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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플러스] 캐나다서 광우병 의심소 발견

    |토론토 연합|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를 발견했다고 30일 발표했다.CFIA의 발표는 미국 농림부가 내년 3월부터 캐나다산 쇠고기의 반입을 조건부로 재개한다고 발표한 뒤 수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2003년 5월 20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후 지금까지 19개월째 미국의 캐나다산 가축 수입금지 조치가 지속돼 왔다.CFIA는 10년생 젖소 한마리에서 광우병 의심 증세가 발견됐지만 이 소의 어떤 부분도 식품이나 사료용으로 유통되지 않았으며 미국의 수입 재개 조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CFIA는 문제의 소가 걷지 못하는 증상을 보여 검사에 착수했으며 29일 예비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위니펙의 캐나다 과학센터(CSCHA)에서 최종 샘플 분석작업이 진행중이며 3∼5일 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 ‘PDP 특허분쟁’ 日에 승소

    ‘벽걸이 TV’로 알려진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기술을 둘러싸고 국내 전자업체 4곳과 일본 후지쓰가 5년 동안 벌인 특허분쟁에서 대법원이 삼성SDI와 LG전자 등의 손을 들어줬다. 일본 마쓰시타가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LG전자 PDP모듈에 대한 수입금지 가처분신청 및 통관보류를 신청하는 등 한·일간 PDP 특허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라 주목된다. 대법원 2부(주심 유지담 대법관)는 삼성SDI,LG전자, 현대전자(현 하이닉스), 오리온전기 등 국내 PDP 제조업체 4곳이 일본 후지쓰사를 상대로 낸 특허등록무효소송 상고심에서 “후지쓰의 기술은 통상적 수준”이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후지쓰 원천기술의 특허 등록이 무효로 결론남에 따라 ‘크로스 라이선스’(상호특허 인정) 방식을 취하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앞으로 후지쓰와의 특허 사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플랫형 표시장치의 계조구동 회로 및 계조구동 방법에 관한 후지쓰의 특허 발명은 이 기술 분야에서 통상의 지식을 가진 누구라도 특허발명 출원 전 기술로 설명할 수 있는 보편적 내용”이라면서 “일본 공개특허 공보에도 실렸고 기술 자체도 진보성이 없다.”고 말했다. 1995년 특허청이 후지쓰가 특허출원한 ‘플랫형 표시장치의 계조구동 회로 및 계조구동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받아주자 삼성SDI 등은 “후지쓰의 특허 발명은 일반적 지식에 불과하다.”며 무효를 주장, 특허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세계 PDP TV시장은 2001년까지 일본기업들이 97%를 차지했으나 국내 기업들의 급성장으로 올 3·4분기 삼성SDI가 세계점유율 24.1%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쌀협상 ‘美 광우병’ 변수 되나

    미국산 쇠고기에서 지난해 12월에 이어 19일 또다시 광우병 의심사례가 발견돼 미국, 중국 등과 진행중인 쌀협상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쌀협상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허용 문제와 연계돼 막판 합의를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2차 광우병 사태는 협상을 꼬이게 하는 돌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은 이날 베이징에서 7차 쌀 관세화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단은 이미 협상 초기부터 ‘쇠고기 수입재개를 허용해주면 쌀에 대한 수입제한(관세화 유예)에 협조하겠다.’는 미측의 현실적인 제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연간 2억달러에 불과한 한국의 수입쌀 시장보다 수입금지 이전에 9억달러에 달했던 미국산 쇠고기 시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미 양측은 이같은 타협안의 존재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나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통상현안 점검회의에서 미국측이 수입재개를 공식 요청하는 수순을 밟음으로써 속셈이 서로 맞아떨어져 쌀협상에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는 관측이다. 한·미 타협안은 쌀 시장의 전면개방 또는 의무수입물량(TRQ)의 9% 이상 확대 등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중국측을 압박하기 위한 협상카드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 대표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과의 7차 개별협상에서 이 타협안을 흘리며 중국측을 몰아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약 광우병 의심사례가 감염으로 확인되면 수입금지 조치는 상당기간 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중국측의 완강한 태도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한·미간 타협안이 ‘약효’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미 농무부는 4∼7일후 감염 여부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통상협상 관례에 비춰볼 때 미국측이 그렇다고 연대를 취소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다만 쇠고기 수입 허용시기를 보다 늦추는 한이 있어도 쇠고기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친뒤 한발 물러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미 양국은 24일 7번째 개별협상의 일정을 잡고 이에 대한 추가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성주호 박사는 “미국의 광우병 의심사태가 쌀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감염 여부에 달렸다.”면서 “광우병 감염이 확인되면 한국은 미국의 ‘도움’ 없이 혼자서 중국을 상대하게 되고, 감염되지 않았다면 한국의 의도대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마쓰시타 특허’ 무효심판 내기로

