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익 배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채무 조정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자책골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장관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자가용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1
  • ‘포켓몬 고’ 하루 매출 약 19억원…수익배분은?

    ‘포켓몬 고’ 하루 매출 약 19억원…수익배분은?

    스마트폰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포켓몬 고의 인기로 얻어진 수익이 어떻게 배분되고 있는지를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눈에 띄는 수혜자 중 하나는 닌텐도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닌텐도 주식은 15일 개장 이후 5분 만에 전 거래일보다 9.8% 뛴 2만7800엔(약 29만 8500원)을 찍었다. 이는 지난 6일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포켓몬고가 출시된 뒤 7거래일 만에 93.3% 폭등한 것이다. 앱 관련 데이터 조사업체 센서타워의 조사 결과, 사용자들이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 뒤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에 쓴 돈은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60만 달러(18억 1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포켓몬컴퍼니와 구글의 스타트업 벤처 출신 나이언틱(Niantic)이 공동 개발했는데, ‘대어’를 놓친 구글이나 애플도 일정 수입을 공유한다. 아이템 구매시 인앱결제(유료결제, In App Purchase)를 할 때마다 결제 금액의 30%를 가져간다. 즉 모든 사용자가 포켓몬을 잡기 위해 사용하는 아이템인 포켓볼을 구매할 때마다 구글과 애플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그룹의 기업분석팀인 맥쿼리 리서치의 한 전문가는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발생한 유료결제 수익을 100으로 봤을 때, 애플이 30, 나이언틱이 30, 포켓몬컴퍼니가 30, 닌텐도가 10 정도를 공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주요 주주인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 역시 일정부분 수익을 쉐어할 것으로 알려졌다. 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켓몬 고 게임은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영국에서도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플레이 및 아이튠즈 등에서 모두 다운로드 가능하다. 조만간 독일에서도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게임 가능 영역은 조만간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5세 이하 가입 45세 이후 연금… 흥국 ‘스타트업 연금보험’ 출시

    15세 이하 가입 45세 이후 연금… 흥국 ‘스타트업 연금보험’ 출시

    흥국생명은 자녀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는 부모의 마음을 반영한 ‘우리아이 스타트업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우리아이 스타트업 변액연금보험은 자녀 출생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연금은 45세 이후 받게 된다.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로 나눠 투자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납입 보험료 중 일부는 1개 이상의 펀드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이익을 배분한다. 또 보험 연도를 기준으로 연 12회까지 투자성향에 따른 펀드 종류 및 펀드 편입 비율을 변경 수수료 없이 바꿀 수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20세 이후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15%를 투자수익에 관계없이 4년 동안 매년 수령할 수 있어 60%를 교육자금으로 지급한다는 것”이라면서 “연금 개시 시점이 되면 납입한 보험료의 90%부터 최대 120%를 추가로 보장해 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ISA 수익률 HMC투자증권 1위, 최고 5.01%… 10위권 상품 3개

    ISA 수익률 HMC투자증권 1위, 최고 5.01%… 10위권 상품 3개

    10위권에 메리츠·HMC·NH만 SK증권 ‘적극투자형 A’ 최하위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3개월 수익률이 최저 0.1%에서 최고 5.01%까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ISA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증권사의 운용 능력을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수 있어 증권사들마다 희비가 엇갈린다. 30일 금융투자협회의 ‘ISA 다모아’ 전자공시 서비스(isa.kofia.or.kr)에 따르면 13개 증권사의 103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중 HMC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 B2’(신흥국, 대안투자형)가 지난 3월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3개월간 5.01%로 가장 높은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5단계의 투자위험등급 가운데 두 번째인 고위험 상품으로 신흥국 시장과 헬스케어, 인프라펀드 등 비중을 높인 상품이다. HMC투자증권은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과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도 각각 2위(4.92%)와 4위(4.58%)에 올려놓으며 ISA를 가장 잘 굴린 증권사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는 메리츠종금증권(4개), HMC투자증권(3개), NH투자증권(3개) 등 3개사만 들어갔다. 김정호 NH투자증권 자산배분전략위원장은 “초고위험과 고위험 상품에 원유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해 높은 수익을 내는 등 적극적인 자산 분배(리밸런싱)로 대응했다”고 자평했다. 조사 기간 중 코스피 상승률이 0.03%에 그치는 등 마이너스 수익률에 대한 우려도 많았지만 103개에 달하는 MP 가운데 손실을 기록한 경우는 없었다. 반면 SK증권은 최하위 성적을 받았다. SK증권의 ‘ISA 적극투자형 A’는 수익률이 0.1%에 불과했다. SK증권은 수익률 하위 10개 상품 중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103개 MP의 수익률을 위험도별로 나눠 보면 초고위험(15개) 수익률은 평균 2.28%로 초저위험(12개) 평균 0.6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고위험(27개) 1.70%, 중위험(25개) 1.07%, 저위험(24개) 0.91%로 위험도가 높은 상품군일수록 평균수익률도 높았다. 아울러 고위험군일수록 상품별 수익률 편차가 컸다. 금융투자협회는 3개월 단위로만 확인할 수 있는 수익률을 6·9개월, 1·2·3년 등의 단위로도 조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증권사보다 한 달쯤 늦게 일임형 ISA를 출시한 4개 은행의 수익률은 7월 말부터 공시하기로 했다. ISA 계좌이동제가 7월 중 시행되는 만큼 이번 일임형 수익률 공개가 금융사 간 고객 자금 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수익률 공개는 투자자들에게 정보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만 3개월의 기간은 운용 성과를 비교하기에 좀 짧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In&Out] 국내 연기금, 헤지펀드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정삼영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금융대학원장·한국대체투자연구원

    [In&Out] 국내 연기금, 헤지펀드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정삼영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금융대학원장·한국대체투자연구원

