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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현 광복회 부회장, ‘사죄의 큰절’

    허현 광복회 부회장, ‘사죄의 큰절’

    수익금 횡령 의혹으로 물러난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후임자가 오는 5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복회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5월 정기총회 계기에 새 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회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의 임기가 내년 5월까지지만, 1년 이상 회장 대행 체제로 운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회장 선임 절차를 앞당긴 것이다. 그전까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구성은 그간 김 전 회장의 비리 진상 규명을 촉구해 온 단체인 비리대책위원회를 이끈 전영복 대의원이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의원이 김 회장 사퇴를 촉구해온 ‘반대파’로 분류되는 만큼, 비대위도 이들이 주축이 돼 꾸려질 가능성이 현재로선 커 보인다. 김 전 회장이 사퇴한 지 이틀 만에 열린 임시총회는 초반부터 대의원 상당수가 현 집행부의 회의 진행 방식에 항의하는 등 기싸움이 팽팽했다. 광복회 이사회가 전날 회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한 허현 부회장은 총회에 앞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이 저희에게 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무릎을 꿇었지만, 현장에서는 ‘쇼하지 말라’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 세수 30조 늘었는데… 나라살림은 여전히 30조 적자

    세수 30조 늘었는데… 나라살림은 여전히 30조 적자

    지난해 세금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걷혔음에도 나라살림은 30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적자인데, 외환위기 때인 1997~99년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정부 총지출은 역대 최대인 600조원대로 파악됐다. 17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0조원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확한 수치는 오는 4월 국가결산 때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7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서 지난해 연간 통합재정수지가 90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보다는 60조원가량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적자가 줄어든 첫 번째 요인은 초과세수 덕분이다. 정부는 지난해 2차 추경 당시 국세 수입을 314조 3000억원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344조 1000억원으로 30조원 가까이 더 걷혔다. 여기에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이 증시 호황 등으로 인해 자산운용수익을 예상보다 25조원(171조원→196조원)가량 더 올렸다. 특히 국민연금 자산 운용수익(40조원)이 당초 예측(19조원)보다 21조원이나 늘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은 지난해 11월 기준 8.13%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4%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누적 적립금은 924조 1000억원으로 1년 새 116조 8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정부 총지출은 2020년보다 약 50조원 증가한 600조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출이 많았던 영향이다.
  • 금리 올려도 ‘유동성 파티’… 12월 시중에 풀린 돈 3600조 돌파

    금리 올려도 ‘유동성 파티’… 12월 시중에 풀린 돈 3600조 돌파

    한달 새 24조 늘어 13년 만에 최대전문가 “한은 이달 금리인상 적기24일 금통위, 1.25→1.5% 가능성”지난해 12월 한 달 새 시중에 풀린 돈이 24조원 가까이 불어나며 시중 유동성이 사상 처음으로 36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 당국의 대출 옥죄기에도 ‘유동성 파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시중 유동성은 400조원 이상 폭증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에 불어난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 퇴임(3월)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오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17일 한은의 ‘2021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중 통화량(M2 기준)은 3613조원으로 전달보다 23조 8000억원(0.7%) 늘었다. 전달 대비 증가액은 11월(39조 4000억원)보다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3.2%나 늘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2008년 11월(14.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12개월 연속 10%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의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의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M2는 한 달 새 14조 4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은 14조 6000억원, 증권사 등 기타 금융기관은 9000억원 불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시중 유동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재정 긴축 예고에 국내 물가마저 3%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가 기존보다 오르긴 했지만 아직 완화적이고, 지금도 유동성 확장 정책을 펴고 있어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률은 낮아지고 경기는 둔화할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 금리 인상은 쉽지 않다”며 “지금의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선 2월 기준금리 인상이 적기”라고 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국내외 물가 상승, 빨라진 미국 금리 인상 속도 등을 고려하면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 부산 생곡재활용센터 현행 운영은 그대로...법원 현재 운영단체에 손들어줘.

