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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비, ‘강남역 초역세권’ 920억 건물주 됐다

    가수 비, ‘강남역 초역세권’ 920억 건물주 됐다

    기존 빌딩 팔아 300억 차익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서초동 건물주가 됐다. 배우 정지훈씨가 최근 900억대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정씨는 500억원대에 빌딩 매각으로 300억원대 차익을 얻은 바 있다. 8일 연예계에 따르면 비는 서울 서초동 강남역 인근 한 건물을 920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강남역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다. 대지면적은 147평(486m²), 건축 면적은 881평(2,904m²)로, 병원과 카페 등이 입주해 있으며 한달 임대료 수익이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6월 청담동 빌딩을 495억원에 매각해 30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냈다. 한편 지난 1998년 가수로 데뷔한 비는 2017년 배우 김태희씨와 결혼했다. 김씨도 이보다 앞선 3월 역삼동 건물을 20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 음란사이트 운영하며 도박·성매매 광고로 8억원 챙긴 20대 구속

    음란사이트 운영하며 도박·성매매 광고로 8억원 챙긴 20대 구속

    음란사이트 23개를 운영하며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광고를 해준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음란물 유포 등 혐의로 A(20대)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사이트 23개를 운영하며 영상과 사진 등 불법 음란물 23만건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 외 6개 사이트에 웹툰, TV 콘텐츠 등 저작물도 85만건을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이트 메인 화면에 불법 스포츠 도박과 성매매 업소 광고 사이트를 홍보해주는 대가로 약 8억원의 불법 수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다른 불법 사이트에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링크를 걸어 접속할 수 있게 하거나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링크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광고했는데 접속량이 하루 평균 5∼6만건,월평균 150만건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외 서버를 이용하며 추적을 피해온 A씨 등을 인천 소재 오피스텔에서 검거,수익금 3900만원과 서버 개발자료 일체를 압수하고 이들이 운영하던 사이트를 모두 폐쇄했다. 또 해외 도피 중인 공범을 검거하기 위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으며 국제사법공조·인터폴 적색 수배 등을 통해 강제 송환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경기남부청은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디지털 성범죄,사이버 도박의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 스무살 리츠 투자…자산규모 69조원 배당수익률 12%

    스무살 리츠 투자…자산규모 69조원 배당수익률 12%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스무 살이 되는 동안 쑥쑥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현재 국내 리츠 307개사가 성업 중이고 자산 규모는 69조원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리츠는 투자자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간접투자 상품으로 2001년 7월 시행됐다. 리츠는 출시 초기 홍보와 인식 부족으로 낯설던 투자 상품이었다. 지금은 리츠 규모뿐 아니라 유형도 다양해졌다. 오피스 위주의 리츠에서 주택, 물류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장 많은 유형은 주택 리츠로 141개사가 운용 중이다. 주식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장 리츠도 13개나 된다. 하반기에도 SK리츠, NH올원리츠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 리츠 외에도 정책 리츠가 늘고 있다. 주거복지 차원의 LH 공공임대리츠뿐 아니라 공공·민간이 연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리츠가 대표적이다. 자산 규모도 성장했다. 2011년 8조 2000억원에 불과했던 리츠 자산은 지난해 말 63조 1000억원, 올 7월 기준으로는 69조원으로 몸집이 커졌다. 수익률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중인 리츠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8.33%이며 전체 리츠의 배당 수익률은 12.33%다. 부동산 직접 투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일반적으로 리츠 투자 수익률이 직접 투자보다 2.2∼2.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를 기준으로 리츠는 9.12% 수익을 냈지만 직접 투자 수익률은 4.17%(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자료)였다. 우량·대형물건 투자와 전문가의 자산운용이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고채(3년 만기, 0.99%), 회사채(3년, 2.13%), 은행 예금금리(1.05%)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다. 리츠는 배당 소득에 대한 9% 낮은 분리과세로 혜택을 주고 있으며, 내년부터 뉴딜인프라 리츠에 투자하는 경우 최대 투자액의 2억원까지 낮은 분리과세를 적용하기 때문에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과제는 투자자 보호다. 리츠는 공모가 원칙이고 인가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사업계획과 자산가치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유사 상품 피해와 투명한 운용 공개 등으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하반기부터 상장 리츠에 대해 신용평가정보 제공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마포, 5300대 슬기로운 주차 공유생활

    마포, 5300대 슬기로운 주차 공유생활

    주민들의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문제가 주차난이다. 주차장을 만드는 데 긴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신속하게 주차 공간을 늘리기는 힘든 상황이다. 주민들의 주차 수요는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슬기로운 주차장 해결법을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구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공영주차장을 새로 짓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말 아현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만리배수지 일대에 도로를 확장하고 주차장을 조성했다. 아현동과 중림동 일대 고지대의 식수 공급을 위해 조성한 만리배수지는 사면 옹벽이 노후화되고 인근 주택가 주차장 수급률이 40%대에 불과할 정도로 주차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좁은 골목길 내에 불법 주차가 만연하고 길가에 무단으로 쌓아둔 물건 때문에 주민들이 통행하는 데도 불편함이 많았다. 구는 시·구의원, 서울시 수도사업본부 등과 오랜 논의를 거쳐 협력한 끝에 지난 3월 공사에 착수했다. 평균 3.5m였던 도로 폭을 6m 내외로 확장하고 노상 주차면 22면을 신설했다. 주민 김영수씨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동네를 몇 바퀴씩 도는 건 예삿일이었는데 깔끔하게 정비된 모습을 보니 좋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저층 단독 주택 및 다가구 주택이 많아 주차난이 심각했던 망원동에 203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해 주민들의 주차 갈증을 해소했다. 이외에도 성산2동 쌍둥이 어린이공원과 염리동, 아현동, 연남동 등 주택 단지 근처에도 대규모 공영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담장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과 자투리땅을 활용해 소규모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민선 7기 이후 지금까지 소규모 주차공간 119면을 조성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임기 내 총 144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민과 손잡고 다른 주민들과 주차장을 공유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빌라나 다가구 주택 등 개인이 소유한 주차장이 비어 있는 동안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주차장 소유자는 이용요금의 70%를 수익으로 얻게 된다. 지난해 4개 동에서 시범 운영하며 불법 주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검증한 구는 이 사업을 16개 동 전체로 확대했다. 이용 실적은 매달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기준 차량 5300대가 공유 주차 서비스를 이용했다. 구 관계자는 “상가와 주택가가 공존하는 마포구의 특성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은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며 “골목 공유주차활동가 30명이 주차장을 소유한 개인들이 공유 서비스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와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펼치는 게 제 지론”이라며 “심각한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은 지역에는 새롭게 주차장을 짓고, 기존 주차 공간은 주민이 함께 공유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주차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책·비전 직접 홍보 ‘PT 대결’

