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예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비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강동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위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349
  • [여기는 중국]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여기는 중국]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다수의 상점에서 일명 ‘1일 연인’으로 불리는 서비스가 중국 10대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10~2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 중인 ‘1일 여자친구’, ‘1일 남자친구’ 등으로 불리는 비대면 1일 연인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 등 다수의 업체에는 이같은 1일 연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입점했다. 해당 유통업체 검색창에 ‘1일 연인’, ‘1일 남친’, ‘1일 여친’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 백 건의 업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해당 서비스 구매자는 시간당 약 100~200위안(1만8000원~3만6000원)까지의 다양한 금액으로 누구나 쉽게 온라인 상에서 가상의 연인을 얻을 수 있다. 일종의 비대면 서비스로, 일면식 없는 남녀가 연인을 가장한 서비스를 구매하고 제공받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은 위챗 등 중국 SNS를 활용해 일면식도 없는 이성으로부터 각종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연인과 교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물론 모든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진행, 각 고객은 구매한 시간 만큼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시간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의 경우 단 1시간 동안 온라인 속 연인으로부터 실제 연인과 주고받는 듯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셈이다. 광둥성 광저우에 거주하는 장위엔 양(19)도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업체에서 시간당 100위안의 1일 남자친구 서비스를 구매했다. 장 양과 일면식 없는 이 남성은 오직 SNS 속에서만 장 양의 남자친구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장 양은 매번 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업체로부터 새로운 남성을 소개받고 있다. 때문에 일평균 1~2시간 남짓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장 양은 온라인 상에서만큼은 수십 명의 남성과 연인 관계를 맺었던 셈이다. 가장 최근에 업체로부터 소개받은 남성은 중국과 태국 혼혈의 남성이었다. 장 양은 업체로부터 이 남성을 소개받으면서 시간당 300위안(약 5만5000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했다. 약 2시간 동안 온라인 속에서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장 양은 그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마치 오프라인 속에서 평범한 연애를 즐긴 듯 느꼈다고 설명했다. 장 양은 “일반적인 보통의 연인처럼 함께 번화가를 걸으면서 쇼핑을 하거나 밀크티를 사 먹을 수는 없다”면서도 “SNS 메시지로 홍바오(용돈)을 주고받고 손을 잡고 싶다는 등의 보통의 연인처럼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와 함께 두 시간 중 일부는 온라인 게임도 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또 다른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자도 해당 서비스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세나라는 가명으로 불리는 이 여대생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들과 몇 번의 갈등을 빚은 뒤 온라인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의 매력에 빠졌다. 세나 양은 “요즘 여대생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가상 연인을 서로 소개해주고, 생일에는 생일 선물로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권을 선물로 주고받기도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온라인 유통업체에는 최근 들어 가상 연인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양상이다. 올 중순부터 해당 서비스 판매를 시작한 모 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허베이에 소재한 작은 사무실에 불과한데도 최근 이 서비스 판매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일평균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를 찾는 손님의 수가 약 800~900명에 달한다. 한 번 서비스를 이용했던 고객이 또 다른 손님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문의해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한 때 가상 연인 서비스 업체에 고용돼 다수의 여성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아탕(가명) 씨는 해당 서비스가 다양한 유형의 남성을 구분해 여성 고객에게 맞춤 제공하는 식으로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2세의 장쑤성 출신의 아 씨는 “(나는)산시성 소재의 요리 전문대에 재학 중 용돈벌이를 위해 이 일을 시작했었다”면서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의 경우 각 업체별로 고객들에게 원하는 스타일의 이성을 선택하도록 요구한다. 그 과정에서 각 고객이 원하는 성향의 가상 연인을 제공하는 것인데, 남성 직원들은 주로 유머러스한 남자, 남성스러운 면이 강조된 스타일, 부드러운 남성상 등으로 구분돼 운영 중”이라고 했다. 문제는 이같은 온라인 속 가상 연인 서비스가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목적으로 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에서 각종 범죄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이다. 상하이 법률협회 소속 지페이징 사무총장은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는 법적으로는 이성 간의 노동계약 체결을 통한 임대행위 중 하나”라면서 “비록 가상에서 맺은 인연이지만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통한 불법적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때 관련 업체와 플랫폼 등은 관련 범죄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서비스 판매와 구매 행위는 공안행정법 제66조 매춘에 관한 규정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일의 경우 해당 서비스로 인해 부적절한 돈 거래와 성관계 등의 사실이 추가로 발각될 경우 해당 플랫폼과 업체, 관련 서비스 제공자 등은 엄중한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누구나 파이어족은 되고 싶다/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누구나 파이어족은 되고 싶다/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의원님 자제분이 받은 퇴직금을 내 근속연수로 계산해 보니 220억원 … 명퇴금 220억원 주기 전까진 사무실 생수통에 ×칠할 때까지 절대 안 나감!” 