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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4650억원 가치 ‘비트코인 든 하드’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근황

    [나우뉴스] 4650억원 가치 ‘비트코인 든 하드’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근황

    몇천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이하 하드)를 실수로 버려 당국에 쓰레기 매립지를 파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영국 남성이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매거진 ‘더 뉴요커’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뉴포트에 사는 제임스 하우얼스(35)는 지난달 중순 시 관계자들과 협상에 나섰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은 두 번째 협상으로, 이 관계자는 하우얼스의 비트코인 하드 회수 프로젝트는 너무 불확실하고 환경적으로도 위험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에 그는 당국은 내가 데이터 복구회사 온트랙과 계약을 맺고 해당 매립지의 전 현장 관리자를 전문가로 고용한 사실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드 복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타당성 조사를 당국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얼스에 따르면, 해당 하드에는 7500비트코인이 들어 있다. 13일 기준 1비트코인의 가격은 한화 6200만원대로, 이를 환산하면 금액은 약 4650억 원에 달한다. 2009년 당시 IT 기술자로 일했던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돼 재미 삼아 채굴 작업에 나섰다. 당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접속하고 있는 PC는 그의 노트북을 포함해 단 5대뿐이었다. 하지만 당시 노트북 팬에서 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여자 친구의 핀잔에 그는 거의 일주일 만에 채굴 작업을 관뒀다. 그로부터 반년 뒤 노트북에 실수로 음료수를 쏟아 애플의 PC로 교체하면서 기존 하드를 서랍에 보관해 놨다는 것. 하드에 있던 내용 중 사진 중 일부는 새 PC로 옮겼지만, 비트코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거의 없고 애플이 채굴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이 이유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3년 가을, 하우얼스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남성이 1000비트코인을 팔아 아파트를 샀다는 BBC 보도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그가 하드에 남겨뒀던 비트코인의 가치는 이때 기준으로 약 140만 달러(약 16억 원)였다. 당황한 그가 책상 서랍을 확인했지만, 그 안에 있던 하드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결국 그는 얼마 전 집을 청소할 때 여자 친구가 하드를 버렸다는 사실이 떠올라 망연자실했다. 그는 곧 바로 쓰레기 매립지에 가보려고 했지만, 당시 비트코인의 인지도가 낮아 상황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거의 한 달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시간을 보냈다. 그가 잃어버린 비트코인이 가격이 600만 달러(약 70억 원)를 넘었을 무렵, 드디어 여자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하드를 찾기로 결심했다. 그는 매립지에 가서 직원을 설득했지만, 그가 거기서 본 것은 축구장 10~15개분의 방대한 쓰레기 산이었다. 하지만 당시 매립지 직원은 “일반 가정의 쓰레기를 버리는 구획은 정해져 있다”고 말하며 그에게 용기를 줬다. 그는 “하드를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확신했지만, 매립지를 파보겠다는 그의 요청에 시의 허가는 떨어지지 않았다. 뉴포트 시의회는 “매립지에서의 보물 찾기는 허가되지 않는다”면서 “만일 하드가 발견되면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나중에 “만일 발견해도 망가져버렸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시의 이 같은 의견에도 그는 비트코인을 찾기 위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드 제조사에 연락해 저장 방식 덕에 파손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견해를 듣거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추락 우주왕복선에서 데이터를 회수한 기업에 연락해 비트코인의 개인 키가 저장된 32킬로바이트의 디스크 공간이 무사하면 80~90%의 확률로 데이터를 꺼낼 수 있다는 의견을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과정에서 하던 일도 관두고 여자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헤어졌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별의 이유냐는 질문에 “그녀를 비난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일상에서 티가 났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제 그는 하드를 회수하기 위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자금을 모금하고 정보 수집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말 단 일주일 만에 7500비트코인을 모았는가”는 의문의 소리가 전해지기도 했지만, “지원팀을 파견하겠다”, “당신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 등 협조적인 목소리도 전해졌다. 하우얼스는 그후에도 시 당국이나 영국 의회의 현지 의원에게 발굴 허가를 계속해서 요구했다. 올해 초에는 매립지를 파내게 하면 수익금의 25%인 5250만 파운드(약 787억 원)를 기부하겠다며 시의회에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수완을 살려 1년 안에 비트코인 회수 가능성이 큰 전략을 세우고 최종적으로는 유럽의 사업가 2명과 수익을 3등분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현지 언론이나 온라인상에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하드를 회수할 의사가 확고하다고 말한다. 그는 또 지금도 비트코인 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더 뉴요커 기자에게 스마트폰을 꺼내 전자지갑 속 코인의 환산 금액이 5억3000만 달러(약 6244억 원)가 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본배달료 올려 달라”… 배민 라이더, 파업 절차 돌입

    “기본배달료 올려 달라”… 배민 라이더, 파업 절차 돌입

    배달의민족 배달원(라이더)들이 기본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의민족 지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은 지난 7년간 65% 올랐으나 기본배달료는 여전히 3000원”이라며 지난 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노조 측은 지난 9월부터 8차례 임금교섭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시작된 ‘배민1(단건배달 서비스)’으로 기존에 여러 배달을 묶음 배송했을 때와 환경이 달라졌지만 기본배달료는 여전히 3000원인 점을 지적하며 “배민1으로 인한 정책 변화의 고통을 라이더가 모두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더가 지급받는 배달료인 기본배달료와 프로모션, 거리할증 중 기본료와 거리할증은 올리지 않고 프로모션만 지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또 라이더들이 식당에서 음식을 받는 ‘픽업’과 이를 손님에게 갖다주는 ‘배달’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사측은 직선거리로 배달료를 산정하는 요금제를 실거리 기준 요금체계로 전환하면서 픽업에 드는 비용은 제외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협의 결렬 시 22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하고 추후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지난해 2월 기준 전업 라이더의 월 수익은 400만원대 정도였다. 기본배달료는 3000원이지만 기본료에 사측이 비용을 부담하는 프로모션을 더해 배달료를 지급한다”면서 “이미 몇 차례 파업이 있었지만 배달 현장에 영향이 크진 않았다”고 밝혔다.
  • “기본배달료 올려 달라”… 배민 라이더, 파업 절차 돌입

    배달의민족 배달원(라이더)들이 기본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의민족 지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은 지난 7년간 65% 올랐으나 기본배달료는 여전히 3000원”이라며 지난 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노조 측은 지난 9월부터 8차례 임금교섭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시작된 ‘배민1(단건배달 서비스)’으로 기존에 여러 배달을 묶음 배송했을 때와 환경이 달라졌지만 기본배달료는 여전히 3000원인 점을 지적하며 “배민1으로 인한 정책 변화의 고통을 라이더가 모두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더가 지급받는 배달료인 기본배달료와 프로모션, 거리할증 중 기본료와 거리할증은 올리지 않고 프로모션만 지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또 라이더들이 식당에서 음식을 받는 ‘픽업’과 이를 손님에게 갖다주는 ‘배달’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사측은 직선거리로 배달료를 산정하는 요금제를 실거리 기준 요금체계로 전환하면서 픽업에 드는 비용은 제외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협의 결렬 시 22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하고 추후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지난해 2월 기준 전업 라이더의 월 수익은 400만원대 정도였다. 기본배달료는 3000원이지만 기본료에 사측이 비용을 부담하는 프로모션을 더해 배달료를 지급한다”면서 “이미 몇 차례 파업이 있었지만 배달 현장에 영향이 크진 않았다”고 밝혔다.
  • 3분의1 토막 난 출연료, 대박 나도 추가 수익 ‘0’… 콘텐츠社 해묵은 갑질