    부산지법 서부지원 민사1부(임효량 부장판사)는 17일 부산시자원재활용센터 운영권을 놓고 과거 해당 센터를 운영하던 ‘구파’ 측이 제기한 위원장 지위 확인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해당 센터는 사적 자치 원칙상 구성원의 자격,가입조건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  “해당 센터로부터 지급받는 복지기금 수령 가구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절반 이상이 총회에 참가하지 않아 의사정족수를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1994년 강서구 생곡마을에 쓰레기 매립장이 조성된 뒤 주민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해당 센터 운영권을 주민에게 넘겼다.  이곳 주민들은 수익금 등을 두고 기존에 센터를 운영하던 ‘구파’와 현재 운영권을 가진 ‘신파’로 나눠 대립해왔다.다툼이 길어지자 부산시는 운영권을 회수했다가 2년 만에 현재 운영권을 지닌 ‘신파’에 운영권을 넘겼다. 구파 측은 2016년과 2020년 2차례에 걸쳐 열린 주민총회에서 위원장을 별도로 선출했기 때문에 현재 신파에서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 농산물직거래플랫폼 비굿, 연세대기술지주 투자 유치

    농산물직거래플랫폼 비굿, 연세대기술지주 투자 유치

    ㈜에스앤이컴퍼니는 17일 연세대학교기술지주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비굿(B·good)을 운영하는 에스앤이컴퍼니는 2020년 설립됐다. 서울신문 사내벤처로 1년여의 사업 준비 과정을 거친 에스앤이컴퍼니는 국내 언론사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비굿은 모양과 크기 등이 불규칙하다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헐값에 거래되는 못난이 농산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의 판매정보, 식자재비 절감 수단이 부족한 자영업자들의 구매정보를 매칭해 주는 방식으로 유통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농민의 추가 수익과 자영업자의 식자재비 절감을 동시에 도모하는 이른바 ‘이익의 균형점’을 거래가격으로 제시하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 특허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농산물 가격 예측은 물론 작황 예측 등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연세대기술지주의 이번 투자는 에스앤이컴퍼니가 사업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에스앤이컴퍼니는 빅데이터 및 AI 기반의 플랫폼 고도화, 활용 기술 추가 개발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연세대기술지주 관계자는 “비굿은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가치가 있는 ‘착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한 뒤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신문과 ㈜에스앤이컴퍼니,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22일 경북도청에서 이러한 내용의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월드콘·구구콘·부라보콘·투게더·붕어싸만코… 전부 ‘담합 아이스크림’이었다

    월드콘·구구콘·부라보콘·투게더·붕어싸만코… 전부 ‘담합 아이스크림’이었다

    “아이스크림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전부 담합이었네.” 아이스크림 가격을 짬짜미 인상한 롯데·빙그레·해태 등 빙과류 제조사가 1000억원대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까지 당하는 고강도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아이스크림 판매·납품 가격과 소매점 거래처 분할 등을 담합한 5개 빙과류 제조·판매 사업자와 3개 유통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350억 4500만원을 부과했다. 제재 대상 제조·판매사는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제과 등 5개사다. 이 가운데 빙그레와 롯데푸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유통사업자는 삼정물류, 태정유통, 한미유통 등 3개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2월 15일부터 2019년 10월 1일까지 약 4년간 아이스크림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담합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소비층인 저연령 인구감소와 동네슈퍼 등 소매점 감소로 납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담합의 배경이 됐다. 제조·판매 5개사는 아이스크림 제품 유형별로 판매가격 인상을 합의했다. 2017년 4월 롯데푸드 ‘거북알·빠삐코’, 해태제과 ‘폴라포·탱크보이’ 등 튜브류 제품 가격을 8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하고 실행했다. 2018년 1월에는 롯데제과 ‘티코’, 롯데푸드 ‘구구크러스터’, 빙그레 ‘투게더’, 해태제과 ‘호두마루홈’ 등 판매가격을 할인 없이 4500원 정찰 가격으로 판매하자고 합의했다. 이어 2018년 10월에는 롯데제과 ‘월드콘’, 롯데푸드 ‘구구콘’, 해태제과 ‘부라보콘’ 등 콘류 제품 가격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하고 실행에 옮겼다. 편의점에 대해서도 2019년 1월 롯데제과 ‘월드콘’, 롯데푸드 ‘구구콘’, 해태제과 ‘부라보콘’ 등 콘류 제품과 빙그레 ‘붕어싸만코’ 등 샌드류 제품의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하는 담합을 했다. 4개사는 현대자동차가 2017~2020년에 걸쳐 실시한 4차례 아이스크림 구매 입찰에서 낙찰 순번을 합의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17~2019년 이뤄진 3차례 입찰에서 3개 제조사가 낙찰받아 총 14억원어치 상당의 아이스크림을 납품했다.
  • 버티던 김원웅 광복회장 결국 불명예 사퇴

