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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터널스’ 개봉 첫 주 2000억 벌어…본격 흥행 레이스 시작

    ‘이터널스’ 개봉 첫 주 2000억 벌어…본격 흥행 레이스 시작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가 전 세계에서 개봉 첫 주에만 약 200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본격 흥행 레이스를 시작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지난 5~7일 미국 4090개관에서 7100만 달러(약 840억원)를 벌어들였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9070만 달러(약 1070억원)의 수익을 올려 전체 수익은 약 1910억원에 달했다. ‘이터널스’의 제작비는 약 2억 달러(약 2360억원)로 조만간 손익 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터널스’는 태초의 히어로 10명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미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모이는 이야기로 마동석이 강력한 힘을 가진 길가메시 역으로 테나 역의 앤젤리나 졸리와 호흡을 맞췄다. 연출은 영화 ‘노매드랜드’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클로이 자오가 맡았다. ‘이터널스’는 국내에서도 흥행 1위를 이어갔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지난 주말 사흘(5∼7일) 동안 113만 8000여명(매출액 점유율 82.4%)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61만 4000여명으로 개봉 첫 주 누적 스코어는 올해 외화 최고 흥행작인 ‘블랙 위도우’(136만 5000여명)를 뛰어 넘었다.
  • 산업부, 마을주도 첫 태양광 사업 추진

    국내 최초의 마을 주도 태양광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마을 주민 주도로 마을 내 다양한 부지에 상업용 태양광을 설치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태양광 지원사업인 ‘햇빛두레 발전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10개 마을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에게는 정책·금융 지원, 안정적 수익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해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다. 발전소에 참여하려면 동일 행정리에 거주하는 주민 30인 이상이 발전소 지분을 보유하고, 지분 총합이 발전소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야 한다. 특히 여러 입지를 혼합해 설비용량 500㎾~1㎿의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해 탄소배출량이나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추가가중치 환원 등 최소요건을 충족토록 했다. 참여가 희망자는 거주지가 속한 광역지자체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자체는 사업계획의 지원 자격 부합여부를 검토한 후 정부 평가위원회가 절차를 거쳐 상위 10개 마을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참여 주민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전소 참여자를 ‘한국형 FIT’(소형 태양광에 대한 고정 가격계약) 대상에 포함하는 등 지원책을 제공하는 내용의 ‘2022년도 햇빛두레 발전소 금융지원계획’을 9일 공고한다. 계획에 따르면 발전사업은 총사업비의 4% 및 자기자본금액의 20%를 지역주민이 투자라면 주민참여 REC 추가가중치를 부여하고 가중치로 발생하는 수익은 주민에게 제공된다. 지정된 마을에는 발전시설 구입·설치자금, 설계·감리비 등 최대 15억원의 장기·저리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이 사진 한 장이 400만원”…여성 누구길래?

    “이 사진 한 장이 400만원”…여성 누구길래?

    ‘가상 인간’(Virtual Human)의 NFT(대체 불가능 토큰) 사진이 400만원에 낙찰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츄얼 휴먼 콘텐츠 기업 도어오픈은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NFT Busan 2021’ 옥션 현장에서 버추얼 휴먼 NFT 3종의 경매를 진행해 최고가 400만 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NFT란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를 뜻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토큰 1개당 가치와 가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최근에는 투자 대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도어오픈은 이날 NFT 부산 2021에서 여성형 가상 인간 마리를 비롯해 남성형 가상 인간 ‘노아’, ‘선우’를 공개했다. 경매 시작가는 50만원이었지만 마리의 NFT 단독 사진 소유권은 8배인 400만원엔 최종 낙찰됐다. 또 선우와 노아의 NFT 최종 낙찰가는 각각 250만원, 65만원이었다. 도어오픈 이종수 대표는 “실사형 버추얼 휴먼 이미지를 사용한 최초의 NFT의 시장성이 이번 경매를 통해 어느정도 입증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숏클립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활용한 NFT들을 발매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최근 가상 인간이 광고와 게임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들은 실제 인간처럼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소통 채널을 이용해 팬덤 관련 부수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상 인간으로 알려진 릴 미켈라는 31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샤넬, 프라다,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올린 수익만 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정재·임세령 올해도 참석한 LACMA 갈라쇼는 어떤 행사 

    이정재·임세령 올해도 참석한 LACMA 갈라쇼는 어떤 행사 

    2015년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개 열애를 시작한 배우 이정재(48)와 임세령(44) 대상그룹 부회장. 두 사람은 영화관, 레스토랑 등을 편히 다니며 7년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는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함께 참석하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2018, 2019년에도 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징어게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병헌, 박해수, 황동혁 감독도 포토월에 섰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라크마)은 6일(현지시간) 에이미 셰럴드, 케힌데 와일리, 스티븐 스필버그와 올해의 갈라를 개최했다. 라크마 이사 에바 차우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11년부터 박물관의 필름 관련 이니셔티브를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았고, 2021년에도 아트+필름 갈라의 공동 의장으로서 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100주년을 맞는 구찌는 매년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후원사이며, 아우디 역시 후원사로서 세 번째 해를 맞이했다. 7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라크마에서 개최되는 ‘오바마 초상화 투어’에서는 에이미 셰럴드의 작품인 미셸 라본 로빈슨 오바마의 초상화와 케힌데 와일리의 작품인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를 만나볼 수 있다. 내년 4월 17일까지는 라크마의 영구 소장 컬렉션 중 지난 2세기 동안 제작된 블랙 아메리칸의 초상화를 전시하는 ‘블랙 아메리칸 초상화’ 전도 함께 개최된다.라크마 CEO이자 월리스 아넨버그의 디렉터인 마이클 고반은 “예술과 영화 모두 우리에게 우리 자신과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다시 한 번 예술과 영화의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번 갈라를 위해 훌륭한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끊임없이 우리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외에 에이미 셰럴드와 케힌드 와일리를 선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로스앤젤레스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갈라의 공동 의장인 에바 차우는 “아트+필름 갈라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예술과 영화 간의 대화를 활성화하는 노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갈라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강력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아티스트인 에이미 셰럴드와 케힌드 와일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업적을 기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연례 행사로 개최되는 아트+필름 갈라의 수익금은 라크마의 자체 큐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영화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사용된다. 라크마는 예술과 영화가 교차되는 지점을 탐구하는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사설] 일산대교 논란, 지역 여론 업은 법치 무력화 안 돼