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헛웃음이 피식 터졌다. 그의 유머러스한 성격을 잘 아니까 평소처럼 그러려니 하고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뒷맛이 영 헛헛하다. 220억원은커녕 퇴직금 2억 2000만원도 언감생심인 현실과 오버랩돼서인지도 모르겠다. 5년 9개월간 월급 230만~380만원을 받던 대리가 31세에 회사를 그만두면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는 곽상도 국회의원의 아들 얘기는 곱씹어 볼수록 화가 난다. 5억원도 아니고 50억원? 신문사에서 29년째 일하면서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명(耳鳴·귀울림)이나 어지럼증으로 인한 산재위로금이 44억원이라는 얘기도 금시초문이다. 그러면 팔·다리가 잘리는 사고나 사망에는 도대체 얼마를 주나. 더구나 곽 의원의 아들도, 회사(화천대유)도 근로복지공단 쪽에 산업재해를 신청한 기록이 없다. 산재 신청도 안 했는데 병원 진단서만 보고 중재해로 판단해 44억원을 줬다는 것도 상식 밖이다. 특권층에게만 적용되는 특별한 기준이 따로 있었다면 몰라도. 아무리 수익이 많이 났다고 해도 이 회사 직원 16명을 모두 이렇게 대우해 줬을 리도 없다. 그런데도 곽 의원이나 회사가 “특혜나 불법은 없었다”고 강변하는 건 믿기 어렵다. 국민을 우롱하고 바보로 아는 처사다. 이런 비정상적인 일이 빈발하고 반칙과 꼼수가 판치는데도 정치권에서 맨날 공정사회가 어떻고 정의사회가 어떻고 외쳐 봐야 헛구호에 그칠 뿐이다.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게임 속 ‘말’일 뿐입니다. 말이었던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아버지가 ‘화천대유’의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아들 곽씨의 해명도 잘못됐다. 정말 몰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렇게 믿고 싶어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 이해할 수 없는 궤변이다. 고도의 전문직도 아니고 갓 대학 졸업하고 단순사무직으로 6년간 일한 사람에게 50억원(세금 떼고 28억원)씩이나 퇴직금을 주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다. 아버지가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다면 몰라도. 어쨌든 곽씨는 ‘아빠의 힘’ 덕분인지 벌써 ‘파이어(FIRE)’족 반열에 올라섰다.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통상 40대 초반 전후에 은퇴해 더이상 남의 밑에서 일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로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이지만 곽씨는 퇴직금 한 방으로 30대 초반에 조기 은퇴할 여건을 확보했다. 누구나 파이어족은 되고 싶지만 원한다고 다 될 수는 없다.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기막힌 행운이 있다면 모르지만. 보통 사람들은 아무리 노~오력해도 그런 큰 돈을 버는 일은 애당초 불가능하다. 그러니 평범한 2030 젊은이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 크다. “일자리가 없는 수많은 젊은이들은 배달대행시장에 몸을 던지고 건당 몇천원에 목숨도 잃는다. 네가 뭐라고 퇴직금이 50억이냐.” “팔·다리가 잘리는 사고가 나도 1억도 못 받는 게 대한민국이다. 곽씨는 도대체 어느 별에서 온 외계인인가?” 한탄만 쏟아내며 분을 삭일 뿐이다. 청년들을 분노케 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여야 간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며 본질이 흐려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추진된 이 사업은 어떻게 화천대유가 4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쉽사리 벌 수 있게 설계됐는지, 곽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원이 대가성이 있는지를 포함해 돈의 흐름에 불법은 없었는지, 이 과정에서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은 없었는지 등을 모두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여야 유력 정치인은 물론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조계 출신 인사까지 포함된 만큼 검경에 맡길 게 아니라 특검을 통해 이 사건이 이재명 게이트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이 몸통인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대선이 불과 5개월여밖에 안 남았다. 선거 전에 신속하게 진실을 규명해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준거를 제시해야 한다. 매번 그랬듯 이번에도 또 흐지부지 수사를 끌다가 선거가 끝난 뒤로 결론을 미뤄서는 안 된다.
  • [사설] 화천대유 ‘법조 카르텔‘ 흑막도 철저히 밝혀야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고 한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최근까지 토지보상 업무를 담당한 박씨는 지난 6월 분양자의 계약 취소에 따라 회사 소유로 귀속된 아파트를 최초 분양 대금 수준인 6억~7억원에 인수했는데, 현재 이 아파트 시세가 15억원 안팎이다. 즉 8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혜는 없었다”는 해명을 국민이 수긍하기 쉽지 않다. 박씨의 대장동 아파트 분양은 화천대유 6년 근무 후 산업재해 대가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곽상도 국회의원의 아들 사례와 함께 ‘복마전’ 같은 대장동 비리의 일단을 내비치는 것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과 박 전 특검을 비롯해 법조계 전직 고위급 인사들이 줄줄이 화천대유와 엮여 있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검찰총장을 지낸 김수남 변호사, 검사장 출신인 강찬우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한 이경재 변호사 등이 고문 또는 자문으로 화천대유 일을 봐줬다고 한다.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가 십수년간 법조기자로 일했다고 해도 이들을 포함해 30여명에 이르는 초호화 법률고문단은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대장동 공영개발 저지 로비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던 남욱 변호사의 법률대리인, 강 변호사는 당시 검찰의 수사 책임자였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 1000억원 넘는 배당이익을 챙겼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7월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는 데 다수의견을 주도했고, 퇴직 후 두 달 만에 화천대유 자문으로 위촉돼 고액의 자문료를 받았다. 이쯤 되면 가히 ‘법조 카르텔’이라고 할 만하다. 박 전 특검 딸, 곽 의원 아들 외에 유력 법조인의 가족이 화천대유에서 일했을 가능성, 법조인들의 화천대유 차명 투자 및 고액 배당, 그리고 아파트 특혜 분양 가능성 모두 열려 있다. 철저한 수사로 검은 카르텔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만 한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민관 공동 개발사업 배당금 4000억여원 외에 자체 분양 사업으로 4500억원대 이익을 추가로 챙겼다. 1조원 가까운 수익금의 용처 및 흐름 또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아울러 아들의 거액 퇴직금 외에 화천대유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의 쪼개기 정치후원금을 받은 곽 의원은 평소 자신이 주장했던 도덕 관념에 비춰 볼 때 국민의힘 탈당이 아니라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
  • 키울 사람들이 키워야 댕댕이도 행복합니다