    LG전자는 마쓰시타와의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특허분쟁과 관련,“이달 말 일본특허청에 마쓰시타의 방열기술 관련 특허 2건에 대해 특허 무효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마쓰시타가 문제삼은 방열기술은 이미 평판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보편화된 것으로 특정업체의 특허가 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특허 무표심판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마쓰시타의 자사 PDP 특허 침해를 이유로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마쓰시타 한국법인 파나소닉코리아에 대한 수입제재 잠정조치를 이날 신청했다. 잠정조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파나소닉코리아가 수입하는 PDP TV에 대해 즉각 수입제재가 이뤄진다. LG전자는 마쓰시타의 수입금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는 일본 언론보도와 관련,“통관보류 신청을 위한 자격이 갖춰졌음을 인정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며 “현재 일본세관에 계류중인 LG전자 PDP 모듈이 전혀 없기 때문에 통관보류 결정이 내려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日 도시바, 하이닉스 겨냥 특허침해 제소

    日 도시바, 하이닉스 겨냥 특허침해 제소

    일본 전자업계의 ‘특허공세’가 거세다. 메모리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등 일본업체들이 잠시 투자를 미루는 사이 한국기업이 세계 1위로 도약한 산업 전방위에 걸쳐 원천기술을 주장하며 국내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9일 반도체업계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인 도시바가 하이닉스반도체를 상대로 난드(NAND)플래시 메모리의 설계 특허를 침해했다며 일본 지방법원에 피해보상과 판매보상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도시바는 또 조만간 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에 하이닉스 미국 현지법인과 판매 대행사 등을 상대로 D램 특허 3건과 난드플래시 특허 4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하이닉스 제품의 수입을 중단토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1996년 8월 하이닉스와 반도체 특허에 대한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2002년 말로 효력이 소멸됐으며 하이닉스가 이 계약을 갱신하는 것을 거절함에 따라 법적 조치를 결단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측은 “2002년 계약이 끝난 뒤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기 위해 협상 중이었는데 도시바가 갑자기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소송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되 협상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의 난드플래시 매출은 3·4분기 기준으로 100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향후 난드플래시 비중을 매출의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바로서는 특허협상 카드와 별도로 ‘미래의 경쟁자’가 크기 전에 싹을 잘라야 할 필요성을 느낄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일본 마쓰시타가 LG전자의 PDP 모듈에 대해 특허를 침해했다며 수입금지를 신청했고 지난 4월에도 일본 후지쓰가 삼성SDI의 PDP에 특허소송을 제기했다가 양사 합의로 분쟁이 종결된 바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네덜란드·벨기에産 돼지고기 수입 금지

    농림부는 5일 국내로 수입되고 있는 네덜란드산 감자사료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다이옥신이 검출됨에 따라 이 사료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다이옥신 오염사료로 사육됐을 가능성이 있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 등 3개국의 돼지고기와 유가공품에 대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돼지고기 등에 대해서는 회수 후 폐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 농업부는 지난 3일 매케인 사에서 생산된 감자사료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오염사료를 공급받은 162개 농장에 대해 잠정폐쇄 조치를 내렸다. 벨기에와 독일도 오염 사료를 이용한 농장들을 잠정폐쇄 조치했다. 다이옥신은 소각장과 염소를 사용하는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발암의심 물질로 지구상에 210여종이 존재하며 인체의 지방에 축적돼 암과 불임, 태아의 발달 저해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G “파나소닉코리아 특허침해” 제소

