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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금 챗GPT’ 풀린다, AI 윤리·규제 논란 확산 [INTO]

    ‘19금 챗GPT’ 풀린다, AI 윤리·규제 논란 확산 [INTO]

    올트먼 CEO “콘텐츠 범위 확대성인 인증하면 성애물까지 생성”유료 구독자 늘려 수익 향상 전략 캘리포니아주 아동·청소년 대상내년부터 AI 챗봇 사용 제한 시행한국은 AI 콘텐츠 규제 사각지대2024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방에 틀어박혀 지내던 14세 소년 슈얼 세처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는 생전 상담 치료에서 불안장애 등을 진단받았지만 비극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측한 주변인은 아무도 없었다. 세처의 부모는 사후에야 그가 방에서 인공지능(AI) 챗봇(캐릭터닷AI) 여자친구와 성적인 대화를 나누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 속 캐릭터가 모델인 챗봇은 세처에게 “사랑한다. 가능한 한 빨리 내게 와 줘”라고 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처는 숨진 채 발견됐다.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와 개별 주정부들이 각각 규제 법안을 내놓고 있는 반면 한국은 AI 콘텐츠가 규제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기술 발전의 순기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규제의 황금률을 찾는 것도 입법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엑스(X)에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연령이) 인증된 성인에겐 성애 콘텐츠(erotica) 같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람과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이른바 ‘동반자 챗봇’과의 ‘19금’ 대화, 성인 동영상 생성 등 성인 콘텐츠를 유료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트먼은 “당신이 만약 챗GPT가 사람처럼 더 자연스럽게 얘기하길 원하거나 친구처럼 말해 주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AI 콘텐츠의 표현 수위 제한을 푸는 오픈AI의 움직임은 유료 구독자 증가에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결국 사회문제를 야기해 규제 압박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은 AI 빅테크들이 챗봇에서 정치·사회적으로 편향되거나 선정적인 대화에는 일정 수준 이상 답변하지 않도록 안전판 기능을 넣었지만 이런 장벽들을 경쟁적으로 없애는 추세다.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는 지난 8월 자사 챗봇 앱 ‘그록’(Grok)에 유료 성인 콘텐츠 기능 ‘스파이시 모드’가 포함된 ‘그록 이매진’(Grok Imagine)을 공개한 직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반나체에 가까운 성인 누드 영상을 만들 수 있어 “AI가 포르노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7월에는 그록의 소녀 캐릭터 챗봇 ‘애니’ 등이 노골적인 성적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스파이시 모드는 18세 이상 인증을 해야 하지만 지인 정보를 통한 회피 가능성이 있어 청소년 이용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선 세처의 사례처럼 AI가 실제로 청소년들에게 자살을 조장하거나 허용 범위를 넘어선 정신 상담까지 하며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선 16세 소년이 챗GPT와 대화하며 자살 계획을 세운 끝에 사망한 사건이 소송으로 번졌다. 이에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3일 주정부 차원에선 처음으로 아동·청소년의 AI 챗봇 이용 규제 법안을 제정했다. 내년부터 발효되는 법안은 AI 챗봇 기업에 이용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고 챗봇이 생성한 성적인 이미지를 미성년자가 볼 수 없게 차단하도록 했다. 또 이들 기업은 이용자의 자살 충동, 자해 표현을 식별·대응할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불법 딥페이크로 이익을 취할 시 최대 25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일리노이주와 네바다주, 유타주도 최근 AI 챗봇을 심리 상담·치료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에서도 2021년 AI 챗봇 ‘이루다’가 개인정보 유출, 소수자 혐오·차별 발언, 편향성 논란을 일으켜 출시 3주 만에 개발사 스캐터랩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AI 윤리 논란이 촉발됐다. 그러나 한국엔 아직 AI 규제·단속 법안이 전무한 실정이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AI 챗봇과의 대화는 현행법 체계상 ‘개인 간 통신’에 해당해 이용자의 직접 신고 없이는 규제 기관이 들여다보기 어렵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AI 챗봇형 대화 서비스 이용자 중 중고등학생의 비율이 70%에 육박한다”며 “한 국내 업체가 지난해 시작한 공공 챗봇형 서비스는 1년 반 만에 이용자 304만명을 돌파했는데 마약 사용법, 자살 미화 등의 대화가 아무 제약 없이 이뤄지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개봉한 할리우드 SF 영화 ‘그녀’(Her)는 남자 주인공 테오도르와 AI ‘사만다’가 사랑에 빠지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인간과 기계의 상호 소통, 상처 치유’에 대해 기술이 얼마나 해답을 내놓을지, 규제가 부작용을 어떻게 막을지 업계와 입법계, 사용자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베선트 美재무 “한국과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

