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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영화계 3대 선결과제

    ◎스크린쿼터제 효율화/공륜 위상·역할 대혁신/무분별 외화수입 지양/「의무 상영」 감독 일원화… 관객수 집계 정확히/공륜 민간기구화… 전문·자율성 갖춰야/CATV방영계기 영상산업에 투자 강화를 한국 영화시장의 매출액 규모가 세계 7∼10위권에 이를 만큼 외형적 성장을 이룬 우리 영화계가 그에 걸맞는 질적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올해 어떤 일들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까. 지난해 「투캅스」「태백산맥」「게임의 법칙」「너에게 나를 보낸다」등 8편의 한국영화가 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푸른 신호등이 켜진 우리영화계는 올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3대과제로 ▲해외영화시장에서의 무분별한 영화잡기 경쟁 지양 ▲공연윤리위원회의 체질개선 ▲스크린쿼터제의 효율화를 꼽는다. 국제영화시장에서 한국업자들의 외국영화잡기 경쟁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가지 예로 매년 5월 칸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남부 해변도시엔 한국영화인들이 1백∼2백명씩 떼를 지어 몰려 다니며 영화값을 터무니없이 올려왔다는 것.특히 올해는 충무로의군소영화사와 수입업자,비디오회사,케이블TV 영화사까지 본격적으로 외국영화수입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영화값은 천장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시장에서 한국영화업자들이 「봉」이 된지는 이미 오래지만 해가 갈수록 이같은 현상이 개선되기는 커녕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미국영화의 경우 한국 수입업자들은 그동안 총제작비의 5% 정도를 부담하는 선에서 영화를 들여올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10%선으로 껑충 뛰었으며 평범한 유럽영화 한편의 가격도 5만∼10만 달러에서 최고 5배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일부 대기업의 경우 극장상영권 외에 비디오·케이블TV 방영권까지 패키지로 구입,기존 영화업관계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처럼 영화잡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엄청난 돈이 외화수입에 사용됨에 따라 국내 영화제작에 사용될 자금이 전용되는가 하면 자금부족으로 아예 활동을 그만두는 영화사까지 속출해 영화산업기반은 날로 약화되고 있는 형편이다.이와 관련,영화계에서는 한국 영화업자들이 외국영화 수입을 놓고 벌이는 제살깎아먹기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영화인 스스로 자율적인 조정기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영상문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서는 공연윤리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작년엔 영화 「해적」의 과잉삭제 파문을 낳는 등 공륜심의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둘러싼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만큼 올해는 반드시 공륜의 체질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공륜을 전문성과 자율성을 갖춘 민간기구로 전환해야하며 엄격한 영화등급제 실시,성인영화 전용관 설립 등을 통해 삭제의 폐단을 막아야한다는 견해들이 설득력있게 제시되고 있다. 한국영화 육성과 관련,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크린 쿼터제」(한국영화 의무상영제)의 준수다.하지만 법정 규정일수 1백46일을 채우는 극장은 전국 7백20여 극장중 20여개 미만으로 실효성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는 ▲감독업무의 문화체육부로의 일원화 ▲민간기구에 감독권한 위임 ▲개봉관에서의 동시상영 신고금지 ▲관객수를 정확히 집계해 발표하는 박스 오피스제도 도입 등의 보완책이 거론되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쥬라기 공원」한편이 1년동안 벌어들인 수익(1조6천8백80억원)이 엑셀자동차 1백50만대를 수출해 얻은 것과 맞먹는다는 사실이 입증하듯 영상산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엄청나다.이런 측면에서 정부가 뒤늦게나마 「영상산업 기본법」등을 제정,영화계를 지원하려 하는 것은 물론 고무적인 일이다.그러나 이에 앞서 정부와 산업계가 하나가 돼 서로 협조하고 지원하는 체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영화종사자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 판문점 세관 올안 설치/관세청,남북직교역 대비

    ◎세관마다 북물품 통관반/수출입 간소화… 직통관제 확대 남북한 경제교류 활성화에 대비,빠르면 연내 판문점에 세관이 신설되며 전국 세관에는 북한산 물품의 통관 전담반이 설치된다.이환균 관세청장은 14일 전국 세관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관세행정 개선방향」을 확정했다. 육로를 통한 남북 직교역 물품의 처리를 위해 경기도 의정부출장소를 서울 북부세관으로 승격하고 물량이 더 늘면 판문점에 세관을 신설한다.서울세관과 인천 부산을 포함한 10곳의 항만세관 등 11곳에는 이달 안에 북한산 물품통관 전담반을 가동하고 나머지 19개 세관에도 연내 전담반을 설치한다.인원은 4∼5명이며 11곳의 출장소에도 1명의 전담자를 둔다. 대신 남북한간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총기류나 불온성 물품의 국내 반입은 막는다.비과세 혜택을 보기 위해 북한산으로의 위장하는 경우가 많은 호두와 미꾸라지 등은 자동승인 품목에서 제한승인 품목으로 바꿔 위장 반입을 차단한다.제3국을 경유하는 물품은 해당국 주재 관세관을 통해 북한 반출 여부를 확인한다. 수출입 절차도 대폭 간소화,수입물품의 검사비율은 전체의 30%에서 10%로,수출물품의 검사비율은 5%에서 3%로 줄인다.배로 들여오는 물품을 하역과 동시에 부두에서 즉시 내주는 「부두 직통관제」 대상도 제조업체의 생산재에서 제조업체의 모든 물품으로 넓힌다. 담보없이 통관시키고 관세를 나중에 받는 「선통관 후납부제」도 활성화해 제조업체가 수입하는 생산재뿐 아니라 세금체납 사실이 없는 비제조업체의 생산재까지 허용한다. 세관원이 여행객이나 수입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으면 준 사람과 함께 고발하고 상급자에게도 연대 책임을 물린다.
  • 돼지고기 2만여t/4월까지 긴급수입