    최근 연기금과 국부펀드들의 헤지펀드 자금 유입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국내 연기금들도 최근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리거나 늘릴 예정에 있다. 국민연금의 경우 현재까지는 여러 내부적 이유로 헤지펀드 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최근의 저금리로 인한 수익률 저하와 투자 다변화, 분산효과 측면에서 헤지펀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헤지펀드는 공매도, 차입거래와 같은 다양한 전략을 사용해 절대수익을 창출하는 전문사모집합투자기구로 수익률 제고 및 분산효과 측면에서 많은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지만 국민연금과 같은 대형 연기금이 헤지펀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네덜란드 공무원연금(ABP)과 캐나다 연금운용위원회(CPPIB)의 투자 접근방법을 참고할 만하다. 헤지펀드라는 개념은 1949년 알프레드 존스가 추구한 절대수익 방식의 펀드를 설명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으로 현재 다양한 전략과 특성으로 인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투자기구다. 헤지펀드의 수익 원천은 매니저의 전략 또는 고유한 능력이 매우 중요한 투자결정요소로 알려져 있다. 헤지펀드의 포트폴리오 내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주식시장의 하락장에서 포트폴리오의 하락 위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1998년 금융위기 이후 기관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분산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자산에 더 많은 비중을 뒀다. 그 중 헤지펀드는 가장 중요한 자산군으로 부상했다. 2007년에는 헤지펀드로의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특히 연기금들은 헤지펀드의 투자를 통해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연기금의 헤지펀드 투자 시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포트폴리오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다. 국민연금이 헤지펀드에 투자했을 때 전체 포트폴리오의 분산효과를 높여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기존 국민연금의 중기자산배분 비중에 헤지펀드를 편입한 결과 헤지펀드 비중을 높일수록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수익률에도 기여할 수 있다. 헤지펀드의 성과를 2003~2011년 국민연금의 기존 투자자산과 비교한 결과 해외 주식보다 수익률이 높으면서 위험은 낮았고, 국내와 해외 채권 수익률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매니저들의 전문 역량 획득 효과를 들 수 있다. 국민연금의 매니저들은 다양한 투자전략을 수행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들과의 교류를 통해 유용한 정보와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연기금의 대표적인 접근방법으로는 ABP의 분산투자 방식과 CPPIB의 해당 자산에 따르는(사항별) 방식을 참고할 수 있다. ABP는 헤지펀드에 투자할 때 여러 개별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런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헤지펀드가 노출된 시장요인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CPPIB가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은 현재 투자하고 있는 자산의 포트폴리오와 관련이 있는 헤지펀드에 전략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자산군의 성과를 개선하고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CPPIB의 접근방법은 포트폴리오의 익스포저(위험노출 규모)가 높은 자산과 관련된 펀드를 선정해 투자하는 방법으로 헤지펀드 개별전략에 대한 효과와 포트폴리오 편입성과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방법이다. 또한 변동성이 낮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최적화 기법들을 통한 안정적인 위험조정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고, 위기상황에서는 미리 짜인 프로그램에 따라 원자재 등에 분산 투자하는 추세추종형(CTA) 헤지펀드나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활용해 극단적인 손실에 대비할 수 있다. 이런 점 등을 감안해 국내 연기금들도 헤지펀드 투자를 전략적으로 활용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한류스타 1인 방송 英·中 등 9개 언어로 실시간 자막 서비스

    한류스타 1인 방송 英·中 등 9개 언어로 실시간 자막 서비스

    “집에 있는 화장품들을 가져왔어요. 오늘은 제 메이크업 노하우를 보여 드릴게요.” 지난 15일 오후 3시 네이버의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 ‘브이(V) 라이브’에서 배우 배민정(23)이 ‘배민정의 일상뷰티’라는 이름을 내걸고 자신의 화장법을 소개했다. 내년 초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동시 방송되는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주인공 ‘그녀’ 역을 맡을 배우를 선발하는 오디션 과정 중 하나다. 채팅창에는 “‘안녕’ 한마디 해 주세요. 아르메니아(pleas say hi Armenia!)”, “정말 좋아해요(好喜歡你)” 등 외국 팬들의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한국 배우가 세계 각국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건 네이버의 ‘실시간 자막 시스템’ 덕분이다. 이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본사)에서는 재미교포 마이클 영 송이 실시간 자막 시스템을 통해 배민정의 말을 한마디씩 영어 자막으로 옮겼다. 동영상을 보며 입력 툴에 영어 자막을 입력하면 화면에 자막이 입혀지고 약 10초 후 브이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브이 라이브를 담당하는 이하늘 매니저는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에 자막을 입히는 건 네이버의 독자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브이 라이브는 한류 스타들이 실시간 1인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비스 초기부터 빅뱅과 소녀시대, 엑소 등 정상급 케이팝 아이돌들이 참여한 데 이어 배우와 뷰티 크리에이터 등이 브이 라이브에 얼굴을 내밀었다. 방송 대기실이나 숙소 등 스타들의 일상은 물론 요리와 뷰티 등 스타가 만드는 콘텐츠, 앨범 쇼케이스와 콘서트까지 TV에서는 볼 수 없는 영상 콘텐츠들을 총망라한다.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 중 70%가 전 세계 210여개국에서 이뤄질 정도로 서비스 1년 만에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동영상 생중계는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주요 격전지 중 하나다. 네이버가 ‘라이브’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던 건 네이버가 쌓아 온 동영상 생중계 기술과 노하우 덕분이다. 브이 라이브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속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네이버는 1인 방송을 하는 스타와 시청자 간의 시간 차이와 재생 시작 후 방송 첫 화면이 보여지기까지의 시간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라이브 스트리머’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한국과 싱가포르, 독일, 미국 동·서부를 거점으로 글로벌 생중계 시스템을 구축, 스타와 이용자가 각각 자신과 가장 가까운 위치의 서버에서 동영상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 9개 언어로 제공되는 실시간 자막은 브이 라이브의 핵심 경쟁력이다. 이 매니저는 “케이팝 아이돌들의 예능 프로그램을 생중계할 때 중국 팬들이 채팅창에서 중국어로 번역하는 것을 보고 실시간 자막 서비스라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라이브 영상과 자막 간의 싱크 조절을 원활하게 하는 장치 등 자막 관련 특허 3개를 출원했다. 여기에 인공지능 번역 기술인 기계번역을 적용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자신의 언어로 자막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해 지원 언어를 늘려 가고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 드론과 360도 카메라, 액션캠 등을 적용해 진화된 동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 두 명이 함께 방송하는 이원생중계와 스타와 팬의 실시간 영상통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브이 라이브 플러스’라는 유료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보였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첫 테이프를 끊었으며 수익은 스타 측과 네이버가 7대3으로 배분한다. 네이버는 브이 라이브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현지 스타들이 채널을 개설해 방송하는 등 서비스의 현지화를 시작한 게 대표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케이팝과 케이뷰티 등을 세계 각국에 전달함은 물론 네이버도 지금까지 진출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을 브이 라이브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채권형 펀드·ELS…난 이자 따라간다

