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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자동차금융 시장에 미 포드사 진출 채비

    ◎방문·할부판매 지원위해 【뉴욕 연합】 한국정부의 외제차 수입규제 완화방침에 따라 미자동차메이커들의 한국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포드사는 자회사를 통해 한국 자동차금융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포드사 자회사인 「포드 모터 크레딧」사의 에드셀 포드 2세 사장등 대표단이 이번주 서울을 방문,할부판매등 자동차금융업을 시작하기 위한 시장여건에 관해 한국정부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드 크레딧사의 금융업무는 주로 포드 자동차의 판매와 할부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포드 크레딧사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외국업체에 한국의 자동차금융시장이 개방되지 않아 진출이 가로막혔으나 최근 자동차 금융시장 개방계획에 관한 한국정부의 발표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을 공식 표명했다.
  • 미 「빅 스리」/동남아 차시장 본격 공략(현장 세계경제)

    ◎2천년 2백만대 시장… “눈독”들여/GM/인니에 1억$ 투입… 소형차등 생산/크라이슬러/연산 2천대 방콕공장 내년 4월 가동/포드/일 마즈다사와 태에 픽업공장 계획 미국 자동차산업이 동남아로 쇄도하고있다. 한때 미국의 상징적인 산업이었다 일제자동차 앞에 무릎을 꿇었던 미 자동차 산업이 본토에서 일제차를 누른 여세를 몰아 일본기업의 독무대인 동남아시장에 대대적인 공세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제너럴모터스(GM),크라이슬러,포드등 「빅스리」는 대대적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장기적으로 중국과 인도의 잠자는 시장을 노리고 동남아에 파상공격을 가하고 있어 일본기업들을 바싹 긴장시키고 있다. 2년전에 첫 진출한 GM과 이를 추격하는 크라이슬러,포드는 최근 동남아 자동차 시장의 핵으로 부상한 태국에 해안교두보를 마련하고 투자를 착착 진행중이다.이들은 동남아에서 인기있는 우측핸들 차량의 판매에 치중하는 한편 자동차생산 시설에도 집중투자하고 있다. GM은 인도네시아의 합작파트너인 가르막 모터스를 통해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 1억1천만달러를 투자,이미 지난 8월부터 소형차종인「오펠 벡트라스」를 생산하고 있다.앞으로 1년안에 경트럭 출고를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GM은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1만5천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크라이슬러도 태국에 진출한 스웨디시 모터스와 합작기업을 설립,보물단지인 「체로키」「랭글러」등 다용도 스포츠 지프차를 생산할 계획이다.내년 4월 가동에 들어가는 방콕공장은 연간 2천대를 생산한다.크라이슬러는 이밖에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1천2백대,말레이지아에서 8백40대씩의 지프를 생산하고 있다. 반면 포드는 직접투자의 위험을 덜기위해 포드가 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일 마즈다와 합작으로 태국에 픽업트럭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첫가동을 98년으로 잡아놓은 상태로 내년초엔 타당성 검토가 끝날것으로 보인다. 동남아가 미국기업에 갖는 흡인력은 아무래도 이지역 자동차 시장의 성장속도가 어느지역보다 빠르다는 점이다.이는 곧 동남아의 경제성장과 직결된다.지난해 말레이시아가 8.1%의 경제성장을 달성한 것을 비롯,태국 7.5%,인도네시아 6.6%등 동남아는 지난 10여년동안 줄곧 근 10%선의 고도성장을 이룩해 자동차 「구매잠재력」을 키워왔다. 물론 동남아는 1인당 국민소득(GNP)이 자동차산업이 도약하기에 충분한 4천달러에 이르지 못한게 사실이다.싱가포르를 제외하면 말레이시아만이 겨우 3천2백30달러(93년)에 이르렀을 뿐이다. 그런데 지난해 태국(1인당 GNP 2천4백달러)이 45만대,말레이시아 16만5천대,인도네시아(6백50달러)22만대등 총 1백여만대의 각종 차량이 판매됐다.이같은 차량판매신장은 이지역 경제의 팽창과 개인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급속히 늘어나 2000년쯤엔 2백만대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물론 이수치는 연간 1천4백여만대를 판매하는 미국시장에 비해 작은 규모임에 틀림없다.하지만 선진국의 대형시장은 동남아만큼 높은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한마디로 미국업계가 차세대 자동차 산업 시장으로 동남아를 지목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게다가 동남아 각국이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것도 미국기업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태국이 91년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축소하면서 동남아 자동차 산업 자유화의 보폭을 정한데 이어 인도네시아가 높은 관세(1백75∼2백75%)를 매겨온 완성차의 수입규제를 해제하는등 전반적으로 시장의 빗장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또 앞으로 UR협정과 아세안자유무역지대가 발효되면 이같은 관세장벽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어서 미기업의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지역에 근 20년이상 아성을 구축해놓은 일본기업들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도요타가 태국에 2억8천만달러의 신규투자를 하는등 일본기업들은 동남아지역 시장 「굳히기」에 치중하고 있어 미기업의 진출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특히 태국은 일본에게는 미국다음의 큰 시장으로 사활이 걸린 곳이나 다름없어 미·일의 접전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9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일본기업이 동남아에 거미줄처럼 엮어놓은 딜러및 서비스센트망을 통해 소비자를 길들여놓은 상태여서 「일제차」에 익숙한 소비자 취향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의문이다.
  • “EU 대한규제 연장공산/컬러TV업계 대책 시급”/통상관계자들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의 한국산 소형 컬러 TV에 대한 반 덤핑조치의 1차 만료를 앞둔 가운데 이 조치의 연장을 피하기 위한 정부당국과 업계의 대처노력이 시급하다. 5일 EU 및 통상관계자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지난 90년 4월이후 계속되고 있는 한국산 16인치 이하 소형 컬러 TV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시한이 1차적으로 앞으로 6개월안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U의 관련업계가 집행위에 서면으로 재심요청을 하지않을 경우 반 덤핑조치는 종료되지만 그동안의 선례 등으로 미뤄 EU 업계는 앞으로 1개월안에 재심을 요청,해당 제품에 대한 반 덤핑조치가 다시 연장될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통상관계자들은 EU의 반덤핑조치 이후 4년6개월동안 한국산 소형 컬러 TV의 대EU 수출이 크게 감소,EU업계의 한국산 제품으로 인한 역내 관련 산업상 피해주장은 설득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번에 업계와 통상당국의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수입규제 장벽을 극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EU당국과 업계 등이해 당사자들도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를 비롯한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EU에 반덤핑규제 완화 촉구/한 외무/한­EU 각료회담

