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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젓 수입규제/당분간 계속키로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지난 89년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을 제한한 새우젓의 수입을 앞으로도 계속 제한하기로 했다.또 91년 산업피해 구제조치를 내린 나무젓가락 산업에 대해서는 오는 연말까지 국내 업계의 자구노력을 지켜본 뒤 현 구제조치의 해제 또는 보완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무역위원회는 23일 김완순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구제조치를 내린 국내 산업의 현황을 검토한 결과 새우젓의 생산량과 판매량이 증가하고 판매가격이 오르는등 구제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어선감축등 산업구조조정이 진행 중이고 가격도 아직까지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 수출 3분기에도 회복전망 불투명/무협 분석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는 3·4분기에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국내 5백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28개품목의 3·4분기 수출경기를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업체들은 선진국에 비해 기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다 고금리,고임금,자금난 등으로 후발 개발도상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도 밀려 수출경기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유럽공동체(EC) 등 주요 교역국들도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수입규제마저 강화하고 있어 해외시장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도 3·4분기 수출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 「폐기물 감량평가제」 도입/2001년까지 재활용율 40%로

    ◎환경처 토론회 환경처는 2001년까지 쓰레기 발생량을 현재보다 30% 줄인다는 목표아래 제품의 생산·유통·소비단계별로 폐기물의 감량화및 재활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를 위해 16일 「폐기물감량및 재활용토론회」를 열고 분야별 개선대책등을 점검했다. 환경처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품의 폐기물감량화및 재활용정도에 대한 사전평가제를 도입,기업의 공정개선을 통한 폐기물의 감량화를 유도하고 폐기물감량을 위한 국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원재활용율을 현재의 7.4%에서 40%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생산업에 대한 부지제공,금융및 세제지원확대 ▲공공및 민간부문의 재생제품 우선 사용촉진 ▲국내에서 조달가능한 폐자원의 수입규제등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재활용품 분리수거체계의 개선을 위해 ▲제품·용기의 재질표시제 시행 ▲유통체계의 역경로를 통한 기업의 폐기물회수 제도화 ▲한국자원재생공사의 재활용기능확대운동등을 펴나가기로 했다.
  • 베를린서 브라운관 생산/삼성 구동독 전자공장 인수

    삼성그룹은 16일 구동독의 국영공장인 전자메이커 WF사(사진)를 2천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회장이 지난 9일 독일을 방문 WF사의 소유주인 독일의 신탁청과 ▲WF사의 부지,제조설비,건물등과 함께 법적 지위,상표사용권등 모든 지적 소유권을 인수하고 ▲독일 정부가 시설투자의 일정비율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WF사의 부채는 승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인수에 합의했다. WF사는 베를린시에 대지 3만평,건평 1만4천7백평 규모의 공장으로 연간 1백20만개의 컬러브라운관을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은 올해부터 97년까지 시설및 운전자금으로 1억2천만달러를 투자,생산량을 연간 2백50만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WF사의 인수로 수입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EC지역에 공급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재일동포들의 「신물산장려운동」/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조선사람 조선것,내살림 내것으로」.국권상실후 1920년대 일제의 경제침략에 대항,우리민족이 거족적으로 전개한 「물산장려운동」의 슬로건이었다. 그이전인 1907년에는 「대한매일신보」 주창으로 일제차관 국채를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이일기도 했다. 그로부터 암흑의 세월을 보내다 광복을 맞은지 어언 47년,일본의 경제침략에 우리는 다시 벌거숭이가 됐다.우리가 아는새 모르는새 대일 무역역조는 지난해 88억달러(통관기준)를 기록했다.올해는 자국의 경기침체를 이유로 일본이 수입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적자규모가 1백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있다.1백억달러란 막대한 적자도 문제려니와 그보다는 우리 경제가 일본에 예속화된 것이 아닌가하는 섬뜩한 마음마저 든다. 일본상품은 가전 의류 자동차는 물론문구류등의 생필품분야에까지 국내시장 깊숙히 파고 들어와 있다.세계최대 규모라는 D문고의 문구코너를 가보면 형형색색의 일본제 문구류에 가려 국산품은 찾아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수출시장 개척에 전력해야할 대기업들이수출은 뒷전이고 당장 수익이 큰 사치품수입에 앞장을 서고 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바로 이런때에 현해탄 건너 재일동포들이 모국상품애용운동을 벌인다는 소식은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했다.재일민단계 한국인신용조합협회가 일본내 한국인단체와 동포기업들을 규합하여 펼치고 있는 「바이 코리안운동」이 그것이다.첫사업으로 재일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오사카에서 금주들어 「한국제품상설전시매장」을 개장,우선 국산잡화류250만달러상당을 구입 판매중인 것으로보도됐다. 이 기회에 일부 교포기업들은 「품질이 좀 떨어지더라도 별 상관이 없는 문구류는 모두 한국제로 교체하자」는 움직임까지 보였다.앞으로 한국상품의 일본시장개척에 도움을 주기위한 이 운동의 모토는 「조국에 용기」를 주자는것이다.철없이 일본상품만 찾는 우리국내 소비행태를 돌아보면 부끄러울 따름이다. 그래서 이번 재일동포들의 「바이 코리안운동」과 결부하여 일제하 선대들의「물산장려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을 떠올려 본다. 그것은 위기의식을 모르는 국내 일부계층 소비자들에게 교훈이될수 있는 일이기도 해서이다.
  • 불법반입 외제품/5천불 넘으면 형사고발/해외여행자 통관검사 강화