    일본 마쓰시타전기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는 LG전자가 ‘맞소송’으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LG전자는 3일 “마쓰시타의 한국법인인 파나소닉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PDP TV가 본사의 특허인 전극분할기술, 패널구동 린술을 침해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특허침해중지 및 손해배상을 포함하는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문제삼은 기술은 PDP 패널의 듀얼스캔기능을 높여주는 전극배치구조에 관한 기술과 오방전을 막는 데 효과적인 PDP 패널 구동방법과 관련된 것이다. LG전자는 또 ‘불공정무역행위조사 및 산업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산업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에 파나소닉코리아의 PDP TV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는 수입제재 조치도 신청했다. 이르면 3개월내에 결론이 나온다. 마쓰시타의 LG전자 PDP 수입금지가처분신청에 따른 수입금지청구권 부존재 확인소송을 준비 중이며, 도쿄세관이 통관보류 결정을 내리면 즉각 이의신청을 내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한·일 PDP大戰 ‘2R’

    한·일 PDP大戰 ‘2R’

    한·일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특허 분쟁이 다시 불붙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마쓰시타전기는 지난 1일 LG전자가 자사의 PDP 관련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며 도쿄 법원과 세관에 LG전자 PDP 모듈에 대한 수입금지 가처분신청 및 통관보류 신청을 냈다.1주일 정도 뒤면 통관보류 여부가 결정된다.LG전자는 즉각 맞소송을 내면서 마쓰시타 PDP TV의 국내 수입 금지를 요청하는 등 정면 대응을 선언했다. 마쓰시타는 삼성SDI,LG전자와 함께 세계 PDP업계 1위자리를 다투고 있다.PDP외에도 파나소닉,JVC, 내쇼날 브랜드로 각종 디지털 가전과 전자부품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62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기업이다. 일본 후지쓰와 삼성SDI간 벌어졌던 특허분쟁이 타결된 지 5개월 만에 재점화된 한·일 분쟁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패권 다툼과 연계돼 있다. 일본 PDP업체들의 연이은 ‘특허시비’는 불과 3년 만에 세계 1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 PDP업계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LG전자-마쓰시타 ‘정면충돌’ 두 회사의 특허분쟁은 지난해 8월 마쓰시타가 PDP 패널의 열을 발산시키는 방열기술 등 자사특허 5건을 LG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LG전자도 마쓰시타가 자사의 전극분할(화면의 속도와 선명도를 높이는 기술) 특허 등 5건을 침해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4차례에 걸쳐 크로스 라이선스(교차특허)를 전제로 협상을 벌여오다 마쓰시타의 ‘선공’으로 전쟁은 시작됐다. LG전자는 2일 일본 법원에 수입금지청구권 부존재 확인소송을 내고 마쓰시타 한국법인(파나소닉코리아)을 상대로도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또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조사를 의뢰해 마쓰시타의 PDP TV에 대한 수입·판매 금지 및 반입배제, 폐기처분 조치를 건의했다. 나아가 전 세계에서 마쓰시타 제품의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도 제소를 검토 중이다. 정부도 일본정부에 ‘항의서신’을 보낼 방침이다. LG전자는 마쓰시타가 자사의 특허라고 주장하는 기술은 PDP 이전에도 평판디스플레이(FPD)와 LCD업계에 이미 널리 퍼져 있던 기술이어서 특허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 3월 일본특허청이 펴낸 ‘특허출원기술동향조사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표시품질 개선, 고해상도, 저소비전력화 기술에서 앞서고 마쓰시타는 동작특성 개선, 고신뢰성화, 계조표시 개선기술에서 앞서는 등 두 업체의 기술수준은 별 차이가 없었다.LG전자 함수영 특허센터장은 “현재 PDP 수출물량 중 일본세관을 통과하는 물량은 월 100대 미만으로 통관보류 조치가 내려져도 수출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면서 “급성장하는 한국 PDP업계를 견제하기 위해 후지쓰에 이어 마쓰시타도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업체 연이은 특허시비, 왜? 지난해 24억달러에 달했던 전 세계 PDP시장은 올해 80% 성장이 예상돼 43억달러로 커진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이 가운데 삼성SDI와 LG전자가 각각 24%,23%의 점유율로 1,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쓰시타가 17%, 삼성SDI와 특허분쟁을 벌였던 후지쓰와 히타치의 합작사인 FHP가 15%,NEC가 10%로 뒤를 잇는다.2002년만 해도 삼성SDI와 LG전자의 점유율은 각각 8%,12%로 마쓰시타 21%,FHP 28% 등 일본업체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업체들은 공격적인 설비투자로 생산능력을 끌어 올려 단숨에 일본업체들을 추월했다. 앞으로도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다만 마쓰시타는 내년이면 월 17만 5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각각 28만 5000대,25만대인 LG전자와 삼성SDI에 맞설 만한 수준이 된다. 설비투자에서 뒤처진 일본업체로서는 자신들의 강점인 특허기술로 한국업체들을 견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법정소송보다 일본업체에 유리한 ‘관세정률법’을 적절히 활용, 국산제품의 일본 수출에 제동을 거는 것이 특허료 협상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본때 보이겠다” 이번 분쟁은 법적분쟁이 먼저 일어난 뒤 협상으로 문제가 해결된 삼성SDI-후지쓰 경우와 달리 ‘크로스 라이선스’ 협상이 틀어진 뒤 마찰이 불거졌기 때문에 장기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LG전자 관계자는 “일본 업체들이 툭하면 특허시비를 거는데는 후발주자인 한국업체들이 그동안 특허협상에서 ‘저자세’를 보인 탓도 있다.”면서 “유사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PDP 분야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몇달 만에 기술의 흐름이 바뀌는 첨단산업인 만큼 특허소송으로 오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조기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쿄 세관의 통관보류로 격화됐던 삼성SDI와 후지쓰의 특허분쟁은 지난 6월 초 양사가 크로스 라이선스 협약을 맺으면서 4개월 만에 타결됐다. 한편 LG전자는 후지쓰와도 특허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자사의 특허를 이용한 크로스 라이선스로 분쟁을 피해가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국내산 쇠고기 절반이 젖소”