    베선트 美재무 “한국과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

    김용범·구윤철·김정관 등 미국행김 실장 “APEC 때 관세 타결 목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한국과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현재 어떤 무역 협상에 가장 집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내 생각에 우리는 한국과 마무리하려는 참”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의 3500억 달러(약 498조원) 미국 투자를 두고 이견이 있지 않으냐는 추가 질문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우리는 디테일을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 협상 후속 조치 협의를 위해 16일 미국을 방문하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타결이 목표”라고 밝혔다. APEC 계기 타결론<서울신문 10월 10일자>을 공식화한 것이다. 3500억 달러(약 49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체화 방안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김 실장과 함께 출국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루 앞선 이날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한국경제 수뇌부가 총출동해 ‘집중 협상’을 벌이게 되는 만큼 협상 타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실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정상 간 합의한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도록 실무 협상을 잘 이어 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최근 2주 새 미국이 우리가 보낸 수정안에 대해 상당히 의미 있는 반응을 보였고, 미국 측에서 새로운 대안이 왔다”면서 “이번 주 한국 협상단이 미국으로 가서 실질적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직접 투자하긴 어렵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하며 ▲직접 투자 비중 조정 ▲투자처 선정과 수익 배분에서 상업적 합리성 보장 ▲무제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국민이 이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 특별법과 국회 동의안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한참 가타부타 말이 없었는데 다행히 김정관 장관이 지난 4일 방미했을 때 그쪽에서 의미 있는 코멘트를 했고, 상당히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수정안에) 미국도 굉장히 난감했을 것이고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막무가내로 맞서면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서로 격한 말도 오갔는데, 이제 그런 상황은 지났고 미국도 한국의 상황을 이해하고 나름대로 대안을 내놨다. 그래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관세 협상의 ‘키맨’으로 불리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만나 담판을 벌이게 된다. 앞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14일)과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13일) 등 실무단은 먼저 미국으로 건너갔다. 구 부총리도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워싱턴DC행 비행기를 탔다. 구 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한미 통화 스와프 문제를 논의하며 ‘투트랙 협상’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도 러트닉 장관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핵심 보고 라인이다. 정부 관계자는 “건설적인 논의가 되는 과정이라고 봐 달라”며 “‘올코트 프레싱’(전면강압수비)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협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APEC 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집중하고 있지만 신중론도 나온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서로 입장을 주고받는 건 사실이나 의견 접근이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상대 생각을 알게 된 것을 토대로 각자 입장을 정리했고, 타결을 모색해 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 범죄 수사·처벌까지 10년 걸리기도… 국제공조 수사 ‘하세월’ 이유는

    해외 범죄 수사·처벌까지 10년 걸리기도… 국제공조 수사 ‘하세월’ 이유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해외 범죄 피의자들의 체포 및 처벌까지 길게는 10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기대야 하고 법정 증거 요건도 유난히 까다로운 국제 공조 수사의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이다. 수사 담당자들 사이에선 “외국에서의 범죄 연루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상책”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검찰이 외국과 공조한 사건은 모두 1271건이었으나, 실제 범죄인 인도가 이뤄진 것은 56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우리가 외국에 요청해 범죄인 인도를 받아온 것은 47건이었다. 우리 국민에게 피해를 입힌 범죄자에 대한 법적 조치가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외국과의 적극적인 의사소통과 협조가 필수적인 국제 공조 사건의 특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각국 수사기관이 자국 사건 수사에 투입할 인력이나 비용도 부족하다 보니 국제 공조 사건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 법원에서는 국제 공조를 통해 취득한 증거에 대해서도 국내 형사소송법상 요구되는 증거법칙을 그대로 적용해 증거능력을 판단한다. 외국에서 작성한 조서, 외국에서 진행된 포렌식 자료 등도 형사소송법 기준에 맞지 않으면 법정에서 증거로 쓰일 수 없다. 이런 탓에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자료 및 증거를 주고 받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국제 공조 사건을 전담했던 한 부장검사는 “사건 처리에 최소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씩 걸리는 것이 다반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의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세계 각국의 항공사에 로비를 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한항공-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은 지난 2020년 채이배 당시 민생당 의원이 의혹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처리되지 않고 남아 있다. 해당 사건은 중앙지검 형사14부에 배정된 후 다시 공정거래조사부에 재배당됐고, 현재는 국제부에 다시 배당된 상태다. 지난 8월 중앙지검에서 불기소 처분한 현대건설 인도네시아 뇌물 공여 사건도 2015년 11월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지 10년이 지나서야 종결됐다. 특히 캄보디아는 다른 나라들보다도 상대적으로 늦게 국제 공조가 이뤄진 국가라는 점에서 협조에 필요한 노하우가 아직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2019년 캄보디아와 국제형사사법공조 조약을 체결해 2021년 2월부터 정식 발효됐다. 2023년 기준 캄보디아보다 뒤늦게 형사사법공조가 발효된 국가는 마카오(2021년 3월)와 키르키즈스탄(2021년 9월) 정도다. 캄보디아와의 범죄인 인도 조약 역시 2011년 발효돼 다른 나라 대비 뒤늦게 시작됐다. 김종민 MK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최근의 캄보디아 사태는 조직범죄, 국제범죄, 금융범죄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국제범죄의 성격상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한 효과적 범죄정보수집, 경찰·검찰·외교당국과의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 해외 은닉 범죄수익을 포함한 범죄수익 환수 등 정교한 시스템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지자체·한전KDN,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맞손’

