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입업체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차고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장동건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식이섬유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삼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3
  • 러시아산 천연가스 우크라에 공급중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은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유럽 가스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16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밀린 가스대금 19억 5000만 달러(약 2조원)를 지급하지 않음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선지급제로 전환한다”며 “앞으로 우크라이나는 선지불된 금액만큼 가스를 제공받는다”고 밝혔다. 체납된 가스대금을 내지 않아 공급을 중단한다는 의미다. 가스프롬은 그러나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은 계획대로 진행되며, 우크라이나는 유럽 고객에 가스를 전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가스 밸브를 잠금에 따라 유럽 28개국에도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 공급량의 절반을 받는다. 2012년 이 같은 가스 공급량은 840억㎥에 달했다. 현재로선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의 가스 비축량이 충분하고 여름이어서 당장 가스 공급 중단의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급 중단이 겨울까지 이어질 경우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날 EU가 중재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11시간 마라톤협상에서 두 나라는 가스대금 결제액에 합의를 보지 못했다. 러시아는 1000㎥당 현재 가격보다 100달러 싼 385달러를 제시했다. 385달러는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가격과 거의 같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326달러로 낮춰 줄 것을 요구하며 맞섰다. 우크라이나 측은 “가스 가격을 326달러로 인하하면 러시아가 요구하는 19억 5000만 달러를 즉시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85달러는 마지막 제안”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중재에 나선 EU는 우크라이나가 체납 가스비 가운데 10억 달러를 즉시 지급하는 대신 여름엔 300달러, 겨울엔 385달러로 조정하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받아들일 태세였지만 러시아가 거부했다고 EU가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지난 4월부터 가스 공급가를 당초 268달러에서 485.5달러로 인상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가격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라고 요구하면서 가스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가스 공급을 끊은 러시아를 국제중재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했다. 앞서 가스프롬 역시 우크라이나 가스 수입업체를 상대로 체불 대금 청구소송을 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함께 성장하는 기업] 위메프, 병행수입 통관인증… 고객 신뢰 ‘업’

    [함께 성장하는 기업] 위메프, 병행수입 통관인증… 고객 신뢰 ‘업’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소비자 신뢰 쌓기에 나선다.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란 관세청에서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에 통관표지(QR코드)를 부착하는 제도다. 위메프 관계자는 “해외브랜드 상품의 온라인 거래에서 장기적인 신뢰 기반을 구축하고 성실하고 경쟁력 있는 수입업체를 입점시키겠다”면서 “이를 통해 소비자가 최고의 상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월 고위험군인 패션, 미용, 잡화의 병행 상품 1000개 종류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내부 규제 강화 작업에 들어갔고 이중 패션, 잡화, 스포츠레저, 명품 브랜드 등 40여개 상품에 통관인증제 부착을 의무화했다. 6월까지 실제 표지 부착 범위를 크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위메프는 병행수입 통관인증에만 기대지 않고 엄격한 내부 기준도 마련했다. 협력사 신용평가, 무사고 거래 실적, 브랜드 구색, 외부 평판, 내부 상품기획자(MD)의 평가 등도 포함시켜 신뢰도를 높였다. 해당 기준에 따라 기존 물건을 판매하던 병행 수입사를 엄선, 절반 이상을 걸러냈다. 이 밖에도 불시 현장 심사, 미스터리 쇼퍼 제도 등의 활용으로 검증 신뢰도를 최대한 높이는 제도도 도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쪽방촌, 꽃으로 핀다

    쪽방촌, 꽃으로 핀다

    어른 한 명이 겨우 몸을 누일 정도로 작은 공간, 쪽방이다. 도시 빈민층이 거주한다. 쪽방들이 다닥다닥 붙은 쪽방촌은 서울에 크게 다섯 곳이다.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도 그 가운데 하나다. 고가차도 밑으로 영등포동과 영등포본동 경계에 옹기종기 모인 쪽방촌에는 541개 쪽방에 508가구 615명이 산다. 65세 이상 독거 노인만 117명이다. 기초수급자도 342명이나 된다. 장애인도 많다. 영등포 쪽방촌에 꽃이 피어오른다. 영등포구는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주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꽃과 나무를 심는다고 17일 밝혔다. 쪽방 상담소, 자동차 수입업체와 함께한다. 쪽방촌 주민들과 노숙인에게 재기의 힘과 꿈을 심어 주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구는 지난해 말 쪽방촌을 리모델링했지만 주변 제4녹지 등 유휴공간에에는 쓰레기 무단 투기가 이뤄지고 공장 자재들이 적치되는 등 주변 환경은 여전히 좋지 않다. 자동차 수입업체는 환경정비 비용 1500만원을 쪽방 상담소에 기부하고 상담소는 꽃과 화분 등 환경 정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오는 22일부터 월말까지 수입업체 관계자, 쪽방 주민, 노숙인, 공무원 등 100여명이 본격 활동을 펼친다. 제4녹지에 꽃양귀비, 금계국, 더덕, 도라지, 곰취, 참나물 등을 파종해 향기와 꽃이 어우러지는 녹지를 꾸민다. 또 쪽방촌 내 보도를 정비해 화분을 곳곳에 배치한다. 주변에 걸이 화분 50개도 설치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삶에 지친 쪽방촌 주민과 인근 노숙인들이 새 희망을 찾아 오뚝이처럼 재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15배 부풀린 수입품값 소비자가 봉인가

