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입규제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7
  • 車·정보통신 경기회복 선도

    올해 우리 경제는 자동차와 정보통신 부문이 생산과 내수,수출 등에서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업종별 협회와 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실물경제동향을분석,10대 주요업종 대부분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자동차·조선·정보통신은 쾌청 지난해 내수부진으로 생산이 30.7%나 줄었던 자동차는 올해 내수와 수출 모두 약진이 기대된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인하,자동차세 경감,그리고 유럽과 북미시장의 호전 등이 요인이다.조선도 지난 1∼2년동안 주문받은 양이 충분해 활발한 생산이 예상된다.다만 해운시장의 침체로 수주나 수출은 줄어들 전망이다.정보통신 부문도 고속성장이 점쳐진다.내수는 휴대폰이,수출은 모니터와 CD롬 드라이버 등이 주도하리라는 분석이다.▒반도체·일반기계도 맑음 단가하락으로 고전했던 반도체 수출은 올해 가격회복으로 8.7% 늘어난 185억달러선이 예상된다.일반기계도 내수 회복과 일본·동남아시아의 경기회복 등이 전망을 밝게 한다.▒석유화학·섬유·정밀화학은 평년작 석유화학은 전기·전자,자동차,건설부문의 회복세로 내수가 조금 늘겠지만 환율 하락과 수요부진 때문에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섬유는 주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위축돼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염료 도료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부문은 건설과 자동차,섬유 등의 경기회복이라는 호재와 세계시장 위축,단가하락 등의 악재가 맞물려 있다.▒철강과 가전은 흐림 올해 가장 고전할 업종은 철강이다.내수는 다소 늘겠지만 선진국들의 수입규제로 큰 폭의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이 때문에 생산량은 12%나 줄어든 지난해보다 4% 가까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가전부문은 실업률과 소비심리가 관건이나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 각부처 새해 설계-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

    “올해 대외통상여건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전망입니다.그만큼 기업과 정부의 협력이 중요합니다.정부는 올해에도 수출총력체제를 통해 수출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극복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399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낸 지난해 우리 수출을 이끈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 올해가 IMF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정부·기업간 협력 속에 수출증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朴장관의 99년 산업정책 구상을 들어본다.●올해 무역흑자 목표를 250억달러로 잡았습니다.실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정부는 대내외 여건과 각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를 종합,수출은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340억달러,수입은 16.8% 늘어난 1,090억달러로 계획하고 있습니다.최근의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증가 등이 흑자목표 달성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 수출지원체제를 가동,수출입금융 지원과 무역인프라 확충,중소기업 수출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특히 선진국의 수입규제 등 통상마찰에 대해서는 사전예방조치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해외시장과 국내여건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기상도를 밝혀 주십시오. 올해는 아시아경제의 완만한 회복,유럽연합(EU)의 견실한 성장,엔화 강세와 저금리,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기회복 등이 예상됩니다.반면 미국경제의 둔화와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의 악재도 우려됩니다.국내적으로는 금리·임금의 하향안정으로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원화 절상으로 가격경쟁력은 떨어질 전망입니다.결국 올해 수출여건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외국인투자유치 전망은 어떻습니까. 밝습니다.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전망인데다 올해엔 외국인투자촉진법시행으로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됩니다.5대 그룹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공기업의 민영화도 외국인투자 유치의 긍정요인입니다.지난해 89억달러에 이어올해엔 150억달러라는 사상최대의 투자유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2차 정부조직개편 논의가 활발합니다.외교통상부의 대외통상업무를 다시산업자원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대외통상활동이 국내 산업정책 및 기업활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산업과 연계한 대외통상 활동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현재 대외통상업무는 외교부와 산자부가 협의하거나 대외경제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율하고 있으나 앞으로 외교부가 산자부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지난해의 경우 대기업인 7대 종합상사의 수출비중이 확대됐습니다.새해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종합상사의 수출 호조는 자동차,반도체 등 계열사 제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 못지 않게 중소기업의 수출을 대행한 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지난해 대기업 수출은 3.8% 줄었지만 중소기업은 1.4%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정부는 올해 구조조정에 따른 대기업의 사업영역 축소 등으로중소기업의 활동여건이 개선된 만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산업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기술 및 품질우수기업에 6,2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하는 등의 육성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올해 산하 공기업 민영화는 어떻게 추진됩니까. 산업은행의 포항제철 지분 20.84%와 정부의 한국중공업 지분,한국종합화학의 자산을 모두 매각해 이들 공기업의 민영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한국전력공사는 정부지분 58.2% 가운데 5%를 해외DR 발행을 통해 매각할 방침입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포항제철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포항제철소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서 특수강과 고급강 생산을,광양제철소는 소품종 다량생산체제로서 열연과 냉연을 전문 생산토록 건설됐습니다.따라서 두 제철소를 분리하는 것은 상호보완기능이 상실될 뿐더러 중복과잉투자의 우려를 낳습니다.포철의 국제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철소 분리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철강 이동통신 석유화학 부문 등에서의 2차 기업구조조정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정부 차원의 계획이 있습니까. 중복과잉투자를 해소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업종 이외의 구조조정도 추진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재계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정부는 재계의 엄격한 자구계획에 맞춰 채권금융기관의 대출금 출자전환이나 부채상환조건 조정 등의 지원책을 강구할계획입니다.●새해 남북 경제협력 방안을 말씀해 주시고 특히 전력 및 유전개발 협력에대한 구상을 밝혀 주십시오. 새해 남북경제협력의 기본방향은 대북포용정책의 기조 아래 정경분리원칙을 견지하고 민간이 자율 추진하는 경협사업을 지원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국내 유휴설비를 북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강구중입니다.이전대상 설비와이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전력교류에 있어서도 북한의 심각한 전력난을 감안,긴급 전력공급방안과 송전선로 연계방안,노후발전소 성능복구 방안 등 장단기 남북전력협력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 산자부, 통상진흥 100대과제 추진