    채권형 펀드·ELS…난 이자 따라간다

    채권형 펀드 1년 수익 시중금리 이상 원금 보존형 투자자들도 눈여겨볼 만 10년차 직장인 최모(37)씨는 매달 30만원씩 넣고 있던 3년짜리 정기 적금을 지난주 해지했다. 급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3년을 꼬박 넣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세금 떼고 고작 12만원 더 받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이번 기회에 주식형 펀드로 갈아타 볼까 고민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25%로 떨어졌다. 은행들은 서둘러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예·적금으로는 자산을 불리기는커녕 실질 가치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는 저금리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이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이사는 “72의 법칙에 따르면 금리가 1%일 경우 원금을 2배로 불리는 데 72년이 걸린다. 여기서 수익률을 1% 포인트 올려 2%가 되면 36년이 단축될 수 있다”면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자산 관리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72법칙이란 복리를 전제로 72를 연평균 수익률로 나눴을 때 원금이 2배로 불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금융 상품으로 채권형 펀드를 꼽는다. 기준금리가 내리면 채권값은 반대로 오르기 때문이다. 주로 예·적금만 하며 수익보다는 원금 보존을 추구하던 사람들도 채권형 펀드 정도는 눈여겨봐야 한다. 공성율 국민은행 목동PB센터 팀장은 “초저금리 상황에서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예·적금에 의존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절대수익추구형 상품(ELS, 공모주, 롱쇼트펀드 등)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근 채권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은 모두 시중금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시장의 흐름을 잘 읽는 것도 중요하다. 박일건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 PB팀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향후 브렉시트와 위안화 약세 등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언제든지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달러 매수나 미국 실물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미국물가연동채권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지금처럼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때에 주가연계증권(ELS) 기대수익률은 더욱 돋보인다. 주가가 일정 수준 하락하더라도 연 4~6%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재산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차장은 “지수형 ELS는 기초 자산의 가치가 하락해도 조건에 맞으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금리를 고정 이자로 주기 때문에 앞으로 수년간 유일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며 “5000만~1억원 정도의 목돈 투자를 고민한다면 부동산 물건을 찾아 나서는 것보다 ELS가 편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난해 말 홍콩H지수 급락과 같은 사태가 우려된다면 ELS 중에서도 ‘노녹인’(No Knock-in) 상품을 권한다. ‘녹인’(Knock-in)은 평가 기간 중에 기초 자산이 한 번이라도 녹인 구간 미만으로 하락하게 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데 반해 노녹인은 녹인 구간이 없다. 만기 시 가장 마지막 상환 조건만 충족하면 되는 구조여서 녹인보다 안정적이다. 이동엽 이사는 “전체적인 자산 배분을 할 때 장기 자산일수록 투자 자산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기간이 길면 변동성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직장인들의 경우 현재 붓고 있는 연금저축의 최저보증 금리를 한번 따져 보자. 이 이사는 “은퇴 이후에는 자산이 좀처럼 늘어나지 않으니 자산 운용 방식을 바꿔 수익률을 높일 생각을 해야 한다”면서 “시장금리보다 낮다면 펀드나 신탁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은퇴 투자자의 경우 목돈이 있다면 임대료를 보고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하지만 경기가 불안할 때는 원금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고경환 국민은행 도곡스타 PB센터 팀장은 “저금리는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 안전 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투자자들에게 투자 상품에 대한 매력이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전세자금이나 결혼자금 같은 목적자금 등을 시장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투자 자산에 투자하면 정작 사용해야 할 시기에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산이 적을수록 특정 국가나 특정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위험하다. 예·적금의 경우 예금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은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10년간 35건 공격적 M&A… 롯데의 검은 돈줄이 흘렀다

