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익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티켓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퇴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취약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250
  • “푸틴 물러나라” 우크라인 집회 1년…“한국에서 우리도 전쟁 중”

    “푸틴 물러나라” 우크라인 집회 1년…“한국에서 우리도 전쟁 중”

    “군인처럼 싸운다는 심정으로 이곳에 온다.” 한국 체류 12년째인 우크라이나인 로만 야마노프(36)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 중구 정동 분수대 앞에서 일요일마다 열리는 반전 집회에 참석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로만은 21일 “처음 집회에 나왔을 땐 내 얼굴과 이름이 알려지는 걸 주저했지만 고향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싸우고 있는데 ‘이게 뭐가 무섭냐’고 생각하게 됐다”며 “크림반도에 계시는 부모님도 ‘너는 한국에서 싸우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이 전쟁이 1년 됐다고 하지만 사실 우리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 이후 9년 동안 싸움을 해 온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하기를 기원해달라”고 했다.로만처럼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지난해 2월 24일 전쟁 발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공지를 보고 자발적으로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보이는 이 곳에서 참가자들은 국가인 ‘우크라이나의 영광은 사라지리 않으리’를 제창하고 ‘민간인 살상을 중단하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푸틴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러시아를 규탄한다. 파란색과 노란색 가로줄 무늬의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두르고 같은 모양의 마스크를 쓴 이들은 희생자에 대한 추도와 묵념의 시간도 빼놓지 않는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우크라이나어, 영어와 함께 한국어로도 발언한다. 한국 사회에서 더 많은 국민에게 관심을 촉구하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출신의 올가는 한국어로 또박또박 “전쟁은 아픔 그 자체다. 가족과 친구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감정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한국 사람들에게 러시아에 대해 어떻게 하라고 말할 자격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의 사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결국 우크라이나인을 죽이는 데 이용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중남부 도시 드니프로에서 나고 자란 알비나(32)는 “누가 21세기에 이런 끔찍한 살육이 벌어질 줄 알았겠나. 집회에 나오는 건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했다. 한국에 온 지 5년 정도 됐다는 알비나는 지난해부터 고국의 평화를 기원하며 팔찌,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만들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파란색과 노란색의 실로 짠 팔찌에 행운을 상징하는 네 잎 클로버 장식을 매단 디자인이다. 알비나는 “더 많은 사람에게 우크라이나 현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현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돕기 위한 방안”이라면서 “수익금으로 지혈대를 사서 고국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도움을 주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러시아에 대항해 무기를 지원해주는 게 어렵다면 인도적인 지원을 더 확대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정무위 전체회의…野, 은행 ‘돈잔치’·‘관치 금융’ 비판

    정무위 전체회의…野, 은행 ‘돈잔치’·‘관치 금융’ 비판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최근 고금리로 수혜를 입은 시중은행들에 대해 ‘돈잔치’를 벌인다며 질타했다. 야당은 은행들이 정부 입김으로 갈팡질팡 하다 혼선이 빚어졌다며 정부에 책임을 물었고, 여당은 국민 위화감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당국이 더욱 고삐를 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무위는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는 ‘김진태(강원지사)발 자금난’이 벌어지니 갑자기 은행들을 모아 놓고 은행채 발행을 줄이라고 압박했다가 한 달 뒤에는 은행채 발행을 허용하는 정책을 또 냈다”며 “결국 서민금융 위기의 주범은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위”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정부가 ‘이자 칼춤’을 추는 선무당이자 ‘이자 폭탄’을 던지는 금융 폭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결국 금융당국이 오락가락한 탓에 대출 금리 급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위기가 초래됐다고 본 셈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회적 책임 의식이 부족한 시중은행들이 성과급 파티를 벌였다며 현재의 위기를 개별 은행 탓으로 돌렸다. 김희곤 의원은 “고금리에 서민 고통이 가중되는데도 은행은 반사적으로 막대한 이자 수익을 올리고 1조원 가까운 성과급 보상이 이뤄지니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은행 때리기다, (금융지주 등의) 주가가 빠진다’는 식의 엉뚱한 반응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아직도 금융 기득권들이 정신을 못 차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융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며 대출금리 통제를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 “은행이 사익이 커지면 그에 상응한 공익적 역할을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관치금융’,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공세도 이어갔다. 박용진 의원은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법대 동기이고, (윤석열 캠프 출신인)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까지 이렇게 마구 (인사를) 해도 되는 것이냐”면서 이같은 인사를 금융불안 원인으로 꼽았다. 김성주 의원은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적 인사를 금융지주 회장에 임명하는 것은 과거 관치시대로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3월에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교체되는데 아마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거나 모피아(옛 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거나 검사 출신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공공재 발언’에 대해서도 “은행이 공공재라면 시중은행 다 없애 버리고 국책은행으로 하지, 왜 굳이 민간은행을 두겠느냐”며 위험성을 지적했다. 박성준 의원은 금감원에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다가 은폐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012년 작성된 도이치모터스 불공정거래 조사 자료라는 보고서가 작년 재판에서 참고자료로 제출됐다”며 “2013년 경찰이 내사를 벌인 것을 보면 이미 금융당국에서 이상 거래를 적발해 조사한 것 아니냐. 금감원이 뭔가 숨기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감원이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해 조사한 것은 대량보유 주식 보고 의무인 ‘5% 룰’ 위반 건 외에는 없다”며 자체조사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정무위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전달받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도 법률적으로 구제하는 내용을 담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법체계 하에서는 사기이용계좌를 추적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하는 등 ‘계좌 간 송금·이체된 보이스피싱’에 대한 구제만 이뤄진다.
  • 하이브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SM은 “‘매출 6%’가 수익으로”