    키울 사람들이 키워야 댕댕이도 행복합니다

    공중방역수의사 재직 시절 개발 착수회원 수 35만명… 매년 1만여명이 입양지자체 보호소, 입양 경로의 70% 차지반려견 등록제 의무화에도 허점 많아보호소 폐쇄적인 문화에 운영 어려움‘준비된 입양’ 확인 후 신청 절차 거쳐13만 401마리. 지난 한 해 동안 구조된 유기·유실 동물의 숫자다. 이 가운데 안락사 또는 자연사로 사망한 동물은 5만 9736마리(45.8%)였다. 반려인을 잃었거나 반려인으로부터 버려졌다가 가까스로 구조가 됐지만, 절반 가까이는 가족을 찾지 못하고 끝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것이다. 기존 반려인에게 돌아가는 경우는 11.4%, 새 가족에게 입양되는 사례는 29.6%에 불과했다.국내 유일한 유실·유기 동물의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를 운영하는 이환희(35) 대표는 수의사로 일하면서 이러한 현실을 목격했다. 그가 있던 현장에선 따뜻한 새 가족을 만날 기회조차 받지 못한 채 사라지는 동물들이 너무 많았다. 구조 동물과 새 가족이 만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원대한 계획으로 시작한 건 결코 아니다. 단지 간절함이 있었을 뿐”이라며 “고민하고, 공부하고, 여러 시도를 하면서 버려진 동물들을 도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13년 공중방역수의사(군 대체 복무) 시절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소에서 일하면서 유실·유기 동물 문제를 겪었다. 생각보다 많은 동물이 구조된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동물이 구조되고 나서도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 안락사되는 경우도 많아 충격을 받았다. 입양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당시에 정부 동물보호관리 시스템이 있었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유실·유기 동물을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봤고, 공중방역수의사로 일하는 동시에 포인핸드 개발을 시작했다.” -수의사 일과 플랫폼 운영을 병행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정말 쉽지 않았다. 이전에 없던 플랫폼이다 보니 개발부터 어려웠다. 2016년까지 수의사로 근무하면서 포인핸드를 운영했는데, 사용자가 10만명이 넘어가면서 병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병원에서 진료할 때 즉각적인 대응이 안 되니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했다. 오랜 고민 끝에 ‘임상 수의사는 언제든 할 수 있지만, 포인핸드는 지금 그만둬선 안 된다’는 생각에 플랫폼 운영에 전념하기로 하고 수의사를 그만뒀다. 2019년까지 혼자 운영하다가 최근 인원을 충원했다. 현재 실사용자는 35만명 수준이다.” -포인핸드에선 어떤 구조로 입양 절차가 이뤄지나. “기본적으로 각 지자체 보호소에서 사진과 성별, 발견 장소, 특이 사항 등을 담은 공고가 올라오고, 이용자들은 해당 공고를 읽고 보호소에 연락해 입양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부분의 보호소는 기한을 15~20일로 두고, 그 안에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동물을 안락사한다. 이외에도 동물을 임시 보호하면서 새 주인을 구하는 이용자들이 올린 글을 통해 입양이 이뤄지기도 한다.”-지금까지 포인핸드를 통해 얼마나 많은 유실·유기 동물이 가족을 찾았나. “1년에 1만~1만 2000명가량이 포인핸드를 통해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한다. 거기에 포인핸드에 올라온 공고를 읽고 따로 문의해 입양하는 사례도 있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다. 지자체 보호소로 입양 문의가 가는 경로의 약 70%가 포인핸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인데, 플랫폼 운영에 금전적 어려움은 없는지. “외견상 스타트업이지만 수익만을 추구하기 어려운 성격인 것도 사실이다. 애초에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유기 동물 입양을 위한 공익적 모델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라우딩 펀딩을 통해 포인핸드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리워드도 제공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어 캠페인에 참여해 굿즈 같은 리워드를 받는 방식이다.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버려지는 동물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각에선 반려동물 입양 때 반려인 자격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려인 자격 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가장 큰 문제는 유기 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키운다는 점이다. 100% 예방할 순 없겠지만, 상당 부분 유기 건수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키우는 사람뿐 아니라 동물 분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자격을 심사하는 등의 규제가 필요하다. 모든 단계에서 윤리 의식이 필요하다고 본다.”-다음달부터 반려견 등록 제도가 의무화된다. 효과를 어떻게 보는지. “자연스럽게 등록률이 올라가긴 하겠지만, 펫숍 등이 분양하는 단계에선 등록이 의무화되지 않아 사각지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 또 입양받은 뒤 등록을 안 하고, 산책도 안 시켜버리면 적발조차 힘들다. 결과적으로 보호자 자율에 맡겨야 하는 게 현실이다. 특히 내장형 인식칩과 외장형 인식표 가운데 하나만 된다는 점도 허점이다. 내장형 인식칩에 거부감을 느끼는 보호자도 있겠지만, 부작용이 없는 만큼 반려동물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떤지. “반려동물 선진국은 동물을 사고파는 것 자체가 불법이고, 펫숍이나 브리더를 통한 분양에 대한 규제도 심하다. 선진국에선 보호센터를 통한 입양이 대부분이고, 입양 절차도 까다롭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법 개정 시도가 있었지만, 관련 산업과 연계돼 민감한 문제여서 무산됐다.” -반려견을 중심으로 얘기를 나눴는데, 반려묘는 어떤 상황이라고 보는지. “우리나라에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아직 높지 않다. 아직까지 유기묘는 유기견에 비해선 드문 편이다. 길고양이는 이미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동물로 인정돼 유기 동물 공고 대상이 아니지만, 어미에게 방치되거나 버림받은 새끼 고양이는 구조되고 공고에 올라오기도 한다. 다만 대부분 지자체 보호소가 개 중심의 환경이어서 새끼 고양이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결국 보호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자연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안타깝다.” -우리나라 지자체 보호소에 대한 생각은. “많은 지자체 보호소가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아쉽다. 보호소 대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를 받지 않는다. 봉사자가 개입되면 이것저것 간섭하기 시작하고,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등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공중방역수의사로 보호소에서 근무할 때도 감정만 앞세워 ‘그 어떤 동물도 절대 안락사를 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봉사자도 있었다. 그런 일을 겪다 보니 지자체 보호소들은 외부와 단절되고, 구조된 동물이 입양되기 쉽지 않은 사례도 많아진다. 운영이 잘되는 동물보호단체와 공조가 원활히 이뤄지면 구조 동물들이 입양될 가능성도 커질 텐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 -포인핸드가 나아가는 방향은. “사용자가 많이 늘어난 만큼 보호소에서 양질의 입양 상담을 하기 어려워진 게 현실이다. 입양 공고를 읽고 보호소에 전화를 걸 텐데, 보호소에서 유기 동물을 담당하는 공무원은 대부분 한 명이다. 동물을 입양할 준비가 전혀 안 된 사람, 부모님의 허락도 받지 못한 미성년자, 깊은 고민 없이 충동적으로 전화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상담하는 태도가 좋지 못할 때도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포인핸드 플랫폼 안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기능을 만들고 싶다. 예를 들어 포인핸드를 통해 입양신청서를 제출하고, 신청서에 입양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는 사람만 보호소와 연결이 된다면 허수를 가릴 수 있을 것이다. 또 입양 이후까지 지원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저렴하게 받거나 사료를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멤버십을 구축하는 방향도 고민하고 있다.”
  • 성남 ‘제2 대장동’?… 백현마이스도 특수목적법인 끼고 개발