    10년간 35건 공격적 M&A… 롯데의 검은 돈줄이 흘렀다

    검찰의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통로도 점차 수면 위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검찰이 첫 압수수색 이후 불과 나흘 만인 14일 다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것 역시 구체적인 비리 혐의를 포착했음을 말해 주는 정황이라고 할 수 있다. 검찰 수사로 드러나고 있는 롯데의 대표적 비자금 조성 통로로는 지난 10년간 롯데가 35건이나 성사시켰던 인수·합병(M&A) 및 지분 거래가 꼽힌다. 인수·합병 시 고의적인 가격 부풀리기나 헐값 매각 등으로 특정 계열사에 이익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檢 “계열사 조직적 증거인멸… 강력 대응”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롯데제주·부여리조트 역시 비자금 조성에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8월 호텔롯데가 이 두 곳에 대한 합병을 염두에 두고 리조트 부지의 자산을 낮게 평가하고 수년간 실적을 낮추는 방식이었다. 합병에 따라 호텔롯데는 주당 11만 4731원에 36만 9852주의 신주(424억여원)를 발행하고 자사를 뺀 계열사 6곳에 28만 3050주(324억여원)를 배분했다. 롯데제주리조트와 롯데부여리조트의 지분을 가진 롯데건설과 롯데쇼핑, 롯데제과 등은 저평가에 대한 손실을 떠안았다. 반면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을 보유한 일본 롯데 계열사와 총수 일가는 이익을 봤다. 호텔롯데가 상장까지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호텔롯데 몸집 불리기에 따른 대주주의 이익은 막대했을 것으로 금융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 측은 이에 대해 “외부 회계법인과 부동산 평가 법인 등으로부터 자산과 부동산 등을 평가받는 등 적법하게 인수했다”고 해명했다. 신격호(94) 총괄회장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히는 ‘부동산 투자’ 역시 계열사를 동원한 ‘셀프 특혜’였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신 총괄회장이 부동산을 산 뒤 개발이 여의치 않으면 고가에 계열사에 떠넘기는 방식이다. 신 총괄회장은 2008년 롯데상사에 인천 계양구 목상동 일대 166만 7392㎡ 규모의 골프장 부지를 팔고 504억 8700만원을 받았다. 당시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200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롯데상사는 땅값을 치르기 위해 유상증자까지 했지만 인천시의 건설사업 취소 등에 따라 정작 골프장으로 활용도 못 하고 있다. 롯데 계열사들이 오너 일가가 지배하는 회사들에 일감을 몰아줘 부당이익을 줬다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롯데쇼핑은 2013년까지 신 총괄회장의 자녀와 배우자가 주주로 있는 유원실업, 시네마통상, 시네마푸드 등 3개 업체에 영화관 내 매장을 헐값에 임대해 식음료 매장 사업을 독점하도록 해 줬다. 세 업체가 이런 식으로 올린 수익만 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일부 계열사, 사장·임원 책상서랍까지 치워 버려 롯데케미칼은 원자재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계열사를 끌어들여 거래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나프타, M-X, P-X, MEG 등 원재료 구입비로만 5조 8266억원을 지출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과정에서 빼돌린 액수가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검찰은 이날 롯데 측의 조직적인 증거은폐·인멸 행위가 계속되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10일 1차 압수수색에 이어 이날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일부 계열사가 사장과 임원들의 금고는 물론 책상 서랍까지 치워 버린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각 계열사가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앤 정황이 나타난다. 일부는 수사에 지장을 가져올 정도”라며 향후 관련 책임자를 찾아내 강력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한항공 인도 노선 늘리고 브라질 노선 줄이고

    대한항공 인도 노선 늘리고 브라질 노선 줄이고

     대한항공은 국제선 여객 노선을 재편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신규 노선 개설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올 12월에는 인도의 수도이자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에 항공편 운항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델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IBM, 제너럴일렉트릭(GE),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른 이란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3월 인천∼테헤란 노선의 운수권 4회를 배분받았다. 하지만 현지 상황이 갖춰지지 않아 취항을 미루고 있다. 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노선에 대해선 운휴와 감편을 진행한다. 먼저 주 3회 운항하던 인천∼상파울루 노선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끝나는 9월 말부터 잠정 운휴한다. 대한항공은 “브라질의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상용 수요가 지속해서 줄어 연간 25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면서 “미국과 브라질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운항편을 20%가량 축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자카르타 노선도 인도네시아의 경기 위축·수요 부진에 따라 주 3회(수·토·일) 운항하는 KE625·KE626편을 9월부터 운휴한다. 이에 따라 매일 낮 인천에서 출발하는 KE627·KE628편만 운항하며 해당 노선은 주 10회에서 주 7회로 축소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저금리 시대’ 국민 돈 불리고 투자 늘리고

    ‘저금리 시대’ 국민 돈 불리고 투자 늘리고

    독립자문업자제도 활성화 의도도 인덱스형 외 ETF 종류도 다양화 금융 당국이 높은 수익을 내는 대신 손실 위험이 높은 사모펀드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간접적으로 허용한 것은 저금리 시대에 일반 국민들이 자산을 불릴 수단이 마땅찮기 때문이다.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일반인도 부동산·실물자산펀드로 투자 대상을 넓힐 수 있다. 전문 지식이 없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 시장의 문을 열어 자연스럽게 독립자문업자(IFA) 제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우선 헤지펀드 등 여러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 형식의 재간접 펀드가 도입된다. 지금은 최소 투자금액이 1억~3억원이어서 사모펀드에 대한 개인의 투자가 사실상 제한돼 있다. 부동산·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상품 역시 기관투자가 위주로 조성돼 개인의 참여가 미미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특별자산펀드 75조 3000억원 가운데 공모펀드는 4조 7000억원(6.1%)에 불과하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호텔과 오피스 등 부동산이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출시로 개인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양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등 기초지수에 수익을 연동시키는 펀드인 상장지수펀드(ETF)도 종류가 다양해진다. 저비용, 투자 편의성 등의 장점에도 ETF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따라가는 인덱스형만 나와 있다. 앞으로는 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운용사가 투자 종목과 매매 시점을 재량으로 결정하는 ‘액티브 ETF’가 허용된다. 다양한 주제로 종목을 교체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스마트베타 ETF’도 도입된다. 투자자산 가격 상승 시 이익의 상한이 존재하는 대신 가격 하락 시 손실이 경감되도록 설계된 상품(‘커버드콜 펀드’)도 나온다. 아무리 원금을 까먹어도 일정 수준 이상 손실을 보지 않는 ‘손실제한형 펀드’, 시장 위험을 제거하고 특정 지수만 추종하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등도 속속 출시된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손실 감내폭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연금상품 운용을 전문가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투자일임형)도 가능해진다. 개인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상품이 단기·단품의 원금 보장 중심으로만 운용돼 수익률이 낮고 노후 대비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서다. 투자자가 직접 자산을 고르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연금 운용사가 미리 자산 배분을 해 놓는 연금상품(‘디폴트 옵션’)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일임형 연금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수수료·수익률 비교 공시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투자 경험이 부족한 고객은 초고위험 파생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80세 이상 노령층에 한해 ‘금융상품 가입을 충분히 생각하게 하는’ 숙려 기간을 3일가량 주고 있는데 이를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미래에셋증권 ISA 맞춤형 9가지 모델포트폴리오

