣) 지린성 수도작연구소장은 “한국 수입업체의 주문에 따라 2년단위로 수출계약을 맺고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쌀을 언제든지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출을 겨냥한 정부 지원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올해 신년사 등을 통해 “앞으로 인구가 13억명에서 16억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쌀 증산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농촌진흥청의 베이징 파견관 강충길(姜忠吉) 박사는 “원자바오 총리는 농업담당 부총리를 지냈기 때문에 농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중국인들로부터 존경받는 그의 말은 23개 성(省)정부의 지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마다 있는 수도작(水稻作)연구소는 양질미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종자 개발에 대한 인센티브가 연구소와 개발자에게 철저하게 돌아간다.동북3성에 걸쳐 흐르는 쑹화(松花)강 주변 지역은 중앙 정부 주도로 대규모 기계화,규모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가구당 경지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경작지를 매수자에게 넘기면 3∼5년동안 매년 ㏊당 2000∼5000위안의 보상금을 준다.소규모 단위 농가의 연간 평균수입이 3000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보상이 후한 편이다.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당 연간 900위안에 이르는 물세,농업세 등 각종 세금도 없앴다.종자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성도 있다.쌀 생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올인’하고 있는 셈이다. 창춘·항저우(중국)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위협받는 식탁] 이번엔 중국산 ‘불량김치’로 만든 컵라면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김치로 만든 컵라면용 김치블록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유명 라면 제조업체 등에 납품한 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김병화)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라면 수프 제조업체인 D사 대표 추모(56)씨 등 11명을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25명에 대해서는 최고 벌금 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20개 업체 가운데는 중국산원료로 만든 조·수수 분말 77.4t을 국산으로 표시하여 국내 유명 이유식 제조업체에 공급하거나,수입산을 섞은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판매한 식품업체 등도 포함되어 있다. 추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M사에서 유통기한이 50일 정도 지난 중국산 김치 38t을 넘겨받아 9.9t 분량의 김치 건더기 블록 330여만개를 만든 뒤 국산으로 속여 라면 제조업체와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씨는 “지난해 배추값이 급등했을 때 생산량의 20% 정도를 중국산으로 사용했다.”면서 “그러나 유통기한이 지난 김치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건더기 수프는 냉동건조하기 때문에 유해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수입 김치의 유통기한은 통상 수입업체가 포장상태 등을 고려해 제조국에서 정한 유통기한의 범위 안에서 자체적으로 정해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수프를 공급받은 라면업체측은 “김치의 산도가 높아졌을 뿐 위생상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D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수프가 들어간 2종의 컵라면을 전량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단속 과정에서 이들 기업체 관계자 7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모두 기각했고,이 가운데 3명은 다시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다시 기각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국민의 식탁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을 몰아내기 위해 전국 지검·지청 특수부와 식품담당 형사부를 동원,전면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대검은 오는 10월말까지 ‘부정식품사범 특별단속기간’을 설정하고 전국 지검·지청에 ‘지역 합동수사반’을 설치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도록 특별지시했다.대검은 또 다음주 중 ‘전국 부정식품 사범단속 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소집,강력한 단속지침을 시달하고 실효성있는 단속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seoul.co.kr
  • [위협받는 식탁] 이번엔 중국산 ‘불량김치’로 만든 컵라면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김치로 만든 컵라면용 김치블록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유명 라면 제조업체 등에 납품한 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김병화)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라면 수프 제조업체인 D사 대표 추모(56)씨 등 11명을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25명에 대해서는 최고 벌금 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20개 업체 가운데는 중국산원료로 만든 조·수수 분말 77.4t을 국산으로 표시하여 국내 유명 이유식 제조업체에 공급하거나,수입산을 섞은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판매한 식품업체 등도 포함되어 있다. 추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M사에서 유통기한이 50일 정도 지난 중국산 김치 38t을 넘겨받아 9.9t 분량의 김치 건더기 블록 330여만개를 만든 뒤 국산으로 속여 라면 제조업체와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씨는 “지난해 배추값이 급등했을 때 생산량의 20% 정도를 중국산으로 사용했다.”면서 “그러나 유통기한이 지난 김치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건더기 수프는 냉동건조하기 때문에 유해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수입 김치의 유통기한은 통상 수입업체가 포장상태 등을 고려해 제조국에서 정한 유통기한의 범위 안에서 자체적으로 정해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수프를 공급받은 라면업체측은 “김치의 산도가 높아졌을 뿐 위생상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D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수프가 들어간 2종의 컵라면을 전량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단속 과정에서 이들 기업체 관계자 7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모두 기각했고,이 가운데 3명은 다시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다시 기각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국민의 식탁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을 몰아내기 위해 전국 지검·지청 특수부와 식품담당 형사부를 동원,전면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대검은 오는 10월말까지 ‘부정식품사범 특별단속기간’을 설정하고 전국 지검·지청에 ‘지역 합동수사반’을 설치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도록 특별지시했다.대검은 또 다음주 중 ‘전국 부정식품 사범단속 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소집,강력한 단속지침을 시달하고 실효성있는 단속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seoul.co.kr ˝
  • 외제차수입업체 27억 탈세