    성남 ‘제2 대장동’?… 백현마이스도 특수목적법인 끼고 개발

    경기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위례와 대장동 개발과 같은 방식의 특수목적법인을 통한 공영개발로 28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성남시의원들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민관합작으로 사업에 참여한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의 판박이로 민간에 과도한 수익이 돌아가도록 설계 됐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0일 오전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사업추진 과정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 20만6350㎡의 시가화예정용지에 전시·회의·관광 등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전시컨벤션·복합업무시설·관광휴양 및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상업용지와 주차장·공원·녹지·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로 조성이 된다. 이중 도시기반시설과 전시장·회의장 등 전시컨벤션시설은 준공 후 시에 기부채납되고, 복합업무시설·관광휴양 및 숙박시설은 특수목적법인(공사+민간)이 가져가는 구조다. 총 사업비는 2조7207억원에 이른다. 특수목적법인의 지분 구성은 ‘공사 50% + 1주, 민간 50% - 1주’로 대장동 개발사업과 판박이다. 출자금도 총 50억원 중 ‘공사 25억원 + 1주, 민간 25억원 - 1주’로 대장동 개발 사업과 사실상 같다. 시는 올해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공영개발방식의 사업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같이 사업을 추진할 민간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 달 공모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건설기간 3년 동안 생산유발 3조5924억원, 소득유발 7603억원, 세입유발 1938억원, 고용유발 3만377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전시컨벤션 등 공공시설의 기부채납을 포함해 총 8237억원의 공공기여금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와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안양 군부대 부지에 스마트밸리 복합단지를 짓는 친환경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일명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에도 참여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지자, 안양도시공사가 지난 16일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갑자기 취소했다.
  • 성남 ‘제2 대장동’?… 백현마이스도 특수목적법인 끼고 개발

    경기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위례와 대장동 개발과 같은 방식의 특수목적법인을 통한 공영개발로 28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성남시의원들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민관합작으로 사업에 참여한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의 판박이로 민간에 과도한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0일 오전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사업추진 과정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 20만6350㎡의 시가화예정용지에 전시·회의·관광 등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전시컨벤션·복합업무시설·관광휴양 및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상업용지와 주차장·공원·녹지·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로 조성이 된다. 이중 도시기반시설과 전시장·회의장 등 전시컨벤션시설은 준공 후 시에 기부채납되고, 복합업무시설·관광휴양 및 숙박시설은 민간 참여업체가 가져가게 된다. 시는 올해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공영개발방식의 사업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같이 사업을 추진할 민간업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이 사업으로 건설기간 3년 동안 생산유발 3조5924억원, 소득유발 7603억원, 세입유발 1938억원, 고용유발 3만377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공공시설의 기부채납을 포함해 총 8237억원의 공공기여금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와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안양 군부대 부지에 스마트밸리 복합단지를 짓는 친환경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일명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에도 참여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지자, 안양도시공사가 지난 16일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갑자기 취소했다.
  • 법조·정치·언론 카르텔에… 李 vs 野 치킨게임 된 ‘대장동 게이트’

    법조·정치·언론 카르텔에… 李 vs 野 치킨게임 된 ‘대장동 게이트’

    이재명 측근 유동규 대장동 개발사업 주도이화영 보좌관 출신 이한성, 천화동인 대표야권, 곽상도 이어 원유철·신영수까지 등장고문단 강찬우 ‘남욱 대장동 로비’ 수사 지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벌인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이 야권과 법조계로 확산되며 초대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이재명 게이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며 프레임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지사 측 인물과 국민의힘 등 야권 인물이 줄줄이 엮여 있다. 정치인·법조인·언론인이 정파를 넘어 부동산 카르텔을 맺고 막대한 이권을 챙긴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인 셈이다. 2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중심으로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에서 양축으로 뻗어 가는 구조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선 후인 2015년 판교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역할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는 유동규 기획본부장, 김문기 개발사업처장, 정민용 전략사업팀장(변호사) 등이 사업을 주도했다. 유씨는 분당에서 재개발 조합장을 하다 이 시장 당선 후 인수위에서 간사로 활동했다.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았다. 현재 잠적한 유씨에 대해 이재명 캠프는 이 지사와 무관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인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기자 시절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를 인터뷰했다. 천화동인 4호 대표인 남욱 변호사는 서강대 후배인 정민용 변호사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하도록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 보도가 이어지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씨는 이 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다. 김만배, 이성문, 이화영, 이한성은 성균관대 동문이다.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핵심 고리로 떠올랐다. 검사 출신이자 박근혜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도 성균관대를 나왔다. 지난 3월 대리 직급으로 화천대유를 퇴직하며 퇴직금·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아들 병채(32)씨는 아버지를 통해 화천대유 채용 소식을 알았다. 곽 의원은 병채씨가 입사한 2016년부터 이성문 대표와 천화동인 4호 대표이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청년부위원장 출신인 남욱 변호사 부부, 천화동인 5호 대표인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고액 정치 후원금을 받았다.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았던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지난해 11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됐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씨를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도 고문이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은 이 지사나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업무를 맡고서도 고문 및 자문역을 수락했다. 권 전 대법관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원합의체에 회부돼 무죄 판결이 나올 때 무죄 의견을 냈다. 강 전 지검장은 대장동 로비 혐의로 남 변호사가 구속 기소된 사건에서 수사를 이끌었다.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검과 천화동인 6호 대표인 조현성 변호사였다.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이 모두 화천대유의 품에 안긴 셈이다. 대장동이 지역구였던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생은 민영개발 전환과 관련해 뇌물을 받고 구속됐다.
  • 플랫폼 공정화법… 기업 절반은 적자

    플랫폼 공정화법… 기업 절반은 적자

    적용대상 24곳 중 10곳 작년 영업손실매출 많아도 이익 못 낸 스타트업 수준“플랫폼 공룡 잡으려면 입법 정교해야”매출 대신 독보적 사업자 타깃 규제를골목상권 침해·독과점 논란을 일으킨 빅테크·플랫폼 기업을 겨냥한 플랫폼 공정화법(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법안의 적용을 받는 국내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신문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밝힌 ‘매출액 100억원 이상 또는 거래액 1000억원 이상’인 플랫폼 공정화법 적용 대상 24개 국내 기업의 재무 현황을 파악한 결과 2019년에는 11개 기업이, 2020년에는 10개 기업이 각각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가 가장 큰 기업은 쿠팡으로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7487억 9000만원과 54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위메프와 티몬, 요기요 등은 700억원대 영업손실(2019년 기준)로 적자 폭이 그다음 규모를 이뤘다. 2020년에는 11번가(-97억 6000만원)와 인터파크(-112억원)가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공정위가 법안의 적용을 받는다고 밝힌 기업에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도 포함됐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둬들이는 글로벌 기업보다는 국내 기업들의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어 보인다. 표면적인 매출 성장에도 실제로는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실제로는 중소기업이거나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전문가들 역시 ‘플랫폼 공룡’들을 규제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입법 과정은 정교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매출 규모로 지배적이고 영향력 있는 사업자를 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일반적으로 산업별로 독보적인 사업자가 있다. 그런 사업자가 규제 대상이지 신규 기업까지 규제에 포함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법안심사 소위를 열고 플랫폼 공정화법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 대장동서 윤석열 언급 추미애…“박영수가 최태원 덮어줬다면 尹 몰랐겠나”