    ◎「한해 40회이상 나들이」 중점감시/관세청,여행수지개선 방안 5천달러 어치 이상의 외제물품을 신고등 적법절차없이 휴대하고 들여오는 해외여행자는 앞으로 관세법에 따라 모두 형사고발 조치하고 연간 40회이상 빈번한 입·출국자도 중점감시를 하는등 여행자 휴대품 통관관리가 크게 강화됐다. 관세청은 12일 악화되고 있는 여행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해외여행자 휴대품 통관관리 강화대책을 마련,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신고없이 해외물품을 1만달러 이상 반입해야 형사고발 하던것을 5천달러로 낮추고 홍콩·태국·일본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쇼핑을 많이 하는 지역으로부터 입국하는 여행자에 대해서는 휴대품 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관세처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6개월간 해외여행이 잦았던 4천2백21명의 명단을 파악,이들의 직업 등을 분석해 중점관리대상자로 1천6백81명을 가려내 이들의 해외 입·출국에 대한 통관심사때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관세청은 특별한 직업이 없이 해외를 자주 드나들 경우 밀수조직 등에 연계돼 있거나 수입규제물품반입 등의 범법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들의 동향을 철저히 감시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해외여행수지는 지난 90년까지 줄곧 흑자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수입 28억5천만달러,지출 32억1천만달러로 3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인데 이어 올 1·4분기(1∼3월)중에도 수입 6억7천만달러,지출 8억1천만달러로 1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1인당 해외여행 경비는 내국인의 경우 올 1·4분기중 평균 1천6백23달러나 되는데 반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지출한 돈은 평균 8백62달러에 불과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여행 씀씀이가 매우 헤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 수입규제 연내 완화키로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식량과 화학비료등 일부 수입품에 대한 정부보조금지급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현재 허가제로 돼있는 53개품목중 16개품목에 대한 허가규정을 삭제하는등 올해안에 전반적인 수입관리체제를 신속히 개혁해 나가기로 했다고 홍콩신문들이 25일 보도했다. 문회보와 홍콩경제일보는 이날 중국대외경제무역부장 이람청의 말을 인용,이같은 관세제도개선뿐아니라 관세도 GATT(관세무역일반협정)가맹국지위에 걸맞게 선진국들 요구수준으로 인하조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선진국 대한수입규제 다시 늘었다