    전남도·지자체·한전KDN,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맞손’

    전남도는 15일 도청에서 나주시·영광군·영암군·한전KDN과 탄소중립·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공익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장세일 영광군수, 박상형 한전KDN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익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공공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형태로, 에너지 자립과 이익 환원을 핵심으로 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도와 지자체는 공공 유휴부지 발굴 및 제공과 발전 이익의 도민 공유를 위한 계획 수립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한전KDN은 신재생 에너지 통합관리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해법 구축 등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새 정부의 경제 성장 전략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대전환과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역 균형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햇빛·바람 연금 확대와 맞물려 더욱 의미가 크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8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9%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와 지역주민 기본소득 실현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영록 지사는 “재생에너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공익형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새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참여 기관들과 함께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형 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쉽게 돈 번다” 유혹에 캄보디아 범죄 조직 들어간 청년…법원 판결로도 드러나

    “쉽게 돈 번다” 유혹에 캄보디아 범죄 조직 들어간 청년…법원 판결로도 드러나

    캄보디아에서 대학생이 고문 끝에 살해되는 등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고수익 일자리’라는 미끼에 현혹돼 범죄조직에 가담하는 과정이 법원 판결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15일 대구지법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형사12부(부장 정한근) 판결문에는 국내 청년들이 범죄조직에 가담하게되는 과정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당시 재판부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캄보디아에서 콜센터 상담원 역할을 하며 국내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금전 이체를 유도한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었다. 그는 지난해 5월 17일부터 7월 2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 콜센터 사무실에서 ‘케이뱅크 영업팀 대리’를 사칭하며 “기존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20여 명을 속여 3억742만원을 이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이스 피싱 조직은 총책과 전화유인책, 콜센터 상담원 모집책, 인출·환전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활동했다. 상담원들은 연락처 등 데이터베이스를 조직으로부터 전달받아 범행을 저질렀다. 모집책들은 국내 거주자들을 상대로 항공권을 마련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범죄조직에 가담시켰다. 재판부는 A씨에게 “피고인은 조직원 모집책에게 포섭돼 쉽게 돈을 벌겠다는 유혹에 빠져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피해자들을 기망하는 콜센터 조직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피해금액이 3억원에 이르는 등 범행의 결과가 무겁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 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기통신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많은 사람이 조직적으로 불특정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단기간 방대한 피해를 양산하는 데다, 피해의 실질적 회복이 어렵단 점에서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고 이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가담자 모두를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금값 폭등에 ‘이것’ 몸값도 끝 모르고 오른다

    금값 폭등에 ‘이것’ 몸값도 끝 모르고 오른다

    “휴대전화 한 대에서 나오는 금은 티끌만큼이지만, 요즘 같은 때엔 폐기물이 아니라 노다지죠.” 휴대전화, 컴퓨터 등 폐전자제품 더미 속에서 금을 찾는 도시광산업체 대표 김모(55)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폐전자제품에서 ‘기판’이라는 부품을 빼낸 뒤 산성 산화제 용액 등으로 각종 금속과 부산물을 제거하고, 약 1000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손톱만 한 금덩어리만 남는다”고 설명했다. 기판은 저항기, 콘덴서, 집적 회로(IC) 등을 모아놓은 부품인데, 여기에 도금이 얇게 입혀져 있는 경우가 많다. 버려진 휴대전화나 컴퓨터가 금값이 급등할 때마다 ‘도시 속 광맥’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폐전자제품에서 금을 캐내는 작업은 위험성이 크고, 진입장벽도 높다. 전자제품에서 금이 함유된 부품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각종 화학 용액을 세심하게 다룰만한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모인 금은 99.9% 이상의 순도를 맞추기 위한 재공정을 마쳐야만 제값을 받을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한 돈(3.75g) 가격은 올해 초 47만원에서 이날 기준으로 85만원까지 치솟았다. 금값 급등에 따라 소량의 금이 들어간 폐기물도 덩달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도시광산업계 관계자는 “공장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나온 폐전자제품은 경쟁 입찰로 거래되는데, 이 과정에서 금값이 반영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폐전자제품이 실제 광산보다 금 함유량이 훨씬 높다고 말한다. 강홍윤 인하대 순환경제환경시스템전공 교수는 “폐전자제품 1t(스마트폰 5000대 정도)에서 150g 이상의 금이 추출된다”며 “약 1t의 광맥에선 금이 5g 정도만 나온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값이 오른다고 해서 수익이 급등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 관계자는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약과 국내 환경규제로 수입이 쉽지 않다”며 “국내에서 나오는 폐전자제품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금값이 올라가면 폐기물 가격도 함께 뛰어 수익이 무한정 늘어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 전남자치경찰위, 캄보디아 해외여행 주의 당부