    3분의1 토막 난 출연료, 대박 나도 추가 수익 ‘0’… 콘텐츠社 해묵은 갑질

    참여연대, 대형 제작사 8곳 공정위 신고“30만원 계약 뒤 목소리만 쓰고 9만원 줘”“지방 오간 출연료 50만원… 교통비 빠져” OTT 인기 끌어도 배우는 계약료만 받아추가보상청구권 계류… “상생협약 필요”넷플릭스,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한류 콘텐츠 제작자가 받는 보상도 커질까. 제작 노동자가 감수해야 할 불공정계약 관행은 여전하고, OTT 플랫폼이 활성화될수록 오히려 제작 관계자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 등은 8개 대형 드라마 제작사와 계약한 ‘배우출연계약서’를 분석해 추상적인 계약기간, 저작인접권·초상권 등 권리귀속, 모든 수당을 일괄적으로 포함시킨 포괄적 출연료 산정 등의 불공정 조항이 확인됐다고 13일 주장했다. 이들은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유비컬쳐, 하이스토리, 스튜디오S, 에이스팩토리, 크리에이티브 리더스그룹, 스튜디오 태유 등 8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급변하는 가운데 제작 현장에선 오래된 폐단과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부적응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를 들어 40대 단역 배우 A씨가 올해 상반기 드라마 한 회에만 등장하고 30만원의 출연료를 받기로 약속했지만 최종 방송분에서 A씨 등장 장면이 목소리로 대체됐다는 이유로 9만 5000여원만 지급받은 일은 오래된 불공정 관행 사례로 꼽힌다. 30대 단역 배우 B씨가 한 회 출연에 50만원을 받기로 계약한 뒤 서울과 전남 장흥을 6차례 오가면서 촬영했지만 자비로 쓴 교통비 등을 모두 포함한 출연료 50만원만 받은 것도 콘텐츠 제작 노동자가 겪던 오랜 관행이 해결되지 못한 사례다. 여기에 OTT에서 창작물이 인기를 얻어 추가 수익을 얻더라도 연기자와 제작사들은 추가 수익 배분에서 소외되는 새로운 현상이 등장했다고 참여연대는 지적했다. 현행 저작권법상 계약료가 지불된 이후 스트리밍 업체에 수익을 차지할 권한이 모두 돌아가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작자와 저작인접권자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추가로 수익을 청구할 수 있는 ‘추가보상청구권’을 명시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1년째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김남근 참여연대 변호사는 “공정위나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의 불공정 문제만을 조사하는 담당자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전무하다”며 “관계자 및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방송문화산업 내 상생협약 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창곤 방송연기자노조 대외협력국장은 넷플릭스 등에서 한류 열풍이 부는 지금의 상황을 언급한 뒤 “배우들은 여전히 생계를 위해 투잡(두 개의 직업)을 뛰고 계약 기간이 명시되지 않아 촬영 전날 스케줄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부업 일자리를 잃어도 항의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3분의1 토막난 출연료, 대박나도 추가 수익 ‘0’… 콘텐츠社 해묵은 갑질

    3분의1 토막난 출연료, 대박나도 추가 수익 ‘0’… 콘텐츠社 해묵은 갑질

    참여연대, 대형 제작사 8곳 공정위 신고“30만원 계약 뒤 목소리만 쓰고 9만원 줘”“지방 오간 출연료 50만원… 교통비 빠져” OTT 인기 끌어도 배우는 계약료만 받아추가보상청구권 계류… “상생협약 필요”넷플릭스, 왓차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한류 콘텐츠 제작자가 받는 보상도 커질까. 제작 노동자가 감수해야 할 불공정계약 관행은 여전하고, OTT 플랫폼이 활성화될수록 오히려 제작 관계자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 등은 8개 대형 드라마 제작사와 계약한 ‘배우출연계약서’를 분석해 추상적인 계약기간, 저작인접권·초상권 등 권리귀속, 모든 수당을 일괄적으로 포함시킨 포괄적 출연료 산정 등의 불공정 조항이 확인됐다고 13일 주장했다. 이들은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유비컬쳐, 하이스토리, 스튜디오S, 에이스팩토리, 크리에이티브 리더스룹, 스튜디오 태유 등 8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급변하는 가운데 제작 현장에선 오래된 폐단과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부적응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를 들어 40대 단역 배우 A씨가 올해 상반기 드라마 한 회에만 등장하고 30만원의 출연료를 받기로 약속했지만, 최종 방송분에서 A씨 등장 장면이 목소리로 대체됐다는 이유로 9만 5000여원만 지급받은 일은 오래된 불공정 관행 사례로 꼽힌다. 30대 단역 배우 B씨가 한 회 출연에 50만원을 받기로 계약한 뒤 서울과 전남 장흥을 6차례 오가면서 촬영했지만, 자비로 쓴 교통비 등을 모두 포함한 출연료 50만원만 받은 것도 콘텐츠 제작 노동자가 겪던 오랜 관행이 해결되지 못한 사례다. 여기에 OTT에서 창작물이 인기를 얻어 추가 수익을 얻더라도 연기자와 제작사들은 추가 수익 배분에서 소외되는 새로운 현상이 등장했다고 참여연대는 지적했다. 현행 저작권법상 계약료가 지불된 이후 스트리밍 업체에 수익을 차지할 권한이 모두 돌아가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작자와 저작인접권자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추가로 수익을 청구할 수 있는 ‘추가보상청구권’을 명시하는 저작권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지만 1년째 계류 중이다. 김남근 참여연대 변호사는 “공정위나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의 불공정 문제만을 조사하는 담당자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전무하다”며 “관계자들 및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방송문화산업 내 상생협약 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창곤 방송연기자노조 대외협력국장은 넷플릭스 등에서 한류 열풍이 부는 지금의 상황을 언급한 뒤 “그럼에도 배우들은 여전히 생계를 위해 투잡(두 개의 직업)을 뛰고, 계약 기간이 명시되지 않아 촬영 전날 스케줄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부업 일자리를 잃어도 항의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李 “집 팔고 싶어도 못 팔아… 완화해야”진성준 “개인적으로 동의 안 해 ” 비판 민주, 공시가 발표 전 속도조절 나설 듯“여러 가지 경우 검토… 이번 주 후반 가닥”“거래 물꼬” “1년짜리 정책” 시장 엇갈려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얼굴) 대선후보가 밝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보유세 완화 관련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윤후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 “오늘부터 당 정책위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관련해서는 “수익성을 바라거나 투기성이 아닌데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후보 말씀”이라며 “후보가 말한 부분은 당과 오늘부터 바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관련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다시 1년이 지나면 예정된 대로 중과하자는 아이디어를 밝힌 이 후보는 이날도 “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복귀해서 과중시키면 상당량의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매물 잠김 현상 때문에 시장 공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종부세가 부과된 상태라 다주택자가 팔고 싶어도 양도세 중과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비판도 나온다. 진성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는 양도세를 완화하자고 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민주당은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에 확정한다. 조만간 표준지 공시가격이 발표되는데, 내년 3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기 전부터 민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 조절, 공정시장 가액비율 조정 등 법을 개정하지 않고 조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검토 중인데 확정되지 않다 보니 여러 기사가 쏟아진다”며 “이번 주 후반 정도면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의견을 피력하자 부동산 시장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긍정적인 쪽에서는 시장 정상화와 공급확대 면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는 상황이고 거래도 절벽이라 세금을 완화하는 조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과 정책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크다. 부동산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부랴부랴 증여했는데 좀더 기다렸어야 했다. 역시 존버가 승리한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세금과 공급물량은 중장기적으로 설계돼야 가격 풍선효과를 줄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버티면 된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줄 경우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교통비보다 싼 출연료...OTT서 ‘빵’ 떠도 해묵은 ‘콘텐츠 갑질’