    산업자원부는 12일 선진국 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올해 무역환경이 악화될것으로 보고 민·관 합동의 통상외교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통상진흥 100대 추진과제’를 선정,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올해 안에 칠레와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한편 유럽연합(EU) 호주 등과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다.일본 미국 이스라엘 동북아 3개국 등과도 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해 다양한경제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해외시장 개척 칠레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EU와 상호인정협정을 추진한다.인도네시아와 1.4분기 중 구상무역을 실시하고 중남미 서남아시아 동구 아프리카에 민·관합동 시장개척단을 보낸다.정부 차원에서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도 적극 지원한다.●외국 수입규제 대응 산자부에 업종별 단체,해당기업,통상전문가로 구성된대책반을 운영한다.5년 이상 반덤핑규제를 받고 있는 품목의 규제철회를 적극 추진한다.수입규제를 예방하기 위해 철강 조선 자동차 등 품목별 사절단을 미국 EU 등에 5회 이상 파견한다.●외국인투자 유치 6월 서울에서 열리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에 1,000명 이상의 해외투자자를 유치한다.산자부장관을 단장으로 한투자유치사절단을 비롯해 업종별·지역별 투자유치단을 20여차례에 해외에보낸다.한·미투자협정을 1.4분기중 체결한다.주한 외국기업인 10명을 산자부장관의 외국인투자자문관으로 위촉한다.●국제산업협력 강화 주요 선진국과의 산업협력위원회를 15회 개최한다.칠레 태국 호주 이스라엘과 새로운 산업협력채널을 설치한다.●다자간 협력 강화 2000년부터 시작되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에 대비,1월 중 민간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책반을 구성해 예상의제별 대책을 세운다.陳璟鎬 kyoungho@
  • 통상외교 강화 무역마찰 줄인다

    정부는 올해 주요선진국들의 수입규제와 통상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통상외교활동에 최우선 역점을 둔 무역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세일즈외교를 대폭 강화해 선진국과의 무역마찰을 최소화하고 부당한 수입규제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적극 제소키로 하는 내용의 99년무역종합대책을 마련,오는 20일 청와대에 보고할 계획이다.산자부 관계자는8일 “세계 경기침체로 철강 등에 대한 선진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적극적인 방문외교로 무역마찰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특히 미국의 반덤핑 규제를 받고 있는 16개 수출품목 가운데 D램반도체 등 일몰재심(Sunset Review) 대상인 13개 품목의 반덤핑규제를 올해푸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일몰재심은 5년 이상 수입을 규제한 품목의 계속 규제 여부를 미국 상무부가 심사하는 것으로, 향후 덤핑가능성이없다고 판단되면 반덤핑관세 등의 수입규제조치를 풀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일몰재심 대상 품목의 대미수출 비중이 10%를 넘는다”며 “주요품목의 규제가 철회될 경우 대폭적인 대미수출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밖에 지난해 34회였던 장관급 회담을 60회로 늘리고,민관합동의 사절단 파견도 확대할 방침이다.또 50개국의 무역투자장벽을 망라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부당한 수입규제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陳璟鎬kyoungho@
  • 美, 수입규제 강화대책 마련…철강수출 타격 우려

    │도쿄 黃性淇특파원│미국정부는 7일 일본 등에서의 철강 수입이 급증함에따라 수출국의 자율규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통상법 201조(수입 급증에대한 보호)를 강력히 집행하는 등의 포괄대책을 마련했다. 교도(共同)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
  • 올해 수출 전망

    새해에도 수출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탈출의 견인차가 될 것인가.지난해 우리 수출은 399억달러라는 초유의 무역흑자에도 불구,40년만의 수출액 감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그러나 올 수출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의 경기회복과 환율·금리 안정에 힘입어 소폭이나마 증가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새해 수출전망 무역협회는 0.4% 증가한 1,330억달러,산업자원부는 0.6% 증가한 1,34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산업연구원은 10대 주력산업의 주도 속에 최대 3.2% 증가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새해 세계시장의 여건은 우선 엔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시장이 부분적으로나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유로화 출범에 힘입어 유럽연합(EU)시장의 견실한 성장도 예상된다.대내적으로는 임금과 금리가 안정돼수출업체의 생산비용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불리한 여건도 만만치 않다.미국의 경제성장이 올해보다 둔화될 조짐인데다 세계 경기가 침체국면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원화가치 상승으로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떨어지는 반면 각국의 수입규제 장벽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업종별 수출기상도 산업연구원은 반도체가 10%대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국내 수출을 주도하는 가운데 자동차(6.7%) 조선(1.9%) 가전(3.7%) 석유화학(5%)의 수출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무역협회도 자동차(8.1%) 반도체(5.9%)산업용전자(5.7%) 석유화학(2.9%) 등의 수출호조를 예상했다. 반면 올해 18%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효자종목의 자리를 지켰던 철강은 극심한 부진이 우려된다.세계경제 침체로 수요가 줄면서 -4.6%(무역협회)∼-16,2%(산업연구원)정도 수출이 감소하리라는 전망이다.陳璟鎬 kyoungho@
  • ‘동북아 경제협력체’ 창설 추진