    정책·비전 직접 홍보 ‘PT 대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예비경선 투표 시작을 이틀 앞둔 7일 프레젠테이션(PT) 면접 대결을 펼쳤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정 성장, 투자국가’,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다운 승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근본적 개혁을 위한 ‘정공법’ 등을 내세웠다. 대권주자 8명은 이날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면접 제3탄 정책언팩쇼’에서 자신의 정책과 비전, 철학을 5분 동안 PT로 설명하며 당원과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 지사는 ‘억강부약’(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를 보듬는다)과 ‘대동세상’(함께 잘사는 세상)을 언급하며 “이것이 바로 정치이고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재의 저성장 위기를 공정 성장과 강한 투자국가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전환 위기를 새롭게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규제 합리화 등을 통해 국가가 선도하는 경제부흥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민주당답게 승리해야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3명의 전·현직 대통령의 정신(김대중)·도전(노무현)·의지(문재인)를 계승하겠다며 “민주당다운 승리, 그것이 저의 운명 같은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고 평화를 더 정착시키겠다. 불평등을 없애고 공정을 다시 세우겠다. 모든 부문을 균형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추 전 장관도 전직 대통령을 언급했지만, 근본적 개혁에 방점을 뒀다. 추 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독재와 분단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 추미애는 양극화와 불공정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필승후보가 필요하다”며 안정감, 검증받은 유능함, 깨끗한 도덕성을 강조했다. 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의 대통령이 발탁하고 검증한 유일한 후보”라며 당심에 호소했다. 박용진 의원은 “진짜 뉴딜이라던 기본소득, 더는 제1공약이 아닙니까”라며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또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연 수익률 7% 국부펀드’ 공약을 제시했다. 김두관 의원은 연간 10조원을 들이는 ‘국민 기본 자산제’, 최문순 강원지사는 완전고용을 추구하는 ‘고용복지국가’, 양승조 충남지사는 ‘주4일근무제’ 등을 설파했다. 당초 대선경선기획단은 이날 행사에서 ‘대국민 문자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선거법 위반 우려가 제기돼 취소했다.
  • 조국 “사모펀드 윤로남불”에 권경애 “‘윤사모’가 ‘김건희 무죄’라 안해”

    조국 “사모펀드 윤로남불”에 권경애 “‘윤사모’가 ‘김건희 무죄’라 안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대항해 ‘무법의 시간’을 펴낸 권경애 변호사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사모펀드 관련 행위에 대한 조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윤석열 측은 부인 김건희씨가 신주우선권을 싸게 매수하고 모 사모펀드에 되팔아 82.7%의 수익율을 거둔 것이 ‘정상거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캠프는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윤석열씨의 발언이 부인의 사모펀드 관련 행위에 대해서는 왜 적용되지 않는지 답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윤석열 검찰의 논리와 행태에 따르면 공적 인물에 대하여 언론의 의혹보도가 있었으니 전격적 압수수색, 관련자 전원 소환조사 등 강제수사에 착수해서 ‘정상거래’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의 이와 같은 지적에 일명 ‘조국흑서’로 불리는 책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통해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문제점을 파헤쳤던 권 변호사가 나섰다. 권 변호사는 “정 교수가 투자한 코링크가 운영한 블루펀드에 14억원을 가입한 고위공직자는 조 전 장관 한명뿐”이라고 밝혔다.김씨가 도이치 모터스 주식을 사모펀드에 넘긴 건 왜 문제 삼지 않느냐고 조 전 장관이 말하는 것에 대해 “조국 가족 수사 때처럼 수사를 막는 거대한 압력도 없고 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권 변호사는 전제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말 그대로만 봐도 김씨는 사모펀드에 가입한 게 아니라 주식을 사모펀드에 넘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씨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 가지고 있는 주식을 채권이라고 허위신고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처럼 윤 전 총장의 5촌 조카가 김씨만을 위해 사모펀드를 만들어서 사실상 직접투자를 간접투자로 가림막을 쳐주지도 않았고,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운영에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거짓말 한 적도 없으며, ‘윤사모’가 ‘김건희 무죄’라고 플래카드 들고 돌아다니지도 않는다고 부연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연일 윤 전 총장에 대한 각종 의혹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각하고 있다. 이날 ‘사모펀드 윤로남불’이라며 김씨의 사모펀드 행위를 지적한 것 외에도 김씨가 국민대에서 받았다는 박사학위 논문도 지적했다. 국민대는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란 제목의 김씨의 박사논문에 대해 연구윤리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변희재, 황의원, 곽상도, 이은재 등 수구보수진영 인사들이 나의 석사, 박사, 학술 논문 거의 모두에 대하여 취했던 집요한 악행을 상기한다”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 ㈜블루인터내셔널,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구세군 희망 나눔에 동참