    교통비보다 싼 출연료...OTT서 ‘빵’ 떠도 해묵은 ‘콘텐츠 갑질’

    참여연대, 8개 제작사 계약서 분석출연료 갑질·수익 배분 갑질 여전OTT로 인기 끌어도 추가보상 없어넷플릭스, 왓차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한류 콘텐츠 제작자가 받는 보상도 커질까. 제작 노동자가 감수해야 할 불공정계약 관행은 여전하고, OTT 플랫폼이 활성화될수록 오히려 제작 관계자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 등은 8개 대형 드라마 제작사와 계약한 ‘배우출연계약서’를 분석해 추상적인 계약기간, 저작인접권·초상권 등 권리귀속, 모든 수당을 일괄적으로 포함시킨 포괄적 출연료 산정 등의 불공정 조항이 확인됐다고 13일 주장했다. 이들은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유비컬쳐, 하이스토리, 스튜디오S, 에이스팩토리, 크리에이티브 리더스그룹, 스튜디오 태유 등 8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급변하는 가운데 제작 현장에선 오래된 폐단과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부적응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를 들어 40대 단역 배우 A씨가 올해 상반기 드라마 한 회에만 등장하고 30만원의 출연료를 받기로 약속했지만, 최종 방송분에서 A씨 등장 장면이 목소리로 대체됐다는 이유로 9만 5000여원만 지급받은 일은 오래된 불공정 관행 사례로 꼽힌다. 30대 단역 배우 B씨가 한 회 출연에 50만원을 받기로 계약한 뒤 서울과 전남 장흥을 6차례 오가면서 촬영했지만, 자비로 쓴 교통비 등을 모두 포함한 출연료 50만원만 받은 것도 콘텐츠 제작 노동자가 겪던 오랜 관행이 해결되지 못한 사례다. 여기에 OTT에서 창작물이 인기를 얻어 추가 수익을 얻더라도 연기자와 제작사들은 추가 수익 배분에서 소외되는 새로운 현상이 등장했다고 참여연대는 지적했다. 현행 저작권법상 계약료가 지불된 이후 스트리밍 업체에 수익을 차지할 권한이 모두 돌아가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작자와 저작인접권자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추가로 수익을 청구할 수 있는 ‘추가보상청구권’을 명시하는 저작권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지만 1년째 계류 중이다. 김남근 참여연대 변호사는 “공정위나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의 불공정 문제만을 조사하는 담당자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전무하다”며 “관계자들 및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방송문화산업 내 상생협약 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창곤 방송연기자노조 대외협력국장은 넷플릭스 등에서 한류 열풍이 부는 지금의 상황을 언급한 뒤 “그럼에도 배우들은 여전히 생계를 위해 투잡(두 개의 직업)을 뛰고, 계약 기간이 명시되지 않아 촬영 전날 스케줄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부업 일자리를 잃어도 항의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반려견이 물리치료 받는다고?”…그 자격증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물리치료 받는다고?”…그 자격증도 있습니다

    “반려동물도 물리치료 받는 거 아시나요. 그 자격증도 있습니다” 선문대는 최근 보건대학 물리치료학과 동아리인 ‘새로미’ 소속 2~3학년생 26명이 교내 처음으로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재호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대한동물물리치료학회의 강사를 학교로 초빙해 학생들이 4 차례 총 16시간 특강을 받고 동물 마사지와 스트레칭, 동물 해부학·생리학에 대한 필기 및 실기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국내에서는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아직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물리치료는 단순한 마사지에서 탈피해 반려동물에게 자세 불량, 반복적 스트레스, 과사용에 의한 근섬유 조직 장애, 우울증 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치료하고 빨리 회복시키는 기술이다. 유 교수는 “동물은 털이 있어 전기치료를 하면 화상 위험이 커 주로 손을 활용해 치료하는 기술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국내는 동물병원도 도입이 안됐을 정도로 초창기지만 유럽 등은 이미 반려동물 물리치료사까지 고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학생들은 학교가 있는 아산과 인근 천안 반려견 주인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내년부터 반려견 물리치료 유튜브 등을 제작해 수익사업도 벌인다. 유 교수는 “‘개한테 무슨 물리치료냐’고 비난할 사람이 있겠지만 1인 가구가 늘고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져 이 시장이 머잖아 형성되고 확대될 게 분명하다. 시장 선점 차원도 있다”며 “학생들 관심과 호응이 커 내년에 더 확대하는 등 동물 물리치료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 4650억원 가치 ‘비트코인 든 하드’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근황