    전남자치경찰위, 캄보디아 해외여행 주의 당부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실종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들에게 여행 자제와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고수익 아르바이트와 숙소·항공권 무료 제공 등을 빌미로 한 해외 유인형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24년 220건이던 해외 납치·실종 사건은 2025년 8월 기준 330건이며, 그중 상당수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남에서도 1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대부분의 피해 사례는 SNS와 오픈채팅, 구직사이트 등을 통해 ‘월 수백만원 수익 보장’과 ‘무비자 입국 가능’ 등의 제안에 속아 출국한 뒤 현지 범죄 조직에 의해 여권과 소지품을 빼앗기고 감금되는 방식으로 발생했다. 감금된 피해자들은 전화금융사기와 코인·투자 사기 등 불법 활동에 강제로 동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 같은 범죄 특성상 사후 구조보다 사전 예방과 정보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해외 위험지역 여행 자제와 함께 긴급 용무가 필요한 경우 출국 전 고용주와 근무지, 계약서, 비자 유형 등 반드시 확인하고 여권 사본과 연락망을 가족에게 전달하며 외교부 영사콜센터 앱을 미리 설치해 위급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출국 후 가족이나 지인과 연락이 두절되거나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생할 경우 전남지역 각 경찰서, 112로 즉시 신고하고 외교부 영사콜센터(02-3210-0404)와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 안전 대학 프로그램’ 운영과 해외 취업사기 피해 예방 교육 홍보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캄보디아는 현재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돼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고수익 해외 알바와 같은 제안은 납치·인신매매 범죄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므로 도민의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일신방직 13.50% 급등…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일신방직 13.50% 급등…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15일 오후 15시 35분 일신방직(003200)가 등락률 +13.50%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일신방직은 장 중 451,080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80원 오른 11,6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일신방직의 PER은 10.62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3.23%로 수익성이 낮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준수한 수준이나 고성장 기업과 비교했을 때는 보통 수준일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한국카본(017960)은 주가가 13.42% 급등하며 종가 38,45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화인베스틸(133820)의 주가는 2,230원으로 12.23% 급등하며 부진했다. 상승률 4위 효성중공업(298040)은 11.95% 급등하며 1,640,0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영흥(012160)은 11.54%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609원에 마감했다. 6위 산일전기(062040)는 종가 121,100원으로 11.10% 상승 마감했다. 7위 LS에코에너지(229640)는 종가 43,700원으로 11.05% 상승 마감했다. 8위 한미반도체(042700)는 종가 142,000원으로 10.33% 상승 마감했다. 9위 자화전자(033240)는 종가 22,500원으로 10.29% 상승 마감했다. 10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종가 1,127,000원으로 9.74%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두산퓨얼셀1우(33626K) ▲9.3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9.37%, 한전기술(052690) ▲9.14%, 이건산업(008250) ▲9.13%, 롯데관광개발(032350) ▲8.88%, 한전산업(130660) ▲8.85%, HD현대마린엔진(071970) ▲8.58%, OCI홀딩스(010060) ▲8.24%, 한화엔진(082740) ▲8.12%, 제이준코스메틱(025620) ▲7.75%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골드앤에스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골드앤에스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15일 오후 15시 40분 골드앤에스(035290)가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골드앤에스는 장 중 10,852,667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23원 오른 533원에 마감했다. 한편 골드앤에스의 PER은 -41.0을 기록하며, 이는 부정적인 수익성을 나타낼 가능성을 시사한다. ROE는 0.49%로 낮은 수준으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할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대한광통신(010170)은 주가가 29.95% 폭등하며 종가 1,679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한라캐스트(125490)의 주가는 10,940원으로 29.93%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나노캠텍(091970)은 29.92% 상승하며 773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링크솔루션(474650)은 29.83%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22,850원에 마감했다. 6위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은 종가 23,700원으로 29.79% 상승 마감했다. 7위 하이젠알앤엠(160190)은 종가 69,000원으로 27.78% 상승 마감했다. 8위 제이앤티씨(204270)는 종가 27,650원으로 23.44% 상승 마감했다. 9위 알파녹스(043100)는 종가 1,692원으로 23.23% 상승 마감했다. 10위 현대무벡스(319400)는 종가 12,800원으로 22.72%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지엔씨에너지(119850) ▲21.98%, 엑시온그룹(069920) ▲20.49%, 에치에프알(230240) ▲19.16%, 엔젤로보틱스(455900) ▲18.91%, 에이팩트(200470) ▲18.54%, 두산테스나(131970) ▲17.72%, 한스바이오메드(042520) ▲17.36%, 한솔인티큐브(070590) ▲17.04%, 큐리언트(115180) ▲16.74%, 메디포스트(078160) ▲16.30%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8월 통화량 56조원 늘어 4400조원 돌파…17개월 만에 최대폭