    엊그제 관세청이 새로 공개한 10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본 소비자는 누구나 분통이 치밀었을 것이다. 국내에서 2만1150원에 팔리는 립스틱의 수입 가격은 1423원밖에 되지 않았다. 무려 14.87배나 가격을 높였다. 13만 1628원에 들여온 유모차는 4.33배나 높은 56만 9500원에 팔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3735원에 수입한 칠레산 와인의 국내 판매가는 2만 5000원으로 6.7배나 높다. 프랑스산이나 미국산 와인도 국내 가격이 네댓 배나 비쌌다. 등산화, 진공청소기, 전기다리미, 타이어, 치즈 등 거의 모든 수입품이 적어도 한국에 들어오면 3배가 넘는 가격표가 붙었다. 소비자를 봉으로 알아도 유분수다. 수입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이렇게 높아진 것은 물론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들이 과도한 이윤을 붙이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수입업체가 약 30%, 공급업체가 약 15~20%, 유통업체(백화점)는 약 30~35% 정도의 이윤을 붙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물류비용(5~7%), 애프터서비스 비용(10% 내외), 판촉지원 비용(10% 내외) 등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수입·유통 경로도 복잡하고 업체들의 이윤 폭도 크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5배, 10배가 넘는 가격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소비자를 속이고 폭리를 취한 수입·유통업자들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런 터무니 없는 가격은 독점적인 수입구조 탓도 크다. 어떤 물품에 대한 수입허가를 받은 업체는 수입을 독점하기 때문에 멋대로 가격을 올려도 어쩔 도리가 없다. 외국산 유모차 등 특정 외국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업체들의 가격 부풀리기에 한몫을 한다. 비싸도 사니까 올리는 것이다. 폭리를 취하는 수입·유통업체들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낮아져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 칠레와는 FTA 체결 10년을 맞았지만 결과는 엉뚱하게 나타났다. 관세가 완전 철폐된 뒤 칠레산 와인 가격이 24%나 급등했다는 조사가 있다. 자유무역의 과실을 업체들만 챙긴 셈이다. 공개되지 않은 다른 품목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결국, 눈먼 소비자들만 당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왜 손 놓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도를 넘은 폭리는 당장 조사해야 한다. 당국은 뒤늦게 병행수입과 해외 직접구매를 활성화해 수입품의 판매가를 낮추겠다고 했다. 직접구매할 경우 100달러(미국산은 200달러) 이하 제품은 원칙적으로 제한하지 않겠다고 한다. 소비자들에게 더 싸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야 경쟁이 돼 가격이 내려간다. 특히 소비자들은 수입 가격과 유통 이윤을 알 길이 없다. 70개 품목 외에 가능한 다른 품목들도 가격 등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 “통관인증제 확대 땐 병행제품 짝퉁 논란 사라질 것”

    정부의 병행수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유통업계 전반은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통관인증제 확대로 그간 병행수입품의 맹점으로 꼽혔던 짝퉁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공동 사후관리(AS)시스템 구축에도 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독점 수입업체들은 다소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수입업자 측에서는 기존의 독과점적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날 한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는 “QR 코드를 부착해 진품 여부를 정부가 보증하는 통관인증제가 기존 의류, 신발뿐 아니라 자동차부품, 화장품, 캠핑용품 등으로 확대되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의류 위주의 병행수입 시장이 커지는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히 공동 AS 시스템 구축에 대한 메리트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본 소비자들이 병행 수입 물품의 구입을 망설였던 게 AS 문제였다. 협회 차원에서 보완해 주면 소비자들도 신뢰하고 물품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독점 수입업체를 비롯한 백화점들은 신중하면서도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매출에 영향이 없을 수 없지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 “명품만 보더라도 백화점 구매층과 대중명품 브랜드 구매 패턴에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A 독점 의류 수입업체 관계자는 “해외 직구 등으로 수입 의류 브랜드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어려워질까 걱정”이라면서도 “차별화된 상품군을 확대하고 AS를 강화해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15배 뻥튀긴 립스틱… 1423원에 수입해 2만1150원에 팔아