    농림수산부는 12일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의무적으로 들여오기로 한 돼지고기 2만1천9백30t(뼈를 추리지 않은 지육)을 오는 4월까지 긴급 수입하기로 했다.최근 돼지고기의 도매가격이 ㎏당 2천3백79원으로 지난 연말보다 8.4%가 오르는 등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수입권을 민간에 넘기는 수입권 공매방식으로 들여온다. 절반 정도인 1만6백60t(뼈를 추린 정육기준으로는 8천t)은 수입권 공매기관인 축산물유통사업단이 13일 공고를 내 수입업자를 선정,오는 3월 초 덴마크 등에서 들여온다.
  • 의약품 부작용 96년부터 보상/소득 손실도 월백만원까지

    ◎보건부 입안예고/제약사가 구제기금 조성 96년 1월부터 의약품을 사용하다 생긴 부작용으로 피해를 당하면 국내 의약품이나 수입 의약품을 불문하고 신속하게 금전적인 구제를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기금 운용 및 관리에 관한 규칙안」을 마련,입안예고했다. 규칙안에 따르면 제약회사와 의약품 수입업자는 생산 또는 수입규모 등에 비례한 부담금과 정부보조금으로 구제기금을 마련하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판정을 거쳐 부작용 피해자에게 충분한 금전적인 보상을 하도록 했다. 부작용 피해를 본 것으로 판정받은 사람은 의료비·손실보상금·장애보상금·유족보상금·장례비 등을 지급받게 된다. 의료비는 부작용에 의한 질병으로 입원 또는 통원치료할 때 드는 비용이며 손실보상금은 3일 이상 치료를 받느라 상실한 소득 등 간접적으로 발생한 손실비용으로 월간 최고 1백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의약품 피해구제기금의 관리는 한국제약협회가 맡되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기금운용 심의위원회(위원장제약협회장 겸임)를 두어 부담금 징수 및 지급업무를 심의의결한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를 당한 사람은 제약협회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피해구제를 신청하고 복지부는 중앙약사심의위의 심의를 거쳐 지급여부를 판정한다. 그러나 피해구제를 받으려면 의약품의 사용법에 맞게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질병이나 장애가 발생했거나 숨진 경우에 한하며 의사나 약사가 실수로 의약품을 잘못 제공한 경우에는 해당 의료인이 개별적인 책임을 지게된다. 제약회사와 수입업자가 기금조성을 위해 갹출하는 부담금은 생산액(수입액)에 비례하되 전문의약품을 취급하는 사람이 일반 의약품업자보다 부담금을 많이 내도록 했다. 또 전년도에 부작용 발생으로 피해구제를 실시한 의약품을 계속 생산하는 제약사는 생산액 등에 따라 산정받은 기초 부담금의 25%를 추가로 부담토록 해 안전한의약품의 생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그러나 유통과정에서 변질된 의약품 등 제약사나 수입자의 잘못이 아닌 경우와 항암제와 혈액제제 등 복지부장관이 지정한 특수 의약품에 대해서는 피해구제 대상에서 제외시켜 기금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규칙안은 내년 1월16일까지 입안예고,관련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내년 3월까지 최종 확정시킨뒤 9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96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 국회통과 주요법안 요지

    ◎사법연수원생 법률구조 종사/공익법무관법/금융자료 목적외 사용자 처벌/공직장윤리법/세관에 외화유출 조사 사법권/사법경찰권법/농산물 수입이익금 부과·징수/농산물가격법 ◇공익법무관법(제정)=병역미필 사법연수원 수료자가운데 일부를 병역의무를 대신하는 공익법무관으로 임용해 법률구조공단이나 법무부 소속기관 또는 각급 검찰청에 배치,법률구조업무 및 국가소송 등 관련사무에 종사하도록 함.의무복무기간은 3년으로 하고 보수및 여비등은 군법무관과 형평을 유지. ◇검찰청법(이하 개정)=고등검찰청 검사가 원거리의 지방검찰청 소재지에서도 사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함.63세와 60세인 검찰총장과 검사의 정년을 각각 65,63세로 연장. ◇공직자윤리법=공직자윤리위가 금융기관의 장에게 공직자의 금융거래내용에 관한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함.금융거래자료를 제공받은 자가 이를 누설 또는 목적외 용도로 이용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함.외조부모및 외손자녀의 재산은 등록대상범위에서 제외. ◇물가안정및 공정거래법=법안 명칭을 물가안정법으로 변경.주무장관이 매점매석행위에 대해 물가안정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고발할 수 있도록 함.매점매석행위자나 가격표시의무 위반자에 대한 벌칙을 상향조정하고 주무장관이나 시·도지사 등이 가격표시의무 위반자에 대해 직접 과태료를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함. ◇하도급거래공정화법=이 법의 적용대상인 중소기업자의 기준에 상시고용 종업원수 외에 매출액도 포함시킴.소프트웨어개발및 엔지니어링활동 등 신산업분야의 하도급거래도 제조위탁범위에 포함.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목적물의 제조등에 필요한 물품 등을 사도록 할때 원사업자의 구입가격 또는 제3자에게 공급하는 금액을 넘지 못하도록 함.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법=체신관계 단속업무 종사공무원에게 전파·전기통신기본법 위반사범,세관공무원에게 외화등의 밀반출입사범및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에 대한 사법경찰권 부여. ◇공익법인설립·운영법=대통령령이 정한 특별한 관계에 있는 자가 공익법인 이사회 정수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도록하던 것을 5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함.주무관청은 공익법인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면 공인회계사등 관계전문기관의 감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함.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농산물 수입업자에 대해 수입이익금을 부과·징수하여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에 포함.수입업자가 수입농산물을 신청용도 외의 용도로 사용한 때는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함. ◇산림법=임산물 수입업자에게 수입이익금을 부과·징수,산림개발기금에 납입할 수 있도록 함. ◇양곡관리법=양곡에 대한 수입제한규정을 삭제하되 수급조절과 수입양곡의 관리를 위해 양곡수입업자 또는 수입양곡의 판매·가공업자에게 판매가격이나 판매방법·시기·용도 등을 제한할수 있도록 함.농산물이행계획서상 수입이익금을 부과할수 있는 양곡의 수입·판매업자에게 국내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액범위 안에서 일정금액을 부과·징수,이를 양곡관리특별회계 또는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에 납입하도록 함. ◇사료관리법=농림수산부장관의 사료판매가격 지정제도 폐지.배합사료및 보조사료 제조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사료판매업은 신고제를 폐지하고 자유업으로 전환. ◇축산법=종축등의 수출입 추천제를 신고제로 전환.가축의 인공수정업무를 가축인공수정사 외에 수의사도 할수 있도록 함. ◇종묘법=종묘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종묘상은 등록제를 신고제로 변경. ◇주요농작물종자법=종자판매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
  • 부천도세 주범 있나 없나/수사 10일째… 실체 오리무중