    ◎작년 77건… 미·EC 14건씩 “최고”/품목도 전자·화학분야에까지 확산 주요 선진국들의 대한수입규제가 늘고 있다. 이들 국가의 대한수입규제는 88년 84건,89년 74건,90년 73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77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비관세규제 수준은 EC(유럽공동체)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EC는 지난해 우리나라 대EC수출액의 28%에 해당하는 14건,27억2천8백만달러어치에 대해 수입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반덤핑관세가 8건으로 가장 많고 ▲가격인상조치 3건 ▲MFA(다자간섬유협정)쌍무쿼터,일방적쿼터,쌍무쿼터 각 1건씩이다. 이에반해 미국의 대한수입규제는 14건 34억8천8백만달러어치로 총대미수출의 18.8%에 이르렀고 일본의 대한수입규제는 10건,11억6천6백만달러어치로 총대일수출의 9.4% 수준이다. 무협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은 선진국들의 비관세장벽에 의한 규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비관세조치의 주요규제대상은 섬유·철강등 전통산업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전자및 수송기기,첨단제품,화학분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잠재 노동력 적극 활용해야(사설)

    인력란때문에 빚어지고있는 국내기업의 생산차질액이 1년동안에 12조원에 이른다는 한국노동연구원의 보고서는 인력부족의 심각성과 함께 이에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생산차질액 12조원은 국내총생산(GDP)의 6%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것도 인력부족률이 3%이상인 제조업등 4개업종에 국한된 것이며 전체기업의 생산차질액은 얼마에 이를지 모른다. 국내기업의 인력부족현상은 이제 만성화되어 있다.중소기업의 경우 인력감소현상은 4년째 계속되고 있다.그렇다고 생산현장의 인력부족문제가 가까운 장래에 해결될 가망도 보이지 않는다. 실업률자체로 보면 거의 완전고용에 가깝다. 경제활동인구를 중심으로한 새로운 노동력의 창출이 어려울수밖에 없다.정부는 그동안 인력난 완화의 차원에서 외국인력수입규제의 완화,산업인력에 대한 병역특혜,서비스업에 대한 규제 강화등 정책들을 펴왔다.그러나 인력부족 현상은 크게 개선되는 것 같지않고 문제가 가장 심각한 제조업쪽에서는 인력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인력난해결의 돌파구는 없는가.그렇지는 않다.아직도 우리는 엄청난 잠재경제활동인구가 있다.일하기를 원하는 부녀노동인력만 2백만명을 넘는다는 통계도 있다.여기에 고령자인력도 적지않다. 전체제조업의 인력부족률은 7∼9%다.대략 20여만명이 부족한 셈이므로 잠재노동력의 일부만 활용할수 있는 길이 트인다면 예상보다 쉽게 해결될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올수 있다.제조업근로자에 대한 세제및 사회제도의 특혜부여,외국근로자의 유입,사내교육의 강화등 기존 인력수급정책만으로는 오늘의 인력란이 해결될수가 없다는 것은 지금의 결과가 얘기해주고 있는 것이다. 인력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제경쟁력의 약화다.지금 중국이 일본시장이나 미국시장등 세계도처에서 한국상품을 따돌리고 시장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인력조달이 쉽다는 이유하나다. 지금 우리는 잠재노동력의 획기적활용방안 없이는 인력난해결의 돌파구를 찾을수 없다.부녀자나 노인인력을 산업현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는 것은 유인력이 강력하지 못한데 있다고 봐야한다.이들에 대한 사회적 또는 기업내부적 차별대우와 함께 정부의 각종관습·제도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도 이같은 문제를 제시하고 있거니와 유휴노동력에 대한 직업교육과 함께 보육시설의 강화,차별적인 관습·규정의 제거가 과감히 선행되지 않고서는 안된다.그러면서 제조업인력에 대한 우대조치,서비스부문에로의 인력유출차단,공장자동화의 추진등이 병행되어야 인력난문제는 해결이 될것으로 보인다.산업내부의 인력관리체계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검증하는 과정도 아울러 필요하다.
  • 대외경제연 보고서/내년 1월 「유럽경제지역」 출범