    관세청은 20일 벤츠와 BMW 등 고급 외제승용차 273대(400억원 상당)를 수입하면서 관세 등 각종 세금 27억원을 포탈한 자동차 수입업체 대표 김모씨 등 6명을 관세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검거된 수입업자들은 지난 2001년 5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가격명세서(송품장)에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기재하는 수법으로 관세 7억원과 특별소비세 등 내국세 20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독일에서 벤츠 등 고가 승용차 85대를 수입하면서 이런 수법으로 관세 2억 1000만원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 수입자동차의 경우 수입가격에 관세와 특별소비세,교육세,부가가치세 등 34%의 세금이 부과된다. 한편 배기량 3000㏄급 이상 고급 승용차 수입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지난 2001년에는 2328대(119억원)를 수입했으나,2002년에는 6146대(4428억원)로 급증했고,지난해에는 7502대(4364억원)로 늘어났다. 곽태헌기자 tiger@˝
  • CJ홈쇼핑 부당광고 제재

    CJ홈쇼핑이 화장품 성분 등을 과장광고해 수백억원대의 화장품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CJ홈쇼핑이 홈쇼핑 방송과 카탈로그를 통해 로뎀 화장품을 부당하게 광고해 2001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295억원어치를 판매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2억 42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신문공표명령 등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홈쇼핑 방송을 통해 이와 유사한 화장품 광고가 범람하고 있어 공정위의 조치는 업계가 자정운동을 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홈쇼핑은 방송과 카탈로그 등을 통해 비타민C가 포함되지 않은 상품에 비타민C가 포함된 것처럼 광고하거나,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판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덴마크 등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16개국에 수출된다.’고 광고했다. 또 객관적인 근거없이 ‘피부 재생을 도와주는 고기능성 제품’이라거나 ‘색조 화장으로 인한 잔류 독성을 제거해준다.’는 등의 광고를 일삼았다. 일부 제품이 프랑스 직수입 정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방송 초기에만 알린 뒤 프랑스 직수입 정품이라고 방송 중에 계속 광고한 점도 부당광고로 지목됐다. 공정위는 이 제품의 수입업체인 게비스코리아에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안미현기자 hyun@˝
  • 신한·조흥·우리등 6개 시중銀 페타코 부도 500억대 손배소

    신한·조흥 등 6개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10월 발생한 국내 최대 석유수입업체인 페타코의 부도사태에 따른 손실책임을 놓고 스탠다드차타드 등 외국계 은행 및 선박회사들과 500억원대 소송을 벌이고 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신용장(LC)에 대한 서류하자 등과 관련된 효력발생 문제를 놓고 110억원대의 피해금액에 대한 배상을 서로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중이다. 우리은행 등도 페타코 사태와 관련해 선박회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은행별 손배소 규모를 보면 신한이 11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조흥 100억원,우리 90억원,하나·외환 각 70억원,국민 60억원 등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한국車 중동서 잘나간다