    미래에셋증권 ISA 맞춤형 9가지 모델포트폴리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모두 9가지 모델포트폴리오(MP)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MP만큼 고객은 자신의 성향에 딱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짤 수 있다.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국내 주식형 펀드가 포함된 MP를, 절세효과를 최대한 누리려면 국내 주식형 펀드가 없는 MP가 좋다. 매월 자산 배분, 리서치, 투자운용 등 각 부서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배분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ISA에 반영한다. 글로벌 배당, 대체투자, 헬스케어 등 지속 성장 전망이 좋은 테마별 펀드를 제시하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박양숙 서울시의원 “농림부 ‘농수산도매시장 조례’ 불승인은 자치권 침해”

    박양숙 서울시의원 “농림부 ‘농수산도매시장 조례’ 불승인은 자치권 침해”

    서울시의회 박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4)은 지난 제267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서울특별시 농수산도매시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개정조례안)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불승인 조치와 재의요구 지시는 법적 근거가 미약한 지방자치사무에 대한 지나친 개입으로 지방자치권에 대한 침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양숙 의원은 “농식품부의 개정조례안에 대한 불승인 조치와 재의요구 지시는 결국 지방자치법 제172조 제1항에 따른 것으로 개정조례안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치는 경우’ 에 해당되어야 하는데 판매장려금은 법령에 규정이 없으므로 법령 위반에 해당되지 않으며 또한 판매장려금의 지급 범위 확대는 강행규정이 아니라 임의사항으로 유통주체간 자유로운 협의를 통하여 정하여 진다는 점에서 도매시장법인의 수익이 조금 줄어들수는 있어도 공익을 현저히 해치는 경우에도 해당될 수 없어 농림축산식품부의 재의요구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또한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르면 도매시장의 운영·관리를 자치사무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5항에서 도매시장의 업무규정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은 지방차지단체장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이고, 나아가「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6조 제1항 제37호에서 ‘기타 도매시장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업무규정에 관한 사항으로 포괄적으로 규정하여 포괄위임금지와 명확성의 원칙에 반하고 있어 관련 법령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조례안은 도매시장법인이 중도매인에게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의 범위를 위탁수수료 수입의 1,000분의 150에서 1,000분의 200으로 확대하여 유통 주체 간 자유로운 논의와 협상에 따라 지급률을 결정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강제사항이 아닌 임의사항이다. 박 의원은 판매장려금 지급 범위 확대는 지난 20년간 도매시장법인의 경우, 거래금액과 당기순이익이 3배가 증가되었지만 중도매인의 경우 계속 인상되는 배송비 부담, 악성채권의 증가, 인건비 상승 등 유통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난 30년간 판매장려금의 지급율은 그대로 머물러 있어 이러한 상황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과 함께 도매시장 활성화에 따른 이익의 공정한 배분과 그 기준에 대한 논의의 계기를 마련하여 유통주체간 상생과 도매시장 운영의 안정성 제고를 통한 시민의 편익을 향상시키고자 개정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정조례안에서 판매장려금만 지급 범위를 확대한 것은 현재 출하자들의 경우 도매시장법인과의 협약을 통해 장려금 지급율이 현행 조례에서 제시하고 있는 150/1000 (거래금액의 0.6%) 이하인 0.45% 이고, 또한 출하자의 40%가 수입농산물을 위탁하는 업자라는 점 등을 고려하여 출하농민의 실질적 보호를 위해서는 다른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개정조례안은 5월 3일에 서울시의회에서 의결되어 5월 4일에 서울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요청하였으나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16일에 불승인 의견과 함께 서울시에 재의요구를 지시했다. 서울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재의요구 지시에 따라 5월 23일 서울시의회에 재의요구안을 접수할 계획이며, 서울시의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불승인 조치의 문제점을 검토한 후에 재의결 등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를 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민연금 해외 투자 35%까지 늘린다