    [사설] 일산대교 논란, 지역 여론 업은 법치 무력화 안 돼

    경기 고양·김포·파주 지역 기초단체장들과 행정2부지사가 오늘 김포시청에서 ‘일산대교 무료화 불복 규탄 성명’을 낸다고 한다. 경기도의 일산대교 무료통행 공익 처분에 대한 일산대교㈜의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자 비싼 통행료 문제와 지역 여론 등을 내세워 사업자의 법적 대응 포기를 압박하기 위해서다. 사업자의 법적 권리까지 무시한 무리한 요구이자 압박이 아닐 수 없다.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들은 일산대교 통행료 1200원이 너무 비싼 데다 사업자가 폭리를 취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당 625원으로 다른 민자 도로보다 5~11배 비싸다는 것이다. 교량 공사비가 도로에 비해 훨씬 더 들 것이란 것은 상식이다. 비교 대상이 안 되는 것을 단순 비교한 것은 난센스다. 일산대교가 그동안 정당하지 못한 수익 구조로 2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겨 갔다는 지자체들의 주장도 납득하기 어렵다. 일산대교는 2009년 국민연금공단이 2700억원을 투자해 30년 운영권을 인수한 것이다. 30년 목표 수익이 7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운영권을 강제회수당하면 국민연금은 투자 원금 정도만 건진다고 한다. 법원이 “운영사 측의 손실이 너무 크다”며 공적 처분에 제동을 건 것도 이 때문이다. 일산대교는 국민연금 보험료로 만들어졌다. 공단은 최대한의 수익을 내 국민에게 돌려줄 책임이 있다. 지역 여론을 의식해 부도덕한 사업자가 폭리를 취하는 것인 양 압박하는 것은 외려 국민의 미래를 압박하는 것이다. 2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1200원의 통행료를 내는 게 부담인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사업자의 정당한 이익을 훼손하고 법원 판단까지 무력화해서는 안 된다. 경기도는 무료화 강행이란 무리수를 거두고 통행료 인하 등 주민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사업자 측과 진지하게 논의하길 바란다.
  • 촛불이 쏘아올린 ‘직장 내 민주주의’… 10만의 외침을 듣다