    자동차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북미,서유럽 일변도에서 중동지역이 제3의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중동지역에서는 중국산 부품을 한국산으로 속여 파는 수입상의 ‘악덕 상혼’으로 신뢰도 추락이 우려되고 있다. ●동유럽·아프리카등 수출다변화 뚜렷 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자동차 수출은 모두 31만 3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7% 증가했으며 중동을 비롯 동유럽,아프리카 등 제3시장 수출이 특히 늘었다. 중동지역 수출은 1만 1775대에서 2만 4680대로 109.6% 늘면서 비중도 4.7%에서 7.9%로 3.2%포인트 상승했다. 동유럽 지역의 수출도 1만 616대에서 2만 1265대로 100.3% 증가했고,점유율이 4.2%에서 6.8%로 올랐다. 아프리카는 8066대로 수출물량이 적지만 지난해 동기대비 86.3%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북미시장의 경우 모두 14만 507대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7% 증가했으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0%에서 44.9%로 3.1% 포인트 줄었다. ●중국산부품 국산둔갑수출 피해우려 KOTRA는 중동지역에 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값싼 중국산 자동차 부품이 현대,대우 등 한국산 ‘정품’으로 둔갑해 3배 이상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불법거래의 배후는 대부분 한국인 수입상으로 파악되고 있고,중국인 수입상들도 같은 수법으로 중고 재생품이나 불량품을 신품으로 속여 팔다가 적발되고 있다.중국인 수출상들은 두바이 등지에 ‘KIA’ 등의 로고를 버젓이 내걸고 중국산을 한국산으로 속여 팔고 있다. 해마다 국내 자동차부품 300만∼400만달러어치를 수입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수입업체 알 아만은 수입상의 농간으로 큰 피해를 입자 최근 등속 조인트와 엔진베어링의 수입선을 각각 중국과 호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부품 수입업체인 모아파크와 알 아마니도 마찬가지 피해를 입자 KOTRA 두바이 무역관에 항의해왔다. 중국산 부품은 한국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고 수입단가도 매우 낮다.타이밍벨트의 경우 한국산 정품의 단가는 본선인도조건가격(FOB)기준 19.91달러인 반면 한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은 선박운임 및 보험료 포함가격(CIF)기준 3.46달러에 불과하다.피스톤 링세트는 한국산이 12.5달러(FOB기준)이고 중국산은 3분의1인 4달러 정도다. 김경운 윤창수기자 kkwoon@seoul.co.kr˝
  • 가짜양주 신고때 최고 500만원 포상

    앞으로 가짜 양주를 만들거나 유통시키는 사람을 신고하면 500만원,가짜 양주 판매업소를 신고하면 1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또 오는 4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양주에 위조방지 장치가 부착된다. 국세청은 14일 가짜양주의 유통을 뿌리뽑기 위해 주류업계와 공동으로 15일부터 ‘가짜 양주 신고포상금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물증을 갖추어 신고해야 하며,진위여부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가짜 양주로 밝혀지면 1개월 이내에 대한주류공업협회에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고창구는 국세청(www.nts.go.kr)과 대한주류공업협회(www.kalia.or.kr),한국주류수입협회(www.kwsia.or.kr) 홈페이지에 개설됐다.전국 세무관서 및 위스키 제조·수입업체에 신고해도 된다. 오승호기자 osh@
  • 對韓 고위급대표 파견 안팎/美 ‘쇠고기시장 지키기’ 적극 행보