    15배 뻥튀긴 립스틱… 1423원에 수입해 2만1150원에 팔아

    평균 수입가격이 1423원인 한 립스틱의 국내 평균 판매 가격은 2만 1150원이다. 무려 14.9배나 비싸다. 평균 2만 2560원에 들여오는 등산화는 7.49배나 비싼 16만원에 국내에서 팔린다. 외국 유명 브랜드 제품이 얼마나 비싸게 국내에서 팔리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사람들이 해외 직접구매에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관세청은 수입가격 공개범위를 올해 60개 품목에서 내년 4월 70개로 늘리기로 했다. 관세청이 9일 처음으로 발표한 ‘공산품 수입가격 및 국내 판매 가격 비교표’에 따르면 10개 품목의 국내판매 가격은 수입가격 대비 2.7~9.2배 높았다. 비교 품목은 서민 물가 체감도가 높은 10개 공산품(생수, 전기면도기, 유모차, 진공청소기, 전기다리미, 승용차 타이어, 가공치즈, 립스틱, 등산화, 와인) 34개 제품이다. 수입 립스틱 4개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의 9.18배로 가장 높았고 칠레산 와인(5.08배), 미국산 와인(5배), 등산화(4.4배), 프랑스산 와인(4.37배) 순이었다. 국내 판매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이가 가장 적은 가공치즈도 판매 가격이 수입 가격의 2.67배나 됐다. 평균 수입가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의 수입통관 자료로 산출했다. 국내 평균 판매액은 운임·보험료·관세·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한 국내 백화점, 브랜드별 공식판매점, 온라인 공식쇼핑몰의 정가로 비교했다. 제품 가격이 쌀수록 수입 가격보다 국내 판매 가격이 더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었다. 립스틱, 등산화, 와인 등이 대표적이다. 와인의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 비율이 4.8배지만 원산지별로는 칠레산이 5.08배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산(5배), 프랑스산(4.37배) 순이다. 특히 4000원에 수입되는 한 칠레산 와인은 6배가 넘는 2만 5000원에 판매됐다.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3325만병으로 처음으로 3000만병을 넘었다. 유모차는 대당 2만 7037~67만 9140원에 수입되는데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수입가격의 약 3.6배였다. 가장 비싼 등급의 유모차는 평균 47만 2240원에 수입되는데 국내에서 2.8배 비싼 133만 5000원에 팔렸다. 상대적으로 비싼데도 수입업체, 중간 공급업체, 백화점 등이 마진을 붙이는 데다가 물류비나 애프터서비스 비용 외에 판촉비용까지 합쳐지면서 3배가량 가격이 뛰었다. 최근 들어 수입이 급증하는 진공청소기는 평균 3.75배 비쌌다. 가장 비싼 진공청소기는 24만 7089원에 수입됐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74만 8500원으로 3배 차이가 났다. 지난해 진공청소기 수입량은 303만대로 2년 전보다 98.3% 늘었다. 수입량이 최근 3년간 증가한 전기면도기 역시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의 2.85배에 달했다. 가장 비싼 등급인 전기면도기의 수입가격은 10만 4654원이었고 국내 가격은 27만 1175원으로 2.59배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 판매 가격이 시장 경쟁이 아닌 마케팅 전략 등에 의해 책정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외국에 비해 동일 제품을 더 비싸게 구입하는 시장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씨줄날줄] GMO 논쟁/오승호 논설위원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상업화가 이뤄진 것은 20년 전. 1994년 미국의 칼젠사가 물러지지 않는 토마토 ‘플레이버 세이버’(Flavr Savr)를 개발한 것이 효시다. 토마토 껍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폴리갈락투로나아제에 의해 펙틴이 분해되면서 무르게 돼 유통 중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이어 1996년에는 미국 몬산토사의 제초제 저항성 콩(Roundup Ready Soybean)과 스위스 노바티스사의 병충해 내성 옥수수가 판매되면서 GM작물의 본격적인 상업화 시대가 열렸다. 당시 GMO 재배 면적은 170만㏊였으나 지금은 1억 7000만㏊로 100배로 늘었다. 전 세계 28개국에서 1730만여명의 농업인들이 GM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 GMO 수입국가다. 2012년 옥수수, 카놀라(유채), 콩 등 186만t을 수입해 일본의 뒤를 이었다. 지난달에는 수입업체들이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GMO 원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놀라유를 전량 회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상업화된 18개 GMO 작물 가운데 7개 품목을 표시 대상으로 하고 있다. GMO 표시제는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2001년 3월 콩, 콩나물, 옥수수를 대상으로 시작해 면화, 사탕유, 감자 등으로 확대됐다. 가공식품은 같은 해 7월부터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문제는 GMO 성분이 남아있는 식품이나 원료 함량이 상위 5순위 이내만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또 GMO가 검출되더라도 함량 3% 이하이면 생산·유통 과정 중 비의도적 혼입을 고려, 표시 의무를 면제해 준다. 생명공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유전자변형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이 확대됨에 따라 인체나 환경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GMO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21세기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잠재적 인체위해성, 환경문제, 사회윤리적 문제 등은 풀어야 할 과제다. 우리나라가 9일부터 GMO가 섞인 미국 가공식품을 유기농으로 인정할지 여부를 놓고 미국과 협상을 시작해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은 GMO에 대한 별도의 표시제는 없다. GMO 식품이 특성이나 성분, 함량 등에서 기존 식품과 차이가 없을 경우 동일하게 보는 실질적 동등성 개념을 적용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곡물 수입국이다. 2012년 곡물자급률은 23.6%로 역대 최저다. 2002년 30.4% 이후 10년째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모작 등 토지이용률을 높이고 난개발 억제로 농지를 확보해 곡물자급률을 우선 30%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GMO 의존도를 낮추는 방책을 고민해야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한·캐나다 FTA 타결] “국내 경제 체감효과 ‘거북이걸음’ “수출中企 FTA활용률 더 높여야”