    하이브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SM은 “‘매출 6%’가 수익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이 소속된 하이브가 글로벌 팬덤 확장과 신인의 성공적인 데뷔 등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전년보다 41.6% 증가한 1조 77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77억원으로 24.9% 증가했다. 순이익은 339억원으로 75.92% 줄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등 소속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이 확장됐고 르세라핌, 뉴진스, 앤팀 등 신규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성장했다”며 “아울러 콘텐츠, MD(굿즈상품), 게임 등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매출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5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0% 줄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9억원에 부합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5353억원과 1887억원이었다. 올해도 다양한 신규 아티스트들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KOZ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지코는 프로듀서로 상반기 중 신규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연내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이 함께 진행 중인 미국 현지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활동 계획에 대한 윤곽도 나왔다. 지민의 솔로 앨범이 3월에 발매되며, 슈가의 월드투어가 4월부터 진행된다. 다른 멤버들의 활동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다시 완전체로 복귀할 때까지 상세한 활동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이를 수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계속해서 글로벌 음악 산업에 기념비적인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하이브는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30% 한도 안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주주 환원책도 발표했다. 하이브의 지분 인수를 “적대적 M&A”라고 반발하고 있는 SM의 이성수 공동대표이사가 배당 없는 하이브가 당기순이익 30%를 배당하라고 SM에 요구한 점을 두고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익준비금을 전입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2024년부터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기관투자가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전날은 SM이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22일에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의 전환사채 발행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 첫 심문기일이 예정돼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전 총괄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낸 것을 계기로 경영을 효율화해 2025년까지 별도 기준 매출 1조 2274억원, 영업이익 4296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치를 유튜브와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의 2.4배, 영업이익의 4.3배에 달하는 수치다. 장철혁 S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 12월 31일부로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을 종료했고, 앞으로 관련된 추가 비용 지불은 모두 중단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라이크기획에 지불해 온 ‘매출의 6%’ 비용이 사라져 영업이익률 6% 상승으로 즉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핵심 사업을 내재화하고 (이수만과 관련된) 특수관계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SM은 이날 ▲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 및 정산 약정 종료에 따라 영업이익률 6%(310억원) 증가 ▲ SM브랜딩마케팅이 진행하는 MD 유통 사업의 내재화를 통한 고수익 핵심 사업 직접 운영 ▲ 드림메이커가 담당하는 공연 기획 기능 내재화 및 경쟁 입찰로 글로벌 업체와 계약해 공연 수익 제고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활동 아티스트(가수) 수 21팀 이상, 연간 음반 출시 횟수 40개 이상, 연간 음반 판매량 2700만장 이상, 연간 공연 횟수 400회 이상을 기록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이수만 전 총괄이 지분을 갖고 있던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가 단독으로 계약하던 공연 관행에서 탈피해 연간 공연 횟수를 크게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장 CFO는 “SMCU(SM Culture Universe)와 ‘광야’ 세계관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소유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SM이 소유한 고유한 지적재산권”이라며 “팬들이 세계관의 무분별한 사용을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아티스트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을 전제로 세계관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SM은 또 공식 앱, 광야클럽 등 9개로 분산된 팬 접점 창구를 한데 모으는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서겠다고 했다. 음반 제작자로 이뤄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은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 입장문을 내고 SM 현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제협은 현 경영진을 겨냥해 “이수만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며 “이성수 공동대표의 무차별적·아전인수격 폭로 행위는 자가당착적 선동행위”라고 지적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4% 오른 12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은 앞서 지난 16일 13만 19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고수 입장 등에 영향을 받아 17일(-1.36%)과 20일(-6.38%) 하락세를 나타냈다. SM 계열사인 SM C&C(0.20%)와 SM 라이프 디자인(0.49%), 디어유(0.98%)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하이브(-1.30%), 카카오(-1.71%)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대신증권(8만 6000→15만원), 하나증권(12만→13만원), 유진투자증권(10만→12만 5000원), 메리츠(10만 5000→12만 5000원) 등은 SM 현재주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
  •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NFT 디지털 아트 작품 전시회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NFT 디지털 아트 작품 전시회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3층 전시실에서 ‘그 누구도 그 어느 장소도 소외되지 않는’(No One and No Place Behind)을 주제로 원화 및 디지털 NFT 전시회를 개막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트테인먼트 컴퍼니 레이빌리지,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회는 25일까지 6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새로운 도시 의제의 실현을 목표로 지난해 진행했던 ‘꿈나무 메타스쿨’과 ‘공공의 도시’ 사업의 결과물들에 영감을 받은 김정선, 김종숙, 남경민, 홍성대, 황주리 등 국내 인기작가 12명의 다양한 회화와 디지털 작품들을 선보였다. 개막 행사에는 유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이나래 소장과 레이빌리지 정나연 대표를 비롯해 50여명의 ‘꿈나무 메타스쿨’ 수료생 및 ‘공공의 도시’ 참여자, 참여 작가 그리고 국내외 미술 평론가 및 미술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행했던 다양한 노력들이 전시로서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전시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인 도시의 목표가 시민들에게 더욱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품어낸 작은 ‘빛’의 씨앗과 중견부터 신진까지 다양한 작가들이 다양한 장르에서 꽃피운 각기 다른 ‘빛’을 통해 우리 도시에서 소외되는 사람, 소외되는 공간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 디지털 아트 작품들은 NFT(대체불가토큰)로 제작, ‘업비트 NFT’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NFT 수익은 기부를 통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새로운도시의제 실현을 위해 사용된다.
  • 3개사 사업구조 재편… 경영 효율·전문성 강화