    ㈜블루인터내셔널,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구세군 희망 나눔에 동참

    ㈜블루인터내셔널(대표 이한광)은 지난 2일 구세군 희망나누미(본부장 곽용덕)에 1억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블루인터내셔널은 명품 브랜드 의류 및 잡화를 전문적으로 수입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전국 7개의 프리미엄 멀티샵을 운영 중인 회사이다. ㈜블루인터내셔널은 올해 11년 차 기업으로 투명한 바다와 맑은 하늘을 뜻하는 기업 정신처럼 투명하고 맑은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한광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전국 매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와 적십자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 매년 기부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물품은 1억 원 상당의 의류, 잡화로 구세군 희망나누미 착한 가게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착한 가게 수익금을 통해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과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블루인터내셔널 이한광 대표는 “명품을 판매하는 회사이지만 사회에 기부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취약계층이 사회에서 더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고 나눔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세군 희망나누미 곽용덕본부장은 “2018년부터 이어진 ㈜블루인터내셔널의 사회 공헌활동이 올해도 이어져 감사하게 생각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나눔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구세군 희망나누미는 기업과 개인이 기증하는 물품을 판매하는 착한 가게를 운영 중이며,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알코올 중독인 재활센터,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 마련 등 구세군에서 진행하는 모든 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블루인터내셔널은 매년 구세군, 적십자, 지역사회 등에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에 동참했다. 또한 ㈜블루인터내셔널은 유럽 연합 전 지역의 명품 편집샵과 API 연동을 통해 더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국내 직영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 공급하고 있다. 한층 강화된 기술력과 유럽 파트너십으로 더 큰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루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멀티샵은 전국 천안, 청담, 분당, 부천, 대구, 광주, 수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복권 경품으로 나온 멕시코 ‘마약왕’의 은신처

    복권 경품으로 나온 멕시코 ‘마약왕’의 은신처

    멕시코 ‘마약왕’으로 알려진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의 탈주극이 벌어졌던 가옥 한 채가 복권 경품으로 나온다. 정부는 독립기념일 전날인 오는 9월 15일에 총 2억 5000만 페소(약 143억원) 상당의 경품이 걸린 특별 복권을 추첨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국가복권국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22개의 현물 경품 중엔 멕시코 시날로아주 쿨리아칸의 주택 한 채도 있다. 364만 페소(약 2억800만원)로 가치가 책정된 이 주택은 현재 미국에서 수감 중인 구스만이 소유한 여러 주택 중 하나다.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고 미국과 멕시코 마약 시장을 주름잡았던 구스만은 두 차례 탈옥했다가 번번이 체포된 뒤 2019년 미국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방 2개와 거실, 식당, 차고 등을 갖춘 하얀 외벽의 이 집은 마약왕의 다른 호화주택과 비교하면 소박한 수준이지만 튼튼한 ‘보안’만큼은 입증된 곳이다. 2001년 첫 번째 탈옥 이후 13년을 숨어다니던 구스만은 2014년 2월 이 집에 머물다 당국에 체포될 위기를 맞았다. 군인들이 강철이 덧대진 문을 뚫으려고 애쓰는 사이 구스만은 욕조에서 연결된 지하 비밀 터널로 애인과 함께 탈출했다. 그로부터 엿새 후 시날로아주 휴양지 마사틀란의 한 호텔에서 결국 체포되며 13년의 도주 생활을 마쳤다. 멕시코 정부는 그동안 구스만을 비롯한 범죄자들로부터 압류한 재산을 경매에 부쳐 그 수익을 빈곤층 지원사업 등에 써왔다. 이 주택도 구스만의 다른 재산들과 함께 경매에 부쳐졌으나 네 차례나 유찰됐고, 결국 경매 대신 복권 추첨으로 새 주인을 찾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에 250페소(약 1만 4000원)인 이번 특별복권의 경품엔 구스만 집 외에 아스테카 축구경기장 특별석과 후아레스 카르텔 두목이 소유했던 저택 등도 포함됐다.
  • 쑥쑥 성장한 리츠, 307개 성업…자본금 69조원으로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스무 살이 되는 동안 쑥쑥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7월 현재 국내 리츠는 307개사가 성업 중이고, 자산 규모는 69조원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리츠는 투자자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간접투자 상품으로 2001년 7월 시행됐다. 리츠는 출시 초기 홍보부족, 인식부족으로 낯설던 투자 상품이었지만 10년 뒤(2011년) 69개로 늘었다. 투자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리츠는 최근 5년 동안 부쩍 늘었다. 2017년 운용 리츠가 200개에 이르렀고, 지난해 말에는 282개로 증가하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오피스 위주의 리츠에서 주택, 물류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장 많은 유형은 주택 리츠로 141개사가 운용 중이다. 주식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장 리츠도 13개나 된다. 하반기에도 SK리츠, NH올원리츠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 리츠 외에도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정책 리츠가 늘고 있다. 주거복지 차원의 LH 공공임대리츠 뿐만 아니라 공공-민간이 연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리츠가 대표적이다. 자산 규모도 성장했다. 2011년 8조 2000억원에 불과했던 리츠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63조 1000억원, 올 7월 기준으로는 69조원으로 몸집이 커졌다. 수익률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중인 리츠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8.33%이며, 전체 리츠의 배당 수익률은 12.33%이다. 전체 리츠 수익률이 높은 것은 운용기간이 끝나 해산한 리츠의 자산매각수익률(87.6%)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직접 투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일반적으로 리츠 투자 수익률이 직접투자보다 2.2∼2.7배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를 기준으로 리츠는 9.12% 수익을 냈지만 직접투자 수익률은 4.17%(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자료 기준)였다. 우량·대형물건 투자 및 전문가의 자산운용이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상품과 비교해도 국고채(3년 만기, 0.99%), 회사채(3년, 2.13%), 은행 예금 수신금리(1.05%)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다. 리츠는 배당 소득에 대한 9% 낮은 분리과세로 혜택을 주고 있으며, 내년부터 뉴딜인프라 리츠에 투자하는 경우 최대 투자금액의 2억원까지 낮은 분리과세를 적용하기 때문에 투자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과제는 투자자 보호다. 리츠는 공모가 원칙이고 인가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사업계획·자산가치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사 상품 피해, 투명한 운용 공개 등으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하반기부터 상장 리츠에 대해 신용평가정보 제공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고신용자 잡아라”… 카드사 금리 인하 붐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책에서 카드사 대출이 제외된 가운데 카드사들의 고신용자를 잡기 위한 금리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1일자로 카드론 이자율을 당초 5.5~23.5%에서 4.5∼19.5%로 하향 조정했다. 최고금리 조정은 7일부터 시행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것이고, 주로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최저금리를 자체적으로 1% 포인트 낮춘 것이다. 이에 따라 최저금리가 5% 미만인 카드론을 운영하는 전업 카드사는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에 이어 현대카드까지 4곳으로 늘었다. SC제일은행과 수협은행은 4%대 카드론을 제공한다. 나머지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최저금리는 5.36∼6.9% 수준이다. 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 낮추기에 열을 올리는 것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고신용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위험성이 낮은 고신용자 유치로 대출 자산을 늘려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카드론은 그동안 고신용자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과 ‘빚투’(빚내 주식투자) 등으로 대출 수요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증가했다. 올해도 대출 수요가 여전한 데다 카드론은 내년 7월부터 강화된 DSR이 적용된다는 점도 앞으로 증가세가 점쳐지는 이유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33조 178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0조 3047억원)보다 9.5%(2조 874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32조 464억원)와 비교해도 3.5%(1조 1323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최근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카드론 이용액과 잔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니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 인생 2모작, 세상 구경으로 시작합니다