    4650억원 가치 ‘비트코인 든 하드’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근황

    몇천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이하 하드)를 실수로 버려 당국에 쓰레기 매립지를 파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영국 남성이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매거진 ‘더 뉴요커’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뉴포트에 사는 제임스 하우얼스(35)는 지난달 중순 시 관계자들과 협상에 나섰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은 두 번째 협상으로, 이 관계자는 하우얼스의 비트코인 하드 회수 프로젝트는 너무 불확실하고 환경적으로도 위험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에 그는 당국은 내가 데이터 복구회사 온트랙과 계약을 맺고 해당 매립지의 전 현장 관리자를 전문가로 고용한 사실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드 복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타당성 조사를 당국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얼스에 따르면, 해당 하드에는 7500비트코인이 들어 있다. 13일 기준 1비트코인의 가격은 한화 6200만원대로, 이를 환산하면 금액은 약 4650억 원에 달한다.2009년 당시 IT 기술자로 일했던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돼 재미 삼아 채굴 작업에 나섰다. 당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접속하고 있는 PC는 그의 노트북을 포함해 단 5대뿐이었다. 하지만 당시 노트북 팬에서 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여자 친구의 핀잔에 그는 거의 일주일 만에 채굴 작업을 관뒀다. 그로부터 반년 뒤 노트북에 실수로 음료수를 쏟아 애플의 PC로 교체하면서 기존 하드를 서랍에 보관해 놨다는 것. 하드에 있던 내용 중 사진 중 일부는 새 PC로 옮겼지만, 비트코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거의 없고 애플이 채굴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이 이유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3년 가을, 하우얼스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남성이 1000비트코인을 팔아 아파트를 샀다는 BBC 보도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그가 하드에 남겨뒀던 비트코인의 가치는 이때 기준으로 약 140만 달러(약 16억 원)였다. 당황한 그가 책상 서랍을 확인했지만, 그 안에 있던 하드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결국 그는 얼마 전 집을 청소할 때 여자 친구가 하드를 버렸다는 사실이 떠올라 망연자실했다.그는 곧 바로 쓰레기 매립지에 가보려고 했지만, 당시 비트코인의 인지도가 낮아 상황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거의 한 달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시간을 보냈다. 그가 잃어버린 비트코인이 가격이 600만 달러(약 70억 원)를 넘었을 무렵, 드디어 여자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하드를 찾기로 결심했다. 그는 매립지에 가서 직원을 설득했지만, 그가 거기서 본 것은 축구장 10~15개분의 방대한 쓰레기 산이었다. 하지만 당시 매립지 직원은 “일반 가정의 쓰레기를 버리는 구획은 정해져 있다”고 말하며 그에게 용기를 줬다. 그는 “하드를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확신했지만, 매립지를 파보겠다는 그의 요청에 시의 허가는 떨어지지 않았다. 뉴포트 시의회는 “매립지에서의 보물 찾기는 허가되지 않는다”면서 “만일 하드가 발견되면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나중에 “만일 발견해도 망가져버렸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시의 이 같은 의견에도 그는 비트코인을 찾기 위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드 제조사에 연락해 저장 방식 덕에 파손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견해를 듣거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추락 우주왕복선에서 데이터를 회수한 기업에 연락해 비트코인의 개인 키가 저장된 32킬로바이트의 디스크 공간이 무사하면 80~90%의 확률로 데이터를 꺼낼 수 있다는 의견을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과정에서 하던 일도 관두고 여자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헤어졌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별의 이유냐는 질문에 “그녀를 비난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일상에서 티가 났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제 그는 하드를 회수하기 위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자금을 모금하고 정보 수집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말 단 일주일 만에 7500비트코인을 모았는가”는 의문의 소리가 전해지기도 했지만, “지원팀을 파견하겠다”, “당신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 등 협조적인 목소리도 전해졌다. 하우얼스는 그후에도 시 당국이나 영국 의회의 현지 의원에게 발굴 허가를 계속해서 요구했다. 올해 초에는 매립지를 파내게 하면 수익금의 25%인 5250만 파운드(약 787억 원)를 기부하겠다며 시의회에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수완을 살려 1년 안에 비트코인 회수 가능성이 큰 전략을 세우고 최종적으로는 유럽의 사업가 2명과 수익을 3등분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현지 언론이나 온라인상에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하드를 회수할 의사가 확고하다고 말한다. 그는 또 지금도 비트코인 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더 뉴요커 기자에게 스마트폰을 꺼내 전자지갑 속 코인의 환산 금액이 5억3000만 달러(약 6244억 원)가 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 [영상] 안철수 “10년 전 2000만원 투자로 250억 만들어”

    [영상] 안철수 “10년 전 2000만원 투자로 250억 만들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자신이 설립한 회사 안랩이 10년 전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투자해 큰 이익을 봤다면서 리더의 통찰력을 강조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선대위 회의에서 안 후보는 “10년전인 2011년 미국의 한 회사에서 투자자를 구했고, 제가 살펴보니 그 회사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을 만들고 있었다”며 “벤처 캐피탈의 펀드를 통해 그 회사에 2000만 원 정도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이 지난 지금 당시 주당 9센트였던 이 회사 주가는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115달러89센트가 됐다”며 “10년 사이에 1287배 넘게 올랐다. 2000만원이 250억원이 됐고 이 회사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로블록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개인이 아닌 안랩이 투자한 것이기에 그것은 온전히 안랩의 수익”이라며 “만일 10년 전에 348조 9000억이었던 국민연금 적립금의 0.286%인 1조 원만이라도 이런 회사들에게 투자했다면, 엄청난 수익으로 연금 고갈 걱정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대 흐름과 미래를 읽는 리더십과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드리기 위해서 이 말씀을 드렸다”며 “과학기술 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통찰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아래는 안 후보의 모두 발언 전문. 10년 전인 2011년, 미국의 한 회사에서 투자자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펴보니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앱 스토어에서 다른 회사들이 많든 수많은 종류의 앱을 구매하듯이, 이 플랫폼에서는 메타버스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이를 받아 갈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벤처 캐피탈의 펀드를 통해 그 회사에 2000만 원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당시 주당 9센트에 투자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115달러 89센트가 됐습니다. 10년 사이에 1,287배 넘게 올랐습니다. 2000만 원이 250억 원이 되었습니다. 그 회사의 이름은 바로, 올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 로블록스(Roblox)입니다. 개인이 아닌 안랩이 투자한 것이기에 그것은 온전히 안랩의 수익입니다. 만일 10년 전에 348조 9천억이었던 국민연금 적립금의 0.286%인 1조 원만이라도 이런 회사들에게 투자했다면, 엄청난 수익으로 연금 고갈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었을 것입니다. 제가 오늘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시대 흐름과 미래를 읽는 리더십과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 하나의 사례는, 과학기술 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통찰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다면, 그리고 대한민국에 그러한 리더십이 자리 잡고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걱정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까지의 한국 정치는 어떻습니까? 언론이 기득권 양당 중심으로 몰고 가는 대선판은 또 어떻습니까?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이번 대선, 우리의 미래를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까? 혹시 정권을 재창출하면 누구부터 자를지, 정권을 교체하면 누구부터 손볼지, 서로 살생부 만드느라 여념이 없는 것은 아닙니까? 국민들은 세금 내느라 허리가 휘고, 어렵고 소외된 분들은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는데, 기득권 정치 세력들은 어떻게 하면 나라 곳간 털어먹고 빚잔치할 것인가 골몰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미래도 민생도 아닌 오직 이번 선거에서의 표뿐입니다. 이래서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겠습니까? 지금 대한민국은 미래를 읽을 수 있는 정치와 리더십을 강력하게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읽는 능력은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따라서 그 첫걸음은 진영정치의 시대를 종식 시키고, 과학과 실용의 시대를 여는 것입니다. 과학과 실용 정신으로 정치와 국정운영 방향의 대전환을 이루어야 합니다. 지금 한국 정치와 사회는 한마디로 진영 과잉정치입니다. 정치의 목적이 나라 발전시키기가 아니라 상대방 때려잡기가 됐습니다. 진영논리는 합리적 이성을 마비시키고, 타협과 공존을 배척합니다. 당연히 사실에 근거한 과학기술 중심의 사고도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진영정치가 ‘이념경제’를 낳고 시장과 성장을 짓누르며, ‘과학경제’가 설 수 없게 합니다. 그 결과는 경제정책의 실패와 민생의 파탄으로 끝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역사독점의 시대를 끝장내야 합니다. 일제 강점기도, 6.25 전쟁도, 산업화도, 민주화도, 우리 역사의 큰 줄기들과 고비마다 한 획을 그어왔던 우리의 역사는 긍정과 부정을 넘어 특정 진영만의 역사가 아닙니다.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야 할 우리 모두의 역사입니다. 역사를 특정 진영의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고, 상대를 폄훼하고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정치는 과거,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이 권력을 결정하고, 필요하면 내쫓을 수도 있는 시대에, 역사를 자신들의 관점만으로 정리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독재이고 반민주적 사고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역사는 어떤 특정 정치세력도 독점할 수 없으며 권력 강화의 수단으로 이용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법 위반에 대한 처벌을 넘어서는, 정치적 보복의 시대는 끝내야 합니다. 집권 기간 동안 잘못된 정치와 정책으로 나라에 큰 해를 입히고 국민에게 크나큰 고통을 준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실정법 위반이 있었다면 반드시 처벌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반대진영에 있던 사람들에게 정치적 보복을 하는 권리로 생각하고, 권력기관을 시켜 뒷조사하고 세무 조사하며 탈탈 털다가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는 끝내야 합니다. 그래야 정치 발전과 국민통합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극복해야 할 대한민국 정치권의 사고와 행태로 1) 진영정치, 2) 역사독점, 3) 정치보복의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저 안철수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이 세 가지 잘못된 인식과 행태는 반드시 바로잡고 청산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미래로 나아가게 하겠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 용어만 흉내 내어 타고 다니는 버스를 ‘매타뻐스’라고 부른다고 미래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보는 통찰력입니다. 초원에서는 멀리 볼 수 있는 물리적 시력이 좋은 자가 생존하지만, 미래에는 통찰적 시력이 있어야 생존합니다. 현대사회의 리더가 꼭 과학기술 전문가일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전문가들에게 제대로 질문을 할 수 있는 교양과 지식은 있어야 합니다. 21세기에 급부상한 대표적인 두 나라인 중국과 독일의 공통점은 지도자가 각각 화학공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과학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과학기술 리더십으로 ‘제2의 과학기술입국’을 국가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만들어야 하며,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야 할 때입니다. 선거는 지도자를 뽑는 것이자, 미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표는 후보자의 미래 비전을 사는 것입니다. 미래 비전을 팔지 않는 후보에게 국민이 어떻게 표를 드리겠습니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갈 것이냐, 아니면 지난 4년 반처럼 임기 내내 과거와 싸우고 씨름하는 갈등을 또 다시 5년간 반복할 것이냐는 오롯이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리더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국가 운명과 국민의 삶의 질은 하늘과 땅만큼 달라질 것입니다. 나라 곳간을 밑 빠진 독으로 만드는 대통령이 아니라, 미래의 부를 선점해서 나라 곳간을 꽉꽉 채우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저 안철수에게 기회를 주시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 경단녀 커리어 다시 이어주는 마법 같은 ‘서여주’