    3개사 사업구조 재편… 경영 효율·전문성 강화

    한화그룹은 지난해 7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사에 대해 사업재편을 했다.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먼저 3개 회사에 분산해 있던 한화그룹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된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종합방산 기업으로 거듭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규모의 성장과 함께 제품을 다양화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각 사에 분산해 있던 글로벌 사업역량을 통합해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를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는 방산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매각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해 ㈜한화·모멘텀(구 ㈜한화·기계)의 사업역량을 확대∙강화했다. 또한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흡수합병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소재, 장비 및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면서 자체 수익성,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가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종합방산기업으로 몸집을 키우며 발생하는 지분가치 상승은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장비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기존 ㈜한화·모멘텀의 이차전지, 태양광 등 공정 장비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 LED 칩 마운터 사업 역량이 더해지며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공정 장비 분야 전문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했다.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의 합류로 한화임팩트는 수소사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 ‘조망권 열리고 바람길 커지게’ 광주에도 초고층 빌딩 들어선다

    ‘조망권 열리고 바람길 커지게’ 광주에도 초고층 빌딩 들어선다

    올 하반기부터는 광주 도심에도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광주시가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이라는 기존 건출물 층수 제한을 전격 폐지한데 따른 것이다. 획일적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에 맞게 다채롭고 창의적인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지역별 특성에만 맞다면 100층대 건물도 건축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당장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이 층수제한 폐지의 첫번째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경관 및 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건축물 층수 제한 폐지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활성화 ▲지구단위계획구역 용적률 차등 적용 등을 새로운 제도 개선 방향으로 제시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무분별한 고층아파트 난립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 이하’의 건축물 층수 제한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층수가 획일적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개발계획이 잇따르면서 ‘좌우로만 넓게 퍼진 병풍형 아파트가 양산되고, 도심 스카이라인도 답답하고 꽉막힌 형태를 띠게 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부에서 제기되어 왔다. 광주시는 도시경관 및 디자인 향상 제도 개선사업을 단기와 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단계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단기과제로 지난 2021년 7월 고시한 획일적인 ‘건축물 높이 관리 원칙’을 해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기본계획 및 경관계획 완료 시점인 오는 5월께 ‘층수 제한’을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층수제한 폐지에 맞춰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제도’를 시행해 건축물 승인이나 심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대신 그 공력을 건축디자인 혁신에 쏟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올 상반기 중 이 제도가 시행되면 통상 9~10개월 소요되던 심의기간이 약 6개월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중장기 과제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시 용적률 차등 적용’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2024년 7월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시 용적률 개선 방안’을 검토해 우수 디자인 건축물 조성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용적률 220%를 일괄 적용하고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이를 200%~240%로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선, 사업자로 하여금 설계공모 등을 통한 우수디자인 정착을 유도하고 기반시설의 제공비율 확대를 장려한다는 복안이다. 강기정 시장은 “세계 주요 도시들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도시 디자인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특색있는 건축물을 랜드마크화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를 만들고 있다”며 “광주시도 시민 누구나, 어느 곳에 살든지 ‘조망권이 열리고 바람길은 커지고 공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창의적 도시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법무부, 이재명 체포동의서 국회 제출…李 “음해·공격”

    법무부, 이재명 체포동의서 국회 제출…李 “음해·공격”

    체포동의안…24일 국회 보고된 뒤 27일 표결 전망 법무부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21일 국회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17일 검찰에 제출한 이 대표의 체포동의 요구서를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날 오전 국회에 보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지난 16일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국회의원 신분인 이 대표는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따라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 수 있다. 국회의장은 요구서를 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표결에 부쳐야 한다. 여야는 24일과 27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4일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된 뒤 27일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민주당은 국회 의석 과반인 169석을 차지한다. 당대표의 신병을 결정하는 표결인 만큼 대부분 반대표를 던져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체포동의안 부결시…檢 불구속 기소할 듯가결? 민주에서 최소 이탈표 28표 나와야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구속영장은 영장심사 없이 영장이 기각되는데, 그렇게 되면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기명 투표인 만큼 일부 ‘비(非)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탈표가 나온다면 가결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은 299명으로, 민주당 외 전원이 찬성에 표를 던지고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최소 28표 나온다면 가결된다. 이 대표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포동의안 대응 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영장 내용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동안 얘기한 ‘428억원 그분’, 돈 이야기가 전혀 없지 않으냐”며 “지금까지 얼마나 무리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저를 음해하고, 부정한 이익을 취한 것처럼 공격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른바 ‘천화동인 1호 소유주 의혹’ 등 자신을 향한 구체적인 돈의 흐름은 적시하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어 곽상도 전 의원을 포함한 ‘50억 클럽’ 의혹을 상기시키며 “조그마한 기여를 한 누군가도 50억, 100억원(을 받고) 조그마한 도움을 준 아들도 수십억 원을 받았는데, 제가 그 사건에 부정하게 관여했다면 이렇게 한 푼도 안 받았을 리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민생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당 경제위기대응센터 출범식 및 경제위기 상황판 제막식에 참석해 “민생 경제가 빨간불인데 윤석열 정권은 무책임한 시장 만능 논리만 내세우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의 무능은 그 자체가 죄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민생경제 위기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이재명 “사건에 관여했다면 한 푼도 안 받았을 리가 없지 않으냐” 그는 “민생 경제가 정말 사상 초유의 폭탄을 맞은 것 같다”며 “살인적 고금리 고물가가 국민 삶을 정말로 참담할 정도로 억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출, 투자, 내수 같은 거시지표도 하나같이 빨간불”이라며 “경기 침체가 심화며 세계 주요 기관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대 초중반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마저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있다. 이러다 1% 성장률도 깨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민생과 국민을 지키는 데 써야 할 국가 권력을 민주주의 파괴에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오늘 출범하는 경제위기센터가 일종의 워룸 역할을 함으로써 위기 대응과 극복의 첨병 역할을 해줄 것을 믿는다”며 “관련 경제지표를 수시로 점검하겠다. 여러 위원도 센터가 민생경제의 섀도 캐비닛이라는 각오로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떠오르는 칠레 와인…“푸엔테 알토의 칠레 고급 와인에 주목할 시기”