    ◎박정환·이병훈·홍석표는 “중량급”/시청주변선 “이모씨 아닐까” 소문/“업무계통·인연 따라 각개전투식 횡령” 분석도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의 주범은 누구인가. 감사원감사에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인천지검의 수사가 30일로 10일째를 맞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범의 실체는 오리무중이다. 주범으로 파악되는 인물은 계속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지만 막상 조사가 진행되면 주범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의 경우 안영휘씨(53·전 북구청 세무1계장)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범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번 사건 초기에 언론에 의해 주범으로 알려졌던 박정환씨(37·시세정과 기능10등급)는 단지 일선 세무직과 법무사를 연결시켜온 브로커에 불과했던 것으로 밝혀져 일찌감치 주범대열에서 탈락했다. 이어 원미구 전 세무1계장 구철서씨(44·구속)가 세금횡령의 진원지인 원미구에서 오랫동안 등록세,취득세업무를 관장해와 인천 북구청사건의 대부격인 안영휘씨와 견줄만한 주범으로 등장했으나 구씨 역시 횡령액이 3천1백만원에 불과하고 조직적으로 횡령을 지휘하지는 않은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또 감사원의 감사결과 횡령액이 12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지난 89년이래 원미구 세무과에서만 근무해온 이병훈씨(32·원미구 세무과 기능10등급·구속)가 주범격으로 급부상했으나 이씨 또한 검찰조사결과 횡령액이 5억여원에 불과하고 『핵심인물은 따로 있다』고 진술해 주범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와함께 횡령공무원 대다수와 공모해 등록세를 가로챈 황인모법무사의 딸 황희경씨(37)와 퇴직후 세무과직원들과 함께 세금을 횡령해온 홍석표씨(34·전 원미구 세무과 기능10등급)등이 주범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으나 이들의 직책이나 위치로 보아 주범으로 분류되기에는 「함량미달」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에따라 아직까지는 수사선상에 올라 있지 않은 이모씨등이 주범일 것이라는 소문이 시청주변에서 돌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뒷받침할만한 뚜렷한 근거는 없다. 이같이주범의 윤곽이 잡히지 않음에 따라 이들의 횡령수법과 관련자들에 대한 연결고리의 체계적인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검찰수사 또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쯤에 이르자 이번 사건은 뚜렷한 주범없이 관련자들이 업무계통과 인연에 따라 각개전투식으로 세금을 횡령해왔다는 분석도 시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세금횡령이 3개 구청에서 비슷한 시기에 각기 다른 그룹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과 등록세,취득세업무가 형식적으로는 과장,구청장 등의 결재선장에 올라있으나 실제적인 검증이 불가능해 계장이하 실무자들만의 공모에 의해서도 횡령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하위직 공무원 비리유형/신축건물 도급액 줄여주고 수뢰/수입금지 전자제품 돈받고 서류고쳐 통관 30일 검찰이 발표한 국세청,시구군청,관세청등의 중하위직 세무관련 공무원들의 비리는 「세금이 있는 곳에 비리가 있다」는 속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적발된 관련 공무원들은 인천북구청과 부천시의 경우처럼 등록세등의 영수증을 바꿔치기하는 고전적인 세금착복수법과는 달리 통관 편의제공,허위공문서작성,세금감면등의 지능적 수법으로 뇌물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부패 고리의 심각성을 반증하고 있다. 심지어 국가소송 수행공무원이 시의원에게 매수돼 국유지에 대한 소유권확인소송에서 국가가 패소하게 하고 2천5백만원을 받는가 하면 주택담당공무원은 주택조합설립 심의를 하면서 아파트 입주권까지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양도소득세 감면◁ 남대문세무서 직원 신홍순씨(49·6급·구속)등은 91년10월 반포세무서에 근무하며 관내에 살던 주택회사 이사 백원규씨(43)로부터 『양도소득세 감면』부탁을 받고 당시 경기도 이천세무서 시경수씨(43·6급)와 짜고 백씨의 주소지를 옮기고 허위로 세감면신청서를 작성해 보내 1억1천만원의 세금 전액을 조직적으로 면제시켜주었다. ▷밀수·통관 편의제공◁ 인천세관 직원 김옥권씨(42·7급)등 2명은 수입업자의 청탁을 받고 현행법상 금지되어 있는 소형전축을 수입허용품목으로 서류를 조작,불법 통관시켰다.세관 직원들은 밀수범들로부터 금품을 챙긴뒤 소위 「총대」를 메고 세관검사대를 무사히 통과시키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구속된 전자제품 수입업자 전용수씨(39)는 부산 동래세관의 통관절차가 엄격하자 평소 알고지내던 인천세관 직원 김씨가 있는 인천으로 화물을 보세운송,밀수를 하기도 했다. ▷취득세 등록세 감면◁ 서울 강남구청 문용인씨(47·8급)와 관악구청 김환호씨(44·7급)는 신축건물에 대해 부과되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일반 지방세와는 달리 과표의 기준이 공사도급계약서상의 공사금액에 따라 정해진다는 점을 악용,건축업자들과 짜고 공사금액을 줄여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 관악구청 김씨는 공사금액 35억원인 건물 공사금액을 21억원으로 줄여 3천7만원의 취득세만을 부과했다. ▷갑종근로소득세 횡령◁ 매동국교 교직원 박성애씨(34)는 89년 2월17일부터 지난 4월17일까지 교직원들로부터 원천징수한 갑종근로소득세등 5천5백8만원을 보관해 오며 횡령한뒤 연말정산때 되돌려주어야하는 세금징수 초과분을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정산처리했다가 적발됐다.
  • 190개 농산물 수입관리대책 확정/쌀·보리 등 97개 품목