    남·북한과 일본,러시아,중국을 포괄하는‘동북아 경제협력체’의 창설 방 안이 제시됐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30일 ‘중·장기(2000∼2020)통상정책’을 발 표하고 장기(2006∼2020년)방안으로 남·북한과 역내 3국을 포괄하는 동북아 경제협력체의 창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남·북 경제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단기방안으로 북한상품 의 통관절차 간소화와 북한산 농수산물 수입규제 완화,인적교류 보장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또 북한의 식량난을 덜어주기 위한 영 농지원과 식품공장 건립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중기(2000∼2005년)방안으 로는 지난 92년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를 확대 발전시켜 남·북한 자유무역 지역(FTA) 창설을 위한 잠정협정을 체결하고 ‘남북 물류센터’와 ‘남북 무 역 전용 통신채널’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단일시장화된 아세안(ASEAN)과의 협력채널 강화를 위해 ‘아세안 무역대표부’를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통상교섭본부는 반도체업계의 빅딜 이 성사되면 미국이 자국 경쟁법을 역외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통상마찰이 우 려된다고 지적했다.?곰儷?鎬 chu@daehanmaeil.com [秋承鎬 chu@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WTO 勝訴와 수출전략(사설)

    미국을 상대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반도체 분쟁에서 우리측이 승소한 사실은 앞으로의 수출전략과 통상외교 전개와 관련,적잖은 점을 시사한다. 특히 지금까지 선진국의 통상압력에 주로 수세적이던 우리정부와 업계가 무한경쟁의 WTO체제 출범 이후 처음 거둔 무역분쟁의 승리여서 의미가 크다 하겠다. 게다가 상대가 걸핏하면 슈퍼 301조나 반(反)덤핑조치를 들먹이며 압력을 가해오던 미국이어서 이번 승소는 미측에 대해 통상문제를 보다 신중히 다루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 또 자동차,전자 등 다른 주력상품의 대미 수출환경도 개선되는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 반도체 분쟁은 지난 93년 한국의 반도체(D­램) 수출업체에 덤핑판정을 내렸던 미 상무부가 그후 3년 연속 덤핑혐의를 찾지 못했음에도 ‘앞으로 덤핑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우격다짐식 이유를 내세워 반덤핑 판정을 철회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WTO는 미국이 비현실적인 ‘덤핑가능성’까지 문제삼는 것은 경제패권주의에 따른 강자의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아 미측에 시정을 권고함으로써 우리쪽 손을 들어준 것이다. WTO가 미국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다자간(多者間) 협상원칙을 준거로 객관적 시각에서 엄정한 판정을 내린 것은 강자의 횡포를 배제시켜 세계무역질서를 바르게 잡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할수 있다. 우리는 협소한 국내시장과 부족한 부존자원(賦存資源) 때문에 대외지향의 성장전략이 불가피한 실정이다.특히 수출은 국가경제의 사활이 걸렸다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인식의 바탕에서 볼때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각국 수입규제조치를 강화시켜 우리의 수출환경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특히 우리상품의 시장점유율이 큰 선진국들의 반덤핑규제 등 비합리적인 보호무역장벽에 떳떳하게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더욱 요청된다. WTO 등 국제기구에 대한 제소를 통해 피해를 보상받거나 사전에 객관적 근거와 정당한 논리로 상대국의 무리한 압력과 횡포를 물리칠 수 있도록 통상외교 전열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함께 우리 수출입 관행과 제도도 외국으로부터 흠잡히거나 불필요한 통상마찰이 발생하지 않게끔 국제규범에 맞게 재정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내년 경기 ‘맑음’/KIET 산업별 전망