    인생 2모작, 세상 구경으로 시작합니다

    “앞으로 1년 반 동안 제 차를 몰고 남·북미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중에 ‘길섶’(Roadside)이라는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려 합니다. 남·북미의 웅장한 경치를 보며 복잡한 머리도 식히시고 제가 지쳐갈 때 격려도….” 2019년 6월 28일 특허청 내부 게시판에 퇴직 인사를 올린 한 남자는 홀연히 한국을 떠났다. 동료들은 부러워하면서도 걱정을 했다. 퇴직 후 ‘2모작’ 준비로 심경이 복잡할 텐데 해외여행을, 그것도 장기간 떠난다는 소식에 동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대단하다”, “용감하다”는 평가부터 “재산이 많은가?”라는 질문이 잇따랐다. 당사자인 전직 공무원 김은래(59)씨의 생각은 달랐다. ‘자아를 찾겠다’는 거창함은 없었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결정한 것이다. 평생 꿈꿔 왔던 자동차로 세계일주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는 확신이 서자 퇴직을 3년 앞당겨 34년간의 공직생활을 정리했다.누구나 ‘버킷리스트’ 하나쯤은 가슴에 품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실현하지는 못한다. 시간과 돈·건강 등 이런저런 사유로 시도조차 못한 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어릴 적 김찬삼 교수의 세계여행기를 탐닉한 베이비붐(1955~1963년 출생)세대에게 세계일주는 로망이다. 후회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인생의 ‘달달한 카드’를 10년 앞서 꺼내 들었다. ●인생의 갈증 해소, 설계 7년 만에 결행 6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가 자동차를 이용한 세계일주 계획을 세운 것은 2014년이다. 2012년 남미 칠레에서 2년 반 동안 국외훈련을 받던 중 방학을 이용해 두 달간 자동차로 4개국(칠레·아르헨티나·페루·볼리비아)을 여행했다. 1985년 공직에 입문한 후 두 달간 자기 시간을 가진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꿀 같은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너무 빨리 지나갔다. 오히려 여행에 대한 ‘갈증’만 심해졌다. 홀로 가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 등을 정리하면서 ‘남미-북미-유럽-아프리카-러시아’로 세계일주 일정을 만들어 가슴속 깊은 곳에 숨겨 뒀다. 필요한 시간은 3년이었다. 그는 ‘디데이’(D-day)로 60대 후반을 잡았다. 경제적 여유가 없으니 퇴직 후 재취업해 돈을 좀 모아서 여유롭게 출발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건강’이 현실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빠른 결행에 나섰다. 김씨는 “고혈압에 고지혈증 등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자 어쩌면 못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를 설득했다”며 “첫 대륙으로 남미를 잡은 것도 인프라가 부족해 체력이 요구되는 지역이어서 정했다”고 소개했다.2019년 8월 애마(캠핑카) ‘로시난테’를 배에 실어 칠레로 보냈다. 돈키호테가 데리고 다니던, 스페인어로 ‘늙은 말’을 뜻하는 로시난테로 명명한 것은 ‘무모한 여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달 후 도착 일정에 맞춰 두 아들과 함께 유럽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아내와 아이들은 퇴직 기념 일정으로 생각해 자세히 묻지 않았지만 그는 3년 계획의 실행에 나선 것이다. 유럽에서 아이들과 헤어진 후 남미 여행을 만끽하던 아르헨티나에서 아내에게 자백해 결국 동의를 이끌어 냈다. 여행 중 시간은 온전히 부부의 것이었다. 칠레에서 아르헨티나로 들어선 후 접한 ‘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바릴로체에서는 한 달을 머물렀다. 아름다운 풍경과 한가로움에 반해 일정을 늦췄다. 세상의 끝이자 미주대륙의 최남단인 ‘우수아이아’와 엘칼라파테에서 접한 모레노 빙하도 김씨 부부의 발걸음을 느리게 했다. 당초 칠레에서 볼리비아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로 정국이 심란해지면서 아르헨티나로 급변경했다. 목적지는 있지만 숙소와 교통편 등 걸리는 문제가 없으니 부부의 마음이 정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이 자동차 여행의 매력이다. 남극·사하라·고비사막과 함께 4대 극지 마라톤이 열리는 칠레 아타카마사막에서는 대한민국 청년의 위대함을 목격했다. 우연히 방문한 날이 마라톤대회 마지막 날이었는데 20대 우승자가 한국인이었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우승자를 캠핑장에 데리고 와서 식사를 같이 했는데 대회를 준비하며 먹지 못했던 ‘한식’을 그렇게 맛있게, 많이 먹는 사람을 처음 봤단다. 거침없을 것 같았던 길섶의 세상구경도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되자 부부는 2020년 2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여행을 일시 중단했다. 로시난테는 브라질에 두고 부부는 한국으로 귀국했다. 6개월간 주행거리는 1만 8000㎞로 계획한 미주대륙의 25%, 전체 일정의 10% 정도를 소화한 상태였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세상구경을 일시 멈춘 상태지만 남미 상황을 봐서 내년 상반기 출국해 남은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마음이 달라질까 차를 안 가져왔고, 일을 시작하면 묻힐 수 있어 풀타임 일자리도 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현대·기아차 AS 해외여행이 보편화됐고 여유만 있다면 세계일주가 어렵지 않은 시대다. 그러나 내 차를 몰고 차박을 하는, 그것도 국내가 아닌 해외여행은 결이 다르다. 준비할 게 많고 번거로움에 걱정이 뒤따른다. 세상구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는 한 달 만에 급하게 이뤄졌다. 퇴직 전날까지 심사물량을 완결 지어야 했기에 시간이 촉박했다. 가장 중요한 캠핑카는 1800만원에 중고 스타렉스를 구입해 1500만원을 들여 개조했다. 알래스카와 안데스산맥을 넘어야 하고 장거리 운전을 고려해 기자재는 최고급으로, 4륜 구동과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을 장착했다. 차량이 준비되자 다른 일정은 수월했다. 차량 운송비 500만원, 6개월 여행에 약 2000만원이 들었다. 여행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었다는 질문에는 “물품 구입이 많았다”며 “3일 캠핑을 하면 3일은 호텔에서 생활하는 등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초기에 지치면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귀띔했다. 자동차 정비 요령이 요구되지만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를 만날 수 있다. 여행 중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국력을 새삼 느꼈다. 다만 주요 방문국의 언어를 알면 여행이 더욱 풍부해진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남미에서 한국의 위상이 상상 이상으로, 스페인어로 인사만 해도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며 “자동차 여행은 여름·겨울은 피하고 봄·가을에 맞춰야 하기에 대륙별 기상을 잘 파악해 일정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동차로 해외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저지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은 여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욱이 자신에 대한 지출에도 인색하다. 초기 비용이 들지만 한국에서 생활비 정도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고 급히 처리할 일도 없는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렵다면 국내 및 문화적으로 유사한 일본에서 자유여행을 해 볼 것을 추천했다. 그는 “돈 문제나 언어 부족 등 다양한 이유를 대지만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면서 “여행에 나서면 이틀만 지나도 여행 전의 고민이 얼마나 쓸데없었는지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컬러프린터·솜사탕 기계 빨리 사용했으면” 세상구경은 김씨를 변화시켰다. 여행과 동시에 시작한 유튜브는 삶을 기록하는 새로운 매체가 됐다. 첫 영상을 올릴 때는 익숙지 않아 밤을 꼬박 새웠다. ‘길섶의 세상구경’에는 어느새 구독자가 1만 4700명, 영상이 93개나 된다. 그는 “생각지도 않은 유튜브를 접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수익이 생기고 미국에 오면 꼭 들려 달라는 응원 댓글을 받는 등 아주 신기했다”고 평가했다. 여행 중에는 일주일에 두 번까지 제작했는데 현재는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한 달에 한 번씩 제공하고 있다. 다만 김씨는 “(유튜브는) 내가 만드는 인생 앨범이기에 구독자 숫자에 신경 쓰지 말고 특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세상구경이 재개되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 ‘로시난테’에는 컬러프린터와 솜사탕 기계가 실려 있다. 상대적으로 빈곤한 볼리비아·에콰도르 등 오지 주민들에게 ‘인생 사진’을 찍어 주고 아이들에게 솜사탕을 만들어 주려고 준비했다. 국민학교 시절 돈을 내지 못해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을 때 선생님이 찍어 주신 사진에 대한 기억이 ‘모티브’가 됐다. 마지막 퍼즐은 귀국 일정이다. 당초 계획은 시베리아에서 북한을 거쳐 판문점을 통해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남북 관계가 양호한 시절 실현 가능할 것이란 희망을 담았는데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배를 이용해 동해항으로 입국하는 대책을 마련해 놨지만 북한에서 운전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 반독점·노조 과제 맡은 아마존 새 수장