    ◎EU선 조선설비 확장 중단 요구/EU산 차 수입검사 축소 【브뤼셀 연합】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한국산 수입상품에 대한 반덤핑규제조치를 완화하는 한편 섬유류 및 전자제품에의 일반관세특혜(GSP)부여 중단결정을 재고해주도록 유럽연합(EU)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EU집행위원회에서 열린 제10차 한·EU 연례 각료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한장관은 양측간 통상현안에 언급,EU측의 빈번한 반덤핑제소로 한국상품의 EU시장진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수입규제를 완화해주도록 촉구했다. 그는 이어 EU가 95년부터 시행할 차기 GSP 공여계획을 검토한 결과 한국산제품에 대한 졸업조치의 대상규모가 크고 시행시기가 지나치게 촉박하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섬유 및 신발류 등 경쟁력약화품목과 현지투자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자 및 전기부품에 대한 GSP 수혜중단결정을 재고해주도록 요청했다. 한편 EU측 수석대표인 레온 브리튼 대외경제담당집행위원은 세계적인 조선산업의 불황재발가능성을 경고하고 삼성·현대·한라중공업등을겨냥,한국조선업계의 시설확장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국정부의 협력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또 EU산 모직물에 대한 한국의 조정관세 부과조치가 재연장되지 않도록 요구하는 한편 금융시장개방확대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신정부의 출범이후 경제부문의 규제완화를 추진중이며 민간기업의 생산설비투자활동을 제한할 법적 수단이 없음을 설명하는 한편 모직물수입규제와 관련,EU측 요청내용을 감안해 최종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우리측 대표단의 정의용 외무부통상국장은 유럽연합(EU)산 자동차에 대한 규제완화와 관련,총38개 수입검사항목중 지난 7월 19개 항목을 면제한데 이어 또다시 브레이크 등 4개 항목의 검사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EU모직물에 대한 조정관세를 현행 19%에서 상당폭 인하해줄 계획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한·EU기본협력협정의 체결을 통해 상호경제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키기로 합의하는 한편 증대되고 있는 통상마찰가능성에 대비,조기경보체제도구축해나가기로 했다. 기본협력협정건은 지난 24일 EU이사회에 상정됐으며 오는 12월초로 예상되는 승인이 나는대로 본격적 협의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는 협정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EU대표단은 우리측에게 구소련등 동구권국가들의 시장경제이행에 참여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대북 경협노력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나타냈으나 『동구권에서의 예들로 미뤄볼 때 대북한 경제진출에 당장 큰 기대를 갖는 것은 금물』이라면서 서방기업들의 「대북러시」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 EU,한국산 반덤핑규제 심화/9월까지