    미국 농무부가 고위급 대표단을 한국에 긴급 파견키로 한 것은 미국 입장에서 세번째 최대 수출시장인 한국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한·미간 통상 마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현재 우리 정부가 광우병과 관련해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나라는 미국을 포함해 24개국이다.국내 소비자의 식품 안전성을 담보로 취한 수입금지 조치가 강대국 미국을 상대로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지 관심사다.가축질병 발생시에 적용되는 국제 통상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분쟁의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우병 관련 국제 규정으로는 세계무역기구(WTO) 위생 및 식물위생조치 적용에 관한 협정(SPS)과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 정도를 들 수 있다.OIE는 광우병에 대한 위험등급별 세부규정을 정해 놓고 있다.그러나 고위험국에 대해서도 7년간 비발생 증명,육골분 사료 금지 체계 등 일정 조건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정도지 뚜렷이 몇년간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는 명시적 규정은 없다. ●제한적 수입허용 요구 가능성 그럼에도 우리 정부가 그동안 영국등 23개국에 대해 수입금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유럽 등에서 발생한 광우병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미국은 지난 8월 광우병이 발생한 캐나다에 대해서는 생후 30개월 미만의 뼈가 없는 쇠고기 등 조건을 붙여 제한적으로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바 있다.자신들과 같은 조건을 우리 정부에 요구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미국은 또 1999년 한우와 수입산 쇠고기의 판매 장소를 분리해 팔도록 한 우리나라의 쇠고기 구분판매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승소한 전력이 있다.2000년에는 일반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규정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이 추진되다 통상마찰 우려 등으로 폐기되기도 했다. ●美産 부산물 4만t 대부분 유통 한편 우리 정부는 살코기와 달리 조리를 해도 인체에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뼈와 특정위험물질(SRM)인 내장,뇌,척추 등 쇠고기의 부산물에 대해서도 판매경로를 추적하고 검역창고의 보관 물량에 대해서도 봉인조치를 내렸다.올들어 24일까지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쇠고기 부산물은 4만 4387t.전체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 27만 3253t의 16.2%에 해당한다.이 가운데 문제의 워싱턴 주에서 수입된 부산물은 내장 33t을 포함해 5556t으로 집계됐다.특히 거의 대부분이 이미 시중에 유통돼 소비된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SRM의 유통경로 추적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186개 부산물 수입업체가 대부분 영세하고 부산물들은 수입업체가 유통업체를 거치고 않고 막바로 음식점 등에 공급하기 때문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 광우병 파장과 시장전망/소비 줄어 한우농가 피해 우려

    정부는 닭과 오리의 조류독감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마저 광우병 파동에 휩싸이자 긴급 육류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했다.소비자들이 ‘먹거리 공포’ 때문에 육류 자체를 외면함으로써 가격폭락의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닭 등 한달간 250만마리 수매 농림부는 닭고기 값 안정을 위해 전국 도계장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모두 250만마리를 수매하기로 했다.하루 수매량은 10만∼30만마리로 전체 도축량(100만마리)의 10∼30% 수준이다. 또 한 두달 뒤 식용 닭으로 출시되는 병아리 250만마리와 부화용 종란(種卵) 350만개를 각각 한 달 동안 수매하기로 했다.사들인 식용 닭은 냉동보관하거나 불우시설 등에 기증할 방침이다.그러나 병아리와 종란은 폐기처분된다.식용오리도 하루 1만마리씩 보름 동안 15만마리를 수매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매몰처분 보상금 70억원과 별도로 축산물수급안정기금 가운데 70억원을 수매 대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충북 음성에서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한 뒤 식용 닭의 산지 가격은 1㎏당 991원에서 18일 694원,24일현재 616원으로 30∼40% 정도 떨어졌다. ●한우·돼지고기 출하량 늘려 쇠고기의 경우 2001년 수입자유화가 실시된 뒤 정부가 인위적으로 수급조절을 할 수 없는 입장이다.따라서 현재 286개에 이르는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스스로 수입선을 질병 문제가 없는 호주나 뉴질랜드 등으로 바꾸는 수밖에 없다.그러나 세계시장에서 최대 쇠고기 생산국인 미국산의 유통이 중단돼 호주산이나 뉴질랜드산 쇠고기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여 얼마만큼 국내 수입이 증가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형편이다.더구나 호주산 등은 미국산에 비해 육질과 맛이 떨어져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한우 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한우는 특상등급 등심기준 현재 1㎏당 7만 9000원에서 1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입 쇠고기의 대체 품목으로 알려진 돼지고기의 출하량을 늘려 안정적 육류 수급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우리나라 국민은 지난해 1인 평균 돼지고기 17.0㎏,쇠고기 8.5㎏,닭과 오리고기 8.0㎏ 등을 소비했다. 농림부 김주수 차관보는 “조만간 미국에서 광우병이 최종 확인될 경우 육류소비 자체가 크게 줄어 한우 농가마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토종·외제 신차 정면승부/국산·수입차 신모델 새해 출시 잇따라