    ◎한국 수출산업에 타격/수입규제 전회원국으로 확대… 현지투자등 바람직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EC(유럽공동체)와 EFTA(유럽자유무역연합)간의 EEA(유럽경제지역)창설은 역외국가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유럽시장을 확대시킨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보호주의 성향이 높은 EC의 무역장벽이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역외국가들에는 오히려 보호주의를 심화시키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9일 「EEA창설의 문제점과 역외국가에 대한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역외국가의 경우 적극적인 대응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유럽이라는 거대시장을 잃게 될 뿐아니라 시장통합에 따라 나타날 상호주의와 차별주의로 심각한 통상마찰을 빚을 소지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분석은 EEA창설이 유럽시장의 확대로 이어져 비회원국들에도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것이라는 일부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EC의 무역장벽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높은 것은 EC의경제통합으로 프랑스·이탈리아등 보호주의 색채가 강한 일부 EC회원국의 수입규제가 전체 EC차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EEA창설 역시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같은 사례로 지난 87년7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우리나라 신발에 대해 취한 긴급수입제한 제소가 88년8월 영국 독일 베넬룩스 덴마크등 EC차원의 긴급수입제한 제소로 이어진 사실을 꼽았다. 보고서는 특히 『EFTA국가들의 EEA가입은 장기적으로 국제사회에서 유럽의 영향력을 증대시킴으로써 상호주의를 바탕으로한 역외국가에 대한 개방압력을 거세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EEA의 창설은 역내국가들과 서비스산업에 비교우위가 높고 직접투자를 통한 현지화전략에 비중을 두어온 선진국들에는 다소 유리할지 모르나 우리나라와 같이 직접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개발도상국가에는 매우 불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EEA창설은 이미 EC­EFTA간에 무역자유화가 이루어진 제조업분야 보다는 서비스분야에서의 개방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 서비스산업의 비교우위를 가진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EC와 EFTA가 93년부터 상품·노동·자본·서비스등 4대 자유무역원칙을 방해하는 장벽들을 제거,단일시장화한다는 EEA창설에 합의했지만 이는 EC의 시장확대전략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회원국들의 가입에 따른 EC내 정치·경제통합지연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과도기적 장치에 불과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컴퓨터 산업 부진에 대한 변명(해시계)