    촛불이 쏘아올린 ‘직장 내 민주주의’… 10만의 외침을 듣다

    한국 사회에 처음으로 ‘직장 내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던진 민간공익단체 직장갑질119가 출범 4주년을 맞았다. 지난 4년간 단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8만건, 이메일 1만 5947건, 네이버 밴드 5000건 등 직장갑질 피해 사례 10만건 이상을 상담했다. 노동전문가, 변호사, 노무사들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시간을 정해 상담을 하지만 단체의 카톡방은 피해자들의 상담 문의로 24시간 쉴 새 없이 울린다.직장갑질119의 활동은 촛불항쟁을 계기로 시작됐다.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봄까지 국민들이 매주 광화문광장에 나와 촛불을 들던 그때다. 촛불의 힘으로 현직 대통령을 헌정 사상 처음으로 끌어내리면서 한국 사회의 광장 민주주의는 한 단계 성숙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상의 민주주의는 직장의 문턱 앞에서 멈췄다. 정현철 직장갑질119 사무국장은 “촛불 항쟁 이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대다수 직장인들의 삶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상명하복에 집단주의 문화가 팽배한 직장 문화를 뒤집고 직장 민주주의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고민 속에서 활동가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단체 출범 하루 만에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제보가 빗발쳤다. 재단 체육대회에서 간호사들에게 짧은 바지나 배꼽이 훤히 노출되는 옷 등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 간호사들은 장기자랑 준비를 위해 휴일까지 반납해야 했다. 임신한 간호사에게 야간 근무를 강요했고, 초과수당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단체는 6일간 빗발친 제보 내용을 정리해 56쪽 분량의 ‘한림성심병원 보고서’를 만들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에게 전달했다. 단체의 활동은 직장내괴롭힘금지법 제·개정의 도화선이 됐다. 정 국장은 “비민주적 직장문화가 만들어 낸 괴물 같은 형태였다”면서 “한림대성심병원뿐만 아니라 직장 민주주의가 자리잡지 않은 일터에서는 아직도 이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했다. 이 사건 공론화 이후에도 직장갑질119는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작가의 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일, 폐쇄회로(CC)TV를 통해 노동자들을 감시한 일, 대학원생들이 교수들에게 당하는 갑질 등을 폭로했다.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만 210건, 연구보고서 51건, 설문조사 25건 등의 실적을 냈다. 직장갑질119의 자료에 대해 정부가 낸 해명 자료가 20건이었다. 이 모두가 상근직원 4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 이뤄 낸 결과다.직장갑질119는 기업과 정부의 후원을 받지 않는다. 매달 1만~2만원씩을 보태는 470여명의 후원금 7000여만원과 공공상생연대기금, 아름다운재단, 사무금융 우분투 재단이 지원하는 1억여원의 공익기금으로 1년 예산을 꾸린다. 공익기금을 사업 진행비로 쓰고 나면 자체 예산인 7000만원으로 4명의 인건비 8000만원을 충당해야 한다. 매년 1000만원 정도 적자가 나는 빠듯한 살림이다. 정 사무국장은 “단체 출범할 때 쌓아둔 종잣돈을 조금씩 까먹고 있지만 애초에 단체 설립 목표가 직장갑질 근절이었다”면서 “한국 사회 직장갑질이 사라지면 직장갑질119도 발전적 해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가 지속 가능했던 건 노동전문가, 노무사, 변호사 등 스태프 140명의 희생이 있어서다. 심준형 노무사는 지난 4년간 아팠을 때 한 번을 빼면 매주 토요일 오전 상담을 도맡아 왔다. 합류 초기 충남에 직장이 있던 그가 토요일 오전 서울집으로 향할 때는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 세워 두고 상담을 이어 가기도 했다. 심 노무사는 노무사 업계 수익 95% 이상을 차지하는 사용자 사건을 수임하지 않는다. 그는 “사용자 사건을 하는 건 노동자를 위해 만들어진 법을 사용자를 위해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이라면서 “법 기술자가 아니라 노동법 전문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게 바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직장갑질 피해자를 상담해 주는 일을 해 온 그는 지난 5월 직장 갑질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그가 일하던 곳은 경기 고양시에서 세금을 받아 운영되는 5인 미만 사업장이었는데 센터장의 공금 횡령 문제가 심각했다. 회계 담당 여직원이 이를 문제 삼자 그 직원에게 연장근로수당을 주지 않으면서 괴롭히기 시작했다. 심 노무사가 함께 목소리를 내자 그도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 센터장은 심 노무사 몰래 출입문과 공용이메일 비밀번호를 바꾼 뒤 알려 주지 않았다. 참다못한 심 노무사가 언론에 제보했고, 결국 고양시는 이 기관과 수탁 계약을 해지했다. 심 노무사는 “이 사건을 겪으며 피해자의 입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파주 골프장 캐디 사건을 꼽았다. 지난해 9월 파주의 한 대학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던 스물일곱 살 배모씨가 1년 넘게 이어진 직장 상사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월 특수고용노동자 최초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았지만 고용노동부는 배씨가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아 직장내괴롭힘금지법을 적용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고인은 죽기 한 달 전 회사의 강요로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제출해 산재 보험도 적용받을 수 없었다. 심 노무사는 “괴롭힘은 맞지만 법은 적용할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심 노무사는 유족을 대리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로 인한 유족급여를 신청해 둔 상태다. 그는 “근로복지공단에서 고인의 죽음을 업무 관련성이 있는 자살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라며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분이 법의 구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10월 14일 직장내괴롭힘금지법이 개정되면서 처벌조항이 신설됐다. 개정된 법은 객관적 조사 의무, 피해자 보호, 가해자 조치, 비밀누설 금지 등 조치의무를 만들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사용자나 사용자 친인척이 직장 내 괴롭힘 행위의 가해자일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배씨와 같은 특수고용노동자나 프리랜서,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은 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노동법 바깥에 있는 노동자의 숫자는 국가기관의 통계를 합치면 1000만명에 이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378만명,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간접고용 노동자는 347만명, 특수고용노동자는 229만명,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플랫폼노동자는 53만명에 달한다. 직장갑질119 활동가들은 불안정 노동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을 직장갑질119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직장갑질119에서 활동해 온 최석군 변호사는 매주 직장 갑질 피해자들과 이메일과 전화 상담을 한다. 민변 노동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상담위원 활동도 병행한다. 최 변호사는 “직장갑질119가 사람들에게 직장갑질이 잘못된 일이라는 걸 인식시키고 공론화한 건 대단한 일”이라면서도 “아직도 작은 회사에서는 비인권적 일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갑질금지법이 시행된 게 2년 전인데 아직도 근로기준법 위반 가지고 여쭤 보는 분들이 많다”면서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교육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의 이 같은 고민은 온라인 노동조합에 대한 기획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0%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대기업 정규직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노조 밖 노동자들은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없는 셈이다. 온라인노조는 도움이 필요한 노조 밖 노동자들 중에서 같은 직군, 같은 지역 노동자들끼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여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노조는 전통적인 형태의 노조 가입에 거부감을 가지는 MZ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 국장은 “민주노총과 같은 조직은 노조 밖에 있는 MZ세대 노동자들에게 성벽처럼 느껴질 수 있다”면서 “노조 밖 노동자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동네 선술집처럼 편하게 드나들면서 직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걸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 檢 대장동팀 무더기 확진… 수사 올스톱