    ‘국산 9종,수입차 50여종’. 국산차와 수입차 회사가 내년에 ‘신차’로 정면승부를 벌인다.수입차업계는 올해 40여종을 내놓은데 이어 내년에도 사상최대 출시기록을 갈아치우며 대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국산차업계도 모처럼 수입차의 신차공세에 맞불작전으로 나선다.지난해 순수 신차가 기아 오피러스와 쎄라토 2종에 그쳤던 신차가뭄을 해갈하기 위한 것이다.9종은 지난 97년 이후 최대규모다.현대차가 내년초 1t트럭에 이어 3월 5인승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JM(프로젝트명) 등 5개 모델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기아차도 유럽 수출시장을 겨냥해 1000㏄급 소형차인 SA(수출명 피칸토) 등 4종류를 릴레이식으로 선보인다.GM대우차도 내년 3월 라세티 해치백과 경차M200을 내놓는다. ●수입차,새해도 20% 고속성장 수입차는 새해에 2만 3500대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량 2만대를 돌파를 노린다.올들어 11월 말까지 판매량만 1만 7529대다. 수입자동차협회는 새해 수입차 시장에서 SUV 강세가 올해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일본차 혼다가 3월부터 상륙하면 4000만원 이하의 중소형 차종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내년에 소개될 신차의 차종은 일반 세단,컨버터블,SUV 등이 총망라되며 SUV가 신모델의 20% 정도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우디·랜드로버·포드·링컨 새해 초부터 선제 공격 아우디 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는 새해 첫달 V8에 450마력을 자랑하는 고급 스포츠카 RS6를 선보인다.1억 6000만원짜리다.이어 2월에는 A8 LWB4.2 콰트로와 5월 A8 LWB6.0 콰트로 등 3개 모델을 선보인다. 포드도 SUV 모델인 이스케이프로 새해 첫달 국내 시장에 신고하고,상반기에 몬데오2.5도 내놓는다.링컨도 같은달 에비에이터 단일모델로 국내 시장에 도전한다. BMW가 3월에 내놓는 6시리즈는 2인승 쿠페로 최고시속이 250㎞다.5월 시판예정인 X3는 사륜구동 기술인 X드라이브 기능이 적용돼 일반 주행시에는 다양한 도로 상황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회전시에는 최적의 힘을 공급,운전자가 원하는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3월에 출시하는 2인승 스포츠쿠페 크로스파이어는 벤츠의 힘과 크라이슬러의 세련미가 결합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6.5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힘을 갖췄으며 값은 6000만원대다.고급 세단인 300C 역시 비슷한 가격대로 고전적인 미국식 디자인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도 혼전 가속화 볼보는 내년 7월 SUV 신모델인 V50을 선보인다.전통적인 볼보모델을 탈피해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바꾼 뉴S40보다 업그레이드시킨 신차다.뉴S40은 상반기에 출시된다. 폴크스바겐은 처음 제작한 대형 고급 세단 페이톤을 10월에 시판한다.중소형 차를 주로 만들어 오다가 대형차 경쟁에 가세하는 것이다.페이톤은 세계 최초의 W형 12기통 엔진을 장착,최고 시속 233㎞를 자랑한다.폴크스바겐그룹이 고급차 메이커인 벤틀리를 인수,생산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자동차 인테리어에 적용했다.가장 늦은 연말에 나올 재규어의 XJ리무진은 현재 영국에서 개발중으로 길이 5m 이상의 고급 차량이다. 윤창수기자 geo@
  • 경제 플러스 / 아우디 3개월 공짜 시승회