    ◎부품개발 보단 노트북 PC 조립이 살길 수년전 컴퓨터수출 몇십만대 등의 기사를 신문 또는 TV에서 접할 때가 있었다.그러나 오늘의 현실을 보면 컴퓨터산업에서 한국이 수출할 만한 상품은 모니터와 램정도에 불과하다.이유는 기술개발력이 외국보다 뒤떨어지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각광 받기 시작한 노트북컴퓨터를 보면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다.우리는 왜 대만보다 컴퓨터의 기술력이 떨어질까? 수많은 원인이 있다. 첫째는 불리한 국내상황을 한탄만 하고 극복하려는 투지가 부족했으며 주위환경에 책임을 돌려버렸기 때문이다. 둘째는 경영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산업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예를들면 노트북컴퓨터는 최첨단 부품의 복합체이다.액정디스플레이(LCD),2·5인치 하드디스크(HDD),15㎜두께의 플로피디스크(FDD),충전배터리,초고집적반도체(VLSI 또는 ASIC)등을 나열할 수 있다.이런 부품들은 가장 첨단부품들로서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은 한가지도 없고 1백% 일본·미국 등지에서 수입해야 한다.여기서 주의깊게 살펴볼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핵심부품의 국산개발을 시급히 해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노트북컴퓨터의 개발」에는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까운 대만을 보면 한국과 똑같이 핵심부품을 1백% 수입에 의존하지만 현재 세계 노트북시장의 70%이상의 기종을 생산하고 있다.즉 노트북컴퓨터는 첨단부품을 한자리에 모으는 디자인기술산업이다.이 사업의 이익은 변화속도가 급속도로 세계시장에서 매달 5가지 이상의 신모델이 소개되고 있다. 국내의 전형적인 대기업의 운영형태를 보면 1년에서 1년6개월의 개발기간이 소요된다.즉 국내에서 양산도 하기 전에 이미 덤핑모델로 전락하기 때문에 생산에 연결할 필요가 없어진다.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10여년간 지속될 것이다. 디자인 기술을 키우기 위해서는 회사를 작게 만들거나 작은 회사와 협력해야 할 것이다.과거에는 어떻게 수출할 수 있었을까? 이해가 안될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데스크탑컴퓨터라는 전통적인 컴퓨터모델로서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이 오로지 가격경쟁상품으로서 일본이 참여하지않았으며 한국은 노동력을 이용해서 단순한 인건비를 빼내는 수출산업이었다.그러나 최근의 노트북컴퓨터는 급속도로 변화가 빠른 첨단산업이다.이러한 실상을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은 이해를 해야 한다. 셋째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법인회사 설립규정에 많은 모순점을 가지고 있다.우선 주식회사 설립자본금의 제한이 최하 5천만원 이상으로서 소규모의 기술회사 설립을 방해하고 있다.「기술개발은 아이디어전쟁이지」돈만 있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즉 컴퓨터산업의 기술은 대부분 자본의 규모와는 관계없이 개발회사의 수에 비혜한다.만약 문제가 있다면 컴퓨터·전자산업분야에 국한해서라도 이 규정을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수많은 회사가 설립시에만 자본금을 넣고 실제관리는 엉터리로 하게 되는 이유가 이 자본금의 제한 때문이며,또한 관리가 엉터리면 아무리 기술이 있어도 투자를 해 줄수가 없다.결국 기술과 자본의 만남의 기회를 잃게되는 것이다. 넷째는 부품을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대만·일본과 비교할 때 10배이상 불리하다.이것은 정부에서 국내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실행한 보호무역,즉 수입규제조치의 부작용에 해당되나 대부분의 행정당국에서 이 사실에 대한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수입제한이라는 보호무역이 자동차와 같은 사업에서는 대단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지만 컴퓨터산업분야에서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상실케한 극약으로 작용하였다.예를 들면 수출용 샘풀을 소량제작할 경우에 대만에서는 한달내에 가능한 작업이 한국에서는 3∼4개월이 걸려도 만들 수 없다.수출용원자재와 보세공장 및 수입추천,국산화정책 등의 모든 행정조치가 대기업 또는 튼튼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립되어 있기 때문에 기술개발을 진정으로 잘할 수 있는 작은 기업에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물론 최근에 상공부·세관 등의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기업체를 도와주고 협조해 주지만 이것만으로는 큰 효력을 거둘 수 없다.정부차원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이 높은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검토해야만 한다.돈을 지원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지원하는 것이 몇억원의 자금지원보다 큰 효과를 낼 수가 있다.전문가가 아닌 행정공무원에게 무조건 지원만 하라고 위에서 지시해서는 안될 것이다.현장의 실태를 파악해서 보다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 “무역업 신고제전환 바람직”/대외경제연

    ◎「자유변동환율제」도입등 시급/“UR협상 타결땐 국제규범 수용 불가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9일 무역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신고제로 전환하고 수출입공고상의 잔존수입규제조치를 97년까지 완전폐지하며 무역금융제도도 궁극적으로는 일반대출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투자에 대한 규제를 철폐,투자금지 및 제한업종을 자유화하고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 한편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환율의 가격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KIEP는 우리나라가 오는 7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로부터 받게돼있는 무역정책검토제도(TPRM)와 관련,이같은 내용의 국내무역관련제도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KIEP는 이 보고서에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종료되면 제조업뿐아니라 농산물과 서비스시장의 개방이 가속화되고 지적재산권,외국인투자,수출입관련제도등 전분야에 걸쳐 국제규범의 수용요구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에 대비,국내제도를 국제규범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 미­중 무역마찰 해소 부분합의/“수입규제완화 협력키고”/북경