    떠오르는 칠레 와인…“푸엔테 알토의 칠레 고급 와인에 주목할 시기”

    세계적 와인 생산업체인 비냐 콘차이토로는 국내 와인 시장이 대중화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성숙하면서 칠레 푸엔테 알토에서 생산된 고급 와인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특히 로스차일드&콘차이토로의 알마비바, 비냐 돈 멜초 까베르네 소비뇽의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이 타 지역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칠레 고급 와인을 이끌고 있다. 컬트 와인즈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올리버 스타우브는 “칠레는 지속적으로 높은 품질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푸엔테 알토 지역에서 탄생한 수상 경력의 와인들은 투자자에게 높은 투자 수익과 함께 더욱 향상된 품질을 제공하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자랑하는 돈 멜초는 향후가 더 기대되는 잠재력을 가진 와인으로, 수익 측면뿐 아니라 고급 와인의 즐거움 또한 제공한다”고 말했다. 칠레의 와인 원산지 중 가장 높은 찬사를 받는 푸엔테 알토는 미국의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최초로 100 점 만점을 획득했으며, 지난 10년 간 이 지역에서 탄생한 ‘돈 멜초 2018’, ‘알마비바 2017’, ‘채드윅 2017’ 등 최소 세 개의 와인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비냐 콘차이토로의 CEO(최고경영자) 겸 와인메이커 엔리케 티라도는 “푸엔테 알토에서 생산된 돈 멜초는 칠레 최초의 아이콘 와인으로 칠레를 탁월하고 지속적이며, 세계적으로 벤치마크할 만한 고급 와인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35년이라는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지니며 비평가들의 찬사 속에 출시된 만큼 ‘돈 멜초 빈티지 2018’은 좋은 이들과 함께 음미해야 할 매혹적인 와인일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콘차이토로는 푸엔테 알토 지역에 대한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고급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1월 34번째 빈티지 와인 ‘돈 멜초 2020’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 헤리티지’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돈 멜초’는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대표하는 칠레 와인의 레거시 와인 브랜드로 1883년 돈 멜초 경이 마이포 지역에서 비냐 콘차이토로를 설립하며 역사가 시작됐다. 보르도, 나파밸리를 포함, 세계 최고의 까베르네 소비뇽 지역에 견주어지는 떼루아로 평가받는 푸엔테 알토에서 생산된 ‘돈 멜초 빈티지 2020’은 감미로운 붉은 과일과 제비꽃, 장미의 노트로 가득한 와인이다. 엔리케 티라도(Enrique Tirado)는 ‘돈 멜초 빈티지 2020’이 이 와이너리의 ”지금까지 최고의 작품“으로 푸엔테 알토 떼루아의 복합적인 매력을 섬세하게 표현한다고 말했다. 비냐 콘차이토로의 와인 메이커 겸 테크니컬 디렉터 마르셀로 파파가 새롭게 선보인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 헤리티지 2020’은 체리, 블랙 커런트, 블랙베리, 삼나무, 그리고 블랙타르의 복합적인 향이 가득한 깊고 진한 붉은색의 와인으로 푸엔테 알토 떼루아의 색다른 면을 만나볼 수 있다.
  • AOA 출신 권민아, “男과 채팅시 고수익” 알바에 사기·협박당했다

    AOA 출신 권민아, “男과 채팅시 고수익” 알바에 사기·협박당했다

    아이돌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채팅 아르바이트 사기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권민아가 이달 초 사기 혐의로 고소한 채팅 아르바이트 업체를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채널A 뉴스에 따르면 권민아는 지난 6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채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남성이 있는 채팅방에 여성이 들어가 대화를 나누는 아르바이트인데, 대화 상대방이 ‘선물’이라는 포인트를 주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권민아는 하루 만에 8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업체에 환전을 요구했으나, 업체는 환전을 원할 경우 등급을 높여야 한다며 6차례에 걸쳐 추가금을 요구했다. 권민아는 이에 1500만원 정도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권민아가 아이돌 출신임을 안 업체 측은 그가 대화 상대에게 보낸 다리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추가금 800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삼성 OLED, 10년 만에 귀환…국내 ‘초대형 TV’ 판 키운다