    檢 대장동팀 무더기 확진… 수사 올스톱

    ‘수사 지휘’ 부장검사 등 6명 코로나 확진김만배·남욱 구속 후 소환조사도 못 해‘곽상도 50억원’ 등 대가성 입증도 난항유동규, 10일 ‘대장동 첫 형사재판’ 시작‘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하면서 조사 일정이 사흘째 ‘올스톱’됐다. 조사를 지휘하는 부장검사까지 확진됐다. 지난 4일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소유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등 핵심 인물의 구속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던 수사가 갑작스럽게 암초를 만난 형국이다. 전체 60여명(검사 24명) 규모인 전담수사팀에서 검사 3명, 수사관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팀을 총괄하는 유경필 부장검사도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최근 수사팀에 충원된 범죄수익환수부 유진승 부장검사가 당분간 총괄 역할을 도맡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김씨와 남 변호사의 구속 기간이 오는 12일 만료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수사팀은 이들을 구속한 이후 7일까지 한 차례의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못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열흘 이내 범위로 구속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하면 22일까지 구속 수사를 이어 갈 수 있다. 그때까지도 기소를 못 하면 현재 구치소에 있는 두 사람을 일단 풀어 줘야 한다. 수사팀은 확진자가 발생한 청사 6층의 방역 조치가 끝나는 대로 소환 조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확진자 6명과 밀접접촉한 이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데다가 음성 판정을 받아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8일부터 일선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8일부터 김씨와 남 변호사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를 둘러싼 로비 의혹을 깊게 파헤칠 방침이다. 수사팀은 곽상도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인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이 뇌물에 해당하는지와 함께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조인 출신 변호사들이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았던 배경 등을 따져 볼 계획이다. 또 김씨가 성남시와 시의회를 상대로 벌인 로비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최윤길 전 의장 등 경기 성남시의회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사 과정에서 로비의 대가성 부분도 쟁점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뇌물죄가 성립되려면 반대급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대가성이 입증돼야 한다. 그러나 의혹 선상에 오른 이들은 하나같이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아직 혐의 입증은 미흡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병채씨의 50억원 퇴직금 의혹이 김씨의 구속영장에 적시됐다가 빠진 점도 혐의 소명이 덜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의혹의 또 다른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이 오는 10일 열린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첫 형사재판이다.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피고인인 유 전 본부장도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을 대가로 총 3억 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기소됐다. 또 지난 1일에는 화천대유 측에 대장동 택지개발 이익을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 ‘대장동 수사’ 부장검사 확진···檢 “부서 회식, 방역 위반 사항 없어”

    ‘대장동 수사’ 부장검사 확진···檢 “부서 회식, 방역 위반 사항 없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한 가운데 수사를 지휘하는 주임 부장검사도 확진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 주임 검사인 유경필 부장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유 부장검사를 포함해 경제범죄형사부 소속 검사 3명과 수사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제범죄형사부는 검사 24명 규모의 수사팀 내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남욱(48) 변호사,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주요 피의자 조사를 담당해온 핵심 부서다. 검찰은 유 부장검사가 최소 1주일간 치료 등 때문에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최근 수사팀에 충원된 범죄수익환수부 유진승 부장검사가 당분간 주임 검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경필 부장검사도 대면 지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간접적인 방식으로 수사팀과 계속 소통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씨와 남 변호사를 구속한 4일 저녁에 부서 회식이 있었던 점을 이유로 이번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의 방역지침 위반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원래 지난 5일 김씨와 남 변호사를 조사하려 했지만, 청사 내 확진자 발생으로 조사가 취소돼 수사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주말에도 주요 피의자 조사 일정이 없는 등 사흘째 수사가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현재 수사팀 전원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팀원들은 8일 대부분 복귀할 예정이다. 김씨와 남 변호사의 1차 구속기간 만료가 12일이라 수사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구속 후 첫 조사는 8일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배임 행위에 관여하거나 알고도 묵인한 ‘윗선’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651억원’이란 배임 액수와 관련해서도 정확한 공사 측 피해액을 따지는 작업 등도 필요하다. 김씨와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거액의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 “1000억만 만들면 돼”…유동규에 전권 일임 정황

    “1000억만 만들면 돼”…유동규에 전권 일임 정황

    “1000억만 만들면 돼”유동규, 애초 1공단 공원화만 요구유동규에 전권 일임 정황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사업 초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이상 구속) 등 이른바 ‘대장동팀’에 1공단만 공원화하면 된다며 1000억원만 만들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00억원은 당시 공원화에 드는 최소 비용으로 추정되던 금액이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공사 설립(2013년 9월) 후 대장동 사업이 민관합동개발로 윤곽을 잡아가던 2014년 4월 무렵 대장동팀에 “1공단은 무조건 수용한다”며 “1000억원만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유동규에 전권 일임 정황도…檢, 대장동팀 진술 확보 김씨와 남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은 유 전 본부장의 요구를 ‘1공단만 공원화하면 나머지는 유 전 본부장이 알아서 하라는 것으로 이 시장이 얘기했다는 취지’라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과 김씨, 남 변호사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 변호사 등의 진술대로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장동 개발 추진단계부터 1공단 사업 공원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구체적인 사업 진행을 유 전 본부장에게 일임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공모지침서에도 공사가 1차 이익 배분으로 1공단 공원 조성 사업비(2561억원)만을 가져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성남 구도심에 자리 잡은 1공단 부지의 공원화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내세운 대표 공약 중 하나였다. 시장 당선 후 그는 공원화 사업 진행 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며 개발이익의 사회 환원을 이룬 모범 사례라고 홍보했다. 개발이익 배당을 결정하는 2차 이익 배분에서도 공사는 1차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인 부분만을 배당받았다. 공모지침서에 기재된 공사의 2차 이익 배분은 임대주택용지(A11블록)에 한정됐다.유 전 본부장은 실제로 2차 이익 배분 결정 과정에서도 대장동팀에 “우리(공사)는 임대주택 용지 하나만 주면 되고 나머지 블록은 알아서 가져가라”며 전권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도 기재됐다. 이러한 설계로 인해 대장동 개발 수익 대부분은 성남시나 공사가 아닌 민간에 돌아갔다. 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지분의 절반을 가진 공사는 수익금으로 1830억원을 배당받았지만, 약 7%의 지분을 가진 민간사업자들은 4040억원 가량을 가져갔다. 법조계에서는 성남시와 도시개발공사의 허술한 설계가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 변호사 등이 범행을 벌일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을 상대로 진술의 신빙성을 교차검증하면서 성남시 결재 라인에 배임(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 [보따리]더 쉬워진 숨은 보험금 찾기…“12조원 주인을 찾습니다”