    8월 통화량 56조원 늘어 4400조원 돌파…17개월 만에 최대폭

    예적금, 채권형 수익증권 등에 자금이 몰려 8월 시중 통화량이 56조원 가까이 늘었다. 잔액은 440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은 전월보다 55조 8000억원(1.3%) 늘어난 4400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율과 증가폭 모두 지난해 3월(1.5%·58조4천억원)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들 금융상품 가운데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수익증권, 정기 예·적금이 한 달 사이 각 14조 3000억원, 12조 8000억원, 8조 3000억원 불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경우 지방정부 재정집행 자금 일시 예치와 투자 대기성 자금 유입으로 늘었고, 정기 예·적금은 일부 은행의 예대율 관리 목적의 예금 유치 등으로 증가했다”며 “수익증권도 채권형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25조9천억원)과 가계·비영리단체(+16조9천억원), 기타금융기관(+10조4천억원) 등에서 유동성이 늘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312조 8000억원)도 전월보다 1.5%(19조 9000억원) 증가했다.
  • 포켓몬 카드 들고 입국하다 세관 끌려간 남성… 싱가포르 당국 “몽땅 잡고 말겠어!”

    포켓몬 카드 들고 입국하다 세관 끌려간 남성… 싱가포르 당국 “몽땅 잡고 말겠어!”

    수천만원 상당의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를 소지한 채 싱가포르에 입국하던 남성이 자진 신고를 하지 않아 세관 조사를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이 전했다. 싱가포르 출입국관리국(ICA)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10일 싱가포르 창이공항 1터미널 ICA 담당자들이 수하물 검사 중 대량의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의 주인인 25세 싱가포르 남성은 수하물 심사장에서 “신고할 것이 있냐”는 ICA 직원의 질문에 “없다”고 답헀으나, 남성의 수하물을 검사한 결과 총 3만 싱가포르달러(약 33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가 발견됐다고 ICA는 설명했다. ICA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SNS 글에 ‘몽땅 잡고 말겠어!’(Gotta catch them all!)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는 ‘포켓몬스터’ 1세대 애니메이션 북미판 주제가 후렴구를 인용한 표현이다. 포켓몬 카드는 전 세계적인 수집 열풍에 힘입어 희귀 카드의 경우 수억원대에 거래되기도 한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최근 포켓몬 카드가 고수익을 추구하는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분석회사 ‘카드 래더’에 따르면 희귀 포켓몬 카드는 2004년 이후 3821%의 수익률을 기록해 뉴욕증시의 S&P500지수 같은 기간 수익률(483%)을 훨씬 앞질렀다”고 짚었다.
  • 부산 5개 글로컬대 협력 체계…“지역 혁신 우리가 선도”

    부산 5개 글로컬대 협력 체계…“지역 혁신 우리가 선도”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된 부산지역 5개 대학이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협력망을 가동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박수자 부산교육대 총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이종근 경성대 총장은 15일 롯데호텔부산에서 ‘부산지역 글로컬대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컬대 30에 선정된 5개 대학이 지역 혁신의 거점이자, 세계적 수준의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통합을 전제로 2023년 지역 대학 중에서 처음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동아대·동서대가 연합 모델로, 올해 경성대가 단독 모델로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종합 교원 양성 체계 구축과 융합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을 전개하고 있다.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 대학은 ‘지속 가능한 수익형 통합 산학협력단’ 등을 기반으로 대학 혁신을 추진 중이다. 경성대는 영화·미디어, 공연·전시·게임, 애니메이션·예술 등을 축으로 K-컬처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약에서 대학들은 ▲글로컬 혁신 모델 성과의 지역 확산 ▲지역 정주 인재 양성체계 구축 ▲부산 및 동남권 전략산업 기반 지산학 협력 활성화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매년 혁신 사례와 성과를 발표, 공유하는 자리도 공동 개최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단순한 대학 간 협력을 넘어 지역의 교육, 산업, 사회가 긴밀히 연결된 초광역 동남권 발전 전략의 핵심 축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대학마다 혁신 모델은 다르지만, 대학과 부산의 동반성장이라는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세계와 경쟁할 인재를 키우고,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는 부산을 만드는 데 글로컬대학이 중심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 “월급만으로는 답 없다”…요즘 뜨는 ‘이 직업’, 2년 만에 ‘억대 연봉자’ 63% 폭증