    반독점·노조 과제 맡은 아마존 새 수장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27주년 창립기념일인 5일(현지시간)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앤디 제시(53)가 2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그는 아마존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물론 반독점법 위반 혐의나 강도 높은 노동에 대한 직원 불만 등 각종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뉴욕 태생으로 하버드대에서 학사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친 그는 아마존의 직원이 200여명 남짓이던 1997년 입사했다. 2000년대 초 막대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클라우드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베이조스는 2003년 이를 승인했고, 이렇게 탄생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AWS는 연매출 40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했고, 아마존 전체 수익의 60%를 차지한다. 이런 성과를 낸 이후에 제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우버의 CEO로 영입될 뻔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베이조스와 다르게 제시는 사회 정의를 옹호하는 발언도 거침없이 해 왔다. 지난해 3월 흑인 여성 브리오나 테일러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자 트위터에 “흑인을 살해한 경찰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정의와 변화를 가질 수 없고, 우리가 열망하는 나라가 될 수 없다”고 쓴 게 대표적이다. 또 성소수자(LGBTQ)의 집단 투옥을 반대하며 “미국 인구가 세계의 5%인데, 전 세계에서 투옥된 성소수자의 25%가 미국 수감시설에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트윗을 쓰기도 했다. 그는 1997년 결혼했고, 두 아이가 있다. 2009년 310만 달러(약 35억원)에 워싱턴주 시애틀 저택을, 2020년 670만 달러(약 75억원)에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주택을 구입했다. 아마존은 향후 10년에 걸쳐 제시에게 자사주 6만 1000주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종가로 약 2억 1400만 달러(약 242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제시는 여전히 최대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베이조스와 원할한 소통을 유지해야 하고, 힘든 창고·배송 업무에 대한 직원 불만을 다스려야 한다. 또 반독점법 혐의, 아마존 분할 여론 등 위기 상황에도 대응해야 한다.
  • [여기는 중국] 산촌 주민들 노렸다…공동묘지서 몰래 한 불법 도박단 검거