    버티던 김원웅 광복회장 결국 불명예 사퇴

    수익금 횡령 의혹을 받아 온 김원웅 광복회장이 취임 2년 8개월 만에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김 회장은 16일 입장문에서 “회원 여러분의 자존심과 광복회의 명예에 누를 끼친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국가보훈처가 지난 10일 비자금 조성 및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지 엿새 만에 자진 사퇴했다. 광복회장이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것은 1965년 광복회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김 회장은 물러나면서도 전직 간부 A씨에 의한 ‘허위 언론 제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며 횡령을 부인했다. 이어 “반평생을 친일 청산에 앞장서 왔다. 친일 반민족 언론 ‘조선일보’와 대척점에 서서 싸워 왔다”며 “그 조선일보, TV조선에 의해 무너지는 것이 더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앞서 TV조선은 A씨의 주장을 인용해 김 회장이 지난 1년간 광복회가 국회에서 운영해 온 카페 수익금을 유용했다고 보도했다. 보훈처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회장의 비자금 사용액은 총 7256만원에 이른다. 한복·양복 구입비 440만원, 이발비 33만원, 미등록 마사지 60만원 등의 사용 내역도 확인됐다. 김 회장은 감사 결과 발표 직후만 해도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사퇴를 거부했다. 그러나 이날 예고된 일부 회원들의 광복회관 점거 농성과 18일로 예정된 회장 불신임안 표결을 위한 임시총회를 앞두고 물러났다. ‘회장 탄핵’을 위한 임시총회 자체가 광복회 창립 이후 처음인 데다 정치권에서 사퇴 압박이 거세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보훈처는 입장문에서 “유감을 표명하며 광복회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해 나갈 것”이라며 “광복회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를 통해 회장 직무대행을 지명하고, 이후 총회를 거쳐 새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복회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오는 5월에 정기총회를 열어 새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김 회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사퇴를 촉구해 온 단체 회원들은 집행부도 책임을 지고 전원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광복회개혁모임, 광복회정상화추진본부, 광복회재건 비상대책모임 등은 이날 광복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는 김원웅 단독으로 한 것이 아니며 집행부가 알고도 묵인하고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 “LH, 경기도서 분양 수익 1조 2000억 챙겨”

    “LH, 경기도서 분양 수익 1조 2000억 챙겨”

    박훈(오른쪽에서 두 번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토지주택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분양가 거품’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한 뒤 LH에 분양원가 공개를 촉구하는 손 팻말을 들고 있다. 경실련은 LH가 지난 11년간 경기 62개 아파트 단지에서 약 1조 20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분양원가를 공개하지 않아 투명한 행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 경실련 “LH, 11년간 경기도서 1조 2000억 분양수익”

    경실련 “LH, 11년간 경기도서 1조 2000억 분양수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1년간 경기도 내 아파트 분양을 통해 얻은 수익이 1조 2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LH가 2011~2021년 공급한 경기 지역 62개 아파트 단지의 분양원가를 추정·분석한 결과 분양 수익이 1조 187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LH가 분양원가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이 단체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 공개한 택지조성원가에 금융 비용 등 10%를 가산하고 기본형 건축비를 더해 분양원가를 추정했다. 평균 분양원가는 2011년 3.3㎡(1평)당 872만원에서 지난해 1053만원으로 181만원 올랐으나, 분양가는 같은 기간 874만원에서 1221만원으로 347만원 올랐다. 특히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분양가는 분양원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았지만 2015년부터 분양원가를 꾸준히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들어 분양원가와 분양가 차액은 최고 282만원, 30평 기준 8000만원까지 벌어졌다. 경실련은 이 차액이 모두 LH의 수익으로 돌아갔을 것으로 본다. 62개 단지 중 LH가 산정한 건축비가 기본형 건축비보다 비싼 단지는 48개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2019년 분양한 경기 성남 고등 S3단지의 경우 당시 기본형 건축비 644만원보다 152만원 비싼 796만원으로 산정됐다. 30평 단위로 계산하면 5000만원이 더 비싸진 셈이다. 김성달 경실련 정책국장은 “LH에만 건축비 항목 중 가산비가 있어 소비자는 매번 근거 없이 가산비를 부담해 왔다”면서 “정부가 분양원가를 공개하지 않아 ‘건축비 부풀리기’로 집값도 쉽게 부풀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실련 “LH, 11년간 경기서만 1조 2000억 분양 수익”