    [보따리]더 쉬워진 숨은 보험금 찾기…“12조원 주인을 찾습니다”

    14회: 조회부터 청구까지, 손쉬운 숨은 보험금 찾기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 계약자에게 안내했지만, 주소 불명 등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 사실을 알지 못한 A씨.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전혀 없지만, 보험금을 찾지 않으면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오해해 일부러 찾아가지 않은 B씨. A씨와 B씨는 숨은 보험금이 쌓이는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이처럼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12조 3971억원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규모인데다 지금도 하루하루 숨은 보험금은 쌓이고 있다. 숨은 보험금은 계약 만기는 안 됐지만, 지급 사유가 발생한 중도보험금, 만기는 지났지만, 소멸시효는 완성되지 않은 만기보험금, 소멸시효가 지나 보험사가 갖고 있는 휴면보험금 등 크게 3가지다. 지난 2017년 말 금융위원회는 보험업계와 함께 이러한 숨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이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해마다 약 3조원의 보험금이 주인을 찾았지만, 여전히 숨은 보험금의 규모는 크다. 2017년 말 9조 1670억원이었던 숨은 보험금은 해마다 증가해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12조 3971억원까지 불어났다.이에 금융위원회는 보험업계와 함께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숨은 보험금 조회와 청구 절차를 더 간소화해 쌓이는 보험금의 주인을 더 많이 찾아주자는 취지다. 우선 숨은 보험금 조회만 가능하고, 실제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개별 보험회사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그동안 소비자는 회사·계약별로 각각 청구절차를 진행했고, 보험금을 받을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개선된 서비스를 이용하면 조회부터 청구까지 모두 가능하다. 회사·계약별로 별도로 청구할 수도 있고, 한꺼번에 청구할 수도 있다. 숨은 보험금 청구 이후 지급 절차도 신속해졌다. 보험금이 1000만원 이하면 별도 확인 없이 입력한 계좌로 청구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을 받는 기간도 영업일 기준으로 3일 이내다. 다만 추가정보 확인이 필요한 경우이거나 1000만원 초과의 고액 보험금을 받을 때는 보험회사의 확인 전화를 거쳐야 한다. 추가 정보가 필요한 때는 보험계약자이지만 보험수익자가 아닌 경우, 보험수익자 지정이 되지 않은 보험계약, 보험금 지급을 위한 피보험자의 생존확인이 필요한 경우다.숨은 보험금을 조회하려면 홈페이지(cont.insure.or.kr)에 접속하면 된다. 가입한 보험이 무엇이고, 해당 보험에서 숨은 보험금이 얼마나 어디에 있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나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된다. 본인 명의의 보험금만 조회할 수 있고, 보험금 지급도 본인 명의의 계좌로만 가능하다. 조회 시스템은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숨은 보험금도 계약시점, 보험계약 만기, 만기도래 이후 경과된 기간 등에 따라 보험 약관에 명시된 대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이후, 이자율 수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바로 찾아갈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다만 휴면보험금은 이자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바로 찾는 것이 유리하다.
  • 송아량 서울시의원 “매년 시민 혈세 지원받는 9호선 민자사업자, 운영적자 개선은 뒷짐”

    송아량 서울시의원 “매년 시민 혈세 지원받는 9호선 민자사업자, 운영적자 개선은 뒷짐”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 9호선 1단계 민자사업의 운영적자를 매년 시민 혈세로 6백억 원 이상 지원하고 있음에도 민간사업자는 운영적자에 대한 손실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협약된 사업수익을 챙겨가는 비정상적인 재정지원구조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송아량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9호선 1단계가 민간투자사업임에도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게 운영비, 건설투자대출원금, 대출이자, 노후시설 개선 및 혼잡도 개선비,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비용 등 모든 비용을 서울시 재정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민간사업자는 운영적자 완화를 위한 특별한 노력이 없이 사업수익을 챙겨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3년 「변경실시협약」체결 이후 2021년까지 8년간 총 5154억 원, 연평균 644억 원에 달하는 서울시 재정을 민간사업자에게 지원하였음에도 부속사업 수입 등 사업수입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9호선 1단계가 여의도, 강남을 지나는 골드라인으로 사업성이 좋은 만큼 민간사업자의 적극적인 수입증대 노력을 유인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 사업수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유 등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재정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 손희정 경기도의원 “도 박물관,미술관 유료화 추진 검토 필요”

    손희정 경기도의원 “도 박물관,미술관 유료화 추진 검토 필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손희정(더불어민주당·파주2)의원은 5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및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박물관·미술관의 유료화 추진에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손 도의원은 “도민들의 문화향유기회 확대 차원에서 2017년부터 경기도가 운영·관리하는 박물관·미술관이 어린이 박물관을 제외하고 무료화를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국이 관람료 무료화 추진에 따른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질의를 시작했다. 이어 “박물관·미술관 관람료의 무료화 추진으로 2017년 이전 유료화에 따른 약 12억 원의 입장료 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 이라며 도민의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가 박탈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손 도의원은 “관람료 유료화를 완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관람료의 일정금액을 지역화폐로 전환하거나 마일리지 적립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도민들에게 유료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신혼부부도 고개돌린 신희타…“시세차익 나누자에 거부감”