    국내산으로 표시된 쇠고기 가운데 절반 가량은 한우가 아닌 젖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에서 도축된 소는 42만 6580마리로, 이 중 토종인 한우는 55.4%인 23만 6381마리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국내산 외래종들로, 젖소가 18만 6317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고기소 2339마리, 기타 교잡우 1543마리 등이다. 기타 교잡우에는 해외에서 수입돼 6개월 이상 국내에서 사육된 소가 대부분이다. 국내산에서 한우의 비중은 2000년 81.9%,2001년 75.3%,2002년 70.8%, 지난해 61.9% 등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 5월부터 수입금지된 뒤 기대했던 한우의 소비는 오히려 준 반면 젖소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한우 가격의 절반 이하인 젖소 고기를 한우로 속여 파는 불법 행위도 성행할 것으로 우려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일부 TV홈쇼핑에서 쇠고기를 판매할 때 원산지가 국내산이라는 점만 강조, 소비자들이 이를 한우로 단정지어 착각하는 사례가 잦다.”면서 “관련법에 국내산 여부뿐만 아니라 한우, 젖소, 고기소 등을 구분 표시하도록 한 만큼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정부, 쌀에 최소 450%관세…전면개방 검토

    정부, 쌀에 최소 450%관세…전면개방 검토

    정부가 일본식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국내 쌀 시장을 전면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미국,호주 등 9개 쌀 수출국과 개별협상을 진행 중인 정부는 각국의 국내 쌀 시장 진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에 벅차다고 판단하고,이달 말까지로 규정된 협상만료 시한을 연말까지 연장해 협상을 진행하되 여의치 않으면 일본식 개방 방식으로 선회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이 경우 관세율은 최소 450%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장배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으로 쌀 협상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주요국이 요구하는 강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국내 농업 보호와 실익을 찾는 범위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는 쌀 ‘관세화 유예’ 협상이었으나 지금부터는 입장 차이를 좁히는 협상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의무도입물량을 늘리는 관세화 유예와 함께 일본식 개방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는 의미다. 주요국들은 한국이 관세를 매겨 수입쌀을 전면 도입하는 ‘관세화’를 선택하든,아니면 현재처럼 ‘관세화 유예’를 계속하면서 ▲매년 의무도입하는 수입쌀의 물량을 연간 소비량의 4%에서 8% 이상으로 늘리고 ▲일반 소매점에서 수입 쌀을 판매하며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금지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중국산 마늘(관세율 360%) 등에 부과되는 고율관세의 인하 등을 조건으로 내건 상태다. 일본은 지난 1999년 WTO(세계무역기구) 규정을 따를 경우 자국에 들어오는 수입쌀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어 쌀 수입 규모가 작을 것으로 보고 시장을 개방했었다.이에 따라 수입쌀에 최고 1250%의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시장개방 이후 소매점 등에서 수입쌀을 구입한 물량이 연간 일본 소비량의 1%에도 못 미친다. 한편 정부의 방침이 전해지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소극적인 협상 태도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쌀 시장의 추가 개방을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쌀관세화 유예 대신 농산물 더 개방” 요구