    국민연금 해외 투자 35%까지 늘린다

    국민연금 국내 투자 비중이 앞으로 5년간 10.7% 포인트 줄어드는 대신 해외 투자 비중은 10.7% 포인트 확대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3차 회의를 열어 국민연금기금 해외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투자 지역과 대상을 다변화하는 내용의 ‘국민연금기금 중기(2017~2021년) 자산배분안’을 확정했다. 새 자산배분안에 따라 국민연금 금융부문 전체 투자에서 해외 투자(주식·채권·대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4.3%에서 2021년 35.0% 이상으로 확대된다. 반대로 국내 투자 비중은 같은 기간 75.7%에서 65.0% 이하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 이상, 국내 채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로 다른 해외 연기금에 비해 국내 투자가 많다”며 “자산이 한쪽에 몰리지 않도록 분산하고 투자 다변화를 꾀하고자 배분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지난해 18.6%에서 2017년 19.2%, 2021년 20% 내외로 소폭 오르며,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은 지난해 13.7%에서 2017년 15.4%, 2021년 25% 내외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국내 주식 투자는 큰 변동이 없지만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은 많이 줄어든다. 국내 채권 투자가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52.8%로 국민연금 금융부문 투자의 절반 이상이다. 기금운용위는 2017년 말까지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을 49.5%로 낮추고 2021년에는 40% 내외로 조정하기로 했다. 반대로 현재 4.3% 수준인 해외 채권 투자 비중은 2021년 5% 내외로 소폭 늘린다. 이렇게 2021년까지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11.3% 포인트 늘리고 국내 채권 투자를 12.8% 포인트가량 줄이면 국민연금 금융부문에서 주식과 채권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5%로 같아진다. 현재 국민연금은 국내·해외 주식에 기금의 32.3%를, 국내외 채권에 57.1%를 투자하고 있다. 나머지 10%는 부동산 사모펀드 등 대체 투자를 한다. 이와 함께 기금운용위는 실질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전망 등을 고려해 향후 5년간 기금의 목표수익률을 5.0%로 정했다. 2017년도 국민연금기금 수입은 총 107조 1948억원, 지출은 총 19조 2862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2017년 자산군별 금융 투자 금액은 608조 5000억원이다. 국내 주식 117조 1000억원, 해외 주식 93조 6000억원, 국내 채권 301조 1000억원, 해외 채권 24조 3000억원, 대체 투자 72조 4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연금 주식투자 비중 국내 줄이고 해외 늘린다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는 대신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 내용의 ‘2017~2021년 국민연금 중기자산배분계획안’이 16일 확정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계획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결정하는 이번 계획안에는 2021년까지 해외 투자 비중을 현재 20% 초반대에서 35%로 확대하고, 국내 주식 비중은 20%에서 17.5%로 낮추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식 비중을 2.5% 포인트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비롯해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얼마나 늘리고,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얼마나 줄일지 여러 안이 제출된 상태며,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금까지 국내 주식과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해 왔다. 투자 규모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채권 53.1%(268조 7266억원), 국내 주식 19.1%(96조 8207억원), 해외 주식 13.5%(68조 1162억원), 해외 대체투자 5.7%(28조 8890억원), 국내 대체투자 4.3%(21조 6727억원), 해외 채권 4.3%(21조 5557억원) 등이다. 국민연금이 출범한 1988년부터 2015년 11월 현재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9%다. 지난해에도 국내외 주식과 채권, 부동산에 투자해 거둔 수익률은 4.5%로 다른 글로벌 연기금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저성장 저금리로 국내 투자에 집중해서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어려워지면서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 확대로 기금 운용 방향을 재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시총 8000억대 성장한 YG엔터, 8년 만에 고강도 세무조사

    사옥 투자금 160억 출처도 확인… YG “정기 조사 성실히 받을 것” 가수 싸이와 배우 강동원 등이 몸담고 있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8년 만에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정기 세무조사지만 빠르게 성장한 터여서 YG엔터테인먼트의 해외 거래 내역과 사옥 부지 매입, 자회사 설립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8년 만에 시가총액 8000억원대의 회사로 성장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계열사 간 거래 내역과 세무·회계 자료 등을 토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국내에서 음반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소속 연예인을 활용한 화장품과 패션의류, 외식 프랜차이즈,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국세청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사옥 확장을 위해 16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에 대한 자금 출처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 자회사와 관련해 해외 외환거래에서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일본 매출액 342억원, 다른 해외 매출액 520억원으로 해외에서만 총 8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매출액(628억원)을 이미 앞질렀다. 국세청은 해외 송금 액수와 실제 취득자산을 비교해 자산을 부풀려 해외에 자금을 유출한 혐의가 있는지, 해외 공연과 관련해 외환을 과다하게 송금한 혐의가 있는지, 일본과 중국 등 자회사 및 합작사 설립 등과 관련해 지분 투자가 적정한지, 해외 수입 금액에 대한 소속 연예인들과의 수익 배분이 투명한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YG 관계자는 “중견기업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2국의 사전 통지를 받았고 현재 정기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성실하게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정기 세무조사에서 28억원 규모의 세금 추징과 함께 검찰 고발을 당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적’의 레스터시티 1548억 중계권료 수입

    2015~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창단 132년 만에 첫 우승이라는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는 ‘여우 군단’ 레스터시티의 TV 중계권 수입이 9300만 파운드(약 15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일 “지난 시즌 14위를 차지해 7200만 파운드를 중계권 수입료로 받은 레스터시티가 1위로 시즌을 마감하면 지난 시즌보다 2100만 파운드를 더 받게 돼 총수입이 9300만 파운드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일부 부자 구단에 전력이 집중돼 실력 차이가 양극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TV 중계권료를 골고루 배분한다. 중계권료 50%는 20개 구단에 똑같이 5400만 파운드를 지급하고, 순위(25%)와 중계 횟수(25%)에 따라 차등 배분하는 방식이다. 레스터시티는 균등 배분받은 기본 중계권료 5400만 파운드에 더해 스카이스포츠와 BT스포츠를 통해 모두 16차례 경기가 중계되면서 14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챙겼다. 지난 시즌과 비교한다면 이 부분에만 중계가 6차례 늘어나 수익이 520만 파운드 늘어났다. 레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따른 스폰서십 계약 등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레스터시티는 다음 시즌 돈방석에 앉게 된다. 1884년 창단된 레스터시티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1부와 2부 리그 승격과 강등을 반복했던 팀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28~29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이다. 지난해 14위를 기록하며 1부 리그에 간신히 잔류했다. 시즌 개막 전 BBC는 레스트시티의 성적을 19위, 스카이스포츠는 14위로 예상했다. 각종 베팅 사이트가 책정한 레스터시티의 우승 배당률도 무려 5000배에 달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이탈리아) 감독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골 결정력을 보여준 공격수 제이미 바디(29·잉글랜드)의 활약에 힘입어 동화 같은 마법을 보여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제 브리핑] 거래소, S&P와 스마트지수 개발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에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스마트 베타지수를 공동 개발하고 향후 수익을 배분한다는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베타지수는 기업 가치 등 특정 요소를 이용해 종목을 선정하거나 지수를 산출해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지수다. 미국의 스마트 베타 상장지수상품(ETP) 규모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540조원에 달하지만 국내 규모는 2869억원에 불과하다. 대표성을 지닌 지수가 없다 보니 그간 민간 사업자가 만든 지수를 활용해 왔다.
  • [In&Out] 감정평가 3법, 평가업계 역량 강화에 방점 찍어야/이용훈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