    경실련 “LH, 11년간 경기서만 1조 2000억 분양 수익”

    경실련, LH 분양원가 추산 결과 발표2011~2021 경기서 1조 2000억 분양수익62개 단지 중 77% 건축비, 표준보다 비싸“분양원가 공개 안 돼 ‘건축비 부풀리기’ 발생”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1년간 경기도 내 아파트 분양을 통해 얻은 수익이 1조 2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LH가 2011~2021년 공급한 경기 지역 62개 아파트 단지의 분양원가를 추정·분석한 결과 분양 수익이 1조 187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LH가 분양원가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이 단체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 공개한 택지조성원가에 금융 비용 등 10%를 가산하고 기본형 건축비를 더해 분양원가를 추정했다. 평균 분양원가는 2011년 3.3㎡(1평)당 872만원에서 지난해 1053만원으로 181만원 올랐으나, 분양가는 같은 기간 874만원에서 1221만원으로 347만원 올랐다. 특히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분양가는 분양원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았지만 2015년부터 분양원가를 꾸준히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들어 분양원가와 분양가 차액은 최고 282만원, 30평 기준 8000만원까지 벌어졌다. 경실련은 이 차액이 모두 LH의 수익으로 돌아갔을 것으로 본다. 62개 단지 중 LH가 산정한 건축비가 기본형 건축비보다 비싼 단지는 48개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2019년 분양한 경기 성남 고등 S3단지의 경우 당시 기본형 건축비 644만원보다 152만원 비싼 796만원으로 산정됐다. 30평 단위로 계산하면 5000만원이 더 비싸진 셈이다. 김성달 경실련 정책국장은 “LH에만 건축비 항목 중 가산비가 있어 소비자는 매번 근거 없이 가산비를 부담해 왔다”면서 “정부가 분양원가를 공개하지 않아 ‘건축비 부풀리기’로 집값도 쉽게 부풀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훈 토지주택위원장은 “LH는 집값에 낀 거품을 제거해 서민 주거를 안정화할 의무가 있다”며 “대선 주자들도 공급만 얘기하지 말고 분양원가 공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LH는 이에 대해 “가산비는 주택의 성능 향상을 위한 비용이고, 분양원가는 사회적 혼란을 고려해 당사자에 한해서만 공개했다”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주변 시세의 60~80%수준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 부산 ‘동백전’ 우선협상자에 부산은행 컨소시엄 선정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우선 협상 대상자에 부산은행 컨소시엄(부산은행,KIS정보통신)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16일 지역화폐 운영 대행 용역 입찰서(가격제안서) 평가 결과, 부산은행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컨소시엄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17일부터 부산은행 컨소시엄 측과 동백전 운영과 관련 협상에 나선다. 이번 입찰에는 신한카드 컨소시엄(신한카드,카카오페이), 나이스정보통신, 부산은행 컨소시엄, 코나아이 컨소시엄(코나아이, 농협은행)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부산은행은 동백전 운영으로 생기는 수익을 모두 지역사회에 환원 할 방침이다.  시와 협상이 끝나면 부산은행 컨소시엄이 4월부터 3년간 동백전 운영을 맡는다. 다년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백전 첫 운영대행사인 KT와 두 번째 대행사인 코나아이는 부산시와 각각 1년 계약을 했다. 사업기간 동안 예상 발행액은 3조6400억원이며 이 가운데 0.1%인 36억400만원이 사업비이다. 사업비는 지역화폐 동백전 충전·환불·가맹점 환전에 따른 이체 수수료,카드 발급비,판매대행점 판매 플랫폼 지원 등 플랫폼 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 김원웅 광복회장 사퇴…“사람 볼 줄 몰라” 끝까지 ‘남 탓’

    김원웅 광복회장 사퇴…“사람 볼 줄 몰라” 끝까지 ‘남 탓’