    신혼부부도 고개돌린 신희타…“시세차익 나누자에 거부감”

    3기 신도시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이 신혼부부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거주 선호도가 떨어지는 전용면적 60㎡ 이하로 면적이 좁은 데다 향후 매도시 시세 차익을 나누는 등의 제한 때문이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미달 사태도 빚어졌다.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차 사전청약 신혼희망타운 접수 마감 결과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2차 사전청약에선 총 1만 100가구가 공급되는데 이 중 신혼희망타운이 40.8%인 4126가구를 차지한다. 신혼희망타운에 청약할 수 있는 신혼부부는 혼인 7년 이내이거나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를 말한다. 2차 사전청약에서 공급지구별로 보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 성남 복정2지구와 낙생지구는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낙생지구 전용면적 59㎡T(테라스) 13.9대 1로 가장 높았고, 복정2지구 A1블록 전용면적 56㎡T(테라스)가 6.1대 1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부천 원종과 군포 대야미는 배정물량을 겨우 채우는 수준이었다. 반면 의왕 월암지구에는 신혼희망타운으로 모두 825가구가 배정됐지만 신청자는 546명에 거쳐 미달이 됐다. 월암지구는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100% 물량이 우선공급 되는데, 신청자가 적어 기타 지역(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도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된다. 1차 사전청약은 물론 2차에서도 전용면적 55㎡보다 59㎡의 경쟁률이 더 높다. 신혼부부들 역시 조금이라도 더 넓은 면적을 원한다는 의미다. 특히 수익공유형 모기지 의무가입이 신혼희망타운 청약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는 분양가가 3억 700만원을 초과하면 연 1.3% 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대출해주는 대신 수분양자는 주택을 매도하고 대출금을 상환할 때 주택도시기금이 시세차익의 최대 50%를 환수해가는 상품이다. 신혼희망타운은 공급지역과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에 따라 전매제한은 최대 10년, 의무거주기간은 최대 5년이 주어진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의 전매 제한이나 거주 제한은 자녀 출산 등의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거나 직장을 이유로 거처를 옮겨야 할 경우엔 큰 부담”이라며 “시세 차익을 나누자는 상품에 대한 거부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 못 참지]연인들의 축제, 또는 지독한 상술…빼빼로데이, 글로벌 기념일 될까

    [이건 못 참지]연인들의 축제, 또는 지독한 상술…빼빼로데이, 글로벌 기념일 될까

    “올해도 벌써 11월이네요. 커플들이 또 얼마나 호들갑을 떨지….” 정체불명의 기념일이 다가왔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다. 과자를 좋아하지 않아도 이날 덕분에(?) 1년에 한 번쯤은 빼빼로를 떠올리게 된다. 길쭉한 모양의 초콜릿 과자 빼빼로는 모종의 이유로 연인 또는 연인을 앞둔 사이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수단이 됐다. 이렇게 ‘연인들의 축제’라는 의미가 덧씌워진 빼빼로데이는 한편으로는 ‘지독한 상술’이라는 비판도 들으면서 설이나 추석, 발렌타인데이를 넘어서는 하반기 유통업계의 대형 이벤트로 성장했다. 6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1983년 출시된 빼빼로는 올해로 38주년을 맞았다. 앞서 일본의 제과회사 글리코가 선보인 ‘포키’와는 원조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롯데제과가 처음 빼빼로를 내놨을 당시 영등포, 양산 공장 두 곳에서 생산을 시작했는데, 1년 만에 생산라인을 늘려야 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롯데제과는 전했다. 그간 빼빼로로 벌어들인 매출액은 1조 7000억원을 넘어선다. 숫자 1이 네 번이나 등장하는 11월 11일을 왜 굳이 빼빼로데이로 기념하기 시작했을까. 이에 대해 “롯데제과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이 나오지만, 롯데제과 측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우리도 그 시작을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면서 “1990년대 중반 영남지방의 여중생들 사이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빼빼로의 원조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빼빼로데이만큼은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토종 기념일인 셈이다.상술 논란을 부추긴 곳은 롯데제과보다는 유통채널이다. 국내 한 유통업체 홍보팀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보다 빼빼로데이의 매출이 훨씬 크다”면서 “설이나 추석 등과 견줄 만한 업계 대목”이라고 말했다. 홍보 경쟁이 너무 치열해 보도자료를 내는 날짜를 업체들끼리 맞출 정도다. 올해도 빼빼로데이와 관련한 이색 마케팅은 이어졌다.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커플 고객을 정조준하겠다”면서 행사상품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명품 반지 브랜드 티파니의 커플링(370만원 상당), 나이키 커플신발(240만원 상당),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CU와 GS25, 세븐일레븐도 각각 인기 캐릭터와 컬래버한 빼빼로 제품을 선보였다. 점점 짙어지는 상업성 논란에 오히려 롯데제과가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우려할 정도다. 이에 롯데제과가 찾은 해법은 사회공헌활동이다. 빼빼로를 홍보하는 동시에 상술 논란을 걷어내려는 시도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롯데제과 스위트홈’ 건립 사업이 있다. 아이들의 놀이나 학습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 아동센터를 건립해주는 사업으로 빼빼로 수익금에서 출연한다. 2013년 전북 완주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 사하구에 9호점이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빼빼로데이를 빼빼로데이라 부르지 못하는 곳도 있다. 일본 글리코사와 손잡고 포키를 국내에 들여오고 있는 해태제과다. 해태제과는 이날을 ‘스틱데이’라고 규정하고, 포키 황금버터 등 5가지 맛을 담은 기획제품을 내놨다고 최근 밝혔다. 글리코와 손잡은 해태제과와 롯데제과의 원조논쟁은 2015년 미국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에서 6년여간 이어지기도 했다가 올해 초 롯데제과의 승리로 일단락되기도 했다. 논란 속에서도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할로윈데이에 버금가는 글로벌 기념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2일 카자흐스탄, 러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빼빼로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빼빼로를 캐릭터화한 ‘빼빼로 프렌즈’를 앞세웠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명 인플루언서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빼빼로데이 당일에는 빼빼로 리무진을 활용한 카 퍼레이드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빼빼로의 원조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빼빼로데이는 한국에서 시작된 게 맞고 이후 일본에서도 ‘포키데이’를 만들어 기념하고 있다”면서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가운데 빼빼로데이도 그런 콘텐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접경지역-한탄강 일원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접경지역-한탄강 일원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심규순)는 도정에 대한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행정사무감사 첫 일정으로 5일 접경지역 및 한탄강 일원 현장 시찰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은 먼저 연천의 재인폭포와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사업 현장을 방문해 연천군으로부터 도비 보조 사업인 재인폭포 공원화사업과 올해 6월에 준공완료한 마을공유호텔 현황을 보고 받았다. 재인폭포 공원화사업은 한탄강 홍수터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복합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행교량, 산책로, 용수공급시설 등의 설치를 통해 공원화하는 사업이며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빈집을 지역특성에 맞게 리모델링하고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통하여 수익형 강소마을을 구현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은 “접경지역 주민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차원의 정책적 지원인 만큼 준공된 사업에 대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위원들은 접경지역과 더불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관련 지자체간 공동용역, 포천시의 한탄강 주상절리길 사업 등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탄강 일원을 방문했다. 심규순 위원장(더민주·안양4)은 “한탄강 일원은 작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도 일대까지 이르는 뛰어난 명소”라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심규순 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재정위원회 이필근 부위원장(더민주·수원3), 이종인 부위원장(더민주·양평2), 김달수(더민주·고양10)·김재균(더민주·평택2)·오지혜(더민주· 비례)·이영봉(더민주·의정부2)·정희시(더민주·군포2)·이제영(국민의힘·성남7) 도의원과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 [사설] 금융권 종합검사 축소·폐지, 소비자 보호에 역행한다