    [In&Out] 감정평가 3법, 평가업계 역량 강화에 방점 찍어야/이용훈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

    2016년 9월 1일은 감정평가 업계에 큰 변화를 불러올 디데이일 수 있다. 다름 아닌 지난해 말 통과된 감정평가 3법의 시행일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시행령과 시행규칙 작업에 한창이고, 이해 당사자인 한국감정평가협회와 한국감정원은 이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거나 제출하려고 준비 중이다. 하위 법령은 모법을 구체화한다. 위임 한계 내에서 제정되겠지만 이해 당사자의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이 이곳에 고스란히 자리를 잡기에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감정평가 업계는 요 몇 년 큰 부침을 겪었다. 일단 업무 영역에 대한 다툼이 지속됐다. 감정평가 업계의 관리감독권에 대한 문제가 업무조정과 맞물려 상당한 내홍을 빚은 것이다. 업태 간 갈등도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출된 적이 없었다. 타 전문직과 달리 특정한 개인이나 회사로 의뢰되지 않은, 협회로 의뢰된 공통물건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협회로 의뢰된 물건은 자체적으로 배분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공평성’을 문제 삼은 것이다. 업계 내 상존하는 업태 간 진입 장벽의 문제와도 연결된다. 어떻게 보면 업계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외연 확장이 더디면서 언젠가는 불거질 일이긴 했다. 감정평가 업계의 신뢰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일부 언론에도 노출된 크고 작은 ‘감정평가 사고들’은 내부 경쟁 격화에 따른 결과물일 수도 있으나 침소봉대된 측면도 강하다. 특정 이해 당사자를 일방적으로 대변했거나 전문자격자의 비윤리적 행태가 결합된 ‘도덕적 해이’라면 곪은 부분을 도려내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상반된 입장의 이해 당사자가 개입된 경우 어느 누군가의 재산을 평가한 결과물에는 ‘환영’과 ‘비난’이 동시에 쏟아진다. 이럴 때 제기되는 불공정한 평가에 대한 불만은 ‘사심’이 가득 담긴 항의에 불과하다. 평가 과정에서 문제를 찾을 수 없다면 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한 상시 민원이라고 봐야 한다. 언론에 기사화됐지만 전혀 문제 될 것 없는 정상적인 감정평가로 드러날 때가 태반이다. 감정평가 업계는 25세를 넘어 30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인간의 전유물이었던 바둑계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의 파괴력을 제대로 경험하지 않았나. 자연스럽게 감정평가사도 이런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과연 10년, 20년이 지나면 인공지능이 감정평가 업무를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공공에서 쏟아내는 무수한 ‘빅데이터’는 부동산 가격 정보를 지도에 입히고 있다. 통계 전문가는 수작업으로 수행되는 감정평가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공언한다. 이런 분위기에 극히 일부 평가업자의 ‘부도덕함’ 또는 ‘비전문성’이 끼어들어가 감정평가 무용론의 불쏘시개가 되지 않을까도 걱정이다. 우리가 원하는 게 ‘개략적’인 가치인지, 아니면 ‘정확한’ 가치인지에 따라 감정평가 업무의 생산성과 효용성을 두둔할 수 있다. ‘자산’을 놓고 이해 당사자 간 중재가 필요한 경우 알고리즘과 로직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작업에 의한 미세 조정만이 외길이다. 부동산의 가치 또는 무형자산의 가치는 정량적인 분석만으로 도출할 수 없다. 정성적인 분석만큼은 사람의 손을 타야 한다. 투자의 타당성을 대할 때 비용과 수익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상식이다. 왜 선진국에서 감정평가제도를 운용하고 이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자격자를 양산하고 있겠는가. 그들에게 지급하는 보수를 그들로 인해 사회가 누리는 편익으로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감정평가 업계의 활성화는 곧 이 나라 경제활동이 그만큼 왕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시행 예정인 감정평가 3법에는 업계를 선진화한다는 명목으로 여러 관리감독 조항이 들어가 있다. 반면 업무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는 활로 개척 부분은 미미하다. 후속 입법이 업계 활성화, 더 나아가 감정평가 업계의 역량 강화에 방점을 찍어야 할 것이다.
  • “고객 인생주기·은퇴 시점 맞춰 주식·채권에 퇴직연금 굴린다”

    “고객 인생주기·은퇴 시점 맞춰 주식·채권에 퇴직연금 굴린다”

    “진정한 의미의 노후 대비 투자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효과적으로 투자해 수익 기회를 높이는 겁니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안전자산에만 집중된 연금투자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퇴직연금 투자 현황을 보면 89.2%가 예·적금 등 안전자산 상품에 쏠려 있다”며 “국내 주식 시가총액 규모는 전 세계 증시의 2%에 불과함에도 퇴직연금이 투자하는 주식과 채권에서 국내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6%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구 대표는 미국 자산운용사 캐피탈그룹과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TDF를 공개하며, 그간 우리나라에 도입되지 않은 새로운 연금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춘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펀드다. 미국에선 900조원어치나 팔린 대표적인 연금 상품이다. 투자자의 사회 활동이 왕성한 20~30대 때는 주식 등 고수익·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다가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면 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된다. 한국형 TDF는 한국 근로자의 은퇴 시기가 미국보다 10여년가량 짧다는 것을 감안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용된다. 2020년부터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은퇴 시점을 구분해 총 6개의 상품으로 세분화돼 있다. 구 대표는 “퇴직연금 가입자의 74%가 수익률을 정기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심지어 확정기여(DC)형 퇴직 연금에 가입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며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고려해 주식 및 채권 비중을 알아서 자동 조정하는 자산배분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쇼 와그너 캐피탈그룹 회장은 “한국의 금융 상황과 한국인의 인생 주기에 맞춘 TDF 상품이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라디오스타’ 힘찬, 누구? “소속사와 소송한 애들이라고 하면 안다”