    ◎미도 「최혜국 지위부여」 논의 착수 【북경 AP 연합】 중국은 25일 대미 무역 협상에서 「주요 돌파구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는 이날 북경에서 열린 제5차 양국 무역협상이 끝난후 익명의 중국 대외경제무역부 관리를 인용,이같이 보도했다.이로써 미국의 대중국 수출을 둘러싼 이견에서 비롯된 양국간의 불편한 관계가 청산될 수있는 극적 발판이 마련됐다. 중국 국영 TV도 이날 『양측이 각자 태도를 보다 명확히 했다』고 지적하면서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몇몇 부문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방송은 이어 중국이 『무역 구조를 계속 개선할 것이며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가입을 염두에 두고 특히 수입 체계 개혁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간 차기 무역협상은 오는 4월초 워싱턴에서 속개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이번 북경 협상에 참석한 미대표단을 이끈 조제프 메시 미무역부대표는 이날 협상 결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그는 26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은 이번에 대중국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제재를 가할 것임을 위협해 왔으며 이람청 중국 대외경제무역부장도 이에 맞서 지난주 미측이 강경 조치를 취할 경우 양국 관계가 전반적으로 악화될 수있음을 경고한 바있다. 한편 미상원은 25일 중국에 무역최혜국 지위를 부여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현지 인권 문제를 이에 연계시켜야 한다는 견해가 몇몇 의원들에 의해 제시될 전망이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쿼터제 및 허가제 등 그간 적용해온 각종 수입 규제 조치를 폐지토록 요구,북경측과 날카롭게 대립해왔다.
  • 대일 수입규제 궁택,철폐요구/한일 정상회담때

    【도쿄=이창순특파원】 오는 16일 한국을 방문하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노태우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일본의 자동차·워드프로세서·카메라 등 2백58개 품목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한국의 「수입선 다변화 품목」제도 철폐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요미우리신문이 일본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 “일에 「제2개항포문」” 부시함대/도쿄상륙의 언저리

    ◎미산 자동차 수입확대등 거센 압력/일,외교마찰 우려… 「구체카드」 만들기 부심 조시 부시 미대통령과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8·9일)은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아주순방에 나서기 전부터 예고해 왔듯이 미야자와총리와의 회담에서 자국내의 경기부양과 고용창출을 위한 일측의 구체적인 협력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방일을 「고용창출 방문」이라고 스스로 정의했다.부시대통령이 이례적으로 21명의 미산업계지도자들로 구성된 「대형 경제사절단」을 대동하는데서도 이번 방문의 성격이 잘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당초 양국 정상회담에서 21세기를 향한 미·일의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협력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었다.그러나 미국경기의 악화와 「내정경시」라는 부시정책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올해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위기의식을 느낀 부시대통령이 국내경기 부양을 강조함에 따라 경제현안이 최대 이슈로 등장했다. 미·일 정상회담 의제 가운데서도 최대의 이슈는 자동차 및 부품문제.일본 자동차와 부품수출은 양국 경제마찰의 원인인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미자동차업계는 일본차의 시장점유율(30%) 확대로 불황을 맞고 있다. 미국은 일본의 미자동차 및 부품수입 확대와 함께 미자동차의 수출을 어렵게 하는 각종 수입규제의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미자동차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0·5%도 안된다.자동차산업은 미경제를 대표하는 정치적 의미가 강한 분야이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일본은 자동차수입규제를 완화하고 국내 판매망을 개방하는등 미자동차 및 부품수입확대를 서두르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구체적인 수입확대 수치를 명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자동차와 함께 중요한 이슈는 일본 쌀시장개방문제.일본은 최근 쌀시장의 관세화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미야자와총리는 관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신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폭적인 양보를 시사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최대한 협조」를 강조하고 있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유무역을 주창하는 부시대통령의 재선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부시대통령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와 관련,이번 방일이 미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미야자와총리도 정상회담이 실패할 경우 미·일마찰이 악화되어 정권퇴진의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이번 미·일정상회담은 경제회담의 성격이 강하면서도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 일,대미 상징적 개방/부시 방문 앞두고 수입규제완화