    자유무역협정(FTA)은 경제고속도로, 경제영토확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FTA 체결 자체가 곧바로 기업 수출 경쟁력 향상이나 소비자 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기존 사례가 보여 준다. 첫 FTA인 한·칠레 FTA를 체결할 때 칠레의 대표 상품인 와인의 소비자 가격 하락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15% 관세가 즉시 철폐됐지만 수입업체들이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FTA 단물도 일부 대기업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한·미 FTA 활용률은 전체적으로 76.4%이지만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활용률은 69.2%에 불과하다. 대기업 활용률(84.5%)과 15.3% 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FTA 혜택이 큰 품목은 대부분 자동차 및 부품, 석유제품 등 대기업 주력 품목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한·미 FTA가 체결된 지 2년이 지났지만 FTA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활용 방법을 알아도 인력·정보·자금·홍보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같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FTA 비수혜 품목을 취급하는 기업들의 피해도 풀어야 할 과제로 대두됐다. 무선통신기기나 반도체의 경우 한·미 FTA 비수혜 품목으로 구분돼 있는데 2012~2013년 미국 수출은 각각 35.2%와 7.7% 감소했다.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이 FTA를 제대로 활용하는지가 FTA에 대한 경제적 평가를 하는 데 중요한 잣대”라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하도급 구조에서 벗어나는 등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평균연비 17㎞ 미달車 매출 1% 과징금

    자동차 평균연비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자동차 제조·수입 업체에 매출액 대비 최대 1%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부터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 제도 위반에 대한 과태료 상향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이 개정·시행된다고 5일 밝혔다. 개정된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르면 자동차 평균연비 기준(2014년 17㎞/ℓ)을 달성하지 못한 자동차 제조·수입 업체는 해당 연도 매출액의 최대 1%까지 과징금을 부과받게 된다. 평균연비는 자동차 제조·수입 업체가 1년간 판매한 전체 자동차 개별 연비의 총합을 1년간 판매한 자동차 대수로 나눈 것이다. 과징금 부과대상 자동차를 판매해 얻은 매출액을 바탕으로 과징금이 산정되고, 과징금 요율은 1㎞/ℓ당 8만 2352원으로 결정됐다. 예를 들어 1년간 1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자동차 제조 업체가 평균연비 기준에서 1㎞/ℓ 미달하면 과징금을 최대 82억원까지 부과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수입 업체가 준수해야 하는 자동차 평균연비 기준은 2015년까지 17㎞/ℓ이고, 2016년 이후 적용할 기준은 자동차 업계와 협의 중이다. 한편 산업부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 위반 과태료 기준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오늘의 눈] ‘직구’에 응답하라/오달란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직구’에 응답하라/오달란 산업부 기자