    ◎컴퓨터·반도체·통신 수출 두자리 증가/자동차·기계·섬유 등도 내수·수출 늘것 내년의 국내 주요산업 경기기상도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부터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섰고 내년부터는 신3저(低)효과가 기대되며,최근 주가·금리·환율 등 금융시장의 3대 지표가 안정세로 돌아섬에 따라 내년에 내수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8일 ‘99년 산업별 경기전망’보고서를 통해 주요산업 대부분의 내년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내년 산업경기 전망◁ 대부분의 업종에서 내수와 수출이 늘 것으로 KIET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생산도 활발해진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점진적 회복과 저유가 저금리 저달러의 신3저(低)효과 등은 우리의 내년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특히 컴퓨터와 반도체 통신기기 등은 두자리수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올해 감소세를 보였던 가전 일반기계 섬유 등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다. 그러나 철강은세계시장의 수입규제 강화와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올해보다 수출이 줄것으로 KIET는 예상했다. 석유화학 역시 해외시장의 수출경쟁 심화로 올해 수준을 넘기 어려우리라는 판단이다. ▷자동차◁ 수출은 올해 두자리수 감소세에서 한자리수 증가세로 회복될 전망이다. 내수는 하반기 들어 두자리수 증가가 예상되지만 지난해 수준에는 못미치리라는 관측이다. 생산은 올해보다 30만대 정도 늘어난 229만대로 예상됐다. ▷조선◁ 구조조정에 따른 해외신인도 제고와 엔화 강세 등으로 수주환경이 개선돼 세계시장 점유율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가전◁ 개발도상국과의 경쟁 심화,단가 하락 등의 악재와 디지털제품에 대한 선진국 수요증가,엔화 강세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올해의 감소세에서 한자리수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진다. ▷컴퓨터·반도체◁ 두자리수의 수출증가세가 예상된다. 컴퓨터는 노트북PC를 중심으로 15%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반도체 역시 단가 상승으로 3년간의 감소세에서 탈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내수는 다소 회복되겠지만 수출은 세계 수요감소,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올해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 올해 수출의 효자업종이었으나 내년에는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내수는 하반기 들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기타 업종◁ 핸드폰 등 통신기기의 활약이 기대된다. 내수는 이동통신가입자가 줄면서 소폭 증가에 머물겠지만 수출은 20% 가까이 늘 전망이다.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섬유도 해외시장이 회복되면서 한자리수 증가가 점쳐진다. 일반기계는 하반기에 생산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수입선다변화제도 해제로 수입이 대폭 늘어난다는 점이 변수다.
  • 무역수지 개선과 철강 반덤핑 핫이슈/韓·美 정상회담 통상 현안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경제분야에 있어서 한국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1년을 양국 정상이 종합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장(場)으로 볼 수 있다.양국은 그러나 상호교역에 있어서 무역수지 불균형과 철강 등 몇몇 품목의 반덤핑 논란 등 일부 해결해야 할 경제현안을 안고 있다.양국 정상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양국 교역현황 IMF체제에 들어선 직후인 97년 12월부터 한국이 흑자로 돌아서 10월말 현재 19억5,3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연말까지 흑자규모는 25억달러 정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미국측이 무역수지 불균형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전체 무역적자는 8월 말 현재 1,646억달러.미국의 철강 반도체 농산물 업계의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주요 통상마찰 품목 철강과 반도체 농산물 의약품 등이 양국간 통상마찰을 빚고 있다. 철강은 와이어로프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등 우리의 10개 품종에 대해 미국이 반덤핑관세 부과 등의 수입규제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국 업계에서는 자국내‘긴급수입제한조치’의 발동요건을 완화해서라도 보다 강도높은 수입규제를 요구하고 있어 내년에는 미국 시장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쇠고기 수입문제가 최근 새롭게 불거지고 있어 주목된다.한우 값이 폭락하면서 우리의 쇠고기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올해 우리의 쇠고기수입쿼터는 18만7,000t이나 연말까지 실제수입량은 10만t에 그칠 전망이다.미국은 지난 18일 댄 글리크만 농무장관이 방한,올 쿼터 전량을 수입해 줄 것을 한국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밖에 한국의 의약품 수입과 관련해 미국은 보험수가책정기준 개정 등 수입약품에 대한 내국민대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화장품에 있어서도 “복잡한 수입절차로 수입화장품의 반입과 유통이 제한되고 있다”며 슈퍼301조 쌍무협의 우선현안으로 삼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 경제개혁에 대한 미국측 시각 우리의 경제개혁 전반에 대한 미국의 평가는 긍정적이다.그러나 IMF기금의 용도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철강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업종에 대한 보조금으로 사용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빅딜’과정에서 세제나 금융상의 지원이 보조금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이 내년에 발동하는 ‘종합예산법안’을 통해 통상압력을 강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철저한 원가절감 가격 승부를”/민간경제硏 제시 ‘이용전략’

    “신3저는 수출로 접목시켜야 빛난다” “신3저 효과가 비록 미미하더라도 수출증대를 위해 적정환율을 유지해야 하며” “기업은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제시하는 ‘신3저 활용법’이다. ■수출애로 타개에 나서라=공적자금을 수출관련업종에 우선 배정하고 설비개체와 유휴자산 매각,인력감축 등을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원하라. 원자재 조달과 물류,해외시장 개척,행정서비스 등에서 수출기업을 위한 단축경로(Fast Track)를 만드는 일도 필요하다. 무역어음 유통을 활성화하고 외상수출과 해외재고 등을 담보로 자금을 제공하는 신금융기법도 개발해야 한다. 틈새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품목을 개발하고 정부부처,협회 등이 지속적으로 수출현장의 애로를 듣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밀착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수입규제에 대한 사전대응을 보다 강화하고 적정환율 관리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짜라=한계를 돌파하는 철저한 원가절감으로 가격경쟁에 대응해야 한다. IMF체제이후 표면적인 경비삭감은 많이 이뤄졌으나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원가절감은 미흡하다. 경영난에 직면한 수출기업을 업계가 공동으로 인수하거나 금융기관이 운영자금을 지원,수출활동을 유지시켜야 한다. 불황기에는 거래선의 애로를 해결해주고 신뢰를 얻는 일이 중요하다. 아시아시장의 위축에 대비,대체시장을 개발해야 하며 선진국에서도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다소 무리한 목표를 설정해 조직내 긴장감을 유지하고 기업역량을 한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 외국인 투자환경 몇점일까/외국인투자 유치 이렇게