    삼성전자가 LG전자의 텃밭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 돌아왔다. 2013년 첫 OLED TV 출시 후 10년 만의 복귀로, 그간 삼성전자는 낮은 패널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과 수익성 등을 이유로 “OLED TV는 절대로 만들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디스플레이 기술 향상과 주요 경쟁사들의 OLED TV 전환 흐름에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OLED TV 등 2023년형 TV 신제품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9일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TV는 8K를 비롯한 네오 QLED 시리즈지만, 업계의 관심사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 먼저 출시한 QD(퀀텀닷)-OLED TV에 쏠렸다. OLED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달리 화면에 빛을 내 주는 광원인 백라이트 없이 TV 패널에 입혀진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TV로 출시한 LG전자는 이를 ‘LG 올레드 TV’라고 이름 지으며 OLED 방식 자체를 고유 브랜드화했고, 지난해 상반기 기준 62% 점유율로 글로벌 OLED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에 적용한 QD-OLED 패널은 나노미터(㎚·10억분의1m)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LCD 패널에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QLED TV 판매에 주력해 왔으나 OLED TV 시장의 성장세에 다시 이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도 TV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의 OLED 시장 복귀를 두고 LG전자와의 ‘안방 경쟁’보다는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를 방어하면서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 SM ‘영업익 70% 증가’ 발표한 날… 주가 6.4% 급락

    SM ‘영업익 70% 증가’ 발표한 날… 주가 6.4% 급락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반대한다”고 강조하면서 주주들에게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응하지 말아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의 인수에 따른 독과점으로 인해 주주와 케이팝 팬들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SM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나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이날 6.38%나 빠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SM은 20일 오전 공시한 ‘공개매수에 관한 의견표명서’를 통해 “이번 공개매수는 당사와의 협의나 논의 없이 공개매수자(하이브)가 당사 최대주주(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와의 별도 합의에 따라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런 적대적 방식의 공개매수 시도는 케이팝 문화를 선도하는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공헌한 아티스트와 임직원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임과 동시에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훼손할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철혁 SM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이날 오전 유튜브를 통해 “SM과 하이브가 합쳐지면 전체 (케이팝) 시장 매출의 66%가량을 차지하는 독과점적 지위를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곧 케이팝 시장의 다양성 저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러한 SM의 반발에도 “회사와 주주의 가치 제고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하이브는 21일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SM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2% 증가한 2564억원을, 영업이익은 70.3% 증가한 2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일회성 수익으로 인한 역기저효과로 52.8% 감소한 9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에도 주가는 급락했다. 이달 들어 50.05%나 급등하며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를 웃도는 13만원도 돌파했던 SM 주가는 지난 17일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전일 종가(13만 100원) 대비 8300원(6.38%) 하락한 12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SM C&C(-5.45%)와 SM 라이프디자인(-7.78%)의 주가도 빠졌다. 전날 하이브가 SM의 주가 상승에도 “공개매수가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다 법원의 가처분 소송 결과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법원은 오는 22일 이 전 총괄이 SM 현 경영진이 카카오에 유상증자·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취지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을 연다.
  • 증권사, 대출금리 낮춰도 9%대… 고객 예탁금 이자는 0%대

    증권사, 대출금리 낮춰도 9%대… 고객 예탁금 이자는 0%대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의 화살이 은행에 이어 증권가를 향하면서 증권사들이 10%에 달하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줄줄이 인하하고 나섰다. 그러나 낮춘 금리도 여전히 9%대의 높은 수준인 반면 투자자들이 맡긴 예탁금에 대해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율은 0%대에 그쳤다. KB증권은 신용융자 이자율과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의 최고 금리를 연 9.8%에서 연 9.5%로 0.3% 포인트 낮춘다고 20일 밝혔다. ‘빚투’ 수단 중 하나인 신용융자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빌려주는 주식 매매대금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신용융자 최고 구간을 9.9%에서 9.5%로 낮추기로 했고, 삼성증권도 10.1%(비대면 10.2%)에서 9.8%로 최대 0.4%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신용융자 이자율을 내린 이유는 최근 채권시장 안정화 등으로 시장금리가 낮아진 반면 증권사들은 10%에 달하는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한 데 따른 비판이 일었기 때문이다. 0.3~0.4% 포인트 정도의 인하폭은 시장금리 인하분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용융자의 기준금리가 되는 기업어음(CP) 금리(91일·A1)는 지난해 12월 1일 5.54%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17일 기준 4.13%로 1.41% 포인트 떨어진 상태다. 또 증권사들은 고객이 예탁한 돈을 운용하며 높은 수익을 얻은 반면 예탁금에 대한 이자 지급에는 팍팍했다. 이날 양정숙(무소속)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개 증권사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고객 예탁금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2조 467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는 5965억원에 불과했다. 증권사가 고객에게 지급하는 예탁금에 대한 이자율은 예탁금 규모 등에 따라 0.1~0.4% 수준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예탁금 주인인 고객에게 이익금액을 적정하게 돌려주도록 이익배분에 관한 가이드라인 또는 증권사별 공시제도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북 말산업 육성에 속도… 마사회 새만금 유치 포석?

    전북도가 승마 인구 저변 확대와 말산업 육성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화두가 됐던 한국마사회의 새만금 이전 추진이 재점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44억원을 투입해 말산업 기반 구축 및 승마 인구 저변 확대, 인력 양성 등 말 산업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에는 말 생산 농가 150곳, 승마장 28곳, 교육기관으로 남원 경마축산고, 김제 기전대 승마장, 장수 마사고, 전주 농수산대 등 4곳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승마 시설 개선, 승용마 조련, 유소년승마단 운영, 전국승마대회 유치 등을 통해 말산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의 말산업 육성 사업은 신산업 수익 창출 목적과 함께 마사회 유치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마사회의 새만금 이전 논의는 지난해 대선 기간 지역 정치권에서 화두가 됐지만 이후 잠잠해진 상태다. 그러나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마사회를 유치하기 위한 구애가 시작될 분위기다. 국내에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곳은 제주, 경북, 경기, 전북 등 4곳이다. 전북은 5개 시군(익산·김제·완주·진안·장수)을 연계한 사업으로 2018년 전국 제4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사실상 후발 주자로 현재로선 규모가 작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도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에 말산업복합단지가 조성되면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측한다.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말산업복합단지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 7공구에 200㏊ 규모로 지정됐으며 정부의 ‘2차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에도 담겼다. 지난해 한국마사회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의 말산업복합단지 활용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도 했다.
  • [단독] ‘특혜 물타기’ 겨눈 檢… “백현동 사업자, 150억대 기부채납 먼저 제안”