    [여기는 중국] 산촌 주민들 노렸다…공동묘지서 몰래 한 불법 도박단 검거

    산촌 마을 공동묘지에 숨어서 불법 도박판을 벌인 도박단 30여 명이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芜湖市) 공안국은 지난 3일 션샹촌(沈巷) 내에 위치한 공동묘지 안 쪽 깊숙한 곳에서 불법 도박을 하던 도박단 30명을 일망타진했다고 6일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사건 당일 공동 묘지 입구에 수 십대의 자동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불법 도박단을 붙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붙잡힌 불법 도박단은 대주주, 주주, 대리 등으로 구성원을 조직, 전국적으로 불법 도박단을 모집해 회원제로 불법 운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인터넷 등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접속하기 어려운 농촌 등에 거주하는 주부들과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실제로 도박단은 도박판에 끌어들일 피해자를 물색, 돈을 횡령하는데 성공하는 조직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치밀한 행각을 벌였다. 또,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조직원들이 벌어들인 불법 수익금의 규모를 산정해 도박단 내에서 승진 여부를 결정하는 등 촘촘한 직급제, 인센티브제를 운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관할 공안국은 이들의 불법 행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수가 전국적으로 수 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이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은 도박단 적발 당일 공안국이 직접 촬영, 공개한 영상 속에는 산촌 안쪽으로 통하는 비포장 흙 길을 따라 도주하는 도박단과 이를 추적하는 공안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기 때문이다. 긴급하게 진행된 불법 도박단 단속 과정에서 도박에 가담했던 이들이 묘지 안 쪽으로 도주, 그 중 일부는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려는 시도를 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었던 공안 1명이 다치고 도박단 소속 4명이 부상을 입는 등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이들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공안국은 이번 사건이 농촌과 산촌 등 주택가 안쪽 깊숙하게 침투한 불법 도박단을 대거 검거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도박을 벌인 공동묘지는 민가와 멀리 떨어진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혹시나 모를 외부인 차단을 위해 공동묘지 입구에는 이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차 벽을 세웠다. 또, 그 앞에는 이중으로 망지기를 두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공안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공동묘지나 숲속 깊숙한 곳, 농가 비닐하우스, 과수원 창고 등 2~3일에 한 차례 씩 장소를 이동하면서 도박판을 벌였다. 이날 현장에서 공안에 압수된 판돈은 수 천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공안들은 현장에서 현금 교환이 가능한 현금대용카드(딱지)와 칩 등 도박단이 휴대하고 다녔던 것들을 다수 압수 조치했다. 관할 공안 관계자는 “도박단에 속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도박에 참여했던 피해자들 모두 현금을 다발로 가지고 다니면서 도박판에 참여했다”면서 “기존의 온라인이나 모바일 상에서 도박판을 벌인 이들이 주로 은행 계좌를 활용했던 것과 다른 점이다. 도박판에서 발견된 현금 뭉치는 대략 20만 위안(약 34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용 발전소에 환경파괴” 급기야 시위 나선 美 주민들

    “비트코인용 발전소에 환경파괴” 급기야 시위 나선 美 주민들

    뉴욕주 세네카 호수, 비트코인 채굴로 수온 상승발전소 매입해 8000대 돌려 원가의 10배 이익 미국 뉴욕주의 세네카 호수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천연가스로 가동되는 화력발전소가 가동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NBC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기 오염은 물론 호수의 수온까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모펀드인 아틀라스 홀딩스는 2014년 문을 닫은 그리니지 석탄 화력발전소를 사들였다. 2017년 천연가스를 연료로 삼는 발전소로 바꿨고, 인근 지역에 전력을 공급했다. 이후 수익성 개선에 나섰고, 최근 1년 6개월간 발전소의 전기를 이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컴퓨터를 최소 8000대 이상 가동하고 있다. 이들은 연중무휴로 24시간 채굴에 나서는 한편, 향후 채굴용 컴퓨터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이들은 천연가스 발전소의 경우 석탄 발전소에 비해 오염 물질도 상대적으로 적게 배출되고, 주 당국의 환경영향평가 기준에도 부합한다고 반박했다. 지역 일자리도 창출한다고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난달 5일 시위에서 전기 공급도 아니고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지역의 환경을 오염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사모펀드 측은 1년간 비트코인 1개 당 2869달러(약 324만원)의 비용을 들여 1186개를 채굴했다고 전했다. 현 시가는 비트코인 1개 당 약 3만 4000달러(약 3850만원) 정도다. 싼 산업용 전기를 이용해 10배 이상의 이윤을 얻은 셈이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도 몬태나주의 하딘 석탄 화력 발전소 근처에 채굴장을 세워 싼 전기료로 비트코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모펀드들은 에너지 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NBC 방송은 사모펀드들이 에너지 산업에 지난 10년간 2조 달러(약 2264조원)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이중 화력발전소 등 기존 에너지 산업에 투자한 것이 60%를 넘는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70%가 집중된 중국도 최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채굴을 금지한 바 있다. 반면 채굴 업체들은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우려가 너무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전력 소비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 “접종 뒤 아무 증상도 없어” 알고보니 식염수…인도서 ‘물백신’ 사기

    “접종 뒤 아무 증상도 없어” 알고보니 식염수…인도서 ‘물백신’ 사기

    1회 접종료 10~17달러 받아챙겨…피해자 2500여명 인도 뭄바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준다며 돈을 받아놓곤 식염수를 주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CNN방송과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경찰은 “최소 12곳의 가짜 백신 센터에서 2500명 넘게 사기를 당했다”며 “일당은 식염수를 접종하고 총 2만 8000달러(약 32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금까지 의사 등 14명을 사기, 위조, 범죄공모 등의 혐의로 체포했고, 수사 확대에 따라 체포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달 중순까지 의료진·군인 등 방역 최전선 종사자와 45세 이상 성인에게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했고, 18~44세 연령대는 돈을 내고 백신을 맞고 있었다. 18세 이상 모든 국민으로 무료 접종이 확대된 것은 지난달 21일부터였다. 이처럼 전국민 무료 접종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 4월부터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확진자·사망자가 폭증하면서 인도에서는 백신 접종 수요가 치솟았다. 이런 혼란상을 틈타 뭄바이의 일당은 5월 말~6월 초 돈을 받고 가짜 백신을 접종햇다. 이들은 1회 접종료로 10~17달러(1만 1000~1만 9000원)를 받아 챙겼다. 이들에게서 백신을 접종받은 피해자들은 백신을 맞고도 아무런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은 점, 이들 접종센터에서 현금 결제만 받는 점, 접종 증명서가 허술한 점 등을 이상하게 여기고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일당이 식염수를 주사했기 때문에 접종 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뭄바이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현장을 압수수색했고, 위조된 백신 증명서 등을 확보했다. 또 이들의 계좌를 동결한 뒤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뭄바이의 한 변호사는 피해자들을 대리해 지난달 24일 공익 소송을 제기했고, 고등법원은 “혐의가 정말 충격적이다. 앞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속지 않도록 당국이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웨스트벵골주 경찰 또한 지역 의원을 포함해 수백 명이 가짜 백신을 접종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달 28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의 코로나 백신 누적 접종 횟수가 미국을 넘어섰다며 기뻐하는 트윗을 올렸다. 인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는 이달 5일 기준 누적 3억 5289만여명이다. 그러나 인도 인구 13억 9000만명 가운데 2차 접종 완료자는 6450만여명에 불과하다.
  • 잠시 후 계속, 또 잠시 후 계속… 기다리면 콘텐츠가 좋아질까요