    ◎국영무역으로 도입/21개 공매·72개 민간업자에 위임/이익금 수매자금 등 활용/내년부터 정부는 내년부터 수입이 허용되는 쌀과 보리는 조달청을 통해 국영무역으로 들여오고,이를 판매해 생기는 이익금은 추곡수매에 주로 쓰이는 양곡관리 특별회계에 넣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5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개방되는 쌀 등 67개(찹쌀이나 현미처럼 품목 별로 잘게 나누면 1백90개)농산물의 수입창구 및 이익금의 처리 등을 담은 수입관리 대책을 확정했다.쌀은 전량 가공용으로,보리는 사료용으로 쓰며 언제 어느 나라에서 들여올 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쌀은 내년에 35만섬을 5%의 관세로,보리는 6만섬을 20%의 관세로 각각 들여온다.이미 양곡관리 특별회계 예산으로 3백32억원의 수입대금을 확보했다. 쇠고기와 꿀은 축산물유통사업단이 국영무역으로 들여오고,돼지고기와 닭고기·분유·버터 등은 수입권 공매 방식으로 민간 업자가 수입한다.축협 등이 이익금을 가장 많이 내겠다는 민간 업자에게 수입권을 넘기는 것으로,예컨대 돼지고기의 경우 A라는 사람은 t당 10달러를,B라는 사람은 20달러를 이익금으로 내겠다면 B에게 수입권을 주는 방식이다. 국영무역은 국가기관이나 정부업무를 대행하는 축협 같은 단체가 수입해 직접 파는 형태이다.식용 콩과 팥·녹두·메밀·고추·마늘·양파·참깨 및 땅콩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오렌지와 감귤은 제주감귤 협동조합이 국영무역으로 들여온다. 이밖에 사료용 옥수수와 누에고치·종자용 감자·배합 사료·사과나무 등은 실수요자가 축협이나 농림수산부 장관 또는 과수묘목협회의 추천을 받아 수입하고,이익금은 수입업자가 갖는다.내년에 수입할 1백90개(소분류)품목 중 97개는 국영무역으로,21개는 수입권 공매로,나머지 72개는 민간이 추천을 받아 수입한다. 농림수산부는 국영무역이나 수입권 공매로 연간 3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양곡관리법 등 8개의 관련 법률을 연내 개정할 방침이다.
  • 미통상법 301조는 만능인가(사설)