    “월급만으로는 답 없다”…요즘 뜨는 ‘이 직업’, 2년 만에 ‘억대 연봉자’ 63% 폭증

    연간 수입이 1억원을 넘는 ‘억대 연봉’ 유튜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3년 귀속분 유튜버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 수입이 1억원을 초과하는 유튜버는 총 4011명이다. 억대 수입 유튜버는 2021년 2449명에서 2022년 3359명으로 늘어난 뒤 2023년 4000명을 넘겼다. 2년 만에 무려 63.8% 증가한 것이다. 억대 유튜버는 남성 2088명, 여성 1923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남녀 모두 30대가 가장 많았다. 남성 유튜버의 경우 30대가 106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40대(513명), 30세 미만(308명) 순이었다. 여성 유튜버는 30대가 896명(46.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세 미만이 772명, 40대가 171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튜버로 수입을 신고한 전체 인원도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에는 유튜버 신고 인원이 2만4673명으로 2021년(1만6228명) 대비 약 52% 늘었다. 같은 기간 신고된 총 수입금액은 1조782억원에서 1조7778억원으로 65%가량 급증했다. 2023년 기준 남성 유튜버의 총수입은 9663억원, 여성 유튜버는 8115억원으로 성별 간 격차는 크지 않았다. 차 의원은 “유튜브를 포함한 신종 업종이 다양화하면서 신고 인원과 수입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후원금 등을 빙자해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유튜버들의 탈루 혐의가 포착될 경우 세무조사를 강화해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직전 연도에 4000시간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해야 한다. 구독자 약 125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쯔양은 지난 7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튜브 채널 수익은 한 달에 1억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 “내 아들도 연락 안 된다”… 캄보디아 간 제주 20대 청년 실종 신고

    “내 아들도 연락 안 된다”… 캄보디아 간 제주 20대 청년 실종 신고

    전국적으로 캄보디아 내 범죄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캄보디아로 출국한 20대 제주 청년이 최근 행방이 묘연하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제주서부경찰서로 “아들이 캄보디아 관련 범죄에 연루된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6월 3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모친은 최근 캄보디아 내 감금·협박·폭행 등의 범죄 사건이 보도되자 연락이 안되는 A씨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캄보디아 내 범죄 피해 신고건수는 5건이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귀국한 상태로 경찰은 이들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결찰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에는 “신원불상의 인물이 20대 B씨를 데리고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B씨는 6월 28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현지 범죄조직에 의해 감금·협박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같은 달 범죄조직으로부터 금전 요구를 받은 가족이 35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조직에 송금하면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8월 9일 귀국했으나 심리적 충격으로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자인 20대 C씨는 지난 7월 7일 제주동부경찰서에 “캄보디아에서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C씨는 6월초 지인으로 부터 “단기간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는 말을 믿고 출국했으나, 현지에서 범죄조직으로부터 휴대전화와 소지품을 빼앗기고 감금·폭행·협박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달간 감금됐던 C씨는 현지 한인 도움으로 지난 7월초 귀국했다. 한편,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캄보디아 납치, 감금 피해 사건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나노캠텍’ 29.92%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나노캠텍’ 29.92%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15일 오전 9시 15분 나노캠텍(091970)가 등락률 +29.92%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나노캠텍은 개장 직후 1,313,331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78원 오른 773원이다. 한편 나노캠텍의 PER은 -4.39로 주가가 이익에 비해 낮게 평가되고 있으며, ROE는 -12.3%로 자본 수익성이 부정적인 상태다. 이어 상승률 2위 대한광통신(010170)은 현재가 1,484원으로 주가가 14.86% 급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엔젤로보틱스(455900)는 현재 29,150원으로 13.65% 급등하며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라파스(214260)는 12.95% 상승하며 1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미래생명자원(218150)은 12.48%의 상승세를 타고 3,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한주에이알티(058450)는 현재가 1,260원으로 11.01% 상승 중이다. 7위 한탑(002680)은 현재가 811원으로 9.89% 상승 중이다. 8위 코스텍시스(355150)는 현재가 14,470원으로 9.04% 상승 중이다. 9위 대주산업(003310)은 현재가 1,755원으로 8.67% 상승 중이다. 10위 CSA 코스믹(083660)은 현재가 953원으로 8.67%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큐로홀딩스(051780) ▲7.76%, 에스비비테크(389500) ▲7.71%, 에이팩트(200470) ▲7.40%, 오이솔루션(138080) ▲7.31%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샘표 29.85%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샘표 29.85%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15일 오전 9시 10분 샘표(007540)가 등락률 +29.85%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샘표는 개장 직후 5분간 258,010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4,550원 오른 63,300원이다. 한편 샘표의 PER은 17.62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며, ROE는 3.26%로 기업의 자산수익성이 다소 낮은 편이다. 이어 상승률 2위 샘표식품(248170)은 현재가 34,200원으로 주가가 23.69%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신송홀딩스(006880)는 현재 8,430원으로 20.77% 급등하며 강세를 보인다. 상승률 4위 동양우(001525)는 13.61% 상승하며 7,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사조대림(003960)은 10.32%의 상승세를 타고 4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현재가 2,455원으로 10.09% 상승 중이다. 7위 풀무원(017810)은 현재가 14,920원으로 9.95% 상승 중이다. 8위 우진(105840)은 현재가 16,750원으로 7.37% 상승 중이다. 9위 고려아연(010130)은 현재가 1,488,000원으로 7.36% 상승 중이다. 10위 동양(001520)은 현재가 1,075원으로 7.18%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HD현대마린엔진(071970) ▲5.99%, 현대로템(064350) ▲5.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5.36%, LS에코에너지(229640) ▲5.34%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빅데이터 공룡’ 팔란티어,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한국 공략 가속