    현재 진행중인 쌀 협상에서 일부 국가들이 쌀에 대한 우리 정부 요구안을 어느 정도 수용해주는 대신에 다른 품목에 대한 우리측의 양보를 협상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부는 23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한 ‘주요 현안보고’를 통해 “9개 협상국과 2차례 이상의 개별 협상을 통해 주요국의 입장과 관심 사항이 상당 수준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종 합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국가별로 입장 차이를 보이는 쟁점으로 각국의 예외없는 관세화 원칙 강조와 ‘쌀 이외 부문’의 양자 현안 해결 요구 등이라고 꼽았다.이는 정부가 올해 쌀 협상에 나서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자협상 중인 미국 등 9개국 대부분이 국내 쌀 시장의 전면 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며,일부 국가는 쌀 이외의 부문에 걸린 우리나라와의 현안을 해결할 것을 요구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농림부는 쌀 이외의 부문에 대해 어느 국가가 어떤 요구 조건을 제시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협상 참가국과의 통상 현안은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금지 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높은 관세를 물고 있는 참깨(630%),마늘(360%) 등에 대한 중국측의 관세인하 요구 ▲호주산 양모 수입의 증량 등으로 분석된다. 농림부는 이같은 각국의 입장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오는 9월말로 예정된 쌀 협상 종료 시한이 연말 또는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요 참가국인 미국·중국·태국 등 3개국과 8월 중순까지 3차례에 걸쳐 협상을 마쳤고,호주·캐나다·이집트·인도·아르헨티나·파키스탄 등 6개국과 2차례씩 협상을 했다. 미국·태국은 우리측의 입장대로 관세화 유예를 하는 연장해주는 대신에 의무도입 수입쌀의 증량 및 소매점 판매 허용을 요구하고 있으며,중국은 관세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수입금지’ 美쇠고기 국내유입

    광우병으로 국내 수입이 금지된 미국산 쇠고기가 멕시코산 쇠고기와 함께 포장돼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8일 “멕시코의 TIF45 쇠고기 가공공장에서 국내로 수출된 멕시코산 쇠고기 38t 가운데 287㎏이 미국산으로 확인돼 이곳에서 수입된 쇠고기 전량을 폐기·반품 조치했다.”고 밝혔다.이 공장의 국내 수출 허가도 취소됐다. 검역원은 “지난 3월 멕시코산 쇠고기 수입이 시작된 이후 문제의 가공공장으로부터 수입육이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시중에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역원은 멕시코산 쇠고기를 수출하는 다른 가공공장 3곳에서 수입된 376t 가운데 출고를 기다리며 국내 수입창고에 보관중인 멕시코산 쇠고기 173t도 전량 개봉검사를 하고 있다.그러나 이미 201t은 샘플 검역을 마치고 시중에 유통되었기 때문에 이 가운데 미국산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수입 유통된 쇠고기의 부위는 고기 113t,꼬리 9t,다리 2t,창자 1.7t 등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문제의 쇠고기는 멕시코의 수출업체와 국내 수입업체가 서로 짜고 광우병 파동으로 값이 떨어진 미국산 쇠고기를 멕시코산에 섞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사실은 다른 현지 공장과 거래하는 수입업체의 제보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주에서 광우병 쇠고기가 발견되자 미국산 쇠고기와 육가공품,기타 반추동물(양,염소,사슴) 등에 대해 무기한 수입을 중단했다.현재 쇠고기 수입국은 광우병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호주와 뉴질랜드,멕시코 등 3개국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제주돼지에 ‘불량 만두’ 불똥