    대장동서 윤석열 언급 추미애…“박영수가 최태원 덮어줬다면 尹 몰랐겠나”

    추미애 “화천대유·곽상도·박영수 묶는유일한 고리는 최태원 사면·수사 관계돼”“尹 수사팀장이었으면서…진지한 해명해야”尹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설계 자백 이재명”“제가 대통령 되면 화천대유 주인 감옥갈 것”SK, ‘최태원 실소유주’ 변호사 명예훼손 고발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인 곽상도 의원을 묶는 연결고리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수사 문제를 언급했다. 추 전 장관은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면서 “(이 지사)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윤석열, 화천대유 실소유자구속할 거라 엄포 놨는데 과연 몰랐을까”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곽상도 의원)과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특별검사(박 전 특검)가 모두 화천대유로부터 부당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딸과 아들의 명의로 사실상 뇌물성 금품을 받은 것은 아닌지 세간의 의혹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주목할 일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시드머니를 댄 SK 오너 일가와의 관계”라며서 “화천대유와 곽상도, 박영수를 한 데 묶을 수 있는 유일한 고리는 SK 최 회장의 사면과 수사와 관계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의혹의 핵심 인물은 사면 관련 민정수석 곽상도와 국정농단 수사 관련 박영수 특검으로 간추려진다”면서 “만약 박 전 특검이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최 회장과 관련된 혐의를 덮어줬다는 일각의 문제 제기가 사실이라면, 당시 수사팀장이던 윤석열은 몰랐겠느냐”며 이번 사안에 윤 전 총장을 끌어들였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자신을 몰랐던 일인 것처럼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실소유자를 구속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면서 “과연 몰랐을까. 진지하고 신중한 해명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황운하 “화천대유 주인을 구속해?윤석열 입만 열면 깡패본색”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곽 의원과 박 전 특검을 공통적으로 엮는 것은 최태원-최서원-박근혜”라면서 “이 사업의 배후가 전적으로 최태원 회장이라고 할 순 없지만 단초는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찰 출신의 황운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 주인을 구속하겠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과 관련, “입만 열면 무지함을 감추지 못하는 윤 전 총장이 이번엔 깡패본색을 드러냈다”면서 “검찰권을 사유화하여 깡패가 주먹 휘두르듯 제멋대로 남용하겠다는 공언”이라고 맹비난했다.윤석열 “덮어띄우기 달인들, ‘조국 사태 시즌2’ 만드는 중”“아수라판서 국민 약탈 막는 게 제 소명”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SNS에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빗대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라면서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을 막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이라면서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이고,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면서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것인데, 본인이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 자르기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그런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한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하고,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가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된다”고 했다.SK그룹 “허위사실 유포, 도 넘었다”“근거없는 루머 강력 대응, 책임 물을 것” 한편 SK그룹은 이날 화천대유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이 관련됐다고 주장한 변호사를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전 변호사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대장동 사건은 SK 관련자들이 연루된 ‘SK 게이트’에 가깝고 화천대유 실소유주가 최태원 회장일 것”이고 주장했다. 전모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가 유력 정치인 아들에게 지급한 50억원의 퇴직금은 최 회장이 준 대가성 뇌물이고, 최 회장이 측근을 통해 사면 로비를 했다는 글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변호사가 애초 소문이나 풍문을 인용하는 방법으로 SK 인사가 대장동 개발에 관련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다 최근에는 마치 사실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SK그룹과 최 회장 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 ‘대장동 의혹’ 본격 수사 착수…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도

    ‘대장동 의혹’ 본격 수사 착수…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도

    경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관한 수사에 착수한다. 아울러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 의혹도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고발 내용의 주요 행위가 이뤄진 장소와 법인 소재지, 주요 관계자의 주소지가 있는 경기남부청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내사 중인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도 경기남부청에서 넘겨받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용산경찰서 지능팀 7명과 서울경찰청 범죄수익추적팀 4명을 경기남부청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 자금 흐름과 계좌 내역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경찰은 이 사건을 용산경찰서에 배당하고 내사해왔다. 용산경찰서는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조사한 데 이어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 이한성씨에게도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통보했다. 이씨는 2018년 화천대유 감사로, 올해 3월에는 이사로 각각 등재됐다. 천화동인 1호에서는 2019년 이사로 취임했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수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고발했다. 대장동 개발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사업인 만큼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화천대유에서 6년 동안 재직해 대리 직급에 불과한 곽 의원 아들 병채(32)씨는 급여가 월 230만~380만원 수준이었는데도 퇴직금 및 산재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사실상 곽 의원 투자에 따른 배당금이거나 대가성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성남 제2 대장동?...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대장동과 ‘판박이’

    성남 제2 대장동?...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대장동과 ‘판박이’

    경기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위례와 대장동 개발과 같은 방식의 특수목적법인을 통한 공영개발로 28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성남시의원들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민관합작으로 사업에 참여한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의 판박이로 민간에 과도한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0일 오전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사업추진 과정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 20만6350㎡의 시가화예정용지에 전시·회의·관광 등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전시컨벤션·복합업무시설·관광휴양 및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상업용지와 주차장·공원·녹지·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로 조성이 된다. 이중 도시기반시설과 전시장·회의장 등 전시컨벤션시설은 준공 후 시에 기부채납되고, 복합업무시설·관광휴양 및 숙박시설은 특수목적법인(공사+민간)이 가져가는 구조다. 총사업비는 2조7207억원에 이른다. 특수목적법인의 지분 구성은 ‘공사 50% + 1주, 민간 50% - 1주’로 대장동 개발사업과 판박이다. 출자금도 총 50억원 중 ‘공사 25억원 + 1주, 민간 25억원 - 1주’로 대장동 개발 사업과 사실상 같다. 자금은 자기자본, 타인자본 및 영업활동에 의해 조달한다. 시는 올해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공영개발방식의 사업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같이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는 10월에 공모, 2022년 1월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시는 이 사업으로 건설기간 3년 동안 생산유발 3조5924억원, 소득유발 7603억원, 세입유발 1938억원, 고용유발 3만377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전시컨벤션 등 공공시설의 기부채납을 포함해 총 8237억원의 공공기여금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와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안양 군부대 부지에 스마트밸리 복합단지를 짓는 친환경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일명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에도 참여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지자, 안양도시공사가 지난 16일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갑자기 취소했다. .
  • 이재명 VS 국민의힘 치킨 게임 속 양측 인물들 대거 연루