    金 자진 사퇴 의사 밝혀“광복회장의 직을 사퇴합니다” 입장문국가보훈처, 金 사퇴에 “유감”광복회 수익사업 관련 사적 유용 정황이 드러난 김원웅 광복회장이 16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광복회장의 직을 사퇴합니다’라는 입장문에서 “최근의 사태에 대해 부끄럽고 민망하다”며 “회원 여러분의 자존심과 광복회의 명예에 누를 끼친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국가보훈처 최근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회장은 광복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에서 운영해온 야외 카페 ‘헤리티지 815’ 수익금으로 수천만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 옷 구매, 불법 마사지 업소 출입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회장은 이를 반박했다. 이날 입장문에서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면서도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이라고 자신의 책임이 아님을 주장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비자금 조성은 전직 직원의 비리이고 본인은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김 회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친일 미청산은 민족공동체의 모순”이라며 “민족의 갈등과 분열은 친일 미청산이 그 뿌리다. 난 떠나지만 광복회는 영원해야 한다. 민족정기의 구심체로 광복회가 우뚝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회장의 사의 표명은 자신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광복회 임시총회를 이틀 앞두고 예고 없이 이뤄진 것이다. 광복회 안팎에서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결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김 회장의 사의 표명에 유감을 표하며 당분간 광복회가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했다. 보훈처는 이날 “김 회장 사퇴에 관련해 지도·감독기관으로서 유감을 표명한다”며 “광복회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겠다”고 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광복회는 17일 회장 직무대행 지명의 건을 놓고 이사회를 연다. 이어 18일엔 임시총회에서 회장 사퇴 결의의 건을 다룰 예정이다.
  • 전국 제1 수산도시 전남도, 수산물 생산 3조원 시대 활짝

    전라남도가 2021년 수산물 192만t을 생산해 3조 74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전국 생산량(332만t)의 58%, 생산액(7조 9281억원)의 39%를 차지하는 수치다. 국가통계포털 어업생산동향 집계 결과 전년보다 생산량은 4만 7195t이 늘었고, 생산액은 1855억원이 증가했다. 수산물 생산량은 전남을 제외한 15개 광역시·도의 수산물 생산량 합계보다 많아 명실상부 수산 1번지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어업별로는 양식어업이 전년보다 4만 7248t 증가한 174만 7794t(1조 9113억원), 어선어업은 5632t 감소한 16만 2636t(9321억원), 내수면어업은 5578t 증가한 1만 3746t(2312억원)이었다. 품목별로는 어류가 전년보다 1001t 증가한 13만 7050t(1조 1227억원), 패류는 8613t 증가한 11만 7592t(8186억원), 해조류는 3만 5418t 증가한 162만 1354t(6368억원)이었다. 갑각류는 899t 증가한 3만 1613t(2716억원), 이 외 기타 수산물은 1262t 증가한 1만 6567t(2248억원)이었다. 품종별로는 김이 전년보다 2만 2543t 증가한 41만 6655t(3814억원), 미역은 7만 3795t 증가한 55만 6011t(1268억 원), 전복은 3175t 증가한 2만 2909t(6848억원), 참조기는 5461t 감소한 1만 8777t(1226억원), 뱀장어는 3686t 증가한 9286t(2149억원)이었다. 도는 올해 고소득 품종 육성, 친환경 양식어업 기반 확충, 양식시설 현대화 등 양식산업 기반 조성에 힘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외 어장 생태환경 조성과 수산생물 산란·서식장 조성 확대 등 지속발전 가능한 양식산업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산물 생산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어업인 고소득 창출 품종 발굴과 양식 생산 기반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것이다”며 “전국 최대 수산물 생산지인 전남의 양식산업을 미래 식량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농협금융도 ‘2조클럽’ 가입… 지난해 순이익 ‘역대 최대’

    농협금융도 ‘2조클럽’ 가입… 지난해 순이익 ‘역대 최대’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2조클럽’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대출 확대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에 더해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비이자수익도 함께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로써 국내 5대 금융그룹 모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2조 2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560억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4460억원)가 반영된 수치로,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 6034억원이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이 8조 5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비이자이익은 1조 7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각각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 중에서 주식시장 호황과 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 강화 등의 영향으로 수수료 이익이 1조 8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늘었다. 또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로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도 전년 대비 24.8% 증가한 수치인 1조 2116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이 전년 대비 13.5% 늘어난 1조 55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NH투자증권도 전년 대비 61.5% 급증한 9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그룹 전체의 손익 증대에 기여했다. NH농협생명은 1657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861억원, NH농협캐피탈은 9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과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지원사업비 등 특수성을 고려하고 증권 등 계열사의 지분을 100% 보유했다고 가정하면 다른 금융그룹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한 수익 센터 역할을 통해 국민의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기름값 아낀다”며 마약 두목에게 압수한 아우디 탄 장관 입방아