    불량만두 파문으로 일본이 한국산 만두 수입을 중단한 가운데 불량만두를 돼지사료로 먹였다며 제주산 돼지고기 수입까지 중단하겠다고 나서 농림부와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봉개동 한 양돈농가에서 불량만두를 돼지우리에 뿌리는 모습이 일본 아사히신문 13일자 국제면에 보도되자 일본 농림수산성은 14일 오후 “한·일 양국이 체결한 돈육 수출 가축위생 조건에 위배되므로 적절한 해명이 없는 한 제주산 돈육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한국측에 알려왔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이날 농림수산성을 방문,“만두와 위생조건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수차례 해명했으나 일본측은 아직까지 대사관측의 해명을 명쾌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은 다른 지방의 구제역 발생으로 한동안 중단되다 한·일간 수입위생조건 합의로 지난달 14일부터 겨우 재개됐으며,만두파동으로 다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문제의 양돈장 만두는 제주시가 불량만두 제품을 판매한 3개 업소에서 압류한 1695㎏으로,시는 당초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에 압류한 만두들을 모두 묻을 계획이었으나 이를 사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이 농가에 전량 공급했다. 한편 사건이 불거지자 제주도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의 사진은 불량만두 폐기처분 내용을 기사화하기 위해 취재기자들의 촬영요청에 따라 돼지가 없는 돈사에 살포하는 장면을 찍은 것으로,돼지에 먹인 것은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도는 또 “이 만두는 가열 냉동후 포장처리한,사전에 열처리된 만두이기 때문에 돼지가 먹더라도 돼지콜레라 등 가축전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없으며,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즉시 폐기처분하도록 제주시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위협받는 식탁] “돈 된다면…” 내던진 식품윤리

    [위협받는 식탁] “돈 된다면…” 내던진 식품윤리

    이번에는 라면이란다. 이른바 ‘쓰레기 단무지’로 만든 불량 만두에 이어 유통기한이 지난 김치를 주원료로 한 라면이 충격을 주는 것은,한국인에게 이들 먹을거리가 밥과 다름없는 주식(主食)의 반열에 오른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직은 라면에 만두라도 서너개 넣을 수 있는 형편인 것을 다행스러워하며 김치나 단무지를 나누어 먹었던 서민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검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10일 밝힌 단속 내용을 보면 이제 한국은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는 단 한 가지도 찾기 어려운 나라가 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문제의 라면에 들어간 김치는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물론 중국산을 한국산으로 둔갑시키기까지 했다.이 김치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국수를 공급하는 업체에도 속여서 팔았다.뿐만 아니다.우리밀 살리기운동이 벌어지면서 전국에 설립된 국산농산물 전문매장에 공급된 ‘우리’ 통밀스낵에는 미국산 깐밀이 40%나 들어 있었다.농촌살리기단체와 대형할인매장,종교단체 매장에 공급된 통단팥빵과 팥찐빵에도 중국산 팥앙금이 40%나 쓰였다. ‘순국산고춧가루 100%’라고 표시된 고춧가루는 국산고추에 중국산고추도 아닌 고추씨만 역시 40%나 들어갔다.대형 식품유통업체에서 판매된 돼지갈비는 국산돼지고기 40%에 수입산 돼지고기 60%가 섞였다. 임산부의 산후조리에 효과가 있다는 호박액과 호박죽도 베트남과 뉴질랜드산 수입호박을 섞어 ‘신토불이’와는 거리가 멀었다.우리 몸에는 우리농산물이 좋을 것이라는 소비자의 기대를 배반하고,우리농산물이 수입농산물보다 훨씬 비싸더라도 우리 농가를 살리겠다는 애국심을 철저히 능욕한 셈이다. ‘김치 사건’이 터진 이날 전북에서는 치킨집과 피자집,제과점에서 쓰는 포장용지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됐다.형광증백제란 종이나 섬유를 하얗게 보이게 하려고 첨가하는 약품으로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발암물질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볼트를 넣어 무게를 부풀린 중국산 냉동참조기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적발됐다.지난달 19일에는 운동장에 깔거나 얼어붙은 도로에 염화칼슘 대신 뿌리는 공업용 소금을 식용으로 유통시킨 수입업자와 이 소금으로 젓갈을 만들어 판 식품가공업자가 붙들렸다. 지난 2월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납땜과 공업용 본드가 묻어나는 불량 떡시루를 만들어 판 업소와 이 불량 시루를 다시 공업용 본드로 수리하여 떡을 만든 떡집이 단속에 걸렸다. 지난해 연말에는 공중화장실을 청소할 때 쓰는 공업용 이산화염소로 살균한 횟감용 한치와 문어가 백화점과 일식당 등에 유통되기도 했다.식품 안전 관리가 선진화하기는커녕 엉터리 식품 제조 수법이 갈수록 엽기화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각 부문이 조금씩 선진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만,가장 먼저 선진대열에 합류했어야 할 식품 안전이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은 부끄러움에 앞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지난해 864t의 한국산 냉동만두를 수입한 일본정부가 이날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결국 한국의 엉터리 식품 관리가 국제적 망신으로 비화했음을 뜻한다.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위협받는 식탁] “돈 된다면…” 내던진 식품윤리