    ‘빅데이터 공룡’ 팔란티어,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한국 공략 가속

    “아이 러브 유, 카프!” 1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팔란티어 팝업스토어에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하자 시민들이 크게 환호했다. 개장 후 90분간 대기했던 팬들은 카프 CEO를 보자마자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고, 한 팬은 입고 있던 티셔츠에 사인을 받고서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좁은 골목을 팬미팅 현장으로 바꾼 카프 CEO는 “한국에 오는 걸 정말 좋아해 수년간 한국을 (꾸준히) 방문해 왔다”면서 “고등학교 친구들도 모두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복잡한 문제 해결과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다. 2003년 피터 틸 페이팔 공동 창업자와 카프 CEO가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초기엔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정보기관에 대테러, 범죄 수사 등을 위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AI 붐이 불면서 3년간 주가가 20배 이상 오르자 국내에서도 서학개미(미국 주식 투자자)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날 세계 최초로 문을 연 팔란티어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시민들도 대부분 팔란티어 투자자였다. 거동이 다소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줄을 선 김대홍씨는 “팔란티어로 100% 넘는 수익을 거두고 있다”면서 “50대라 이런 행사가 낯설지만, 기업에 대한 기대감에 안 와 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날 가장 먼저 온 시민은 행사 시작 8시간 전인 오전 4시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할 무렵엔 이미 300m에 가까운 줄이 생겼는데, 팝업 행사에 익숙한 성수동 직장인들도 대기 줄을 보며 놀라워했다. 팔란티어는 이번 행사에서 스티커 팩과 캡 모자, 티셔츠, 후드 집업 등 총 6종의 굿즈(상품)를 선보였다. 행사는 1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카프 CEO는 이날 팝업스토어 방문 전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과도 회동했다. 지난 3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KT가 카프 CEO 방한에 맞춰 ‘제2회 AX(AI 전환) 리더 써밋’을 개최했고, 이 자리엔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해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전날 오후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도 만났다. HD현대는 ‘AI조선소’, ‘무인수상정 개발’ 등을 위해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 콜마비앤에이치 3인 각자 대표로… 경영권 분쟁 오빠가 이겼다

    콜마비앤에이치 3인 각자 대표로… 경영권 분쟁 오빠가 이겼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로 유명한 콜마그룹의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 오빠 윤상현(51) 부회장의 승리로 기울어졌다.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여동생 윤여원(49)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면서다. 윤 대표는 대표직은 유지하나 경영 전반에선 손을 뗀다. 윤 부회장의 경영권이 더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14일 이사회 열고 윤 부회장과 이승화 사내이사의 각자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기존 윤 대표와 함께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것에 대해 사측은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을 변화시키고 핵심 기업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식품·화장품 ODM 기업으로 애터미, 센트룸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사업과 경영 전반은 이승화 신임 대표가 이끈다. CJ제일제당·CJ㈜ 부사장 등을 역임한 그는 글로벌 제조, 유통과 컨설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전략 전문가다. 향후 콜마비앤에이치의 미래성장 동력 발굴, 사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전략 자문 역할을 맡기로 했다. 내년 3월 정기 이사회까지 무보수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지난해 1월부터 콜마비앤에이치를 이끌어 왔던 윤 대표는 향후 사회공헌 활동만을 담당하게 됐다. 사측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윤 대표는 회사 경영 전반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역할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윤 부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됐다. 당초 갈등은 윤 부회장이 실적이 부진한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 쇄신을 요구하며 불거졌는데, 직접 경영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윤 부회장과 이 신임 대표는 지난달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 구도가 5대 3으로 윤 부회장 측 인사가 더 많아 윤 부회장 측의 의중에 따라 경영 체제가 달라질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윤 부회장은 지주사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4.63%를 가지고 있다. 다만 분쟁의 불씨는 여전하다. 아버지 윤동한(78) 회장이 딸인 윤 대표의 편에 서면서 아들 윤 부회장을 상대로 낸 증여 주식 반환 소송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반환청구 대상은 윤 회장이 아들에게 2019년 증여한 230만주(무상증자 후 460만주)와 2016년 증여한 1만주(무상증자 후 2만주)로, 콜마홀딩스 지분 13%에 이른다. 오는 23일이 첫 변론기일이다.
  • “배당소득 분리과세, 원점 재검토”… 개미 불만에 또 ‘세제 유턴’