    경단녀 커리어 다시 이어주는 마법 같은 ‘서여주’

    “무엇보다 제가 열심히 일할수록 저만의 일자리가 아닌 더 많은 여성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점이 뿌듯합니다.”(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박민이 매니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서초50+센터에 있는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매니저들이 반려식물을 가꾸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박 매니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소규모 창업을 알아보다 주식회사에 지원하게 됐다”며 “원래 꽃을 좋아했는데 반려식물 키트를 개발하면서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랜테리어 팀이 만든 반려식물 키트는 판매되거나 기업 등의 후원을 받아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최근에는 직접 양재천 수변무대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꾸미기도 했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설립한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특화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각종 수익사업을 통해 얻는 수익을 다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한다는 게 이 회사의 특징이다. 현재 플랜테리어 사업에만 4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 ▲재능플랫폼 ▲늘봄카페 ▲공공시설 클린사업을 추진해 47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이재은 일자리주식회사 대표는 “기존의 경력단절여성이 갖는 이미지에서 벗어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주식회사는 일시적이고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플랜테리어는 서울시와 구가 협력한 사업이다. 식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식물 상품을 개발한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 양재꽃시장 등에서 플랜테리어 사업에 필요한 화훼를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재능플랫폼은 여성들이 자녀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아동들의 재능 개발과 교육을 돕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잘 치는 자녀를 둔 여성이 평소에 자녀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줬는지, 어떻게 연습을 시켰는지 등을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는 방식이다. 여성늘봄카페는 구에 새로 짓는 공공시설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채식 메뉴 등 기존 카페와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로 선정된 공공시설 클린사업은 공공시설 환경정비 용역 등을 운영해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한다.  
  • ‘증권사 믿고 ETN 투자했다가 98% 손실’...금감원 “불완전 판매 주의 필요”

    ‘증권사 믿고 ETN 투자했다가 98% 손실’...금감원 “불완전 판매 주의 필요”

    해외주식이나 상장지수증권(ETN) 투자경험이 전혀 없는 주부 A씨는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해외 레버리지 원유선물지수 ETN 상품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증권사 직원은 자신이 투자 중인 상품이라면서 3배 수익성을 강조하며 모바일메신저와 전화로 투자를 권유했다. A씨는 ‘유가가 0원이 되지 않으니 ETN 가격도 0원이 되기는 어렵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두 달 만에 이 상품이 상장 폐지됐고 A씨는 97.85%의 손실을 떠안았다. 금감원은 이 같은 민원이 제기된 해외 레버리지 ETN 불완전판매 사건에 대해 지난 7일 분쟁조정 소위원회 검토 결과 증권사의 손배해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례는 투자자와 금융투자회사간 합의로 손해배상이 이뤄졌으나 금감원은 향후 유사 분쟁에 대한 처리 기준을 정립하고자 분쟁조정 소위원회를 열었다. 금감원 분쟁조정소위는 금융회사 직원이 ‘본인이 투자 중인 상품’이라며 특정 금융상품을 투자자에게 모바일메신저와 유선으로 소개한 것은 단순한 상품 소개가 아니라 ‘투자권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해외주식·ETN·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 경험이 없는 적극투자형(2등급) 투자자에게 초고위험(1등급) 일중매매(초단타매매 기법)용 상품을 투자권유했으므로 ‘적합성 원칙’에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금융상품판매업자는 △적합성원칙 △적정성원칙 △설명의무 △불공정영업행위의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금융상품 등에 관한 광고 △계약서류의 제공의무 등 유형별 영업행위를 준수해야 한다. 이 중 적합성 원칙은 소비자의 정보를 파악하고 부적합한 상품 권유를 금지하고 있다. 직원은 또 ETN이 무엇이냐는 A씨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고수익 위주로 설명했다. 이 상품이 전문적인 투자자를 위한 일중매매용 상품으로 발행사에 의해 조기 청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누락했다. 투자자가 ”0원이 될 수도 있느냐“고 질문하자 직원은 “기름값이 0이 될 수는 없으니까 0원이 되긴 어렵다”며 사실과 달리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직원은 상품 설명 후 이를 서명·녹취 등으로 확인해야 하는 법적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해외레버리지ETN은 중장기 투자 상품이 아니므로 투자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기초지수를 2,3배 추종하는 해외레버리지ETN은 기초지수의 변동을 수시로 확인해 거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며, ‘중장기 투자’ 대상으로는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ETN은 조기청산 조건을 충족하면 상장 폐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설명서의 관련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해외주식, ETN,ETF 등 상장증권과 관련한 분쟁 조정 때 불완전판매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 이재명 “박정희 시대 고속도로처럼 ‘에너지 고속도로’ 열겠다”

    이재명 “박정희 시대 고속도로처럼 ‘에너지 고속도로’ 열겠다”