    이재명 VS 국민의힘 치킨 게임 속 양측 인물들 대거 연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벌인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이 야권과 법조계로 확산되며 초대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이재명 게이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며 프레임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지사 측 인물과 국민의힘 등 야권 인물이 줄줄이 엮여 있다. 정치인·법조인·언론인이 정파를 넘어 부동산 카르텔을 맺고 막대한 이권을 챙긴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인 셈이다.  2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중심으로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에서 양축으로 뻗어 가는 구조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선 후인 2015년 판교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역할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는 유동규 기획본부장, 김문기 개발사업처장, 정민용 전략사업팀장(변호사) 등이 사업을 주도했다. 유씨는 분당에서 재개발 조합장을 하다 이 시장 당선 후 인수위에서 간사로 활동했다.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았다. 현재 잠적한 유씨에 대해 이재명 캠프는 이 지사와 무관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인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기자 시절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를 인터뷰했다. 천화동인 4호 대표인 남욱 변호사는 서강대 후배인 정민용 변호사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하도록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 보도가 이어지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씨는 이 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다. 김만배, 이성문, 이화영, 이한성은 성균관대 동문이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핵심 고리로 떠올랐다. 검사 출신이자 박근혜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도 성균관대를 나왔다. 지난 3월 대리 직급으로 화천대유를 퇴직하며 퇴직금·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아들 병채(32)씨는 아버지를 통해 화천대유 채용 소식을 알았다. 곽 의원은 병채씨가 입사한 2016년부터 이성문 대표와 천화동인 4호 대표이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청년부위원장 출신인 남욱 변호사 부부, 천화동인 5호 대표인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고액 정치 후원금을 받았다.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았던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지난해 11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됐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씨를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도 고문이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은 이 지사나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업무를 맡고서도 고문 및 자문역을 수락했다. 권 전 대법관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원합의체에 회부돼 무죄 판결이 나올 때 무죄 의견을 냈다. 강 전 지검장은 대장동 로비 혐의로 남 변호사가 구속 기소된 사건에서 수사를 이끌었다.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검과 천화동인 6호 대표인 조현성 변호사였다.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이 모두 화천대유의 품에 안긴 셈이다.  대장동이 지역구였던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생은 민영개발 전환과 관련해 뇌물을 받고 구속됐다.
  • “한국 드라마 금지”…中, ‘오징어 게임’ 공짜로 보고 있었다

    “한국 드라마 금지”…中, ‘오징어 게임’ 공짜로 보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는 국가가 아니지만 우회 접속, 불법 다운로드 등을 통해 콘텐츠가 공유되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과 콘텐츠 제작사들이 모니터링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기승하는 불법사이트를 막기엔 역부족인 실정이다. 28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오징어 게임’ 관련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웨이보에서 ‘오징어 게임’ 속 대사나 장면을 번역하고 캡처한 사진들도 잇따라 업로드되고 있다. 웨이보 등에 돌고 있는 캡처본을 보면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VPN을 활용해 접근한 뒤 중국어 번역본을 달아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중국에서 ‘오징어게임’이 아무리 인기를 끌어도 국내 제작사나 유통사인 넷플릭스에 이어지는 수익은 없다.중국, ‘어둠의 경로’로 ‘오징어 게임’ 공짜 시청 중국은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정식 유통이 금지됐으나, 비공식 채널인 이른바 ‘어둠의 경로’를 통해 인기 작품들이 불법 유통되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의 ‘승리호’, ‘킹덤:아신전’ 등 인기 작품도 ‘오징어 게임’과 같은 논란을 겪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주요 불법 유통 국가인 중국, 필리핀, 태국에 해외사무소를 설립해 대응하고 있다. 이날 저작권보호원 관계자는 “중국 플랫폼에서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각종 한국 콘텐츠가 유통되고 있다”며 “앞선 승리호, 킹덤:아신전 등 작품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협력해 불법 유통 사례 적발 및 삭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의 경우 별도 사설 모니터링 업체를 동원해 자체 대응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中 세 자녀 출산 정책 100일…관련 신생 기업 92만 개 ‘우후죽순’

    [여기는 중국] 中 세 자녀 출산 정책 100일…관련 신생 기업 92만 개 ‘우후죽순’