    ◎투자환경 100점 만점에 44점/복잡한 행정절차 최대 장애요인/국가경쟁력도 홍콩·말聯에 뒤져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이 지난 6월 대통령 방미때 겪은 실화 한토막. “한국이 중국보다 기업경영면에서 많이 투명해졌고 규제도 대폭 완화하고 있다. 그런데 왜 한국보다 중국에 더 많이 투자하는가.” 미국 투자자의 답변은 “중국에 시장이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에게 시장은 있는가. 정부가 최근 국내 학계와 연구소 등의 경제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환경을 조사한 일이 있다.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을 100점으로 했을 때 우리는 44.7점. 과락(科落) 수준이다. 행정절차의 복잡성(58%)이 투자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행정담당자의 의식전환(28%)과 공정한 경쟁체제 확립(24%)이 절실하다는 응답들이 많았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도 투자환경을 엿볼 수 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조사대상 46개국 중 34위(98년 기준). 외국인 투자유치에 결정적인 사회간접자본부문에서는 31위로 홍콩(19위)이나 말레이시아(24위) 대만(26위) 이탈리아(28위)보다 뒤처진다. 외국인투자의 촉진요소가 될만한 금융부문은 꼴찌에서 두번째(45위),국제화 수준은 46위. 정부부문의 경쟁력(34위)이 높지도 않고 과학기술분야(28위)도 열세다. 그나마 인적자원 분야가 22위에 랭크됐을 뿐이다. 전경련 산하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한국위원회가 아태지역 주요국의 투자자유화 현황을 비교해 낸 보고서(14개 진출국의 외국인투자자 140명 대상)에서도 한국은 투자자유화지수(PFI)가 60.73으로 꼴찌(필리핀 54.64)에서 두번째였다. 지수 100은 외국업체들이 투자하는 데 애로가 없음을 뜻한다. 뉴질랜드가 84.14로 1위였다. 이 조사에서도 외국인투자자들은 현지시장 확보를 투자동기의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음이 투자인센티브 제공,합작 및 제휴,제3국 시장 진출 가능성,기술이전,수입규제 회피,자원확보,저렴한 노동력 순이었다. 최근 정부는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에 개입,정리해고를 유명무실화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전경련이 주한 외국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현대차 사태가 앞으로 해외투자가들의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견해가 대부분(83%)이었다. 60.4%가 앞으로 투자여부를 관망하겠다고 했고,13%는 투자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 對韓 통상 압력 탈출 “묘수없다”/정부 대응책 부심

    ◎“美는 최대 수출시장” 마찰 피하기 주력/협력단 파견·바이어 초청 등 돌파구 모색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해 우리 정부는 사실상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외환시장이 여전히 불안하고,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주요 수출시장이 대부분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의 통상마찰만은 가급적 피하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지난 8월 말까지 대미(對美)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사상 유례없는 수출부진 속에서도 그나마 미국시장이 우리 수출의 버팀목이 돼 온 셈이다.정부는 특히 올해 수출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남은 석달여 동안 미국으로의 수출을 보다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때문에 통상마찰은 최대한 피하면서 품목별 밀착지원체제를 통해 현지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18일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전략으로 20개 항목의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미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의 산업협력단을 파견,무역장벽을 낮춘다는 생각이다.이미 철강분야의반덤핑규제 완화를 위해 지난 14일 철강산업협력사절단이 미국으로 떠났다. 시장개척단도 파견할 계획이다.다음달 중 산자부와 관련업계 합동으로 구성된 항공·우주산업협력단이 파견돼 투자유치와 수주활동을 벌인다.11월에는 한·미 동남부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양국간 교역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달 하순에는 408명의 바이어들을 초청,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기계류와 산업설비에 대한 대규모 구매상담회를 열 계획이다.인천시(9월 14∼24일) 전라남도(10월 19∼31일) 등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시장개척단 파견도 추진되고 있다. 미국 조달시장에 우리 업체를 적극 참여시키는 방안도 강구중이다.이를 위해 다음 달 중 한·미간 조달시장 보고서를 교환하고,11월에는 미국 조달계획에 대한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대미 수출 목표액을 245억2,300만달러로 잡아놓고 있다.하반기 평균 17.8%의 증가율 속에 135억2,200만달러를 수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목표는 그러나 미국의 통상압력이 갈수록 높아가는 현실에서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산자부 관계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중이나 미국의 통상압력이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어서 목표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韓·美 통상마찰 심상찮다/왜 협상 꼬이고 덤핑판정 잇따를까