    ◎관세부과 11건… 1년새 40% 증가/현재 3건조사중… 기술개발 등 대책마련 시급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의 한국산 수입상품에 대한 반덤핑관세부과등 수입규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기술개발과 함께 정책당국 및 업계의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7일 EU주재 관계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EU의 한국산 수입상품에 대한 규제는 모두 1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말(18건)에 비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특히 규제강도가 가장 높은 반덤핑관세부과는 11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반덤핑관세부과는 지난해 같은 달말 (8건)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들어 새로 반덤핑관세를 물게된 주요 품목을 보면 17인치이상 중대형 컬러TV의 경우 지난 9월말 EU집행위원회가 대우·삼성·금성등 한국의 주요 가전제품회사 수출품에 대해 16.8∼18.8%의 잠정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 3월에는 EU 역내 산업에 실질적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선경을 비롯한 한국 업체들이 생산·수출하는 3.5인치 플로피 디스크가 8.2%의 잠정관세를 물게 됐으며 지난 2월 필립스사등의 제소로 잠정 반덤핑관세를 물어 오던 대형 컨덴서도 6월부터는 확정 덤핑관세를 물고 있다. 이에 앞서 반덤핑조사를 받아 오던 한국산 전자저울에 대해 EU 각료이사회는 작년 10월 7.2∼26.7%의 확정 반덤핑관세를 결정해 시행하고 있다. 한편 가격인상약속을 한 품목은 글루타민산 및 염·앨범등 2건이고 쌍무쿼터품목도 섬유류·금속제 양식기를 비롯해 2건이며 견 제품의 경우는 일방적으로 쿼터를 적용받고 있다.
  • 미 철강업계,대한 개방공세/“투자제한 등 불공정” 비난

    ◎북미철강협/수입장벽·보조금 12개유형 지적 미국의 자동차업계에 이어 철강업계도 한국 정부의 수입규제를 비난하고 나섰다. 22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북미 철강산업협회는 각국의 철강산업에 대한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 20여년간 철강산업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계속해왔으며,지금도 보조금 정책과 수입장벽을 쌓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철강산업에 대한 보조금으로는 ▲지분참여 ▲융자 ▲간접설비 지원 ▲세금 및 관세상 특혜 ▲공공시설 사용료 인하 ▲고용보조금 ▲연구개발 등 7개 유형을 지적했다. 수입장벽으로는 ▲수입규제 ▲원화의 평가절하 ▲수입금융 규제 ▲불공정 규제 ▲투자제한 등 5개 유형을 불공정하다고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지난 68년 준정부기관으로 포항제철을 설립한 이후 아직도 대주주로 남아,정부가 장악한 금융체제를 통해 저리융자를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정부가 기본적으로 생산 및 수출확대와 수입억제 정책을 펴고 있으며 높은 관세와 부가가치세,원화의 평가절하를통한 수입가 인상,수입업자에 대한 금융제한,비공개적 수입절차 변경,외국인 투자제한 등을 통해 수입을 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산업·무역구조개선 노력” 합의/한·일 신경제회의