    지난해 연말, 8살 조카의 부탁을 받았다. 디즈니 만화영화인 ‘겨울왕국’에 나오는 공주 인형을 생일선물로 받고 싶다는 간곡한 청이었다. 영화가 개봉도 안 한 터라 국내 완구점이나 마트에서 구할 수 없었다. 검색 끝에 미국의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서 인형을 샀다. 한국까지 오는 배송비를 포함해 3만원 남짓 들었다. 배송 기간은 5일이었다. 국내 쇼핑몰에서는 같은 상품을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야 5만원에 팔기 시작했으니,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득을 본 셈이다. ‘직구’가 인기다.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상품을 사들이는 ‘해외 직접구매’의 줄임말이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품을 공식 수입가격보다 20~30% 이상 싸게 살 수 있어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 대규모 세일)를 계기로 유통가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관세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직구 규모는 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최근 4년 새 5배가량 커졌다. 지난해 10월 직구에 입문한 초보인 우리 집의 최근 석 달간 카드 결제내용을 살펴보니 식비, 주유비를 제외한 지출액의 70%가 직구에서 발생했다. 궁금해졌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업체 사람들은 직구의 파급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여러 사람에게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한결같았다. ‘직구족은 우리 주고객이 아니다’, ‘매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는 것.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만져보고 골라 사는 40~60대 주부들이 주된 손님인데 이들 중에 해외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되물음도 있었다. 직구족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스러운 답이 아닐 수 없었다. 공식 수입업체가 매긴 가격이 너무 비싸 불만이었던 이들은 직구에 환호성을 지르는 동시에 유통과정에서 폭리를 취하는 업체들을 비난하고 있다. 정부는 수입물가를 낮추려고 비공식 수입인 ‘병행수입’을 활성화하겠다고 나섰다. 유통 권력을 쥔 일부 업체가 땅 짚고 헤엄치는 식의 장사를 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소비자는 똑똑하게 진화 중이다. 유통업체에 의존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하고 유통과정에 직접 개입하기도 한다. 반면 전통적인 유통업체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어떤가. 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을 1.1% 늘리는 데 그쳤다. 대형마트는 2012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만 따져도 5.0% 역신장이다. 이미 소비자 외면을 받은 지 오래다. 업체들은 살 궁리 차원에서 복합쇼핑몰이나 아웃렛을 크게 짓고 온라인몰을 강화하느라 정신없다. 기본을 생각할 때다. 같은 품질이면 싼값에 사려는 게 소비 이치다. 최근에는 싸게만 살 수 있다면 영어나 긴 배송 기간쯤이야 참을 수 있다는 사람이 많아졌다. 소비자들이 진정 바라는 것이 교외에 지은 그럴싸한 건물에서 싸지도 다양하지도 않은 물건을 고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인지, 아니면 거품을 뺀 솔직한 가격인지 냉정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dallan@seoul.co.kr
  • 3월 외국 유명화장품 반값 상륙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명품 의류, 화장품, 시계 등 병행수입 제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나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온다. 이와 함께 정부는 수입품 전체에 대한 점검을 통해 수입요건이 국제기준보다 까다로울 경우 이를 개선키로 했다. 13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병행수입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입 부문 경쟁 제고 방안’을 3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병행수입은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거쳐 국내로 물건을 들여오는 것을 말한다. 병행수입으로 가격경쟁이 심해지면 소비자 가격이 크게는 절반까지 인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해외 유명 브랜드와 별도의 정식 도매계약을 체결하는 기존의 병행수입뿐 아니라 여러 유형의 방안을 열어 주게 된다. 해외의 다른 도매상을 통해 수입하거나 월마트나 코스트코 등 대형할인점, 아마존 등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수입하는 것도 허용된다. 또 생산국 외에 제3국에서 수입하는 방식도 가능해진다. 세종 장은석 기자 kdlrudwn@seoul.co.kr
  • “애완용 독거미 국민보건 위협”

    “애완용 독거미 국민보건 위협”