    “배당소득 분리과세, 원점 재검토”… 개미 불만에 또 ‘세제 유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가 추진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 도입과 관련해 ‘원점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 강화안(50억→10억원)을 철회한 데 이은 두 번째 ‘주식 세제 유턴’이다. 투자자들의 불만을 대변해 온 입법부의 요구를 전격 수용한 것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제로베이스에서 가장 국익에 도움이 되고 배당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고 국회와도 논의해 방향을 잡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올해 세제개편안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 도입안을 담았다. 금융소득(배당+이자)의 합이 2000만원을 초과했을 때 다른 소득과 합산해 최대 45%의 종합소득세를 매기지 않고, 별도로 분리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세금 완화안이다. 하지만 최고세율이 예상보다 높은 35%(지방소득세 포함 38.5%)로 책정되자 투자자들이 불만을 터트렸다. 구 부총리는 ‘정부안은 배당을 늘릴 유인이 크지 않다’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어떻게 하는 게 최적의 ‘제도 설계’인지를 논의해 최적의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듣도 보도 못한 35%라는 세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냐. 조세형평과 중립성 원칙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로써 올해 세제개편안 담긴 주식 세제 두 건 모두 재검토의 운명을 맞게 됐다. 앞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안은 투자자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현행 유지가 결정됐다. 구 부총리는 상속세 완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상속세 배우자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방향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해 “상속세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국회 논의 단계에서 협의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다만 법인세 최고세율을 24%에서 25%로 1% 포인트 인상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은 원안 유지를 재확인했다. 구 부총리는 법인세율 인상으로 기업의 경영 활동이 위축될 거란 우려에 대해 “기업은 투자 수익이 늘 것 같으면 빌려서라도 투자하는 속성이 있다”면서 “법인세를 인하해야 기업이 투자를 늘린다는 건 고전적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 은퇴자 체험… 인생 2막 여는 제주 ‘동백마을’의 힘

    은퇴자 체험… 인생 2막 여는 제주 ‘동백마을’의 힘

    “우리 마을에선 105세 어르신도 은퇴하지 않습니다. 나무를 심고, 동백씨앗을 줍고, 기름을 짜며 체험객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의 오동정(54) 동백고장보전연구회 회장은 2박3일 ‘은퇴자마을 체험 프로그램’ 첫날인 지난 13일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읍·면 지역에 은퇴자와 생활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추진하는 ‘슬기로운 은퇴생활, 카름플레이’ 사업의 하나로 폐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숙소와 체험장, 카페를 갖춘 체류형 쉼터 ‘동백언우재’를 지난 6월 개소했다.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와도 연계된 사업이다. 신흥2리는 감귤마을이었지만, 2007년 ‘동백마을’로 이름을 바꾼 뒤 300년 된 동백숲을 보존, 지금은 2만 그루의 동백이 마을을 가득 채우며 마을의 상징이자 수익원이 됐다. 동백씨앗은 기름으로, 꽃잎은 화장품 원료로 변신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납품해 연 매출은 3억~6억원에 이른다. 수익은 마을에 환원된다. 동백마을은 2023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는 등 명성을 얻고 있다. 동백오일로 만든 고사리 파스타는 제주관광공사·삼성웰스토리와 협약해 급식 메뉴로 보급됐고, 전주 지역 국회의원단이 반한 동백오일 비빔밥은 외국인 팸투어의 인기 메뉴가 됐다. 동백비누 만들기 체험에 반한 영국인 시니어 관광객들은 재방문 일정을 잡을 정도이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동백마을 방문객은 1만명을 넘었다. 200가구였던 마을은 250가구로 늘며 생기를 되찾았다. 서울에서 온 권현희(57)씨는 “퇴직 전 제주 바닷가마을에서 일년살이를 생각했는데 이젠 중산간 동백마을이 더 끌린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한정희(58)씨는 “동백꽃이 필 때 군락지에서 바람소리를 듣고 있으면 모든 시름이 사라진다”며 “이곳이 제2의 고향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은퇴자만 대상이 아니다. 로컬여행 플랫폼 이더라운드 김선재(40) 대표는 “경단녀나 3040 파이어족 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을 설계한 최혜연(53) 동백언우재 센터장은 충북에서 이주해 20년째 살고 있어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의 모델이다. 최 센터장은 “주민들이 본업이 있지만, 체험 프로그램 때문에 호출하면 언제든 달려온다”며 “이런 공동체 의식이 동백마을의 미래를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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