    ◎美,선거 앞두고 거센 개방 압력/21세기 亞 시장 지배 강화 속셈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통상압력이 심상치 않다.우리 주요 수출품에 대한 수입규제 장벽이 높아가고 있고,반대로 우리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은 한층 거세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유례 없는 침체에 허덕이는 우리 수출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높아가는 대미 수입규제장벽=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D램 반도체에 대해 마진율 3.95∼9.28%라는 사상 최고치의 최종 덤핑판정을 내렸다. 앞서 열렸던 3차례의 연례재심에서 내려진 0.5%의 덤핑마진 판정을 바탕으로 아예 덤핑판정 철회를 요구하던 우리 업체들은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지난 15일에는 한국산 스테인리스 선재에 대해 3.18%인 덤핑마진을 5.19%로 2.01%포인트 높였다.지난 달 28일에는 스테인리스 열연후판 코일에 대해 상계관세마진 0.69%의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이밖에 스테인리스 강선과 합성고무에 대해서도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려놓고 있다. ◇커지는 국내시장 개방압력=지난 16일 열린 3차 한·미 자동차 협상에서 미국은 1,500㏄급 이상에 적용되는 자동차세 누진부과제를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 협상은 우리측의 결사반대로 결렬됐으나 미국측은 더이상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 시한이 만료되는 다음 달 19일 슈퍼 301조를 발동,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측은 다음 달 중순쯤 다시 한번 협상을 시도할 계획이나,무역 불균형을 앞세운 미국측의 요구가 거세 마땅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통상압력의 배경은=오는 11월 3일 미국 의회의 중간선거와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다.선거를 앞두고 관련업체들의 목소리가 미 의회에서 보다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산업자원부 吳盈敎 무역정책실장은 18일 “선거를 앞두고 통상압력이 강화되는 것이 통례”라며 “올해의 경우 미국 경제가 하향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통상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丁文建 상무도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미국 경제가 지난 7년간의호황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무역수지 악화 등을 앞세워 미국의 통상압력이 보다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산업연구원은 보다 궁극적인 관점에서 미국측 행보를 분석하고 있다.즉,외환위기 이후 총체적 경제난을 겪고 있는 현 아시아의 상황을 적극 활용,21세기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목표 아래 미국의 통상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李항구 수석연구원은 “우리에 대한 미국의 통상전략은 미국내 관련업체와 무역대표부(USTR)의 협조 속에 통신,금융서비스,자동차,수입통관절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국기업의 시장접근에 장애가 되는 모든 장벽을 철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은 지난 7월 행정부 내에 ‘IMF 개혁 실행을 위한 특별대책팀’을 구성,IMF자금이 한국의 반도체·자동차·철강업체 등에 유입되고 있는지 여부를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직접적 영향 당장은 없다/기후변화협약 서명 이후

    ◎에너지 소비 축소 등 특단대책 필요없어/탄소세 부과로 철강·油化업종 타격줄듯 정부는 ‘교토 의정서’에 서명하더라도 당장 국내 산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의견이다.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감축규모와 일정 등은 앞으로 의정서를 바탕으로 각 서명국들이 협상을 벌여야 하는 사안이므로 당장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등 특단의 대책이 따르는 사안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각국별로 감축량을 책정한 뒤 이를 바탕으로 업종별 감축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세우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협상결과에 따라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도 천차만별이 될 전망이어서 당장의 영향은 판단하기가 이르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러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 시기와 정도의 문제일 뿐 비켜갈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의정서 서명을 계기로 본격적인 감축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향후 협상에서 감축규모를 최소화하고,감축일정을 최대로 늘려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의정서 서명이 당장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은 이른바 ‘탄소세’의 부과문제다.에너지를 많이 쓰는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탄소세 부과는 주요업종의 수출경쟁력에 타격을 주게 된다.이 가운데서도 철강과 석유화학 시멘트 등 3개 업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이들 3개 업종의 에너지 소비량은 5,079만TOE(석유환산t)로 국내 산업용 에너지소비량의 76.7%를 차지하고 있다.석유화학 2,898만TOE,철강 1,505만TOE,시멘트 676만TOE 등이다.때문에 정부는 1차로 이들 업종의 에너지 소비형태를 보다 저(低)에너지 구조로 바꾸는 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이들 품목에 대해 주요 선진국들이 수입규제를 한층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이를 타개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해외 틈새시장 ‘틈’ 넓힌다/하반기 수출 전망과 대책