    애완용 독거미인 ‘타란툴라’의 대량 수입 허가를 보류한 세관의 조치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2부(부장 이강원)는 수입업체 A사가 인천공항세관장을 상대로 낸 파기환송심에서 “세관의 통관 보류는 적법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타란툴라는 사람의 신체 조건 등에 따라 치명적 위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타란툴라를 애완동물로 판매하면 자연적으로 증식해 노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그 형태도 다양해질 수 있다”며 “국민보건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시했다. 통관 보류로 인해 수입업자가 입게 될 손해보다 수입 허용에 따라 초래될 국민 보건상 위험성이 더 커보인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아프리카와 호주, 남미 등에 서식하는 타란툴라 일부 종의 경우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1, 2심은 타란툴라가 미국과 일본에서 애완용으로 널리 거래되는 점 등을 고려해 통관 보류가 위법하다고 판단했으나 대법원은 이 거미의 생태, 피해 사례, 외국의 규제 등을 두루 살펴 결론을 내라며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강서식품·국제통상 대표 139억·138억 세금 체납

    관세청은 12일 5억원 이상의 관세와 내국세를 1년 이상 체납한 개인 44명과 법인 34명 등 7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체납액은 개인 997억원, 법인 599억원 등 1596억원이다. 올해 처음 공개된 체납자는 16명(292억원), 재공개된 체납자는 62명(1304억원)이다. 공개 대상자 가운데 농산물 수입업체인 강서식품 문모 대표가 139억원, 국제통상 박모 대표가 138억원을 체납해 개인 체납액으로 가장 많았다. 법인 중에는 자동차 수입업체인 보현모터스가 관세와 부가가치세 등 95억원을 체납했다. 체납자에 대한 정보는 관세청 홈페이지(customs.go.kr)와 세관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지난 4월 관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사전안내문을 통지하고 6개월간 납부와 소명기회를 부여한 후 12월 2차 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변동내역 분석과 금융재산 조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징수할 방침”이라며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은닉재산 신고인 포상제도 등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엔에이전기㈜, 선박 SI의 강자 부상

    시엔에이전기㈜, 선박 SI의 강자 부상

    수입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는 선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시장에서 시엔에이전기㈜(대표 인웅식 www.cnae.co.kr)가 국내 업체로는 드물게 연일 굵직한 실적을 거두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엔에이전기㈜는 미국 셰브런사(chevron)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HN2033 셔틀 탱커(Shuttle Tanker)선에 스러스터 패키지(Thruster VFD drive System total Package)를 제공한 데 이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AET사의 HN2065, HN2066 셔틀 탱커 2척에 대한 계약도 획득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 계약자로 계약하였으며, 셔틀 탱커 수주 실적으로는 국내 SI업체 중 유일한 쾌거다. 스러스터 패키지 시스템은 선박에 트랜스포머(Transformer)와 프리퀀시 컨버터 스러스터 애플리케이션 컨트롤로직 엔지니어링(frequency converter Thruster application control logic engineering)을 공급한다. 시엔에이전기㈜가 일궈낸 쾌거는 이에 지나지 않는다. 에너지 세이빙 애플리케이션(Energy saving application)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Ro-Pax HN7509와 HN7510에 샤프트 제네레이터 시스템(shaft generator system)으로 프리퀀시 컨버터(frequency converter)와 엔지니어링을 제공하였고, 현대중공업의 해비 리프트 캐리어(Heavy Lift carrier) 추진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이 밖에도 펌프(pump), 팬(fan), 윈치(winch), 샤프트 제네레이터, 스러스터, EP, 컴프레서(compressor) 등 다양한 선박 애플리케이션을 생산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이외에도 전기철도를 비롯한 국내 외 대형 프로젝트, 플랜트 등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서도 시엔에이전기㈜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압/저압 인버터, 고압/저압 소프트스타터, 모터절연보호계전기, 무효전력보상장치, 능동형고조파필터, 하이브리드SVG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 하이스코, 포스코,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유수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시엔에이전기㈜ 인웅식 대표는 “앞으로도 수입업체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국내 최고의 기술자와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력 품질 전문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시엔에이전기㈜는 1992년 설립 이래 국내외 LNG 선박 및 전기철도 분야의 엔지니어링 솔루션 업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2003년에는 부설 전력전자시스템연구소를 설립해 신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亞 최대 수산물엑스포 오세요”