    [단독] ‘특혜 물타기’ 겨눈 檢… “백현동 사업자, 150억대 기부채납 먼저 제안”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민간사업자들이 먼저 성남시 측에 “150억원 상당의 토지 등을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검찰은 이러한 제안이 파격적인 부지 용도 상향과 관련한 ‘특혜 시비 방어’ 목적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 사건을 앞서 조사했던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조서를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전후 사정을 조사할 전망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백현동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이날 서울신문에 “백현동 사업자가 150억원 상당을 성남시 측에 처음엔 현금으로 제공하려다 나중에는 일부 땅을 주거나 연구개발(R&D) 센터를 지어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성남시에서 이걸 받을 방법이 있는지 공사에 물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특히 성남시에서는 ‘제안서 제출 단계도 아니고 이미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사업자가 굳이 거액을 더 내겠다고 해 골치가 아프다. 차라리 공사가 받으면 안 되겠냐’고까지 했다”고 전했다. 사정을 잘 아는 대장동 관계자 B씨도 “그때는 민간이 공공보다 너무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되는 분위기였고, 대장동 사업처럼 백현동도 수익이 많이 남을 것으로 예상돼 미리 명분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제안한 것으로 이해했다”면서 “일반적인 사업자라면 수익 극대화에 신경 써야 하는데 용도 상향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니 일부 토해 내는 형식으로 차후에 벌어질 시비에 대비하려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제안이 오간 시기는 부지 용도 변경 등이 모두 끝나고 토목 공사가 시작되기 전인 2016~2017년쯤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제안이 실제로 실현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성남시가 난색을 표한 데다 공사가 대신 받을 방법도 없어 무산된 것으로 추측된다. A씨는 “사업자들이 제안서를 제출할 때 한 약속을 못 지키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처럼 제안서 제출 후에 거액의 공공 기여를 하겠다는 건 일단 의도를 의심받을 수 있다”면서 “시에서 거부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측은 “도시관리 계획 변경을 신청할 때 기부채납 조건이 걸려 있었던 건 맞지만 사업 도중에 그런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민간사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의 정모 대표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백현동 사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 과정에서 시행사가 2006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인 김인섭 전 대표를 영입하고 용도변경을 4단계나 상향하는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불거졌다. 앞서 시행사는 김 전 대표 영입 전 두 차례 용도변경을 신청했지만 모두 반려당했다. 지난해 7월 감사원의 백현동 사업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는 당시 3차 용도변경 신청을 수용하면서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사가 사업에 참여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리가 사업 참여 포기를 지시했고 이후 개발이익 3142억원이 모두 민간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 이창양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 바람직 안해”…중산층 난방비 지원 없을 듯

    이창양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 바람직 안해”…중산층 난방비 지원 없을 듯

    “한전 적자·가스공사 미수금 고려 점진적 인상 필요…2026년까지 해소”연봉 논란 “기재부 면밀히 들여다볼 것”중산층 난방비 지원에는 난색“재원 많이 필요…국민 공감대도 필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고려할 때 전기·가스요금의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2026년까지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해소하자는게 원칙이고 국민 부담과 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융통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억대 연봉자 증가’ 논란에 대해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고생하는데 두 공기업의 고액연봉자가 상당히 많은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재무 개선 등 자구노력을 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기획재정부와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9조→1월 12조 늘 수도”“감내가능한 수준에서 탄력적 운용”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요금 속도 조절론에 동의한다면서도 “가스공사 미수금이 지난해 연말까지 9조원이 쌓여 있고 올해 1월 10조~12조원까지 늘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난방비 폭탄’에 대해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었다. 이 장관은 “국제 에너지 가격 동향과 한전의 적자와 가스공사 미수금이 불어나는 상황, 에너지 고효율·저소비 쪽으로 산업과 국민 행태를 바꾸기 위한 시그널이 필요하다는 점 등 3~4가지 지표와 물가를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운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는 원가 회수율이 70% 초반, 가스는 60%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가스공사 미수금과 한전의 적자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 연말까지 9조원이 쌓였고, 올해 1월 10조∼12조원까지 불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 (가스요금) 인상요인을 억눌렀던 점을 고려할 때 동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인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난방비 폭탄’ 국민 에너지 부담 급증경영난 호소하던 한전·가스공사 억대 연봉자 증가 빈축…5000명 달해 이 장관은 30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악의 적자 속에 국민 부담으로 적자를 메울 수밖에 없는 한전과 9조원이 넘는 미수금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스공사에서 5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지적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상당히 불편할거라 생각한다”면서 “한전은 재작년에 비해 전년에 억대 연봉자 증가율이 줄었고 가스공사는 조금 늘었다. 기재부가 경영평가 성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어서 다른 부처가 (임금 인상을 억제)할 여지는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한전과 가스공사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연도별 수익성 및 복리후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직원은 한전이 3589명, 가스공사가 1415명으로 전체 직원 중 각각 15.2%와 34.3%를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한해만 473명(11.4%)가 억대 연봉자로 편입됐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야간, 휴일수당 지급이 불가피한한 장기근속 교대근무자가 포함돼 있고 가스공사의 경우 “경영평가 등급이 상승해 성과급이 지급돼 억대 연봉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기요금 작년의 2.7배 가스요금 1.5~1.9배 인상 필요 보고 지난해 정부의 전기요금은 1년 전보다 29.5%, 도시가스는 36.2% 늘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올해도 각각 지난해 올린 것보다 전기요금을 2.7배(㎾h당 19.3원→51.6원), 가스요금을 1.5~1.9배(MJ당 5.47원→8.2~10.4원) 인상해야 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윤 대통령이 거론했던 중산층 난방비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중산층 지원은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재원도 많이 필요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가 너무 많은 범위를 지원하면 에너지 고효율로 바꿔가는데 인센티브 의지와 효율이 약화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산업용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주택용·일반용 전기·가스는 가격이 오르면 국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필수품이라는 측면에서 속도와 폭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산업용은 원가에 해당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민생 측면을) 특별히 고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특혜 물타기’겨눈 檢 “백현동 사업자, 성남시에 150억원 기부채납 먼저 제안”