    【도쿄=강석진특파원】 한국과 일본은 21·22일 이틀동안 도쿄에서 한일 신경제협력기구(NIEP) 2차회의를 열고 경제협력 확대방안 및 현안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했으나 한국측이 제기한 수산물등의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뚜렷한 구체적 합의를 보지 못한 채 종료됐다. 양국은 이날 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간 교역량,일본의 대한투자 및 기술이전이 착실하게 중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산업·무역구조등의 개선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제3국에서의 양국 건설 기업간 협력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경제인의 상호 방문 주재와 관련한 편리도모를 위한 사증 발급절차 개선에 관해 양국간 실무협의를 개최해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일본측은 한국기업의 대일수출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일본기업의 대한투자증진을 위해 양국 정부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우리측도 일본측에 대해 수입선다변화제도 및 일본 상사의 수입업 허가제도를 착실히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한국측이 강력히 제기한 김등 수산물의 수입규제 완화에 대해 일본측은 수산물 교역증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구성하기로 한 것 이외에 대안을 제시하지 않아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사과·배의 화상병 지역 지정 제외,돼지고기의 수입절차 간소화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 가까운 시일안에 해결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 일에 수입규제 21개항 완화 요구/정부,20일 「신경협회의」서

    ◎무역역조 시정 강력제기/12년째 묶인 수산물쿼터 확대/건설입찰 더 개방… 주류 소매 허용 촉구 정부는 갈수록 늘어나는 대일 무역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일본에 수산물 수입 쿼터량의 확대,건설공사 입찰조건의 완화 등 모두 21개 항에 이르는 규제완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21일 일본 도쿄에서 선준영 외무부 2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2차 한일 신경제협력기구(NIEP) 회의에서 이를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경제기획원과 상공자원부,농림수산부 등을 중심으로 그동안 종합상사를 비롯해 국내 무역업계와 일본 현지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대한수입규제 현황을 파악,이들 21개 사항을 일본이 시급히 완화해야 할 규제로 정리했다. 일본이 우리 제품을 불리하게 취급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수산물과 마른 김으로 일본은 83년부터 12년째 대한 수산물의 수입쿼터를 4천만달러로 묶고 있으며,김은 수입량을 모두 일본의 생산자단체인 일본 김협회에 넘기는 경우에 한해 수입업체 자격을 인정,사실상 한국산 김의 대일 수출을 봉쇄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산물 수입쿼터를 8천만달러로 늘리고 김의 수입자격도 완화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이 두 항목 만으로도 1억달러 이상의 대일 무역수지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고기 검사기준의 완화,건축자재 인가기준의 폐지,한국 업체의 주류소매업 참여 허용,공공공사시 일본산 철강재 또는 시멘트 사용제도의 폐지,건설공사 입찰등급 조건의 완화 등도 일본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또 일본내 한국 기업에 대한 후생연금(우리나라의 국민연금) 갹출료 강제납부를 폐지하고,현재 1년인 상사 주재원의 비자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는 등 인적교류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대일 무역수지는 수출이 83억달러,수입이1백61억달러로 7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연말까지는 연간 무역적자가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대일 무역적자는 93년 85억 달러,92년 75억달러 였다.
  • 미,대한 냉장우·돈육수입 압력/육류업계서 유통기간 문제삼아

    미육류업계가 자국산 냉동 소시지 외에도 냉장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유통기한 문제도 무역 장벽으로 지적,미통상법 일반 301조에 따라 미무역대표부(USTR)에 한국을 제소한 것으로 밝혀져 이 분야의 통상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6일 무협에 따르면 미 돈육생사자 협회(NPPC)와 육우협회(NCA),육류기구(AMI) 등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지난 달 말 USTR에 제출한 제소장에 한국이 냉장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유통기한을 10일로 규정,사실상 수입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제소장에서 『한국이 지난 5년간 최소한 3개의 육류 교류의 자유화를 위한 쌍무협정을 미국과 체결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냉장쇠고기 및 돼지고기에 대한 10일의 유통기한과 국내 재포장 의무 등 일반 301조에 위반하는 규정이 16개 항목에 달하고 이 가운데 12개 항목은 양국간의 쌍무협정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미업계가 올 초부터 불만을 터뜨려 온 냉장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유통기한을 이번에 공식적으로 문제 삼았다』며 『이들시장이 규모가 큰 만큼 미업계의 이익도 많이 걸려 있어 개방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환경·무역정책 연계하라/김세원(시론)