    금융감독원이 윤석헌 전 원장 시절 부활시킨 금융권 종합검사를 3년 만에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고강도로 이뤄졌던 종합검사가 금융권 경영 활동까지 위축시킨다는 금융사들의 불만을 반영한다는 취지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그제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금감원 검사 업무를 위험의 선제적 파악과 사전적 예방에 중점을 두는 균형 잡힌 검사 체계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사 규모·업무에 따라 방식을 달리하는 개편 방향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검사는 1962년 금융감독기관 설치로 생겼다가 2015년 금융권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폐지됐다. 그러나 윤 전 원장이 2019년 부활시켰다. 당시 관치금융 강화라는 논란도 많았지만 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그동안 소홀했던 감독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조사하는 성과도 없지 않았다.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때 강도 높은 종합검사를 통해 판매사인 은행·증권사에 강력한 책임을 지우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금융권은 2~3년 주기로 받는 종합검사가 세무조사와 비슷한 강도라면서 불만을 표시해 왔다. 금감원의 종합검사 때 자료 요청이 워낙 많아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는 사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당장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금융권은 벌써부터 종합검사 자체가 폐기 수순으로 들어갔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종합검사 자체가 유명무실해지거나 금융사 제재 강도가 약화된다면 금융사로선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지만 금융 소비자에게는 보호 기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규제 완화의 기회를 이용해 골목상권까지 문어발식으로 확장했던 카카오의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제조업과 달리 돈을 직접 굴리는 금융사의 수익 극대화 전략은 최우선적으로 저소득층 및 자영업자의 피해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라임·옵티머스로 대표되는 ‘사모펀드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에서는 금융시장 역할 강화라는 명분으로 금융·파생 상품 규제를 없앤 결과 2008년 가혹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금융사 견제와 금융 소비자 보호는 금감원의 주요한 임무다. 금융권 속성상 문제를 덮고 쉬쉬하는 관행이 많다. 금감원이 ‘위험의 선제적 파악과 사전적 예방’을 강조하지만 비밀주의에 길들여진 금융권 관행상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금융감독의 기능만 퇴색하고 금융사들의 입맛에 맞는 솜방망이 감사로 전락할 개연성이 높다. 관치금융의 폐해는 줄이되 소비자 보호를 위한 ‘훌륭한 규제’는 살리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 李 ‘음식점 총량제’ 논란에 “아이디어, 공약으로 왜곡”