    “에너지 고속도로가 여러분 부유하게 만들 것”“바람과 태양을 에너지로 바꿔…투자는 정부가”“탈탄소 시대로 재편하면 새 일자리 생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에너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도시로 판매하는 새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이용해 “바람연금, 햇빛연금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문경시 가은역에서 ‘꼬마열차’에 탑승하기 전 즉석연설에서 “이제는 태양농사를 지어야 하고 바람농사를 지어야 한다”며 “동네 주민이 함께 지어서 나는 수익으로 노후를, 현재 삶을 바꿔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곳곳에서 누구나, 아무 때나 에너지를 생산한 후 쓰고 남은 것을 팔도록 해야 한다”며 “바람연금, 햇빛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바람과 태양을 에너지로 바꾸는 투자를 해야 하는데, 그 투자를 정부가 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에너지를 서울, 부산으로 팔 수 있도록 지능형 전력망을 촘촘히 깔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며 “마치 박정희 시대의 고속도로가 전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에너지 고속도로가 바람, 태양으로 여러분을 부유하게 만드는 자원이 될 것이다. 그 길을 제가 열겠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문경 지역에서 한때 탄광 산업이 발전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저희 아버지도 잠깐 일하셨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게 다 사양산업이 돼서 지역 경제가 정말 어렵다”며 “수소경제 시대로, 탈탄소 시대로 사업을 대대적 재편해야 한다. 그러면 일자리도 새로 생기고 기업들도 새로운 길이 생기고 새로운 산업도 생긴다”고 밝혔다. 또 “대공황시대 뉴딜정책처럼, 미국 정부 조 바이든 대통령처럼 대대적인 국가 투자를 통해서,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통해서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 “올리브영 헬스앤뷰티(H&B) 스토어로 정의 말라...내년 중 IPO희망”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 “올리브영 헬스앤뷰티(H&B) 스토어로 정의 말라...내년 중 IPO희망”

    “내부에서는 누구도 올리브영을 헬스앤뷰티(H&B)스토어로 정의하지 않는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시장과 소비자가 인식하는 올리브영과 우리가 생각하는 올리브영 간에 괴리가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을 H&B를 넘어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말한다.H&B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올리브영이 이처럼 카테고리 탈피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내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를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H&B시장이 이미 정점에 도달한데다 무신사, W컨셉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뷰티 영역에까지 손을 뻗는 등 과거 사업 모델만으로는 올리브영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리브영의 상장은 CJ그룹 오너가의 승계문제와도 맞물려 있는 만큼 기업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구 대표는 “올해 국내 뷰티 시장 성장률이 2.8%에 그친 상황에서도 올리브영은 지난 3분기(7월~9월) 기준 오프라인은 13%, 온라인은 58% 성장했다”면서 “뷰티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앞으로도 올리브영이 잘할 수 있는 룸(room·공간)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면세를 뺀 뷰티 전체 시장에서 올리브영의 점유율은 2018년 1분기 8%에서 지난 3분기 14%까지 증가했다. 내년 전략 키워드는 ‘혁신 성장’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기획과 개발 역량 내재화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고, 전국 1250개 점포 가운데 250개 점포를 리뉴얼해 상품 보관과 매장 디스플레이 기능을 강화한다. 그는 “판매 기능만 보면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은 앞으로 취약해질 수밖에 없지만, ‘오늘드림’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상품 보관 기능과 협력사 브랜드를 소개하는 디스플레이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가 순수 온라인 사업자보다 더 새로울 수 있다”고 했다. 오늘 드림 서비스는 서울·인천의 온라인 주문 건 가운데 인근 매장의 상품을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다. 다만 구 대표는 시기, 규모 등 상장과 관련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희망하건대 내년 안에 IPO를 하고 추가 성장을 위한 재원도 조달하고 시장에서 새로운 주주도 만날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는 (올리브영이) 의미 있는 성장을 할 것”이라고 했다.
  • [속보]‘150억원 사기의혹’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탑’ 4명 검찰 송치

    [속보]‘150억원 사기의혹’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탑’ 4명 검찰 송치

    150억원대 사기 의혹을 받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탑’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탑 관계자 4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들은 지난 6월 비트탑 측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며 1000여명으로부터 약 150억원을 모집한 뒤 수익은커녕 출금까지 막아 고객들의 자산을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상화폐에 대해 잘 모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고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고 피해자들은 강조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휴대전화 끄면 보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휴대전화 끄면 보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더 격렬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몇 해 전 유행했던 이 광고 문구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상에 지친 현대인의 심리를 표현한 말이었다. 하지만 고도화된 디지털 세계에서 세상은 훨씬 더 복잡해졌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기반한 초연결 사회는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게 만들었고, 여가에 쓰는 시간조차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해 수치화되고 있다.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종의 공포에 가깝다. 생산성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고 성과만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성장의 수사학‘ 속에서 쓸모없는 행동은 좀처럼 용인되지 않는다. 하지만 제니 오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에서 과연 무엇을 낳는 생산성이며 누구를 위한 성공인지 되묻는다. 오델 교수는 현대사회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관심경제’를 지목한다. 인간의 관심을 희소자원으로 규정하고 이윤창출에 활용하는 경제다. 소셜미디어가 대표적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열고 닫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은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미명하에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된 지 오래고, 각종 뉴미디어는 광고를 목적으로 조회 수와 이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와 가짜뉴스를 퍼 나른다.저자는 수익을 위해 사용자 간의 분열과 불안을 방치했다고 폭로한 페이스북 내부고발 사건을 예로 들면서 “각종 소셜미디어가 인간의 관심을 도구화해 이윤을 취하고 있다”며 “관심경제의 화폐는 바로 우리의 관심”이라고 지적한다. 더욱 큰 문제는 중독성이다. 사람들은 어느새 ‘좋아요‘에 매몰돼 가상공간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내며 관심을 갈구한다. ‘취향의 경제‘라는 말로 포장된 알고리즘은 확증편향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오델 교수는 이처럼 디지털 플랫폼에 빼앗긴 관심의 주권을 되찾아 다른 곳에 옮겨 심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관심경제와 생산성을 강요하는 사회에 저항하기 위한 정치적 행동의 하나로 ‘진짜 세계’에서 살아가는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쓸모없음의 쓸모’를 강조하며, 자본주의적 생산성의 관점에 반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제안한다. 24시간 내내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서 벗어나 개인적·집단적으로 성찰하고, 치유하는 회복의 시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명료한 거부’가 필요하다. 현재의 시간과 공간,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로는 어쩐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대한 거부다. 자신이 살아가는 장소를 인식하고 돌보는 ‘장소인식‘이 구체적인 방법이다. 아파트 베란다를 방문하는 새, 집 근처를 흐르는 강, 동네 공원이나 도서관 등 내가 위치한 장소에 대한 생태적 감수성과 책임감을 느낄 때 새로운 세계를 마주할 수 있다. 저자는 “무한히 증식하는 분열과 성장은 죽음과 연관이 돼 있으며 삶의 본능은 순환과 돌봄, 재생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각종 디지털 플랫폼은 듣기를 장려하지 않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선택한다면 깊이 있게 듣는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 고독과 관찰, 사람들과 함께할 때 느끼는 단순한 즐거움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일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가진 양도 불가능한 권리로 여겨져야 한다. 이 책은 2019년 미국 출간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올해의 책’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 당시 정치적으로 조작된 가짜뉴스가 쏟아지던 온라인 환경을 벗어나 집 근처 장미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새를 관찰하는 시간이 해독제였음을 고백한다. 우리의 진짜 관심이 닿아야 할 곳은 휴대폰 속 가짜 세계가 아니라 진짜 세계이며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상은 소셜미디어 속 취향 공동체가 아니라 우리 주위의 생명체였다. 쏟아지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허탈감을 느꼈다면 지금이라도 휴대폰 밖으로 시선을 돌려 볼 일이다. 가상이 아닌 ‘진짜‘ 세상으로.
  • 영등포·청량리 등 8개 역사 위에 공공주택 1000가구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 영등포역, GTX-C(경기 덕정~수원) 창동역 등 8곳의 철도역사 위에 2027년까지 청년 임대주택을 포함한 약 1000호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신규 민자·광역철도 사업에 철도·주택 복합개발을 의무화하고, 개발이익을 환원해 철도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경기도와 신안산선, GTX-C 등 신규 철도역사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철도역사 공공주택 복합개발은 철도사업자가 철도역을 건물형으로 건설해 하부층은 철도 출입구, 상부층은 주택으로 복합개발하고, 서울주택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이 주택을 매입해 청년을 위한 매입임대나 장기전세 주택 등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입주민들은 시세의 50% 이하 임대료만 부담하면 된다. 정부는 각각 2025년, 2027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과 GTX-C 노선을 활용해 총 8개 역사에서 최대 1000호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신안산선은 영등포역·대림삼거리역·시흥사거리역·한양대역 등에 약 500호를, GTX-C 노선은 창동역·청량리역·양재역·덕정역 등에 약 500호를 공급한다. 입주자 모집은 2024~2026년쯤 진행된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신규 민자·광역철도 복합개발을 의무화하고 넓은 부지를 확보해 주택뿐 아니라 업무·상업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등 예비타당성(민자적격성) 조사 등이 완료돼 사업계획이 확정된 노선부터 철도역사 부지를 기존보다 넓게 확보하는 방안을 제3자 제안 공고문, 민자사업 기본계획 고시문 등에 포함하기로 했다. 복합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요금 인하나 운영비 보조 등에 활용하도록 관련 내용을 내년에 ‘광역철도 업무처리지침’(가칭)에 반영할 방침이다. 3시 신도시 등 신규택지 경쟁·추첨 공급 때 입찰 참여자가 광역교통망 운영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택지 개발이익을 철도요금 인하나 운영비 적자 보전 등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제안하면 가점도 부여한다.
  • 공유 재배 나물·오지 배송 드론… 친환경 아이디어로 미래 밝힌다