    미국의 한국 육류시장 조사결정 보도는 우리를 퍽 속상하게 한다.미국산 소시지 유통기한을 90일로 늦춰주는 조치를 식품위생법과 식품공전(공전)을 고치면서까지 해준지 얼마되지 않는데 이번에 또 통상법 301조를 발동해 한국 육류수입체계를 조사하겠다고 나온것이다.더구나 이번 조사 위협과 함께 나온 소리가 한국내 식품위생규정을 무시하는 것 같은 내용이어서 어떤 면에서는 내정간섭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볼수 있다. 수입쇠고기를 가공하지 않고 덩어리로 팔게 해달라는 것과 호텔등 대규모 소비업소에는 직접 공급하게 해달라는 것 그리고 생육 유통기한을 1백일로 늘려달라는 것과 소시지 유통기한을 1백80일로 더 늘리라는 것등은 수입 당사국이 자국의 식품위생 환경과 식품법규에 따라 정할 문제인데 이런것을 요구한다는 것은 상식으로도 납득되지 않는 무례다. 우리 식품 위생법에서 얼리지 않은 냉장쇠고기는 14일,냉장돼지고기는 10일로 유통기한을 규제하고 있는 것은 우리네 식육판매 환경이 이 기일을 넘기게 되면 부패 변질로 큰 위생사고를 부를수 있기 때문에 정한 규정이다.듣기로는 미국에서도 냉장육의 경우 도축한지 10일정도 지나면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보관시설을 바꾸며 염가 판매도 하는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자국에서도 그처럼 장기유통문제를 위험시하여 특별관리하면서 타국의 위생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유통기한 연장을 요구하는 무례는 어떤 국제거래 관행에서도 있을수 없다고 본다. 미국제 소시지 유통기한 문제만 해도 한국은 충분히 미국업체들 요구를 들어주었다고 본다.지난 3월 부산항에 들어와 있던 미제 가열냉동소시지는 그간 수입업자들이 비가열소시지로 통관수속을 밟아 냉동상태로 오래두고 판매해 왔다.이것이 비가열소시지가 아니고 가열소시지이며 이것은 냉장상태로 단기간 수송해 단기간에 팔아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통관을 불허하고 유통기간을 30일로 단축 조치했던 것이다. 이 조치에 불만을 품은 미 육류업체 단체들이 무역대표부를 통해 끈질기게 요구해 한국 보사부가 지난 9월 관련식품법규를 고치면서 내년초부터는 유통기한을 90일로연장토록 한것이다.한국 식품판매업소 위생실태로는 이런 연장이 무리인데도 공급업체가 특별히 위생적 조치를 하도록 하고 연장한 것이다.한국 식품당국이 해마다 실시하는 정기식품 단속에서 가장 많이 적발,폐기 처분되는 식품이 이 육류 제품인 실정이다. 식육류 유통문제는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식품위생상의 문제다.미국이 한국민의 식품위생문제를 통상문제로 끌고 나오는 것은 타당치 않다.그리고 한국은 수입농축산물의 71%를 미국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는 주고객이다.
  • 일에 수입규제 완화 공식 요청/행정지도 따른 제품 차별 포함

    ◎「비관세장벽」 4분야 철폐 촉구 한국 정부가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에 규제 완화를 공식 요청했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식품의 수입제한과 수입업자의 자격요건 완화 또는 폐지 ▲공공 공사의 업자등급제도의 완화 및 건축자재의 공장 인정제도 및 원산지 표시제도 폐지 ▲유화업계의 공동판매제도 개선 ▲일본에 파견한 한국 근로자에 대한 후생연금의 납부면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규제완화 요구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한국은 일본의 규제를 ▲행정지도에 의한 한국제품의 차별 ▲국제 수준보다 엄격한 기준 ▲인적교류를 저해하는 제도 등 모두 4개로 분류했다.
  • 미의 한국육류시장 조사결정 왜나왔나

    ◎“생쇠고기 판매 허용” 요구로 마찰/“소시지 유통기한 단축” 우리조치 반발/301조 따라 조사1년뒤 보복가능 미국 정부가 돈육생산자협회 등 자국의 육류 업계가 통상법 301조에 따라 제출한 청원을 받아들임으로써 한·미간 통상 마찰의 파고가 높아지게 됐다.전례로 볼 때 「공정한 무역」을 내세우는 미국의 압력이 가중될 것이다. 미국 통상법 301조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조사를 결정하면 상대국 정부는 그로부터 한 달 안에 논평을 내야 한다.청원 내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 청원의 내용이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 등 무역협정을 어긴 것이면 조사 개시 후 양자협상에 들어가 1백50일 안에 GATT의 분쟁절차로 넘기고,협상 후 18개월 안에 보복조치를 내릴 수 있다. 무역협정을 어긴 사안이 아니라면 GATT에 넘기는 절차가 없고,양자협상 결과 보복조치를 내릴 수 있는 기간이 조사 개시 후 1년이다.정부는 이번 미국 육류업계의 청원이 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청원의 내용은 모두 11가지나 되지만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소시지의 유통기한 및 쇠고기를 수입하는 한국의 육가공협회가 가공품이외에 생고기로도 팔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미국의 이번 301조 발동은 지난 연말 보사부가 미국산 소시지의 유통 기한을 90일에서 30일로 줄인 조치가 촉발한 것으로,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는 비판이 국내에도 많다. 보사부는 미국산 소시지를 지난 90년 초부터 유통기한이 90일인 비가열 냉동 소시지로 분류했으나,지난 연말 일부 수입업자의 부정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갑자기 30일인 가열 냉동 소시지로 바꿨다.이어 지난 2월에는 30일이 지난 미국산 제품의 판매를 금지시켰다.미국 육류업자들이 거세게 반발할만도 한 셈이다. 외무부와 농림수산부 및 보사부 등은 최악의 보복을 피하기 위해 미국 업계의 주장에 불합리한 점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협상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 육가공협회가 수입육을 생고기로 파는 문제는 회원사가 육류를 가공하는 업체이고,협회의 정관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청원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소시지의 유통기한도 원래대로 90일로 늘렸기 때문에 1백80일로 늘릴 수 없다고 못박는다. 대신 일부 불합리하거나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식품유통 관련 제도는 손질할 계획이다.돼지를 잡은 뒤 24시간 내 냉장토록 하는 규정을 48시간으로 늘리는 방안 등이 그 예이다. 그러나 미국의 육류업계는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매력있는 수출시장으로 꼽고 있고 우리 정부는 미국의 업계가 주장하는 핵심 내용을 부당하다고 보기 때문에 마찰을 원만히 해소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 운행제한 위반차 사용정지/적재측정 거부도/과적차 처벌 대폭 강화