    ‘라디오스타’ 힘찬, 누구? “소속사와 소송한 애들이라고 하면 안다”

    B.A.P. 멤버 힘찬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힘찬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아~ 머리 아포~’ 특집에 탁재훈, 이천수, 김흥국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 MC 규현은 “데뷔 5년차 아이돌인데 모르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소속사랑 소송한 애들 있잖아’라고 하면 많이들 아신다”고 힘찬을 소개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것도 잘 모른다. 소속사랑 소송한 건 JYJ 정도나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은 “소송 1년 만에 소속사와 극적 합의하고 돌아왔더니 방탄소년단에 팬까지 빼앗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힘찬이 속한 그룹 B.A.P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불공정한 수익 배분과 계약 기간 등으로 소속사와 분쟁을 일으켜 긴 공백기간을 가진 바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ISA 일임형 고위험 투자상품 저위험 성향 땐 가입 안 돼요

    ISA 일임형 고위험 투자상품 저위험 성향 땐 가입 안 돼요

    출시 한달에도 고객 문의 여전 새달 수익률 공시 기다려도 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금융 당국과 금융사에는 “ISA가 뭐냐”고 묻는 고객들의 질문이 잇따르고 있다. 각종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 넣고 굴릴 수 있어 ‘국민통장’이라고까지 불리지만 인색한 세제 혜택과 높은 가입 문턱에 논란도 여전하다. 고객이 직접 어디에 돈을 넣어 굴릴지를 선택하는 ‘신탁형’과 금융사가 알아서 굴려 주는 ‘일임형’ 두 종류로 나뉘면서 질문이 더 늘어나는 양상이다. 금융사 창구에 자주 들어오는 문의 중심으로 ISA 궁금증을 짚어 봤다. →지금 가입하는 게 낫나. 아니면 출시 초기이니 좀더 시장이 무르익은 뒤 가입하는 게 낫나. -안전하게 운용하려면 다음달부터 금융사별 ISA 수익률이 공시되니 비교해 본 뒤 가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금융사들이 초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미끼 상품을 많이 내놓아 이 혜택을 누리려면 일찍 가입하는 게 낫다. 나중에 갈아타기도 가능하다. →일임형에 들려고 하는데 투자 성향이 ‘저위험’으로 나왔다. 더 높은 위험도의 모델포트폴리오(MP)에 가입할 수 있나. -없다. 간혹 ‘투자권유불원서’(금융사 직원에게 권유받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 해당 상품에 가입했다는 확약서)를 쓰고 고위험, 초고위험도로 구성된 MP에 들면 안 되냐고 하는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허용하지 않고 있다. →ISA에 돈을 넣으면 얼마나 불어날지 궁금하다. 대충의 기대수익이라도 말해 줄 수 없나. -지금은 며느리도 모른다. 펀드는 기존 운용 수익률로 향후 실적을 가늠해 보기라도 할 수 있지만 ISA는 여러 종류의 상품을 한 번에 담고 수수료를 떼는 구조라 개별 수익을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다. →금융사가 펀드와 예금만으로 일임형 ISA를 운용할 수 있나. -모범 규준에서 정한 ‘자산배분기준’(MP에 동일 종목 30% 초과, 동종 금융상품군 50% 초과 편입 금지)을 준수하는 범위여야 한다. 예컨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달러 표시 중국기업 목표전환펀드’가 인기라고 치자. 그래도 이걸로 MP를 다 채울 순 없다. ‘같은 종목(상품)’은 30%를 넘길 수 없다는 규정이 있어서다. 또 펀드, 예금 등 같은 종류의 ‘금융상품군’은 50%를 넘길 수 없다. 다만 ‘초저위험’ MP는 예외다. 금융상품군 제한이 없다. ‘안정추구형’이기 때문에 예금으로만 100%를 채워도 될 수 있게 풀어 준 것이다. 하지만 이때에도 한 회사 상품을 30% 넘게 MP에 담지는 못한다. A·B·C 은행별로 예금을 나눠 들어야 한다. →머리 아프고 복잡해서 그냥 일임형에 가입했다. 그래도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따라 MP를 수시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고 싶다. 이때 금융사가 계좌 관리가 힘들다고 고객의 운용 지시를 거부할 수 있나. -없다. 투자자가 운용 방법 변경을 요구하면 금융사는 이를 거부하거나 제한할 수 없다. →기존에 내가 들었던 펀드 성적이 좋았다. 이 펀드를 신탁형 ISA에 넣을 수 있나. -안 된다. ISA는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인 만큼 ISA를 통해 신규로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펀드를 ISA에 넣고 싶으면 예전 것을 해지하고 ISA를 통해 재투자해야 한다. →모범 규준상 일임형은 반드시 ‘분기 1회 이상 자산을 재조정하라’고 돼 있던데. -원칙적으로 금융사는 3개월마다 MP를 바꿀 필요가 있나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검토했는데 ‘성적’이 너무 잘 나온다면 굳이 변경할 필요는 없다. 물론 대다수 금융사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감안해 당시 상황에 따라 재조정할 가능성이 더 높다. →주식이나 채권 자체를 MP에 넣을 수도 있나. -안 된다. 주식형 펀드 등 연동된 금융상품으로만 들 수 있다. 세제 혜택이 있기 때문에 ISA에 편입 가능한 금융상품 종류를 법(조세특례제한법)으로 제한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