    “기름값 아낀다”며 마약 두목에게 압수한 아우디 탄 장관 입방아

    우루과이에서 때아닌 관용차 논란이 불거졌다. 야권은 "정부가 법을 지키지 않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연일 공세를 벌이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경찰 지휘권을 쥐고 있는 내무부가 있다. 우루과이 내무장관 루이스 알베르토 에베르는 관용차로 아우디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5를 탄다. 고급 차량이 분명하지만 가격만 보면 논란이 불거질 만큼 고가의 차는 아니다. 문제는 이 자동차의 출처다. 자동차의 전 주인은 악명 높은 우루과이의 마약카르텔 우두머리 루이스 알베르토 수아레스였다. 우루과이 검찰은 수아레스를 기소하면서 지난해 5월 그의 차량을 압수했다. 범죄수익금을 회수하기 위해서였다. 우루과이 고위 공직자는 방탄 차량을 관용차로 사용한다. 범죄카르텔의 암살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전임 정부 때부터 시행되고 있는 조치다. 현지 언론은 "범죄카르텔이 테러 협박을 한 뒤로 장관급 고위 공직자의 관용차가 모두 방탄차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에베르 장관은 이런 관행을 깼다. 그는 "방탄차는 무게 때문에 연비가 떨어지고 유지비도 많이 든다"며 예산 절약을 이유로 압수차량을 관용차로 타기 시작했다. 마약카르텔 우두머리의 애마가 하루아침에 관용차로 둔갑한 셈이다. 장관이 방탄차를 버리고 압수차량을 타기 시작하자 비슷한 사례는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내무장관의 한 측근은 마약카르텔로부터 압수한 BMW를, 경찰청장은 마약카르텔 간부급 조직원이 타던 쉐보레 SUV 캡티바를 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은 공세에 나섰다. 야권 의원들은 "법에 따라 압수차량은 경매로 처분해 국고로 귀속시켜야 한다"며 정부가 대놓고 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야당의원 찰스 카레라는 "사회를 위해 쓰여야 할 돈이 사적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공무원이 사용 중인 압수차량을 즉각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내무부는 예산 절감을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이런 지적을 일축하고 있다. 관계자는 "장관이 타는 아우디 Q5는 주행거리가 14만 km를 넘어선 낡은 차"라며 "한 푼이라도 예산을 아껴보려는 장관의 충정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변안전이 걱정된다는 우려도 있다. 익명을 원한 경찰 관계자는 "마약카르텔 우두머리나 간부급들에겐 원한을 가진 적수가 많다"며 "차량의 주인이 바뀐 줄 모르고 테러라도 감행한다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 1000만명 낚시인 관리 주체 모호… 어민과 갈등, 해양 오염·안전 우려