    ◎각의,법개정안 의결 정부는 21일 이영덕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과적차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과적차량의 운전자등 운행제한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 50만원이하의 벌금에 그쳤던 벌칙을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하고 운전자 뿐만 아니라 운송사업자 화주 차주도 처벌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운행제한을 위반하거나 적재량의 측정등을 거부할 때는 차량사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도로의 부속물을 마음대로 옮기거나 파손한 사람에 대해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에 그쳤던 벌칙도 2년이하의 징역 또는 7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높였다. 이날 국무회의는 부실공사 업체에 벌점을 매겨 국가가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에 불이익을 주고 외국감리회사에 대한 제한규정을 삭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건설기술관리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또 서울시의 부시장을 2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법 시행령 개정안과 농산물과임산물 수입업자로부터 이익금을 징수해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과 산림개발기금의 재원으로 이용하는 내용의 농수산물 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산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 독일식 「청산경제」 채택 확실/경협 대금결제 어떻게 할까

    ◎일정기간 한번씩 차액만 주고 받기/환율·물건값·결제기간 등 협의돼야 남북 경협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물품의 반입·반출에 따른 대금결제 방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금결제 방식은 물품 반출·입에 따른 대금 수령의 위험도와 교역 규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92년 9월17일 남북이 서명한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1조 8항은 「대금결제는 청산결제 방식을 원칙으로 하며,필요한 경우 쌍방의 합의에 따라 다른 결제방식으로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1조 6항은 「교류물자의 가격은 국제시장 가격을 고려하여 물자교류 당사자 간에 협의하여 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남북간의 물자교류도 과거 동서독처럼 물자가 오갈 때마다 돈을 주고 받지 않고 일정 기간마다 한번씩(동서독은 매년 6월 말) 차액만 주고받는 청산결제 방식이 될 것이 확실하다.서독의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삼았던 동서독과 달리 국제시장 가격이 기준이라는 점이 다르다. 앞으로 물품교류에 따른 대금결제가 이뤄지기까지에는 청산계정 설치 금융기관과 환율 수준,연도별 교류한도 및 물품 종류 등 남북간에 합의해야 할 사항들은 무수하다.이 세부 사항들은 앞으로 전문가들의 실무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다. 동서독의 경우에는 지난 51년 발효된 베를린협정에 따라 서독은 연방은행,동독은 국가은행에 각각 청산계정을 설정,매년 6월 말 서로 교역실적을 상계하는 방식으로 정산했다.서독에서 동독으로 물품을 반출하는 수출업자는 동독의 수입업자가 대금을 동독의 국가은행이나 청산위임 은행에 입금하면,동독의 국가은행으로부터 입금사실을 통보받은 서독의 연방은행이나 청산 위임은행에서 수출대금을 수령하는 식으로 대금을 주고 받았다. 연방은행과 국가은행은 각각 자국의 수출·입자에게 물품대금을 지급한 뒤 매년 6월 차액만 서로 주고 받았다.동서독 간의 교역 규모는 연평균 8%씩 늘어 지난 86년의 경우 1백52억마르크로 확대됐다. 청산계정은 철강제 등 중공업 제품은 계정 1,소비재 등 경공업 제품은 계정 2,용역거래는 계정 3,동독이 서독 마르크로 현금결제하는 계정 S 등 4개로 분류,운용됐다.독일내 거래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별도의 통화단위인 VE를 사용했다.1VE=1서독 마르크,4.4동독 마르크였다. 또 일시적인 무역불규형으로 인한 지불 불능사태로 교역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용 청산제도(Swing)가 도입됐다.동독의 상환부담을 덜기 위해 일정 한도(75년 이후 매년 8억5천만 서독마르크) 내에서 서독이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제도이다.동독은 이 제도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는 반면 서독은 정치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동서독 사례를 볼 때 앞으로 남북간의 대금결제는 양측의 중앙은행에 청산계정을 설정한 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재정환율을 기준으로 상대 환율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북한이 고시하는 재정환율의 경우 지나치게 과대 평가된 측면이 있어 실무협의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 미 철강업계,대한 개방공세/“투자제한 등 불공정” 비난

    ◎북미철강협/수입장벽·보조금 12개유형 지적 미국의 자동차업계에 이어 철강업계도 한국 정부의 수입규제를 비난하고 나섰다. 22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북미 철강산업협회는 각국의 철강산업에 대한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 20여년간 철강산업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계속해왔으며,지금도 보조금 정책과 수입장벽을 쌓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철강산업에 대한 보조금으로는 ▲지분참여 ▲융자 ▲간접설비 지원 ▲세금 및 관세상 특혜 ▲공공시설 사용료 인하 ▲고용보조금 ▲연구개발 등 7개 유형을 지적했다. 수입장벽으로는 ▲수입규제 ▲원화의 평가절하 ▲수입금융 규제 ▲불공정 규제 ▲투자제한 등 5개 유형을 불공정하다고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지난 68년 준정부기관으로 포항제철을 설립한 이후 아직도 대주주로 남아,정부가 장악한 금융체제를 통해 저리융자를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정부가 기본적으로 생산 및 수출확대와 수입억제 정책을 펴고 있으며 높은 관세와 부가가치세,원화의 평가절하를통한 수입가 인상,수입업자에 대한 금융제한,비공개적 수입절차 변경,외국인 투자제한 등을 통해 수입을 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외국상품 수입가격 표시/판매비·세금 등 포함/내년부터