    [단독]‘특혜 물타기’겨눈 檢 “백현동 사업자, 성남시에 150억원 기부채납 먼저 제안”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업 진행 과정에서 민간사업자들이 먼저 성남시 측에 “150억원 상당의 토지 등을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검찰은 이러한 제안이 파격적인 부지 용도 상향과 관련한 ‘특혜 시비 방어’ 목적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 사건을 앞서 조사했던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조서를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전후 사정을 조사할 전망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백현동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이날 서울신문에 “백현동 사업자가 150억원 상당을 성남시 측에 처음엔 현금으로 제공하려다 나중에는 일부 땅을 주거나 연구개발(R&D) 센터를 지어주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성남시에서 이걸 받을 방법이 있는지 공사에 물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특히 성남시에서는 ‘제안서 제출 단계도 아니고 이미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사업자가 굳이 거액을 더 내겠다고 해 골치가 아프다. 차라리 공사가 받으면 안되겠냐’고까지 했다”고 전했다. 사정을 잘 아는 대장동 관계자 B씨도 “그때는 민간이 공공보다 너무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것처럼 보이면 안되는 분위기였고, 대장동 사업처럼 백현동도 수익이 많이 남을 것으로 예상돼 미리 명분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제안한 것으로 이해했다”면서 “일반적인 사업자라면 수익 극대화에 신경 써야 하는데 용도 상향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니 일부 토해내는 형식으로 차후에 벌어질 시비에 대비하려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제안이 오간 시기는 부지 용도 변경 등이 모두 끝나고 토목 공사가 시작되기 전인 2016~2017년쯤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제안이 실제로 실현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성남시가 난색을 표한 데다 공사가 대신 받을 방법도 없어 무산된 것으로 추측된다. A씨는 “사업자들이 제안서를 제출할 때 한 약속을 못 지키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처럼 제안서 제출 후에 거액의 공공 기여를 하겠다는 건 일단 의도를 의심받을 수 있다”면서 “시에서 거부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측은 “도시관리 계획 변경을 신청할 때 기부채납 조건이 걸려있었던 건 맞지만 사업 도중에 그런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민간사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의 정모 대표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백현동 사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 과정에서 시행사가 2006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인 김인섭 전 대표를 영입하고 용도변경을 4단계나 상향하는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불거졌다. 앞서 시행사는 김 전 대표 영입 전 두 차례 용도변경을 신청했지만 모두 반려당했다. 지난해 7월 감사원의 백현동 사업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는 당시 3차 용도변경 신청을 수용하면서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사가 사업에 참여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리가 사업 참여 포기를 지시했고 이후 개발이익 3142억원이 모두 민간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 10년 만에 LG 텃밭 돌아온 ‘세계 1위’ 삼성전자...“안방 경쟁보다 중국 견제·시장 확대”

    10년 만에 LG 텃밭 돌아온 ‘세계 1위’ 삼성전자...“안방 경쟁보다 중국 견제·시장 확대”

    삼성전자가 LG전자의 텃밭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 돌아왔다. 2013년 첫 OLED TV 출시 후 10년 만의 복귀로, 그간 삼성전자는 낮은 패널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과 수익성 등을 이유로 “OLED TV는 절대로 만들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디스플레이 기술 향상과 주요 경쟁사들의 OLED TV 전환 흐름에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네오 QLED·OLED TV 등 2023년형 TV 신제품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국내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9일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TV는 8K를 비롯한 네오 QLED 시리즈지만, 업계의 관심사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 먼저 출시한 QD(퀸텀닷)-OLED TV에 쏠렸다. OLED TV는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달리 화면에 빛을 내주는 광원인 백라이트 없이 TV 패널에 입혀진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TV로 출시한 LG전자는 이를 ‘LG 올레드 TV’라고 이름 지으며 OLED 방식 자체를 고유 브랜드화했고, 지난해 상반기 기준 62% 점유율로 글로벌 OLED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에 적용한 QD-OLED 패널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퀸텀닷’을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화학적으로 합성된 무기물인 퀸텀닷은 유기물 기반인 OLED보다 색 재현율이 우수하고, 제품 수명이 더 긴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LCD 패널에 퀸텀닷 기술을 접목한 QLED TV 판매에 주력해왔으나, OLED TV 시장의 성장세에 다시 이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도 TV 수요 둔화가 지속될 가운데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업계에서는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의 OLED 시장 복귀를 두고 LG전자와의 ‘안방 경쟁’보다는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를 방어하면서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앞서 LG전자 관계자도 지난달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사의 올레드 시장에 대한 본격적 진출로 인해 올레드 TV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SM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52억원…음반 호조로 전년보다 70.3%↑