    ◎자동차­신차종으로 선진국시장 파고들기/전자제품­휴대폰·노트북 해외인증 획득 추진/농축산물­세계 최대수입국인 일본 집중공략/건설부문­물난리 겪은 중국·동유럽시장 ‘노크’ 정부의 하반기 수출촉진책은 해외시장을 지역·품목별로 나눠 집중 공략하고 개별기업 별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밀착지원 방식이 요체다.세제·금융상의 지원책이 대부분 마련된 만큼 이제 실천이 중요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수출 상황◁ 8월까지 올해 수출액은 모두 872억달러로 지난해 8월까지의 수출액보다 1% 모자란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3.1% 감소한 1,320억달러에 그치리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때문에 지난 6월 하향조정한 1,430억달러의 목표치는 접어두고라도 최소한 지난해의 1,365억달러 정도는 수출해야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그러나 이것 역시 쉽지는 않다.남은 4개월 동안 매월 2% 이상의 증가율 속에 123억달러 이상씩 수출해야 한다.7월 -13.9%,8월 -10.8%의 감소세를 보인 상황을 감안하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출부진의 원인◁ 무엇보다 수출단가 하락이 치명적이다.물량으로만 따지면 올해 수출은 지난 해보다 29%가 늘었다.그러나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지난 해보다 19.7%나 내렸다.이 때문에 지난 달까지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1%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우리 수출의 절반을 소화하고 있는 아시아권의 경기가 침체에 빠진 데다 선진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된 점도 수출 부진의 요인이다.대(對)일본 수출이 19% 감소한 것을 비롯,지난 달까지 대 아시아 수출은 16%가 줄었다.반면 선진국들의 수입규제는 스테인리스 강선(미국) 등 10개국에서 21개 품목이 올해 새로 늘어났다. 국내의 금융경색도 수출의 발목을 잡고 있다.지난해 11월과 비교해 8월말 현재 수출환어음 매입잔액은 73.7%,수입신용장 개설잔액은 56.7%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의 수출증진대책◁ 한마디로 ‘발로 뛰는 수출정책’이다. 해외시장 침체는 정부로서도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떨어진 수출단가도 하루아침에 끌어 올릴 수 없다. 때문에 정부는 각급 산업협력단을 20여차례에 걸쳐해외에 파견,선진국의 무역장벽을 최대한 낮추고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지역·품목별로 수출목표액을 설정하고 관련기관과 관계자에 이를 할당하는 비상처방도 내려놓고 있다.吳盈敎 산자부 무역정책실장은 “수출실적이 기대 이하인 기관과 관계자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우선 자본재의 경우 자동차는 신차종을 앞세워 선진국 시장에 좀더 파고든다는 방침이다.철강·석유화학은 중남미·중동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기계류는 국제전시회 참가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전자·생활산업 부문에서 반도체는 감산을 통해 가격하락을 억제하고,컬러TV와 VCR 등 수요위축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가전업체는 수출기업으로 적극 전환토록 할 방침이다.휴대폰과 노트북 PC 등 정보통신 부문은 핵심부품 개발과 해외 인증획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농축산물 수출에 있어서는 세계 최대의 수입국인 일본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다음달부터 현지에서 농산물 특별 판촉행사를 열계획이다.수출업체에 수매·유통자금 1,189억원을 추가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건설부문은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시장조사단을 파견,새로운 수주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양쯔강 홍수로 많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유실된 중국의 건설수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 수출 틈새시장 공략 총력/41년만에 감소 전망에 정부 밀착지원

    ◎두드려야 열린다/EU장벽 피해 철강 등 시장 다변화/지역특성 파악 소규모 촉진단 활용/해외교포 교육 등 통해 수출 역군화/외환위기 동남아 시장엔 구상무역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올해 수출이 41년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를 비롯,정부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주 발표된 수출입금융 지원 확대책을 조기 실시,업계의 자금난을 최대한 덜어주는 한편 지역별·품목별 수출증진 대책을 강구해 밀착지원 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산자부는 24일 朴泰榮 장관 주재로 품목별·지역별 담당관 회의를 소집,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하는 등 올해 수출목표액 1,43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품목별 수출증진 대책=자동차의 경우 현재 업체당 3억달러인 인수도(D/A) 수출환어음 매입 보증한도를 풀어 추가 보증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철강은 EU 등 선진국의 반덤핑규제가 높아감에 따라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아울러 다음 달 민·관 합동의 철강통상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통상마찰을 줄일 방침이다. 석유화학제품은 최고 20%까지 감산,수출단가 하락을 막는데 주력하는 한편 중남미와 중동의 신규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전자제품은 신흥시장은 중국으로의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전자산업협력단을 하반기 중 중국에 파견할 방침이다. ■지역별 수출증진대책=주요 수출국의 수입규제 완화와 기업의 세일즈 활동 지원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올해 우리 수출품목에 대한 수입규제는 10개국의 21건에 이른다.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오는 10월과 11월 각급 규모의 민관 합동 무역산업협력사절단을 미국 캐나다 EU 이라크 서남아시아 중동 등지에 잇따라 파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31개국의 74건의 신규 무역장벽에 대해 다각도의 통상채널을 동원,조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해외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키로 하고 해외 상무관,무역관을 통해 주요 국가의 국책사업을 철저히 파악해 관련 업계에 정보로 제공하기로 했다.이밖에 해외교포 상공인들을 수출역군화하는 차원에서 이달 말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등지의 교포를 상대로 무역실무 강좌를 실시,이들의 구매력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대해서는 유명무실해진 한미기업협력위원회를 활성화,벤처기업과 자동차산업등 8대 협력사업에 대한 수출확대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일본은 품목별·지역별 소규모 수출촉진단을 파견,특화된 상품의 수출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대해서는 구상무역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EU “한국산 反덤핑 제소” 공세