    내년부터 수입품에 표시되는 수입가격이 수입업자의 판매비와 일반 관리비,각종 세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바뀐다.하청을 주어 생산한 제품의 공장도 가격도 납품가격 기준에서 주문자의 판매 및 관리비,세금이 합해진 가격으로 바뀐다. 상공자원부는 19일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을 이렇게 고쳐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따라서 운임과 보험료,관세,부가가치세 등 통관관련 세금을 포함한 수입원가를 기준으로 책정하던 외제상품의 수입품 표시가격이 앞으로는 수입업자의 이윤을 제외한 판매비,일반관리비,각종 세금을 합친 수입자 공급원가로 바뀐다. 지금은 수입원가 기준으로 수입가격을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수입품에 표시된 수입가와 판매가의 차이를 모두 수입업자의 이윤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았다.
  • 미에 불리한 반경쟁행위/「독접금지법」 무차별 적용

    ◎미 적용대상 설정 미국의 독점금지법을 외국에도 적용할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미법무부 및 연방 공정거래위원회(FTC)는 지난 13일 독과점 금지법의 대외적용을 위한 행정지침의 수정안을 발표했다.이는 「국제 독점금지법 이행협력 협정 체결안」의 상원 통과에 이어 나온 것으로 독금법의 대외적용을 위한 첫 단계 조치이다. 수정된 지침은 미국의 국내 또는 대외 교역에 영향을 주는 반경쟁적 행위는 해당 국가나 행위 당자자의 국적에 관계없이 미국의 독금법에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대외적용 대상으로는 ▲미국에 상당한 영향을 초래할 목적으로 이뤄진 수입업자의 반경쟁 행위 ▲미국내 판매 비율이 높고 수입에 대한 영향이 직접적인 외국 기업간의 합병 ▲미국 정부에 납품하는 외국 기업의 반경쟁적 행위 등을 꼽았다.
  • 외환제도 개혁 가속… 국제화 앞당겨

    ◎99년 내국인 외화반출 무제한 허용 외환 및 자본자유화의 추진속도가 빨라진다.자본의 국내외 유출입을 차단하는 장벽(외환제도)을 허무는 작업이 향후 5년간 급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그러나 급진적인 외환자유화는 환율과 통화관리 등에서 경제의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 재무부가 자문기구인 금발심(금융발전심의위원회)의 외환제도개혁소위에 용역을 주어 마련,11일 발표한 자유화 방안은 급진적인 내용들로 채워져있다.소위는 지난 9월 9일 공청회를 열어 3단계 외환제도 개혁방안을 처음 선보였었다. 당시에는 개인의 해외부동산 투자나 주식시장 개방,해외여행경비 등 민감한 6개 항목에 대해 보수적인 안과 급진적인 안을 복수로 제시했다.그 가운데 이번에 급진적인 안을 채택한 것이다. 재무부는 소위의 건의안을 토대로 오는 11월 정부의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나 소위의 건의안이 대부분 그대로 수용될 전망이다. 해외여행 경비,수출선수금 및 착수금,주식시장 개방폭 등의 경우 외환제도개혁이 마무리되는 오는 99년 이후에도 일정한도를 두어 제한적으로 자유화하는 방안과,아예 한도를 없애 완전 자유화하는 방안 가운데 후자를 선택했다. 이대로 시행될 경우 99년이 되면 내국인이 외화를 무제한으로 해외에 가지고 나가 쓸 수 있게 된다.기업들은 수출액의 범위에서 제한없이 해외의 수입업자나 거래은행을 통해 외화를 빌려쓸 수 있다.또 외국인은 포철·한전 등 기간산업을 제외한 모든업종에 대해 무제한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자본의 국내외 이동이 완전 자유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의 해외부동산 투자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된다.따라서 앞으로는 국내 거주자도 해외에 별장을 사 둘 수 있게 된다.신명호 재무부 제2차관보는 외환제도개혁의 속도를 이같이 앞당긴 데 대해 『외국인에 의한 자본의 국내유입과 내국인에 의한 자본의 해외유출이 서로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던 시대에는 외화의 총동원체제가 필요했지만,앞으로 외자유입이 급증해 국내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자본의 적극적인 해외유출이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이같은 경제환경의 변화는 종래의 「외화 도피」라는 고정관념에서의 탈피를 요구한다.과거에는 재벌 기업주들이 해외에 호화별장을 구입했다가 들통나 여론의 지탄을 받거나 「외화 도피죄」(외환관리법 위반)로 구속된 사례가 많았다.앞으로는 합법적인 외화 유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외화 도피」라는 죄는 없어진다. 다만 외화유출에 대해 생리적인 거부반응을 지닌 국민정서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예컨대 개인이 해외에 부동산을 사두는 경우 외화도피에 의한 「국부의 유출」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지배적이다.그러나 외환자유화 시대에는 국민의 해외자산 보유가 늘어나면 그만큼 「국부의 증대」로 인식해야 한다. 개인이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면 주인만 바뀔 뿐 국가전체로는 국부가 늘어나지 않는다.공급이 제한된 부동산의 가격만 높여 투기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반면 개인이 해외에서 부동산을 사면 국민의 해외자산 보유가 늘어나 국부가 증대된다.물론 국내의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재무부는 이같은관점에서 국민적인 인식의 대전환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외환제도의 개혁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어렵다고 말한다.
  • 사치성 소비재 수입 급등/작년보다 49% 증가