    1000만명 낚시인 관리 주체 모호… 어민과 갈등, 해양 오염·안전 우려

    해양경찰청의 다섯 지방청을 돌며 공통적으로 들은 얘기가 해양레포츠 전반에 대한 수술이 시급하다는 것이었다. 가장 최근에 만난 윤성현 남해청장은 제주청장으로 일할 때의 경험을 들려줬다. 4개 회사의 6척 잠수유람선이 최소한의 안전 관리만 하는 상태에서 운행돼 안전사고 발생 여지가 커 보였으며, 부처별로 소관 내용이 제각각이라 체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었다. 부산 수영만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요트를 빌려 바다로 나가는 일이 너무 손쉽더란 지적이다. ●케이블·유튜브 등 낚시 방송 인기 케이블 채널과 유튜브 방송이 낚시의 묘미를 자랑하는 데 이끌려 너무도 많은 이들이 최소한의 안전 의식이나 준비 없이 낚시에 나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밤에 얕은 바다에 나가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해루질에 나섰다가 어촌계 주민들과 승강이를 벌이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진다고 했다. 윤 청장은 “어민들에겐 생업의 장인데 무분별하게 들어가 어패류의 생육을 방해하는 등 폐해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군인들이 무장하고 경계하는 곳에서 밤늦게 전투복 비슷한 복장을 하고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이들도 스스로의 안전을 내팽개치는 것과 같다고 했다. 낚시 인구는 2020년 말 921만명으로 2024년에는 101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낚시도 스포츠의 하나로 육성해야 하는 점과 오염 예방, 어족자원 보호란 측면을 고루 감안해 정부는 2012년 9월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을 제정해 여러 법들에 규정된 내용을 모아 한 부처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는데 적지 않은 낚시인들이 탁상 규제가 너무 많다고 반발하는 형편이다. 윤 청장은 규제만으론 힘들고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낚시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인식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낚시면허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연자원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면허료를 부과하고 어류 생태 및 낚시에 대한 기본적 규범 교육과 규제를 병행하자는 것이다. 쿼터제 또는 쿠폰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산 자원 관리·인식 개선 필요 수산 자원을 엄격히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70% 이상 낚시면허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허료로 기금을 조성해 낚시터 환경 개선과 불법행위 감시, 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함으로써 낚시인들의 의식 개혁과 동참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낚시면허제가 여러 차례 논의만 되다 흐지부지됐다. 여러 부처가 지혜를 모으고 사회적 공론화를 이룰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 역시 ‘투자의 귀재’ 버핏

    역시 ‘투자의 귀재’ 버핏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발표 직전에 게임 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식을 1조원 이상 사들여 대박을 터뜨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말 기준 9억 7500달러(약 1조 170억원)어치의 블리자드 주식 1466만주를 소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등 히트작을 개발한 블리자드는 직장 내 성폭력, 여성 노동자 임금 차별 의혹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소송을 치르면서 지난해 말 주가가 57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1월 18일 빅테크(거대기술) 기업인 MS가 68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수직 상승했다. 전 거래일 기준 주가가 올해 초보다 23% 높은 81.50달러임을 고려하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두 달 만에 2억 2000만 달러(약 2638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버핏은 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오랜 친구다. 게이츠는 2020년 3월 MS의 이사회를 떠나면서 16년간 맡았던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버핏도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지난해 이혼을 선언하자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자선단체인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에 석유회사 셰브론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애브비 등 헬스케어 보유 비중은 줄였다고 밝혔다. 애플은 여전히 이 회사의 투자액 1위 종목이다.
  • 장하성 이름 걸고 투자 위험 숨겨 “은행 불건전 영업행위 수사해야”

    장하성 이름 걸고 투자 위험 숨겨 “은행 불건전 영업행위 수사해야”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 장하원씨가 만든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가 갑자기 환매가 중단돼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신생 펀드를 수천억원가량 판매한 은행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펀드 판매사의 부당 권유 또는 불건전 영업행위가 있었는지도 수사를 통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IBK기업은행이 판매한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 중 73명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최근 자필로 작성한 피해 진술서(탄원서)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진술서를 보면 노후자금, 자녀 결혼 자금 등을 투자한 피해자들은 은행 측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는 과정에서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고지받지 못한 정황이 있다. 디스커버리 펀드 최다 판매사인 기업은행 직원들이 디스커버리 펀드 가입을 적극 권유하면서 ‘수익이 보장되고 투자 위험성이 없다’고 설명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진술서에는 각 피해자의 펀드 가입 경위와 피해사실, 현재 상태, 원하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기업은행을 오랫동안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한 50대 중소기업 사장 A씨는 2018년 12월 자신을 찾아온 기업은행 지점장과 부지점장 등으로부터 최소 6개월 만기인 디스커버리 펀드 가입을 권유받으면서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한 상품”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A씨는 6개월 뒤 장비 계약금 지불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생각에 5억원을 투자했는데 이후 3년이 넘도록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모은 돈 40억원을 투자했다는 70대 피해자 B씨는 은행 자산관리(WM)센터장과 팀장이 ‘수익률 3%가 보장되고 (은행 차원의) 미국 현지 실사를 통해 손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안전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고 탄원서에 적었다. 노후자금 3억원을 투자한 60대 피해자 C씨도 “은행 직원이 디스커버리 펀드가 고위험 상품이고 사모펀드라는 설명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다시는 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해자 중에는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인 장하원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라며 “예금만큼 안전한 상품”이라는 설명을 들은 이도 있다. 피해자들은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행이 더이상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 구글 플레이스토어 11년 매출 8.5조… 공정위, ‘OS 갑질‘ 과징금 2249억으로 상향