    지난주말(22∼23일)파리에서 OECD주관 아래 선진제국과 한국을 비롯한 중요 개도국간 「포스트UR」에 대비한 무역·환경의제를 최초로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비슷한 모임들이 거듭된 후 무역관련 부문만은 앞으로 WTO의 환경무역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소위 「환경의제」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논쟁은 크게는 선·개도국간 상반된 입장으로 요약되나 사실 선진제국내에서도 견해차를 보이고는 있다.개도국들의 반론은 크게 두가지다.하나는 선진제국이 환경규제를 빌미로 대 개도국 수입제한을 강화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환경보호의 요청이 등장한 배경에는 그간 선진제국의 자원 낭비적 성장에 그 책임이 있으므로 「오염자부담」의 원칙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F 카프라가 그의 저서 「전환점」(1982)에서 지적한 다음의 구절은 퍽 의미 심장하다.「현존 경제사상의 주역들은 본질적으로 반생태계적이다.경제학자들은 상품과 나머지 세계와의 관련성­예로 인조인지,자연파괴적인지 또는 재생가능한지의 여부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상품을 동일시하여 사회적·생태계적 상호의존성을 무시하고 있다」이말은 선진제국의 경제발전 경험에 대한 반성이고 또 보상의 의무를 시사해준다. 작년 6월초 리우의 환경회의에서도 환경의 질을 공공재로 파악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그렇지 않은 경우 2천년대 초에 이르러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환경비용은 결국 마이너스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결론이다.파리 I대학의 파세교수 같은 학자는 생태계의 일부인 인류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는 「먹이사슬」구조가 정착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현상론을 펴고 있다. 환경보존의 필요성에 선·개도국이 다같이 공감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환경·경제개발 및 무역간 상호조화,국제적 비용분담,기술이전 또는 재정지원등에 있어서 각국간 이해를 조정해야 하는 난제들이 가로 놓여있다.WTO내에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국제적 합의에 도달하려면 2천년대 초까지 상당기간을 필요로 할 전망이다. 선진제국내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이 전개되어 오고 있다.OECD에 따르면 가장 앞선 미국이나 북 유럽의 경우 자원절약·환경보호를 위한 정부·민간기업의 대GDP구성비가(계산상의 문제가 있기는 하나)최근 1.4∼1.6%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이들의 연평균 성장률에 맞먹는 수준이다. 같은 유럽이라 하더라도 북 유럽은 남 유럽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거의 2배의 지출을 하고 있다.따라서 EU차원에서는 환경기준의 강화와 관련하여 남·유럽국가들이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환경보호를 뒷받침하는 논리는 허다하다.독일의 한 경제연구소(CIW)는 환경기술산업의 육성을 유도함으로써 독일 산업전반의 경쟁력을 제고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환경상품의 개발이 소비자의 기호를 보다 충족시킨다는 일부 기업의 경험도 음미할 만 하다.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은 현재 2천억 달러 규모의 환경상품·서비스·시장은 2천년에 6천억 달러로 급성장 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오물처리,대기오염방지 및 수질관리에 대한 수요는 빠른속도의 증가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한국의 입장은 어떠한가,다음과 같은 몇가지 시각에서 환경정책을 재정비·재정립될 필요가 있다. 우선 2국간 실질적인 협상카드나 무역정책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WTO에 의한 국제무역·환경정책의 추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예로 현재 미국내에서 준비되고 있는 환경관련 무역규제 법안이나 중국의 오염방출에 대비하는 대안중의 하나가 바로 다변주의이다.또 국제환경기준은 합법적인 대외 수입규제 방법이기도 하다. 다음 선진제국의 성장경험이 주는 교훈이나 국내 산업구조의 조정이라는 측면에서도 환경정책은 지속적 성장기반의 확립에 기여할 수 있다.자원·에너지 절약적 성장·기술·정보집약적 산업의 육성 그리고 경쟁력강화와도 그 방향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도 산업·환경정책간 연계아래 이제껏 지켜지지 않았던 불필요한 환경규제를 과감히 정리하고 체계와 균형을 갖춘 새로운 틀을 확립할 때가 왔다.환경·자원보호야 말로 적절한 조세보조정책을 통하여 강력한 국가개입이 요청되는 부문이다.
  • 위탁가공무역 활기/해외 싼 인건비 활용… 지난해 62% 증가