    이번에는 라면이란다. 이른바 ‘쓰레기 단무지’로 만든 불량 만두에 이어 유통기한이 지난 김치를 주원료로 한 라면이 충격을 주는 것은,한국인에게 이들 먹을거리가 밥과 다름없는 주식(主食)의 반열에 오른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직은 라면에 만두라도 서너개 넣을 수 있는 형편인 것을 다행스러워하며 김치나 단무지를 나누어 먹었던 서민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검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10일 밝힌 단속 내용을 보면 이제 한국은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는 단 한 가지도 찾기 어려운 나라가 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문제의 라면에 들어간 김치는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물론 중국산을 한국산으로 둔갑시키기까지 했다.이 김치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국수를 공급하는 업체에도 속여서 팔았다.뿐만 아니다.우리밀 살리기운동이 벌어지면서 전국에 설립된 국산농산물 전문매장에 공급된 ‘우리’ 통밀스낵에는 미국산 깐밀이 40%나 들어 있었다.농촌살리기단체와 대형할인매장,종교단체 매장에 공급된 통단팥빵과 팥찐빵에도 중국산 팥앙금이 40%나 쓰였다. ‘순국산고춧가루 100%’라고 표시된 고춧가루는 국산고추에 중국산고추도 아닌 고추씨만 역시 40%나 들어갔다.대형 식품유통업체에서 판매된 돼지갈비는 국산돼지고기 40%에 수입산 돼지고기 60%가 섞였다. 임산부의 산후조리에 효과가 있다는 호박액과 호박죽도 베트남과 뉴질랜드산 수입호박을 섞어 ‘신토불이’와는 거리가 멀었다.우리 몸에는 우리농산물이 좋을 것이라는 소비자의 기대를 배반하고,우리농산물이 수입농산물보다 훨씬 비싸더라도 우리 농가를 살리겠다는 애국심을 철저히 능욕한 셈이다. ‘김치 사건’이 터진 이날 전북에서는 치킨집과 피자집,제과점에서 쓰는 포장용지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됐다.형광증백제란 종이나 섬유를 하얗게 보이게 하려고 첨가하는 약품으로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발암물질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볼트를 넣어 무게를 부풀린 중국산 냉동참조기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적발됐다.지난달 19일에는 운동장에 깔거나 얼어붙은 도로에 염화칼슘 대신 뿌리는 공업용 소금을 식용으로 유통시킨 수입업자와 이 소금으로 젓갈을 만들어 판 식품가공업자가 붙들렸다. 지난 2월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납땜과 공업용 본드가 묻어나는 불량 떡시루를 만들어 판 업소와 이 불량 시루를 다시 공업용 본드로 수리하여 떡을 만든 떡집이 단속에 걸렸다. 지난해 연말에는 공중화장실을 청소할 때 쓰는 공업용 이산화염소로 살균한 횟감용 한치와 문어가 백화점과 일식당 등에 유통되기도 했다.식품 안전 관리가 선진화하기는커녕 엉터리 식품 제조 수법이 갈수록 엽기화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각 부문이 조금씩 선진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만,가장 먼저 선진대열에 합류했어야 할 식품 안전이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은 부끄러움에 앞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지난해 864t의 한국산 냉동만두를 수입한 일본정부가 이날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결국 한국의 엉터리 식품 관리가 국제적 망신으로 비화했음을 뜻한다.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 日, 한국산 만두 수입금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후생노동성은 부패한 단무지 등의 비위생적인 재료를 사용한 만두가 한국에서 유통적인 점을 중시,한국으로부터의 만두와 만두관련 식품의 수입을 9일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후생성에 따르면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냉동 만두는 지난해 90건에 864t이었고,올해는 49건 437t에 달했다.후생성은 식품위생상의 문제가 있는 제품의 수입사실이 확인되면 회수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후생성은 이날 만두나 비위생적인 단무지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한국산관련식품은 수입을 허가하지 말도록 전국의 검역소에 지시했다. 신문은 최근 한국의 이른바 ‘쓰레기만두’ 사건개요를 소개한 뒤 일본 후생성이 문제의 업체가 제품을 일본과 미국에도 수출했다는 정보를 입수,한국정부를 통해 해당 업체의 대일본 수출여부와 수출업자의 이름 등 사실관계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taein@seoul.co.kr˝
  • [함혜리특파원 유럽은 지금] EU­佛녹색당 ‘GMO식품 수입’ 마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9일 지난 5년간 시행해온 유전자변형식품(GMO)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자 유럽의 환경론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프랑스 녹색당은 EU 집행위의 결정이 내려진 직후 “유럽인들의 70%가 GMO의 수입 허용에 반대하는 데도 불구,금지조치를 해제한 것은 여론을 무시한 처사다.녹색당은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GMO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U 규정에 따르면 100만명의 서명을 받으면 집행위는 이 문제를 EU 이사회에 상정해야 한다.녹색당은 “전유럽을 대상으로 녹색당 인터넷사이트(www.les-verts.org)를 통해 서명을 받겠다.”고 말했다. EU는 역내에서 GMO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지난 99년 이후 5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GMO를 금지해 왔다.그러나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 등 GMO 생산국들은 EU의 수입금지 조치가 지나친 보호장벽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EU와 마찰을 빚어 왔다. 유예기간이 끝나가는 것에 때맞춰 스위스의 싱겐타사가 유전자에 해충면역 처리를 한 ‘BT-11’의 수입허가를 요청했고 이것이 승인된 것이다.싱겐타는 향후 10년 동안 EU 역내로 스위트콘을 팝콘 재료 및 저장 캔의 형태에 한해 수입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상품에는 GMO임을 알리는 라벨을 분명하게 표시해야 한다. 유럽의 소비자들은 GMO 작물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어서 이번 결정이 시장에 급격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 GMO 품목에 대해서도 수입허가 요청을 거부할 수 없는 선례를 남겼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EU 집행위에 따르면 현재 33종의 GMO 작물이 판매허가 또는 재배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lotus@˝
  • [국제플러스] EU, 유전자변형 옥수수수입 승인