    【도쿄 AFP AP 연합】 일본은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수입차 인증기준 완화,미자동차 제작 3사에 대한 국내 전문판매상 설치 허용등 수건의 상징적 시장개방조치를 준비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일본언론들은 일본정부가 앞서의 도쿄(동경)선언에 따른 「행동계획」의 일환으로 수입차 인증기준을 낮추는등 규제를 완화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7일로 예정되어 있는 부시대통령의 방문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도 일본측의 조치가 미국산 완성차와 부품등에 대한 구매를 확대하는데 중점이 두어질 것이라는 예측외에 구체적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는 일본측의 이같은 대미경제난 타개 지원을 위한 유화제스처와 관련,일본은 『곤경에 빠진 친구를 돕는 우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산 VCR/수입감시 연장/EC,내년까지

    【브뤼셀 연합】 유럽공동체(EC)는 23일 한국산 VCR및 역외국 신발류에 대한 사후수입감시조처를 92년 1년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EC 집행위원회는 지난 86년부터 시행중인 한국산 VCR에 대한 사후수입감시를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추가연장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각 회원국에 한국산 VCR수입실적을 매월 10월10일 이전까지 보고하도록 통보했다. 수입감시제도만으로는 실질적인 수입규제효과가 없으나 이같은 제도가 지속적인 쿼터규제등 강력한 수입규제 방식으로 전환될 우려가 있어 수출국의 수출물량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예외없는 관세화」가 대세(기로에선 「쌀개방」)

    ◎UR협상 추이와 우리의 대응 쌀등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원칙을 담고 있는 UR최종협상안이 제출됨에 따라 쌀시장의 개방불가를 고수해온 우리나라에는 상황이 매우 불리해지고 있다.UR협상은 이제 당사국들이 내년1월13일까지 이 협상문서에 최종수용여부를 밝히는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따라서 협상주요국이 협상안을 일괄타결할 경우 쌀시장개방은 피할 수 없는 대세로 굳어지게 된다.쌀시장등 시장개방의 파고는 어디까지 와있으며 시장개방에 따른 이해득실은 어떠한지,쌀시장개방과 관련한 대책은 무엇인지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압력,어디까지 왔나/미­EC 합의땐 일본도 동조/“개방예외” 실패땐 충격파 배가/“결사반대엔 한계”… 현실적 대안 마련을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비록 연말시한을 넘기게 됐지만 쌀을 포함한 농산물 등 전분야에 대한 최종협상문서가 제출돼 늦어도 내년 3∼4월에는 가부간 결말이 날 전망이어서 농산물개방문제는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둔켈 GATT사무총장이 「예외없는 관세화」를 원칙으로 제시한 농산물분야의 협상문서 역시 각국에 「예스」냐,「노」냐의 정치적 결단만을 촉구하고 있어 쌀 등 기초식량에 대해 관세화를 반대해온 우리의 입지는 더욱 좁혀지고 있다. UR협상이 물론 농수산물만은 아니다.서비스 시장접근 섬유 지적소유권 등 7개분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협상의 각 부문부문들이 모두 중요하다. 둔켈의 농산물협상문서는 기존의 각종 수입제한조치를 모두 관세화의 대상으로 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이루고 개방첫해인 93년에 3%,마지막해인 99년에 5%의 최소시장접근을 설정하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이 문서대로 타결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쌀소비량의 3∼5%를 의무적으로 현행관세율대로 도입하고 나머지는 국제시세와의 가격차를 고려한 관세를 부과,시장을 개방해야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정부의 「개방불가」와 농민단체의 「결사반대」소리만 계속돼왔다.개방이 불가피해졌을 때의 차선책이란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다. 그러나 대세는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고 「선택의 공」은 이제 우리에게 넘어왔다. 현재 농산물국내보조금감축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미국과 EC가 내년초 합의를 도출해 대세가 기울게 되면 농산물협상은 「예외없는 관세화」로 귀착될 공산이 크다.그동안 우리와 보조를 맞춰온 일본도 부분적이나마 개방쪽으로 떨어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대안 없는 개방불가만을 외치다 협상에서 밀리게 될 경우 자칫 명분도,실리도 잃은채 충격과 혼란의 회오리에 휩싸이게 될 우려 또한 높다. 쌀시장개방예외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우리가 현실적으로 택할 수 있는 길은 최악의 경우이긴 하지만 UR테이블에서 뛰쳐나오든가,아니면 시장개방을 수용하든가 둘중의 하나다. GATT를 탈퇴할 경우 각국은 우리에게 최혜국대우를 철회하고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등 차별적 보복조치를 취해 수출만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미국시장 한곳만 뚫으려해도 쌍무협상의 험난한 고비를 넘어야 할 것이다. 최후의 저지선을 지키려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닥쳐오는 현실을 냉정히 분석,차분한 자세로 차선책을 강구해가며 협상에 임하는 것이 실을 줄이는 길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UR 최종협상안 요약 ▷쌀등 농산물협상◁ ▲쌀시장개방=최소시장접근원칙을 적용,시장개방 첫해에 총소비량의 3%,그리고 마지막해에 5%를 개방.국내보조는 7년간 20%감축(감축기준연도 86∼88년,개도국은 3분의 2수준감축).관세감축률은 10년간 36%(개도국은 24%).국내감축대상보조금액이 총산출액의 5%미만일때는 면제(개도국은 10%미만일때 면제).모든 협상대상국이 감축이행계획서를 92년 3월1일까지 GATT에 제출하고 3월31일까지 협상을 완료. ▲농산물협상=특별긴급수입규제제도를 도입,국내산업보호근거를 마련.국내보조부문에서는 지역개발,환경보전,유통개선정책등 농업보호정책을 허용정책으로 분류.수출보조부문에서는 신규수입가능품목에 대해 수출국이 수출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규정. ▷시장접근◁ 선진국은 현행관세의 3분의 1,그리고 개도국은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세를 인하.구체적 사항은 92년1월13일이후 쌍무·다자간협상을 통해 해결. ▷섬유분야◁ 품목대상및 범위,쿼터증가율,규제품목의 자유화비율및 기본쿼터를 현쿼터처리제도를 기초로 결정.섬유교역의 완전자유화는 10년간 점진적으로 이행. ▷서비스분야◁ 자유화추진방식과 관련,각국이 개방할 분야를 제시하고 개방시에도 조건첨부가 가능토록 규정.쌍무협상에 의거,경쟁력이 취약한 분야의 자유화는 조기추진을 방지할 수 있도록 다자간 규칙에 의해 이익의 균형원칙을 도입
  • “농산물 관세화 예외 인정을”/UR협상