    해외의 값싼 인건비를 활용하는 위탁가공무역이 크게 늘고 있다.싼 인건비 등 해외의 유리한 생산요소를 활용하려는 기업이 증가하는데다 선진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1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원자재를 내가고 가공제품을 들여온 위탁가공무역은 전년보다 62.4% 증가한 4억6천9백만달러에 달했다.이중 원자재수출은 3억3천만달러로 89∼93년간 연평균 97.4%나 증가했으며 가공제품의 수입도 지난해 1억3천9백만달러에 달해 92년이후 매년 1백%이상 늘어났다.나머지 1억9천달러가량은 현지에서 가공한후 현지나 제3국으로 판매됐다. 품목별로는 섬유류와 가죽,모피 등 노동집약적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전자부품이나 가정용전자 등 단순가공 및 조립을 위한 위탁가공무역도 큰 폭으로 늘었다.섬유류의 경우 지난해 2억1천7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전기·전자(7천만달러),기계류(5천만달러)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국내업체의 현지진출이 활발한 중국,베트남과의 섬유류,전자부품 위탁가공무역이 91년이후 크게 늘었고 미국시장의 수입규제를 피하기 위해 과테말라,온두라스 등 중남미지역의 위탁가공무역도 활발하다. 상공부는 앞으로 먼 지역에서 원자재를 가공,수출하는 무역업체에는 현재 90일인 원자재구매대금에 대한 무역금융의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는 등의 지원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 대만/UN복귀 추진/“중국과 직접논의 가능”

    【대북 AFP 연합】 유엔 복귀와 가트(무역관세일반협정) 가입을 추진중인 대만은 21일 이를 위한 적극공세의 일환으로 중국과 유엔가입문제를 논의할 수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수입규제조치를 모두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대만 외교부의 로크 렝 대변인은 이날 『우리의 유엔가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과 대화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회담은 평등과 호혜의 원칙아래 개최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대만은 또 가트가입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지지획득을 위해 대일 수입규제조치를 모두 해제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 과일,자동차 및 오토바이의 대일수입규제조치가 풀릴 것이라고 연합만보가 보도했다.
  • “한국,미국차 수입규제 완화”/미 자동차협회장 밝혀

    【디트로이트 UPI 연합】한국 정부는 미국 자동차에 대한 수입 억제정책을 완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앤드루 카드 미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이 19일 밝혔다.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던 카드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외제차 구입자들에 대한 세무조사 관행이 없어졌으며 앞으로 『수입차를 사도 좋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크라이슬러,제너럴 모터스,포드사 등 소위 「빅 3」가 회원사인 이 협회를 이끌고 있는 카드 회장은 한국정부가 세무조사 관행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한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미국차 판매전망이 밝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한햇동안 한국에서 팔린 GM사 제품이 겨우 14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볼 때 한국의 외제차 규제가 일본보다 심하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한국 정부에 『다른 선진국들처럼』 자동차시장의 25%정도를 수입차에 개방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달러­엔 현재환율 유지돼야 한다/버그스틴 미국제경제연소장이 분석