    아시아 최고 수산 박람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BISFE)가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 규모로 열린다. 부산시는 제11회 BISFE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23개국 362개 업체가 736개 부스 규모로 참가, 지난해 350개 업체 700개 부스를 넘어섰다. 해외 참가업체는 22개 나라 78개 업체(115개 부스)이며, 800명이 넘는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개 부스로 최대 규모며 덴마크가 10개 부스로 처음 참가한다. 전시회는 수산관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품목별·주제별 테마관을 구성·운영한다. 품목별로는 시푸드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관이 있다. 주제별로는 고등어홍보관, 낚시용품 특별관, 부산어묵 특별관 등으로 구성했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수산과학 총연합회 공동학술대회와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연합회 학술대회가 열리고, 지난해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한 수산 공적개발원조(ODA) 국제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미국 동부 최대 아시안마트인 H마트, 태국 최대 백화점 그룹인 몰 그룹, 홍콩 메이저 수산물 수입업체인 드림킴스 인터내셔널 트레이딩, 중국 광둥 지역 수산물 1위 업체인 쟌지앙(湛江) 수산물 수출입협회 등 해외 빅바이어를 초청, 상담을 주선한다. 한국수산과학 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 한국해양수산 신지식중앙연합회 학술대회 등 학술대회도 열린다. 박철오 수산진흥과장은 “올해 행사는 품목별 주제별 전시와 해외빅바이어 유치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장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방사능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불신 해소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명품, 백화점선 ‘울상’ 홈쇼핑선 ‘대박’ 왜?

    명품, 백화점선 ‘울상’ 홈쇼핑선 ‘대박’ 왜?

    TV홈쇼핑이 백화점을 제치고 해외 명품의 중요한 유통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백화점 매출은 한풀 꺾였지만 안방의 명품 쇼핑족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2002년 11월 처음 전파를 쏜 이래 현대홈쇼핑의 명품 누적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00억원이었던 명품 매출이 올해 800억원 이상으로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50억원 이상의 명품을 직수입하는 CJ오쇼핑도 2010년부터 현재까지 250억원 매출을 올렸다. 연평균 150%씩 성장했다. 지난해 명품 부문에서 100억원 매출을 기록한 GS샵은 올해 두 배 증가한 2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백화점의 해외 명품 매출 증가세는 주춤한 상황. A백화점의 명품 매출 증가율은 2011년 20.3%에서 지난해 12.0%, 올해 1~9월 10.2%로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홈쇼핑 명품이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단연 가격 경쟁력이다. 동일한 상품이 백화점보다 5~20% 싸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제품의 경우 20만~30만원가량 싸게 살 수 있다. 보다 손 쉽게 지갑을 열게 하는 데는 무이자 10개월 할부 혜택도 무시할 수 없다. 콧대 높은 명품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비결은 뭘까. 김정훈 현대홈쇼핑 명품 책임MD(상품기획자)는 “홈쇼핑 명품 방송에서는 보통 1분에 1000만원, 10분에 1억원어치가 팔리는 등 백화점 매장의 한 달 매출을 1시간 안에 뽑는다”면서 “비용 대비 판매 효율성이 높아 해외 업체들이 백화점보다 5~10% 싸게 물건을 공급해 준다”고 말했다. 공식 수입업체 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병행수입 물량을 확보하기도 한다. 내 집에서 눈치 보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는 쇼핑 환경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푸는 요인. 백화점 매장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지방 소비자들이 가기 쉽지 않다. 또 고가 제품을 매장에서 직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살피기도 어렵다. 홈쇼핑은 이런 ‘문턱’을 쉽게 낮췄다. 방송을 통해 쇼호스트의 설명을 들으며 원 없이 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데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하기도 쉬워 홈쇼핑 명품 구매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게 홈쇼핑 업계의 설명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수술용품 장애인 기구로 속여 2년동안 세금 16억 부정 감면 의료장비 수입업체 5곳 적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30일 인조 판막과 심장 조율기 등 심장외과 수술용품을 장애인 보조기구로 속여 수입하고 세금을 부정 감면받은 의료 수입 업체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5개 업체는 2011년 9월부터 올 9월까지 2년간 총 311회에 걸쳐 이들 제품을 장애인 보조기구로 허위 신고해 16억원 상당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조 판막이나 심장 조율기 등은 관세 없이 부가세만 10% 부과된다. 의료 수입 업체들은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장애인용품 감면 제도를 악용, 심장외과 수술용으로 병원에 판매해 이윤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없는 은행에 송금… 전신환송금 해킹… 무역사기 기승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제조업체인 A사의 대표는 중국 수입업체로부터 70만 달러의 계약 제안과 함께 출장비 지불 약속까지 받고 중국으로 날아갔다. 현지에 도착하자 중국 업체는 “공무원에게 향응을 제공해야 한다”며 접대비를 요구했고, A사 대표가 “영업허가증을 제시하라”고 하자 이내 잠적하고 말았다. A사 대표는 이를 현지 코트라에 알리면서 “납치나 도난의 위험도 따를 뻔했다”는 말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에 애로를 겪으면서, 다급한 심리를 악용한 국제 무역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22일 “신용장 사기, 송금확인서 위조, 공문서 위조, 이메일 해킹을 통한 이체 사기, 공증비용 사기 등 유형도 다양하다”면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이미지를 앞세운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알리바바’ 등 중국 거래알선 사이트를 보고 중국과 한국 업체 모두에 피해를 주는 온라인 해킹 사기도 발생하고 있다. 해커는 사이트에 올라온 중국 업체의 이메일 주소를 보고 미리 해킹을 해뒀다가 한국 업체 B사와 거래가 성사될 때, B사에 선급금을 보낼 가짜 계좌를 알려준 뒤 거래대금을 중간에 가로챘다. 아울러 상대방에서 거래대금 결제 방식을 안전한 신용장(LC)보다 간편한 전신환송금(TT)을 요구하는 것을 덜컥 허락하는 것도 문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바이어는 한국과의 거래 경험을 내세우면서 C사에 항공배송을 주문했다. 남아공 바이어는 대금을 외국은행 TT로 지급한 뒤 송금증을 C사의 팩스로 보냈다며 제품 발송을 요구했다. C사는 가짜 송금증만 믿었다가 당했는데, 바이어는 물론 그 은행마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현지 경찰에 신고하거나 거래업체에 대한 신용 조회 등은 모두 소용이 없고, 피해액 1억원 이하는 국제 소송비용이 더 들 뿐”이라면서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상반기 부진 일본차 하반기 대공습 시작