    잠시 후 계속, 또 잠시 후 계속… 기다리면 콘텐츠가 좋아질까요

    지난 1일부터 정부가 지상파 중간광고를 48년 만에 허용하면서 예능, 드라마, 뉴스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중간광고가 편성됐다. 2016년 이후 유사 중간광고인 프리미엄CM(PCM)이 시행되고 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거부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방송 시간이 긴 예능 프로그램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 광고가 증가한 만큼 콘텐츠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개정된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상파에서도 45~60분 분량은 1회, 60~90분 프로그램은 2회 광고가 가능하다. 90분 이상은 30분당 1회가 추가되며 180분 이상은 최대 6회까지 할 수 있다. 1회당 광고 시간은 1분 이내여야 한다. 이 방식을 적용해 프로그램을 1·2부로 쪼개는 대신 한 코너가 끝나거나 하이라이트 장면 직전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잠시 후 계속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를 배치했다. 시청자들은 “케이블과 지상파의 차이가 없어졌다”며 불편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분리 편성을 통한 편법 중간광고가 자리잡아 광고 자체는 익숙하지만, 봐야 하는 광고의 양이 늘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MBC 예능 ‘구해줘 홈즈’는 기존 1회였던 PCM이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총 3회로 늘었다. 90분 길이 프로그램의 광고가 완판되면 시청자들은 15초 광고를 12개까지 봐야 한다. 광고 총량이 유료방송 수준으로 완화된 탓이다. 프로그램 편성 시간당 최대 18%에서 20%로, 일평균 광고 시간은 15%에서 17%로 늘었다. KBS와 MBC 등의 광고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지난 5월 중간광고 허용으로 KBS의 주요 프로그램 광고는 PCM 대비 약 23%, MBC는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 단가 상승효과도 나타났다. SBS M&C의 경우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패키지 최소 광고 금액을 6월 4억 5000만원에서 7월 5억 5000만~6억원으로 올렸다. SBS는 지난 2일 “프로그램 시작 전 또는 종료 후에 방송되는 광고는 회피가 더 쉽다”면서 “중간광고는 시청자, 광고주, 방송사 모두에게 성공적인 광고 모델”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간광고는 PCM과 달리 프로그램 타이틀과 연령고지가 없어 광고 시청률도 상승할 전망이다. PCM이 자리잡은 터라 중간광고 시행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한 지상파 방송 관계자는 “광고 시장이 디지털로 많이 넘어가 방송 광고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PCM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수익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초반 한 달 시행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예측했다.지상파가 그동안 역차별이라고 주장해 온 규제가 해소된 만큼, 콘텐츠 질 향상과 공적 책무 수행은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추가된 광고 수익만큼 콘텐츠 다양성을 넓히고 투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재난 방송 강화 등의 책무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시청권 침해 요소가 있는 중간광고가 허용됐기 때문에 늘어난 수익을 좋은 콘텐츠 제작에 쓰도록 만드는 게 정책 당국의 과제”라며 “방송사들 역시 수준 높고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재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만큼 시청자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리나라, 금융자산 보다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비중 커”

    “우리나라, 금융자산 보다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비중 커”

    “장기·간접투자 활성화 정책 필요” 금융투자협회가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내놓은 ‘2021 주요국 가계 금융자산 비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금융자산 중 현금·예금 비중이 43.4%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13.4%), 영국(25.5%), 호주(22.1%)보다는 높고 일본(54.7%)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은 25.2%로 5개국 중 미국(54.1%)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영국·호주의 경우 연금을 통한 주식·채권·펀드 간접투자를 고려하면 실제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자산 중 주식의 비중은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의 결과 전년보다 4.1%포인트 상승해 19.4%를 차지했다.전체 가계자산, 금융자산 대신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의 비중 커 2019년 말 기준 한국의 가계자산 중 비금융자산의 비중은 64.4%로 미국(28.1%), 일본(37.9%), 영국(45.2%), 호주(57.0%) 등보다 높았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금융자산 규모로 보면 한국은 235.9%로 미국(501.4%), 일본(339.1%), 영국(376.4%), 호주(316.5%) 등보다 낮았다. 금투협은 “가계자산 중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치우친 자산 구성은 자금유동성을 저해하며 은퇴 후 생활자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저금리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현금·예금의 장기수익률은 금융투자상품에 비해 크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투협은 “2020년 이후 개인의 주식투자 증가를 마중물 삼아 자본시장 성장과 가계자산 증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자본시장 친화적인 퇴직연금제도를 더욱 활성화하는 등 장기투자와 간접투자를 장려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상파도 ‘잠시 후 방송됩니다’…중간광고 푼 만큼 콘텐츠 좋아질까