    “아우디 콰트로를 석달간 공짜로 타세요.”아우디의 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가 장기 시승행사를 갖는다.수입차로선 처음이다.국산차 업계에선 GM대우가 내년부터 1년간 시승행사를 벌인다.아우디는 두차례를 계획하고 있다.오는 31일까지 신청받아 15명을 뽑으면 1월부터 석달간 시승토록 한다.이어 다음달 중 신청받아 뽑은 15명에게는 2월부터 시승 기회를 준다.
  • 美 “中TV 최고46% 관세”반덤핑관련 통상분쟁 격화

    |뉴욕 AFP 연합|미국이 중국산 컬러 TV 수입제품의 저가공세로 미국업계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중국산 제품에 최고 46%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선언,양국간 통상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등의 컬러 TV 수입제품이 미국시장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제품에 대해 최고 45.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결정은 부시 행정부가 니트류 등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해 수입쿼터를 부과한 지 1주만에 나온 것이다. 상무부는 덤핑 또는 시장가격 이하로 판매된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중국 및 말레이시아산 컬러 TV 수입제품을 대상으로 27.9∼45.9%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고, 이번 판정으로 내년 4월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정이 내려질 때까지 해당제품 수입업체들은 덤핑 마진율에 해당하는 액수를 미 정부의 조건부 계좌에 적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무부는 특히 중국상품에 대해서는 예비판정에 앞서 최고 90일을 소급해 관세를 매길 수 있는 “결정적인 (덤핑)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혀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것임을 시사했다.
  • ‘부자’ 처남이 16억에 낙찰/전두환씨 집 별채 경매… 감정가 2배 이창석씨 ‘5공 비리’ 관련 기소 전력

    전 재산이 29만 1000원뿐이라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자 처남을 둔 덕에 16억 4800만원짜리 ‘별채’에서 그대로 살게 됐다. 18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408호 경매법정에서 열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5의5 전씨의 자택 별채에 대한 경매에서 전씨의 처남 이창석(52)씨가 이 집을 낙찰받았다.이씨는 대리인 윤영길(50)씨를 법정에 보내 응찰가로 16억 4800만원을 써냈다. 이는 한국감정원의 감정가 7억 6449만 780원의 2.1배에 이르는 것이다. 전씨 집 주변 주택은 감정가의 70∼80%에 낙찰되는 게 보통이다.이씨 외에도 정모·강모씨가 각각 14억원,8억 1000만원에 응찰했다.30대인 정씨는 서울 강남에 거주하고,강씨는 지방에서 올라온 일반 시민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지 않았다.윤씨는 “이씨의 대리인으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면서 “(지금 전씨가) 사는 곳이니 계속 살게 하겠다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7년 법원이 전씨에게 추징한 2205억원 가운데 15.2%는 갚은 셈이 됐다.남은 추징금은 1870억원에 이른다. 한편 이씨는 5공비리 사건과 관련,업무상 횡령과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91년 말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에 벌금 1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지난 85년 4월부터 자신이 경영하던 철강업체 ㈜동일이 하청업체에 지급한 하자보수비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해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1년7개월 동안 모두 29억여원을 횡령하고 17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지난 88년 11월 기소됐었다. 이와 관련,민주노동당은 ‘끝까지 짜고 치는 전두환 일가’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이순자씨의 유일한 남동생인 이씨는 5공비리에 연루됐던 인물로 경기 오산에 시가 700억원짜리 17만평의 토지 외에 청담동의 70억원대 5층짜리 건물 소유자이자 가전제품 수입업체인 S사의 실질적 사장이기도 한 자산가”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가문의 품위를 지키겠다면 일가가 함께 추징금을 납부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수출기금 600억 ‘꿀꺽’/허위계약 20개社대표·보험공사간부 적발