    ◎곧 실태조사… 규제땐 수출 30억弗 타격/타이어·D램 반도체·PET필름·전자저울·비디오테이프·철강제품 유럽연합(EU)이 타이어와 D램 반도체 등 우리 수출품목 6개에 대해 무더기로 반덤핑 제소를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출업계의 타격이 우려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7일 EU측이 휴가기간이 끝나는 다음달부터 타이어,D램 반도체,PET필름,전자저울,비디오테이프,철강제품 등 한국산 6개 품목에 대해 반덤핑관세 부과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와 같은 제재조치를 취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품목은 전체 대(對)EU 수출액의 17.5%인 30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이같은 수입규제가 실현될 경우 수출업계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KOTRA는 밝혔다. 타이어는 지난해부터 본격 제기된 EU업계의 반덤핑 조치 요구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사전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D램 반도체는 지난해 11월 반덤핑 규제가 풀렸으나 지난달 유럽전자부품협회가 다시 EU집행위에 덤핑혐의로 제소했다. 철강제품은 이탈리아 대외무역부와 유럽철강협회 등의 요구에 따라 9월 중 EU집행위가 세이프가드 조치를 위한 실태조사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된다고 KOTRA는 밝혔다. 이밖에 비디오테이프와 PET필름,전자저울 등도 현지 업계의 요구에 따라 EU집행위의 재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8월 현재 EU는 TV와 전자렌지,팩시밀리 등 9개 품목에 대해 반덤핑 규제조치를 취하고 있다.
  • 수출지원대책 겉돈다(사설)

    정부가 수출지원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수출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수출이 지난 7월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1%가 줄어 85년 1월이후 13년6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이고 있다.수출산업기반이 붕괴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수출감소는 아시아의 경제위기,엔화약세 등 경쟁국통화가치 하락 및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철강과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상품에 대한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국내 금융기관 구조조정으로 인한 신용경색 지속과 기업부도·노사불안 등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수출증가율이 지난 5월부터 전년 동기비 마이너스로 돌아서자 정부는 수출지원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지난 7월10일 중소기업과 중견수출업체에 대한 총체적인 수출지원과 대기업 수출입금융여건 개선을 골자로 한 수출지원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31일에는 대(對)동남아 수출촉진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수출 금융지원시책만이라도 제대로 실시된다면 수출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한 예로 수출신용장만 있으면 중소기업체도 담보 없이 무역금융을 받을수 있고 대기업에 수출용 상품의 원자재나 부품을 납품하고 받은 구매승인서로 수출금융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지원대책이 일선 금융기관 창구에서는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수출신용장이 있어도 담보가 없으면 은행에서는 금융지원을 외면하고 있다.구매승인서는 더욱 푸대접을 받고 있다.대기업을 믿지 못하는 실정에서 그들 기업이 발행한 구매승인서를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며 금융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 보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수출보험공사와 신용보증기금도 보증서 발급에 아주 소극적이다.이런 상황에서 동남아 우량은행이 개설하거나 수출보험이 부보된 수출신용장을 우선 매입토록 하는 등 동남아 수출촉진 대책을 또 내놓았다.이번 대책 역시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정부당국은 수출지원대책만 내놓을 것이 아니라 대책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수출지원을 위한 외화자금 확보와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 재정자금 출연금 확대 등을 미리 조치한 뒤 대책을 발표해야 한다.당국이 수출지원대책만 내놓는 바람에 수출업체는 당국의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 풍조까지 생기고 있다.정책의 신뢰성 회복이 시급하다.
  • 수출 가라앉나/7월 증가율 13년만에 최악

    ◎심상치 않은 3개월째 하향/작년比 13.7%나 줄고 낙폭도 커져/올목표 불투명… 수입은 43.7% 감소 7월의 수출 증가율이 13년만에 최악의 부진을 보이는 등 우리 무역이 심각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2일 잠정 집계한 결과 7월중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101억9,5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7월보다 13.7%가 줄었다. 이같은 감소폭은 85년 1월(-19.5%) 이후 13년여만이다. 더우기 지난 5월(-3.1%) 감소세로 돌아선 뒤로 낙폭이 더욱 커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수입 역시 지난해 7월보다 43.7%가 줄어 71억2,000억달러에 불과했다. 무역수지는 30억7,500만달러 흑자였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해 정한 수출 1,430억달러,무역흑자 400억달러의 목표달성도 불투명해졌다. 7월까지 수출액은 770억달러,무역흑자는 231억달러다. 7월 수출을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21.1%) 자동차(-15.5%) 섬유직물(-12.1%) 석유화학(-10.5%) 등 주력업종 대부분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7월(19.3%)에 수출이 워낙 잘 된 데 따른 상대적 이유도 있으나 설비가동율 저하와 금융경색,노사분규 등으로 수출 기반 자체가 약화된 것이 직접적 이유로 꼽히고 있다. 산자부는 자동차의 경우 노사분규로 지난달 2억8,000만달러의 수출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D램의 단가 하락과 다른 나라 제품과의 경쟁 과열이 수출부진의 이유로 지적됐다. 이밖에 아시아 국가들의 계속된 경기침체와 주요 선진국들의 수입규제 강화도 수출의 발목을 묶고 있다. 한편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4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30대 이하 그룹으로 묶여 있는 무역금융 지원범위를 6대 이하 그룹으로 확대하는 등의 수출증진대책을 건의할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