    지상파도 ‘잠시 후 방송됩니다’…중간광고 푼 만큼 콘텐츠 좋아질까

    1일부터 지상파 중간광고 시행90분 예능서 세 차례 중간광고광고 시청 시간·광고 단가 상승“콘텐츠 질 향상, 정책적 과제”지난 1일부터 정부가 지상파 중간광고를 48년 만에 허용하면서 예능, 드라마, 뉴스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중간광고가 편성됐다. 2016년 이후 유사 중간광고인 프리미엄CM(PCM)이 시행되고 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거부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방송 시간이 긴 예능 프로그램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 광고가 증가한 만큼 콘텐츠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개정된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상파에서도 45~60분 분량은 1회, 60~90분 프로그램은 2회 광고가 가능하다. 90분 이상은 30분당 1회가 추가되며 180분 이상은 최대 6회까지 할 수 있다. 1회당 광고 시간은 1분 이내여야 한다. 이 방식을 적용해 프로그램을 1·2부로 쪼개는 대신 한 코너가 끝나거나 하이라이트 장면 직전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잠시 후 계속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를 배치했다. 시청자들은 “케이블과 지상파의 차이가 없어졌다”며 불편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분리 편성을 통한 편법 중간광고가 자리잡아 광고 자체는 익숙하지만, 봐야 하는 광고의 양이 늘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MBC 예능 ‘구해줘 홈즈’는 기존 1회였던 PCM이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총 3회로 늘었다. 90분 길이 프로그램의 광고가 완판되면 시청자들은 15초 광고를 12개까지 봐야 한다.광고 총량도 유료방송 수준으로 완화됐다. 프로그램 편성 시간당 최대 18%에서 20%로, 일평균 광고 시간은 15%에서 17%로 늘었다. KBS와 MBC 등의 광고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지난 5월 중간광고 허용으로 KBS의 주요 프로그램 광고는 PCM 대비 약 23%, MBC는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 단가 상승효과도 나타났다. SBS M&C의 경우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패키지 최소 광고 금액을 6월 4억 5000만원에서 7월 5억 5000만~6억원으로 올렸다. SBS는 지난 2일 “프로그램 시작 전 또는 종료 후에 방송되는 광고는 회피가 더 쉽다”면서 “중간광고는 시청자, 광고주, 방송사 모두에게 성공적인 광고 모델”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간광고는 PCM과 달리 프로그램 타이틀과 연령고지가 없어 광고 시청률도 상승할 전망이다. PCM이 자리잡은 터라 중간광고 시행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한 지상파 방송 관계자는 “광고 시장이 디지털로 많이 넘어가 방송 광고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PCM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수익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초반 한 달 시행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예측했다. 지상파가 그동안 역차별이라고 주장해 온 규제가 해소된 만큼, 콘텐츠 질 향상과 공적 책무 수행은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추가된 광고 수익만큼 콘텐츠 다양성을 넓히고 투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재난 방송 강화 등의 책무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시청권 침해 요소가 있는 중간광고가 허용됐기 때문에 늘어난 수익을 좋은 콘텐츠 제작에 쓰도록 만드는 게 정책 당국의 과제”라며 “방송사들 역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재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만큼 시청자 권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추승우 서울시의원 “오세훈표 한강르네상스 사업, 모험과 실패는 한 번으로 족해”

    추승우 서울시의원 “오세훈표 한강르네상스 사업, 모험과 실패는 한 번으로 족해”

    서울특별시의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4)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30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관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수백억대의 유지관리비, 그에 걸맞지 않은 사업 타당성을 고려하면 중단되는 것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밝히며 당시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2011년 7월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서해주운 사업은 계획단계에서 교통량과 소요비용을 왜곡해 사업의 수익성을 부풀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비용·편익비(B/C)가 실제 0.52에 불과한데 1.14로, 순현재가치(NPV)가 –3950억 원인데도 606억 원으로 산정함으로써 경제적·재무적 타당성이 부족한 사업을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부적절한 사례를 철저히 규명하고자 2011년 8월 ‘한강르네상스사업 특혜 및 비리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한 결과, 서해주운 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보고서가 표본 편향, 비용과 편익계산 오류 등으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경인아라뱃길을 극대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오 시장에게 “2조 원을 투입한 경인아라뱃길은 9년이 지난 지금 예측치의 10%에도 못 미치는 화물수송 실적을 냈다”며 “물류 측면에서 투자한 만큼 효과가 발생하려면 선착장이나 물류기지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접근성을 우선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한강르네상스 일환이었던 ‘잠수교 전면 보행로 전환’ 사업에 대해서도 물음표가 던져졌다. 당시 반포대교와 주변지역 교통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보류된 적 있는 사업을 보행과 자전거, PM 등이 어우러진 다리로 전환한다는 계획인데, 상부 반포대교 교통량 가중 및 침수 가능성이 문제점으로 지적 됐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과거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했던 오 시장의 역점사업들이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 다시 치적 과시에 매달려 혈세를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한다”면서 “한강르네상스 사업 재추진에 대하여 앞으로 철저한 사업검증과 시의회와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 ‘한국영화 산실’ 서울극장 42년 만에 문 닫는다

    ‘한국영화 산실’ 서울극장 42년 만에 문 닫는다

    충무로와 더불어 한국 영화의 산실이자 상징이었던 서울 종로 3가의 터줏대감 서울극장이 문을 닫는다. 1979년 개관 이래 42년 만이다. 서울극장은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약 40년 동안 종로의 문화중심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극장이 2021년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시대를 선도할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도약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대기업 멀티플렉스 공세에 밀려 지속적으로 경영이 악화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이 더 떨어지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영화관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 3가에서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서울극장은 합동영화사가 1978년 재개봉관이었던 세기극장을 인수해 이듬해 문을 열었다. ‘충무로의 대부’로 불렸던 영화제작자 곽정환(1930~2013) 회장이 설립한 합동영화사는 1964년 영화 ‘주유천하’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 247편을 제작하고, ‘빠삐용’(1974), ‘미션’(1986) 등 약 100편의 외화를 수입하는 등 한국 영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당시 한 개 스크린으로 시작했던 영화관은 1989년 3개관으로 확장해 국내 최초 복합상영관을 표방하며 서울시네마타운으로 명칭을 바꿨다. 1997년에는 상영관 4개를 추가해 총 7개의 스크린을 갖추고 간판을 다시 서울극장으로 달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CGV, 롯데시네마 등 상업시설에 입점한 대기업 멀티플렉스 극장이 인기를 끌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단성사가 2005년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재개관했다가 2015년 문을 닫고, 피카디리가 롯데시네마를 거쳐 CGV에 운영권을 넘기는 와중에도 서울극장은 명맥을 잇고자 고군분투했다.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서울아트시네마 운영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등 작은 영화제들의 개최 장소로도 활용됐다. 2017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극장은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끌고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 미래유산에 등재됐다. 곽정환 회장 별세 후 부인인 영화배우 고은아씨가 합동영화사와 서울극장 대표를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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