    |브뤼셀 연합|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4일 유전자변형(GM) 식품인 통조림 옥수수의 수입을 다음주부터 승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EU가 GM 식품의 수입을 허가한 것은 6년만에 처음으로,다른 33건의 GM 식품 승인 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또 GM 식품 수입금지조치를 통상 문제화해온 미국과의 마찰도 해결 실마리를 찾게 됐다.레이조 켐피넨 EU 집행위 대변인은 스위스 신젠타사가 요청한 통조림 옥수수에 대한 소비 허용 신청이 오는 19일 집행위원회에서 승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또 이번 결정은 10년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 韓美, 6일 첫 쌀협상

    쌀 시장 개방여부를 결정할 첫번째 협상이 오는 6일 열린다.(본보 5월3일자 19면 참조) 농림부는 4일 “우리나라와 미국이 6일부터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양자협상을 갖기로 했으며,협상 대표단이 출국했다.”고 밝혔다. 협상 대표단은 이재길 외교부 DDA(도하개발어젠다) 협상대사를 수석대표로 농림부,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 합동으로 구성됐다.협상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농업계가 추천한 김충실 ‘WTO(세계무역기구)협상 범국민연대’ 상임집행위원장(경북대 교수)이 민간전문가 자격으로 동행했다. 미국을 첫 협상국으로 고른 이유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완화조치를 쌀 협상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나머지 협상국인 중국,호주,태국,인도,캐나다,이집트,아르헨티나,파키스탄 등 8개국의 협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오렌지 수입금지

    국내 오렌지 수입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산 오렌지에서 곰팡이균이 발견돼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는 처음이다. 국립식물검역소는 27일 미 캘리포니아 툴레에와 프레스노 카운티에서 생산된 오렌지에서 검역규제 병원체인 ‘셉토리아 시트리’가 검출돼 두 지역으로부터의 오렌지 수입을 28일 선적분부터 금지하기로 했다.현재 운송 중인 물량은 통관 때 정밀검사를 실시,병원체가 검출되면 전량 폐기할 예정이다.판매 중인 오렌지는 검사를 마친 것이어서 식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셉토리아 시트리는 곰팡이균의 일종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국내에 유입되면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의 중요 소득작물인 감귤과 유자 등에 반점을 생기게 하고 짓무르게 해 낙과,품질저하 등의 피해를 준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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