    정부의 수출지원제도를 악용해 한국수출보험공사로부터 5000만달러(한화 600여억원)의 수출기금을 가로챈 20여개 수출업체 대표들과 공사 간부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閔有台)는 3일 5000만달러의 수출보험기금을 가로챈 수출업체 대표들과 한국수출보험공사 간부 김모(42)씨 등 10명을 사기와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기소,미국으로 도피한 이모(42)씨 형제 등 7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출보험공사로부터 보험증서를 발급받으면 수입업체가 대금지급을 거부해도 정부가 수출대금을 변제해주는 제도를 악용해 보험기금을 가로챘다. 수출보험공사 간부 김씨는 신용보증서를 부정 발급한 뒤 불법수출을 도와준 대가로 수출대금 50%(1억 3000만원)를 커미션으로 챙기는 등 사실상 수출사기를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출사기 조직은 기업사냥을 통해 부도위기에 처한 수출업체를 헐값에 인수해 사기행각에 이용했으며,수출사고로 인한 수출보험공사의 지출액은 매년 평균 3000억원에 육박하지만 회수율은 20%에 불과했다. ●쓰레기·빈박스가 수출품 둔갑 일부 수출업체는 저질 불량품뿐만 아니라 쓰레기와 빈박스를 수출품으로 둔갑시켜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수출대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문모(지명수배)씨는 지난해 6월 섬유원단 수출계약을 맺은 중국 회사에 빈상자와 쓰레기를 수출한 뒤 모두 30만달러를 가로챘다.S사 대표 조모(53)씨는 37만야드의 섬유원단 수출계약을 중국업체와 맺고 불량원단 6만야드를 수출,20여만달러를 챙겼다.T사 대표 박모(48)씨는 홍콩 수입업체와 짜고 상품가치가 없는 여성용 액세서리를 수출,2차례에 걸쳐 54만달러를 가로챘다. ●유령 회사에 수출,서류도 가짜 H사 대표 이모(42·미국 도피)씨 형제는 존재하지도 않는 필리핀 소재 B사와 수출계약을 맺은 것으로 허위 서류를 꾸며 2001년 6월부터 최근까지 47차례에 걸쳐 2000만달러를 챙겼다.S사 대표 박모(55)씨는 홍콩업체로부터 수입자 명의를 빌려 자산의 중국 현지법인에 수출,109만달러를 가로챘다.F사 대표 안모(50)씨는 브라질 기업에 9만 8000달러어치의 12인치 CCTV모니터를 수출하고도 32만 9000여달러를 수출한 것처럼 계약서를 꾸며 뻥튀기한 수출대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출보험공사 부산지사의 경우 지사장과 과장 모두 신용보증서를 부정 발급해줘 수출사기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특히,과장 전모(35)씨는 자신의 부인을 사기업체의 감사로 취업시키기도 했다. 민유태 부장검사는 “서울세관,수출보험공사,대한무역협회와 연계해 국제 무역범죄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설계도 유출 무죄… 인쇄지 무단사용 유죄/ 법원 ‘기발한 판결’

    현행법상 컴퓨터에 저장된 회사정보를 출력,외부로 유출하는 행위를 절도죄로 처벌할 수 없게 되자 법원이 회사물품인 인쇄지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실정법이 급속한 정보통신의 발달을 따르지 못하자 법원이 묘안을 짜낸 것이다. 26일 대법원에 따르면 원단 생산업체인 H사는 2000년 10월 이란 수입업체와 수출협상을 진행하던 중 교착상태에 빠졌다.퇴직 임원인 김모(52)씨와 연구개발부장 지모(43)씨는 자신들이 이 업체와 협상하기로 공모했다.지씨는 회사 몰래 연구개발실 노트북 컴퓨터에 저장된 직물원단 설계도면을 A2용지 2장으로 출력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회사는 지씨 등이 개인 이득을 취하려 회사정보를 유출했다며 절도 혐의로 고소했다.‘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은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제3자에게 누설했을 때 적용 가능한데 지씨 등은 컴퓨터 저장정보를 빼냈을 뿐이어서 절도죄를 적용한 것이다.부정경쟁방지법엔 영업비밀을 유출하려던 미수범이나 예비·음모범을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또 친고죄로,해당기업이 직접 고소고발해야 수사기관이 조사할 수 있다. 1,2심에서 지씨 등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당시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훔친 설계도면은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아 재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법원은 “절도죄에서 훔친 대상은 재물이어야 하는데 컴퓨터에 저장된 정보 자체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정보를 훔치거나 복사·출력하는 행위를 절도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원심을 뒤집어 무죄를 선고했다.피고인이 컴퓨터 정보를 복사,출력해도 피해자측에서 볼 때 정보가 없어지거나 이용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소방관 13명에 무료라식수술 강남소방서, 의사 3명에 감사패