    중국 당국이 전격 도입한 세 자녀 출산 정책 발표 직후 관련 신생 기업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31일 중국의 세 자녀 정책이 공포된 직후부터 올 9월까지 단 100일 동안 중국 각지에서 우후죽순 생겨난 관련 기업의 수는 무려 92만 곳을 넘어섰다. 9월 현재 등록된 관련 기업의 수는 무려 504만 9000여 곳에 달한다. 이들은 중국 각 지역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출산 지원금을 겨냥, 다수의 기업들이 상장하는 등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양상이다. 실제로 중국의 기업신용조사 업체 톈예차(天眼查)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 시기 중국 정부에 등록한 사업자 등록증 사례는 무려 92만 곳이 초과됐다. 올 5월 31일 세 자녀 정책이 공식 출범한 이후 가장 많은 업체가 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분야는 산후 조리, 가사 서비스, 산모와 영유아 관련 제품 제조 및 판매 등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동일 분야의 신생 기업체 등록 건수 대비 무려 93%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경우 무려 383%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이 시기 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이 분야 기업 중 개인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다. 특히 눈에 띄는 성장은 이들 기업체 중 상당수가 상장 기업으로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퉁화순(同花順) iFinD는 지난 16일 기준, A주 시장 내에 등록된 세 자녀 관련 테마주의 수가 무려 78개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당시 마감가 기준 이 78개 곳의 관련 업체 총 시가 총액이 9710억 7000만 위안(약 178조 원)에 달했을 정도다. 중국 각 지역 정부에서 출산 장려를 위한 지원금이 쏟아지자, 신규 인구가 가져올 소비 잠재력에 대비해 적지 않은 상장 기업들이 관련된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인 것이다. 실제로 이 시기 간쑤성 린쩌현에서는 세 자녀 출산 시 각 가정에 최고 10만 위안(약 1820만 원) 상당의 보조금을 약속했다. 또, 쓰촨성 판즈화시에서는 이 지역에 호적을 둔 2~3자녀 가정에게 자녀가 3세가 될 때까지 매월 자녀 1명당 500위안(약 9만 원)의 육아 보조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공고문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공개된 육아 보조금은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출산장려지원금 중 최초의 현금 지급 사례다. 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 텐진시, 안후이, 광시성, 산둥성 등 다수의 지역 정부에서도 세 자녀 출산 가정을 겨냥한 다양한 양육 혜택과 의료비용 지원 등을 약속한 상태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쥐펑터우구(巨丰投顾) 궈이밍 투자고문 총감은 “세 자녀 정책 시행과 관련 지원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중국 전역의 출산율은 반드시 상승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산모와 영유아에 대한 소비 수요도 덩달이 증가할 것이 자명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일 분야는 단연 분유와 아동 의류, 산모 와 영유아 서비스 관련 업체, 의료 보건 등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업계의 상장사들이 가장 큰 직접 수익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난카이대학 금융발전연구원 톈리후이 원장 역시 “세 자녀 출산 정책은 관련 업계에게 기회이자 중국 경제 전반의 발전을 촉진 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아직까지는 정부가 기대한 출산 ‘붐’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관련 기업들은 이 시기를 활용해 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야 하며, 허술한 투자로 단기에 수익을 노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재명 “국민의힘, 천방지축 뛰다 본인 구덩이에 빠질 것”

    이재명 “국민의힘, 천방지축 뛰다 본인 구덩이에 빠질 것”

    “성남시 공공개발 5년간 저지했던 게 당신들”“국민의힘이 토건세력과 부정부패 세력”“검경이 신속하게 수사해서 실체 밝혀달라”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앞뒤 모르고 천방지축 뛰고 있는데, 본인들이 파 놓은 구덩이에 곧 빠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지지 의원 모임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의 ‘개발이익 환수 법제화 긴급토론회’ 축사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성남시 공공개발을 5년간 저지했던 게 어제의 당신들이다. 오늘에 와서 나 보고 몸통이니, 이상한 소리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토건세력 그 자체, 토건세력과 유착한 부정부패 세력”이라며 “검경이 신속 수사해서 실체를 밝혀주면 좋겠다”고 했다. ●위례신도시 의혹 제기에 “또 허위사실 공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장동의 축소판’이라고 지적한 위례신도시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13년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이 대장동 개발 사업의 축소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가장 큰 공통분모는 두 사업 모두 당시 성남시장이 이재명 후보라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특정 무리가 위례신도시에서 한번 재미를 본 뒤 판을 크게 키워 대장동에서 치밀한 계획하에 역대급 일확천금으로 한탕 해 먹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김 원내대표의 허위사실 공표가 또 하나 걸렸다”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이 지사는 “아파트 부지 매수권을 우리가 가지고 있으니 민간 사업자를 끌어들여 분양수익의 절반은 확보하자고 시작한 것이 지금 김 원내대표가 내용, 물정을 모르고 물어뜯고 있는 위례신도시 사업”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사업이 당시의 여건 아래서 최대한의 공공환수를 했던 것이라는 주장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엄청난 기득권에 둘러싸여 일개 기초자치단체장의 힘만으로 당시 (예상수익 기준으로) 약 70%를 환수한 것”이라며 “땅값, 집값이 올라서 절반 비슷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천대유 관계 있으면 왜 920억 빼앗겠느냐” 이어 “뺑덕어미가 집안 재산을 빼돌려서 ‘못 쓰니 버리자’고 하는데, 심청이가 ‘쓸만하니 장에 가서 팔아올게요’ 해서 500원을 받아왔다”며 “그다음에 ‘500원밖에 못 받았느냐’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하느냐”고 반박했다.그는 “제가 화천대유에 이해관계가 있다면 920억원을 왜 (추가로) 빼앗겠느냐”며 “왼손에 있는 것을 오른손으로 빼앗았느냐. 제가 제 것을 빼앗았느냐”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공약으로 개발이익 국민환수제를 하고 싶었으나 조선일보가 ‘시장 개입이다’, ‘사회주의다’ 이럴 것 같아서 용기가 없었는데 마침 조선일보가 왜 다 환수 못했냐고 공격해 주니 불로소득 공화국을 벗어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벼룩도 낯이 있는데”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국민의짐’, ‘도둑의힘’이라고 지칭하며 “부정부패 정치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비꼬았다.
  • 국민의힘, ‘대장동 의혹’ 이재명 등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