    구글 플레이스토어 11년 매출 8.5조… 공정위, ‘OS 갑질‘ 과징금 2249억으로 상향

    구글이 최근 11년간 앱마켓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올린 매출이 8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탑재를 강요한 혐의로 구글에 부과한 과징금도 175억원 높아졌다.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말 구글 측에 보낸 전원회의 의결서에 부과 과징금을 2249억 3000만원으로 결정했다. 공정위가 지난해 9월 구글에 대한 제재 결정을 발표했을 때 과징금 2074억원에서 약 175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공정위가 과징금 산출의 기준이 되는 구글의 법 위반 행위 기간을 늘려 잡으면서 과징금이 커졌다. 공정위는 당초 자료가 확보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삼았다가 이후 법 위반 행위 종료일을 마지막 전원회의 심의일인 지난해 9월 10일로 보고 과징금을 다시 산정했다. 공정위가 구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글이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 10일까지 국내에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올린 매출은 71억 1969만 6605달러(약 8조 5258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중개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68억 2240만 3284달러(약 8조 1698억원)로 파악됐다. 광고 수입은 2억 9280만 3321달러(약 3506억원), 앱 개발자 등록비는 449만달러(약 53억 8000만원)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앱마켓 시장 외에 스마트 모바일 OS 시장에서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선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라이선스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과징금 부과 대상에선 제외했다. 공정위는 구글 본사, 구글코리아, 구글 아시아 등 3개사에 모두 과징금 납부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관련 매출액의 귀속 주체를 정확히 특정하기 어려운 현실적 이유 등으로 3사가 연대해 과징금을 내도록 했다. 하지만 구글은 이런 내용의 공정위 제재에 불복해 지난달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미국 망하지 않는 한 안전”…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 진술서 보니

    “미국 망하지 않는 한 안전”…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 진술서 보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 장하원씨가 운용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했다가 갑자기 환매가 중단돼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신생 펀드를 수천억원가량 판매한 은행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펀드 판매사의 부당 권유 또는 불건전 영업행위가 있었는지도 수사를 통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IBK기업은행이 판매한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 중 73명은 디스커버리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지난달 초 피해 진술서(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각 피해자의 펀드 가입 경위와 피해사실, 현재 상태, 원하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서울신문이 15일 확인한 진술서에 적힌 피해사실을 종합하면, 피해자들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가 중단된 2019년 4월 이후로 그전까지 오랜 기간 모은 은퇴 후 노후자금, 자녀 결혼자금, 사업자금 등을 3년째 돌려받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한 건강 악화, 가정 불화 등을 호소했다. 디스커버리 펀드 최다 판매사인 기업은행 직원들이 디스커버리 펀드 가입을 적극 권유하면서 ‘수익이 보장되고 투자 위험성이 없다’고 설명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기업은행을 오랫동안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한 50대 중소기업 사장 A씨는 2018년 12월 자신을 찾아온 기업은행 지점장과 부지점장 등으로부터 ‘최소 6개월 만기’인 디스커버리 펀드 가입을 권유받으면서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한 상품”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A씨는 6개월 뒤 장비 계약금 지불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생각에 5억원을 투자했는데 이후 3년이 넘도록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모은 돈 40억원을 투자했다는 70대 피해자 B씨는 은행 자산관리(WM)센터장과 팀장이 ‘수익률 3%가 보장되고 (은행 차원의) 미국 현지 실사를 통해 손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안전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고 탄원서에 적었다. 피해자 중에는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인 장하원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라며 “예금만큼 안전한 상품”이라는 설명을 들은 이도 있다. 집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돈 3억원을 투자한 50대 피해자 C씨는 “은행 직원한테 ‘이 펀드 위험한 것 아니냐’고 물었는데 그 직원이 ‘망해도 6개월 안에는 회수가 가능하다’면서 ‘장하성 동생 아시죠? 장하성 동생 장하원이 운영하는 상품이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후자금 3억원을 투자한 60대 피해자 D씨도 “은행 직원이 디스커버리 펀드가 고위험 상품이고 사모펀드라는 설명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다시는 저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사기피해 대책위원회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은행이 더이상 피해자를 외면하지 말라며 기업은행이 디스커버리 펀드를 집중 판매한 배경을 설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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