    화재진압 현장에서 안경 때문에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기 힘든 소방관들을 위해 무료로 라식수술을 해준 안과의사와 의료장비 업체에 대해 소방서측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 강남소방서는 24일 “안경을 낀 소방관들에게 무료 라식 수술을 해준 ‘압구정 성모안과’ 임용우(44) 원장 등 의사 3명과 의료장비 수입업체 ㈜네비스 권경순 사장에게 지난 21일 감사패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측에 따르면 임 원장 등은 지난 5월부터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쓴 채 화재를 진압하며 애를 먹고 있는 소방관 13명에게 무료로 라식 수술을 해주고 부작용 관리도 해주고 있다. 임 원장과 권 사장은 “소방관의 눈이 밝아야 국민의 생명도 안전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 사회 플러스 / 석유제품 매점매석 3개업체 고발

    석유제품의 매점매석으로 8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수입업체 3곳이 검찰에 고발됐다.재정경제부는 매년 7월1일 석유가격이 오르는 점을 이용해 지난 5∼6월 석유제품을 대량으로 수입,보관하다 7월 이후에 판매한 석유 수입업체 페타코테트로륨·바울석유·비즈페트로코리아 등 3곳을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위반 업체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매점매석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자동차 이야기 / 아파트 한채값 ‘페라리’ 구매자 신분 ‘특급비밀’

    ‘올해의 차는 4억원짜리 페라리” 세계 최고급 스포츠카인 페라리가 ‘올해의 자동차’에 뽑혔다.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선정했다.‘575M 마라넬로(사진)’가 해당 모델이다.페라리 양산 스포츠카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575M 마라넬로는 국내에서도 시판되고 있다.공식 수입업체인 쿠즈 플러스 코퍼레이션이 맡고 있다.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주문판매만 한다.F1 변속기 방식이 3억 9500만원으로 4억원에서 500만원 모자란다.수동 변속기 방식은 3억 8000만원이다.웬만한 아파트 한채 값이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한대도 팔리지 않았다.그보다 한단계 아래인 ‘F360 모데나’와 ‘F360 스파이더’만 2대씩 판매됐을 뿐이다. F360 시리즈는 575M 마라넬로보다 1억원 이상 싸다.그래도 국내에서 파는 차로서는 최고가이다.F360 스파이더는 2억 8900만원,F360 모데나는 2억 6900만원이다. F360 시리즈는 누가 탈까.회사측에 물어봤지만 극도의 보안이다.연령에 대해선 ‘30대 후반과 40대 중반’이라고만 밝혔다.직업과 관련해선 ‘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이라고만 소개했다. 페라리는 스포츠카의 ‘황제’이다 보니 유명한 영화에 자주 등장한다.‘더 록(The Rock)'에서 니컬러스 케이지가 타고 박살을 낸 게 페라리 355이다. 국내에 개봉된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 2'에도 페라리 550이 나온다.감독인 마이클 베이가 실제 타고 다니는 차다.‘미녀삼총사1’에서 카메론 디아즈는 페라리 360 모데나를 몰았고,후속편 ‘미녀삼총사-맥시멈 스피드’에서 데미 무어는 엔초 페라리를 탔다. 중국에선 상하이의 최고 갑부이던 눙카이그룹의 저우정이 회장이 미스 홍콩 출신 여배우와 염문을 뿌리면서 애용하던 승용차도 역시 페라리였다. 그는 중국 최대의 금융스캔들로 기록된 사기혐의로 이달 초 체포됐다. 한편 575M 마라넬로는 5748cc 12기통짜리다.엔진 최고 출력은 510마력.시속 325km까지 낸다.4.2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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