    ◎미·일무역균형 다진 87년 엔고 붕괴/89∼90년 달러화 상승에 미적자 재증가 엔화가치가 그칠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최근의 엔고와 관련,미국제경제연구소(IIE)의 프레드 버그스틴 소장이 외지에 기고한 글을 요약해 싣는다.버그스틴 소장은 카터정권하에서 재무부 국제문제담당 차관보를 역임했고 현재 IIE소장을 맡으면서 클린턴행정부의 유력 브레인으로서 대일경제정책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엔고로 표면화돼 있는 미·일경제마찰의 핵심은 무역불균형이다.일본의 무역흑자감축을 위해서는 일본경제성장의 촉진,수입장벽의 철폐,엔고의 촉진등 세가지 방법밖에 없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1% 상승할 때마다 일본의 무역흑자는 40억∼50억달러씩 감소한다.또 일본은 무역수지와 관계없이 수입체제를 자유화해야 한다.일본의 배타적인 기업관행과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미국은 매년 90억∼1백8억달러의 수출을 방해받고 있다.세계전체를 보면 그 영향은 2∼3배에 이를 것이다. 세번째의 조정방법은 엔고의 추진이다.엔의 레이트가 1%상승할 때마다 일본의 경상흑자액은 2년후에 30억∼40억달러 감소한다.미·일간의 무역불균형에 이야기를 한정할 생각은 없지만 엔의 대달러 레이트가 1%상승할 때마다 10억달러분의 불균형이 시정되고 있다. 이 관계는 과거 15년간에 걸쳐 매우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으며,80년대 후반에도 예상대로 정확히 작용했다.플라자합의에 이은 달러하락,엔고에 의해 각각 GDP의 약4%였던 미국의 적자와 일본의 흑자는 90년대초에 약2%까지 축소됐다. 현시점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이 내수확대도,수입의 대폭적인 자유화도 실시하고 있지 않고 있는 점이다.따라서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무역불균형의 조정이 전부 외환레이트를 통하여 행해져야만 한다고 판단됨으로써 기록적인 엔고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2년간 엔화는 약20%이상 급등했다.현재의 수준이 계속되면 일본의 흑자액은 95∼96년까지 6백억∼8백억달러로 감소하여 목표인 GDP1.5∼2%의 범위에 머무를 전망이다. 미·일양국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점은 최근의 엔·달러시세를 현재의 수준에서 안정시킬수 있느냐는 것이다.최근의 2∼3년의 통화를 둘러싼 움직임은 국제경제에 있어서 미·일양국의 협력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85∼87년의 외환레이트의 움직임은 미국의 적자,일본의 흑자 쌍방을 상당히 시정했다.그러나 양국 정부는 거기서 발을 멈추었다.1달러=1백20엔이라고 하는 87년말에 도래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에 양국정부는 일본의 국제경쟁력이 향상하는 가운데 89∼90년에 걸쳐 엔이 상당히 하락할 때까지(1달러=1백60엔에 이르기까지) 이를 방치함으로써 또다시 막대한 흑자가 발생하게 되었다. 일본의 많은 톱 기업은 93년의 급격한 엔고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있다.그러나 관계당국이 87∼90년의 대폭적인 엔하락(그리고 그 결과 생겨난 흑자)을 피했더라면 이같은 급등은 없었을 것이다. 엔·달러가 지금 또다시 급변하고 있는만큼 미·일 양국정부는 외환레이트를 목표수준에서 유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세계전체의 조정역할을 하고있다.미국의 재정적자는 거의 반감했고(그것이 미국경제의 책임이었다) 현재는 OECD국가중 최저수준에 있다.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로 미국의 주요한 수입규제는 철폐되었거나(자동차·공작기계·철강) 혹은 그 도상에 있다.(섬유·소수의 농산물) 미국의 생산성은 특히 제조부문에서 급속히 향상되고 있다.미국에는 처리해야 할 기본적인 국내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특히 교육시스템과 의료코스트).그러나 80년대 중반의 「아메리카 문제」는 분명히 극복되었다.
  • 미,대한 수입규제 강화/작년 19건… 92년보다 4건 늘어

    한국상품에 대한 선진국들의 수입규제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규제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까지 미국·일본·EU(유럽연합) 등 주요 선진국의 대한 수입규제 건수는 모두 60건으로 92년의 70건보다 10건이 줄었다.반면 미국은 지난 92년말 15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수입규제를 강화시켰다. 이는 철강에 대한 자율규제의 종료(93년3월)이후 GATT(관세 및 무역에관한일반협정) 규정에 어긋나지 않고 국별로 손쉽게 부과할 수 있는 반덤핑 관세를 늘렸고 1메가D램 등 반도체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반면 EU의 수입규제는 지난 89년(28건)이후 계속 줄어들어 지난 해 처음으로 20건 미만으로 떨어진 16건이었다.일본도 지난 91년까지 계속 10건을 기록하다 지난 92년부터 2년 연속 8건으로 줄었다. 한편 선진국의 수입규제 형태는 수량 중심의 쿼터규제에서 반덤핑 관세 등 가격규제로 바뀌고 있다.수량규제는 지난 89년(47건)이후 계속 감소해 92년 31건,지난 해 17건에 불과했으나 가격규제는 89년 28건에서 지난해 41건으로 급증했다.
  • 한­미 경협대화 공식 종료/미국무부 성명

    ◎자동차 등 수입규제 완화 촉구 【워싱턴 연합】 한미간에 지난 1년여 공식 통상협상 창구로 운영돼온 경제협력대화(DEC)가 22일 공식 종료됐다. 미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경제협의회 결과를 밝히면서 DEC를 통해 『외국기업의 한국내 비즈니스 조건이 개선되도록 하는 등 보통의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고 『한국이 자동차 시장 및 미 농·공산물 수출을 규제하는 기준 등에서 여전히 문제가 있음과 이것이 조만간 해결되길 바란다는 점을 이번 협의회에서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주미 한국대사관은 이날 『우리 정부가 DEC에서 현재 10%가 적용되고 있는 자동차관세율의 2%인하 의향을 표명하는 등 두나라간 통상마찰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이날 미리배포한 자료에서 『한미 두나라 정부간 통상협상 창구인 DEC의 후속협의를 향후 1년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 중,자동차업체 진출 불허/첫 정책백서