    상반기 부진 일본차 하반기 대공습 시작

    일본 화폐의 가치가 낮아지는 ‘엔저 현상’이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 일본 자동차의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하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일본차들이 대대적인 가격 할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동안 팔린 일본차는 1만 16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1300대)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유럽차가 24%, 미국차가 16.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일본에서 수입되는 제품의 원화 표시 가격이 낮아진다. 지난해 5월 100엔당 1500원이 넘었던 원·엔 환율은 현재 1100원대까지 내려왔다. 그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일본차를 사기 좋은 조건이란 얘기다. 하지만 올 초만 해도 엔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환율이 실제 수출입에 영향을 주기까지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또 업계는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차가 대부분 미국에서 생산됐기 때문에 엔저가 가격에 반영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토요타 관계자는 “가장 잘나가는 차종인 캠리는 대부분이 미국산”이라면서 “지난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미국 공장에서 생산돼 엔저의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닛산의 주력 차종인 알티마도 미국산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생산되는 일본차의 주요 부품은 일본에서 수입되는데, 엔저로 부품가가 떨어지면 완성차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차 수입업체들은 엔저 효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차원에서 차 값을 내리는 등 가격 공세를 펴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달에 이어 캠리 2.5를 200만원, 3.5 모델은 400만원, 하이브리드는 300만원을 깎아준다. 스포츠카인 토요타 86은 700만원 할인을 한다. 닛산은 인피니티 M37모델을 한 달 동안 600만원 깎아준다. 또 혼다도 어코드 2.4와 3.5 모델을 각각 100만원, 200만원씩 할인해 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가 먹은 ‘버블티 알갱이’ 속에도

    흔히 ‘버블티’로 불리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음료의 주재료인 타피오카 전분 알갱이에서 공업용 가소제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타이완 식품업체가 제조한 전분 가공식품 ‘타피오카펄’ 제품에서 식품첨가물로 쓸 수 없는 ‘말레산’이 검출돼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반투명하고 진주알 모양인 타피오카 전분 알갱이는 씹을 때 탄력이 있어 여름철 음료의 주요 성분으로 많이 사용된다. 판매금지 대상은 서울 마포구 소재 수입업체 ‘버블퐁’이 수입한 ‘타피오카펄’ 제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제품에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공업용 가소제나 윤활유 첨가제로 쓰이는 화학물질인 공업용 말레산이 32 검출됐다. 제품의 수입량은 1만 2618㎏으로 버블티 수십만 잔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앞서 지난 28일 식약처는 타이완산 일부 전분 가공식품에 말레산이 사용된다는 정보를 입수, 국내에 수입된 타이완산 전분 가공식품 9건(3개 업체)에 대해 잠정 판매금지하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