    SM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52억원…음반 호조로 전년보다 70.3%↑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2564억원으로 18.2%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멈췄던 가수들의 활동이 재개되며 전년 동기보다 25.8% 증가한 151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73.0% 증가한 244억원이었다. SM은 “지난해 NCT 드림과 레드벨벳 등의 음반 판매량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며 “국내·외에서 NCT 127, NCT 드림, 슈퍼주니어 등의 콘서트가 35회 진행돼 공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2021년 4분기 자산 매각으로 197억원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한 반대 급부로 52.8% 감소한 93억원으로 나타났다. SM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8484억원으로 20.9%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935억원으로 38.5% 증가했다. SM은 “올해 상반기에도 음반, 음원, 콘서트 수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에는 슈퍼주니어·예성의 정규음반,갓더비트 미니음반, NCT 127·키의 리패키지 음반이 발매됐다. SM은 올해 2분기에는 에스파·샤이니의 정규음반과 NCT의 유닛 미니음반 발매 등이 예정됐다고 소개했다. 또 “동방신기·NCT 드림의 콘서트가 50회, 에스파의 일본 콘서트가 10회 진행될 예정”이라며 “NCT, 보아, 키, 레드벨벳, 태연 등의 콘서트도 줄지어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M은 이날 오후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4분기 실적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경영권 분쟁 중인 하이브는 바로 다음날 오후 4시 기업설명회를 연다.
  • 언론사·결혼업체 해킹···고객정보 700만건 빼낸 일당 12명 체포

    언론사·결혼업체 해킹···고객정보 700만건 빼낸 일당 12명 체포

    ‘해킹 의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하며 개인정보 수백만 건을 빼돌린 범죄조직이 붙잡혔다. 범죄단과 관계를 맺은 사람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결혼정보업체, 주식투자 상담 사이트 고객들이다. 전남경찰청은 20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48)씨와 해커 B(25)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SNS를 중심으로 해킹 의뢰 채널을 운영하며 경제 전문 언론사, 결혼정보업체 등 385개 웹사이트에서 약 700만건의 고객 정보를 빼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웹사이트는 30만건인 경제 전문 언론사였다. 이들은 각각 100∼500만원의 의뢰 비용을 받고 해킹 범죄를 저질렀다. SNS 공개 대화방 등을 통해 해킹을 의뢰한 고객은 동종 경쟁업계의 최신 고객 정보를 얻어 자신들의 영업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는 직업·출신대학·거주지, 주식투자 상담 사이트의 경우 보유 주식정보·투자액 규모 등이 포함됐다. 불법 도박사이트 등 일부 고객은 경쟁 업체의 웹사이트를 마비시킬 목적으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을 A씨 일당에게 의뢰하기도 했다. A씨 등은 빼돌린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재판매해 별도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A씨 일당이 범행에 사용한 30여계좌를 특정, 범죄 수익금 10억원을 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등으로 거둬들인 범죄 수익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일당의 불법 도박사이트가 운용한 도박 자금은 총 3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용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영업장 문을 강제로 뜯고 검거에 나섰을 때도 범인들은 해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며 “이같은 조직은 대부분 해외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왔는데 이번에는 드물게 국내에서 적발됐다”고 말했다.
  • 마사회 향한 끝없는 구애? 전북도, 말산업 육성 속도낸다

    마사회 향한 끝없는 구애? 전북도, 말산업 육성 속도낸다

    전북도가 승마 인구 저변 확대와 말산업 육성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화두가 됐던 한국마사회의 새만금 이전 추진이 재점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44억원을 투입해 말산업 기반 구축 및 승마 인구 저변확대, 인력양성 등 말산업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에는 말 생산 농가 150곳, 승마장 28곳, 교육기관은 남원경마고, 김제기전대, 장수마사고, 농수산대 등 4곳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승마시설개선, 승용마 조련, 유소년승마단 운영, 전국승마대회 유치 등을 통해 말산업을 더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의 말산업 육성은 신산업 수익 창출 목적과 함께 마사회 유치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마사회의 새만금 이전 논의는 지난해 대선 기간 지역 정치권에서 화두가 됐지만 이후 잠잠해진 상태다. 그러나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마사회를 유치하기 위한 구애가 시작될 분위기다. 국내에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곳은 제주, 경북, 경기, 전북 등 4곳이다. 전북은 5개 시군(익산, 김제, 완주, 진안, 장수)을 연계한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전국 제4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사실상 후발주자로 현재로선 규모가 작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도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의 말산업복합단지가 조성되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측한다.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말산업복합단지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 7공구에 200ha 규모로 지정됐으며 정부의 ‘2차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에도 담겼다. 지난해 한국마사회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의 말산업복합단지 활용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도 했다. 새만금의 말산업 육성을 위한 여건을 분석하고, 수익 창출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지난해 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이원택 국회의원은 “말 산업 특구가 지정된 도시중에 오직 전북만이 경마장이나 경마공원이 없다”며 “전북 새만금 지역 새만금 농생명용지 내 말산업 육성을 위한 말산업복합단지 200ha가 준비돼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말 산업을 선점하고 전북도가 자연과 함께하는 승마 체험·힐링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말산업이 지역 내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게 목적이며 마사회 이전은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위로