    ◎96년까지 수입규제… 부품투자는 장려 【북경 AFP 연합】 중국정부는 국내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완성차 생산및 조립을 위한 국내외의 신규투자를 불허할 계획이라고 국가계획위원회가 16일 정책백서를 통해 밝혔다. 자동차산업 정책백서는 최근 국무원이 내놓은 「90년대 국가산업정책 총괄계획」에 따른 것으로 분야별 정책백서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회 부위원장의 한 사람인 엽청은 이날 기자들에게 『현재의 산업정책하에서 오는 96년까지 외국기업들의 완성차 생산을 위한 국내진출을 불허하며 수입규제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국무원이 발간한 자동차산업정책을 인용,낙후된 중국의 자동차산업의 기술수준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부품분야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자동차부품 분야에 있어서는 외국기업들과의 협력관계가 확대되는 것을 환영하며 이 분야에서 성공적인 업적을 이룩한 업체들에 대해서는 완성차조립에 대한 규제가 완전히풀리는 오는 96년 이후 투자시 우선권이 부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30년간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산업은 아직 「유치단계」에 있다』면서 오는96년 이후의 완성차생산 자유화정도는 중국 경제의 발전상황과 자동차에 대한 시장수요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소비재 수입확대 촉구/레이니대사

    ◎“유선 TV 프로 등 규제완화하라” 제임스 레이니 주한 미대사는 한국 정부에 자동차와 유선 TV 프로그램 등 소비재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하라고 촉구했다. 레이니 대사는 1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막된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자동차 수출입에서 양국이 심한 불균형을 보이는 것은 한국의 불합리한 관세 정책과 복잡한 수입허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유선 TV 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에서도 규제완화가 필요하며 이는 한국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레이니 대사는 또 『소비재 수입은 한국의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생산성 향상과 절약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외국 소비재의 수입을 막는 것이 애국심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미 재계회의는 지난 88년부터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양국간의 통상 현안을 민간 차원에서 해결하는 장으로 이용돼 왔다.
  • 한국상품 24.3%/미·EU 수입규제/4월말 기준

    올들어 한국상품은 4개 중 1개가 미국이나 유럽연합(EU)시장에서 수입규제를 받는다. 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까지 대미 수출액 59억6천7백만달러 가운데 24.3%에 해당하는 14억5천만달러가 규제를 받았다.대EU 수출은 4월말까지 30억4천7백만달러이며 이 중 25.2%인 7억6천8백만달러가 규제를 당했다.미국,EU,일본 등 선진 20개국에 대한 수출액 1백38억6천7백만달러 가운데 수입규제를 받는 수출액은 25억달러로 18%이다.
  • 생수수입 「지표수 금지」 논란/환경처 “지하수만” 고수

    ◎업체선 “수입규제” 반발 외국생수의 무분별한 국내 시판을 억제하고 국내생수시장의 난립을 막기위해 환경처가 「생수」의 범위를 지표수가 아닌 「지하수」로만 제한시킨 것과 관련,생수수입을 모색해오던 국내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서 음용수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외국음용수의 수입범위를 생수가 아닌 광천수로만 한정하는 것은 사실상의 수입규제라며 수입범위를 지표수까지 포함해 줄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민자당도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문제의 소지가 많다며 당정협의 과정에서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환경처가 최근 입법예고한 「음용수관리법」은 오는 8월부터 시판이 허용되는 「광천음료수」를 「지하 암반층에서 나오는 자연수로서 마시기에 적합한 물」로 정의하고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 외국생수를 수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법안이 그대로 국회에서 통과되면 해외 유명생수 가운데 알프스 계곡의 빙하나 미국 콜로라도 계곡물로 만든 지표수등은 수입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이에 반발하는 업자들은 『생수는 사수의 반대 개념으로 염소처리와 같은 화학적 처리를 거치지 않은 자연수를 지칭하기때문에 지하수는 물론 계곡물·옹달샘등 지표수도 당연히 포함된다』면서 『생수를 광천수로만 범위를 제한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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