    ◎외제차는 2만대 추산/김덕룡의원 주장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2백13만6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나 증가,과소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제자동차는 승용차 1만4천2백53대를 포함,모두 1만8천6백20대가 수입돼 지난해 총수입실적을 2천4백48대나 상회하는등 연말까지 수입량이 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의 김덕룡의원은 11일 국회 재무위의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사치성 품목에 대한 관세율조정과 수입업자들에 대한 철저한 세원관리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요품목별 수입실적은 스키용품이 2백1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16%가 증가한 것을 비롯,냉장고가 3억6만9천달러로 1백13%,승용차가 6천6백21만달러로 1백4%,모피의류가 3백6만2천달러로 81%가 각각 늘어났다. 특히 수입 외제승용차의 대부분은 고가의 유럽산으로 지난해 80대에 불과하던 벤츠가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 2백57대에 이르렀으며 아우디가 16대에서 63대,사브가 34대에서 83대,푸조가 31대에서 65대,볼보가 1백33대에서 2백15대로 각각 늘어났다.
  • 공륜심의 집중 거론 문화체육공보위(국감초점)

    ◎“흉악범죄 조장… 폭력비디오 대책 뭔가”/심의위원 40명중 「상근」은 4명뿐/불법영상물 91년이후 34만건 적발/정부추진 규제법에 실형등 벌칙 강화해야 7일 공연윤리위원회와 예술의전당에 대한 문화체육공보위(위원장 신경식의원)의 국정감사에서는 불법폭력·음란비디오등 영상물에 대한 심의기능과 등급제도의 문제점 등이 집중 거론됐다. 여야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날로 증가하는 포악한 범죄가 대부분 불법폭력·음란영상물과 출판물의 모방범죄』라고 폭력·음란영상물등이 끼치는 폐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9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당국에 적발된 불법 폭력·음란비디오건수가 모두 34만2천9백92건이라는 자료를 제시하며 『이는 공륜이 제기능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대책을 따졌다. 박계동의원(민주)은 『공륜에서는 지난 93년 한햇동안 본심의와 수입심의를 포함,2백2차례의 심의에서 모두 5천2백87건의 비디오를 심의,한번에 평균 26.2편을 심의한 것으로 돼있는데 이렇게 운영해서는 심도 있는 심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심의내용을문제삼았다. 박종웅·이환의의원(이상 민자)등은 심의위원 40명 가운데 단 4명 뿐인데 상근의원수를 늘리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교체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박종웅의원은 『독일에서는 폭력을 찬양 표현하거나 비인간적 잔악행위를 묘사하면 1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며 호주도 폭력음란영상물에 대한 법률을 위반하면 최고 4천달러의 벌금이나 2년이하의 체형에 처하는등 많은 나라들이 엄격하게 다루고 있다』고 소개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폭력음란물규제법」에 체벌등 벌칙조항을 강화할 생각이 없느냐고 질의했다. 그런가하면 박지원의원(민주)은 『방송위원회에서 통과한 「파워 레인저」가 문체부에서 복제불허된 것은 정부부처간에 심의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 아니냐』고 정부의 일관성 없는 심의기준을 꼬집었다.또 수입업자에 의한 비디오등의 불법복사·유출을 막기 위해 『세관과 공륜이 합동으로 보세구역안에 심의시설을 운영할 의향은 없느냐』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동호공륜위원장은 『오는 11월까지 공청회등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등급제도 개선안등 불법 폭력·음란영상물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위원장은 또 『비디오는 올해부터 심의위원수를 5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30대와 여성대표를 1명씩 포함시켰으며 연소자불가용 비디오에 성인용 광고를 삽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또 비디오도 청소년관람등급을 세분화하고 세관을 통한 불법 폭력·음란영상물의 반입을 막기 위해 보세구역안에 심의시설을 설치하기로 관세청과 합의했다고 답했다. 정주일의원(민자)은 『람보나 홍콩무술영화의 대부분이 영국과 북유럽국가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판정을 받은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중·고생 입장가로 상영,수입단가만 10배 이상 높였다』면서 『등급을 제대로 매긴다면 우루과이라운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공륜단속요원에 준사법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비롯,비디오 대여점의 회원 컴퓨터관리와 부모의 동의를 받아 청소년에게 대여하는등의 대안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 수입된 가열소시지 냉동유통 허용 검토/정부,미에 통보

    정부는 미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제까지는 금지되었던 가열 소시지의 냉동상태 유통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외무부가 6일 발표했다. 외무부는 이달초 서울에서 열린 미국과의 식품안전및 검역관련 실무회의를 통해 이러한 방침을 미국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측은 우리 정부가 수천개의 식품에 대해 일일이 유통기간을 설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데 대해 정부는 제조업자가 자율적으로 유통기간을 정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며 그에 앞서 현재의 식품공전상의 일부 유통기간을 재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식품 제조업자나 수입업자들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유통기간 연장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를 곧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 비료시장 96년 개방/수입업자 등록의무화 규정 신설

    ◎농림수산부 입법예고 비료의 수출입 및 판매에 관한 제한이 폐지돼 오는 96년부터 비료시장이 개방된다.대신 비료수입업자들의 등록의무규정이 신설된다.국내 비료생산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판매업은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농림수산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비료관리법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WTO(세계무역기구)체제가 출범하면 폐지되는 수입제한조항을 미리 정비하고 국내 비료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화학비료의 수출입 및 판매의 제한조항을 삭제하고 수입업자의 등록의무화와 함께 수입비료에 품질·원산지·포장규격 등을 표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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