    공유 재배 나물·오지 배송 드론… 친환경 아이디어로 미래 밝힌다

    카카오·네이버·배달의 민족과 같이 지금은 공룡이 된 온라인 플랫폼도 그 출발점은 스타트업이었다. ‘새벽 배송’을 대세로 만든 마켓컬리도 처음엔 작은 온라인 식품 쇼핑몰에 불과했다. 세계로 범위를 넓혀 보면 구글과 애플도 시작은 미미했다. 그들을 시장 지배자로 만든 건 작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직후 ‘무료 메신저 앱’이 우리 삶의 필수템이 될 것이란 생각이 지금의 카카오를, 국민의 궁금증을 해결할 정보 검색과 뉴스 서비스가 우리 생활 전반을 지배하게 될 것이란 생각이 지금의 네이버를 만들었다.산림청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청년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산림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제2의 카카오·네이버 찾기에 나섰다. 산림 분야 창업을 원칙으로 하지만 산림과 임업을 지키는 ‘친환경’ 아이템이라면 범위는 사실상 무제한이다. 산림청은 최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5개팀을 선발했다. 이들에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도전! K-스타트업’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훗날 시장을 주무르는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 기대주 5개 팀을 소개한다. 최우수상은 ㈜엔티가 차지했다. 엔티는 친환경 나물 유통 플랫폼 ‘나물투데이’를 창업했다. 공유 농장에서 계약재배 방식으로 기른 각종 제철 나물을 소비자 식탁까지 신속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구매 고객은 어디서 사야 할지, 어떻게 손질해야 할지 몰랐던 다양한 희귀 나물을 편하게 맛볼 수 있다. 울릉도 봄나물, 전호나물, 삽주나물, 엄나무순, 부지깽이, 눈개승마, 어수리, 오가피순과 같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희귀 나물도 취급한다. 엔티는 사업계획서에서 “당일 생산되는 나물을 당일 손질하고 데쳐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이라면서 “2대 가업을 이어 온 30년 이상의 나물 가공 노하우와 레시피가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엔티는 공유 농장을 통한 나물 재배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확보했다. 계약재배한 물량을 전량 수급하기 때문에 농가는 판매 부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엔티는 공유농장 스마트 재배 솔루션을 개발해 생산 품질도 높였다. 서재호 엔티 대표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맞벌이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조리 음식인 나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어떤 종류가 좋을지, 어디서 구매해야 하는지,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나물 품질·재배방법·수확량이 제각각이고 판로가 없고, 유통사마다 책정하는 가격이 달라 농가의 수익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창업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엔티는 이미 롯데·신세계·현대 등 3대 백화점 입점에 성공했다. 킴스클럽, 갤러리아백화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 몰, 오픈마켓 등 온라인 매장에도 나물을 공급한다. 엔티는 앞으로 반찬 중심의 나물 섭취뿐만 아니라 다이어트·건강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소비자들이 ‘나물’ 하면 나물투데이를 떠올릴 만큼 저변을 확장해 나가고, 나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해 샐러드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우수상을 받은 ㈜푼타컴퍼니는 온라인 시식 커머스 플랫폼 ‘식후경’을 창업했다. 온라인 시식 플랫폼은 국내 최초다. 대형마트에서 시식을 하고 음식을 고르는 것을 온라인에서 해 보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식후경을 이용하면 음식 제품을 구매하고 나서 맛이 없어 후회하는 일은 없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해 한숨짓는 식품 업체엔 가뭄 속 단비 같은 플랫폼이다. 장진호 푼타컴퍼니 대표는 “음식 맛을 자부하는 사람은 ‘먹어 보면 안다’고 하지만, 고객이 먹어 보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식후경이 제공하는 음식은 반찬, 국, 음료, 육류, 유제품, 밀키트 등 다양하다. 시식 음식 가격은 0원인데 양은 생각보다 푸짐하다. 배송비만 3000원을 받는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시식할 수 있는 시식 큐레이션 박스인 ‘식탐상자’도 운영한다. 장 대표는 “몸에 좋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역효과를 경험하는 사례가 흔한데, 시식은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맛집을 소개한 블로그 글을 못 믿는다는 사람이 많은데, 식후경은 탄탄한 회원제를 바탕으로 정말 먹어 본 고객이 내놓는 의견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식후경을 통해 얻어진 시식 정보는 구매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동시에 제공된다.장려상을 받은 ㈜로보트리는 골판지나 목재를 활용해 만든 전개도로 종이로봇을 조립하는 스마트 장난감 플랫폼이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친환경적이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장난감을 고민한 끝에 탄생했다. 로보트리의 종이로봇 전개도는 사용자가 직접 주문제작할 수 있다. 주요 고객층은 로봇에 관심이 많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9~12세 초등학생으로 정했다. 로봇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로보트리는 현재 25개 제품을 6개 국가에 수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보트리의 움직이는 종이로봇 ‘로빗’은 학습자료로도 활용된다. 톱니모양으로 된 기어를 장착한 종이 장난감으로, 어린이들이 기계공학 원리를 학습하고 문제해결·공간지각 능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판매가격은 평균 1만 5000원 선이다.노이즈X는 친환경 재활용 흡음패널을 개발해 이번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가볍고 저렴한 친환경 재생용지를 활용한 제품이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기존 흡음재보다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 흡음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흡음성능이 계속 떨어져 2년이 지나면 설치 초기의 절반 수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이즈X 측은 “사회적 소음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창업 아이템”이라면서 “시중의 폴리에스터 흡음 패널의 30%만 친환경 재활용 흡음패널로 대체해도 소나무 9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폴리에스터는 1급 발암물질을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소각을 금지하고 매립하는 소재다.어핀디항공은 악천후 속에서도 자율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드론을 창업아이템으로 제출했다. 헬기처럼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회전날개형 드론과 날개가 고정된 고정날개형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드론’이다. 회전날개형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지만 비바람에 약하고 비행시간이 짧다. 고정날개형은 비바람에 강한 반면 수직이착륙이 어렵다. 어핀디항공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면서 비바람에도 강한 드론을 설계했다. 고정날개 모드로 설정하면 고속·장거리·장시간 비행이 가능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까지 고속 배송이 가능하다. 최대 이륙중량은 25㎏, 최대 비행시간은 6시간이다. 아울러 구동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전기배터리도 탑재할 계획이다.
  • 펀드 불건전 영업 등 신한금융투자 과태료 41억원 부과