    국민의힘, ‘대장동 의혹’ 이재명 등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한 화천대유·천화동인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김형동·박수영 의원은 28일 대검찰청을 방문해 이 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 천화동인 2∼7호 투자자 등 9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을 위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화천대유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선정되도록 특혜를 주고, 지분 7%에 불과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에 막대한 수익을 몰아줘 성남시와 성남시민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설계하고 유동규 본부장이 실무적으로 집행한, 단군 이래 최대 게이트라고 볼 수 있는 사건”이라며 “관련자들이 잠적하고 해외로 도피하는 만큼 검찰은 엄정하게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와 함께 특별검사(특검)를 도입도 주문했다. 박 의원은 “특검을 통해 여야 구분 없이 연루된 누구라도 의혹이 드러나면 처벌받아야 한다”며 “검찰은 검찰대로 특검은 특검대로 가는 것이 사건의 실체에 도달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검은 고발장을 검토한 후 관할 검찰청에 사건을 배당할 계획이다.
  • 도심복합사업 증산4구역 분담금 1억 4000만원 줄어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수익 구조가 처음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 은평 증산4구역의 용적률 인센티브와 예상 분담금 등을 공개했다. 증산4구역은 주민 동의 요건을 확보하는 등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증산4구역을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용적률을 295%까지 상향 조정해주기로 했다. 민간 개발사업으로 추진할 때 적용받는 용적률(247%) 대비 48%포인트 올라간다. 기부채납 비율은 6%포인트 줄어든다. 용적률 증가로 주택 건립 가구는 민간개발 사업방식에서 제시한 3421가구보다 691가구 늘어난 4112가구로 증가한다. 국토부는 이 사업에서 토지 등 소유자의 분담금 총액은 1665억원으로 기존 3970억원 대비 2305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조합원 분담금은 자력개발 방식에서 제시한 2억 3000만원보다 1억 4000만원 줄어든 9000만원으로 추산했다. 토지 등 소유자의 수익률을 계산하면 정부가 당초 약속한 30%포인트를 넘는다. 일반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해 59㎡는 5억 8292만원, 84㎡는 7억 370만원으로 추정됐다. 토지 등 소유자에게는 일반분양가의 85%를 적용해 59㎡는 4억 9400만원, 84㎡는 6억 2000만원 정도에 공급한다. 대지지분이 10평짜리인 빌라 소유주라면 종전자산이 3억 4900만~4억원에서 평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용면적 84㎡를 선택한 토지 등 소유자의 분담금은 우선공급가 6억 2000만원에서 종전자산을 뺀 2억 2000만~2억 7100만원으로 추정된다. 56㎡를 받는 토지 등 소유자의 분담금은 9400만~1억 4500만원으로 추산됐다.
  • 대장동 개발업체,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에도 참여 시도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와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안양 군부대 부지에 스마트밸리 복합단지를 짓는 친환경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일명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에도 참여를 시도했던 것으로 28일 드러났다. 안양시가 주관하고, 안양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대 국방부 탄약부대 328만㎡에 첨단 산업,주거,문화 시설 등이 들어서는 스마트복합단지 조성 사업이다. 사업 부지 내 국방부 탄약고와 사격장 등을 이전·기부하고 대신 기존 부지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체 사업비가 1조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5일 안양도시공사가 민간사업자 모집을 공고하고, 같은 달 중순 민간업체들이 국방부 소유 토지 등 해당 사업 부지 내 현황 조회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전 진행한 사업 참여의향서 접수에 ㈜엔에스제이홀딩스라는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이 업체는 화천대유와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해 거액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4호’에서 사명을 바꾼 업체로 나타났다. 법인등기부 등본상 사내 이사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같은 이름이 등재돼 있다. 또 인터넷상에 공개된 엔에스제이홀딩스 기업 정보에는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의 가족과 화천대유 대표와 같은 이름의 인물이 이사 또는 사장 등 경영진으로 기재돼 있다. 하지만 안양도시공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16일 갑자기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취소했다. 공사는 “공익성 재고, 절차 지연으로 인한 공백의 최소화, 관련 공공기관과 의사 조율 등을 위하여 부득이 위 공모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계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 관계자들이 유사한 방식으로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에 참여하려다가 최근 대장동 의혹이 터지자 시가 공모절차를 취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양시의회 국민의 힘 음경택 의원은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이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등 그동안 부적절한 절차를 여러 차례 지적했는데도 시에서 강행 의지를 밝히다가 지난 16일 갑자기 공모를 취소했다”며 “시는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 등 공모 절차 취소 배경을 시민에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방부 소유 토지가 포함된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은 과다한 수익이 발생할 경우 국고로 환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장동 개발사업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고 관련성도 없다”며 “민간사업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침 등을 수정,보완해 조만간 재공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앤로지즈, 명동 빌딩에 공유정원 ‘녹녹 타임워크명동’ 선보여

    앤로지즈, 명동 빌딩에 공유정원 ‘녹녹 타임워크명동’ 선보여

    조경·정원 플랫폼 스타트업 주식회사 앤로지즈는 이지스 자산운용 소유의 서울 중구 명동 타임워크명동 빌딩(구 SK명동빌딩)에 국내 처음의 공유정원 ‘녹녹 타임워크명동’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공유정원은 옥상, 오피스 공실 등 도심 유휴공간에 정원을 조성한 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형태로 정원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유경제 모델이다. 앤로지즈 관계자는 “경제 격차가 환경서비스의 격차로 이어지는 환경 불평등의 시대에 내 집 마당이 없어도 양질의 정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이자, 건물주들에게는 버려져 있던 공간을 활용하고 입주자 만족도를 높여 건물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약 1000㎡ 규모의 녹녹 타임워크명동은 미국, 중국, 한국을 무대로 활동하며 ‘제3회 젊은 조경가상’을 수상한 조경설계사무소 랩디에이치의 최영준 소장이 설계했다.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 위주의 식재로 자연주의 정원을 구현했다. 이곳은 멤버십 자유이용 외에도 가드닝 클럽, 요가 클라스, 피크닉 패키지 등의 일반 대상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으로 반려식물, 플랜테리어, 아웃도어 액티비티 등을 즐기는 MZ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정원이 있는 삶을 경험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공유정원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공원보다 안전하고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면서 퀄리티가 우수한 조경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미국, 영국 등 해외의 공유정원이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가든이 주로 유휴토지의 개발 제한을 목적으로 지역주민이 가드닝에 함께 참여하는 단순한 형태인데 반해, 녹녹 타임워크명동은 정원관리와 가드닝의 부담은 덜고 정원생활의 즐거움을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차별점이 있다. 조영민 앤로지즈 대표는 “녹녹 타임워크명동은 도심 속 정원이라는 역사성을 되살리고 정원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으로 코로나 이후 침체된 명동에 MZ세대들을 다시 끌어모으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콘텐츠가 있는 정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정원·조경 플랫폼 구축으로 도시 생활자들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 박중훈, 화천대유 초기 투자 연루 의혹... 소속사 측 “확인 어려워”

    박중훈, 화천대유 초기 투자 연루 의혹... 소속사 측 “확인 어려워”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초기 투자에 배우 박중훈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28일 박중훈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박중훈이 화천대유의 초기 운영 자금을 댄 투자사 엠에스비티에 거액을 빌려줬다는 일부 매체 보도와 관련해 “개인적인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부 매체는 엠에스비티가 2015년 화천대유에 초기 운영 자금의 일부인 60억원을 빌려줬고, 다음해 이 대여금을 투자금 131억원으로 전환하면서 화천대유 사업부지의 우선수익권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또 엠에스비티의 투자 자금 출처로 박중훈을 지목하며, 박중훈이 지분율 100%로 최대 주주인 일상실업이 엠에스비티에 2015∼2016년 20억원, 2017년 54억원을 빌려줬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