    ◎한·일·가등 6국 공동제안서 제출/가트 사무총장에 전달 우리나라·일본 등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서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수입개방)에 반대하는 6개국은 16일(현지시간)제네바에서 포괄적인 관세화에 대한 예외인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동제안서를 던켈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파견된 협상대표단이 17일 농림수산부에 보고해온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일본·캐나다·스위스·노르웨이·이스라엘 등 6개국은 예외없는 관세화만이 유일한 교역개선의 방안이 아니라면서 이같은 공동제안서를 작성,던켈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들 6개국은 또 공동제안서에서 GATT규정 11조2항C에 따라 농산물을 생산조절할 경우 수입규제를 할 수 있어야하며 이 조항을 실제 운용하는데 해석상의 모호한 점을 없애기 위해 이 조항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EC,내일부터 통상실무협상/금융·해운시장 개방 논의

    한·EC(유럽공동체)간 통상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EC간 일반 수출입관련사항및 해운 체신 금융서비스등 시장접근과 관련한 전반적인 통상 현안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한국수출상품에 대한 EC의 반덤핑조사를 객관적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처리해줄 것을 촉구하고 한국산 자동차와 공산품에 대한 일부 EC회원국들의 수입규제 철폐를 요구할 것이라고 외무부측은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오는 92년 EC시장통합과 관련해 EC에서 추진중인 각종 첨단기술 연구 개발계획에 한국의 참여방안과 이를 위한 한·EC간 과학기술협력 약정체결등 양측간 과학기술 협력증진 방안도 협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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