    펀드 불건전 영업 등 신한금융투자 과태료 41억원 부과

    신한금융투자가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를 포함해 펀드 부당권유, 홈·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관리 부실 등으로 4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종합·부문 검사를 벌여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일부 업무 정지 6개월, 과태료 40억 8800만원을 부과했다. 전현직 임직원 24명에게는 최고 ‘정직 3개월’의 제재를 내렸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펀드 외에도 독일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판매 과정에서도 부당권유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트레이딩시스템·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관리 부실에 따른 손실 초래, 특정금전신탁 불법 홍보, 설명서 교부 의무 위반, 임직원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위반 사실도 확인됐다. 부과된 과태료 가운데 18억원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한 금액이다. KB증권과 대신증권에 대한 라임펀드 제재도 지난 2일과 3일에 발효됐다. KB증권은 사모펀드 신규 판매를 6개월간 할 수 없게 됐다. 또 불건전 영업 행위로 과태료 5억 5000만원이 부과됐고, 임직원 9명이 최고 ‘정직 3개월’의 제재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반포 WM센터 영업점이 폐쇄당했고, 전·현직 직원 13명에게는 최고 ‘면직’ 제재가 내려졌다.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는 우리은행과 금융감독원 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소송 이후에야 최종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라임펀드 사태는 2019년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수익률을 관리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대규모 환매 중단이 벌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날린 사건이다.
  • 삼성 주요 계열사도 ‘40대 부사장’ 대거 발탁…젊은 피로 ‘뉴삼성’ 이끈다

    삼성 주요 계열사도 ‘40대 부사장’ 대거 발탁…젊은 피로 ‘뉴삼성’ 이끈다

    삼성전자 계열사 정기 임원인사 40대 부사장 10명과 30대 상무 4명을 승진시켜 전면에 앞세운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SDS·SDI·전기 등 전자 계열사들도 9일 ‘뉴 삼성’을 이끌어 갈 젊은 리더를 대거 발탁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8명, 상무 14명, 마스터 2명 등 총 24명이 승진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사장 승진 대상자는 지식재산권(IP) 전문 변호사로 특허괴물 등 외부의 특허침해 소송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김창식 경영지원실 IP팀장,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 등 신기술이 집약된 프래그십 OLED 패널 개발을 주도한 박지용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A팀장, OLED 유기재료 전문가로 장수명·고효율 발광재료 개발 등을 주도한 이관희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40대 부사장으로 모듈 공정 기술 전문가인 최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손서영 중호셩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그룹장도 상무 승진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3년 연속으로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회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비해 연구개발·제조기술·영업 등 각 부문에서 핵심인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삼성SDS는 부사장 6명, 상무 10명에 대한 임원 승진을 실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보안, 디지털 물류 등 IT기술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사에 대한 승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퀄컴 등을 거쳐 2019년 SDS에 입사한 권영준 AI연구센터장, 전략사원지원그룹장과 상품기획그룹장 등을 거친 서호동 전자물류사업팀장이 40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로의 IT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급변하는 IT 시장에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인재들을 두루 중용했다”고 밝혔다.삼성SDI도 부사장 6명, 상무 14명, 마스터 1명 등 21명을 승진시켰다. 특히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을 주도한 40대 최익규 상무를 부사장으로 발탁해 차세대 리더 육성에 나섰다. 이외에 글로벌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을 추진한 김현수 상무와 백승기 상무, 거래선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주도한 박종선 상무 등이 신임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의 CEO 후보군을 적극 양성하는 한편, 기능별 전문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역량 있는 차세대 리더들을 발굴하여 사업경쟁력 강화 및 역동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사업확대를 위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기에선 부사장 5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등 20명이 승진했다. 삼성전기도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해 2명의 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특히 컴포넌트 사업은 핵심역량 강화를 지속해갈 수 있도록 재료·제품개발, 기술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승진이 이뤄졌다. 기판·모듈 사업은 투자 확대, 차별화 기술 확보 등 미래 준비를 가속화할 수 있는 인력 중심으로 선발됐다. 아래는 각사 승진자 명단. ●삼성디스플레이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김창식, 박지용, 이관희, 이동원, 조성찬, 최순호, 최 열, 최재범 ▲상무 승진-김현철, 배의찬, 백승인, 손서영, 송근규, 이홍로, 임순규, 임영재, 정석우, 조용열, 최길재, 최용석, 한상진, 허종무 ▲마스터 승진-안성국, 임준형 ●삼성SDS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권영준, 서호동, 옥재준, 이은주, 이정헌, 임종칠 ▲상무 승진-김문진, 김창민, 김현성, 노현, 박광현, 박석환, 엄인섭, 임지현, 정기철, 홍성천 ●삼성SDI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김판배, 김현수, 박종선, 백승기, 서헌, 최익규 ▲상무 승진-김설, 김영관, 김형식, 김훈규, 박정호, 배임혁, 이영철, 이종석, 임미화, 임상학, 임재홍, 정준호, 한성수, 황보중 ▲마스터 승진-김영욱 ●삼성전기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김종한, 박봉수, 배광욱, 유호선, 조정균 ▲상무 승진-강민호, 김보준, 김영진, 김정렬, 김찬공, 류경우, 박건국, 박성민, 박종문, 안정훈, 이철승, 최유라, 황치원 ▲마스터 승진-김범석, 박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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