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도매업 등록·산매인 지정/내년 7월 지자체로 이양
◎담배사업법 개정안/위반자 벌금 대신 과태료/수입업자 공익사업 참여
현재 중앙정부가 맡고 있는 제조담배의 도매업 등록 등에 관한 업무가 내년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간다.담배사업법을 어긴 사람에게 가해지는 행정벌도 지금의 벌금형에서 과태료로 바뀌는 등 대폭 완화된다.
재정경제원은 30일 지방자치를 활성화하고,행정벌의 완화 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내기로 했다.
개정안은 제조담배의 도매업 등록과 제조담배의 산매인 지정 및 취소,과태료 부과업무 등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이에 대한 각종 규칙 등을 조례로 직접 정하고,집행하게 된다.
개정안은 또 담배사업법 위반자에 대한 벌칙의 일부를 개정,행정벌 완화 차원에서 벌금형 대신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금액도 예컨대 담배인삼공사만 하도록 돼 있는 연초(잎담배) 종자의 채종을 다른 사람이 했을 때,현재 2백만원보다 낮추기로 하고 구체적인 액수를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
한·미 담배 양해록 개정 협상의 타결에 의해 수입 담배에도 갑당 20원씩의 공익기금을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제조담배의 수입 판매업자도 한국 담배인삼공사처럼 공익사업 등에 참여토록 함으로써,공익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한편 재경원은 제조담배의 광고 및 판촉활동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국민건강 증진법의 관련 규정에 부합되도록 제조담배와 관련된 다른 규정도 정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