    李 ‘음식점 총량제’ 논란에 “아이디어, 공약으로 왜곡”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논란이 됐던 ‘음식점 총량제’와 관련해 “앞으로 공약과 정책, 아이디어를 구분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제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얘기한 것을 공약으로 왜곡해 비난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코로나19로 더 큰 고통을 받고 계신 소상공인분들을 뵙고 과거 아이디어 차원에서 했던 고민을 소개한 게 음식점 총량제”라며 “사실 그 자리에서 드린 발언 대부분은 그분들 어려움에 공감하기 위한 말들이었다”고 썼다. 이 후보는 “그런데 보수언론은 이런 앞뒤 과정을 생략하고 마치 제가 공약으로 말한 것처럼 보도했다. 국민의힘 후보들도 이때다 싶었는지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색깔론까지 들고 나왔다”며 “공약과 정책이 엄연히 다르고 아이디어는 또 다른데 아이디어를 공약으로 단정해서 보도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꼭 공약이 아니더라도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겠다 싶으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또 국민 생각도 여쭈려고 한다”며 “정치적 손해가 우려된다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논쟁을 피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라든지, 장기 보유에 대해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좋겠다”며 청년들에 대한 금융 인센티브를 강조했다. 연일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이 후보가 청년 세대를 겨냥한 표심 구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가 본선 행보를 본격화한 이후 금융 관련 행사에 참석한 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주식 투자를 했을 때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도 청년에게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세제 혜택을 주든가, 인프라 투자를 할 때 투자 기회를 젊은 세대에게 나눠 주고 특정한 수익을 보장하면 자산 형성 기회를 줄 수 있다”면서 “세제 혜택, 이자 부분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간 참여 줄어 장기적으로 주택공급 차질”

    “민간 참여 줄어 장기적으로 주택공급 차질”

    정부가 4일 발표한 민간개발이익 상한제에 대해 건설업계는 대체적으로 회의적이다. 사업구조에 따라 리스크 부담과 출자 비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상한율을 일률적으로 법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고, 민간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민관 합동개발에 규제가 필요하지만 그게 어느 정도의 선이어야 한다”며 “예컨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때문에 사업 진행 속도를 못 내는 재건축도 많은데, 개발이익 상한율을 정하면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하는 데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대장동 사태라는 국민적 공분 때문에 냉정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건설업계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상한선 기준을 일률적으로 정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조치”라며 “상한선이라고 하더라도 예컨대 사업비 100억원의 10%와 1000억원대의 10%는 많이 다르고, 실패에 따른 책임 부담도 다른데 상한선을 정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무리 민관 합동이라도 부동산은 관련 규제가 많고 금리도 오르는 상황에서 수익은 더 제한적이고 지출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며 “도시개발 사업이 위축돼 주택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최종 이익에 상한선이 설정되면 건설사들은 안전한 양질의 사업만 하려고 할 테니 특정 지역, 특정 사업에만 편중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신중한 검토를 당부했다.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대장동 방지법’을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 내에 초과이익환수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물타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석준 의원은 “큰 틀에서 법안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은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 차원에서 종합적 검토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 이종환 서울시의원, “TBS 자구 노력 절실”

    이종환 서울시의원, “TBS 자구 노력 절실”

    서울특별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강북1)은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시민소통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년도 출연금이 대폭 삭감된 상황에 대해 자구적인 노력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재단 설립 초기에 TBS는 재단 운영 3년차부터 TBS FM에 대한 상업광고 허용을 낙관하고 서울시 출연금 비중을 대폭 줄여가겠다고 호언장담했다”라며, “현재까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 책임에 대해서는 뒷짐 진 채 시의회의 예산심의 권한에만 기대려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TBS가 재단화 이후 상업광고만 허용되면 마치 재정 독립이 실현될 것처럼 꾸준히 주장했지만, 이는 눈속임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실제 광고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는새로운 킬러콘텐츠를 발굴해야 하고 제대로 된 광고비를 받아야 해결될 것”이라며, “재단화 이후 론칭하는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니 수익구조 개선이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결국 콘텐츠로 승부해야 수익구조 개편이든 재정 독립이든 목표를 달성할 것인데, 서울시의 이번 예산 조치는 지금처럼 한 프로그램에만 기대어 있는 TBS의 행태에 대한 경종일 것”이라고 밝히며 미디어재단TBS의 자구 노력을 촉구했다.
  • “10만원으로 5년 내 10억 가능할까?” ‘코인 좀비’서 ‘코인 선비’되는 법

    “10만원으로 5년 내 10억 가능할까?” ‘코인 좀비’서 ‘코인 선비’되는 법

    김진국 저 <백만원으로 재벌되기 십년 사이>코로나19 사태와 치솟은 집값에 졸지에 소외계층와 젊은층은 부의 사다리에 갇혔다. 견고한 자본의 축성은 쉽게 틈새를 허용하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코인에 투자해 수백억원을 벌었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한편에서는 손실로 잠 못 이루는 ‘24시간 코인 좀비’가 된다. 서울 학원가를 주름잡던 ‘국어1타’ 스타강사 출신 김진국 작가는 ‘경제 사이클(주기)’에 주목했다. 김 작가는 신간 ‘백만원으로 재벌되기 십년 사이’에서 내년 2월 동계 올림픽을 앞둔 중국 주식의 집단 상승이 미칠 영향에 집중하며 “경제 사이클의 황금 흐름에 앞서 세계 암호(가상)화폐 자본을 벌어들일 과거보다 더 가파른 초대형 상승장에 먼저 올라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책에서 향후 10년의 폭등기와 폭락기에 대비한 경이로운 수익을 내는 코인 운용 비법 36가지를 공개했다. 공황이 시작된 첫날 준비돼 있다면 10만원 또는 500만원의 소액의 종잣돈으로 ‘코인 좀비’가 아닌 편하게 고수익을 챙기는 ‘코인 선비’로 10년 내 갑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상황별로 쉽게 풀어준다. 강사 시절 ‘무당’ 선생이란 예명을 가진 김 작가의 통찰력을 소액으로 실험해보고 싶다면 추천. 값 1만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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